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애국심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강간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나훈아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번화가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기적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96
  • “어떤 색 꽃필지 내기했어요”… 마포구청에 온 성원초 손편지

    “어떤 색 꽃필지 내기했어요”… 마포구청에 온 성원초 손편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궁화를 심어주셔서 지나갈 때마다 애국심이 뿜뿜 올라요. 어떤 색깔의 꽃이 필지 궁금해서 친구들과 내기까지 했어요.”(성원초 4학년 이해나) 서울 마포구청에 성원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낸 손편지들이 지난 14일 도착했다. 구의 지원으로 교정에 심은 무궁화가 올해 꽃을 피울 예정이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달 20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직접 민원 현장을 찾아가 문제 해결에 나서는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성원초를 방문,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성원초 교정의 무궁화는 이날 학교 측의 환경 개선 지원 요청에 따라 마포구가 정문 입구 화단에 꽃과 함께 심은 것이다. 편지는 이에 대한 화답으로 학생들이 썼다. 이해나 학생 외에 4학년 주연우 학생이 “‘지지 않고 영원히 피는 꽃’이라는 의미를 가진 무궁화처럼 나라 사랑하는 마음도 계속 자라날 것 같아요”라고 기대를 전했다. 마포구는 성원초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옆 샛터근린공원의 ▲산책로 시야 차단을 위한 키 큰 나무와 장미 넝쿨 식재 ▲산책로 계단 개선 ▲토사 흘러내림 방지 철망 정비 등 개선 공사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안전사고에 대비해 성원초의 노후 화재경보기 등 소방설비와 전기설비 교체·수리 지원도 마쳤다. 구는 우수 인재 양성과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지역 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교육경비보조금 57억원을 편성했다. 구 보조금은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이나 음악, 체육 등 예체능 교육 활성화 프로그램 및 학교별 자체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에 활용된다. 특히 올해는 미래 기술의 핵심인 4차산업 교육 지원과 우리 지역 마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명소 체험 지원이 포함됐다. 박 구청장은 “화단의 무궁화를 보면서 나라 사랑을 느낀다는 학생들의 감동적인 손편지에 다시 한번 호국보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면서 “더없이 맑고 순수한 마포구 어린이들이 앞으로도 최적의 교육환경에서 행복한 꿈을 꾸며 크게 성장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행사 맞아?” MZ 열광한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성료

    “정부 행사 맞아?” MZ 열광한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성료

    “최고의 퀄리티였다.” “공연부터 음식까지 무료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 “이거 정부행사 맞나요? 말도 안됨!”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가 역대급 정부 행사의 탄생을 알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에서 주최한 본 행사는 지코, 자이언티, 창모, 넬 등 수많은 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참여해 행사 발표부터 연일 화제에 올랐다. 매시간 펼쳐지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물론, 네이버의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오픈톡 등에서는 매시간 페스티벌에 대한 극찬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시민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한 태극기 퍼포먼스는 현장에서 장관을 이뤘다. 참가한 국민들은 손 태극기를 흔들거나 머리띠에 착용하며 공연 관람에 나섰다. 일부 시민들은 드레스코드를 맞추기 위해 태극기로 의상을 만들어 입고 방문하거나 망토로 두른 채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문화와 음식이 더해진 행사에서 참가한 국민 모두 자발적으로 애국심과 보훈 의식을 고취했다는 평이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먹거리존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국가별 상징적인 음식을 선보인 곳곳의 부스에서는 “이런 먼 나라에서 한국을 위해 참전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는 학생들부터 “고마운 나라의 음식을 한곳에서 이렇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참신하고 대단하다”라는 시민들의 평이 나왔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청하, 지코, 창모, 크라잉넛 등 모든 아티스트들 역시 공연 중간중간마다 “이렇게 참신한 행사에 참석한 것이 새롭게 느껴진다. 여러분들과 보훈을 주제로 호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뿌듯하다. 오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메모즈’ 챌린지 역시 공연 전부터 당일까지 약 보름간 성황리에 종료됐다. 각 해시태그로 검색했을 때 나타나는 게시물들은 수천 건에 달한다. ‘코리아메모리얼페스타’ K팝 공연 무대는 6월 8일에서 9일까지 이틀간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 총 450분간 서울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진행됐다.
  • 윤 대통령 “저를 길러주신 선생님 없었다면 저도 없다”

    윤 대통령 “저를 길러주신 선생님 없었다면 저도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고마우신 선생님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메시지에서 “오늘은 선생님의 헌신과 사랑을 생각하는 스승의 날”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어린 시절 저를 길러주신 선생님들이 많이 생각난다”고 했다. 이어 “따뜻한 말씀으로 격려해 주셨던 선생님, 회초리를 들고 꾸짖어 주셨던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얼굴이 떠오른다”며 “제게 사람을 대하는 자세를 가르쳐주셨고, 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길러주셨고,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셨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는 하늘 같은 선생님들의 은혜를 잊고 살아갑니다만, 스승의 날 하루만이라도 선생님의 사랑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선생님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소망한다”고 글을 마쳤다. 올해 스승의 날은 빨간 날로 선생님도 학생도 학교에 가지 않고 쉬는 날이 됐다. 원래는 공휴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부처님오신날과 겹치면서 공휴일이 됐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발의, 광화문광장 대형 태극기 게양 조례 본회의 가결

