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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증의 킥오프] 앙리 들로네컵은 어디로

    유럽의 축구대제전이자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가 지난 13일 개막됐다.지난 대회 우승국인 프랑스를 비롯해 치열한 예선을 뚫고 통과한 16개국이 앙리 들로네컵을 놓고 열전을 펼치고 있다.세계 축구팬들은 어느 팀이 우승컵을 거머쥐고,누가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등장할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과연 앙리 들로네컵은 어느 팀의 손에 쥐어질 것인가. 전문가들은 물론,필자 역시 프랑스를 주저하지 않고 우승후보 0순위로 꼽는다.지네딘 지단을 비롯해 티에리 앙리 등 98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 우승의 주역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공격력과 수비력,경기 경험과 조직력,두꺼운 선수층 등 어느모로 봐도 최강으로 손색이 없다.더구나 2002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과 응집력 역시 우승을 뒷받침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B조의 프랑스는 지난 14일 새벽 잉글랜드와의 예선 1차전이 라이벌전이자 최대 고비였다.이날 경기는 지단이 이끄는 미드필드진이 중원을 장악하고 섬세한 경기 운영으로 공 점유율을 높인 프랑스가 우위를 점했다.하지만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는 프랑스는 잉글랜드의 두꺼운 수비와 속공에 휘말려 선취골을 내주고 후반까지 패배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그러나 종료 3분을 앞두고 지단이 그림 같은 프리킥에 이어,앙리가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기적같은 역전승을 낚으며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팀들 역시 그 전력은 만만찮지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최국의 이점을 안고 있는 포르투갈은 89·91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루이스 피구,후이 코스타 등 황금세대의 주역들이 여전히 활동한다는 것이 우승에 대한 절호의 기회였으나 개막전에서 비교적 약체인 그리스에 덜미를 잡혀 희망이 옅어졌다.그 외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버티고 있는 C조의 이탈리아도 덴마크와 비겼으며,차세대 골잡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이끄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2002월드컵 준우승팀인 독일의 승부도 무승부로 끝났다.하지만 대회 초반이고 스웨덴이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복병으로 떠올라 아직 우승의 향방을 가늠하기에는 이르다. 1960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1차례 대회를 치르는 동안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단 한번도 연달아 우승컵을 차지한 나라는 없다.프랑스가 오랜 전통을 뒤집고 연속 우승을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유로 2004] 죽음의 D조 생존자는?

    드디어 ‘죽음의 조(D조)’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된다. 먼저 포문을 여는 것은 ‘우승후보’ 체코(11위)와 ‘돌풍’ 라트비아(53위).16일 새벽 1시 아베이루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체코는 A매치 21경기 무패 행진중이고,라트비아는 2002월드컵 3위 터키를 탈락시키고 첫 출전했다. 체코는 지난해 티에리 앙리(프랑스)를 제치고 유럽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야전 사령관’ 파벨 네드베드(32)와 태극전사 설기현(안더레흐트)의 팀 메이트이자 202㎝의 장신 스트라이커 얀 콜레르(31)를 앞세워 2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라트비아도 자국리그 13연패에 빛나는 스콘토 FC에서 호흡을 맞춘 주전 수비수 4명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역습을 노려,포르투갈을 꺾은 그리스로부터 이변의 바통을 이어받겠다는 각오다. 요즘 한창 체면을 구기고 있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5위)와 ‘전차군단’ 독일(8위)의 포르투 드라가웅 대결(새벽 3시45분)은 더욱 뜨거울 전망.90년대 이후 맞대결에서 네덜란드가 3승1무2패로 앞섰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최근 아일랜드와 벨기에에 0-1로 연패,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독일도 루마니아에 1-5,헝가리에 0-2로 완패하는 등 마찬가지 분위기로 명예회복을 위해 양보없는 승부를 펼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유로 2004] 지단, 佛살리다

    데이비드 베컴(29)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더 이상 잘 찰 수 없는 킥이었지만 파비앵 바르테즈는 이미 내 움직임을 읽고 훌륭하게 막아냈다.”고 담담해했다. 그러나 그의 뇌리에는 98프랑스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 ‘악몽’이 스쳤을 것이다.당시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1분.상대 선수에게 밀려 넘어진 베컴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그를 걷어차 퇴장당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끝에 져 눈물을 뿌려야 했다.젊은 베컴이 ‘역적’으로 몰린 순간이었고,악몽은 6년 만에 재현됐다. ‘아트사커의 지휘관’ 지네딘 지단(32)은 후반 인저리 타임 3분 동안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뒤 “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승리했다.”며 기뻐했다.그는 2002한·일월드컵을 떠올렸을 것이다.