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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위·예산결산특위(의정이슈)

    ◎“공비피해 추경예산서 지원” 3당1색­예결위/반입된 상해임정청사 「진품」인정 요구­복지위 ▷보건복지위◁ 국가보훈처에 대한 예산안 심의가 이뤄진 8일 회의에서는 상해 임시정부 청사인정 문제와 순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의 도덕성 시비등이 「민족정기 되살리기」 차원에서 집중 거론됐다. 정의화의원(신한국당)은 『지난 94년초 임정청사 기념사업회장인 오성환씨가 상해로부터 임시정부 1·4호 청사를 해체·반입했으나 보훈처가 임정청사로 인정치않아 현재 인천세관에서 썩고 있다』며 청사로 인정할 것과 복원을 위한 재원마련을 촉구했다. 정의원은 『1호청사는 지번이 다르고 4호청사는 1919년에 잠시 독립사무소로 사용,복원가치가 없다고 보훈처가 말하나 안중근의사의 흉상사진에 적힌 문구등을 고증하면 4호청사는 1926년까지 임정 청사건물등으로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성균의원(신한국당)도 『민족정기 선양사업은 독립운동 사적지 순방등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항일독립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결산특위◁ 9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첫날인 8일 예결위원들은 무장공비 침투로 인한 강원지역 주민의 피해 보상액을 추경예산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모처럼 「3당1색」이었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2달 가까이 생계 수단을 박탈당한 피해액이 자연재해에 버금가는 3천억여원으로 추정되는데도 추경안의 재해대책예비비에는 한푼도 계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강릉출신의 자민련 황학수 의원은 『무장공비는 어떤 태풍보다 심하게 삶의 터전을 할퀴고 빼앗아 갔다. 속으로 골병드는 무장공비 재난으로 지역 경제가 뿌리째 흔들린다』고 수정예산안 제출을 「하소연」했다. 다른 예결위원들도 『삼풍백화점 붕괴때도 예비비로 지원했다』(국민회의 이해찬 의원),『재해대책예비비 3천억원 가운데 수해복구비 1천3백억원을 뺀 나머지를 보상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신한국당 김영진·자민련 이인구 의원)며 이구동성으로 가세했다. 이에 대해 이수성 국무총리는 『피해를 입은 강원도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 피해상황을 검토한 뒤 추경예산으로 지원할지 내년 예산안에 포함할지 오는 11일 회의때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 작전 49일,연인원 150만 투입/공비 침투사건 취재기자 방담

