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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아내’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 완전체 포스터 “관계 암시”

    ‘완벽한 아내’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 완전체 포스터 “관계 암시”

    ‘완벽한 아내’를 이끌어갈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의 완전체 포스터가 공개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가 심재복(고소영), 구정희(윤상현), 이은희(조여정), 강봉구(성준)의 단체 포스터를 공개, 각기 엇갈린 시선으로 네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KBS 별관에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 파티의 호스트인 듯 유일하게 일어선 재복은 남편 정희에게 와인을 따라주고 있지만, 시선은 카메라를 향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정희, 은희, 봉구 역시 마찬가지로 격식 있게 와인잔을 든 채 파티를 즐기는 듯 보이지만, 미묘한 시선 처리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 테이블에 사이좋게 앉아있지만, 네 사람 모두 각기 다른 생각을 하는 듯한 눈빛과 표정인 것. 관계자는 “그간 공개된 티저가 재복, 정희, 은희, 봉구의 개별적인 캐릭터 컬러를 담아냈다면, 포스터는 네 사람의 관계를 암시하고 있다”며 “포스터만 보면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가득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서로 이야기하며 웃고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는 등 훈훈함으로 가득했다. 덕분에 결과물도 좋게 나온 것 같다”는 말로 현장 분위기를 설명, 배우들의 앙상블이 펼쳐질 본방송에 기대를 더했다.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매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화랑’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 사진제공= KBS 미디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실제로는 친해요”… ‘역적’ 김상중-서이숙, 오누이 같은 다정한 모습

    “실제로는 친해요”… ‘역적’ 김상중-서이숙, 오누이 같은 다정한 모습

    “저희요? 실제로는 이렇게 친해요.” 배우 김상중과 서이숙이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현장에서 메시지를 보내왔다. 서로의 배우자를 죽인 원수로 대척점에 선 아모개(김상중 분)와 참봉부인(서이숙 분)을 통해 날 서게 대립 중인 김상중(아모개 역)과 서이숙(참봉부인 역)은 카메라가 꺼지면 오누이처럼 다정하다고. 두 사람의 대립은 지난 6일 방송된 3회에서 터졌다. 참봉부인은 금옥(신은정 분)을 죽음으로 내몬 것도 모자라 어린 길동(이로운 분)이 역사임을 밝히겠다며 아모개의 목을 옥좼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한 아모개도 지지 않고 숨겨진 카드를 꺼냈다. “조참봉(손종학 분)이 아들을 판서 자리에 앉히기 위해 폐비 윤씨와 내통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자신을 평생 겨누고 있던 강상죄의 칼날을 그대로 휘둘러 참봉부인의 목 끝까지 들이밀었다. 결국 꼬리를 내린 것은 참봉부인. “미안하게 생각하네”라며 뒤틀린 미소를 짓는 그를 향해 “아이고~ 마님”하며 과장되게 엎드리는 아모개의 얼굴에 승리의 미소가 번지고 그 뒤로 안예은의 ‘봄이 온다면’이 울려 퍼지자 통쾌함이 안방극장까지 밀려왔다. 기득권의 악랄함을 징그럽게 연기해낸 서이숙과 끈질긴 가족애를 온몸으로 연기한 김상중의 열연이 만든 결과다. 화면을 차가운 기운으로 가득 채웠던 김상중과 서이숙은 현장에서는 더없이 훈훈한 기운을 발산하는 선후배 사이다. 이날 방송을 본 후에도 상대의 연기에 감탄하며 명장면의 공을 서로에게 돌리기 바빴다는 후문. ‘역적’ 프로듀서 남궁성우 PD는 “김상중과 서이숙은 촬영을 할 때와 안 할 때의 모습이 180도 달라 재미있다. 대립각을 팽팽하게 세우면서 치고받는 연기 앙상블은 앞으로도 더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만들어갈 아모개와 참봉부인의 대결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 배우의 뜨거운 호흡으로 만들어낼 차가운 대립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 ‘역적’에서 펼쳐진다.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뜨거운 열정, 하나 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면세점·영화관·카지노까지…사계절 관광 천국

    [뜨거운 열정, 하나 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면세점·영화관·카지노까지…사계절 관광 천국

    ‘365일 지루할 틈이 없는 레저 천국’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재미있는 리조트, 알펜시아는 다른 리조트와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대관령의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사계절 복합관광단지다.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사람들이 연중 어느 때나 찾아와 자연에서 휴식과 레저 스포츠를 즐길 뿐 아니라 쇼핑과 식도락, 문화 예술 행사까지 경험할 수 있다.알펜시아리조트는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복합문화·쇼핑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알펜시아는 홀리데이인리조트 별관에 3개 층 4297㎡ 규모의 면세점이 들어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1층(1444㎡)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216개 브랜드 입점이 확정됐다. 브랜드를 모두 45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알펜시아리조트는 해외사무소 19개를 개설, 홀리데이인리조트의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연계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할 예정이다. 알펜시아는 영화관 ‘알펜시아 시네마’를 개관해 최신 개봉 영화를 동시 상영하고 어린이 뮤지컬과 클래식 공연을 정기적으로 연다. 지난겨울부터 알펜시아 프리미엄 토크콘서트를 열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개성파 영화배우 김성오와 김인권, 박철민이 참여해 고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음악영재 양성을 위한 ‘제1회 알펜시아 겨울 음악학교’도 개최한다.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관악부문이 열렸고 10일까지 성악부문이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상 음악 전공자 등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국내 유명 교수진의 지도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음악학교가 진행되는 기간 학생들의 기량을 선보이는 앙상블공연이 펼쳐진다. 알펜시아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고객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공연을 접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교통망이 대폭 늘어난 것도 알펜시아 발전에 청신호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 말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까지 개통되면 인천공항에서 1시간 30분대면 닿을 수 있다. 서울까지는 1시간대로 단축된다. 동계올림픽 주 무대가 될 알펜시아가 세계 속의 리조트로 자리매김할 날이 머지않았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주말 영화]