개막전부터 ‘아트사커’의 몰락을 벤치에서 지켜만 보다가 다리 부상을 무릅쓰고 마지막 경기에 나섰지만 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아픈 기억을 2년 만에 털어냈다. ‘아트’와 ‘종가’로 버무려진 블록버스터는 두 슈퍼스타의 희비가 엇갈리는 막판 대반전속에 막을 내렸다.디펜딩챔피언 프랑스는 14일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 루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B조 1차전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 3분여 동안 ‘거짓말처럼’ 2골을 터뜨린 지단에 힘입어 앙숙 잉글랜드에 2-1로 역전승,사상 첫 대회 2연패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프랑스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1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잉글랜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7승4무16패를 기록했다. 전·후반 90분은 베컴을 위한 무대.그러나 후반 인저리 타임 3분 동안 지단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프랑스의 공세 속에 역습 기회를 엿보던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베컴의 면도날 프리킥을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26)가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프랑스가 A매치 11경기 연속 무실점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 상승세의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신동’ 웨인 루니(19)가 질풍노도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이끌어 냈다.하지만 베컴이 이를 실축,아쉬움을 샀다.이 순간이 대역전 드라마의 복선이라는 것을 누구도 깨닫지 못했다. 이윽고 전광판 시계가 멈췄다.잉글랜드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그러나 인저리 타임으로 주어진 4분은 지단에게 충분했다.후반 인저리 타임 1분.지단은 아크 뒤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상대 골키퍼가 손쓸 사이도 없이 그림같은 23m 오른발 킥을 성공시켰다. 2분 뒤.티에리 앙리(27)가 스티븐 제라드(24)의 백패스를 가로채 잉글랜드 문전으로 질주하다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다.페널티킥이었다.키커로 나선 지단은 잠시 숨을 고른 뒤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잉글랜드의 왼쪽 골망을 갈랐다. 같은 조 스위스와 크로아티아는 9개의 경고와 1개의 퇴장이 춤추는 격전을 벌였으나 득점없이 비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유로 2004] ‘유로 2004’ 13일부터 23일간 대열전

    ‘축구 판타지가 열린다.’ ‘앙리 들로레(우승 트로피)’를 놓고 12번째 유럽발 축구 전쟁이 벌어진다. 월드컵과 함께 지구촌 최대 축구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이 오는 13일 새벽 포르투갈 포르투 드라가웅 스타디움에서 홈팀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23일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002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15개월 동안 개최국을 제외한 유럽 전역의 50개국이 10개조로 나눠 치열한 예선과 본선 진출 플레이오프를 거쳤다.여기에서 살아남은 16개국이 다시 4개조로 나뉘어 겨루게 되는 본선은 향후 세계축구의 흐름과 판도를 한 눈에 담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앙리 들로레’는 나의 것 ‘앙리 들로레’를 하늘 높이 들어올릴 자격은 4년마다 오직 한 팀에만 주어진다.격전에서 생환한 본선 진출팀 가운데 만만하게 볼 나라는 없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체코 잉글랜드 등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특히 ‘레블뢰 군단’ 프랑스와 홈팀 포르투갈이 주목된다.프랑스로서는 이번 대회가 2002한·일월드컵 개막전 망신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당시 복병 세네갈에 0-1로 패하는 등 디펜딩챔피언에서 조별리그 탈락팀으로 전락했다.지난 1984년과 2000년 이후 세번째 우승과 사상 첫 2연패에 동시 도전한다. 지난해 세대교체를 통해 신·구 조화를 이뤄낸 뒤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18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포르투갈만큼 불운한 나라가 또 있을까.‘골든 제너레이션’ 루이스 피구(32·레알 마드리드),후이 코스타(32·AC 밀란),페르난두 쿠투(35·라치오) 등을 주축으로 89·91년 세계청소년선수권을 연속 제패하면서 포르투갈의 시대가 왔음을 예고했다.그러나 10여년이 지난 지금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단 한번도 하지 못했다.유로2000 4강이 최고 성적.이제 2002월드컵 우승팀 브라질의 사령탑이었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영입하고 헬더 포스티가(22·토튼햄) 등 ‘플래티넘 제너레이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죽음의 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손꼽히는 ‘죽음의 조’는 또다른 우승후보 체코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전차군단’ 독일이 밀집한 D조. 측면 미드필더 파벨 네드베드(32·유벤투스)를 앞세운 체코는 28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예선에서 7승1무의 무패 행진에 23골을 몰아친 화력 등 공·수의 균형을 자랑하고 있다. 2002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탈락하면서 체면을 구긴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도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등 간신히 턱걸이했지만 70년대 요한 크루이프,80년대 반 바스텐 이후 제3의 토털사커 전성시대를 재현하기 위해 안간힘이다.한·일월드컵 준우승팀 독일은 최근 A매치에서 루마니아에 1-5로 대패하고 7일에도 헝가리에 0-2로 지는 등 연이어 망신을 당하고 있지만 ‘뉴 전차군단’을 외치며 2006년 자국 월드컵을 향해 시동을 걸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FIFA 100주년 A매치] 브라질-佛 ‘생드니 빅뱅’ 0 對 0

