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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한국환경공단 초대 이사장 누가?

    올해 말 환경관리공단과 한국환경자원공사가 통합돼 출범하는 ‘한국환경공단’ 수장으로 누가 발탁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공단이 되면 조직원 수만 22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공단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접수한 결과, 이사장 후보 8명, 감사 후보 5명이 최종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민간위원 등이 포함된 11명의 심사위원(위원장 이병욱 환경부차관)은 13일 서울 양재동 소재 L타워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수장 후보로는 양용운 현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 김영화 전 환경분쟁조정위원장, 류철상·차승환 전 지방환경청장 등 환경부 1, 2급 출신들이 응모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승환 전국회의원이 등록했다. 박 전 의원은 평소 ‘4대강 전도사’로 알려져 다크호스로 지목된다. 두 개의 조직이 합쳐지는 한국환경공단은 기구와 인원이 대폭 늘어나 무게감 있는 인사가 발탁돼야 한다는 게 대내외 평이다. 환경부로서는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해 환경업무를 잘 아는 인물이 발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심사위에서 후보군을 3~5배수로 압축하면 환경부 장관은 이 가운데 1명을 대통령한테 임명 제청하게 된다. 환경부 출신의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초대 이사장은 통합 조직의 내부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 급선무가 될 것”이라며 “업무 이해는 물론, 조직 안정화와 인력·예산의 효율적인 운영, 대외 업무능력 등을 고루 갖춘 인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공단의 이사직과 내부조직 개편 등도 관심사다. 환경부와 기획재정부는 최종 협의를 통해 상임이사와 전체 조직의 적정인원 등 조직개편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 통상 총원이 2000명 이상일 때 상임이사는 6명, 2000명 이하일 때는 5명의 상임이사를 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2012년까지 정원을 감축해야 하는 문제도 포함돼 있어 쉽지 않은 협상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CO2 없는 발전소

    CO2 없는 발전소

    정부가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발전소를 만든다. 이른바 차세대 발전 기술인 ‘그린 발전소’의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2015년엔 500㎿급 발전소에서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두산중공업의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지난 7월 40㎿급 규모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순산소 연소실험’을 성공해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 1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3차 이산화탄소처리 리더십 포럼(CSLF) 각료회의’에 참석한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CCS)에 대한 기술 개발과 실증 실험을 거쳐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발전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CS는 발전이나 철강·정유 등으로부터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90% 이상을 포집해 압축한 뒤 이를 저장하는 기술로, 2020년부터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선 신규 발전소 물량을 포함하면 시장 규모가 연간 50조~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지경부는 CCS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국전력과 5개 화력발전사는 이와 별도로 2020년까지 1조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4년까지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2015년엔 기업 컨소시엄의 주도로 500㎿급 발전소에서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500㎿급 발전소는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미 화력발전소에 CCS 적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교토의정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신규 발전소의 50%가 이산화탄소 포집을 전면 또는 일부 적용해야 한다. 현재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8%가 화력발전소에서 나오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중국식 ‘백조의 호수’는 스케일부터 달라요”(인터뷰)

    “중국식 ‘백조의 호수’는 스케일부터 달라요”(인터뷰)

