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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른 2009 칸 영화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가 ‘박쥐’ ‘마더’ 등 한국 영화 사상 역대 최다인 10편을 초청한 가운데 13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프랑스 남동부 휴양도시 칸에서 24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 뤼미에르 극장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 등 공식 경쟁부문 진출작 20편이 황금종려상 등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쥐’ 외에 주목할 만한 시선에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감독주간에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와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더스트 키드’가 초청장을 받았다. 비평가 주간에 문성혁 감독의 ‘6시간’이, 학생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조성희 감독의 단편 ‘남매의 집’과 임경동 감독의 단편 ‘경적’이 초대됐다. 한국에서 태어나 9살 때 프랑스로 입양된 우니 르콩트 감독이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뤘고, 이창동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한·프랑스 합작 영화 ‘여행자’는 비경쟁 특별상영 부문에 소개된다. 한·프랑스 합작 영화로 노경태 감독의 실험영화인 ‘허수아비들의 땅’이 프랑스 독립영화를 지원하는 ACID 프로그램에 진출한 것도 눈에 띈다. 고(故) 신상옥 감독 작품인 ‘연산군’의 디지털 복원판은 칸 클래식에 초청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섹시 여전사, 여름 스크린 접수 ‘男心 흔들’

    섹시 여전사, 여름 스크린 접수 ‘男心 흔들’

    여전사들이 올여름 스크린을 접수해 남심(男心)을 흔든다. 올여름 액션 히로인들이 섹시한 자태를 뽐내며 스크린을 달군다. 영화 ‘블러드’의 전지현,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의 문 블러드굿,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메간 폭스, ‘G.I. 조’의 시에나 밀러 등 액션영화 속 여전사들이 섹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이들은 섹시한 외모가 돋보이는 과감한 스타일, 리얼 액션 등의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은 ‘블러드’에서 전지현은 인류의 미래를 걸고 최후의 결투를 벌이는 뱀파이어 헌터로 변신해 강도 높은 와이어 액션 및 검술 등을 선보인다. ‘블러드’는 16세 뱀파이어 헌터의 복수극을 그린 판타지 액션영화로 ‘공각기동대’의 오이시 마모루 원작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했다. 전지현은 이 영화에서 그동안 보여준 청순미와 엽기 발랄한 이미지를 깬다. 6월 11일 개봉된다. 문 블러드굿은 ‘심판의 날’ 이후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기계의 전쟁을 다룬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주인공 존 코너(크리스찬 베일)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의 유일한 여전사 블레어 중위로 열연한다. 남자들마저 압도하는 강한 카리스마는 물론 전투기 조종 실력을 갖춘 블레어는 최첨단 터미네이터 군단에 교묘하게 접근해 상대를 파괴시키는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준다. 문 블러드굿은 세계적인 남성잡지 ‘맥심’이 선정한 ‘가장 섹시한 100인’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이국적인 미모와 글래머한 몸매를 자랑하는 한국계 여배우로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을 통해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 21일 개봉된다. 변신 로봇들이 대거 등장하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히로인 메간 폭스 역시 전작 ‘트랜스포머’에서 업그레이드된 카리스마와 섹시함으로 남성 관객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트랜스포머’ 1편에서 글래머한 몸매와 미모를 과시한 바 있다. 메간 폭스 역시 할리우드에서 섹시스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6월 26일 개봉될 예정이다. 또 본격적인 밀리터리 액션을 보여줄 ‘G.I. 조’에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악의 군사집단 일원으로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 시에나 밀러도 거친 격투를 불사하는 파워풀한 여전사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시에나 밀러는 극중 이지적인 여전사 이미지로 주로 총을 무기로 사용한다.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설명=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전지현, 문 블러드굿, 시에나 밀러, 메간 폭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이어트·절주·금연 클리닉 등 2011년부터 의료산업으로 육성

    다이어트, 금연, 알코올중독 치료 등 건강관리 서비스가 2011년부터 정식 의료산업으로 육성된다. 지금은 민간회사의 건강관리 서비스는 불법이고, 의료기관들은 할 수는 있지만 돈을 받을 수는 없다. 의료사업으로 인정되면 세제 혜택 등이 주어져 서비스 가격 인하 등이 기대된다. 또 외국 교육기관의 국내 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원의 30%까지는 한국 학생을 받는 것이 한시 허용된다. 정부는 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민·관 합동회의를 열고 의료, 교육, 고용지원, 방송통신, 콘텐츠, 컨설팅 등 10개 분야의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2011년 1월부터 비만클리닉, 금연클리닉, 알코올중독교실과 같은 형태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민간회사나 의료기관이 제한 없이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로 했다. 또 특정 과목이나 질환에 대해 대학병원 수준의 특화된 진료를 하는 중소병원을 2011년부터 전문병원으로 지정해 수가 차별화, 수련기관 지정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그러나 영리 의료법인 허용과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허용 등 관심을 모았던 쟁점들은 부처간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번 발표에서는 빠졌다. 재논의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외국 교육기관이 결산상 잉여금을 본국 등으로 송금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경제자유구역 내 초·중등 외국 교육기관의 내국인 입학비율을 정원의 30%로 완화해 송도국제학교의 개교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학생 수, 학교 규모 등 외국대학의 설립 기준도 완화해 우수 교육기관의 국내 진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서비스 시장의 확대를 위해 신규 종합편성 프로그램 제공업자(PP)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서비스업에 대한 세제·재정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 대상 업종을 인력공급·고용알선업 등으로 확대하고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방송업, 정보서비스업 등 지식기반산업도 감면혜택을 주기로 했다. 연구개발 등 재정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은 현재의 24개에서 애니메이션 등을 포함해 50여개로 늘릴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각종 서비스 분야를 선진화시키는 게 시급하다.”며 “서비스산업의 비중은 실질적으로 선진국에 비해 30% 이상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서비스산업의 경우 구성 비율을 보면 자영업 수준이 20%를 차지하는 바람에 선진국과 비교하면 전체 비중은 낮다.”며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막연한 통계로는 (우리나라와 선진국간 서비스산업 비중이) 10% 차이지만 실질적으로는 30% 차이가 난다.”며 “이런 인식의 차이를 뛰어넘지 않으면 훌륭한 국가가 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종락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해리포터’에 녹아있는 켈트 신화 만나볼까요

