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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

    ■소원을 말해봐(MBC 밤 7시 15분) 한 신부가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것도 모자라 공금횡령범이라는 누명을 쓴 남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최 회장(김영옥)은 비서를 통해 며느리 혜란(차화연)에게 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최 회장은 직접 확인하겠다며 소원(오지은)의 새엄마 정숙(김미경)을 찾아간다. ■다큐프라임(EBS 밤 9시 50분) 일본 섬 야쿠시마는 1993년 일본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은 오래된 삼나무 숲과 초록으로 눈부신 이끼의 숲이 있어 애니메이션 영화 ‘원령공주’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원숭이와 사슴을 도처에서 만날 수 있고 바다거북이가 산란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는 각종 동물의 천국인 야쿠시마의 사계(四季)를 담았다. ■명탐정 몽크 2(FOX 밤 8시) 몽크가 형사 일을 그만두고 사립탐정으로 변신해 범죄 사건들을 해결해 가는 드라마. 한 할머니가 앉아 있던 의자에 꽁꽁 묶인 채 괴한 2명에게 납치된다. 손녀딸 줄리는 법대생으로 경찰보다는 몽크에게 사건을 의뢰하며 돈이 없어 할머니를 찾아 주면 아는 교수님께 얘기해 형사로 복직시켜 주겠다고 한다. 몽크는 줄리의 말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 ‘부모 모르게 소액결제를?’ 미성년 핸드폰 모바일 안전결제 교육 강화

    ‘부모 모르게 소액결제를?’ 미성년 핸드폰 모바일 안전결제 교육 강화

    국내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에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 이용자도 급증하면서 소액결제 등 모바일 콘텐츠 관련 분쟁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 발생한 5,210건의 콘텐츠 분쟁조정사례 중 46%가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미성년자의 부주의에 의한 결제로 인한 분쟁으로 나타났다. 그 피해 결제 규모 또한 십만 원대에서 천만 원대로 다양해 개인과 가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백윤재)는 미성년자들에게 모바일 결제 피해에 대한 문제의식을 일깨우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기기 안전교육 패키지’를 제작해 지난 8일 전국의 시/도 교육청 및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배포했다. 교육 패키지에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40분 분량의 수업 시간 동안 활용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프레젠테이션, 유인물, 포스터와 리플렛을 통해서 모바일 결제 피해의 실제사례, 문제점, 예방법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애니메이션에는 ‘콘탐정’이 등장해 콘텐츠 분쟁의 사건별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애니메이션 상영 후에는 사례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아이들이 직접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대처능력과 이해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폰 과몰입, SNS 따돌림 현상 등에 대한 내용도 교육 패키지에 포함됐다. 또한 학생들의 게임 이용 시간이 증가하는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 개그맨 조윤호가 모바일 결제피해 예방법과 해결방법을 알리는 라디오 캠페인도 진행해 재미있는 교육을 전달할 예정이다.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백윤재 위원장은 “이번에 배포되는 교육 패키지는 아이들의 올바른 스마트기기 활용에 대한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불필요한 모바일 결제 피해를 줄이고, 아이들이 올바르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영화계, 빈부 격차 커진 스크린