    ◎공비 26명중 25명 소탕,우리측 17명 희생/국민의 안보의식 고취… 특전여단 대활약/영동지방 6개 시·군 경제적 손실 2천억원대 □참석자 정호성 차장·조성호·조한종 기자(전국부),김경홍 차장·황성기 기자(정치부),김경운·박상렬·김태균·박준석·이지운·강충식 기자(사회부),유재림·오정식·최해국·남상인·김명국·조현석 기자(사진부) 지난 9월18일 강릉해안으로 침투한 무장공비 잔당 3명 가운데 2명이 지난 5일 사살됨으로써 작전 개시 49일 만에 소탕작전이 사실상 마무리됐다.잠수함을 타고 온 공비 26명 가운데 1명은 생포됐고,13명은 사살됐으며,11명은 숨진 채 발견돼 25명이 소탕된 셈이다.이 과정에서 우리측도 군인 11명과 경찰·예비군 각 1명,민간인 4명 등 모두 1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당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취재기자의 방담을 통해 이 사건을 조명해본다. ­무엇보다도 공비를 거의 일망타진한 점을 성과로 꼽고 싶다.아직 1명이 잡히지 않았지만 이 공비도 현재 살아있을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작전 기간동안 군은매일 3개사단,1개 공수여단,1개 기갑여단 등이 투입했다.예비군을 포함,연인원 1백50만명의 병력이 투입됐다.UH60·코브라 헬기 등 60여대의 헬기와 탱크·장갑차 등 첨단 중무기도 동원됐다.주한 미군이 보유한 최첨단 OH58 열추적 정찰헬기까지 등장했다.특히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을 노획,북한의 잠수함 전력과 대남 해상침투조의 전력을 확인할 수 있게된 것도 큰 수확이다.월남전 이후 실전경험이 없었던 군이 실전 경험을 쌓은 것도 성과로 꼽힌다. ○주민들 군작전 협조 ­하지만 우리측의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3군단 기무부대장인 오영안 대령 등 고급장교를 포함,군인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민간인도 3명이 공비에게 피살되는 등 4명이 희생됐다. ­경제적 손실도 엄청나 무장공비가 출현한 강원도 강릉시 등 영동지방 6개 시·군은 공비소탕작전 기간동안 2천여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관광객 감소에 따른 요식·접객 업소와 교통업계의 불황,예비군 동원에 따른 인력손실,송이버섯 채취와 오징어 잡이 출어 제한으로인한 농어업 소득 격감 등은 지역경제에 많은 타격을 주었다.특히 작전의 주 무대가 된 강릉시는 667억원의 경제손실을 입은 것으로 자체 파악됐다.검문검색이 강화되고 관광객이 줄자 현지 주민들은 한숨을 쉬었고,급기야는 송이버섯을 채취하려 산에 올라갔다가 오인사살되는 일도 있었다.하지만 주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큰 불평없이 군 작전에 적극 협조하는 애국심을 발휘했다.설악산을 끼고있는 속초시와 인제군이 각각 470여억원,동해시 340여억원,고성군 90여억원,양양군 70여억원,삼척시 50여억원으로 어림되고 있다. ­소탕 작전기간 동안 군의 작전은 대략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공비출현 초기에는 우선 2중·3중의 포위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포위망이 구축된 뒤 정찰 수색작전을 벌여 공비의 주요 은거지를 포착했다.그리고 포위망을 좁혀가며 수색하는 압박수색작전을 폈다.공비를 대부분 소탕,잔당 3명만 남게되자 예상 도주로에 대한 매복 작전에 들어갔다.정찰조원 2명을 사살한 것도 매복 작전의 성과다.이번 소탕 작전에서는특히 공수특전여단의 활약이 돋보였다.잔당 2명을 비롯,공비의 주요 은거지였던 청학산과 칠성산에서 공비의 대부분을 사살한 것도 그들이다. ­6·25 전쟁이후 최대의 무장공비 침투사건이었던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소탕작전이 58일이었고 68년 김신조 일당 청와대 기습사건이 9일,78년 충남 광천 무장공비 사건이 38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작전은 두번째로 긴 것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은 지친 기색없이 장기간에 걸친 작전을 완수하는 끈기를 보여줬다.제대날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를 연장하는 군인들이 속속 나타나 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오인·오발사고 많아 ­하지만 이번 소탕작전을 지켜보면서 일부에서는 우려를 나타냈다.우선 북한 잠수함이 동해안을 제집 드나들듯 했는데도 막지 못한데다가 좌초한 잠수함도 시민의 제보를 받고서야 비로소 알만큼 경계가 허술했다.소탕작전에도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초기에 특전여단 등 정예 병사들을 투입했더라면 빨리 소탕하고 아군의 피해를 최대한 줄였을 것이라는지적이다.시기를 놓쳐 결국 소탕작전이 길어졌다는 얘기다.또 공비들이 당초의 예상과 달리 포위망을 훨씬 벗어나 발견된 것도 군작전의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작전 기간중 오인사격과 오발사고가 많아 희생자가 생긴 것 또한 짚고 넘어갈 대목이다. ­또 부대간의 작전협력이나 통합 지휘의 문제점도 노출됐다.그동안 도상연습에 그쳤던 통합 작전훈련의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다.표종욱 일병이 공비에게 납치돼 살해됐음에도 불구하고 탈영처리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이번 작전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시민들의 높은 안보의식이었다.택시 기사 이진규씨는 침투 당일 새벽 북한 잠수함의 침투사실을 가장 먼저 발견,신고했다.만약 이씨의 신고가 없었다면 때를 놓쳐 거의 완전한 공비 소탕의 전과를 올리는 것이 불가능했을 지도 모른다.9월19일 단경골에서 처음으로 공비를 사살한 것도 이 지역 주민의 신고 덕분이었다.이외에도 작전기간동안 주민들의 신고가 쇄도,높은 신고의식을 보여주었다. ○해안경계 너무 허술 ­이러한주민들의 안보의식에 비해 일부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의 어이없는 행동은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일부 대학신문에 공비들을 옹호하는 기사가 실렸고,PC통신에도 비슷한 글을 실은 것은 연세대 사태에 이어 친북성을 또 다시 드러낸 것이다. ­이번 소탕작전을 취재하면서 아쉬움도 많았다.무엇보다 보안을 생명으로 하는 군 작전의 특수성 때문에 대부분의 정보가 공식 발표 이전까지는 비밀에 부쳐져 군 관련 취재의 어려움을 실감케 했다.현장에 나와있던 군의 보도본부는 「보도통제본부」로 불리기도 했고,일부 오보를 제공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군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현대전이 총력전인 점을 고려하고,국민적 참여와 군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보다 세련된 대언론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이번 무장공비사건은 우리 국민의 안보의식을 다시 한번 고취시키고 앞으로 북한을 다시 한번 올바로 바라보는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절대적이다.또 군도 자체 조직을 정비하고 작전체제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바람이다.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군의 사기가 떨어지는 일이 있으면 절대로 안될 것이다.
  • 안창호 선생 영문전기 출간/워싱턴대 김형찬 교수

