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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정기연주회 갖는 가야금앙상블‘사계’

    “사계는 가야금 연주하는 핑클?” 이렇게 관심을 표시하면 ‘사계’멤버들은 “핑클은 핑클인데 좀 나이든 핑클”이라고 받는다.그러면서 “우리를 핑클이라고 놀리기 전까지는 핑클이네명인지 SES가 세명인지도 몰랐다.”면서 깔깔거린다. 가야금 앙상블 ‘사계’는 우리 음악계의 특별한 존재다.가야금 사중주단이지만 ‘국악’앙상블이라고 부르기는 껄끄럽다. 이들이 가야금을 잡으면 ‘전통’혹은 ‘국악’이 주는 고정관념과는 다른울림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 사계가 ‘사색사색(四色四索)’이라고 이름 붙인 정기연주회를 3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갖는다.레퍼토리 모두가 신작 초연으로 그동안 사계가추구해 온 대로 가야금다우면서도,가야금 음악답지 않다. 사계라는 이름은 짐작대로 비발디의 바이올린협주곡 ‘사계(四季)’와 관련이 있다.서울대 국악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이들은 1998년 12월 아시아금(琴)교류회에서 처음 한데 모여 사계를 연주했다. 사람들은 이들을 사계팀이라고 불렀고,이후 팀을 꾸리면서 ‘사계(四界)’로 명명했다.네사람의 개성이한데 모여 또 하나의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뜻이라고 한다.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자유로움’이다.이들에게 “무엇을 위하여 음악을하는가.”라고 물으면 “자유로움…”이라는 답이 곧바로 돌아온다. 그 자유로움을 위한 근본 조건이 ‘파격’이다.하고 싶은 것의 범위를 넓혀가기 위한 첫 관문이 바로 파격이라는 것이다. 파격은 음악 외적인 데서도 드러난다.1999년 영산아트홀에서 창단연주회를할 때부터 “속치마같다.”고 한 사람이 있을 만큼 흔치 않은 연주복을 입었다.처음엔 자신들도 거부감이 적지 않았다고 하는데,이제는 상징이 되다시피 했다.당시 의상을 만든 정구호가 이번에도 맡았다니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이들의 음악적 특징 가운데 하나는 비발디에서 ‘어어부 프로젝트’에 이르는 폭 넓은 레퍼토리다.이번 연주회도 그렇다.이건용의 ‘저녁노래 4’와 전순희의 ‘금의 소리’연작이 서양음악의 기법에 한국적인 언어를 녹였다면,민속악적 바탕을 가진 이태원은 ‘줄’에서 산조의 가치를존중한다. 김활성은 이른바 민족음악 차원에서 노래작업을 하는데,‘꽃잎은 떨어져도’에서는 ‘네 가야금의 노래’라는 부제처럼 사계가 노래도 부른다.사계와는 학교친구처럼 스스럼 없다고 하는데,이 곡은 4년전에 의뢰받았다. ‘어어부…’의 장영규는 ‘좁은 보폭으로 걷다’와 ‘나비의 꿈’을 내놓는다.장영규는 작곡가라기보다는 공동작업자라는 표현이 옳을지도 모른다.악보를 만들지 않는 그가 기타를 쳐주면 사계는 채보한다.그러다 “아 이거 한 음역 올려볼까요?”하면 해보고 좋으면 채택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장르의 폭이 엄청난 데 비하면 작곡가 리스트는 너무 짧다. 이번 연주회의 작곡가들 역시 모두 사계의 단골이다. 리더인 고지연의 ‘해명’은 이렇다.많은 작곡가,나아가 해외 작곡가들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지만,소통없이 얕은 음악만 만들기보다,적은 작곡가라도 온전히 소통하면 다양한 음악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고…. 사계는 우리 음악계,특히 ‘출신 성분’이 전통음악인 연주단체로는 유례가 없을 만큼 확실하게 떴다.그럼에도 이들의 꿈은 여전히 ‘직업연주가가 되는 것’이다.연주회도 많고,얼굴을 내미는 곳도 많다.따라서 ‘직업연주가’는 이미 달성된 과거형이되어야 하지만,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형이다.그래도 이들은 “아무도우리 음악을 들어주지 않는다 해도 우리는 매일 연주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공연의 컨셉트는 “우리가 만나서…무엇이 되었느냐.”로 정했다.창단 이후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수많은 만남을 가졌고,그 만남에서 남은 화학적결과물이 음악에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를 돌아보겠다는 뜻이다.이런 것이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음악하는 즐거움이라는 것이다. 사계는 정기연주회 다음날인 4일에는 낭트 페스티벌의 초청을 받아 프랑스로 떠난다.(02)751-9606. 서동철기자 dcsuh@
  • 트럼펫 불다보면 아이디어 솔솔

    “금융위기로 어려울 때 내게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음악이었슴니다.” 중견건설업체인 삼정건설 이강년(李康年·46세) 대표이사 부회장은 트럼펫을 연주하는 보기 드문 건설업계 CEO(최고경영자)다.건설업 경영자와 음악이 안 어울릴 것같지만 이 부회장의 연주실력은 수준급이다. 이 부회장의 트럼펫 인연은 고등학교 때부터 비롯됐다.그는 서울사대부속고등학교 시절 밴드부에서 트럼펫을 연주했기 때문이다.이 인연으로 지난 1995년에는 순수 아마추어 관현악단인 ‘젤로소 원드 앙상블(ZELOSO WIND ENSEMBLE)’을 창설,회장을 맡아 7년째 이끌어 오고 있다.젤로소 윈드 앙상블은 중학생부터 50대 중년까지 연령층이 다양할 뿐 아니라 직업도 학생에서 의사,자영업자,CEO에 이르기까지 가지각색이다. 연령과 직업이 다양해 연습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매주 1회 연습 원칙은 꼭 지킨다.이 부회장도 지금까지 한번도 빠진 적이 없다고 이 모임의 총무인 신희준씨는 전한다.이 부회장은 “건설업 경영자가 웬 악단이냐고 하겠지만 음악이 좋을 뿐 아니라모임에 참석하다보면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어 경영에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지난 1985년 창립된 삼정건설은 올해 매출이 1200억원대로 예상되며,전국에 20여개 사업장을 갖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문화광장/ 클래식

