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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성북구 독립운동 역사, 문화 알리기 행사’

    [포토] ‘성북구 독립운동 역사, 문화 알리기 행사’

    26일 서울 성북구 만해한용운심우장에서 열린 ‘성북구 독립운동 역사, 문화 알리기 행사’에서 동구마케팅 고등학교학생들이 김영배(왼쪽 두번째) 성북구청장과 함께 애국지사의 희생을 기리고 관내 독립운동 현장을 알리기 위한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독자의 소리] 3·1절 나라사랑 태극기를 달자/장일주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오는 3월 1일은 3·1독립운동 제95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에게 있어 3·1절이 그저 빨간 날, 쉬는 날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한국교총이 발표한 3·1절 관련 학생인식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4대 국경일 중 하나인 3·1절의 의미를 모르는 초·중·고생이 40%를 넘는다고 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삼일절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그 밑바탕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나라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3·1절에는 우리 모두가 빠짐없이 태극기를 달았으면 한다. 국기는 3월 1일 오전 7시에서 오후 6시까지 게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연중 24시간 국기게양제도의 시행에 따라 3·1절 전후로 달아도 무관하다. 게양방법은 단독주택은 밖에서 바라볼 때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에, 공동주택은 각 세대의 난간 중앙이나 왼쪽에 달면 되고 구입은 시·군·구청 민원봉사실이나 읍·면·동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변색된 깃대와 깃봉은 규정에 맞게 정비가 필요하다. 각 가정과 상가 등에서는 우리 민족의 단결과 화합,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3·1절에는 태극기 달기 운동에 모두 동참하자. 인터넷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이버 공간에도 태극기를 휘날려 보자. 장일주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 ‘연아야’ 스미싱 주의 “문자 메시지 클릭하면…”

    ‘연아야’ 스미싱 주의 “문자 메시지 클릭하면…”

    연아야 스미싱 주의 “문자 메시지 클릭하면…” 김연아를 비롯해 올림픽 선수 응원을 가장한 스미싱 사기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25일 공식 블로그 서울톡톡에 “김연아 선수를 위로하는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이 횡행하고 있다”며 해당 문자를 캡쳐한 사진을 올렸다. 문제의 스미싱 문자 메시지는 ‘연아야 고마워, 빼앗긴 금메달 저희가 위로 드립니다. 위로금 3만. xxxx.xxxx/xxxx’, ‘한국을 응원해주세요. 앱 다운후 응원시 100만원 100% 지급’, ‘소치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결승전 판정실수영상’ 등이다. 이 메시지에 첨부된 URL을 클릭하면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설치돼 개인정보 유출 또는 대금 결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같은 스미싱은 지인의 이름을 가장해 전달 될 수도 있으므로 모바일 메신져나 문자 메시지로 전달 되는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는 연결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설정 보안 항목에서 ‘알 수 없는 출처(소스)’를 체크 해제하고, 모바일 백신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네티즌들은 “연아야 스미싱 주의, 이런 악질적인 문자 보내는 사람은 무조건 처벌해야 한다”, “연아야 스미싱 주의, 애국심으로 낚시하는 인간도 있네”, “연아야 스미싱 주의, 저런 사람들 안잡고 뭐하는 거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동 지날때 우당선생 기억해요

