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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태호 원작 영화 ‘내부자들’ 결말 뭘까?

    윤태호 원작 영화 ‘내부자들’ 결말 뭘까?

     국내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올 하반기 극장가에 잇따라 선보인다. 원작 만화를 옮긴 실사 영화는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따지는 재미가, 애니메이션은 원작과의 차이점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개봉 예정인 영화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권력 조직에 깊숙하게 똬리를 틀고 우리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이들의 음모와 배신을 다룬다. 윤 작가 작품의 영화화는 2010년 ‘이끼’에 이어 두 번째. 최신작 ‘파인’도 이미 영화화가 결정된 상태다. 대표작 ‘미생’도 지난해 드라마로 만들어져 신드롬을 일으키며 윤 작가를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스토리텔러 반열에 올려놨다. 때문에 ‘내부자들’이 스크린에서 어떤 힘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이병헌과 조승우가 처음 호흡을 맞추는 터라 어떤 시너지를 낼지 영화 팬들의 관심도 크다. 조승우의 경우 3년 만에 선보이는 주연작이고, 이병헌은 ‘협녀-칼의 기억’의 참담한 실패에 이은 신작이라는 점 등 작품 외적으로도 흥미진진한 대목들이 넘쳐난다. 원작이 중간에 연재가 중단됐기 때문에 이야기의 결말이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만화 팬들의 궁금증도 자아내고 있다.  오는 8일 개봉하는 ‘안녕, 전우치! 도술로봇대결전’은 보기 드물게 우리 만화를 원작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원작 ‘안녕, 전우치?’는 하민석 작가가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2007년부터 2년 동안 인기리에 연재했다. 토종 애니메이션이 극장에 걸리는 일 자체가 드문 데다가 1970~80년대를 풍미한 명랑만화 장르가 스크린을 통해 부활하는 셈이라 만화 팬들은 더욱 반갑다. 배경에서부터 캐릭터, 이야기, 음악에 이르기까지, 해외 애니메이션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우리 정서가 가득하다. 요새 대세인 3D가 아니라 2D로 만들어져 다소 촌스러운 느낌도 있지만 작품 곳곳에서 매력이 넘친다. 전우치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시간 여행을 하고, 조선시대에 도술 로봇이 등장하는 등 상상력이 기발하다. 인디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 나잠 수가 음악을 맡아 빼어난 사운드를 들려준다. 힙합과 판소리 사설을 혼합한 ‘힙판소리’도 인상적이다.  12월 개봉이 확정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스누피-더 피너츠 무비’도 놓치기 힘든 유혹. 국내에서는 ‘스누피’로 알려져 있는 찰스 M 슐츠의 ‘피너츠’가 원작이다. 반세기 넘도록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강아지 스누피와 그의 꼬마 동반자 찰리 브라운의 탄생 65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숱하게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을 것 같지만 이번이 스누피의 스크린 데뷔다. 2000년 슐츠가 세상을 뜬 뒤 유족들이 원작이 훼손될 수 있다며 애니메이션 작업을 거절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티브 마티노 감독과 애니메이션 명가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의 끈질긴 설득에 마음을 열었다는 후문.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에 이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박수를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도 2013년 일본 만화 대상을 받은 요시다 아키미의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개성 넘치는 세 자매가 뜻하지 않게 이복 여동생과 함께 살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키미는 하드보일드 ‘바나나 피시’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작가.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오는 12월 개봉을 저울질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공각기동대가 현실로? 뇌와 컴퓨터가 서로 연결된다