    2014 영화계, 빈부 격차 커진 스크린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한 해였다. 천만 영화가 3편이나 탄생하며 한국 영화의 양적 성장은 계속됐다. 하지만 대작 상업 영화로의 쏠림 현상이 이어져 ‘부익부 빈익빈’은 심화됐다. 충무로의 ‘남풍’(男風)은 더욱 거셌고 예상을 깬 흥행작도 줄 이었다. 2014년 영화계는 무려 3편의 천만 영화를 내놓으며 식지 않는 영화 열기를 확인한 한 해였다. 1월 ‘변호인’이 새해 첫 1000만 영화 신호탄을 쏜 데 이어 2월에는 ‘겨울왕국’이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여름에는 관객 1761만명을 동원한 ‘명량’이 ‘아바타’의 아성을 깨고 역대 국내 영화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상반기에 세월호 참사 등으로 관객이 급감하던 영화계는 100억원대 대작이 혈투를 벌인 여름시장에서 활기를 되찾았다. 하반기에는 어려운 과학영화라는 선입견을 깨고 관객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 ‘인터스텔라’가 9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 흥행을 견인했다. 연말까지는 3년 연속 한국 영화 관객 1억명을 돌파하고 2년 연속 총관객 2억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적인 성장은 눈부셨지만 지난해보다 다양성은 눈에 띄게 줄었다.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할리우드 외화가 올해 흥행 10위 중에 5편이나 들었고 한국 영화 역시 ‘수상한 그녀’를 제외하면 모두 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대작들이 톱 10을 차지했다. VOD, IPTV 시장의 확대는 대형 스크린에서 감상할 대작에 대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한국 영화가 흥행 10위권에 9개나 들면서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사랑받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300만~400만 관객 안팎의 ‘중박 영화’가 사라지면서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 그나마 상반기에 ‘신의 한 수’(356만명), ‘끝까지 간다’(344만명) 정도가 체면을 살렸을 뿐 하반기에 300만명을 넘긴 한국 영화는 ‘타짜2’(401만명)가 유일하다. 대작들 틈바구니에서 뜻밖의 ‘홈런’을 친 경우도 있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77만명)은 올해 아트버스터 열풍을 주도하며 인기를 끌었고 잔잔한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342만명)은 한국 시장에서 유독 이례적인 흥행 행보를 보였다. 올해도 가뭄에 단비 같은 독립영화들은 있었다. ‘한공주’는 예술성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고 ‘인터스텔라’의 독주를 제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하반기 파란의 주역이 됐다. 올해도 스크린의 남자 배우 강세 현상은 여전했다. 최민식은 한국 영화 ‘명량’과 할리우드 외화 ‘루시’로 쌍끌이 흥행을 이끌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고 정우성은 ‘신의 한 수’와 ‘마담 뺑덕’ 등에서 연이어 주연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해적’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준 김남길과 유해진은 영화 흥행의 1등 공신이 됐다. 영화 ‘인간 중독’에 출연한 송승헌도 19금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톱스타 현빈과 강동원은 군 제대 후 첫 출연작인 영화 ‘역린’과 ‘군도:민란의 시대’로 주목받았으나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흥행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반면 ‘관능의 법칙’ ‘카트’ 등 여배우들이 공동 주연한 영화는 제대로 힘을 받지 못했다. 가뜩이나 남자 배우 위주의 시나리오가 많아 여배우들이 출연할 작품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흥행 악재까지 겹쳐 여배우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영화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대기업 계열의 멀티플렉스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대작에 상영관을 몰아주는 스크린 독과점이 심해져 중박 영화,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사라졌다”면서 “사회가 보수화되고 상업적인 장르영화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남성 중심의 영화가 많아졌고 여성이나 약자, 소외된 계층을 그린 영화는 더욱 외면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렛잇고~” ISS서 탑승 중인 올라프 최신 사진 공개

    “렛잇고~” ISS서 탑승 중인 올라프 최신 사진 공개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소유즈 TMA-15M에는 3명의 우주 비행사 외에 한 명(?)의 특별 손님이 타고있었다. 바로 국내에서도 뉴스로 보도돼 큰 화제가 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의 귀여운 캐릭터인 올라프다. 지난 9일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돈 한 푼 안내고 '호사'를 누리는 올라프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슈카플레로프가 그의 트위터에 공개한 이 사진에는 '중력표시기 눈사람 올라프'라는 짤막한 설명이 붙어있어 올라프가 우주선의 중력 상태를 보여주는 나름의 특별 임무(?)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라프가 우주로 간 이유는 있다. 바로 슈카플레로프 딸의 절실한 바람 때문이다. 슈카플레로프는 발사 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라프도 함께 우주로 나갈 것” 이라면서 “8살 딸이 부적으로 이 인형을 선택했다” 고 밝혔다. 이어 “지구 궤도에 진입해 무중력 상태가 되면 올라프를 둥둥띄워 ‘렛잇고’(let it go)를 부를 것” 이라며 웃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전한 미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올라프가 줄에 묶여 있어 둥둥 떠서 렛잇고를 부르지는 못한 것 같다" 면서 "눈사람이 우주에서 위대한 '첫발'을 내딛었다"고 촌평했다.  한편 이번 임무에는 슈카플레로프외에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와 미국인 테리 버츠도 함께 동승했다. 이들은 내년 5월까지 ISS에 머물며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상과 손잡게 해 준 컴퓨터, 이제는 꿈 길잡이

