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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특수부대 이라크서 작전중”

    |워싱턴·바그다드·앙카라 외신|미국이 이라크 공격에 대비,걸프지역에 병력을 증파하고 있는 가운데 미 특수부대원들과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이 4개월전 이라크에 잠입,작전을 수행중이라고 보스턴 글로브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00여명의 미 특수부대원과 50여명의 CIA요원들이 이라크에서 작전중이며 이들은 ▲이라크 스커드 미사일 발사대 위치 포착 ▲이라크 유전 감시 ▲지뢰매복지대 설정 ▲미군 폭격기의 이라크 대공방어체제 파괴를 지원하기 위해 레이저 동원 등의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작전에는 미군 이외에 소수의 요르단과 영국,호주 출신 부대원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 신문은 특히 오는 27일 유엔 무기사찰단이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보유 여부에 대한 보고서 제출을 계기로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무장해제 요구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을 선언하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육군은 이미 출동 명령이 하달된 2만5000명 이외에 지난 3일 추가로 예비군 1만여명에게 빠르면 이번주중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USA투데이가 6일 미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신문은 현재 걸프지역에는 미군 5만 4000여명이 주둔하고 있으며 수주안에 배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 해군은 5일 1000개 병상을 갖춘 병원선 컴퍼트호를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처음으로 인도양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또 걸프지역에서 미국으로 귀항할 예정이었던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현지에 계속 머물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항모 조지 워싱턴과 키티 호크에는 96시간내 걸프지역으로 떠날 태세를 갖추라는 명령이 하달됐다. 영국 정부도 2만명 이상의 병력을 걸프지역에 파견하고 7000여명의 예비역 장병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특공대가 이번주중 출병명령을 받은 미 해병 제1원정대와 합동작전을 펼 것이며,미·영국 공군은 걸프지역에 투입된 항공기 대수를 두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걸프지역에 대한 병력 증강과 함께 후세인 제거 이후 ‘이라크 재건’계획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뉴욕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백악관이 마련한 이라크 민주화 및 재건계획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과 일본 재건계획 이후 미국이 추진하는 최대규모로 대규모 미군의 적어도 1년반 이라크 주둔과 경제재건 등을 책임질 민간 행정관의 유엔 임명,이라크 고위 지도자 처벌을 위한 군사재판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보좌관회의를 거쳐 조만간 최종안이 부시 대통령에게 공식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유엔 무기사찰단이 5일 이라크의 한 화학연구시설을 조사하며 주변 건물을 봉쇄,이라크 고위 관리들이 수시간동안 갇히는 등 사찰보고서 제출 시한을 3주 남겨놓고 고강도 사찰을 벌이고 있다.
  • 미·영機 또 이라크 공습

    (앙카라 AFP 연합) 이라크 북부 비행금지구역을 순찰비행 중이던 미·영공군기들이 17일 이라크군에 의한 대공사격 직후 대공망을 폭격했다고 미군유럽사령부가 밝혔다. 유럽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통상비행임무를 수행하던 (미·영)항공기들에 이라크군이 모술 동북부의 대공포 진지들로부터 대공포를 쐈으며 연합군 항공기들이 자위 차원에서 이라크군의 통합방공망에 정밀유도폭탄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 터키 11월 조기총선

    (앙카라 AFP 연합) 뷜렌트 에체비트 터키 총리를 비롯한 연립정부 지도자들이 오는 11월 조기 총선을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터키 정부가 16일 공식 발표했다. 3당 연정지도자들은 이날 성명에서 “오는 11월 3일에 총선을 실시하자는 합의에 도달했으며,이를 확정짓기 위해 각자 당에서 이번 합의에 대한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기총선 결정은 터키 연정 소속의원 6명의 추가 탈당으로 연정의 의석이 총 550석 가운데 절반인 275석으로 줄어,의회 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는데 실패한 후 나왔다. 에체비트 총리는 앞서 연정이 의회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사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이번 조치는 연정지도자들이 에체비트 총리의 실각을 막으려는 자구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에체비트 총리가 이끄는 집권 민주좌파당(DSP)의 붕괴로 최대 정당으로 부각된 극우 민족행동당(MHP)는 오는 11월에 조기 총선을 실시하자고 요구해왔으나,에체비트 총리는 2004년에 정상적인 총선을 실시하자며 이같은 제안을 일축해왔다.
  • 터키 연정붕괴 가속, 외무·경제장관도 사임

    (앙카라 AFP AP 연합) 터키 연정이 각료들의 잇따른 사임으로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마일 켐 외무장관과 케말 데르비스 경제장관 등 핵심각료마저 사임,연정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켐 장관은 11일 아나톨리아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장관직에서 물러나며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배경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켐 장관은 지난 8일 이래 뷜렌트 에체비트가 이끄는 연정을 떠난 일곱번째 각료다. 켐장관은 후사메틴 오즈칸 전 부총리가 이끄는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데르비스 경제장관도 이날 켐 외무장관에 이어 곧바로 사임했다.데르비스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는 경제회생계획을 주도,경제회복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 터키 총리 조기총선 시사