    명동 지날때 우당선생 기억해요

    독립운동가 우당(友堂) 이회영(1867~1932)의 흉상이 서울 중구 명동 한복판에 선다. 수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이곳은 우당의 옛 집터이자 100여년 전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다. 역사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가자는 의미를 전한다. 중구는 24일 오후 4시 명동11길 2 서울YWCA 마당 입구에서 흉상 제막식을 갖는다. 청동 재질의 흉상은 높이 2m 20㎝, 너비 1m에 이른다. 구는 지난해 3월 우당기념사업회의 흉상 설치 제안을 받고 부지 소유주인 서울YWCA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설치를 결정지었다. 우당 집안에선 형제와 자식들이 모두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이시영(1869~1953)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이 우당의 바로 아래 동생이다. 동생의 동상이 남산에 세워져 있으니 형제가 지척에 서게 되는 셈이다. 우당은 남산골(저동)에서 이조판서 이유승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1904년 중구 남창동 상동교회가 설립한 민족교육기관인 상동청년학원 학감으로 을사늑약 무효 투쟁과 젊은이들의 독립정신 함양에 주력했다. 항일 민족운동 조직력과 인적 토대를 제공했던 것이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집안 재산을 정리해 독립운동에 내놓고 6형제 60명의 가족을 이끌고 만주로 망명했다. 독립협회에 참가해 신민회를 조직하고 신흥무관학교를 건립하는 등 독립투쟁을 벌이다 1932년 일제에 검거돼 모진 고문을 받은 끝에 순국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우당의 독립운동 정신과 애국심을 널리 알리는 장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특별기고] 3·1절 태극기 물결 확산하자/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특별기고] 3·1절 태극기 물결 확산하자/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1919년 3월 1일, 일본의 무단통치라는 뼈아픈 현실에 항거해 목 놓아 외쳤던 2000만 겨레의 함성과 태극기의 물결이 올해로 95주년을 맞는다. 강북구에 3·1절은 각별하다. 3·1운동의 발원지인 봉황각과 순국선열·애국지사 묘역 16위가 있어서다. 1910년 일본의 강제적인 국권찬탈 소식에 의암 손병희 선생이 10년 안에 나라를 되찾겠다는 의지로 건립한 게 강북구 우이동의 봉황각이다. 손병희 선생은 이곳에서 3·1운동을 구상했고 독립운동가 483명을 양성했다. 민족대표 33인 중 15명을 배출했다. 3·1운동 결과 탄생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게 대한민국이니 봉황각은 민족적 성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북구는 2004년부터 봉황각을 중심으로 3·1독립운동 재현행사를 열어 왔다. 올해도 2000여명의 주민과 학생이 도선사, 봉황각, 솔밭공원 등을 행진하면서 태극기 가득했던 당시 거리를 재현한다. 봉황각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도 한다. 체험을 통해 3·1절의 참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 다른 국경일에도 태극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망국의 슬픔, 국권회복을 위한 희생에 무감각해져 가고 있다. 요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불안하다. 이웃 일본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위안부, 독도에 대한 역사 왜곡 등 우경화 정책에 집중한다. 중국 역시 동북공정이란 이름으로 우리 고대사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키고 있다. 군사·경제 발전 못지않게 올바른 역사관과 민족적 자긍심으로 다져진 강한 정신력이 중요하다. 나는 그 정신을 태극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라 사랑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올해엔 태스크포스(TF)까지 신설, 주민이 주도하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미 효과는 나타나고 있다. 국경일 태극기 게양률을 100%까지 끌어올린 아파트도 있다. 벌써 주민들 사이에서는 태극기 달기 바람이 분다. 머지않아 태극기 가득한 국경일을 기대해 봐도 좋다. 당장 3·1절부터 태극기를 게양하자. 봉황각, 16위의 순국선열 묘역, 4·19 민주묘지까지 우리의 근현대사를 품은 강북구가 앞장서겠다. 강북구의 전 가구가 태극기를 달게 된다면 서울시로 전국으로 그 열풍을 확산시켜 나가자. 전국이 태극기 물결로 가득해질 때 그것 자체가 미래 대한민국의 힘이 된다.
  • 시진핑 새 국정 키워드는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새로운 국정운영 키워드로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내세웠다. 시 주석은 17일 중앙당교에서 성장·부장(장관)급 간부를 대상으로 개최한 토론회 강연에서 “국가 관리 시스템과 통치 능력 현대화를 추진하려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대대적으로 배양해야 한다”며 “중국특색·민족특색·시대특징이 있는 사회주의 핵심 가치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론회는 1999년부터 매해 한 차례씩 열리고 있으며,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과학발전관’ 등 지도자의 국정운영 키워드가 제시돼 온 전통이 있다. 시 주석은 “전면적으로 개혁을 심화하는 것만이 중국특색 사회주의 제도를 개선할 수 있다”면서 “제도에 대한 자신감은 현상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며 체제의 폐단을 부단히 뿌리 뽑을 때 제도의 성숙과 지속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이처럼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강조한 것은 사회주의 이념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당·정·군에 대한 기강을 바로 세우고, 나아가 정풍(整風)운동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또 신형 대국 관계 대상인 미국 등 서방에 대해 ‘자신만의 길’을 꿋꿋이 가겠다는 입장을 천명함으로써 인권, 자유 등에 간섭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당 중앙판공청은 최근 부강, 민주, 문명, 조화, 자유, 평등, 공정, 법치, 애국, 경업(敬業·자신의 일을 존중하고 열심히 하는 것), 성신(誠信), 우선(友善) 등을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의 주요 개념으로 내놨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코리아 연방제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반” “단순한 강령으로 위헌성 판단해선 안돼”