    튀튀(tutu)를 입은 발레리나들이 백조처럼 하얀 깃털을 나풀대더니 10미터 높이의 점프대에서 다이빙을 한다면?호수 흉내만 낸 파란색 플로어(floor)가 아닌 실제 물 위에서 펼쳐지는 ‘백조들의 호수’ 발레 공연은 어떨까.단순하지만 누구도 실행하지 못한 이 어마어마한 생각을 실제로 만들어 낸 이가 있다. 세계 최초로 올림픽수영경기장을 ‘백조의 호수’ 무대로 삼은 중국 북경시연출유한책임공사의 리 치인(51) 대표를 만났다.“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중국식 버전인 ‘천하호’를 전 세계 올림픽 개최 도시에서 순회공연해 보다 많은 이들이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일명 몽환 발레 공연 ‘천하호’는 2시간 30분짜리 ‘백조의 호수’ 오리지널 발레 공연을 70분으로 압축시켜 놓은 작품이다. 여느 발레 공연과는 다르다. 아니 특별하다.“예술과 스포츠를 결합시킨 발레 극입니다. 순수 발레와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 복합된 공연으로 ‘백조의 호수’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콘셉트죠.” 수영장의 물을 이용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장대한 스케일의 공연인 만큼 조명, 미술, 음향, 의상, 무대시설 등 넘어야할 기술적 문제들도 많았다.“베이징올림픽 개·폐막식 당시 매스게임을 연출했던 스태프들이 ‘천하호’의 스태프들입니다. 최고의 노하우를 갖고 있죠. 이미 120회 이상 공연 경력의 스태프들은 세계 어느 수영장이라도 사흘이면 무대 세팅을 완료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웃음)”북경시연출유한책임공사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예술 공연 회사로 베이징올림픽경기장의 공연관련 운영권을 갖고 있다.덕분에 중국에서의 공연은 큰 성공을 거뒀다. 적지 않은 투자 규모에도 불구하고 1년도 안된 짧은 시기 안에 투자금 대비 20% 이상의 순이익을 거뒀다.‘천하호’의 공연으로 만들어진 브랜드 ‘꿈같은 수립방’(베이징올림픽수영경기장)은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성공사례로 대학교에서 강의될 정도다. 하지만 리 치인 대표는 우리나라의 경우 그 성공을 장담할 수만은 없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번 한국 방문도 공식적인 일정이 아닌 시장 조사차 방문이라고 설명했다.“한국은 유명가수의 콘서트나 뮤지컬 같은 흥행성 위주의 공연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천하호’에 대한 반응이 어떨 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웃음)”대학로의 크고 작은 공연들을 둘러보며 감탄했다는 리 치인 대표는 한국과의 문화 예술 공연 분야의 교류 및 공동 제작 등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한국의 다양한 콘텐츠(공연)들과 중국 콘텐츠들과의 교류 및 판권 교환 등 마케팅 측면에서 충분한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한국 단체와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말을 잇는 도중 가슴이 벅차오르는 듯 얼굴이 상기된 리 치인 대표는 “조만간 꼭 ‘천하호’의 공연을 들고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시원한 웃음을 남겼다.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 북경시연출유한책임공사@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20 월드컵] ‘가나-헝가리·브라질-코스타리카’ 4강 격돌

    [U-20 월드컵] ‘가나-헝가리·브라질-코스타리카’ 4강 격돌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에 올라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11일 이집트 카이로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혼자 두 골을 사냥한 마이콘의 원맨쇼를 앞세워 유럽 챔피언 독일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준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4강에서 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003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미 통산 네 차례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국과 함께 ‘죽음의 C조’에서 1위(2승1무)로 16강에 진출한 뒤 나이지리아를 3-2로 힘겹게 꺾었던 ‘전차군단’ 독일은 브라질의 높은 벽에 막혀 8강에서 탈락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선 연장 접전 끝에 코스타리카가 UAE를 2-1로 누르고 4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이로써 준결승은 가나와 헝가리, 브라질-코스타리카 대결로 압축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노벨문학상 獨 헤르타 뮐러

    2009 노벨문학상 역시 유럽 편중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8일 “2009 노벨문학상에 독일 작가 헤르타 뮐러가 선정됐다.”면서 “그는 ‘밑바닥(Niederungen)’ 등 작품을 통해 압축적인 표현과 진솔한 산문으로 소외된 자들의 상황을 잘 묘사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시인 고은 역시 후보로 거론됐지만 다시 한 번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헤르타 뮐러는 지난해에도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는 등 세계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지만 국내에서는 작품 번역 등이 거의 되지 않아 낯설다. 그는 1953년 8월 루마니아 니치도르프에서 태어난 뒤 루마니아 티미소아라 대학에서 독일 문학을 공부했다. 1982년 루마니아 소수민족들의 부박한 삶을 핍진하게 잘 묘사한 데뷔작품 ‘밑바닥’을 내며 독일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루마니아 독재 정권과의 불화는 피할 수 없었다. 결국 1987년 루마니아 정부의 작품 검열을 피해 남편과 함께 독일로 망명한 뒤 베를린에 터를 잡고 ‘외다리 여행자’ 등 본격적으로 창작 활동을 벌여왔다. 시인이면서 소설가인 뮐러는 주로 루마니아 독재 정권 하에서 겪은 공포와 불안, 인간의 본질적 성정 등을 주된 작품 주제로 삼고 있다. 노벨문학상 상금은 1000만크로네(약 140만달러)며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박록삼 강병철기자 youngtan@seoul.co.kr
  • [한글날 3제] 최현배선생 손수 첨삭… 한글사랑 곳곳에