    ◎간결한 글로 생애 정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영문전기 「도산 안창호:예언자적 애국자상」(TOSAN AHN CH’ANG­HO:A Profile Of a Prophetic Patriot)이 도산기념사업회(회장 강영훈)의 후원으로 출간됐다.지은이는 미국 서부 워싱턴대학 교육학과 교수인 김형찬씨. 오는 9일 도산선생 탄신 118주년을 맞아 출간된 이 책은 1878년 개항 직후 평양 근교에서 태어나 만60세를 일기로 서거하기까지의 도산의 생애가 간결한 문체로 정리돼 있다.88장의 사진과 상세한 주석,색인을 실어 국내외 도산 연구에 귀한 자료가 되도록 꾸몄다. 한편 도산기념사업회는 미국 현지에 3천부를 보내 재미교포 2세 교육에 활용토록 하는 한편 세계 유명대학 도서관에도 기증,도산의 정신과 사상을 고양토록 했다.비매품.문의 742­9471
  • 자이르­르완다 분쟁 배경

    ◎르완다­부룬디의 투치족­후투족 반목이 뿌리/자이르의 투치족반군 추방령에 르완다 개입 자이르정부군과 투치족 반군세력간의 자이르내전이 자이르와 이웃 르완다 사이의 전면 국제전으로 비화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두 나라 사이의 적대적 관계의 연원이 두 나라 사이의 직접적인 이해관계의 충돌이 아니라 이웃한 르완다와 부룬디라는 두 나라의 지배계급인 소수 투치족(각각 15%)과 다수 후투족(각각 85%)간의 뿌리깊은 종족분쟁으로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이다.즉 두 종족간의 해묵은 「핏줄분쟁」이 자이르에까지 여파를 미치게 된 것이다. 유목민인 투치족은 15세기 이후 원주민인 농경민족 후투족을 지배,이같은 상태로 수백년간 평화롭게 공존해왔다.그러나 1916년 벨기에가 이 지역을 식민지로 삼으면서 지배층인 투치족만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는 등 분리통치술을 구사하자 두 종족간의 반목과 갈등이 싹트면서 증폭되기 시작했다.62년 벨기에로부터 2개의 국가가 독립했을 때 부룬디에선 투치족이 정권을 잡았지만 르완다에서는 그동안 억눌려온 후투족이 정권을 잡았다.보복을 겁낸 투치족은 동족이 정권을 잡고 있는 이웃 부룬디로 대거 탈출,90년 르완다애국전선(FRP)이라는 게릴라부대를 결성,르완다 정부군과 4년간의 내전을 벌인 끝에 94년7월 수도 키갈리를 점령했다.점령군인 투치족은 다수족인 후투족의 온건파를 끌어들여 새 정부를 세웠지만 투치족의 보복을 두려워한 후투족은 이웃한 자이르 국경부근으로 도망,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94년 자이르로 탈출한 후투족 난민들은 게릴라를 조직,르완다·부룬디 두 나라의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왔고 두 나라는 자이르에 살고 있는 동족 투치족을 부추겨 반격에 나섰다.친후투 입장인 자이르정부가 최근 투치족 반군에 대해 1주일 이내에 떠날 것을 경고하자 투치족이 집권하고 있는 르완다가 동족인 자이르 반군을 돕기 위해 자이르와 직접 대결하게 됐다.
  • 최고령 독립운동가 김경하옹

    3·1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옥고를 치른 최고령 애국지사 김경하옹이 29일 하오3시 서울보훈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101세. 유족으로는 아세아연합신학대 교환교수인 득렬씨(69) 등 2남4녀. 발인은 11월1일 상오 9시30분 서울 신촌 장로교회에서 하며 장지는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 연락처는 475­7499.
  • 쿠르드 휴전합의 9시간만에 깨져

    【데갈라·앙카라 로이터 AFP 연합】 이라크내 한 쿠르드족 파벌이 24일 미국의 중재로 휴전 원칙에 합의한 지 불과 9시간만에 이라크 북부의 경쟁 파벌에 포탄과 카튜샤 로켓을 발사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쿠르드애국동맹(PUK)은 이날 상오 데갈라(시)인근에 있는 쿠르드민주당(KDP)에 산발적인 포 공격을 가했다고 이들은 말했다. 이와 관련,KDP의 로이 누리 슈와이이스 사령관은 『휴전의 징조가 없다』고 말했다. 그가 지휘하는 KDP군은 반격을 가하지 않았다.
  • 비밀 누설/주명두 변호사·목사(굄돌)

