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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생태·레저 다 품은 오산… 수도권 남부 대표 관광지 꿈꾼다

    한류·생태·레저 다 품은 오산… 수도권 남부 대표 관광지 꿈꾼다

    경기 오산시가 ‘교육의 도시’에 이어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오산시’ 하면 ‘교육도시’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혁신교육을 지원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추진해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2회) 등을 받는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오산시는 3선 곽상욱 시장의 추진력에 힘입어 교육도시가 됐다. 곽 시장은 오산시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과 함께 ‘굴뚝 없는 공장’으로 불리는 관광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오산에는 그동안 특출한 관광자원이 없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 오산병원을 유치하려던 내삼미동에 국내 유일의 미니어처빌리지를 비롯한 관광형 테마파크를 유치하고 하수종말처리장 상부에 수도권 최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만드는 등 ‘다른 도시에는 없는 관광상품’을 만들어 수도권 남부 관광 거점이 된 것이다. ●국내 유일의 실내형 미니어처빌리지 내삼미동 테마파크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오산미니어처빌리지’다. 독일 함부르크의 ‘미니어처 원더랜드’와 미국 뉴욕의 ‘걸리버스 게이트’ 등 세계 주요 미니어처 테마파크를 벤치마킹한 국내 유일의 실내형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부지면적 1만 1783㎡(약 3564평), 건물 전체면적 3521㎡ 규모로 실제 크기를 87분의1로 축소, 연출한 미니어처 세상을 통해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누구나 함께 보고 즐기고 상상할 수 있는 체험 기반의 콘텐츠로 꾸몄다. 기존 미니어처 시설들과는 차별화된 각각의 스토리와 연결되는 미니어처의 움직임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건물 1400여개, 자동차 1450여대를 이용해 공간마다 상징이 되는 랜드마크와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상설전시장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미니어처로 표현한 시간여행(한국관)과 유라시아 횡단 열차를 타고 평화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표현한 세계여행(세계관)을 테마로 이뤄져 있다. 전시 관람 이후에는 오산시 캐릭터와 미니어처 세계관을 결합한 3D 애니메이션 ‘가디언즈’를 체험할 수 있다.●한류관광자원이 된 드라마 세트장 한류 관광자원을 겨냥한 드라마세트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간 이후 대표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에 조성된 ‘아스달 연대기’ 세트장은 상고 시대를 배경으로 한 국내 유일의 창작 세트장이다. 거대한 성문을 통과하면 아스달 사람들에게 공지 사항을 전달하는 ‘제화단’을 지나 아스달 연대기 세트장 랜드마크인 ‘연맹궁’까지 당도할 수 있는데, 아파트 7층 높이의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하는 ‘불의 성채’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관람객들의 필수 촬영 장소다. 2020년 만들어진 ‘더 킹’ 세트장은 대한제국의 황궁 정원을 배경으로 했다. 노란 은행나무가 특히 인상적이다. 화면 속 정원을 가득 채웠던 연못은 물을 비워 휴게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방문객 시설 ‘어서오산 휴(休)센터’는 지난해 3월 정식 개관한 후 내삼미동 방문객을 위한 관광 편의시설과 관광 안내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수도권 최대 반려동물 테마파크 청와대에서 분양받은 남북 협력의 상징 풍산개 ‘강산’이와 ‘겨울’이가 사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도 오산시의 자랑이다. 120억원을 들여 하수종말처리장 상부 1만 973㎡를 개조한 테마파크는 동물 놀이터를 비롯해 애견 미용실, 펫호텔, 애견 수영장, 애견동반 카페 등 반려견과 반려인들을 위한 맞춤 공간으로 꾸몄다. 시는 펫미용 창업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노리고 있다. 동물 놀이터의 경우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연간 4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오산시청사에 개장한 자연생태체험관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호흡하는 공간이다. 민간 투자 방식으로 추진한 새로운 공공청사 개방 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청사 공간을 활용해 자연관·생명관·과학관·오산관 4개의 테마관과 20개의 세부 콘텐츠 공간으로 꾸몄다. 자연생태체험관과 함께 시청광장 물놀이장, 아이 놀이터인 자이언트트리를 시민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인근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광장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죽미령 평화공원 내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2013년 4월 개관한 공립박물관이자 국가 지정 현충시설이다. 상설전시실에선 6·25전쟁 자료와 죽미령전투에 참전했던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6년 개원했다. 물방울 온실, 산림전시관, 난대·양치식물원, 방문자센터 등이 있다. 가시연꽃·미선나무 등 모두 1930여종의 식물이 있다.●오산시 전체가 생활정원 오산시는 도심 전체를 생활정원화하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한다. 오산천에는 시민참여형 작은정원을, 도심주택 밀집 지역에는 생활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오산천 제1호 정원을 시작으로 2020년 ‘킁킁정원’까지 총 94개의 작은정원을 만들었다. 유아에서 성인까지 생활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도 307억원을 투입해 내삼미동 1만 6500㎡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7000㎡ 규모로 건립 중이다. 교통안전, 소방관 직업 체험, 가정 내 안전사고 교육 등을 담당하는 ‘어린이 안전 동화마을’, 자연 재난이나 산업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복합안전체험관’, 응급 처치 교육과 4D 영상을 활용한 가상 안전 체험 등 11개 체험존을 만들어 안전교육과 재미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여의도공원 1.3배 ‘숲세권’… 한화 첫 ‘포레나 청주매봉’

