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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장 짐 자무쉬 신작 ‘패터슨’ 티저 예고편

    거장 짐 자무쉬 신작 ‘패터슨’ 티저 예고편

    짐 자무쉬 감독의 ‘패터슨’ 티저 예고편 공개됐다. 영화 ‘패터슨’은 미국 뉴저지 주의 소도시 ‘패터슨’에 사는 버스 운전사 ‘패터슨’의 잔잔한 일상을 통해 소소한 삶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작품이다. 짐 자무쉬 감독이 연출을, ‘스타워즈’ 시리즈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담 드라이버가 주연을 맡았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드럼 비트와 함께 세 개로 분할된 화면에서 패터슨의 각기 다른 아침이 펼쳐진다. 사랑하는 아내 ‘로라’와 함께 눈을 뜬 그는 일어나서 시계를 확인하고, 시리얼로 간단한 아침을 먹는다. 아내와 입맞춤을 나눈 뒤, 출근길을 걸어간 그는 매일 같은 루트의 버스를 운전한다. ‘패터슨 시에 가면 버스 운전을 하는 패터슨 씨가 있다’는 카피는 배경과 등장인물의 이름을 동일시한 짐 자무쉬 감독 특유의 위트를 엿볼 수 있다. 또 그가 비밀 노트에 시를 쓰는 모습과 애견 ‘마빈’과 함께 산책을 하는 모습은 그의 평범하면서도 아름다운 하루를 짐작케 한다. 여기에 ‘오늘도 Good Day’, ‘올해의 마지막 MUST-SEE’라는 카피로 마무리되는 예고편은 일상을 예술로 끌어올리는 그만의 감각을 기대케 한다. 연출을 맡은 짐 자무쉬 감독은 ‘천국보다 낯선’, ‘데드 맨’, ‘커피와 담배’ 등으로 예술성을 인정받은 거장으로, 영화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이 대단한 사건이 아닌 소소한 순간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 ‘패터슨’은 12월 21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11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경기도, ‘15㎏ 이상 반려견 입마개 의무화’ 조례 보류

    경기도, ‘15㎏ 이상 반려견 입마개 의무화’ 조례 보류

    최근 개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무게 15㎏ 이상의 반려견과 외출할 경우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던 경기도가 애견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도민 90%이상이 반려견 외출시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조례에 반영할 계획이었으나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도는 반려견 입마개 착용 의무화와 함께 목줄의 길이도 2m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도는 입마개와 목줄 규제 조항을 어길 경우 10만∼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었다. 도 관계자는 “현행 법규가 반려견 입마개와 목줄에 대해 모호하게 규제하고 있어 도 차원에서 구체적인 내용의 조례 조항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애견인 등 상당수 도민이 규제 기준의 근거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며 “TF를 꾸려 장기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은 입마개를 착용해야 하는 맹견을 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 불테리어·로트와일러와 그 잡종, 그 밖에 사람을 공격하여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큰 개 등 6종으로 한정하고 별도의 무게 규정은 두지 않고 있다. 도가 지난 5일 조례 개정 계획에 대해 발표하자 애견인 등으로부터 300∼400건의 항의·문의전화가 오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반대 청원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도가 지난달 31일∼이달 1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92%가 ‘반려견 외출 시 입마개 착용 의무화’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반려견 대상 의무화’가 44%, ‘공격성 높은 품종에 한해’가 48%였고 ‘입마개 착용 반대’는 8%였다. 개를 키우는 반려인들도 88%가 의무화에 찬성했다.경기도의 조례 보류 결정에 대해 애견인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연암대학교 이웅종 교수(동물보호계열)는 “전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반려견 입마개 의무화를 공표하는 사례는 없다. 경기도가 애견인들의 의견을 존중,조례 개정을 보류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그러면서 “반려인구 1000만시대, 늘어나는 반려동물 숫자만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면서 “반려인과 비 반려인이 함께 공존할수 있도록 바람직한 반려문화 페티켓,반려견 교육인증프로그램 도입 등 올바른 교육시스템 확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애견카페서 울타리 뛰쳐나온 애완견에 물린 30대 여성

    애견카페서 울타리 뛰쳐나온 애완견에 물린 30대 여성

    광주의 한 애견카페에서 손님이 업주가 기르던 애완견에 물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2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쯤 광산구의 한 애견카페에서 손님 A(30·여)씨가 주인 B(38·여)씨가 기르던 애완견 포메라니안에 다리를 물렸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목재 울타리에 개를 두는데 이날은 갑자기 흥분해 울타리에서 뛰쳐나와 손님을 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주의 의무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명 찾아내고 떠나는 구조견 ‘앤디’

    8명 찾아내고 떠나는 구조견 ‘앤디’