    [한글날 3제] 최현배선생 손수 첨삭… 한글사랑 곳곳에

    최현배, 이윤재 선생 등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말큰사전’ 편찬작업에 참여했던 학자들의 한글사랑 혼이 깃든 생생한 원고를 일반인들이 볼 수 있게 됐다. 국가기록원은 563돌 한글날을 맞아 9일부터 ‘조선말 큰사전’ 수고(手稿·손으로 쓴 원고)와 발간에 관한 각종 기록을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조선말 큰사전은 지난 1929년 조선어학회 학자 108명이 ‘조선어사전편찬회’를 조직하면서 본격적인 발간 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조선총독부가 ‘조선어사전’을 발간하면서 국어의 뜻풀이를 일본어로 한 것에 슬픔과 분노를 느껴 우리 글을 우리글로 풀이한 사전을 만들기 위해 한데 뭉친 것이다. 조선어학회는 한글맞춤법통일안을 제정하는 등 열정적으로 편찬 작업을 진행했지만,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인해 중단됐다. 일제는 당시 조선어학회 학자 31명을 투옥하고, 이들이 손으로 썼던 조선말 큰사전 원고 2만 6000여장을 압수했다. 압수됐던 원고는 행방이 묘연했다가 광복 직후 서울 경성역(지금의 서울역) 조선통운 창고에서 발견됐다. 이후 후학들이 이 원고를 바탕으로 편찬작업을 계속해 1957년 10월9일 6권이 완간됐다. 조선어학회 학자들이 당초 썼던 원고는 총 17권 분량(각각 200~400쪽)이었지만, 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6권으로 압축됐다. 국가기록원은 이중 25장의 원고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며, 나머지 부분을 열람하고 싶은 사람은 독립기념관 등에 문의하면 된다. 공개하는 원고에는 당시 학자들의 한글에 대한 애정이 담긴 손글씨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곳곳에서 첨삭을 한 흔적 등을 엿볼 수 있다. 또 순수 우리말에 대한 자세한 연구 흔적도 살펴볼 수 있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조선말 큰사전 수고는 일제강점기 때 편찬을 시도한 최초의 한글사전의 원고인 만큼 희귀성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며 “대중 공개는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한글 국가브랜드 육성 조타수역할 하겠다”

    “한글 국가브랜드 육성 조타수역할 하겠다”