    여의도공원 1.3배 ‘숲세권’… 한화 첫 ‘포레나 청주매봉’

    한화건설이 충북 청주시에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 전용면적 74~104㎡ 총 184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여의도공원 약 1.3배에 달하는 매봉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숲세권’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청주에 처음 선보이는 ‘포레나’ 브랜드인 만큼 포레나만의 특화된 설계와 시스템이 적용된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베이(전용 104㎡ 타입은 5베이) 혁신평면으로 구성됐다. 안방 드레스룸, 현관창고, 팬트리 등이 제공돼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리조트 같은 다양한 테마조경시설도 선보인다. 대단지에 걸맞은 수경시설과 계단식 폭포가 조성된다. 수경관과 어우러져 ‘카페브리즈’(중앙광장)와 창의적인 놀이공간 ‘메리 키즈 그라운드’(테마놀이터), ‘바이탈 코트’(주민운동공간), ‘펫 프렌즈 파크’(애견놀이터), ‘가드닝 파크’(텃밭정원) 등이 들어선다. 또 주민공동시설에는 스터디룸, 피트니스센터, GX룸,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반경 3㎞ 이내에 홈플러스, 육거리시장 등은 물론 CGV, 청주종합운동장, 청주예술의전당 등의 문화시설이 위치해 있다. 충북대병원, 법원청사, 충북도청, 모충동행정복지센터 등 병원시설과 행정시설도 인접해 있다. 모충로, 청남로 등을 통해 청주 각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진입도 용이하다. 단지 인근 13개 노선이 운영되는 버스정류장도 있다. 모충초, 운호중·고, 충북여중·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서원도서관, 남성중 인근에 위치한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해당 지역 1순위, 16일 기타지역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며 입주는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
  • 계명문화대 상상(賞賞) 그 이상(賞) 성과

    계명문화대 상상(賞賞) 그 이상(賞) 성과

    계명문화대 학생들이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열린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요리, 피부 및 미용, 체육, 연극, 애견, 디자인, 미술,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1년 한해 수상자만 총 295명이며 이들이 받은 상은 무려 435개에 달한다. 생활체육학부 강민경(21) 학생은 제22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개인종합 1위, 2인조 1위, 단체 종합우승으로 3관왕을 차지한데 이어 제39회 남녀종별 볼링선수권 대회에서 개인전 1위를 차지하는 등 1위만 4회에 걸쳐 수상했다. 식품영양조리학부 곽세동(25) 학생은 제18회 향토식문화대전 국제탑쉐프그랑프리 대회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비롯해 총 11개의 상을 받아 최다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승호 계명문화대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많이 축소되고 제한된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노력과 지도교수님들의 실무중심 교육과 각별한 관심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 푸들만 입양해 잔혹 살해… 신상공개도, 구속도 없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푸들만 입양해 잔혹 살해… 신상공개도, 구속도 없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가족이 되어주세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푸들 21마리는 공기업에 재직 중인 41살 남성 A씨에게 차례로 입양됐다. A씨는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사실을 이용해 신뢰를 얻고 전국 각지에서 푸들을 입양했고, 상습적으로 학대했다. ‘강아지 잘 있느냐’는 질문에는 “목줄을 풀고 사라졌다”는 식으로 둘러댔다. A씨는 자신의 신분증과 애견 용품이 있는 사택 사진을 보여주며 견주들을 안심시켰다. 강아지의 행방을 물을 때면 “열심히 찾고 있다”고 연기하며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A씨는 죄없는 생명을 “아내와의 불화”를 이유로 물에 담가 숨을 못 쉬게 하고, 불에 닿게하는 식으로 고문을 했다. 그리고는 아파트 화단에 고문해 죽인 강아지 사체를 묻었다. 발견된 사체에서는 두개골과 하악골 골절, 몸 곳곳에서 화상이 관찰됐다. 동물단체에 의해 발각되고, 고발되지 않았다면 언제까지 계속됐을지 모를 계획 범죄였다. 지난해 11월 30일 사건이 접수되고, 12월 2일 피의자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지만 구속영장 신청은 기각됐고,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온갖 고문으로 푸들 죽이고 불법매립한 범죄자의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를 통해 21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신상공개를 촉구했다. 그러나 신상공개는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현행법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는 신상공개 검토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4일 “신상공개는 현행 법령상 살인, 강도, 강간 등 ‘특정강력범죄’와 ‘성폭력범죄’를 대상으로 해 이번 사건은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심각한 동물학대 범죄가 계속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검찰 수사, 법원 재판을 통해 합당한 처벌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심신미약이라더니…이번엔 ‘가정불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21마리의 푸들이 파양되고, 학대되고, 살해됐다. 피의자는 끊임없이 반복된 가학행위의 동기로 ‘가정불화’를 말했다. 처음에는 심신미약과 정신질환을 주장했다. 전북경찰청은 “피의자가 푸들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범행했다며 혐의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아내와의 갈등이 입양한 푸들에 대한 학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마무리하고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청원인은 “학대 수법이 치밀함과 대범함 등 이제까지의 동물 학대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이 알지 못했다면 가해자는 지금까지 계속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있었을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동물 학대가 더는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동물보호법’ 처벌조항은 이전까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불과했고, 2018년에서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됐다. 그리고 2021년 2월 다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됐지만 아직도, 공론화가 되지 않는 이상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처벌 사례가 드물다. 법이 조항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실제 수사와 처벌로 이어지기를, 죄 없는 생명이 누군가의 화풀이 대상으로 학대 속에 죽어가지 않기를 바란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일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현재 국회 논의를 앞두고 있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이 하루 빨리 신설돼 동물학대 처벌 등이 강화되고, 동물과 사람을 막론하고 생명을 보다 존중하는 사회적 공존범위를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 “줄에 묶인 채 비 흠뻑”…한겨울 美 철교 아래 버려진 진돗개 30마리

