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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님, 당신의 눈물어린 눈동자에’ 서정시인 박목월 미발표 시 공개 [포토多이슈]

    ‘어머님, 당신의 눈물어린 눈동자에’ 서정시인 박목월 미발표 시 공개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어머님, 당신의 눈물어린 눈동자에 빛나는 바다, 어머님, 당신의 근심스러운 마음 안에 기름진 땅, 박목월 시인의 미발표 시 ‘어머님, 당신의 눈물어린 눈동자에’ 중 일부이다. 서정시인 박목월의 미발표 시 166편이 45년만에 세상에 공개됐다.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박목월 시인의 장남인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와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육필 시 공개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에는 박덕규 명예교수(단국대), 우정권 교수(단국대), 방민호 교수(서울대), 유성호 교수(한양대), 전소영 초빙교수(홍익대)가 배석해 미공개 육필 노트의 내용을 분류하고 분석한 결과를 설명했다. 박동규 명예교수는 인사말에서 “아버님 육필 노트에 수록된 460여 편 중 미발표작 290여 편에서 작품 형태를 갖췄다고 판단되는 166편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동규 명예교수는 “시집을 내실 때 굉장히 어려워하셨는데 (노트에 적힌 시들이) 발표하기가 싫어서 안 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한 시인의 생애를 보는 데는 필요한 자료로 보였다”며 “누가 될까 걱정했지만 (시를 쓰는) 과정도 시이기 때문에 용기를 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들은 박목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그간 ‘청록파’ 시인으로서 향토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자연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지만, 이번 시에서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일상적인 삶, 신앙 등에 대해 쓴 내용이 담겼다. 대표작으로는 일상적 삶을 담은 ‘어머님, 당신의 눈물 어린 눈동자에’, 슬픔과 상실의 정서를 가진 ‘눈물’등이 있다. 이 외에도 6.25 전쟁 당시 고아가 된 구두닦이를 그린 ‘슈산보보이’, ‘동시적 운율과 리듬을 갖고 있는 초기 시 ‘산골호수’등이 모두 공개됐다. 박목월 시인은 1915년에 태어나 1978년에 사망했다. 20대에는 주로 동시를 짓다가 1939년에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1946년 조지훈·박두진 등과 3인 시집 ‘청록집’을 발행하여 해방 시단에 큰 역할을 했다. 박목월은 향토적 서정성을 심화시키면서 애국적인 사상을 기저에 깔고 민요조를 개성 있게 수용하여 재창조한 대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회는 시집을 전자책으로 발행하고, 전집과 평전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 낭송회 페스티벌, 강연회 등을 통해 시문학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가 뮤지컬 영화 등 제2의 창작으로 이뤄질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고마운 ‘대한독일인’…280년전 ‘한국해’ 표기 세계지도 발견

    고마운 ‘대한독일인’…280년전 ‘한국해’ 표기 세계지도 발견

    독일의 한 박물관에서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18세기 고지도가 발견됐다. 국내 거주 중인 독일인 여성 유디트 크빈테른은 독일의 작은 마을 퓌르스텐베르크의 한 도자기 박물관에서 발견한 세계지도 한 점을 지난 9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해당 지도는 도자기의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 전시된 복사본으로, 원본은 1740년대 영국 왕실 지도 제작자였던 엠마누엘 보웬이 그렸다. 그는 동시대 가장 정확한 지도 제작자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에는 한반도와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도 포함돼 있었는데, 특히 동해를 한국해(Sea of Corea)로 표기해두었다.크빈테른이 올린 관련 동영상에는 5만명 이상이 호응했다. 누리꾼들은 “정말 귀중한 사료를 찾아줘서 한국인으로 너무 감사하다”, “대한민국에 아주 중요한 지도를 발견해줬다”, “한국인들보다도 더 애국자다. 감사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크빈테른은 “한국에 오래 살다 보니 동해나 독도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역사에 대해선 제대로 된 진실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십년 넘게 한국에서 거주한 그는 2012년 ‘나는 영동사람이다’라는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해당 지도 검증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서 교수는 한국일보에 “간혹 한국해라고 표기된 고지도들이 발견되지만, 영상에 담긴 지도는 기존에 봐온 지도와 달라 굉장히 의미가 클 것”이라며 “출처와 연도 등을 검증한 뒤 박물관 측에 사실 확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고지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760년 런던에서 처음 발간된 ‘세계지명사전(The Universal Gazetteer)’에 수록된 세계지도에도 동해가 한국해로 적혀 있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 “연애하고 싶어요♥” 외로워 절 찾는 청춘남녀…여자가 더 많았다

    “연애하고 싶어요♥” 외로워 절 찾는 청춘남녀…여자가 더 많았다

    “꽃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요즘 옆구리가 시려 인연을 찾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점지해주시는 인연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교육직 종사자인 A씨는 요즘 외롭다. 쌀쌀한 날씨 속에 봄기운이 조금씩 스며들어오는 것이 아무래도 심상치 않은데 이러다 금세 활짝 필 꽃들을 또 외롭게 혼자 볼 것 같은 예감이 있다. 복잡하고 거대한 세상에서 좋은 인연 하나 만나는 것이 사람의 힘만으로는 다 이룰 수 없는지라 A씨는 부처님에 기대보기로 했다. 인기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를 빗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만든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통해서. 종교와 관계없이 외로운 청춘남녀가 사찰에서 인연을 찾는 ‘나는 절로’가 16.8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11일 “‘나는 절로, 전등사’ 편을 접수한 결과 남자 147명, 여자 190명 등 총 337명의 청춘남녀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나는 절로’는 저출산 시대에 조계종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시작한 ‘나는 절로’는 올해 강화 전등사에서 4월 6~7일 진행할 예정이다. 남녀 각 10명씩 총 20명을 한정해 재단이 지난 4~8일 30대(1985년 1월 1일~1994년 12월 31일 출생자)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진행했는데 총 337명이 신청했다. 특히 남자(14.7대1)보다 여자(19대1)의 경쟁률이 더 높았다. 재단은 “서울은 물론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의 광역시와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신청서가 쇄도했다”면서 “신청자들의 직업 또한 공무원, 사회복지사, 프리랜서, 한의사, 간호사, 경찰공무원, 변호사, 군인, 회사원, 언론인, 취준생 등으로 매우 다양했다”고 밝혔다.신청자들의 사연에는 절절한 외로움이 가득했고 짝을 찾고 싶은 마음은 그만큼 간절했다. 전문직 B씨는 “서로 저마다의 짝이 있듯이 부처님 가피 아래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인연을 만나고 싶다”고 적어 보냈다. 회사원 C씨는 “더 늦은 나이가 되기 전에 결혼해 건강한 자녀를 낳아 나라 경제에 이바지하고 애국하고 싶다”고 적었다. 1992년생이라고 밝힌 교사 D씨는 “이제는 연애하고 싶다”면서 ‘나는 절로’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 “(대학 때) ‘여초’ 과, ‘여초’ 직장에 종사하다 보니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 서른이 넘은 시점에 이제 더 이상 소개받을 루트도 끊겼다”고 하소연했다. D씨는 “정말 간절히!!! 참가하고 싶다”면서 “이미 일정도 확보해 놓은 상태라 불참한다는 번복도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군인인 E씨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나는 절로’에 제 벗을 꼭꼭꼭 내보내고 싶어 신청하게 됐다”면서 친구를 대신해 신청한 사연을 밝혔다. E씨는 “친구한테는 108배 드리고 출근하라고 명해두었다”면서 “제 벗은 군인 중의 참군인으로 성실성과 근면으로 무장한, 자기 사람은 절대적으로 챙길 줄 아는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다. 저출산 시대 강력한 가정의 꿈을 가진 제 벗의 소망 국가에도 기여하고 자신의 인생에도 사랑이 개화할 수 있게 꼭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재단은 “엄정하고 객관적인 선정 절차를 거쳐 3월 22일 오후 참가 확정 신청자에게 참여 안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명의 참가자에 선정되면 전등사에서 1박 2일 오붓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청춘남녀가 좋은 인연을 맺고 또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 파묘① 친일파 귀신, 조선총독부와 대한매일신보 (feat. 며느리와 탱고를)