    세상과 손잡게 해 준 컴퓨터, 이제는 꿈 길잡이

    “세계적인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가 돼서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다국적기업에서 일하고 싶어요.” 선천성 청각장애를 앓는 정지혜(17·대전일신여고)양은 자신에게 쏠리는 따가운 시선과 부담감에서 벗어나려고 컴퓨터를 배웠다. 지금은 일러스트 1급 등 컴퓨터 관련 고급 자격증을 여럿 보유한 실력자가 됐다.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만난 정양은 지난 9일 개막해 13일까지 진행되는 ‘제4회 장애 청소년 글로벌 정보기술(IT) 챌린지’를 알리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한창이었다. 정양은 올해 대전에서 열린 지역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양은 “장애인도 비장애인 못지않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고 밝혔다. 뇌성마비로 혼자선 걷지 못하는 응우옌 유링(15·베트남)은 컴퓨터를 통해 장애를 극복했다. 2011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응우옌은 자신을 소재로 삼아 휠체어를 타는 장애소녀가 경쟁을 뚫고 IT 챌린지 본선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이번 대회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열렸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고 LG유플러스 등이 후원했으며 아세안 장애청소년 104명과 IT 전문가, 공무원 등 270여명이 참여해 이크리에이티브와 이라이프맵, 이디자인, 이툴 등 4개 종목에 걸쳐 실력을 겨룬다. 협회장인 이상철 LG유플러스 대표이사는 “이 대회의 가장 큰 목적은 장애 청소년들이 컴퓨터 게임에서 벗어나 직접 스토리를 만들고 게임을 제작하게 해 IT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자립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충격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충격

    신은미 토크 콘서트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충격 전북 익산경찰서는 11일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폭발시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18·고교 3년)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익산 모공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군은 10일 오후 8시 20분쯤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오군은 다른 관객들에게 제지당하면서 냄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매캐한 연기가 치솟으면서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사고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고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신씨와 황씨는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 경찰은 투척 물질이 질산칼륨, 설탕, 물엿, 황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군은 경찰에서 “평소 북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던 중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연막을 피워 행사를 방해하고 싶었다”며 “범행은 계획됐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오군은 범행 전날인 9일 오후 1시12분부터 ‘네오아니메’라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감쪽같지 않노?’라는 게시글을 세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에는 “집 근처에 신은미의 종북 콘서트 열린다.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라는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오군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가입해 준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7월 인터넷에서 화학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신은미 토크 콘서트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전북 익산경찰서는 11일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폭발시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18·고교 3년)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익산 모공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군은 10일 오후 8시 20분쯤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양은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오군은 다른 관객들에게 제지당하면서 냄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때문에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으나,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피해자들은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모두 퇴원했고, 신씨와 황씨도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 경찰은 투척 물질이 질산칼륨, 설탕, 물엿, 황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오군은 범행 전날인 9일 오후 1시 12분부터 ‘네오아니메’라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감쪽같지 않노?’라는 게시글을 세 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에는 “집 근처에 신은미의 종북 콘서트 열린다.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라는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또 범행 전 행사장에서 술을 마셨으며 가방에서는 1ℓ들이 황산 병이 발견됐다. 다행히 황산은 범행에 사용되지 않았다. 오군은 “평소 북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던 중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연막을 피워 행사를 방해하고 싶었다”며 “황산은 범행 과정에서 제지당할 때 위협하려고 가지고 있었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오군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가입해 준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7월 인터넷을 통해 화학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며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신 유행곡 ‘Say something’ 노래 따라하는 견공

    최신 유행곡 ‘Say something’ 노래 따라하는 견공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잇고’(Let it go)를 따라 부르는 강아지에 이어 미국 신인 인디 듀엣 ‘그레이트 빅 월드’의 ‘세이 섬씽’(Say something)을 따라 부르는 견공이 있어 화제다. 지난 10월 12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도로를 달리는 오픈카에 두 남성과 동석(?)한 흰색 불독이 한 마리가 보인다. 운전석에 앉은 개주인의 노래를 경청하고 있는 불독. 갑자기 불독이 목을 곧추세우며 화음을 넣기 시작한다. 옆에서 영상을 찍고 있던 친구가 노래를 따라하는 친구의 애완견 모습에 웃음을 자아낸다. 목을 빳빳하게 세운 불독이 “오우우~ 오우우~”하며 정확히 음정에 맞게 노래를 따라 부른다. 그의 멋진 열창에 주인이 뽀뽀 세례를 하며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사진·영상= Walter Ledermülle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글이…경악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글이…경악

