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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자치센터 송년모임 ‘북적’

    ‘주민자치센터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공연도 즐기세요’ 동기능 전환으로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주민자치센터가주민들에게 송년잔치 장소로 인기다. 은평구(구청장 李培寧) 응암1동사무소 2·3층에 자리한 문화의집은요즘 거의 매일 저녁 각종 공연과 모임으로 떠들썩하다. 대부분 인형극이나 연주회 등 각종 공연을 본후 그 자리에서 다과를 함께 하며 송년모임을 갖는 자리다. 또 이곳에서 운영하는 문화교실 회원들은 1년동안 배운 솜씨를 선보이는 발표회를 겸해 송년모임을갖고 있다. 21∼23일 이곳에서는 문화교실 회원들이 한지그림공예,서예,풀꽃분재 등 그동안 익힌 솜씨를 발휘한 작품 14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장한켠에선 회원과 주민들이 다과를 나누며 한해를 마감하는 담소를 나눌 예정. 22일 저녁엔 성악가로 구성된 ‘숭민21C’가 출연,성탄과 송년을 기념해 독창과 중창,앙상블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또 28일 저녁에는 문화의집에서 운영하는 스포츠댄스 회원 40명이댄스파티를 가질 예정.룸바,왈츠,탱고 등 갈고 닦아온 춤솜씨를 보여주고 송년파티도 열 계획이다. 이곳 직원 최재표씨는 “동기능 전환후 자치센터가 지역주민들의 모임장소로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연말을 맞아 공연을겸한 송년모임 등 건전하고도 의미있는 행사들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韓·中·日 민족음악 뿌리를 찾아서 ‘오케스트라아시아’

    한국과 중국·일본은 독자적인 전통음악문화를 형성하고 있지만,그뿌리를 같이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오케스트라 아시아’는 세나라가 민족음악의 동질성을 찾아 새로운 ‘동양음악’의 어법을 찾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이 오케스트라 아시아가 5·6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세번째 연주회를 갖는다.지휘는 박범훈. 이 악단은 한국의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중국의 중앙민족악단,일본의일본음악집단 단원 75명으로 지난 1994년 결성됐다.이후 ▲세 나라의 전통과 호흡을 같이하는 새로운 음악을 위해 민요를 바탕으로 하고▲뿌리를 같이하는 세 나라 민족악기의 앙상블을 위한 신곡을 개발하는데 힘써왔다. 이번 프로그램도 이런 원칙에 충실하다.중국작곡가 리우원친의 얼후(二胡)협주곡 ‘추운(秋韻)’(얼후 리위엔위엔)과 탕지엔핑의 환상조곡 ‘천인(天人)’,박범훈의 관현악과 창을 위한 ‘한(恨)’(창 김영임),일본작곡가 미키 미노루의 ‘혼(soul) 2000’(샤쿠하치 사카타세이잔)을 선보인다.(02)2274-1173서동철기자 dcsuh@
  • ‘바이올린 세계적 명조련사’강효

    한국계 ‘바이올린 명조련사’ 강효 교수의 제자들이 스승의 나라에찾아와 정이 넘치는 앙상블 무대를 꾸민다. 1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길 샤함과 세종솔로이스츠 연주회’가 바로 그것. 7개국 출신의 15명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는 뉴욕 줄리어드음대에서 강효교수를 사사한 제자들만으로 지난 95년 뉴욕에서 창단됐다. 협연자로 나서는 29세의 유태계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 역시 강효교수의 제자다. 줄리어드 음대 교수직과 함께 세종솔로이스츠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강효 교수는 같은 대학의 도로시 딜레이와 함께 바이올린 명조련사로 꼽히는 인물.길 샤함,장영주,김지연,리비아 손 등 우수한 제자들을 길러냈고 이런 지도실력을 인정받아 미국의 아스펜 하기 음악제,일본 나가노 하기 음악제 등의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탁월한 음악성과 기교로 창단 5년만에 100여차례의 연주회를 갖는 등 주목받는 실내악단으로 급부상했다.지난 97년 세계적인 음악제인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실내악 단체로 선정된 데 이어 98년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국관 개관 기념공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와 협연했다.길 샤함은 이스라엘 태생으로 완벽한 테크닉과 거침없는 연주로 유명하다.10세때 예루살렘심포니와 비발디 ‘사계’협연으로 데뷔했고 이후 미국으로 이주해강효,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16세에 세계적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고 18세때 런던심포니와의 협연에서 이차크 펄만의 ‘대타’로 나서면서 스타로떠올랐다. ‘사계’전곡 외에도 비발디의 ‘두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사단조’,베베른의 ‘느린 악장’등을 들려준다.(02)580-1300허윤주기자
  • 세계의 소리예술 서울이 ‘들썩’