    6년 만에 이뤄진 ‘생드니 빅뱅’이 아쉽게 무승부로 끝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브라질과 프랑스는 21일 새벽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창립 100주년 A매치에서 호화멤버를 총출동시키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0-0으로 비겼다.브라질은 6년 전 같은 곳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 결승에서 당한 0-3의 패배를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그러나 프랑스와 역대 전적에서 5승4무3패로 우위를 지켰다. 비록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호나우두,지네딘 지단,티에리 앙리 등 최고 스타들이 묘기에 가까운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다.선수들은 FIFA 100주년을 맞아 전반전에 100년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등 볼거리도 제공했다. 앞서 열린 여자경기에서는 나이지리아 출신 아키데의 결승골이 빛을 발한 세계올스타팀이 ‘게르만 여전사’ 비르기트 프린츠가 분전한 랭킹 1위 독일대표팀을 3-2로 눌렀다. ●펠레·베켄바우어 등에 ‘메리트 훈장’ 수여 21일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FIFA는 친선경기를 비롯해 기념 우표 발행,공로상 수여 등 다양한 자축행사를 가졌다.‘세기의 대결’로 불린 브라질-프랑스전엔 각국의 외교사절이 대거 관전했으며,전 세계 100여개국에 생중계됐다.제프 블라터 FIFA회장은 장 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에서 총회를 열고 창립 100주년을 치하했다. FIFA는 축구 현대화에 기여한 영국축구협회,주앙 아벨란제 전 FIFA회장,축구스타 프란츠 베켄바우어,‘축구황제’ 펠레 등에게 공로상 성격의 ‘메리트 훈장’을 수여했다.또 ‘세계는 하나’라는 주제로 만국우편연합을 통해 전세계에 통용될 수 있는 기념 우표도 발행됐다.특히 한국의 홍명보는 지난 3월 FIFA가 선정한 ‘현존하는 세계축구 100대 스타’에 뽑혀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7개국에서 현재 204개 회원국 지금은 ‘공룡’으로 비유되지만 FIFA의 출발은 미약했다.지난 1904년 5월21일 프랑스 파리 생 오노레 229에서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등 7개 국가들이 모여 창설됐다.1906년 가입한 잉글랜드가 21년 탈퇴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그러나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204개의 회원국을 거느린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다. FIFA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은 30년 제1회 월드컵대회(우루과이)를 열면서였다.점점 유럽을 벗어나 세계 각지로 영향력이 확대됐고,46년 영국이 4개협회(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로 나눠 재가입하면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기구로 자리매김했다.수장들의 역할도 컸다.지난 21년 회장에 오른 프랑스 출신의 줄리메는 33년간 재임하면서 월드컵대회를 창설했다.또 회원국 수도 85개로 늘리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74년 회장직을 맡은 아벨란제는 FIFA를 단체에서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48년 가입했고,현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FIFA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21일 브라질-프랑스 ‘세기의 격돌’

    ‘세기의 대결,세계가 흥분하고 있다.’ ‘펠레의 후계자’ 호나우두(28·브라질)와 ‘아트사커’의 사령관 지네딘 지단(32·프랑스)이 오는 21일 새벽 핵폭발을 일으킨다. 국제축구연맹(FIFA)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친선경기에 현재 FIFA 랭킹 1,2위 자격으로,또 2002년과 1998년 월드컵 챔프 자격으로 ‘삼바 군단’ 브라질과 ‘레블뢰 군단’ 프랑스가 초대된 것. 장소는 6년 전 프랑스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프랑스에 무릎을 꿇었던 운명의 장소,프랑스 파리 생드니 스타디움이다. 당시 조별 리그에서 2경기 출장정지를 받고 준결승까지 단 1도움을 기록,‘역적’으로 몰릴 뻔 했던 지단은 결승에서만 2골을 터뜨리며 조국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반면 호나우두는 무릎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4골 4도움을 낚아올리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아 준우승팀 선수로는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골든볼(MVP)의 영광을 안았다. 4년 뒤 한·일월드컵에서는 전세가 역전됐다.지단이 허벅지 부상으로 부진,프랑스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지만 호나우두는 8골을 쏘아올리며 골든슈(득점왕)에 등극,브라질의 통산 5회 우승을 자축했다. 두 사나이의 대결이 더욱 흥미진진한 이유는 최근 약 2년 동안 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흡을 맞춰와 서로의 장·단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 비록 마드리드가 올 시즌 무관의 제왕으로 전락했지만 호나우두는 프리메라리가 득점 1위(24골)를 달리고 있고 지단도 7골 8도움으로 여전히 날이 곧추선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축구의 양대 산맥인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브라질과 프랑스는 모두 6번을 겨뤄 2승(승부차기 승은 제외)2무2패의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지난 58년 스웨덴월드컵 4강전에서 첫 대결을 가졌고 당시 17세였던 ‘축구 황제’ 펠레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브라질이 5-2로 이겼다. 