    한글날을 앞두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7일 서울 세종로 문화부 장관실에서 만났다. 지난 9·3개각에서 유임된 유 장관은 이제 16명의 역대 문화부 장관 가운데 4번째로 장수하는 장관의 반열에 올랐다. 유 장관은 뒤늦게 유임소감으로 “이제까지 뿌린 문화의 씨앗을 거둬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한글날이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은 그의 새로운 약속이다. 유 장관은 한글을 국가브랜드로 키워나가기 위해 문화부가 주무부서로서, 법정 공휴일을 확정하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옛 기무사 부지에 짓게 될 미술관 건물에 대해 “국내 건축디자이너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면서 “문화부가 지원하는 공공건물들은 실제보다 저평가돼 있는 국내 작가들을 활용하고, 오히려 이들의 작품이 세계적인 건축잡지에 실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한글은 물론 영어도 배워야 하는 글로벌 세상이 됐다.”면서 “청소년들이 차라리 두 개의 언어 외에 중국어와 일본어도 배워서 아시아의 리더가 될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병아리 연예인들의 노예계약서가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유 장관은 “계약기간 7년이 넘지 못하도록 하는 표준계약서 등이 포함된 ‘연예진흥법안’(가칭)을 제정해서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한 신문산업이 위축되는 것과 관련해 “인터넷 포털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신문기사를 유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정부가 정책적으로 제시하고, 그 방향으로 밀고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신문부수공사협회(ABC협회)가 유료 부수의 기준을 완화하는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유 장관은 “문화부가 ABC협회의 유료부수 발표에 따라 정부광고를 집행하기로 한 만큼 ABC협회의 공신력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도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글날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의견들이 많다. 주무부서에서 추진할 생각이 없는지. -지난 6월24일 제14차 국가경쟁력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사공일 위원장이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발의했다. 원래 공휴일 지정 여부는 행안부 소관이지만, 한글을 국가브랜드화하자고 했기 때문에 주무부서인 문화부가 충분히 행안부를 설득하고,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글날을 공휴일로 해야 국민들이 기념일이 됐다고 느낄 것이다. 물론 세계적인 경제위기 등도 있어 반대하는 의견들도 있겠지만 추진해 보겠다. →문화부 출입구에 ‘세상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 한글’이라는 조각품을 설치했는데, 사실 이번 정부 초기부터 ‘오륀지’ 파동부터 영어몰입교육 등으로 영어를 더 중시하는 분위기 아니었나. -어차피 국제화 시대라서 영어를 배우지 않을 수 없다. 공교육에서 영어를 끌어들여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된 것으로 이해한다. 요즘 시대에 영어는 기본이다. 청소년들에게 중국어와 일본어도 배우라고 권하고 싶다. 한국 입장에서는 아시아의 리더 역할을 하려면 이들 언어도 배워야 한다. 유럽 사람들 5개 국어가 기본이라고 하지 않나. 다만 아쉬운 것은 한글을 배우는 청소년들이 언어를 구사하는 훈련이 안 돼 있다. 꾸준히 글쓰고, 말하고, 토론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실생활에서 한글사랑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연극배우를 하면서 ‘우리말을 가장 잘 사용하는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남다른 각오가 있었다. 우리나라 말은, 영어의 억양과도 완전히 다르고, 말의 높고 낮음에 따라 뜻이 바뀌는 중국어의 사성과도 다른, 고저장단, 강약완급 등 8가지의 표현방식이 있다. 이 방식대로 우리말을 사용하면 재밌고 화려하다. 요즘 연극하는 친구들이 우리말과 글에 대해 얼마나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지 의문이 든다. 최소한 국립극단원은 우리말의 사용에 철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진 것은 없어도 정신적 자산, ‘국립’이란 딱지를 붙이려면 자부심, 자존심을 가지고 일해야 존경받을 수 있다. 영국에서는 제대로 된 영어를 배우려면, 연극배우를 만나라고 한다. 영화나 TV드라마에서는 리얼리티를 살려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완벽한 언어를 구사할 수가 없지만, 연극 무대에서는 압축된 말로 한 사람의 60년 인생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모국어를 잘 구사해야 한다. 일테면 괴테는 파우스트를 60년간 써내려 갔는데, 연극배우가 그것을 2시간에 표현해 내려면 제대로 된 언어구사와 표현양식을 익혀야 한다. →국감에서 여자배우 10명 중 4명이 원하지 않는 술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올해 ‘장자연 사건’이나 동방신기 등 연예계의 노예계약서 등이 논란이 됐다. 연기자로 활동하실 때 후배들에게 그런 애로사항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옛날에는 PD나 작가, 배우들 사이에서 동료의식이 강했다. 술을 마셔도 정으로 먹고, 좋아서 만났다. 그런데 매니지먼트 시대, 기획사 시대가 되면서 부작용이 드러난 것 같다. 각자의 매니저, 에이전트가 활성화되면서 종속관계가 형성되고, 경쟁도 격렬해져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아닌가 싶다. 올 정기국회에서 ‘연예진흥법안(가칭)’을 통과시킬 생각이다. 계약을 규제하는 것보다는 중재위원회, 상담센터를 통해 사고가 나기 전에 여과장치를 마련하려고 하는 것이다. 표준계약서에서 계약기간을 7년으로 하니까 기획사가 반발하는데, 내 개인 생각으로는 7년도 길다. 수익의 수준에 따라 이익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주는 러닝개런티 방식으로 계약서를 써야 한다. 잘나가는 기획사에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신인들이 몰릴 때 조건이 없다. 청소라도 하면서 하겠다고 한다. 예전에 법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이런 사건들을 조정한 적이 있다. 이순재씨와 둘이 번갈아가면서 몇차례 했다. 신인들이 계약을 파기하면 기획사가 라면값, 자장면값까지 영수증으로 첨부해 손해배상을 요구한다. 법률 상으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신인이 지게 돼 있지만 어떤 면에서 기획사들이 좀 나쁘다. 악질 기획사들도 적지 않다. →기무사 옛터를 미술관으로 돌려준다고 해놓고, 국군서울지구병원이 남아서 미술계 인사들의 불만이 많다. 빨리 넘겨달라고 하는데 언제쯤 가능한가. -대통령 위급상황에서 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지구병원을 옮길 수 있는 대체부지가 결정돼야만 옮길 수 있다. 청와대 인근에 그럴 만한 부지를 찾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전을 해야겠지만, 지금은 마땅치 못하다. 다만 미술관과 군복을 입고 보초서는 군인들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군복 등을 문화적으로 바꿀 방안을 찾고 있다.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무사 옛터에 지을 미술관 건물을 해외 유명 건축디자이너의 작품으로 랜드마크가 되도록 신축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미술관을 운영해야 하는 배 관장은 그렇게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9월 말 건축협회 세미나에서 기무사 건물이 건축사에서 중요해 복원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복원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앞으로 건축물을 짓는다면 기무사뿐만 아니라 문화부가 지원하거나 관계를 맺고 있는 공공건물에 대해서는 국내 건축디자이너들을 활용할 생각이다. 우리 건축가의 역량도 높은데, 평가절하돼 있다. 재평가받을 필요가 있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멋진 건물을 지은 뒤 세계적인 건축잡지에 실리는 방식으로 지원하겠다. →대한민국관에 현재 문화부 건물을 넘겨주면 어디로 이사를 가나. -내년 초에는 이사를 가야만 한다. 경복궁처럼 문화적 상징성이 있는 곳이나 과거 산업유산을 문화시설로 바꾸는 프로젝트에 걸맞은 곳을 찾고 있다. 용산이나 서울역 쪽의 이전 건물을 알아봤는데, 마땅치 않다. →신문산업에 지원하기 위해 어떤 복안들이 있나. -신문 뉴스에 대해 유료화를 해야 한다. 문화부는 ABC협회를 통해 유가부수를 발표하고 이것을 통해 정부광고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정부 광고의 비율이 작지만, 정부가 가는 방향으로 기업 광고들도 따라가게 돼 있다. 뉴스를 유료 사이트화해야 한다고 본다. 요즘 사람들은 CD를 안사지만 작곡가에게 음원에 대해 돈을 내고 있다. 정부가 신문사에 뉴스를 저작권으로 취급하고 유료화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만, 정부가 정책적으로 제시하겠다. ABC협회의 공신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 1997~99년 중앙대 연극과 수업을 신문 사설을 가지고 했다. 신문에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다 있다. 신문은 연극배우를 지망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꼭 필요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日프로야구, 시즌 막판 개인타이틀 경쟁 치열