    “줄에 묶인 채 비 흠뻑”…한겨울 美 철교 아래 버려진 진돗개 30마리

    미국에서 진돗개 믹스견 30여 마리가 추운 날씨에 밖에 방치됐다가 집행기관에 구조됐다. 27일 미국 라디오 KHT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있는 도시인 산타클라리타의 한 철교 밑에 묶여 있는 개 30여마리가 발견됐다. 조니 지딕이라는 틱톡커는 해당 철교 밑을 지나가던 중 개들이 빗속에 묶인 채로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촬영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공개했다. 지딕은 “첫 번째 모퉁이를 지나갔을 때 두 마리의 개를 발견했는데, ‘왜 비가 오는데 밖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밖에 방치된 개들은 한두마리가 아니었다. 지딕이 개들이 있는 쪽으로 가자, 더 많은 개들이 묶인 상태로 더러운 물웅덩이 근처에 방치되어 있었다. 조니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만약 동물들이 보호되지 않는다면 내가 찾을 수 있는 모든 구조대를 불러서 직접 체인을 자르겠다”고 적었다.이번에 발견된 개들은 한국 품종인 진돗개의 믹스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애견협회 ‘미국 켄넬클럽’은 이 개들에 대해 사냥 능력이 좋기로 알려진 한국 품종인 진돗개 믹스견으로 식별했다. 현재 이 개들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동물 보호소로 보내졌다.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총 21마리의 성견과 10마리의 새끼 강아지가 해당 철교 밑에서 발견됐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장 쿤(43)을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 ‘토리 아빠’ 윤석열, 안내견 동상 찾아 “출입금지 막겠다” 

    ‘토리 아빠’ 윤석열, 안내견 동상 찾아 “출입금지 막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9일 휠체어가 오르내리기 편한 저상버스 확대 등 장애인을 위한 여러 공약을 발표하면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마음껏 어디든 동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경기도 용인의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를 찾아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하는 안내견은 동물 출입금지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행법에 안내견 출입거부는 과태료 부과 사항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식당 등에서는 실제로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아 시각장애인들이 불편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털 날린다”, “다른 손님이 싫어한다”며 안내견 출입을 거부하는 식당을 막기 위해 ‘안내견 출입환영’ 스티커를 불이는 캠페인도 전국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특히 안내견뿐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인명구조견, 마약탐지견, 경찰견, 군견 등이 은퇴하면 입양이 안 되는 안타까운 사례도 막겠다고 했다. 은퇴견들이 사람 곁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입양 관리를 강화하고 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또 대통령이 된다면 청와대 관저에서 은퇴한 특수견들을 키우겠다고도 약속했다.강아지 4마리와 고양이 3마리를 자식 삼아 키우는 윤 후보의 애견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윤 후보는 유튜브를 통해 유기견 토리가 교통사고를 당해 뒷다리가 분쇄 골절되자 4년간 17번 수술을 하며 건강하게 돌본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사진 찍을 때 표정이 굳는데 강아지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쫙 나온다”고 말했다. 사진 촬영 때 ‘토리가 앞에 있다’를 외치면서 자연스러운 웃음을 짓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안내견 공약 및 윤 후보의 생활밀착형 공약시리즈인 ‘심쿵약속’에는 선대위 국민공감미래정책단장인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참여했다. 조 전 구청장은 그동안 ‘엄마행정’을 내세우며 살뜰한 생활정치로 서초 구정을 8년 가까이 이끈 경험을 이번에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 조 전 구청장이 처음 시작한 횡단보도 그늘막은 전국으로 확대됐고, 국공립과 민간 어린이집을 결합한 ‘공유 어린이집’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여성 일자리 주식회사’ 등은 조은희 표 생활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심쿵 공약 시리즈는 조 전 구청장을 비롯해 전성수 전 인천 부시장 등 지방자치의 최전선에서 뛰었던 단체장들이 참여해 내놓고 있다.
  • 노원, 이번 설에도 반려견 쉼터 운영