    개인에게는 자신만이 가진 비밀스러운 지식이 있다.그 비밀은 그에게 힘이 되어준다.우리는 그것을 전문성이라 부른다.기업에게도 그 기업만이 소유한 비밀이 있다.그 비밀이 기업에 부를 거져다주는 무기가 된다.그 비밀을 영업비밀 또는 노하우라고도 하여 법으로도 보호받는다.국가도 비밀은 있다.국가기밀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국가기밀을 취급하는 직에 있는 사람은 그것이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근래에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군사기밀이 무분별하게 유출되어 수사당국에서 이를 수사한다고 한다.소위 무인정찰부대 창설,북한타격목표 12곳등이 언론에 공개되었는데 이를 언론에 공개한 사람이 누구인가가 수사의 초점이다.군당국에서 위와 같은 군사기밀을 국정감사기관에서 국회의원에게 설명했는데 그들이나 또는 보좌관들이 그 기밀을 유출하지 않았나 의심을 두고 있다. 무인정찰부대창설이니,또는 북한타격목표 12곳이니 하는 내용이 보호되어야 할 군사기밀에 속한다고 설명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내용이 언론에유출되고 또 언론은 공개되어서는 안될 군사기밀인가의 확인절차도 없이 보도를 하였다.누구보다도 고도의 애국심과 국가관을 갖춘 분들이 이번 군사기밀누출에 관여되어 있다고 생각하니 허전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BC 7세기경에 이스라엘에는 히스기야라는 왕이 있었다.그는 왕궁내에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병기와 식량등 군수물자를 비축하여 놓았다.그런데 이웃나라 바벨론의 왕이 그의 사절단을 통해 히스기야에게 많은 선물을 보내며 우의를 표시하자 히스기야는 그만 그 유혹에 못 이겨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왕궁의 창고를 그들에게 다 공개하고 말았다.이 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국토는 황폐화했고,백성은 포로생활을 하여야 했다.국가기밀을 아무에게나 공개하지 않는 것,그것은 분명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을 존중하는 일이다.
  • 해외 선열유해 4위 봉환/어제/송종익·천세헌·이관석·김일곤 선생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다 순국한 미주지역 독립운동가 송종익·천세헌 선생과 중국지역 독립운동가 이관석·김일곤 선생 등 선열 유해 4위가 22일 국내로 봉환됐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하오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에서 순국선열 유해 4위에 대한 유해봉영식을 갖고 동작동 현충원 영현봉안소에 임시 안치했다.보훈처는 이들의 유해를 23일 상오 대전 국립묘지로 봉송,애국지사 제2묘역에서 안장식을 거행한다. 송종익 선생(1887∼1956)은 도산 안창호 선생에 이어 2대 흥사단장을 역임했으며,천세헌선생(1881∼1945)은 미주지역 흥사단,대한인국민회 회원으로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 중국 길림성에서 봉환된 이관석 선생(1870∼1942)은 중국지역에서 독립군을 양성,무장항일운동을 전개했으며 김일곤 선생(1912∼1943)은 독립운동을 하던중 1943년 4월 교전하던 일본군 10명과 자폭,전사했다.〈황성기 기자〉
  • 쿠르드족 반정부단체/미,7백명 소개 완료

    【디야르바키르·두바이 AFP AP 연합】 미국은 20일 이라크 북부에서 주로 쿠르드족들인 반정부 단체소속원 700여명을 터키로 모두 대피시키는 작전을 완료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말했다. 미국은 친 후세인계 쿠르드 세력인 쿠르드민주당(KDP)이 반 후세인계 쿠르드애국동맹(PUK)등 반정세력에 대한 공세를 강화,이들의 신변안전이 위협받게 됨에 따라 이들을 국외로 소개하려는 작전을 벌여왔다.
  • 친이라크 쿠르드 대공세/친이란 거점 술라이마니야로 진격

    【아르빌(이라크북부) AFP 연합】 친후세인 노선의 쿠르드민주당(KDP)세력은 19일 이라크 북부 대이란 접경 근처에 있는 친이란계 쿠르드애국동맹(PUK)거점을 계속 공격해 난민들이 국경 쪽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현지의 한 유엔 구호 관계자는 AFP통신과 가진 전화회견에서 『KDP가 KUP를 계속 공격해 그들이 확보하고 있던 라냐 마을을 탈환했다』면서 KDP가 여세를 몰아 이란­이라크 접경의 PUK 거점인 술라이마냐시로 진격중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소식통은 쿠르드 양대 세력간에 전투가 치열하게 계속돼 유엔 구호 트럭들이 술라이마냐로 들어가지 못할 정도라면서 이로 인해 친PUK 난민들이 이란 국경쪽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이라크군 쿠르드에 증파/탱크부대 아르빌로 이동

