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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골든위크…구청은 이색 축제에 빠졌데이] 중구, 명동에선 ‘서울 만화 거리 축제’

    [5월 골든위크…구청은 이색 축제에 빠졌데이] 중구, 명동에선 ‘서울 만화 거리 축제’

    어린이날 서울 명동에서 만화 축제가 열린다. 중구는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제6회 서울 만화의 거리 축제’를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재미로 일대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캐릭터 어벤저스 축제-캐릭터 대통령을 뽑아요’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행사에서는 국산 캐릭터 중 관람객 투표로 ‘캐릭터 대통령’을 선발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축제 기간 캐릭터 퍼레이드, 코스프레 퍼포먼스, 버블·매직쇼, 각종 전시 및 공작 체험, 팬시마켓 등 온 가족이 즐길 만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명동역 3번 출구 앞 소공원부터 애니메이션센터까지 이어진 재미로에서는 캐릭터 인형과 코스프레 공연자의 퍼레이드가 열린다. 행사 기간 내내 매일 2차례(낮 12시·오후 3시)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재미로를 지나 명동 중앙로를 거쳐 눈스퀘어까지 이동한다. 애니메이션센터 특설무대에서는 코스프레 그룹들의 댄스 공연, 애니메이션 삽입곡(OST) 재즈공연, 버블쇼, 마술쇼, 뽀로로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통해 명동을 가족 단위로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안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온 가족 모인 황금연휴, 손잡고 공연 나들이 가요

    온 가족 모인 황금연휴, 손잡고 공연 나들이 가요

    어린이 연극, 사랑·모성 깨우쳐 학습·재미 모두 안기는 무용극 ‘감수성 풍성’ 클래식·동요 음악회 공룡 아빠 이야기 국악극 표현 ‘변강쇠 창극’ 부부·부모 즐거워만발한 꽃처럼 가족의 사랑과 행복도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날이다. 더욱이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징검다리 황금연휴다. 연극, 무용, 발레, 클래식, 국악 등 가정의 달을 맞아 풍성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자녀와 함께 사랑과 삶의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연극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 보자. 어린이 연극 ‘엄마 이야기’가 수도권의 유일한 어린이 전용극장인 ‘아이들극장’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공연 중이다. 안데르센의 동화 ‘어머니 이야기’를 각색한 이 작품은 어느 추운 겨울밤 아홉 살 태오에게 ‘죽음’이 찾아오면서 생기는 일을 담았다. ‘죽음’이 데려간 아들을 찾아 긴 여행을 떠난 어머니의 모성과 더불어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국립극단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낭만적이고 경쾌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극이다.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각색한 작품으로 원작이 시라노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 작품은 발랄한 성격과 아름다운 미모의 ‘록산느’를 둘러싼 세 남자 젊은 장교 ‘드 기슈’, 귀공자 ‘크리스티앙’, 어릴 적부터 그녀를 남몰래 사랑한 ‘시라노’ 등 다양한 사랑의 스펙트럼을 담아낸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경쾌한 무용극과 발레극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시무용단 ‘춤추는 허수아비’는 신명나는 타악 연주와 아름다운 춤사위에 코미디 요소를 가미한 넌버벌 퍼포먼스다. 순박한 시골 사람들을 이용해 헐값에 땅을 사들여 개발하려는 부동산 업자에게 맞서는 정의의 허수아비 이야기다. 환경보호라는 교육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세계 명화와 발레를 결합한 가족 발레극 ‘들썩들썩 춤추는 미술관’을 무대에 올린다. 상상 속 미술관에서 함께 사는 주인 ‘마스터’와 그의 조수 ‘토토’의 좌충우돌기를 발레, 연극, 클래식, 미디어 아트로 풀어낸다. 와이즈발레단은 동화 발레 ‘춤추는 팬더’를 준비했다. 팬더가 엄마를 찾기 위해 원숭이, 사자, 피에로와 서커스단을 탈출해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린 동화 발레극으로 발레, 비보이 댄스, 마임을 결합한 화려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음악 감수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클래식 콘서트와 동요 음악회도 마련돼 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은 클래식 콘서트 ‘와우! 클래식 앙상블’에서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카미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선보인다. 아이들의 집중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음악과 어울리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기존의 동요 노랫말에 새롭게 합창 선율을 덧입힌 동요합창음악회 ‘동시의 재발견’을 무대에 올린다. 예술의전당은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동요콘서트’를 진행한다. 어린이 합창단·중창단과 가수 양현경, 작은별가족 등이 출연해 주옥같은 동요들을 들려준다. 롯데콘서트홀도 해설을 곁들인 어린이날 콘서트를 연다. 디토(DITTO) 오케스트라가 최영선의 지휘로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등을 연주한다. 이번 기회에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국악을 재미있게 감상해 보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소재로 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아빠 사우루스’는 다섯 살 지우와 갑자기 공룡으로 변한 아빠의 이야기를 국악기의 다양한 앙상블 연주로 표현한다. 국립국악원은 독일 동화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베스트셀러 동화에 국악적 색채를 더한 국악극 ‘책 먹는 여우’를 선보인다. 평소 자주 찾아뵙지 못한 부모님과, 혹은 바쁘다는 핑계로 데이트가 뜸했던 부부가 함께 즐기기 좋은 작품도 많다. 국립창극단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사설만 남고 소리가 사라진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타령’을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2014년 초연 후 4년째 무대에 오른 국립창극단의 인기 레퍼토리다. 신나는 무대를 원한다면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곡들로 꾸민 주크박스 뮤지컬 ‘오! 캐롤’과 1960년대 미국 여성 그룹 ‘슈프림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드림걸즈’가 제격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스테디셀러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늘 그 자리에 있어 몰랐던 어머니의 소중한 사랑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배우 강부자가 친정엄마 ‘최여사’를, 전미선이 딸 ‘미영’ 역을 맡아 다시 한번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새 영화] ‘목소리의 형태’, 왕따 가해자와 피해자…마음이 말을 건다