    ‘소리 속에서 세계가 하나로’ 세계 각국의 독자적인 문화권 속에 배어있는 ‘소리예술’을 통해세계문화의 전통과 현대적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축제가 마련된다. 성북구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국민대가 공동으로 27일부터 3일간정릉동 국민대 캠퍼스 일원에서 선보일 ‘유네스코 페스티벌 2000’행사는 소리를 통해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와 풍습을 음미하는문화축제. 소리라는 세계 공통의 언어를 통해 다른 문화권의 다양한 역사와 전통을 새롭게 이해하고 이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흥겨운 축제속에 담아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첫날인 27일 오후 8시 국민대 체육관에서는 ‘소리의 시원(始原),소리의 잉태,소리의 분산,소리의 화합’을 주제로 호주의 투 트라이브스,일본의 유지 가쓰이,국내 타악기 연주가 김대환,바이올린 연주가유진박,현대무용가 안은미씨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28일 오후2시에는 퓨전 사물놀이와 호주 원주민의 춤,우리의 전통타악기 연주와 소리 공연이,29일 오후2시에도 우즈베키스탄 민속공연과 우리의 전통춤 공연이 이어진다. 또 세계 전통 타악기와 현대 타악기가 어우러지는 앙상블 공연이 폐막연주로 마련된다. 한편 이같은 주행사와 별도로 행사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분수대,잔디광장,카페테리아 등 곳곳에서는 아마추어 공연팀들이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인다.문의 920-3410. 심재억기자
  • 리뷰/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내한 연주회

    지난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는 정명훈·정경화가 함께 한 첫 국내연주라는 점이 뜻 깊었고,라이브의 생동감으로 청중을 흥분으로 몰고간 격정의 시간이었다. 특히 정경화가 연주 인생 처음으로 들려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정경화는 마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이라는 제목을 지닌 오페라의 ‘프리마 돈나’인 것처럼 오케스트라를 압도하며 연주했다.열정적인 몸짓과 활기가 넘치는 표정은 ‘보는 연주’의 즐거움도 선사했다. 정경화는 오케스트라와의 긴밀한 호흡을 추구한 까닭에 바이올린 파트와 첼로 파트를 향해 번갈아 몸을 돌리며 연주했고,지속적인 대화를 추구했다.오케스트라가 연주되는 동안 고양된 표정으로 자신의 악기를 쳐다보며,껑충 껑충 뛰기도 하였다.그는 전곡을 마치 신들린 것 같은 충만한 에너지로 표현해 내었다.2악장은 낭만적이며 가슴을 뜨겁게 해주는 연주였다.약동하는 3악장도 뜨거운 것이 안으로부터 치밀어 오르게 하는 혼신의 연주였다.정명훈은정경화의 해석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그러나 정명훈과 오케스트라와의 호흡과 대화보다는,정경화와 오케스트라간의 그것이 더 긴밀해 보일 정도였다.산타체칠리아는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숨죽여 연주했고,정경화의 지휘 아닌 지휘에 즉각즉각반응하느라,큰 음악적 맥과 흐름은 다소 산만해 아쉬웠다.그리고 이것은 정경화의 연주에도 마찬가지로 남은 아쉬움이었다.굴곡과 표정의 변화가 많은 연주였지만,브람스의 작품속에 도도히 흐르는 커다란 맥박을 전달해 주진 못했다. 초연시 ‘술에 취해 작곡되었다’는 혹평을 얻었던 베토벤 교향곡 7번은,훗날 바그너의 의해 ‘무도의 찬가’라는 찬사를 얻었다.거대한 군무를 연상케하는 이 작품을 산타체칠리아는 이탈리아인 특유의 열정적 기질과 저절로 입에서 찬사가 새어나오는 일사불란한 앙상블로연주했다. 정명훈은 이미 곡을 관통하는 흐름과 그 맥박의 조절을 미세한 몸짓만으로도 오케스트라와 주고받는 경지였다.그만큼 그의 지휘는 매혹적이었다. 3,4악장의 템포 설정이 다소 빠르기는 했지만,그로 인한 실제 연주회장의 상승효과를 보건대,오히려 즐거웠다. 김동준(음악평론가)
  • 리뷰/ 김홍재·백건우 협연