    [고든 정의 TECH+] 공각기동대가 현실로? 뇌와 컴퓨터가 서로 연결된다

    일본에서 제작된 재패니메이션(재팬 + 애니메이션의 합성어) 가운데 해외에서 의외의 흥행을 올린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공각기동대가 그 주인공이죠. 90년대 작품답지 않게 (사실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은 80년대 작품) 미래를 예언하는 놀라운 통찰력이 있는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난해한 내용에도 흥행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이후 매트릭스 같은 이후에 나오는 작품들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공각기동대에 나오는 '전뇌화'(電腦化)란 개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뇌 일부를 컴퓨터로 바꾸는 것으로써 뇌와 컴퓨터, 뇌와 네트워크가 직접 연결이 가능한 것은 물론 심지어 가짜 기억을 심거나 의식을 백업할 수도 있는 세상입니다. 물론 이런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어쩌면 우리는 그 이전 단계에 도달했을지도 모릅니다. 뇌와 컴퓨터를 서로 연결시키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연구를 통해 이미 뇌에 장치를 삽입해서 로봇팔을 움직이거나 심지어는 다른 사람의 팔을 움직이는 데 성공하고 있으니까요. - 사지마비 환자가 '뇌'와 연결된 로봇 팔을 들어올리다 53세 여성인 잔 슈어만 (Jan Scheuermann)은 희소병으로 인해 사지 마비가 온 불행한 환자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2012년 역사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녀는 피츠버그 의대 연구팀의 임상 시험에 참가했는데, 그 연구란 뇌에 전극을 삽입한 후 로봇 팔을 자신의 의지로 컨트롤하는 것이었습니다. 96개의 전극을 가진 전자 장치를 뇌에 삽입한 슈어만은 다양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서 손을 움직이는 동작을 연습했습니다. 뇌의 전기 자극을 인지한 컴퓨터는 사용자의 의지를 읽어 로봇 손을 작동시켰습니다. 그녀의 목표는 로봇 팔로 초콜릿을 한입 먹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 말은 1년 안에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로봇 팔을 움직여 초콜릿을 먹었습니다. 연구팀은 한 여성에겐 작은 한입이지만 BCI 를 위한 큰 입이다. (One small nibble for a woman, one giant bite for BCI)라고 축하했습니다. - 뇌와 뇌를 바로 연결한다 사실 이것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여러 연구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뇌에 전극을 삽입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뇌파를 읽어서 이를 이용해 컴퓨터나 로봇, 드론 등을 조작하는 연구도 같이 진행 중입니다. 워싱턴 대학의 과학자들은 뇌파(EEG)를 측정하는 장치를 이용해서 두개골 안쪽에 장치를 삽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호를 읽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움직인 것은 로봇팔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팔이었습니다. 워싱턴 대학의 라제쉬 라오(Rajesh Rao) 교수는 뇌파 측정 장비를 이용해서 그의 동료인 안드레아 스토코(Andrea Stocco) 교수의 팔을 들어올렸습니다. 스토코 교수의 머리에는 뇌의 운동 피질(motor cortex)을 직접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경두개 자기 자극(TMS: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코일이 장착되어 특정 신호를 받으면 팔을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공각기동대의 주인공은 쿠사나기 소령은 전뇌로 네크워크에 접속하는 것은 물론 타인의 의식에도 접속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뇌 역시 전뇌화가 되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것 역시 불가능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이렇게 뇌와 뇌를 연결하는 연구는 BBI(Brain-Brain interface)라고 불립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 연구지만, 이렇게 하면 다른 통신 수단 없이 바로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는 시대가 열릴지 모릅니다. - '생각'으로 글을 쓰는 시대 만약 생각한 내용을 키보드에 쓸 필요도 없이 바로 뇌에서 컴퓨터로 옮겨주는 장치가 있다면 어떨까요? 미래에나 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지만, 이미 실험은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근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자들은 네이처 메디슨에 새로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장치인 브레인스게이트2(BrainsGate2)를 공개했습니다. 이 장치는 사지가 마비된 사람들이 몸을 움직이지 않고도 글을 쓰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브레인스게인트 2는 뇌에 전극을 심는 부분은 이전의 연구와 비슷합니다. 다른 점은 생각으로 단어를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마우스처럼 컴퓨터 상에 포인트를 움직이고 클릭을 할 수 있습니다. 두 명의 루게릭병(ALS) 환자가 이 연구에 참여했는데, 이들은 이 장치를 이용해서 분당 6개의 단어를 쓸 수 있었습니다. 아직 대화를 자유자재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 세대 BCI 장치인 브레인스게이트에 비해서 훨씬 빨라진 속도입니다. 그리고 화면에 있는 커서를 움직이는 데 걸리는 지연 시간은 20ms(밀리 세컨드)에 불과할 만큼 반응속도가 빠릅니다. - 수십 년 이내로 상용화될까? 위에서 소개한 것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에 대한 연구 중 극히 일부입니다. 동물 실험 모델까지 포함하면 관련 연구는 수없이 많습니다. 다만 아직 어떤 것도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 뇌에 전극을 삽입하는 등 위험한 시술을 해야 하는 만큼 실제 상용화 역시 매우 조심스럽고 더 나아가 아직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주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매우 빠르고 사지 마비 환자뿐 아니라 여러 장애를 가진 환자를 위한 개발 이유가 충분하므로 앞으로 수십 년 이후에는 공각기동대에서 나오는 전뇌화는 아니더라도 SF 영화에서나 보던 사이보그가 현실이 될지도 모릅니다. 과연 먼 미래에 컴퓨터와 뇌, 그리고 뇌와 뇌가 네트워크로 연결된다면 유토피아가 될까요? 아니면 디스토피아가 될까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어쩌면 그 미래는 생각보다 빨리 올지도 모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TV 하이라이트]

    ■크로싱 라인 3(AXN 밤 10시 50분) 무사히 구출된 소피는 ICC로 돌아와 정보원 찾기에 돌입한다. 세바스찬이 내민 ‘헤이그 가디언’지를 보고 소피는 이름도 모르는 정보원과 연락하는 방법이었음을 알려준다. 바로 개인 광고에 만나자는 암호문을 싣자는 것이다. 하지만 소피가 암호문을 따로 표시해 둔 신문을 납치범이 가지고 간 위험한 상황에서 이들은 정보원을 먼저 구할 수 있을까. ■검정고무신 4(애니맥스 오후 6시) 기영이네 반 담임선생님이 특별한 사정이 생겨 학교에 나올 수 없게 된다. 그러자 무섭다고 소문난 호랑이 선생님이 임시 담임 선생님으로 기영이네 반을 맡게 되고, 엄청난 숙제와 숙제를 안 해 오면 엄한 벌을 주는 무서운 선생님 때문에 기영이네 반은 공포의 분위기에 휩싸인다. 한편 꾀돌이 기철이는 숙제로 고민하는 동생 기영이에게 요령을 가르쳐 주게 되는데…. ■막돼먹은 영애씨 14(tvN 밤 11시) 과음 다음날 어머니의 잔소리를 알람 소리 삼아 일어난 영애. 쿨하게 포기하겠다던 승준이 영애 자신의 집에 있는 것을 보고 경악하고 만다. 승준은 영애 어머니에게 제대로 찍혔음을 직감하며 자책한다. 한편 대규모 리조트 일을 따게 된 낙원사. 그런데 새로운 라이벌이 등장해 이영애 디자인 회사와의 피 튀기는 전쟁을 선포한다.
  • 웃음기 빼고 누볐죠 상상초월 ‘네버랜드’