    ■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9일까지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6-5282. ■광인성악연구회 오페라 ‘버섯피자’‘외투’-7∼10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11-3488. ■한국오페라단 ‘리골레토’-7∼10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587-1950. ■리더스앙상블 정기연주회-7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548-2078.지휘 용환선,바이올린 나경미,피아노 김혜진. ■이야기하며 노래하는 조상현 독창회-9일 오후4시 서울 경동교회(02)588 -7573.8순을 맞은 바리톤 조상현이 슈베르트 김순애 김동진 김성태의 가곡을 부르기에 앞서 노래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피아노 모혜원,이야기 박윤신. ■이예찬 바이올린 독주회-10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3-6295.가야금 지애리,피아노 손희령. ■첼리스트 다비드 게링가스와 함께하는 서울체임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1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263-3620.1970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지휘 김용윤.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 독주회-12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2005-0114.1998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슈만 ‘어린이의 정경’,리스트 ‘메피스토 월츠’,라흐마니노프 소나타 2번. ■호암아트홀 스트링앙상블 시리즈-12∼14일 오후8시,12일 실내악단 화음,13일 코리안솔로이스츠,14일 서울바로크합주단(02)751-9606.
  • 문화광장/ 클래식

    ◆ 프랜시스 풀랑 사중주단 연주회=24일 오후7시30분 한국예술종합학교 KNUA홀(02)520-8105.오보에 이성은,클라리넷 장 프랑수아 필리프,색소폰 다니엘베스니에,바순 마리 테레즈 얀. ◆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연주회=24·25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26일 오후7시 순천문화예술회관,27일 오후7시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 1588-1553.지휘 유리 시모노프.피아노 백건우(사진). ◆ 가을밤 콘서트=25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000-9724.소프라노 김소현,바리톤 김동규,트럼펫 이주한,가수 조규찬 박혜경.최선용 지휘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파리 아르상티쿠아 앙상블 연주회=28일 오후7시30분 명동성당(02)583-6295.카운터테너 조지프 사주,리코더 소피 투셍,류트 티에리 므니에 출연(사진). ◆ 니나 코토바 첼로 독주회=26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5-2078.피아노 산드라 린 라이트,특별출연 바이올린 허희정.차이코프스키 마르탱 라흐마니노프 등. ◆ 가을의 시,가을의 음악=27일 오후5시 명동성당 꼬스트홀(02)583-6295.시인 신경림 나희덕 신달자 오세영.바이올린 최윤애,쳄발로 강혜정,플루트 배종선.진행 탁계석.
  • 돌아온 라틴록의 선구자

    “비가 내리면 모두가 젖는다.창녀로부터 교황에 이르기까지.우리 음악이 추구하는 것은 ‘결국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메시지다.” 기타리스트 카를로스 산타나가 이끄는 그룹 산타나가 3년만에 신보 ‘Shaman’을 냈다.록과 재즈,블루스를 넘나들면서 티토 푸엔테,레이 바레토,몽고 산타마리아의 라틴음악을 융합하는 산타나의 음악은 록의 역사에서 ‘라틴록’이라는 장르를 확립했다고 평가받는다. 지난 99년 산타나는 앨범 ‘Supernatural’을 세계적으로 히트시켜 사그라지지 않은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이번 앨범에서는 산타나 음악의 특징인 흐느적거리는 블루스 박자는 물론,열광적인 록 리프,원시적인 라틴리듬의 생명력 위에 어떻게 현대 유행음악을 녹일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여성 싱어송 라이터 미셸 브렌치와 함께 한 ‘The game of love’는 노장과 신예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보여준다.‘Yoy are my kind’는 ‘Kiss from rose’로 유명한 실(Seal)의 팝적인 감각을 산타나의 기타에 적용한 곡이다. 산타나는 사회봉사 활동으로도 유명하다.샌프란시스코의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Blues for Salvador’공연,티후아나 고아소년들 돕기,라틴아메리카의 빈민소년 교육 지원 등을 펼치며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모토를 음악과 사회활동을 통해 열심히 전파하는 그룹이다. 채수범기자
  • 스웨덴서 한국입양아 위한 연주회

    단국대 아마레 앙상블이 스웨덴에 입양된 한국인들을 위한 연주회를 18일오후 7시(현지시간) 스톡홀름 이마누엘교회에서 갖는다.스톡홀름대학의 초청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연주회에는 피아노 백정엽,바이올린 김호영 윤혜경,비올라 장은식,첼로 장계림이 참여한다.
  • 문화광장/ 클래식

    ◆ 소프라노 강미자 독창회-10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725-2256.피아노 이소진. ◆ 무지카 글로리피카-카운터 테너와 바로크 앙상블-10일 성공회 서울대성당,11일 포항공대 강당 오후 7시30분(02)780-5054. ◆ 안트리오 연주회-11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임미정 피아노 독주회-12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91-2822. ◆ 카다케스 오케스트라 내한연주회-13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9-5743.지휘 필립 앙트르몽,기타 호세 마리아 가야르도 델 레이,첼로 정명화. ◆ 허승연 피아노 리사이틀-15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모차르트전문연주가.
  • 축제속으로/ 펄떡이는 활어들 “오이소 보이소”