    지난 20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련된 재일동포 지휘자 김홍재와 피아니스트 백건우 초청연주회는 두가지 측면에서 관심을 모았었다.한국을 처음 찾은 지휘자 김홍재의 지휘력과 백건우에 의해 아세아에서 초연된 부조니의 피아노협주곡이 그것이다. 그동안 김홍재는 조청련계 지휘자로 알려졌지만 이번 등장을 통해조청련계라기 보다는 조선적을 가진 무국적자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일본에서 이미 나고야필과 동경시교향악단의 상임을 역임한 그는 89년 독일 유학중 윤이상을 만난뒤 윤이상 작품 연주에 심혈을 쏟고있고 이번에도 윤이상의 무악을 첫곡으로 올렸다.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 김홍재는 복잡한 리듬처리와 신비로운동양적 울림을 잘 이끌어내 듣던대로 일본 음악계의 대표적 지휘자중한사람임을 확인 시켰다. 18분간의 무악이 끝난후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장장 70분이나 걸리는,모든 피아노협주곡에서 가장 긴 부조니의피아노협주곡을 김홍재의 지휘로 아세아에선 처음으로 연주했다. 대부분의 청중들은 처음 듣는 탓에 부담감도 있었지만부조니가 출중한연주력을 바탕으로 작곡한 이곡을 백건우는 달관된 기교와 깊이있는음악적 몰입으로 서정적 아름다움에서 극적 박진감, 즉흥적 화려함에이르는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엄청난 힘과 손끝으로 모아내는 팽팽한 타력감,거기에 유려하게 흐르는 피아니즘의 마력은 대형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거인적 모습을 다시한번 확인케 했다. 폭주하는 연주 스케줄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한국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홍재,여기에 앙상블을 이룬 KBS교향악단,그리고 일본에서도 연주하지 못한 부조니의 협주곡을 고국 무대에 올려 무대를감동의 도가니로 몰고간 백건우의 합작은 청중들의 가슴에 잊을수 없는 여운을 남겨 주었다. 아무리 새로운 레퍼토리이고 난해한 현대음악이라도 매력있는 연주가들이 열정을 다해 무대에 올리면 청중은 감동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무대였다.거짓없이 홀가분하게 현장의 감동을 전할수 있게 한 김홍재,백건우,그리고 KBS교향악단에게 마음으로부터 찬사를 보낸다. 한상우 음악평론가
  • 단풍처럼 고운 ‘주옥의 선율’…런던 필하모닉 내한 공연

    가을은 각자의 내면속으로 한발한발 침잠해 들어가는 계절.그러나 모든 감각들은 어느 때보다 예민해져 자그마한 희로애락에 쉽게 상처입기도,하늘을 날듯 행복해지기도 한다. 이맘때면 주옥같은 음반들이 기다렸다는 듯 쏟아져 나오고 공연계가온갖 ‘성찬’을 차려내 가을앓는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준다. IMF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의 내한연주회도 때마침 반가운 기지개를 켰다.11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4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연주회를 갖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5년만에 찾아온 귀한 손님. 지난 95년 내한때는 30대 신예지휘자 벨저 뫼스트가 모차르트 ‘교향곡 제38번 D장조’,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 외에 소프라노 조수미와의 협연으로 ‘새야 새야’,‘보리밭’등 한국가곡을 선사했다. 정확한 곡 해석과 화려한 선율로 ‘영국 클래식음악의 대명사’격인런던 필하모닉은 런던심포니,로얄 필하모닉,BBC심포니와 함께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이다. 영국 교향악단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토마스 비첨 경이 빈 필하모닉,베를린 필하모닉에 버금가는 오케스트라를 만들겠다는 야심으로영국 일류급 연주자들을 모아 1932년 10월7일 첫 연주회를 갖고 정식 창단했다. 이후 에이드리언 볼트,존 프리처드,베르나르트 하이팅크,게오르그 솔티 등 세계 유명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하며 그 명성을 키워왔다. 런던필은 특히 정통 클래식에만 국한하지 않고 ‘아라비아의 로렌스’,‘미션’,‘필라델피아’,‘아버지의 이름으로’ 등 영화음악의사운드트랙 연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영국과 벨기에,독일을 주 무대로 활동하다 종전 20년후 영국 교향악단 가운데 최초로 러시아에서 공연한 것을 비롯해 중국,미국,일본,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순회 연주회를열어왔다. 이탈리아 출신의 지휘자 파올로 올미는 예리한 통찰력과 세련된 감성으로 차세대지휘자로 주목을 받는 인물. 이번 연주회에선 로시니의 ‘세미라미테’서곡,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 E단조’,베르디의 ‘나부코’서곡 등으로 환상의 선율을들려준다. 2일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3일 피아니스트 강충모,4일 피아니스트서혜경과 차례로 협연무대를 갖고 각각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 작품77’과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제5번’,라흐마니노프의‘피아노협주곡 제3번 D단조’로 앙상블을 펼친다.공연시간 오후 7시30분.문의 서울 (02)545-2078,부산 (051)850-9250허윤주기자 rara@
  • 세계의 북소리 서울하늘 울린다