    ‘해리포터’에 녹아있는 켈트 신화 만나볼까요

    우리에게 가깝게 느껴지는 서구 신화는 어렸을 때부터 접해온 그리스 로마 신화다. 반면 기원전 5~6세기에 나타나 서유럽 전체를 지배하다가 로마인과 게르만인, 기독교의 압박으로 밀려난 켈트족의 신화는 낯설게 느껴진다. 그러나 켈트 신화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곁으로 성큼 다가와 있다. 세계 3대 판타지 문학으로 일컬어지는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 어슐러 K 르귄의 ‘어스시의 마법사’ 시리즈를 비롯해 로버트 E 하워드의 ‘코난 더 바바리안’ 시리즈, 가장 최근작인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각종 판타지 문학에 켈트 신화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20세기 이전 서구 문학의 대문호들에게 영감을 줬다면, 상대적으로 환상·해학과 비논리적이고 초자연적인 색채가 짙은 켈트 신화는 북유럽 신화(게르만 신화)와 함께 20세기 판타지 문학에 상상력을 제공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켈트 신화는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등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판타지 문학은 21세기를 전후로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각종 온라인 게임으로 모습을 바꿔가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판타지 문학에 기본적으로 등장하는 마법사들은 켈트족 드루이교 사제들의 모습에 다름 아니다. 난쟁이와 거인 종족도 켈트 신화에 기대고 있다. 켈트 신화의 나무 정령들은 판타지에서 앨프라는 요정으로 등장한다. 판타지 문학에 등장하는 기사의 모습은 켈트 신화의 대표적인 이야기인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에 빚을 지고 있다. 흔히 기독교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성배도 그 원형적인 개념이 켈트 신화에 나오는 마법의 가마솥에서 비롯된다. 찰스 스콰이어가 지은 ‘켈트 신화와 전설’(원제 The Mythology of the British, 나영균·전수용 옮김, 황소자리 펴냄)은 켈트 신화를 집대성한 책들 가운데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대영제국 최전성기였던 빅토리아 시대에 태어난 스콰이어는 영국의 정신적 유산의 기원을 찾기 위해 필사본으로 전승되던 초기 원전과 여러 섬에서 내려오는 전설이나 민담을 수집, 1905년부터 이 책을 시작으로 켈트 신화에 관한 책을 잇따라 출간했다. 그의 책들은 판타지 문학의 인기와 함께 켈트 신화가 집중 조명되며 최근 세계 곳곳에서 다시 출간되고 있다. 저자는 켈트 신화를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 살았던 ‘게일인’의 신화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살았던 ‘브리튼인’ 신화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눠 게일족의 신들과 아일랜드 일리아드 영웅들, 핀과 그의 용사들, 고대 브리튼의 신과 용사들,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 신과 인간의 투쟁,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스콰이어는 “켈트 신화의 거대한 전면이 완전히 복원될 수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그 거대한 조각들은 너무 깊이 묻혀 있거나 너무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다. 그러나 그것이 폐허가 된 상태로 남아 있다고 해도, 이것은 여전히 아직 태어나지 않은 시인들이 예술적 집을 짓기 위해 정신적 대리석을 고르고 잘라낼 거대한 채석장이다.”라고 말하며 책을 매듭짓는다. 이 책이 나온지 100여년이 지난 요즘을 보면 그의 말은 제대로 들어맞는 것 같다. 2만 5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플래시 동화로 부처님 만나요”

    “플래시 동화로 부처님 만나요”

    “새 시대에 맞는 불교를 위해서는, 새 세대에 맞는 포교 방법이 필요합니다.” 울산 정토사 주지 덕진 스님이 걸어온 수행의 길은 남다르다. ‘동(童·아이 동)자 화두’를 두고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걸어 왔다고 할까. 그는 “어린이 포교가 불교의 미래다.”라는 생각으로 지난 26년간 어린이포교 활성화를 위한 외길을 걸어 왔다. “처음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절에 와서 보니 불교는 어렵고 어른들만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더군요.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할 수 있는 포교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1976년 출가, 1980년 승가대학 졸업. 1982년에 ´절간´ 생활이 겨우 익숙해진다싶자 스님은 바로 어린이포교에 매달린 셈이다. 어린이들을 법당으로 불러 들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다. 그해 곧바로 자신이 주로 활동하던 양산 통도사, 부산 범어사 청년신도들을 모아 ‘부산 불교어린이 지도자연합회’를 꾸렸다. 어른들과 분리시켜 어린이법회를 따로 만들어 열었고, 율동을 곁들인 찬불가도 개발했다고 한다. ●“어린이를 법당으로” 불교잡지 발행 효과가 있었다. “당시 청년신도들을 중심으로 어린이 포교 붐이 일기 시작했어요. 이듬해 1월에는 어린이 불교잡지 ‘연꽃’도 발행했습니다. 해마다 500여명씩 어린이지도자 연수 교육도 열 정도로 모임이 커졌죠.” 1986년에는 지도자연합회 모임이 전국단위로 확산돼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가 창설됐고, 전국 사찰마다 어린이법회를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2000년 전후로 상황은 변하기 시작했다. 어린이법회를 여는 사찰이 1990년대 800여군데였다가 2000년 이후 절반 이하로 줄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나마 법회를 여는 사찰도 어린이 신도가 줄기는 마찬가지. 이유는 많았다. 어린이들은 사찰을 떠나 학원으로 피시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또 출산율이 저하된 것도 한 원인이었다. ●“새 시대엔 새 포교·법회 필요” “그런 상황에 법회는 아이들에게 그만큼의 매력을 줄 수 없었습니다. 또 새로운 방법을 찾을 때가 온 거죠.”라는 그가 이번에 시도한 건 불교동화였다. 그냥 동화가 아니라 인터넷 세대에 맞춰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동화였다. 동화와 플래시를 결합해 ‘부처님과 만나요’(불광출판사 펴냄)라는 책도 새로 냈다. 시각 콘텐츠에 익숙한 아이들을 위해서였다. “반응은 괜찮은 편입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어린이 법회도 늘고 있고, 이를 볼 수 있는 인터넷 경로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종단차원에서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어린이법회와 플래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불교동화를 위해 꾸린 동련동화구연회 활동도 활발하다. 5명 선임연구원에 구연회원만도 5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그는 “시대는 계속 변할 겁니다. 또 그만큼 새 세대 어린이에게 맞는 포교방법, 법회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야 합니다.”라고 한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백일장과 미술대회도 열었다. 앞으로는 IT세대에 맞는 새 교재도 개발할 계획이라 한다. 또 어린이포교를 전문으로 할 수 있는 지도법사들을 교육하는 교안도 필요하단다. 중생이 아파하니 보살은 해탈을 미룬다 하던가. 어린이 포교가 갈길은 아직 멀다. 덕진 스님의 ‘동자화두’ 수행도 쉽사리 마무리될 것 같지는 않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거품 빠진 애니왕국 日 ‘흔들’

