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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보야 ~ 태극기 걸고 애국하자

    송파구는 30일 지역 내 신혼부부들에게 태극기를 보급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젊은이들에게 국가관과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한 조치다. 대상은 다음 달 1일부터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들이다. 태극기, 국기봉, 태극기함 세트를 제공한다. 연간 혼인신고 건수를 파악해 이미 민원부서에 태극기 2000세트를 마련해둔 상태다. 앞서 송파구는 ‘나라사랑 태극기 사랑’ 실천운동을 꾸준히 벌여 왔다. 구청 앞 잔디광장에 태극기동산을 조성하고, 동주민센터 외벽에다 대형 태극기를 설치했다. 또 올림픽로에다 태극기거리를 조성했고, 소형주택 신축 때 국기꽂이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이 덕분에 송파구는 지난해 12월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2012 국가 상징(태극기 선양)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기관표창을 받은 바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태극기 달기는 애국심을 높이는 데 있어서 가장 쉽고 가장 효과가 높은 방법”이라면서 “태극기 달기가 생활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변희재 “성재기, 자살이 아니라 사고”

    변희재 “성재기, 자살이 아니라 사고”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9일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발견된 직후 “성재기 대표는 자살을 한 것이 아니라 사고를 당한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변희재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성재기 대표는 열악한 단체를 살리기 위해 극단적인 퍼포먼스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이라면서 “그 방법엔 동의하지 않으나 무책임하게 목숨을 내버린 것은 아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변희재 대표는 성재기 대표가 투신을 예고한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성재기 대표에게 전화를 했는데 안받아서 고민이 깊어 그런가 싶었는데 조금 더 적극적으로 연락했어야 하는게 아닌지 안타깝다”는 글을 올렸다. 또 성재기 대표가 투신한 26일에는 “성재기 대표를 잘 아는 어떤 분으로부터 분명히 살아있을 것이라는 제보를 받기도 했다”, “원래 애국진영에서는 돈없어 죽고 싶다는 말들이 워낙 자주 나와서 다음주 미디어워치가 휴간할 때 만나 대안을 논해보려 했는데 안일하게 본 것 같다. 살아있기를 확신한다”는 글을 올렸다. 또 “성재기 대표는 몸이 거의 이소룡급으로 까짓 한강에서 얼마든지 헤엄쳐나올 수 있는 운동능력과 체력을 갖추고 있다. 분명히 살아나왔을 것이다”라면서 무사귀환을 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성재기 대표가 뛰어내린 마포대교에서 1.4㎞ 가량 떨어진 지점인 서강대교 남단 밤섬 부근에서 순찰하던 도중 수면 위로 떠오른 성재기 대표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전협정 60년] 美 국가보다 먼저 연주된 애국가… 심금 울린 미군 ‘아리랑’ 독창

    [정전협정 60년] 美 국가보다 먼저 연주된 애국가… 심금 울린 미군 ‘아리랑’ 독창

    한국전쟁 정전협정 60주년 기념식이 시작된 27일 오전 10시쯤(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국민의례를 위해 일어난 참석자들 중 한국인들은 마음이 뭉클해졌다. 미국 국가에 앞서 한국 국가(애국가)가 먼저 연주됐기 때문이다. 군악대는 애국가에 이어 미국 국가를 장엄하게 연주했고, 백발이 성성한 참전용사들은 두 국가가 연주되는 내내 거수경례로 답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시종일관 한국을 먼저 배려한 인상이었다. 국가 연주에 이어 군악대 병사 한 명이 한국인 못지않은 구슬픈 음색으로 아리랑을 독창해 심금을 울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모두에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첫 기념식 연설인 점을 의식한 듯 연설문 곳곳에 한반도 내 지명과 참전용사 사례를 촘촘히 집어넣는 등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묻어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기념식 직전 식장 옆에 자리한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러 이동할 때도 한국 측 박근혜 대통령 특사인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 정승조 합참의장 등과 나란히 걷고 척 헤이글 국방장관 등 미국 측 각료들은 그 뒤를 따르게 했다. 기념식은 샐리 주얼 미 내무장관의 환영사에 이어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과 한국 측 김정훈 특사, 정승조 합참의장, 미국 측 제임스 윈펠드 합참차장, 헤이글 국방장관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훈 특사는 “한국전은 결코 잊힌 전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식장 단상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전을 승리한 전쟁으로 명예회복 선언한 것에 걸맞게 ‘기억되는 영웅들’(Heroes remembered)이란 슬로건이 크게 걸려 있었다. 잊힌 영웅들을 60년 만에 ‘승리한 영웅들’로 되살려 내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한국전쟁 당시 공산군에 잡혀 포로수용소에 수감됐다가 정전 이후 풀려난 참전용사 보니타 스프링스는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럽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기념식에는 미국 측에서 행정부 요인들 외에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민주), 하워드 코블(공화)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안호영 주미대사와 박 대통령 특사단 일원인 백선엽 육군협회장,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한국과 미국의 참전용사와 가족, 희생자 유가족, 일반시민 등을 포함해 기념식 사상 최다 인원인 700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한국전 명예회복 운동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벌어졌다. 한국전쟁기념사업회(회장 피트 맥클로스키)는 금문교 인근 프리시디오 국립공원에 한국전쟁 기념탑을 2015년까지 건립하기 위해 이날 이곳에서 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지 헌정식을 가졌다. 맥클로스키 회장은 “기념탑을 세워 후대에도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홍석우 딴생각] 이문세 애국가와 국가경쟁력