    웃음기 빼고 누볐죠 상상초월 ‘네버랜드’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는 영원한 소년의 표상 피터팬. 피터팬은 언제부터 하늘을 날았고, 어떻게 네버랜드에 가게 됐을까. 오는 8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팬’은 피터팬의 탄생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다룬 후속편)이다. 영국의 소설가 겸 극작가인 제임스 매슈 배리의 소설에서 시작된 피터팬은 원작이 선보인 지 한 세기가 넘었지만 영화와 애니메이션, 연극, 뮤지컬로 만들어지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캐릭터. ‘어톤먼트’, ‘안나 카레니나’ 등을 연출한 조 라이트 감독은 전작들과의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 독특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로 재탄생시켰다. 1일 일본 도쿄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팬’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라이트 감독은 “이야기 전개와 캐릭터를 완전히 재해석했지만 원작이 내포하고 있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가장 많이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은 어른 관객을 대상으로 한 영화를 주로 찍었는데 제가 아빠가 되고 나서 아이들을 위한 영화를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 아이들과 엄마의 각별한 사랑을 보면서 영화 속 피터팬과 엄마가 서로 그리워하는 애틋한 관계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네버랜드는 1940년대 암울한 시대상을 배경으로 고아인 피터가 고달픈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탈출구를 형상화했다고도 볼 수 있죠.” 영화 속에서 눈길을 끄는 이는 단연 검은 수염 역의 휴 잭맨이다. 라이트 감독은 원작에 단 한 줄로 소개된 해적 검은 수염을 피터의 적수이자 영원한 젊음을 찾아 헤매는 네버랜드의 독재자로 그렸다. 그에게서 전작 ‘레미제라블’, ‘엑스맨’ 시리즈의 온화한 면모와 웃음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10년 전쯤인가 니콜 키드먼이 자신이 좋아하고 역량 있는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이야기를 인상 깊게 들었어요. 시나리오도 좋았고 평소 좋아하는 감독이었기 때문에 영화 속 어떤 역할을 제안받았어도 출연했을 겁니다. 아이들의 눈에 어른들은 변덕스럽고 무섭고 우스운 면도 있죠. 아이들의 눈에서 만들어 낸 조의 캐릭터 해석이 좋았어요.” 대머리의 검은 수염을 소화하기 위해 삭발을 감행한 그는 “갑자기 외모가 변한 상태로 몇 달씩 지내니까 가족들이 상당히 혼란스러워했다”며 웃었다. 대표적인 친한파 할리우드 스타인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서울 홍보대사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실 한국에 대한 관심은 회계사였던 아버지로부터 시작됐어요. 한국에서 몇 년 사셨던 아버지는 경제의 미래는 한국에 있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거든요. 한국 문화나 음식, 전통에도 관심이 많으셨구요. 얼마 전 딸아이가 한복을 입고 한국에 간다고 해서 그러라고 흔쾌히 승낙을 했어요. 심지어 저희집 개도 한복을 입고 있죠. 다만 수캐인데 한복 치마저고리를 입고 있는 게 문제지만요(웃음).” 영화는 고아원에 버려진 소년 피터가 엄마 메리(어맨다 사이프리드)를 찾아 나서는 긴 여정을 뼈대로 삼았다. 피터팬 역에 캐스팅된 리바이 밀러(13)는 이번이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라이트 감독이 4000개의 오디션 테이프를 보다 지쳐갈 때쯤 운명처럼 찾아왔다. 앳된 외모에 성숙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밀러는 “이렇게 큰 영화에 출연하게 돼서 신나고 흥분됐다. 만일 속편을 촬영한다면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출연하고 싶다”며 웃었다. 한편 영화에는 한국의 배우 겸 무술가 나태주가 원주민 전사 크와후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감독과 휴 잭맨은 한국 출신 배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태주는 연기력과 무술 실력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젊은 친구예요. 액션이 너무 빨라 카메라로 잡지 못할 정도였고 컴퓨터그래픽(CG)도, 와이어도 필요 없을 만큼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보여 줬습니다. ” 도쿄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어, 아버지잖아!”...인터넷으로 노숙자 父 존재 알게 된 딸 ‘감동 재회’

    “어, 아버지잖아!”...인터넷으로 노숙자 父 존재 알게 된 딸 ‘감동 재회’