    “코리아 연방제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반” “단순한 강령으로 위헌성 판단해선 안돼”

    “구체적인 위험이 없다 해도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고 태극기와 애국가를 부정하는 등의 기존 행동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 위헌성을 판단할 수 있다.”(법무부 측 참고인) “민주적 기본질서를 제거하려는 정당의 의도와 폭력을 행사하거나 이를 선동하는 등 구체적인 위험을 유발해야 해산 요건이 충족된다고 볼 수 있다. 단순한 강령 문구 등으로는 위헌성을 입증할 수 없다.”(통합진보당 측 참고인) 18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진보당 해산 심판 및 활동 정지 가처분 사건의 두 번째 변론에서는 양측이 내세운 참고인들이 ‘대리전’ 공방을 벌였다. 이날 변론에서는 진보당의 활동 등이 정당 해산 요건에 해당하는지와 진보당 강령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지가 쟁점이 됐다. 지난 17일 수원지법이 RO(혁명조직)의 실체 및 위헌성을 인정함에 따라 법무부 측은 “이석기 진보당 의원의 내란 음모 사건 등 은폐된 당의 목표가 드러난 활동 등을 보면 진보당은 위헌 정당”이라며 진보당을 압박했다. 이에 진보당 측은 “당원의 행위를 정당 전체의 행위로 규정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주장이 아닌 사실관계 입증이 필요하다”고 방어에 나섰다. 법무부 측 참고인으로 나선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진보당은 계급주의, 사회주의적 색채를 지닌 정당”이라며 “강령에 적시된 코리아 연방제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반한 데다 북한이 주장하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 의원의 당원 자격을 정지하지 않고 오히려 지원하는 것은 우리나라 법질서를 수용하지 않는다는 의심이 들게 한다”면서 “북한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위협이 현실화된 뒤 해산 심판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드러난 강령 외에 당 간부들이 법치주의를 부인하고 당원들이 계급투쟁적 성격을 갖는 활동을 했는지를 검토한 뒤 진보당이 폭력 혁명 등을 시도했다면 당연히 해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보당 측 참고인들은 정당 해산은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당 해산은 예방적 차원으로 이뤄져서는 안 되고 구체적인 위협성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헌재가 진보당 해산을 결정하면 사상 공세가 심각한 현실에서 진보 정당의 운신 폭이 좁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법무부의 주장은 사실관계가 입증되지 않았고 진보당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가에 대한 입증도 없다”면서 “정당 해산 제도는 정당의 존속을 보장하기 위한 의미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용과 국민의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원칙에 따라 심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과 관련해서는 “당원의 행위가 곧 정당 전체의 행위라고 볼 수 없다. 정당 자체의 자정 가능성이 없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정당 해산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어 “정당에 대한 선택은 국가가 과도하게 나설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판단에 맡겨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헌재는 다음 변론에서는 진보당 강령 중 북한 관련 부분에 대해 참고인 진술을 듣기로 했다. 3차 변론은 다음 달 11일에 열린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보법 위반’ 이석기가 부른 적기가·혁명동지가는 어떤 노래?