    신은미 토크 콘서트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글이…경악 전북 익산경찰서는 11일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폭발시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18·고교 3년)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익산 모공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군은 10일 오후 8시 20분쯤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양은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오군은 다른 관객들에게 제지당하면서 냄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때문에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으나,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피해자들은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모두 퇴원했고, 신씨와 황씨도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 경찰은 투척 물질이 질산칼륨, 설탕, 물엿, 황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오군은 범행 전날인 9일 오후 1시 12분부터 ‘네오아니메’라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감쪽같지 않노?’라는 게시글을 세 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에는 “집 근처에 신은미의 종북 콘서트 열린다.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라는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또 범행 전 행사장에서 술을 마셨으며 가방에서는 1ℓ들이 황산 병이 발견됐다. 다행히 황산은 범행에 사용되지 않았다. 오군은 “평소 북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던 중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연막을 피워 행사를 방해하고 싶었다”며 “황산은 범행 과정에서 제지당할 때 위협하려고 가지고 있었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오군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가입해 준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7월 인터넷을 통해 화학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며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글이…충격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글이…충격

    신은미 토크 콘서트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글이…충격 전북 익산경찰서는 11일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폭발시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18·고교 3년)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익산 모공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군은 10일 오후 8시 20분쯤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양은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오군은 다른 관객들에게 제지당하면서 냄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때문에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으나,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피해자들은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모두 퇴원했고, 신씨와 황씨도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 경찰은 투척 물질이 질산칼륨, 설탕, 물엿, 황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오군은 범행 전날인 9일 오후 1시 12분부터 ‘네오아니메’라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감쪽같지 않노?’라는 게시글을 세 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에는 “집 근처에 신은미의 종북 콘서트 열린다.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라는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또 범행 전 행사장에서 술을 마셨으며 가방에서는 1ℓ들이 황산 병이 발견됐다. 다행히 황산은 범행에 사용되지 않았다. 오군은 “평소 북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던 중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연막을 피워 행사를 방해하고 싶었다”며 “황산은 범행 과정에서 제지당할 때 위협하려고 가지고 있었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오군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가입해 준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7월 인터넷을 통해 화학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며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렛잇고~” ISS서 우주여행 중인 올라프 사진 공개

    “렛잇고~” ISS서 우주여행 중인 올라프 사진 공개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소유즈 TMA-15M에는 3명의 우주 비행사 외에 한 명(?)의 특별 손님이 타고있었다. 바로 국내에서도 뉴스로 보도돼 큰 화제가 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의 귀여운 캐릭터인 올라프다. 지난 9일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돈 한 푼 안내고 '호사'를 누리는 올라프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슈카플레로프가 그의 트위터에 공개한 이 사진에는 '중력표시기 눈사람 올라프'라는 짤막한 설명이 붙어있어 올라프가 우주선의 중력 상태를 보여주는 나름의 특별 임무(?)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라프가 우주로 간 이유는 있다. 바로 슈카플레로프 딸의 절실한 바람 때문이다. 슈카플레로프는 발사 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라프도 함께 우주로 나갈 것” 이라면서 “8살 딸이 부적으로 이 인형을 선택했다” 고 밝혔다. 이어 “지구 궤도에 진입해 무중력 상태가 되면 올라프를 둥둥띄워 ‘렛잇고’(let it go)를 부를 것” 이라며 웃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전한 미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올라프가 줄에 묶여 있어 둥둥 떠서 렛잇고를 부르지는 못한 것 같다" 면서 "눈사람이 우주에서 위대한 '첫발'을 내딛었다"고 촌평했다.  한편 이번 임무에는 슈카플레로프외에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와 미국인 테리 버츠도 함께 동승했다. 이들은 내년 5월까지 ISS에 머물며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봉길 센세의 마음으로”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봉길 센세의 마음으로”

    신은미 토크 콘서트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봉길 센세의 마음으로” 전북 익산경찰서는 11일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폭발시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18·고교 3년)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익산 모공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군은 10일 오후 8시 20분쯤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오군은 다른 관객들에게 제지당하면서 냄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매캐한 연기가 치솟으면서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사고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고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신씨와 황씨는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 경찰은 투척 물질이 질산칼륨, 설탕, 물엿, 황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군은 경찰에서 “평소 북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던 중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연막을 피워 행사를 방해하고 싶었다”며 “범행은 계획됐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오군은 범행 전날인 9일 오후 1시12분부터 ‘네오아니메’라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감쪽같지 않노?’라는 게시글을 세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에는 “집 근처에 신은미의 종북 콘서트 열린다.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라는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오군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가입해 준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7월 인터넷에서 화학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곰돌이 푸’ 원본 삽화 무려 5억 4000만원 낙찰

