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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조리 自省’ 연극 올리는 공무원들/서울 강동구청 동아리회원

    “어이 서무주임,내일이 나 해외여행 떠나는 날인데 뭐 없나? 다른 부서에서는 몇푼이라도 쥐어주던데….” (멈칫거림 없이 아부하듯 살랑대는 모습으로)“아 예∼.그렇지 않아도 벌써 다 준비해 놓았죠.” 한 자치구 공무원들이 공직사회 일각에서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부조리를자성(自省)하는 내용의 연극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어서 화제다.서울 강동구감사담당관실 직원으로 이뤄진 연극 동아리 회원 7명은 23일 오후 4시 구민회관 강당에서 ‘강동미와 스타킹’이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이들은 이날공연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매주 이틀동안 짬을 내 연습에 몰두해 왔다.직원들이 직접 공연 아이템도 내고 대본도 짰다. 줄거리는 이렇다.해외여행을 가는 동사무소 간부가 “귀국 때 열쇠고리라도 사오려면 돈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은근히 뇌물을 강요한다.이 말을 들은 부하직원은 동료에게 “계장님께서 외국 물 먹으러 나가는데 여비를 걷자.”며 직급별 액수까지 제시한다.그런데 평소 바른 소리 잘 하는 강동미(여)란 직원이 “애경사(哀慶事)도 아닌데 왜 돈을 내야 하느냐.”며 한마디로거부한다.이때 생활보호대상자인 관내의 한 할머니가 방문,마침 생보자 업무 담당인 강동미에게 “잘 보살펴줘 고맙게 생각했는데 스타킹이라도 사신어라.”면서 1만원을 던져놓고 도망치듯 뛰쳐나간다.이로 인해 강동미는 구청특검반의 조사를 받는다.서무주임 등 같은 부서 직원들은 눈엣가시로 여기던 강동미의 뇌물수수 소식을 듣고 “혼자 잘난 척하더니 딱 걸렸다.”고 비아냥댄다. 그러나 결국 강동미는 누명을 벗게 되고,이는 해외여행 경비를 뜯어내려던계장이 관행이라는 이유로 가책 없이 행동한 점을 반성하는 계기가 돼 깨끗한 공무원사회를 위한 건배를 제의하면서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강동구 관계자는 “일각에서 공무원들이 부패했다는 비난도 있지만 투명한 공직사회의정착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협조를 당부하는 뜻으로 직원들만의 행사에서 벗어나 구민들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극장 2곳에 폭발물 협박/서울 구로CGV사제품 발견

    서울지역 극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구로·강변·명동·목동 등 4개 CGV 체인극장의 상영이 중단되고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벌어졌다. 5일 오전 9시50분부터 4차례에 걸쳐 중구 남대문로 CGV 본사에 젊은 남자로부터 “구로 CGV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이 남자는 낮 12시쯤 4번째 전화통화에서 계좌번호를 불러주고 “강변 CGV에도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2000만원을 입금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오전 11시40분쯤 구로구 애경백화점에 있는 구로 CGV가 본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보안센터 직원 김모(48·여)씨가 백화점 8층 승강기 앞의 영화조형광고물 사이에서 가로 10㎝,세로 12㎝,높이 4㎝의 검은 플라스틱 상자를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상자 안에 뇌관과 타이머만 있고 폭약이 없는 사제 폭발물 형태의물체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체작업을 벌였다.강변·목동·명동 CGV에도 폭발물 처리반 등이 출동,긴급 안전점검을 벌였으나 이들 3개 극장에서는 이상 물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구로 CGV에서발견된 사제 폭발물을 협박범이 제작,설치한 것으로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경찰은 또 녹음된 전화 목소리를 분석하는 등 협박범을 추적하고 있다. 폭발물 소동으로 강변·구로 CGV의 영화상영이 이날 완전 취소되고,나머지 2개 극장도 한때 영화 상영을 중단했다.또 극장안 관객과 입주시설내 고객 등 수천명이 긴급 대피했다.경찰은 협박범이 돈을 요구하거나 극장을 음해하려는 목적 말고도 최근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았다며 관람거부 운동이 일고 있는 영화 007을 반대하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들 영화관에서는 31일부터 007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 화학과 미술이 만났을 때, 갤러리사간 ‘케미컬 아트전’