    김형재 서울시의원 발의, 광화문광장 대형 태극기 게양 조례 본회의 가결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발의한 ‘서울시 광화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일 제32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광화문광장에 대형 국기 게양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신설한 이 조례안은 김 의원의 발의와 국민의힘 시의원 39명의 찬성 연서를 통해 발의됐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제322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가 국민의 애국심과 함께 한 역사와 국군이 1950년 9월 27일 서울탈환 후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한 사실을 언급하고, 공공장소인 광화문광장에 태극기를 상시로 게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 일대 국가상징공간 조성 기본계획에 포함해 국기게양 기능과 상징성, 첨단기술력, 예술성이 종합된 시설물을 조성하는 것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현재 광화문광장에는 국기 게양대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서울광장에는 서울시청 앞에 게양대가 설치되어 있으나 신청사에 비해 적은 편이다. 광화문광장에 태극기를 상시 설치하는 방안은 과거에도 추진된 바 있다. 지난 2015년 국가보훈부(전) 국가보훈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를 상시 게양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당시 서울시에서 광화문광장에 태극기를 영구적으로 설치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여 무산된 바 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조례안은 서울시의원 57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김 의원은 “내년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가 상시 휘날릴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 하루빨리 설치해 애국심 고취와 국민 단합 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의 통과를 통해 서울의 중심부인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가 연중 펄럭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발의, 광화문광장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위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김형재 서울시의원 발의, 광화문광장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위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광화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에서 지난달 29일 통과됐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23일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광화문광장 및 서울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및 상시 게양할 것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제안했다. 시장은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사업과 연계해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조례안은 시장이 광화문광장 내에 시민들의 애국심 함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국기 게양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찬성자로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39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국기법’ 제8조제3항에 따르면 대형건물, 공원, 경기장 등 많은 사람이 출입하는 장소에는 가능한 한 연중 국기를 게양하도록 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국기게양일 지정 및 국기 선양에 관한 조례’에도 이러한 조항이 들어가 있다. 그러나 광화문광장에는 현재 국기 게양대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서울시청 앞에는 게양대가 설치되어 있으나 새로 지어진 신청사에 비해 작은 편이다. 김 의원은 “광화문광장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 장소이자 국민 소통의 공간으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라며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 대형 태극기가 늘 펄럭임으로써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중요한 행위”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조례안은 5월 3일에 개최되는 제32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 중구청장 “충무공 생가터 표석 돌봐 감사”

    중구청장 “충무공 생가터 표석 돌봐 감사”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충무공 이순신의 탄신일을 이틀 앞둔 지난 26일 40년 가까이 충무공의 생가터 표석을 관리한 이종임(88)씨를 만나 감사를 전했다. 1980년대 중구 명보극장 앞에서 가판대를 운영하던 이씨는 1985년 생가터 표석이 설치된 이후 매일 아침 깨끗이 닦았다. 또 매년 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에는 직접 제사를 지냈다. 이씨는 “처음엔 표석이 비둘기 배설물로 더럽혀진 것을 볼 수 없어 닦기 시작했다”며 “죽을 때까지 매일 닦고 싶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이 표석을 닦을 때마다 이순신 장군의 애국심도 더욱 빛나는 것 같다”며 “긴 세월 정성을 다한 마음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충무로’는 이순신 장군의 시호 충무공에게서 유래됐다. 조선 16대 왕 인조는 나라에 무공을 세운 이순신 장군에 충무공의 시호를 내렸다. 탄생지는 지금의 중구 인현동에 해당하는 한성부 건천동이다. 김 구청장은 “이순신 장군은 전쟁 중 위기의 순간이 와도 ‘산처럼 무겁게 침착하라’고 말해 승리를 거뒀지만, 평소 병사들을 대할 때는 늘 따뜻했다”면서 “이순신의 리더십으로 중구를 이끌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 참모진 기강 잡은 정진석 “관계자發 산발적 메시지 안 돼”

    참모진 기강 잡은 정진석 “관계자發 산발적 메시지 안 돼”

    정진석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4일 “대통령실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메시지가 산발적으로 외부에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들과의 첫 회의에서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일하는 조직이지 말하는 조직이 아니다”, “대통령실의 정치는 비서가 아닌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대통령실 관계자의 전언으로 ‘야권 인사 기용설’이 보도된 후 메시지 혼선과 비선 의혹까지 일어난 것을 우회적으로 지적하고 내부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정 실장은 또 “대통령을 잘 보필하는 게 국가에 충성하는 일”이라며 “나부터 앞장서겠다. 여러분의 애국심은 대통령과 국민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후에 정 실장과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 아산, 이순신의 애국심 ‘뿜뿜’… 투혼 가득한 거북선 노 젓기

    아산, 이순신의 애국심 ‘뿜뿜’… 투혼 가득한 거북선 노 젓기

    유명 가수 공연 없애는 승부수충무공 뮤지컬·판소리 등 채워작년 사흘간 26만명 방문 흥행 충남 인구의 약 절반인 100만명이 거주하는 천안시와 아산시는 공동생활권이다. 교육 여건과 수도권을 연계한 편리한 교통, 체육·문화 인프라 등 공통점이 많다. 같은 생활권이지만 특색 있는 축제로 차별화된 도시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시는 ‘빵의 도시’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성장하고 영면한 아산시는 ‘이순신 장군의 대표 도시’로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고품격 문화예술 축제를 만들겠습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국의 명장이 성장하고 영면한 이순신의 도시가 바로 아산으로 이순신 축제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도시 가치를 창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4월 28일)을 기념해 충효 정신 등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대한민국 대표 이순신 축제가 오는 24~28일 현충사와 이순신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이순신 장군의 삶의 궤적을 보여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박 시장은 “60년 넘는 축제를 지난해 전면 개편해 유명 가수 공연을 없앴고 축제 전체에 이순신을 빼곡하게 채웠다”며 “흥행 실패를 우려했지만 3일간 26만명 이상이 참가했고 장군 사당이 모셔진 현충사 방문자도 6만여명으로 집계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축제 주제는 ‘청년 이순신, 미래를 그리다’다. 박 시장은 “21일 ‘삼도수군통제영’ 제판식은 축제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장군 출정 행렬에 새로움을 더한 행사”라며 “19일 현충사 경내 우물에서 길어온 물과 온양온천 원천수를 합수한 물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을 하면서 축제 시작을 알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핵심 목표는 올해 처음 거북선 노 젓기 대회를 선보이는 등 체험 행사 확충과 이순신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강화다. 박 시장은 “벅찬 감동을 선사했던 ‘난중일기 칸타타’는 뮤지컬로 무대 스케일을 확장하고 이봉창 명창의 새로운 창작 판소리 ‘이순신가’를 선보인다”며 “영화 ‘노량’의 OST ‘해무’ 특별 공연과 이순신 장군을 위해 준비한 태권도 공연 등 다시 한번 아산시가 충무공의 도시라는 것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창원 삼진지역에서 다시 외친 ‘대한독립 만세’