    ‘국보법 위반’ 이석기가 부른 적기가·혁명동지가는 어떤 노래?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7명이 기소된 ‘내란음모 사건’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가 국가보안법 등 혐의를 일부 인정한 가운데 이석기 의원이 부른 것으로 알려진 ‘적기가(赤旗歌)’에 대한 탈북자들의 증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2부(부장 김정운)는 17일 오후 2시 열린 ‘내란음모’ 사건 선고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이 혁명동지가와 적기가를 부른 것과 관련해 국가보안법 위반이 인정되며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사실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이석기 의원이 지하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에서 북한에서 불려온 혁명가요인 ‘적기가’를 합창한 것으로 알려졌을 당시 한 탈북자는 “적기가는 북한에서 ‘처형가(處刑歌)’로 통용된다”는 증언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당시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탈북자의 말을 인용해 “적기가는 북한에서 ‘처형가’로도 통용된다”고 밝혔다. 2012년 탈북한 A씨는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공개처형을 할 때에는 반드시 이 노래가 울린다. 특히 간첩 협의로 처형되는 장소에서는 이 노래는 필수”라면서 “주민들에게 주적 개념을 세뇌시키는 대남 적기가로 불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적기가는 ‘혁명가요’로 분류된다. 북한의 음악은 크게 혁명가요, 전시가요, 선군가요, 사회주의애국주의가요, 현대가요로 나뉘는데, 그 중 ‘혁명가요’는 김일성이 항일투쟁 시기에 백두산에서 싸울 때 본인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로 알려져 있다. 300만명의 아사자를 빚어낸 ‘고난의 행군’ 시기에 북한 정권은 북한 주민들에게 “적기가를 높이 부르며 오늘의 이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고 선전했다고 한다. 김일성 사망 후 새해 때마다 당중앙위원회 사설에서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당은 수령님이 넘겨준 적기가를 높이 부르며 사회주의를 고수해야 한다”고 역설(力說)하기도 했다. A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적기가는 인민학교 때부터 배우는데 공부하러 갈 때도 학급 전체가 줄을 맞춰 행진가로 부른다”면서 “당시 북한 음악 선생들이 적기가는 김일성이 항일 눈보라 속에서 작사·작곡한 혁명 유산이라고 칭송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적기가’는 1800년대 말 영국 노동가요로 시작된 후 전세계의 공산혁명 투쟁가로 보급됐다. 특히 1930년대에는 공산주의자들에게 불리기 시작했고, 1948년 8월 15일 남한에서 금지곡이 된 후에는 북한의 공식 혁명가요 역할을 해왔다. 탈북 후 이 사실을 접한 A씨는 뉴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석기가 적기가를 불렀다는 사실보다도 이 노래를 김일성이 지은 줄 알고 있었는데 (사실이 아니라는 데) 더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들이 날이 갈수록 거짓으로 판명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혁명동지가는 ‘동만주를 내달리며 시린 장백을 넘어 진격하는 전사들의 붉은 발자국 잊지 못해’, ‘뜨거웁게 부둥킨 동지 혁명의 별은 찬란해’, ‘몰아치는 미제 맞서 분노의 심장을 달궈’ 등의 가사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들이 러시아 국가 부르는 모습 마음 아파”

    안현수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따는 것을 지켜본 아버지 안기원(57)씨는 “다시는 안현수 같은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선수들이 편히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16일 “아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먼 나라에 와서 힘들게 명예를 회복하는 것을 보니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무엇보다도 한국 국민과 기쁨을 나눠야 하는데 러시아 국민과 나누니 마음이 아팠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아들이 시상대에서 러시아 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바라본 안씨는 “한국 사람으로서 애국가를 불러야 하는데 러시아 국가를 부르는 것을 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떻겠느냐”면서 “하지만 한국에서는 도저히 명예 회복을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그는 “운동밖에 모르는 현수를 운동하지 못하게 한 상황이 야속했고, 지켜줘야 할 선수를 지켜주지 못하는 연맹 고위 임원이 원망스러웠다”면서 “하지만 현수를 버린 사람 덕분에 현수가 잘됐으니 이제 오히려 감사하다”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막내 아들 현준(14)군도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 가고 있다. 그래서 안씨는 빙상연맹의 문제점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맹이 한 사람에 의해 행정이 좌우되고 문제 있는 코치가 임명되는데도 올림픽에서 성적이 나면 유야무야되곤 했다”면서 “대통령도 부조리를 언급한 만큼 연맹이 민주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회장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고쳐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치올림픽 안현수 ‘운석 금메달’에 아버지 “마음 아팠다”

    소치올림픽 안현수 ‘운석 금메달’에 아버지 “마음 아팠다”