    파묘① 친일파 귀신, 조선총독부와 대한매일신보 (feat. 며느리와 탱고를)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곡성’(감독 나홍진)을 뛰어넘어 한국 오컬트 장르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이 됐습니다. 마니아 장르로 분류되는 오컬트물 파묘가 대중적 인기를 끈 데는 역사적 상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자극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파묘는 일본이 우리 땅에 쇠말뚝을 박아 풍수지리적 맥을 끊으려 했다는 ‘풍수침략’ 가설을 모티브로 합니다. 각본을 겸한 장 감독은 “풍수사들과 땅의 가치를 얘기하다 보면 매번 ‘쇠침’에 다다랐다. 외세에 당한 역사와 그 잔재가 곪아 지금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과거를 들춰 잘못된 걸 꺼내 없애는 정서가 담긴 파묘처럼, 잔재를 파묘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우리 땅에 상처와 트라우마가 많은데 발톱의 티눈을 뽑듯 파묘해버리고 싶었다”고 영화 제작 의도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담아내기 위해 감독은 다양한 ‘메타포’를 활용했습니다. 곳곳에 사실과 풍문이 혼재된 ‘트리비아’(사소한 정보)도 무수히 펼쳐놓았습니다. 그 수가 너무 많아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감독의 의도가 명확하게 읽히는, 꼭 짚어봐야 할 설정과 상징적 장면 몇 가지만 소개하려 합니다. 총 3회 관람을 마친 평범한 관객으로서의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 또 다른 관객들의 역시 주관적인 풀이에 장 감독이 언론에 직접 밝힌 해설을 곁들여 봅니다.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1. 이름 없는 애국자들 (feat. 번호판)극중 김상덕(최민식), 이화림(김고은), 고영근(유해진), 윤봉길(이도현), 무당 오광심(김선영), 박자혜(김지안)은 모두 실제 독립운동가의 이름입니다. 영근의 ‘의열 장의사’ 간판은 비밀항일운동단체 ‘의열단’을, ‘나라를 지킨다’는 뜻의 보국사 주지스님 이름 ‘원봉’은 의열단 단장이었던 김원봉 선생을 떠오르게 합니다. 과거와 현재의 애국자들을 하나로 잇는 철혈단(1920년대 상해에서 활동한 실제 독립운동단체)의 나무 곡괭이에 김정복, 전태환, 임충신 등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독립운동가의 이름이 적힌 것 역시 우연이 아닙니다. 장 감독은 “독립기념관에 갔는데 잘 모르는 독립운동가들이 너무 많더라. 그분들의 이름을 어감을 고려해 되살리려 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이화림은 실제 윤봉길 의사가 1932년 홍커우공원 거사를 치를 때 삼엄한 검문검색을 통과하도록 도운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원래 윤봉길과 이화림은 부부로 변장해 식장에 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사전답사를 하며 거사 지점까지 잡아 놓았죠.​ 거사 직전 이화림은 세 살 어린 윤봉길, 김구 앞에서 애국단 단원으로서 선서를 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한인애국단 핵심 3인방 중 ‘여전사’… 윤봉길·이봉창 의거 숨은 조력 참고 https://www.seoul.co.kr/news/plan/ssj_history/2021/02/23/20210223027001) 감독은 등장인물의 차 번호판에도 애국 코드를 심어놨습니다. 상덕의 차는 0815, 화림과 봉길의 차는 0301, 영근의 운구차는 1945 번호판을 달고 나옵니다. 각각 광복절, 3·1절, 광복된 해를 의미합니다. 풍수사 상덕이 파묘 후 ‘이순신 장군’이 새겨진 100원짜리 동전을 던지는 장면 역시 의미심장합니다.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을 연기했던 것도 떠오르고요.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실제 풍수사들은 묘를 꺼낸 후 돈을 던진다. 보통 10원짜리를 던지는데 그날은 100원짜리를 꺼내 던졌다. 스태프들도 ‘너무 이순신을 상징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는데 그때는 그러려니 했다. 얻어걸린 거다”라고 해명(?)했습니다. 2. 친일파와 그 후손 (feat. 며느리 배정자)영화에는 친일파와 그 후손 박씨 집안도 등장합니다. “그냥 부자” 박씨 집안의 미국 캘리포니아 LA 대저택은 동티한 인부의 달동네 집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대대손손 부를 누리는 친일파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영화 속 친일파 설정은 을사오적에서 가져온 듯합니다. 친일파 귀신 박근현은 군부대신 이근택과 농상공부대신 권중현, 아들 박종순은 외부대신 박제순, 파묘를 의뢰한 손자 박지용은 내부대신 이지용을 상징한다는 풀이가 많습니다. 후손이 파묘를 의뢰한다는 설정이나, 의뢰인의 형이 정신병원에서 자살했다는 설정, 관에서 나온 친일파 귀신이 미국 집에서 며느리 배정자와 정열과 사랑의 춤 탱고를 추는 장면은 학부대신 이완용을 떠오르게 합니다. 실제로 이완용의 증손자 이석형은 1979년 여산 미륵산에 있던 이완용의 묘를 매장 53년 만에 파묘하고 유골을 화장했습니다. 또 과거 이완용의 장남 이승구가 26세 어린 나이에 요절했을 때, 항간에는 이완용이 며느리와 간통해 아들이 극단 선택을 했다는 소문이 퍼진 바 있습니다. 대한매일신보와 황성신문에도 사통을 암시하는 기사가 몇 차례 등장했다고 하고요. 다만 ‘이완용 평전’의 저자 윤덕한은 “당시 신문기사들은 시대 상황과 민중의 정서를 짐작케 하는 사료일 뿐, 그 자체를 사실로 받아들일 것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친일파에 대한 민중적 감정의 표출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평전에 따르면 이완용은 술과 여자를 멀리하고 독서와 서예를 즐기는 등 사생활이 상당히 건전한 편이었다고 하네요. 한편 영화에선 직계 장손이 아닌 의뢰인의 어머니, 즉 친일파 귀신의 며느리도 화를 입는데요. 아마도 이름이 ‘배정자’인 것과 관련이 있는 듯합니다. 조선의 비구니였던 배정자(다야마 사다코)는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밀정입니다. 일본의 철저한 첩보원 교육을 받은 뒤 신분을 숨기고 고종에게 접근, 총애를 받으며 고급 정보를 캐냈다고 해요. 이토 히로부미의 양녀로 살았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면서도 “작가의 개입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영화에서 배정자가 연신 들이키는 위스키가 일본산인 것도 우연은 아닌가 봅니다. 3. 대한매일신보와 조선총독부 (feat. 호텔뷰) 영화 초반 등장하는 호텔신에도 여러 상징이 숨어 있습니다. 장 감독에 따르면 호텔 내부는 세트, 창문에 아른거리는 광화문 정경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촬영한 소스를 활용했는데요. 이 장면에서 의뢰인 박지용과 만난 풍수사 상덕이 창밖을 바라볼 때마다 이순신 장군 동상, 광화문과 경복궁, 청와대 등이 아른거립니다. 이 역시 상징하는 바가 분명합니다. 특히 상덕이 등장하는 장면마다 서울신문 간판이 눈에 띄는데요. 서울신문은 일제가 대한제국을 강점하던 암흑기에 겨레의 독립자존을 일깨운 민족의 횃불 ‘대한매일신보’를 뿌리로 합니다. ● ‘구국운동의 횃불’ 대한매일신보대한매일신보는 러일전쟁이 한창이던 1904년 7월 18일 영국인 배설(본명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과 양기탁 등 민족진영 인사들이 합심해 탄생시킨 당시 유일의 한글 매체입니다. 신문은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 체결 후 그 진상을 파헤친 특집 기사와 함께 황성신문 사장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을 그대로 실어 일제의 만행을 폭로했습니다. 1906년 1월에는 ‘을사늑약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고종의 밀서를 대서특필하고,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며 항일운동에 불을 당겼습니다. 단재 신채호, 도산 안창호 선생이 대한매일신보 기자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일제는 이런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배설과 양기탁을 쫓아내기 위해 논설 내용 등 온갖 트집을 잡아 두 사람을 고발했습니다. 결국 1909년 5월 배설이 사망하면서 사세는 기울었고, 통감부는 1910년 비밀리에 대한매일신보의 경영권을 사들인 뒤 총독부 기관지 ‘경성일보’에 흡수시켜버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역사관’ 참고 https://www.seoul.co.kr/news/life/2024/01/16/20240116500082) 올해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인데요. 독립운동가를 상징하는 풍수사 상덕과 구국운동의 횃불 대한매일신보를 상징하는 서울신문 간판이 한 화면에 들어간 것이 반갑기도 합니다. ● 일제 잔재의 상징 조선총독부이 장면에선 창문에 아른거리는 조선총독부도 놓쳐선 안 되는데요. 죽어서도 매국노 기질을 못 버린 친일파 귀신 박근현은 손자인 박지용 몸에 빙의한 후 ‘황군’, ‘대동아전쟁’ 등을 외치며 어딘가를 향해 경례합니다. 그리고 그의 시선 끝에는 조선총독부가 있습니다. 일제는 남산 왜성대의 통감부 청사를 조선총독부 청사로 전용하다가 1926년에 경복궁 흥례문 구역을 철거하고 청사를 신축했습니다. 일제 잔재의 상징인 조선총독부 청사는 1995년 김영삼 정부 때 철거됐는데요. 일각에는 조선총독부 청사가 ‘풍수침략’의 일종이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일제는 풍수지리에 근거하여 서울을 점령했다. 서울은 사방으로 현무, 청룡, 백호, 주작의 풍수에 맞춰 설계한 도시였다. 일제는 현무 위치에 있는 북악산 앞에 조선총독부를 세워서 경복궁을 눌러버렸고, 주작의 위치인 남산에 조선신궁을 건립했다. 청룡과 백호에 해당하는 인왕산과 낙산에는 그 정상에 쇠말뚝을 박았다”고 했습니다. 감독도 풍수지리에 입각한 일제의 한반도 점령을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요. 장 감독은 네명의 주인공 의상 설정 때부터 파란색(청룡), 검은색(현무), 빨간색(주작), 하얀색(백호)을 섞어 사방신의 의미를 담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영화는 친일파 귀신의 입을 통해 가장 중요한 메타포를 던집니다.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고 말입니다.다른 한편에는 풍수침략의 허구성에 대한 지적이 존재합니다. 경복궁 근정전 앞을 조선총독부 자리로 꿰찬 것은 조선 왕조의 정궁을 가려 조선 왕조의 상징물을 훼손하기 위한 목표였을 뿐이라는 반론입니다. 풍수지리와는 무관하다는 해석이죠.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쇠말뚝’ 역시 풍수지리적 배경이 아닌 토지측량적 필요에 의한 것이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쇠말뚝이 발견된 지점이 ‘삼각측량’을 위해 표시목으로 박은 위치와 대부분 일치한다는 주장입니다. 한 시사잡지엔 “측량을 위해 산 정상 등에 삼각점을 설치했다”는 당시 측량 기사의 증언도 나옵니다. 그래서 장 감독도 영화에 이런 대사를 삽입했습니다. “(쇠말뚝은) 토지측량용이라고 했잖아. 99%가 가짜잖아.” “그럼 1%는?” 장 감독은 “쇠말뚝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 대사를 넣었다. 영화 속에 실제 쇠말뚝을 안 넣은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까”라고 밝혔습니다. 또 “쇠말뚝을 넣으면 너무 ‘국뽕’일 듯 했다. 그래서 쇠말뚝을 대체할 수 있는 상징성이 있는 걸 넣어보자고 마음먹었다. 그걸 오컬트 장르에 붙여보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묘②에서 계속 https://www.seoul.co.kr/news/life/2024/03/12/20240312500238)
  • 트럼프를 트럼프라 부르지 않는 바이든…이유는? [송현서의 디테일]

