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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주통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근처 총기 난사

    [미주통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근처 총기 난사

    최근 잇단 총기 난사 사건의 발생으로 미국 전역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각) 오전 9시경 뉴욕 맨해튼의 최대 관광지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여 다시 미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범인인 제프리 존슨(58)은 이 빌딩 근처의 상점에서 의류 디자이너로 일하다 최근에 해고된 것에 앙심을 품고 자신의 상사를 사살한 후 인근 보행자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이 쏜 총에 의해 사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범인을 포함한 두 명이 숨지고 인근 행인 등 8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400만 명이 넘게 찾는 맨해튼 최고 관광지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이 일대는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말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특히 사건이 혼잡한 금요일 오전에 발생함에 따라 맨해튼 미드타운 일대의 교통이 통제됐으며, 인근 회사로 출근하려던 사람과 관광객 등 인파가 뒤엉켜 대혼잡을 빚었다.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비극이 일어났다.”면서 “우리는 국가적인 총기 사고 문제에 면역돼 있지 않다.”며 거듭 총기 규제를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곧바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됐으며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달 20일에도 콜로라도의 한 영화관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 12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으며 지난 5일에는 밀워키 외곽에 있는 시크교 사원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하며 6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은 바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前베이징대 교수 “학교에 ‘색골’이 너무 많다” 직격탄

    최근 전 베이징대 교수가 ‘학교에 색골(色骨)이 너무 많다’고 직격탄을 날려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의 유명 경제학자인 쩌우헝푸(鄒恒甫) 전 베이징대 교수는 지난 21일 오전 마이크로 블로그에 “베이징 대학의 한 원장은 식사할 때 예쁜 종업원이 있으면 곧바로 손을 대 성추행 한다.” 면서 “다른 교수들도 예외가 아니다.”며 비판했다. 이어 “베이징 대학에는 색골이 너무 많다. 심지어 호텔 종업원들을 뒷문 입학시킨다.”고 폭탄 발언 했다. 쩌우헝푸는 하버드대학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베이징 대학 경제학 교수를 거쳤으며 현재는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고 있다. 그간 쩌우헝푸는 중국 경제 유명 인사를 대상으로 쏟아내는 직설적인 비판으로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같은 쩌우헝푸의 발언이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번져 큰 논란이 일자 당황한 베이징 대학 측이 진화에 나섰다. 베이징대 측은 “쩌우헝푸의 발언은 사실무근으로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반박하며 “과거 대학에서 해고된 것에 앙심을 품은 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발언을 검토한 후 대학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책임을 물어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협박문자 수백통 보낸 의사 6명 입건

    포괄수가제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과장에게 협박 문자를 보낸 의사 6명이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포괄수가제를 둘러싼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의 갈등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의협은 포괄수가제를 비롯해 복지부가 진행하고 있는 의료보건제도에 반대하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도 복귀하지 않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박민수 복지부 보험정책과장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낸 의사 유모(33)씨 등 6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인터넷 게시판에 욕설을 올린 다른 의사 2명도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 등은 지난 6월 14일 박 과장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료거부를 획책한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은 사퇴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앙심을 품고 협박 문자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6월 15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박 과장에게 “포괄수가제의 제1희생자가 당신의 자녀가 되길 희망합니다.”, “밤길 조심해라.”, “뒤통수 보러 간다.” 등의 문자를 수백통이나 보냈다. 그러나 의협 등 의료단체 차원의 지시나 공모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직 의사들이 불구속 입건된 데 대해 의료계의 반발 움직임은 없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는 여전히 포괄수가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포괄수가제가 7개 질병군에서 553개 질병군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포괄수가제의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부작용이 드러날 경우 국민들에게 홍보해 포괄수가제의 위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에 의사의 참여 확대를 요구하며 탈퇴한 상황이다. 또 포괄수가제뿐만 아니라 복지부가 올해부터 시행 중인 만성질환 관리제, 의료분쟁조정법 등의 제도에도 반기를 들고 있어 의료보건 정책이 쉽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동현·김소라기자 moses@seoul.co.kr
  • 민주 대선주자 ‘도 넘은 공약’… “실현 가능성 없는 인기영합”

