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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아누 리브스 ‘스피드3’ 출연 의사 밝혀…심정 바뀐 이유는?

    키아누 리브스 ‘스피드3’ 출연 의사 밝혀…심정 바뀐 이유는?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50)가 영화 ‘스피드’ 시리즈가 부활한다면 기꺼이 출연할 것이라고 밝혀 영화계는 물론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키아누 리브스는 팟캐스트로 유명한 미국 연예매체 ‘너디스트’(Nerdist)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영화 ‘스피드 3: 더 리뎀션’(Speed 3: The Redemption)이 제작되면 출연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놀라워하며 “물론”(Sure)이라고 답했다. 노숙인 생활을 접고 신작 액션스릴러 ‘존 윅’의 주연으로 컴백하는 키아누 리브스는 미국 텍사스주(州) 오스틴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개최 중인 미 최대 장르영화제 ‘판타스틱 페스트’에 초청됐다. 이날 인터뷰의 중점은 그가 새롭게 출연한 ‘존 윅’에 대한 것이었지만, 그가 히트작인 ‘스피드’가 다시 제작될 시 출연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사실 키아누 리브스는 지난해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참석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스피드 3’의 출연 가능성에 대해 “그 버스는 떠났다”고 농담하면서도 단호하게 출연 의사에 대해 “없다”고 밝혀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가 최근 노숙자 생활을 청산하면서 심정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겠느냐고 추측하고 있다. 영화 ‘스피드’는 시속 50마일(약 80km) 이하로 감속하면 폭발하는 폭탄을 장치한 버스의 승객을 구하고 범인을 쫓는 LA 경찰 SWAT 대원 잭 트래븐의 이야기. 잭으로 분한 키아누 리브스가 버스에 탄 애니 포터 역의 산드라 블록과 함께 폭탄이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으로 대히트했다. 그후 속편 ‘스피드 2’가 제작됐지만, 키아누가 출연을 거절해 주인공은 잭이 아닌 잭과 헤어진 애니와 SWAT 대원인 알렉스(제이슨 패트릭)가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영화 자체는 흥행 수입에서 실패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작 ‘존 윅’을 위해 상당한 훈련을 감행했다는 키아누. ‘매트릭스’ 시리즈 이후의 걸작 액션을 해내고 있다는 평판을 받고 있지만 키아누의 변심을 계기로 ‘스피드’ 3탄이 제작된다는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나올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너디스트 뉴스 영상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콘텐츠 결과물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대거 선봬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콘텐츠 결과물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대거 선봬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리는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2014’에 참가해 경북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등 그간의 성과물을 전시하고, 축제 참가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동시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엄마까투리를 비롯해 청도군의 변신싸움소 바우, 제비원 이야기, 궁-안동편 등 애니메이션 및 웹툰과 경북 지역의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기념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 SNS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단순 홍보와 판매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하여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진흥원은 각종 상품의 판매로 조성된 수익금과 이벤트 참가자들이 쾌척하는 기부금을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위해 사용하여 나눔의 기쁨을 전하게 될 예정이다.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 전통 문양, 캐릭터 공모전 등의 결과물들을 전시하고, 진흥원이 지원하는 각종 사업과 그 결과물을 선보여 축제 참가자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잠재적인 고객을 확보하고 창작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화제의 신작 애니 영웅들 안방극장 찾아온다

    화제의 신작 애니 영웅들 안방극장 찾아온다

    가을을 맞아 화제의 애니메이션이 대거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맥스는 ‘변신 자동차 또봇’의 최신 시리즈인 ‘괜찮아 또봇’을 비롯해 신작 애니메이션 3편을 방송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으며 일명 ‘또덕’(또봇덕후) 붐을 일으킨 ‘변신 자동차 또봇’은 TV애니메이션과 함께 완구 등 캐릭터 상품으로 판매되며 지난해 총 700억원의 수익을 기록한 화제의 콘텐츠다. 24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국산 애니메이션 ‘괜찮아 또봇’은 도시를 지키기 위해 바쁜 또봇W의 파일럿인 오공과 그런 오공에게서 소외감을 느끼는 동생 온달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총 3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번 시즌에서는 헬리콥터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또봇 어드벤처Y가 시리즈 중 처음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악당 이사팔 이사와 그의 부하 왕희빈, 그리고 왕희빈의 로봇 매직봇이 등장해 더욱 긴장감 높고 화려한 액션을 펼칠 예정이다. 애니맥스는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자전거 변신 로봇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바이클론즈’를 24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4시에 방영한다. 우주 악덕 제국에 의해 위기에 처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자전거 변신 로봇을 타고 싸우는 형제들의 이야기다. 한편 해외에서 화제를 모은 일본 애니메이션 ‘텐카이 나이트’가 오는 29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 5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지구로부터 소환된 네 명의 아이들이 블록 전사 텐카이 나이트가 되어 악의 전사로부터 지구와 큐브 행성을 지키기 위한 이야기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초·중학생 효과적 스마트 학습 시연 보니

