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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권 음악회」 언제까지…(객석에서)

    ◎「공짜관객」들 최소한의 매너라도 갖춰야 지난 10일 유럽의 젊은 관악단 「필리도 앙상블」의 예술의 전당 음악당 연주회엔 지각생이 많았다.이빨 빠진듯 듬성듬성하던 객석 1층은 2부에 가서 빼곡해졌다.그러자 홍안의 연주자들도 안정을 찾는 눈치였다.바순과 호른이 뿌리와 허리를 받치면서 오보에가 종달새처럼 명쾌하게 울리자 모차르트 「마술피리」의 후반부 몇곡은 꽤 듣는 즐거움을 줬다. 하지만 이날 유료관객은 고작 몇십명.대부분은 초대권을 들고 온 「공짜」손님이었다. 지난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독일 피아니스트 폴커 반필트의 독주회도 제법 붐볐다.그러나 이날 반필트는 신경질을 참는 기색이 역력했다.교복차림의 여고생 수백명이 시장바닥을 이뤄 예민한 피아니스트의 집중을 방해한 때문.두개 여고에 초대권을 뿌린 주최측에선 학생 교양교육을 내세웠지만 이들은 악장사이에 마구 박수를 치고 대중가수에게 하듯 환호성을 지르는듯 클래식 감상에 필요한 최소 교양교육도 없었던 듯 보였다. 기획사측은 불황에다 우리처럼 음악회 인구가 적은 곳에선 초청티켓은 필요악이라 한다.독주회나 관악앙상블 등 비인기공연은 너무 손님이 없어 초대권없인 엄두도 못내는데다 연주자도 사기가 떨어져 제소리를 못낸다는 것. 하지만 훌륭한 연주자라면 음악을 망치는 수천의 거품보다는 소리의 언어를 교감하는 몇십명의 밀도높은 관객을 더 반기지 않을까. 초대권 남발은 돈내고 볼 구매력을 충분히 가진 집단까지도 「초대권을 받을수 있는」 신분과시용으로 공짜를 바라게 만든다는 아이러니도 짚어볼 대목이다.
  • 불 출신 관악8중주단 「필리도 앙상블」 내한/10일 예술의전당서

    ◎서울서 선뵐 ‘17C 유럽음악·악기·의상’ 레이스달린 블라우스에 무릎을 덮는 반바지를 입은 청년들이 금빛 가발을 쓰고 모차르트를 연주한다. 타임머신을 타고 17세기 궁중 음악회장으로 돌아간게 아니다.유럽 궁정음악을 복원·연주하는 필리도 앙상블의 첫 내한공연에서 만날수 있는 모습.10일 하오3시.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 92년 창단된 필리도 앙상블은 프랑스 연주자들이 주축이 된 젊은 관악 8중주단.지휘를 맡는 에릭 보드­델로메를 비롯,멤버들 평균연령이 25세다.그렇지만 나이답잖게 이들은 17∼18세기 프랑스 바로크 음악과 중부유럽 궁정음악 등 묻혀있는 자기네 고전음악 복원에 열심이다.레퍼토리 뿐만 아니라 의상이나 악기까지 당시 것으로 무장,눈요기도 톡톡히 시켜준다. 오보에,잉글리쉬 호른,프렌치 호른,호른,바순,콘트라베이스 등으로 편성된 필리도 앙상블은 이번 연주회에선 모차르트 레퍼토리를 선택했다.18세기 작곡가 장 방이 관악편성에 맞게 편곡한 「마술피리」와 「밤의 세레나데」를 관악 앙상블만의 감미로운 음색으로들려준다.782­2331.
  • 3일 국립현대미술관 야외무대서 「친숙한 음악을 마임에…」 공연

    ◎클래식음악과 마임 “파격의 만남”/「백조」 등 개성강한 곡에 임도완씨 즉흥연기/음악의 선율·광대의 연기 결합… 볼거리 두배 가슴을 후벼파듯 애절하게 흐르던 선율이 갑자기 고조된다.감춰뒀던 상처가 한순간 폭발한 것처럼 바이올린 활이 다급해지며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은 걷잡을 수 없는 격랑의 선율로 달려간다.조금전까지 실연의 아픔을 전신으로 버티던 어릿광대도 툭 음악의 고삐가 풀리자 더이상 참을수 없게 된다.분칠한 얼굴에 뽀빠이바지 차림으로 녹색 잔디밭을 미친듯 뒹구는 광대의 표정은 몹시 우스꽝스럽다.하지만 선율속에 담긴 격정때문일까,지켜보는 관객의 가슴속엔 묘한 서글픔이 번진다. 음악의 선율과 광대의 연기를 결합,관객에게 두배의 볼거리를 안겨주는 주말무대가 있다.오는 3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형무대에서 열리는 「친숙한 음악을 마임에 담은 야외조형무대축제」는 클래식음악이 마임과 만나는 재미있는 자리다. 연주를 맡은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은 지난 92년부터 이곳에서 꼬박꼬박 무료 야외공연을펼쳐 수많은 고정 「가족팬」을 모았다.팬들은 5월,9월 두차례의 공연때면 돗자리와 김밥을 챙겨들고 찾아와 현대미술관이 잔디밭 출입금지 푯말을 내리는 유일한 야외공연을 마음껏 즐긴다.여러 음악장르들이 어깨를 맞댄 「우리동요와 가곡」이나 꽃을 테마로 한 음악을 소개한 「꽃과 환상의 축제」 등은 특히 인기를 끌었던 기획. 이번 공연은 무엇보다 날로 혼합,복잡해져가는 관객들의 문화취미를 고려,볼거리에 초점을 맞췄다.페스티벌앙상블의 음악에 맞춰 마임배우 임도완이 그 감흥을 즉흥연기로 표현하는 무대.앙상블측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생상의 「백조」,모차르트의 「소야곡」,도니체티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등 잘 알려졌으면서도 마임에 알맞도록 개성과 감정표현이 강한 곡들을 골랐다. 임도완씨는 서울예전 연극과와 프랑스 파리 자크 르콕 국제마임학교에서 수학했고 TV의 「뽀뽀뽀」에도 출연한 젊고 의욕적인 배우.임씨가 파리 유학 떠나기전부터 그를 알고있었던 페스티벌앙상블 대표 피아니스트 박은희씨는 그의 순수함에 홀딱 반해 전부터 이 무대를 생각해왔다. 박씨는 『야외공연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을 클래식의 친구로 만든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하지만 요즘엔 다들 파격적인 공연만 좋아해서 우리도 좀 달라질 생각』이라고 말한다.그는 지금 설치미술이나 조형물,아니면 해프닝과 결합된 야외 음악회를 구상하고 있지만 뜻밖에 마음에 맞는 파트너를 찾기가 쉽지 않단다.우천시 대강당.문의 02)739­3331,503­9671.
  • 어린이엔 꿈… 가정엔 화목… 풍성한 ‘5월 무대’