    민주 대선주자 ‘도 넘은 공약’… “실현 가능성 없는 인기영합”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공약이 너무 나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일단 질러놓고 보자’ 식의 무리한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역 표심을 얻기 위한 자구책이라지만 인기영합주의라는 비판이 전문가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김두관 후보는 호남 표심을 겨냥해 “광주로 기아자동차(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이전을 추진해 자동차기업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등 광전자 분야 대기업의 광주 이전도 유도하겠다고 발표했다. 배준호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13일 “공장 이전이 아닌 본사 이전은 기업이 판단할 문제로 대통령이 결정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이전 유도를 위해 국가 예산을 인센티브로 지원한다면 반발이 극심할 것”이라고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또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는 대통령 박물관 등으로 쓰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근무하겠다고 했으나 ‘정치적 이벤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국 3477개 읍·면·동 사무소를 ‘문화의 집’으로 전환하는 계획은 예산 부족 등으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았다. 손학규 후보는 최소 11시간 연속 휴식시간제도를 도입하고 직장인들의 여름휴가를 2주일간 확대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강현 연세대 법학과 교수는 “사기업의 휴가를 법으로 명문화하는 건 사적 자치 침해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김판중 한국경영자총연합회 고용정책팀장은 “근로계약은 사적 계약이 원칙이며 국가가 강제할 게 아니라 노사 사정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라고 반대했다. 손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가정 폭력 가해자의 현장체포우선제 도입을 공약으로 밝혔으나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강제적 체포를 당하면 배우자에게 앙심을 품어 보복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정치인들이 범죄 예방효과에 대‘한 자료 분석 없이 정치적 수사로 여성 표를 공략하겠다는 대표적 ‘아니면 말고’ 식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정세균 후보는 불임·난임 부부 검사 및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고령 산모 대상으로 필수 검사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주장했다. 박준영 후보는 목욕탕이 없는 전국 읍·면·동에 목욕탕을 설치하는 공약 등을 내놨다. 안 교수는 “정 후보의 경우 예산 지원에 있어서 다른 질병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 “모든 정책 공약은 예산을 포함해 사회적 타당성과 합리성 여부를 검증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 후보가 성희롱 산업재해 인정, 모든 사회 부문에서 여성 30% 할당 등을 여성 공약으로 발표한 데 대해 배 교수는 “취지는 좋으나 기업이 여성 인력 고용을 꺼려 하거나 인력배치에 불이익을 주는 등 여성 일자리가 위축되는 부작용이 나올 수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강주리·송수연기자 jurik@seoul.co.kr
  • 檢, 새누리 공천헌금 수사 착수

    검찰이 지난 4·11 총선 당시 정치권에서 거액의 불법 공천 헌금이 오간 정황을 포착, 2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와 현기환 전 의원, 현영희 의원, 선진통일당 김영주 의원 등 여야 전·현직 의원들이 수사 선상에 올랐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개혁 공천’을 내세웠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예비후보의 행보에 엄청난 타격이 불가피하다. 또 대선 정국에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은 파장 확산을 우려, 3일 아침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사태 수습에 나서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대검찰청에 홍 전 대표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대검찰청은 새누리당 공천 헌금 의혹 사건을 부산지검에, 선진당 관련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했다. 검찰과 선관위에 따르면 현영희 의원은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위해 지난 3월 중순 새누리당 공천위원인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원을, 같은 달 말 홍 전 대표에게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각각 건넨 의혹을 사고 있다.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선관위 수사의뢰 자료와 공천 헌금 관련 제보 내용 등을 대검으로부터 받아 검토하고 있다. 자료 분석이 끝나는 다음 주부터 관련자 소환조사 등에 들어갈 방침이다. 선진당 김 의원은 총선 당시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하면서 당에 50억원의 차입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선진당 회계 책임자이자 공천심사위원인 김광식 대표비서실장과 심상억 전 정책연구원장이 비례대표 공천을 조건으로 김 의원에게 차입금 제공을 요구 또는 알선, 김 의원이 수락했다는 것이다. 선진당 송찬호 조직국장은 당직자에게 지급한 정당 정책개발비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1억 5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운용하고, 선거홍보물 거래업체로부터 3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총선 지역구 후보 3명에게 불법 지원한 의혹도 받고 있다. 당사자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현기환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고발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 측도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현영희 의원도 “내게 앙심을 품은 사람이 거짓 제보한 것으로 한낱 ‘소설’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의원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장세훈·김승훈기자 shjang@seoul.co.kr
  • 자다가 ‘남성’ 도둑맞은 황당한 중국 남자