    창원 삼진지역에서 다시 외친 ‘대한독립 만세’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삼진지역에서 ‘대한독립 만세’가 울렸다. 3일 창원시는 4.3 독립만세 운동 삼진연대의거 재현행사를 진북면 삼진체육관에서 열었다. 애초 거리행진과 팔의사창의탑 참배를 계획했지만 우천으로 취소했다.4.3 삼진의거는 1919년 진전·진북·진동면 등 삼진지역에서 일어난 독립만세 선언이다. 당시 지식인·학생·농어민 등 5000여 명이 조직적으로 일으켰다. 1919년 독립만세 운동 당시 수원 제암리 의거, 평안도 선천읍 의거, 황해도 수안 의거와 함께 전국 4대 의거로 평가받는다. 지역 주민과 청소년 애국심·애향심을 고취시키고 교육의 장으로 삼고자 1999년부터 매년 재현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삼진중학교 학생 등 200명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독립선언서와 헌시를 낭독하고 함께 만세를 외쳤다. 창원삼진독립의거기념사업회 회장은 “우리 선조들은 일제 압제에 굴하지 않고, 대한독립만세를 목놓아 외치며 조국 해방 염원을 표출했다”며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긍지를 가지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올곧이 계승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기념사에서 “4·3삼진독립만세운동은 창원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며 기념비적 의거”라며 “선열들 겨레 사랑 정신과 공헌이 흐르는 역사 속에서 잊히지 않고 보훈이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 가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디다스 독일 축구대표팀 유니폼에 등번호 ‘44’ 왜 금지됐나

    아디다스 독일 축구대표팀 유니폼에 등번호 ‘44’ 왜 금지됐나

    아디다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의 SS 부대가 사용했던 상징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등번호 44번을 단 독일 축구 국가대표 셔츠를 금지했다. 영국 BBC는 2일 아디다스사가 “국가대표 셔츠를 개인적으로 제작하는 것을 금지한다”며 “나치 상징과 유사한 것은 의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혐오증, 반유대주의, 폭력, 모든 형태의 증오에 반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치의 SS특무부대는 무장 친위대로 각종 잔혹 행위에 가담했으며 특히 산하의 인종 말살 부대가 유대인들을 체포, 학살하는 데 앞장섰다. 앞서 역사학자 마이클 쾨니히는 아디다스 유니폼의 등번호 ‘44’의 모양이 SS 부대의 ‘지크로네’ 문양을 연상시킨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독일 원정 유니폼은 핑크색으로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축구팬들은 독일의 다양성을 반영한다며 핑크색 유니폼을 옹호했지만, 비평가들은 핑크색 유니폼은 비전통적으로 독일축구협회(DFB)가 돈을 벌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1929년에 디자인된 SS 부대의 상징은 나치가 저지른 최악의 범죄를 상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겨진다. SS 대원들은 유대인 강제 수용소를 지키고, 반역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심문하며, 백만 명이 넘는 유대인이 살해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운영했다. 알파벳 S자 두 개를 각지게 표기한 SS 문양 지크로네는 고대 게르만족의 루네 문자에서 유래한 것이다. 하켄크로이츠(십자가 갈고리)와 함께 나치의 대표적 상징으로 통하며, 독일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아디다스는 1950년대부터 독일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맡았지만, 2027년부터 나이키로 교체된다. 독일의 로버트 하벡 연방경제부 장관은 독일 아디다스사에서 미국 회사로 국가대표 유니폼 제작사를 바꾸는 것은 애국심이 결여된 행위라며 독일축구협회를 맹비난한 바 있다. 최근 국제 축구 유니폼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잉글랜드 팬들은 팀의 셔츠 칼라 뒷면에 있는 전통적인 빨간색과 흰색 십자가를 세인트 조지 십자가로 바꾼 것을 두고 비판했다.나이키는 전통적인 빨간색과 함께 보라색과 남색을 사용하는 것은 포용성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리시 수낵 영국 총리를 비롯한 여러 정치인은 세인트 조지 십자가 문양을 폐기하라고 지적했다. 수낵 총리는 “나는 분명히 ​​원본을 선호하며, 국기를 함부로 다루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기는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의 원천이고, 그 자체로 완벽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대체 왜?…‘예비군’ 하려고 자발적으로 나선 여성들 [밀리터리 인사이드]

    대체 왜?…‘예비군’ 하려고 자발적으로 나선 여성들 [밀리터리 인사이드]

