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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앞에 다가온, 안경 없는 ‘극장 3D영화’ 시대

    눈앞에 다가온, 안경 없는 ‘극장 3D영화’ 시대

    예컨대 3D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를 보려고 할 때 극장 매표소 앞에서 잠시 망설이는 이들이 있다. 굳이 좀더 비싼 값을 치르고서도 2D가 아닌 3D 티켓을 구매하는 이유는 더욱 실감나고 생생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에서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1회용 3D안경을 끼고 보는 영화는 앉은 자리에 따라 그림의 겹침이 나타나기 일쑤다. 화면이 어두워보이기도 하고, 3D안경의 착용감 역시 깔끔하지 못하다. 또한 자칫 스크린 앞자리에 앉았다가는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평소 안경을 쓰고 있는 이라면 안경 두 개를 겹쳐 써야 하는 불편함까지 보태진다. 미국의 과학전문매체인인 테크크런치는 25일(현지시간) 아직 프로토타입이지만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팀의 안경 없이 보는 3D영화 프로젝터 '시네마 3D' 개발 소식과 함께 그 기술적 원리를 상세히 소개했다. 인터넷공유사이트인 레딧에서 인기 기사로 올라가면서 4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리는 등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도 이어졌다. 이미 닌텐도에서 안경 없이 3D를 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하지만 이는 고스란히 한 사람만의 시선에서 가능했던 것이다. 다중이 이용하는 극장 스크린, 대형 TV 모니터 등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 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CSAIL)가 이스라엘의 와이즈만과학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프로젝터는 사람들이 극장 어느 자리, 어느 각도에서 영화를 보더라도 안경 없이 3D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렌즈와 거울을 복합배열해서 '패러렐렉스 베리어'(디스플레이 앞에 장벽을 두어 왼쪽과 오른쪽 눈의 시차를 만들어내는 방식) 방식을 뛰어넘어 영상에 최적화 된 패턴을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후면 패널 영상과 전면 패널의 장벽을 만드는 식이다. 물론 CSAIL와 와이즈먼연구소의 개발 역시 현재까지는 여전히 프로토타입일 뿐 상업화를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아주 이른 시간 내에 안경 없이 볼 수 있는 3D 영화가 구현된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어떤 의심도 하지 않는다. 400명에 가까운 누리꾼들은 '지금도 충분히 비싼데, 기술개발 됐다는 이유로 더 비싸지는 것 아니냐'(manoymon)며 갈수록 비싸지는 극장 티켓값을 놓고 갑론을박하는가 하면, '결국은 닌텐도의 기술에 의존해서 가는 것 아니냐', '이 기술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이 기술이 실용될 수 없음을 알 수 있을 것'(NPPraxis)라면서 댓글로 조목조목 지적하는 글까지 이어지며 의견을 나눴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연상호 감독 “‘좀비 열차’ 속 불안과 공포, 혐오 일상화 사회와 닮았죠”

    연상호 감독 “‘좀비 열차’ 속 불안과 공포, 혐오 일상화 사회와 닮았죠”

    사회성 짙은 애니메이션 선보여 온 감독의 첫 실사 영화 도전… 좁은 KTX 안에 수많은 메타포 담아 “어느 정도 대중성 있게 만들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이 정도로 열광적인 반응이 나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덕분에 다음 작품에선 더욱 새로운 도전을 과감하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국형 좀비물 ‘부산행’이 올해 첫 천만 관객을 향해 거침없이 고속 주행 중이다. 개봉 첫 주 관객 500만명을 돌파한 최초의 영화가 됐다. 개봉 첫날 최다 관객(87만 2232명), 일일 최다 관객(128만 940명) 신기록에 이어 닷새 만에 531만 4655명(유료시사 56만명 포함)이 탑승했다. ‘명량’의 기록을 줄줄이 깨고 있다. ‘부산행’으로 처음 실사 영화에 도전한 연상호(38) 감독은 “그간 연출한 장편 애니메이션 두 편 ‘돼지의 왕’과 ‘사이비’를 합쳐도 관객 4만명이 되지 않는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부산행’은 서울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다가 순식간에 좀비 바이러스에 뒤덮인 KTX 내부가 주무대다. 승객들은 아수라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좀비는 그동안 한국 영화와 큰 인연이 없었던 소재. 이미 미국 할리우드에서 제작비 2000억원이 넘는 대작을 만들어 관객 눈높이가 한껏 높아진 마당에 한국에선 블록버스터 수준인 100억원을 들였다고는 하지만 무모해 보이는 도전이었다. “애초 이 작품을 기획했을 때 모티브로 잡았던 영화가 코맥 매카시 원작의 ‘더 로드’와 스티븐 킹 원작의 ‘미스트’예요. 한정된 공간에서 스릴이 넘치는 작품이죠. 좀비와 열차, 그 안에 탄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콘셉트만으로도 재미있게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처음엔 저예산으로 생각했는데 액션 부분이 강화되며 작품 규모가 커졌죠.” 감독 나름으로는 철저하게 상업 영화로 찍었다고 하지만 사회성 짙은 독특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여 온 연 감독이 어디 간 것은 아니다. 좁디좁은 KTX 안에는 우리 사회에 대한 메타포(은유)가 넘쳐난다. 바로 이 지점이 흥행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어떤 메시지를 담으려 했냐는 질문에 연 감독은 장면을 하나 꼽았다. “간신히 안전한 15호칸으로 넘어온 주인공 일행이 내쫓기는 장면을 좋아해요. 금방 가족을 잃은 사람에게 공포심 때문에 소리를 지르죠. 불안과 공포로 혐오가 일상화된 우리 사회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잘 보여 준 장면인 것 같아요. 영화엔 두 가지 공포가 있어요. 첫째는 좀비고, 두 번째는 바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믿을 만한 존재도 없이 고립됐다는 공포죠. 수많은 재난을 겪은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공통의 기억, 불신, 공포를 담고 싶었습니다.” 애니메이션 감독의 실사 영화 작업은 국내에선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고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아이디어를 낸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메가폰을 잡는 게 적절한지 고민했을 뿐 도전 자체가 두렵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부산행’ 성공의 공을 주변에 돌렸다. “훌륭한 스태프 덕택에 부담감은 별로 없었어요. 연출, 촬영, 미술 등등 모두 제 애니를 좋아하던 분들이 맡았죠. 본인들이 좋아하는 감독이 실사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해야겠다는 마음들이 컸던 것 같아요.”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부산행’의 성공이 애니메이션 쪽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부산행’의 앞 이야기를 다룬 장편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다음달 22일 개봉한다. 연 감독이 연출했다. “그런 기대가 있다는 것을 알아요.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정말 좋죠. 별개 산업이니만큼 각 분야에서 치열하게 고민을 해 봐야죠.” 차기작으로는 재차 실사 영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부산행’ 촬영을 끝내고 써 오던 시나리오가 몇 개 있어요. 그중에 하나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실사 영화에선 잘 안 하던 시도, 장르적으로도 새로운 것, 기존의 연상호와도 차별되는 것을 해 보려고요. 제 단편 중 ‘사랑은 단백질’이라는 게 있는데 그 작품이 힌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여름 밤 서울숲, 영화 힐링