    (앙카라 AP AFP 연합) 터키 연정이 각료들의 잇단 사임으로 붕괴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뷜렌트 에제비트 터키 총리가 처음으로 조기총선 실시 가능성을 시사했다. 터키의 유력지 밀리예트는 10일 에제비트 총리가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터키 연정을 구성하는 3개 정당 대표들이 새로운 선거일자를 확정할 것”이라며 선거일은 당초 2004년 4월보다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에제비트 총리가 이끄는 정당 재적의원의 4분의 1 이상이 탈당하고,각료들이 잇따라 퇴진하며 혼미를 거듭하던 터키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에제비트 총리는 이날 각료 3명이 추가로 퇴진하고,집권연정 소속 중도우파 모국당(ANP) 지도자 메수트 일 마즈 부총리가 조기총선 실시를 요구하는 등 압박수위를 높이자 조기총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부터 건강문제로 직무수행을 하지 못한 에제비트 총리는 지금까지 연정 참여 2개 정당과 야당측이 주장해온 조기총선 요구에 반대입장을 보여왔었다.
  • ‘터키, 신화와 성서의 무대~’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아나톨리아 반도에 터를 닦아 1000년 영화의 비잔틴제국을 복속시키고 유럽의 맹주로 군림했던 오스만 트루크제국.그 후예들이 일군 ‘동양도 아닌,서양도 아닌 나라’ 터키가 새삼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의 축구팬들은 ‘가까운 나라’ 중국 대신 ‘혈맹’터키를 열렬히 응원해 중국 언론이 이탈리아의 판정시비를 비호하는 등 적잖은 보복성 ‘해코지’도 있었다. 역사적으로는 돌궐 혹은 흉노로 불리며 우리와는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했으며 6·25때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보내 우리의 위난을 도운 나라.그래서 그들은 지금도 우리를 ‘칸카르데쉬’(피로 맺어진 형제)라고 부르며 각별한 우애를 표하고 있으며,한국전 참전용사들은 우리나라를 ‘바탄’(제2의 조국)이라고까지 부른다. 반면 유럽인들은 터키를 ‘역사의 불행’이라고까지 혹평하며 노골적인 냉대를 감추지 않는다.기독교제국을 평정하고 회교를 강요한 오스만트루크제국이 끼친 영욕중 ‘욕’에 해당하는 굴욕을 강요당하고 사는 민족.그래서 우리처럼 의식 속에 ‘뭉쳐야 산다.’는 각성을 무기처럼 감추고 사는 나라다. 이런 터키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책 ‘터키-신화와 성서의 무대,이슬람이 숨쉬는땅’(리수·이희철 지음)이 마침 때를 맞춰 나왔다. 흔히 소피아사원과 보스포러스 해협 정도로 알고 있는 ‘멋진 도시’이스탄불이 있는 나라 터키는 약 1만년 전 구석기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히타이트제국을 필두로 프리기아·우리르투·리디아·페르시아·헬레니즘·로마·비잔틴제국과 오스만제국에 이르기까지 상상 이상으로 많은 문명이 명멸해 간 인류사의 보물창고다. 그런가 하면 자칫 지금의 그리스나 로마를 연상하기 쉬운 미다스왕과 트로이 목마의 유적도 사실은 터키에 있으며 지금까지도 회교와의 갈등을 표면화하고 있는 기독교유적, 이를 테면 노아의 방주가 묻혀 있는 곳으로 알려진 아라랏산과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초기 일곱 교회 등 기독교의 오랜 유적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터키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인 저자는 이런 터키의 역사와 현재를 현지인의 시각으로 낱낱이 살펴 해부하고 있다. 기독교와 회교의 역사가 양대 종교의 갈등과 화해를 정점으로 현실감있게 기술되고 있으며 아르테미스 신전 등 터키에 있는 세계 7대 불가사의도 깊이 있게 살폈다. 특히 지금은 수도 앙카라에 밀려 제2의 도시로 주저앉은 ‘제국의 왕도’이스탄불.이 나라의 정복자들에게는 신성(神聖)이 깃든 성도(聖都)요,피지배자들에게는 공포와 증오의 대상이었던 이 도시의 매력이 상세히 기술돼 눈길을 끈다. 회교국가이면서도 원리주의 같은 경직성을 버려 배꼽티와 터번이 공존하는 나라,서너명의 식대가 1억리라가 넘을 정도(1달러가 약 143만 9000리라)로 인플레가 심하지만 이 나라가 가진 구매력 때문에 서구 제국의 추파가 끊이지 않는 나라 터키의 면면이 ‘역사’와 ‘현실’이라는 표제로 우리 앞에 아주 가깝게 다가선다.1만 2000원. 심재억기자 jeshim@
  • 월드컵/ 3·4위전 외신 반응, 한국·터키선수 우정 극찬

    (도쿄 황성기특파원·전경하기자·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3·4위전에서 개최국인 한국을 누른 터키는 축제에 휩싸였다.수도 앙카라 거리에서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자국 국기를 흔들며 전통 음악에 맞춰 승리의 춤을 췄다.앙카라뿐만 아니라 이스탄불의 타크심 광장 등 터키 전역에서 축제가 벌여졌다.터키 국민들은 “축구팀의 승리로 몇달 동안 짓눌려왔던 경제불안을 잊어버렸다.”며 감격했다. -한국과 터키전 극찬- 프랑스의 월드컵 중계권자인 TF1은 경기가 끝난 뒤 한국과 터키 선수들이 함께 관중에게 인사하는 모습에 대해 “축구 경기장에서 보고 싶은 아름답고 훌륭한 정신”이라고 극찬했다.TF1은 한국과 터키가 이번 월드컵에서 예상 밖의 결과를 거뒀다며 양국 국민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이어 독일과 브라질의 결승전도 “오늘 경기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TV로는 유일하게 3·4위전을 실황중계한 후지TV도 양팀이 어깨동무를 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전했다.또 “비록 한국이 오늘 졌지만 한국이 이번 대회에 남긴것을 세계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영국 BBC방송도 공동개최국이며 이번 월드컵의 성공에 많은 기여를 한 한국이 마지막까지 열정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재일동포들 양팀에 박수-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도쿄(東京) 신주쿠(新宿)의 코리아타운에 모인 동포들은 경기가 끝나자 일제히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이날 신주쿠 코리아타운에는 1000여명의 재일 한국·조선인이 모였으며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대∼한민국’을 외치고 응원가를 부르며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유학생 장주희(23·여)씨는 “아시아 첫 4강에 든 것만으로도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다음의 목표가 생겨서 좋다.”고 즐거운 표정이었다.전이향(22·여·재일 한국인 3세)씨는 “지금까지 한국인으로 태어나 좋았다고 느꼈던 적이 없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처음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말했다. -여전한 편파방송- 한국팀에 대해 편파적인 보도를 해 온 일부 언론들은 이날도 같은 보도를 했다.스페인의 일간지엘파스는 “한국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개최국의 이점을 누렸으나 터키는 이에 항의라도 하듯 심판의 판정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력으로 한국을 이겼다.”고 보도했다.중국 최대 방송사인 중앙방송(CCTV)의 해설자도 한국과 터키간의 객관적 실력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결승전 열풍- 30일 결승전을 치르는 독일내 축구열기가 고조되면서 결승전관람 여행상품이 인기리에 매진됐다.대형여행사 데아 투어는 독일의 결승진출이 확정된 25일부터 상품판매에 들어갔는데 불과 3일만에 600명분이 매진됐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8일 브라질과 독일의 월드컵 결승전은 뭔가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브라질과 독일의 축구 영웅인 펠레와 베켄바워가 그동안 자국팀 경기를 비난해 왔던 터라 경기내용이 좋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lark3@
  • 월드컵 지구촌 표정/佛국민 61% “한국 결승진출”