    지원예비군 ‘여성 예비군 소대’1989년 서해 최북단 백령도서 탄생173개 소대 4720명…자발적 헌신입영훈련에 군사임무, 사회봉사까지최저임금 5분의1 불과한 훈련비 예우“의용소방대에 준하는 지원 필요” 최근 예비군 훈련 기간과 관련해 청년들이 울분을 터트린 일이 있었습니다. 한 연구기관에서 병력 감소 대안 중 하나로 예비군 훈련기간을 30일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현재 2박 3일인 동원훈련비는 8만 2000원으로, 하루 최저임금(7만 6960원·8시간 기준)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아무리 저출생이 위기라지만, 이런 수준의 대우를 받으면서 웃으며 한 달씩 예비군 훈련을 받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심지어 ‘일당’에 의존하는 청년이라면, 생계에 날벼락 같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련 기사 댓글창엔 “제 정신이냐”, “누구 머리에서 나왔냐”는 막말과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놀란 국방부도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예비군에 대한 청년들의 불신이 얼마나 깊은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그런데 이런 ‘불신의 대명사’ 예비군에 자발적으로 몸 담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누가 하라고 등 떠민 것도 아니고 스스로 예비군이 됐다고 합니다. 예비군법은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예비군에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런 예비군을 ‘지원예비군’이라고 합니다.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여성’으로 이뤄진 지원예비군 부대도 있습니다. 이들은 각종 교육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연간 16시간, 1박 2일 입영훈련을 받는데 훈련비는 고작 3만 1500원에 불과합니다. 지휘관 수당으로 나오는 돈도 연간 13만원입니다. 그렇지만 유사시에 대비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일을, 명맥이 끊기지 않게 하려고 ‘국가에 대한 헌신’으로 이어나가는 분들이 우리 주변엔 많습니다. ●백령도에서 탄생한 ‘여성 예비군 소대’ 대표적인 것이 ‘여성 예비군 부대’입니다. 강용구 국방대 책임연구원의 ‘지원예비군 제도 발전방안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여성 예비군 부대는 냉전 말기인 1989년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탄생했습니다.그 해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소련이 해체 직전에 이르자 전 세계엔 냉전 종식을 기대하는 염원이 커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상황은 정반대였습니다. 붕괴 직전의 소련이 지원을 줄이고 외교 고립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당시 북한은 처음으로 ‘핵무기 개발’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이런 위협 속에서 20대부터 60대까지 25명의 백령도 주민이 ‘여성 예비군 소대’를 만든 겁니다. 과거 여성 부대의 임무는 주로 ‘후방 지원’이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여성들은 ‘행주치마’에 돌과 무기를 담아 날랐습니다. 그런데 백령도 여성 예비군은 실거리 사격과 화생방 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규 예비군과 별 차이없는 훈련 강도입니다. 주민과 병사들을 돕기 위한 응급처치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이후 1991년 대청도(11명), 1996년 창원시 반림동(20명), 2004년 춘천시 남산면(65명) 등 자발적인 여성 예비군 창설이 이어졌습니다.2017년에는 전국에 207개 소대 9408명으로 대규모 병력을 이뤘으나, 이후 인원이 줄어 지난해 9월 기준으로는 173개 소대 4720명이 편성돼 있다고 합니다. 현재 여성예비군 소대는 ‘본부’와 ‘분대’로 편성됩니다. 본부는 소대장과 부소대장, 전령, 보급병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또 분대는 의료구호분대, 급식지원분대, 기동홍보분대 등으로 편성하고 임무 용이성을 위해 단체나 마을단위로 소집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들은 유사시 군사 임무 외에도 신병교육대 수료식 봉사활동,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활동도 합니다. 심지어 부모나 가족이 없는 병사에 대한 계급장 달아주기 등 ‘일일 부모역할 하기’도 담당합니다. ‘국가에 대한 헌신’을 자부심으로 여기는 분들이 이런 여성 예비군을 단단하게 지탱하고 있습니다. ●전국 ‘특전 예비군’ 68개 부대 630명여성 예비군처럼 자발적으로 탄생한 부대 중 ‘특전예비군’도 있습니다. 20만명에 이르는 북한 특수작전부대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 특전전우회 주축으로 만들어진 부대입니다. 국방부의 ‘특전예비군 부대편성 지침’이라는 규정도 있습니다. 첫 해 7개 중대 94명이 창설됐었는데 2016년 102개 부대 1527명으로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는 68개 부대 630명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광역시·도 단위로 지역대를 편성하고 시·군·구 단위로 중대가 있습니다. 본부에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두고 그 아래에 특전반, 의무반, 통신반을 편성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쟁이 일어나면 많은 분들이 도망가기 바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발적 예비자원 단체인 ‘시니어 아미’가 지난해 6월 50~70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국가안보위기 발생시 동원예비군으로 다시 복무하겠느냐’라고 질문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7.3%였고, 반대는 31.9%에 그쳤다. 이런 저마다의 ‘애국심’이 모여 중·노년층이 중심이 된 지원예비군이라는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1박 2일’ 훈련비 3만 1500원…“예우 강화 필요” 다만 지원예비군 활동이 지역 행사에 치우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강 연구원 등 전문가들은 특기별 부대 구분과 임무 구체화, 위기상황별 운용 개념 설정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그러나 이런 제도를 구상하려면 선행돼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극히 미미한 지원예비군에 대한 보상체계입니다. 예를 들어 의용소방대는 법률과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실질적인 예산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의용소방대는 ▲소집수당 시간당 1만 2610원 ▲하루 7000원의 급식비 ▲4시간 이내 1만원, 4시간 초과 2만원의 여비 ▲자녀장학금(자녀 1명 재학 중 1회) ▲재해보상 등의 지원이 있다고 합니다. 이조차도 풍족한 편은 아니지만 ‘3만 1500원’인 지원예비군 1박 2일 입영 훈련비에 비하면 훨씬 규모가 큽니다. 아무리 국가에 대한 자발적 봉사라지만, 최저임금(2일 최저임금 15만 3920원) 5분의1 수준의 훈련비 지원은 너무하다는 겁니다. 강 연구원은 병력 감소로 점점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지원예비군 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입영훈련비를 2일치 최저임금 수준인 15만 4000원으로 높이고, 의용소방대처럼 중식비 1만원, 여비 1만원 등의 수당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오로지 ‘국가에 대한 헌신’을 자긍심으로 여겨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들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최소한의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 ‘모스크바 테러’ 이후 푸틴의 가장 큰 걱정은: 反이민정서 증폭·민족갈등