    화학 신물질들이 미술과 만났다.서울 소격동 갤러리 사간이 새달 1일까지 여는 제1회 케미컬 아트(Chemical Art)전이다. 1960∼70년대 한국 수출에서 기여도 1위이던 화학공업은 공해산업으로 낙인 찍히면서 사양산업이 됐다. 그러나 세계 수준인 IT의 발전에 힘입어 화학산업에서도 카멜레온 도료(휴대전화용 페인트)나 홀로그램 도료(액정용 페인트)등 신물질이 개발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케미컬 아트는 그 신물질들을 작품 재료로 응용한 전시회로,한국적인 상황에 맞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배어 있다. 갤러리 사간의 양찬제 큐레이터는 “물감·석고·파스텔 등을 사용하는 미술은 근본적으로 화학”이라면서 “화학 강국인 한국의 이미지를 ‘화학 예술’장르의 정상으로 끌어올려 세계 미술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런 기획 의도에 동의해 애경유화 애경화학 신한화구 문교화학 문교산업 매일유업 호미아트 등 화학기업들이 기업 메세나 차원에서 2000여만원 수준의 화학 제품을 지원했다.참여 작가는 30∼40대의 장승택 도윤희 양만기 이기붕 김건주 김현숙 등 기성작가와,김현성 장희진 김형관 이영경 등 신진작가 등 18명.작가들은 모두 지난 1월 2박3일간 열린 워크숍 기간에 협찬사의 생산현장과 연구소를 방문,작품용 재료를 직접 선택했다. 화학예술은 작가의 마음 속 이미지를 다양한 형태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를테면 맥주의 거품이 쏟아지는 순간은 ‘우레탄 폼’이 아니면 현실에서 재현할 수 없다.냉장고의 성에와 얼음을 실온 상태에서 표현하려면 곧 녹아버리는 얼음조각을 쓸 수 있지만,영구적으로는 무수프탈산이 아니면 안된다. 하지만 작가들은 물성이 각기 다른 이런 화학물질을 뜻하는 대로 다루려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필요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플라스틱 그림을 그린 작가 도윤희는 “액화 상태의 투명 폴리코트를 고체로 만들려면 경화제를 배합해야 하는데,경화제 배합량에 따라 폴리코트의 색이 짙은 보라색이 되기도 하고 옅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또 경화제 양이 많을수록 빨리 굳고 고열이 발생하는데,잘못되면 작품이 망가지기도 한다.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도 작가를 괴롭힌다. 박진범의 무수프탈산을 이용한 입체작품 ‘하이-콜드’는 제작과정이 수월치 않았다. 분말 무수프탈산은 액체로 되면 부피가 4분의1로 줄기 때문.25㎏들이 분말 15포대를 131도 이상으로 끓여야만 했다.액체 상태에서 작품의 틀을 뜬 뒤 외벽은 급히 냉각시켜 얼음처럼 매끈하게,내벽은 천천히 식혀 성에처럼 표현했다. 장승택의 ‘무제-폴리회화’는 헝겊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한 캔버스 위에 유화물감으로 그린 그림이다.정재철의 ‘Work 2002-11’은 유리병 내부에 우레탄 폼을 채워넣어 맥주병에서 거품이 터져나오는 순간을 포착했다.고온에서 견디는 건축용 페인트인 우레탄 도료를 이용해,김건주는 불과 사람의 관계를 조각으로 담았다. 카멜레온 도료를 이용한 김형관의 ‘수평/수직’은 관객의 위치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그림.마치 컴퓨터나 휴대전화의 액정을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색채가 변화하는 것과 같다.(02)736-1447. 문소영기자 symun@
  • 서울캠퍼스서 국제학술대회

    한국외국어대 외국학종합연구센터(원장 曺利煥)는 8일 오전 9시30분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위르겐 헨체 독일 훔볼트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비즈니스·외교·언론취재현장의 문화충돌과 이(異)문화관리’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갖는다.(031)330-4802.
  • 외국계기업 ‘나만의 성공법’

    한국 시장에 진출해 성공한 외국계 기업들은 대부분 초기 실패를 경험했다.이들은 한국 시장과 소비자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독특한 마케팅과 경영전략으로 ‘실패를 성공의 어머니’로 뒤바꾼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역발상 마케팅을 펴라 ‘얘야,껌 씹고 자는 거 잊지 마라.’ 2년전 30초짜리 TV광고 한편이 껌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바로 자일리톨껌이다. 그러나 자일리톨껌은 지난 97년 ‘자일리톨F’란 이름으로 출시돼 6개월만에 퇴출된 실패작이었다. 광고규제법에 따라 식품의 효능을 광고하지 못한데다 300원짜리가 대부분이던 껌시장에 500원짜리를 섣불리 내놓은 것도 실패의 원인이었다. 자일리톨 공급업체 다니스코쿨토 코리아 조원장(45)사장은 “실패후 98년 하반기 학계 인사와 치과의사들을 만나 자일리톨의 충치예방 효과를 알리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충치예방연구회가 그 효과를 인정,치과용 자일리톨껌 보급하는 등 분위기가 달라져 지난해 3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신화’를 일궈냈다. 스포츠용품업체 뉴발란스가 2년전 국내에 진출했을 때도 소비자는 제품을 외면했다.나이키,아디다스,리복이 마이클 조던,타이거 우즈 등 스포츠스타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뉴발란스는 운동화의 착화감과 기능성을 향상하는 전략으로 도전장을 던졌다.매장마다 5가지 발너비 사이즈 신발을 갖추고 소비자들의 발타입과 달리는 습관에 따라 신발을 추천했다.서울 명동에 마라톤 전문매장을 열어 마니아를 위해 신발을 맞춤 제작했다.그 결과 매출신장률 400%를 기록했다. 국내 유통을 맡은 글로벌스포츠 조용노 사장은 “제품을 경험한 소비자들은 브랜드 이미지보다 기술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고 말했다. ◆한국 정서에 부응하라 PTC코리아는 연 매출 약 1조원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으로 세계 6위 수준이다.그러나 92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뚜렷한 실적을 보이지 못했다.첫번째 한국인 지사장 정재성(42) 사장은 이를 “외국인 지사장들은 한국 특유의 비즈니스 풍습을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2000년 4월 정사장 취임후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 본사로부터 강력한 지원을 받았다. 공학박사 출신인 정사장은 고객의 기술적인 어려움을 쉽게 풀어나갔다.그결과 기계설계(MCAD)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50%,협업적 제품거래(CPC)에선 독보적인 위치에 차지,매출 150% 신장율을 올렸다. ‘도브’로 유명한 유니레버코리아는 85년 애경과 합작해 국내 진출한 뒤어려움을 겪었다.이재희(55)사장은 99년 취임식에서 사원들에게 15개 행동방침을 내놨다.‘일할 준비가 안된 사람은 출근하지 말라’ ‘안되는 100가지 이유보다 될 수 있는 한 가지에 집중하라’ 등의 내용이다. 그의 공언은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3년째 매출신장률 60% 이상을 기록했다.이사장은 “직원과 고객이 원하는 것을 바르게 파악해 경영·마케팅에 접목하면 성공은 따라오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남과여/ 아내보다 소득 적은 남편 “주 3~4일 가사분담” 89%