    영국 여성 애니 브라이언트(22)는 자녀들을 키우는 엄마가 된 지금까지 태어나서 한 번도 자신의 아버지 레이 브라이언트를 직접 만나보지 못한 채 살았다. 생존여부조차 알 수 없는 아버지를 찾아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주소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그녀가 아버지의 모습을 처음 발견한 것은 놀랍게도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서였다. 사이트를 우연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낯익은 모습과 이름에 눈이 번쩍 뜨인 것. 아버지 레이 브라이언트(59)를 위한 모금 페이지는 노숙자인 그에게 크리스마스가 찾아오기 전 거처를 마련해주기 위해 개설된 것이었다. 이 페이지를 등록한 것은 그를 수년째 알고 있는 리사 힉스라는 여성이었다. 리사는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레이의 건강상태를 우려해 이와 같은 모금을 시작했던 것으로 전한다. 레이는 심부정맥혈전증과 골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암 발병여부도 검사받고 있는 중이다. 반갑고 안타까운 마음에 애니는 이 모금 페이지에 “이 사람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내 아버지다”며 “그가 따듯한 집을 얻을 수 있도록 다들 도와주길 바란다”는 짤막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리사는 부녀가 통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레이와 애니는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어색하면서도 감격적인 통화를 나눴다. 레이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애니가 그저 어린아이인줄로만 알았는데 벌써 애니도 다 자라 엄마가 됐다”며 “이토록 많은 세월이 지나 그녀가 다시 연락을 취해왔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애니 또한 “아버지와의 통화는 아주 감동적이었다. 그는 나를 그동안 그리워했다고 말했다”며 “(그 말에) 감정이 복받쳤고 매우 놀랐다. 거의 잊고 살았던 아버지라는 존재가…무수한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부녀 재회의 기회를 만들어준 리사에 따르면 레이는 여러 사람의 성원에 힘입어 생활 방식을 바꿨으며 더 이상 구걸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는 “레이는 운이 좋지 않아 노숙 생활을 하게 됐지만 여전히 사회의 일원”이라며 “더불어 사는 정신이 사라진 요즘, 우리는 더욱 서로 돕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는 먼저 집이 마련된 뒤에 애니를 직접 만나러 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수퍼 내추럴 8(AXN 밤 10시 50분) 초자연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퇴마사 샘과 딘 형제의 이야기. 딘은 카스티엘과 함께 연옥에 보내진고 1년 뒤 현실 세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딘은 샘을 찾아가지만 샘은 딘이 없는 1년간 헌터 일도 그만두고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샘이 팽개쳐둔 휴대전화에는 크롤리에게서 탈출한 케빈의 메시지가 가득하고, 두 사람은 케빈을 찾아내기로 한다. ■원피스 극장판:사막의 공주와 해적들(애니맥스 오후 2시) 사막의 나라라고 불리는 아라바스타는 악의 비밀결사에 의해 붕괴 위기에 처한다. 이에 아라바스타 왕국의 공주 비비는 조직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2년 전 나라를 빠져나와 모든 악의 근원인 국가의 영웅 크로커다일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비비는 루피와 그 일행을 친구로 얻어 국왕과 백성을 구하기 위해 아라바스타로 향한다. ■스푸키즈:지지의 이빨뽑기(니켈로디언 오전 8시 30분) 몬스터 아이들이 펼치는 귀여운 호러 슬랩스틱 코미디 이야기. 자유분방 도깨비 캐비, 냄새는 나지만 사랑스러운 좀비 소녀 지지, 약자에게 거만하지만 알고 보면 속마음 따뜻한 강시 콩콩, 먹을 것에 집착하는 행운남 프랑키, 까칠하고 결벽증이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드라큘라 큐라까지. 개성 강한 몬스터들이 매일 밤 대소동을 벌인다.
  • 미군 ‘로봇 의무병’ 투입 예정…부상자 구출 임무 수행

    미군 ‘로봇 의무병’ 투입 예정…부상자 구출 임무 수행

    가까운 미래에는 총알이 빗발치는 전선에 '로봇 의무병' 이 투입돼 부상자를 운송하게 될 것 같다. 최근 미 육군의무부대 스티븐 존스 소장이 '로봇 의무병 개발 계획'을 버지니아에서 열린 의료 컨퍼런스에서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할리우드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이 계획은 상당히 현실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부상자가 생기면 그 치료와 후송을 의무병들이 책임진다. 그러나 총알이 의무병을 피해갈리는 만무. 이 때문에 의무병 역시 이 과정에서 적군의 총탄에 맞아 사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에 부상당한 병사를 치료하고 운송하는 기능을 가진 로봇을 도입하려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미 육군의무부대 측이 개발하려는 의무 로봇은 마치 애니메이션 윌-E 같은 무한궤도를 가진 형태다. 주요 기능은 부상자의 심장박동 등 상태를 진단해 이 정보를 후방 의무부대에 전송하고 재빨리 전장에서 끌고 나오는 것이다. 심지어 존스 소장은 의료용 '드론'(Drone)도 전장에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이 드론은 전장으로 날아가 항생제나 혈액같은 의료품을 즉각적으로 배달해 사망자를 최대한 줄이는 목적인 것. 존스 소장은 "이미 전장에서는 지뢰나 급조 폭발물(IEDs)을 조사하고 폭발시키는 로봇이 사용되고 있다" 면서 "이같은 기술을 의료에 도입하면 사상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발 더 나아가 각 병사들에게 스마트밴드같은 기기를 부착, 그들의 건강상태와 심리상태까지 체크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정의감과 도덕심, 유전될 수 있다- 美 연구