    자다가 ‘남성’을 도둑맞은 황당한 사건이 중국에서 일어났다. 최근 중국 저장성 원링시에 사는 페이 린(41)이 잠을 자던 중 집안에 침입한 도둑에게 ‘남성’을 잘리는 황당한 범죄를 당했다. 린은 경찰조사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방안으로 들어왔다.” 면서 “머리에 무엇인가를 씌워 집안 물건들을 훔쳐갈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린의 충격적인 진술이 이어졌다. 린은 “갑자기 도둑이 내 하의를 벗기고는 내 ‘남성’을 잘라버렸다.” 면서 “큰 충격을 받은 후 정신을 차려보니 내 ‘남성’은 사라지고 피만 흐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건 조사에 나선 현지경찰은 린에 대해 앙심을 품은 주변 여성이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평소 린이 바람둥이로 소문났기 때문. 경찰은 “아마도 린의 바람기에 원한을 품은 여성의 소행으로 보인다. 조만간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린은 “내 ‘남성’을 아직도 찾지 못해 접합도 불가능하게 됐다.” 면서 “다른 여성들에게 원한 살 일을 한 적도 없다.”며 울먹였다.    인터넷뉴스팀    
  • [깔깔깔]

    ●성경 읽기 추운 겨울날, 교회 부흥회를 인도하러 목사가 왔다. 목사 숙소에 할머니 한 분이 오더니, 정성껏 목사의 시중을 들었다. 목사가 찬 것을 마시면 감기가 든다며 콜라까지 끓여다 줄 정도였다. 할머니는 쉬는 시간 틈틈이 성경을 보는 신앙심이 대단한 분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성경을 다 읽지도 않고 사람 이름만 읽고 있는 게 아닌가. 이에 목사가 궁금하여 물었다. “할머니! 왜 사람 이름만 읽고 계신가요?” 그러자 할머니가 대답했다. “아이고 목사님~! 곧 하나님 앞에 갈 텐데 성경은 다 읽어서 무엇합니까? 이 사람들은 다 천국에 있을 텐데…. 그래도 이름은 외워 가야 아는 척이라도 하지요~”
  • 새누리 당원명부 유출 충격… 대선 악영향 촉각

    새누리당의 220만명 당원 명부 유출 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당원 명부가 4월 총선 이전에 외부로 유출됐다는 점에서 공천 경선 과정에 악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편 유출된 명부가 야권으로 넘어갈 경우 12월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은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실·국장회의를 연 뒤 브리핑에서 “현재 현직 국장급인 이모 수석전문위원이 1~3월 200여만명의 당원 명부를 확보해 문자발송업체에 팔았다는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면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내부 징계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대책을 마련해 조직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당은 검사 출신인 재선의 박민식 의원을 팀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대책팀을 꾸렸다. 대책팀은 당원 명부가 보관된 컴퓨터 서버에 접근 가능한 조직국 9명에 대한 개별 조사에 착수했으며, 당시 청년국장이었던 이씨에게 서버 접근권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내부 공모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다.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이씨가 조직국 여성당직자였던 정모씨에게 부탁해 명부를 넘겨받았고, 이씨와 정씨가 돈 때문이 아니라 조직 내부에서 소외됐던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 이와 관련, 대책팀은 향후 서버 접근권을 조직국장 1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당에서 우려하는 것은 유출된 명부가 지난 총선에서 악용돼 공천 또는 선거 결과를 왜곡했을 가능성이다. 당 관계자는 “당협위원장은 대부분 당원 명부를 보유하고 있었던 반면 그렇지 않은 정치 신인은 그만큼 불리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당원 명부를 매입하고자 하는 유혹을 느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박(비박근혜)계 대선 주자 측은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 측 대리인 신지호 전 의원은 “명부를 입수한 후보 측은 입수하지 못한 후보 측과 출발선에서 엄청난 격차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 사무총장은 “경선에 활용되는 선거인 명부는 일정 기간 뒤 후보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형평성이나 공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출된 명부가 야권으로 흘러 들어갔을 개연성도 없지 않다. 당원 명부를 활용해 대선에서 ‘역선택’을 유도하는 경우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유출된 당원 명부는 엑셀파일 형식으로 지역별로 분류돼 유출됐으며 유출된 당원 명부가 새누리당 전체 당원 명부인지 일부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수원지법 영장전담 이현복 판사는 “당원 명부 유출로 인한 선거공정 저해의 위험성 등 범죄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황비웅·장충식기자 stylist@seoul.co.kr
  • 두들겨 맞는 민원 공무원들