    소치올림픽 안현수 ‘운석 금메달’에 아버지 “마음 아팠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8년 만의 금메달을 따내는 것을 지켜보며 펑펑 눈물을 쏟은 아버지 안기원(57)씨는 “이제는 원망이 사라졌다”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안씨는 대회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와 시상식을 모두 마친 16일(한국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먼 나라에 와서 힘들게 명예를 회복하는 것을 보니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무엇보다도 한국 국민과 기쁨을 나눠야 하는데, 러시아 국민과 나누니 마음이 아팠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열심히 노력한 한국 선수들을 바라보면서도 같은 부모로서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메달을 따내고 감격에 차 눈물을 흘리며 링크에서 러시아 국기를 흔든 안현수는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꼭대기에 올라 러시아 국가를 따라불렀다. 이 장면도 지켜본 안기원 씨는 “한국 사람으로서 애국가를 불러야 하는데 러시아 국가를 부르는 것을 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떻겠느냐”면서 “하지만 한국에서는 도저히 명예 회복을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러시아를 선택할 수밖에 없던 안현수의 사정을 설명했다. 안현수는 2010년을 전후해 부상과 소속팀의 해체,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갈등 등으로 힘겨운 시절을 보내다가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선택해 ‘빅토르 안’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버지 안기원 씨는 그동안 선수를 지켜주지 못하는 빙상연맹 일부 인사들의 독단적인 처사가 지금과 같은 상황을 불러왔다고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워 왔다. 안씨는 “운동밖에 모르는 현수가 운동하지 못하게 한 상황이 야속했고, 지켜줘야 할 선수를 지켜주지 못하는 연맹 고위 임원을 원망했다”고 그간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어 “현수를 버린 사람 덕분에 현수가 잘됐으니 이제 오히려 감사하다”면서 “이제는 원망이 사라지고 다 용서했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줄곧 주장해 온 빙상연맹의 문제점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씨는 “연맹에서 한 사람에 권한이 집중돼 있는 것이 문제”라면서 “한 사람에 의해 행정이 좌우되고 문제 있는 코치가 임명되는데도 올림픽에서 성적이 나면 유야무야되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나서서 부조리에 대해 이야기한 만큼, 민주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연맹 회장님께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고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는 안현수같은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변화해 선수들이 편히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소치올림픽 안현수 운석 금메달 가격이 얼마일까”, “소치올림픽 안현수 운석 금메달 우나리 씨와 너무 즐거운 표정 ㅎㅎ”, “소치올림픽 안현수 운석 금메달 시상식에서 너무 멋있었어요. 부러워”, “소치올림픽 안현수 운석 금메달, 우나리 정말 예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안중근 의사와 밸런타인데이/서동철 논설위원

    솔직히 말해서, 초콜릿 한 쪽도 구경 못하는 밸런타인데이는 즐겁지 않다. 며칠 전부터 동네 편의점 앞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온갖 종류의 초콜릿을 보면서 조금 심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약삭빠른 상혼이 서양에서 들어온 근본 없는 이벤트의 의미를 부풀려 지갑을 털어가는 날이 바로 밸런타인데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그렇지만 본격 수입된 것은 몇십 년에 불과하다고 해도, 우리의 몸과 마음은 벌써 밸런타인데이에 반응한다. 적절치 않은 비유일 수 있겠지만, 크리스마스나 석가탄신일도 처음부터 성대한 축제는 아니었을 게다. 애써 무시하려 들지만 않는다면 이제 웬만큼 나이 먹은 이들에게도 아무런 의미를 찾을 수 없는 날은 아니다. 하물며 한창 설레는 마음으로 두근두근하는 젊은이들에게 이날은 어쩌면 연중 어느 명절보다도 중요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올해는 모든 걱정을 잊고 밸런타인데이를 즐기기에는 조금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 의사의 추모 열기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빗나간 과거사 인식이 온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는 만큼 안 의사가 부각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더구나 일본은 동북아시아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대한의군 참모중장 자격으로 정당하게 사살한 안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지칭하고 있지 않은가. ‘밸런타인데이는 안 의사의 사형선고일’이라는 내용으로 그제 아침 도하 각 신문의 1면에 실린 경기도 교육청의 광고는 시의적절했다는 생각이다. 광고를 보는 순간 그동안 안 의사 사형선고일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면 과장이지만, 조금 켕기는 마음도 없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안 의사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다시 부각되고,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 또 하나의 중요한 기념일로 자리 잡는다면 이보다 좋은 일은 없다. 그렇다고 ‘경건해야 할 안 의사 사형선고일에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사랑놀음이나 하겠다면 창피하지 않은가’ 하는 분위기로 몰아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안 의사 사형선고일과 밸런타인데이는 정월 대보름과도 겹쳤다. 어떤 이에게는 정월대보름의 의미가 더 클 수도 있다. 안 의사를 추모하면서 밸런타인데이를 즐기고, 전통명절의 풍속을 이어가는 것이 어려운 일도 아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사회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선진 사회일 것이다. ‘애국’, ‘독립’, ‘용기’, ´의지’를 하나씩 담은 ‘안중근 초콜릿’을 남자친구에게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도 의미 있지 않은가.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태극기 휘날리며 달린다~ 3·1절 100% 게양 목표로!

    태극기 휘날리며 달린다~ 3·1절 100% 게양 목표로!