    트럼프를 트럼프라 부르지 않는 바이든…이유는? [송현서의 디테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이하 현지시간) 첫 임기의 마지막 국정연설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간의 국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직접 설명하는 동시에, 대선 리턴매치(재대결)가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강한 견제구를 날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약 1시간7분간 경제, 교육, 재정, 국경, 외교 등 전반에 대한 국정연설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경쟁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칭한 표현은 ‘전임자’(predecessor) 또는 ‘내 또래의 다른 사람들’(Now some other people my age) 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평생 동안 자유와 민주주의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면서 “정직, 품위, 존엄성, 평등, 타인에 대한 존중,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증오가 설자리가 없게 하는 것이 미국을 정의해 온 핵심 가치”라고 표현했다. 이어 “(하지만) ‘내 나이대의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자. 원한과 복수, 보복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나는 아니다”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 세력을 빗대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라고 호칭하지 않고 ‘내 나이 또래의 다른 사람’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에 대해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처럼 트럼프를 부르며 간접적으로 공격하고, 동시에 두 경쟁자의 나이가 비슷하다는 점도 시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국정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칭하는 ‘전임자’라는 단어를 13차례나 언급했다. 그는 “내 전임자인 전직 대통령은 푸틴(러시아 대통령)에게 마음대로 하라고 얘기한다”면서 “전직 대통령이 실제로 러시아 지도자에게 고개를 숙인다고 말한 것이다. 터무니 없다고 생각한다. 위험하고 용납할 수 없다”며 적극 비판했다. 또 총기 규제 강화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내 전임자는 전미총기협회(NRA)에 임기 중 총기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2021년 1월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이 바이든 대통령 의회 인준을 막기 위해 일으킨 의회 폭동 사건을 거론하면서는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막으려는 반란자들은 애국자가 아니다”라면서 “내 전임자와 여기 있는 일부는 1월6일에 대한 진실을 묻어버리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자 대결시 트럼프 여전히 우세…‘샤이 반 트럼프’ 표심 등 변수 有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당내 경선의 주요 분수령으로 꼽혀 온 ‘슈퍼 화요일’ 선거에서 손쉽게 압승을 거두면서, 미국 대선은 일찌감치 본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현재 미국 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지지율에서 꾸준히 앞서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6일까지 전국 단위 여론조사 591개를 집계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가상 대결 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평균 45.6%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3.5%)을 2.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차 범위 안의 격차인 만큼 아직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위를 예측하기는 섣부르다는 관측도 나온다.사실상 대선 후보가 확정된 시점에서, 공화당 경선 후보 사퇴를 선언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표심이 어디로 흘러갈지에 따라 지지율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퀴니피액대학교의 최근 여론조사를 인용,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는 공화당원과 공화당 성향 유권자 가운데 약 50%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고, 37%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반대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샤이 반(反) 트럼프’ 표심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버몬트에서 경선 직전에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 61%, 헤일리 전 대사는 31%로 약 30%포인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섰지만, 실제로는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한 것을 근거로 들며 ‘샤이 반 트럼프’의 표심이 상당수 존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박정희 동상’ 야권 비판에… 홍준표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