    맞벌이 부부뿐만 아니라 전업주부와 남편 사이의 가사 분담도 요즘 가정의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밥 해달라.’‘당신은 왜 청소 안 하냐.’는 사소한 잔소리가 잦아지면 부부관계도 소원해지기 때문이다. 얼마전 애경산업은 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사 분담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 상당히 의미있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결혼한 남자 직원 355명(맞벌이 남편 143명 포함)을 대상으로 ‘가사 분담’에 대해 조사해 보니 부인보다 적게 버는 남편의 가사 분담은 ‘거의 매일’이 27.6%,‘주 3∼4일’이 62.1%,‘월 3∼4일’이 6.9%,‘거의 안 한다.’가 3.5%였다. 반면 부인(전업주부 포함)보다 소득이 많은 남편은 ‘거의 매일’이 15.1%,‘주 3∼4일’ 29.0%,‘월 3∼4일’ 37.6%,‘거의 안 한다.’가 18.3%로 나타났다. 아내보다 적게 버는 남자는 주 3∼4일 이상 가사분담을 하는 사례가 89.7%나 되는 반면,소득 많은 남편은 44.1%로 절반 수준에 머문 것이다. 이 결과는 가사 분담에 대해 ‘젊은’남자도 ‘바깥 일은 남자가,집안 일은 여자가’라는 전통적인 사고에 길들어 있음을 드러낸 셈이다. 그러나 가정문제 전문가들은 “남성은 돈이 생기지 않는 집안일보다 돈을 버는 바깥 일에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것이 가정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면서 “그러나 한 가족이 생활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듯이 집안 일도 함께 잘살기 위해 가족 구성원이 모두 참여해야 하는 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직장일은 출퇴근이 있기 때문에 일에 시작과 끝이 있는 반면,집안일은 시작과 끝이 없어 하루종일 뭔가를 해야 하는 만큼 의외로 양이 많다.따라서 밖의 일이 힘들었더라도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으면 가정 분위기가 화합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한국 남성을 위한 사랑 매니지먼트’의 저자 이정숙씨는 “최근 남성 파출부가 뜨는 이유는 집안 일에 남성의 육체적인 힘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라며 “침대나 장롱을 움직여 먼지를 닦아낸다든지,담요 빨래를 한다든지 하는 일은 여성의 힘으로는 신체적인 무리가 따른다.”고 말한다. 또 “남편이 육체적·정신적으로 가정에 투자해야 그 가정이 균형과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 어린이 책 세상/ 별을 삼킨 토토 外

    ■별을 삼킨 토토(이영준 글,유승희 그림)= 태어날 때부터 털이 없어 괴로운 산토끼 토토가 눈물겹게 장애를 극복해가는 줄거리.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지혜를 심어주는 창작동화.초등 저학년용.가교출판.9000원. ■시끌벅적한 사랑이야기(프란시네 오텐 글,마렌테 오텐 그림,서애경 옮김)=결혼해서 한 집에 살게 된 로지와 로리가 서로의 개성을 이해하며 사랑을 배워가는 이야기.콜라주 기법의 그림이 따뜻해 보인다.지나치게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는 아이에게 읽히면 좋을 듯.4∼7세.중앙출판사.8000원. ■으악,도깨비다!(손정원 글,유애로 그림) =깊은 산골,밤만 되면 마음대로 쏘다니는 일곱 장승이 주인공.어느날 마을로 내려간 한 친구가 돌아오지 않자 남은 장승들은 두 패로 갈린다.친구를 구해야 하나,도망가야 하나….우정의 참뜻을 생각케 한다.글쓴이는 어린이 잡지 ‘자연과 어린이’를 창간한 사람이다.5∼6세용.느림보.9000원. ■바다에 간 곰 인형(이안 벡 글·그림,이경혜 옮김)= 얼떨결에 바닷가에 홀로 남은 아기곰인형 테디.생명을 얻어 하늘과 바다를 넘나들게 된 테디는 까마득한 공중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기도 하며 뜻밖의 모험을 한다.4∼7세용.웅진닷컴.7000원. ■좋은 책 골라 읽기(고정욱 글) =책 선별에서 창의력을 키우는 독서법에 이르기까지 ‘올바른 책읽기’에 관한 지혜를 두루 귀띔해 준다.어린이책을 써온 지은이는 화제의 아동도서 16권을 선별,소개하기도 한다.초등 고학년용.진선출판사.8000원. ■까만 손(탁동철 엮음) =강원도 오색초등학교 3∼6학년생 21명이 쓴 140편의 시 모음.탁동철 선생님이 4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시집을 만들었다.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강원도 산골의 사계절 풍광이 한없이 맑고 소담스럽게 느껴진다.초등3학년 이상.보리.6500원.
  • 대형건물 첫 환경영향평가

    건물에도 환경영향평가제가 적용된다.각종 개발사업이 자연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미리 평가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제는 도로개설,주택재개발,지하철·댐 건설 등과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돼 왔으나 대형 건축물에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30일 “9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조례’에 따라 대형 건축물 2건이 환경영향평가 대상으로 접수된 상태”라면서 “현재 평가서 작성계획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 중이며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적정 여부를 최종 결정,사업자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민·환경단체·학자 등 30명의 심의위원회를 지난해 구성했다. 이번에 접수된 건물은 중구 남대문로4가 서울상공회의소(지하 6층,지상 20층,연면적 12만 1380㎡) 건물과 구로구 구로동 애경게이트웨이프라자(지하 7층,지상 27층,연면적 12만 2358㎡)다. 서울시의 새 조례 시행에 따라 연면적 10만㎡ 이상의 건축물 건축 사업 등27개 개발사업의 경우 에너지 소비 최소화,수자원의 합리적 이용,기후에 미치는 영향,효율적 폐기물 관리,충분한 녹지 확충 등과 관련해 미리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사업자는 사업계획 승인 및 인·허가 전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작성,시장에게 협의를 요청하고,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 또는 공청회도 개최해야 한다. 영향평가서 협의 등의 절차가 끝나기 전에 공사를 실시하는 사업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되며 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미비점을 보완해 다시 심의위원회에 올려야 한다. 서울시 환경관리실 관계자는 “기존 정부의 환경영향평가제는 보완명령을 내려도 사업자가 따르지 않을 경우 제재방법이 없어 유명무실한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사업 승인권한이 있는 자치단체가 맡음으로써 사업 초기단계부터 세부 내용까지 요구할 수 있으며 어겼을 땐 준공검사를 내주지 않는등 직접적이고도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구로역주변 애경부지 3만㎡ 상업·업무시설 들어선다