    초·중학생 효과적 스마트 학습 시연 보니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공부하는 ‘스마트 학습’이 새로운 교수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영상으로 무장한 프로그램이 눈을 사로잡는다. 학생들이 지겨워할 틈이 없다. 무거운 책도 필요 없다. 쌍방향 학습도 가능하단다. 하지만 엄마는 고민이 많다. 학습효과가 있기는 한 걸까. 우리 아이가 이걸로 나 몰래 게임이나 하지 않을까.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교육부와 교육청,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7~19일 함께 연 ‘2014 이러닝 코리아’에서 스마트 수업을 시연한 3명의 교사에게서 효과적인 스마트 학습법을 들어봤다. 이들은 시교육청이 2016년 개교하는 서울미래학교 추진단 교사들이다.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과목 ‘새로운 문물의 수용과 자주독립’을 주제로 한 수업 현장. 태블릿PC로 자료를 찾던 학생들이 펜을 들어 정보를 입력한다. 한 학생이 흥선대원군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자 대형 전자칠판에 자기 생각을 지도 그리듯 이미지화한 ‘마인드맵’의 가지가 하나씩 늘어났다. 5개의 큰 가지가 다 채워지자, 학생들은 자신이 찾았던 내용을 친구들에게 발표했다. 조기성 서울 계성초교 교사가 선보인 수업 모습이다. 그는 스마트학습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체험’을 들었다. 아이들이 직접 조사해 정보를 입력하면 학습효과가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조 교사는 “태블릿PC를 주고 문제만 풀라고 하면 책으로 수업하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단순한 지식을 얻으려면 연습장에 쓰면서 외우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며 “학생이 직접 찾아가 정보를 입력하고 그 정보를 토대로 토론을 시키면 그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김두일 한영중학교 교사(과학)의 ‘숲이 있어 좋아(식물공장)’ 수업은 협업을 토대로 진행된다. 김 교사는 현재 학교에서 ‘지속가능 발전’이라는 1개월짜리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룹을 지어 광합성에 대해, 식물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공부한다. 공부한 내용은 구글의 클래스룸 앱을 활용해 서로 공유한다. 모르는 것은 서로 채팅으로 물어보고 만나 토론하고 교사에게 질문한다. 교사는 태블릿PC로 다양한 배경지식을 설명해준다. 김 교사는 ‘세종시 난개발’ 관련 뉴스라든가, 숲이 없어진 뒤의 이야기를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매’ 일부를 자료로 사용한다. 학생들은 이런 활동을 토대로 실생활과 연계한 아이디어를 짜낸다. 30분이면 기본기능을 익힐 수 있는 3D 모형화 프로그램인 구글의 ‘스케치업’을 사용해 식물을 키우는 ‘식물공장’을 그려내는 게 마지막 과제다. 김 교사는 “프로젝트 수업은 혼자서 하기 어려워서 반드시 협업해야 한다”며 “과거 그룹으로 진행했던 탐구 수업 등에 비해 훨씬 정교한 수업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게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황광원 가재울중 교사(도덕·윤리)는 “스마트 학습은 재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게임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면 학생들이 몰입하기 쉽고 효과도 좋다는 뜻이다. 황 교사는 중2 도덕 과정인 ‘인권’ 수업을 포스터 그리기와 카드 게임 등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인권 선언문에 대해 미리 배우고 여기에 어울리는 사진을 찾아 애플리케이션인 ‘픽사트’로 자신의 생각을 포스터로 만든다. 퀴즈로 진행하는 수업도 호평을 받았다. 황 교사는 이케다 가요코의 수필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PDF 파일을 나눠주고 미리 공부하게 한 뒤 주인공을 맞히면 승자가 되는 게임을 진행한다. 인권과 관련한 퀴즈를 내고, 퀴즈를 맞히는 학생에게는 주인공이 누군지 단서가 적힌 카드를 온라인으로 나눠준다. 황 교사는 “지난해 이 수업을 진행한 결과 교과서로 배운 뒤 시험을 보는 것보다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며 “교과서를 벗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이면 이해하기 쉽다. 배우는 과정이 게임 형태라면 더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학부모를 위한 스마트학습 안내서 ‘집에서 따라잡는 엄마표 스마트 수업’을 낸 조기성 교사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는 학생들이 앞으로도 써야 할 도구”라며 “무분별하게 사용하도록 하지 말고 ‘제대로’ 사용하도록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계성초교에서도 처음 태블릿PC를 도입할 때 학부모의 반대가 많았다고 한다. 조 교사는 “올바르게 사용하는 시간을 늘리면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마련”이라며 “스마트 학습의 출발점은 학생이 아니라 학부모”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급하게 서둘러선 안 된다. 황 교사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습관은 단기간에 형성되기 어렵다”며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하게 쓸 수 있게 기다릴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김두일 교사도 “교사나 부모가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을 억지로 제한하고 못 쓰게 하면 스마트 학습 자체를 싫어하는 역기능이 발생할 것”이라며 “학부모나 교사는 안내하고 학생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내한한 英 섹시스타 리타 오라, 씨엘과 클럽서 귀여운 ‘인증샷’

    내한한 英 섹시스타 리타 오라, 씨엘과 클럽서 귀여운 ‘인증샷’

    걸그룹 투애니원 씨엘이 섹시 팝스타 리타 오라(Rita Ora)와 함께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씨엘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타오라가 서울에 왔다, 내 고향 서울에!’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에 붉은 입술, 그리고 청으로 된 멜빵 바지를 입은 리타 오라가 스냅백을 거꾸로 쓰고 입술을 쭉 내민 포즈를 하고 있었고, 씨엘은 핫핑크 립스틱을 바르고 검정색 야구 자켓을 입고 리타 오라의 어깨에 손을 올려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이들의 빛나는 패션감각과 강렬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리타오라는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영국가수로 21일 한국을 방문했다. 독특한 패션 감각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영국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리타오라는 패션브랜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콜라보레이션 ‘Originals by Rita Ora’ 컬력션 론칭을 위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영어 고민, 방향성이 중요하다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영어 고민, 방향성이 중요하다