    밤 기온조차 27~28도를 오르내리는 열대야에 몸도 마음도 지친다. 서울 성동구가 매주 토요일 저녁 나무와 바람, 밤하늘의 별이 아름다운 서울숲에서 여는 영화제가 열대야의 청량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은 기본이고 가족이나 연인 사이에 아름다운 추억도 쌓을 수 있다. 성동구는 오는 30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서울숲 힐링영화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부모, 이웃 등이 가까운 서울숲에서 추억을 만드는 즐거운 자리가 될 것이다. 올해 상영작은 ‘패딩턴’과 ‘계춘할망’, ‘노아의 방주’, ‘콰르텟’ 등 재미있고 유쾌한 가족 영화와 애니메이션 4편이다. 영화를 상영하기 전에 풍성한 사전 행사를 마련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 행사는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들기, 바람개비 및 대나무 물총 만들기 등으로 행사 당일 오후 3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접수해 즉시 체험할 수 있다. 또 서울시 거리예술단의 포크송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장르의 사전 공연이 예정돼 있다. 김홍도의 금강산 화첩기행을 주제로 한 ‘환상노정기’라는 퓨전음악극도 선보인다. 정원오 구청장은 “좋은 영화와 시원한 강바람이 열대야를 잊게 해 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문화 복지를 위해 길거리 공연과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좀비열차 속에 한국사회의 불안과 공포 담고 싶었다”

    “좀비열차 속에 한국사회의 불안과 공포 담고 싶었다”

     “어느 정도 대중성 있게 만들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이 정도로 열광적인 반응이 나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덕분에 다음 작품에선 더욱 새로운 도전을 과감하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국형 좀비물 ‘부산행’이 올해 첫 천만 관객을 향해 거침없이 고속 주행 중이다. 개봉 첫 주 관객 500만명을 돌파한 최초의 영화가 됐다. 개봉 첫날 최다 관객(87만 2232명), 일일 최다 관객(128만 940명) 신기록에 이어 닷새 만에 531만 4655명이 탑승했다. ‘명량’의 기록을 줄줄이 깨고 있다.  ‘부산행’으로 처음 실사 영화에 도전한 연상호(38) 감독은 “그간 연출한 장편 애니메이션 두 편 ‘돼지의 왕’과 ‘사이비’를 합쳐도 관객 4만명이 되지 않는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부산행’은 서울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다가 순식간에 좀비 바이러스에 뒤덮인 KTX 내부가 주무대다. 승객들은 아수라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좀비는 그동안 한국 영화와 큰 인연이 없었던 소재. 이미 미국 할리우드에서 제작비 2000억원이 넘는 대작을 만들어 관객 눈높이가 한껏 높아진 마당에 한국에선 블록버스터 수준인 100억원을 들였다고는 하지만 무모해 보이는 도전이었다.  “애초 이 작품을 기획했을 때 모티브로 잡았던 영화가 코맥 매카시 원작의 ‘더 로드’와 스티븐 킹 원작의 ‘미스트’예요. 한정된 공간에서 스릴이 넘치는 작품이죠. 좀비와 열차, 그 안에 탄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콘셉트만으로도 재미있게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처음엔 저예산으로 생각했는데 액션 부분이 강화되며 작품 규모가 커졌죠.”  감독 나름으로는 철저하게 상업 영화로 찍었다고 하지만 사회성 짙은 독특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여 온 연 감독이 어디 간 것은 아니다. 좁디좁은 KTX 안에는 우리 사회에 대한 메타포(은유)가 넘쳐난다. 바로 이 지점이 흥행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어떤 메시지를 담으려 했냐는 질문에 연 감독은 장면을 하나 꼽았다. “간신히 안전한 15호칸으로 넘어온 주인공 일행이 내쫓기는 장면을 좋아해요. 금방 가족을 잃은 사람에게 공포심 때문에 소리를 지르죠. 불안과 공포로 혐오가 일상화된 우리 사회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잘 보여 준 장면인 것 같아요. 영화엔 두 가지 공포가 있어요. 첫째는 좀비고, 두 번째는 바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믿을 만한 존재도 없이 고립됐다는 공포죠. 수많은 재난을 겪은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공통의 기억, 불신, 공포를 담고 싶었습니다.” 애니메이션 감독의 실사 영화 작업은 국내에선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고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아이디어를 낸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메가폰을 잡는 게 적절한지 고민했을 뿐 도전 자체가 두렵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부산행’ 성공의 공을 주변에 돌렸다. “훌륭한 스태프 덕택에 부담감은 별로 없었어요. 연출, 촬영, 미술 등등 모두 제 애니를 좋아하던 분들이 맡았죠. 본인들이 좋아하는 감독이 실사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해야겠다는 마음들이 컸던 것 같아요.”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부산행’의 성공이 애니메이션 쪽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부산행’의 앞 이야기를 다룬 장편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다음달 22일 개봉한다. 연 감독이 연출했다. “그런 기대가 있다는 것을 알아요.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정말 좋죠. 별개 산업이니만큼 각 분야에서 치열하게 고민을 해 봐야죠.”  차기작으로는 재차 실사 영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부산행’ 촬영을 끝내고 써 오던 시나리오가 몇 개 있어요. 그중에 하나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실사 영화에선 잘 안 하던 시도, 장르적으로도 새로운 것, 기존의 연상호와도 차별되는 것을 해 보려고요. 제 단편 중 ‘사랑은 단백질’이라는 게 있는데 그 작품이 힌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평범 속 개성’ 라타투유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평범 속 개성’ 라타투유