    ■필라델피아(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흔히 ‘차별’ 하면 성별, 인종, 동성애, 종교를 떠올리기 쉬운데 질병으로 인한 차별도 큰 문제다. 이 영화는 질병으로 인한 차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1980년대 미국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유명 로펌의 잘나가는 변호사 앤드루(톰 행크스)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동성애자이자 에이즈 환자였던 것. 그는 자신의 비밀을 알아챈 회사로부터 갑자기 해고를 당한다. 철저하게 계획된 해고였다는 것을 안 앤드루는 라이벌이었던 흑인 변호사 조(덴절 워싱턴)의 힘을 빌려 소송을 시작한다. 톰 행크스는 이 영화로 생애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에다가 골든글로브,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휩쓸었다. ‘양들의 침묵’ 등으로 유명한 조너선 드미 감독이 연출했다. 1993년 작. ■종횡사해(OBS 토요일 오후 1시 55분) 우위썬(吳宇森) 감독이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찍었던 작품 가운데 하나다. ‘영웅본색’ 시리즈를 함께했던 저우룬파(周潤發)와 장궈룽(張國榮), 미녀 배우 중추훙(鐘楚紅)을 기용해 미술품 도둑들의 모험담을 만들었다. 우위썬 감독은 상당히 무게감 있는 누아르를 만들어 왔는데 이 작품에선 코미디를 섞어 가볍고 경쾌한 작품을 빚어냈다. 지금 시점으로 보면 홍콩식 액션이 다소 유치할 수도 있겠지만 두 남자 배우의 앙상블은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빛난다. 1991년 작.
  •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로건’ 메인 예고편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로건’ 메인 예고편

    ‘엑스맨’ 시리즈 최고 인기 캐릭터이자, 휴 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로건’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로건과 프로페서 X의 변화와 함께 그간 베일에 감춰졌던 어린 소녀 로라와 새로운 적 도널드 피어스의 정체가 드러난다. 로라는 손등에 3개의 갈퀴로 된 클로를 지닌 로건과 마찬가지로 2개의 클로를 지닌 돌연변이로 등장한다. 또 자신의 두 배가 넘는 적을 단번에 제압하는 날렵한 액션이 시선을 모은다. 과거 엑스맨 시절의 강인한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프로페서 X는 소녀의 정체를 아는 듯 “자넬 꼭 닮았어”라고 말해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해 궁금케 한다. 이어 로라를 쫓는 정체불명 집단의 리더 도널드 피어스는 로건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예고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점차 강력한 치유 능력을 잃어가던 로건이 자신과 닮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모습은 마블 최초의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로써 기대를 모은다. ‘로건’은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휴 잭맨을 비롯해 패트릭 스튜어트, 모델 출신의 배우 보이드 홀브룩, 첫 영화 데뷔를 앞둔 다프네 킨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기대를 모은다. ‘앙코르’로 제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하고, ‘아이덴티티’, ‘3:10 투 유마’, ‘나잇&데이’로 드라마부터 감각적인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로 관객의 사랑을 받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3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덕수궁 석조전서 듣는 실내악 향연

    덕수궁 석조전서 듣는 실내악 향연

    금난새 음악감독·해설… 현악 등 풍성 문화재청은 덕수궁 석조전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석조전 음악회’를 오는 25일부터 6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석조전에서 피아니스트 김영환이 고종 황제 앞에서 연주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문화가 있는 날’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올 상반기 음악회에는 지휘자 금난새가 음악 감독과 해설자로 참여해 다양한 실내악 연주를 들려준다. 25일 첫 음악회에서는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를 협주하는 뉴월드피아노콰르텟이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고, 2월에는 현악 앙상블팀 카메라타 S가 현악 3중주를 펼친다. 이어 3∼6월에는 피아노 연주자 김기영·최영민, 트리오제이드, 한경목관오중주, 재즈피아니스트 최현우 트리오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참가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음악회 전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무료로 할 수 있다. 정원은 9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10명에 한해 음악회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02) 751-0741.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침묵보단 행동하는 ‘연기킹’ …10~40대 완벽소화 ‘매력킹’

    침묵보단 행동하는 ‘연기킹’ …10~40대 완벽소화 ‘매력킹’