    │도쿄 박홍기특파원│‘만화영화(애니메이션)의 왕국’ 일본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06년을 정점으로 작품수나 DVD 매출 등이 급감 추세다. “애니메이션 버블이 깨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올 정도다. 제작사들의 모임인 일본동영상협회에 따르면 1년간 방송되는 TV의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은 2000년 124편에서 2006년 306편으로 크게 늘어난 뒤 지난해 288편으로 떨어졌다. 또 지난달 새로 편성된 프로그램에서도 2006년 60편에 크게 못 미친 30편에 불과했다. 야마구치 야스오 동영상협회 전무는 “몇년 전부터 버블이 일어났다. 그러나 저출산과 불황 탓에 시장이 하향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블은 90년대 후반부터다. 민영방송과 케이블TV, 위성TV 등은 청소년을 겨냥해 심야에 애니메이션을 집중 배정했다. 90년대 중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히트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비디오사, 출판사 등이 경쟁적으로 작품 만들기에 뛰어들었다. 호황 속에 투자처를 찾던 금융회사나 정보통신(IT)업체들도 참여했다. 당시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로젠 메이든’, ‘마크로스F’ 등의 히트작과 화제작이 선보였다. 심야 방송은 ‘애니메이션의 천국’으로 불렸다. TV방영은 작품을 팔기 위한 30분의 ‘광고’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실제 붐이었다. 일본영상소프트협회의 통계를 보면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2005년 971억엔(약 1조 2428억원), 2006년 950억엔, 2007년 894억엔, 지난해 779억엔으로 떨어졌다. 작품이 팔리지 않는 이유는 비교적 명확하다. 작품수는 늘었지만 등장인물이나 내용이 엇비슷해 외면을 받고 있다. 게다가 고성능 녹화기의 보급과 불황에 젊은이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것도 한 요인이다. 해외 시장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미국의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캐릭터를 포함, 2003년 48억달러에서 2007년 28억달러까지 감소했다. DVD나 비디오테이프의 매출도 2002년을 꼭짓점으로 하향 곡선이다. 인터넷을 통한 불법 다운로드가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야마구치 전무는 아사히신문에서 “애니메이션 시장은 포화상태다. 양보다 질을 중시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뽀로로·케로로… TV는 동심을 싣고

    어린이날 밖으로 나가 신나게 놀 수 없다면 차라리 TV를 켜는 것도 나쁘진 않다. 채널 돌리는 곳마다 어린이날 특집 방송이 가득하다. 우선 EBS는 4일, 5일 오전 9시부터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3’ 방송을 시작한다.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 펭귄 이야기인 ‘…뽀로로’는 지금까지 총 130편의 에피소드가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총 52편의 에피소드가 추가된다. 또 4일부터 8일까지 오후 7시50분에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어린이들이 보는 드라마를 한국 어린이들에게 소개한다. 모두 다섯 편이 전파를 탄다. 4일 ‘우유를 찾아라’(몽골)를 시작으로, 5일 ‘도서관에서’(일본), 6일 ‘세상에서 제일 달콤한 사랑’(중국), 7일 ‘할머니가 수상해’(홍콩), 8일 ‘My Sketchbook’(한국)이 방송된다. ‘톡톡 보니하니’는 5일 특집 생방송을 준비했다. 오후 5시50분에 한화이글스 야구단과 야구 꿈나무의 만남을 주선해 생중계한다. 그 외 5일 오전 10시에 특선 애니메이션 ‘스튜어트 리틀’도 전파를 타고, 7일, 14일, 21일, 28일 오전 9시15분에는 가정의 달 특집 ‘방귀대장 뿡뿡이’도 준비돼 있다. 뿡뿡이나 뽀로로 등 유아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 w.ebs.co.kr)에서 7일까지 무료 영상을 제공하기도 한다. KBS는 ‘러브 인 아시아’를 가정의 달 특집으로 꾸며 5일, 12일, 19일, 26일 오후 7시30분에 방송한다. 만남을 주제로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만리 타국에 있는 부모와 자녀, 사돈끼리의 만남을 주선한다. 화려한 어린이 특집은 케이블도 뒤지지 않는다. tvN은 5일 오전 9시부터 9시간 동안 ‘빅뱅데이’를 준비했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탄생과정, 히트곡 뮤직비디오를 연속 방송한다. 채널 CGV는 오전 8시에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방송한다. 또 투니버스는 4일 오전 10시부터 ‘개구리 중사 케로로 5기’ 22화를 연속방송하고, 5일에는 극장판 애니특집으로 오전 7시에 ‘빼꼼의 머그잔 여행’을, 8시30분에는 ‘포켓몬 DP 극장판 다크라이’를 내보낸다.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채널 카툰네트워크도 ‘나의 절친 몬스터’라는 제목으로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 5일 오전 7시부터 ‘벤10’, ‘포켓몬스터DP’ 등 인기 애니메이션이 8시간 동안 연속 방송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새음반]