    서울시는 25일 구로역 주변 애경부지 특별계획구역 2만 9893㎡를 주로 일반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의 준공업지역은 일반상업지역(2만 5630㎡)과 제1종 일반주거지역(공원부지 4263㎡)으로 변경결정됐다. 애경부지는 현재 백화점이 들어서 있는 A획지(1만 4382㎡)와 주차장 및 나대지 상태인 B획지(1만 5511㎡)로 나뉘는데 두곳 모두 상업·업무 시설을 권장하되 A획지의 업무시설은 순수업무용도로 제한된다. 특히 1단계 개발부지인 B획지에는 350가구 이하 규모의 주거복합건물이 들어서게 된다.주거시설 비율이 50%미만으로 제한되고 전용면적 105㎡미만 평형을 70% 이상으로 해 중·대형 평형의 입지가 최소화된다. B획지의 과밀·고밀 개발을 막기 위해 허용 용적률 또한 660%이하에,높이 130m이하로 제한되고 주택가쪽으로 3000㎡ 규모의 어린이공원이 확보된다. 이에 비해 A획지는 상한용적률 700%이하,최고 높이 150m이하로 결정됐다. 한편 지역주민의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B획지에 전시장(문화센터) 500㎡ 이상과 A획지에 공연장(영화관) 5000㎡이상을 각각 지정용도로 결정해 설치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99년 7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애경부지는 영등포부도심과 인접한 구로역·신도림역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된 토지로서 역세권인 점과 부도심 지원 기능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작곡가 김희갑씨 연예예술상 大賞

    1960∼80년대 한국 가요계의 히트곡 제조기로 불린 작곡가 김희갑(66)씨가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을 받았다.지난 14일 한국연예협회(이사장 남진)주최로 KBS홀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김씨는 대상과 함께,정부로부터 문화훈장 화관장을 받았다. 특별공로상인 대통령 표창은 가수 강상수(예명 현철·60)씨와 연주가 정성조(56)씨가 받았다. 이밖의 수상자는 ▲특별공로상(국무총리 표창)=정풍송(작사ㆍ작곡) 홍애경(예명 배연정·연기) 최복덕(무용) ▲연예발전 공로상(문화관광부장관 표창)=정영국(예명 정월하·작사) 김소웅(연기) 전연분(예명 전윤희·무용) 이대금(예명 이금희·가수) 김동근(연주) 임점호(가수)다. 주현진기자 jhj@
  • 안양·안산등 대형 유통업체 잇단 진출 ‘유통전쟁’ 선전 포고

    수원·안양·안산지역에 대형 유통업체가 잇따라 진출하면서 치열한 판촉전이 예고되고 있다. 11일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5월 롯데백화점 안양점이 개장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안양권은 지난달 평촌신도시 인근 의왕시 내손동에 대규모 할인점 롯데마트(지상 5층,매장면적 3만 6759㎡)가 개장한 데 이어 12일 다국적 기업인 월마트가 평촌역 인근에 점포 문을 연다.월마트 안양점은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의류,전자제품,스포츠용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며 안양시를 중심으로 의왕·군포·광명·과천시를 핵심 상권으로 설정,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또 LG백화점이 평촌신도시에 지하 5층,지상 8층 매장을 내년쯤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삼성홈플러스의 개점과 함께 경쟁이 촉발된 안산지역도 지난달 프랑스계 다국적 기업인 까르푸가 고잔신도시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매장을 개점했다. 또 원시동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마트 역시 내년 5월 고잔신도시에 연면적 5만 4826㎡의 대형 할인매장을 설치하고 롯데마트 역시 성포동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에 할인매장 개점을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 홈플러스는 물론 이마트,다농마트,LG백화점,2001아울렛 등 기존 중·대형 유통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삼성홈플러스,킴스클럽 등 10개의 대형 유통업체가 이미 개점,상권 쟁탈전이 치열한 수원에서는 이마트와 애경백화점,롯데 마그넷,LG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애경백화점은 수원역사내 연면적 3만 8000여평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의 백화점을 내년 2월 개점할 예정이다.지난해 9월 수원점을 개점한 이마트는 서수원점을 내기 위해 권선구 구운동 8700평 부지를 지난 3월에 매입,2004년 상반기까지 개점한다는 계획이다.롯데마그넷은 지난 2000년 장안구 천천2지구 내에 대지 4000여평을 확보,내년중 문을 연다. 이들 유통업체가 들어서면 수원시내 대형 유통업체는 모두 14개로 늘어나 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전국 최다 유통업체 밀집지역이 될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 대형화 추세에 따라 최근 대형 할인점들이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선 수원·안양·안산 등지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며“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고객잡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가을女心 브라운·와인 빛깔로