    【두바이·파리 AFP 로이터 연합】 쿠르드애국동맹(PUK)은 17일 약 100대의 이라크군 탱크들이 PUK 진지를 공격하기 위해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주요 도시인 아르빌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코 디자이 PUK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1백대의 이라크 탱크와 장갑차들이 오늘 아침부터 아르빌로 향하고 있다』며 『이 부대는 키르쿠크에 주둔중이던 병력으로 아르빌 인근 10㎞ 지점에 배치된 이라크군을 보강하기 위해 파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계엄군 과잉진압이 시민들 감정격화”/5·18 항소심 이모저모

    ◎검찰·변호인단 공판내내 신경전 17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3차공판에서 검찰측은 5·18피해자와 목격자를 증인으로 내세워 계엄군의 과잉진압을 부각시킨 반면 변호인측은 총기사용의 불가피성을 두둔하는데 주력했다. 이날 공판에는 전남도청 사수대로 활동하다 징역 7년을 선고받은 피해자 이양현씨(47·사업)와 동아일보 전남도청 출입기자로 현장을 목격한 김영택씨(60)가 증언대에 섰으며 지난 15일 재판부로부터 「피해자진술권」을 따낸 강길조씨(54·회사원)가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5·18피해자가 증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진압군이 현장에서 붙잡은 시위대를 팬티만 입힌채 10여명씩 줄줄이 묶어 트럭에 매달아 끌고 다님에 따라 시민들의 감정을 격화시켰다』고 주장. 김씨는 『5월21일 하오 1시 정각 도청 스피커에서 애국가가 연주되자 공수부대원들이 일제히 발포했다』며 『공수부대원들은 퇴각하는 시위대에게 정조준 사격을 가해 3∼4명이 쓰러지는걸 목격했다』고 증언. 변호인단은 그러나 『공수부대원들의발포는 시위대가 관광버스와 장갑차를 몰고 공수부대원쪽으로 돌진해 1명이 깔려 죽었기 때문』이라며 『애국가는 도청직원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틀었다』고 주장. 변호인단은 또 『당시 계엄군은 M16소총을,시민군은 칼빈소총을 사용했는데 민간인 희생자중 26명이 칼빈총상을 입었다』고 지적. 한편 피해자 진술에 나선 강씨는 『5월20일 광주역앞 차량시위때 전남대 강당으로 끌려온 한 청년은 대검에 머리를 찔려 죽었다』고 증언. ○…공판전부터 강씨에 대한 피해자진술권 채택여부를 두고 승강이를 벌인 검찰과 변호인단은 공판 내내 상대방의 말꼬리를 잡는 등 시종 신경전을 전개. 상오 재판이 끝난 뒤 『군인들이 과격하게 진압하니까 시민들이 저항한게 아니냐』는 일부 방청객들의 항의에 석진강 변호사는 비꼬는 말투로 『검찰에게 물어봐라』고 하자 김상희 부장검사는 『왜 자꾸 검찰을 걸고 넘어지느냐』며 역정을 내기도.〈김상연 기자〉
  • 대형건물/태극기 24시간 단다/정부 「선양사업」 확정

    ◎눈·비 관계없이 게양… 학교·가정은 낮에만/태극기 티셔츠·무궁화 넥타이 시판 허용 앞으로 정부청사는 물론 공항이나 호텔·백화점·대기업 사옥 등 대형 건물에는 휴일에 관계없이 24시간 태극기를 달게 된다. 또 태극이나 무궁화문양의 디자인이 허용되어 태극기 티셔츠나 무궁화 넥타이의 시판이 허용된다. 정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상징선양사업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는대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눈이나 비가 오더라도 바람이 심하게 몰아치지만 않으면 계속해서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안을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시행키로 했다. 또 대형 건물에는 지금보다 2배이상 큰 태극기를 달도록하는 한편 태극기를 건물벽면에 하늘을 향해 경사지게 게양하는 형태도 허용키로 했다. 한편 대형 건물에는 24시간 태극기를 달되 군부대와 학교,가정에서는 지금처럼 낮에만 게양토록 했다. 조해령 총무처장관은 『지금까지는 태극기와 애국가·무궁화 등 국가상징물에 대해 지나치게존엄성만 강조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는 국민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국민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상징물로 가꾸어 갈 방침』이라고 이번 계획을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서동철 기자〉
  • “이라크,쿠르드 재공격 태세”/반정부단체/아르빌외곽에 탱크 집결