    ●드림(스) 2009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던 로로스가 새 EP를 냈다. 꿈을 테마로 단 세 곡이 담겼지만 제일 짦은 곡도 7분여에 이르는 등 모두 합쳐 31분이 넘을 정도의 웅장한 대작들로 꾸며졌다. 2005년 결성됐고, 2007년 첫 싱글을 내며 데뷔했던 이들 6인조의 음악은 키보드, 기타, 베이스, 첼로, 드럼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로로스에게는 보컬도 하나의 악기다. 로로스의 음악은 흔히, 포스트 록으로 불린다. 또는 슈게이징, 크로스오버, 월드 뮤직 등으로 국내 인디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로로스 음악이 무엇이든, 이번 EP에서는 더욱 드라마틱한 구성을 지닌 작품을 담아 마치 예술, 아트록을 듣는 느낌이다. 신인급 밴드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다. 파고뮤직. ●패션 “엄청난 일이 제게 일어났으니, 다른 사람에게도 충분히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인간 승리의 오페라 가수 폴 포츠가 약 1년 동안 ‘열정’으로 준비한 끝에 2집을 내놨다. 이번 앨범에는 그가 존경하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노래’,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에 나오는 ‘별이 빛나건만’ 등 클래식부터 로베타 플랙의 ‘퍼스트 타임 에버 아이 소 유어 페이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테마곡 ‘어 타임 포 어스’, 사라 브라이트만의 ‘데어 포 미’ 등 팝 명곡까지 모두 10곡을 담았다.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하며 휴대전화 외판원에서 오페라 가수로 환골탈태한 폴 포츠의 인생 역정은 파라마운트 픽처스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소니뮤직. ●노다메 오케스트라 스토리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성장기를 유쾌하게 그린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삽입곡들을 담은 라이선스 음반이 출시됐다. 2007년 ‘노다메 오케스트라 라이브’, 2008년 ‘노다메 칸타빌레 스페셜 베스트’에 이은 세 번째 앨범으로, 역시 2개의 CD로 구성돼 있다. 노다메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프리고로타의 테마’, ‘방귀체조’, 곡목을 상세하게 설명한 해설집은 덤. 소니뮤직.
  • [무슨 영화 볼까]

    ■ 엑스맨 탄생:울버린(SF·액션/12세 이상) 감독 개빈 후드 주연 휴 잭맨, 다니엘 헤니 줄거리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은 상처와 사랑하는 연인을 지켜내지 못한 기억이 울버린(휴 잭맨)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울버린은 스트라이커 대령이 지휘하는 강력한 돌연변이들의 스페셜 팀에 들어가고, 고통의 한계치를 시험하는 지독한 프로젝트를 통해 ‘웨폰 X’로 다시 태어난다. 그러다 복수를 위해 스페셜 팀을 탈퇴하지만, 에이전트 제로(다니엘 헤니)가 그를 추격해 온다. 감상 엑스맨 시리즈 팬이라면 밋밋함에 다소 실망할 수 있다. ■ 인사동 스캔들(범죄·액션/15세) 감독 박희곤 주연 김래원, 엄정화 줄거리 조선시대 궁중 화원 안견의 ‘벽안도’가 40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입수한 미술계 큰손 갤러리 비문의 배태진(엄정화) 회장은 천재 복원가 이강준(김래원)을 스카우트해 복제작업에 나선다. 하지만 둘의 마음 속에는 다른 속셈이 숨어 있어 일이 꼬여간다. 벽안도의 모습이 드러날수록 서로의 속내가 슬슬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감상 하나같이 어깨에 힘들어간 캐릭터들. 엉성한 시나리오, 몰입이 어렵다. ■ 리틀 비버(가족·모험/전체) 감독 필립 칼드롱 주연 유재석, 김동현, 이계인 줄거리 나는 숲 속에 사는 ‘비버’. 엄마랑 동생 ‘비비’랑 숲 속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덩치 큰 곰 때문에 엄마가 공들여 지은 댐이 무너지고, 나는 그만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 가고 만다. 혼자 외톨이가 되어 숲 속을 헤매는 동안 스컹크와 사슴, 무서운 늑대들을 차례대로 만난다. 나는 엄마와 동생이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감상 간만에 연예인들의 더빙이 어색하지 않은 어린이 영화. ■ 몬스터 vs 에이리언(애니메이션/전체) 감독 롭 레터맨, 콘래드 버논 주연 리즈 위더스푼, 한예슬 줄거리 수전 머피(리즈 위더스푼)는 결혼식 날 어디선가 날아온 운석에 맞고 거대한 몸집으로 커져버린다. 그리고 이내 다른 몬스터들과 함께 국가 비밀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수용소에는 무리한 실험으로 곤충머리를 갖게 된 닥터 로치 박사, 덜 진화된 물고기인간 미싱링크 등이 함께 감금돼 있다. 정체불명의 외계 로봇이 지구를 공격하자 그들은 세계평화 임무를 띠고 급파된다. 감상 3D로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스토리가 지루한 감이 있다.
  • 칸, 서울에서 즐겨봐!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영화 팬이라도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영화제다. 현장에 가지 못하는 팬들이라도 스폰지하우스가 준비한 ‘칸 인 스폰지’에서 칸의 향기를 느끼며 아쉬움을 달래면 괜찮을 법하다. 1일부터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코언 형제의 2001년 진출작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부터 2008년 초청됐던 아리 폴먼 감독의 애니메이션 ‘바시르와 왈츠를’에 이르기까지 최근 칸 영화제 진출작 25편을 하루 5편씩 한달 내내 상영하기 시작한 것. 코언 형제 외에도 대가들의 작품이 즐비하다. 2004년 진출작에서는 ‘박쥐’로 5년 만에 다시 칸을 밟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비롯해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나쁜 교육’,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이노센스’ 등이 마련됐다 . 2005년 진출작에서는 황금종려상을 받은 다르덴 형제의 ‘더 차일드’와 짐 자무시 감독의 ‘브로큰 플라워’, 구스 반 산트 감독의 ‘라스트 데이즈’,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쓰리 타임즈’,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만덜레이’,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폭력의 역사’, 프랭크 밀러와 로버트 로드리게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합작한 ‘씬 시티’ 등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2006년 진출작에서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겨준 ‘바벨’과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등이 상영된다. 2007년 진출작으로는 김기덕 감독의 ‘숨’과 줄리앙 슈나벨 감독의 ‘잠수종과 나비’ 등이 눈에 띈다. 자세한 상영시간은 스폰지하우스 홈페이지(www.spongehouse.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6000원. (02)228 5-2011.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스타트렉: 더 비기닝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스타트렉: 더 비기닝