    ‘박정희 동상’ 야권 비판에… 홍준표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과 관련 야권의 비판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그는 8일 페이스북에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면서 “좌파 집권 때는 대한민국에 적대적이었던 자진 월북인사 정율성 동상과 공원도 국민 세금으로 500억원이나 들여 조성했는데 우파가 집권했는데도 건국 대통령 이승만이나 산업화 대통령 박정희 기념사업은 좌파 눈치보면서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최근 “대구를 대표하는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할 때가 됐다.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이름 붙이고 그 앞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홍 시장은 대구시의회와 협의해 동상 규모 등을 정할 방침이라고도 했다. 홍 시장은 또 이날 글에서 “이러다 다시 좌파가 집권하면 이번에는 제주 양민 희생을 추모하는 4·3평화공원에 북한 애국열사능에 묻힌 김달삼 동상도 세우려고 시도할 수도 있겠다”고 했다. 그는 “입만 열면 반대나 하고 시장을 무고 고발이나 하는 그런 좀비 같은 단체 눈치나 보면서 시정 운영을 하지는 않는다”며 “그럴때 하는 적절한 말이 있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일각의 비판을 비꼬았다. 홍 시장은 “외눈으로 세상을 보지 말고 두 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이 평온해진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하얀 도시에 낭만이 내려앉자, 마음 달래는 눈천국이 열렸다