    자녀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문제는 초등학생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아직 어린 만큼 가능한 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싶은 것이 학부모들의 바람인 것. 그러나 실질적인 정보가 부족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경우가 상당하다. 이런 모습은 영어교육에 있어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영어 교육은 처음 시작하는 시기나 콘텐츠 선정 등이 중요한데, 정보는 넘쳐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가 더욱 어렵다. 이에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의 성향이나 현재 실력과는 별개로 입소문이나 주변의 추천 등에 의지해 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오히려 어린 자녀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가장 좋은 영어교육법은 무엇일까? 가장 좋은 초등학생 영어 교육은 공부의 개념이 아닌 생활의 개념으로 자연스럽고 꾸준히 영어에 노출시켜주는 것이다. 더불어 아직은 집중력이 부족한 시기인 만큼 하루 학습량을 짧게 설정하고, 재미와 놀이를 접목시킨 학습법을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BSlang의 초등영어 교육프로그램 EBS초등영어목표달성(초목달)은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영어공부의 맥락을 잡고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자기주도학습법을 가르쳐 주는 영어강의로 손꼽힌다. EBS초목달은 하루 20분씩 5일이면 한 편의 영어동화를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EBS가 검증한 미국 전, 현직 강사진과 검증된 F-K Readability Level에 근거한 전래동화, 명작동화, 창작동화로 구성된 EBS초목달 강의는 매 주 한 편의 영어동화를 구연동화, 애니메이션, 역할놀이, 퀴즈 등을 반복적으로 접하게 하면서 필수 어휘와 노래, 파닉스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만든다. 이밖에 1+1 강좌 복습기간을 제공해 2배 완벽한 학습을 지원하고, 전문 온라인 튜터를 통해 온라인 강좌의 한계를 뛰어넘는 맞춤형 피드백의 학습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때문에 자녀는 전문 초등영어학원 못지 않은 관리 체계 속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영어를 공부함으로써 진정한 자기주도형 학습을 체험하게 된다. 현재 EBS초목달 강좌는 성실히 수강할 경우 50%의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정책을 실시 중에 있으며, 12개월 장학금과정 구매 시 교재 무료와 함께 신개념 3D학습 블록인 아이링고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 EBS초목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chomokdal.ebsla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별화된 여성용품 캠페인 화이트 시크릿홀 ‘시크릿 딜리버리’

    차별화된 여성용품 캠페인 화이트 시크릿홀 ‘시크릿 딜리버리’

    유한킴벌리 화이트 시크릿홀이 제품 리뉴얼을 기념하여 진행 중인 프리미엄 체험단 ‘시크릿 딜리버리 캠페인’이 여대생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여성이 당당하고 자신 있는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여성들을 응원해온 화이트 시크릿홀은, 브랜드와 제품을 공개하지 않고 여성 참여자가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여성 필수품인 여성용품을 배송해 주고 후기를 공유하는 캠페인을 기획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참여방법이 간단하고 신청자가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제품을 1만 명 전원에게 전달해 주어, 신청 기간 종료 전에 캠페인 참여자 1만 명 모집이 완료되는 등, “어떤 브랜드인지 궁금하다”, “어떤 것이 배송 될지 기다려진다”, “후기를 작성하면 100% 선물도 지급한다”등 뜨거운 소비자 반응이 형성되고 있다 오늘 19일, 그 시크릿 딜리버리의 제품이 선착순 1만 명에게 기프티콘으로 배송되며, 제품 사용 후기 작성 후, 친구에 추천만 해도 100% 추가 선물을 증정하는 프로그램이 10월 10일까지 계속된다. 추가로 사용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제주도 여행권, 호텔 숙박권, 미러리스 카메라, 나이키 운동화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시크릿 딜리버리 신청 시 선택한 대학교 중 가장 많이 선택된 학교에는 유한킴벌리 제품으로 꾸며진 특별한 화이트 여성전용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크릿 딜리버리’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프로모션사이트(http://www.secretdelivery.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는 화이트, 좋은느낌, 애니데이 등 생리대 및 국내 대표적인 여성용품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생활용품 전문 기업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실제 심장 같은 ‘하트 토마토’…맛도 좋아?

    실제 심장 같은 ‘하트 토마토’…맛도 좋아?

    실제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어린 시절 우리가 즐겨본 애니메이션에는 심장이 사랑스러운 ‘하트’ 모양으로 묘사된 경우가 많았다. 아마도 사랑에 빠진 남녀의 콩닥콩닥 뛰는 심장모양을 형상화했기 때문 아닐까?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 속 심장모양을 그대로 빼다 박은 것 같은 채소가 등장해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60대 노인이 본인 소유 온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하트모양 토마토’의 자세한 모습을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단검 제조기술자로 일하다 은퇴한 뒤 잉글랜드 노퍽 와이몬덤에서 살고 있는 로드 매틀리스(69)는 얼마 전 온실을 직접 관리하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말 그대로 하트 형태를 띤 토마토가 온실 한 곳에서 자라나고 있었기 때문. 그 어떤 인위적 조작 없이 자연 그대로 온실에서 자라난 토마토이기에 이 특이한 형태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특히 몇 년 전 심장마비 증세로 생사 갈림길에 섰던 아찔한 경험이 있는 매틀리스는 공교롭게도 본인 소유 온실에서 자라난 이 심장모양의 토마토에 대한 애정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그는 “이 토마토는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 기분을 행복하게 해준다. 아마 맛도 무척 뛰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어쩌면 평생의 가보로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겠지만 매틀리스는 곧 이 토마토를 다른 이에게 양도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토마토 역시 채소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점점 부패할 것이고 냉동이나 방부제 처리를 하더라도 지금의 아름다운 빛깔을 유지시킬 수는 없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이 토마토가 싱싱함을 유지하고 있을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함이 매틀리스의 의도다. 매틀리스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에 이 토마토를 올렸고 곧 웨일즈의 한 여성에게 16파운드(약 2만 7천원)에 낙찰됐다. 한편, 매틀리스는 낙찰금액 모두를 영국 심장 재단(British Heart Foundation)에 기부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진짜 심장처럼 생겼네…‘하트 모양’ 토마토 화제