    서기 2233년, 우주함선 ‘USS 엔터프라이즈호’가 해적의 공격을 받는다. 커크 선장의 희생 덕분에 수백 명의 선원이 위기에서 벗어나고, 그 순간 아들 ‘제임스 타이베리우스 커크’가 태어난다. 25년 뒤 ‘스타함대’의 아카데미에 입학한 커크는 운명처럼 엔터프라이즈호에 승선한다. 항해 도중 로뮬란 행성의 네로 일당이 재출현하면서 커크와 정반대 성향의 인물인 ‘스팍’이 임시 선장직을 맡게 된다. 감정과 직관을 앞세운 커크와 이지적인 스팍은 사사건건 다투지만 악당의 위협에 맞서 마침내 동료애를 발휘한다. ‘스타트렉:더 비기닝’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스타트렉 시리즈’의 전사(前史)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한국에선 이 시리즈가 그리 유명하지 않다. 1966년 이후 수십 년에 걸쳐 TV시리즈, 극장판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된 바 있고 ‘트레키’라 불리는 열광적인 팬을 거느린 ‘스타트렉’으로선 쑥스러운 노릇이다. 그런 점에서 새 시작을 알리는 ‘스타트렉:더 비기닝’은 일종의 도전이라 하겠다. 팬이 아닐 경우 이해하기 힘들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할 거라고 예상하는 게 당연하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스타트렉:더 비기닝’은 팬과 일반 관객을 두루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 중반이라는 시간과 ‘스타트렉 시리즈’의 등장 사이에는 묘한 이질감이 존재한다. 대통령의 죽음, 베트남전 참전, 인종차별 등으로 미국 내부의 갈등이 비등점에 도달한 시기에 순진한 얼굴의 스페이스 오페라가 닻을 올렸던 것이다. ‘스타트렉’은 우주를 낭만적인 공간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개척시대의 서부가 그랬던 것처럼, 제작진은 광활하게 펼쳐진 우주가 새로운 삶과 발견을 제공하리라고 믿었으며, 인간의 선의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를 기대했다. 그들의 뜻이 다소 천진난만했던 게 사실이지만 불안의 시대를 통과하면서도 ‘낙관’을 품은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그들은 평화 속에서 생명들이 공존하기를 원했던 게다. ‘스타트렉 시리즈’의 11번째 극장판인 ‘스타트렉:더 비기닝’은 시리즈의 오랜 전통을 계승했다. 탐험을 막는 자들과 싸우기 위해 엔터프라이즈호의 첨단 장비와 기술이 동원되는 가운데 궁극의 힘은 인간에게서 나온다. 첫 번째 극장판인 ‘스타트렉’에선 그걸 두고 ‘논리를 초월한 인간의 능력’이라고 표현했다. 아마도 ‘스타트렉:더 비기닝’의 제작진은 ‘9·11테러’의 악몽이 지배하는 작금의 세계가 1960년대 중반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 것 같다. ‘인간에 대한 믿음과 미래의 희망’은 ‘스타트렉:더 비기닝’을 지금 보아야 할 첫 번째 이유다. 시작점으로 돌아간 것은 비단 이야기만이 아니다. ‘스타트렉:더 비기닝’을 연출한 J J 에이브람스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았다. 근년에 개봉됐던 몇 편의 블록버스터-‘엑스맨 2’, ‘슈퍼맨 리턴즈’, ‘다크 나이트’-는 초고예산영화가 예술의 경지에 도달 가능함을 증명한 반면 블록버스터 본래의 재미를 탈색시키곤 했다. 2009년의 블록버스터에서는 어둡거나 세속적인 인물, 암울한 세계관이 사라진 대신 시각적 쾌감과 순수한 영웅과 낙관주의가 득세할 예정이다. 그 선두에 선 에이브람스에게서 할리우드영화의 한 미래가 읽힌다. 원제 ‘Star Trek´, 감독 J J 에이브람스, 개봉 5월7일. <영화평론가>
  • 황금연휴 아이들과 미술관 나들이 갈까

    황금연휴 아이들과 미술관 나들이 갈까

    황금의 연휴가 어린이날인 5일까지 펼쳐진다. 화창한 봄날, 집안에만 아이를 가둬둘 수는 없다. 그렇다고 나들이 인파들이 점령한 고속도로를 타기도 싫다면, 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면, 근처 미술관을 가보면 어떨까. 폼생폼사가 가능하다. ●백남준아트센터 5일까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 대해 무료입장 실시. 카페에서 어린이는 무료로 우유 1잔을 마실 수 있다. 백남준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44쪽 분량의 안내서 ‘달나라 백남준’을 발간하는 기념. (031)201-8512. ●서울시립미술관 5일 어린이날 미술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폐휴지로 만든 대형 나무에 희망을 적은 카드를 매다는 ‘소원나무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 나무피리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 사전 예약 필수.(02)2124-8800. ●경기도미술관 5일 미술관 밖 잔디밭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물건을 사고 파는 벼룩시장을 열며 비눗방울 날리기, 퀴즈 등 프로그램도 운영. 강당에서는 애니메이션 3편을 상영. (031)481-7007. ●헬로우뮤지움 7일까지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등 여러 나라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각국 별로 다른 어린이날도 공부해본다. 아이와 동반 성인 1명에 대한 참가비는 1만원으로, 반별로 80분씩 진행한다. 사전예약 필수. (02)562-4420. ●알파갤러리 6일까지 서울 남대문 본점 4층 ‘알파갤러리’에서 방문 어린이를 상대로 ‘페이스페인팅’, ‘퍼즐 만들기’ 등 날짜별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선착순으로 음료수, 연필 등 무료 제공. 닌텐도 게임기 등 경품 행사도 진행. (02)752-0096. 이밖에 한국사립미술관 협회 소속 미술관들 중에는 5일 무료 관람 및 어린이 미술체험교실 이벤트를 연다. 경기도 목암미술관(031-969-7686), 제비울미술관(02-3679-0011), 모란미술관(03 1-594-8001), 바탕골미술관(031-774-0745), 부산 한광미술관(051-469-0095), 전남 남진미술관(061-543-0777)·충북 스페이스몸(043-236-6622), 서울 소마미술관(02-410-1060). 북촌미술관(02-741-22 96). 토탈미술관 (02-379-3994)등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자폐 소년의 아주 특별한 성장 이야기

    내가 낳은 자식이 사물에 무관심해하거나 때론 이유 없이 마구잡이로 난동을 피울 때, 그 광경을 지켜본 주위 사람들이 “애가 좀 맞아야 되겠다.”든지 “더 이상 유아원에 나오지 말라.”고 경고하고, 이런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워 찾아간 병원마저 “아이가 유대를 쌓지 못해 학습장애”라고 오판하고 비판할 때의 심정은 어떨까. 아마도 수천 개의 유리 조각이 가슴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공포와 고통일 것이다. 자폐아 아들 데일을 둔 스코틀랜드에 사는 엄마 누알라 가드너의 상황이 그러했다. ‘내 친구 헨리’(누알라 가드너 지음, 송연석·최완규 옮김, 옥당 펴냄)는 ‘중증자폐증에 내 아들을 잃었다.’고 통곡하며 이혼과 자살의 유혹에 시달리던 저자가 끝내 아들 데일을 정상에 가까운 청소년으로 키운 불굴의 과정을 슬픔을 씨줄로 기쁨을 날줄로 짜 내려간 책이다. 미키마우스와 애니메이션 토머스 기차, 무엇보다 골든 레트리버종의 개인 ‘헨리’의 역할이 컸다. 타인과의 교감을 공포스러워하는 자폐아에게 얼굴 표정의 변화가 적고 언제든지 사랑을 받아줄 자세가 돼 있는 3개월된 검은 눈동자의 강아지는 ‘학교’였다. 결국 소통을 모르고, 사랑·유대와 같은 추상적 개념을 모르던 데일이 헨리를 통해 평범한 세상으로 걸어나왔다. 12살로 천수를 다한 개 헨리가 책 제목이 됐지만, 최근 증가하는 자폐아를 둔 부모에게 자폐증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준다. 1만 2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점수 위주 대입 손질해야 효과