    연기는 끝없는 산행, 이번엔 오르고 보니 정우성 선배가 있더라 “그 끝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연기로서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은 있죠. 그런데 한라산에 올랐더니 히말라야에 더 높은 수많은 봉우리가 있는 것처럼, 어느 수준에 올라도 또 보면 (정)우성 선배님이 있고, (송)강호 선배님이 있는 거예요. 사실 끝이 없기 때문에 자기만족으로 끝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더 힘들어지고 발목 잡히기도 해요. 하지만 그런 비교가 저를 교만하게 만들지 않는 이유인 것 같아요.” 배우 조인성(36)이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권력의 심연을 엿보는 검사 역할을 맡아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18일 개봉하는 ‘더 킹’이다. 그가 연기한 평범한 검사 태수는 대한민국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실세 검사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욕망을 부풀리며 굴곡진 삶을 가게 된다. 조인성은 10대부터 40대까지 성장하며 이야기를 이끈다. 내레이션도 그의 몫. ‘관상’(2013)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했다. “한 인물을 따라가며 시대를 들여다본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었어요. 또 우리 사회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담은 용기 있는 시나리오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죠. 제가 직접 하는 10대 연기를 관객들이 믿어 줄지 미안하기도 했는데, 영화에 만화적인 설정이 많아 어색함을 희석시켜 준 것 같아요. 사실 저에겐 경험의 부재 때문에 40대 연기에 대한 확신이 덜했습니다.” 용기 있는 시나리오, 우리 사회 권력층에 대한 날 선 풍자·비판 가득 스크린에서는 2008년 12월 개봉한 ‘쌍화점’ 이후 만 8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영화 팬과의 교감이 드물었던 것은 아닐까. “제 입장에선 순리대로 준비해 온 결과예요. 군대 말년에 ‘권법’ 출연을 결정했는데 제작이 차일피일 미뤄졌어요. 한 번 하기로 했으니까 주연 배우로서 힘을 실어주려고 기다렸는데 결국 제작이 무산됐죠. 그러다가 평소 좋아하던 노희경 작가님 작품으로 드라마 세 편(한 편은 조연)을 연달아 찍었어요. 70분짜리 영화 32편을 만들고 왔다고 할까요.”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과의 연기 앙상블이 영화에 차진 느낌을 보태고 있다. “예전에 우성이 형은 정말 좋아했지만 함부로 다가갈 수 없는 존재였는데 세월이 지나 다시 만나니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모습을 알게 됐어요. 힘들 때 어깨를 기댈 수 있는 형이 한 명 더 생긴 것 같아 좋아요. 성우 형은 제가 죽었다 깨어나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대단한 연기를 보여준, 우리 영화의 꽃이죠. 준열이는 정말 좋은 배우가 한 명 더 나온 것 같아 애정이 가네요.” 후반부로 갈수록 영화가 투영한 현실에 영화 자체가 압도당하는 느낌도 있다. 격동하는 현실이 이미 완성된 시나리오와 뒤늦게 겹쳐지는 대목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현실을 피해 가고 싶은 마음도 없고, 현실을 보여 주려고 한 것도 우리 의도였어요. 다만 시국에 편승하려 했던 것은 아닌데 현재 상황 때문에 탄핵 장면 등에서 의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의미들이 탄생하고 부여되는 것 같아요. 그런 데서 오는 통쾌함 등이 영화에 득이 될 수도 있겠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 예를 들면 우리는 관객이 이런 것까지 상상하지 못할 것이라며 굿하는 장면을 만들었는데 이젠 관객들이 합리적 의심을 갖고 보게 됐으니 영화적 재미가 줄어든 셈이죠.” 제재가 현실이 된다면… 관객이, 언론이 지켜주지 않을까요? 거듭 이야기하지만 ‘더 킹’은 우리 사회 권력층에 대한 날 선 풍자와 비판이 가득한 작품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이 횡행했던 마당에 선택에 대한 고민은 없었을까. “이제야 민주주의의 장이 열리는구나, 그 현장에 우리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발언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있었다면 이젠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시점이라는 생각이죠. 저의 경우, 용기를 내서 발언하겠다까지는 아니었어요. 그저 영화 하는 사람으로서 작품을 통해 말한다고 여겼죠. 그렇게 생각하니 두려운 생각은 없었어요. 혹시 그랬다고 제재가 현실이 된다면 관객들이, 언론이 지켜주지 않을까요?” 헌법 1조 2항(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을 떠올리게 하는 마지막 장면에 관객들은 울컥할 수도 있을 듯하다. “저는 그렇게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저의 무지와 무관심이 (우리 사회를) 이렇게 만든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최악이 아닌 차악이라도 선택해서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게 하고 싶어요. 10년 전만 해도 선거날 촬영 일정이 걸리면 투표를 하지 못하기 일쑤였지만 요즘은 안 하면 안 되게 되어 있어요. 배우와 스태프의 권리이자 의무니까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동철 칼럼] ‘구경꾼 문화’ 지원 정책과 작별하라