    ◎뮤지컬 발레 「피노키오」·사물놀이·「스위트 홈 콘서트」 등 가정의 달이자 어린이날이 끼어있는 5월은 연극과 무용,뮤지컬,인형극,음악회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물들이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무대에 오른다.올해는 특히 어린이들의 안목을 넓혀주기 위해 시야를 세계로 넓힌 작품들이 많은게 특징이다. ▷뮤지컬·무용◁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뮤지컬발레 「피노키오」는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단이 자존심을 걸고 제작한 춤과 동화적 환상이 어우러진 대형 입체무대.삼성영상사업단이 제작비 전액을 투자,판권까지 확보한 이 작품은 세계적인 안무가 보리스 에이프만이 전통발레에 대중적·오락적 요소를 가미,뮤지컬발레라는 독특한 형태로 재구성한 것.피노키오의 환상적 모험을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절하다. 문화방송이 마련한 뮤지컬 「정글북」도 환상적 무대장치와 컴퓨터그래픽 합성,동물들의 날으는 장면연출 등을 통해 어린이들을 꿈의 세계로 이끈다.늑대소년 모글리의 모험과 우정을 소재로 동물세계의 감동적 이야기를 통해 꿈과 희망을 주고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도 일깨워준다.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5일까지 공연. 현대무용진흥회가 마련한 제1회 서울세계어린이 무용축제(3∼5일 서울교육문화회관)는 한자리에서 우리나라와 세계각국의 다양한 춤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한국6개,외국7개 무용단이 참가한다. 이밖에 사물놀이패 한울림이 5일부터 국립중앙극장에서 펼치는 「청소년을 위한 우리 문화축제」는 풍물의 이해·공연·실제배우기 등으로 꾸며 청소년들이 전통놀이를 일목요연하게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음악◁ 평소 긴 곡 위주의 성인용 콘서트에 지루해하며 잦은 소음으로 관람분위기를 망치기 쉬운 아이들을 위해 이때만은 클래식 소품들로 짜인 「어린이날용」연주회 선물이 쏟아진다.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어린이날 특집음악회」는 클래식과 뮤지컬,쇼가 어우러진 무대.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경기병서곡」 등을 흥겹게 들려주면 뽀미언니 김윤정의 「사운드 오브 뮤직」공연과 인기가수 육각수의 무대가 뒤따른다.코리안심포니 수석들이 주축인 「아티스트 앙상블」의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는 차이코프스키의 「작은 백조」 등 익숙한 멜로디를 해설곁들여 준비했다.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스위트 홈 콘서트」는 가요작곡가,MC로 잘알려진 노영심씨를 피아노독주자로 초대한 재미있는 공연.노씨는 「반짝반짝 작은 별」로 유명한 모차르트 변주곡을 연주,숨은 실력을 뽐낸다. 국립국악원의 「청소년을 위한 특별공연」은 쉬운 국악가요와 동요,국악무용극 등을 재미있게 엮어 우리 가락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 80년대 젊은예술가의 「상」/오페라 「서울 라보엠」 오늘부터

    19세기 초 프랑스 파리 젊은이들의 가난한 삶과 사랑,낭만을 그린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이 80년대 우리 젊은 예술가들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서울오페라 앙상블이 11일 개막,14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선보이는 「서울 라보엠」.「신촌지엔느의 사랑의 노래」란 부제가 붙은 이 오페라는 80년대 서울 신촌을 배경으로 「시대의 아픔」에 부대끼는 젊은 예술가들의 초상을 그렸다. 「소극장 오페라운동」에 열심인 장수동씨가 번안·연출한 작품. 「우리의 얼굴을 한 오페라시리즈」 첫번째 무대이다. 무대 구성도 이채롭다. 2막 카페장면과 3막 한솔의 아리아에서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영상을 슬라이드로 처리,생생한 효과를 낸다. 라보엠의 주인공 「미미」와 「로돌포」는 「미미」와 「한솔」이라는 한국이름으로 바뀌어 등장한다. 음악은 가사만 한국말로 바꾸고,곡은 푸치니의 원작 그대로다. 출연진은 미미역의 박연희,최인애,로돌포역의 이현,장보철 등 한창 주목받는 신인 성악가들. 체임버오케스트라와 합창단,전자악기가 대규모 편성의 오케스트라를 대신해 7천5백여만원의 저예산으로 제작했다는 점에서도 음악계의 관심을 끈다. 서울 공연에 이어 5월 부산,9월 광주 비엔날레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574­8798.
  • 독 문화원,16∼17일 세미나·연주회