    “왜요? 이상합니까?” 장난기 어린 반문이다. 보통 지역 살림에 대한 얘기들이 많다 했더니 다른 답이 돌아왔다. “지역 살림이란 게 크게 보면 교육, 복지, 개발입니다. 교육은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을 통해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뒷받침하는 일이 추진되고 있고, 복지는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수유사거리 역세권에 대한 정지 작업도 마무리됐습니다. 그런 일들은 그것대로 당연히 열심히 진행하는 것이고, 좀 다른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13일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내놓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태극기 달기’다. 자치행정과장을 총괄팀장으로 하는 ‘태극기 달기 으뜸 강북’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했다. 왜 태극기 달기일까. “생뚱맞다고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요즘 일본을 보세요.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교과서를 만들겠다는데, 그 말은 이제 10년 뒤엔 독도가 자기네 땅인 줄 아는 일본 사람들이 등장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린 요즘 너무 다 풀어져 버렸습니다. 지난해 광복절에 조사해 보니 태극기 게양 비율이 고작 30%예요. 이래선 안 되는 거지요.” 급조된 아이디어는 아니다. 취임 초부터 태극기의 소중함에 대한 얘기들을 꾸준히 해 왔다. 중·고교생 특강 때마다 빼놓지 않는 레퍼토리였다. 요즘도 사람을 만날 때마다 태극기 얘기를 빼놓지 않는다. 지난해엔 신축건물 준공허가 때 아예 태극기 꽂이를 의무적으로 달도록 했다. “태극기를 보급하려 했더니 꽂이가 없대요. 미관을 해친다고 꽂이를 잘 안 달아요.” 지역 특성도 작용했다. 북한산의 자연, 이준(1859~1907) 열사와 손병희(1861~1922) 선생 등 이 지역에 묻힌 순국선열·애국지사 16인의 묘역, 국립4·19민주묘지 등을 한데 묶어 근현대사기념관을 지을 예정이다. 11월 착공한다. “근현대사기념관을 토대로 역사문화관광 중심지로 거듭나야 하는 마당에 태극기를 어찌 안 달 수 있겠습니까. 지금 당장은 다가오는 3·1절에 50% 수준을 넘길 겁니다. 다음엔 100%를 향해 뛰어야죠.” 정말 100%가 될 수 있을까. “분위기예요 분위기. 번3동의 한 아파트 단지는 다 답니다. 안 달면 이상한 사람 되는 거죠. 벌써 조짐은 있습니다. 번1동에서는 통장협의회에서 자발적으로 돈을 마련해 태극기와 꽂이를 마련했고요. 개인이나 단체에서 태극기와 꽂이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 힘을 모아 100%를 꼭 이뤄 내겠습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세원 “빨갱이로부터 나라 지키자” 파문

    서세원 “빨갱이로부터 나라 지키자” 파문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이 공식석상에서 “빨갱이들로부터 나라를 지키자”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세원은 1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심포지움을 열었다. 이날 참석한 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 회장, 애국총연합회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등은 1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미화한 영화”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세원은 갑자기 “빨갱이들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보자”면서 “우리가 정신 똑바로 안 차리면 우리 자녀들이 큰일 난다”는 발언을 했다. 서세원은 또 “좌익도 다 망했다”면서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라 독재 국가다. 사회주의를 꿈꾸는 자들은 다 망했다. 민주주의도 잘못돼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우리나라는 이념을 버리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서세원은 후폭풍을 예상한 듯 “이념 싸움은 하지 말자. 좌익, 우익 하는 것은 부끄럽다”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서세원은 고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백범 김구 선생,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도 영화에 담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자유평화통일재단·불교애국단체총연합회·기독교이승만영화추진위원회·대한민국사랑회 등 보수 단체들이 제작에 나서는 영화로, 서세원은 ‘도마 안중근’(2002) ‘젓가락’(2010) 이후 또 다시 영화감독으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서세원은 주인공인 이승만 대통령 역은 국내 배우들 중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 역할은 미국과 독일 배우 중에서 캐스팅하려고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맥아더 장군 역할은 할리우드 유명배우를 섭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빅토르 안 또는 안현수/문소영 논설위원