    진짜 심장처럼 생겼네…‘하트 모양’ 토마토 화제

    실제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어린 시절 우리가 즐겨본 애니메이션에는 심장이 사랑스러운 ‘하트’ 모양으로 묘사된 경우가 많았다. 아마도 사랑에 빠진 남녀의 콩닥콩닥 뛰는 심장모양을 형상화했기 때문 아닐까?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 속 심장모양을 그대로 빼다 박은 것 같은 채소가 등장해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60대 노인이 본인 소유 온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하트모양 토마토’의 자세한 모습을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단검 제조기술자로 일하다 은퇴한 뒤 잉글랜드 노퍽 와이몬덤에서 살고 있는 로드 매틀리스(69)는 얼마 전 온실을 직접 관리하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말 그대로 하트 형태를 띤 토마토가 온실 한 곳에서 자라나고 있었기 때문. 그 어떤 인위적 조작 없이 자연 그대로 온실에서 자라난 토마토이기에 이 특이한 형태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특히 몇 년 전 심장마비 증세로 생사 갈림길에 섰던 아찔한 경험이 있는 매틀리스는 공교롭게도 본인 소유 온실에서 자라난 이 심장모양의 토마토에 대한 애정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어쩌면 평생의 가보로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겠지만 매틀리스는 곧 이 토마토를 다른 이에게 양도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토마토 역시 채소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점점 부패할 것이고 냉동이나 방부제 처리를 하더라도 지금의 아름다운 빛깔을 유지시킬 수는 없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이 토마토가 싱싱함을 유지하고 있을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함이 매틀리스의 의도다. 매틀리스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에 이 토마토를 올렸고 곧 웨일즈의 한 여성에게 16파운드(약 2만 7천원)에 낙찰됐다. 한편, 매틀리스는 낙찰금액 모두를 영국 심장 재단(British Heart Foundation)에 기부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저녁에 먹는 사과는 毒? 다른 과일과 보관 말라?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저녁에 먹는 사과는 毒? 다른 과일과 보관 말라?

    사과는 인류에게 가장 사랑받아 온 과일이다. 그만큼 잘못 알려진 상식도 많다. 흔히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 저녁에 먹으면 독’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말이다. 아침에 먹는 사과가 좋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 와전된 것이다. 사과는 언제 먹든 심신을 상쾌하게 하며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 흡수를 돕는다. 다만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위액 분비의 촉진에 따라 속이 불편할 수 있다. 이런 이들은 다른 과일도 저녁에 먹으면 안 된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중세 철학자 스피노자의 격언이다. 하지만 정작 지구가 망하지 않더라도 그 사과나무에서는 사과가 열리지 않는다. 사과나무는 자기의 꽃가루에 의해서는 수정이 이뤄지지 않는다. 사과나무에서 과실이 달리게 하려면 최소한 품종이 다른 두 그루를 심어야 한다. 사과를 잘랐을 때 과육에 꿀이 찬 것처럼 투명한 부분이 있는 사과를 흔히 ‘꿀사과’라고 부른다. 진짜 꿀은 아니다. 과육의 투명한 부분은 천연 과당의 일종인 ‘소르비톨’로 당도가 높고 맛도 좋다. 다만 이런 사과는 저장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사과 껍질의 끈적끈적한 물질은 농약으로 오해하기 쉽다. 이는 사과가 익으면서 스스로 과육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나오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이다. 사과 씨를 심어도 똑같은 사과가 열릴까. 아니다. 사과를 먹고 씨를 발라내 심어도 과실은 열리지만 어미나무와 동일한 사과는 열리지 않는다. 사과를 다른 과일과 섞어 보관하면 안 된다? 맞는 말이다. 사과는 호르몬의 일종인 에틸렌을 많이 배출한다. 에틸렌은 식물의 성숙과 노화를 촉진하는 물질이다. 에틸렌이 사과와 함께 보관한 다른 과실이나 채소를 빨리 물러지게 한다. 사과와 함께 보관한 브로콜리가 쉽게 노랗게 변하는 것도 에틸렌 때문이다. 사과는 인류 역사와 신화에서 자주 등장한다. 대표적인 게 ‘파리스의 사과’다. 트로이의 왕자였던 파리스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란 글귀가 쓰인 황금사과를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줬고, 그 대가로 당시 최고 미인이던 헬레네를 얻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헬레네는 스파르타왕의 아내였기 때문에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와 트로이 사이에 전쟁이 벌어진다. ‘빌헬름 텔의 사과’도 빼놓을 수 없다. 스위스가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던 14세기 무렵 빌헬름 텔이 성주 앞에서 아들 머리 위의 사과를 명중시키면서 향후 스위스 독립의 단초를 제공했다. ‘뉴턴의 사과’는 인류의 과학 기술의 진보를 뜻한다. 영국의 과학자 뉴턴은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우주상의 모든 물체는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 ‘스티브 잡스의 사과’는 정보기술(IT) 분야의 혁신의 대명사로 손꼽힌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창업한 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시초가 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선보였다.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앱스토어’ 역시 그의 작품이다. 프랑스의 후기 인상파 화가 폴 세잔은 유독 사과를 많이 그린 예술가이다. 자연의 모든 형태를 원뿔과 기둥 등 기본 도형으로 인식, 현대 미술의 창시자로 손꼽힌다. ‘아담의 사과’, ‘뉴턴의 사과’와 더불어 ‘세잔의 사과’가 3대 사과로 손꼽히는 이유다. ‘백설공주의 사과’도 문화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사과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는 애니메이션을 새로운 문화로 끌어올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단순한 만화로 시작됐지만 이후 캐릭터 상품, 테마파크 등 다양한 문화 상품을 낳았다.
  • 이 영상 보면 절대 성형 안할 걸! 성형 부작용 다룬 애니메이션 ‘끔찍’

    이 영상 보면 절대 성형 안할 걸! 성형 부작용 다룬 애니메이션 ‘끔찍’