    노원, 이번 설에도 반려견 쉼터 운영

    서울 노원구는 이번 설에도 귀성을 계획하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반려견 쉼터는 연휴 기간 유기견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구민들의 애견호텔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2018년 추석부터 실시해 온 노원구의 대표 동물복지 서비스다. 쉼터는 설 연휴인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2월 2일 수요일 오후 6시까지 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한다. 시중 애견호텔 이용 금액보다 훨씬 저렴한 5000원의 위탁비만 부담하면 반려견을 맡길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kg 이하의 소형견 중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반려견이며, 임신 또는 발정 중이거나 전염성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쉼터엔 반려견이 쉴 수 있는 개별 호텔장과 각종 운동기구 및 장난감을 비치한 놀이터가 설치된다. 놀이터는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성별 및 체급별로 공간을 구분해 운영한다.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구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도 홍보할 예정이다. 주간에는 18명의 펫시터가 3인 1조, 2교대로 반려견을 돌보며, 야간에는 당직근무자를 둬, 상황실 폐쇄회로(CC)TV로 모니터링 및 순찰을 실시한다. 반려견의 안부가 궁금한 견주들을 위해 1일 2회 사진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질병 및 부상이 발생하면 관내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과 함께 비상상황에 대처한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1월 28일 저녁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가구당 1마리씩 총 30마리를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보건위생과 동물보호팀에 전화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구는 2020년 10월부터 상계1동에 반려동물 전용 문화센터 ‘댕댕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댕댕이 카페, 셀프 드라이룸 등 반려가족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수제간식 만들기, 문제행동 교정 등의 생활밀착형 반려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관내에서 발생한 유기 동물들의 보호와 입양도 담당한다. 지금까지 15마리의 유기견이 댕댕하우스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입양을 위해서는 사전에 의무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입양 후에도 전문가의 방문 관리와 상담을 제공해 파양을 방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노원구만 해도 인구의 약 30%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노원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동물복지 서비스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자체 “반려동물과 오세요”… 테마파크 짓고 간식 개발

    지자체 “반려동물과 오세요”… 테마파크 짓고 간식 개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에 이르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아담한 반려동물 놀이터나 만들던 지자체들이 반려동물 간식을 개발하고 반려인 유치에 나서는 등 몸집을 키우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반려동물 가공식품 생산기업과 손을 잡고 ‘충주사과 넣어 만든 고구마 트릿’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충주 대표 특산물인 사과와 고구마를 이용해 맛과 향을 살린 반려동물 영양간식이다. 최근 열린 ‘부산 반려동물 박람회’에 참가해 펫푸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가격은 150g에 1만 8000원이다. 시 관계자는 “수입농산물을 사용한 간식보다 30% 정도 비싸지만 사과와 고구마, 브로콜리가 함께 들어가 영양이 풍부한 프리미엄 간식”이라며 “지역홍보와 충주 농산물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오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6일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개장했다. 120억원을 들여 하수종말처리장 상부 1만 973㎡를 개조한 테마파크는 동물놀이터를 비롯해 애견미용실, 펫호텔, 애견수영장, 애견동반카페 등 반려견과 반려인들을 위한 맞춤 공간으로 꾸며졌다. 오산시는 지역민은 물론 용인, 평택 등 오산을 둘러싸고 있는 인근 지역 반려인들을 유치해 파크 내에 위치한 펫호텔 등 각종 상업시설들을 이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펫미용 창업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일자리창출 효과도 노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 파주의 반려인들도 찾고 있다”며 “동물놀이터만 연간 4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이라고 했다. 반려동물에 지역의 명운을 건 지자체도 있다. 전북 임실군은 세계명견 테마랜드, 국민여가 캠핑장, 반려동물 지원센터, 반려동물 산업농공단지, 공공 장묘시설 등으로 구성된 반려동물 클러스터를 만들어 관광과 산업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춘천시는 반려동물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 의료체계 구축 등 2024년까지 6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반려동물을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지난달 반려동물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 4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고, 2027년에는 6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 성동구 등은 반려동물 전담부서까지 두고 있다.
  • 오산 하수종말처리장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재탄생