    ‘곰돌이 푸’ 원본 삽화 무려 5억 4000만원 낙찰

    아동 문학의 걸작이자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도 유명한 '곰돌이 푸'(Winnie The Pooh)의 원본 삽화가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5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측은 "곰돌이 푸의 원본 삽화가 경매에 나와 당초 예상가의 3배가 넘는 31만 4500파운드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곰돌이 푸'는 지난 1926년 발표된 앨런 알렉산더 밀른의 동화 속 주인공이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작품은 곰돌이 푸(Winnie-the-Pooh)의 속편 '푸 골목에 집'(The House at Pooh Corner)에 삽입된 것으로 곰돌이 푸를 그림으로 탄생시킨 영국출신 삽화가 E · H 셰퍼드가 직접 그린 것이다. 삽화로 그려진만큼 그림은 단순하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 푸와 피글렛, 로빈이 푸스틱 놀이(Poohsticks·다리 위에서 나뭇가지를 떨어뜨리는 놀이)를 하는 장면을 담담한 필체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장면은 이후 애니메이션에도 등장해 배경이 되는 영국 하트필드 마을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됐다. 소더비 측 관계자는 "20세기 모든 삽화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랜시간 사랑 받아온 작품" 이라면서 "지난 40년 이상을 개인이 소장해오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셰퍼드가 직접 잉크를 사용해 그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삽화로서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허니문 살인’ 英백만장자, 남아공서 무죄 선고 받아

    ‘허니문 살인’ 英백만장자, 남아공서 무죄 선고 받아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의 신혼여행 기간 자신의 신부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인도계 영국인 백만장자 쉬렌 드와니가 남아공 법정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건은 신혼여행 당시 피고 드와니가 신부 애니(당시 28)와 택시를 타고 가다가 2인조 강도를 만나 자신과 택시기사는 차에서 버려져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나 애니는 끝내 다음 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검찰은 동성애자이면서 가족이 결혼을 강제한 것에 반발한 피고가 여러 남자를 돈으로 고용해 피고와 신부가 탄 택시를 습격하는 것으로 꾸며 아내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피고는 자신은 양성애자이고 신부를 사랑했다고 호소했다. ‘허니문 살인’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피고의 성적 취향이 큰 열쇠를 쥐고 있는 재판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번 무죄 판결에 대해 피고의 어머니는 안도의 눈물을, 반면 애니의 가족은 슬픔과 분노의 눈물을 법정에서 흘렸다. 이 재판에서 자넷 트라베르소 판사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가 유죄를 인정하기에 “크게 부족하다”며 “피고의 자백을 기대하고 본인에게 심문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판사는 “많은 의문점"과 피고 본인의 증언을 요구하는 “강한 여론”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살해당한 신부의 가족이 피고의 증언도 없이 석방되는 것은 안된다고 청원한 것에 대해 자신의 판결이 “법에 근거한 것”이며 “감정론에 휘둘려선 안된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항소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피고는 가능한 한 빨리 남아공을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허니문 살인 혐의’ 英백만장자, 무죄 선고 받아

    ‘허니문 살인 혐의’ 英백만장자, 무죄 선고 받아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의 신혼여행 기간 자신의 신부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인도계 영국인 백만장자 쉬렌 드와니가 남아공 법정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건은 신혼여행 당시 피고 드와니가 신부 애니(당시 28)와 택시를 타고 가다가 2인조 강도를 만나 자신과 택시기사는 차에서 버려져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나 애니는 끝내 다음 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검찰은 동성애자이면서 가족이 결혼을 강제한 것에 반발한 피고가 여러 남자를 돈으로 고용해 피고와 신부가 탄 택시를 습격하는 것으로 꾸며 아내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피고는 자신은 양성애자이고 신부를 사랑했다고 호소했다. ‘허니문 살인’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피고의 성적 취향이 큰 열쇠를 쥐고 있는 재판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번 무죄 판결에 대해 피고의 어머니는 안도의 눈물을, 반면 애니의 가족은 슬픔과 분노의 눈물을 법정에서 흘렸다. 이 재판에서 자넷 트라베르소 판사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가 유죄를 인정하기에 “크게 부족하다”며 “피고의 자백을 기대하고 본인에게 심문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판사는 “많은 의문점"과 피고 본인의 증언을 요구하는 “강한 여론”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살해당한 신부의 가족이 피고의 증언도 없이 석방되는 것은 안된다고 청원한 것에 대해 자신의 판결이 “법에 근거한 것”이며 “감정론에 휘둘려선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혐의를 벗게 된 쉬렌 드와니는 가능한 한 빨리 남아공을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올해 유튜브서 가장 많이 본 케이팝 뮤비는 싸이 ‘행오버’