    성형수술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프랑스의 프레드릭 도아잔(Frederic Doazan) 감독이 제작한 ‘슈퍼 비너스(Supervenus)’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화면 안으로 들어온 손이 책장을 넘기면서 시작한다. 이때 하체를 가린 평범한 외모의 여성 이미지가 등장한다. 곧이어 흰 장갑을 낀 손들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여성의 몸을 제모한다. 이어 지방흡입술과 보톡스 시술 후 눈수술 중에는 아예 눈알을 빼 바꿔 넣는다. 점차 보기에 부담스러운 장면들이 연출된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장면들을 통해 역겨울 정도의 성형 수술 과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해주는 이 방식은 그 이미지 자체로 불편함이 던지는 질문을 생각하게 한다. 수많은 수술 과정을 거치면서 영상 속 평범한 여성이 점점 아름다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후 수술을 중단하지 못한 채 다시 과한 수술을 이어간다. 영상의 후반 2분 지점부터 과욕이 부르는 참사를 보여주는데 여성의 가슴이 처지다 못해 흘러내리거나 눈썹이 떨어져 내리는 등 끔찍한 결과로 이어진다. 이처럼 끔찍한 반전을 담아낸 영상은 성형수술의 부작용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마무리된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월 열린 제1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에서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출품 당시 ‘성형수술, 이 시대 미의 새 여신을 창조하다’라는 내용으로 소개됐었다. 사진·영상=Franco Bianco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내 고장 역사 인물 마케팅사업 애물단지 전락

    내 고장 역사 인물 마케팅사업 애물단지 전락

    경북 지방자치단체들의 무분별한 역사 인물 마케팅 사업이 예산만 축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15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까지 총 443억원을 들여 남산면 상대로 일대 부지 26만 2774㎡에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을 완공했다. 원효·설총·일연선사 등 경산에서 탄생한 삼성현의 역사적 업적과 일생을 기리고 문화도시로서의 경산 이미지 부각을 위해서다. 이 공원은 삼성현 유물·유적 전시실을 비롯해 공연장, 국궁장, 산책로, 광장, 다목적 운동공간 등을 갖췄다. 그러나 공원은 완공된 지 1년이 넘도록 문을 열지 못한 채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 연간 공원 유지와 관리에 예산 4억원을 쏟아붓고 있어서다. 시가 삼성현 관련 유물 및 콘텐츠 확보 등의 사전 준비 없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 탓이다. 시는 연말까지 삼성현과 관련한 인물 검색과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 등의 개발을 끝내고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다. 예천군도 지역 출신 효자 도시복(1817~1891) 등을 기리기 위한 충효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벌였지만 결국 예산 낭비만 초래하고 있다. 감천면 포리 일대 부지 21만여㎡에 총 208억원으로 들여 조성, 2010년 개장했지만 방문객이 평일 30~40명, 주말 100여명에 그친다. 이 공원에는 충신 정탁(1526~1605)·효자 도시복 이야기를 비롯해 충신과 세계 충효 이야기 등 각종 체험장과 농경문화 전시실이 있다. 군은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되자 2012년 공원 활성화와 새로운 볼거리를 위해 F-5B, F-4D 2대의 퇴역 전투기를 전시하는 꼴불견을 연출했지만 방문객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연간 운영비가 1억 8000만원에 이른다. 구미시도 2009년 구한말 항일의병장을 지낸 왕산 허위(1854~1908) 선생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39억원을 들여 선생의 고향인 임은동에 ‘왕산기념관’을 건립했고, 지난 3월에는 23억원이 투입된 조선조 성리학자인 여헌 장현광(1554~1637)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지만 방문객의 발길은 뜸하다. 이런 가운데 안동시가 2016년까지 풍천면 도청 신도시 부지 3만 3000㎡에 서애 류성룡기념관을, 서후면 학봉종택 인근 2만㎡에 학봉 김성일기념관을 각각 1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 사회단체 등은 특정 문중을 위한 사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경북도와 영주시도 내년부터 300억원을 들여 이산면 신암리 봉화 정씨 시조 묘역 일원에 ‘삼봉 정도전 기념공원’ 조성에 나서 2017년 완공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지자체들이 단체장의 치적 쌓기와 문중, 사찰, 권력에 휘둘려 무분별한 역사 인물 재조명 사업을 벌이면서 엄청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면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 관계자들은 “전국의 많은 시·군·구가 지역 출신 종교인, 문인, 장군 등의 위대한 업적 등을 기리고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성과를 내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세계의 창] 1707년 英과 합병… 20세기 북해유전 발견되며 독립의 꿈