    日프로야구, 시즌 막판 개인타이틀 경쟁 치열

    아직 정규시즌이 진행 중인 일본프로야구도 시즌 막판에 이르러 개인 타이틀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센트럴리그 다승왕 싸움은 3파전, 타율 1위 싸움은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선수들의 설전까지 더해져 재미가 배가되고 있다. 또한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위해 3위 경쟁을 하고 있는 한신 타이거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즈도 빼놓을수 없는 흥미꺼리다. 알렉스 라미레즈 vs 우치카와 세이치 3월에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출전해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우치카와(요코하마)는 작년시즌 센트럴리그 타율 1위를 차지했다. 일본야구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를 2위로 밀어내고 이 부문 첫 타이틀의 주인공(타율 .378)이었던것. 타격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은 우치카와는 올시즌 타율왕 2연패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약간의 부상이 있긴 했지만 올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현재(7일)까지 타율 .319로 라미레즈에 이어 2위다. 센트럴리그 꼴찌가 확정된 요코하마의 남은 경기수는 단 한경기. 사실상 타율 1위 탈환은 힘들어 졌지만 라미레즈가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고 밝힌 이상 아직 그에게 기회는 남아 있다. 놀라운 것은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다. 팀이 2경기를 남겨둔 현재 그의 타율은 .324다. 요미우리가 이미 리그 1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남은 경기를 굳이 뛰지 않아도 되지만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출전할 의사를 내비쳤다. 라미레즈는 야쿠르트 시절인 지난 2003년 홈런왕(40개)을 차지한 적은 있지만 아직 타율 1위 타이틀은 획득한적이 없다. 그에겐 경기에 나가는 것이 타율을 까먹는 손해가 될수도 있지만 쾌남아 답게 나머지 2경기(히로시마,요코하마전)에 출전할 것을 선언했다. 사실 라미레즈의 경기출전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2005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전경기 출장에 대한 의지 때문이다. 라미레즈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146경기, 경기수가 바뀐 2007년과 2008년에도 144경기를 모두 출전했다. 경기에 임하는 마인드는 물론 모범이 되는 라미레즈의 야구관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라미레즈는 현재 타율 1위를 포함, 도루를 제외한 공격부문 상위권에 모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홈런 공동 2위, 타점 4위, 장타율 3위) 7일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우치카와가 어느정도의 타율을 상승시킬지는 알순 없지만 앉아서 타이틀을 차지하지 않겠다는 라미레즈의 의지는 리그 MVP 2연패로 돌아올것으로 전망된다. 세명이 경쟁을 하고 있는 리그 다승왕 싸움 현재까지 다승 1위는 16승을 기록중인 요시미 카즈키(주니치)다. 그 뒤를 디키 곤잘레스(요미우리)와 타테야마 쇼헤이(야쿠르트)가 15승으로 공동 2위에 올라와 있다. 그런데 최근 경기에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요시미가 구원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챙겨 다승왕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곤잘레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 기관지인 스포츠호치는 7일 “난 선발투수의 승리를 새치기하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 선발은 선발로 승부하는 것이 당연한 것” 이라며 요시미에 대한 곤잘레스의 불만을 보도했다. 주니치는 143경기를 치뤄 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한경기다. 이경기에서도 요시미를 구원투수로 등판시켜 승리를 챙겨줄것인지는 전적으로 오치아이 감독의 몫으로 남게됐다. 반면 올시즌 자신의 마지막 등판이 될 히로시마와의 경기(10일)에 선발투수로 내정된 곤잘레스는 반드시 승리를 챙겨 다승부문 공동 1위에 등극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비록 단독 1위는 요시미의 구원승으로 물건너 갔지만 야쿠르트에서 이적한 첫해에 눈부신 활약을 펼친 곤잘레스의 호투는, 올시즌 요미우리가 리그 1위에 오르는데 있어 일등공신이었다. 타테야마도 다승 공동 1위에 얼마든지 올라설 수 있는 투수다. 5경기나 남겨둔 야쿠르트의 선발 로테이션을 감안할 때 한번정도는 선발로 등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2일 히로시마전에서 7이닝 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난것이 아쉽지만 올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평균자책점 3.56)를 기록했다.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3패를 당해 여유있게 다승왕을 차지할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린것이 컸다. 한편 한신 타이거즈를 반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는 야쿠르트는 남은 경기의 결과 여부에 따라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이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3경기를 남겨둔 한신과 5경기를 남겨둔 야쿠르트의 순위싸움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모두 확정된 퍼시픽리그와는 달리 올시즌 팬들의 흥미를 마지막까지 돋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15K 지도 다케시마로 표기