호나우두와 지단 등이 불참,사실상 1.5군끼리 자웅을 겨룬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대륙간)컵 준결승전을 포함하면 최근 프랑스가 2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또 프랑스는 2001년 5월 7년 동안 FIFA랭킹 1위를 독차지해오던 브라질을 2위로 끌어내리고 13개월 동안 지존으로 군림하기도 했다. 호나우두와 지단 외에도 호나우디뉴(24) 히카르도 카카(22) 호베르투 카를루스(31·이상 브라질)와 티에리 앙리(27) 다비드 트레제게(27) 로베르 피레스(31·이상 프랑스) 등 축구 고수들이 모두 출동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와인 한 병에 1000만원

    한 병에 1000만원대의 고가 와인이 경매에 나온다. 21일 오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층 바인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와인 경매는 일반 와인 애호가들을 위해 1만∼10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와인을 비롯해 최고급 와인까지 160여점이 출품된다. 그중 눈길을 끄는 것은 프랑스산 ‘에르미타주 라 샤펠르 1961’로 경매 시작 가격이 990만원이다.이는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57)가 100점 만점을 줄만큼 뛰어난 와인이다.국내 유일의 와인 경매사 조정용(37)씨는 “1961년은 20세기 최고의 빈티지(포도수확연도)인데다 당시는 와인이 대량 생산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월이 흐를수록 그 희소성으로 더 비싸진다.”며 “고가의 와인은 마시기 보다는 애장하기 위해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와인 경매를 주최한 아트옥션측은 1300만원 선에서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샤또 라피트 로쉴드 1928’과 ‘샤또 무똥 로쉴드 1928’은 각각 생산된 지 77년이 된 것으로 출품되는 와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추정가는 450만∼600만원이다. ‘앙리 제이어 보스네 로마네 1986’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발효시에도 자연효모를 이용한 유기농 와인으로 생산량이 극히 적은 희귀 와인.주최측은 240만∼35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 최고가의 와인은 1985년 영국 런던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1787년산 프랑스 와인 ‘샤또 라피트’로 1병이 15만 6450달러(1억 8000여만원)에 낙찰됐다.국내에선 지난 3월,560만원에 낙찰된 프랑스산 ‘샤또 라푸르 1961’이 최고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최근의 경기 침체속에 한 병에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 와인 경매 행사로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할 것이란 비판도 뒤따르고 있다.경매 참가비는 2만 5000원. 이기철기자 chuli@˝
  • [하프타임] 앙리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의 골잡이 티에리 앙리(26)가 2년 연속 축구기자협회로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앙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90%에 가까운 몰표를 받았다.1947년 축구기자협회가 이 상을 도입한 뒤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은 선수는 앙리가 처음이고,두 차례 수상한 선수도 지금까지 6명밖에 없다.˝
  • 무패 아스날 우승 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총잡이들(The Gunners)’이 34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스날은 26일 정규리그 34차전 토튼햄 핫스퍼와의 경기에서 파트리크 비에라와 로베르 피레스의 연속골로 2-2로 비겼다.이로써 24승10무(승점 82)를 기록한 아스날은 뉴캐슬에 1-2로 덜미를 잡힌 첼시(22승6무7패)를 승점 10점 차로 따돌렸다. 아스날은 4경기를 더 치러야 하지만 2위 첼시가 3경기를 남겨놨기 때문에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컵을 차지했다.01∼02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지난 1886년 창단,11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아스날은 이번이 통산 13번째 우승으로 남은 4경기에서도 무패행진을 이어갈 경우 프리미어리그 115년 사상 첫 무패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아스날은 ‘병기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29골을 기록,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아스날의 골잡이 티에리 앙리는 이날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의회(PFA)의 투표를 통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이날 FC바르셀로나가 클루이베르트와 사비의 연속골로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홍지민기자 icarus@˝
  • 네덜란드, 프랑스 15연승 저지