    [홍석우 딴생각] 이문세 애국가와 국가경쟁력

    “첫 곡은 ‘애국가’였다. 이문세의 지휘에 맞춰 5만명이 합창했다. 이보다 유쾌하게 ‘애국가’를 부른 기억이 있었을까.” 얼마 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있었던 ‘대한민국 이문세’ 공연에 대한 모 일간지의 기사 내용이다. 잠실 경기장 공연을 가는 것이 내 나이에 부담이 되지만, 50대 가수 이문세의 공연이라면 야광봉을 흔드는 내 모습도 그리 어색하지는 않겠기에 용기를 내어 그 자리에 갔다. 김범수·윤도현이 이문세와 함께 부른 ‘그녀의 웃음소리뿐’이 좋았고, 통기타를 들고 혼자 부른 ‘옛사랑’은 더 좋았다. 그러나 5만명이 합창한 ‘애국가’의 감동은 잊을 수가 없다. 신문 기사처럼 ‘애국가’도 이렇게 유쾌하게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게 더 좋아졌다. 우리도 ‘국민의례규정’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많은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는 행사 초기 어수선한 가운데 그냥 순서로 지나간다. 애국가 제창도 반주가 성악가의 음높이에 맞춰져 있어 그런지 목청을 높여 불러야 하는데 점잖은 행사장에서 갑자기 그러기도 쉽지가 않다. 그래서 한 옥타브를 낮춰 부르다 보면 아주 저음으로 깔리는 부분이 나오게 된다. 애국가 제창을 마치면 힘이 솟기보다 허전해지는 것은 왜 그럴까. 그러다 이문세 애국가를 부르니 신이 났다. 음악회가 아니고 행사장이라 해도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소리 높여 즐겁게 부르게 할 방법이 없지 않을 텐데 나부터도 그런 노력을 해 본 기억이 없다. 중소기업청장 시절이던 2009년 독립기념관의 삼일절 기념식 기억이다.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하는 동안 내 생각은 이렇게 변해 가지 않았을까 싶다. 1절을 부를 때에는 ‘그냥’ 애국가구나 그랬다. 2절을 부를 때에는 오랜만에 2절까지 부르는구나, 3절을 부를 때에는 내가 대한민국 사람이구나 느꼈고, 4절을 부를 때쯤에는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조국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 물론 행사를 마치고 서울에 도착할 때 그 감흥은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이런 경험을 반복하다 보면 느낌이 체화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큰 비즈니스는 철학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내가 중소기업청장으로서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되지 않을까, 우리 직원들도 그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출발한 것에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보태 ‘직원이 부른 애국가’ 동영상을 만들었다. 직원 3명이 각각 1, 2, 3절을 부르고 4절은 함께 부르는 방식이었다. 희망자를 모집했더니 의외로 많아서 실력 테스트를 별도로 해야 했다. 화면은 중소기업청의 이런저런 모습을 담았다. 처음에는 4절까지 부르는 것이 어색했지만 동료들의 목소리와 우리 모습이 화면에 나오면서 애국가가 많이 즐거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애국가 동영상을 자체 제작한 지방청도 몇 군데 생겨났다. 지금은 수요자 중심의 시대다. 모든 분야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국민의례에도 그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은 감성 시대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인문학적 상상력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은 그렇기 때문이다. 우리가 애국가를 즐겁게 부른다면 결국 국가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규제개혁이나 공정경쟁 강화뿐만 아니라 애국가를 즐겁게 부르는 것도 국가경쟁력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행사 주체 측도 애국가를 즐겁게 부르도록 하는 게 득이 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시간관계상’ 애국가 제창은 생략하는 대신에 축사 한 명 줄이고 2분 30초에 불과한 애국가 4절까지 즐겁게 부르게 하는 게 현명하다. 회사의 사가도 즐겁게 불러야 하지만 직원들이 애국가를 즐겁게 부른다면 업무 효과가 더 좋아지리라는 생각을 최고경영자(CEO)도 해야 한다. 지난주 성남공단의 어느 중소기업을 방문해 애국가 얘기를 나누었더니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지시를 한다. “우리도 애국가 동영상을 만들어 다음 기회에는 4절까지 부릅시다.” 난 그 기업이 더 클 것으로 믿는다. 큰 비즈니스는 철학에서 나오니까.
  • 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이끌던 남성연대는 어떤 단체?