    유사시 독도 방어 임무를 맡은 공군 최신예 전투기 F-15K가 독도를 일본 측 이름인 다케시마로, 동해를 일본해로 각각 표기한 디지털 지도를 사용했던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군은 수년 동안 다케시마로 표기됐던 F-15K의 디지털 지도를 지난 2월 뒤늦게 수정했다. 공군이 국회 국방위원회 김장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F-15K에 탑재된 디지털 지도인 압축형 래스터 지도(CADRG)에는 독도가 다케시마 혹은 리앙쿠르 암석으로, 백두산은 중국 측 이름인 장백산으로, 동해는 일본해로 각각 표기됐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백우현 LG전자 CTO 美 ‘방송계 자이언트상’ 받아

    LG전자는 4일 최고기술책임자(CT O)인 백우현 사장이 최근 미국방송도서관이 선정하는 ‘올해의 방송계 자이언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방송도서관은 방송 발전에 힘쓴 엔지니어와 방송인, 언론인, 기업가 등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디지털 비디오 압축기술 ‘디지사이퍼(Digicipher)’를 개발한 백 사장은 미국의 디지털 방송 전환 과정에 기술적으로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백 사장은 “1990년에 개발한 세계 첫 디지털방송 시스템이 1996년 미국 표준으로 채택됐다.”면서 “올해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되면서 성공적으로 디지털 방송으로 이어진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TV무비 선덕여왕’, 추석특집 시청률 1위

    ‘TV무비 선덕여왕’, 추석특집 시청률 1위

    MBC ‘TV무비 선덕여왕’이 추석 연휴 첫 날 특집으로 편성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MBC ‘TV무비 선덕여왕’은 1부가 14.4%, 2부가 9.7%의 전국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 기록은 2일 추석 특집으로 편성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며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의 기록이다. ‘TV무비 선덕여왕’ 1부와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VJ특공대’는 11.5%, SBS ‘절친노트 2’는 10.0%, KBS 1TV ‘추적 60분’은 4.7%의 전국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무비 선덕여왕’은 현재까지 40여회 가까이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을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각각 90분 분량의 2회로 압축했다. ‘TV무비 선덕여왕’은 드라마 ‘석덕여왕’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빠른 편집으로 펼쳐놓아 드라마를 모두 챙겨보지 못한 시청자들의 스토리 이해를 돕기도 했다. 하지만 새롭게 추가된 내용이 전혀 없어 단순한 재방송 같았다는 비판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국 건국 60주년] 차세대 ICBM ‘둥펑-31A’ 등 첨단무기 과시