    [서동철 칼럼] ‘구경꾼 문화’ 지원 정책과 작별하라

    일산신도시에 이웃해 사는 선배 두 사람으로부터 얼마 전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주머니들이 취미로 플루트며 클라리넷을 분다는 것이었다. 벌써 3~4년 경력이 붙어 이제는 오디션을 거쳐 동네 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할 정도의 실력이 됐다고 했다. 60세 안팎이다. 느지막한 나이에 오케스트라에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소식은 감동이었다. 처음 들어간 오케스트라의 연습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단체로 옮기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일산신도시를 포함해 인구 100만명 남짓한 고양시다. 아마추어 교향악단이 하나도 아니고 복수로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 아닌가.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악기를 꾸준히 연습해 연주 활동을 즐기는 분위기가 이렇듯 널리 퍼져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전국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소개하는 웹서비스에는 115개 단체가 가입했다. 서울 같은 대도시는 물론 수원, 부천, 용인, 성남, 고양 같은 수도권에 원주, 천안, 전주, 군산의 단체도 보인다. 세종시에서도 벌써 활동하고 있다. 웹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단체도 적지 않을 것이다. 오는 14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정기 연주회를 갖는 아마추어 단체를 보자. 서울 강남·서초 지역의 직장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표방하는 이 단체의 연주 곡목은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과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이다. 어떤 프로 악단의 그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우리 문화가 어느새 이렇게 발전했는지…. 오케스트라뿐만이 아니다. 일산신도시에는 자치단체가 세운 대형 공연장 말고도 소극장이나 아트센터라 이름 붙인 소규모 공연장이 아는 것만 4~5곳 있다. 100석이 넘은 수준급 공연장도 있지만, 지난해 찾았던 곳은 길가 건물 한편에 작은 무대를 만든 소박한 모습이었다. 그나마 지역의 클래식 기타 앙상블과 포크 기타 동아리, 플루트 앙상블, 색소폰 앙상블, 노래 클럽, 요들 클럽 등이 줄지어 있어 대관이 어렵다. 최근에는 음향장비와 30~40석 공간을 갖추어 공연 무대로 영업하는 동네 카페도 생겨났다. 공연계가 불황이라는 것은 ‘구경꾼’을 불러모아야 하는 ‘예술 공급자’의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우리 문화예술의 앞날이 밝은 것은 아마추어 문화예술인들의 열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문화 선진국이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문화와 예술 활동에 참여해 즐기는 나라다. 수준 높은 공연물을 언제라도 풍성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전제다. 하지만 우리 문화예술 지원 정책은 스스로 즐기는 문화에 대한 지원은 외면하다시피 했던 반면 볼거리를 파는 공급자들에게만 초점을 맞추었다. 수천만~수억원을 교향악단이나 오페라단 등에 지원해 운영자의 배만 불리는 지원 정책은 근본부터 손을 봐야 한다. 문화예술 지원 정책을 수요자 위주로 전환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단체는 일정 액수의 회비로 연습장을 빌리고 지도자를 초빙한다. 하지만 한 차례 오페라 공연에 쏟아부을 예산이라면 수십개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활성화할 수 있다. 젊은 연주자를 트레이너로 지원하고, 지휘자도 파견하라. 일정 규모의 합창단을 조직한 마을과 직장에 지휘자와 반주자를 지원해 보라. 합창 운동의 도화선이 될 것이다. 국악, 발레, 서예, 그림, 문학 등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당연히 투입된 예산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젊은 예술가의 고용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린다. 아마추어의 수준이 올라가고 동네 공연이 활성화하면 주민이 누리는 ‘삶의 질’도 높아진다. 최순실 사태에서 보듯 ‘해충’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주변에 꼬여 드는 것은 공급자에게 지원하는 뭉칫돈이 달콤하기 때문이다. 최순실 일당이 문체부에서 한 짓도 그럴듯한 명분을 만들어 거액을 빼돌리는 사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늦었지만 작은 지원이라도 목말라하는 현장에 골고루 혜택을 주는 ‘문화 소비자를 위한 문화정책’으로 전환하기 바란다. 효과적인 ‘벌레’ 퇴치 수단이 될 것이다.
  • 사이먼 래틀의 아듀, 바통 잇는 페트렌코, 세계 1위 명성 RCO…성찬, 귀의 포식