    로레알 파리는 섹시한 느낌의 보라색(왼쪽)을,한국화장품은 와인색(오른쪽)을 각각 갈색계열에 어울리는 올 가을 메이크업 포인트로 제안했다. 올 가을에도 갈색이 어김없이 컬러의 키포인트로 다가올 전망이다.베이지색이나 갈색의 눈매에다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이 전해지는 ‘펄감(진주와 같은 반짝임)’의 입술로 입체감을 살리려는 것이 가을 메이크업의 열쇠다. 가끔은 갈색계열에서 탈피,보라빛으로 가을의 매력을 살리는 메이크업으로 약간의 도발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갈색으로 분위기 있는 가을을= 태평양 라네즈 ‘펜던트 브라운’은 베이지색과 갈색의 로맨틱한 눈매와 매혹적인 ‘펄감’의 입술을 강조한다.‘가넷라벤더’는 갈색의 세련된 눈매와 우아한 입술을 만들어 준다. LG생활건강 라끄베르 ‘루시드 브라운’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베이지색과 금색계열로 이뤄져 있다.카키 포인트에 금색 펄(진주)을 첨가해 고급감을 부여했다.갈색 바탕에 컬러 톤과 질감,펄로 변화를 줬다. 코라아나화장품 ‘큐트 브라운’은 핑크빛이 감도는 갈색 립스틱과 금색,카키색 아이섀도로 구성됐다. 나드리화장품 ‘가을동화’는 갈색에 부드러운 카키 그린과 진주의 광택감을 살린 와인색을 대비시켰다. ●보랏빛과 와인색으로 섹시미를= 갈색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로레알 파리는 와일드하면서도 섹시한 보라빛을 선보였다.미세한 펄이 다양한 색감을 연출해주는 컬러 어필 듀어 새도는 섹시한 눈매를,보랏빛 새도인 라일락 듀어는 매혹적인 눈매를 표현한다. 한국화장품㈜의 ‘티 블렌딩’은 올 가을 유행색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레드 블렌드’는 와인빛 입술과 레드 브론즈 컬러로 유혹한다.금색의 입술과 노랑과 카키가 섞인 ‘로얄 블렌드’는 편안함과 품위를 표현한다. 또 애경산업 ‘마블 브라운’과 ‘퍼플 쉬머’는 카키 컬러와 짙은 보라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톤은= 가을로 들어 서면서 자칫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강렬한 가을햇볕에 대비해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자외선차단제로 베이스를 깔아주고 가벼운 파운데이션과 투웨이 케익으로 처리하면깨끗하고 정리된 피부톤을 연출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kid@
  • 건강단신/ 피부재생 촉진제 판매제휴 등

    ◆ 한미약품은 최근 일본 가켄사와 제휴,bFGF 성분이 포함된 피부재생 촉진제‘피브라스트(Fiblast)’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피브라스트는 bFGF를 주성분으로 하는 스프레이형 피부재생 촉진제로 일본에서의 임상시험 결과 화상(열상궤양)에는 98.8%,욕창에는 76.9%의 피부재생 개선율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한국 BMS제약은 미국 FDA가 승인한 두통 전문진통제 엑세드린을 국내에서 시판한다고 최근 밝혔다.12정,틴 포장 및 24정,병포장 등으로 시판된다. 아세트아미노펜,아스피린,카페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두통 및 편두통용 진통제로 통증 경감효과가 뛰어나며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연세의료원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는 8월 건강강좌 일정을 확정했다.주제별강좌 일정은 다음과 같다.▲산모교실:화·금요일 오전11시 본관 31병동 교육실(화·금요일 강좌내용이 같음).(02)3497-2031,2302∼3.▲유방 건강교실:금요일 오전10시 31병동 교육실.(02)3497-2031.▲요통 건강교실:17·31일 오후1시본관 3층 강당.(02)3497-2640.▲당뇨병 건강교실:화 오전10시30분,수 오후2시.본관 5층 소회의실.교재비 1만 3000원.(02)3497-2839,2330. ◆한림대의료원 8월 건강강좌 일정이 확정됐다.주제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알코올 중독환자와 가족을 위한 교육:13일 오후2시 제1별관 4층 소회의실(02)2639-5770.▲뇌졸중 이해를 위한 교육:16일 오후1시30분 노인센터 강당(02)2639-5770.▲화상환자 및 가족을 위한 교육:매주 목요일 오후1시 노인센터강당(02)2639-5770.▲당뇨병 교육:매주 월요일 오후2시 노인센터 강당(02)2639-5770.▲출산 준비교실:매주 수요일 오후1시 제1별관 소회의실(02)2639-5240.▲부인암 진단과 치료.27일 오후2시 서울 애경백화점 3층 문화센터(02)829-5089.
  • 피서지 ‘美’ 이벤트 여성유혹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화장품업체들이 전국 곳곳의 피서지에서 다양한 뷰틱 이벤트를 마련,여성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새달 중순까지 매주 주말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실외수영장에 여성을 위한 ‘라끄베르 간이 메이크업 룸’을 개설,화장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또 화장품을 경품으로 나눠준다. 한국화장품은 8월 중순까지 서울 워커힐호텔과 보광휘닉스파크 등의 야외수영장에서 각각 2∼3일간 ‘칼리 워터드롭 페스티벌’을 열어 메이크업과 함께 피부관리법을 상담해 준다. 애경산업은 신제품인 ‘케라시스’ 샴푸 판촉을 위해 8월 말까지 서울 한강고수부지 등의 야외수영장과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을 찾아다니며 머리카락진단 서비스를 한다.피서객들에게 일정량의 ‘케라사스’도 나눠준다. 도도화장품은 새달 초 부산 해운대와 대천해수욕장 등의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페이스 페인팅 서비스를 한다.얼굴에 다양한 문양을 그려넣는 페이스 페인팅은 지난 6월 월드컵 기간에 국민적인 호응을 얻었던 아이템.도도측은 이행사로 서서히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월드컵의 환희를 다시 떠올리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나드리화장품은 새달 8일 서울 강남의 한 상영관에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관람행사를 갖고 여름철 피부·머리카락 관리를 위한 안내자료와 ‘메소니에’ 화장품을 고객들에게 나눠 준다. 전광삼기자
  • [다시 일어서는 대덕밸리] (상)불밝힌 연구소