    [세계의 창] 1707년 英과 합병… 20세기 북해유전 발견되며 독립의 꿈

    스코틀랜드는 영국(그레이트 브리튼)을 구성하는 4개 지역(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중 한 곳이다. 오는 18일 스코틀랜드의 410만 유권자가 독립에 찬성하면 307년 동안 유지됐던 대영제국은 해체된다. 켈트족의 스코틀랜드와 앵글로색슨족의 잉글랜드가 써 내려온 애증의 역사에서 변곡점이 된 사건과 인물을 키워드 삼아 분리독립의 흐름을 짚어 봤다. ●윌리엄 월리스 멜 깁슨이 주연한 영화 ‘브레이브 하트’는 스코틀랜드 독립영웅 윌리엄 월리스를 모델로 했다. 월리스는 1297년 스털링 다리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으나 이듬해 폴커크 전투에서 패했다. 증오심에 찬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1세는 그를 처형지로 끌고 가 나무에 목을 매달았고, 숨이 끊기기 전 끌어내려 거세하고 창자를 꺼내 불태웠다. 그리고 주검 조각을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도처에 내걸었다. 이후 스코틀랜드는 올해로 꼭 700주년(1314년)이 된 배넉번 전투에서 승리해 독립했다. 그러나 17세기 들어 두 왕실은 혼맥으로 연합왕국을 이뤘고, 1707년 스코틀랜드는 영국으로 합병됐다. ●세계대전과 대공황 1차 세계대전 당시 수많은 스코틀랜드 젊은이가 영국군으로 징집돼 전사했다. 1919년 이에 항의하는 ‘레드 클라이드사이드’ 운동이 벌어졌는데 영국 정부는 군대를 동원해 진압했다. 1920~1930년대 대공황의 충격은 스코틀랜드 대표 도시 글래스고로 집중됐다. 2차대전 때 스코틀랜드는 나치 독일의 집중 표적이 되기도 했다. ●북해유전 스코틀랜드가 독립의 꿈을 다시 꾸게 된 것은 1970년대 들어 북해유전이 발견되면서부터다. 독립 진영은 최대 240억 배럴에 이르는 석유 매장량을 기반으로 새 국가를 건설하면 노르웨이와 같은 복지국가를 이룰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채산성이 떨어져 2050년쯤 북해유전이 소진될 것이라고 반박한다. ●마거릿 대처 스코틀랜드인들은 보수당 출신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그 여자’(the woman)라고 부른다. 대처는 스코틀랜드의 기반이었던 철강과 조선산업을 해체 수준으로 구조조정했다. 이 때문에 노동자 5명 중 1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이 지역에서 보수당이 몰락하는 계기가 됐다. ●앨릭스 샐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인 앨릭스 샐먼드는 ‘스코틀랜드의 왕’으로 불린다. 1990년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의 당수에 오른 이후 1999년 자치의회 수립을 이끌었다. 2011년에는 스코틀랜드 의회선거에서 독립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마침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집권에 성공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보수당 정권이 추진한 긴축정책과 민영화는 스코틀랜드의 ‘좌경화’를 심화시켰다.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의 현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은 스코틀랜드의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2012년 말 전격적으로 주민투표 방안을 허용했다. 보수당은 현재 스코틀랜드에 할당된 웨스트민스터 하원의석 59석 가운데 단 1석만 차지할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만일 독립안이 가결된다면 캐머런은 세계사적으로 길이 남을 정치적 오판을 한 인물로 기록될 것이다. ●숀 코너리 vs 조앤 롤링 투표 열기가 뜨거워진 또 다른 이유는 스코틀랜드와 연고가 있는 유명 인사들의 찬반 대결 때문이다. 독립에 가장 적극적인 문화예술인은 배우 숀 코너리다. 그는 ‘스코틀랜드여, 영원히’라는 문신까지 새겨 넣었다. 인기 팝 듀오 유리스믹스의 여성 보컬인 애니 레녹스, 작가 어빈 웰시, 시인 리즈 록헤드도 찬성 운동을 펼쳤다. 반면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은 100만 파운드(약 17억원)를 반대 캠페인에 후원했다. 배우 이완 맥그리거와 에마 톰슨,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도 잉글랜드 편에 섰다. ●파운드 분리독립을 둘러싼 가장 큰 문제는 영국의 화폐인 파운드화 지속 사용 여부다. 찬성파는 파운드화를 계속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어림없다”고 잘라 말했다. 만약 영국이 파운드 사용을 허용하더라도 파운드를 유지하는 것은 경제적 의미에서 독립이 아니다. 그렇다고 세계시장에서 당장 통용될 자체 화폐를 만들 만큼 스코틀랜드의 경제력이 탄탄한 것도 아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찬성 여론이 높아질수록 런던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스코틀랜드의 대표 금융사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로이드 금융, 스탠더드라이프는 독립이 된다면 스코틀랜드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독립 투표가 부결되면 결국 파운드가 스코틀랜드의 꿈을 좌절시켰다고 볼 수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엄정중립을 약속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4일(현지시간) 결국 입을 열었다. 어머니가 스코틀랜드인이었던 여왕은 “(유권자들은) 미래를 매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독립 반대를 선언한 것이다. 전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찬반 우세가 근소하게 엇갈렸다. 여왕의 막판 개입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40여만명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3D프린터로 만든 ‘마법의 성’…완성까지 불과 8시간

    3D프린터로 만든 ‘마법의 성’…완성까지 불과 8시간

    어릴 적, 동화·만화 속에서나 상상할 수 있었던 중세 성을 3D프린터를 이용해 간편히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미국 미네소타 주(州) 지역 일간지 스타트리뷴은 한 건축공학 전문가가 3D프린터로 집 뒷마당에 완성한 ‘마법의 성’을 최근 소개했다. 뾰족한 1개의 첨탑과 2개의 망루, 대리석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벽돌 그리고 아치형의 창문까지 마치 애니메이션에서 볼법한 마법의 성이 눈앞에 서있다. 비록 마녀나 전설 속 공주가 오랜 시간 실제로 거주하기에는 공간이 비좁지만 2미터를 훌쩍 넘는 높이는 웬만한 성인남성이 들어가 구경하기에는 충분하다. 예전 같으면 이정도 규모의 미니 성은 완성까지 몇 달은 족히 걸렸을 테지만 건축공학자 안드레이 루덴코가 해당 성 건설에 투자한 시간은 불과 8시간, 바로 첨단 3D프린팅 기술 덕분이다. 루덴코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오픈 소스 3D 프린팅 소프트웨어인 렙랩 프로젝트(RepRap Project)를 이용해 콘크리트와 모래로 이뤄진 고유 재료를 활용, 용착 조형 공정(FDM) 기법으로 해당 성을 미네소타에 위치한 그의 집 뒷마당에 완성해냈다. 2년 전부터 3D 프린터를 이용한 건축물 제작 연구를 진행해온 루덴코는 오랫동안 실무에서 쌓아온 그만의 전문적 건축공학 지식을 해당 성 제작에 유감없이 투영시켰다. 단순한 플라스틱 모형 수준의 프린팅이 아닌 실질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건축물 제작에 3D프린터가 활용됐다는 측면에서 그의 연구 성과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루덴코는 “아직 내가 볼 때는 해당 성에 결함이 많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해나갈 것이다. 다음 목표는 실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크기의 건축물을 3D프린터로 인쇄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커버스토리] 불멸의 1000만 영화, 나를 따르라