    ‘모스크바 테러’ 이후 푸틴의 가장 큰 걱정은: 反이민정서 증폭·민족갈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행정부가 최소 143명의 목숨을 앗아간 ‘모스크바 콘서트홀 총격·방화 테러’의 배후로 우크라이나와 서방세력을 거듭 거론하고 실제 테러를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지부 호라산(ISIS-K)에 대한 언급을 삼가는 건, 그가 이번 테러로 가장 우려하는 일이 내부 민족 갈등이 격화돼 국론이 분열되고 이민 정책에 차질을 빚는 것이어서라고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분석했다. 지난 22일 19시 30분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 크로커스 시티홀에 위장군복을 입은 무장 괴한 4명이 콘서트홀 뒷문을 통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고 출입문을 봉쇄한 채 방화해 최소 143명이 숨지고 360명이 다쳤다. 이는 2004년 베슬란 학교 참사 이후 20년만에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 참사로 꼽힌다. 이번 테러가 호라산(ISIS-K) 소행임을 알 수 있는 정황은 계속 드러나고 있다. 이번 공격을 실행한 무장 테러 피의자 4명은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자고, 이들에게 아파트·자금·자동차를 제공한 조력자 4명 중 3명은 타지키스탄 출신, 1명은 키르기스스탄 출신으로 밝혀졌다. 스푸트니크통신은 이날 호라산 자체 텔레그램 계정 ‘사도이 호라산’(호라산의 목소리)에서 테러범을 모집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되면서 러시아 내부에서 반이민 정서는 증폭되고 있다. 타지크족 아프가니스탄 군인 출신 사나울라 가파리(29)가 이끄는 호라산은 러시아가 탈레반을 지원한 이래 러시아에 대한 무장투쟁을 모색해왔다. 지난 2일 러시아 남부 체첸에 인접한 잉구세티아 지역에서 FSB는 IS 소속이자 연방 수배자 명단에 오른 3명을 포함한 무장 괴한 6명을 사살했다. 5일 뒤인 지난 7일 FSB는 모스크바 유대교 회당 테러를 벌이려던 무장 IS 대원을 사살했다. 2022년 9월 미군 철군 이후 탈레반과 무력 충돌을 벌이던 호라산은 카불주재러시아대사관에 테러를 자행한 뒤 주범을 자처했다. 이전에도 푸틴 대통령은 2015년 시리아 내전 당시 IS에 맞선 바샤르 알 아사드 독재정권을 지지하면서 이슬람 시아파와의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푸틴 대통령은 테러 주범으로 지목되는 호라산 비판에 집중하기 보다는 인종 갈등을 우려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테러’에 관해 처음 공식 언급한 지난 25일 방송연설에서 “다민족 사회에 증오와 공포, 불화의 독한 씨앗을 뿌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누가 이 테러로 실익을 얻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러한 잔혹행위는 2014년부터 네오나치 우크라이나 정권의 손에 우리나라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일련의 시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가장 인기 있는 친크렘린 래퍼 중 한 명은 참사가 발생한 크로커스시티홀 인근에서 열린 추모 공연에서 “우익·극우 단체들이 증오를 부추기는 ‘민족적 선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고르 크라스노프 러시아 연방 검찰총장은 “자신의 직무가 ‘인종 간, 종교 간 갈등’을 방지하는 데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정부가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출신 주축이 된 호라산을 적대적으로 언급하고 대결 구도를 강조할수록 러시아 전체 인구의 약 12~15%를 차지하고 있는 무슬림 시민을 자극할 수 있다. 이는 자국 내에서 민족·인종 간 갈등을 부추겨 우크라이나 전쟁에 징집된 러시아 남성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유치중인 이민자들의 유입이 어려워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푸틴 대통령에 이어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 26일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억류된 테러범 진술을 종합해 우크라이나, 미국, 영국이 테러의 배후로 알 수 있었다”며 “우크라이나가 살인을 조직적으로 도왔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 약 1000만에 못 미치는 타지키스탄 국민 중 약 100만명이 지난해 러시아 내 이주노동자로 새로 등록됐다. 이들은 징집된 러시아 남성 대신 산업 일선에서 일손을 채우며 러시아 경제 근간을 지탱하고 있다. 만 25개월 넘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계속중인 푸틴 대통령의 입장은 난처하다. 중앙아시아 출신 이주민은 러시아 국내 산업 현장에서 부족해진 일손을 채우며 러시아 경제를 지탱하고 있고, 전쟁 장기화로 부족한 병력 자원을 수급하는 고마운 존재다. 러시아 군인의 상당수가 무슬림 출신이고, 이들의 인명 피해는 나날이 늘고 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침공을 가장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들은 러시아 민족주의자들로, 공격 이후 러시아 최대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는 ‘이주 외국인 혐오’ 댓글로 부글대고 있다. 러시아의 한 누리꾼은 “국경이 폐쇄되지는 않더라도 최대한 폐쇄되어야 한다”, “지금 상황은 러시아 사회가 이민자 유입으로 인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보여준다”고 썼다. 그 결과 크렘린궁은 사회 전반에 반이민 정서가 들끓어 인종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이주민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공언해 푸틴 정권을 지지해온 호전적 민족주의자들을 만족시키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1200명을 죽이고, 153명을 가자지구로 납치한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을 이어가며 가자전쟁이 발발하자, 성난 반유대주의자들이 같은달 29일 주로 무슬림 교도가 거주하는 러시아 다게스탄공화국의 수도 마하치칼라 공항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발한 항공기를 포위해 현지 경찰과 충돌하고 공항이 폐쇄되기도 했다. 이번 모스크바 테러 직후의 반응과 마찬가지로 푸틴 대통령은 당시 서방 정보기관과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지목하며 비난했다. 서방과의 대결 구도를 강조하는 푸틴의 수사학은 종종 “러시아의 적들이 러시아에서 인종 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논리로 구성되기도 했다. 모스크바의 친푸틴 성향의 정치 분석가이자 전 크렘린궁 고문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NYT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 당국은 이번 테러를 매우 크고 심각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래서 여론을 진정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족 갈등은 푸틴 대통령의 집권 25년 간 정권을 위협해왔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잠재적 갈등 요인을 권력을 공고화의 수단으로 삼아왔다. 예를 들어, KGB 후신 FSB의 초대 수장인 푸틴이 러시아 최고 권력자에 올라설 수 있게 된 계기도 체첸 반군과의전쟁을 성공적으로 진압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푸틴 정부는 이미 이민자의 공격과 테러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러시아 의원은 지난 26일 새로 귀화한 러시아 시민에게 총기 판매를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크라스노프 검찰총장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2023년에 이민자들이 저지른 범죄 건수가 75% 증가했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필요성과 외국인 노동력 사용의 경제적 편의성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해결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아시아 출신 이민자의 자유를 제한하고 검열을 강화하는 정책이 추진되자 “모스크바의 타지키스탄 이주민들은 국외 추방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강제 노역에 내몰릴 가능성도 두려워하고 있다”고 최근 모스크바를 떠난 타지키스탄 인권 운동가 사이단바르(25)는 말했다. 그는 “타지크인들은 정말 두려워하고 있다”며 “러시아 당국이 우리 타지크인들에 대한 일종의 복수로 타지크인들을 한꺼번에 전선에 보내 싸우게 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쟁에 관한 연설에서 중앙아시아 국가를 ‘옛 소비에트 연합의 유산인 다민족 국가’로 종종 언급해왔다. 2년 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다음달인 2022년 3월 푸틴 대통령은 다게스탄 출신 군인의 애국심을 묘사하며 “나는 라크인, 다게스탄인, 체첸인, 잉구시인, 러시아인, 타타르인, 유대인, 모르드빈인, 오세티아인이다”라고 말했다. 크렘린궁이 우크라이나에 테러 책임을 전가하면서 러시아 국민의 반이민 정서를 잠재우려하는 건 푸틴 정권의 지속 가능성과도 결부돼 있다. 친크렘린 성향의 분석가인 마르코프는 “푸틴의 강력한 안보 조직 내부에서도 이민 정책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반이민법을 집행하는 사법기관 혹은 정보기관 관리들이 이주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군산복합체와 상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풀기 어려운 모순이며 이번 테러 공격은 이 문제를 급격하게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 인요한 “이종섭 죄 있는 게 확실? 애국심 넘치고 좋은 사람”