    전세계 북소리의 향연이 늦가을 서울 하늘아래 펼쳐진다.‘서울시민의 날’(26일)을 기념해 오는 26∼29일 세종문화회관 등지에서 열리는 ‘서울드럼페스티벌 2000’.서울시가 ‘서울’을 상징하는 축제로 정례화하려는 취지에서 지난해 첫 행사를 치른데 이어 올해 두번째로 마련된다. ‘새천년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서울타악기앙상블’‘두드락’‘난타’등 국내 연주팀 11개팀과 ‘페이스’(덴마크)‘수구루 자케다&와라쿠 도지’(일본)등 해외 초청 15개팀을 합해 모두 26개팀이 참여한다.이들은 매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축하공연과 마로니에 공원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의 특별공연 등을 통해 각국의 문화와 전통이 배어있는 타악공연을 펼치게 된다. 해외 참가단중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아일랜드의 ‘ESB 밀레니엄 드럼팀’.이들이 연주하는 드럼은 직경 4.6m,폭 1.9m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세계 최대의 북이다.일일이 해체해 운반한 뒤 국내에서 다시 조립해 대형 트레일러에 싣고 광화문 등 서울 주요거리에서 연주할 예정. 부대행사로는 매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특설무대에서 타악연주실력을 겨루는 ‘모이자,드럼 경연대회’가 열린다.전통타악기와 서양타악기,창작악기로 나눠 실력을 겨루며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세계 각 나라의 드럼 150여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한 ‘세계드럼 전시회’(세종문화회관 데크프라자 전시장)도 빼놓을 수 없는볼거리.경연대회 문의는 (02)399-1626∼8이순녀기자
  • ‘멀티아트 페스티벌‘ 음악의 새로운 미래를 만난다

    ‘음악’을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기존의 상식대로라면 어렵지 않은 질문이지만 ‘멀티아트 페스티벌 2000’에 참여하고 나면 머리를 흔들 것이 분명하다.새로운 예술의 해 추진위원회가 ‘음악의미래’를 주제로 마련한 이 페스티벌은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멀티아트…’와 ‘음악…’이라는 두가지 주제가 상징하듯 이 페스티벌은 음악을 공통분모로 여러 장르의 예술이 한 자리에서 만나 새로운 공연양식을 탄생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이 페스티벌을 지켜보면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도 크게 바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페스티벌은 5·6일 폴란드의 ‘앙상블 MW2’가 막을 연다. MW2는 폴란드에서 최초로 그래픽 음악극과 뮤직 해프닝을 선보인 단체이다.이번 공연에서는 존 케이지의 ‘테아트르 피스’와 이 단체의리더인 아담 카친스크의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형상’등 연극적 요소가 가미된 현대음악 10곡이 소개된다.특히 벤트 로렌첸의 ‘여배우를 위한 스핑크스’는 모피코트를 입은 여배우들이 영문모를 해프닝을 벌이는 행위극에 가까운 작품이다. 일본 피아니스트 다카하시 아키가 출연하는 7일 ‘하이퍼-비틀스’는전 세계 현대음악 작곡가 47명이 편곡한 귀에 익은 비틀스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다.다카하시는 1970년 첫 독주회를 가진 이래 뛰어난 음악성과 열정,새로운 음악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연주자.새로운 예술의 해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한국 작곡가 강석희의 작품도 들어있다. 10일은 ‘인터액티브 멀티미디어 퍼포먼스-가시파동(可視波動)’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다.이카가와 마모루와 오사카 나오토시 등 일본작곡가 4명이 영상과 라이브 사운드,컴퓨터 그래픽,비디오 영상의 통합을시도한다. 12일은 독일의 보컬 아티스트 겸 음향시인 이자벨라 보이머의 무대다.보이머는 이날 ‘확장’이라는 주제 아래 반주자없이 자작곡과 민속음악들에 시어를 담아 현대 성악적 기법을 이용하여 새롭게 표현한다. 모든 공연은 오후 7시30분 시작한다.(02)733-8945서동철기자 dcsuh@
  • 사이버 게임업계 ‘거물’ 6명 내한