    [커버스토리] 불멸의 1000만 영화, 나를 따르라

    지금까지 국내에서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12편이다. 더 이상 1000만 관객은 이례적인 흥행이 아닌 셈이다. 또 아슬아슬하게 1000만 문턱을 넘지 못한 800~900만 영화도 7편이나 있어 1000만 문턱을 가르는 흥행 공식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1000만 영화는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영화의 주요 관람객인 2030세대뿐 아니라 40~50대 부모들이 10대 자녀들과 함께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1000만 흥행 영화들을 살펴보면 19세 미만 관람불가는 단 한 편도 없으며, 소재와 내용 역시 모든 세대들이 반응할 수 있는 것들이다. ‘명량’과 ‘광해’는 누구나 아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했으며 ‘7번방의 선물’ ‘괴물’ ‘태극기 휘날리며’는 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가 두드러졌다.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의 주 관객인 어린이와 가족 관객뿐 아니라, 아름다운 영상과 뮤지컬 영화라는 특성을 앞세워 2030세대 여성들의 지지를 받았다. 대박 공식의 또 다른 주요 키워드는 전 세대를 포섭할 수 있는 주인공이다. 가장 큰 힘을 발휘한 주역은 ‘40대 남성 연기파 배우’였다. 3편의 영화를 1000만 흥행작 대열에 올린 류승룡(‘7번방의 선물’ ‘광해’ ‘명량’)을 비롯해 송강호(‘괴물’ ‘변호인’), 설경구(‘해운대’ ‘실미도’), 최민식(‘명량’), 김윤석(‘도둑들’) 등이 그들이다. 4050세대는 물론이고 10~30대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얼굴인 데다 더 이상의 검증이 필요 없는 연기력의 소유자들이다. 영화의 개봉 시기도 중요했다. 역대 1000만 영화들은 ‘광해’를 제외하고 모두 7월 말 또는 12~1월 방학을 맞은 성수기에 개봉했다. 또 500만 전후의 영화가 ‘러닝메이트’처럼 함께 흥행해 극장가 자체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높였다. ‘7번방의 선물’은 ‘베를린’(716만명), ‘변호인’은 ‘용의자’(413만명)와 함께 각각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명량’은 ‘군도’와 ‘해적’, ‘해무’ 등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 4편의 격돌로 일찌감치 관심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해적’이 8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빠른 속도로 관객을 동원하면서 이런 속도를 유지하는 것은 영화에 꾸준히 화제가 몰리게 만드는 핵심 전략이다. 지금까지 1000만 전후의 영화들은 800만 관객에 도달하기까지 늦어도 5일 안에 100만명씩 관객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개봉 3주차에 접어드는 800만 이후로는 ‘뒷심’이 중요하다. 영화의 화제성이 꾸준히 이어져 재관람은 물론 한동안 영화를 보지 않았던 신규 및 휴면 관객의 관람까지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설국열차’와 ‘관상’ 등 1000만 고지를 넘지 못한 영화들은 이 시점에서 탄력을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인구의 5분의1 이상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데에는 영화 자체를 넘어서는 사회적 동력 없이는 힘들다. ‘명량’과 ‘광해’, ‘괴물’과 ‘변호인’의 경우 영화가 던지는 굵직한 메시지가 사회·정치적 현실과 만나 화학작용을 일으킨 대표적인 사례다. ‘광해’는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명량’은 세월호 참사 후 시대가 갈망하는 지도자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괴물’과 ‘변호인’은 불의에 맞서는 소시민들의 정의를 그리며 극장가를 넘어 사회적으로 회자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16세 여제자 성폭행 기소된 교사 ‘결혼으로 면피’

    16세 여제자 성폭행 기소된 교사 ‘결혼으로 면피’

    자신이 가르치던 16세의 여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 예술 아카데미에 근무하는 한 남성 교사가 결국 이 여제자와 결혼을 하면서 성폭행 기소가 철회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아카데미센터에서 드라마를 가르치면서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 성우로도 출연한 일리치 가디올라(41)는 지난 4월 자신이 가르치던 16세의 여제자와 함께 차를 몰고 가다 경찰의 검문을 받았다. 현지 경찰은 이 여학생을 휴대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디올라와 성관계를 여러 차례 가졌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 여학생은 자신의 핸드폰에 “가디올라와 성관계를 하는 것이 행복하며 그를 사랑한다”는 등 여러 내용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6세 소녀와 성관계를 하는 것은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성폭행 혐의가 적용되어 가디올라는 즉시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디올라는 5월에 자신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기 직전 이 여학생 부모의 동의 하에 이 여학생과 결혼식을 올리고 말았다. 텍사스와 네바다주의 경우 16세는 부모의 동의 하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는 주법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후 현지 경찰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해 왔으나 이 16세 여학생과 그녀의 부모가 조사에 전혀 협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이 사건의 기소는 지난 10일 자로 철회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에 관해 가디올라의 전 부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세상에서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재능을 보유한 사람”이라고 비아냥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16세 제자 성폭행 혐의가 적용되자 결혼을 선택한 가디올라 (현지 경찰서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日 애니 입체 조형물 구경 오세요”

    “日 애니 입체 조형물 구경 오세요”

    10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입체조형전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이웃집 토토로’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용산 현대아이파크백화점이 개점 8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지브리 입체조형전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원령공주’ 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유명 애니메이션을 3차원으로 재구성한 조형물들이 선보인다.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 계속된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포토] 투애니원 씨엘, 광고 현장 셀카 공개… 오른쪽 가슴골 ‘미인점’ 눈길