    인요한 “이종섭 죄 있는 게 확실? 애국심 넘치고 좋은 사람”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 “장관이 죄가 있는 게 확실합니까?”라며 옹호하고 나섰다. 인 위원장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우리 아버지가 늘 한 얘기가 있다”면서 “군수가 산불이 나면 해직되는데 군수가 불을 질렀느냐. 무조건 산불 났다고 군수를 자른다는 논리는 잘못된, 고쳐야 될 정치 풍토”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사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의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도망치듯 몰래 호주로 출국해 해외 도피 논란이 일었다. 정치권은 물론 국민 여론까지 들끓으면서 이 대사는 출국 11일 만인 지난 21일 귀국했고 이후 비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 위원장은 “그분이 호주 가서 도피할 수 있느냐. 대한민국에서는 그게 큰 이슈지만 외국 사례 같으면 이슈도 안 된다”면서 “잘못한 게 있고 그러면 책임을 물어야지 다 밝혀지기 전에 무조건 (비난하는 건) 민주주의를 벗어난 행동이다. 내용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사회자가 “굳이 조사받는 분을 호주 대사로 임명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자 인 위원장은 “제가 그분을 잘 안다. 개인적으로 만났는데 애국심이 넘치는 분이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말 한마디 잘못하면 심판이 무섭다. 뭐를 조금만 어긋난 게 보였다면 언론에서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면서 “그게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인 인 위원장은 여당 지지율 하락의 또 다른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의료 갈등 문제에 대해 “토론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의사들에 대해서도 “대부분이 좋은 사람”이라며 “환자를 지키고 환자를 위해서 정말 희생적인, 건강보험은 의사와 간호사의 헌신 때문에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가진 생각은 많은데 공개적으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이런 대안, 저런 대안을 제시하는 순간에 또 공격받는다”면서 “많은 내부에서도 대화가 이루어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우리가 더 잘 사는 나라가 되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을 모아달라. 모아서 우리 국민의미래가 성공해서 의석 하나라도 더 얻는 데 좀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체감도 높은 입법활동 통한 도민복지·권익 향상 초석 마련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체감도 높은 입법활동 통한 도민복지·권익 향상 초석 마련

    제12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가 구성된 지 2년이 되어간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조례 제·개정, 도정질문, 예·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도민의 뜻이 정책결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도민체감도가 높은 입법활동을 통해 존중받아야 마땅한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소외당하고 있는 이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에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지난 제336회 임시회에서 임기진 의원의 대표발의로 ‘경북도 경계선지능인(‘지적장애’와 ‘비지적장애’ 사이의 지능지수(71~84)를 가진 사람으로 학습 능력이 낮아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서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외면받던 경계선지능인들에 대한 지원의 물꼬를 텄다.올해 경북도는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생애단계별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이 가능하도록 장기적인 계획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에 경계선지능인이 처한 실태를 파악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339회 임시회에서는 황명강 의원의 대표발의로 ‘경북도 영유아 발달 지원 조례안’을 제정, 발달 지연 영유아의 조기 진단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최근 ‘심화평가 권고’ 판정받은 영유아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영유아 발달을 위한 체계적 지원이 절실했다. 조례는 영유아의 발달 지연 여부를 조기에 진단해 장애를 예방하고 영유아가 정상 발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경북도는 경북형 발달증진 프로젝트의 하나로 발달지원 One - stop 통합시스템 구축, 선별검사 및 경북 영유아 발달지원센터에서 상담·교육 등을 지원하고,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검사를 위해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건강보험료 부과금액 하위 70% 이하를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경북육아종합지원센터에 비인지 역량강화센터를 만들어 어린이집 영유아를 상대로 감정조절과 소통 능력 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어 제341회 임시회에서는 박선하 의원의 대표발의로 ‘경북도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지원 조례’를 제정해 장애인에 대한 드론 교육훈련 지원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이 조례는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단순노무직 비율이 높은 장애인들의 일자리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드론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지원 조례는 전국 최초 제정 조례로 집행부에서 2024년 교육훈련비 예산 5000만원을 편성, 도내 14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15명을 선발, 드론 조종자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4년 복지건강국 신규 역점 사업 선정되기도 했다. 향후 조례 제정으로 미래산업 생태계에 필요한 장애인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훈련 비용이 고가인 드론 분야 장애인 진입장벽을 낮춰 장애인 자립 및 취업 확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지난 제342회 임시회에서는 김원석 의원의 대표발의로 ‘경북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국가유공자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일상에서도 보훈 문화를 확산해 도민의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경북도는 경북도청 지하 주차장 3면과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주차장 2면을 비롯한 산하 출자출연기관, 직속기관, 사업소 등 21개 공공기관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26면을 설치했으며 미설치된 공공기관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태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존중받아야 마땅한 사람은 예우받고, 보호받아야 할 사람은 마땅히 보호받는 사회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따뜻한 사회”라며 “경북도가 한국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차군단, 전통의 삼선 유니폼 대신 나이키 입는다