    오산 하수종말처리장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재탄생

    하수종말처리장 위에 만든 수도권 최대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16일 경기 오산에서 문을 열었다. 오산시가 악취로 외면 받던 제1 하수종말처리장 상부에 만든 반려동물테마파크는 1만 973㎡ 부지 위에 건축 연면적 2934㎡ 규모의 4층 건물로 만들어졌다. 건물 안에는 애견미용샵, 펫호텔, 애견수영장, 애견카페 등이 들어섰고 건물 밖에는 도그런, 장애물경기장, 동물놀이터 등을 만들었다.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3월부터 유료로 운영한다. 지난 10월 14일 청와대에서 분양받은 풍산개 ‘강산’이와 ‘겨울’이도 반려동물 테마파크에서 지내게된다.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오산시청 공무원들의 학습동아리인 ‘오비이락’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2016년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 참가해 혁신상을 수상, 특별조정교부금 49억원을 확보했다. 당시 기피 시설인 하수처리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맑음터 공원과 오산천이 인접해 문화여가 공간으로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테마파크가 들어선 땅은 2000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제1하수종말처리장을 복개한 곳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방류수질 악화 및 악취 발생 등으로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곳”이라면서 “2016년부터 악취 감소를 위해 하수처리장을 복개하고 노후시설을 개량하는 공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곽상욱 시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한 반려동물테마파크가 경기남부 사통팔달의 교통접근성을 활용해 다양한 신성장 동력으로 역할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쉐딩 현상이 뭐길래?…“백신 접종자 출입금지” 방침 내세운 애견 유치원

    쉐딩 현상이 뭐길래?…“백신 접종자 출입금지” 방침 내세운 애견 유치원

    대구의 한 애견유치원이 코로나 백신 접종자의 출입을 금지하고 미접종자에 한해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치원 관계자는 조선닷컴을 통해 “부작용을 호소하는 지인들이 많고 쉐딩현상이 걱정돼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15일 대구에 위치한 한 애견유치원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따르면, 이 유치원은 지난달부터 백신 접종자의 출임을 금지했다. 또한 백신 미접종자에게 인센티브 성격의 반값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유치원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치원 직원들은 개들의 건강을 위해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다”면서 “백신 접종시 쉐딩현상으로 강아지들에게도 나쁜 영향이 있을 수 있고 백신 부작용으로 선생님들이 강아지들을 돌보는데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쉐딩 현상은 백신 접종자가 바이러스 입자를 방출해 주변 사람에게 두통과 가려움증 등을 유발한다는 일부 백신 미접종자들의 주장이다.해당 애견유치원에는 미접종자에 대한 혜택도 있다. 견주가 미접종자일 경우, 반려견의 원비는 50% 할인된다. 이같은 조치를 한 배경에 대해 유치원 측은 15일 JTBC와의 통화에서 “백신을 맞은 주변 사람들이 모두 부작용을 호소했다”면서 “나를 포함해 가족들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완치된 바 있지만 이후에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견유치원의 방침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백신을 강요하면 안된다”, “손해보면서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치원 측을 두둔했다. 반면 “쉐딩현상은 근거 없는 낭설”, “코로나 종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등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지난 14일 기준 0시 1차 백신 접종률은 83.3%, 2차 백신 접종률은 81.3%다.
  • 애견카페·세계명견 테마랜드… 임실에 반려동물 천국 만든다

    애견카페·세계명견 테마랜드… 임실에 반려동물 천국 만든다

    의견문화제·반려여행의 명소 장점 살려애견목욕 등 지원센터·반려캠핑장 조성반려문화전시실·펫 추모공원 내년 오픈1500만 반려인구 연계 지역발전 돌파구“개 팔자가 상팔자여~.” ‘충견의 고장’ 전북 임실군에 ‘반려동물 천국’이 들어선다. 임실군은 반려동물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생애주기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반려동물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의견(주인에게 충성한 개)관광지를 조성한 임실군이 반려동물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하는 야심 찬 프로젝트다. 이는 반려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차별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관광’과 ‘산업’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임실군 오수면 의견공원 일대에 만드는 반려동물 클러스터에는 세계명견 테마랜드, 국민여가캠핑장, 반려동물지원센터, 반려동물산업 농공단지, 공공장묘시설이 들어선다.‘고려시대 김개인은 그를 그림자처럼 따르는 애견과 함께 오수 장날에 놀러 나갔다. 친구들을 만나 거나하게 술에 취한 그는 돌아오던 길에 들판에서 깊은 잠이 들었다. 때마침 들불이 번지자 충직한 개는 수백 번 냇물에서 몸에 물을 묻혀와 주인 주변을 적셔 불길을 막았다. 주인이 한기를 느껴 잠에서 깨어났을 때 개는 이미 힘이 모두 빠져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버린 뒤였다. 주인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개를 잊지 않기 위해 장사를 지내 주고 무덤 앞에 지니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았다. 그 지팡이에서 싹이 돋아 큰 나무로 자라자 그곳 이름을 개 오(獒) 나무 수(樹), ‘오수’라고 부르게 됐다.’ 임실군에는 1000년 전 주인을 구하고 죽은 의견 설화가 전해진다. 이 설화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오수의 개’ 하면 충견의 표상으로 알려졌다. 임실군은 충견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82년부터 의견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의견비를 복원하고 의견상도 세웠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이색 문화축제다. 축제 기간에는 김개인 생가지 터 울림, 충견을 형상화한 가장행렬, 우수견 초청 묘기대회, 의로운 개 시상, 개가면 무도회 등 풍성한 한마당 잔치가 벌어진다. ●올 6월 ‘반려동물과 차박캠핑’ 큰 호응 최근 반려동물산업이 급성장하자 임실군은 이 설화를 바탕으로 지역특색을 살린 개발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실을 전국적인 반려동물산업 메카로 육성,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련 산업을 키워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오수면 의견관광지 일대에 들어서는 각종 시설을 ‘반려동물 클러스터’로 묶어 관광과 연계하고 지역산업화하는 게 1차 목표다. 임실군은 민선시대 개막과 함께 의견공원을 조성하는 등 일찍이 반려동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사업은 지지부진했고, 관광객도 적어 빛을 보지 못했다가 민선 6기 들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반려동물산업을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하는 방안에 주목했다. 우선 임실군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명소로 만들었다. 드넓은 잔디밭은 반려동물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그들만의 세상이다. 오수를 충견의 성지로 부각시키는 사업도 추진했다. 오수면은 어느 곳을 가더라도 오수개와 마주친다. 오수휴게소를 시작으로 오수개 동상, 오수개 벽화마을, 의견공원, 의견관광지까지 오수개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시설이 가득하다. 오수개 복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의견관광지 주변 산책로도 잘 조성돼 있다. 지난 6월 오수의견관광지에서 한 달 동안 열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차박캠핑’ 행사는 큰 호응을 얻으며 반려동물 동반 감성여행으로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전국 최초 공공 장묘시설인 ‘오수 펫 추모공원’이 문을 열었다. 화장시설, 추모시설, 수목장지 등을 갖췄다.●오수 일대를 반려동물산업의 메카로 육성 현재 반려동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순조롭다. 반려문화전시실, 애견카페, 애견목욕장 등이 들어서는 반려동물지원센터는 내년에 완공된다. 반려동물 국민여가캠핑장도 내년에 착공,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오수의견관광지에는 2024년까지 워리의정원, 워리전망대, 애견놀이터, 공연장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세계명견 테마랜드는 충견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반려동물 천국을 만드는 핵심 사업이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마친 이 사업은 세계의 명견과 함께 교육, 체험, 관광으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명견 테마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교육을 하는 드림로드센터, 훈련장, 체험장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전문인력 양성과 차별화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견, 의견, 충견의 활약상과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명예의 전당도 들어선다. 테마랜드가 조성되면 오수 펫 추모공원과 내년에 문을 열 반려동물지원센터의 운영이 보다 활기를 띨 전망이다. 임실군 관계자는 “오수 일대를 반려동물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반려동물 가족이라면 누구나 와 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계명문화대, KCC 핸들러 자격검정 및 컨테스트 수상