    사이먼 래틀의 아듀, 바통 잇는 페트렌코, 세계 1위 명성 RCO…성찬, 귀의 포식

    새해 국내 클래식 무대는 말 그대로 ‘성찬’이다. 독일, 네덜란드, 영국, 미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대형 오케스트라, 거장부터 차세대 마에스트로, 스타 독주자에 명망 높은 실내악단까지…. 고정된 수요에 비해 공급 과잉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로 빼곡한 새해 클래식 무대의 주인공들이다. 2~3년 앞서 스케줄을 잡는 클래식 공연의 특성상 ‘청탁금지법’ 여파로 올해가 마지막 잔치일 거란 우려도 번진다. 세계 클래식 음악의 현재를 만들어 가는 이들을 만날 기회가 더 기다려지는 이유다. #9·11월, 베를린필의 내일과 오늘을 듣다 올해 클래식 팬들의 눈길은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두고 바통 터치를 하는 두 지휘자에게 집중될 것 같다. 2018년을 끝으로 베를린필하모닉을 떠나는 명장 사이먼 래틀과 이후 지휘봉을 넘겨받는 키릴 페트렌코가 두 달 간격으로 한국을 찾기 때문이다. 사이먼 래틀과 베를린필의 마지막 내한 공연은 오는 11월 19~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베를린필은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시카’,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3번, 진은숙의 현대 작품(미정) 등을 관객에게 들려준다. 송현민 음악평론가는 “기존 베를린필 공연이 악단의 특성을 볼 수 있는 레퍼토리였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20세기 음악에 강세를 보이는 지휘자인 사이먼 래틀이 자신의 진가를 보여 주는 레퍼토리들로 꾸린, 말 그대로 ‘아듀’ 성격의 무대”라고 소개했다. 해외 공연에서 외부 협연자를 잘 들이지 않았던 베를린필은 클래식계의 슈퍼스타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하며 래틀과의 마지막 무대에 확실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랑랑은 난기교로 악명 높은 버르토크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인다. 2018년부터 베를린필 역사상 첫 러시아 지휘자로 활약하게 될 키릴 페트렌코는 9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처음 국내 관객과 마주한다.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하는 그는 정교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지휘로 세계가 주목하는 지휘자다. #美 빅5 ‘필라델피아’… 젊은 사운드를 듣다 그라모폰에서 세계 1위 오케스트라로 꼽힌 로열콘세르트헤바우(RCO)는 11월 15~16일 롯데콘서트홀을 찾아 같은 달 내한하는 래틀의 베를린필과 ‘최고의 사운드’를 겨룬다. 상임지휘자 다니엘레 가티의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1번과 말러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클래식계의 차르’로 불리는 발레리 게르기예프도 마린스키오케스트라와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등으로 러시아의 서정을 전한다. 12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다. 올해는 키릴 페트렌코를 비롯해 야닉 네제 세갱, 대니얼 하딩 등 40대 젊은 지휘자들의 잇단 내한도 눈에 띈다. 파리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대니얼 하딩은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끌고 2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4번을 들려준다.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낙점된 야닉 네제 세갱은 미국 ‘빅5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와 6월 7~8일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노승림 음악칼럼니스트는 “페트렌코는 도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정확하게 지휘하면서도 극단적인 역동성을 연출하는 경우가 많고 하딩은 디테일에 강하면서도 온건한 스타일”이라며 “이들 젊은 지휘자는 연주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조정자 역할을 하면서 악단을 이끄는 방식이 민주적이라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조성진, 김선욱, 백건우, 카티아 부니아티슈빌리 등 유명 독주자들과 내공 있는 앙상블들의 무대도 올해 기대작으로 꼽힌다. 3월 7일 LG아트센터에서 예정된 이자벨 파우스트, 알렉산드르 멜니코프, 장기엔 케라스의 트리오 공연은 세 연주자의 돋보이는 개성이 얼마나 균형 있게 어울리는지 볼 수 있는 조합으로 평가받는다. 소프라노 임선혜가 데스피나 역으로 합류하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여자는 다 그래’(4월 28일 롯데콘서트홀)는 다가가기 쉬우면서도 다채로운 오페라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무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500만 돌파 ‘마스터’ 흥행 질주

    500만 돌파 ‘마스터’ 흥행 질주

    연말연시 국내 극장가에서 범죄 액션 영화 ‘마스터’가 흥행 질주를 이어 갔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스터’(감독 조의석)는 2016년에서 2107년으로 넘어가는 지난 주말 이틀 동안 104만 3005명(매출액 점유율 46.3%)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500만명을 넘어 544만 595명을 기록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는 700만명을 돌파할 기세다. 이에 따라 조심스럽게 천만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4일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개봉하고, 18일 국내 블록버스터 ‘더 킹’과 ‘공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개봉 대기 중이라 빠듯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마스터’는 현실에서 맛볼 수 없던 통쾌함을 주는 작품이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흥행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타워즈 시리즈 외전인 ‘로그 원’(18.7%)이 같은 기간 38만 6832명을 동원하며 2위를 달렸다. 누적 관객은 76만 9786명이다. 이어 3위에 오른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이 24만 8830명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4위를 기록한 원전 재난 영화 ‘판도라’는 누적 관객 440만 1329명으로 손익분기점(45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러 추락機 블랙박스 회수… 원인 밝혀질까

    지난 25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공식 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등 92명을 태우고 시리아로 향하다 추락한 러시아 국방부 소속 투폴레프(TU154) 항공기의 잔해 일부와 블랙박스 1개가 회수됐다고 CNN 등이 27일 보도했다. 비행기록장치 확보로 항공기 추락 사고의 원인 규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항공기가 이륙한 러시아 남부 도시 소치 해안에서 1.6㎞ 떨어진 지점의 수심 17m 해저에서 원격조종해저수색기구가 블랙박스 하나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도 인테르팍스 통신에 “(블랙박스의 하나인) 비행기록장치가 인양됐다”면서 “블랙박스가 겉으로 보기엔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사고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인양된 사고기 기체 잔해와 탑승객 시신에서 폭발물 흔적이나 외부 영향을 증명하는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일 항공기 추락 상황을 지켜본 해안경비대 소속 한 대원은 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항공기가 이륙 뒤 필요한 고도로 상승하지 못하고 급격히 아래로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언과 정황을 근거로 조종사가 기체 고도를 높이려다 속도가 떨어져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테러에 의한 폭발 가능성보다는 조종사 실수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타스통신은 수사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외부 물체가 엔진에 유입됐을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부에선 테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블랙박스 해독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갖고파…‘매기스 플랜’ 예고편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갖고파…‘매기스 플랜’ 예고편