    애니메이션의 매력은 무한한 상상력이다. 현실 세계에서 불가능한 이야기를 현실인 양 감칠맛 나게 풀어나가는 능력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 생쥐가 요리를, 그것도 뛰어난 후각으로 최고의 요리를 한다는 상상 자체가 기상천외하다. 영화 ‘라따뚜이’는 주방에서 쫓겨나는 생쥐가 프랑스 파리의 유명식당 견습생 링귀니와 힘을 합쳐 요리하는 과정을 그렸다. “뭘 먹느냐가 날 말해 주는 법이고 좋은 걸 먹고 싶다”는 주인공 생쥐 레미는 상상 속에서 죽은 유명 요리사 오귀스트 구스토를 만난다.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그 요리사의 말을 믿고 레미는 구스토의 식당에서 쫓겨날 뻔한 견습생 링귀니를 조종하면서 최상의 요리를 만들어 낸다. 링귀니의 기다란 요리 모자에 숨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방식이다. 그 식당의 요리를 악평했던 당대 최고 요리 비평가 이고가 식당까지 찾아와 요리를 먹고 극찬을 한다. 링귀니가 생쥐의 조종을 받아 요리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도 장고(長考)에 들어간 뒤에 나온 글은 이렇다. ‘한때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요리사 구스토의 말을 비웃었다. 요리 비평가들은 남이 힘들여 요리하는 것을 악평하는 것을 즐기지만 중요한 것을 잊곤 한다. 소박하고 하찮은 일상의 기쁨이 실은 가장 소중한 거라는 사실을.’ 이 문구를 이끌어 낸 요리가 프랑스 남부의 전통요리 라타투유다. 야채만으로 이뤄진 소박한 요리다. 다양한 요리 방법이 있지만 레미는 이를 일반적인 야채 스튜가 아닌 오븐 구이 방식으로 요리했다. 라타튜유는 야채 손질에만 30여분이 걸렸다. 토마토 손질부터 한다. 토마토의 녹색 꼭지를 제거할 때 보통 칼 손잡이를 잡고 칼끝으로 딴다. 서울요리학원의 박용규 강사는 이렇게 하면 다칠 위험이 크다며 칼 손잡이 부분의 칼날을 쓰라고 조언했다. 모델 박둘선씨는 이렇게 하면 훨씬 쉽다며 늦게 배운 것을 아쉬워했다. 칼에 대한 조언도 계속됐다. 날카로운 칼을 써야 덜 다친단다. 날카롭기 때문에 힘이 덜 들어가고 조금만 잘못 해도 아프기 때문에 몸이 빠르게 반응한다. 반면 무딘 칼은 힘을 많이 줘서 오히려 다쳤을 때 크게 다친다. 껍질만 살짝 삶은 토마토를 바로 식히기 위해 얼음물을 준비해 뒀다. 끓는 물에서 꺼낸 뒤에도 잔열이 남아 더 익는 바람에 토마토를 썰 때 으깨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토마토를 2㎜ 두께로 써는 것은 은근히 어려웠다. 박씨는 일반 가정에서 쓰는 칼보다 칼날이 얇은 칼을 이용하고서야 편안함을 느꼈다. 가지와 주키니는 시중에서 파는 야채 절단기를 이용하니 훨씬 쉬웠다. 단, 야채 절단기의 다른 이름은 핑거킬러다. 목장갑을 끼는 것이 안전하다. 토마토, 가지, 주키니 등을 썰고 남은 재료에 양파와 피망까지 넣어 뭉근한 불에 익힌다. 보통 피망을 잘랐을 때 안쪽의 흰색 부분을 맨손으로 떼어 낸다. 박 강사는 손에 매운맛이 밸 수 있으니까 칼로 떼어 내라고 조언했다. 불에 익힐 때 소금을 살짝 넣어 주면 향이 더 살아난다. 건강식인 만큼 야채를 익힐 때는 버터가 아닌 올리브유를 썼다. 박 강사는 코팅이 잘된 프라이팬이라면 기름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뭉근한 불에 익힌 재료를 믹서에 갈아 라타튜유 소스를 만들었다. 이 소스를 곱게 하기 위해 체에 받쳐서 써도 되고 그냥 써도 된다. 박씨는 야채로 만든 건강식이니 그냥 쓰자고 제안했다. 이 소스 위에 썰어둔 야채를 가지런히 배열하고 노란색 피망도 넣었다. 영화 ‘라따뚜이’에는 노란색 주키니가 나오는데 국내에서는 이를 구할 수가 없다. 야채 접시에 종이 포일을 덮어 오븐에 넣은 뒤 박 강사는 오븐에서 나는 소리에 신경을 썼다. 오븐에 넣어 두고 전혀 신경을 안 쓰면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30분 정도 지난 뒤 틀을 이용해 접시에 담았다. 틀을 이용하지 않고 가지런히 놓인 상태로 먹어도 된다. 오븐에서 30분 있었는데도 아삭아삭한 야채의 식감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박 강사는 프랑스 요리는 이가 없어도 먹을 수 있도록 장시간 요리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타튜유도 여름철에 제철 야채를 모아서 끓이고 간을 맞췄던 것이 시작이었다. 영화에서 소개된 요리법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요리사 토머스 켈러가 개발한 방법이다. 요리사마다 자신의 특징을 담은 요리를 해도 되는 셈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세계서 가장 슬픈 ‘포켓몬 고’…시리아 내전 지역 어린이들

    국가를 막론하고 ‘포켓몬 고’ 열풍이 뜨겁다. 연일 인터넷에서는 노란색 몸집의 귀여운 피카추와 피카추의 친구들이 등장하는 기사와 게시물이 쏟아져 나온다. 대부분의 캐릭터 사진은 포켓몬 고 라는 게임을 소개하는 자료로 쓰이는데, 최근 느낌이 색다른 사진들이 공개됐다. 고작 10세 남짓으로 보이는 한 소년이 폐허가 된 건물 앞에 슬픈 표정으로 앉아있다. 이 소년의 곁에 앉아 소년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또 하나의 ‘생명체’가 있는데, 이것이 다름 아닌 포켓몬 고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피카추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역시 어린 소년들이 피카추와 몬스터들의 그림과 함께 “제가 있는 이곳으로 와서 절 살려주세요”(I am here, come save me)라는 글귀가 적힌 종이 한 장을 들고, 절망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 사진들은 시리아 반정부 단체 연합인 ‘시리아 혁명군’(RFS)이 애니메이션이자 게임 캐릭터인 포켓몬스터를 이용해 내전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포켓몬 고 속 캐릭터만 찾을 것이 아니라 시리아에서 처참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건네길 희망한다는 것이 시리아 혁명군이 전한 메시지다. 시리아 혁명군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한 인터뷰에서 “포켓몬 고의 인기에 편승해 처참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시리아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환기시키고 싶었다”면서 “사진 속 아이들은 무차별적이고 잔인한 폭격의 최대 희생자이며, 동시에 이는 국제사회의 무관심이 불러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하는 사진은 위의 것이 전부가 아니다. 아름다운 석양빛 아래서 철조망에 가로막힌 아이들 옆에 함께 선 피카추, 폐허로 변해버린 도로와 학교에 휴대전화를 가져다대자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통해 몬스터가 아닌 의약품 혹은 수 권의 책이 등장하는 사진 등은 시리아 어린이들의 현실과 희망을 여실히 보여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KBS1 토요일 밤 9시 40분)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미 공화당 전당대회가 지난 21일 4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선 출마 당시 한 자릿수 지지율(5% 미만)로 시작했던 도널드 트럼프가 13개월 만에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트럼프는 대통령을 두 명이나 배출한 부시 가문의 젭 부시를 비롯해 워싱턴 정가의 쟁쟁한 후보 16명을 모두 꺾는 대이변을 낳았다. 트럼프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보호 무역과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등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정강을 발표했다. 불법 이민 규제도 강력히 주장했다.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트럼프. 대권을 차지하기 위한 그의 공약과 본선 전략을 집중 분석한다. ■구름빵 시즌3(KBS1 토요일 오후 2시 45분) 고양이 홍비·홍시 남매가 엄마가 만든 구름빵을 먹고 하늘로 날아올라 친구와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을 그린 애니메이션 구름빵의 ‘시즌3’가 새로 방송된다. 새 시리즈는 홍비·홍시 남매가 할아버지, 할머니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쿠크 삼촌까지 3대와 같이 살면서 벌어지는 대가족의 유쾌하고도 신나는 이야기로 짜여졌다. ■아이가 다섯(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미정은 식당을 찾아가 오미숙에게 가족들의 생일과 상태의 전처인 진영의 기일을 묻는다. 진주는 태민에게 연태가 태민의 형과 사귄다는 이야기를 듣고 재밌는 인연이라 생각한다. 소영이 인철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자 인철은 당황하고 만다.
  • [모바일 픽!] 시리아 내전 지역 어린이들 곁에 앉은 포켓몬