    2002한·일월드컵의 4강이 확정된 23일에도 세계는 월드컵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세네갈은 비록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과 터키는 형제국= 한국과 터키가 함께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자 터키인들은“형제 국가인 한국과 터키가 함께 4강 신화를 이룩했다.”며 열광했다.터키인들은 현지시간으로 오전에 열린 한국-스페인전에서 “형제인 한국이 이겨야 우리도 이길 수 있다.”며 한국팀을 일방적으로 응원했었다. 터키팀이 4강에 진출하자 앙카라 이스탄불 등 주요 도시의 광장에서는 불꽃놀이등을 동원한 대규모 축제가 열렸다.시민들은 터키팀이 위기에 빠진 경제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며 기뻐했다. -한국 관련,여론조사 봇물= 프랑스 내 월드컵 중계권자인 TF1은 한국이 4강에 진출하자 한국의 결승전 진출 여부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벌였다.응답자의 61%가 ‘그렇다.’라고 응답,한국 축구가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프랑스 언론들이 한국의 축구에 대해 다양한 보도를 하고 프랑스국민들도 한국의 축구와 붉은악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교민들이 전했다. CNN의 유럽인터넷판은 한국이 4강에 진출한 것이 실력에 의한 것이냐 심판의 판정에 의한 것이냐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응답자의 88%가 ‘에너지와 능력’에 의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스페인 언론,결단력 부족도 패인= 23일 스페인 언론들은 심판의 편파판정외에 스페인팀이 과감한 공격을 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일간지 엘 파이스는 “스페인팀은 한국팀에 지나친 존경심을 가졌으며 결단력 부족이 독이 될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또 아베세(ABC)는 “우리 모두 당했다.”는 제목으로 심판판정 문제를 크게 부각시켰다.반면 라 당과르디아는 “스페인은 불평할 이유가 없다.”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반론을 심판 판정 시비와 균형있게 다뤄 눈길을 끌었다. 또 앙헬 마리아 비야르 스페인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은 23일 FIFA심판위원회 위원에서 사퇴했다.비야르 회장은 이날 이번 월드컵에서 심판들의 임무수행에 실망했기 때문에 사퇴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세네갈,너마저…”= 세네갈이 4강 진출에 실패하자 아프리카 국가들은 물론,프랑스도 매우 아쉬워했다.세네갈-터키전에 앞서 프랑스의 르 파리지앵지가 1면에 ‘세네갈 진격’이라는 제목을 다는 등 현지 신문들은 세네갈의 승리를 기원했다.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프랑스는 2진격인 세네갈팀의 승리를 기대했으나 터키에 지자 프랑스 대표팀의 예선탈락 악몽이 재현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압둘라예 와데 세네갈 대통령에게 “세네갈팀은 한 국가의 자존심이 되었으며 아프리카 대륙의 규범이 되었다.”는 위로편지를 보냈다. 아프리카인들은 세네갈이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면서도 세네갈팀을 영웅으로 치켜세우며 자부심을 나타냈다.나이지리아의 수도 라고스에서는 수많은 인파가 경기를 시청했으며 세네갈이 패하자 “세네갈의 패배가 아프리카의 패배”라고 아쉬워했다. 전경하 김유영기자 lark3@
  • 월드컵 지구촌 이모저모/ “한국8강 이번대회 최대 파란”

    한국이 연장혈전끝에 거함 이탈리아를 침몰시키고 8강에 오르자 외신들은 ‘월드컵 최대 이변’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외신들 ‘월드컵 최대 이변’타전= AFP통신은 “월드컵 72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변중의 하나”라며 “안정환의 골든골이 터지자 대전월드컵 경기장에 모인 4만명의 관중들이 온통 아수라장을 이뤘다.”고 경기장의 흥분된 분위기를 타전했다. AP통신은 “월드컵 3회 우승의 이탈리아가 종전 월드컵 본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팀에 졌다.”며 “이탈리아의 격렬한 스포츠지들이 틀림없이 팀을 난도질할 것이며 특히 트라파토니 감독이 제물이 될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BBC스포츠도 “페널티킥을 실패했던 안정환이 골든골로 월드컵 최대의 쇼크를 만들어냈다.”며 “1966년 북한에 패했던 아주리 군단이 46년만에 또다시 한국에 의해 흔들렸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CNN은 “일본은 무너졌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았다.”며 “공동개최국 일본이 터키에 무너진 지 불과 몇시간 뒤 한국은 안정환의 골든골로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했다.”고 전했고,ESPN은 “한국이 이탈리아를 때려눕혔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과 역전을 이뤄낸 한국 축구의 끈기에 놀라움을 표하면서 표를 구하기 위해 며칠째 텐트를 치고 노숙까지 하는 한국 응원단의 열기가 이같은 변화를 가져온 바탕이 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빗장수비 어디 갔나?”이탈리아 분노= 코리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순간 이탈리아는 얼어붙었다. 죽느냐 사느냐는 진검승부가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동안 이탈리아 전역은 숨을 죽이며 가슴을 졸였다. 결국 접전 끝에 안정환에게 골든골을 내줘 탈락이 확정되는 순간 이탈리아 축구팬들은 36년 전 런던 월드컵대회 16강전에서 북한에 0-1로 패해 탈락했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머리를 감싸안았다. 이들은 전반 초반 비에리의 헤딩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과거의 악몽은 한번으로 족하다.”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후반전이 다 끝나갈 때까지도 1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가 유지되자 이들은 그대로 승리가 굳어지기를 기원하며 두 손을 꼭 잡았지만 설기현의 왼발 슛이 이탈리아 골네트를 가른 순간 손에 쥐었던 승리를 날린 안타까움에 탄성을 지르며 승부차기에까지 가면 안된다며 “한 골 한 골”을 애타게 외쳤다. 이들은 연장전에 돌입한 후에도 이탈리아가 다시 한 골을 넣을 수 있다며 서로 격려했지만 연장전도 거의 끝나갈 무렵 승리의 여신이 끝내 한국팀의 손을 들어주자 힘없이 고개를 숙였다.이탈리아 전역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비통함에 빠진 순간이었다.이들은 북한에 이어 한국까지 이탈리아의 발목을 잡았다며 두번씩이나 되풀이된 ‘코리아 징크스’에 눈물을 흘리며 코리아와의 악연에 가슴 아파하는 한편 이탈리아가 자랑해온 빗장수비가 이렇게 무너질 수 있느냐며 허탈감과 함께 분노했다.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수백만명의 축구팬들이 떼를 지어 카페와 바,가정에서 TV로 경기를 시청했다.여행객들은 기차역과 공항등 곳곳에서 멈춰서서 대형 화면으로 중계되는 경기를 지켜보며 환호와 탄식을 되풀이했다. ●경제난 터키에 선물= 48년만에 본선에 진출한 터키가 18일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하자 터키 전역이 축제에 빠져들었다.터키는 최근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국민이 축구를 통해 심리적 위안을 얻고 있어 이날 승리의 기쁨은 어느 때보다 컸다. 터키 정부와 민간업체는 이날 오전(현지시간)을 임시 휴무로 정해 경기내내 수도 앙카라 등 주요 도시 전체에 적막감이 감돌았다.그러나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마자 거리 곳곳과 광장에는 국기물결이 요동쳤다. 또 관광업계는 일본 방송사들이 경기에 앞서 터키의 문화와 관광지를 소개한 덕에 터키 관광붐이 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95년 8만명에 달하던 일본인 관광객은 9·11테러가 발생한 지난해에 5만명으로 줄었다.터키 신문들은 이번 경기로 “공짜로 좋은 홍보가 됐다.”며 반겼다. ●탈옥은 월드컵 경기시간에= 인도네시아에서 교도관들이 월드컵 축구대회를 시청하는 사이 수감자들이 탈옥하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18일 인도네시아 경찰에 따르면 17일 저녁 수마트라섬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48명의 수감자들이 브라질과 벨기에 16강전을 시청하느라 정신이 없던 10여명의 교도관들을 제압하고 교도소 뒷문을 통해 탈옥했다. 전경하기자·외신종합 lark3@
  • 월드컵 지구촌 표정/ 터키국민들 “”한국심판 앙금 가셨다””