    [새 영화] ‘목소리의 형태’, 왕따 가해자와 피해자…마음이 말을 건다

    이미지만 보면 전형적인 학원 청춘물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내용과 주제는 그리 단순하지 않은 작품이다. 왕따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전락해 망망대해의 외딴섬처럼 살아가던 한 소년이 진정한 용서를 통해 세상과 다시 마주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삶을 살아가는 두 번째 기회를 찾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다.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 청각 장애를 지닌 소녀 니시미야 쇼코가 전학 온다. 니시미야는 노트 필담을 통해 새 친구들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이내 따돌림을 당한다. 그저 평범한 장난꾸러기 소년이었던 이시다 쇼야도 그런 분위기에 편승해 니시미야를 골리는 데 앞장서다가 일이 커지며 왕따 사건 가해자로 공개 낙인 찍힌다. 그토록 친했던 친구들에게 책임을 전가당하고 집단 괴롭힘의 대상이 된 이시다. 트라우마를 지닌 채 친구를 거부하는 외톨이 고등학생이 된 이시다는 살아가는 게 의미 없다는 생각에 자살을 마음에 품지만 5년 만에 니시미야와 마주치게 되고, 둘의 삶에 변화가 인다. 지난해 9월 일본 개봉 당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의 엄청난 성공에 가려지기는 했으나, 소규모로 개봉했음에도 큰 인기를 끌며 2016년 일본 박스오피스 톱 10에 올랐다.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 시대를 선도하는 작품으로도 평가됐다. “색감도 연출도 아름답다. 흉내내고 싶어도 따라 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신카이 감독의 극찬이 립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을 단박에 느낄 수 있다. 인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케이온’을 담당했던 야마다 나오코가 연출했다. 원작도 유명하다. 오이마 요시토키의 오리지널 단편은 2008년 주간 소년지 만화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만화 천국 일본에서도 소화하기 쉽지 않았던 민감한 소재였던 탓인지 작가가 다른 작품으로 인기를 얻은 이후인 2011년 2월에 가서야 새롭게 개작돼 잡지에 실렸고 이 리메이크 단편이 큰 반향을 일으켜 2013년 12월부터 장편 연재가 이루어졌다. 단행본 누적 판매량이 360만부를 넘는다. 원작의 큰 줄기를 가져온 애니메이션은 러닝타임이 두 시간이 넘지만 이시다와 니시미야 두 캐릭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세부 설정이 바뀌거나 이야기가 축약되고 빠진 에피소드들도 있다. 그래서 살짝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대목이 있는데 전 7권으로 완간된 원작을 보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도 번역 출간됐다. 전체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건프라부터 드론까지… “어른도 장난감 좋아해”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건프라부터 드론까지… “어른도 장난감 좋아해”