    30일 발표된 교과부의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은 기존 자율화 조치에 비해 초·중·고 학교 운영의 자율권 신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자율화 조치는 교과부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넘기는 수준이었다. 이번 방안은 전국의 모든 학교에 수업편성의 자율권을 주는 등 1954년 제1차 초·중등 교육과정이 나온 이후 55년만에 단행되는 대대적 정비다.●교사초빙권 모든 학교로 확대 연간 수업시수의 20%범위 내에서 교과별 수업시수를 늘리거나 줄여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학교장의 교육방침에 따라 예체능과목의 수업시수를 늘려 전인교육을 도모하려는 곳도 있겠지만 중·고교의 경우, 대학진학을 위해 국·영·수 중심으로 수업시간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 자율화 취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 점수 위주의 대학입시 전형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처럼 학생의 잠재력과 적성 등을 감안한 전형으로 바꾸는 작업이 동시에 추진되어야만 사교육비 경감 등 기대한 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자율학교나 연구시범학교 등 교육감이 지정하는 일부 학교에 한해 정원의 10%까지 허용하던 교사초빙권을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20%까지 확대한다. 농어촌 등 비선호지역에서 열정을 가지고 10년 정도 근무할 수 있는 교원을 선발하기 위해 지역, 학교단위 교원임용제도도 도입된다. 현행 시·도단위 교원 선발방식에서는 교사가 도서벽지 등 비선호지역으로 발령을 받아도 3~5년만 근무하면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어 비선호 지역의 학력신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 사범대나 교육대를 졸업하지 않아도 교사가 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특정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등 전문가들이 대상이다. 전문계고·특성화고·예체능계열 학교의 자동차·도예·승마·애니메이션 등 기존 교원양성체제로 배출되기 어려운 분야나, 영재학교·과학고·외국어고 등 심화학습이 필요한 특정학교에 한정해 교사로 임용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는 오는 9월에 초·중등교육법 등 관련 법 개정안을 제출,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자율학교 2500곳으로 늘려 학교운영의 자율권이 대폭 부여된 자율학교가 전체 초·중·고(1만 1080개교)의 20%인 2500개교로 확대된다. 현재는 전체 초·중·고의 2.5%인 282개교에 불과하다. 자율학교는 특목고 등과 같이 법령에 근거를 둔 새로운 학교유형 및 이름이 아니라 기존 학교 중 교육감이 지정하여 교육과정 및 학교운영상의 특례가 인정되는 학교를 말한다.내년 3월 개교하는 고교인 기숙형 공립학교, 마이스터고를 비롯해 앞으로 선정하게 되는 학력향상중점학교, 교육과정 혁신학교, 사교육없는 학교, 전원학교 등이 모두 자율학교로 지정될 예정이다. 새로 지정되는 자율학교의 학생선발은 지역단위로 제한된다. 이미 지정된 자율학교는 전국 단위에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자율학교의 자율권도 대폭 늘린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총 수업시수의 35%범위 내에서 교과별 수업량을 자율편성을 할 수 있게 하고 학교장이 교원정원의 50%까지를 초빙교사로 임용할 수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최지우, 독자 소속사 설립…‘한류스타 홀로서기’

    최지우, 독자 소속사 설립…‘한류스타 홀로서기’

    이병헌, 배용준 등 한류스타들의 홀로서기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최지우 역시 독자회사를 설립했다. 그동안 홀로서기 여부로 연예계의 주목을 받아온 최지우는 지난 달부터 설립 준비를 해 최근 법인 등록을 마치고 서울 청담동에 ‘씨콤마 제이 더블유 컴퍼니’(C,JW COMPANY)를 출범시켰다. 30일 씨콤마 제이 더블유 컴퍼니의 김현모 이사는 “법인 명칭은 설립 단계에서 최지우의 영문 이니셜을 딴 ‘CJW’로 지으려 했으나 발음이 비슷한 회사와 혼동될 우려가 있어 C와 JW 사이에 콤마(,)를 넣었다.”며 “법인 명칭에 콤마(쉼표)가 들어간 것은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매사에 여유 있게 한 템포 쉬어가자는 뜻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조직 구성은 국내사업팀, 해외사업팀, 부가사업팀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의상, 헤어 등 실무 분야의 스태프는 그간 최지우와 함께 일했던 식구들이 합류했다. 최지우는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CF를 촬영하며 법인 설립 후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촬영은 일본의 생수제품 모델 재계약에 따른 것으로 최지우는 3년째 이 회사의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최지우는 “15년의 연예계 생활을 통해 소속사 없이 독자 회사를 운영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 각오가 새롭다.”며 “신인이 된 기분으로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우는 5월 일본에서 ‘겨울연가’ 애니메이션의 녹음 스케줄이 잡혀 있으며 연말쯤 국내 드라마에 출연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된 송승헌 소지섭도 ‘한류스타의 홀로서기’ 대열에 합류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씨콤마 제이 더블유 컴퍼니)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춘천, 창작 애니의 메카로