    ◎20세기 성악곡·이념주의 음악들 20세기 현대작곡가들은 인간의 목소리(인성)에 어떤 가치를 담아 노래로 만들었을까. 주한 독일문화원과 에스 보칼리시모 앙상블(단장 홍수연)은 16·17일 이틀간 서울 주한독일문화원에서 「20세기 성악음악」세미나 및 연주회를 갖는다. 살롱,카페풍의 노래 등 클래식음악계에선 혁명적인 성악곡들,그리고 이 시대의 정치사회 이념을 담은 노래들이 소개된다. 16일 주제는 「재미있는 20세기 성악음악」.작곡가 홍수연씨(숙대)의 강의에 이어 에릭 사티에(프랑스)의 「나는 너를 원해」,아놀드 쇤베르그(독일)의 「캬바레 송」,루치아노 베리오(이탈리아)의 「대중음악4」,지아신토 셀시(〃)의 「리타니에」,쿠르트 바일(독일)의「서푼짜리 오페라」 등. 「의미있는 20세기 성악음악」을 주제로 한 17일 공연에는 구 동독출신의 한스 아이슬러가 작곡한 「노동자 엄마가 불러주는 4개의 자장가」를 비롯,미국 무정부주의 작곡가 찰스 아이브스의 「다운 이스트」,월북 작곡가 김순남의 「산유화」「탱자」,마티아스 슈팔링어가칠레 내란 당시 학살된 양민을 추모하는 곡인 「침묵의 소리」 등이 연주된다. 754­9831.
  • 한국페스티벌앙상블,7∼12일 「3B콘서트」

    ◎바로크·고전·낭만시대 실내악 축제 바흐 베토벤 브람스….이니셜이 모두 B로 시작하는 음악의 거장들.바로크·고전·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이들의 실내악을 한번에 모아 감상하는 실내악축제가 6일동안 마련된다.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음악감독 박은희)이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한국페스티벌앙상블홀에서 개최하는 「3B 콘서트」.강무림 구자은 김경민 김정화 김대원 김현미 이진경 배일환 이민정 김대원 정준수 배은환 한영혜 홍종진 등 연주자들이 참가한다. 공연시간 하오 7시45분. 연주일정은 ▲7일 「베토벤 3중주」­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제3번,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를 위한 세레나데 D장조,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제4번 ▲8일 「브람스5중주」­두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를 위한 5중주f단조,클라리넷 두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5중주 b단조 ▲9일 「베토벤4중주」­현악4중주 제4번c단조,피아노4중주 작품16,현악4중주 B장조 ▲10일 「바흐2중주」­오보에와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g단조,바이올린과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 제3번,플루트와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e단조, ▲11일 「브람스6중주」­두대의 바이올린 두대의 비올라 두대의 첼로를 위한 6중주 제1번 ▲12일 「바흐 칸타타」­「결혼칸타타」제202번,「커피칸타타」 제211번.739­3331.
  • 아마데우스 교습법 일선현장에 ‘새바람’

    ◎음악교육학자 성진희 박사 개발 보급/“놀이통해 배우는 「피아노 교육」 아시나요”/24종 악기 음색·20여 리듬통한 그룹학습/국악·동요위주… “기능보다 흥미 느끼게” 우리나라 피아노 교육의 성경처럼 여겨져온 바이엘·체르니 교습법.최근 이 방법이 전공자 양성을 위한 기능위주의 주입식 교육이라는 지적이 일면서 새로운 대안교습법이 어린이 피아노교육현장에 확산되고 있다. 음악교육학자인 성진희 박사가 우리 정서에 맞게 개발한 「아마데우스 피아노교습법」과 미국에서 건너온 「알프레드」「베스틴」교습법 등이 그것. 아이들에게 악보를 읽히고 손가락 훈련을 시키는 기능교습이 아니라 재미있고 다양한 놀이활동을 통해 음악세계를 몸과 감성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개념위주의 교육방법이다. 특히 「아마데우스…」는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맞춘 교육프로그램을 디지털피아노에 입력해 교육효과를 높였다. 이 방법은 여러명이 함께 피아노를 배우는 그룹학습방식.국악과 우리 동요 위주로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어 정서적으로도 어린이들에게 교육효과가 더 높다고 성박사는 설명한다. 이 디지털피아노에는 피아노 기능말고도 플루트 바이올린 장구 대금 등 24종 악기의 음색과 자진모리·굿거리·세마치 같은 국악장단,왈츠,재즈 등 20여가지 리듬이 들어있다.또 닭소리 바람소리 개구리소리 등 16가지의 효과음을 자유자재로 낼수 있어 아이들이 음악에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했다.건반을 누를수 있는 아이들이면 3·4세부터 앙상블을 연주하며 즐거운 음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음악교육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10년전에 이 교습법을 국내에 소개한 성진희씨는 『2백년전 독일에서 만들어진 교재인 바이엘과 체르니를 지금껏 쓰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면서 『아마데우스교습법은 감성지수(EQ)를 높이는 교육을 통해 음악을 즐길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법은 3∼4년 전부터 붐을 형성,숭실대 서울여대 한남대 등 대학의 사회교육원에 교육과정이 개설됐고 전문대인 총신예술대엔 2년과정의 「아마데우스클래식교습법」이 정식과목으로 채택됐다. 아마데우스클래스 음악교육센터가 지난달 26일 경남 창원시 창원체육관에서 개최한 「아마데우스 클래스 음악여행」에는 경남지역 어린이와 피아노교사 학부모 등 2천5백여명이 참가,이 교육법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음악학원강사 최은영씨(거제시 옥포동)는 『바이엘로 가르칠 때는 아이들이 레슨시간인 1시간을 버티기 힘들어하며 지루해했다』면서 『요즘에는 「피아노학원에 놀러온다」고 말할 정도로 흥미를 보이고 교육효과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 정경화 「음악인생 30년」기념 페스티벌