    진주 붕괴 사고 등 100여회 출동 탐색 전문기술 인증… 네팔 파견도2016년 8월 28일 경남 진주시에서 3층짜리 건물의 지붕이 무너져 공사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그대로 파묻혔다. 이에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에 나섰다. 그러던 중 소방대와 함께 출동한 인명구조견 ‘앤디’가 어딘가를 향해 무섭게 짖어 대기 시작했다. 잘 살펴보니 근처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공사장에 갇혀 있던 인부였다. 사고가 난 지 10시간이 넘었지만 앤디 덕분에 인부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복슬복슬한 털에 장난기 가득한 얼굴. ‘전국 3대 인명구조견’ 가운데 하나인 앤디가 지난 6년간 100여 차례 현장에 출동해 8명(생존 1명, 사망 7명)을 구조하는 등 소임을 다하고 20일 대구 달성군 소방청 인명구조견 훈련장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2012년 경기 이천의 ‘신비로 애견학교’에서 기증받은 앤디는 수컷 보더콜리종으로 올해로 아홉 살이 됐다. 인명구조견의 필수 덕목이라고 할 수 있는 ‘탐색’에서 앤디는 발군의 능력을 보였다. 사체 탐지 전문기술을 배워 외국에서 인증도 받았다. 앤디는 활동하는 동안 산악 실종 및 붕괴 현장에 출동해 생존자 1명과 사망자 7명을 찾았다. 지난해 진주 붕괴 사고 때는 생존자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스타가 되기도 했다. 앤디는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의 일원으로 네팔에도 파견됐다. 인명구조견 가운데서도 특히 영리하고 응용력이 높았던 앤디는 종종 특출한 능력을 발휘해 교관 소방관들을 놀라게 했다.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준 앤디는 이제 원래 태어난 곳인 신비로 애견학교로 돌아가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예정이다. 2014년부터 3년간 앤디와 호흡을 맞춘 채정민 소방교는 “동료이자 친구로 앤디와 서로 의지하고 감정을 나눴다”면서 “이별하는 게 서운하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편안한 곳에 간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소방청은 앤디의 은퇴식이 열리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국내 최대 인명구조견훈련센터 준공식도 연다.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에 대비해 구조견들의 탐색 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국서 입양된 네 다리 없는 개…美 장애소년 희망 되다

    한국서 입양된 네 다리 없는 개…美 장애소년 희망 되다

    두 다리가 없는 소년과 네 다리가 없는 개가 만나 둘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시간을 함께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인디애나 주 출신의 소년 오웬 마한(10)이 지금은 치료견으로 활약 중인 치치를 만났다고 일제히 전했다. 지금은 두 다리 모두 의족을 달고 힘차게 세상 위에 선 오웬은 두 살 때 끔찍한 사고로 사경을 헤맸던 가슴 아픈 기억을 가진 소년이다. 당시 오웬은 뜨거운 물이 담긴 욕탕에 빠졌다가 전신에 98도 화상을 당했다. 이에 생존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오웬은 수차례 수술을 받고 기적처럼 살아났다. 오웬이 치료견인 치치와 만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영상을 접하게 되면서다. 자신처럼 다리가 없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치치의 모습에 용기와 영감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네 다리 모두 없는 치치는 우리에게는 부끄러운 가슴 아픈 과거 때문이다. 골든리트리버 믹스견인 치치는 지난해 초 우리나라의 한 지방 도시 길거리에서 검은 봉투에 유기된 채 발견됐다. 충격적인 사실은 주인에게 학대받은 듯 네 다리가 단단히 묶여 힘줄과 뼈가 보일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는 점이다. 이에 치치는 동물병원에 보내졌고 수의사는 치치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네 다리를 모두 절단하는 큰 수술을 했다. 다행히 치치는 동물보호단체인 ‘나비야 사랑해’ 등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했고 의족도 갖게 됐다. 이후 치치는 미국 LA 동물단체의 주선으로 이역만리 떨어진 애리조나 주에 사는 리처드와 엘리자베스 하웰 가족에게 입양됐다. 장애견을 입양하는 것을 꺼리고 평생 재활치료가 필요한 치치를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국내에는 없었던 까닭이다. 이렇게 미국 땅에서 살게 된 치치는 치료견으로 활동하며 이제는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치치의 사연은 미국 내에도 대대적으로 소개됐고 오웬은 이 영상을 우연히 보며 각별한 인연이 시작됐다. 오웬은 "치치를 처음 영상으로 본 순간 바로 가서 만나고 싶었다"면서 "엄마를 졸라서 이곳까지 왔으며 나와 똑같은 치치를 보고 너무나 행복했다"며 웃었다. 치치의 견주인 엘리자베스는 "치치는 매일매일 삶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태도를 보여준다"면서 "이같은 행동은 우리에게 큰 용기를 준다"고 밝혔다. 이어 "치치는 이곳으로 온 이후 과거를 용서했다. 이제는 사람을 다시 신뢰하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쿠팡, IT기술 접목 시스템으로 1인 가구 특화된 정기배송 서비스 제공

    쿠팡, IT기술 접목 시스템으로 1인 가구 특화된 정기배송 서비스 제공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제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정기배송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쿠팡은 고도의 IT기술력이 접목된 시스템을 통해 1인 가구에 특화된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분유, 기저귀, 물티슈 등 육아용품을 중심으로 시작된 정기배송이 최근에는 다양한 생필품 및 반려동물 관련 용품 등 다양한 제품들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쿠팡의 정기배송 시스템은 먼저 배송 받을 날짜와 배송 주기(월 단위)를 선택할 수 있어, 원하는 날짜에 로켓배송으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언제든지 간편하게 정기배송 일자를 바꿀 수 있고, 배송 건너뛰기나 서비스 해지 등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배송 4일전이 되면 정기배송 이용 고객에게 상품 정보 및 결제 예정 가격을 문자로 안내한다"면서"배송일을 문자 발송 이외에도 쿠팡 앱 푸시알림 및 PC 웹사이트 안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알림을 보내 자연스럽게 고객이 정기배송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런 알림이 불필요하게 여러 번 발송되지 않도록, 고객이 확인했는지 여부를 판단해 한 번 확인된 이후에는 스마트하게 중단된다. 또 하나의 차별화된 강점으로는 손쉽게 제품 단계 변경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아기가 성장하면 분유나 기저귀 등을 성장 개월 수에 따라 바꿔야 하는데 이런 단계 변경이 편리하다. 본인의 정기 배송 상품 목록에서 더 높은 단계의 기저귀, 같은 상품인데 사이즈만 더 큰 상품 등이 자동으로 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쿠팡만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UX(사용자 경험)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상품 전체를 구조화해 목록화한 데이터 관리 기술 및 고객의 의도를 미리 짐작해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는 검색 엔진 기술 등이 적용됐다. 쿠팡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적재되어 있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빅 데이터 과학기술로 속성별로 정리를 하고 상품들 간의 상호 유사성을 찾아내는 기술력"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쿠팡은 정기배송 이용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기배송 SAVE 상품을 1가지 신청하면 쿠팡가의 5% 할인, 3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SAVE 상품을 동일한 날에 받도록 신청하면 모든 정기배송 상품에 10%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이는 제품 입고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최종 배송까지 모든 단계를 쿠팡에서 해결하는 ‘다이렉트 커머스' 구조로 이뤄져 중간 단계의 불필요한 유통 마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줄어든 비용은 소비자에게 추가 가격 할인과 좋은 서비스로 되돌려준다. 한편 쿠팡 정기배송은 2015년 3월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 유아동 용품을 비롯 식품,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세탁·주방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약 1만2000여 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쿠팡이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PB ‘탐사(Tamsa)’를 론칭하며 선보인 화장지, 미용티슈, 생수, 탄산수, 종이컵, 애견패드 등의 상품도 정기배송으로 선보이며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향후 출시 계획인 물티슈, 청소용품, 매트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제품들도 쿠팡 정기배송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서울 첫 공공 반려견 놀이터에 가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서울 첫 공공 반려견 놀이터에 가다