    [모바일 픽!] 시리아 내전 지역 어린이들 곁에 앉은 포켓몬

    국가를 막론하고 ‘포켓몬 고’ 열풍이 뜨겁다. 연일 인터넷에서는 노란색 몸집의 귀여운 피카추와 피카추의 친구들이 등장하는 기사와 게시물이 쏟아져 나온다. 대부분의 캐릭터 사진은 포켓몬 고 라는 게임을 소개하는 자료로 쓰이는데, 최근 느낌이 색다른 사진들이 공개됐다. 고작 10세 남짓으로 보이는 한 소년이 폐허가 된 건물 앞에 슬픈 표정으로 앉아있다. 이 소년의 곁에 앉아 소년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또 하나의 ‘생명체’가 있는데, 이것이 다름 아닌 포켓몬 고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피카추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역시 어린 소년들이 피카추와 몬스터들의 그림과 함께 “제가 있는 이곳으로 와서 절 살려주세요”(I am here, come save me)라는 글귀가 적힌 종이 한 장을 들고, 절망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 사진들은 시리아 반정부 단체 연합인 ‘시리아 혁명군’(RFS)이 애니메이션이자 게임 캐릭터인 포켓몬스터를 이용해 내전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포켓몬 고 속 캐릭터만 찾을 것이 아니라 시리아에서 처참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건네길 희망한다는 것이 시리아 혁명군이 전한 메시지다. 시리아 혁명군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한 인터뷰에서 “포켓몬 고의 인기에 편승해 처참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시리아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환기시키고 싶었다”면서 “사진 속 아이들은 무차별적이고 잔인한 폭격의 최대 희생자이며, 동시에 이는 국제사회의 무관심이 불러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하는 사진은 위의 것이 전부가 아니다. 아름다운 석양빛 아래서 철조망에 가로막힌 아이들 옆에 함께 선 피카추, 폐허로 변해버린 도로와 학교에 휴대전화를 가져다대자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통해 몬스터가 아닌 의약품 혹은 수 권의 책이 등장하는 사진 등은 시리아 어린이들의 현실과 희망을 여실히 보여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랑스 도시재생 전문가와 함께하는 폐·소각장 융복합워크숍 축제

    프랑스 도시재생 전문가와 함께하는 폐·소각장 융복합워크숍 축제

    경기 부천시와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리모델링중인 삼정동 소각장에서 멀티미디어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업도시에서 자연친화 재생도시로 완전 탈바꿈시킨 프랑스 낭트시와 공동기획한 행사로 ‘스트레스오룩스’의 기획자 5명이 직접 참여한다. 초·중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프로그램별 20명씩 모두 100명을 선정한다. 프로그램별분야는 사운드와 프유로젝션 맵핑, 디자인, 스페이스디자인, 애니메이션 기법 등 5개다. 이들은 ‘고스트헌터’ 게임을 제작해 오는 31일 발표한다. 30일 오후 6시에는 ‘삼정동소리놀이터’ 프로그램으로 소각장 인근주민들의 공연과 시 낭송 발표가 있다. 2010년에 폐쇄된 삼정동 소각장은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폐시설 문화시설 재생사업에 선정돼 받은 지원금 43억원과 시비 52억원을 포함, 모두 95억원을 들여 융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다. 부천문화재단은 이날 개막한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국제만화축제에 맞춰 ‘삼정동소각장멀티미디어예술축제’를 연다. 개막을 알리는 거리퍼레이드 ‘공룡오브제’가 영화제 폐막식 행사가 끝나는 시간에 이어진다. 류자영 소각장문화재생 TF팀장은 “낭트시는 신축적 재생이 아닌 문화재생정책으로 구 산업시설을 살기 좋은 문화공간으로 바꿔놨다”면서 “앞으로 외국 모범도시들과 교류해 삼정동을 멋진 자연친화적 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래 박찬욱·봉준호가 자란다, 구로에서

    미래 박찬욱·봉준호가 자란다, 구로에서

    ‘서울 구로 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미래의 영화감독과 배우의 꿈을 키우세요.’ 올해 4회를 맞이한 서울 구로 국제어린이영화제가 구로구의 대표 문화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어린이를 위한 영화를 상영하고, 학생들이 만든 영화를 시상하는 ‘서울 구로 국제어린이영화제’가 22~28일 열린다. 개막식도 탁 트인 야외 구청 광장에서 열어 문화 구로구의 면모를 선보이게 된다. 영화제의 성공은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작이 2013년 21개국 147편에 불과했지만 2014년 36개국 164편, 2015년 39개국 245편, 올해 42개국 269편까지 늘어났다. 초·중등학생들로 구성된 ‘학생 단편 심사위원’ 지원자도 2014년 5명에서 올해는 310명이나 된다. 구 관계자는 “문화를 통해 구민들과 소통하고 싶어 했던 이성 구로구청장의 의지가 있었기에 영화제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 출신인 이 구청장은 ‘충무로영화제’ 집행위원을 맡는 등 평소 영화에 애착이 크다. 개막작에는 맥심 볼코브 감독의 러시아 애니메이션 ‘양과 늑대’가 선정됐다. ‘양과 늑대’는 천적인 늑대와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양 그레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외에도 42개국 269편의 엄선된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대부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으로 구로, 신도림 CGV 영화관이나 구로구민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요금은 3000~7000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구민들은 심사를 거쳐 모든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인 ‘영화 워크숍’도 23일부터 사흘간 마련된다. 현승훈 목원대 영화학부 교수, 최원재 목원대 만화애니메이션과 교수, 김진욱 평택대 영화학과 교수, 영화배우 김민서씨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20명의 아이에게 영화촬영, 시나리오 작성, 연기 등을 가르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영화는 오는 28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상영된다. 이 구청장은 “아이들이 서울 구로 국제어린이영화제를 통해 배우, 작가, 감독 등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어린이 영화산업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 영화제가 어린이 영화의 기반이 되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쓰러진 상대에게 포켓볼 던진 격투기 선수