    태풍 ‘루사’로 인한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았지만 풍요의 계절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막바지 피해 복구가 한창인 요즘 관광객의 발길마저 크게 줄어 지역민의 시름을 더하고 있다.때마침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부산에서 ‘자갈치 축제’가 열리는 등 지역 축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풍성한 가을을 즐기고 지역 주민도 돕는 일석이조의 지역 축제에 참여해 보자. ■부산 ‘자갈치 축제' “오이소,보이소,사이소∼.” 비릿한 갯내음과 살아 퍼덕이는 활어,목청껏 내지르는 ‘자갈치 아지매’의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가 어우러져 생동감이 넘치는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정부가 지정한 전국 4대 지역축제 가운데 하나인 ‘2002자갈치 축제’가 부산 아시안게임 기간중 열리게 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국내외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행사 등의 이벤트가 특별히 선보인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자갈치 축제는 오는 9일 전야제인 ‘출어제’를 시작으로 길놀이 만선제 개막 축하공연,생선회 정량달기 등 30여개의 이벤트가 13일까지 4일간 부산시 중구 충무동 자갈치시장 일대에서 줄지어 이어진다. 맨손으로 장어잡기,낙지속의 진주찾기,오징어 먹물사격,어린이 낚시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늘리는 한편 축제기간동안 ‘이벤트 존’을 상설 설치,운영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장어 이어달리기,생선회 정량달기,수산물 깜짝 경매,회이름 맞히기,얼음속의 어류찾기 등 자갈치축제의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의 흥미를 한껏 돋울 것으로 보인다.회 이름 맞히기는 해양수산에 관한 퀴즈의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무료로 제공되는 생선회를 맛보면서 생선의 이름을 맞히는 프로그램. 또 ‘얼음에 들어있는 어류를 찾아라.’는 커다란 얼음덩어리 안의 어류를 참가자가 주어진 도구를 이용해 꺼내면 즉석에서 그 생선회를 증정하는 행사이다. 전시행사로는 자갈치시장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갈치 발자취 사진전’과 해양생물과 해양박제 등 갖가지 해양자료를 전시하는 ‘해양전시관’을비롯해 올해 새로 추가된 ‘범선모형전시관’‘수산과학전시관’‘어탁전시관’ 등이 마련됐다. 수산물 축제에 걸맞은 이번 수산관련 전시행사는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교육적 효과를 가미한 유익한 볼거리가 될 것이 틀립없다.이밖에 우리가락 한마당,아시아 전통무용공연,시민노래자랑,부산시장배 생선회요리 경연대회,자갈치아지매 선발대회,외국인요리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공연과 경연이 펼쳐지며 행사기간동안 남항∼송도를 왕복하는 해상관광유람선도 무료로 운항될 예정이다. 먹거리도 풍성해 축제기간 내내 펼쳐지는 수산물 난전 거리에서 싱싱한 수산물과 질좋은 건어물을 마음껏 먹고 싸게 살 수 있어 국내 유일의 ‘Sea Food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상인들이 ‘미니 회센터’를 운영해 실비로 생선회,장어구이,곰장어구이,전복죽,조개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홍완식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자갈치 문화관광축제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수산물 축제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며 “아시안게임 기간에 열리는 만큼 외국인관광객과선수들에게 부산의 수산먹거리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포천 ‘명성산 억새꽃 축제' - 은빛 억새물결속 ‘추억만들기' “은빛 억새꽃 물결을 보며….” 제6회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12∼13일 이틀간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산정리 산정호수 일원에서 열린다. 잔잔한 호수와 만개한 억새꽃이 흐드러지게 핀 명성산의 빼어난 경관은 매년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가을여행의 추억을 선사한다. 포천의 명물인 이동 갈비와 막걸리,도토리묵·산채·오리구이·순두부 등 먹거리와 버섯·인삼 등 농특산물도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축제 첫날인 12일엔 경기도립 오케스트라의 리듬 앙상블 연주와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댄싱 경연,포도알 멀리 뱉기,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가 열린다.국악공연과 포천지역 외국인의 노래 및 장기자랑도 펼쳐지고 각설이 품바 공연에 이은 불꽃놀이가 가을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둘째날엔 사과 빨리 먹기,노래자랑,장작 패기 등과 함께 이동갈비 시식·판매,명성산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명성산 등반.억새꽃 군락지를 지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산행코스는 비선폭포에서 시작해 다시 비선폭포로 돌어오거나 산안고개나 자인사에 이르는 4가지다.모두 억새꽃 군락지를 지나고 시간은 3시간 30분∼6시간 걸린다.등반자에게는 기념품과 경품 추첨권이 주어진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 상봉동에서 철원행 직행버스를 타고 운천에서 하차,신정호수행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승용차는 수유리에서 국도 43번을 타고 포천읍∼만세교검문소∼문암삼거리∼산정호수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인천 ‘소래포구 축제' - 김장용 새우·젓갈 없는게 없네 갓 잡아올려 배에서 내린 새우가 부두 물양장에서 펄떡펄떨 뛴다.즉석에서 새우에 소금을 뿌려 간을 맞추는 어부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새우시장인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는 김장철이 되면 마치 사라진 파시(波市·바다 위에서 열리는 생선시장)가 부활한 듯 생기가 넘친다. 이곳에서는 선주만이잡은 새우를 팔수 있기 때문에 새우용기에 배와 선주이름을 명시하는 ‘새우젓 실명제’를 실시할 만큼 품질을 자신한다.변질된 제품은 즉시 바꿔준다. 값도 ㎏당 2000∼3000원 선으로 시중의 절반 수준이어서 주부들이 먼 길을 달려온 보람을 느끼게 한다. 김장용 생새우는 소래포구가 자랑하는 특색상품이다.소비자들이 원하면 당일 조업으로 잡아올린 생새우에 소금을 뿌리는 염장을 한 뒤 판다.염장새우는 맛이 조금 떨어지지만 신선도는 그만이다.염장새우는 집에서 한달간만 숙성시키면 김장용으로 안성맞춤이다. 김장이 시작되는 철에는 염장도 필요없이 직접 생새우를 김장용으로 사용해도 지장이 없다고 한다. 소래포구 어촌계는 소래 새우젓을 전국적인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소래포구축제’를 열고 있다.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 축제는 8∼11일 소래포구 물양장 일대에서 열린다. 8일 오후 1시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이번 축제에서는 10여척의 어선이 오색의 만선 깃발을 펄럭이며 입항하는 풍어제를 비롯해 소래포구 아줌마 선발대회,해변콘서트,국악한마당,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장어 이어 달리기,생선회 빨리 뜨기,수산물 깜짝 경매,김장철 요리 시연,3대 가족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기간 중 젓갈류는 20%,수산물 및 식당 음식은 10% 할인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레저단신/ 국화축제 ‘국화 옆에서’개최 外

    ◆ 국화축제 '국화 옆에서'개최 에버랜드는 가을을 맞아 국화를 테마로 한 축제 ‘국화 옆에서’를 11월3일까지 개최한다.6000여평의 포시즌스 가든에 노랑·빨강·주황·분홍 등 색깔별로 꽃을 심었으며,산국·감국·쑥부쟁이 등 희귀 야생 들국화 1만송이를 특별 전시한다.축제 기간중 매일 오후 5시30분,6시30분,7시30분 포시즌스가든 옆의 홀랜드빌리지에서 ‘로맨틱콘서트’가 펼쳐진다.(031)320-5000. ◆ 허니문커플 대상 가든파티 제주신라호텔은 30일부터 새달 28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허니문커플을 위한 ‘풀사이드 가든파티’를 연다.‘솔리스트 앙상블’ 공연과 함께 칵테일·샴페인·맥주 축제 등 매주 테마를 바꿔 진행한다.1588-1142.
  • 안너 빌스마 세번째 내한공연 - 첼로 거장의 ‘가을빛 유혹’

    우리시대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의 한 사람으로 대접받는 안너 빌스마가 세번째 내한연주회를 갖는다.그가 단원으로 활동하는 고음악전문 체임버앙상블 라르키부델리가 함께 온다. 빌스마가 참여하는 라르키부델리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이어 빌스마는 28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10월1일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각각 독주회를 갖는다.모두 오후 7시30분. 네덜란드 출신의 빌스마는 고음악에 뛰어난 첼리스트로 알려져 있으나,20세기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실내악단 론돔 등과도 정기적인 연주활동을 갖는 등 폭넓은 활동을 펴고 있다. 빌스마는 라르키부델리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라르키부델리란 ‘활과 거트줄’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상황에 따라 다양한 편성으로 연주 및 녹음을 하는 일종의 프로젝트 그룹이다.이번 연주회에는 빌스마의 부인이기도 한 바이올리니스트 베라 베스와 비올리스트 위르겐 쿠스마울이 참여한다. 라르키부델리는 슈베르트의 현악삼중주 D581과 D471,베토벤의 트리오 작품9의 1과 9의 3을 연주한다.빌스마의 두 차례 독주회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를 위한 모음곡’만으로 꾸며진다.(02)599-5743. 서동철기자 dcsuh@
  • 한국문화 향기 러시아서 ‘솔솔’