    계명문화대, KCC 핸들러 자격검정 및 컨테스트 수상

    계명문화대 펫토탈케어학부가 (사)한국애견협회 전용 도그쇼장에서 열린 ‘제122회 KCC 핸들러 자격검정 및 컨테스트’에서 학생부 상을 모두 수상했다. 수상부문은 학생부 3급 컨테스트, 일반부 2급 컨테스트에 출전해 금상 1개, 은상 3개, 동상 4개, 기술우수상 4개 등이다. 학생부 3급 컨테스트에 출전해 우수한 실력을 선보인 박소정 학생은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최종희, 양유승 학생은 은상, 전세희, 조예은, 나윤주 학생은 동상을 수상하는 등 학생부 3급 컨테스트에 배정된 모든 상을 휩쓸었다. 펫토탈케어학부 고병호 학부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수한 실력을 겸비한 최고의 반려동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가족이 돼 주겠다는 거짓말… 푸들 19마리 죽인 40대 공기업 직원 [김유민의 노견일기]

    가족이 돼 주겠다는 거짓말… 푸들 19마리 죽인 40대 공기업 직원 [김유민의 노견일기]

    “가족이 되어주세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푸들 19마리는 공기업에 재직 중인 41살 남성 A씨에게 차례로 입양됐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서울·경기 등 전국에서 푸들만 입양한 뒤 상습적으로 학대했다. ‘강아지 잘 있느냐’는 질문에는 “목줄을 풀고 사라졌다”는 식으로 둘러댔다.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사실을 이용해 신뢰를 얻었다. A씨는 자신의 신분증과 애견 용품이 있는 사택 사진을 보여주며 견주들을 안심시켰다. 강아지의 행방을 물을 때면 “열심히 찾고 있다”고 연기하며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A씨는 강아지를 물에 담가 숨을 못 쉬게 하거나, 불에 닿게하는 식으로 고문을 했다. 그리고는 아파트 화단에 고문해 죽인 강아지 사체를 묻었다. 발견된 사체만 8구. 두개골과 하악골 골절, 몸 곳곳에서 화상이 관찰됐다. 동물단체는 추가 범행이 우려된다며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차은영 군산길고양이돌보미 대표는 “오랜 회유 끝에 A씨로부터 그동안 입양한 푸들을 모두 죽였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A씨가 지난 2일 아파트 화단 곳곳을 파헤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하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사안이 심각하다고 보고 영장 재신청을 검토하고 있다.심신미약 주장하는 A씨…동물보호법 강화해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A씨의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동물보호법을 강화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9일 현재 9만 645명이 넘는 시민들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사건 경과와 함께 여섯 가지 특이점을 지적했다. 청원인은 피해견들이 모두 푸들이라는 점, A씨가 사회에서는 정상적인 가정을 이루고 직장 또한 공공기관 재직자로 우수하다는 점, 범죄 대상이 은폐 및 관리가 소홀한 유기견이 아닌 입양하는 방식을 선택했고, 학대를 일삼으면서도 입양을 보낸 견주에게 본인이 아주 잘 보살펴주고 있다는 거짓말을 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무엇보다 A씨가 사체를 대범하게도 거주하는 아파트에 매립하고, 학대한 후 치료, 또다시 학대 등 반복되는 가학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A씨가 현재 심신미약과 정신질환을 주장하고 있지만 학대 수법이 이제까지의 동물학대와는 다른 정교함과 치밀함, 대범함 등 복합적인 성향을 보이는 만큼 이제까지의 동물 학대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으며 발각되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이 사건을 계기로 동물 보호법이 강화되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길 간절히 바라며, 그저 가족이 되고 싶었던 불쌍한 동물들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청원을 독려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 [포토] ‘예쁘게 잘라주개’