    역시 ‘중원의 사령관’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프리킥의 마술사’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의 공백이 컸다. 오는 6월 개막하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의 전초전격으로 1일 열린 유럽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가 네덜란드(4위)와 0-0으로 비겼다.이로써 프랑스는 2002한·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탈락 이후 2년 동안 이어온 A매치 연승행진을 14에서 마감했다. 전반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네덜란드 토털사커에 번번이 막힌 프랑스는 후반 마크 오베르마스,로이 마카이의 측면돌파를 앞세운 오렌지군단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이에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를 필승카드로 투입했으나 지단과 로베르 피레스,파트리크 비에라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느껴야 했다. 잉글랜드(공동 6위)는 이날 사령탑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의 고국인 스웨덴(20위)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바이킹 군단’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9분 킴 칼스트롬이 올려준 크로스를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시켜 에릭손 감독의 금의환향을 막았다. 지난 1968년 이후 바이킹과의 10차례 A매치를 치르면서 단 1승도 건지지 못한 잉글랜드는 주장 데이비드 베컴의 결장으로 ‘바이킹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탈리아(11위)는 간판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동점골과 파브리지오 미콜리의 역전골로 유로2004 주최국인 포르투갈(17위)을 2-1로 눌렀다. 또 유로2004 예선 탈락팀인 아일랜드(15위)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로비 킨의 결승골에 힘입어 A매치 20경기 무패 행진(15승5무)을 구가하던 체코(공동 6위)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반면 그리스(공동 33위)는 스위스(공동 45위)를 1-0으로 꺾고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고,지난해 11월 평가전에서 한국을 이긴 불가리아(공동 37위)는 러시아(29위)와 2-2로 비겼다. 홍지민기자 icarus@˝
  • [하프타임] 아스날 30경기 무패행진 신기록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이 29일 홈 경기에서 티에리 앙리를 앞세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겨,30경기 무패 행진(22승8무)의 신기록을 세웠다.지난 73∼74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와 87∼88시즌에 리버풀이 세운 29경기 무패 기록을 넘어선 것.아스날은 이날 승점 74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한편 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의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호나우두와 데이비드 베컴이 각각 2골,2도움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세비야를 5-1로 대파했다.˝
  • [함혜리 특파원의 파리지앵 스타일] 이브생 로랑 전시회를 다녀와서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은퇴 후 30여년간 작업장으로 사용했던 파리의 마르소 대로 5번지의 ‘피에르 베르제-이브 생 로랑 재단’에서 그의 공식활동 중단 후 첫 전시회의 막을 올렸다.전시회는 7월18일까지 계속된다. 전시장은 건축가 장 미셸 루소가 박물관 수준으로 리노베이션한 재단 건물로,이곳 1층에 200㎡ 규모의 전시실이 최근 완성됐다.이 재단 건물엔 이브 생 로랑이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제작한 의상 5000벌,액세서리 1만 5000점 외에 수많은 드로잉과 스타일화가 보관돼 있다. “샤넬이 의상으로 여성을 해방시켰다면 나는 어느 측면에서 패션 자체를 해방시켰다고 할 수 있다.”그는 지난 2002년 1월7일 은퇴를 발표하면서 지난 40년간 추구해 온 자신의 작업을 이렇게 요약했다.어찌보면 지나치게 자신감 넘치는 발언이지만 이에 대해 비난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오히려 1월22일 퐁피두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패션쇼를 보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든 사람들은 톰 포드와 같은 감각있는 신세대 디자이너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은퇴하는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퐁피두센터의 젊은 전시기획자 나탈리 크리니에르가 기획한 첫 전시회는 ‘예술과의 대화’가 주제.피에트 몬드리안,피에르 보나르,파블로 피카소,앙리 마티스,반 고흐,앤디 워홀 등 이브 생 로랑이 대가들의 미술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의상 45점을 실제 미술작품들(이브 생 로랑의 개인 소장품)과 컬렉션 쇼를 담은 비디오 프로젝션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26세의 젊은 나이에 ‘패션계의 어린 왕자’라는 찬사를 받으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컬렉션을 발표한 이후 66세로 은퇴할 때까지 그는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아이디어로 패션을 ‘여성들에게 옷 입히기’의 차원에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한차원 승화시킨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그는 특히 회화와 패션의 접목을 시도함으로써 패션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1965년 몇개의 직선과 단순한 색상으로 우주를 표현한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작품을 원용해 검은 선과 레드,옐로,화이트 등을 커다란 격자로 처리한 박스형 저지 원피스 ‘몬드리안 컬렉션’을 발표했다.이어 1966년에는 팝아트를 의상에 접목시킨 ‘팝아트 컬렉션’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패션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모험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와 난초를 수만개의 구슬로 수놓은 재킷을 발표하는가 하면 마티스의 원색적인 해초 문양을 담은 검은 드레스,피카소의 피에로 무늬가 들어간 드레스,브라크의 흰색 비둘기가 날아가는 듯한 드레스를 잇따라 발표했다.작품들이 2차원 캔버스에서 3차원인 의상으로 옮겨져 재탄생한 셈이다. 이브 생 로랑은 “다양한 형태와 색채의 조화를 통해 큰 감동을 주는 위대한 작가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명작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방법으로 나는 이 의상들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lotus@˝