    한국인들이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느라 분주했을 지난 20일 러시아의 동쪽끝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연해주를 대표하는 아르세니예프 주립박물관에 러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실이 문을 연 것이다. 30평 남짓한 크기의 ‘한국민족문화실’이 꾸며진 곳은 아르세니예프박물관 국제전시센터.극동함대가 있는 군사도시답게 제2차세계대전 때 12척의 독일함정을 격침했다는 S-59잠수함을 전시한 잠수함박물관이 불과 100여 m 떨어져 있는 요지이다. 한국실 개관은 지난해 국립민속박물관이 연해주 6개 도시에서 연 ‘한국문화로의 초대’전이 계기가 됐다.이곳에 사는 고려인들에게 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고,러시아와의 활발한 문화교류 토대를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가 이제 제대로 결실을 맺은 셈이다. 한국실은,전시공간을 아르세니예프박물관이 제공했을 뿐 우리 민속박물관이 전시내용을 구상하고 전문인력을 파견해 꾸몄다.비용 3억원도 우리가 부담했는데,주정부의 예산지원이 끊긴 아르세니예프박물관의 사정이 감안됐다. 개막식은 민속박물관 관계자들이 들뜬 표정을 짓기에 충분할 만큼 성황이었다.400여 참석자는 대부분 러시아인들로,음악가 바로닌이 이끄는 앙상블이 플루트와 러시아 전통악기 발랄라이카로 ‘고향의 봄’‘아리랑’을 연주한 것도 한국문화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전시는 ‘한국의 전통생활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과거와 현재 한국인의 삶을 보여주려 했다.전시실을 들어서면 먼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 도자기와 인쇄,금속공예 기술이 눈에 들어온다.이어 혼례복과 평상복,해주반과 놋쇠 반상기,반닫이와 평상 등 의식주 생활의 단면이 소개된다.사물놀이의‘사물’과 가야금 등 악기로 대표되는 놀이문화,무당의 신복·장군칼·작두 등 한국인의 신앙생활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러시아인들의 시선을 잡아끈 것은,스크린에 손을 눌러가면 훈민정음의 창제원리를 러시아어·영어와 비교하여 보여주는 ‘한글 터치 스크린’.콤팩트디스크(CD)에 담긴 한국전통음악을 이어폰으로 듣는 ‘한국음악 체험’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코너였다. 갈리나 알렉시우크 아르세니예프박물관장도 이 점이 마음에 드는 듯 “민속박물관의 전시기법이 세련되고 전시기술 수준이 매우 높은 데 놀랐다.”면서 “한국실 개관을 계기로 한국 박물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관계를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한국실 개관은 한국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듯했다.인가 파시코(18·극동대 한국학과 2년)는 “모두 재미 있지만 특히 한복이 아름다웠고,북같은 악기들도 흥미 있었다.”고 말하고 “같이 온 러시아친구들이 둘러보고는 한국학을 공부하는 나를 부러워하는 것 같았다.”며 웃었다.한편 이번 한국실 개관을 주도한 이종철 민속박물관장은 개막식에 앞서 시베리아의 관문이자,한민족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이르쿠츠크의 유서깊은 향토박물관을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한국실 개설 방안을 타진했다. 이 관장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시발점인 블라디보스토크에 한국실이 마련됨으로써 러시아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교두보가 확보됐다.”면서 “앞으로 이르쿠츠크와 모스크바,상트 페테르부르크 등 TSR의 거점 도시마다 한국실을 만들어 한국문화를 더욱 폭넓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서동철기자 dcsuh@
  • ‘헤이리 건축전’ 성곡미술관서 개막/ 자연이 숨쉬는 한국형 문화예술촌

    ‘자연과 조화를 이룬 생태도시’를 건설한다는 헤이리 아트밸리에 들어설 현대 건축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성곡미술관은 10일부터 새달 27일까지 ‘헤이리 건축전’을 연다.미술관에서 개최되는 건축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김준성 김종규 토마스 한 등 건축가 31명이 참여했고,박물관 갤러리 스튜디오 책방 등 다양한 기능의 건축물 모형 41개가 전시된다. 이 전시는 지난 92년 30∼40대 건축디자이너 13명이 모여 벌인 ‘4·3그룹전’보다 건축계에더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건축뿐 아니라 도시설계와 조경의 범위로 확대됐고,문화예술과도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헤이리는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 내의 한 지역으로,파주 농요 ‘헤이리 소리’에서 따온 이름이다.이 곳을 한국에서 보기 드문 예술도시로 만들겠다며 출판사 한길사의 김언호 사장을 비롯해 문화예술인 350여명이 공동으로 15만 2282평을 1997년에 한국토지공사로부터 인수했다. 원래 영국 웨일스 지방의 책방마을인 ‘헤이온와이’를 염두에 뒀지만 출판계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미술 연극 등 예술문화계의 다양한 인사가 참여하면서 ‘예술마을’로 단위가 커졌다.대지를 부동산이 아니라,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살리자는 의도에 공감해서이다.초기 발기인인 김언호사장은 “어떤 이들은 ‘남북이 대치하는 불안한 상황에서 어떻게 ‘그곳’에서 살 수 있느냐.’는 반문도 있었다.”고 전한 뒤 “그러나 긴장의 땅에 도시를 조성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연말까지 토목공사를 끝내고 내년 9월까지 건물 70동을 지어 2007년에는 완전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도시는 고층 위주의 기능성·합리성보다 단층의,자연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건설될 예정이다.도시 중심에 4000여평의 늪지 공원이 존재하도록 기획한 것도 그 때문이다.헤이리는 녹지를 전체의 35%,공원 광장 도로 등 공유면적을 45%까지로 높였다.공유면적이 가장 넓다는 일산이 31%임을 감안하면 국내 최고 수준이고,전세계적으로도 공유 면적 비율이 이렇게 높은 도시는 거의 없다. 헤이리 내부 동산 6개의 능선을 살리기 위해 도로도 직선보다 돌아가는 곡선을 택했다.도로에 커다란 나무가 놓여 있으면 피해간다는 것이 이들의 방식이다.헤이리 내에서는 아무리 차를 달리고 싶어도 시속 30㎞를 넘을 수 없는 이유다.용적률도 80∼100%로 아주 낮다. 까다롭기 짝이 없는 일종의 건축지침(Zoning law)도 내놓았다.건축물은 들쭉날쭉하지 않도록 도로에서 1m 떨어져야 하고,스카이라인을 살리기 위해 건물 높이는 최대 12m,3층을 넘을 수가 없다.때문에 헤이리 입구에 위치한 영화촬영소 3곳은 3층 건물이지만 1층이 완전히 땅속으로 들어가 위압감을 없앴다.건물 폭도 최대 9m를 넘어선 안된다.집과 집 사이에 울타리도 없다.집주인들은 건물 뒷면에 반드시 조경을 해 뒤뜰을 만들어야 한다.하천변 주택은 수양버들이나 수선화같은 수종을,산능선에는 자생종 나무를 심어야 한다.위에서 내려다 보면 집들은 녹색 띠를 두른 듯이 보이게 된다. 도로는 아스팔트로 덮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승차감이 좋지 않은 돌블록이나 나무판(산능선)을 깐다.집과 도로 사이에는 패치(Patch)가 놓이는데 도로포장재와 같은 걸 사용해야 한다.이렇게 하면 도로가 더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건축재료는 ‘자연스러움’이 원칙이다.번쩍번쩍 빛나거나 해선 안 된다.나무 외벽은 방수목이나 수생목(물속에서 자라는 나무로 비에 강하다.),철판은 페인트칠을 하지 않은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콘크리트도 노출 콘크리트가 기본이다.벽돌집을 지을 때는 붉은 벽돌은 안되고 식빵같은 아주 연한 갈색만 허용된다.거울유리처럼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는 재료도 사용할 수 없다.건물에는 간판도 거의 없을 것이다. 헤이리건축위원회는 “‘한국성’이 어떻게 담겨있을까보다는 당대의 중견건축가들이 개성을 최대로 살린 건물물을 선보인다는,그것도 국내·외에서 유래없는 수의 작가가 참여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1층 전시실에서 헤이리 예술마을 전체의 조감도를 보고,2·3층에서 개별 건물들의 조형을 감상하면 된다.특히 경사면에 지은 건출물이 능선을 해치지 않고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를 꼼꼼히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건축과 음악의 만남-클래식과 재즈 뮤지션의 작은 음악회’가 14일과 28일,10월 5일,12일,19일 오후4시에 미술관에서 열린다.출연진은 한국페스티벌앙상블과 이두헌밴드 등.(02)737-7650. 문소영기자 symun@
  • 문화광장/ 클래식