    사이버 게임의 거물들이 오는 6일 대거 방한한다. ‘에이지오브엠파이어’ 개발사인 앙상블스튜디오의 수석디자이너브루스 쉘리,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게임기 ‘X박스’의 개발자 스튜어트 몰더,빅휴즈게임즈 대표인 브라이언 레이놀즈 등 6명이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오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월드사이버게임포럼 2000’(WCGF2000) 세미나에 강사로 참석하며,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개막하는 세계 최대의 게임대회인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WCGC)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WCGF2000에는 국내 게임관련 업계와 학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온라인게임의 개발기법과 그래픽의 발전 방향,게임산업의 미래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 등으로 짜여져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양천구서 ‘휠체어 문화제’열린다

    ‘제5회 휠체어 장애인문화제’가 22∼26일 양천구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척수장애인수레바퀴선교회 주최,양천구(구청장 허완) 후원으로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장애인들의 사회적·정신적 재활을 돕기 위한것으로 미술·문학·컴퓨터·음악·스포츠·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장애인들이 솜씨를 뽐낼 예정. 22일 양천구민회관 앞마당에서 개회식과 함께 수레바퀴 장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리며,행사기간 동안 구민회관 전시실 및 로비에서는장애인들이 출품한 동·서양화 및 서예,공예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23일엔 구민회관 대극장에서 장애인들로 구성된 첼로 앙상블,합창단등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영화 ‘엘도라도’가 행사기간 내내상영된다. 또 22∼23일 신정 제2유수지에서는 연세·리컴·몽촌·삼육·대구전석·부산봉생재활원팀이 출전하는 휠체어테니스대회가,24일엔 장애인및 연예인, 스포츠 스타,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는 ‘휠체어서바이벌축제’가 펼쳐진다. 또 7명의 장애인으로 구성된 인터넷동우회가 인터넷 홈페이지(www.kscic.or.kr)를통해 이번 문화제를 소개하며,가상 전시회도 운영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남북교향악단 ‘아리랑’합주에 객석 ‘설움의 침묵’

    북측 바이올린 연주자가 남측 교향악단과,남측 소프라노가 북측 교향악단과 만나고,마침내는 남북의 교향악단이 한무대 위에 올랐다.공연 마지막에 함께 어우러진 남북 음악인들은 피날레곡 ‘아리랑’의 아름다운 선율로 ‘통일의 싹’을 틔워냈다. 서울을 방문 중인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은 이틀째 연주회날인 21일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과의 첫 합동음악회를 열었다. 이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600여 객석이 가득 메워진 가운데 열렸다. 1부 순서에서 곽승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은 북한 바이올린 연주자정연희와 ‘사향가’를,첼리스트 장한나와는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를 협연했다. 2부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남과 북을 대표하는 조수미와 남성 고음 리영욱이 함께 들려주는 베르디의 가극 ‘라 트라비아타’ 중 이중창‘축배의 노래’.2∼3차례에 불과한 리허설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완벽한 호흡을 과시해 관객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장한나는 차이코프스키 ‘야상곡’을 북측과 협연했다.공연이 끝나갈 무렵 KBS교향악단 현악기 연주자 30여명이 무대로 함께 올라가 북측 단원들과 관현악 ‘아리랑’을 연주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아름다운 앙상블로 빚어낸 ‘예술의 통일’ 속에 청중과 무대는 완전히 녹아 하나가 된 듯 감동의 도가니를 연출했다. 한편 북한 국립교향악단은 이날 저녁 공연에 앞서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번째 단독공연을 가졌다.이 공연은 전날과 같은레퍼토리 외에 남측 소프라노 조수미가 북한 국립교향악단 반주로 조두남 작곡 ‘선구자’,구노 가극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 속에살고 싶어’를 불렀다.독창이 끝난 후 조수미씨가 지휘자 김병화씨와 정겹게 포옹하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성을 보냈다. 북한 국립교향악단은 2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에서 남북 합동공연을 한차례 더 가진 후 연주회 일정을 마친다. 허윤주기자 rara@
  • ‘꼬마악단’ 선율로 하나되는 세계