  • [하프타임] 호나우두 허벅지 부상

    7일 열린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프로축구) FA컵 8강전에서 사상 첫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아스날이 각각 2골을 작렬한 티에리 앙리와 프레드릭 융베리를 앞세워 포츠머스를 5-1로 꺾고 4강에 올랐다.대회 11번째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드 반 니스텔루이도 풀햄과의 8강전에서 2골을 몰아쳐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한편 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는 이날 라싱 산탄데르와의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쳐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10일)과 사라고사와의 스페인 국왕배 결승전(19일)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 홍명보 세계 100대 축구스타에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LA 갤럭시)가 현존하는 세계 축구 100대 스타에 선정됐다. 홍명보장학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LA 갤럭시의 홍명보에게 초청장을 보내 100대 축구스타에 뽑혔다며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현존하는 세계 축구 100대 스타는 FIFA가 창립 100돌을 맞아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에게 의뢰해 선정하는 이벤트 중 하나다. 홍명보는 지난 1990년 노르웨이와의 친선경기에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뒤 A매치 135회(9골)의 출장 기록을 남겼고,90이탈리아월드컵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2002한·일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의 영예를 차지했다.그는 특히 은퇴한 뒤 소아암 환자돕기 올스타 자선경기를 마련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올해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선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홍명보 외에 현재 알려진 100대 스타는 티에리 앙리(프랑스),로이 킨(아일랜드),미아 햄(미국),칼 하인츠 루메니게(독일),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 등이다.나머지 스타들은 다음달 5일 런던에서 열리는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때 발표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앙리 ‘올해의 스포츠맨’ 히바우두 ‘최악의 선수’

    2002한·일월드컵에서 16강 탈락의 쓴 잔을 든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26·아스날)와 우승컵을 안은 브라질의 히바우두(31·전 AC 밀란)가 2003년 세밑에 희비가 뒤바뀌었다. 앙리는 29일 ‘디망셰 퀘스트-프랑스 저널’이 발표한 ‘올해의 스포츠맨’ 선정 결과 여자프로테니스(WTA) 스타 아멜리 모레스모,육상 여자 400m 계주팀,프랑스 출신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가드 토니 파커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앙리는 이날 수상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경합에서 프랑스 대표팀 선배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2위에 그친 아쉬움도 달랬다. 앙리는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서 01∼02·02∼03 시즌 각각 24골을 터뜨렸고,이번 시즌에도 지금까지 12골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지난 한·일월드컵 득점 3위(5골)에 오르며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히바우두는 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A) ‘최악의 선수’의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최근 AC밀란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히바우두는 이탈리아 월간지 ‘막스’가 세리에A 최악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우든볼(Wooden Ball)’을 받게 됐다고 축구전문 사이트 ‘사커리지’가 같은 날 보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쉬어가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티에리 앙리(사진·26·아스날)에게 최고 5000만파운드(약 1035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스페인 스포츠일간지 아스는 15일 아스날이 공식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고,잉글랜드 언론들은 제시액이 4000만∼5000만파운드에 달한다고 전했다.아브라모비치가 제시한 이적료는 2001년 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의 6620만달러(741억원)를 뛰어넘는 역대 이적료 최고액.