    이달 초 호주 멜버른의 한 쇼핑센터에 문을 연 레고 놀이공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레고의 실내 놀이공원인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가 17세 이하의 아이를 동반하지 않는 성인의 입장을 제한했기 때문이다.전 세계에 17개의 센터가 있는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는 3~10세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며 모든 센터가 성인 입장과 관련한 동일한 규정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알지 못했던 호주의 성인 레고 팬들이 표를 사고도 입장하지 못하자 이는 나이에 따른 차별이라며 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키덜트 천국 美·日 시장 규모 20조원 ‘멜버른 레고랜드 사태’는 호주의 레고팬, 더 나아가 어른도 때로는 아이의 감성을 가질 수 있다는 권리를 주장하는 전 세계 키덜트의 공분을 샀다. 아이(kid)와 어른(adult)을 합친 신조어인 ‘키덜트’는 아이와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어른’과 ‘어린이’를 합친 ‘어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레고와 같은 장난감이 어린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은 시대에 뒤처진 편견이 됐다. 영국 리서치 업체인 민텔이 지난해 12월 미국의 성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장난감은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아닌 다른 성인을 위한 장난감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38%, 자신을 위해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2%였다. ●신흥 강자 한국, 피규어 매출 1년 새 127%↑ 키덜트 시장 규모가 각각 6조원, 14조원에 달하는 일본과 미국은 ‘키덜트의 천국’으로 꼽힌다. 두 나라 모두 전 세계에 엄청난 규모의 팬을 거느린 만화와 애니메이션·영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서 파생된 프라모델(플라스틱으로 된 조립식 장난감)과 피규어, 레고 등은 키덜트의 대표 아이템이다. 프라모델은 1930년대 후반 영국군이 차량 식별 교육용으로 고안했다가 장난감으로 발전한 것이다. 일본이 1980년대에 만화 ‘건담’의 프라모델(일명 건프라) 붐을 일으키면서 국내에도 ‘건덕후’(건담 프라모델 마니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미국은 월트디즈니의 ‘인어공주’를 시작으로 ‘스타워스’, ‘아이언맨’, ‘배트맨’, ‘슈퍼맨’ 등 성인도 즐길 수 있는 영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나 판타지, SF 영화와의 합작을 통해 캐릭터 상품이나 피규어, 레고와 같은 장난감 등으로 전 세계 키덜트를 매혹하고 있다. 한국은 키덜트 시장의 신흥 강자로 꼽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콘텐츠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원대에 달하며, 매년 20%씩 성장해 2016년에는 1조원대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드론과 피규어는 2016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21%, 127% 급증했다. 키덜트 시장의 후발 주자인 중국은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아이템으로 ‘어른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중국 키덜트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드론이다. 중국은 전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의 94%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 중 글로벌 최대 소형 드론 업체인 DJI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등산·여행을 다니면서 셀프 카메라 사진을 찍기 편하도록 가방에 접어 넣을 수 있는 드론과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하는 데 쓸 수 있는 드론 등 키덜트의 다양한 관심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느낌이 강한 드론의 개발은 모두 중국에서 이뤄졌다. ●드론 수리 전문가·아트토이 디렉터 각광 키덜트 문화가 전 세계적인 시류로 자리 잡으면서 다채로운 변화도 생겨났다. 키덜트를 위한 소형 드론이 인기를 끌면서 드론 수리 전문가가 등장했고, 기존의 장난감에 아티스트나 디자이너의 그림을 입히거나 디자인을 변형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이를 전시하는 아트토이 디렉터 등의 직종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장난감 업체는 키덜트의 ‘장바구니’를 노리고 꾸준히 사회적 이슈를 쫓고 있다. 특히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겨냥하거나 이를 의식하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기 위한 움직임이 돋보인다. 레고는 장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위해 휠체어를 탄 레고 피규어를 선보였고, 세계 최대 장난감 업체인 토이저러스는 장난감에 남녀용 표시를 없앴다. 미국의 또 다른 장난감 업체인 ‘토너 돌 컴퍼니’는 아예 트랜스젠더 인형을 선보였다. 다 큰 성인이 아이들의 장난감과 문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각박한 현실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게 되는데, 이때 장난감이나 만화, 캐릭터 등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단박에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용이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20~40대의 탄탄한 소비력이 키덜트 시장의 꾸준한 성장 동력이 됐다. 또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가족의 규모가 작아지면서 ‘혼술’, ‘혼밥’과 같이 혼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장난감이나 캐릭터 등의 문화 콘텐츠 소비가 가족을 대신해 힐링과 휴식의 존재가 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huimin0217@seoul.co.kr
  •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어린이날 맞이 ‘캐릭터 어벤저스 축제’ 개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어린이날 맞이 ‘캐릭터 어벤저스 축제’ 개최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부터 성인들에게도 인기만점인 라바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참여하는 ‘캐릭터 어벤저스 축제’가 5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남산 만화의 거리 ‘재미로’, 명동 일대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캐릭터 축제는 라바, 코코몽, 뽀롱뽀롱 뽀로로, 안녕, 자두야, 로보카 폴리, 꼬마버스 타요 등 다양한 캐릭터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우선 선거철을 맞아 어린이들도 캐릭터 후보들에게 투표하며 직접 선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행사가 마련된다. ‘캐릭터 대통령을 뽑아요’ 행사는 만화의 거리 재미로에서 열리며 반지, 어썰트, 폴리, 어리, 쫑알이, 포포, 좀빌, 코코몽, 자두, 꽁지, 필로, 라바 등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12개의 캐릭터가 어린이들의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투표에 참여한 후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각 캐릭터들의 홍보부스로 재미를 더했으며 실제 대통령 투표 시 활용하는 선거부스를 제공하여 생동감을 준다. 행사 기간 동안 시간대별 공연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야외무대에서는 애니퀴즈 팡!팡!, 코스프레 댄싱, 다함께 놀자, 캐릭터 버스킹 등이 진행되며 애니시네마에서는 어린이 창작뮤지컬과 어린이 난타, 상상애니매직쇼 등이 진행돼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실내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애니센터에서는 캐릭터 뱃지 만들기를 비롯해 캐릭터 피자·쿠키 만들기, 상상보드게임, 페이퍼토이·클레이아트, 만화영화 성우 체험, 코스프레 스튜디오, 그림자체험 등 오감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캐릭터 명동-재미로 퍼레이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먹거리, 플리마켓, 페이스 페인팅, 청결한 거리조성 캠페인 등 보고 맛보고 즐기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캐릭터어벤져스 축제 외에도 7월 ‘가족캠핑 애니메이션 상영회’와 10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통해 만화·캐릭터·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4월과 5월, 7월, 그리고 10월까지 총 10회가 운영될 캐릭터 퍼레이드는 지난 4월 22일과 29일 진행되어 하루에 약 6만여 명, 총 12만 명의 시민이 명동에서 캐릭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흥겨운 브라스 밴드 마칭 퍼포먼스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퍼레이드가 명동에서 계속돼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원 올스토리, CJ오쇼핑 교육부문 단일 상품 최고 수치 3만콜 기록

    교원 올스토리, CJ오쇼핑 교육부문 단일 상품 최고 수치 3만콜 기록

    교원그룹의 ‘교원 올스토리’가 지난 26일 TV홈쇼핑 방송에서 CJ오쇼핑 교육부문 단일 상품 사상 가장 높은 콜 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교원 올스토리는 유아 전집 5종의 무료체험 신청 접수 3만콜을 돌파했다. 이는 종전에 교원이 갖고 있던 유아 교육부문 최고 기록인 1만4000콜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TV홈쇼핑 방송은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에 해오던 ‘광고 방송’이 아닌 ‘교육 방송’으로 유아 독서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구체적인 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전문가가 등장해 평소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유아 독서법을 소개해 어린이날을 앞두고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며 “장난감 대신 아이들의 인성과 지성에 도움이 되는 책을 준비하려는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TV홈쇼핑 방송에서 소개된 교원 올스토리의 대표 유아 전집 5종은 누적 판매량 150만 세트 돌파한 베스트 셀러 전집이다. ‘3D 애니메이션 세계 명작 동화’ ‘호야토야 옛날이야기‘ ‘조물조물 사회놀이’ ‘자연이 소곤소곤’ 그리고 ‘열려라! 지식문’가 해당된다.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인 ‘3D 애니메이션 세계 명작 동화’는 월 평균 1300여 세트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전집 중 하나다. 3D 일러스트를 한층 강화하고 30가지 세계 명작 동화를 담아 지난 2015년 새롭게 출시했다. ‘호야·토야 옛날이야기’는 아이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전통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전래 동화 전집이다. 사회탐구 영역의 ‘조물조물 사회놀이’는 아이가 스스로 팝업북을 만들고 스마트 기기로 독서 활동을 하며 놀이하듯 재미있게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과학탐구 영역의 ‘자연이 소곤소곤’은 지난 4월 최신 누리과정을 반영해 리뉴얼됐다. 자연 속 65종의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주제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열려라! 지식문’은 누리과정 속 11개의 주제를 동화로 풀어낸 지식 그림책이다. 다양한 스마트 콘텐츠를 추가해 아이들의 호기심까지 해결해준다. 유아 전집 5종 150만 돌파 및 성공적인 TV홈쇼핑 방송을 기념해 교원 올스토리는 5월 한 달간 ‘5월愛 경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총 17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이 증정되며, 다이슨 무선 청소기(5명), 스위트호텔 숙박권(20명), CGV 영화상품권(200명), 스타벅스 커피음료권(775명)을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교원에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교원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CJ오쇼핑을 통해 TV홈쇼핑을 실시하고 있다. 매번 해당 부분의 종전 기록을 갱신하며 학생 및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박봄, 공격적인 몸매란 이런 것? “나 돌아갈래”