    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이끌던 남성연대는 어떤 단체?

    지난 26일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29일 발견된 가운데 성재기 대표가 이끄는 남성연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성연대는 지난 2011년 3월 ‘조국의 미래, 가족이 행복한 나라, 균형’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은 현재 여성을 피해자로 인식해 오히려 남성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 주요 주장이다. 또 애국을 앞세우며 보수적인 정치성향을 가지고 있다. 남성연대는 한국의 가정이 붕괴하고 있는 이유로 페미니즘를 들고 있다. 따라서 국가와 남녀평등을 위해서는 페미니즘에 반대하고 남성의 권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남성연대는 지난해 충북 제천시립 여성도서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세금으로 운영하는 시립도서관인데 남성은 출입을 금지하고 여성전용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위로 이름을 알린 뒤 남성연대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여성만 참가하는 단축 마라톤 대회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남성연대는 “남성을 배제한 여성만의 마라톤 대회는 명백한 성차별”이라면서 “서울시의 아메바 같은 행태를 용서할 수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지난 12일에는 걸그룹 달샤벳의 신곡 ‘내 다리를 봐’에 대한 음원 유통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가 다시 취하했다. 이 뮤직비디오가 군인을 비하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남성연대의 활동과 함께 성재기 대표의 개인적인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성재기 대표는 MBC 100분토론 등 각종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 “성공한 성상납은 노출되지 않았다” 등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주최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관한 토론에서 “미성년자 연기를 하는 성인까지 잡아 넣어야 한다면 차라리 표현의 자유를 헌법에서 없애자. 아동포르노 제작자는 사형이라도 시켜야 마땅하지만 ‘바바리맨’ 잡자고 모든 남자가 ‘바바리 코트’ 못 입게 하지는 말자”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었다. 이 발언이 알려진 뒤 남성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성재기 대표를 응원하는 글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지난 25일 남성연대 운영 자금을 모으겠다며 한강 투신을 예고했던 성 대표는 26일 오후 3시 15분쯤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었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서울 한강 마포대교 밤섬 인근에서 성 대표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도쿄도 이어 가나가와현도 교과서 채택 개입

    일본 가나가와현 교육위원회가 국기(히노마루) 게양과 국가(기미가요) 제창에 대해 ‘일부 지자체가 공무원에게 강제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기술한 교과서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교육위는 지난 24일 학교장 회의가 끝난 후 이같이 기술돼 있는 짓쿄출판의 ‘고교일본사’ 교과서 사용을 희망한 28개 고교 교장만 따로 불러 “강제라는 표현은 지나치다”며 교과서 선정 재고를 촉구했다. 지난달에는 도쿄도 교육위도 짓쿄출판의 국기, 국가 관련 기술은 “‘국기 게양과 국가 제창 지도를 적절히 실시하는 것이 교사의 책무’라는 도 교육위원의 견해와 다른 것”이라며 이 교과서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통지를 일선 학교에 내려보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의 지자체 교육위가 교과서 사용의 적합 여부에 공개적으로 개입한 것은 국가주의와 애국 교육을 강화하려는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의 교육 방침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화보] 소녀시대 투톤염색 ‘가발퍼포먼스’

    [화보] 소녀시대 투톤염색 ‘가발퍼포먼스’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서현, 티파니, 효연이 26일 오후 서울 명동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센터에서 열리는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헤어커투어 아시아 런칭 기념 팬사인회’에는 소녀시대 멤버 중 태연, 티파니, 서현, 효연이 참석했다.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는 오는 28일(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의 맞대결 경기에 앞서 시구 및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오랫만에 보는 소녀시대

    [포토] 오랫만에 보는 소녀시대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서현, 티파니, 효연이 26일 오후 서울 명동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센터에서 열리는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헤어커투어 아시아 런칭 기념 팬사인회’에는 소녀시대 멤버 중 태연, 티파니, 서현, 효연이 참석했다.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는 오는 28일(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의 맞대결 경기에 앞서 시구 및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티파니 눈웃음은 이길 사람이 없어