  • 다큐멘터리 사진작가가 본 풍경/서울 선화랑 ‘매그넘 풍경사진’展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의 단체인 매그넘(MAGNUM) 소속 작가들의 작품은 보통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잘 알려져 있다.세계 각지의 분쟁지역,오지 인간들의 삶,대도시의 뒷골목 등 흔히 눈에 띄지 않는 것에 주로 앵글을 맞춰 왔다.그러나 매그넘은 예술사진 분야에서도 탁월한 수준을 자랑한다.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매그넘 풍경사진’전은 다큐멘터리 보도사진에 매달려온 매그넘으로서는 좀 생소한 ‘풍경사진’의 진수를 보여준다.매그넘 창립 멤버인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조지 로저,로버트 카파를 포함해 질 페레스,알렉스 웹,브루스 데이비드슨,스티브 매커리,조지프 쿠델카 등 매그넘 정회원 40여명의 풍경 사진 130여점이 전시중이다.이번 전시는 1997년 매그넘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획,1999년부터 시작한 세계 순회전의 하나다.전시작들은 1938년부터 1996년까지 시기적으로 50여년에 걸쳐 있다. 작품들은 풍경사진이지만 시대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산업화와 도시 풍경,전쟁과 폐허의 풍경 등을 통해 시대정신을 고스란히 드러낸다.사진은 ‘풍경 바라보기’‘실재하는 풍경’‘재발견된 풍경’‘풍경 속의 인간’‘전쟁 풍경’ 등 다섯 가지로 나뉘어 걸렸다.‘풍경 바라보기’는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구성된 풍경사진들을 보여준다.원경에 풍경이,근경에는 이를 바라보는 이들의 뒷모습이 놓인다.‘실재하는 풍경’은 특정한 지역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재발견된 풍경’은 건설하고 파괴하기에 바쁜 현대사회의 시각적인 기호와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모았다.‘풍경 속의 인간’은 엑스트라가 아니라 풍경의 주인공으로서의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다. ‘전쟁 풍경’은 전쟁의 참화로 일그러진 도시,국경지대의 난민 등 인간 유린에 대한 기억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표현한 작품들로 꾸며졌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매그넘은 2차대전 직후 설립돼 지금까지 전쟁의 목격자 역할을 해왔다.창립자인 로버트 카파는 베트남 취재중 지뢰를 밟아 숨졌고,또 다른 창립 멤버인 데이비드 세이무어는 수에즈 전선에서 이집트군의 기총 소사로 유명을 달리했다. 매그넘의 사진들은 사진가 개인의독특한 스타일로 기록되고 해석되고 재발견된다.그런 점에서 매그넘 회원들은 리포터라기보다는 작가에 가깝다.전시 기간 중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사진평론가 이기명씨가 전시작품들을 설명하는 행사를 마련해 일반의 이해를 돕는다.내년 2월28일까지.(02)734-0458. 김종면기자 jmkim@
  • 지단, FIFA선정 ‘올해의 선수’에

    ‘중원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사진·31·레알 마드리드)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FIFA는 15일 “전세계 142개국의 축구 감독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지단이 264점을 받아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단은 1998년과 2000년에 이어 세번째로 최고의 축구선수로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단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같은 프랑스 출신 티에리 앙리(아스날)는 186점으로 2위,브라질의 ‘축구 황제’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는 17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지난 2001년 6620만달러의 이적료를 받고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지단은 2002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팀의 9연패를 이끌었다.1994년 체코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A매치 86경기에서 23골을 기록한 지단은 1998년 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조국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지단은 “앙리,호나우두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도 영광으로 생각했다.”면서 “올해의 선수상은 아무리 받아도 싫증나지않는 상”이라고 기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책꽂이