    전차군단, 전통의 삼선 유니폼 대신 나이키 입는다

    ‘전차군단’ 독일 축구가 자국 브랜드 아디다스 대신 아디다스의 라이벌이자 미국 브랜드인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2030년, 2034년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7년부터 8년 동안 나이키와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DFB는 70년가량 아디다스와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DFB 회장은 “나이키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독일 축구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핵심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12월까지는 독일 축구가 70년 이상 많은 빚을 진 오랜 파트너 아디다스와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FB가 아디다스와 결별하는 것은 돈 문제 때문이다. DFB는 나이키로부터 기존 아디다스의 지원 규모의 두 배인 연간 1억 유로(1455억)를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DFB의 이번 결정에 대해 독일 정치권은 맹비난을 하고 나섰다. 로버트 하벡 경제부 장관은 “애국심을 발휘해야 했다”면서 “세 개의 줄무늬가 없는 독일 대표팀 유니폼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고, 칼 라우터바흐 보건부 장관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전통과 영혼을 붕괴시키는 상업적인 선택”이라며 비판했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DFB는 “엄청난 사건에 대한 격한 반응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2만 4000개 이상의 축구 클럽, 220만 명의 현역 선수, 5만 5000명의 심판 등을 지원하는 우리로서는 재정적인 조건을 고려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나이키가 최고의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은 24일 프랑스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있다
  • “푸틴 82% 득표로 5선 전망”… 종신집권 향하는 ‘차르의 대관식’

    “푸틴 82% 득표로 5선 전망”… 종신집권 향하는 ‘차르의 대관식’

    ‘역대 최고 지지율’ 국제사회 과시우크라 침공 명분 돈바스 등 포함푸틴 “애국심의 표현” 투표 독려스탈린 넘어 ‘30년 집권’ 확실시우크라, 러 내륙 대규모 드론 공격 15일 시작되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사흘간 열린다.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이 된 돈바스 지역 주민까지 포함시켜 유권자는 1억 1230명에 이른다. 이번 대선의 의미는 블라디미르 푸틴(얼굴) 대통령이 ‘역대 최고 지지율의 압도적 승리’를 국제사회에 과시하는 데 맞춰져 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14일 관영 여론조사 기관 브치옴(VCIOM)의 분석 결과를 들어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않은 유권자는 10% 미만이며, 푸틴 대통령은 82%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오늘날 국민의 선거 참여는 애국심의 표현”이라며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러시아와의 통합을 위한 국민투표에 찬성한 돈바스 주민들은 이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돈바스 지역인 도네츠크, 루한스크주 및 동남부 자포리자, 헤르손주는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이 30% 이상을 차지하며, 러시아 편입을 주장하는 주민들도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친러 성향이 강하다. 2022년 2월 러시아는 접경 지역 보호를 이유로 이 지역을 침공했고, 그해 9월에 실시한 러시아 합병 투표에서 90% 넘는 찬성률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 지역 주민들이 모든 러시아인에게 모범을 보였다”고 덧붙였다.푸틴 대통령은 2018년 대선에서 기록한 러시아 역사상 최고 득표율(76.69%)을 경신하기 위해 러시아 본토와 돈바스 지역은 물론 임차 중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까지 투표 가능 지역으로 묶었다. 휴대전화 등 기기를 이용해 투표에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도 처음 도입해 우크라이나 지역의 러시아 연방 편입 주민투표와 마찬가지로 조작선거 또는 유사선거 논란도 이어질 수 있다. 이번 대선으로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임기를 연장할 뿐만 아니라 사실상 종신집권도 가능하다. 총리 시절(2008~2012년)을 포함해 2000년부터 24년째 러시아를 통치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이번 5선에 성공하면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집권 기간을 넘어서 최장기 통치자가 된다. 2020년 개헌으로 2030년 대선까지 출마할 수 있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18세기 34년간 집권한 예카테리나 2세의 재임 기간도 뛰어넘는다. 선거를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가능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을 거부한 것을 두고는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한 뒤의 희망적인 생각에 근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마약을 사용한다는 러시아 국영 언론의 근거 없는 주장을 입에 담은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차르의 대관식’을 앞둔 지난 12일부터 연이어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내륙을 타격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약 200㎞ 떨어진 랴잔시를 비롯해 동쪽 니즈니노브고로드주의 크스토보, 북서쪽 레닌그라드주 키리시 등에 있는 정유공장을 타깃으로 삼았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은 “적의 자원을 파괴하고, 러시아가 전쟁에 투입하는 석유 자금의 흐름을 줄이는 게 목표”라고 미국 CNN방송에 말했다.
  • 푸틴, 우크라의 평화회담 조건에 “마약먹고 희망품어”

    푸틴, 우크라의 평화회담 조건에 “마약먹고 희망품어”

    러시아는 15~17일 사상 처음으로 3일간의 대선을 열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압도적 승리를 국제 사회에 과시할 전망이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14일 1억 1230만명의 유권자 가운데 4만명이 사전 투표를 완료했으며, 관영 여론조사 기관 브치옴(VCIOM)의 분석 결과 아직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못한 국민은 10%도 안 된다고 전했다. 브치옴은 푸틴 대통령의 예상 득표율이 82%라고 전망했다. 푸틴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오늘날 국민의 선거 참여는 애국심의 표현”이라며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러시아와의 통합을 위한 국민투표에 찬성한 돈바스 주민들은 이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은 2022년 2월 침공의 명분으로 이 지역 주민뿐 아니라 러시아가 특별작전이라고 부르는 전쟁 참전자들도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을 보호한다며 우크라이나를 공격했고, 이 지역 주민들이 모든 러시아인에게 모범을 보였다고 덧붙였다.이번 대선은 푸틴 대통령의 2030년까지 6년 집권을 보장할 뿐 아니라 나아가 종신집권을 위한 ‘차르의 대관식’ 성격이다. 지난 2018년 대선에서 푸틴은 76.69%란 러시아 역사상 최고 득표율을 보인 데 이어 올해는 80%대의 지지율을 기대하며 투표장으로 국민을 떠밀고 있다. 사상 최고 득표율을 위해 러시아 본토는 물론 임차 중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 2022년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4개 지역도 투표에 참여한다.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 루한스크주 및 동남부 자포리자, 헤르손주는 재작년 9월 주민투표를 거쳐 러시아 연방에 편입됐다. 사상 최초 3일 대선에 더해 온라인 투표도 처음 도입되어 우크라이나 지역의 러시아 연방 편입 주민투표와 마찬가지로 조작선거 또는 유사선거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온라인 투표는 휴대전화 등의 기기를 이용해 원격으로 투표하게 된다. 총리 시절(2008∼2012년)을 포함해 2000년부터 24년째 러시아를 통치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 5선에 성공하면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집권 기간을 넘어서 최장기 통치자가 된다. 2020년 개헌으로 2030년 대선까지 출마할 수 있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사실상 종신집권이 가능해 18세기 34년간 집권한 예카테리나 2세의 재임 기간도 뛰어넘을 수 있다. 선거를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가능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완전히 철수하지 않는 한 협상을 거부한 것을 두고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한 뒤의 희망적인 생각에 근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마약을 사용한다는 러시아 국영언론의 근거없는 주장을 직접 입에 담은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12~13일 러시아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에 나서 모스크바에서 약 200㎞ 떨어진 랴잔시 정유공장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비밀은 없다…‘속 다 보이는’ 러 황당 투표함, 역시 ‘황제 푸틴’ 답다 [포착]