    ◎오늘∼새달5일 서울 등 전국 6개도시 순회 연주/체임버오케스트라와 협연… 10월엔 런던 공연 완벽한 기교의 격정적 터치로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당당히 자리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49). 지난 67년 영국 레벤트리트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한 이래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는 그녀가 음악인생 30년을 기념하는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이 페스티벌은 20일부터 3월5일까지 서울 부산 대전 포항 춘천 광양 등 전국 6개도시에서 펼치는 한국연주를 비롯,10월(8∼17일) 영국 런던과 98년 4·5월 일본을 잇는 범대륙적 행사. 독주회와 체임버앙상블 협연,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채로운 무대로 연주자의 음악세계를 집중적으로 맛볼수 있게 한다. 한국공연은 독주회와 함께 지난해 지방공연때 결성한 체임버오케스트라와의 협연무대로 꾸며진다.체임버오케스트라협연에서 정씨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로 출연,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독주회는 26일 부산 문예회관,2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대강당,3월1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체임버오케스트라와의 연주회는 20일 포항 문예회관,21일 광양 백운아트홀,3월3일 춘천 백령문화관,3월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열린다. 지난해 내한,막심 벤게로프와 협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타마르 골란이 피아노 반주를 맡고 연주곡목은 브람스의 「소나타 1번」과 바르토크의 「소나타 2번」,그리고 국내에서는 거의 연주되지 않는 난곡인 슈만의 「소나타 2번」.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연주회에서는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레퍼토리인 비발디의 「사계」를 비롯, 바흐의 바이올린협주곡 a단조와 E장조를 들려준다. 공연주최사 CMI는 서울공연 독주회와 협연연주회를 더블티켓으로 묶어서 R석과 S석의 가격을 2만원 할인해주며 더블티켓을 구입한 관객중 2명을 뽑아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항공권,숙박권,공연티켓을 각 2매씩 줄 예정이다.또 매 연주회마다 관객 5명을 뽑아 정경화음반세트도 증정한다.518­7343. 한편 10월 영국의 바비칸센터 페스티벌은 바비칸센터측이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첼리스트 요요마에 이어 세번째로 기획한 연주자 페스티벌.17일 독주회를 하고 8일엔 잉글리쉬체임버오케스트라와,12일엔 앙드레 프레빈 지휘의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일본에서는 내년 4∼5월중 도쿄 등 몇개 도시 순회연주회를 마련,독주회 및 체임버오케스트라와의 협연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 「서울앙상블 페스티벌」 오늘∼15일 예술의 전당서

    ◎「슈베르트」·「브람스」의 실내악 선사 국내 음악계에서 내로라 하는 연주진과 해외에서 활약하는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슈베르트와 브람스의 주옥같은 실내악을 선보인다. 13∼15일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97 서울앙상블 페스티벌」.슈베르트 탄생 200주년과 브람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실내악 잔치이다. 국내연주자는 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진으로 구성됐다.피아노 이경숙·임종필·강충모·김대진을 비롯,바이올린의 김남윤·조영미·이성주,비올라 오순화,첼로의 박상민,메조소프라노 김청자 등.또 해외연주자로 바이올린의 유승현,비올라의 안영희,첼로의 여미혜 등과 세계적으로 기량을 인정받는 미국 첼리스트 안드레스 디아즈,호른 주자 마이클 하크로가 초청돼 화음을 맞춘다. 연주곡목은 ▲13일 브람스「첼로 소나타」(디아즈,이경숙),「호른 삼중주」(마이클 하크로,이성주,임종필) 슈베르트의 「첼로5중주」(조영미 유승현 안영희 디아즈 여미혜), 14일 슈베르트 「현악3중주1번」(이성주 안영희 박상민) 브람스「피아노4중주 3번」(김대진 조영미 오순화 디아즈)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송어」(강충모 김남윤 오순화 박상민 권영주), 15일 브람스「클라리넷 3중주」(오광호 박상민 김대진) 슈베르트 「물레잣는 그레첸」「아베 마리아」(김청자 강충모),브람스의 「피아노5중주」(이경숙 김남윤 유승현 안영희 디아즈) 등. 공연시간 하오7시30분,253­6295.
  • 명절아닌 명절된 「2월14일」/공연계도 「밸런타인 특수」 설렘