    ■ 현장에서 본 경축식 │톈안먼 광장(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은 건국 60주년 기념일인 1일 전 세계를 상대로 포효했다. 더 이상 150여년 전 서구가 멸시했던 ‘아시아의 병자’가 아니었다. 건국 60년 만에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슈퍼파워’로 성장한 중국의 모습에 세계는 긴장하면서 베이징을 주목했다. 이날 톈안먼(天安門) 광장은 하루종일 중국인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1949년 신중국 건국을 선언한 마오쩌둥(毛澤東) 당시 주석이 그랬던 것처럼 중산복을 입고 톈안먼 성루를 지켰다. 후 주석은 경축기념 연설을 통해 “60년 전 오늘 바로 이곳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했다.”며 “지난 60년 동안 중국은 거대한 발전과 진보를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일국양제(一國兩制)의 방침에 따라 흔들림 없이 평화통일을 이룩할 것”이라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어 “우리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길을 걸으며 60년 동안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인류에 새로운 공헌을 할 것”이라며 “위대한 중화인민공화국, 위대한 중국공산당, 위대한 중국인민 만세”를 외쳤다. 경축행사는 오전 9시57분쯤 군악대의 연주 속에 후 주석과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그리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8명의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톈안먼 성루에 모습을 나타내면서 시작됐다. 중국 56개 민족이 건국 60주년을 축하한다는 뜻에서 56문의 대포에서 60발의 예포와 함께 광장의 국기 게양대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五星紅旗)가 오르자, 후 주석은 도열해 있던 군대를 분열하기 위해 중국산 최고급 승용차 홍기(紅旗)에 올랐다. 차 번호는 ‘경(京)V-02009’였다. 후 주석은 열병지휘관의 보고를 받고 큰 소리로 ‘카이스(開始·시작)’를 외친 뒤 분열식을 시작했다. 창안제(長安街) 동쪽으로 죽 이어진 각종 부대 행렬을 분열하면서 후 주석은 각 부대 앞을 지날 때마다 “퉁즈먼(同志們·동지들) 하오(好·안녕)!”와 “퉁즈먼 신쿠러(辛苦了·고생이 많다)!”를 외쳤고, 장병들은 “웨이런민푸우(爲人民服務·인민을 위해)”로 화답했다. 이어 진행된 열병식에서는 8000여명의 장병과 500여대의 장비, 150여대의 비행기가 중국의 최첨단 군사력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3군 의장대에 이어 육·해·공군과 여군 순으로 열병이 진행됐다. 이어진 기계화부대 열병에서는 육중한 캐터필러 소리와 함께 탱크, 장갑차, 자주포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뒤이어 관심이 집중됐던 신형 핵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東風)-31A’ 등이 첫선을 보였다. 그러자 중국이 자체 개발한 조기경보기를 필두로 12개 비행편대가 형형색색의 연기를 내뿜으며 동쪽에서 톈안먼을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새벽까지 비가 내린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하늘은 맑게 개어 있었다. 관람대에 자리한 각국 무관을 비롯한 외교사절과 세계 각국의 취재진 4000여명은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분주했다. 후 주석은 이따금 감격에 찬 모습으로 열병식을 참관했으며 옆자리의 장 전 주석과 환담을 나누는 모습 등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열병식에 이어 마오의 초상화를 앞세운 대형 축제차량 60대와 10만여명의 학생, 시민들이 함성과 함께 국민대행진을 곧바로 시작했다. 오후 1시쯤 행사가 마무리된 뒤 30여만명의 참여 인원이 톈안먼 일대를 빠져나가는 데만 2시간여가 소요됐다.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새벽 4~5시쯤부터 톈안먼 광장 부근에 집결하기 시작했으며, 중국 정부는 전날 밤 11시가 돼서야 외신기자들에게 행사 취재허가증을 발급했다. 앞서 행사를 위해 도심은 전날 밤부터 철저히 통제돼 지도부와 출연진 및 초대받은 일부 시민 대표단을 제외하고는 접근조차 불가능했고, 보안과 통제가 계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강화돼 일각에서는 ‘인민이 소외된 축제’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stinger@seoul.co.kr
  • 쇠락한 간이역 닮은 아버지와 가족애

    명절이면 방송사들이 앞다퉈 특집 드라마를 만들던 시절이 있었다. 아쉽지만 올해 한가위에는 SBS가 유일하게 특집극을 준비한다. 5일과 6일 오후 8시50분 방송하는 2부작 ‘아버지, 당신의 자리’(극본 정서원, 연출 이종한)이다. 추석과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따뜻한 가족애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보건복지가족부가 제작을 지원했다. 이순재, 정혜선, 양택조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인 청소역이 무대다. 문 닫을 위기에 놓인 이 역에는 50년째 근무하고 있는 이성복(이순재)이라는 역무원이 있다. 집안 제사가 있어 성복의 자녀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이즈음 말순(정혜선)이라는 장년의 여성이 성복의 집에 머무르게 되는데 성복의 가족들은 말순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성복은 23년 전 넷째 아들 희철(이디엘)을 잃어버렸다. 그 여파로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가족 사이에서는 불화가 생겼다. 그런데 말순이 당시 희철과 또래의 아이를 잃고는 희철을 데리고 갔다고 고백한 것. 친자식처럼 키웠지만 희철은 18세가 되던 해에 사고로 숨졌다는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집안에 깊은 상처를 새긴 말순이 나타나 가족들은 크게 동요하지만 성복은 결국 용서를 택하고 집안은 가족애를 되찾게 된다. 지난해 SBS 창사특집극 ‘압록강은 흐른다’를 포함해 ‘왕룽일가’, ‘토지’, ‘연개소문’ 등을 연출했던 이종한 PD는 “쇠락한 간이역과 인생을 함께한 노인의 상처 깊은 가족사를 통해 가족간의 이해와 용서 그리고 사랑이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라는 것을 그리려 했다.”고 말했다. MBC는 2일 오후 9시50분 TV무비 ‘선덕여왕’을 한가위 특집으로 마련했다. ‘선덕여왕’의 인기에 힘을 보태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송됐던 내용을 180분, 2부작으로 압축한다. MBC는 하이라이트 짜깁기가 아닌, 재편집을 통해 완결된 영화 같은 내용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탐나는도다’가 막을 내린 주말 드라마 시간대는 특집 예능 프로그램이 메운다. KBS는 1TV를 통해 추석 특선 앙코르 TV 문학관을 준비했다. 3일 밤 12시25분 이순원 원작의 ‘그가 걸음을 멈추었을 때’(1999년), 5일 밤 12시30분 김주영 원작의 ‘홍어’(2000년)를 내보낸다. 2TV 주말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은 그대로 방송하지만, ‘천추태후’가 막을 내린 주말특별기획 시간대는 특선 영화가 대신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계도시 전자정부’ 총회 내년 10월 서울서 열린다