    비밀은 없다…‘속 다 보이는’ 러 황당 투표함, 역시 ‘황제 푸틴’ 답다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후보로 나선 러시아 대통령선거 투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비밀투표와는 거리가 먼 투표 현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 대선은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러시아 본토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2022는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4개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17일까지 사흘간 시행된다.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대통령 후보가 훤히 보이도록 투표용지를 접지도 않은 채 투표함에 넣었다. 투표용지를 담는 투표함도 밖에서 쉽게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한 상자였다.일부 투표소에서는 무장한 군인이 역시 투명한 투표함 옆에 서 있기도 했다. 사실상 ‘공개투표’인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러시아가 ‘노보로시야’(새로운 러시아라는 뜻)라고 부루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더욱 짙게 감지됐다.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점령지에서도 투표를 진행하는 만큼, 높은 투표율과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크렘린궁이 임명한 관리들은 대대적으로 조작에 나설 의도가 농후하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을 합리화하기 위해서도 높은 득표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국심 보여달라”…우크라인에게 애국 내세워 투표 종용한 푸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역 주민들과 러시아 동부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는 단결해야 하며, 결속력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러분의 모든 투표는 가치와 의미가 있으니, 앞으로 3일 안에 투표권을 행사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노보로시야 주민들에게 이번 대선 투표는 애국적인 선택이 분명하다”면서 “‘특수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컫는 러시아식 표현)에 참여한 사람들도 투표를 할 수 있다. 그들은 모든 러시아인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 점령지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애국심을 강조하며 투표를 독려하기에 앞서, 러시아 국적을 의미하는 여권 수령을 ‘당근’으로 내놓은 바 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부는 점령지 주민들에게 러시아 여권을 수령하는 대가로 사회복지 및 의료 등 지역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권 수령을 거부하는 주민은 7월 1일부터 외국인 또는 무국적자로 간주된다. 영국 국방부는 “점령지 주민들이 러시아 여권을 수령하지 않는다면, 결국 외국으로 추방되거나 구금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제 즉위식’ 앞둔 푸틴…당선 여부 아닌 득표율에 관심 초점 2000년 처음 집권한 뒤 지금까지 4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2030년까지 30년을 집권한 러시아 지도자가 된다. 2012년 대통령에 복귀하면서 개헌을 통해 6선도 가능하도록 만든 만큼, 2036년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한다면 스탈린 서기장의 30년 통치 기록도 넘어서게 된다.‘어차피 대통령은 푸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미 대선 승리는 따 놓은 당상이므로, 현재 푸틴 대통령에게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점령지 통치권의 정당성을 강화해 줄 득표율이다. 대선 시작 4일을 앞두고 공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사상 최고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친정부 성향인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은 “사회문제연구소(EISR) 의뢰를 받아 조사한 결과, 15∼17일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은 71%,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은 82%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2018년 대선의 투표율은 67.5%,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은 76.7%였다.
  • 한동훈 “이재명, ‘일대일 TV토론’ 응할 것…박민식 ‘강서을’ 출마 요청”

    한동훈 “이재명, ‘일대일 TV토론’ 응할 것…박민식 ‘강서을’ 출마 요청”

    韓 “박 전 장관, 역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해”“일대일 TV토론, 이 대표 시간에 제가 맞출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1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서울 강서을에서 싸워서 승리해달라는 요청을 드렸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의원과 만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장관에게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 헌신해달라는 요청을 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박 전 장관은 애국심, 사명감이 있는 분이다. 국민을 위해 필요하다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승리를 위해서는 강서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며 “김 대표님도 지금처럼, 어쩌면 지금보다도 더 강서을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의 출마 요청에 박 전 장관도 화답함에 따라 박 전 장관이 강서을에서 전략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박 전 장관의 강서을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 “본인이 원하면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부산 북·강서갑에서 재선을 지낸 박 전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했다가 해당 지역이 경선 지역으로 결정되자 경선을 포기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일대일 TV 토론’에 대해선 “국민들이 이 대표가 하는 여러 이상한 일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저도 많이 궁금하다”며 “여야 대표로서 주제 제한 없는 토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가능한 시간이라면 제가 언제든 맞추겠다”며 “이 대표도 응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당연히 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KBS, TV조선, 채널A, MBC로부터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일대일 토론’ 요청이 있었고 한 위원장이 참여 의사를 각 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 광주시,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 추모비 내달1일 제막

    광주시,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 추모비 내달1일 제막

    경기 광주시가 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 제막식을 제 105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시는 정암 선생을 기리기 위해 곤지암읍 만선리 생활체육시설에 추모비를 건립했다. 정암 선생은 광주시 출신 독립운동가로 3·1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민족대표 33인 중 1인이며, 1919년 3월 1일 인사동 태화관에서 손병희 등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운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선생은 3월 1일 민족대표들과 함께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뒤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교단 원로로서 천도교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민족운동에 참여했고 1922년 7월 천도교 혁신파를 중심으로 결성된 지하 독립운동조직 고려혁명위원회의 홍병기 위원장, 최동희 부위원장과 함께 러시아의 후원을 받아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번 추모비 제막식에서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한 이강세 광복회 광주지회장과 이종훈 선생 후손 등이 참석해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릴 예정이다. 방 시장은 “광주시 출신 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의 희생정신을 기려 광주시민들에게는 자긍심과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지난해 11월 정암 선생의 생가가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광주 곤지암읍 만삼로 전 구간인 만삼로3에서 만삼로 385까지의 약 3.8㎞를 선생의 호를 따서 ‘정암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