    ***연구인력 복귀… 옛영광 재현 용틀임 지난 18일 한국과학기술원이 앞으로 첨단전략산업 창출의 전진기지가 될 나노기술(NT) 국가공동연구 시설인 ‘나노팹(Nano Fab)센터’를 유치함으로써 대덕연구단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외환위기에 따른 구조조정과 뒤처진과학기술정책 등으로 한때 연구원들이 등지는 아픔을 겪은 대덕연구단지이지만 이번 유치를 계기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IT(정보기술)·BT(생명기술) 등 첨단 신기술(6T)의 대두와 벤처기업 붐,대덕밸리의 등장으로 변화의 용틀임이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메카로 자리잡은 대덕연구단지의 과거와현재,그리고 미래의 나아갈 방향 등을 짚어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시리즈는 상·중·하 3회에 걸쳐 게재된다. ◆다시 불 밝힌 대덕단지 연구소-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국내 바이오산업의 구심점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자생식물과 미생물 연구 및 경쟁력을 확보한 동물 복제 연구에 심혈을기울이고 있다.여기에 국가 프런티어사업으로 전세계적 바이오붐을 타고 지난 99년부터 10년 장기 과제로 인간유전체기능연구를 추진중이다.사실상 한국형 게놈프로젝트로유전자의 세포내 기능을 밝히고 이를 활용해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위·간암 등의 진단 및 치료,신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정부출연금 1330억원과기업부담금 440억원 등 177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양규환 원장은 “국내 바이오산업은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했지만 아직은 연구 기반이 취약하다.”면서 “생명연은 유전체/단백질체 분야와 융합생명공학 분야를 중점 연구테마로 정해 집중 육성하는 한편 바이오벤처에 대한산업화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내 정보·통신·전자분야의 핵심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오길록)의 IT-KORE A를 향한 발걸음도 계속되고 있다.현원의 90%인 1772명이 석·박사인 국내 최대의 두뇌집단으로 현재 TDA,CDMA를 이을 ‘4세대이동통신기술’과 ‘차세대 능동형 네트워크 정보보호시스템’ 등 정보통신부 5대 대형 국책과제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에너지 전문기관으로 495명이 근무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손재익)은 대체에너지 개발 연구가 한창이다.특히 다음달에는 연간 80억∼130억원이 투자되는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리기술개발’ 사업단이 구성된다. 항공우주연구원(원장 최동환)은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의 후속인 ‘아리랑 2호’ 연구와 함께 현재 타당성 조사를 마친 성층권 무인 비행선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인공위성보다 낮은 지상 40∼50㎞에서 보다 정확하게 지상을 관측할 수 있는 비행선 개발사업은 7년 장기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국제 소급성이 적용되는 측정표준을 확립,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은희준)은 온도·전자기 등 단위별 표준의 정밀도 제고 및 비파괴·인간공학 등 산업측정·평가기술 연구가 한창이다.여기에 길이그룹(그룹장 염태봉)이 지난 99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돼 수행하고 있는 NT분야 나노측정기 개발 등도 주요 사업이다. 이밖에 원자력연구원과 기계연구원 등 단지내 각 연구기관들도 기관 고유사업 및 국가 대형 프로젝트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 “대덕연구단지에 활기가 넘치는 날,한민족은 다시한번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다.”는 어느 과학자의 말은 현 대덕단지의 위상을축약하고 있다.내년이면 대덕단지 30주년을 맞는다.재도약의 기대를 부풀게 한 첫 삽은 지난 2000년 9월2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대덕연구단지와 과학산업단지,신탄진 3∼4공단,엑스포과학공원과 정부대전청사를 묶는 대전시의 ‘대덕밸리’ 선포식이다.그동안 축적된 대덕단지의 개발기술을 산업화로 연계한다는 취지로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모델이다.현재 대덕밸리에는 800개 벤처기업(등록업체 500개)이 있고 이미 IT분야에서는 산·학·연이 연계돼 적지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덕단지의 여건도 나아지고 있다.19번째 출연연이 될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내년 말까지 이전할 계획이고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매장문화재 보관센터도 건립이 한창이다.이밖에 애경연구소가 지난해 개원했고 최근에는 코스닥 등록예정인 몇몇 벤처기업이 대덕밸리에 입주하는 등 연구인프라가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올들어 연구원 창업이 10명 안팎에 불과하고 고급인력들의 유입이 활발해지는 등 연구 분위기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대덕단지에는 국가 연구인력의 10%인 1만여명이 상주해 있고 주변에 벤처기업과 대학이 인접해 있는 등 과학도시로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나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이 미약하다.”면서 “앞으로는 기존 기술개발 기능에 지식생산·보급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국가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과학기술 중심축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입주기관 116개…科技한국 첨병 대덕연구단지는 지난 73년 국토의 균형 개발 및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관련 연구·교육기관을 집중 배치·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조성됐다.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다.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국토의 중앙-서울기점 150㎞,부산기점 280㎞,광주기점 170㎞-에 위치해 있고 행정구역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과 전민동 등 유성구 일원 17개 동을 포함하고 있다. 총 면적은 27.8㎢,약 840만평으로 교육·연구관련 시설이 47%(13.2㎢)를 차지하고 있고 녹지보존(11.8㎢)과 주거(2.4㎢),상업(0.4㎢) 구역으로 나눠져있다. 지난해 말 현재 입주기관은 116개로 지난 74년 이주한 한국화학연구원을 비롯한 정부출연연구기관 18개와 민간연구소 27개 등 연구·교육·공공기관이 72개이고 44개는 벤처기업이다. 특히 지난 99년 12월 대덕연구단지관리법이 개정되고 지난해 5월 대덕연구단지개발 기본계획변경에 따라 벤처기업 입주가 가능하게 돼 창업 열기가 뜨겁다. 이를 반영하듯 기존 44개 외에 47개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며 창업보육센터(171개)와 시설지 외(外)업체(19개) 등을 포함하면 모두 281개 벤처기업이 연구단지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입주 기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IMF 이후 구조조정 등으로 감소했던 대덕연구단지 종사인력은 지난해 말 현재 1만 5899명으로 전년대비 986명이 증가하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 중 연구직은70%인 1만 714명으로 2000년보다 640명이 증가했고,특히 박사급이 241명늘어난 4455명,석사급은 310명 증가한 4916명으로 고급두뇌의 유입이 활발하다. 박승기기자
  • 백화점 3중고/상품권 카드결제 초읽기,여름세일 매출증가 저조,업계 점포확장 출혈경쟁