    서울 도봉구 초안산 창골축구장에 반려견 놀이터가 정식 개장했다.지난 7월 서초구가 근린공원에 공공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려 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되는 바람에 서울시 자치구로는 처음 생긴 곳이다. 지난 10월 17일 문을 연 놀이터는 동절기에는 문을 닫아 올해는 12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월요일은 방역과 소독 등 관리를 위해 쉰다.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함께 목줄과 배변봉투만 지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질병 감염이 의심되는 반려견이나 사나운 반려견, 발정이 있는 반려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반려견 놀이터는 현재 전국에 총 14곳. 지난해 서울시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한 이용객은 8만 1008명으로 반려견 놀이터가 처음 생긴 2013년 이후 10배 이상 증가했다. 반려견 ‘복실이’와 함께 가 보니…“작지만 반가운” 초안산 창골축구장 안에 자리 잡은 800㎡ 규모의 놀이터는 아담했다. 운동 시설, 주택 단지와 멀진 않지만 분명하게 구분돼 있다 보니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를 배려한 위치라는 인상을 받았다. 관리직원 2명이 상주해 목줄, 대형견 입마개 착용과 어린이·성인 동반 입장을 안내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최근 ‘개물림 사고’ 등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다보니 시민들은 꼼꼼히 안내문을 읽었다. 들어가기 전 반려동물 등록 여부, 반려견 이름, 품종, 견주 성명과 거주지, 연락처와 동반 가족 수까지 적은 뒤 입장을 할 수 있었다. 개의 다리부터 목 부분까지, 몸집의 높이가 40cm까지는 작은 집, 80cm까지는 큰 집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일요일 낮 시간 큰 집에 입장한 개는 없었고 둥이, 별이, 장군이, 봄이, 임미, 쵸파, 복실이까지 여덟 마리의 개들이 ‘작은 집’ 공간에 어울렸다. 대부분 동네 주민이었다.‘쵸파’(포메라니안)를 데리고 이곳을 찾은 서인기씨는 “요즘은 목줄하고 배변봉투도 챙기고, 조심스럽게 산책을 해도 눈총을 받아서 갈 데가 정말 없다. 반려견을 데리고 올 수 있는 곳이 생겼다고 해서 왔는데 작지만 반가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혹시나 생길지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견을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이었다. ‘펫티켓’ 부재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은 없었다. 자신의 강아지가 볼일을 보면 준비한 배변봉투로 뒤처리도 깔끔하게 했다. 벤치와 그늘막 몇 개, 간단한 구조물과 식수대. 특별한 시설이랄 게 없는데도 어린 강아지들은 울타리 안에서만큼은 목줄 없이 마음껏 뛰고 뒹굴며 신나했다. 관리인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하면서도 안전을 위해 눈을 떼지 않고 세심하게 지켜봤다. 다만 복실이 같은 노견이나 장애견을 키우는 가족이라면 반려견 놀이터보다는 다른 개를 피해 조용히 산책할 수 있는 곳을 권한다. 16살 강아지는 눈도, 귀도 어두워져 혹시나 다른 개가 공격이라도 해 오면 피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느리고 힘겨워 보이는 걸음걸이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강아지들과 어울리지 못 한다. 유모차에 태워 주인과 바람을 쐬는 정도의 산책이 적합하다. 반려견과 놀이터나 캠핑장, 펜션 등에 가는 것뿐 아니라 반려견의 나이와 상태, 성격에 따라 가지 않는 것도 개를 위한 일이고,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는 길이다. 앞으로 반려견 놀이터는 어떻게 운영이 될까.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향후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동물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반려동물을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로 인식하고, 구민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공간이 계속해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그리고 유용하게 운영될 수 있게 반려동물 등록, 목줄과 배변봉투, 입마개 착용 규정 등을 준수해야 하겠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반려견 동물등록제 관할 구청에서 지정한 동물병원 [자치구 홈페이지 확인]을 방문하면 등록할 수 있다. ▲내장형 전자칩 삽입 ▲외장형 전자태그 장착 ▲인식표 부착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2014년 1월부터 미등록 적발 시 4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입마개 장착 기준 대형견종 (진도, 허스키, 시바, 도베르만, 동경, 셰퍼드, 풍산개 기타)종, 위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개, 싸운 이력이 있거나 중성화 수술하지 않은 3개월령 이상의 수컷 입장 불가 맹견(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2조)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불테리어, 로드와일러, 그밖에 사람을 공격하여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개
  • 노주현, 아들 사망 이유가 개털 때문에? “대중은 무조건 믿는다”

    노주현, 아들 사망 이유가 개털 때문에? “대중은 무조건 믿는다”