    하얀 도시에 낭만이 내려앉자, 마음 달래는 눈천국이 열렸다

    북쪽 대지가 선물한 먹거리로 배를 채웠으니 이제 본격적인 눈요기에 나설 차례다. 일본 홋카이도는 눈의 도시다. 하얀 눈이 주는 낭만은 화사한 봄꽃이 전하는 서정에 견줄 만하다. 마음을 백지 상태로 만들고 잔뜩 힘이 들어간 몸을 무장 해제시킨다. 한국에선 봄꽃이 한창이지만 홋카이도에선 여전히 눈이 풍경의 주인이다. 쌓인 눈을 파고 또 파면 거기서 영화 ‘철도원’의 애수 어린 촬영지 호로마이역, ‘연인들의 성지’라는 행복역 등이 튀어나온다.홋카이도의 동남쪽에 도카치(十勝) 지방이 있다. 거칠고 광활한 대지, 눈 덮인 산맥 등 가장 홋카이도다운 풍경을 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도카치란 이름은 아이누어로 ‘젖’을 뜻하는 ‘도카치프’란 단어를 음차한 것이다. 젖과 꿀 등의 단어는 흔히 복지(福地), 이상향 등을 표현할 때 쓰인다. 그런 면에서 한국인이 전통적 이상향으로 여기는 ‘십승’이란 표현과 약간이나마 맥이 닿지 않나 싶다. 도카치의 중심지는 오비히로다. 일본의 소도시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삿포로에선 150㎞ 정도 떨어져 있다. ‘홋카이도의 등뼈’라고 불리는 히다카산맥과 다이세쓰산에 둘러싸인 광활한 대지가 일품이다. 사방이 온통 평야다. 당연히 하늘도 도시 지역에 견줘 넓게 느껴진다. 이처럼 너른 대지를 한눈에 품으려면 전망대를 찾아야 한다. 비만 파노라마 파크, 도카치가오카 전망대 등이 알려졌다. ‘철도원’ 청춘 가슴 흔든 그곳 오비히로 북쪽은 후라노다. 봄철에 라벤더꽃으로 각국의 여행자를 불러 모으는 곳이다. 오비히로와 후라노가 경계를 이룬 곳에 호로마이역이 있다. 영화 ‘철도원’(1999년, 한국 개봉은 2000년) 촬영지다. 작은 폐역과 낡은 기차 한 량, 허름한 건물 몇 채만 남아 있는 곳이지만 늘 여행자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만큼 영화는 대단한 성공을 거뒀고, 일본뿐 아니라 한국 등 외지의 ‘청춘’들에게 깊은 영향을 안겨 줬다. 일본에선 ‘폿포야’란 제목이 더 익숙하다. 한자 표기는 철도원(道員)이지만 읽을 땐 폿포야로 발음하기 때문이다. 기차의 기적 소리를 흉내 낸 의성어 ‘폿포’에,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야’ 자를 더한 단어다. 철도원들이 스스로를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한다. 일본의 국민 배우로 꼽히는 다카쿠라 겐(1931~2014)이 평생을 철도원으로 살아온 역장 오토 사토마쓰 역할을 맡았고, 한때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며 뭇 청춘들의 가슴을 흔들었던 히로스에 료코(44)가 그의 딸로 출연했다. 행복역 좋은 ‘엔키’ 만나볼까 호로마이역의 실제 이름은 이쿠토라역이다. 현재는 폐역돼 운영되지 않는다. 역사(驛舍)는 촬영 당시 모습 그대로다. 내부에 소품과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역사 맞은편엔 촬영에 쓰인 기차의 일부와 옛 음식점 등이 남아 있다. 오비히로 남쪽으로 간다. 행복역(幸福, 고후쿠에키)과 사랑의 역(愛, 아이코쿠에키)을 찾아서다. 1974년에 발표된 대중가요 ‘사랑의 나라에서 행복으로’ 등에 등장하며 유명해진 시골역이다. 기차가 오가던 철길은 오래전 폐선됐고 지금은 폐역으로 남았다. 그런데도 관광객은 꾸준히 찾아들고, 판자로 만든 옛 역사엔 핑크빛 기차표가 가득하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여기엔 사연이 있다.우리도 그렇지만 일본 사람들은 특히 ‘엔키’(起, 운수)에 기대려는 심리가 강하다. 1956년 개업한 행복역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엔키가 좋은 역’으로 통했다. 당시 기차를 운영하던 회사에서 이를 활용해 ‘애국으로부터 행복행’이라는 이름의 승차권을 만들어 팔았는데, 이게 큰 히트를 쳤다. 하지만 그 후 계속된 경영 적자로 기차 회사는 문을 닫게 됐다. 행복역이 다시 세인의 입길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건 2008년 ‘연인들의 성지’로 꼽히면서다. 일본 내 프러포즈에 어울리는 낭만적인 장소를 꼽는 이 프로젝트에 행복역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행복의 출발점’으로 인식되며 수많은 커플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애국역은 행복역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다. 기왕 행복역을 찾았다면 애국역까지 묶어 돌아보는 게 좋겠다. 혹시라도 좋은 엔키가 찾아와 줄지 모르니 말이다. 도마무 공중산책, 물의 교회 오비히로 옆은 도마무다. 지역명보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Hoshino Resorts TOMAMU)로 더 잘 알려졌다. 사실상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가 도마무나 다름없을 지경이다. 리조트의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생긴 현상이다. 이쯤에서 호시노 리조트 이야기를 덧붙이자. 4대째 가업을 이어 오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리조트 그룹이다. 일본과 해외에서 60개 이상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홋카이도 내에서도 여러 등급의 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삿포로의 OMO3도 그중 하나다.호시노 리조트가 일본인들에게 각인된 이미지는 ‘고급 리조트’ 이상인 듯하다. 영화 ‘철도원’에 이에 대한 단서가 있다. 정년을 앞둔 오토 역장에게 절친이자 평생의 철도원 동지인 센지(고바야시 넨지 분)가 찾아와 함께 이직을 권유하는데, 그곳이 바로 호시노 리조트다. 이때 이미 호시노 리조트가 지역 주민들에게 단순한 기업이 아닌 일종의 의지처 역할을 했다고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는 스키 슬로프 외에도 1300실에 이르는 다양한 등급의 숙소로 이뤄졌다. 상고대 핀 설경이 아름다운 ‘무효(무빙·霧氷) 테라스’, 도마무산 중턱에서 ‘공중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워크’, 실내 파도풀로는 동양 최대라는 미나미나비치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게 갖췄다. 리조트 한편에 있는 ‘물의 교회’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물이다. 한겨울엔 십자가 위에 눈이 소복이 쌓여 신비로움을 더한다.도카치 지방은 홋카이도에서 꽤 알려진 온천 밀집지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도카치가와 온천’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수질은 ‘몰 온천’(식물성 유기질이 함유된 온천)이다.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뛰어나 여성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온천 안내소 앞에 족욕탕이 마련돼 있다. 무료다. 대중탕에서 거하게 온천욕을 즐기기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체험 삼아 족욕을 즐겨도 좋겠다. 삿포로 오렌지빛 야경 로맨틱 홋카이도 여행의 고전, 삿포로도 빼놓을 수 없다. 삿포로는 겨울만 되면 낭만적인 눈의 도시로 변한다. 로맨틱한 삿포로를 만끽하려면 야경이 제격이다. 삿포로 야경이 독특한 건 곳곳에서 만나는 오렌지빛 가로등 때문이다. 눈이 쌓이면 가로등에 눈이 반사되면서 도시 전체가 따뜻한 주황색으로 물든다.홋카이도 야경 하면 떠오르는 게 147m 높이의 삿포로 TV 타워다. 삿포로 시내가 한눈에 담기는 자리에 있어 삿포로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이번 여정에선 삿포로 TV 타워 대신 스스키노의 노르베사 대관람차를 택했다. 가장 높은 지점이 지상 78m에 불과하지만 제법 스릴이 넘친다. 10분 남짓 곤돌라를 타고 삿포로 위를 유영하는 맛도 꽤 낭만적이다. 삿포로 중심부엔 오도리공원이 있다. 너른 공원이 삿포로 도심을 가로지르며 뻗어 있다. 인증샷 명소인 삿포로 시계탑도 이 공원 인근에 있다. 스스키노역 인근의 ‘니카상’은 삿포로의 대표적인 인증샷 성지다. 다누키코지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다. 맛집, 상가 등이 수두룩하다. 1873년에 문을 열었다.
  • 애플의 쓴맛 ‘과징금·AI 소외·中점유율’…올 시총 3500억 달러 사라져

    애플의 쓴맛 ‘과징금·AI 소외·中점유율’…올 시총 3500억 달러 사라져

    ‘혁신의 대명사’로 불리던 애플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서만 50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급감하고 유럽연합(EU)에 수조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데 이어 정보기술(IT) 업계의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소외된 결과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59% 떨어진 169.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182.63달러)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애플 주가가 160달러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애플 주가에 ‘경고등’이 켜진 것은 중국·과징금·AI로 상징되는 삼중고에 빠진 탓이다. 지난 5일 리서치업체 카운터포인트가 낸 보고서를 보면 올해 첫 6주간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감소했다. 경쟁사인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64% 급증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가격이 높은 애플 스마트폰 수요가 줄고, 미국의 기술 제재에 대응한 중국인의 애국소비 성향도 강해진 결과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4일 애플에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18억 4000만 유로(약 2조 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현재 애플은 EU뿐 아니라 주요국 규제 당국의 ‘반(反)독과점 표적’이 되고 있다. AI 분야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한 것도 애플의 위기를 부추긴다. IT 업계의 성장 테마가 AI로 바뀌면서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MS)·메타 등이 AI 기능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혁신을 이끄는데 애플은 아직 흐름에 올라타지 못했다. 계속된 주가 하락으로 지난해 3조 달러(약 3990조원)를 넘었던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6115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들어서만 3500억 달러가량 사라졌다. 지난 1월 MS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 엔비디아에도 쫓기는 신세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이날도 주가를 3.18% 끌어올렸다. 시총은 2조 2170억 달러로 애플과의 차이를 좁히고 있다.
  • ‘중국·과징금·AI’ 애플, 올 들어 시총 470조 증발