    쓰러진 상대에게 포켓볼 던진 격투기 선수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벨라토르 MMA158’ 종합 격투기 경기. 영국의 마이클 페이지와 브라질의 에반겔리스타 산토스가 맞대결을 벌이는데요. 2라운드 4분 31초 만에 승리는 마이클 페이지에게 돌아갑니다. 플라잉 니킥으로 KO승을 거둔 것인데요. 주목할 장면은 이제부터입니다. 마이클 페이지는 케이지 밖에서 건넨 포켓몬 모자를 쓰고는 쓰러진 에반겔리스타 산토스에게 포켓볼을 굴립니다. 애니메이션 속 포켓몬 트레이너가 포켓몬을 잡듯 말입니다. 세리머니로 최근 인기를 끄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의 열풍에 동참한 것인데요.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어 보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지 4일 만에 315만 건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영상=BellatorMM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랜드 ‘치맥나이트’... 여름밤 무더위 탈출

    서울랜드 ‘치맥나이트’... 여름밤 무더위 탈출

    서울랜드는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8월 15일까지 라이브음악과 치킨·맥주(치맥)로 무더위를 날리는 ‘치맥나이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랜드는 치맥 나이트 존으로 꾸며진 미래의 나라 베니스무대 일대에서 치맥을 맛보며 천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필리핀 듀오’의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의 열정적인 경연이 펼쳐지는 ‘2016 서울랜드 뮤직 서바이벌’이 진행된다. 7월 30일부터 8월 7일에는 4강 진출권을 놓고 경합을 벌이며 8월 13일, 14일에는 준결승, 15일에는 결승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모든 경연에서 판정단으로 참여한다. 치맥나이트 존 일대에서는 납량특집 로드 퍼포먼스 ‘호러 서프라이즈’도 진행된다. 또 야간 조명쇼 ‘라이트 판타지쇼’에서는 음악과 함께 더위를 식혀줄 5m 대포분수와 특수 조명이 동원된다. 매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치맥나이트에는 훈제치킨, 순살 닭강정, 참나무 훈연으로 완성시킨 정통 미국식 칠면조 바비큐 등의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메뉴를 구입하면 생맥주 1+1을 3500원, 탄산음료를 2000원에 제공한다. 오는 8월 28일까지 서울랜드 여름축제 ‘쿨 썸머 페스티발’도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서울랜드 워터쇼! 워터워즈’는 세계의 광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물총대결로 올해 주제는 ‘피터팬과 후크 해적단의 대결’이다. 유료로 물총을 대여하거나 직접 챙겨 온 물총으로 참여 가능하다. 물이 자동으로 분사되는 워터 캐논과 워터샷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무대 양쪽으로 설치된 분무기 6대 및 물 발사대에서 5t의 물이 공중으로 뿌려진다. 21일까지 야외수영장 ‘라바 야외풀장’과 삼천리동산 일대에서 25연발 너프 머신건과 대형 물총으로 타겟을 쏘는 ’너프 타겟 체험존‘도 운영된다. 실내에서는 장화 신은 고양이, 드래곤 길들이기 등 드림웍스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쿨 썸머 시네마 하우스‘와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가족 뮤지컬 ’드리밍‘ 등도 있다. 서울랜드는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을 맞아 7월 한달 간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삼성카드 회원은 실적에 상관없이 자유이용권을 70% 할인된 1만 2000원에, 비씨·신한·국민·농협·씨티카드 고객은 이용실적 충족 시 자유이용권을 60% 할인된 1만 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KT 멤버십 고객은 1일 자유이용권을 50% 할인된 2만원에, 오후 4시 이후 자유이용권을 1만 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SKT T멤버십 고객은 T해피패스를 이용해 자유이용권을 1만 9000원에 구매 가능하며, 175메가바이트 데이터 쿠폰 및 11번가서 이용 가능한 더줌 포인트 1만 9000점을 적립 받을 수 있다. 서울랜드와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1일 자유이용권을 2만 1000원, 오후 4시 이후 자유이용권을 1만 50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중고생 1일 자유이용권은 1만 5000원, 대학생 1일 자유이용권은 1만 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디지털 교과서/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디지털 교과서/황수정 논설위원

    요즘 아이들의 학교생활에는 여러 가지로 격세지감이다. 공책 필기의 효용이 사라진 것은 그 하나다. 예전에는 시험이 임박하면 잘 정리된 노트를 서로 빌리려고 열을 올리곤 했다. 노트 정리의 달인은 십중팔구 우등생이었다. 수업의 맥락을 파악해야만 핵심을 제대로 간추릴 수 있으니 당연했다. 그러고 보면 교과서의 여백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필기를 하던 그 오래된 방식은 효용이 컸던 것 같다. 완전 백지의 노트에 뭔가를 개성 있게 정리하는 작업은 말할 것도 없다. 요즘 식으로 치면 수업 시간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스토리 텔링’ 작업을 했던 셈이다. 요즘 학생들은 그런 수고를 할 틈이 없다. 학교에서는 일률적으로 수업 보충 자료를 나눠 주고, 학원가에서는 온라인 숙제 장치가 통용된 지 오래다. 자료들은 통째로 외우면 되고, 자판을 두드려 전송하면 그만인 인터넷 숙제는 그저 휘발성 학습 도구일 뿐이다. 교육부가 2018년부터 초·중등학교에 디지털 교과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한다. 디지털 교과서 상용화가 처음 거론된 것이 2007년이니 11년 만에 시행되는 것이다. 전자 교과서에는 다양한 학습 자료들이 제한 없이 담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은 개인용 컴퓨터나 노트북, 스마트 패드 등으로 동영상, 애니메이션 같은 수업 내용과 관련된 멀티미디어 자료를 두루 접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이러닝(e-learning) 업체들의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현재 3조 4000억여원인 이러닝 산업 규모는 4년쯤 뒤 5조원으로 커질 거라는 낙관과 함께. 현장의 저항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문제다. 인터넷 환경에 길든 학생들에게는 클릭만으로 정보를 확장하는 학습 방식은 익숙하다. 바로 그 대목에서 오히려 심란해진다. 성적 경쟁에 “초등 저학년만 벗어나면 유일하게 보는 종이책이 교과서”라는 한숨이 깊다. 저마다 다른 지점에서 머물러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는 더 열악해졌다는 걱정들이다. 우리 교육의 문제가 종이 교과서의 정보 부족이라고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전자 교과서 도입의 절실한 배경을 알 수 없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인터넷 중독과 시력 저하가 걱정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모호한 설명을 한다. ‘알파고’ ‘포켓몬고’ 시대이니 교과서도 디지털이 어울린다는 논리는 아닐 거라고 믿는다. 예산만 까먹은 전자 교과서가 초등생들 책상 밑에서 아직도 천덕꾸러기로 굴러다닌다. 가속을 붙이는 디지털 교과서가 위태로워 보이는 또 하나의 이유다. 교육과 읽기 습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문제다.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시대다. 하다못해 전자책이라도 어지간히 자리 잡힌 뒤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 전자 교과서는 전자 담배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쪽배 타고 더위 사냥… 한여름엔 ‘수리水利 화천’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쪽배 타고 더위 사냥… 한여름엔 ‘수리水利 화천’