    배우 노주현이 아들이 사망했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노주현의 일상이 그려졌다. 외모 덕분에 주로 도회적이고 점잖은 이미지의 배역을 맡아온 노주현에게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시트콤의 코미디 연기였다. 2000년 김병욱 PD의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 출연하며 절정의 코미디 연기를 능청스럽게 해낸 것. 이에 당시 노주현을 알던 사람들은 “일종의 문화 충격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변신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노주현은 경기도 안성에서 젊은 시절부터 키워온 저먼 셰퍼드와 함께 힐링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미술 작품에 조예가 깊은 노주현은 집 안에 이웃들과 함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전시장과 아내의 감성이 듬뿍 담긴 카페 공간으로 꾸몄다. 노주현하면 연예계 소문난 애견인이다. 노주현이 기르는 견종은 저먼 셰퍼드로, 용맹하기로 유명한 견종이다. 노주현은 반려견을 키우는 이유로 “개하고 있으면 쓸쓸하지 않다. 가족이 옆에 있는 것과 똑같은 것이니까”라고 했다. 기다리고 있는 반려견들이 배고플까봐 차를 몰고 달려간 노주현. 저먼셰퍼드는 경찰견과 마약 탐지견으로 활동 할 만큼 용맹하고 총명스러운 견종. 한평생 특별한 이슈 없이 살아온 노주현에게 딱 한 번 루머에 시달린 적이 있었다. 바로 아들이 반려견의 털 때문에 기도가 막혀 사망했다는 것. 실제로 아들은 죽지도 않았고, 이는 명백한 루머였다. 이에 노주현은 “반려견과 생활하는 게 우리는 최근이지만, 선진국은 옛날부터 그랬지 않느냐. 그런데 그런 쪽에서 개털이 기도를 막아서 사망한 경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우리나라 대중은 무조건 믿는다”고 했다. 이어 “아들은 얼마나 황당할까요?”라는 질문에 “오래 살겠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다큐] 커지는 펫케어… 침도 맞아요

    [포토 다큐] 커지는 펫케어… 침도 맞아요

    조선시대 침으로 말을 치료하던 마의(馬醫)로 이름을 떨치다 임금의 병을 고치는 어의(御醫)의 자리까지 오른 ‘백광현’이란 인물이 있었다. 그의 이야기는 ‘마의’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현대수의학의 발달로 과거에는 치료가 어려웠던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지만, 반려동물의 노령화로 생기는 특정 질환에는 백광현이 말을 치료할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전통 한방을 접목시킨 동물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한방수의학과 같은 대체수의학은 미국과 영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동물 치료법이다.●홍역·디스크 등 치료 불가능했던 질병, 침·뜸으로 효과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동물제중원 금손이. 여느 동물병원처럼 치료를 받으러 온 애견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다른 동물병원과 다른 게 하나 있다. 바로 은은하게 풍기는 쑥뜸 냄새다. 이 병원 이름은 동물 애호가였던 조선시대 숙종 임금의 고양이 ‘금손이’에서 따왔다. 침과 뜸 같은 전통 한방수의학으로 동물을 치료하는 것이 색다르다. 동물제중원 금손이의 강무숙 원장은 13년 전 전통한방학회에서 한방수의학을 수료했다. “수의사 초기 시절인 20년 전에는 홍역과 파보바이러스 등 전염성 질환과 디스크는 치료가 불가능했는데, 이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더 해 주고 싶었어요.” 강 원장이 밝히는 한방수의학을 배우게 된 동기다. 한방수의학 수료 후 첫 진료 대상은 디스크 때문에 걷지 못했던 세 살배기 페키니즈였다. 치료가 끝난 뒤 건강하게 걷는 모습을 본 강 원장은 동물 한방 진료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녹용·홍삼으로 만든 반려동물용 한약… “노령견에 좋아” 충북 제천의 충북테크노파크 천연물연구센터에 입주해 있는 한방발효동물영양제 제조업체인 ‘내몸애’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한약을 만든다. 한의사인 김영수 연구원은 유기견이었던 자신의 애견 ‘해피’가 사료를 잘 먹지 않아 몸이 약해지자 동물 한약을 만들기 시작했다. 초기 제품은 사람의 한약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었지만 강아지들이 잘 먹지 않자 과립 형태로 바꿔 사료와 섞어 먹이거나 바로 먹일 수 있도록 했다. 한약의 주재료로는 녹용, 홍삼, 당귀, 산수유 등을 사용한다. 김 연구원은 “특히 설사가 잦은 노령견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약의 효능을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이러한 동물 한약이 많지 않아 반려동물에게 책을 참고해 쌍화탕과 십전대보탕 같은 한약을 직접 만들어 주는 동물 애호가들도 생겨나고 있다. 1000만 반려동물 시대에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단순히 동물을 기르는 수준을 넘어 몸과 마음 등 반려동물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관리를 해 주는 ‘홀리스틱 펫 케어’(Holistic pet care)가 유행이다. 한방수의학이 주목받는 이유다. 하지만 수의학계 일각에서는 맹신적으로 한방수의학을 따르기보다는 사람처럼 양방과 병행하기를 권한다. 한방 진료는 부작용이 적은 대신 양방 진료에 비해 치료 기간이 비교적 길고 비용적인 면에서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개물림 1000건…내게는 착한 개 네게는 나쁜 개