    정의감과 도덕심, 유전될 수 있다- 美 연구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유전되는 것은 지능이나 신체, 외모뿐만이 아닌 듯하다. 과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정의감’과 ‘도덕심’도 유전될 수 있음을 시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진이 정의감과 도덕심이 유전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생후 12개월에서 24개월까지의 유아 73명과 그 부모들을 조사했다. 일반적으로 유아의 행동을 연구하는 것은 인간이 타고난 ‘유전적 특성’과 태어난 뒤 환경을 통해 얻는 ‘후천적 성격’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효하다. 하지만 유아는 자기 생각과 행동을 설명할 수 없으므로 어떤 사건에 관한 인과관계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유아의 정의감을 직접 조사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뇌파를 측정하는 뇌파기록장치(EEG) 헤드셋을 사용해 유아의 뇌파를 측정하고 정의감의 강도를 추정했다. 실험에서는 먼저 유아의 부모들에게 정의감과 윤리적 감각을 조사하는 시험이 시행됐다. 이 시험은 불공평한 사례를 보고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기 위한 테스트로 정의감과 도덕심이 강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분류했다. 이어 유아에게 ‘헌신적이고 정의감이 강한 캐릭터’와 ‘다른 이들을 방해하는 심술궂은 캐릭터’라는 두 종류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줬다. 애니메이션을 볼 때 유아의 뇌파를 살펴보면, 일부 유아가 정의로운 캐릭터가 등장할 때가 심술궂은 캐릭터가 나올 때보다 더 강한 반응을 보였다. 또 이런 반응을 보인 유아의 부모 대부분은 정의감 테스트에서 ‘정의감이 높은 인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험에서 즉시 정의감과 도덕심이 유전하는 것으로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정의감과 도덕심이 후천적으로 획득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성품이 아니라 부모로부터 유전된 것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근호(8월 10일자)에 실렸다. 사진=시카고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마크러팔로 누구?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마크러팔로 누구?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언제 방송되나?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하는 것으로 알려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MBC 추석특선영화로 방영될 ‘비긴 어게인’의 외화 더빙을 맡았다. 영화 ‘원스’로 잘 알려진 존 카니 감독이 2014년 만든 영화 ‘비긴어게인’은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이 출연한 영화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OST까지 사랑을 받았던 음악 영화다. 애니메이션 더빙을 제외한 실제 외화 더빙이 모두 처음인 무한도전 멤버들은 성우들에게 직접 더빙 노하우를 배워보며 기본기를 익히고 ‘비긴 어게인’의 주인공 배역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추석특선영화 ‘비긴 어게인’은 2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마크러팔로 역할은?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마크러팔로 역할은?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언제 방송되나?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하는 것으로 알려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MBC 추석특선영화로 방영될 ‘비긴 어게인’의 외화 더빙을 맡았다. 영화 ‘원스’로 잘 알려진 존 카니 감독이 2014년 만든 영화 ‘비긴어게인’은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이 출연한 영화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OST까지 사랑을 받았던 음악 영화다. 애니메이션 더빙을 제외한 실제 외화 더빙이 모두 처음인 무한도전 멤버들은 성우들에게 직접 더빙 노하우를 배워보며 기본기를 익히고 ‘비긴 어게인’의 주인공 배역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추석특선영화 ‘비긴 어게인’은 2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언제 방송되나?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언제 방송되나?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언제 방송되나?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하는 것으로 알려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MBC 추석특선영화로 방영될 ‘비긴 어게인’의 외화 더빙을 맡았다. 영화 ‘원스’로 잘 알려진 존 카니 감독이 2014년 만든 영화 ‘비긴어게인’은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이 출연한 영화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OST까지 사랑을 받았던 음악 영화다. 애니메이션 더빙을 제외한 실제 외화 더빙이 모두 처음인 무한도전 멤버들은 성우들에게 직접 더빙 노하우를 배워보며 기본기를 익히고 ‘비긴 어게인’의 주인공 배역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추석특선영화 ‘비긴 어게인’은 2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몇 시 방송?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몇 시 방송?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언제 방송되나?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하는 것으로 알려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MBC 추석특선영화로 방영될 ‘비긴 어게인’의 외화 더빙을 맡았다. 영화 ‘원스’로 잘 알려진 존 카니 감독이 2014년 만든 영화 ‘비긴어게인’은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이 출연한 영화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OST까지 사랑을 받았던 음악 영화다. 애니메이션 더빙을 제외한 실제 외화 더빙이 모두 처음인 무한도전 멤버들은 성우들에게 직접 더빙 노하우를 배워보며 기본기를 익히고 ‘비긴 어게인’의 주인공 배역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추석특선영화 ‘비긴 어게인’은 2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몇시에 볼 수 있나?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몇시에 볼 수 있나?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언제 방송되나?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하는 것으로 알려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MBC 추석특선영화로 방영될 ‘비긴 어게인’의 외화 더빙을 맡았다. 영화 ‘원스’로 잘 알려진 존 카니 감독이 2014년 만든 영화 ‘비긴어게인’은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이 출연한 영화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OST까지 사랑을 받았던 음악 영화다. 애니메이션 더빙을 제외한 실제 외화 더빙이 모두 처음인 무한도전 멤버들은 성우들에게 직접 더빙 노하우를 배워보며 기본기를 익히고 ‘비긴 어게인’의 주인공 배역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추석특선영화 ‘비긴 어게인’은 2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주인공은 누구?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주인공은 누구?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 언제 방송되나?  무한도전 추석특선영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하는 것으로 알려진 추석특선영화 ‘비긴어게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MBC 추석특선영화로 방영될 ‘비긴 어게인’의 외화 더빙을 맡았다. 영화 ‘원스’로 잘 알려진 존 카니 감독이 2014년 만든 영화 ‘비긴어게인’은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이 출연한 영화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OST까지 사랑을 받았던 음악 영화다. 애니메이션 더빙을 제외한 실제 외화 더빙이 모두 처음인 무한도전 멤버들은 성우들에게 직접 더빙 노하우를 배워보며 기본기를 익히고 ‘비긴 어게인’의 주인공 배역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추석특선영화 ‘비긴 어게인’은 2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전통술 소흥주·과일 리치로 ‘달콤한 예우’