    [포토] 티파니 눈웃음은 이길 사람이 없어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서현, 티파니, 효연이 26일 오후 서울 명동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센터에서 열리는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헤어커투어 아시아 런칭 기념 팬사인회’에는 소녀시대 멤버 중 태연, 티파니, 서현, 효연이 참석했다.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는 오는 28일(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의 맞대결 경기에 앞서 시구 및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소녀시대 서현 부러질듯한 발목

    [포토] 소녀시대 서현 부러질듯한 발목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서현, 티파니, 효연이 26일 오후 서울 명동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센터에서 열리는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헤어커투어 아시아 런칭 기념 팬사인회’에는 소녀시대 멤버 중 태연, 티파니, 서현, 효연이 참석했다.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는 오는 28일(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의 맞대결 경기에 앞서 시구 및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물오른 소녀시대 효연

    [포토] 물오른 소녀시대 효연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서현, 티파니, 효연이 26일 오후 서울 명동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센터에서 열리는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헤어커투어 아시아 런칭 기념 팬사인회’에는 소녀시대 멤버 중 태연, 티파니, 서현, 효연이 참석했다.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는 오는 28일(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의 맞대결 경기에 앞서 시구 및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소녀시대 태연 돋보이는 투톤컬러염색

    [포토] 소녀시대 태연 돋보이는 투톤컬러염색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서현, 티파니, 효연이 26일 오후 서울 명동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센터에서 열리는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헤어커투어 아시아 런칭 기념 팬사인회’에는 소녀시대 멤버 중 태연, 티파니, 서현, 효연이 참석했다.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는 오는 28일(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의 맞대결 경기에 앞서 시구 및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올해 유행하는 투톤컬러 입힌 소녀시대

    [포토] 올해 유행하는 투톤컬러 입힌 소녀시대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서현, 티파니, 효연이 26일 오후 서울 명동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센터에서 열리는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헤어커투어 아시아 런칭 기념 팬사인회’에는 소녀시대 멤버 중 태연, 티파니, 서현, 효연이 참석했다.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는 오는 28일(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의 맞대결 경기에 앞서 시구 및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소녀시대 확 튀는 투톤컬러헤어

    [포토] 소녀시대 확 튀는 투톤컬러헤어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서현, 티파니, 효연이 26일 오후 서울 명동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센터에서 열리는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헤어커투어 아시아 런칭 기념 팬사인회’에는 소녀시대 멤버 중 태연, 티파니, 서현, 효연이 참석했다.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는 오는 28일(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의 맞대결 경기에 앞서 시구 및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점점 예뻐지는 소녀시대 서현