    ◎뮤지컬·팝무대에 젊은연인끌기 선물공세까지 발렌타인 데이 바람이 공연계에까지 몰아닥쳤다. 어느새 젊은이들에게 명절이 돼버린 발렌타인 데이(2월14일).이날을 겨냥한 공연들이 무대에 오르고 공연기획사들은 젊은 연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선물까지 주면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베이비 베이비」 등 뮤지컬 두편이 14일에 맞춰 동시에 막을 올리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을 속삭이는 샹송가수 엘자가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 내한공연을 갖는 것. 발렌타인 데이를 기다리는 대표적인 작품은 브로드웨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뒤 국내에서도 제작된 「베이비…」.「베이비…」의 제작을 맡은 판프로덕션과 극단 동랑연극앙상블은 첫회 공연을 찾는 모든 관객에게 패션다이어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뮤지컬 내용홍보를 위해 임산부들을 위한 「베이비티켓」,50대이상 부부를 위한 「실버티켓」,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티켓」을 마련해 각각 입장료를 20%씩 할인해준다. 「베이비…」의 이야기는 20대,30대,40대 커플이 각각 임신진단을 받으면서시작한다.학생인 20대 연인은 아이로 인해 결혼을 강행해야될 것 같아 불안하고 40대 부부는 엉겁결에 아이를 갖게 돼 출산여부를 놓고 갈등한다.정작 임신을 원했던 30대부부는 간호사의 실수로 임신진단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아이로 인한 갈등과 기쁨을 경쾌하게 그리는 뮤지컬로 연출가 리처드 몰버 주니어,작곡가 데이빗 시어의 합작품.국내공연에서는 김효경이 연출하고 고인배,노현희,진복자,허준호 등이 출연한다.3월9일까지 서울 종로5가 연강홀. 국내 CF삽입곡에 자주 등장했던 솜사탕같은 목소리의 주인공 엘자도 연인들에게 사랑의 노래를 전한다.엘자는 차분하면서 포근한 프렌치 팝으로 구성된 4집 「매일매일의 긴 여행」의 수록곡들을 서울공연에서 부를 예정이다.14일 하오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최인호 소설을 각색한 뮤지컬 「겨울나그네」도 연인관객을 위한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인다.5백여만원어치의 초콜릿을 준비한 주최측은 개막일인 14일 공연장을 찾은 관객 모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고 공연장 로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며 관객중 연인 한쌍에게는 특별 패키지 상품을 선물한다.3월9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 「부산 이바하 페스티벌」·「겨울음악캠프」 이모저모

    ◎아름다운 선율 흐르는 부산·통영시/초등교생·교향악단원 등 송글송글 땀방울/밤늦은 레슨열기… 학생·강사 앙상블 유혹도 넓은 창문 밖으로 잉크빛 통영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수면에 내려쪼이는 햇살조차 차갑게 느껴지는 겨울바다를 배경으로 폴로네이즈를 연주하는 이기쁨양(서울 오륜초등학교 6년)의 작은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미국줄리어드의 명교수 강효씨 앞이라 조금은 긴장이 된 탓일까. 남해의 두 도시 부산과 통영시가 아름다운 음악선율로 가득찼다.금호문화재단이 통영시 충무마리나리조트에서 마련한 제3회 겨울음악캠프(16∼25일)와 부산예술협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비치호텔에서 펼치고 있는 부산이바하페스티벌(25일부터 2월3일)덕분이다. 용평음악페스티벌(7월) 등과 함께 기업 문화투자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이 두 음악캠프는 국내외 명연주자들을 대거 초청,음악도들에게 강도높은 레슨을 실시하고 특별 콘서트도 여는 국제규모의 음악행사. 현악기 중심의 금호음악캠프에는 초등학교3년생부터 대학생,KBS교향악단 연주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음악도 120명이 참가했다.강사진은 금호현악4중주단(단장 김의명)과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장영주 등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를 길러낸 강효 교수,첼로의 거장 버나드 그린하우스와 연세대의 현민자 교수 등. 상오 9시부터 밤 11시가 넘도록 레슨이 이어져 강사들의 방은 좀처럼 불이 꺼지지 않았다.특히 여든두살의 그린하우스는 강행군 레슨끝에 탈진,링거주사를 맞아가며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카잘스에게 배운 모든것을 어린음악도들에게 전수시키고 싶다』고 해 교수·학생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았다. 백지연양(서울예고 1년)은 『여러 선생님들의 집중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좋다』면서 『외국 음악캠프에 참가하는 친구들 이상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23·24일에는 모녀간인 피아니스트 이경숙(한국예술종합학교원장)과 바이올리니스트 엘리사 리 코코넨의 듀오연주회,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리비아 손의 리사이틀이 열려 열기를 더했다. 대우전자가 2억원의 협찬금과 피아노50대를 제공하고 부산파라다이스비치호텔이 무료로 연주장·연습실을 빌려줘 마련된 부산이바하페스티벌은 실내악 음악축제를 겸한 국내 최대의 음악캠프.미국 보스턴음악원교수 데이빗 김(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신수정·백혜선 교수,바이올린의 나이얀 후·박재홍,비올라의 라이너 모그·최은식,첼로의 조영창·세니아 얀코빅,클라리넷의 찰스 나이디히 등 18명의 명 연주자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86명의 음악도들은 밤늦은 시간에도 그날 배운 것을 연습하느라 호텔내 화장실과 벽장에 들어가 연습하는 열의를 보였다. 특히 강사진과 학생들이 앙상블을 이룬 실내악 연주회가 매일 열려 이 지역 시민들은 물론 겨울바다를 찾아온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학생들의 미니 콘서트가 2월 2일까지 하오 1시 호텔 로비에서 열리고,유명 연주자들의 앙상블 연주회가 25일 저녁 부산파라다이스비치호텔과 26·29·30일 저녁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부산연주회에 이어 28일 경주힐튼호텔,30일 포항공대강당,2월2일 진주문예회관 등 경상도 지역 순회연주회도 갖는다.
  • 빈 스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19일 내한

    ◎고전∼스트라우스시대의 정통음악 오스트리아 국립방송교향악단(ORF)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빈 스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19일 하오 5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내한 연주회를 갖는다. 지휘는 ORF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빈 스트라우스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빌리 부에츠레르.58년 창단된 이 오케스트라는 고전시대부터 스트라우스 시대의 곡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 앙상블이다. 연주곡목은 모차르트의 변주곡 KV138 F장조,바흐의 첼로 협주곡c단조(협연 홍웅선),요한 스트라우스의 「봄의 왈츠」 등.232­4798.
  • 연말모임/튀는 옷 입고 뽐내보세요