    만3세에서 15세까지 어린 바이올리니스트들로 이뤄진 ‘베티 하그 어린이 앙상블’이 12∼15일 전국순회공연을 갖는다.이에 앞서 11일 오후 6시에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특별 초청공연도 열린다.국회초청 공연에는 이만섭국회의장과 여야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45명으로 구성된 ‘베티 하그 어린이 앙상블’은 미국의 유명한 바이올린 교수 베티 하그가 결성한 ‘꼬마악단’.지난 76년 첫 유럽 투어를 시작한 이래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중국 장쩌민 주석,대만 리덩후이 전 총통 앞에서 초청연주회를 갖는 등 음악을 통한 ‘작은 외교관’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89년 유니세프 협찬으로 첫 내한 공연을 가진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한국 방문이다. 바흐의 ‘미뉴엣Ⅰ’과 헨델의 ‘부레’,슈만의 ‘두명의 영국 근위병’ 등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연주일정은 12일 광주대 대강당(오후7시30분),13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오후6시30분),14일 대전엑스포아트홀(오후7시30분),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780-5054허윤주기자 rara@
  • 저음의 첼로가 빚는 열정의 탱고 리듬

    사색의 악기 첼로와 정열의 음악 탱고가 만나면 어떤 음색이 나올까?실험적인 연주기법과 레퍼토리로 유명한 ‘베를린 필 12첼리스트’가 17일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그 해답을 들려준다.(02)580-130096년에 이어 두번째 내한하는 ‘베를린 필 12첼리스트’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10여개 실내악단 중에서도 가장 왕성하게 활동중인 앙상블.‘독일음악은 우리들의 것’이라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베를린 필은 단원 100여명모두가 뛰어난 실력의 독주자들이기도 하다. ‘베를린 필 12첼리스트’는 1974년 부활절 축하연주회에서 엄청난 반향을불러 일으키면서 정식 결성됐다.이후 보편적인 첼로 연주법에서 탈피,활로긋고 손가락으로 줄을 퉁기는 타악 주법을 시도,숨겨진 첼로의 매력을 발굴해왔다.또한 바흐에서 비틀즈까지 클래식에서 팝을 섭렵하는 크로스오버를시도해 전세계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빌라-로보스 ‘브라질풍의 바흐 1번’,카이저 린데만‘보사노바의 12명’ 등 라틴풍의 탱고를 다채롭게 들려준다.허윤주기자 rara@
  • 재즈 감상 길라잡이 초보자용 CD ‘햇빛’

    “단순한 이미지와 분위기만으로 재즈를 접한다는 것과 구체적으로 연주할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지를 알고 듣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재즈는 ‘5%를 위한 음악’이라는 말들을 자주 듣는다.많이 대중화됐다고는하지만 어느 정도 재즈를 듣다가 더이상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꽉 막혀버린’ 듯한 느낌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지난 97년 3월부터 1년동안 CBS-FM ‘0시의 재즈’ 구성작가로서,98년 10월부터 지금까지 PBC-FM ‘재즈 아리랑’ 작가겸 진행자로 한밤에 재즈 선율을 길라잡이해온 김현준씨(33)가 이색적인 음악CD를 냈다.‘김현준의 재즈 노트’. 워크숍CD 성격이 짙다.그 자신 재즈전문극장 딸기소극장에서 여러 차례 워크숍을 주관해온 경험을 살려 지난 3년동안 기획한 일을 마침내 매듭지었다. 지난 3월 난장 스튜디오에서 이지영(피아노),최은창(베이스),허여정(드럼)등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 ‘유월’과 민영석(기타)이 녹음했다. 김씨의 설명 뒤에 실제 예가 될 수 있는 재즈 명곡을 연주하며 이해를 돕는식으로 진행된다.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재즈 입문서나 개론서와 달리 재즈를처음 듣는 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안내하는 것. 재즈의 기본 구성과 편성,고유의 리듬패턴,솔로 연주와 다양한 편곡의 해석등은 물론 멜로디 섹션과 리듬 섹션의 차이,주제 제시에서 주제 재연까지 이루어지는 재즈곡의 구성,스윙이나 비밥 등 리듬의 다양한 형태를 제시하는등 재즈를 감상할 때 걸리적거리던 핵심적 요소들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즈 열풍의 거품이 걷히면서 ‘떨어져나간’ 사람들도 있지만 재즈를 더이상 만만한 음악으로 보지 않게 됐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그가 제시하는 재즈를 둘러싼 다섯가지 오해.흑인음악이 아니며,재즈에도 작곡과 악보가 존재하고,재즈가 추구하는 것은 자유일 수 있지만 결코 ‘자유로운’ 음악은 아니고,재즈는 음표나 화성,리듬 그 자체가 아니며,앙상블이아닌 독주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 등이다.음미해볼만 하다.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이성적이어서 설득력이 강하다.그가 굳이 ‘비평가’란 명함을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그의 다음 작업이 재즈 전문비평서출간이란 점은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다. 임병선기자
  • 비발디서 비틀즈까지 ‘금관 앙상블’