    ‘소금쟁이 배, 페트병 배, 우주선 배, 우유갑 배, 종이배…’. 기상천외한 창작 쪽배 콘테스트와 한여름밤 음악이 어우러진 강원 화천 ‘쪽배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피서의 절정인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6일 동안 북한강 상류 화천 붕어섬 일대에서 열린다. 겨울 산천어 축제에 발맞춰 여름 화천을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는다. 가족·연인·친구들이 함께하며 한 해 22만여명이 찾는 여름 명품 축제로 자리잡았다. 용선대회를 비롯해 수상 자전거, 카약과 카누, 붕어섬 천렵, 집라인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주전부리와 농특산물·기념품 판매장까지 들어서 물과 숲속의 나라 붕어섬은 축제 기간 작은 공화국이 된다. 웃음·음악·즐길거리·먹거리가 가득한 화천 쪽배 축제에서 올여름 더위를 날려 보자. 여름에는 화천읍 북한강 상류에 쪽배처럼 떠 있는 작은 붕어섬이 들썩인다. 쪽배 축제가 열려 피서객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개막식 공연인 ‘낭천별곡’을 비롯해 창작 쪽배 콘테스트, 전국 카누 슬라럼 및 용선대회, 한여름밤의 하모니, 세계평화안보문화축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수상 체험 프로그램인 월엽편주(수상 자전거), 카누&카약, 범퍼보트가 선보이고 섬에서의 체험 프로그램인 꼬마 자동차 체험, 키드존, 하늘 가르기(집라인), 평상촌, 물놀이장, 붕어섬 천렵 등이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 테마도 ‘화천에 가면 늘 즐거울 水(수) 있다’로 정했다. 슬로건은 ‘물 좋은 화천에 오면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린다’는 의미의 ‘수리수리(水利) 화천’이다. 화천에 둥지를 튼 이외수 작가의 아이디어가 반짝인다. ●개막식 예술가·주민 참여 마당극 ‘낭천별곡’ 장관 쪽배 축제의 유래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물길을 따라 화천을 드나들던 나룻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천 앞바다에서 한양과 화천을 지나 금강산까지 북한강을 따라 소금과 장작을 실은 나룻배가 드나들던 모습을 재현한 축제다. 육로가 없던 시절, 내륙의 오지 화천 사람들은 뗏목이나 쪽배를 만들어 장작을 싣고 서울 마포나루까지 드나들었다. 행여 큰 장마라도 지면 마을 아낙네들은 가족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를 올렸고 한양으로 떠났던 마을 남자들이 소금을 싣고 무사히 돌아오는 날이면 온 마을이 축제 분위기였다. 이 같은 모습을 더듬어 당시 불렸던 소리를 공연으로 승화한 ‘낭천별곡’이 개막식 때마다 마당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북한강 강상문화의 집약체인 ‘낭천별곡’ 마당극은 화천에서 예술텃밭을 일구는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전문예술가들과 주민들, 아이들, 군 장병 등 모두 141명이 참여해 엮어내 장관이다. 초대형 인형들이 소금 배의 귀환을 기원하며 펼치는 놀이를 비롯해 소금배가 길을 잃자, 말라 버린 물길을 되살리기 위해 신화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여자아이의 이야기까지 간절함이 배어 있는 마당극이다. ●얼토당토 마을·하늘 가르기 등 체험 콘텐츠 다양 쪽배 축제는 ‘수상 레포츠 박물관’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물 위를 달리는 수상 자전거 월엽편주를 비롯해 카약과 카누, 범퍼보트 등 체험 콘텐츠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물 밖에도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는 물론 키드존과 워터슬라이드와 샤워장 등이 갖춰진 붕어섬 물놀이장, 물총 대여소가 상설 운영된다. 특히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집라인은 화천의 시원한 여름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축제 캐릭터인 토끼를 주제로 한 애니멀 존 ‘얼토당토마을’은 어린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이다. 올해는 차가운 냇가에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는 ‘붕어섬 천렵 평상촌’이 첫선을 보인다.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낭천별곡’ 공연이 23일 오후 8시 붕어섬 특설무대에서 시작되고 기상천외한 쪽배의 경연장인 ‘2016 대한민국 창작쪽배 콘테스트’가 30일 오후 1시 붕어섬 수변에서 치러진다. 콘테스트 참가는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축제 홈페이지(www.narafestival.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까지는 한 해에 100여팀씩 참가해 다양한 소재로 쪽배를 만들어 출전했지만 올해부터는 오직 종이로만 배를 제작해야 해 더 큰 상상력과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 종이 쪽배는 폭 2m 이내로 제한되며 반드시 1인 이상 탑승해야 한다. 1위(그랑프리) 한 팀에 75만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을 포함해 150만원을 주는 등 모두 62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푼다. 쪽배 외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인기인 용선(드래건보트)도 만날 수 있다. 8월 5일부터 이틀 동안 붕어섬 앞 북한강변과 화천호 카누경기장 등에서 전국 카누 슬라럼 및 용선대회가 열린다. 올 대회에는 선수와 일반인 등 모두 60개팀 1000여명이 참가해 12인승의 용선을 타고 단결력과 스피드를 뽐낸다. 선수부 우승팀 220만원, 일반부 1위 팀 200만원 등 각 부문 1~7위 팀에는 모두 20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하루 전인 8월 4일 열리는 ‘화천지역 기관·사회단체의 날’ 행사에서는 각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상금 400만원 규모의 용선대회도 치러진다. 지역에 주둔하는 군부대 행사(3개 사단의 날)에서도 용선 경기대회가 열린다. 붕어섬 한강수계 미니어처 부근 특설무대에서는 깜짝 공연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는 25, 28일과 8월 2, 5일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커버댄스팀 공연 등 퍼포먼스 위주의 공연이 진행된다. 밤에는 붕어섬 자전거 대여소 옆에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나는 하트 터널 포토존이 설치된다. 30일 오후 7시 30분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당신을 위한 노래’를 주제로 국악공연이 열린다. 공연에서는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명창 공연, 사물놀이 등 우리 전통 놀이문화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8월 5일 오후 7시 화천읍 산천어 시네마 광장에서는 화천 지역 청소년 270여명이 참여하는 ‘2016 청소년(초·중·고교 연합) 한여름 밤의 하모니 합동 연주회’가 열리고 8월 6일부터 이틀 동안 2016 세계평화안보문학축전이 붕어섬 일대에서 치러진다. ●안전사고 대비 응급의료센터·재난구조대 운영 다양한 안전·편의시설도 갖춘다. 축제를 즐기다 출출해지면 축제장에서 상설 운영되는 주전부리 판매장과 매점에서 맛있는 토속음식과 간단한 간식을 맛볼 수 있다. 또 붕어섬 수변 제방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블루베리와 산나물 등 청정 화천산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붕어섬 주변이 붐빌 때를 대비해 무료 셔틀버스 2대가 운영된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의료센터와 재난구조대도 운영되고 종합안내센터와 자원봉사센터 등도 마련된다. 축제 참가 비용도 저렴하다. 월엽편주와 수상 자전거 등 수상종목 체험료 1만원(30분)을 내면 5000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을 돌려받는다. 붕어섬 물놀이장은 종일 체험료 5000원을 지불하면 3000원권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 평상촌 역시 1만원의 체험료 절반이 상품권으로 다시 주어진다. 4인 가족이 쪽배 축제장을 찾아 물놀이장(2만원), 하늘 가르기(6만원), 월엽편주(4만원), 범퍼보트(4만원)를 즐길 경우 총 16만원의 체험료가 들어가지만, 절반에 가까운 7만 2000원을 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상품권은 화천 지역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숙박비와 식비까지 포함해도 국내 직장인 평균 휴가비용의 절반이 채 안 되는 수준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쪽배 축제는 미세먼지 없는 청정한 화천의 공기를 맘껏 마시며 수준 높은 레포츠와 문화공연을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한여름 최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똑똑한 설계’의 전용면적 59㎡ ... 눈에 띄는 조합아파트