    ◎여성­밝고 화사한 색상에 머플러 등 액세서리 중요/남성­허리선 딱맞는 재킷에 화사한 드레스셔츠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이 잦아지면서 부쩍 옷차림에 신경이 쓰이게 된다.모임용 옷을 사자니 1년에 몇번 입지도 못할 옷을 비싼 돈 주고 사기 아깝고,그렇다고 평상복을 입고 가자니 너무 초라해보일 것 같아 망설여지게 마련이다.이럴 때 어떤 옷차림이 좋을까. 모임의 성격에 따라 옷차림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연말모임인만큼 의상의 색상은 아이보리나 파스텔톤의 밝고 화사한 색상,빨강이나 보라 등의 강렬한 색상이 어울린다.검정색의 옷도 무난하다. 우선 여성의 경우 정장이 있다면 그에 맞는 액세서리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바지정장에는 아주 여성스러운 새틴소재 블라우스에 리본이나 타이를 매거나 하늘거리는 시퐁 스카프,고급스런 벨벳 머플러를 늘어뜨린 후 보석 브로치나 귀고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있다.소매가 없거나 반소매의 원피스에는 새틴장갑,손에 드는 지갑모양의 파우치백,또는 구슬백을 들면잘 어울린다. 이번 기회에 새옷을 장만하려면 단색의 벨벳이나 광택이 나는 새틴소재의 원피스를 고르는 것이 좋다.미니나 롱보다는 무릎길이와 발목길이의 슬림한 원피스가 다른 액세서리나 겉옷과 맞춰입기에 무난하다.여기에 타조털 머플러나 에나멜 소재의 스트랩슈즈가 있다면 어떤 파티에 가도 손색이 없다. 상의는 몸에 꼭맞고 하의는 풍성한 피트앤 플레어라인의 예복은 가장 무난한 스타일로 벨벳이나 레이스 소재의 앙상블과 투피스에 코사지,리본 등을 이용하면 여성미를 한껏 살릴수 있다.친구나 선후배,친지 등 좀더 사적인 모임에는 평소 아끼던 옷을 입고 허리에 금속체인을 두르거나 단추를 화려한 장식이 있는 것으로 바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연말분위기를 낼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 갖고 있는 정장가운데 허리선이 딱맞는 3 또는 4버튼의 재킷에 폭이 좁은 바지를 입고 안에 화사한 드레스셔츠를 받쳐입으면 평상시와 다른 멋을 연출할 수 있다.이때 넥타이는 에스콧 타이나 니트소재의 독특한 것으로 매준다.사적인 모임이라면 캐주얼한 분위기의 재킷에 벨벳이나 코듀로이 소재의 조끼를 입는 것도 개성을 살리는 한 방법이다. 나산패션연구소 박은경 주임연구원은 『연말연시 모임이라고 해서 너무 튀는 옷차림을 하는 것은 보기에 안좋지만 모임의 성격과 어울리는 한도에서 과감하게 개성을 연출하는 것은 한번 시도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 풍성한 음악회…알찬송년 선사/각 공연단체 연말 다채로운 무대준비

    ◎예술의 전당­X마스 특집·오페레타 「박쥐」·제야음악회 다양/세종회관­금난새 콘서트/KBS 교향악단­교향곡 제9번 합창 놀고 마시는 망년회보다 가족·친지들과 함께 송년음악회를 찾아 한해를 되돌아보고 좋은 추억을 남기는 음악팬들이 늘고 있다.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등 공연·연주단체들이 이에 부응,올해도 풍성하고 알찬 크리스마스및 송년음악회를 준비했다. 예술의 전당이 마련한 음악회는 흥겨운 레퍼토리에다 인기연예인까지 출연해 연말 분위기가 한껏 나는 것이 특징. 크리스마스 특집음악회(23일 음악당)는 「클래식 엔터테인먼트의 거장」으로 불리는 독일의 헤르베르트 지베르트가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지휘봉을 잡는다.요한 슈트라우스의 경쾌한 월츠와 폴카,브루흐의 「콜니드라이」(협연 최정주),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협연 박세나) 등을 연주한다. 이례적으로 31일 제야의 늦은 밤 10시에 시작,음악당에서 신년 새벽을 맞을 수 있는 「송년제야음악회」는 탤런트 김미숙의 사회로 진행된다.정치용이 지휘하는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브라나」,베토벤의 교향곡9번 「합창」4악장 등을 연주한다.인천시립합창단(지휘 윤학원),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소프라노 박미혜,바리톤 고성현이 출연한다. 30일부터 신년 1월5일까지 계속되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는 예술의 전당이 야심차게 기획한 프로그램.연출은 오스트리아 출신 브루노 베르거가 맡고 박은성 지휘의 부천시향이 연주한다.테너 안형열,소프라노 유미숙 윤이나,바리톤 김관동 등이 캐스팅됐다.개그맨 이홍렬이 간수 프로쉬역에 고정출연하고 가수 인순이·일기예보,재즈 아티스트 이정식,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피아니스트 임동창 등이 2막 무도회 장면에 출연,흥을 돋운다.「박쥐」는 경쾌한 춤과 음악,연극적이고 익살스러운 대사로 세계 오페라극장의 빠지지않는 송년 레퍼토리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금난새가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기프트 콘서트」무대가 24·25일 펼쳐진다.수원시향 멤버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비발디의 「바이올린협주곡 a단조」,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중 「눈의 나라」,하차투리안의 「칼의 춤」등을 연주한다.클래식계의 스타로 자리잡은 금난새씨는 비장의 레퍼토리로 청중들에게 선물을 선사한다는 계획.한국발레하우스의 어린이무용수와 에코타악기앙상블,소프라노 진귀옥 등이 출연,입체무대를 꾸민다. KBS교향악단은 27일 KBS홀에서 송년음악회 「교향곡 제9번 합창」을 펼친다.재일교포 노부하라 다케하루 지휘로 모차르트 교향곡25번 1악장과 하이든 교향곡94번 2악장,브람스 교향곡3번 3악장,베토벤교향곡9번 4악장 등 유명 교향곡의 유명악장만을 골라 연주한다.러시아 교포3세인 바실리 강(트럼펫),소프라노 신지화,테너 강무림,베이스 최종우 등이 출연한다.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콜로르현악4중주단은 24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20세기 크리스마스음악」을 주제로 송년음악회를 연다.슈니트케의 「고요한 밤」 등 20세기 현대음악가들이 작곡한 크리스마스음악으로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이밖에 국립합창단의 송년음악회,예음클럽 송년음악회,서울모테트합창단성탄축하음악회,대한성공회 성니콜라 소년합창단 성탄음악회,서울시립청소년 합창단 송년음악회 「우리들의 합창」 등이 있다.
  • 「트로와 조」가 제안하는 올 겨울 패션