    개물림 1000건…내게는 착한 개 네게는 나쁜 개

    내털리 머피(11·여)는 세 살 때 고모네 집에 놀러갔다 봉변을 당했다. 고모가 기르던 핏불 ‘탱크’에게 공격을 당한 것이다. 탱크는 머피가 다가서자 갑자기 달려들어 머피의 왼쪽 얼굴을 수차례 물어뜯었다. 부모는 급하게 인근 병원으로 머피를 옮겼지만 머피는 8개월 동안 10차례나 수술을 받아야 했다. 머피의 얼굴엔 그때 물린 흉터가 고스란히 남았다. 당신이 머피의 부모라면 탱크를 어떻게 하겠는가. 만약 당신이 탱크의 주인이라면?최근 가수 최시원(30)씨의 반려견인 프렌치 불도그 ‘벅시’가 유명 음식점 한일관 대표 김모(53·여)씨를 물어 사망하게 한 사건을 계기로 견주 책임을 둘러싼 논쟁에 불이 붙었다. 영국처럼 맹견의 사육을 금지하는 ‘위험한 개 법’(Dangerous dog)을 도입하고 미국과 캐나다처럼 사람을 공격해 죽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개가 사람을 물었다면 그건 개의 책임일까, 견주의 책임일까. 지난달 30일 목줄을 하지 않은 벅시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엘리베이터로 돌진해 김씨의 다리를 물었다. 김씨는 이후 병원 치료를 받다 지난 6일 패혈증으로 숨졌다. 서울 강남구청은 최씨 측이 목줄을 채우지 않는 등 부주의했다며 과태료 5만원 처분을 내렸다.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죽이면 현행법은 견주에게 형법상 과실치사죄를 적용해 2년 이하의 금고형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그러나 벅시는 멀리 지방(?)으로 보내지는 데 그쳤다. 김씨 측이 별다른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사고 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외출 시 반려견에게 목줄과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자는 이른바 ‘최시원 특별법’ 입법 청원이 접수됐다. 청원자는 “점차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반려견을 기르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애견 관련 법은 너무나 미약하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청원에는 신청 5일 만인 27일 기준으로 2382명이 참여했다. ‘위험한 개’ 이슈는 정부와 정치권에도 불어닥쳤다.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걸맞게 동물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튿날 ‘반려견 안전관리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목줄 외에 입마개 착용이 의무화된 맹견의 범위를 해외 사례와 비교해 확대하고 ‘그 밖에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큰 개’라고 규정한 모호한 문구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는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는 등 규정을 어긴 견주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이른바 ‘개파라치’를 시행하겠다고도 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모두 4건. 물론 이들 개정안의 초점이 견주 처벌에만 맞춰진 건 아니다. 지난해 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동물 권리 옹호를 중심으로 한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개물림 사고가 반복되면서 동물보호법 개정안도 사람의 안전 중심으로 방향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맹견 관리를 소홀히 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견주를 징역 3년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상해에 이르게 한 견주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하자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내놨다. 지난 9월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도 비슷한 골자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실제 반려견의 급속한 증가와 맞물려 개물림 사고로 병원을 찾는 경우는 해마다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이 집계한 ‘개물림 사고로 인한 병원 치료 현황’을 보면 2011년 245건, 2012년 560건, 2013년 616건, 2014년 676건이던 개물림 사고는 2015년 1488건으로 훌쩍 뛰었다. 지난해에는 1019건, 올해 1~8월에는 1046건의 개물림 사고가 접수됐다. 따로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를 고려하면 개물림 사고는 훨씬 더 잦을 것으로 소비자원은 보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선 해외 처벌 사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특히 사고견을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입장과 견주에게 먼저 책임을 묻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 갈리고 있다.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 대부분 주에는 사람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히면 사회 위험 요소가 된다고 판단, 개를 안락사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그러나 반드시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개가 이전에도 공격한 경험이 있는지, 도발이 없었는데도 이유 없이 사람에게 상해를 끼쳤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 안락사를 결정한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이형주 대표는 “길러진 경험이나 방법 때문에 정상적 반려동물로 살아가지 못하는 동물도 있다”면서 “교정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나 투견으로 길러진 개 등은 안락사가 안전한 조치일 수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 개가 정말 안락사돼야 할 만큼 위험한 동물인가에 대한 객관적 기준과 판단 작업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뉴욕에서는 ‘원 바이트 룰’(One bite rule)과 ‘위험한 개’ 규정을 적용한다. 전과가 있는 개의 주인에게는 더 엄격하게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다. 결국 견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개물림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처럼 무분별하게 동물을 기를 수 있는 국가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2014년 시행한 동물등록제만 보더라도 등록률이 50%도 안 되는 게 우리 현실이다. 국가가 관리하려면 기본적으로 개가 몇 마리 있는지, 어느 지역에서 어떤 경로로 사육·판매되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기본 데이터도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동물보호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도 “교육 방식, 반려견에게 제공하는 환경, 사육자의 의무 사항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에게 목줄을 채우고 입마개를 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견주가 개를 기를 자격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다. 박 대표는 “모든 개한테는 잠재적인 공격성이 있다. 잠재적 공격성이 발현되는 건 결국 개를 방치했거나 제대로 된 사회화 교육을 해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중성화 수술을 의무 규정으로 하고 판매나 수입에도 제한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애완견 치료비 3170만원 내라”···내역 보니 MRI·인공관절 수술에 수중재활치료