    올해 유튜브서 가장 많이 본 케이팝 뮤비는 싸이 ‘행오버’

    가수 싸이의 ‘행오버’가 올 한해 전 세계 유튜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K팝(K-POP) 뮤직비디오로 꼽혔다. 유튜브는 올해 전 세계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를 분석한 결과, 가수 싸이의 곡에 미국 래퍼 스눕독이 피처링한 ‘행오버’가 1위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행오버’는 지난 6월 8일 유튜브에 게재됐으며 반년 새 조회수가 1억6400만건을 돌파했다. 싸이는 전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최근 유튜브가 조회수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만드는 에피소드를 남기기도 했다. 2위는 최근 인기 절정인 아이돌 그룹 엑소의 ‘중독’이 차지했다. 지난 5월 6일 등록된 이 뮤직비디오는 현재 조회수가 4300만건을 웃돈다. 엑소는 또 다른 뮤직비디오 ‘12월의 기적’이 10위에 올라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두곡을 포함시켰다. 화려한 퍼포먼스에 차별화된 음악성으로 사랑을 받은 여성 그룹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Mr.Mr)가 3위, 투애니원(2NE1)의 ‘컴백홈’이 4위에 각각 올랐다. 다양한 커버 프로젝트가 등장한 태양의 ‘눈, 코, 입’이 5위였으며 현아의 ‘빨개요’, 슈퍼주니어의 ‘마마시타’(아야야), 에프엑스(f(X))의 ‘레드 라이트’,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가 그 뒤를 이어 6~9위를 차지해 전반적으로 아이돌이 강세 양상을 보였다. 유튜브는 이와 함께 가장 많이 성장한 국내 유튜브 채널 20위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1월 30일까지 국내외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유튜브 채널을 가리는 이 순위에서 SM타운, 싸이 공식채널, KBS 월드 TV 순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빅뱅, 로엔뮤직, MBC케이팝, 엠넷, 투애니원이 순위에 올라 K팝이나 방송 채널의 인기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20위권 안에는 개인 창작자가 자체 운영하는 개인 크리에이터 채널도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 크리에이터 중 최초로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게임 크리에이터 ‘양띵’(10위)을 비롯해 ‘대정령TV’(13위), ‘악어 유튜브’(14위), ‘대도서관TV’(19위) 등 개인이 운영하는 채널이 쟁쟁한 엔터테인먼트 채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튜브는 “순위권에 포함된 개인 크리에이터가 한해 확보한 구독자 수가 40만~6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성장한 국내 유튜브 채널 20위 안에 포함된 개인 크리에이터 채널의 종류를 들여다보면 게임이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K팝 등 한류 콘텐츠 수출을 통해 국내 스타들의 메이크업과 스타일링 비법에 관심이 커지면서 뷰티 채널에도 전세계 사용자들이 몰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日여성 ‘이타멘’에 열광하는 이유[단독]

    [World 특파원 블로그] 日여성 ‘이타멘’에 열광하는 이유[단독]