    러시아 역사상 쇼트트랙에서 첫 메달을 안긴 선수가 화제다. 2014년 소치 올림픽의 주최국인 러시아에 다섯 번째 매달을 안겨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선수는 올해 29살인 빅토르 안. 한국 국가대표선수로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 참가해 3관왕과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를 달성했지만, 3년 전 국적을 러시아로 바꾼 안현수가 그 주인공이다. 안현수 또는 빅토르 안은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딴 뒤 러시아 국기를 어깨 뒤로 펄럭이며 빙판을 돌았다. 한국 시청자들은 그 장면에 기쁘면서 씁쓸했을 것이다.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 샤를 아믈랭은 이날 “레전드 안현수와 함께해서 영광”이라는 소감도 남겼다. 빅토르 안은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또 올림픽에 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는데 (중략), 오늘의 동메달이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8년 만에 딴 올림픽 메달이다. 이날 한국 남자대표선수들은 쇼트트랙에서 노메달에 그쳤는데, 그는 “후배들에게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여기서 질문을 하나 해보자. 안현수는 왜 빅토르 안이 될 수밖에 없었는가. 또한, 스포츠경기에서 철저하게 민족주의·애국주의를 내세우는 한국의 시청자들은 왜 빅토르 안에게는 열렬한 응원과 박수를 보내는 것일까. ‘실력도 정신력도 최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왜 이런 선수를 버렸나’라는 인터넷 댓글은 대체 왜 올라오는 것일까. 쇼트트랙은 스키와 스피드스케이팅 등의 동계스포츠에 취약한 한국에 ‘황금알을 낳은 거위’ 같은 종목이었다. 대표 선발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잡음이 폭로됐다. 지도자나 출신대학을 중심으로 파벌을 형성해 ‘팔이 안으로 굽는’ 식으로 선수를 선발하고, 경기출전이 이뤄진다는 것이었다. 2010년에 결국 일부 선수는 6개월 자격정지, 코치는 영구 제명됐다. 이런 비리에 무지했거나 양산되도록 방치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무능과 관리감독 부실도 문제가 됐다. 2008년 무릎 부상으로 2010년 밴쿠버 국가대표선수 자격을 놓친 안현수는 2011년 러시아 귀화를 선택했다. 파벌 제로에서 선수로 열중하고 싶었다고 했다. 빅토르 안의 소치 올림픽 동메달은 그의 결정이 최선이었음을 웅변하고 있다. 인재를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한 시대다. 근대에 국가와 개인은 계약관계이다. 이민이 대표적이다. 유능한 인재는 스스로 국가를 선택할 더 많은 기회가 있다. 국가가 인재를 키우고 키운 인재를 잘 관리하고 있는지 ‘빅토르 안의 사례’를 통해 고민해볼 문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두리시계, 나라 사랑•독도 수호 위한 ‘독도 시계’ 출시

    두리시계, 나라 사랑•독도 수호 위한 ‘독도 시계’ 출시

    시계 전문 업체 두리시계(대표 이창호)는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위원장 이찬석)과 함께 기획한 ‘독도 알람 시계’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독도 알람 시계는 독도 관련 제품을 사용하면서 더 많은 국민이 나라 사랑 및 독도 수호 활동에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됐다. 이번에 출시된 독도 알람 시계는 시계는 LED 조명등이 켜지는 깔끔한 네모 모양의 탁장식 알람 시계로 윗부분에 독도 모형이 붙어 있어 시계를 보면서 애국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설정해 놓은 시각에는 ‘독도야 사랑해’ 노래가 나와 독도 수호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버튼이 있어 알람이 아니더라도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이 밖에 ‘독도 손목시계’도 함께 출시했다. 독도 손목시계는 시계 안에 작은 독도를 형상화했으며 세련된 디자인과 외출 시에도 사용이 편리해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두리시계 이창호 대표는 “독도 알람 시계를 기업, 관공서, 은행, 국회사무실, 학교 등에 설치하면 아이들과 국민들에게 독도 사랑 학습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이번 독도 시계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독도 수호를 위한 운동을 하고 있는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독도 알람 시계는 주문 후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제품 생산까지 1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1만 대 한정 판매될 예정되며, 가격은 19만원이다. 제품 주문 및 문의는 두리시계 블로그(http://dooriwatch.blog.me) 및 전화(02-465-1014)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두리시계는 주문 시계 제작에만 30년 세월을 바쳐온 해당 분야의 베테랑 업체로 앞으로 독도지킴국민운동본부와 함께 독도 수호를 위한 다양한 문화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美 버지니아서 부활한 ‘東海’