    박봄, 공격적인 몸매란 이런 것? “나 돌아갈래”

    그룹 2NE1 출신 박봄의 근황이 공개됐다. 28일 박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m going back”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박봄이 수영복을 입고 몸매를 과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봄은 긴 다리와 함께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작은 얼굴과 큰 키로 완성한 황금 비율 또한 그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한편, 그룹 투애니원은 지난해 11월 그룹 해체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월 21일 마지막 음원 ‘굿바이’(GOOD BYE)를 발표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박봄은 그룹 해체 이후 평범한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브리 vs 픽사가 펼치는 클래식 대결 눈길

    지브리 vs 픽사가 펼치는 클래식 대결 눈길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이 오케스트라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일본 지브리와 미 할리우드의 픽사다. 클래식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지브리 콘서트가 보다 풍성하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중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중 하나인 ‘피아노 지브리’의 주인공 엘리자베스 브라이트(일본명 유미 나나수타미)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첫 내한 당시 3회 공연 모두 매진사례였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의 명곡을 세련된 피아노 편곡으로 감상할 수 있다. 28일 평촌아트홀, 29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 30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2회 공연)에서 열린다. 2만 5000~5만원. 문의 (02)552-2505.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과 지브리 OST를 레퍼토리로 한 콘서트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도 눈에 띈다. 1부는 ‘1Q84’, ‘해변의 카프카’, ‘상실의 시대’ 등 하루키의 소설 속에서 언급된 클래식 작품으로, 2부는 하야오의 동반자인 작곡가 하사이시 조가 빚어낸 ‘귀를 기울이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공주’, ‘마녀배달부 키키’, ‘천공의 성 라퓨타’의 메인 테마 등을 레퍼토리로 꾸려진다. 이 공연은 특이하게 실내악 버전과 오케스트라 버전이 따로 있다. 29일 낙원상가 아트라운지 멋진하늘에서 열리는 실내악 버전은 솔리앙상블의 첼리스트 박고운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그리고 지난해 프라하 봄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인 박진형 등의 협연으로, 다음달 2일 구리아트홀 대극장, 6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개최되는 오케스트라 버전은 신예 지휘자 안두현의 해설과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3만~6만 5000원. 문의 (02)2658-3546.픽사 대표작들의 OST를 들려주는 ‘픽사 인 콘서트’는 국내에 처음 상륙한다. 5월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다. 감동적인 장면들을 담은 영상을 보며 그 배경 음악을 대형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들을 수 있는 필름 콘서트다. ‘토이 스토리’ 1~3편, ‘니모를 찾아서’,‘월E’, ‘카’, ‘인크레더블’, ‘업’, ‘몬스터 주식회사’ 등 14편과 만날 수 있다. 2015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초연된 ‘픽사 인 콘서트’는 북미 전역에서 인기 몰이를 하며 최근 세계 무대로 진출한 경우다. 픽사에 그래미상 10개와 아카데미상 3개를 안겨준 영화 음악가 랜디 뉴먼, 패트릭 도일, 토마스 뉴먼, 마이클 지아키노가 오케스트라 편곡에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미 커티스음악원 출신의 젊은 지휘자 백윤학이 지휘봉을 잡고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3만~12만원. 문의 (02)552-2505.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트럼프 패러디

    미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트럼프 패러디

    미국의 최장수 애니메이션 ‘심슨가족(Simpsons)’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첫 100일을 패러디한 예고편을 27일(현지시간) 폭스TV가 공개했다.시작은 트럼프 행정부의 ‘입’ 역할을 맡은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올가미에 목을 매는 장면이다. ‘나 그만둔다(I quit)’라는 배너가 목에 걸렸다. 그러자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자신은 스파이서 후임을 맡지 못하겠다며 줄행랑을 친다. 기존 언론매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대적 태도를 빗댄 장면이다. 그 다음에는 트럼프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트럼프의 오른팔 격인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서로 목을 잡아당기며 사생결단으로 싸우는 장면이 이어진다. 배넌은 쿠슈너와의 갈등설 속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배제됐다. 이런 와중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편안하게 침대에 앉아 자신의 성공적인 취임 100일을 자축한다. 그는 혼잣말로 “취임 100일 동안 수많은 성취를 이뤄냈지. 골프 핸디도 낮췄고 트위터 팔로워도 늘어났네…”라고 중얼거린다. 트럼프의 맏딸 이방카도 등장한다. 이방카는 법복을 벗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자리를 사납게 빼앗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비판적인 진보 성향 긴즈버그를 쫓아내고 싶은 트럼프의 속내를 비꼰 장면이다. 심슨가족의 주인공인 아빠 호머는 “미국 대통령에게 좀 더 시간을 주라고. 그는 이제 겨우 70살이야”라고 말한다. 예고편의 내레이터는 달력을 보여주며 “이제 100일 지났다. 집으로 가는 길의 6.8%를 진행한 것”이라고 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황금연휴, 당신의 선택은