    ‘중국·과징금·AI’ 애플, 올 들어 시총 470조 증발

    ‘혁신의 대명사’로 불리던 애플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서만 47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급감하고 유럽연합(EU)에 수조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데 이어 정보기술(IT) 업계의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소외된 결과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59% 떨어진 169.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182.63달러)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애플 주가가 160달러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애플 주가에 ‘경고등’이 켜진 것은 중국·과징금·AI로 상징되는 삼중고에 빠진 탓이다. 5일 리서치업체 카운터포인트가 낸 보고서를 보면 올해 첫 6주간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경쟁사인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64% 급증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가격이 높은 애플 스마트폰 수요가 줄고, 미국 기술 제재에 대응한 중국인의 애국소비 성향도 강해진 결과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4일 애플에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18억 4000만 유로(약 2조 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현재 애플은 EU뿐 아니라 주요국 규제 당국의 ‘반(反)독과점 표적’이 되고 있다. AI 분야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한 것도 애플의 위기를 부추긴다. IT업계의 성장 테마가 AI로 바뀌면서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MS)·메타 등이 AI 기능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혁신을 이끄는데 애플은 아직 흐름에 올라타지 못했다. 계속된 주가 하락으로 지난해 3조 달러(약 3990조원)를 넘었던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6115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들어서만 3500억 달러가량 사라졌다. 지난 1월 MS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 엔비디아에도 쫓기는 신세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이날도 주가를 3.18% 끌어올렸다. 시총은 2조 2170억 달러로 애플과의 차이를 좁히고 있다.
  • 독립·애국 정신 되살리는 강서…역사 기리며 주민 자부심 고취

    독립·애국 정신 되살리는 강서…역사 기리며 주민 자부심 고취

    서울 강서구가 ‘역사를 망각하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따라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강서구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헌신과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함께 기린다. 먼저 위안부 피해자인 고 황금자 할머니의 추모 전시회를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기부로 세상을 밝히고 별이 된, 황금자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그의 유품과 일대기를 담은 사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장학금과 함께 황금자 할머니가 수상한 ‘강서구민상 대상’, ‘국민훈장 동백장’,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등 각종 상패도 함께 전시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8일에는 가양동 2·8 공원에서 만세삼창이 울려 퍼졌다. 강서구는 2·8 독립선언 105주년을 맞이해 염창동 출신 독립운동가 상산 김도연 선생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선생의 증손자인 김기용씨가 ‘2·8 독립선언가’를 독창해 의미를 더했다. 김도연 선생은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2·8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초대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구는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지만 그동안 큰 조명을 받지 못했던 인물을 새롭게 조명해 알림으로써 강서구민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생각이다. 또 마곡 유수지에 강서평화의 소녀상, 열두분의 위안부 피해자 희생을 기리는 행사도 열렸다. 구는 지난 2019년 강서 유수지 공원에 ‘강서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전시회가 황금자 할머니가 우리에게 남긴 진정한 기부의 의미와 감동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숭고한 뜻과 애국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강서구와 관련된 인물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서울인/강서구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 미래는 없다”

    전국서울인/강서구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 미래는 없다”

    서울 강서구가 ‘역사를 망각하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따라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강서구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헌신과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함께 기린다. 먼저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황금자 할머니의 추모 전시회를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기부로 세상을 밝히고 별이 된, 황금자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그의 유품과 일대기를 담은 사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장학금과 함께 황금자 할머니가 수상한 ‘강서구민상 대상’, ‘국민훈장 동백장’,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등 각종 상패도 함께 전시된다. 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 8일에는 강서구 가양동 2·8 공원에서 만세삼창이 울려 퍼졌다. 강서구는 2.8 독립선언 105주년을 맞이해 염창동 출신 독립운동가 상산 김도연 선생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선생의 증손자인 김기용씨가 ‘2.8 독립선언가’를 독창해 의미를 더했다. 김도연 선생은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2.8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초대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구는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지만 그동안 큰 조명을 받지 못했던 인물을 새롭게 조명해 알림으로써 강서구민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마곡 유수지에 강서평화의 소녀상, 열두 분의 위안부 피해자 희생 기리는 행사도 열렸다. 구는 지난 2019년 강서 유수지 공원에 ‘강서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전시회가 황금자 할머니가 우리에게 남긴 진정한 기부의 의미와 감동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숭고한 뜻과 애국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강서구와 관련된 인물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강서구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 미래는 없다”

    강서구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 미래는 없다”

    서울 강서구가 ‘역사를 망각하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따라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강서구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헌신과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함께 기린다. 먼저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황금자 할머니의 추모 전시회를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기부로 세상을 밝히고 별이 된, 황금자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그의 유품과 일대기를 담은 사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장학금과 함께 황금자 할머니가 수상한 ‘강서구민상 대상’, ‘국민훈장 동백장’,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등 각종 상패도 함께 전시된다. 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 8일에는 강서구 가양동 2·8 공원에서 만세삼창이 울려 퍼졌다. 강서구는 2.8 독립선언 105주년을 맞이해 염창동 출신 독립운동가 상산 김도연 선생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선생의 증손자인 김기용씨가 ‘2.8 독립선언가’를 독창해 의미를 더했다. 김도연 선생은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2.8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초대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구는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지만 그동안 큰 조명을 받지 못했던 인물을 새롭게 조명해 알림으로써 강서구민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마곡 유수지에 강서평화의 소녀상, 열두 분의 위안부 피해자 희생 기리는 행사도 열렸다. 구는 지난 2019년 강서 유수지 공원에 ‘강서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전시회가 황금자 할머니가 우리에게 남긴 진정한 기부의 의미와 감동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숭고한 뜻과 애국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강서구와 관련된 인물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향군인회에서 자문위원으로 위촉 및 감사패 수상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향군인회에서 자문위원으로 위촉 및 감사패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2월 22일 서울시 재향군인회관에서 개최된 ‘서울향군 제66차 정기총회’에서 재향군인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문위원으로 위촉됐으며, 감사패도 수상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서울시 재향군인회가 지난 2023년의 활동 공유와 2024년 주요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로 김 의원뿐만 아니라 김용호 시의원, 구미경 시의원, 신복자 시의원과 이병무 서울시재향군인회장, 배강영 강남구재향군인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형재 의원은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 재향군인회 발전과 전후세대 안보견학 사업 지원, ‘서울시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 조례’ 개정안 공동발의 등 회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병무 서울시재향군인회장으로부터 유공 감사패를 수상하였으며,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의원은 “서울시 재향군인회의 자문위원 위촉과 감사패 수상은 큰 영광이다”라며 “자랑스러운 회원님들께서 군 복무 중 헌신과 희생, 애국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서울시 재향군인회가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재향군인회는 정회원 17만 2458명, 일반회원 205만 명으로 구성된 단체로써 군 복무를 마친 남녀 예비역 장병들의 복지증진과 권익 신장을 도모하고, 취약계층 자원봉사, 6·25 참전자 생계보조비 지원, 시민안보의식 함양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 지드래곤이 올린 ‘사진 한 장’…9년째 ‘애국 행보’