    에단 호크, 줄리안 무어, 그레타 거윅이 출연하는 ‘매기스 플랜’이 로맨틱한 감성이 돋보이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매기스 플랜’은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갖고 싶은 감성파 뉴요커 매기가 대학교수 존을 만나 결혼을 한 뒤, 식어가는 사랑을 느끼며 남편을 전처에게 돌려보내는 계획을 그린 뉴욕 로맨스다. 에단 호크는 뉴욕의 가장 지적인 어른 아이 ‘존’ 역을 맡았다. 그레타 거윅은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갖고 싶은 사랑스러운 뉴요커 ‘매기’ 역을, 줄리안 무어는 뉴욕 대표 우먼 크러쉬 ‘조젯’ 역을 맡았다. ‘존’과 ‘매기’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시작되는 예고편은 할리우드 감성파 배우 에단 호크와 그레타 거윅의 로맨틱 케미를 기대케 한다. 특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줄리안 무어가 진지한 모습에서 탈피해 까칠하지만 귀여운 뉴욕 대표 우먼크러쉬 ‘조젯’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설레고 사랑하고 싶고 자꾸 보고 싶다”라는 카피는 에단 호크, 줄리안 무어, 그레타 거윅의 로맨틱 앙상블을 궁금케 한다. ‘매기스 플랜’은 여성 감독 ‘레베카 밀러’가 맡았다. 배급사 측은 “레베카 밀러 감독은 극중 ‘매기’를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사랑과 삶, 관계를 세련된 연출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2017년 1월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9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러 군용기 추락 기체 결함 가능성 민간 항공기 안전 문제까지 번져

    아에로플로트조차 도입 주저해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군악단인 알렉산드로프 앙상블(붉은 군대 합창단) 단원이 탑승한 러시아 국방부 소속 투폴레프(TU154) 항공기의 추락 원인으로 기체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러시아제 민항기의 안전 문제가 관심으로 떠올랐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교통항공국은 지난 23일 수호이사가 제작한 최신형 민간항공기 ‘수호이 슈퍼젯(SSJ) 100’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르아에로 항공 소속 SSJ 100 여객기 1대의 꼬리날개 부분에 ‘금속피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낡은 항공기에서 주로 발생하는 ‘금속피로’ 문제가 비교적 최근 개발된 SSJ 100에서 발견되자 러시아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일단 같은 기종에서 유사한 문제가 있는지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이와는 별도로 러시아 국영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는 SSJ 100 여객기가 투입된 국내 노선 21편의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SSJ 100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투기 제작사인 수호이가 민간항공기 시장을 겨냥해 2008년 야심 차게 내놓은 중형 여객기다. 여객기의 성공적인 비행을 통해 전투기 제작기량이 민간항공기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였다. 그렇지만 몇 년간 SSJ 100의 문제점은 계속 지적됐다. 2012년 5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할림 공항에서 45명을 태우고 판촉 시범비행을 하던 SSJ 100이 보고르 인근에 추락하면서 탑승객 전원이 숨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에로플로트조차 SSJ 100 도입을 주저하며 보잉과 에어버스의 항공기를 주로 이용했다. 그렇지만 크림반도 병합 이후 국내 업체를 지원해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이 거세지면서 현재 SSJ 100 29대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막심 소콜로프 교통부 장관은 26일 TU154 항공기 추락과 관련해 “여객기는 이륙 2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종사 과실이나 기술적 결함을 살펴보고 있으며 테러 공격이 주된 원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AP는 러시아 당국이 항공기 추락 원인으로 테러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하늘의 붉은 별 영원히 노래하리… 러시아 붉은 군대 합창단 추모 촛불

    하늘의 붉은 별 영원히 노래하리… 러시아 붉은 군대 합창단 추모 촛불

    러시아 소치에서 시리아로 향하던 러시아 국방부 소속 투폴레프(TU154) 여객기에 탑승했다 숨진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등을 추모하는 촛불이 25일(현지시간) 소치 해안가에서 불을 밝히고 있다. 촛불 한가운데에는 단원을 태우고 가다 추락한 여객기의 사진이 놓여 있다. 소치 AFP 연합뉴스
  • 시리아 가던 러 軍항공기 추락… 탑승객 92명 모두 사망한 듯

    시리아 가던 러 軍항공기 추락… 탑승객 92명 모두 사망한 듯

    러시아의 유명한 군 합창단인 ‘알렉산드로프 앙상블’(붉은 군대 합창단) 단원을 태우고 시리아에 주둔 중인 공군부대에 새해 축하 공연을 위해 가던 러시아 국방부 소속 투폴레프(Tu)154 항공기가 25일(현지시간) 추락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5시 40분쯤 러시아 소치의 아들러 공항에서 시리아 라타키아로 향하던 항공기가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흑해 상공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에는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64명과 언론인 9명 등 승객 84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92명이 탑승했다. 탑승객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소식통은 타스통신에 “비행기가 이륙 후 10㎞ 정도를 비행하던 중 흑해 상공에서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수시기관 관계자는 사고 원인으로 항공기 기체 고장이나 조종사의 조종 실수 등을 유력시하고 있으며 테러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고 리아노보스티가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 북동쪽 크라스노다르 인근 지역에서 수색,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Tu154 항공기 잔해를 소치의 흑해 연안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소치에서 6㎞ 떨어진 지점에서 항공기 기체 일부와 탑승객 소지품,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고 AFP는 덧붙였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항공기의 항공 안전·준비 규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수습된 시신을 구조선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시리아 가던 러 軍항공기 추락… 탑승객 92명 모두 사망한 듯