    최근 일본 잡지에서는 꽃미남 남성들이 아파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가령 목이 아픈 듯 목에 손을 대고 있거나 어깨가 결리는 것처럼 어깨를 만지거나 요통에 신음하며 허리에 손을 짚고 있는 식이다. 모델뿐 아니라 일반인 남성들도 이런 포즈로 사진을 찍은 모습이 인터넷에서 많이 발견된다. 요즘 일본에선 ‘이타멘’(그림)이 뜨고 있다. ‘통증’과 ‘남성’(men)을 합친 말로, ‘아파 보이는 남자’를 일컫는다. 한동안 한국의 ‘꽃미남’에 해당하는 ‘이케멘’이 유행이었지만 최근 대세는 이타멘이다. 이런 트렌드에 불이 붙은 계기는 10~30대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웹사이트 ‘전신장(?) 비밀 정보기관’이다. 대기업 종합병원 원장이 입원 환자 중에서 선발한, 연령도 직업도 제각각인 7명이 사는 맨션인 ‘전신장’은 사실 어둠의 임무를 하청받는 비밀 정보기관이다. 이 꽃미남 7명은 충치, 두통, 골절, 요통, 어깨 결림 등 각각의 통증을 안고 있는데, 이들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CD나 인터넷 소설, 만화 등이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 기획제작사 ‘창작공방’이 시작한 이 웹사이트는 올 들어 작품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리트위트 수 30만개를 넘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여성들은 왜 이타멘에 열광할까. 메지로대 사회학부의 시부야 쇼조 교수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처 부위에 손을 대거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머리에 손을 대는 것은 ‘자기친밀행동’이라고 불리는 행위로 상대의 모성 본능을 자극한다”며 “과거에는 약점을 보이는 것이 남자답지 않았지만, 지금은 남성도 자신의 약함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패션쇼 연출가 오가와 준조는 “요즘 여성들이 요구하는 것은 중성적이고 조종하기 쉬운 남자”라면서 “예전에 남성 모델을 촬영할 때는 야성적이거나 섹시함을 표현했지만 최근에는 남자다움을 최대한 자제한 포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5분) 외국인과 한국인이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멀리서 본다면 사람들은 둘 중 누가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까. 대부분은 한국 사람이 외국어 능통자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하지만 요즘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을 보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국 친구와 속담 대결을 해도 전혀 뒤지지 않고, 고된 등산 후에 들이켜는 막걸리 한 사발의 즐거움까지 뼛속 깊이 이해하는 외국인들. 우리는 더이상 그들을 이방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2014년 찰스와 철수를 통해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애니 퐁(KBS1 토요일 오후 2시 15분) 달 토끼들의 좌충우돌 모험 이야기. 홀로 달을 지키는 토끼 대왕은 언제나 세 쌍둥이 토끼의 등쌀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그런데 토끼들이 그만 대왕이 애지중지하는 왕관을 파손하고 만다. 이 일로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토끼 대왕은 우연히 바라본 행성 지구를 보며 놀라운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무한도전(MBC 토요일 오후 6시 25분) ‘극한 알바’ 두 번째 이야기. 지난 방송에서는 멤버들 중 극한 알바 1단계 ‘고층빌딩 유리창 닦기’를 박명수만이 성공했다. 결국 그를 제외한 멤버들은 다시 8시간 동안 고난도의 알바에 도전해야 한다. 오직 숫자로 제공된 힌트만으로 2단계 알바 장소를 선택해야 하는데…. 과연 멤버들은 무모한 미션을 통과할 수 있을까.
  • [주말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예매율 1위

    [주말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예매율 1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 개봉 첫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인터스텔라’를 눌렀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점유율 32.7%로 지난 5주간 정상을 지킨 ‘인터스텔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흥행 열기가 살짝 주춤한 ‘인터스텔라’의 주말 예매율은 29.2%다. 누적 관객수는 862만511명으로, 주말에 900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영화 ‘그로우(GROW): 인피니트의 리얼 청춘 라이프’(4.3%), 이정재 주연의 ‘빅매치’(4.2%),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4.2%)이 그 뒤를 이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브래드 피트 주연의 ‘퓨리’는 예매율 3.6%에 그쳤다. 호스피스 병동의 모습을 다룬 다큐 영화 ‘목숨’(3.1%)이 그 뒤를 이었고, 윤상현 주연의 ‘덕수리 5형제’(2.8%), 오는 17일 개봉 예정인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1.6%)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번 주 개봉작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 ‘파커’, ‘쿼바디스’, ‘버진 스노우’, ‘슈퍼처방전’,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 등 26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니 영화사 해킹, 최신작 불법유출돼 피해 극심

    소니 영화사 해킹, 최신작 불법유출돼 피해 극심

    소니 영화사 해킹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북한 연관성이 제기돼 화제다. 최근 소니 영화사를 해킹하는 데 쓰인 악성 소프트웨어에서 한글 코드가 발견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앞서 소니 영화사는 최근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컴퓨터 시스템이 다운되고 ‘퓨리’ ‘애니’ 등 블록버스터급 영화 상당수가 온라인상에 유출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것이 해킹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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