    황금연휴, 당신의 선택은

    보통 설, 추석 연휴는 단기간 관객이 집중되는 극장가 대목이다. 올해 설 연휴 나흘간 전국 총관객수는 583만명, 지난해 추석 연휴 닷새간은 622만명이었다. 이를 능가할 것으로 점쳐지는 5월 대목을 앞두고 극장가가 달뜨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달 대통령 선거까지 휴일이 징검다리 형태로 이어져 최장 12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 극장 대전의 막이 오른다. 영화계에서는 적어도 1000만명에서 많게는 1500만명까지 극장 나들이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별시민’(15세 관람가)과 ‘임금님의 사건수첩’(12세), ‘보안관’(15세) 등 국내 작품과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12세), ‘보스 베이비’(전체) 등 할리우드 작품이 빅5로 꼽힌다. ●연기 9단 최민식 vs 이선균·안재홍 ‘케미’ ‘특별시민’과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지난 26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영화가 오랜만에 쌍끌이 흥행하며 기선 제압한 상태다. 정치극 ‘특별시민’은 정치인의 추잡한 권력욕과 선거판의 이전투구를 그린 작품이다. 연기 9단 최민식이 정치 9단을 연기한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 또 곽도원, 문소리, 라미란, 심은경, 류혜영 등 연기파들이 영화에 대한 관객의 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코믹 수사극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추리 마니아 조선 예종과 엄벙덤벙 신입 사관 윤이서가 콤비를 이뤄 대역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기존 사극의 리듬에서 벗어난 이선균과 안재홍의 앙상블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워낙 두 캐릭터를 잘 빚어놔 어느 정도 흥행만 된다면 시리즈화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국내 메이저 배급사 관계자는 “대선 기간과 맞물려 개봉한 ‘특별시민’이 우세하게 출발했지만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가족 관객에 더 강점이 있다”면서 “올해 초 ‘더 킹’과 ‘공조’의 경우처럼 역전극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새달 3일 개봉하는 ‘보안관’도 코믹 수사극이다. 부산 기장을 배경으로 전직 형사가 동네 지킴이를 자처하며 우여곡절 끝에 대형 마약 사건을 해결한다. 믿고 보는 이성민과 조진웅의 연기 대결에 김성균, 조우진, 김종수, 배정남, 김혜은, 주진모, 김홍파, 김병옥, 김광규 등 신스틸러 군단이 양념을 듬뿍 뿌렸다. 사투리 잔치는 덤이다. 선 굵은 남성 영화를 선보이는 윤종빈 감독의 제작사 월광과 사나이픽처스의 합작품이다. 일부 소품에서부터 액션 장면, 배경 음악까지 홍콩 누아르의 걸작 ‘영웅본색’을 오마주하고 있어 ‘아재’ 관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웃기는 이성민 vs 아웃사이더 반란 vs 아기 능청 2일 전야 개봉하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가 한국 영화의 최대 대항마다. 그다지 영웅처럼 보이지 않는 아웃사이더들이 뭉쳐 우주를 또다시 구한다. 2014년 7월 개봉한 전편은 ‘명량’에 밀려 누적 관객 130만명에 그쳤지만 이번엔 결과가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비주얼과 액션은 더 강력해지고 화려해졌으며, 캐릭터들의 입담과 OST로 쓰인 1970~80년대 팝 음악들은 더 구수해졌다. 특히 베이비 그루트 캐릭터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에서 개봉을 앞두고 평단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3일 개봉인 ‘보스 베이비’는 5월 애니메이션 중에서 최대 흥행작으로 꼽힌다. 북미 시장에서는 ‘미녀와 야수’의 아성을 깨고,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등장하기 전까지 극장가를 주름잡은 작품이다. 동생이 생긴 아이들의 불안 심리를 모티브로 해 결국은 형제애로 훈훈한 결말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가정의 달에 가장 어울리는 작품이다. 아이들과 있을 때는 능글맞은 표정과 행동, 능글맞은 목소리(앨릭 볼드윈)를 내다가 어른 앞에서는 한없이 순수해지는 아기 캐릭터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ICT업계 “황금알 낳는 키즈 콘텐츠 키워라”

    ICT업계 “황금알 낳는 키즈 콘텐츠 키워라”

    KT, 놀이학습 콘텐츠 ‘핑크퐁TV’ 독점 출시 카카오 ‘카카오키즈’는 ‘터닝매카드’ 등 2만종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서 TV 리모컨의 주인은 자녀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자녀를 데리고 외출하면 부모의 스마트폰은 ‘뽀로로’를 찾는 자녀의 차지가 된다. 이처럼 콘텐츠 시장에서 영·유아 자녀가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키즈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KT는 27일 올레tv를 통해 놀이학습 콘텐츠인 ‘핑크퐁TV’를 독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핑크퐁은 스마트스터디가 제작한 영·유아 교육 브랜드로, 분홍색 사막여우 캐릭터인 ‘핑크퐁’과 함께 율동과 동요를 즐기는 동영상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전 세계 112국 앱마켓에서 교육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뽀통령’과 대적하는 ‘핑통령’으로 불릴 정도다. 올레tv는 50여편의 동요 영상 콘텐츠를 월정액 6490원에 독점 제공하는 한편 스마트스터디가 제작하는 ‘핑크퐁’ 장편 애니메이션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KT가 ‘핑통령’을 모신 것은 통신3사 IPTV의 키즈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EBS와 공동 투자해 ‘뽀로로’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첫 2년 동안은 SK브로드밴드 IPTV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가입자들을 끌어모았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토이푸딩 TV’, ‘버스 가족의 영어 동요’ 등을 자사의 IPTV 서비스인 U+ tv로 실행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부모들은 자녀가 좋아하는 콘텐츠 때문에 IPTV 서비스를 선택하고 쉽게 타사 서비스로 갈아타지 못한다”고 말했다.포털업계도 키즈 콘텐츠 경쟁에 뛰어들었다. 카카오는 지난 17일 자회사 블루핀의 유아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키즈월드’를 ‘카카오키즈’로 개편해 출시했다. ‘터닝매카드’와 ‘한글이 야호’, ‘마법천자문’, ‘로보카 폴리’ 등 2만여종의 유아 콘텐츠를 망라하며 누적 다운로드수가 3000만건을 넘는다. 카카오키즈는 네이버의 유아 콘텐츠 플랫폼 ‘쥬니어네이버’와 구글 유튜브의 ‘유튜브키즈’와 맞붙게 된다. 쥬니어네이버는 1999년 개설돼 국내 1위 어린이 포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튜브키즈는 동요와 장난감 리뷰 등 어린이들을 겨냥한 1인방송에 특화돼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당현천 밝히는 ‘노원 등축제’ 보러오세요