    두들겨 맞는 민원 공무원들

    공무원 수난시대다. 지방자치단체 민원 담당 공무원에 대한 민원인들의 폭언·폭행이 도를 넘으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지만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악성 민원인에 대한 대책수립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지난 4월 경기 성남시에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이 민원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터진 뒤에도 망가진 공권력을 바로잡을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지난달 11일 서민생활대책 점검회의에서 공무원에 대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지시했으나 헛구호에 그쳤다. 지난 4월 5일 대구 서구 비산7동 주민센터는 50대 여성이 난입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이 여성은 공공근로 일자리 대상자에서 제외된 것에 앙심을 품고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쓰러뜨린 뒤 “칼로 찔러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풀려난 직후 서구청 경제과 일자리 창출 담당 공무원에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행패를 부렸다. 경찰에게 다시 체포된 이 여성은 이틀 뒤 또다시 주민센터와 구청에 나타나 난동을 부렸다. 전국공무원노조 대경본부 서구지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청원경찰을 확대 배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아무런 후속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유야무야됐다.”면서 “중앙정부는 말이 없고 기관장은 표부터 의식해야 하니 그냥 ‘X 밟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폭언과 폭행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지자체 사회복지과나 민원 담당 부서는 기피부서가 된 지 오래다. 제주시가 2010년부터 지난 3월까지 시 본청과 읍·면·동에서 상해 사례를 조사한 결과 흉기와 가스총 등을 소지한 계획적인 폭행 사건이 6건, 기물 파손 및 협박 사건이 15건에 달했다. 서울의 한 자치구 민원담당자는 “뺨 한 번 안 맞아보고 대민부서에서 제대로 일했다고 얘기하지 못할 정도”라면서 “폭행은 경찰에 신고해 제지라도 할 수 있지만 은근한 협박과 뜨거운 커피잔을 던지는 것 같은 일상적인 피해는 하소연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대민 서비스 강화에만 신경을 쓸 뿐 공무원 안전 보장에 대해서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책이라곤 경범죄 처벌법을 강화해 내년 3월부터 관공서 난동자에 대한 벌금을 1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 전부다. 박흥식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12일 “권력의 중심이 관(官)에서 시민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문제는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악성 민원인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강화하고 민원인 성격에 따른 분류를 세분화하는 등 대책을 서둘러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하루 1.5명꼴로 폭행당하는 공무원들의 애환