    “애완견 치료비 3170만원 내라”···내역 보니 MRI·인공관절 수술에 수중재활치료

    서울 강남의 애견카페 주인에게 애완견의 치료비와 재활비 등으로 3170만원을 지급해 달라는 소송이 제기됐다. 최시원씨와 관련된 개물림 사고가 이슈로 부상되면서 애완견에 대한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서울 강남구에 사는 견주 김모씨는 최근 애견카페 주인에게 3170만원의 거액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한국경제가 25일 보도했다. 김씨는 자신의 골든리트리버종이 애견카페에서 다쳐 수술을 받았다며 정신적 위자료 800만원과 치료비·재활비 등을 청구한 것이다. 애견 가치(약 200만원)의 15배를 넘는 청구액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김씨는 애견카페 주인 이모씨가 지난해 7월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자신의 개가 계단에서 굴러 왼쪽 고관절이 골절됐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애완견은 이후 동물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시작으로 양쪽 다리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았다. 1회 10만원에 달하는 수중재활치료를 포함해 수개월 동안 하루 이틀 걸러 물리치료도 받았다. 이렇게 나온 수술·치료·재활비만 2300여만원에 달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이 커진 연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개와 사람의 나날들/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개와 사람의 나날들/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남도 출장길에 한 시골 마을에서 우편집배원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아마 주변 길을 묻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듯싶다. 어떤 때 가장 힘드냐고 물었더니 뜻밖에 그는 개에게 물릴 때라고 했다. 그런 일들이 다반사란 것이다. 농번기엔 농가에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우편물은 놓고 가야 하니 불문곡직 집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러다 성질 나쁜 개라도 만나면 영락없이 물린다는 것이다. 요즘 시골엔 농사꾼만 살지 않는다. 도시에서 귀농한 이들도 많다. 산짐승을 경계하느라 개를 키우는 집들도 꽤 많아졌다. 대개는 덩치가 큰 맹견들이다. 직업상 이런 집들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거품 물고 짖어 대는 맹견을 보자면 흉기와 마주하고 있다는 공포감이 밀려온다. 그럴 때마다 나를 지키기 위해 무장을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지난 2009년에 ‘애견가에게 고함’이라는 칼럼을 쓴 적이 있다. 그로부터 얼추 10년이 지났다.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무엇보다 애견 인구가 늘었다. 1000만명이라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개의 위상에도 변화가 있는 듯하다. 요즘은 개라고 하지 않고 반려견이라 높여 부른다. 그러나 달리는 자전거를 보면 달려드는 개의 습성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애견가들의 인식도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이웃들에게 양보와 희생을 강요하는 건 여전하다. 아파트 옆집 개가 밤새 짖어도, 개똥이 너저분하게 깔린 동네 길을 산책하는 것도 이젠 일상이 됐다. 여기에 더해 이젠 목줄까지 채우려 들지 않는다. 주변 상황을 알면서도 아랑곳하지 않는 건 그 상황을 즐긴다고밖에 볼 수 없다. 누군가 핏불테리어를 50m짜리 줄에 묶은 채 당신 옆에서 산책을 즐긴다고 상상해 보라. 그 개 때문에 당신의 어머니가 한쪽 다리를 자르고, 이모가 숨졌다고 생각해 보라. 사소한 부주의를 의도적으로 즐긴 이들에게 극도의 적개심을 갖지 않겠나. 주변에 개를 키우는 지인들이 많다. 자신의 개와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 많이 아끼고 의지하며 살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너른 공간으로 나오면 자유롭게 뛰어다니도록 놔두고 싶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 너른 공공의 공간은 개를 위한 곳이 아니다. 나와 내 이웃, 그리고 우리의 자녀와 가족이 우선인 공간이다. ‘사람을 물지 않는’ 애견가의 개는 이를 즐길 ‘당연한’ 권리가 없다. 앞으로 반려견 숫자는 더 늘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개와 더불어 사는 법을 잘 만들어 둬야 한다. 핵심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책임과 징벌의 강화, 그리고 관련 법의 빠른 제정과 시행이다. 사람이 죽었는데 현행법상 ‘최대 2년 이하의 금고’라니. 그건 처벌이 아니라 면박을 주는 것에 불과하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애견가들의 감정을 건드려서도 안 된다. 이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면 자칫 법 제정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인재’ 운운할 게 뻔한 일들이 지금 눈앞에서 흘러가고 있다. 서둘러 매조지하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일들조차 또 ‘인재’가 되고 만다. angler@seoul.co.kr
  • [길섶에서] 개조심/이순녀 논설위원

    아파트 단지 대신 단독주택이 훨씬 더 많았던 과거에는 대문에 ‘개조심’이라는 경고문을 붙인 집이 많았다. 반려견 개념보다 집을 지키는 경비견의 역할이 컸던 시절이다. 좀도둑이나 행상객의 방문을 막으려고 개가 없는데도 일부러 붙여 두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 어쨌거나 이 경고문이 보이면 알아서 조심했다. 기자 수습 교육을 받을 때 선배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얘기 가운데 하나는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다. 사람이 개를 물어야 뉴스다”였다. 기사 가치의 희소성을 강조할 때 흔히 사례로 드는 내용인데 최근 며칠째 개 물림 사고가 주요 뉴스로 다뤄지는 걸 보면 이젠 수습 교육도 바뀌어야 하는 건 아닌가 싶다. 반려견 논란이 커지면서 애견인들은 산책도 맘 편히 못 나간다고 한다. 맹견 안락사를 주장하는 비애견인의 독설에 마음을 베이기도 한다. 일부 견주의 몰지각한 행동이 자초한 안타까운 현실이다. 외출 시 목줄과 입마개는 주변인에게 ‘개조심’을 알리는 무언의 배려다. 이 간단한 매너만 지키면 비애견인, 애견인, 반려견 모두가 행복할 텐데 말이다.
  • “물까봐 무서워” “목줄해도 시비”… 도그포비아 갈등