    춘천, 창작 애니의 메카로

    춘천시가 동북아 창작애니메이션(만화)의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8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원장 박흥수)에 따르면 만화의 모든 제작과정과 영업, 홍보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춘천창작개발센터(조감도)가 내년 말까지 서면 현암리 일대에 건립된다. 260억원을 들여 세워지는 창작개발센터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5개 작품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국산 창작애니메이션의 60%가 이곳에서 생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실상 춘천이 국산 창작만화의 메카로 자리잡게 되는 셈이다. ●올 공중파 출시 ‘각시탈’ 수출 계약 지난 2003년 춘천 서면 현암리 일대(19만 6200㎡)에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처음 문을 연 이후 춘천이 만화의 고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북한강 상류의 풍광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 창작을 위한 자연 입지조건도 최상으로 꼽힌다. 이미 지난 2001년 만화산업단지로 지정된 서면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에는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박물관, 스톱모션관, 문화산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스톱모션관에는 찰흙 등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관과 강원도내 자치단체들의 통합인터넷방송을 송출하는 lGBS가 있다. 의회 의정생중계 방송과 특수영상·홍보영상물 제작에도 나서고 있다. 문화산업지원센터에서는 창작만화를 제작하고 학습방송 콘텐츠를 개발한다. 지난해부터 흑자경영에 들어갔다. 지난 2007년 제작된 창작만화로 ‘도리 고고’는 공중파 방송을 통해 출시되면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전 세계 어린이 방송인 니클로디언에 ‘닥터와 빗보이’가 방송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문화산업지원센터에서는 외자 200억원 등 총 400억원을 들여 만화 5편을 제작하고 있다. 유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 IT본부장은 “올 중반기에 공중파 방송으로 출시될 ‘각시탈’은 수출 예약까지 끝났다.”면서 “구름빵·셰이킹·경제이야기·팜팜 등의 작품이 2011년 중반기까지 속속 출시된다.”고 말했다. 제작 중인 ‘셰이킹’은 캐나다 굴지의 애니메이션사가 40%의 자금(272만 8000달러)을 투자하고 나섰다. 중국과 미국 투자자들도 춘천 창작만화산업 투자에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100억원의 창작펀드 모집에도 성공했다. ●최근 국내 100억 창작펀드 모집 성공 애니메니션 박물관도 푸른 숲속의 박물관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조경과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체험시설을 늘리는 등 변신을 꾀해 현재 연간 20만명인 관람객을 3년내 4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내에 창작마을과 테마파크까지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 중에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인접한 고슴도치섬이 개발되면 수도권 관광객이 연간 100만명까지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흥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내년에는 서면 인근에 애니메이션고교까지 문을 열게 된다.”며 “아름다운 자연자원을 간직한 춘천이 동북아 애니메이션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날이 머잖았다.”고 강조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21세기 팝아트 진수를 만나다

    21세기 팝아트 진수를 만나다

    완벽하게 둥근 공 모양의 얼굴은 표정이 없지만, 새틴 드레스나 블루 진, 데님 스커트에 웨지힐을 신고 즐겁게 춤을 추고 있다. 굵은 테두리의 인체 라인은 아주 인상적이라 어디선가 한번이라도 봤더라면, 두 번째부터는 당장에 알아볼 수 있다. 영국 출신 팝아트 작가 줄리안 오피(51)의 작품으로, 모델은 스페인 현대무용가인 카트리나와 영국 로열발레단의 앤이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갤러리 신관 1, 2층에서 29일부터 5월31일까지 한 달가량 오피의 개인전이 열린다. 국제갤러리에 따르면 국내에서 공식적인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오피의 작품은 이미 국내 아트페어나 각종 전시,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자주 소개돼 있어 공식적인 첫 개인전이라는 것이 이상할 지경이다. ● “내 작품엔 日·벨기에 등 타 문화 반영” 1958년 런던에서 태어난 오피는 1960년대 앤디 워홀 이후 21세기의 팝아트를 대표하는 작가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둥근 머리와 단순한 선으로 이뤄진 전신상, 여기에 친밀하고 섬세한 색채들이 특징이다. 오피는 영국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수학했는데 지난 3월 서울 청담동 PKM갤러리에서 국내 첫 전시회를 가진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68)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마틴은 의자, 커피포트, 샌들, 전구 등 일상적인 물건들을 아주 화려한 색채감으로 표현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개념미술의 1세대다. 오피는 1982년에 학교를 졸업했고, 마틴은 1994~2002년 그곳의 교수를 지냈으니 서로 직접적으로 사제의 연을 맺지는 않았다. 개인전을 앞두고 방한한 오피는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나의 인물 초상 작품은 개별성과 보편성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인물 초상화의 경우는 18세기 일본의 판화작가인 우타 마로와 17세기 반 다이크의 초상화, 어린시절 읽은 벨기에 작가의 세계적인 만화 틴틴(우리 식으로는 ‘땡땡’)과 20세기 일본의 망가(만화)와 애니메(애니메이션) 등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피는 이를 두고 “다른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이라며 보편성을 강조했다. 오피는 초기에는 입체작품을 주로 했고, 1980년대 후반까지 후기 미니멀리즘 혹은 네오 미니멀리즘의 형태 작업을 했다. 특히 1991년까지 그의 그림의 주된 주제는 고요한 풍경으로 인물은 나타나지도 않았다. 특정 인물이 나타나게 된 시점은 1998년으로 미술행정가인 엘렌과 교사인 폴 등 주변 인물을 그리면서다. 그 후로 작가의 화가 피오나, 학생 마르코, 주부인 버지니아, 무용수인 브루스, 미술품 수집가, 화랑대표, 일본 판화의 딜러 켄과 그의 부인 등을 그렸다. 개별성에 보편성을 입히는 오피는 인물의 얼굴과 신체적 특징 같은 생략하고 단순화했다. 오피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로 수정한 이미지들이다. 그 결과 그의 작품은 마치 표지판(사인보드·Sign Board)같이 느껴진다. ●LCD동영상 작품 등 30점 전시 현대 산업화의 상징인 LCD 위에 그린 초상화는 영화 ‘해리 포터’에서 본 인물사진이나 현상수배 전단지를 연상하면 된다. 꼼짝도 하지 않는 몸과 달리 눈동자가 살짝 움직이거나 인물화의 배경인 풍경속 구름이 흘러가거나 귀고리가 딸랑거린다. “21세기가 아니면 해 볼 수 없는 작업이었다.”고 오피는 말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영국 테이트 모던, 뉴욕 현대미술관, 도쿄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최신작들로 라이트 박스를 이용한 평면작품과 LED 동영상 작품, LCD 동영상 작품, 조각 등 총 30점으로 구성됐다. (02)733-8449.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포켓몬’ 등 애니메이션 특집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맥스(www.animaxtv.co.kr)는 새달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오전 9시부터 특집 애니메이션을 연속해서 방영한다. 우선 9시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영화판인 ‘포켓몬 DP’를 방송한다. 이어 10시30분에는 3D 입체영상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대모험’ 극장판을, 또 낮 12시에는 다섯 용사의 지구지키기 에피소드를 그린 현대판 독수리오형제 ‘기가 트라이브’를 내보낸다. 마지막으로 오후 1시에는 가짜 해적과 진짜 해적의 결투를 그린 ‘날으는 돼지 해적 마테오’가 전파를 탄다.
  • SF의 전설, 그 창대한 서막