    ●48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해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터키 국민은 “위대한 터키”를 연호하며 광란의 축제를 벌였다.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것에 대해 심판의 석연치 않은 페널티킥선언 때문이라며 분노했던 터키 국민들은 이날 승리에 “이제야 억울함이 해소됐다.”며 기뻐했다.이날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 등 터키의 주요 도시들은 열광하는 터키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영기 터키주재 대사는 “일과시간이 시작될 무렵 TV 생중계가 시작됐기 때문에 터키 전역은 사실상 휴무상태였으며 경기가 끝난 뒤 기쁨의 축제가 시작되면서 한동안 정상적 업무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터키 방송들은 주요 경기 장면을 계속 방영했고 코르크마즈,다발라,샤슈 등 중국전 영웅을 비롯한 ‘투르크 전사’들의 면면을 다시 소개하는 등 부산스럽게 움직였다. 또 16강 진출의 필수조건인 코스타리카의 패배를 확인하기 위해 같은 시각 수원에서 열린 브라질-코스타리카 대결 소식을 함께 지켜보다 브라질의 압승이 확인되자 브라질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 대사는 특히 터키 국민은 특히 과거 한국전쟁 당시 터키의 젊은이들이 피를 흘린 한국땅에서 터키 축구가 부활한 것을 의미깊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대사는 “브라질-터키전 당시 한국 주심의 ‘가혹한 판정’으로 한국에 대한 반감이 매우 드셌으나 16강 진출로 감정의 앙금도 가실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전반 선취점을 빼앗기고 0-1로 끌려가던 이탈리아 축구팬들은 후반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동점골이 터지자 “델 피에로,델 피에로”를 연호하며 열광했다.리드당한 상태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이탈리아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를 침몰시킨 이변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불길한 생각이 짙어지는 순간 터진 델 피에로의 동점골은 이탈리아 국민들을 지옥으로부터 구출했고,거의 죽었다가 되살아난 이탈리아 국민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듯 서로 얼싸안고 기뻐했다.여기에 예선 탈락이 확정된 에콰도르가 뜻밖에 크로아티아를 꺾어주는 행운마저 겹쳐져 이탈리아는 당초 우승후보에서 예선탈락하는 수모를 간신히 벗어났다. ●만만하게 보았던 에콰도르에 뜻밖의 일격을 당해 16강 진출이 좌절된 크로아티아 국민들은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된 에콰도르의 심술에 야속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이들은 후반 초반 에콰도르에 먼저 점수를 빼앗겼을 때까지만 해도 크로아티아가 곧 만회하고 승부를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하며 서로 위로했으나,끝내 동점골이 터지지 않은 채 경기가 종료되자 지난 대회 3위팀의 명예에 먹칠을 했다며 울먹였다. ●에콰도르 국민들은 크로아티아에 승리,에콰도르가 결코 만만치 않은 팀임을 입증했다며 이날 승리를 반겼다.그러나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돼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크게 떨어진 뒤라 이날 중계에 대한 관심은 크게 감소했다. ●영 국기,미 축구복 등 월드컵 특수= 월드컵 대회와 여왕 즉위 50주년을 맞아 영국 국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지금까지 3000만장이 팔리는 등 영국의 국기 장사가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더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금까지 팔린 물량은 1998년 월드컵대회때나 2년 전 유럽선수권대회 때보다 8배나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축구복 업계도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워싱턴 포스트는 12일 미국 대표팀의 유니폼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 공급이 미처 따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세진기자·외신종합 yujin@
  • 월드컵/스타플레이어 - 터키 선제골 하산 샤슈

    중국전에서 첫 골을 쏘아올려 터키의 사상 첫 16강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하산 샤슈(26·갈라타사라이)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확실한 골잡이로 떠올랐다. 지난 3일 브라질 전에서 전반 종료직전 선제골을 넣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터키의 영웅인 하칸 쉬퀴르(파르마)의 그늘에 가려 14차례 A매치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벌써 2골이나 넣었다. 지난 95년 앙카라 구취에 입단한 뒤 98년 터키 최고의 명문구단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갈라타사라이가 ‘99∼0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에서 아스날을 꺾고 우승하는 데도 한몫을 했다. 이후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받아 6개월 출장정지를 받는 위기를 맞았다가 어렵게 대표팀에 재발탁됐다. 176㎝,71㎏의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스피드와 상대 수비수들을 유린하는 센스로 유럽 빅리그로부터 잇따라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한국전 참전 터키용사 34명 월드컵 응원 입국 “”상흔 씻고 축제 놀라워요””