    “물까봐 무서워” “목줄해도 시비”… 도그포비아 갈등

    “소형견도 무서워… 공포심 당연” 반려견주 “애견인을 범죄자 취급” 공원서 싸움… 입마개 신경전도 “이젠 소형견들도 물까 봐 무서워서 가까이 가질 못하겠어요.”24일 경기 하남 신세계 스타필드에서 한 여성이 쇼핑몰을 지나다니는 반려견을 보더니 흠칫 놀라며 먼 곳으로 피해 돌아갔다. 여성을 따라가 이유를 물었더니 “사람이 개에 물려 죽었다는데 공포심이 드는 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지난해 9월 개장한 스타필드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한 쇼핑몰로 ‘반려동물의 천국’으로 불린다. 사람이 몰리는 주말이면 수십 마리에 이르는 반려동물이 쇼핑몰 안팎을 활보한다.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53)씨가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가족이 기르던 프렌치불도그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한 뒤 ‘도그포비아’(개 공포증)가 확산되고 있다. 스타필드를 비롯해 공원과 아파트 놀이터 등에 반려견과 주인의 발길이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이날 오후 3시쯤 스타필드에 반려견과 함께 온 쇼핑객은 10여명 정도 눈에 띄었다. 한 견주는 “오늘따라 반려견과 보호자들 수가 평소보다 확 줄어든 것 같다”면서 “개 물림 사망 사건 때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4세 딸과 함께 나온 이모(37)씨는 “아이가 있으니 더 신경이 쓰인다”면서 “얼마 전 이곳에서 반려견 관리에 소홀했던 한 견주와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개 공포증’에 맞서 애견인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견주 유모(47·서울 영등포구)씨는 “이번 사건 하나로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당하는 것 같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사망한 김씨의 혈액에서 병원성 세균인 녹농균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씨가 개에게 물린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도 번지고 있다. 견주 윤모(29)씨는 “김씨가 개에게 물려 죽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지 않느냐”며 “물론 반려견들이 목줄을 착용하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행인들이 다가와 반려견을 먼저 만지는 것도 문제”라고 항변했다. 이번 개 물림 사망 사고를 계기로 사람들 간 다툼도 잦아지는 추세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최모(40)씨는 “지난 22일 공원에서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개에게 물려 사람이 죽었다는 기사도 안 봤냐’고 소리치면서 개들을 발로 차는 시늉을 하며 소란을 피웠다”고 말했다. 이런 주민 간 다툼이 잦아지자 경찰은 이 지역 근린공원에서 순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모(44·서울 강동구)씨는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이 맹견이 아니라도 입마개를 필수로 착용시키자는 안건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며 “주민들이 가입돼 있는 인터넷 카페에 강아지가 아이의 신발을 물어뜯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반려동물을 무조건 혐오 대상으로 바라보지 말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그동안 소홀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등 시민의식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위험성이 큰 개에 대해선 해외처럼 입마개를 채우고 나가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 강형욱 “흥분하면 턱 쓰고 싶어 해”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 강형욱 “흥분하면 턱 쓰고 싶어 해”

    가수 최시원의 가족이 키우는 프렌치불독이 유명 한정식집 대표 김모씨를 물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훈련사가 언급한 프렌치불독의 특징이 눈길을 끈다.강형욱 훈련사는 지난 3월 방영된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2’에서 공격적 성향을 가진 프렌치불독 ‘포스’를 키우고 있는 한 신혼부부를 만났다. 이날 강 훈련사는 산책을 앞두고 흥분해 자신의 무릎을 무는 포스를 보며 “흥분하니까 입에 잡히고 걸리는 모든 것들을 물려고 하는 것 같다”며 “이게 프렌치불독의 특징이기도 하다. 흥분을 굉장히 많이 하면 턱을 어떻게든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훈련사는 공격적인 성향의 포스에 맞는 해법을 제시했다. 강 훈련사의 조언대로 하자 포스는 한층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형욱은 애견인 사이에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가다. 현재 반려견 훈련 및 교육 전문 업체 보듬컴퍼니의 대표를 맡고 있다. 애견인들에게 필요한 반려동물 상식과 태도를 담은 책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2014)를 출간한 바 있다. 현재 그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2’에 시즌1에 이어 출연 중이다. 한편 최시원 가족이 반려견인 프렌치불독에 물려 사망한 김씨의 유족은 “너무나 황망한 죽음이지만 견주 분들을 증오하기엔, 견주분과 내 동생 간의 사이를 잘 아는데다 그로 인해 내 동생이 다시 살아올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용서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는 눈 크게 뜨고 혀 내밀어 인간과 소통한다” (연구)

    “개는 눈 크게 뜨고 혀 내밀어 인간과 소통한다” (연구)

    애견가라면 경험적으로 알 수도 있는 사례가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최근 영국 포츠머스 대학 연구팀은 대부분의 개는 인간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자신의 얼굴 표정을 활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동물의 얼굴 표정이 감정적인 상태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나온다는 그간의 추정과는 다르다. 곧 개가 자신의 얼굴 표정을 인간과 소통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로 이는 진화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연구팀의 이번 실험은 다양한 종의 24마리 반려견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개 앞에 사람을 놓고 얼굴 표정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사람이 개를 쳐다보고 있을 때는 다양한 형태의 표정 변화가 일어났다. 그러나 사람이 등을 돌리거나, 다른 곳을 쳐다보면 개의 표정 변화 빈도 역시 뚝 떨어졌다. 개의 대표적인 얼굴 표정으로는 눈을 크게 뜨거나 혀를 내미는 경우로,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행동은 분명하나 각 얼굴 표정에 따른 '뜻'은 알아내지 못했다. 연구를 이끈 줄리엔 카민스키 박사는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개는 사람에게 관심받을 목적으로 얼굴 표정을 활용한다는 점"이라면서 "사람 대신 음식이 눈 앞에 있는 경우에 얼굴 표정의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는 3만 년 이상 인간과 함께 해오면서 이같은 소통 능력이 생긴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결과가 오랜시간 개를 키워온 사람에게는 그리 놀랍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펫시장까지 진출한 대기업/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펫시장까지 진출한 대기업/최광숙 논설위원