    [포토] 투애니원 씨엘, 광고 현장 셀카 공개… 오른쪽 가슴골 ‘미인점’ 눈길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씨엘이 화장품 광고 촬영현장에서 찍은 셀카를 공개했다. 씨엘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이블린(maybelline)”라는 짧은 메세지와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속눈썹을 붙이고 진한 화장을 한 씨엘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붓을 입술에 갖다대자 입술을 오므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카메라 각도 때문에 민소매를 입고 있는 씨엘의 가슴골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씨엘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삼성·LG의 반세기 전자전/정기홍 논설위원

    “구 회장, 우리도 전자사업 할라꼬 하네.”(이병철 삼성 회장) “(전자사업이) 남으니까 할라꼬 하제.”(구인회 LG 회장) 1968년 말, 두 회장이 야외에서 담소를 나누던 중 삼성의 전자사업 진출 언급에 구 회장이 벌컥 화를 냈다. 동석했던 이 회장의 장남 맹희씨는 자신이 쓴 ‘묻어둔 이야기’에서 당시 어색했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동향(경남)에다 사돈(구 회장 3남-이 회장의 차녀) 간인 둘의 관계는 이후 틀어졌다. 구 회장은 이어 장남 자경(현 LG 명예회장)씨를 불러 “그쪽에서 그래 하겠다면 우짜것노. 자식을 주고받은 처지인데. 나도 (삼성의) 설탕 사업을 할락하면 못할 거 있나. 하지만 사돈이 하는 사업에는 손대지 않을 끼다”라고 못박았다. 삼성의 전자사업 진출 과정엔 곡절이 많았다. 전자사업의 진출이 구체화되자 당시 금성사(현 LG전자)를 중심으로 업계의 반대가 심했다. 설상가상으로 박정희 대통령과 이 회장 간의 사이도 원만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박 대통령을 집요하게 설득한 끝에 1969년 삼성산요전기를 만들고, 1970년에 삼성NEC를 설립했다. 맹희씨의 얘기다. “아버지께서 전자와 자동차를 놓고 저울질했고, 전자는 생산품 1g당 부가가치가 17원인데 자동차는 3원 조금 넘는다며 전자를 택했다”고 전했다. 일반사업은 삼성이 1938년 삼성상회(현 삼성물산)를, LG가 1947년 락희화학공업(LG화학)을 세워 9년 앞섰지만 전자사업은 LG(1958년)가 삼성(1969년)보다 11년을 앞섰다. 금성사는 1959년에 국내 첫 라디오를 생산했고 냉장고, 흑백TV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국산 1호’를 기록했다. 삼성의 ‘전자 2등’은 오래갔다. 1972년 들어서야 흑백TV를 독자 생산한다. 하지만 ‘이코노TV’가 인기몰이를 하며 단번에 LG를 위협했다. 반도체와 ‘애니콜 휴대전화 신화’로 큰돈을 번 것은 그다음으로,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엊그제 독일 가전전시회에 참가한 LG전자의 간부 연구원이 삼성전자의 가전 매장에서 세탁기 도어의 연결부(힌지)를 힘줘 눌러 파손해 구설수에 올랐다. LG 측이 문제의 4대를 사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삼성 측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조금 과한 느낌이지만 업계에 따르면 연구원들의 경쟁사 매장 점검은 종종 있다고 한다. 두 기업은 단순한 외형 규모를 차치하고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맞수였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전자업계 아성이던 일본의 소니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누가 예견했겠나. 전자사업 진입을 놓고 다투었던 두 선대 회장은 세상을 떠났다. 세월도 반세기가 흘렀다. 아이들은 다투면서 크고, 기업도 맞수와 싸우며 진화한다고 한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키링에서 만든 한국 캐릭터 ‘스푸키즈’, 美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선보여

    키링에서 만든 한국 캐릭터 ‘스푸키즈’, 美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선보여

    헐리우드 3D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 고퀄리티 한국 캐릭터 ‘스푸키즈’ 의 등장. 현재 한국 캐릭터들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우선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즐길 수 있는 캐릭터들이속속 등장하고 있다. ‘뽀로로’, ‘라바’, ‘로보카 폴리’ 등 많은 한국 캐릭터들 중 한 예로 ‘뽀로로’는 누적 매출액이 1조원을 육박하며 브랜드 가치만 1조원이 넘는다. ‘뽀로로’는 전세계 150여개국 이상을 진출해 한국 캐릭터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게 다수의 역량 있는 전문가들이 모인 주식회사 키링에서 ‘스푸키즈(SPOOKIZ)’를 선보였다. 스푸키즈는 지지 (좀비걸), 캐비 (도깨비), 큐라 (드라큘라), 콩콩 (강시), 프랑키 (프랑켄슈타인) 이렇게 5명의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1분 20초 분량의 슬랩스틱 애니메이션이다. 헐리우드 3D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 고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인 스푸키즈는 ‘뽀로로’, ‘라바’, ‘로보카 폴리’ 등을 잇는 ‘차세대 한국형 3D 애니메이션’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런 차세대 한국형 3D 애니메이션인 스푸키즈가 지난 8월 11일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등장하였다. 킥스타터는 우수한 콘텐츠나 아이템을 일반인들이 직접 펀딩하여 동참할 수 있는 ‘소셜 펀딩 사이트’이다. 외국의 수많은 프로젝트 사이에 한국 타이틀을 걸고 당당히 도전한 한국 캐릭터 스푸키즈. 스푸키즈의 킥스타터 프로젝트는 8월 11일을 시작으로 9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유투브 채널을 통해 9월 17일부터 온라인에 무료로 방영될 예정이다. 스푸키즈의 모금 현황은 홈페이지(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791054982/animated-short-series-spookiz?ref=nav_search)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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