    中 전통술 소흥주·과일 리치로 ‘달콤한 예우’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만찬 메뉴가 공개됐다. 중국 관영 온라인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백악관 영부인 사무실이 정한 만찬 콘셉트는 ‘가을날의 풍성한 수확’이다. 미국 메인산 바닷가재와 콜로라도산 양고기구이, 중국 전통술 소흥주(紹興酒)와 호박 월병(月餠)이 만찬 식탁의 ‘주연’을 맡는다. 백악관은 “중국 맛을 곁들인 미국 요리”라고 소개했다. 중국계 미국인 요리사 애니타 로가 긴급 투입됐다. 우선 버터로 졸인 바닷가재가 중국 음식인 시금치, 표고버섯, 부추로 감싼 쌀국수 롤과 함께 나올 예정이다. 백악관 수석 요리사 크리스테타 커머퍼드는 “메인산 바닷가재가 (살이 제대로 차오른) 제철”이라고 말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중국 국가주석이 2011년 백악관을 찾았을 때도 메인산 바닷가재가 버섯, 당근과 함께 나왔다. 양고기구이는 시 주석이 참석하는 만찬에서 빠지지 않는 요리다. 시 주석은 소문난 양고기 마니아다. 소흥주는 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 지방의 전통 황주로 중국 8대 명주 중 하나다. 중국의 전통명절인 중추절(추석·27일)이 다가온 만큼 디저트에 월병을 포함했다. 월병에 호박소를 넣은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호박 마니아이기 때문이다. 리치로 만든 셔벗도 나온다. 아열대 과일인 리치는 중국에서 ‘과일의 왕’이라고 불린다. 당나라 현종의 비인 양귀비가 가장 좋아한 과일이라는 전설도 있다. 중국 전통주, 쌀국수 롤, 리치로 만든 디저트와 같은 중국적인 메뉴를 내놓은 데에서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시 주석에 대한 백악관의 배려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문화적 차이로 인해 오해가 생길까 우려해 백악관은 국무부와 협의를 거쳐 만찬 메뉴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전 사회활동 비서관인 데시리 로저스는 “저녁 행사에서 모두 황홀감을 느끼게 하는 게 (국빈 만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만찬에는 200여명이 초대됐다. 커머퍼드는 “45분 동안 800여개 접시에 담길 요리를 가장 완벽한 상태로 제공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2009년 그래미상을 받은 유명 리듬앤드블루스(R&B) 가수 니요가 특별공연을 한다. 우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자 만찬장에 댄스 공연용 무대가 설치되지 않지만, 흥에 겨워 몸을 흔든 참석자들이 눈총을 받는 분위기는 아닐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만찬 중엔 해군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 등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가위 TV-애니메이션] 3대가 함께 즐기는 ‘애니메이션 세대공감’

    [한가위 TV-애니메이션] 3대가 함께 즐기는 ‘애니메이션 세대공감’