    하루 1.5명꼴로 폭행당하는 공무원들의 애환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폭행당하는 공무원은 2005~2010년 한해 평균 566명에 달한다. 하루 1.5명꼴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현황 파악이 비교적 쉬운 경찰 공무원 폭행 사례가 75%이며 민원 담당 공무원 폭행 사례는 상당수가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폭언은 실제로 공식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40대 김모씨는 수년간 일주일에 서너 번씩 지역 주민센터를 찾아와 직원에게 폭언을 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지난달 초에는 이유 없이 화분을 던지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전날 횡포를 부리다 쫓겨난 뒤 곧바로 다음 날 앙심을 품고 주민센터에서 다시 난동을 부리다 최근 인근 경찰서의 주폭(酒暴) 전담반에 의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술을 마시지 않고 행패를 부리는 경우는 대응조차 쉽지 않다. 지난 4월 청주시 흥덕구청 주민복지과 사무실에서는 장애인 수당지급 문제로 한 주민이 휴대전화로 민원 담당 하위직 공무원을 내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흥덕구 관계자는 “흉기를 들고 나섰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에 몸서리쳐졌다.”고 토로했다. 같은 달 서울 창신동에서는 종로구 주택과 공무원이 건축법 위반 사실을 고지하다 느닷없이 머리로 들이받는 주민에게 전치 2주의 폭행을 당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다행히 가해자를 경찰서로 연행했지만 보복할까 봐 고소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스트레스 상담 받는 민원 공무원 전화로 폭언을 일삼는 사례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40대 박모씨는 종로 1~4가동 주민센터에서 이유 없이 난동을 부리는 것은 물론 서울시청과 종로구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자살하겠다.”고 협박했지만 경찰 집중관리대상에 지정됐을 뿐 행위를 제지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 서울의 대표 상담전화인 다산 120 콜센터에는 지난해 상담원에게 폭언한 사례가 공식 집계된 것만 490건에 달한다. 중앙정부의 공식적인 대응이 없다 보니 지방자치단체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하급 공무원에게 악성 민원 대응 요령을 숙지시키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경기도는 ▲말로 설득하기보다 객관적인 자료로 대응할 것 ▲빈정거림은 적당히 인정하고 받아줄 것 ▲목소리가 크면 대응해 상담 목소리를 낮추고 장소를 바꿔 기분을 전환할 것 ▲불평에 즉각 용서를 구하고 더 큰 언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유도할 것 등을 담은 ‘어려운 민원인 대응법’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집단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상담 과정인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갈등조정관이 직접 집단상담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공무원=봉´ 사회인식 바꿔야 전문가들은 ‘공무원은 봉’이라는 사회 전반에 팽배한 그릇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공무원은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리적 행동을 즉각 제지할 수 있도록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곽 교수는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의 공조로 즉각적인 제지가 가능하도록 합동 대응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일병 총기난사 동영상에… 네티즌 ‘충격’

    김일병 총기난사 동영상에… 네티즌 ‘충격’

    지난 2005년 6월 경기 연천 28사단 최전방 경계초소(GP) 내무반에서 발생한 김동민(당시 22세) 일병의 총기난사 사건 현장을 담은 참혹한 영상이 16일 인터넷에 유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주간지 기자의 블로그에 게재된 ‘530GP사건 현장과 김동민 일병 체포 동영상’은 김 일병이 GP 내무반에서 수류탄 1발을 던지고 K1소총 44발을 발사해 8명이 숨진 직후의 현장을 담고 있다. 약 47분 분량의 이 영상에서는 사건 직후 사망한 병사들의 시신이 침낭과 담요 등으로 덮여 있으나 얼굴과 팔다리 등이 노출돼 있고 체력단련실에서 숨진 병사는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있다. 헌병에 체포된 김 일병이 결박돼 있는 모습도 담겼다. 해당 블로그에 이 영상이 게재된 시기는 지난해 7월 5일이어서 네티즌들은 “어떻게 이런 영상이 아직까지 안 알려질 수 있었느냐.”며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 블로그의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영상은 지난 2006년 일부 유가족들의 정보공개 요청에 따라 군에서 제공한 자료를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일부 유가족과 네티즌 중심으로 김 일병이 아닌 북한의 소행일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사건은 이미 대법원에서 GP 내부 사고로 명백히 판결된 사안이며 재조사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군 당국은 조사를 통해 김 일병이 선임병들의 잦은 질책과 욕설 등 인격모욕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으며, 국회 진상조사소위원회에서도 김 일병의 복무 부적응과 일부 선임병의 인격 모욕에 따라 발생한 사건으로 판단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배흘림 기둥…신비로 둔갑한 과학