    ‘똑똑한 설계’의 전용면적 59㎡ ... 눈에 띄는 조합아파트

    요즘 인기높은 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실수요자들에게는 작은 평형에도 쏠쏠한 구조를 가진 아파트를 찾는데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59㎡형에도 부부욕실, 샤워부스가 설치되고 전용면적 대비 넓은 공간의 드레스룸이 배치되고 또 확장 시 아일랜드 식탁을 고려한 주방배치가 계획되어 있으며 ‘맘스데스크’ 설치가 계획되어 있으며 전용면적대비 약 50%의 발코니를 설치와 넓은 현관계획을 통해 수납을 극대화 한 아파트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구조를 특징으로 한 하남시 덕풍동 537-4번지 일원에 ‘하남 벨리체’가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쌍용건설이 시공예정이며 수요자의 가격 부담을 낮춰주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조합원(발기인) 모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하남 벨리체는 지하 4층~지상 29층 7개동으로 전용면적 59㎡는 3가지 타입으로 724세대, 전용면적 74㎡는 94세대, 전용면적 84㎡ 86세대 총 904세대가 들어선다. 74㎡, 84㎡형은 주방펜트리를 계획해 최대한의 수납 공간을 확보했고 59㎡형과 마찬가지로 확장 시 아일랜드 식탁 배치를 고려한 주방과 넓은 현관 계획을 통한 수납공간이 계획되어 있다. 법정 주차대수 118% 이상에 달하는 1,071대가 주차 가능하도록 계획되어 있어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하다. 전 세대 남향으로 배치가 계획되어 있으며 조망을 위한 난간 없는 입면분할창이 도입되고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2등급을 통한 에너지절약형 아파트로도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전 세대 단위세대 환기성능 1등급 적용 및 유해물질 저함유 자재 적용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한다. 여기에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도 도입 예정이다. 서울과 인접한 위치로 하남IC(8분) 상일IC(10분) 덕풍역(2018년 예정) 등을 이용해 수도권 광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하남 벨리체 단지 주변으로 동부초, 동부중, 남한고, 한국애니메이션고 등 다수의 학군이 형성되어 있다. 단지 앞에 위치한 덕풍1동주민센터를 비롯 해 하남SD병원, 하남시청, 홈플러스, GS슈퍼마켓,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등이 위치해 생활 편의성을 높였으며 인근 하남미사 강변도시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코스트코, 이케아도 입점 예정이다.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시·인천시·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소형주택(전용85㎡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다. 주택 청약 통장으로 인한 경쟁이 없고 일반 분양 대비 10~20% 가량 낮은 가격으로 원하는 동, 호수 선택을 할 수 있다. 한편 하남 벨리체 홍보관은 6월 24일 오픈 이후 성황리에 운영중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포켓몬 고 인기에 한국선 ‘뽀로로 고’ 출시된다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에 유명 캐릭터 뽀로로를 이용한 AR 게임 ‘뽀로로 고’가 출시된다. AR 서비스 회사인 소셜네트워크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와 함께 뽀로로 고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미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는 “포켓몬 고가 성인을 위한 재미 위주의 AR 게임”이라면서 “뽀로로 고는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적인 AR 요소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는 올해로 설립 7년째를 맞은 AR 서비스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뽀로로 등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AR 색칠놀이 교육 애플리케이션 스케치팝을 출시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포켓몬 고의 국내 인기도 뜨겁게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포켓몬 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한국인 이용자는 103만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실서 애니메이션 보고 SNS 토론…2018년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

    교실서 애니메이션 보고 SNS 토론…2018년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

    교육부가 2018년부터 초·중학교에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도입기로 하면서 교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7년 디지털교과서 상용화를 추진하기 시작한 뒤로 11년 만에 본격 디지털교과서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교육부는 현재 연구학교(128곳)와 희망학교(3067곳) 등에서 시범 사용 중인 디지털교과서를 2018년 3월부터 모든 초·중학교로 확대하는 내용의 ‘디지털교과서 국·검정 구분안’을 지난달 행정예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글자와 사진만 사용할 수 있었던 서책 형태 교과서를 디지털화한 것으로, 동영상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풍부한 학습자료를 담을 수 있다. 학생들은 개인용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 패드 등으로 공부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만들어 협력학습도 할 수 있다.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에 맞춰 2018년 초등 3∼4학년과 중1, 고1부터 순차 적용된다. 그동안 사회, 과학 두 교과목에 한정돼 있던 디지털교과서 개발도 초등 3∼6학년은 사회·과학·수학·영어로, 중 1∼3학년은 사회·과학·영어로 확대되고 고등학교는 영어 과목에서 사용하게 된다. 최근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온라인 콘텐츠 시장도 성장 추세다. 정부는 지난 5일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통해 서책형 교과서 출판사 외에 일반 이러닝(e-learning) 업체도 올 하반기부터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3조 4000억원 규모인 이러닝 산업 매출액이 2020년 5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당초 2015년까지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으나 디지털교과서의 효과에 대한 이견과 인터넷 중독, 시력 저하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도입 시기가 계속 미뤄졌다. 교과서업체 관계자는 “아직 2015 교육과정의 서책형 교과서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벼락치기 식으로 진행하면 논란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좀비 세상’을 준비하라! 美국방부 의대, 관련 과정 열어