    추석 연휴를 맞아 영화, 다큐멘터리, 오락,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여러 프로그램 중 애니메이션은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어른들에겐 추억을, 아이들에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맥스는 3대가 함께 즐기는 인기 애니메이션 특집을 마련했다. 지금도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사랑받고 있는 작품들만 엄선했다. 26일 오전 10시엔 추리 애니메이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명탐정 코난’ 스페셜이 준비됐다. 코난과 쌍벽을 이루며 인기를 끌고 있는 괴도 키드 편과 어린이 탐정단 스페셜 등 ‘명탐정 코난’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에피소드를 모두 볼 수 있다. 27일 오전 10시엔 ‘파워레인저’의 38번째 시리즈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의 스페셜 에피소드가 전파를 탄다. ‘파워레인저’는 다섯 명의 영웅이 지구를 위협하는 외계 악당들에게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어린이 애니메이션이다. 28일엔 오전 10시부터 ‘검정고무신4’가 1화부터 8화까지 연속 방영된다. 한국의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기영·기철 형제와 학교, 집, 그리고 친구들과 얽힌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순수 토종 애니메이션이다. 어린이 전문채널 투니버스는 ‘슈렉’ 시리즈와 ‘슈퍼배드2’를 추석 특집으로 편성했다. 슈렉 시리즈는 26~28일 매일 오후 1시 1편부터 3편까지 차례로 방송된다. 슈렉은 늪지에 사는 거구의 괴물 슈렉이 수다쟁이 당나귀 덩키와 함께 아름다운 엽기공주 피오나를 구하러 떠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슈렉은 1편에선 불 뿜는 용의 성에 갇힌 피오나를 구하고 피오나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2편에선 피오나의 고향인 ‘겁나먼’ 왕국에 초대되면서 예측불허의 모험을 하게 되고, 3편에선 피오나의 아버지 헤롤드 왕이 위독해져 왕위를 계승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좌충우돌 모험을 하게 된다. 29일 오후 3시엔 ‘슈퍼배드2’가 방영된다. 신나는 어린이 세상 KBS Kids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17편 중 최고의 작품을 선별했다. 26일 오전 10시엔 ‘극장판 포켓몬스터XY, 파괴의 포켓몬과 디안시’, 28일과 29일 오전 10시 15분엔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신의 속도 게노세크트, 뮤츠의 각성’과 ‘극장판 포켓몬스터DP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가 각각 방송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가위 TV-영화] 아직도 못봤다면…‘명량’부터 ‘해적’까지 多있다

    [한가위 TV-영화] 아직도 못봤다면…‘명량’부터 ‘해적’까지 多있다

    요즘 명절 TV 속 영화는 더이상 구닥다리가 아니다. 극장에서 놓쳤다는 아쉬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추석이건, 설이건 금세 TV에서 상영된다. 올해 추석에도 지난해 극장가를 휩쓸었던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안방으로 찾아온다. 흥행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더라도 영화 자체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허삼관’, ‘워터 디바이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은 관객 숫자와는 별개로 높은 만듦새를 보여준 작품들이다. 26일 KBS는 1TV와 2TV에서 각각 ‘워터 디바이너’(밤 12시 50분)와 ‘피 끓는 청춘’(밤 11시50분)을 방송한다. ‘워터 디바이너’는 배우 러셀 크로의 감독 데뷔작이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투 중 세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아들의 시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속내를 좀체 드러내지 않는 아버지의 깊은 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피 끓는 청춘’은 어린 바람둥이 김중길(이종석)과 일진 소녀 박영숙(박보영)이 찰진 충청도 사투리로 연기하는 코미디 영화다. EBS 1TV가 준비한 ‘스타워즈’ 시리즈도 눈여겨볼 만하다. 25일 ‘스타워즈-보이지 않는 위험’을 시작으로 26일 ‘스타워즈-클론의 습격’(밤 11시 5분), 27일 ‘스타워즈-시스의 복수’(밤 11시)까지 3부작 완결편을 선보인다. 27일 KBS 1TV는 ‘아메리칸 셰프’(밤 11시50분)를 방영한다. 요즘 한창 유행하는 먹방 영화를 선도한 작품으로 ‘아이언맨’을 연출한 존 패브로가 각본과 감독, 주연을 맡았고 스칼렛 요한슨, 더스틴 호프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톱스타가 출연한다. SBS는 김우빈이 잘생긴 금고털이범으로 나오는 ‘기술자들’(밤 10시 5분)을 준비했다. 28일은 KBS 1TV가 ‘패딩턴’(밤 11시 50분), KBS 2TV가 ‘허삼관’(밤 9시 40분)을 방송한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중국 소설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를 한국적 상황으로 재해석해 만든 ‘허삼관’은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하정우, 하지원의 쫀득쫀득한 연기가 돋보인다. EBS 1TV는 애니메이션 ‘라푼젤’(오후 5시 20분)을 방영한다. ‘해적’은 밤 8시 35분 SBS에서 방영한다. 29일 좀 특별한 느낌의 영화도 있다. MBC가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더빙한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밤 11시 10분)을 방영한다. 멤버들 모두 외화 더빙은 처음이다. KBS 2TV는 흥행 대작의 상징 ‘명량’(밤 8시 30분)을 방영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美육군, 전장에 투입하는 ‘로봇 의무병’ 계획 공개