    ‘사라진 건축의 그림자’가 들려주는 얘기들은 꽤나 건조하다. 저자는 전통 건축을 두고, 미적인 쾌감을 논하기 전에 먼저 이해부터 하라고 촉구하는 입장이어서다. 하기야 지은 뒤 멋이지, 멋이 생긴 뒤 지었을 리 없다. 저자는 건축학을 공부하고 건축사무소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 전통건축 문외한이라면서도 이 책을 쓴 이유는 하나다. 전통건축에 대한 기존 이야기들이 너무 미학적이기만 해서다.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 사는 지금의 우리야 미학을 논한다 쳐도, 저 집을 직접 지어야 했던 옛 시절 목수들도 그랬을까. 요즘도 한옥 유행에 따르려면 ‘억’ 소리가 나는 판국에, 기술도 변변찮던 옛 시절 그렇게 멋내기에 열중했다고? 저자가 보기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해서 스스로 수백년 전 도편수가 되어 독자들과 함께 집 짓는 과정을 밟아 나간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얘기들이 있지만 완곡하게 휘어지는 처마, 처마와 처마가 맞닿아 치솟는 추녀의 문제만 간단하게 언급하면 이렇다. 주재료는 나무다. 애써 굵은 나무 구해 기둥 세워도 밑동이 썩으면 끝이다. 비를 막으려 지붕을 넓게 펼친다. 그런데 너무 펼치면 그늘 때문에 기둥 밑동이 햇볕에 노출되지 않는다. 햇볕에 노출돼야 볕 좋은 날에 바짝 마른다. 비와 해의 타협지점이 처마의 기울기다. 문제는 또 하나 있다. 건물이 사각형이다 보니 바람의 압력 때문에 네 귀퉁이가 빨리 닳는다. 처마와 처마가 맞닿은 추녀를 더 높이 들어올려 바람을 통과시켜 주는 게 해법이다. 바람을 자연스레 흘려보내니 습기 제거에 더 도움이 된다. 그런데 비가 들이친다. 이를 막기 위해 추녀는 높이 들어올려질 뿐 아니라 더 길고 뾰족하게 밖으로 빼내진다. 이는 중국 남부와 동남아 지역으로 갈수록 지붕경사가 급해져서 지붕이 뾰족해지면서 추녀가 아예 하늘로 치솟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남방지역일수록 부처에 대한 신앙심이 하늘을 찌를 듯 높아서, 기암괴석으로 삐죽하니 솟은 산들이 많아서, 눈꼬리가 치솟은 미녀들이 많아서 그렇게 된 게 아니다. 적도에 가까워지면서 폭포처럼 내리꽂히는 비를 빨리 흘려보내고 고도가 높아진 태양의 빛을 더 많이 건물로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바꿔 말해 등산길에 들른 산사에 앉아 추녀 끝에 매달린 풍경 소리를 들을 때면 버선코와 저고리 팔 아랫부분에서 발견되는 한국적인 곡선의 미학을 떠올릴 게 아니라, 비와 바람과 햇볕의 배합을 두고 우리 조상들이 수천년에 걸쳐 자연과 교감해 온 과정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저자는 맞배지붕, 풍판, 우진각지붕, 눈썹지붕, 팔작지붕, 주심포양식과 다포양식 등 전통건축의 다양한 요소들을 설명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부석사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에 대한 얘기도 있다. 저자는 착시효과 운운하는 기존 설명을 두고 건축에 대한 기초적 이해가 없다 보니 서구건축에 붙은 해석을 고스란히 베껴 왔다고 혹평하면서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 그 내용은 직접 읽어 보길. 다만 한 가지 힌트를 흘리자면, 앞으로 배흘림기둥을 만나게 되면 왠지 기둥 자체보다 기둥을 떠받치는 주춧돌에 눈길이 더 많이 갈 것 같다. 1만 6000원.
  • 4살 유아가 게임기 안 사준 아버지 살해 충격

    원하는 게임기를 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아가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알샤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가잔에서 4살 된 유아가 빈손으로 퇴근한 아버지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 아이는 게임기를 사달라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앙심을 품고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플레이스테이션을 사달라고 했지만 아버지가 사오지 않자 화가 난 아이가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총은 숨진 아버지의 것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총알은 아버지의 왼쪽 눈썹부위를 꿰뚫고 들어가 머리에 박혔다. 남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보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성폭행 가해자, 영장기각 되자 피해女 살해

    ‘도주 우려가 없다.’며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성폭행 가해자가 피해 여성을 흉기로 30여 차례나 찔러 살해한 후 도주했다가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동거녀를 살해한 조선족 이모(44)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1일 오전 2시 20분쯤 금천구 가산동의 한 빌라에서 자신과 동거하던 조선족 강모(4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강씨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계획적인 살인으로 보여져 정확한 살해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씨가 앞서 구속됐다면 안타까운 희생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장난전화로 결별 여자친구에 골탕먹이던 男 결국…