    【두바이 AFP 연합】 친이라크계 쿠르드족 파벌인 쿠르드민주당(KDP)이 라이벌인 친이란계 쿠르드애국동맹(PUK)의 반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군 탱크들이 15일 이라크 북부 아르빌 외곽에서 공격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이라크 반정부단체인 이라크국민회의(INC)가 밝혔다. INC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 탱크들이 아르빌 남동쪽 20㎞에 위치한 쿠시타파에서 공격태세를 취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말하고 『이는 사담 후세인이 쿠르드사태에 다시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친이란 쿠르드,아르빌 대공세/미·이라크 자제 경고

    ◎북부 거점 술라이마니야 탈환 【바그다드·앙카라 AP 연합】 친이란계의 쿠르드족 파벌인 쿠르드애국동맹(PUK)은 앞서 친이라크계의 쿠르드민주당(KDP)에 빼앗겼던 이라크 북부 술라이마니야를 되찾은데 이어 이라크와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쿠르드족의 최대거점인 아르빌시로 계속 진격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발표됐다. PUK는 이날 AP통신 니코시아지국에 보낸 전문에서 자기네 병력이 술라이마니야 서북쪽 1백30㎞지점의 아르빌에 이르는 6개 구역에 주둔해온 KDP 병력을 소탕하는 한편 술라이마니야 동쪽의 할라브자로 이미 진격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라크는 PUK와 KDP가 대화로 분쟁을 해결토록 촉구하는 한편 PUK에 대해서는 「외세와 결탁」치 말도록 경고함으로써 이란의 개입 가능성에 제동을 걸었다.그러나 이라크가 이번 분쟁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반이라크 계열 쿠르드족/술라이마니야시 재탈환

    【아브릴 AFP 연합】 반이라크 계열의 쿠르드족 파벌인 쿠르드애국동맹(PUK)이 13일 이라크 북부 전략요충지인 술라이마니야를 재탈환했다고 한 유엔관리가 밝혔다.
  • 공비는 잔인한 적이다(사설)

    도주하던 무장공비들이 버섯채취를 하던 민간인 3명을 살해하고 달아났다.천인공로할 만행을 또 저지른 것이다.피해자들은 버섯과 약초를 캐서 생계를 꾸려나가는 순박하고 선량한 산골마을 사람들이다. 그 가운데에는 60대 할머니도 한명 포함돼 있다.대거할 무기도,항거할 의사도 없는 민간인을 무참하게 살해한 무장공비의 소행에서 우리는 사무치는 분노와 함께 북한 공산주의의 적나라한 실상을 다시금 보게 된다. 그들의 「혁명과업」과 「대남 적화통일」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해치우고 양민도 얼마든지 살해할 수 있는 게 북한식 공산주의자다.6·25전쟁중에 그들은 수많은 애국지사와 선량한 주민을 「반동」이란 죄목으로 학살했음은 6·25세대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68년 울진·삼척의 무장공비침투때 강원도 산골마을의 이승복어린이는 일가족과 함께 참혹하게 살해당했다.그의 나이 아홉살,일곱살·네살짜리 여동생도 함께 희생되었다.입버릇처럼 인민을 위해 싸운다고 하면서 무고한 어린이까지 잔인무도하게 살상하는 것이 북한의 권력집단이다. 반세기가 넘도록 그들은 상투적인 전술전략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공산주의자의 속성을 우리는 직시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동국대학보에는 이번 무장공비를 옹호하고 두둔하는 대학생의 투고가 실렸다니 참으로 통탄을 금할 수 없는 일이다.민족과 역사의 죄인인 살인자를 동정하고 그들의 무사탈출을 기원하며 무장공비침투사건을 「한편의 시나리오」라고 왜곡하는 언사는 국민 앞에서 용서받지 못할 망언이 아닌가.엄연한 사실을 부인하려 하고 선과 악조차 구별하지 못하는 대학생이 통일을 방패삼아 흑을 백이라 하고 있음은 거듭 개탄할 일이다. 작전중인 군당국은 앞으로 더이상 민간인의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공비잔당을 철저히 수색,소탕해주기 바란다.
  • 중 공산당 14기 6중전회 금주 개최