    ◎속발 훌훌 털고 「편안함」을 입는다/깔끔하고 잘 정돈된 신선한 룩 특징/상의 복고적 인상/바지는 주로 일자형 국내와 미국 뉴욕에서 활동중인 디자이너 트로와조.올해에는 특히 아들 송한규씨가 디자인한 추동 예복 24점도 함께 선보여 모자 디자이너 시대를 열었다.91년부터 트로아조의 수석디자이너로 활용해온 송한규씨는 이번 데뷔전을 통해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올해부터 브랜드 명도 트로아조 컬렉션에서 트로아(TROA)로 바꾸고 이미지 메이크업 작업에 본격 나섰다.트로아조의 옷들은 편안하고 육체를 속박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실용성이 강조된다. 매장에 나와있는 겨울제품들은 정장과 드레스·재킷·코트·망토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소재는 이탈리아나 프랑스 원단과 한국의 고유 실크를 다양하게 개발해 사용했다.순모와 모헤어,울개버딘을 채용한 제품들도 많다.갈색과 회색,검정색과 흰색,차가운 느낌을 주는 남색을 주요 색조로 사용했다.이밖에 차가운 파스텔톤의 색상들도 눈에 띈다. 선은 몸에 잘 맞도록 했다.겨울 제품들은 한마디로 깔끔하고 잘 정돈된 신선한 룩이 특징이다.심플한 라인이 돋보여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입을 수 있는 옷들이 많다. 치마나 바지 정장의 경우 더블 버튼이 많다.상의는 앞단을 약간 굴리거나 조금 짧게 한 것이 특징이며 복고적인 인상을 준다.칼라가 상대적으로 큰 편. 바지는 통이 넓지 않은 일자형이 주를 이룬다.상의는 50만원 안팎,하의는 30만원 안팎이다. 재킷의 종류도 다양하다.단추없이 옆선에서 묶도록 처리한 점이 눈에 띈다.코트는 롱코트와 반코트,이 둘의 중간정도 길이도 있다. 모헤어를 이용,톡톡한 맛을 준다.칼라가 작은 편이고 단추로 고정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된 코트도 있다.검정색과 베이지,백자색등 다채롭다.반코트는 더블 버튼에 허리선을 충분히 감싸도록 했다. 허리선이 들어가고 풍성하기 보다는 몸에 잘 맞도록 한 제품이 많다.심플하면서도 지적인 인상을 풍긴다.가격대는 반코트는 75만원대,롱코트는 1백20만원대가 주류를 이룬다. 트로아조의 겨울 제품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망토다.코트 대용으로사용할 수 있다.망토는 올들어 숄과 함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재는 앙고라 100%로 밍크를 일부 사용,배색을 맞췄다.디자인은 밍크 꼬리를 이용해 숄 전체에 꼬임을 줘 앙고라와 밍크의 앙상블을 유도했다.자연스럽고 편안한 디자인에 도련선의 곡선미가 돋보인다.검쟁색과 밤색 두 색깔이 있고 가격은 55만원 선으로 재킷에 버금간다. 매장은 삼성동에 본점(556­8010)과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점(547­2487),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지하 아케이드에 무역센터점(508­3063)등 서울에 세곳이 있다. 이밖에 대구백화점 안에 대구점,부산 현대백화점에 부산점,광주 송원백화점에 광주점,성남 분당에 상설할인매장 분당점(0342­717­3140)이 있다.
  • 이탈리아 유명 바아올리니스트/살바토레 아카르도 내한 연주

    ◎7∼8일… 「화려한 론도」 등 세계 최정상 교향악단인 오스트리아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석 플루티스트인 볼프강 슐츠(50) 내한 독주회가 5일 하오7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열린다. 지난달 주빈 메타가 이끄는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호평을 받은 데 이은 두번째 한국공연.볼프강 슐츠는 모차르트 플룻 소나타 레코딩으로 그라모폰 레코딩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그랑프리 디스크상,디아파종상을 수상했다.또 빈필과 독일 베를린필하모닉 수석주자로 이루어진 빈·베를린 앙상블에서 13년째 활동하는 실력자다. 연주곡은 바흐의 「소나타 BWV1030」과 슈베르트의 「서주와 테마」변주곡,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전주곡,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 작품 94」 등. 피아노 협연 이경미.598­8277.
  • 장영주·빈필·주빈메타 “감동의 무대”(객석에서)