    ‘비발디에서 비틀즈까지 금관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줍니다’세계적인 명성의 금관5중주단 ‘캐나디안 브라스’가 7일(오후7시30분),8일(오후3시)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연주회를 갖는다. 2대의 트렘펫과 혼,트럼본,튜바로 이루어진 ‘캐나디안 브라스’는 정통 클래식기법을 고수하면서도 세심한 개작,편곡을 함께 아우른다.지난 70년에 창설,다양한 레퍼토리와 뛰어난 기교로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들은 지금까지 모두 50장이 넘는 음반을 발표했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협주곡’,비발디의 ‘사계’중 ‘가을’외에도 거슈윈의 ‘포기와 베스 모음곡’,듀크 엘링턴 히트곡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연주회 이후에는 젊은 연주자들과 교사들을 위한 마스터클래스와 클리닉이열릴 예정이다.(02)2273-4455허윤주기자 rara@
  • 세계 아동청소년 놀이 ‘한마당’

    ‘놀이와 배움’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제1회 익산 세계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가 오는 8월4일부터 열흘간 전북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원광대숭산기념관 등지에서 열린다. 익산시와 ‘아시아태평양 아동청소년 공연예술 프로듀서 네크워크(APPN) 코리아’가 세계의 수준높은 아동청소년 공연물을 국내에 소개하고,공연예술견본시장을 통해 문화산업을 살찌우려는 취지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일본호주 덴마크 미국 등 해외 6개국 11개팀과 국내 23개팀이 참가해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선사한다. 해외초청작 가운데는 일본에서 가장 규모있는 아동극단인 ‘가게보우시’의초대형 그림자극 ‘다케토리 모노가타리’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베트남국립 수중인형극단의 ‘수중인형극’등이 관심을 모은다.국내 작품으로는 민들레극단과 백제앙상블의 합동공연 ‘코카서스의 백묵원’과 극단 사다리의 ‘박스,박스’등이 눈길을 끈다. 공연도 공연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주목할 만하다.행사기간중 각 공연작품을 담은 비디오와 인쇄물을 전시해 판매하는 공연예술견본시장(익산아이팜)이 열린다.40여개의 부스가 설치될 견본시에는 호주 시드니 올림픽행사 주요 프로듀서인 ‘마가렛 페퍼’를 비롯해 11개국의 공연예술관계자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단순히 공연만 관람하는 수동적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문화체험워크숍을 마련한 노력도 눈에 띈다.여름휴가를 겸해 찾아오는 가족들을 위해 변산반도일대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전통문화체험 가족캠프’,청소년들간의 동아리 활동내용을 교류하는 ‘청소년 공연예술 캠프’,어릴때 외국으로 입양된 어린이들을 위한 ‘해외입양인 한국문화체험캠프’‘재외청소년 캠프’등 총 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9일과 10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는 (APPN)이 주최하는 제3회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02)764-7613이순녀기자 coral@
  • 공연예술 장르 초월한 ‘축제 한마당’

    젊은 공연예술인들이 장르를 초월해 만나는 ‘문화축제2000,장(場)’이 24일∼7월1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24일부터 3일간 열리는 첫번째 장에서는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연극 ‘보이첵’과 동랑댄스앙상블의 현대무용 ‘타잔’,채송화의 바디페인팅 ‘꿈의 해석’이 소개된다.29일∼7월1일 진행되는 두번째 장에서는 극단 목토의 퍼포먼스 ‘간극’,마임이스트 유홍영의 ‘가면,몸,마임’,한국무용가 김은희의‘넘보라살Ⅱ’가 공연된다. 타 장르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표현양식을 발전시키고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취지로 마련된 이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7시,일 오후4시.(02)743-1683. 이순녀기자
  • 초여름밤, 실내악의 대향연