    ◆ 마누엘 바루에코 기타 독주회 = 8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02)751-9606.스카를라티 바흐 로드리고 피아졸라. ◆ 피아니스트 강충모와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의 ‘9월의 낭만이야기’ = 5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장윤성 지휘 코리안심포니.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등. ◆ 부천시향의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회-교향곡6번 ‘비극적’ = 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지휘 임헌정. ◆ 협 스트링 앙상블-젊은 음악가 초청연주회 = 8일 오후3시 금호아트홀(02)583-6295.지휘 이종협.바이올린 팽신희 박라미 좌성아 윤수연. ◆ 비스 스트링 콰르텟 연주회 = 5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6-0945.바이올린 오유진 민병희,비올라 오혜수,첼로 김명주.
  • 문화광장/ 국악

    ◆ 가무악극 ‘춘풍야화’= 5일∼12월15일 화∼토 오후5시30분,일·공휴일 오후3시(19∼20일,월 쉼) 삼청각 일화당(02)399-1111.‘이춘풍전’을 새롭게 해석하여 판소리꾼과 뮤지컬 배우가 어울리는 색다른 뮤지컬. ◆ 김연미·이윤희 거문고·대금 2인 연주회 = 5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041.장구 김응식,기타 이동영. ◆ 월드뮤직앙상블 ‘오리엔탈리카’ 연주회 = 6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3-0115.특별출연 장익선 옌볜예술대학교수.
  • 문화광장/클래식

    ◆ 한국 색소폰 앙상블 정기연주회=30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6-0945.지휘 김대우,색소폰 아르노 보른캄프. ◆ 연 첼로 앙상블 창단연주회=9월1일 오후7시30분 금호아트홀(02)586-0945.배윤경 정진 김소영 양재원,특별출연 이희덕. ◆ 서울 페스티벌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9월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6-0945.지휘 박정오,피아노 김용배.
  • 문화광장/ 클래식

    * 서울튜티앙상블 정기연주회-청소년을 위한 문화환경 콘서트= 2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83-9214.지휘 강창우,악장 피호영,피아노 이옥희.이원정 현악사중주를 위한 팔중주 초연. * 전유성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회-얌모얌모 콘서트= 22·23일 오후 3시·6시 인천 서구문화회관,24·25일 오후 3시·6시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02)583-1863.단장 김흥완,연출 전유성. * 곽승과 서울시향의 관현악 길라잡이= 25일 오후 3시·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11.피아노 김문정,해설 오병권.
  • 예술의전당 로비음악회“색다른 체험 해보세요”

    “우리도 이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한 경력이 생겼네요.비록 무대가 아닌 로비였지만….” 김무균 색소폰 앙상블의 한 단원은 연주를 끝낸 뒤 이렇게 농담을 하며 “그래도 너무나 훌륭한 무대여서 진땀이 났다.”면서 악기를 챙겼다. 지난 16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여름가족음악축제-2002 베스트 클래식’을 찾으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베스트 클래식’은 브람스와차이코프스키 모차르트 드보르자크 베토벤 등 대작곡가의 작품을 하루씩 집중적으로 들려준다.20여명의 김무균 앙상블은 음악회에 앞서 로비에서 ‘손님을 끄는’ 임무를 맡고 있다. 사실 이 음악회는 여름방학 음악숙제가 급한 청소년들로 연일 매진사태를빚고 있지만,클래식음악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다.따라서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같은 클래식 소품에서부터 ‘러브 미 텐더’‘골목길’‘서머타임’‘화장을 고치며’ 등 재즈와 가요,팝송을 망라한 색소폰 앙상블은 청소년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무균 앙상블의 이번 ‘예술의전당 데뷔’는 그러나 단원들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일이다.단원들은 한때 그룹 ‘썬 앤드 문’을 이끌기도 했다는 색소폰 연주자 김무균씨로부터 지난 94년 이후 배우고 있는 사람들.교수와 교사,무역회사대표,컴퓨터전문가,가정주부 등 직업도 가지각색이다. 이들이 당초 예술의전당에 요청한 것은 “야외에서 청소년을 위한 연주회를 갖게 해달라.”는 것이었다고 한다.연주실력도 테스트해보고,예술의전당을‘우연히’ 찾은 청소년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줄 수도 있지않겠느냐는 뜻이었다.‘베스트 클래식’으로 ‘야외’가 ‘로비’로 ‘업 그레이드’된 것만 해도 이들에게는 즐거움이었다.이 앙상블의 단장은 대표적인 음향학자로색소폰 경력 2년째인 성굉모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그는 “정년퇴임하고 파고다공원에서 서성이기보다는 서성이는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어 시작했다.”면서 “색소폰은 표현력이 좋은 ‘잡식성’으로 중년에게 가장 좋은 악기”라고 이 악기의 매력을 설명했다. 성교수는이어 “우리 앙상블이 다음엔 콘서트홀 무대에 서야 되지 않겠느냐.”는 ‘희망사항’을 피력한 뒤 “개인적으로는 더욱 열심히 연습해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김무균 앙상블은 20일 오후 6시50분 콘서트홀 로비에서 30여분 동안 마지막 연주회를 갖는다. 서동철기자 dcsuh@
  • 8.15 민족통일대회/기고/北예술단 공연을 보고-남북예술 만나 또하나의 통일을…