    시리아 가던 러 軍항공기 추락… 탑승객 92명 모두 사망한 듯

    러시아의 유명한 군 합창단인 ‘알렉산드로프 앙상블’(붉은 군대 합창단) 단원을 태우고 시리아에 주둔 중인 공군부대에 새해 축하 공연을 위해 가던 러시아 국방부 소속 투폴레프(Tu)154 항공기가 25일(현지시간) 추락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5시 40분쯤 러시아 소치의 아들러 공항에서 시리아 라타키아로 향하던 항공기가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흑해 상공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에는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68명과 언론인 9명 등 승객 83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91명이 탑승했다. 탑승객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소식통은 타스통신에 “비행기가 이륙 후 10㎞ 정도를 비행하던 중 흑해 상공에서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수시기관 관계자는 사고 원인으로 항공기 기체 고장이나 조종사의 조종 실수 등을 유력시하고 있으며 테러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고 리아노보스티가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 북동쪽 크라스노다르 인근 지역에서 수색,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Tu154 항공기 잔해를 소치의 흑해 연안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소치에서 6㎞ 떨어진 지점에서 항공기 기체 일부와 탑승객 소지품,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고 AFP는 덧붙였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항공기의 항공 안전·준비 규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수습된 시신을 구조선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러시아 軍항공기 추락…91명 탑승객 전원 사망 추정

    러시아 軍항공기 추락…91명 탑승객 전원 사망 추정

    러시아 국방부 소속 항공기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출발해 시리아로 향하던 중 흑해해 추락했다. 탑승객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1명의 탑승객을 태운 투폴례프(Tu)-154 항공기는 흑해 상공에서 실종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항공기 잔해를 소치의 흑해 연안에서 1.5km 떨어진 곳의 해저 50~70m 지점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러시아 남부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에서 이륙한 지 20분 뒤인 이날 오전 5시 40분께 흑해 상공을 비행하던 중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시리아 서부도시 라타키아로 향하던 이 항공기에는 승객 83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9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에는 러시아 군인과 현지 유명 군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68명,언론인 9명 등이 포함됐다. 합창단은 시리아 내 공습작전을 위해 현지 라타키아의 흐메이밈 공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군인들을 위한 새해 축하 공연차 현지로 가던 중이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 북동쪽 크라스노다르 인근 지역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벌임과 동시에 해당 항공기의 항공 안전·준비 규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기종인 Tu-154 여객기는 소련 시절인 1960년대 후반부터 생산돼 2013년 생산이 중단된 항공기로 러시아 국내와 일부 외국 항공사가 이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를 비올리스트로 이끈 曲, 다 담았다

    나를 비올리스트로 이끈 曲, 다 담았다

    20세기 英 작곡가들 곡만으로 채워 내년 10주년 디토 “축제 기대하세요” “솔로 악기로 비올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영국 작곡가들의 곡을 이번 앨범에 담았어요. 저를 비올리스트로 이끈, 태어나 처음 들은 비올라 협주곡도 수록해 더 특별하죠.”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8)이 4년 만에 낸 솔로 앨범 ‘브리티시 비올라’(작은 사진)에 애정이 각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제목에서 압축했듯 이번 8집 정규 앨범은 윌리엄 월턴, 프랭크 브리지, 요크 보엔, 벤저민 브리튼 등 20세기 영국 작곡가들의 비올라 곡으로만 채웠다. 왜 영국이었을까. “유독 영국 작곡가들의 작품에 비올라 솔로 곡이 많아요. 스산하면서도 신비한 영국 특유의 날씨와 분위기 때문인지 깊고 짙은 목소리를 지닌 비올라를 곡에 들여온 역사가 깊죠.” 특히 2013년 앤드루 데이비스 경이 지휘하는 BBC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실황으로 실은 월턴의 비올라 협주곡은 그가 어릴 적 바이올린을 연주하다 비올라로 틀게 한, 음악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다. “열세 살 때였나, 선생님이 한번 연주해 보자며 이 곡이 담긴 음반을 주셨어요. 바이올린과 달리 어두운 음색에 바이올린으로는 불가능한 음역대까지 뻗어 있고 불협화음도 있어 처음엔 불편했죠. 하지만 되풀이해서 들으면 들을수록 빠지게 됐어요. 처음과 끝이 일관되고 엄청난 스토리를 품은 작품이었거든요.” 비올라 연주자로는 드물게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그 덕분에 국내에서는 비올라라는 악기에 대한 인지도와 위상도 덩달아 높아졌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젊은 연주자들로부터 ‘당신 연주를 듣고 나도 비올라를 하기로 결심했다’는 얘기를 들을 때 가장 기뻐요. 감정적으로 강력한 힘과 다양한 색채, 감정을 가진 비올라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리고 싶어요.” 앙상블 디토의 리더이자 디토 페스티벌 음악감독인 그는 내년에 10주년을 맞는 디토의 성장과 미래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오보이스트 함경 등 10대 중반이던 어린 연주자들이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유명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되는 등 잘 성장했다는 게 가장 뿌듯해요. 클래식은 전통에 토대를 둔 예술이지만 새로운 세대와 이들을 이끄는 앞선 세대를 골고루 보실 수 있는 무대를 10주년인 내년 ‘축제’로 꾸며 보려 합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19일 서울 강남구 클럽 옥타곤에서 연 ‘옐로 라운지 서울’ 공연에서 새 앨범 수록곡들을 선보인 데 이어 내년 2월 14일 예술의전당 ‘브리티시 앤 로맨틱’ 무대에서도 이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현빈 유해진 ‘공조’ 차 안에서 밀착 스킨십 “가글 하는데 기분 묘해”