    지드래곤이 올린 ‘사진 한 장’…9년째 ‘애국 행보’

    가수 지드래곤이 삼일절을 기리며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게시물을 게재했다. 지드래곤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1’이라는 글과 함께 두 팔을 높게 든 이모지와 태극기 이모지를 함께 적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순국 선열을 기리고자 했다. 지드래곤은 2015년부터 9년째 3월 1일 삼일절, 8월 15일 광복절마다 태극기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있다. 무대 위에서도 태극기 문양이 디자인된 의상을 입었다. 일부 스타들이 일본에서의 인기를 고려해 광복절 등 민감한 발언을 피하기도 하는 만큼,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지드래곤의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팬들은 입을 모았다.
  • 한동훈 “이재명, ‘일대일 TV토론’ 응할 것…박민식 ‘강서을’ 출마 요청”

    한동훈 “이재명, ‘일대일 TV토론’ 응할 것…박민식 ‘강서을’ 출마 요청”

    韓 “박 전 장관, 역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해”“일대일 TV토론, 이 대표 시간에 제가 맞출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1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서울 강서을에서 싸워서 승리해달라는 요청을 드렸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의원과 만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장관에게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 헌신해달라는 요청을 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박 전 장관은 애국심, 사명감이 있는 분이다. 국민을 위해 필요하다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승리를 위해서는 강서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며 “김 대표님도 지금처럼, 어쩌면 지금보다도 더 강서을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의 출마 요청에 박 전 장관도 화답함에 따라 박 전 장관이 강서을에서 전략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박 전 장관의 강서을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 “본인이 원하면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부산 북·강서갑에서 재선을 지낸 박 전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했다가 해당 지역이 경선 지역으로 결정되자 경선을 포기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일대일 TV 토론’에 대해선 “국민들이 이 대표가 하는 여러 이상한 일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저도 많이 궁금하다”며 “여야 대표로서 주제 제한 없는 토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가능한 시간이라면 제가 언제든 맞추겠다”며 “이 대표도 응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당연히 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KBS, TV조선, 채널A, MBC로부터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일대일 토론’ 요청이 있었고 한 위원장이 참여 의사를 각 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 충남 곳곳에 울린 105년 전 ‘그날의 함성’

    충남 곳곳에 울린 105년 전 ‘그날의 함성’

    충남도,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거행105년전 독립만세 등불 ‘천안 아우내 봉화제’ 제105주년 3·1절을 기념해 아우내 봉화제와 기념식 등이 충남 곳곳에서 열리며 애국지사의 나라 사랑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충남도는 1일 오전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지사와 도내 보훈 단체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개식 선언과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김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105년 전 그날의 열망과 함성은 임시정부 수립과 독립투쟁, 산업화와 민주화로 이어지며 자유 대한민국을 세우는 가장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전과 성취의 역사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조국 독립 앞에서 하나가 되고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꿈꿨던 3·1운동 역사를 계승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서산시 문화회관에서도 독립유공자 후손과 유공 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시민과 함께하는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가 매우 깊다”며 “독립유공자 희생정신에 감사드리며 그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천안사적관리소와 병천 아우내장터에서는 전날 아우내봉화제가 열려 105년 전 3·1 만세 운동이 재현됐다. 1919년 4월 1일(음력 3월 1일) 유관순 열사와 김구응 선생 등이 주도한 아우내장터 만세 운동은 3000여명의 군중이 독립만세를 외쳤다. 일제 경찰이 총검으로 제지하며 19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유관순 열사를 포함한 많은 참가자가 부상, 투옥당했다. 참가자들은 사적관리소에서 열사의 거리, 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까지 1.4㎞ 구간을 걸으며 만세행진을 펼쳤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아우내봉화제를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순국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한 총리, 중앙보훈병원 찾아 “환자 곁 지킨 의료진 덕에 차질 없이 운영” 격려

    한 총리, 중앙보훈병원 찾아 “환자 곁 지킨 의료진 덕에 차질 없이 운영” 격려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절을 맞아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등으로 어려움이 커진 의료 현장의 비상 대응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유공자와 가족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서울 강동구에 있는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비상 진료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하유성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노상익 중앙보훈병원 병원장 직무대행 등이 동석했다. 중앙보훈병원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 진료계획에 따라 전문의 중심의 당직 근무와 위탁병원 전원 등 진료 협력체계를 활성화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되고 있다. 한 총리는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병원에 남아 환자 곁을 지켜주고 계시는 의료진, 중증·응급환자에게 선뜻 응급실을 양보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 덕택에 큰 사고 없이 진료 현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유공자와 그 가족분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보훈병원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인력과 재정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방문하시는 모든 보훈 가족이 응급환자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치료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보훈병원 입원 환자 가운데 고 박의열 애국지사의 손녀인 박금옥씨와 제2연평해전에서 산화한 고 윤영하 소령의 부친인 윤두호 씨를 만나 깊은 존경심을 표하며 위로했다. 이어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3.1절 기념식’ 애국가 부른 군인…알고 보니 김연아 남편

    ‘3.1절 기념식’ 애국가 부른 군인…알고 보니 김연아 남편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의 남편 고우림이 삼일절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포레스텔라 고우림은 1일 KBS1, MBC, SBS 등을 통해 생중계된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국방부 군악대 대표로 애국가를 제창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고우림은 특히 살이 훌쩍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날렵해진 턱선과 강렬한 눈빛으로 늠름한 남성미를 뽐냈다. 현재 육군 군악대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고우림은 이날 육군 군악대 대표로 무대에 올랐다. 앞서 고우림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인 지난해 12월 소셜미디어(SNS)에 “이제 다시금 새롭게 시작되는 자대에서의 생활 즐겁게 시작하고 멋지게 끝내보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고우림은 ‘피겨퀸’ 김연아와 2022년 10월 결혼했으며 오는 2025년 5월 19일 전역 예정이다.
  • [전문]尹대통령 3·1절 기념사 “독립 정신 일으켜 자유·평화 확장해야”

    [전문]尹대통령 3·1절 기념사 “독립 정신 일으켜 자유·평화 확장해야”