    나는 평소부터 나라와 나라,민족과 민족 사이에서 서로가 지닌 문화예술이란 비교는 하되 우열을 가릴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그 나라나 민족의 고유성이나 환경의 차이로 좌우되는 결과일뿐 그 우월성의 평가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그러기에 동서문화를놓고,어느쪽이 우수하다거나 뒤떨어진다고 평가하는 일이 그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를 상기시키면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다. 지난 8월15일밤,북한예술단의 공연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는 큰 관심사이자 흥밋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지금까지도 이미 몇차례 북한의 공연예술이 우리에게 소개된 바 있었고,개인적으로도 혁명가극 ‘피바다’나 ‘꽃파는처녀’를 외국에서 감상한 적이 있다.그리고 재작년에는 평양에서 그들의 공연예술과 직접 대한 적이 있었기에 어느 정도 낯이 익은 처지이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주변사람의 시각은 냉담했거나,그 진가를 인정하지 않는 편으로 기울어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천편일률적인 소재,경직되고 획일적인 표현법,현대적인 감각의 결여 등은 한마디로 후진적이며 전근대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나는 그와 같은 평가를 부분적으로 인정은 하면서도 한가지 반문이 남는다.즉 북한의 예술,특히 무용과 음악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것인가.나는 그 점에 있어서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할 수가 있다. 그 첫째는 기교적인 면에서의 철저하고도 일사불란한 전문성과 앙상블 조성의 탁월함이다.그리고 음악에 있어서 민족적 정서에 바탕을 둔 창작성과 대중성이다.바꾸어 말하자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치열한 훈련과 투자다.사회주의국가에서 예술을 중시하고 예술가의 예우에 각별한 시책을 실시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예술을 위한 예술이기보다는 당이나 조직,더나아가서는 민족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치되 패배 대신 승리만을 추구하는 사상적 이념은 지유민주주의의 감미로운 맛에 익숙해진 우리 형편과는 판이하다. 특히 4∼5세만 되면 철저한 영재교육을 강행하는 현장교육은 이를테면 병영(兵營)을 연상시킨다.예술은 개인이 아닌 전체적인 조화와 협동정신위에서이루어진다는 그들의 삶의 궤적은 때로는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재작년에 서울에 왔었던 청소년예술단과 평양교예단을 처음 대한 사람들은 어린이다운순진성이나 인간미보다는 하나의 기계화된 인간들을 연상케 했던 기억을 체험했다. 그러나 이번에 온 예술단은 사정이 좀 다르다.인민배우와 공훈배우를 여럿포함한 인적구성이고 보면 그것은 북한의 공연예술로서는 정상급에 속한다.그 미모와 균형잡힌 체격에서부터 숙달된 기교에 이르기까지 다 갖추었으면서도 어딘지 어색하고 세련됨에 모자란 까닭은 무엇일까.그들의 예술에서 주제의 선택이나 인간성의 추구는 금기사항이다.오직 예술은 유일사상에다 바탕을 두되 건설적이며 약동적이고 미래지향성으로 가는 획일적인 창조만이요구되는 사회라는 데 문제가 있다.자유민주국가에서처럼 표현의 자유나 인간성의 추구란 없다.오직 대다수를 위한 승리와 건설을 희구하기 때문에 음악에도 이른바 순수음악이니 대중음악의 구분이 없다.그러나 우리의 꿈인 통일이 이루어졌을 때 남쪽의 자유분방한 표현과 일사불란한 북의 예술이 만났을 때를 상상해 보라.그것은 또 하나의 숙제이자 승리라는 자신감을 얻는다. 차범석 (극작가·예술원 회장)
  • 신바람몰고 다니는 ‘먹물소리꾼’ 전주세계소리축제 총감독 임진택