    ●물왕리에서 우리가 마신 것은 사랑이었습니다(김영환 지음,명상 펴냄)현역 국회의원의 신작 시집.첫 시집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고간다’에서 노동자 생활 등 제도권 밖의 현실참여를 노래한 시인이 이번엔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장시 ‘어머니의 눈물’ 등 ‘제도권 안에서의 참여’를 노래한다.또 녹록지 않은 솜씨로 빚은 서정적 사랑시 등도 실었다.8500원 ●백령도의 추억(정건영 외 지음,중앙 M&B 펴냄)송영·황석영 등 해병대 출신의 작가 7명의 군 체험 소설집.기획하고 소설을 보탠 심상대는 “문학이라는 매혹적 미지의 땅으로 돌진하여 닿자마자 모든 것을 불태우고 문학에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해병정신의 구현자들”이라고 평가.8900원 ●라보엠(앙리 뮈르제 지음,이승재 옮김,문학세계사 펴냄)푸치니 오페라의 원작 소설로 국내 첫 완역.술과 카페로 대변되는 낭만이 넘치는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철학가,화가,음악가와 시인 등 4명의 주인공을 통해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애틋한 사랑과 방랑,웃음을 그린다.9800원 ●테헤란에서 롤리타를 읽다(아자르 나피시 지음,이소영·정정호 옮김,한숲 펴냄)1979년부터 18년 동안 이란에서 영문학을 가르친 여교수의 회고록.저자가 떠나오기 전 2년 동안 결성한 ‘금지 소설’토론회에서 젊은 이란 여성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중심으로 억압상을 그린다.1만 8000원 ●혼불의 언어(장일구 지음,한길사 펴냄)혼불학술상을 받은 저자가 낸 ‘혼불’ 언어 사전. 고 최명희씨가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다.”고 고백할 정도로 갈고 닦은 언어를 1부의 1200 표제어,2부의 대표적 비유·상징적 문장으로 응축했다.1만 2000원 ●몸은 곤궁하나 시는 썩지 않네(송재소 지음,한길사 펴냄)성균관대 한문학교수인 저자가 계간 ‘시와 시학’에 연재한 글 모음집.통일신라시대 최치원에서 신채호까지 17인의 한시작가의 대표시를 분석.개략적인 삶을 곁들여 쉽게 풀어냈다.1만 3000원 ●내 마음의 풍광(배교윤 지음,현대시 펴냄)2003년 등단한 시인의 첫 작품집.시인의 주된 정조는 ‘근원적 그리움’인데 주로 어머니와 고향,바다,구름 등 자연을 모티브로 노래한다.7000원
  • [조영증의 킥오프]‘스타탄생’의 무대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회가 이곳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고 있다.경기가 거듭될수록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한국은 첫 경기에서 강호 독일을 2-0으로 완파한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2차전에서 파라과이에 0-1로 덜미를 잡혀 아쉬움을 샀다.그러나 실망하기엔 이른 것 같다.특히 독일전에서 보여준 한국의 알찬 경기 내용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곳 현지에서는 초반 독일을 제압한 한국과 잉글랜드를 1-0으로 꺾은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선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물론 2차전에서는 일본도 콜롬비아에 1-4로 대패하는 등 나란히 남미팀에 져 주춤했지만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역대 청소년대회에서 늘 그랬듯 스타는 그런 험난한 과정을 통해 탄생하는 것 아닌가. 그런 점에서 이번 대회 또한 스타탄생을 꿈꾸는 청소년 선수들에겐 기회의 무대이기도 하다.지난 1979년 일본대회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를 비롯해 97년 말레이시아대회를 화려하게 장식한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2001년 역대 최다골인 11골을 몰아넣으며 골든슈와 골든볼을 휩쓴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사비올라 등 청소년대회가 낳은 스타들의 뒤를 이으려는 선수들의 활약은 이번 대회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자국 대표팀이나 세계 각국의 명문 클럽에 발탁되고자 하는 선수들의 활약은 16강 진출을 다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물론 우수한 선수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모여든 명문 클럽 스카우트들의 옥석 가리기도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떠오르는 기대주로는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이니에스타,아르헨티나의 페르난도 카베나기,독일의 이오아니스 마스마니디스,미국의 프레디 아두와 보비 콘베이 등이 꼽힌다.특히 핀란드 17세 청소년대회의 영웅인 14세의 아두는 가능성 면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파라과이의 도스 산토스와 아에도 발데스,브라질의 다니엘 등이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는다. 물론 한국팀에도 관심을 끄는 선수는 많다.공격을 이끄는 정조국 김동현 최성국이 있고,파라과이전 실점에도 불구하고 돋보이는 선방을 펼치고 있는 골키퍼 김영광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는 스타탄생을 꿈꾸는 선수들과 이들을 스카우트하려는 관계자들에게는 여러모로 관심이 집중되는 대회인 것 만은 분명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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