    당현천 밝히는 ‘노원 등축제’ 보러오세요

    하트 발광다이오드(LED) 등이 반짝반짝 빛나는 포토존 앞에서 사랑하는 연인이 밝게 웃으며 사진을 찍는다. 아빠 손잡고 온 꼬마 아이는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주인공인 뽀로로를 보며 행복해 한다.서울 노원구는 구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노원 등축제’가 28일부터 새달 7일까지 10일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14년부터 3회째다. 중계동의 당현3교~당현1교~한국성서대 구간에서 등이 환하게 빛을 비춘다. 약 500m 길이로 매일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13개 작품 77점이 당현천을 밝힌다. 한강을 주제로 한 ‘한강이야기, 북한산(백제), 백제 배, 공암나루 투금탄(형제가 우의를 위해 황금을 던져버린 일화), 겸재 정선의 소악루, 6·25 한강철교, 한강 얼음채취, 마포나루, 한강 물장수 9개 작품 61점이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이다. 구청 관계자는 “친환경 생태하천인 당현천 구간에서 작품 등을 보면서 한강의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이들을 위해 뽀로로와 친구들과 같은 어린이를 위한 등도 4개 작품 16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당현3교 당현천 무대에서 마술공연도 열린다. 주민들은 큐피드의 화살, 하트, 풍차 등 빛 포토존을 이용할 수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에 개최되는 등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등 작품의 수준을 높이고 주민참여형 부대행사로 꾸려 ‘문화로 행복한 노원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미소녀들의 코스튬 플레이

    미소녀들의 코스튬 플레이

    코스튬 플레이한 팬들이 26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 국제 만화 &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니멀 픽!] 누가 인형? 장난감 안고 자는 동물들

    [애니멀 픽!] 누가 인형? 장난감 안고 자는 동물들

    반려동물을 자녀처럼 대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사랑하는 개나 고양이가 잠잘 때 푹신한 인형을 안겨줘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인형을 품에 안고 자는 동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골라 소개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가 공개한 이들 사진은 동물들이 저마다 자신의 인형을 꼭 껴안고 편안하게 자는 모습이다. 고양이나 개는 물론 심지어 돼지나 캥거루까지 담긴 이들 사진은 독립심이 강한 동물들조차 잠잘 때만큼은 무언가를 안고 자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신과 똑 닮았거나 가장 좋아하는 인형을 품에 안은 사랑스러운 동물들을 감상해보자. 사진=보어드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맥도날드 새 유니폼 디자인 논란 “스타워즈? 북한군?” 누가 만들었나

    맥도날드 새 유니폼 디자인 논란 “스타워즈? 북한군?” 누가 만들었나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의 새 유니폼이 제복·군복을 연상시키며 혹평을 얻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일간 USA투데이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새 유니폼은 모두 회색 계열로 통일해 제복·군복을 연상시킨다. 맥도날드는 무채색으로 통일한 ‘모노크로매틱 룩’이라고 설명했다. 윌 스미스와 퍼렐 윌리엄스 등 톱스타들의 의상을 담당했던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 웨레이르 보스웰이 디자인 한 맥도날드 유니폼은 패티 굽기 등 조리와 주문 처리, 테이블 정리 등 매장 내 활동에 적합하도록 디자인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SNS상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다소 어색하다는 반응이다.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악당 제복과 비슷하다고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스타워즈:에피소드Ⅳ’에서 엠파이어 우주선을 지휘하는 대총독 ‘그랜드 모프 타킨’이 입은 제복과 똑같다는 것이다. 일부는 ‘북한군이 제작하고 영감을 준 것인가’라는 트윗도 있었다. 무채색 의상이 식욜을 떨어트린다는 의견도 있었다.맥도날드는 이달부터 1만4000개 매장 직원 85만명이 새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우리 직원 70%가 새 유니폼이 현대적 이미지를 준다고 평가했다”며 “우리 직원들은 새 유니폼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위터에서는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붙여두기도 했다. 맥도날드의 새 유니폼에서는 상징색과도 같은 노란색과 빨간색이 사라진 것은 큰 변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安, CT업계 찾아 “미래 대통령”