    [포토] ‘예쁘게 잘라주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FCI 인터내셔널 도그쇼에서 전국 애견미용사 자격검정 및 콘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 ‘토리 아빠’ 윤석열, 펫페어 방문해 “개 식용 반대”

    ‘토리 아빠’ 윤석열, 펫페어 방문해 “개 식용 반대”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추진해야”‘토리스타그램’ 재개는 “생각해보겠다”“식용견 따로 있나” 비난 소동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개 식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당내 경선 TV토론에서 “식용 개라는 것은 따로 키우지 않나”라고 발언해 애견인들로부터 “개도 계급이 있나”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인 ‘2021 케이-펫페어 일산’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만 “형사처벌 등의 법제화는 국민 합의를 거쳐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책도 언급했다. “반려동물은 아플 때 진료비가 많이 들어가서 부담이 된다”며 “진료비 표준화를 추진해 예측 가능한 진료비가 합당하게 잘 정착이 되면 보험으로 진행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 등록제를 좀 더 철저하게 하고, (반려동물 진료비) 수가를 표준화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소동도 있었다. 윤 후보의 ‘식용 개’ 발언과 관련해 “식용견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항의하는 시민들과 지지자들 간에 실랑이가 일부 벌어졌다. 윤 후보는 이른바 ‘개 사과’ 논란으로 폐쇄한 반려동물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토리스타그램’을 재개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윤 후보 측은 지난달 21일 윤 후보의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건네주는 사진을 올려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당시 “(토리가) 아빠를 닮아서 인도 사과를 좋아해요”라고 적었는데, 윤 후보가 “전두환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주장을 펼쳤다가 비판 여론에 직면한 것과 맞물려 큰 논란을 불렀다. 한편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의 아빠인 윤 후보는 이날 행사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다른 분들에 폐를 끼치지 않을까 싶어서 못 왔다”고 설명했다. 대신 그는 이날 박람회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 배변용 패드 등을 샀다.
  • ‘개 식용금지’ 합의 나선 정부…보신탕집 사라질까[이슈픽]

    ‘개 식용금지’ 합의 나선 정부…보신탕집 사라질까[이슈픽]

    정부가 ‘개 식용 금지’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개 식용 찬반 논란의 역사가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5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추진계획’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국무조정실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추진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끌어낼지에 대해서는 25일 회의 후 발표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 “개 식용 금지, 신중히 검토할 때” 개 식용 문제는 해묵은 논란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가 결정된 때까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해 개고기를 법적으로 규제한 이후 개 식용 논란은 지속되어 왔다. 그러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7일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불이 붙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렇게 말한 데 이어 관련 부처의 검토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토리, 마루, 곰이 등 반려견들과 함께 생활하는 애견인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2018년 7월 “마루의 친구들을 지켜 달라”며 개 식용 금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한 바 있다. 같은 해 7월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반려견 중 토리를 서울광장에서 열린 개 식용 반대 집회에 데려가기도 했다. 육견단체와 보신탕 업계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반발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생계에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불난 데 부채질하는 격’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반면 동물단체들은 문 대통령의 ‘개식용 금지 검토’ 발언에 늦었지만 대환영이라고 호응했다. 단체들은 지난달 9월 28일 광화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검토 지시 발언을 적극 환영하며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하루빨리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개 식용 금지 입법화, ‘찬성’ 38% vs ‘반대’ 48% 개 식용 문제에 대한 국민 생각은 어떨까. 3일 리얼미터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국민이 개 식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반대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개고기 식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냐 반대하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9%는 ‘반대한다’를 택했다. ‘찬성한다’는 38.6%, ‘잘 모르겠다’는 12.6%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개 식용 금지 입법화 반대가 57.1%로 찬성(36.1%)보다 우세했다. 여성은 찬성과 반대가 각각 40.9%로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는 만 18세부터 20대까지가 개 식용 금지 입법화 반대가 60.9%로, 찬성(27.0%) 보다 크게 높았다. 60대(찬성 41.1%, 반대 46.0%), 50대(찬성 47.2%, 반대 42.2%), 70세 이상(찬성 44.5%, 반대 39.5%)은 개 식용 금지 입법화에 대한 찬반이 비교적 팽팽히 맞섰다. 개 식용 금지 입법화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적 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식약처는 3일 “개고기 식용 또는 금지에 관한 사항은 사회적으로 상반된 견해가 첨예하게 대립돼 있어 국민적 합의가 부족한 상황을 감안할 때 이를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범국민적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는 등의 과정을 거친 후에야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진도군, ‘진도개테마파크‘ 연중 무료 개방