    세계 정상인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명 지휘자 주빈 메타,그리고 한국이 낳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이 환상적인 앙상블이 13일 서울 세종문회관 대강당에서 펼친 공연은 자리를 가득 메운 4천여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첫 곡으로 베토벤의 「에그몬트」서곡을 연주한 빈필은 풍부한 감성,영감으로 충만한 주빈 메타의 지휘아래 빈음악의 깔끔한 진수를 보여줬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를 협연한 장영주는 관객들을 흐뭇하게 했다.「신동」에서 성숙한 「예술가」로 변신했음을 고국 팬들에게 보이려는듯 자신이 가장 좋아한다는 멘델스존을 자신있고 유연하게 연주했다. 공연이 끝난 뒤 『멘델스존 e단조를 너무 가벼운 느낌으로 해석한 것 아니냐』는 평도 있었으나 이날 그녀가 보여준 기교와 고전파쪽에 선 곡해석은 훌륭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빈필은 바그너의 「신들의 황혼」가운데 「지그프리트의 라인으로의 여행」「장송행진곡」을 끝곡으로 선보였다.현악파트의 밝은 음색(음색)과 강력한 피치,목관·금관·타악기의 세련됨이 완벽한 앙상블을 이뤄낸 연주였다. 주빈메타는 이날 공연에서 왜 그가 무수한 명 지휘자 가운데 특히 대중적 인기를 끄는지를 보여줬다.앙코르곡으로 바그너의 발퀴레 「서곡」과 요한 슈트라우스의 「폴카」를 연주한 그는 「폴카」 대목에서 잠시 지휘를 멈추는 특이한 제스처를 썼다.객석을 향해 「지휘 없이도 이 정도 잘하는 악단」이라는 얼굴표정을 지은 것이다.청중은 요즘 보기드문 전원 기립박수로 주빈 메타의 팬서비스에 답례했다. 이 공연은 한국의 15세 어린 연주자가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지휘자와 고국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13일 공연은 지난 2일 매진됐고 공연 당일 매표소 앞에는 『혹시나』하는 기대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이날 공연은 그 「기대」만큼 흡족한 감동을 안겨준 무대였다.〈김수정 기자〉
  • 현대음악과 주변예술의 앙상블/시인 등 참여 17일까지 범음악축제

    서울 평창동 토탈미술관 야외공연장,하얀 광목커튼이 드리워진 단아한 무대.메조 소프라노 이종숙씨(성결대 교수)가 우리나라 대표적 작곡가 백병동씨(서울대 〃)의 작품 「꽃에 관한 4개의 가곡」(김영태 시)을 읊조리듯 쏟아냈다. 10일부터 17일까지 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지부가 주최하는 제24회 범음악축제 개막연주회 현장.10일 하오7시 서울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시작된 이 연주회에는 3백여명의 관객들이 참석,문학과 음악 두 언어가 만나 창조해낸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개막연주회의 주인공은 공연예술계에서 우리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로 불리는 시인 김영태씨와 백병동씨.20여년간 지음으로 지내며 시도한 언어와 선율의 만남을 보여주는 자리로 75년 두사람의 첫 작품 「대사더듬기」 등 모두 4작품이 백씨의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실험성짙은 음악언어로 소개됐다. 이번 범음악제 주제는 「현대음악과 주변예술」. 범음악제는 14일 하오4·7시 (주한독일문화원,문화일보홀)「필름­슈니트케의 오페라」「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지부 회원전」,15일〃 (문화일보홀)「젊은 작곡가를 위한 워크숍 콘서트」「「구모이 마사토 섹소폰 연주회」 16일 〃 (〃) 「꼴로르 현악4중주단 연주회」「한일 작품 교류전」,17일 하오7시 (문예회관 대극장)「무용과 퍼포먼스」가 이어진다.다름슈타트 50주년 기념 사진전은 17일까지 서울 남산 독일문화원에서 마련된다.〈김수정 기자〉
  • 1인극 「여자가 남자를 버리고 싶을때」 공연 주미숙

    ◎“기존 극과 다른 다소 과격한 페미니즘”/맞벌이 여성 등 1인4역… 힘들지만 즐거워요 이름 석자만 내걸면 인파가 몰려드는 스타도 아니면서 모노드라마를 감행하는 연기자가 있다.극단 서울앙상블의 1인극 「여자가 남자를 버리고 싶을때」를 공연하고 있는 연극배우 주미숙(32). 이탈리아의 유명 희곡작가 다리오 포와 프랑카 라임 부부가 공동집필한 「여자의 역할」(Female Part)을 원작으로 한 「여자가 남자를…」는 과격한 페미니즘 연극이다. 『최근 몇년 전부터 페미니즘은 각종 문화장르를 휩쓸고 있지만 이 연극은 여성의 감상을 자극하는 기존의 극들과 달라요.남성과 여성의 화해를 일체 거부하고 있어 관객들이 보기에 불편할 수도 있어요』 1인4역을 하는 주미숙이 맡은 여성들은 맞벌이 부부이면서 가사일을 도맡아 하는 여성노동자,성적 도구로 전락한 여성,남성의 쾌락에 의해 원치않은 임신을 한 젊은 여인,유리피데스의 비극에서 아이들을 살해하는 메디아 등이다. 『여성의 상황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찰리 채플린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활용했어요.2시간동안 내내 무대를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해요』라고 말하는 주미숙은 『체력이 좋아 이 역에 선정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극단측이 주미숙을 내세운 것은 「연극계에서 배우를 키워야 한다」는 절실한 바람때문.언제부턴가 TV스타의 명성을 앞세운 연극이 늘어나면서 연극인 스스로 무덤을 팠다는 것이 그와 극단의 판단이었다.주미숙은 지난 90년 「셜리의 텅빈 여름」으로 대학로에 첫발을 내디딘 뒤 5편의 연극을 해오면서 실력을 닦아왔다. 『많은 연기자들이 연극을 TV나 영화로 옮겨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특히 여성연기자가 클 수 있는 여건이 형성돼 있지 않아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연극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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