    [포토] 점점 예뻐지는 소녀시대 서현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서현, 티파니, 효연이 26일 오후 서울 명동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센터에서 열리는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헤어커투어 아시아 런칭 기념 팬사인회’에는 소녀시대 멤버 중 태연, 티파니, 서현, 효연이 참석했다.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는 오는 28일(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의 맞대결 경기에 앞서 시구 및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열린세상]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아베 읽기/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열린세상]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아베 읽기/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이번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승리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다. 반면 선거 이후 아베 총리가 어떠한 정책 노선을 취할지는 누구도 섣불리 진단할 수 없었다. 아베가 전후 체제를 벗어나고자 하는 우파의 독선과 경제 회복을 염원하는 서민의 모습 중 어디를 택할지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이번 참의원 선거 결과는 자민당이 65석, 공명당이 11석을 차지함으로써 자민, 공명 연립정권이 정국운영에서 절대 안정다수를 확보하게 되었다. 중의원은 지난해 12월 총선거에서 이미 자민, 공명 연립정권이 3분의2 이상 의석을 확보한 상태이다. 반면 자민당 정권으로부터 정권교체를 이룩했던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공명당과 비슷한 소수 야당으로 전락하면서 양당시대의 문을 닫는 운명이 되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일본 정치에서도 보기 드문 자민당 일강 권력시대를 연 것이다. 현재 일본 정치권에서는 난립하는 야당으로 인해 자민당 정권은 더욱더 강해졌다. 더욱이 파벌의 기능이 약화된 자민당은 이제 아베 총리를 견제할 수 있는 반주류 세력조차 없어졌다. 앞으로 일본 정치권에서 ‘아베의 독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아베가 2016년 12월에 임기가 끝나는 중의원을 도중에 해산(총선거 실시)하거나,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한 향후 3년가량은 ‘아베 천하’가 될 것이다. 이번 선거결과에서 주목되는 점은 아베 총리가 염원하는 헌법 개정을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모두의 당 등 개헌 세력이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에서도 개헌 발의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한 것이다. 이로써 전후 처음으로 일본 정치권에서 헌법 개정이 현실감을 띠게 되었다. 그 최대의 초점은 헌법의 절차법을 다루는 96조의 개정이다. 자민당과 일본유신회는 중·참 양원에서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정해진 개헌 발의 요건을 ‘과반수’로 완화시키는 것을 공약으로 명기했다. 그러나 개헌 세력이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베가 노리는 것은 헌법 9조의 개정을 통하여 군대를 가짐으로써 전후 체제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일본유신회는 자민당과 마찬가지로 9조 개정을 주장하지만, 개헌의 목적으로는 총리 공선제나 도주제 등 정치체제 전반의 개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자민당과 연립 정권을 조직한 공명당은 환경권 등을 더한 ‘가헌’(加憲)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96조 개정에서는 ‘개정의 내용과 함께 의논하는 것이 좋다’라며 애매한 태도이다. 또한 모두의 당은 96조의 발의 요건 완화에는 긍정적이지만 관료제도나 지방주의의 개혁 등을 개헌의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자민당, 일본유신회와는 다르다. 앞으로 아베가 어떤 시점에서 어떻게 합의를 만들어 헌법 개정을 추진할 것인지에 일본 정치권뿐만 아니라 동북아 국가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아이로니컬하게도 아베 총리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념 지향의 헌법 개정은 국민들이 원하는 현실적인 경제우선 정책과는 상반된 측면을 가지고 있다. 이 점에서 아베가 전후 체제 탈각을 위해 헌법 개정을 전면에 내세우면 결국 2006년 제1기 아베 정권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 제2기 아베 정권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아베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아베는 헌법 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먼저 경제 우선 정책을 통하여 국민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려고 할 것이다. 아베가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면 당내 우익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장기집권도 노릴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아베노믹스를 통한 장밋빛 기대를 현실적인 성과로 이끌어 낼 수 있느냐에 있다. 아베노믹스에 대한 전망이 비관적인 만큼 아베가 꿈꾸는 장기집권의 꿈은 3년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아베노믹스가 실패할 경우, 결국 우파들의 요구를 아베가 더 이상 무마할 수 없게 됨으로써 아베는 정권 유지를 위해서라도 헌법 개정을 통한 애국주의에 호소하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일본의 불행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들도 원하지 않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 성재기, 표창원·고종석에 잇딴 독설 트윗 날려

    성재기, 표창원·고종석에 잇딴 독설 트윗 날려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25일 ‘한강 투신’ 예고를 비판하는 인사들에게 온라인 상에서 욕설로 받아쳐 논란이 되고 있다. 성재기 대표는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26일 한강에 투신하겠다. 남성연대를 위해 1억원을 빌려달라”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 고종석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남성연대란 구호(?) 자체가 웃김. 수컷들은 이미 너무 견고하게(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연대하고 있음”이라면서 “애국보수연대, 친노깨시민연대라는 말 이상으로 웃겨. 연대 그만 좀 하고 개인으로 돌아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성재기 대표는 “니깟게 팔로잉 16, 팔로어 2만 4635. 숫자만 봐도 견적 나온다. 팔로어하고 맞팔 원하는 사람 예의상만 해줘도 팔로잉 숫자가 그렇겠니?”라면서 “지깟 게 뭐나 된 듯, 시건방진 소영웅주의에 기회주의자. 니같은 놈이 계급 만드는 놈이야. 함부로 쳐지껄이지마”라고 독설을 날렸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자신의 트위터에 “남성연대대표 자살예고 관련 대책은 결코 입금 등 그 요구 받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정신보건센터 등의 자살방지 정신과 긴급 상담 진료 등 응급 의료대책입니다”라면서 “공개한 이상 무시해선 안 되겠죠. 생명은 소중합니다. 누구든 이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됩니다”라고 밝혔다. 성재기 대표는 표창원 교수에게도 “너도 입닥쳐라. 표절창원아”라고 욕설 트윗을 날렸다. 이를 본 한 트위터리안이 “표절에 대해 상세히 알고 계신가요? 부호를 뺀 거는 표절이 아니라고 영국에서 공문이 왔어요. 염려하는 분에게 그런 투의 발언은 삼가주세요”라고 지적했다. 다시 성재기 대표는 “이런 투의 제 발언은 우리 세계에선 젠틀한 표현입니다”라면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신 예고’ 성재기 이끄는 남성연대는… “달샤벳, 군인비하” 발언도