    백화점업계가 3중고에 시달리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정부가 다음달부터 상품권 신용카드 구입을 허용할 계획인 데다 올 여름 정기세일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한 탓이다.업계는 월드컵 기간의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지만 결과가 도무지 신통치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온·오프라인간의 유통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매출 감소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여기에 다음달 현대백화점 서울 목동점과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잇따라 문을 열면 출혈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권 신용카드 결제 ‘발등에 불’- 백화점업계는 신용카드를 이용한 상품권 구매허용 방침에 뚜렷한 대응책을 마련치 못해 고심한다. 당장은 매출증가에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상품권 카드깡’만연으로 유통질서가 문란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카드깡이 기승을 부리면서 상품권 가치가 떨어질 경우 자칫 상품권시장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워 정부를 설득할 계획이다. 백화점협회 관계자는 “현재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있는 선불카드식 PP상품권은 80% 이상이 불법으로 유통된다.”며 “종이 상품권마저 허용하면 상품권으로 현금을 확보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상품권 신용카드 결제가 탈법적인 카드깡을 오히려 줄여줄 것이라며 다음달부터 제도시행에 나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여름세일 매출부진 ‘곤혹’- 월드컵의 열기로 지난 6월 한달간 매출 감소를 겪었던 백화점업계가 또 다시 주저앉았다.당초 여름 정기세일을 통해 지난해보다 매출을 30% 이상 늘릴 계획이었지만 세일 초반 불어닥친 태풍과 장마 탓에 목표치를 훨씬 밑돈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1일 끝난 여름 세일기간 전국 13개 점포에서 지난해의 3022억원보다 15.8% 늘어난 매출(3500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7개 점포에서 17.2% 증가한 1379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혼수가전과 바캉스용품의 매출신장률이 각각 53%,27.6%에 달해 전체 매출을 주도했지만 날씨 영향으로 매출이 당초 기대만큼 큰 폭으로 늘지않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11개 점포에서 모두 1961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대비 10.9%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7개 매장에서 17일간 모두 548억원의 매출을 기록,지난해 501억원 보다 9.4% 증가하는데 그쳤다.뉴코아백화점은 지난 22일까지 49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불과 16% 늘었을 뿐이다. ◆출혈경쟁 우려 - 다음달 백화점 신규점포 2곳이 들어섬에 따라 해당지역 상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새 점포가 들어서면 보통 입점 초반에 대대적인 물량공세로 기선을 잡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백화점간 출혈 경쟁이 우려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경기 안양점에 이어 다음달 인천점을 연다.신세계백화점 인천점과 단지 200m 거리에 있어 인천 상권을 놓고 불꽃튀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23일 서울 목동점을 열 계획이다.이 지역 ‘터줏대감’인 애경백화점과 행복한세상,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20~28일 국제 아동청소년 공연예술 축제, 14개국 29작품 한자리에

    곧 시작될 여름방학에 아이들에게 보여줄 만한 연극이 뭐 없나 고민하는 부모에게 희소식이 있다.평생 한번 만날까말까한 세계적인 아동·청소년극이한자리에 모이는 것.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가 총회 및 공연예술축제(www.assitej korea.org)를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연다.3년마다 열리는 이 축제가 아시아 지역을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서 전통과 첨단기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진 이번 축제에는 해외공식참가작 8개를 포함한 13개국 17개 작품과 12개 국내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총회·공연과 함께 포럼,워크숍 등의 행사도 열린다. 공식참가작 가운데 아시아에서 온 4개는 각국의 전통과 현대적 양식이 결합한 작품들.일본의 ‘토핀샨’(4∼12세)은 그림자·팽이놀이 등 전통놀이를 활용했고,스리랑카의 ‘모자장수’(5∼12세)는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한 곡예연기가 볼 만하다. 브레히트의 대표작 ‘코카서스의 백묵원’(6∼12세)은 필리핀 극단을 만나 새롭게 태어났다.필리핀 남부의 가상왕국을 배경으로 민다나오 지방의 전통음악과 무용,민속을 녹여낸 것.중국의 ‘행복한 새’(7∼15세)는 20여명이 출연하는 대형 음악극으로 중국의 아동연극제에서 7개 부문을 수상한 교훈적인 작품이다. 아시아권 밖에서는 멀티미디어 등 첨단기술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초청,국내에서 보기 힘든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특히 독일의 ‘놋쇠병정’(6세 이상)은 안데르센 동화를 멀티미디어 그림자 인형극으로 탈바꿈시킨 작품.거대한 원형풍선에 관객이 들어가는 환상적인 체험 기회도 마련돼 있다.2000년독일 총리상 수상작. 지구 모양의 장치에 매달려 우주와 인간의 역사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벨기에의‘타이요’(7∼12세),한 소년의 실종사건을 2개의 대형스크린과 TV모니터에 투사해 흥미진진한 탐정소설로 풀어가는 영국의 ‘아들’(14세 이상),이끼 낀 동굴벽 등을 배경으로 테크놀로지 댄스를 선보이는 호주의 ‘동굴’(4∼12세)도 실험성이 빛난다. 이밖에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 영국의 자유참가작들을 만날 수 있다.자막 없이 영어로 공연하지만,대사가 거의 없는 작품이 대부분이라 큰 불편은 없다. 국내 작품으로는 오태석이 연출한 최초의 청소년극 ‘내 사랑 DMZ’가 눈길을 끈다.비무장지대에 사는 십장생과 가족들이 그곳에 묻힌 남북한 병사를 깨워내 무분별한 개발에 저항한다는 내용.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는 ‘난타’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도 만날 수 있다. 송애경 축제감독은 “아동·청소년극이라고 이름 붙은 연극들이지만 출연진은 모두 성인들”이라면서 “세계 최고의 전문 극단들인 만큼 어른 관객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다양하다.무대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과 국립극장,예술의전당,대학로 소극장으로 작품의 성격에 따라 나뉘었다.관람료는 1편에 1만 5000원.5만원에 7편을 볼 수 있는 가족권과 2만원에 3편을 볼 수 있는 학생권도 있다.(02)745-5863. 김소연기자 purple@
  • 백화점 내일부터 정기세일