    전남 진도군이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산책하고 운동할 수 있도록 진도개테마파크 내에 있는 시설 등을 연중 무료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주말 ‘Dog 스포츠 어질리티’와 달리기 시설,진도개 샤워실,우수 진도개 선발대회장을 애견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진도개테마파크 내 진도개홍보관에서 주말 어울마당까지 국화꽃 공원이 조성돼 반려견과 함께 사진도 찍고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150m 트랙 달리기장과 어질리티 시설을 이용,반려견과 간단한 교감 활동도 할 수 있다.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장에서 가벼운 공놀이,원반던지기 등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면서 반려견과 반려견주의 유대감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늘어나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에 맞춰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산책줄 착용과 배변 처리 등 펫티켓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4~5일 경남에서 개최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4~5일 경남에서 개최

    경남도는 2021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4~5일 이틀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새로운 일상의 시작,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소상공인의 날’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인 11월 5일에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지역주민과의 관계 증진 등을 위해 해마다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난해 5월 협업해 올해 대회를 유치했다. 올해 대안민국 소상공인 대회는 일상의 단계적 회복을 염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내용의 행사들로 구성해 열린다. 이날 오후 창원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모범 소상공인과 소상공인 육성 공로자 및 소상공인 지원 우수단체 부문에 145명의 개인 및 단체가 정부포상 및 기관표창을 받았다. 대회기간에 소상공인 현장지원관을 운영해 현장에서 소상공인 재기지원 사업 홍보·상담, 수출지원 및 법률·노무 상담 등을 진행한다. 소상공인 정책을 알리는 행사도 한다. 소상공인 체험관, 우수제품 홍보·판매관 운영 등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소상공인의 지역경제 상생·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또 업종별 소상공인들의 숙련된 기술과 재능을 선보이고 교류와 협력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애견미용, 맞춤양복, 외식업, 메이크업 등 4개 업종 기능경진대회도 별도로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영석(양산갑)·이성만(인천부평구갑)·최승재(비례) 국회의원, 허성무 창원시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버티며 경제 현장을 지켜왔다”며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들을 꼼꼼히 살피고 완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위 있어 상처 안 내려고”…강아지 때리고 학대한 애견 미용실

    “가위 있어 상처 안 내려고”…강아지 때리고 학대한 애견 미용실

    애견 미용실 직원이 생후 9개월 된 강아지를 미용하는 과정에서 팔로 짓누르고 때리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1일 YTN에 따르면, 푸들을 키우는 견주 A씨는 최근 서울 신림동 소재 한 애견 미용실을 찾았다가 직원 B씨가 자신의 반려견을 학대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견주 A씨는 자신의 반려견이 사람을 잘 따르고 활달한 성격이지만, 애견 미용실을 다녀온 후부터 한동안 사람 손길을 피하고 주저앉는 행동을 하는 등 증상을 보였다고 토로했다. 애견 미용실 CCTV 영상에는 B씨가 강아지의 목덜미를 강하게 움켜쥐고 손으로 내리치거나 몸을 짓누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B씨는 강아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목덜미를 움켜진 채 미용 작업을 진행하다가, 강아지가 몸부림치자 손바닥으로 한 차례 내리치더니 팔로 강아지 몸통을 강하게 압박했다. B씨는 잘못을 인정하고 “미용 도구가 있다 보니 상처 나지 않게 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강압적으로 대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영상 속 반려견의 모습이 차분해 보였다며 B씨를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A씨는 “(반려견이 미용실 다녀온 후) 숨어있기만 하고, 산책하러 가거나 걸어 다닐 때 주저앉고 그랬다”며 “(미용실 측이) 그냥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일하니까, 저희가 상처받고 피해 받은 것처럼 그 사람들도 잘못한 것에 대해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에게 아무 이유 없이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힌 경우 최대 징역 2년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학대가 일어난 영업장은 최대 6개월간 등록·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애견 미용실 등 동물미용업체에서 학대 관련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
  • [한 컷 세상] 바깥 공기가 그리운 댕댕이/정연호 기자

    [한 컷 세상] 바깥 공기가 그리운 댕댕이/정연호 기자

    “댕댕아 너도 답답하지? 우리도 그래. 그래도 위험하니 어여 들어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한 자동차 창문으로 애견 한 마리가 몸을 반쯤 내놓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만 있는 생활이 장기화되고 있다. 마스크를 벗고 마시는 바깥 공기가 그리운 것은 개나 사람이나 매한가지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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