    조촐하고 오붓한 실내악은 문외한들의 귀에도 친근하게 와닿는다.국내 간판급 실내악단인 ‘코리안 솔로이스츠’와 ‘서울바로크합주단’이 다채로운프로그램을 들고 초여름 음악팬들을 찾아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남윤교수가 이끄는 ‘코리안 솔로이스츠’가 순회 연주회를 연다.일정은 17일 순천,18일 마산,19일 부산,20일 청주.(02)516-1660창단 2년도 안돼 국내 최정상급 실내악단으로 자리잡은 ‘코리안 솔로이스츠’는 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하프시코드 연주자 12명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앙상블을 선사한다. 한편 ‘서울바로크합주단’은 1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해외에서는 코리안챔버앙상블로 알려진 이 합주단은 오는7월4일부터 폴란드, 크로아티아,독일의 도시들을 순회하며 탄탄한 연주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계명대 음대교수인 피아니스트 이청행과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유재원이 협연하며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바하 관현악모음곡 등을 들려준다. (02)593-5999허윤주기자 rara@
  • 록 뮤지컬 ‘렌트’ 한국판 탄생

    ‘최근 10년동안 만들어진 뮤지컬중 가장 박진감 넘치며 미국적인 작품’(뉴욕타임즈)‘미래로 향한 뮤지컬의 지향점’(버라이어티)‘뮤지컬의 분수령’(런던타임즈)전세계 유력 언론으로부터 격찬을 받으며 5년째 브로드웨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뮤지컬 ‘렌트’가 국내에 상륙한다.‘갬블러’‘라이프’등 외국 히트뮤지컬을 주로 공연해온 신시뮤지컬컴퍼니는 예술의전당과 공동으로 오는7월5∼2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한국판 ‘렌트’를 공연한다.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록뮤지컬.‘라보엠’에 등장하는 19세기 파리 뒷골목의 시인,철학자,화가 등은 ‘렌트’에서 1990년대 뉴욕 이스트빌리지의 허름한 아파트에 세들어사는 작곡가,비디오 아티스트 등으로 탈바꿈하지만 열악한 환경을 딛고 진정한 예술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치열한 사랑과 열정이라는 주제만은 변함없다.작곡가 조나단 라슨이 작가 빌리 아론슨과 7년에 걸쳐 제작한 ‘렌트’는 96년1월 뉴욕 오프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막올린 뒤 그해 토니상4개부문,드라마부문 풀리처상 등 각종 상을 휩쓸면서 객석점유율 5년 연속 1위라는 흥행신화를 만들어냈다.브로드웨이 대작뮤지컬 제작비의 10%에 불과한 적은 돈을 들인 ‘렌트’의 성공비결은 다름아닌 ‘파격’에 있다. 에이즈,동성연애,마약중독 등 자본주의사회 이면의 어두운 그림자를 정면으로 무대위에 끌어들이는 한편 이를 90년대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중음악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한 것.중산층의 정서에 맞고 휴머니티를 강조하는 말랑말랑한 뮤지컬에 길들여져있던 관객들은 이 낯설고 도발적이면서 가슴밑바닥을 두드리는 묘한 매력의 ‘렌트’에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다. 5만5,000달러의 저작료를 지불하고 판권을 계약한 신시는 오페라극장 규모에 맞춰 원작보다 훨씬 스케일있는 무대를 꾸민다.원래 ‘렌트’는 중극장용이어서 무대기법보다는 소도구로 아기자기한 재미를 제공하는데 반해 신시의‘렌트’는 2개의 회전무대를 이용해 장면을 전환하는 등 대극장의 부피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재즈댄스,탱고 등 춤을대폭 보강하고,코러스도 미국‘렌트’보다 10여명 더 늘려 풍부한 앙상블을 자랑한다. 대사가 거의 없이 노래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출연진 전원은 음악을 위주로한 까다로운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됐다.남녀주인공인 로저와 미미역의 남경주,최정원을 비롯해 전수경 주원성 이희정 등 출연배우들은 공연내내 가스펠,리듬앤 블루스,하드록,그런지 펑크록,발라드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40여곡의 노래를 쉴새없이 불러야한다. 연출은 ‘조선제왕신위’로 올해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받은 윤우영이 맡았다.‘명성황후’‘겨울나그네’의 조연출로 뮤지컬 감각을 익힌 바있는 윤우영은 “동성애와 에이즈 등 아직까지 우리 사회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은 실정에 맞게 손질했다”면서 “완성도 높은 음악과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우리 관객들에게도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20일까지 예약하는 관객은 표값의 20%를,처음 3일간은 프리뷰 공연으로 30%를 각각 할인해준다.(02)580-1300이순녀기자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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