    제105주년 3·1절 기념사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저와 정부는,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무장독립운동, 외교독립운동, 교육과 문화독립운동을 언급하며 “제국주의 패망 이후, 우리의 독립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선구적 노력의 결과였다. 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 역사가 대대손손 올바르게 전해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1919년 ‘기미 독립선언’의 정신을 강조하며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미 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자유를 확대하고 평화를 확장하며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그 길 끝에 있는 통일을 향해 모두의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며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한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안보 협력이 한층 공고해졌다. 산업과 금융,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텁게 협력하고 있고, 지난해 양국을 오간 국민들이 928만 명에 달한다”며 “무력 충돌이 벌어졌던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서로의 국민을 구출하며 도움을 주고받았다”고 양국 협력 사례를 나열하기도 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와 독립유공자 여러분, 오늘, 3.1절 105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조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105년 전 오늘, 우리의 선열들은 대한의 독립국임과 대한 사람이 그 주인임을 선언하였습니다. 손에는 태극기를 부여잡고, 가슴에는 자유에 대한 신념을 끌어안고, 거국적인 비폭력 투쟁에 나섰습니다. 1919년 기미독립선언서는 3.1운동의 정신을 이렇게 웅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영원히 자유롭게 발전하려는 것이며, 인류가 양심에 따라 만들어 가는 세계 변화의 큰 흐름에 발맞추려는 것이다.”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습니다. 선열들이 흘린 피가 땅을 적셔 자유의 싹을 틔우면, 후손들이 자유와 풍요의 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3.1운동은 어느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미래지향적인 독립 투쟁이었습니다. 왕정의 복원이 아닌,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자유를 누리는 새로운 나라를 꿈꿨습니다. 그리고 선열들의 믿음과 소망은 지금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와 번영을 구가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기미독립선언서에서 천명한 대로, 새롭고 뛰어난 기운을 발휘하는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며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문화를 선물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여기까지의 여정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독립과 동시에 북녘 땅 반쪽을 공산전체주의에 빼앗겼고, 참혹한 전쟁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시련도 자유와 번영을 향한 우리의 도전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자본도 자원도 없었던 나라,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 고속도로를 내고, 원전을 짓고, 산업을 일으켰습니다. 끼니조차 잇기 어려웠던 시절에도, 미래를 바라보며 과학기술과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저는, 수많은 역경과 도전을 극복해 온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여정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습니다.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무장독립운동을 벌인 투사들이 계셨습니다. 국제정치의 흐름을 꿰뚫어 보며, 세계 각국에서 외교독립운동에 나선 선각자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스스로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과 문화독립운동에 나선 실천가들도 계셨습니다. 제국주의 패망 이후, 우리의 독립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모든 선구적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이 모여, 조국의 독립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 역사가 대대손손 올바르게 전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어느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 온 국민과,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이 자랑스러운 역사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저와 정부는,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안보 협력이 한층 더 공고해졌습니다. 산업과 금융,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텁게 협력하고 있고, 지난해 양국을 오간 국민들이 928만 명에 달합니다. 무력 충돌이 벌어졌던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양국이 서로의 국민을 구출하며 도움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처럼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한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나아가야 합니다. 북한은 여전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가며, 최악의 퇴보와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오로지 핵과 미사일에 의존하며, 2600만 북한 주민들을 도탄과 절망의 늪에 가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이자 불멸의 주적으로 규정했습니다.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일은 비단 한반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입니다. 우리의 통일 노력이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북한 주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탈북민들이 우리와 함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듬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7월 14일을 <북한 이탈 주민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국민 모두가 탈북민에게 보다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배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통일은 우리 혼자서 이룰 수 없는 지난한 과제입니다. 국제사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이러한 역사적, 헌법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시대사적 대변혁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자유를 확대하고, 평화를 확장하며,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길 끝에 있는 통일을 향해 모두의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저희 정부가, 열정과 헌신으로 앞장서서 뛰겠습니다. 함께 손을 잡고,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
  • 스벅 무궁화 텀블러부터 참여형 기부까지, 삼일절 팔걷은 유통업계

    스벅 무궁화 텀블러부터 참여형 기부까지, 삼일절 팔걷은 유통업계

    유통업계가 삼일절 105주년을 맞아 기념 상품 출시부터 체험형 기부까지 다양한 ‘애국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와 한국의 미를 담은 삼일절 기념상품 3종을 선보였다.삼일절 기념상품은 ‘SS 우리나라 무궁화 트로이 텀블러 473㎖’, ‘우리나라 무궁화 머그 355㎖’, ‘무궁화 베어리스타 키 체인’ 등 3종으로, 무궁화로 디자인해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나라 독립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스타벅스는 이번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존기금으로 조성해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할 예정이다.스타벅스는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전통문화 보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 독립문화유산 기부, 고궁 문화 행사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 기념 상품을 출시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으로 조성해 기부하고 있다.GS25는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대한민국 만세대전’ 캠페인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 이벤트 페이지와 전국 GS25 매장의 계산기 옥외광고 QR, 국가보훈부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광고 에이전시 ‘방구석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가 게임상에서 클릭을 통해 만세를 외치면 GS25가 만세 1회당 31원씩 기부금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정해진 시간 없이 원하는 횟수만큼 참여할 수 있다. 특정 만세 횟수를 달성할 때마다 3·1운동과 관련된 메시지와 만세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참여자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드러난다. 특히 이 캠페인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를 알아볼 수 있다. 게임 시작 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선택하면 결과 화면에서 지역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만세 횟수는 개인과 지역 기준으로 실시간 집계되며, 적립된 누적 기부금은(최대 3100만원) 만세 횟수가 가장 높은 상위 3개 지역의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전달된다.편의점 CU는 사회적 기업인 빅워크와 3월 한 달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걸음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목표 걸음 10억 보 또는 캠페인 참여 인증 인스타그램 게시물 310건을 달성하면 1300만원이 기부된다. 참여 희망자는 CU의 자체 커머스앱인 포켓CU를 통해 연결되는 빅워크 앱에서 걷거나 달려 누적한 걸음 수를 CU ‘함께 걷자, 대한민국’ 캠페인에 기부하면 된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독립운동가 후손을 지원하는 ‘SPC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피포인트 앱에 소개된 사연에 고객이 응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 혹은 공유 등으로 참여하면 일정 금액을 SPC가 대신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고객이 해피포인트의 일부를 직접 캠페인에 기부할 수도 있다. 대상은 삼일절을 맞아 개최되는 기부 마라톤인 ‘3·1런’ 후원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나선다. 이 마라톤은 2021년부터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대한사람 대한으로’라는 캠페인 슬로건 아래 진행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 매년 광복절 개최하는 ‘815런’과 함께 현재까지 총 39억여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해당 기금을 통해 2024년 1월 기준, 총 13세대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헌정했으며 현재 14~17호 집도 건설 중이다. 대상은 참가자 3100명 전원에게 청정원 ‘츄앤리얼 고구마츄’를 간식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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