    安, CT업계 찾아 “미래 대통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6일 강원 지역 유세 첫 방문지로 문화기술(CT) 업계를 택하는 등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미래 리더십’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안철수다움’을 부각하는 정공법으로 돌아가 지지율 부진을 극복하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안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을 찾아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CT 산업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저는 4차 산업혁명을 단순히 기술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 다르다”면서 “기술뿐만 아니라 콘텐츠와 인문학 분야에도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시장과 원주 문화의 거리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를 거론하면서 “마크롱은 원내 의석 하나도 없는 신생 중도정당의 후보인데도 프랑스의 60년 양당 체제를 무너뜨렸다. 우리 대선에서도 국민께서 그런 대변혁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39석의 ‘미니 정당’으로 제대로 된 국정운영이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안 후보 측은 최근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네거티브 공세와 안보 이슈에 휘말리면서 안 후보가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 데서 찾고 있다. 특히 지난 2차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갑철수’ 논란 등 자신과 관련한 네거티브에 반격을 취하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고 보고, 다시 미래와 통합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5·9 대선까지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 획기적인 반전의 승부수를 찾지 못해 부심하는 모양새다. 안 후보가 단일화는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는데도 보수 후보들과의 단일화 대상으로 계속 거론되는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후보 단일화 같은 것은 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면서 “그런데도 후보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음해하는 후보가 있다”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했다. 한편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있던 최명길 의원은 이날 “국민을 더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정권교체, 미래의 희망을 제시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최측근이다. 안 후보와 박지원 대표는 최근 김 전 대표를 잇달아 만나 지원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입당하기보다 외곽에서 힘을 보탤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 후보 아들 준용씨 등의 ‘낙하산 인사’로 부당 해고된 한국고용정보원 직원들이 이를 공론화하려고 하자, 고용정보원이 해고자들과 ‘비밀계약’을 맺어 재입사하게 해 논란을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춘천·원주·강릉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단편공모전 최종 50편 선정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단편공모전 최종 50편 선정

    경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단편공모전 최종 선정작 50편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종 선정작은 가해자(The Offender)와 간밤에 꾼 꿈(A dream), 고추(Pepper), 곰팡이꽃이 피었습니다(Mildew) 등 50편이다. 한국단편 공모작은 지난달 10일까지 모두 816편이 접수돼 국내 영화인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한 달간 엄정한 예심을 거쳐 최종 50편이 뽑혔다. 올해 한국단편 심사는 김태희 감독과 김형석 영화평론가, 손광수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 프로그래머가 맡았다. BIFAN은 올해 본선 진출작을 11편 더 늘렸다. 또 지난해 국내경쟁 섹션인 ‘코리안 판타스틱’을 신설해 한국 영화를 응원했다.최종 선정작 50편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작품은 39편이다. 작품 장르별 유형으로는 드라마가 23편을 차지했다. 판타지와 애니메이션, 스릴러, SF가 뒤를 이었다. 이번 심사 기준으로 BIFAN 특유의 ‘판타스틱함’을 보여준 작품, “관객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초점을 뒀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말이다. 연출에 대한 고민과 개성있는 작품도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출품작들은 다양한 소재로 개인과 가정의 붕괴, 사회와 동시대의 문제점을 다룬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심사를 맡은 김태희 감독은 “자신만의 언어로 나를 설득시키는, 눈부시게 반짝이는 작품들을 만났을 때는 묘한 질투와 함께 경쟁심까지 발동됐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KBS2 ‘김과장’에서 정상에 오른 배우 남궁민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열연한 배우 차인표, 배우 조은지도 당당히 감독으로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라이트 마이 파이어’, ‘50’, ‘2박 3일’ 작품으로 오는 7월 영화제 기간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랜드, 어린이날 조기 개장 “캐릭터와 특별한 추억 만들어요”

    서울랜드, 어린이날 조기 개장 “캐릭터와 특별한 추억 만들어요”

    서울랜드는 오는 5월 5일, 평소보다 1시간 30분 이른 오전 8시 조기 개장으로 어린이날 나들이객을 맞는다고 밝혔다. 서울랜드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동! 슈퍼윙스를 활용한 신규 놀이시설 ‘출동! 슈퍼윙스’를 선보이는 등 인기캐릭터를 오감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체험, 이벤트, 퍼레이드 등을 다양하게 준비하며 캐릭터 테마파크로서의 매력을 더했다. 6월 6일까지 열리는 봄 축제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발’에서는 TV 속 인기 캐릭터를 오감으로 만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캐릭터 카니발 존’ 일대에서 진행된다. 직접 호이스트에 매달려 인형을 뽑는 초대형 캐릭터 인형뽑기 게임 ‘안녕! 괴발개발 인형뽑기’, ‘도티&잠뜰 캐릭터 방탈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그밖에 애니맥스 채널에서 절찬 방영 중인 인기 작품과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 시네마 극장, 달콤한 봄소풍 간식과 함께하는 반지의 비밀매점 등이 운영된다. TV 인기캐릭터 라바, 브루미즈 등이 서울랜드 곳곳을 누비는 ‘캐릭터 LIVE! 퍼레이드’도 매일 진행된다. 캐릭터와의 포토타임은 물론이고, 홈페이지 사전신청을 통해 퍼레이드 행렬에 동참하는 행운도 잡을 수 있다.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다양한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소녀가 잠든 사이 꿈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가족 뮤지컬 ‘Dreaming 2017’, 브라스밴드와 캐릭터의 찾아 가는 포토 서비스 ‘웰컴 투 캐릭터 월드’, 뮤지션과 브라스 밴드의 화려한 음악과 함께 캐릭터 친구들의 신나는 댄스가 펼쳐지는 ‘다이나믹 BIG 쇼’가 펼쳐진다.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이어진다. ‘애니멀 킹덤 2017’, 야간공연 후 이어지는 대박 경품 이벤트 ‘황금열쇠를 잡아라’, 야간조명쇼 ‘라이트 판타지쇼’ 등 밤을 밝히는 공연과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서울랜드 측은 “당일 도로 혼잡이 예상되므로 자가용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지하철 4호선 대공원·서울랜드역 하차 시 코끼리열차를 타면 서울랜드 정문까지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듯한 설렘을 느낄 수 있다”며 어린이날 서울랜드를 더욱 알차게 즐기는 팁을 공개했다. 이어 “놀이기구를 많이 이용하고 싶다면 개장시간인 오전 8시에 맞춰 입장하는 것이 좋다. 너무 이른 시간이 부담스럽다면 야간개장 시간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후 4시 이후 입장객에게는 야간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랜드 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랜드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건프라부터 드론까지…당신의 ‘키덜트’ 아이템은?