    ‘투신 예고’ 성재기 이끄는 남성연대는… “달샤벳, 군인비하” 발언도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한강에 투신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그가 이끄는 남성연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성연대는 지난 2011년 3월 ‘조국의 미래, 가족이 행복한 나라, 균형’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은 현재 여성을 피해자로 인식해 오히려 남성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 주요 주장이다. 또 애국을 앞세우며 보수적인 정치성향을 가지고 있다. 남성연대는 한국의 가정이 붕괴하고 있는 이유로 페미니즘를 들고 있다. 따라서 국가와 남녀평등을 위해서는 페미니즘에 반대하고 남성의 권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남성연대는 지난해 충북 제천시립 여성도서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세금으로 운영하는 시립도서관인데 남성은 출입을 금지하고 여성전용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위로 이름을 알린 뒤 남성연대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여성만 참가하는 단축 마라톤 대회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남성연대는 “남성을 배제한 여성만의 마라톤 대회는 명백한 성차별”이라면서 “서울시의 아메바 같은 행태를 용서할 수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지난 12일에는 걸그룹 달샤벳의 신곡 ‘내 다리를 봐’에 대한 음원 유통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가 다시 취하했다. 이 뮤직비디오가 군인을 비하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남성연대의 활동과 함께 성재기 대표의 개인적인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성재기 대표는 MBC 100분토론 등 각종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 “성공한 성상납은 노출되지 않았다” 등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주최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관한 토론에서 “미성년자 연기를 하는 성인까지 잡아 넣어야 한다면 차라리 표현의 자유를 헌법에서 없애자. 아동포르노 제작자는 사형이라도 시켜야 마땅하지만 ‘바바리맨’ 잡자고 모든 남자가 ‘바바리 코트’ 못 입게 하지는 말자”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었다. 이 발언이 알려진 뒤 남성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성재기 대표를 응원하는 글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성재기 대표는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26일 한강에 투신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정부의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운영된 남성연대가 지원이 필요하며 1억 원을 빌려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선으로 나를 넘겨 주게”

    “정선으로 나를 넘겨 주게”