    전주에 있는 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임진택 총감독을 만나고 있을 때다.누군가가 그에게 전화를 걸어 “선생님의 직함을 하나만 쓰자면 뭐라고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임진택은 잠시 생각하더니 “연출가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대답했다.하긴 그렇다.가극 ‘남한강’과 마당극 ‘밥’에 연극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완판창극 ‘춘향전’까지 온갖 장르를 연출가로 섭렵했다. 최근에는 과천 세계마당극큰잔치와 세계통과의례 페스티벌,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 등을 연출했다.그것도 언제나 총감독이나 예술감독 같은 거창한 직함이 뒤따랐다.그러니 ‘연출가’로 써달라는 것도 그로서는 겸손함을 앞세운 자부심의 표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전화에다 그렇게 대답하는 그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어 혼자 웃었다.“연출가는 무슨 연출가,먹물소리꾼이지!” 그는 전북 김제 출신이다.훗날에야 전해들었다는 동학군 출신 외증조 할아버지의 존재가 지금도 자랑스럽지만,정작 자신은 초등학교 1학년때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경기고와 서울대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임진택(52)은 1980년대 ‘오적’과 ‘똥바다’‘오월광주’로 소리판을 휘저었다.창작판소리라지만 판소리를 위한 창작이 아니라,‘운동’을 위한 창작이었는지도 모른다.미성도 아닌 탁성으로,밝은 소리판보다 어두운 현장을 누빈 그는 당당한 ‘소리 운동가’였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전북 제2청사라는 ‘관청’한쪽에 앉아,나랏돈 써가며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그에게 80년대와 2000년대는,‘먹물소리꾼’과 ‘축제 총감독’이 주는 어감의 차이만큼이나 진폭이 큰 셈이다. 그에게 ‘전주 세계소리축제 2002’(8월24일∼9월1일)의 총감독을 맡은 감회를 묻자,돌아온 첫마디가 “PD를 하다 TBC(동양방송)가 80년 KBS에 통합돼 쫓겨난 뒤 정식급여를 받은 것이 처음”이라면서 “생활걱정이 없어 좋더라.”는 소박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요즘은 단위 예술작품의 힘보다는 축제라는 대동적 방식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이들이 참여하여 신바람을 스스로 솟구치게끔 돕는 일이 내게주어진 가장 중요한 몫”이라고 총감독다운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으론 “나이 들면서는 뭘 하든지 온화하고 원만하게 꾸려가고 싶다.”면서 “내가 만들어 하는 축제 같으면 빚져가면서라도 할 텐데….”라고 아쉬움을 내비쳐 축제 준비에 쉽지 않은 구석이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왜 이론으로 ‘운동’을 하지 않고,소리로 운동을 했느냐.”고 옛날 얘기를 다시 꺼냈다.그는 “내가 문화예술을 대하는 태도는 문화예술에 탐닉하는 스타일이 아니다.학생운동과 문화운동의 결합 같은 것이었다.“고 밝히고 “그런 점에서 나의 예술활동은 매우 정치적”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정치적 예술활동’을 하는 먹물소리꾼으로 민주화운동에 공헌한 그에게는 당연히 정치판에서의 유혹도 적지 않았다.그는 “특히 정치적 전환기에는 권유가 많았다.”고 털어놓은 뒤 “그러나 당선 가능성이 높을 때는 찾아오지 않다가,개혁 성과가 미미하거나 새 인물로 수혈할 필요가 있을 때만 요청이 오더라.”면서 껄껄 웃었다. 그는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선거에 떨어지면 예술로도 복귀가 어려울 것 같았다고 했다.그렇게 몇차례 고심하다 보니 나이 50을 훌쩍 넘겼고,정치권은 이미 세대교체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이런 경력을 가진 사람이 축제전문가로 자연스럽게 변신한 바탕은 무엇일까.그는 “좌우의 문제는 양면성과 균형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나는 마음은 왼쪽에 있지만 몸은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좋은 학력과 경제적 혜택을 받은 사람은 자신이 서 있는 위치가 사상과 세계관을 결정하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예술관 역시 ‘마음’에 해당하는 이론과 ‘몸’에 해당하는 실제를 분리하지 않는다.그동안 판소리를 하든,마당극을 하든 반드시 연출론을 남긴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그는 “조화와 균형으로 전체를 아우른다는 생각으로 이론과 실제를 분리시키지 않는 작업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무슨 일이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주 서동철기자 dcsuh@ ■소리축제 볼거리·들을거리 ‘2002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전라도 한정식처럼 푸짐하다.24일부터 9일동안 43가지 ‘먹거리’를 펼쳐놓는다.공연단만 16개국 4500여명에 이른다. 축제는 ‘소리문화의 전당’권역과 ‘전통문화특구’권역으로 나눠 열린다.2100석의 모악당과 700석의 연지홀,7000석의 야외공연장으로 이루어진 소리문화의 전당은 최첨단 공연장이다.반면 풍남문과 경기전,전동성당,한옥체험관이 밀집한 전통문화특구는 고도(古都)의 분위기가 물씬하다.이 정취있는 공간들이 그대로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프로그램을 보면 ‘반찬’가짓수가 정말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러나 큰 접시에 화려하게 담아도 손이 가지 않을 음식이 있는가 하면,작은 종지에 담긴 젓갈 하나가 때론 ‘밥도둑’노릇을 톡톡히 하는 법.잘만 고르면 소리의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다. ‘미지의 소리를 찾아서’(24일∼9월1일,연지홀 정원마당)는 소리축제의 중심 프로그램.이누이트 에스키모,내몽고 합창단,벨라루스 여성합창인 그람니스키,코트디부아르 원주민합창,그루지야 남성합창인 라샤리앙상블,아제르바이잔 샤르그뷸뷸,몽골의 허메이 등 11개국 종족음악을 한자리에 모았다. 판소리 팬이라면 ‘과식’이 염려될 지경이다.중국의 설창과 일본의 가타리모노,몽골의 벤슨울게르,인도의 가타 등 아시아 지역의 1인 구비서사 노래를 초청한 것도 판소리와 맥이 닿는 음악형태를 찾아보자는 뜻이다. ‘명창등용문’(24∼30일,명인홀)은 왕기석과 조주선 등 맹렬한 기세로 자라는 신예 소리꾼들의 무대다.‘판소리 명창명가’(24∼25일,31∼9월1일,명인홀)는 김영자 홍정택 오정숙 최란수가 제자들과 꾸민다.‘득음의 경지 완창발표회’(26∼30일,명인홀)에서는 윤진철 이순단 이난초 김수연 민소완이 판소리 한바탕씩을 들려준다.그런가 하면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26∼30일,전통문화센터)에서는 안숙선 김일구 전정민 이일주 조통달 등 최고 명창이 하루씩 출연한다. 경기전 안뜰에서는 ‘명상음악으로의 초대’가 있다.인도의 아유타와 가야금 백인영(24∼27일),티베트의 나왕케촉과 대금 신용문(28∼31일)이 각각 고유한 명상음악을 들려준다. 전동성당에서도 필리핀 산미겔합창단(24∼27일)과 체코 비발디 체임버 오케스트라(28∼31일)공연이 열린다. 이밖에 대서사음악극 ‘혼불’(24∼25일)과 창극 ‘비가비 명창 권삼득’(29∼30일),가무악극 ‘정읍사’(9월1일,이상 모악당)공연과 중국돈황예술극원이 당나라 시대의 음악과 춤을 복원한 ‘돈황악무’(27일,모악당)공연도 눈길을 끈다. 소리축제 조직위 홈페이지(www.jsf.or.kr)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 서동철기자
  • 축제속으로/ 무안 연꽃대축제-수원 여름음악축제-제주 축제