    한 애견인이 키우는 강아지를 한 달에 60만원 하는 강아지 유치원에 보냈다. ‘학부모’로서 걱정되는 마음에 유치원 원장에게 잘 보살펴 달라며 촌지를 보냈다. 그랬더니 집에 돌아온 강아지의 목줄에 ‘반장’이라고 적힌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고 한다. 이런 것은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고민(?)하는 애견인의 글도 인터넷에 올라와 있다니 웃지 못할 현실이다.강남의 강아지 유치원은 아이들의 유치원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아침에 스쿨버스가 집으로 와서 강아지를 데려가고, 돌아올 때는 ‘잘 놀았다’ 등이 적힌 알림장이 든 가방도 강아지 목에 걸려 보낸다. 시간표는 등교 후 아침식사, 동요를 들으며 친구들과 공놀이, 낮잠시간, 간식시간, 놀이시간, 수업시간으로 짜여 있다. 수업시간에는 배변, 복종, 예절 훈련 등을 한다. 상류층 강아지들의 유치원에는 병원, 미용실, 호텔, 카페 등이 함께 들어선, 이른바 ‘개 복합문화공간’인 곳도 많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이 1000만인 시대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시대를 감안하면 반려동물 문화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최근 전문직으로 각광받는 수의사를 꿈꾸는 이들이 늘면서 수의대 전체 경쟁률이 한의대·치의대보다 높다. 일부 실업고교에서는 반려동물케어과도 신설되고 있다. 펫산업의 시장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현재 2조원대로 성장한 펫산업은 2020년 최대 5조 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까지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관련 용품제조 업체는 신났다. 늙은 개나 걷기 힘든 반려견을 산책시키기 위한 유모차인 ‘개모차’만 하더라도 보통 20만~30만원짜리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100만원이 넘는 럭셔리 제품도 있다니 그럴 만도 하다. 가파른 성장에서 주춤하는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펫산업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것도 다 ‘돈 냄새’를 맡아서다. 최근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의 반려견 이름을 딴 반려동물 전문매장인 이마트의 ‘몰리스펫’을 강화하고 있다. 반려동물 용품만 파는 데 그치지 않고 반려동물 호텔과 미용 서비스, 분양도 함께 한다. 롯데백화점 역시 반려동물 관련 용품이나 사료, 교육, 장례 서비스를 아우르는 펫 비즈니스 프로젝트팀을 만들었다. 이미 롯데마트 30여개 점포에서는 ‘펫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기존 반려동물 영세 업소들은 ‘골목상권 침해’를 주장하며 대기업의 펫시장 진출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동네 빵집, 분식집의 업종까지 뛰어들더니 이제는 펫산업까지 넘보는 대기업. 그들의 탐욕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bori@seoul.co.kr
  • “롯데, 반려동물산업 진출 안돼” 반려동물협회 ‘골목상권 침해’ 릴레이 집회

    “롯데, 반려동물산업 진출 안돼” 반려동물협회 ‘골목상권 침해’ 릴레이 집회

    “강아지·고양이 위한 반려동물법 제정해야”…다음달 1일까지 릴레이 집회 롯데그룹의 반려동물 산업 진출 움직임에 대해 반려동물협회가 “골목상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반려동물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그룹이 대표적인 서민 골목상권 업종인 반려동물 산업에 진출해 생계형으로 소박하게 업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생존권을 빼앗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반려동물회협회는 강아지농장, 애견샵 운영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협회 측은 “유통 대기업이 반려동물 산업에 들어오려면 우리 같은 전문가와 대책을 논의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반려동물 사업 프로젝트팀을 소규모로 꾸려 롯데가 진출할 수 있는 사업이나 서비스 영역이 있는지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강아지, 고양이를 위한 반려동물법 제정도 촉구했다. 협회는 “옆집에 피해 없이 아파트 안에서 키울 수 있는 강아지·고양이를 가축으로 분류하는 현행 축산법 때문에 조그만 아이들(반려동물)을 축사에서 키워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다음달 1일까지 대전·부산 롯데백화점, 서울·대전 더불어민주당 당사, 부산시청 앞에서 릴레이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윙스, 임보라 신혼부부 모드 ‘강아지+고양이 반응은..’

    스윙스, 임보라 신혼부부 모드 ‘강아지+고양이 반응은..’

    스윙스, 임보라가 ‘개밥 주는 남자’ 시즌2에 출연했다.14일 방송된 채널A ‘개밥 주는 남자 시즌2’에는 새 멤버 스윙스와 이태곤, 최현석 셰프의 애견 라이프가 처음 공개됐다. 스윙스는 고급 외제차를 타고서 도심 속에 위치한 럭셔리 하우스에 도착했다. 스윙스의 하우스였다. 스윙스는 두 마리의 개와 10개월째 동거 중이었다. 그러나 보기와 다르게 스윙스의 집은 ‘개판’이었다. 똥과 오줌으로 뒤덮여 있었다. 청결 상태가 걱정될 정도. 스윙스는 아무데나 대소변을 누는 개들에게 한 번도 화를 내지 않고, 묵묵히 치우는 개집사였다. 이날 스윙스 집에 여자친구인 모델 임보라가 방문했다. 임보라는 애묘인으로 고양이를 데리고 왔다. 그러나 스윙스의 개와 임보라의 고양이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개와 고양이를 분리시킨 뒤 임보라는 간식을 만들었다. 스윙스는 간식을 만드는 임보라를 도우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애정행각은 마치 ‘우리 결혼했어요’를 연상케 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4월 SNS를 통해 열애 소식을 직접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임보라는 배우 오연서와 한예슬을 닮은꼴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 컷 세상] 가족을 버리지 마세요

    [한 컷 세상] 가족을 버리지 마세요

    서울 충무로 애견거리의 한 애견숍에서 강아지들이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긴 연휴나 휴가철에는 반려동물 유기가 급증한다. 이번 추석만큼 길었던 지난 5월, 9일간의 연휴에는 무려 2120마리의 반려견이 유기됐다. 한 생명을 가족으로 들이는 것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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