    “가질러리(노병들이여),이킨치 와타나 호스젤디니즈(제2의 고향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코레,세비요리즈(한국을 사랑합니다).” 1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제복 차림에 머리가 희끗한 터키인 할아버지 34명이 감회 어린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1950년 한국전에 참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터키 참전용사들이 반세기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돌아온 노병’들은 전쟁의 비극으로 얼룩졌던 땅이 월드컵 축제의 무대로 바뀐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했다. 입국장에는 이들과 함께 전장을 누볐던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소속 참전 용사들과 터키팀을 응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뭉친 시민 응원단이 박수와 환호로 이들을 맞았다. 한국군 참전용사 34명은 터키 전우들의 목에 저마다 꽃다발을 걸어 주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볼을 부볐다.백발이 성성한 노병들은 한참 동안 뜨거운 포옹도 나눴다. 무슬루 알쿠살(73·당시 소위)은 낙동강 전투에 함께 참여했던 한국군 전우 조남신(75)씨에게 영문 편지와 참전 당시의 사진을 선물로 주었다.터키 참전용사 대표인 셀축 유네겔(79·당시 대령)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인의 뜨거운 우정을 50년만에 다시 느낄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알리 이산(73)은 빛바랜 흑백 사진 한 장을 꺼내 보이며 “개성 전투에 함께 참여한 둘도 없는 친구였던 사진 속의 ‘김’을 찾으러 왔다.”고 수소문했다.그는 “한국이 50년 만에 이렇게 발전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한국전 당시 터키군은 1만 5000여명이 파병돼 360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특히 이날 노병들과 함께 입국한 오스만 카라테 킨(52)의 감회는 남달랐다.킨의 아버지 오스만 아리(당시 24)는 압록강 국경지대 근호리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다.당시 생후 45일의 갓난아기였던 킨은 이후 홀어머니와 함께 터키에서 농사를 짓고 살면서 항상 아버지의 ‘청춘’이 묻힌 한국을 가슴에 담아왔다고 한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킨은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가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한국에 오고 싶었다.”면서 “전 세계인의 잔치인 월드컵을 계기로 아버지의 흔적이 남아 있는 한국에 오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에서 희생된 용사들에게 헌화하겠다는킨은 “터키와 한국이 나란히 월드컵에서 선전하길 바란다.”며 응원도 잊지 않았다. 터키 전쟁 유공자회의 요청을 받은 주 터키 한국대사관과 기업체 등의 도움으로한국에 온 이들은 서울 중구 인현동 풍전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이들은 3일 브라질,9일 코스타리카,13일 중국과 경기를 벌이는 터키팀을 경기장에서 직접 응원할계획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터키응원 모임의 고석중(27·한성대 4년)씨는“비록 우리가 체험하지 못한 세대의 사연이지만,월드컵을 계기로 가슴 뭉클한 만남이 이뤄지게 돼 기쁘다.”면서 “터키의 선전을 위해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표·김유영기자 tomcat@
  • 32개국 선수 엔트리 최종 확정-C조

    ■브라질 □감독=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GK=마르쿠스(팔메이라스), 디다(코린티안스), 호제리우(상파울루) □DF=카푸(AS로마), 벨레티(상파울루), 주니오르(파르마), 호베르투 카를루스(레알 마드리드), 루시우(바이엘 레버쿠젠), 호케 주니오르(AC밀란), 안데르손 폴가(그레미우), 에드미우손(리옹) □MF=질베르투 실바(아틀레티쿠 미네이루), 클레베르손(아틀레티쿠 파라낸스),에메르손(AS로마), 밤페 주니뉴 파울리스타 주니뉴파 울리스타(플라멩고), 카카(상파울루) □FW=에디우손(크루제이루), 데니우손(레알 베티스), 히바우두(FC바르셀로나),루이장(그레미우), 호나우두(인터밀란) ■코스타리카 □감독=알렉산데르 기마라에스 □GK=에리크 로니스(사프리사), 알바로 메센(알라후엘렌세), 레스터 모건(에레디아노) □DF=카를로스 카스트로, 해럴드 월리스, 루이스 마린,파블로 친치야(이상알라후엘라), 마우리시오 라이트, 다니엘 바예호(이상 에레디아), 후안 호세 로드리게스(산 카를로스), 헤르비스 드루몬드(이상 사프리사), 힐베르토마르티네스(브레시아) □MF=윌메르 로페스, 마우리시오 솔리스,롤란도 폰세카(이상 알라후엘라),왈테르 센테노(사프리사), 로디리고 코르데로(에레디아) □FW=윌리엄 선싱(에레디아), 로날드 고메스(오피), 윈스턴 파크스(우디네세),파울로 완초페(맨체스터 시티),스티븐 브라이스(알라후엘라), 에르난 메드포르드(사프리사) ■터키 □감독=셰놀 귀네슈 □GK=뤼슈튀 레치베르(페네르바체), 차트키치 외메르(가지안텝스포르), 자퍼오즈굴테킨(앙카라구쿠) □DF=뷜렌트 코르크마즈, 엠레 아시크(이상 갈라타사라이), 파티 아키엘, 위미트 오자트(이상 페네르바체), 알파이 외잘란(아스톤빌라) □MF=일디라이 바슈튀르크(바이엘 레버쿠젠), 엠레 벨로졸루, 오칸 부루크(이상 인터 밀란), 위미트 다발라(갈라타사라이), 압둘라 에르잔(페네르바체), 타이푸르 하부추(베시크타스), 뮈지 이제트(레시터시티), 니하트 카베지(레알 소시에다드),투가이 케리몰루, 하칸 윈살(이상 블랙번로버스), 에르군 펜베(갈라타사라이) □FW=하칸 슈퀴르(파르마), 아리프 에르뎀, 하산샤슈(이상 갈라타사라이),일한 만시즈(베시크타스) ■중국 □감독=보라 밀루티노비치 □GK=장진(톈진 타이다), 안치(다롄 스더), 어우추량(윈난 홍타) □DF=판즈이(상하이 선화), 리웨이펑(선천 핑안), 쑨지하이(맨체스터시티), 우청잉(상하이 선화), 양푸, 슈윈롱(이상 베이징 궈안) 장언화(다롄 스더) 두웨이 (상하이 선화) 가오라오(산둥 루넝) □MF=리톄 , 자오준지(이상 랴오닝 보다) 리샤오펑(산둥루넝), 추보(친 다오비어), 마밍유(츠촨 촨싱), 사오자이(베이징 궈안), 치홍(상하이 주유안), 위건웨이(톈진 타이다) □FW=하오하이둥(다롄 스터), 양천(프랑크푸르트), 쑤마오전(산둥 루넝)
  • 지역화제 3題