    막바지 무더위를 이겨낼 풍성한 지역 축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전남 무안에서는 동양 최대 규모의 연꽃 군락지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이벤트가 선보이고 환상의 섬 제주와 경기도 수원에서는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을 선사하게 돼 가족들과 나들이를 겸해 찾아봄직하다. ■무안 연꽃대축제-연꽃의 寶庫서 ‘문화 한마당' ‘그윽한 연꽃향 물씬 풍기는 무안으로 오세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무안 연꽃 대축제’가 오는 15일부터 4일동안 전남 무안군일로읍 복룡리 회산백련지에서 성대히 펼쳐진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각종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가 열린 이후 외지 피서객과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늘면서 남도의 대표적 향토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첫째날인 15일 오후 2시30분 행사장 입구에서 주무대까지 양파아가씨·취타대·풍물놀이패 등이 참여하는 가장행렬을 시작으로 도립국악단의 판소리·남도민요 개막축하공연이 열린다. 이어 ‘연꽃의 향기’란 주제로 창작무용이 선보이고 이 지역 특산품을 앞세운 마늘까기·양파담기 등의 ‘겨루기 다섯마당’도 재미를 더해준다. 주무대에서는 악동클럽,Fly To The Sky,송대관,배일호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져 ‘오빠부대’를 매료시킨다.또 백련지 제방일대에서는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밤하늘을 연꽃으로 수놓게 된다. 둘째날인 16일 주무대와 그늘막 등지에서는 어린이 재롱잔치,양파요리경연대회,청소년 한마당,캐릭터쇼,남도의 소리 등이 계속된다. 셋째날인 17일에는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사암연합회의 법요식,바라·나비춤 등을 선보이는 영산재,연꽃 춤사위,우리소리 향연,외줄타기,포크가요 페스티벌 등이 준비됐다. 마지막날인 18일에는 특설 씨름장에서 연꽃장사 힘겨루기가 열려 박진감을 더해주고 주무대에서는 관광객 퀴즈잔치,김시라 품바공연,상동 들노래,연꽃 가요제,불꽃놀이등이 줄을 이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관광객을 위해서는 한여름의 에스키모,양파요리경연대회,전통 이엉엮기대회,수차를이용한 물퍼올리기,미꾸라지·붕어·장어·가물치 잡기,연등행렬,허수아비 출품대회,연꽃그리기,연잎차 시음회,천연 염색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기간 내내마련된다. 동양 최대 규모의 백련(白蓮) 군락지인 10만평 규모의 회산백련지는 일제때 축조된농업용 저수지로 백련,수련,홍련 등 갖가지 연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게다가 충남 이남지역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가시연꽃 군락지가 최근 발견돼 생태계의 보고(寶庫)를 감상할 수 있다.무안군은 참여자와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인터넷 홈페이지(www.muan.go.kr)에 행사 내용을 한글·영어·중국어 등 3개국어로올려 놓았다. 서울 등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목포에 조금 못미친 무안 일로 IC로진입,차량으로 10여분 정도 달리면 행사장에 이른다.광주 등 동북부권 지역 관람객은 국도 1호선과 서해안 고속도로가 만나는 무안IC로 진입하면 된다.(061)450-5224∼6. 무안 최치봉기자 cbchoi@kdaily.com ■수원 여름음악축제/ 국악·교향악·팝의 향연‘ 환상의 한여름밤' 선물 화성(華城)을 비롯한 향토문화재가 풍성한 문화의 도시,경기도 수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수원문화원은 광복 57주년을 기념하고 한·일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기위해 ‘제15회 수원여름음악축제’를 12∼15일 나흘간 매일 오후 8시 수원 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지난 88년부터 해마다 8월 중순에 열어온 이 축제는 매회 평균 10만여명의 시민을야외무대로 끌어 모은 대표적인 지역문화행사다. 특히 국악과 교향악,합창,팝페스티벌 등이 다채롭게 이어져 수원 시민과 수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밤의 추억을 선사해 왔다. ‘대한민국의 울림’이란 주제로 열리는 첫 날 국악행사에서는 ‘모듬북’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기도립국악단의 ‘프린스 오프 제주’‘프론티어’,도립국악단 민요팀의 ‘팔도민요 모음곡’이 연주된다. ‘꿈을 여는 소리’란 주제로 교향악 축제가 펼쳐지는 13일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주옥같은 선율이 선보이며 소프라노 나경혜,바리톤 유승공이 ‘그리운 금강산’과‘사공의 노래’ 등을들려준다.14일 펼쳐지는 ‘팝’은 ‘100만의 함성’이란 주제로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흥을 돋우게 된다.‘또 하나의 시작’을 주제로 열리는15일 공연은 우렁찬 합창의 메아리로 이번 축제를 절정으로 이끈다. 대한여성합창단이 ‘사랑은 아름다워라’‘여행을 떠나요’ 등 관객과 한마음으로부를 수 있는 흥겨운 노래로 문을 열고 테너 강무림이 ‘박연폭포’‘무정한 마음’을 열창한다. 이어 난파소년소녀합창단과 수원남성합창단의 장엄한 합창이 마지막 환희의 무대를장식하게 된다.(031)244-2161.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제주 축제 2제 환상의 섬 제주도에서 2가지 축제가 거푸 열려 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제 관악제/국내외 38개 연주단 관악의 진수 선보여 ◇‘섬,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내건 제7회 ‘제주 국제 관악제’가 12∼20일 제주시 해변공연장과 제주도 문예회관,한라아트홀 등에서 개최된다. 제주시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고봉식)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행사에는 국내 5개 연주단,도내 21개 연주단 외에 미국의 ‘체스트넛 브라스 컴퍼니’,체코의 ‘프라하 브라스 앙상블’,독일의 ‘우먼 인 브라스’,벨기에의 ‘플레미쉬 금관5중주’,타이완의 ‘예쉬한 금관5중주’,러시아의 ‘볼가 금관5중주’,헝가리의 ‘에발드 브라스’ 등 12개 해외 연주단이 참가,관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국내 연주단으로는 서울 금관5중주,이브 코리아 금관5중주 등이,도내에서는 한라윈드앙상블,서귀포시립관악단 등이 참여해 정상급 솜씨를 과시한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의 아르민 로진 교수등이 특별 초청돼 심사와 함께 공개강좌도 갖는다. 주최측은 13∼19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등에서 트럼펫·트롬본·호른·유포니움·튜바·금관5중주 등 6개부문에 걸쳐 국제 관악콩쿠르도 연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제주시청∼탑동광장 3㎞구간에서 퍼레이드를 벌인다.(064)722-8704. ■도두 오래물 수산물대축제-풍어제·각설이타령 한치, 오징어 낚시도 ◇‘도두 오래물 수산물대축제’는 오는 16∼20일 도두동 ‘생수탕’ 옆 공터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 축제는 16일 풍어제,연예인 축하공연,제주도립예술단 공연,폭죽 퍼레이드 등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17일에는 탐라예술단 및 제주시립합창단,김희숙무용단 등의 공연과 인기가수의 열창 무대,각설이 타령 등이 마련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18일에는 얼음조각전,청소년 노래자랑,중국 민속예술단공연,복싱 에어로빅 등이,19일에는 청소년 난타공연,주부 노래자랑,그리고 20일에는 탐라예술단 공연 및 청소년댄스 경연,캠프 파이어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얼음물처럼 찬 인근 ‘오래물 생수탕’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어 축제의 맛을 더하게 된다. 주최측인 제주시 도두동 연합청년회(회장 김택관)는 행사기간중 수산물 요리 경연,바닷게 잡기,제주 전통 떼배인 ‘태우’체험,한치, 오징어 낚시대회 등을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064)743-3833.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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