    [송혜민의 월드why] 건프라부터 드론까지…당신의 ‘키덜트’ 아이템은?

    이달 초, 호주 멜버른의 한 쇼핑센터에 문을 연 레고 놀이공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레고의 실내 놀이공원인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가 17세 이하의 아이를 동반하지 않는 성인의 입장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17개의 센터가 있는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는 3~10세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며 모든 센터가 성인 입장과 관련한 동일한 규정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알지 못했던 호주의 성인 레고 팬들이 표를 사고도 입장하지 못하자 이는 나이에 따른 차별이라며 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멜버른 레고랜드 사태’는 호주의 레고팬, 더 나아가 어른도 때로는 아이의 감성을 가질 수 있다는 권리를 주장하는 전 세계 키덜트의 공분을 샀다. 아이(kid)와 어른(adult)를 합친 신조어인 ‘키덜트’는 아이와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어른’과 ‘어린이’를 합친 ‘어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레고와 같은 장난감이 어린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은 시대에 뒤쳐진 편견이 됐다. 영국 리서치 업체인 민텔이 지난해 12월 미국의 성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장난감은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아닌 다른 성인을 위한 장난감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38%, 자신을 위해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2%였다. #‘키덜트 천국’ 일본·미국, ‘신흥강자’ 한국, ‘드론 강국’ 중국 키덜트 시장 규모가 각각 6조원, 14조원에 달하는 일본과 미국은 ‘키덜트의 천국’으로 꼽힌다. 두 나라 모두 전 세계에 엄청난 규모의 팬을 거느린 만화와 애니메이션·영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서 파생된 프라모델(플라스틱으로 된 조립식 장난감)과 피규어, 레고 등은 키덜트의 대표 아이템이다. 프라모델은 1930년대 후반 영국군이 차량 식별 교육용으로 고안했다가 장난감으로 발전한 것이다. 일본이 1980년대에 만화 ‘건담’의 프라모델(일명 건프라) 붐을 일으키면서 국내에도 ‘건덕후’(건담 프라모델 마니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미국은 월트디즈니의 ‘인어공주’를 시작으로 ‘스타워즈’, ‘아이언맨’, ‘배트맨’, ‘슈퍼맨’ 등 성인도 즐길 수 있는 영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나 판타지, SF 영화와의 합작을 통해 캐릭터 상품이나 피규어, 레고와 같은 장난감 등으로 전 세계 키덜트를 매혹하고 있다. 한국은 키덜트 시장의 신흥 강자로 꼽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콘텐츠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 원 대에 달하며, 매년 20%씩 성장해 2016년에는 1조원 대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드론과 피규어는 2016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21%, 127% 급증했다. 키덜트 시장의 후발주자인 중국은 첨단 IT가 접목된 아이템으로 ‘어른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중국 키덜트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드론이다. 중국은 전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의 94%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중 글로벌 최대 소형 드론 업체인 DJI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등산·여행을 다니면서 셀프 카메라 사진을 찍기 편하도록 가방에 접어 넣을 수 있는 드론과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하는데 쓸 수 있는 드론 등 키덜트의 다양한 관심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느낌이 강한 드론의 개발은 모두 중국에서 이뤄졌다. #키덜트 문화의 배경, 그리고 변화 키덜트 문화가 전 세계적인 시류로 자리 잡으면서 다채로운 변화도 생겨났다. 키덜트를 위한 소형 드론이 인기를 끌면서 드론 수리 전문가가 등장했고, 기존의 장난감에 아티스트나 디자이너의 그림을 입히거나 디자인을 변형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이를 전시하는 아트토이 디렉터 등의 직종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장난감 업체는 키덜트의 ‘장바구니’를 노리고 꾸준히 사회적 이슈를 쫓고 있다. 특히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겨냥하거나 이를 의식하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기 위한 움직임이 돋보인다. 레고는 장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위해 휠체어를 탄 레고 피규어를 선보였고, 세계 최대 장난감업체인 토이저러스는 장난감에 남녀용 표시를 없앴다. 미국의 또 다른 장난감업체인 ‘토너 돌 컴퍼니’는 아예 트랜스젠더 인형을 선보였다. 다 큰 성인이 아이들의 장난감과 문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각박한 현실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게 되는데, 이때 장난감이나 만화, 캐릭터 등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단박에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용이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20~40대의 탄탄한 소비력이 키덜트 시장의 꾸준한 성장 동력이 됐다. 또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가족의 규모가 작아지면서 ‘혼술’, ‘혼밥’과 같이 혼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장난감이나 캐릭터 등의 문화 콘텐츠 소비가 가족을 대신해 힐링과 휴식의 존재가 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일러문으로 완벽 변신한 러시아 피겨 유망주

    세일러문으로 완벽 변신한 러시아 피겨 유망주

    러시아 피겨 스케이트 선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7)가 세일러문으로 변신했다. 예브게니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갈라쇼 무대에 올랐다. 이날 세일러문 복장을 한 예브게니아는 빙상 위에서 애니메이션 ‘세일러문’ OST에 맞춰 덕후력(?)이 돋보이는 쇼를 선보이는가 하면 세일러문으로 변신하는 과정부터 세일러문의 하이라이트 대사인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까지 완벽하게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예브게니아는 시니어에서 매 대회 우승을 휩쓸며 피겨스케이트 분야의 유망주라는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열린 ‘ISU 피겨 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2.4점 예술점수(PCS) 78.06점을 합친 160.46점을 기록했다. 사진·영상=1tvDanc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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