    ◎강택민 집권2기 정국운영 틀 마련/내년 10월 새 지도부 구성전 사전 정지작업/경제 최우선정책 지양·사상교육강화 천명 이번 주 북경서 개최될 예정인 중국공산당 14기 6차 중앙위원회의(6중전회)는 97년말 새롭게 구성되는 공산당의 지도체제를 앞둔 회의란 점에서 주목된다.즉 14기를 정리하고 15기를 준비하는 회의란 의미를 지닌다. 중국공산당은 1년후인 97년10월 2천여명 내외로 구성되는 전국대표자대회를 열어 총서기등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중국공산당 15기 시대를 열게 된다. 현재의 강택민 총서기체제는 지난92년 출범했다. 이번 회의의 방향이 97년이후 5년간의 중국의 정국운영 방향을 예상케하는 바로미터로 알려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사회주의적인 정신문명의 건설로 압축된다. 그동안 경제개발, 풍요한 물질을 누리기 위한 노력에 당과 국가의 역량이 편중돼 사회기강과 질서가 흔들리고 물질만능사상과 부정부패가 크게 확산돼 이를 바로잡기 위한 도덕. 사상 교육과 질서 및 기율을 중시,강조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이는한마디로그동안 경제개발, 경제 일변도의 발전전략이 가져온 부작용을 반성하고 이념과 사상,질서를 강조해 나가겠다는 변화 선언으로 볼 수 있다. 중국공산당이 그동안 각급 성장과 서기를 포함한 주요 공직자의 업무평가에서 경제발전 성과 평가에 치중하던 것에서 벗어나 사회치안, 물가안정,국민대중 사상교육 등을 포함하기로 평가방법 전환을 결정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졌다. 또 보도및 출판매체를 이용, 공중도덕및 사회질서 강조와 공산당의 역할과 애국주의적인 사상을 강조하는 운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외래사상 및 종교사상의 선별적인 보급과 경계 강화도 정신문명강화내용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이번 회의에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사회주의 사회주의 정신문명 건설에 관한 결의」를 채택한다. 중국공산당의 정치국 후보위원급 고위관계자는 이같은 결의안의 채택은 등소평 노선에 대한 비판.수정이라기보다는 등소평 이론의 적용. 실천에서 발생하는 우선순위의 조정과 해석의 방향 및 태도 변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등소평의 경제지상주의 정책의 재검토는 강택민의 위상변화와 함께 앞으로의 파장과 진행방향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그동안 진행돼온 부정부패 청산운동의 계속적인 확대와 공산당의 기층조직 강화문제, 국유기업의 개혁등도 이번 회의의 주요문제로 논의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선 주요 인사단행은 없을 것으로 보여지지만 내년 임기가 끝나는 이붕 총리의 거취문제,주요 지도자들의 후속인사문제, 이와관련된 권력구조의 변경문제등에 관한 의견조정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 중화의 부흥과 세계미래·자본주의의 미래(해외신간 안내)