    美육군, 전장에 투입하는 ‘로봇 의무병’ 계획 공개

    가까운 미래에는 총알이 빗발치는 전선에 '로봇 의무병' 이 투입돼 부상자를 운송하게 될 것 같다. 최근 미 육군의무부대 스티븐 존스 소장이 '로봇 의무병 개발 계획'을 버지니아에서 열린 의료 컨퍼런스에서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할리우드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이 계획은 상당히 현실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부상자가 생기면 그 치료와 후송을 의무병들이 책임진다. 그러나 총알이 의무병을 피해갈리는 만무. 이 때문에 의무병 역시 이 과정에서 적군의 총탄에 맞아 사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에 부상당한 병사를 치료하고 운송하는 기능을 가진 로봇을 도입하려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미 육군의무부대 측이 개발하려는 의무 로봇은 마치 애니메이션 윌-E 같은 무한궤도를 가진 형태다. 주요 기능은 부상자의 심장박동 등 상태를 진단해 이 정보를 후방 의무부대에 전송하고 재빨리 전장에서 끌고 나오는 것이다. 심지어 존스 소장은 의료용 '드론'(Drone)도 전장에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이 드론은 전장으로 날아가 항생제나 혈액같은 의료품을 즉각적으로 배달해 사망자를 최대한 줄이는 목적인 것. 존스 소장은 "이미 전장에서는 지뢰나 급조 폭발물(IEDs)을 조사하고 폭발시키는 로봇이 사용되고 있다" 면서 "이같은 기술을 의료에 도입하면 사상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발 더 나아가 각 병사들에게 스마트밴드같은 기기를 부착, 그들의 건강상태와 심리상태까지 체크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음 지운 ‘kakao’, 모바일 수익성 확대로 재도약한다

    다음 지운 ‘kakao’, 모바일 수익성 확대로 재도약한다

    다음카카오가 회사명을 ‘카카오’로 바꾸고 임지훈(35)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다음카카오는 23일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면에 카카오와 30대 대표를 내세운 것은 “젊은 감각의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이 탄생했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카카오와 합병하면서 웹(유선인터넷)을 대표하는 ‘다음’과 모바일을 대표하는 ‘카카오’가 회사명에 혼재돼 있었으나 이제 모바일 쪽으로 정체성과 방향을 명확히 한 셈이다. 임 신임대표는 취임사에서도 모바일 쪽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과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속도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재무나 투자 쪽에 특화한 젊은 감각의 투자 귀재로 평가받는 만큼 그의 체제에서는 수익성 확대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 게임 애니팡을 초기에 발굴해 큰 성과를 낸 임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다음 달부터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를 선보이고 카카오택시 수익화에 나선다. 카카오택시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호출 2000만콜, 기사 회원 15만명을 돌파했다. 오는 30일 예비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모바일과 연계된 다른 서비스도 대거 출시해 수익성 강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이재웅 창업자가 설립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메일 서비스 ‘한메일’(1997년), 온라인 커뮤니티 ‘다음카페’(1999년), 포털 서비스 ‘다음’(2000년) 등을 출시하며 인터넷 업계 선구자로 불렸다. 하지만 검색에서 네이버에 이어 구글에까지 밀리는 등 입지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10월 카카오와의 합병을 계기로 모바일 쪽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샵검색, 카카오TV,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란 이름의 모바일 서비스를 대거 출시해왔으나 수익으로 연결된 상품은 별로 없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추석 연휴 안방극장서 어떤 영화 볼까?

    추석 연휴 안방극장서 어떤 영화 볼까?

    추석 연휴 안방극장에는 액션, 코미디, 멜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꾸려졌다. 이 중에는 사극 ‘왕의 남자’와 ‘명량’ 등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 두 편도 포함됐다. 먼저 연휴 첫날인 25일에는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EBS1, 밤 10시 45분)과 ‘표적’(KBS2, 밤 11시), ‘레옹’(KBS1, 밤 0시 35분), ‘관상’(SBS, 0시 45분) 등이 방영된다. 26일에는 러셀 크로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작품 ‘워터 디바이너’가 방영된다. 이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 중 실종된 세 아들의 행방을 찾고자 낯선 땅 이스탄불로 향하는 한 아버지의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이밖에도 ‘스타워즈:클론의 습격’(EBS1, 밤 11시 5분), ‘피끓는 청춘’(KBS2, 밤 11시 50분)을 만날 수 있다. 추석 당일인 27일에는 김우빈 주연의 케이퍼 무비(범죄 계획과 실행 과정을 그린 영화) ‘기술자들’이 방영된다. 인천세관에 숨겨진 검은돈 1500억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털고자 모인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통쾌한 볼거리가 일품이다. 또 사극영화 1000만 시대를 연 ‘왕의 남자’(EBS1, 오후 2시 15분)를 비롯해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EBS1, 밤 11시), ‘아메리칸 셰프’(KBS1, 밤 11시 50분)가 방영된다. 28일에는 배우 하정우가 연출과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 ‘허삼관’(KBS2, 오후 9시 40분)과 ‘티타임’(EBS2, 밤 10시 30분), ‘패딩턴’(KBS1, 밤 11시 50분)이 방영될 예정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가족과 인생,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KBS1, 오후 1시 55분)이 방영된다. 또 애니메이션 ‘업’(EBS1, 오후 5시 15분)과 국내 최다 관객을 모은 ‘명량’(KBS2, 오후 8시 30분), 영화 ‘원스’의 존 카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비긴 어게인’(MBC, 밤 11시 10분)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비긴 어게인’은 유재석과 박명수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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