    ■충북음성군 ‘자유발언대'. “대형 폐기물을 처리하려면 면사무소에 가서 수수료 납부고지서를 받아 금융기관에 수수료를 낸 뒤 다시 면사무소에 납부 영수증을 제시해야 합니다.까다로운 절차때문에 낮 시간 내기가 어려운 맞벌이부부들은 폐기물 하나 처분하려해도 큰 맘 먹어야 합니다.” 2일 오전 9시 월례조회가 시작된 충북 음성군청 회의실. 공식적인 월례회의 식순이 끝난 뒤 정상헌 군수를 비롯해군청 공무원 2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단상에 오른 대소면 부윤1리 오동석(35) 이장은 현행 폐기물 처리 절차의 문제점을 이처럼 조목조목 따졌다. 오 이장은 “크기나 무게 등을 기준으로 수수료 부과 조견표를 마련해 시중 쓰레기봉투 판매점에서 ‘폐기물 스티커’를 판매하면 간단해 해결될 것”이라고 대안까지 내놓았다. 오 이장이 감히(?) 공무원들 앞에서 쓴소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요즘 음성 공무원들이 가장 겁을 낸다는 ‘군민자유 발언대’ 덕이다. 주민들은 공무원들을 상대로 하고 싶은 말을 맘 껏하고공무원들은 지위고하를 가리지 말고 행정기관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나 건의사항을 여과없이 들어 군정에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9월 도입됐다.시무식을 겸했던 지난 1월 월례조회를 빼고 지금까지 6차례 진행되면서 6명이 나서 20여건을 제안하거나 개선을 요구했다.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은 뒤 특정인을 음해하거나 영리를목적으로 한 내용이 아니라면 어떤 내용이든 발언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나 바램이 현장감있게 터져 나온다.음성지역 최대 현안인 동서고속도로 노선 및 나들목위치 선정과 관련,군과 군의회가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군이 농특산품 홍보에 소극적이라거나 금왕공설운동장앞 우회도로의 신호체계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445명. 서울시의 외국인 명예시민은 전체 89개국 44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42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일본(36명),중국(22명),독일(18명) 등의 순이다. 명예시민은 서울에 계속해서 5년 이상 살거나 총 거주기간이 10년 이상인 자로 서울시의 발전을 위해 힘쓰거나 봉사활동을 해 온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명예시민증,메달과함께 위촉된다. 제1호 명예시민증은 73년 5월 서울-앙카라 자매결연에 공(功)이 적지않은 터키의 사빗 오스만 아브시 하원의장에게 수여됐다.명예시민증을 받은 유명인사 리스트에는 홍콩의 액션배우 성룡,9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요셉 롯블라트박사,아오시마 유키오 전 도쿄도 지사,라난 루리 시사만화가,고촉동 싱가포르 총리 등이 올라 있다. 이 가운데 성룡은 94년 시내 아동보호시설에 자전거 1000대를 기증한데 이어 97년에는 강남보육원생 50명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초청,위문하는 등의 남다른 봉사활동을벌였다.25년간 국내의 한 사회복지법인에 보청기,재봉틀등을 기증해온 일본인 이노우에 스스모처럼 음지에서 돕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해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언더우드 목사의 며느리 도로시 언더우드(68.호주)씨는 지난 60년 서울에 온 이래 시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42년간 교육과 구제활동에 종사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폈고 선교사 마르크 쿠벌리르(63. 벨기에)씨 역시 30년간 서울에 살면서 영등포구에 있는 청소년 재활시설인 돈보스꼬 청소년센터를 만들어 불우청소년들에게 기술교육 등을 통해 자립의 의지를 심어줬다. 이동구기자 yidonggu@ ■충남 중장초등교 이색입학식. 충남 공주 중장초등학교(교장 최홍묵)가 4일 열리는 입학식에서 신입생 7명 전원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이색입학식을 갖기로 해 눈길을 끈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컴퓨터박사,만화에 관심이많은 학생에게는 만화박사,곤충을 사랑하면 곤충박사 학위를 수여한다.이런 이색 입학식은 최 교장을 포함한 8명의 교사들이 신입생들에게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살려 학업에 전념하도록 해주기 위해 고안한 것. 이를 위해 지난달 중순 이들 예비신입생의 가정에 통신문을 보내 어린이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 장래에 이루고자 하는소망을 파악하기도 했다.학교측은 학위 수여식이 끝난 뒤 신입생들의 실천계획과 다짐을 담은 타임갭슐을 보관하고 전교생의 꿈과 소망을 풍선에 실어 계룡산 천황봉을 향해 띄우는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
  • [종교간 화해의 길] (1)왜 다원주의인가