    장난전화로 결별 여자친구에 골탕먹이던 男 결국…

    결별을 선언한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경찰을 이용해 골탕을 먹이려던 20대 남자가 구치소에 갇혔다. 옛 여자친구에게 일정 거리 이상 다가가지 말라는 접근금지령이 내려져 있는 상태였던 남자는 20일간 구류를 살았다. 남자의 멍청한(?) 장난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올해 27세 된 이 남자는 매일 경찰의 긴급신고번호로 전화를 걸어 옛 여자친구의 집에 순찰차가 출동하게 했다. ”불이 났다.” “집앞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가정폭력이 일어나고 있다.”는 등 그때그때 사건을 만들어 허위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아무 일도 없다.”는 말에 번번이 허탕을 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2개월 반 동안 남자는 무려 88번이나 이런 식으로 허위 신고전화를 했다. 매일 허위신고전화가 걸려오자 경찰은 발신자 추적에 나섰다. 범인은 사건이 났다는 주소에 살고 있는 여자의 옛 남자친구였다. 경찰은 옛 여자친구의 집 주변을 배회하는 남자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긴급전화를 원래의 취지에 맞지 않게 사용한 혐의로 처벌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가 체포된 건 지난달 12일(현시시각)이었지만 사건은 뒤늦게 10일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사진=라보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美 총기사건 한국계 피해여성 사진 최초 공개

    美 총기사건 한국계 피해여성 사진 최초 공개

    지난 2일 미국 오클랜드 오이코스대학에서 발생한 한인 총기난사사건으로 일대 한인사회 및 한국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피해자들의 얼굴이 최초 공개돼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4일자 보도에서 공개한 사진에는 피해자 10명(사망 7명·부상 3명)중 그레이스 김(23·한국명 김은혜), 리디아 심(21·한국명 심현주) 등이 포함돼 있으며 모두 한국계 여성이다. 현지 관계자는 이 두 사람 모두 미국 시민권자로서, 간호학과 대학생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심씨의 더 자세한 인적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진 속 두 사람 모두 앳된 얼굴로 미소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용의자인 고씨(44)는 숨진 피해자들이 다닌 오이코스 대학의 간호학과를 다니다 올해 초 자퇴했다. 1990년 미국에 입국한 뒤 2000년 시민권을 획득했지만, 언어나 미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역시 고씨는 오이코스대 재학 당시 영어를 잘 하지 못해 주변 학생들에게 무시를 당한 것에 앙심을 품었다고 진술했다. 이밖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해 왔으며, 중도 자퇴 후 학자금을 두고 학교 측과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고씨는 사건이 발생한 뒤 현장에서 8㎞가량 떨어진 곳의 한 쇼핑몰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 10명은 한국계 뿐 아니라 네팔,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이 포함돼 있으며, 교직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한국에서는 한국계 미국인이 저지른 교내 총기난사사건이라는 점에서 ‘제2의 조승희 사건’으로 부르고 있다. 조승희 사건은 2007년 4월 16일 한국국적 영주권자 조승희가 무차별 총기난사로 33명을 숨지게한 충격적인 사건이다. 사진=위는 피해자 그레이스 김, 아래는 리디아 심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누드사진이 동네에 붙어…” 무차별 도배 공격 받은女

    칠레의 한 도시에 일반 여성의 누드포스터가 뿌려져 한바탕 소동이 났다. 상반신을 드러낸 은밀한 사진이 포스터로 제작돼 나붙으면서 망신을 당한 여자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정신치료를 받기로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누드파문은 콘셉션의 산타후아나라는 구역에서 지난 주말 발생했다. 가슴을 훤히 드러낸 한 여자의 포스터가 전신주마다 나붙었다. 무차별 도배(?) 공격을 받은 사진의 주인공은 나탈리아 메디나라는 26세 여자로 드러났다. 여자는 현지 일간지 소이콘셉시온과의 인터뷰에서 “헤어진 전 남편의 지금 애인이 질투와 앙심을 품고 전 남편이 갖고 있던 사진을 포스터로 뽑아 뿌린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는 전 남편과 그의 애인을 사법부가 고발했다. 관계자는 “여자가 두 사람을 고발했다.”고 확인하면서 “두 사람이 소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남편의 부인은 그러나 “애인(피해자의 전 남편)이 공개된 사진을 갖고 있는 건 맞지만 사진포스터를 만든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여자는 쑥스러운 사진이 공개되자 정신적 충격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소이콘셉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멕시코 성매매 여성들, 교황방문에 서비스 중지