    대형 백화점들이 5일부터 여름시장을 잡기 위한 세일경쟁에 들어간다. 특히 월드컵 기간동안 겪었던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국내외 유명브랜드의 세일 참여를 늘리고 할인폭도 크게 잡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105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참여율이 87%로 지난해의 84%보다 다소 높다. 쿠폰을 소지하고 롯데카드로 20만원이상 산 고객에게는 생활용품을 주며 14일까지 ‘패션 비치백’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정기세일 기간에 ‘바겐 특종상품’을 준비했다.의류 등 300여개 품목을 정상가보다 40∼50% 싸게 선보인다.오는 14일까지 신세계카드로 20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법랑냄비·비치타올·화장품세트 등을 제공한다.고객중 70명을 추첨,삼성 파브 프로젝션TV,지펠 냉장고,에어컨,드럼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준다. 현대백화점도 세일 참여율이 유명 수입브랜드를 포함,90%에 이른다. 여성캐주얼,남·여정장,잡화 등 150개 유명브랜드를 30∼40% 할인 판매한다.2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미싱볼 세트,커피잔 세트 등 생필품을 사은품으로 나눠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점과 서울역점,수원점,천안점에서 오는 21일까지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오는 23일까지 세일을 하는 미도파백화점 상계본점은 미도파-LG카드로 2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휴지통,우산세트,유리컵세트,냄비세트 가운데 하나를 선물로 준다.애경백화점도 오는 22일까지 유명 브랜드를 10∼40% 할인 판매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월드컵/“이젠 우승” 끝없는 경품잔치

    ‘이제는 우승 마케팅이다.’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4강 신화’를 실현하자 기업들이 23일 ‘세상에서 가장 기분좋은 마케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기존 마케팅은 ‘4강 진출 축하마케팅’으로 바꿔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우승하면…- 홈쇼핑업체인 농수산TV는 ‘한국우승 기원 100% 적립 이벤트’를 내놨다.한국 대표팀이 우승하면 모두 1만명을 뽑아 구입금액의 100%를 적립금으로 준다.결승에 진출만 해도 1000명에게 혜택을 준다.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은 우승시 2002호 객실을 ‘거스 히딩크룸’으로 지정할 계획.히딩크 감독과 한국팀 선수들은 이 방을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F는 우승시 지난 4일부터 이달말까지 016·018 휴대폰에 가입한 고객 1000명을 뽑아 100만원을 나눠준다.2위를 하면 640명에게 지급한다. ◇4강 진출이 어딘데…-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은 발빠르게 4강 진출 축하 마케팅을 내놓았다.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식품 및 의류 파격특보 한정판매전’을 열어 퀵실버,디펄스 등 4개 브랜드의 바지류를 50% 할인판매한다. 신세계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의 고객 4쌍(8명)을 추첨,네덜란드로 6박7일 여행을 보내준다. 애경백화점 서울 구로점도 24일 하룻동안 백화점 탄생이후 첫 40% 대박세일을 실시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4강 진출이 확정된 22일 저녁부터 ‘50% 이상 파격 할인행사’를 마련,케이크·치킨을 50%이상 할인판매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24일부터 25일 오후 7시40분까지 ‘결승진출 기원 대잔치’를 열어 모든 구매고객에게 10% 적립금을 제공한다.한국팀이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면 4000명을 추첨해 추가 적립금 40%를 준다. 우리홈쇼핑도 ‘4강 신화,가자 결승’ 행사를 23일부터 26일까지 펼친다.매일 100명을 추첨,‘FIFA 월드컵 기념메달 3종세트’를 준다.또 결승진출 때에는 구매고객 100명을 추첨해 ‘FIFA 월드컵 기념 골든볼’(순금 도금)을 준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22일부터 30일까지 구매고객 가운데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회원에게 최고 5만원의 사이버머니를 준다.고객 40명을 추첨,유료서비스 ‘레저타임’ 이용권을 제공한다. ◇자랑스럽다 대표팀-교보생명은 8강진출시 이미 대표팀 전원에게 ‘교보종신보험’을 무료로 제공했다.히딩크 감독은 보험금 10억원,코칭스태프 4명과 선수 23명은 각각 3억원의 종신보험에 무료로 가입하는 혜택이 주어졌다.보험료 20억원짜리 선물이다. 여성용 수제화를 만드는 중소기업 ‘엘리자벳 콜렉션’은 히딩크 감독의 애인이 회사의 이름과 같다는데 착안,히딩크 감독에게 애인에게 줄 구두 10켤레를 선물하기로 했다. 강충식 김경두기자 chungsik@
  • 뉴스라인/ 애경, 샴푸 신제품 출시

    애경산업은 샴푸·린스·트리트먼트·앰풀 등으로 이뤄진 프리미엄급 샴푸 ‘케라시스 헤어크리닉 시스템’을 17일 출시했다.모발 손상을 치료하는 전문 크리닉 제품으로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실크프로틴과 알파인 허브 추출물이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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