    과연 종교는 배타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일까.미국 세계무역센터 테러참사가 미국의 친이스라엘정책에 대한 이슬람권의 보복이라는 해석이 제기되면서 종교의 충돌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국내도 이런 종교의 마찰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만은 않다.비록 수위는 기독교와 이슬람권의 대립 등에비하면 훨씬 낮지만 간헐적으로 기독교와 불교의 다툼 등이있었다.이번 미국 테러참사를 계기로 종교의 상호화해를 돕기 위한 시리즈를 마련,매주 금요일마다 5차례에 걸쳐 연재한다.필자는 모두 종교다원주의를 추구하는 종교인과 학자등 전문가들이다.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의 펜타곤에 대한 자살 테러공격으로 전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이테러의 배후로 미국은 이슬람권의 무장세력을 지목하고 보복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이 기독교권과 이슬람권의문명충돌로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있다.실제로 이번 사태가 문명충돌의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문명충돌을 입증하기 위해 여러 사례들을 나열하는사람들은 많지만 문명의 공존과 대화를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이나 단체들은 그리 많지 않다. 또한 문명의 충돌을 넘어 문명간의 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조차도 그러한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종종 이슬람권을 이해하지 못해 당황하고 있거나 서구적 시각으로 이슬람권을 해석하여 대화가 다시 충돌로 이어지는 우를 범하고 있다.따라서 이제 우리는 세계평화를 위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냉전의 시대가 종언을 고하자 새로운 21세기는 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인류를 분열시키고 분쟁의 원인이 되는 것은 이제 이데올로기가 아니고 문화라고 하면서 문명 충돌론·공존론·문명 패러다임 등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세계 곳곳에 문화적 갈등이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문화적 갈등의 원인이 종교라고 하는 대목에서 우리는 종교와 문화의 관계 및 새문화에 대해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어느 사회든 문화적 공감대,사회통합의 기능을 해온 것은 종교였다.그러나 문명과 문명이 만날 경우 종교에서 그런 것을 찾기는 힘들다. 종교철학자인 틸리히는 “종교는 문화의 실체이고,문화는 종교의 형식이다” 라고 하면서 종교란 궁극적 관심의 상태로서,이러한 상태가 문화 “안”에서 발생하면서도 그 문화 안에 갇히지 않고 도리어 문화를 규제하고 이끈다고 하였다.이는 종교가 한 문화의 중심적인 가치를 반영하면서도 그 문화를 근저에서부터 규제하고 이끌어 가는 변혁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그런 점에서 종교는 문화를 문화되게 해주고,문화에 의미를 주는 실체이며,문화는 종교적 관심이 그자신을 표현하는 형식의 총체라고 그는 본 것이다.종교는 문화에 무조건적인 의미를 제공해주면서도,바로 그 문화라는그릇을 통해서만 자신을 드러내고 보여준다는 말이다.그러므로 인류에게는 종교들에 따른 문화적 다양성과 차별성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 문화적 다양성과 차별성을 묶어줄 수 있는 통합원리 아니 적어도 인류의 많은 수가 공감하는 그 무엇을 찾기가 쉽지 않다.오히려 이 종교문화권들은 서로 섞여있으면서갈등과 대립을 반복하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자기중심주의,자기집단우월주의,더 나아가 호교론적 배타주의의 결과이다. 최근에는 사회의 다양성에 부응하여 대화한다면서 유화적인태도를 보이기도 하지만,자기 종교 안으로 돌아서는 순간 호교적인 태도로 바뀌어 대화보다는 무관심으로,다원주의보다는 배타주의 내지는 자기우월주의로,이타주의보다는 이기주의로 무장한다.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자세나 상호 공통된 것을 창조하려는 노력을 볼 수 없다. 어떤 종교인이든 자신들 종교의 보편 타당성을 주장한다.그러나 종교인의 수가 비 종교인의 수를 능가하는 오늘날에도사회적 무질서는 여전하다.조화와 평화보다는 갈등과 긴장이 더 많고 이번 미국에서의 테러와 같은 전쟁과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것은 모든 종교들에서 아무리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사랑과 평화,자비의 가르침을 선포한다 해도,정작 종교인들은 그것을 자기 중심적으로만 해석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즉 현실적인 종교의 세계에서는 보편적인 판단,보편적인 기준이 없다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종교들은 보편성을 주장한다.그러나 모두가 자기중심적으로만 보편성을 주장하는 까닭에,보편성이라는 이름 하에 특수성간의 대립만 낳는 모양이 된 것이다.종교들의 보편성 주장은 사실상 한번도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진 적이 없는 특수한 주장들일 뿐인 셈이다.그러다 보니원래의 가르침과는 모순되게도,현실적으로 가장 보편적이지못한 곳이 바로 종교의 세계가 되고 말았다. 우리가 우리의 믿음이 진리라는 사실을 아무리 굳건히 지킨다 해도 세상에는 다른 종교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된다. 그러면 그 종교의 표현형식으로 나타난 다른 문화와 문명도인정할 수 있다.이것을 인정 안 할 경우 인류에게는 이번 미국에서의 테러 사건과 같은 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전쟁과 갈등은 종교의 테두리 안에서는 존재할 수 없다 왜냐하면 모든 종교들이 사랑과 평화,자비 등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은 문명의 충돌이던 종교의 충돌이던 간에 사람을 죽이는 행위는 그 이유가 어떻든 간에 절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흑·백,나·너,친구·적으로 나누는 이분법에 의한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이다 즉 자기 중심적인 보편성 주장의 결과이다.나와 너가 아닌 우리의 개념이 없는것이다.즉 인류 대가족의 개념이 없는 것이다.종교와 사상과 이념이 다르다고 사람을 죽이는 것은 절대 정당화 될 수 없으며 또한 다툼의 원인도 될 수 없다.오히려 이러한 사상과종교,이념들은 서로 동의할 수 있는 절대 기준을 세워 상호이해하여야 한다. 지금의 세계는 힘에 의한 세계평화를 강조하고 있다.힘만이오로지 평화를 유지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힘만으로는 세계평화를 유지시킬 수 없다는 것을 이번 미국의 테러사건을 보고 느낄 수 있다.테러에 대한 보복은 테러를 근절시킬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테러의 끝이 아닌 새로운 분쟁과 갈등,전쟁의 시작일 뿐이기 때문이다.다양한 종교들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문명이란 무엇인가? 문명의 공존과 대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요청되는 시대이며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평화에 대한 봉사와 희생과 인내가 절실하고 시급한 시대이다. ▲이원삼 선문대학교 객원교수 이슬람 문화연구소 소장. ■‘이원삼 교수’ 국내 첫 중동서 이슬람 박사학위. 1958년 경기도 수원생.명지대 아랍어과를 졸업한뒤 카타르국립대 이슬람법대에서 학사를 다시 취득했으며 모로코 무하마드 Ⅴ대에서 이슬람사상과 신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아,한국인 최초로 국내대학 졸업후 중동국가에서 학사부터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슬람 전문가다.사우디아라비아 알-이맘 무하마드 이븐 사우드 이슬람대 초빙교수를 역임했고 한국중동학회,한국이슬람학회 이사를 거쳐 현재 선문대 객원교수겸한국이슬람문화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주요 논문은 ‘아랍소수민족 종파분포도 연구’‘걸프연안국들에서의 소수민족과 이슬람운동’‘이슬람법의 현황’‘이슬람 입법사상의비교연구’ 등이며 저서로는 ‘이슬람’‘문화론 하나’‘이슬람법사상’ 등이 있다. ■서방세계주도 ‘이슬람인식’ 뒤집어. 이원삼 교수의 대표적인 저서중 최근 출간,베스트셀러가 된‘이슬람’(청아출판사)은 이슬람문화를 총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지금까지 나온 이슬람 관련 저서들과는 크게 차별화된 대중서로 평가된다.이슬람 문화권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소장학자들이 2년여간의 공을 들인 끝에 빛을 보게 됐다.필자는 이 교수외에 이희수(한양대 교수)신양섭(페르시아 문학 연구)연규석(앙카라대 객원교수)유왕종(중동정치 연구)최진영(요르단대 교환교수)이종화(안달루스 문학 연구)황의갑(이슬람학 연구)장경오(아랍문학사 연구)황병하(조선대 아랍학과 교수)제대식(성심외대 말레이인도네시아 통상학과 조교수)김중관(명지대 투자정보대학원 국제경영학과 겸임부교수) 등 12인. 부제 ‘이슬람 문명 올바로 이해하기’가 말하듯 이 책은 서방세계에 의해 주도돼온 ‘이슬람 인식’을 철저하게 뒤집는다.흔히 낙후된 문명,또는 원리주의가 지배하는 과격한 문화 정도로 이해되고 있는 이슬람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영역에서 철저하게 파헤친다.이가운데 ‘한 손에 칼,한 손에 꾸란’‘이슬람 세계의 현실,갈등과 조화’ 등의 큰 카테고리 아래 정리한 이교수의 글 10여편은 종교다원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한 손에 칼,한 손에 꾸란’이란 글에서 이교수는 “일찍이 서구인들은 무슬림들에 의한 정복사업을 소위 ‘한손에 칼한 손에 꾸란’이란 표현을 사용하여 이슬람의 호전성과 종교의 강압적 전파를 설명했으나 이는 이교도에 대한 적개심과 확산되는 이슬람 세력에 대한 위기감에서 만들어낸 용어에 지나지 않는다”고 못박는다.무력에 의한 이슬람 전파에대한 어떠한 흔적도 꾸란에서 발견할 수 없고 오히려 꾸란은 ‘종교에는 어떠한 강요도 있을 수 없다’는 원칙을 담고있다고 주장한다.그는 또 “이슬람이 발생한지 100년도 안된 짧은 시간에 전 세계를 점령할 수 있었던 것은 칼이 아니라 여러 사상과 문화를 수용하고자 했던 융화력과 관용성 때문”이라고 강조한다.그는 ‘제3세계 문화 바로읽기와 우리의자세’에서 “이슬람 세계는 인류가 처음으로 문명을 일구어낸 땅이고 다양한 이념들이 함께 하는 경험을 오랜 역사를통해 축적해간 공존의 현장이었다”면서 “우리 자신이 제3세계의 일원으로 피지배의 아픈 경험을 수없이 반복해 왔음에도 스스로 우리를 괴롭혔던 사람들의 방식대로 사고하고행동하는 모순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유럽주둔 美軍 감축안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3일 “유럽주둔 미군 병력의 감축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유럽을 순방중인 럼스펠드 장관은 터키 앙카라에서 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중요한 지역이지만 미국은유럽지역을 외면한다든가,할 것이라든가 혹은 해야만 한다는 의견은 논리상 근본적인 결함이 있는 표현이다”며 유럽지역에서의 병력감축은 없을 것임을 확인했다. 럼스펠드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곧 이어질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방문을 앞두고 나온 것이며 최근까지 유럽지역 미군병력이 감축될 것이라는 전망을 정면으로부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 수도권 출근시간 절반 단축된다