    서울신문은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계의 전문가및 석학들이 펴낸 해외신간 안내를 월 2회씩 싣습니다.매월 첫번째와 세번째 월요일자에 국제정치·첨단과학기술·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간되는 화제의 신간들을 서평을 곁들여 소개합니다.〈편집자주〉 ◎중화의 부흥과 세계미래/하신/21세기 중국의 미래와 대서방관계 중국의 국제전략문제 전문가이며 경제학자,중국정치협상회의 위원인 하신이 중국인의 시각에서 중국의 외교정책과 국내정치 상황,21세기 중국의 미래를 전망한 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은 하신이 사회과학연구원,정치협상회의 위원 등 전문가의 입장에서 정부에 제출한 정책보고서,인민일보 등 신문에 게재한 글,앨빈 토플러·미야자와 전일본수상 등 저명인사들과 대담한 내용 등으로 구성돼있다. 저자는 사회주의권 몰락원인과 과정을 예리한 필치로 파헤치고 있으며 그 의미를 중량감있게 해석하고 있다.또한 미국의 대중국 견제정책 및 서방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화평연변(평화적 수단을 통해 정치체제를 서구식으로 변화시키는 것)정책에 대한 경계의 내용을 담는 등 중국정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있는 학자들의 시각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저자는 국내정치와 관련,등소평 사후 권위의 공백에 대한 문제점과 그에 대한 우려,연안과 내륙간의 경제적 격차,중국 남북간의 입장차이 등 중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다루고 있다. 중국의 정책기조인 신보수주의를 대표하는 민족주의자인 그는 최근 중국에서 발호하고 있는 민족주의,애국주의 물결의 강도를 진단하고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 캐내고 있다.원제는 『중국부흥 여 세계미래』로 사천인민출판사 간행.상·하 두권으로 총 787쪽,38.80위안.〈북경=이석우 특파원〉 ◎자본주의의 미래/레스터 더로/세계 대변화 물결속 자본주의 운명 미국 MIT대 경제학 교수이자 유명한 「제로섬 사회」의 저자인 레스터 더로 박사가 지난 1년동안 예일대 특별강좌에서 행한 강의를 바탕으로 지은 저서.경제체제와 사회를 엮는 틀이자 특정 가치관들의 묶음인 자본주의가 세계의 대변화와 함께 어떤 운명에 놓여있는가를 쉬운 말로 박진감있게 논한다.물리적 자본보다 두뇌 자본을 중요시하게 만든 기술의 발전,선진국들의 급속한 노령화,시장 경제의 전지구화,권위의 탈집중 현상,그리고 적으로서의 공산주의의 상실이 대변혁의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자본주의 자체는 변화,미래에 대한 지침이나 처방을 자동적으로 제공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예를 들어 지난 40여년 동안 미국의 슈퍼하이웨이나 우주계획 같은 공적 투자는 대부분 국가안보에서 촉발되었다.그러나 국가 경쟁이 없어지자 사회전체의 이데올로기는*경쟁할 대상이 없어진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점점 보수화하고 변화에 저항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방 선진자본주의 사회는 단기적인 개인주의를 보완할 장기적 안목의 사회공동체 주의가 요청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여기에서 교육,사회간접자본,환경보호 같은 덕목을 생각할 힘이 나온다는 것이다.문제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 독자의 사고를 자극시킨다는 평이다. 원제는 『The Future of Capitalism』으로 윌리엄 모로사 출판,385쪽,25달러〈워싱턴=김재영 특파원〉 ◎세계의 지리/로저 브뤼네등/인간 및 사회와의 관계로 본 「지구촌」 프랑스가 지난 84년부터 시작해 13년만에 완성된 세계지리서.모두 10권으로 이뤄진 이 서적은 세계지리 탐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20세기 최후의 완성된 지리서로 꼽힌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리학자 로저 브뤼네가 지휘해서 편찬한 이 서적은 완성되자마자 지난 4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지리 축제에 선보였으며 5대양 6대주의 모든 것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담고 있는 대작이다. 우주전문가들까지 제작에 참여했으며 세계지리를 자연의 관점에서만 보지 않고 인간및 사회와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다른 지리서들이 기업들을 고려해 개발의 실용성등을 다루는데 비해 상업적인 성격이 배제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인간이 지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구를 완전 해부했으며 제작진들은 실제로 지구 구석구석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제5권에는 중국·한국 등이 수록돼 있으며 동유럽을 10권의 마지막에 담고 있다.한때 재정난으로 출판사를 두번이나 바꿨다. 원제는 Geographie universelle이며 1권부터 4권까지는 출판사 Hachette와 Reclus 공동으로,나머지는 Belin과 Reclus 출판사가 펴냈다.각권 480쪽으로 각 485프랑(약 7만3천원)이며 전집은 4천850프랑(73만원).〈파리=박정현 특파원〉
  • 개천절과 국악(외언내언)

    3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우리 민요와 전통가곡을 국악관현악곡으로 편곡한 음악이 은은히 울려퍼지는 가운데 참석인사들이 객석에 자리를 잡으면 국무총리를 비롯한 3부요인이 조선조 궁중행악인 노요곡(일명 길타령)연주속에 단상에 오른다. 이어 개식선언과 함께 국방부 취타대의 팡파르가 울린다.서양악기인 아이다혼이 아닌 태평소 징 꽹과리 나발 나각 북 용고등을 사용한 장엄한 팡파르다.역시 국악반주속에 국기에 대한 경례가 올려지고 국악으로 편곡한 애국가 합창이 울려퍼진다.애국가 선창은 영화「서편제」로 널리 알려진 국악계의 스타 오정해·김명곤씨가 맡는다…. 제4328주년 개천절 행사는 이처럼 국악 연주속에 진행된다.공식 국가행사에 국악만이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참으로 뜻깊은 일이다. 서양에서 유입된 종교인 가톨릭의 국악미사가 정착해 가고 있는 것에 비하면 국조 단군이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한민족 최초의 국가를 세운날을 기념하는 개천절에 이제야 국악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늦은 셈이다.앞으로 개천절 행사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행사에도 국악을 사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만 하다. 애국가는 물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국기에 대한 경례에 사용되는 음악등 의식음악의 국악화는 이미 이루어진 상태.애국가는 지난 60년대 창작국악의 선두주자였던 김기수(1917∼1985)가 편곡했고 다른 의식음악도 국립국악원이 3∼4년전 국악으로 편곡해 「오늘의 국가기념일 음악」이라는 컴팩트 디스크까지 나와 있다.이번 개천절 행사에서 보듯 각종 의식에서 사용됐던 조선조의 궁중음악도 활용할 수 있다.마음만 먹으면 국악만으로 모든 국가행사를 치를 수도 있는 것이다. 오랜 서양음악 위주 교육탓으로 국악이 양악보다 더 낯설을 수도 있다.그러나 지금도 국악은 우리에게 「피가 땡기는」 체험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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