    중미의 성매매 여성들이 남다른 신앙심을 과시, 새로운 관심을 끌고 있다. 멕시코 구아나후아토의 레온 시에서 성매매 여성들이 휴업을 마치고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CNN 등이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중미 순방에 나선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4일부터 26일까지 멕시코를 방문했다. 레온 시에서는 대규모 야외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한 레온 시의 가톨릭신자 성매매 여성들은 방문기간 중 성매매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한 성매매 여성은 “사정이 있어 성매매를 하지만 우리도 가톨릭 신자로 하나님을 믿고 성모를 믿는다.”면서 “교황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기 위해 방문기간 중에는 성매매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레온 시에서 성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4개 호텔이 24일 밤 텅 비는 등 성매매 여성들의 휴업으로 호텔업계는 대체로 썰렁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레온 시의 성매매 여성들은 26일 베네딕토 16세가 멕시코를 떠난 뒤 성매매를 재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아르헨 가정집 벽에 나타난 ‘예수 얼굴’ 화제

    아르헨 가정집 벽에 나타난 ‘예수 얼굴’ 화제

    아르헨티나 지방의 한 가정집 벽에 예수의 얼굴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집주인은 “예수의 얼굴이 나타난 뒤 가족들이 영적으로 충만한 상태” 라면서도 주소를 공개하진 않았다. 예수의 얼굴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오는 건 싫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예수의 얼굴은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라반다라는 곳에 있는 한 가정집이다. 3개월부터 습기가 차면서 벽에 얼룩이 지기 시작하다가 최근엔 완벽한(?) 예수의 얼굴이 완성됐다. 습기가 그린 ‘예수’는 수염을 기른 얼굴을 약간 앞으로 숙이고 있다. 가족들은 즉시 이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신의 계시로 받아들였다. 여자 집주인은 “벽예 예수의 얼굴이 그려진 후 영적으로 매우 특별한 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신앙심이 돈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느님에게 돌아오라는 특별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성당의 신부 후안 카스트로 사발리아는 “예수 얼굴이 벽에 그려진 데 대해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무조건 하느님의 계시로 보는 것도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라반다에서는 몇 해 전 공원에 있는 나무에 예수의 얼굴이 나타나 화제가 됐었다. 사진=리베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많은 장애인들에게 밖으로 나올 용기 주고 싶어”

    “많은 장애인들에게 밖으로 나올 용기 주고 싶어”

    “올해 딱 마흔 살이지만 새 출발을 하는 데 조금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최근 경희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김병일(40)씨는 2002년 교통사고를 당해 지체장애 1급이 됐다. 당시 대기업 애프터서비스팀에서 일하던 김씨는 190㎝가 넘는 훌륭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프로골프 선수에 도전, 호주 전지훈련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씨는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한 뒤 숙소로 돌아가다 차량 전복 사고가 났다. 목뼈를 다쳐 팔다리를 못 쓸 거라는 의사 진단을 받았다. ●10년 전 교통사고… 재활치료도 실패 김씨는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1년 2개월간 재활치료에 매달렸다. 하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었다. 신앙심마저 흔들렸다. 한동안 집에서 TV만 보며 무기력한 생활을 이어 갔다. 그러던 김씨가 절망의 늪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2007년 자신을 돌봐주던 병원 물리치료사와 결혼을 하면서다. 김씨는 “장인·장모님이 결혼을 반대해 잠시 헤어지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아내가 부모님을 끈질기게 설득, 결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내를 고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갖기로 결심했다. 1992년 경기 성남의 한 전문대에 입학했지만 가정 형편 탓에 학업을 중단했다. 김씨는 2009년 경희사이버대에 2학년으로 편입했다. 공부는 쉽지 않았다. 가슴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어서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강의을 들으며 교재를 읽고 또 읽어 아예 외워 버렸다. 엉덩이에 욕창이 생겼을 때도 쉬지 않고 누워서 공부했다. 그 결과 지난 5일 치러진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서 합격으로 돌아왔다. ●힘겹게 공부… 사회복지사 1급 합격 장애인 단체의 사회복지사 모집에 지원할 계획인 김씨는 “사람들한테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이젠 누군가를 돕고 싶다.”면서 “특히 중도 장애를 겪는 사람의 심경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상담에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씨는 “집에서 소일하는 많은 장애인에게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오라고 권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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