    “한국 국가에는 동해가 나옵니다. 2000년 넘게 쓰여 온 동해 명칭이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삭제됐습니다. 이제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합니다.” 6일 낮 12시 40분(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있는 주의회 의사당 본회의장에 동해 명칭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한인이 아니라 티머시 휴고 공화당 하원의원이었다. 파란 눈의 미국 정치인 입에서 애국가 가사 얘기가 나오자 방청석에 앉아 있던 100여명의 한인 교포는 감개가 무량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일본해’와 함께 ‘동해’ 표기를 의무화하는 법안(HB 11)을 발의한 휴고 의원은 5분여간 열정적으로 동료 의원들에게 찬성 투표를 호소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한국계 마크 김 민주당 하원의원은 일제시대 때 자신의 부모가 한국 이름을 쓰지 못했던 사연 등을 10여분간 절절히 소개함으로써 장내를 숙연케 했다. 잭슨 밀러 의원은 지지 발언 끝에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반면 조니 조아노 등 일부 의원이 “교과서 문제는 버지니아주의회가 다룰 사안이 아니다”는 논리로 반대 의견을 밝히자 교민들은 긴장했다. 오후 1시 드디어 법안에 대한 전자 표결이 이뤄졌고 즉각 전광판에 ‘찬성 81표, 반대 15표’라는 압도적 표결 결과가 나타났다. 소음이 금지된 본회의장 내부여서 교민들은 환호를 하지는 못했지만 얼굴엔 흥분이 가득했다. 이런 열정을 감지한 듯 퇴장하는 한인들에게 의사당 직원들은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넸다. 본회의장에 미처 들어오지 못한 300여명의 한인들은 본회의장 밖에 마련된 멀티비전을 통해 본회의장 내부를 지켜봤고, 법안이 통과된 순간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그 중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들도 눈에 띄었다. 지난달 같은 내용의 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됐기 때문에 이제 주의회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하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동해 병기 법안 통과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처음 있는 사례여서 국제적으로 동해 명칭이 확산되는 중대한 기점으로 평가된다. 이날 의사당에는 NHK, 아사히 등 일본 언론은 물론 중국중앙(CC)TV 등 중국 언론까지 몰려 한·중·일 3국 기자들간 열띤 취재경쟁이 벌어졌다. 한 의회 직원은 “주의회 역사상 이렇게 많은 동양계 방청객과 취재진이 몰린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의회 문을 나서는 기자에게 안내 데스크에 앉아있던 노랑머리의 직원이 환한 얼굴로 손을 흔들어 줬다. 리치먼드(버지니아주)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박건형, 케이윌, 헨리, 천정명 진짜사나이 멤버 교체 합류…김수로는?

    박건형, 케이윌, 헨리, 천정명 진짜사나이 멤버 교체 합류…김수로는?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의 ‘진짜 사나이’가 멤버를 교체한다. 7일 MBC에 따르면 우선 기존 멤버 중 장혁, 류수영, 손진영이 하차한다. 하차하는 멤버 대신 새롭게 투입될 멤버는 배우 박건형, 가수 케이윌, 슈퍼주니어M 헨리, 그리고 배우 천정명이다. 따라서 ‘진짜 사나이’는 기존 류수영, 장혁, 손진영 등 7명의 멤버에서 박건형, 케이윌, 헨리, 천정명 등 8명으로 늘어나게 된 가운데 오는 9일 첫 촬영을 진행한다. 박건형, 케이윌, 헨리, 천정명 등 새 멤버들은 신병교육대대에 입소, 기초교육을 받은 뒤 박형식, 샘 해밍턴, 김수로, 서경석 등 기존 멤버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MBC는 첫 촬영 이후인 오는 10일 새로운 멤버 라인업을 공식발표하려 했지만 앞당겨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MBC는 “실제 군생활 중 훈련 조교를 맡아 ‘악마 조교’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천정명은 부득이하게 스케줄 상의 문제로 신병교육을 따로 받은 후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건형, 케이윌, 헨리, 천정명 등 진짜사나이 멤버 교체 합류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건형, 케이윌, 헨리, 천정명 등 진짜사나이 멤버 교체 합류, 새로운 멤버들 어떤 팀웍 보여줄까”, “박건형, 케이윌, 헨리, 천정명 등 진짜사나이 멤버 교체 합류, 식상한 군대 먹방은 이제 그만”, “박건형, 케이윌, 헨리, 천정명 등 진짜사나이 멤버 교체 합류, 지나친 애국주의에서 탈피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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