    오는 2003년 6월부터 서울 왕십리∼분당∼수원 등 5개 수도권 광역전철구간 231.6㎞에 지능형 제어시스템(MBS)이 도입돼 출퇴근 시간이 지금보다 절반가까이 단축된다. 또 전철에서도 휴대폰을 통한 전자 상거래와 인터넷이 가능해진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MBS를 도입키로 하고 내년 1월까지 시스템 기본·실시설계를 매듭짓고 오는 2002년부터 2003년 6월까지 기존 철로개량 등을 거쳐 2003년 6월부터 수도권 광역전철구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S는 열차의 상호 위치를 감지,차량 스스로 속도·간격·제동 여부를 자동조절하는 방식으로 전체 운행구간중 60% 이상에서 최고속도 유지가 가능해기존 방식보다 운행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MBS가 도입될 경우 수송효율이 지금보다 1.8배 증가하고,급행전철 운행이 가능하다. 또 좌석형 전철이 도입돼 전철안에서도 전자상거래와 인터넷,주식거래를 할수 있게 된다. 특히 서울역∼청량리∼덕소구간(33㎞) 운행시간이 현행 42분에서 22분으로,서울역∼의정부∼동두천(48.7㎞)은 85분에서 45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또 용산∼일산∼문산(46.4㎞)은 70.5분에서 33분,수원∼안산∼인천(52.8㎞)은 80분에서 42분,왕십리∼선릉∼분당∼수원(49.9㎞)은 75.6분에서 40분으로각각 줄어든다. MBS 설치비용은 1㎞당 13억1,400만원으로 5개 구간의 전체 비용으로 3,043억원이 소요되지만 약 4,749억원의 직접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등 연간 8,966억원의 수입증대효과가 예상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오는 2002년 시범운용 결과를 지켜본 뒤 2003년 하반기부터 도심 지하철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MBS는 현재 미국 뉴욕 지하철과 샌프란시스코,터키 앙카라 등지에서도입,운용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터키 5.9 강진…80여명 사상

    [오르타(터키)AFP AP 연합]지난해 지진으로 1만 8,000여명이 사망했던 터키에서 6일 오전 또다시 리히터 규모 5.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 중부 칸키리 지방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또 수백채의 가옥을 파괴하는 등 많은 재산피해를 냈다.지진은 이날 오전 5시41분(한국시간 오전 11시41분) 시작돼 30초간 계속됐으며 수도 앙카라와 볼루는 물론 흑해연안에서도감지됐다. 진앙지는 앙카라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케르케스 지역으로 첫 지진 발생 후 9차례의 여진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최고는 리히터 규모 4.5를 나타냈다. 터키 정부는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진발생 지역에 휴교령을 내리는 한편 민방위대와 의료팀을 피해지역에 급파했다. 지난해 8월과 11월 터키에서는 각각 리히터 규모 7.4와 7.2 규모의 강진이발생해 약 1만 8,000명이 숨지는 참사를 빚은 바 있다.
  • 포커스 투데이/ 터키 새대통령 세제로

    아메트 네스데트 세제르(58) 새 터키 대통령은 터키 민주화와 개혁에 대한국민적인 열망을 채워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3차에 걸친 의회 투표 끝에 터키 역사상 4번째 민간인 출신 대통령으로 선출된 세제르는 16일 7년 임기의 술레이만 데미렐 현 대통령의 퇴임과 함께공식적으로 터키를 이끌게 된다. 터키 중부 아프욘에서 태어난 세제르는 퇴임하는 데미렐 대통령과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앙카라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였다. 헌법재판소장을 역임하면서 철저한 원칙주의자이자 개혁주의자로 알려진 세제르는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법에 기초한 민주주의와 민주적 가치를 터키 사회의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경제개혁과 부패한 정부의 개혁을 약속했다. 이같은 그의 약속은 터키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서방 관리들로부터도 환영을 받고 있다.이는 유럽연합의 회원국 가입을 목표로 하는 터키의 노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0년대 이후 터키 정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터키 군부는 새대통령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삼가한 채 그가 비판해온 군부와 관련된 몇가지 법률이 어떻게 처리될지 예의주시하고 있어 앞으로 세제르의 개혁이 그리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nystory@
  • 터키 새대통령에 세제르

    [앙카라 AP 연합 특약] 터키 의회는 5일 550명 의원 가운데 330명의 찬성으로 아메트 네스데트 세제르 헌법재판소장을 터키의 제10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의사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옹호해온데다 청렴한 과거를 지녔고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세제르 헌법재판소 소장이 새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터키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하기 위해 요구받아온 민주화 개혁이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세제르는 민간인 출신으로 터키 대통령에 오른 네번째 인물이 됐다.터키 의회는 오는 16일 술레이만 데미렐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두차례나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를 했으나 두번 모두 실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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