    정선에 갔더니 아리랑이 들렸고, 아리랑을 들으니 정선이 보였다. 죽은 것도 살려내는 영험한 고장이 바로 정선이다. 오일장도 아라리촌도 아리랑 삼매경 애국가를 부르듯 아리랑 한 소절쯤이야 조건 반사적으로 부를 수 있다. 아리랑 부르기는 한국인임을 증명하는 일종의 증표다. 그러나 강원도 정선에선 쉽게 ‘아리랑을 안다’고 선뜻 말할 수 없었다. 내 혈관을 타고 흐르는 아리랑의 정체를 정선 땅에서 어깨너머로 배웠다. 우리나라 ‘3대 아리랑’이라 함은 정선아리랑과 함께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을 말한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로 시작하는 밀양아리랑과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으로 잘 알려진 진도아리랑은 듣기만 해도 엉덩이가 들썩이고 어깨가 저절로 덩실덩실거린다. 그러나 정선아리랑은 두 아리랑과 사뭇 다르다. 가락이 느릿느릿하고 구슬픈지라 새하얀 손수건을 손에 쥐고 눈물을 훔치면서 불러야 할 것만 같다. 정선아리랑을 떠올리자 후렴구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만 입가에 뱅뱅 맴돌았다. 실제 정선아리랑의 가사는 8,000수를 훌쩍 넘는단다. 심지어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아리랑 가사를 정리한 ‘정선아리랑 사전’을 발간하고자 계획 중이다. 아리랑을 사랑하는 강원도민의 마음이 정선 곳곳에서 느껴졌다. 정선에서 나고 자란 싱싱한 농산물이 난장을 펼치는 정선오일장에선 인형극 ‘정선아리랑’이 매주 토요일마다 장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심지어 화장실 한쪽 벽면에도 노래 가사가 고급스럽게 새겨져 있다. ‘산천에 올라서 임 생각을 하니 풀잎의 마디마디에 찬 이슬이 맺히네’, ‘이밥쌀밥에 고기반찬 맛을 몰라 못 먹나 사절치기 강냉이밥도 마음만 편하면 되잖소.’ 오일장엔 마음 편한 음식이 넘쳐난다. ‘오일장’인 만큼 2일과 5일에 맞춰 방문하는 게 정석이다. 토요일에는 주말장이 서는데, 주말장은 오일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공연도 풍성하다. 정선오일장은 ‘100% 메이드 인 정선’을 내세웠다.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하는 세상인지라 정선은 외지인을 안심시키는 안전장치를 곳곳에 마련해 두고 있었다. ‘청정지역 고랭지 정선에서 재배한 것임을 확인합니다’라는 산나물 등록증이 현수막으로 걸려 있고 “도시에선 이런 거 못 사드레” 하며 외치는 할머니의 목소리도 쩌렁쩌렁하다. 봄에는 곤드레, 달래, 냉이, 곰취, 두릅 등이 정신없이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시장의 몸값은 최고점을 찍는다. 여름엔 바싹 말린 산나물과 백숙에 넣어 먹으면 좋은 황기 등이 사람들을 기다린다. 눈으로만 보던 정선아리랑을 귀로 들은 건 정선오일장에서 멀지 않은 아라리촌에서였다. 일종의 전통 민속촌인 이곳에선 정선아리랑이 쉴 틈 없이 흘러 나왔다. 게다가 노래가 흘러나오는 진원지는 다름 아닌 자그마한 돌덩이 스피커. 약자의 진통제인 아리랑은 의지할 데 없는 민중의 마음을 구성진 가락으로 다독였다. 풍자미가 돋보이는 박지원의 소설 <양반전>도 아리랑과 잘 어울렸다. 아라리촌은 양반전의 줄거리를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동상을 세우고 그 앞에 팻말을 꽂아두고 있었다. 가난한 양반이 ‘신분’을 파는 모습, 돈으로 양반 신분을 산 상민이 억지 양반 행세를 하는 모습 등이 차례로 나열돼 있는데, 그중에서도 두 손을 번쩍 들고 “양반이 싫소” 하며 줄행랑을 치는 상민 동상이 가장 인기다. 아라리촌의 백미는 ‘집 구경’이다. 돌집, 저릅집, 귀틀집, 굴피집 등 전통 가옥이 한데 모여 거대한 전시장을 이뤘다. 어떤 집이든 간에 척박한 땅을 맨손으로 일궈 살았던 산간 지방 사람들의 지혜가 묻어났다. 떼돈 벌던 시절은 간데없고 레일바이크만 굴러가네 선조들이 ‘아리랑’을 가장 많이 불렸던 시기는 조선시대 흥선대원군 섭정기로 짐작된다. 경복궁을 재건할 당시, 강제로 동원된 인부들과 그의 가족들은 서러운 마음을 달래고자 노래를 불렀다. 과정이야 어찌 됐건, 그들의 애환은 아리랑 문화를 꽃피우는 자양분이 됐다. 정선아리랑이 한양으로 전파된 시기도 경복궁이 재건될 무렵이었다. 그 단서를 아우라지에서 포착했다. 정선아리랑 전수관이 자리한 ‘아우라지’에 서면 이곳에서 뗏목을 저어 목재를 운반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선하게 그려진다. ‘떼돈 번다’는 말의 어원도 바로 강원도 뗏목꾼에게서 유래했다. 배를 끌고 정선에서 한양까지 나무를 운반하면 두둑하게 돈을 챙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아우라지에는 뗏목으로 ‘떼돈’을 벌던 이는 온데간데없고 뗏목이 아닌 레일바이크를 타고 아우라지를 느긋하게 감상하는 여행자만이 가득하다. 레일바이크의 출발점은 강의 상류인 구절리역. 역 입구에는 ‘여치의 꿈’으로 불리는 여치 암수 한 쌍이 서 있다. 여치의 정체는 돈가스, 스파게티 등을 파는 레스토랑이다. 여기서부터 약 50분 동안 페달을 굴려야 아우라지역까지 갈 수 있다. 두 역 사이의 거리를 계산해 보면 무려 7.2km. 당연히 여기저기서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인승은 두 사람 모두 운전해야 하지만, 4인승은 다행히 뒤에 앉은 두 사람만이 운전자다. 4인승 레일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은 서로 앞자리에 앉으려 옥신각신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그러나 막상 타 보면 알게 된다. 선로의 경사가 아래로 기울어 있어 정작 페달을 굴리는 구간은 길지 않다. 발에 약간만 힘을 줬을 뿐인데, 육중해 보이던 바이크가 앞으로 부드럽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앞으로 스르륵 움직일 때마다 오감이 하나둘 살아났다. 