    ‘좀비 세상’을 준비하라! 美국방부 의대, 관련 과정 열어

    좀비들의 공격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의료 교육과정이 미군 대학에 마련돼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 국방부는 산하기관인 군의관 의과대학(USU)에 좀비 유행병에 대처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교육 중이라고 밝혔다. '좀비 사랑'(?)이 유별한 미국이지만 국민의 세금을 좀비 대처에 쓴다는 것은 어찌보면 황당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CONOP 8888’로 불리는 좀비 공격 방어전략도 짜놓고 있을 정도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만약 좀비가 창궐했을 때를 대비해 이를 격리하고 백신을 투입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해 놓은 것이다. 캐서린 링 교수는 "좀비 유행병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고 교육하고 있다"면서 "실제로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곧 전염병등 대규모의 돌발사태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처하는 훈련도구로 '좀비' 만한 것이 없다고 판단한 셈이다. 특히 미 국방부는 지난 2011년 좀비의 위협으로부터 인명을 구하기 위한 군사작전인 'CONOP 8888’도 세워놓고 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지난 2014년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CONOP 8888은 ▲인명 보호를 위한 방어선을 유지 ▲좀비 위협을 퇴치하기 위한 작전 돌입 ▲정부가 법질서를 회복하도록 돕는 3단계 대응방안으로 이뤄져있다. 그러나 이 좀비 대응전략 역시 실제 좀비의 재앙이 발생할 가능성을 전제했다기 보다는 좀비 시나리오가 훈련도구로 유용하다고 판단해 내부 훈련용으로 기획했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 …쇼핑센터에 사는 신세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 …쇼핑센터에 사는 신세

    중국의 한 쇼핑센터에서 관람객들의 '셀카용'으로 사육되는 북극곰의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World’s saddest polar bear)이라는 제목과 함께 광저우시 그랜드뷰 쇼핑센터 수족관에 사는 북극곰의 사연을 전했다.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된 북극곰의 모습은 제목 그대로 비참해 보인다. 수족관 내 작은 공간에 축 처져 누워있는 북극곰의 모습이 충격적으로 다가올 정도. 특히나 북극곰이 관람객들과의 '셀카용'으로 사육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애니멀 아시아 데이브 닐 이사는 "이런 방식으로 동물을 가둬놓은 곳은 극히 드물다"면서 "특히 북극곰은 걷고, 뛰고, 오르고, 사냥할 만큼의 충분한 공간이 필요한 동물로 수족관에 갇혀 있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곳에는 북극곰 외에도 물개와 바다코끼리, 북극여우 등 여러 동물들이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그랜드뷰 쇼핑센터의 북극곰 소식은 지난 1월 처음 현지 SNS를 통해 알려졌으며 지난 3월 국제 동물단체들이 행동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에 다시 이 사연이 조명된 것은 얼마 전 아르헨티나 멘도사 동물원서 살던 북극곰 아르투로가 세상을 떠난 것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곰'으로 불렸던 아르투로는 23년 전 부터 30°C를 웃도는 여름기온을 가진 멘도사 동물원에 옮겨와 살았다. 이후 20여 년간 동고동락한 암컷 짝꿍 펠루사와 새끼까지 모두 죽는 비극을 겪자, 국제 동물보호단체들은 북극이나 추운 캐나다의 동물원으로 아르투도를 보내자며 서명운동을 벌였으나 결국 불발됐다. 텔레그래프는 "이번에도 동물단체들을 중심으로 수족관을 폐쇄하고 북극곰을 구조하자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쇼핑센터 측은 언론의 비판에 일시적으로 수족관 문을 닫았으나 재공사를 위한 것일 뿐 아예 폐쇄할 계획은 없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포켓몬고 열풍/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포켓몬고 열풍/박홍기 논설위원

    피카추가 세상에 나온 지 만 20년이 넘었다. 1996년 2월 27일 일본 닌텐도가 미니게임기 게임보이용 소프트웨어 ‘포켓몬’의 주인공 캐릭터로 첫선을 보였다. 포켓몬은 몬스터볼에 넣어 간편하게 주머니 속의 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포켓몬스터의 줄임말이다. 피카추는 당시 공개된 151개 포켓몬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멸종 위기인 새앙 토끼(Pika)와 햄스터를 모델로 삼았다. 일본에서는 1997년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가 방영된 데다 이듬해 극장판 애니메이션 ‘뮤츠의 역습’이 상영됐다. “피카~추”라는 외침과 함께 시작되는 10만 볼트에 달하는 피카추의 공격은 어린이들을 한껏 사로잡았다. 포켓몬이 전 세계를 덮쳤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1999년에만 두 차례 머리기사로 ‘포켓몬의 침공’이라는 등의 제목으로 다뤘다. 한때 디즈니의 미키마우스 캐릭터 인지도를 넘어서기도 했다. 포켓몬은 1996년 이래 종류가 크게 늘었다. 진화도 거듭했다. 전설의 포켓몬도 탄생했다. 동물·풀·광물·새·벌레·전기·불·독(毒)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상상의 세계까지 파고들었다. 무려 800개의 포켓몬이 생겨났다. 어린이들은 TV·게임·영화·만화를 통해 포켓몬을 만났고, 만나고 있다. ‘귀여워서, 진화해서, 잡을 수 있어서, 라이벌이 있어서, 교환이 가능해서, 성장해서’라는 등의 이유에서다. 영화는 올해까지 19편이나 제작됐다. 포켓몬이 현실로 뛰쳐나왔다. 실제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입혀 하나의 영상을 보여 주는 증강현실(AR)을 통해서다. 닌텐도는 미국 AR 기업인 나이어틱과 함께 ‘포켓몬고’라는 게임을 만들어 내놨다. 포켓몬고는 휴대전화의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이용해 포켓몬을 찾아 모으는 게임이다. 일종의 보물찾기다. 포켓몬고는 지난 6일 미국·호주·뉴질랜드, 13일 독일, 14일 영국에서 출시됐다.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도 제쳤다. 닌텐도 주가는 첫선을 보인 지 불과 7일 만에 93%나 치솟았다. 폭발적이다. 20~30대 젊은이들이 특히 열광했다. 영화로, 게임으로만 보고 갖고 즐겼던 포켓몬의 세계로 직접 들어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휴대전화에 앱을 다운받아 홀린 듯 포켓몬을 찾으러 거리로 나섰다. 포켓몬의 주인공처럼 말이다. 추억이, 공상이 현실로 바뀐 것이다. 가상과 실제 세계의 경계가 무너진 것과 같다. 포켓몬고의 힘은 캐릭터 파워와 정보기술(IT)의 융합에서 나왔다. 무엇보다 포켓몬이라는 친숙한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이 있어 가능했다. IP개발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과감한 신기술과의 접목도 한몫했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꼭 들어맞는 자극제임이 틀림없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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