    SF의 전설, 그 창대한 서막

    >>스타트렉 더 비기닝 1966년 TV시리즈로 닻을 올린 ‘스타트렉’은 트레키라 불리는 마니아층을 거느린 SF의 고전이다. TV시리즈 5개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1개, 영화 10편을 통해 500개가 넘는 에피소드가 만들어졌다. 출간된 소설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컬트가 된 오리지널 TV시리즈는 다음과 같은 오프닝 멘트로 시작한다. ‘우주…. 최후의 미개척지. 이것은 5년 동안의 임무를 통해 낯설고 새로운 신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생명체와 문명을 찾아내고, 이전에는 인류가 가보지 못했던 곳까지 과감하게 갔던 엔터프라이즈호의 항해 일지다.’ 새달 7일 개봉하는 11번째 영화 ‘스타트렉-더 비기닝’에서는 이 멘트가 클로징 멘트로 사용된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이야기가 시작하기 바로 직전을 다룬 프리퀄인 셈이다. 제임스 커크 함장, 부함장인 미스터 스팍 등의 반항적인 어린 시절을 담아내고 오리지널 시리즈의 메인 캐릭터들이 엔터프라이즈호에 합류하는 과정과 또 지구를 지켜내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그런데 ‘더 비기닝’은 작품 속에서 2387년의 미래가 2233년, 2258년의 과거와 만나며 과거를 살짝 비트는 재미를 선사한다. 오리지널을 쫓아가면서도 향후 창작의 여지를 남겨놓은 것. 새로운 시작을 대대적으로 선전포고하는 격이다. 예를 들어 오리지널에선 파이크 함장의 뒤를 이어 커크가 엔터프라이즈호를 지휘하게 되지만, ‘더 비기닝’에서는 스팍이 먼저 함장을 맡게 된다. 오리지널에서 영원한 우정을 나누는 두 캐릭터는 ‘더 비기닝’에선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스타트렉 시리즈에 친숙한 관객들이라면 메인 캐릭터의 세대 교체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요즘 젊은층에게는 법정 미드 ‘보스턴 리갈’의 왕변호사 대니 크레인 역으로 익숙한 윌리엄 섀트너가 원조 커크 함장이었다. 바람기도 있으며, 대담하고 이기기 위해 규칙도 무시하곤 하는 이 캐릭터는 신세대 연기자 크리스 파인이 새롭게 창조한다. 커크 함장과 함께 스타트렉을 대표하는 캐릭터는 바로 냉철한 논리와 이성을 강조하는 스팍. 호섭이 머리와 뾰족 귀가 특징인 발칸족과 지구인의 혼혈인 이 캐릭터는 레너드 니모이로부터 재커리 퀸토가 물려받았다. 니모이는 오리지널 시리즈는 물론, 여섯 편의 영화를 통해 이 역할을 맡고 두 편을 연출했던 배우다. 최근 인기 미드 ‘히어로즈’의 대악당 사일러 역할로 인기를 얻고 있는 퀸토는 오디션장에 들어서자마자 스팍 역할을 낙점받았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더 비기닝’이 관객들을 즐겁게 만드는 부분은 니모이가 연기한 늙은 스팍과 퀸토의 젊은 스팍의 만남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잔재미를 주기 위한 부수적인 장치가 아니라 이야기를 굴려가는 중심축으로 캐릭터에 대한 인수인계식이 치러진다. 선임 군의관 매코이 박사의 바통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에오메르 역과 ‘본슈프리머시’의 러시아 킬러 역으로 얼굴을 알린 칼 어번이 이어 받았다. 일본계 배우인 조지 다케이가 연기했던 조타수 술루 역할은 한국계 배우 존 조가 대물림했다. 인종 차별을 넘어서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통신장교 우후라는 섹시스타 조 샐다나가 새로 맡았다. 선임 기관사 스콧과 항법사 체코프 역할은 각각 사이먼 페그와 안톤 옐친이 새로 연기한다. 스타트렉 시리즈를 잘 모르더라도 이번 작품을 즐기는 데는 무리가 없다. 그동안 액션보다는 캐릭터를 강조하고 낙관적인 세계관을 담아냈던 이 시리즈는 ‘스타워스’ 시리즈 등 다른 SF물에 견줘 밋밋하다는 평가도 받았으나 ‘아마겟돈’(1998)의 시나리오를 쓰고 ‘미션 임파서블3’(2006)를 연출했던 J J 에이브람스의 손에 의해 스펙타클하게 업그레이드된다. 스페이스 다이빙 장면이나 행성이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는 장면, 초신성이 폭발하는 장면, 우주선끼리 벌이는 전투 장면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에릭 바나와 위노나 라이더가 깜짝 출연한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언제 나왔는지 모를 수도 있다. 존 조 외에도 캘빈 유, 다니엘 디 리 등 한국계 배우가 단역으로 스쳐지나가는 점도 재미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슈렉ㆍ피오나공주로 분장한 결혼식 화제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의 쥬인공인 슈렉과 피오나 공주로 분장하고 결혼식을 올린 연인의 사진이 영국언론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본(Devon)에서 건축일을 하는 키스 그린(Keith Greenㆍ44)과 간호사인 크리스틴 잉글랜드(Christine Englandㆍ40)는 둘다 이번이 2번째 결혼이다. 이들은 좀더 특별한 결혼식을 생각하다 이번 슈렉의 테마를 딴 결혼식을 하게됐다. 크리스틴은 “모든 여자들은 동화같은 결혼을 원한다.” 며 “슈렉의 아이디어는 내가 냈는데 키스가 슈렉과 너무 닮았기 때문” 이라며 웃었다. 키스 역시 “우리 둘다 슈렉 영화를 너무 좋아했다. 매우 이상한 경험이었지만 결혼식 내내 너무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불러 3시간 동안 분장을 했다. 또한 이들 부부만 분장 한 것이 아니라 100여명의 하객들도 슈렉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마녀, 동키 등으로 분장 하고 참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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