나뭇잎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싱그러운 향기가 코끝을 매만졌고, 컴컴한 동굴을 통과할 때면 서늘한 바람이 두 볼을 훑고 지나갔다. 아름다운 영상이 펼쳐지는 무성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 마음도 잔잔해졌다. 레일바이크가 아니었다면 철로는 그저 애물단지로 구박받았을 것이다. 모 건축가가, 좋아하는 여행지로 ‘폐광’을 꼽았는데 이유가 참 재밌었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특정 기능에서 해방될 때 가장 아름답다는 거다. 그의 말이 떠오르자 더 이상 석탄을 나르지 않는 철로가 새삼 예뻐 보였다. 죽은 기찻길을 레일바이크가 살렸다면 북평면 북평 5리는 항아리와 돌탑이 살렸다. 1990년대 나전광업소가 수명을 다하면서 마을이 쇠락하자 주민들은 돌탑을 쌓아 마을의 번영을 기원했다. 그들의 바람이 닿은 것인지 죽었던 마을은 항골계곡 유원지로 되살아났다. 광업소가 있던 자리는 한국폴리텍대학 정선 캠퍼스가 차지했다. 캠퍼스를 지나 천천히 걸어 들어가면 항아리와 돌탑이 나란히 줄을 서 관람객을 굽어본다. 계곡이 줄기차게 흐르는 위로 야외 캠핑장이 설치돼 있다. 화장실과 음수대도 들어서 있어 여름 피서지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한때 이곳은 백석봉과 상원산에서 흘러드는 물이 얼음처럼 차가워 ‘한골계곡’으로 불렸다. 계곡 주변을 가득 메운 항아리의 행렬을 보면 왜 한寒이 항缸으로 변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정선 여행이 끝난 뒤에서야 10년 넘게 쓸쓸하게 버려져 있던 폐광 하나가 벌떡 일어섰다는 소식을 들었다. 기적을 몸소 행한 장본인은 문화예술공간 ‘삼탄아트마인’. 올해 5월 전면 개방한 이 공장에선 광부들이 사용하던 샤워실도 작업복을 빨던 세탁기도 전시 작품이다. 삼탄아트마인이 자꾸만 눈에 밟혀 또다시 정선 여행을 계획 중이다. 글·사진 구명주 기자 취재협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www.koreatravel.or.kr ▶travie info 정선오일장┃주소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정선로 1359 아라리촌┃주소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애산로 37 입장료 무료 문의 033-560-2059 아우라지┃주소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길 69 정선 레일바이크┃주소 정선군 여량면 노추산로 745 이용료 2인승 2만5,000원, 4인승 3만5,000원 홈페이지 www.railbike.co.kr 항골계곡┃주소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 444 문의 1544-9053 삼탄아트마인┃주소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함백산로 1445-44 문의 033-591-3001 samtanartmine.com
  • 양극화 현상이 만연한 대한민국 제헌헌법의 정신을 되새겨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1장 제1조다. 애국가에 견줄 만큼 귀에 익숙한 조문이다. 한데 이 한 문장이 가진 의미와 가치까지 꿰고 있는 이는 몇이나 될까. 책은 이 조문이 우리 헌법의 첫머리에 오르기까지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쳤는지, 이 조문에 담긴 민주공화국의 본질은 무엇인지를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한국은 군주국이었다. 대한제국은 스스로 전제군주국을 표방하기도 했다. 한데 대한제국이 무너진 지 불과 9년 만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민주공화국을 표방하며 출범했다. 이어 1948년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 역시 민주공화국을 앞세웠다. 국가의 정체성에 대한 치열한 논쟁과 토론이 선행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저자는 “헌법 첫 장에 국가의 정체성을 규정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는지 답을 찾던 게 집필 동기가 됐다”고 밝혔다. 저자가 주목하는 건 헌법 전문의 토대가 된 제헌헌법 제1조다. 이 문장이 명문화되는 과정이 곧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성립 과정과 다름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책은 구한말 한국의 지식인들 사이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입헌정치와 민주주의가 망국과 일제강점기, 해방을 거쳐 어떻게 제헌헌법을 통해 결실을 보게 되는지 낱낱이 살피고 있다. 아울러 책은 제헌헌법을 거울 삼아 근래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헌법 제정의 정신을 되돌아보자는 뜻도 전하고 있다. 저자는 “당시엔 민주공화국이란 용어가 매우 독창적이고 진보적인 용어였다”며 “제헌헌법이 지향한 민주공화국 또한 개인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국가였다”고 강조한다. 일각에서 주장하듯 제헌헌법이 고전적 자유민주주의를 그대로 받아들인 게 아니라, 정치적 측면에서는 자유민주주의적 요소를,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는 사회민주주의적 요소를 균형 있게 포함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빈부격차와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사익 극대화가 만연한 대한민국에서 되새겨 봐야 할 ‘민주공화국의 가치’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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