    현빈 유해진 ‘공조’ 차 안에서 밀착 스킨십 “가글 하는데 기분 묘해”

    배우 현빈, 유해진이 영화 ‘공조’ 속 밀착 스킨십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공조’(김성훈 감독, JK필름 제작) 제작보고회에는 김성훈 감독과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임윤아(소녀시대)가 참석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를 그린 영화다. 현빈이 북한형사 림철령을, 유해진이 남한형사 강진태를 연기했다. 이날 유해진은 “처음에 현빈과 티격태격 하다가 앙상블을 이루는 관계가 재밌을 것 같아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에 현빈은 “유해진에게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다. 촬영을 할 때 매번 같은 감정으로 연기하기 힘들잖나. 오케이 사인을 받아도 배우 입장에선 또 다른 걸 해보고 싶을 때가 있잖나. 그럴 때마다 유해진이 흔쾌하게 받아줬다. 또 유해진의 대본을 잠깐 봤는데 정말 여러 가지가 적혀 있더라. 그 안에 빽빽하게 뭔가가 있었는데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안 봤다. 현장에선 유연하게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것 같은데 그런 숨은 노력이 있단 걸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노력파 유해진의 면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빈은 극중 유해진과 비좁은 차량 안에서 밀착해 촬영한 장면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주로 여배우와 가까이 붙어 촬영했는데 남자배우와 찍다 보니 기분이 묘하더라”고 털어놨다. 유해진 역시 “그 장면 찍기 전에 화장실에서 가글하는데 기분이 이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빈 유해진의 브로맨스를 확인할 수 있는 ‘공조’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김상균 ‘다층유희:불편한 스텍터클’(작품) 대중문화의 영상이미지를 취해 작업한 유화연작을 선보이는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눈을 현혹하는 숭고함과 아름다움이 결국은 허상이 아닐까 자문하는 한편 다양한 층위의 대중문화 기호들이 적어도 캔버스 안에서만큼은 실재하는 유희의 대상임을 나타낸다. 8일까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산수문화. www. sansumunhwa.com. ●‘예술가의 눈’전 소울아트스페이스가 개관 11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획전. 김경민, 김정수, 안성하, 한성필, 황선태 작가가 참여해 작가들만의 특별한 눈과 감각으로 빚은 회화, 사진, 조각, 미디어 작품을 보여준다. 내년 2월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소울아트스페이스. (051)731-5878. [대중음악] ●강허달림 ‘바다 영혼’ 발매 기념 공연 한영애, 정경화의 맥을 잇는 한국 여성 블루스 보컬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강허달림이 4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을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콘서트. 세월호 참사를 한 아이의 엄마로서 바라보고 느꼈던 감정들을 담아 낸 타이틀 ‘바다 영혼’ 등 3곡을 담았다. 스페셜게스트로 현진영이 함께한다. 8, 9일 오후 8시·1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서촌공간 서로. 5만원. (02)730-2502. ●김윤아 정규 4집 앨범 발매 기념콘서트 록밴드 자우림 간판과는 별개의 개인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김윤아가 2010년 이후 6년 만에 솔로 4집 앨범을 내놓고 여는 콘서트다. 지난 4월부터 100일 간격으로 새 앨범에 담길 ‘키리에’, ‘안녕’, ‘유리’를 연이어 발표하며 팬들의 귀를 예열시켰다. 9일 오후 8시·10일 오후 7시·11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 9만 9000원. 1544-1555. [연극·뮤지컬] ●연극 ‘우리의 여자들’ 극과 극 개성을 지닌 35년지기 죽마고우 폴, 시몽, 막스에게 벌어진 하룻밤 소동을 그린 코미디. 프랑스 최고 권위의 몰리에르상 작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에릭 아수의 작품으로 남자들이 말하는 여자 이야기를 통해 로맨틱과는 거리가 먼 속사정을 파헤친다. 안내상, 서현철, 우현, 이원종, 정석용 등 출연. 내년 2월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전석 5만원. (02)766-6506. ●뮤지컬 ‘구텐버그’ 신인 뮤지컬 작곡가와 작가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향한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구조의 2인극. 단 두 명의 배우가 등장인물의 이름이 적힌 모자를 쓰며 20여명이 넘는 인물로 시시각각 변신한다. 이들은 한 대의 피아노와 함께 최소화된 세트, 소품으로 2시간여 동안 극을 이끌어간다. 내년 1월 22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전석 6만원. (02)3485-8700. [클래식·무용] ●오페라 ‘베르테르’ 독일 대문호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고뇌’를 쥘 마스네가 오페라로 옮긴 명작 오페라 ‘베르테르’를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우리말로 공연한다. 중년들에게는 젊은 날의 추억을, 청년들에게는 청춘의 고귀함을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 9일 오후 7시 30분· 10일 오후 4시,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3만~5만원. (02)2029-1723. ●서울시무용단 ‘더토핑’ 한국무용에 다양한 장르를 얹어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해 보는 서울시무용단의 더토핑이 올해도 신선한 결합을 시도한다. 영화배우 한예리가 한 여자의 일생을 보여주는 ‘지나가는 여인에게’,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올드보이’, 염색과의 결합을 창작춤으로 이끌어낸 ‘비욘드 레테’가 무대에 오른다. 8~9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2만원.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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