    세계 각국 도시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결성되는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의 창립총회가 내년에 서울에서 열린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42개 도시의 최고정보화책임관(CIO)급 대표단이 28일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세계도시 CIO 포럼’에 참석, 내년 10월 협의체 창립총회를 서울에서 열고 임시의장도 서울시장이 맡도록 결의했다.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는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도시 전자정부 시장포럼‘에서 도시 간 전자정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제안된 것으로, 세계도시 CIO 포럼은 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기 위한 최고위급 실무회의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보기술(IT)은 서울의 경제 규모를 세계 10위권으로 밀어올린 성장동력이었으며, 정부 주도의 압축성장 속에서도 서울에 참여민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게 한 소중한 기반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내년에 창립되는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가 전자정부 분야의 대표성과 신뢰성을 갖춘 국제협력기구로 인정받게 되기를 기대했다. 이정호 정보화기획과장은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는 서울시가 주도해 만든 최초의 국제 간 협의체인 만큼 기대가 크다.”면서 “내년 창립총회에는 60∼70여개 도시가 참여해 각국 IT 기업 창구를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협의체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광장] 다시 펄럭이는 새마을 깃발/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다시 펄럭이는 새마을 깃발/육철수 논설위원

    일전에 신문에 실린 사진 한 장을 보고 한바탕 웃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고향 포항에 갔다가 ‘아이스케키 통’을 어깨에 메고 있는 장면이었다. 세월이 흐르고 지체가 하늘만큼 높아졌는데도 아이스케키 통을 멘 자세가 어쩌면 그리도 잘 어울리던지…. 그래서 그만 웃음보를 터뜨리는 ‘결례’를 저지르고 말았다. 하지만 다음 순간,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울컥하면서 뭐가 올라왔다. 대통령의 감회어린 표정 뒤에 전쟁통에 유년·청년기를 보내면서 먹고살려고 발버둥쳤던 모습이 어른거려서였다. 가난했던 시절을 잊지 말라며 고향 주민들이 마련했다는 아이스케키 통은, 1970년대 온 나라가 새마을운동 열풍에 휩싸였던 때로 기억을 자연스레 옮겨 놓았다. 대통령과 시대의 역경을 함께한 또래들이 청·장년이 되어 새마을운동 현장의 중추 역할을 한 것도 가난을 어느 세대보다 뼛속 깊이 체험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새마을운동 초기에 유년기를 보낸 나도 적잖은 추억을 갖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작사·작곡했다는 ‘새마을 노래’를 입이 아프게 부르고 귀가 닳도록 들었다. 노래가 짧기나 한가. 4절까지 밤새 외워 다음날 선생님 앞에서 ‘씩씩하고 명랑하게’ 불러대느라 고생깨나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난다. 당시 ‘새벽종이 울렸네~’는 기상나팔이었다. 매일매일 한 집에 한 명씩 ‘작업병’을 불러내 삽이나 곡괭이, 싸리빗자루를 들고 나가 동네 환경작업에 동원됐다. 철없던 나이라 그저 동네 잡일을 하는 게 고역스러웠을 뿐, 그게 국가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엄청난 환경개선·정신계발 운동이란 걸 알 턱이 있었겠나. 새마을운동이 요즘 다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나라 안에서 재조명이 활발하고, 나라 밖에서는 그 인기가 폭발적이란다.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서는 아예 한글로 ‘새마을’ 글씨가 뚜렷이 새겨진 초록색 깃발을 마을 한가운데 신주처럼 모셔놓고 벤치마킹이 한창이다. 군사독재나 유신의 잔재로 여겨 내팽쳐 놓은 사이에 새마을운동은 개발도상국에서 환경개선과 정신개조, 빈곤퇴치 캠페인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산업화와 민주화, 정보화를 숨막히게 이루며 달려오는 동안 우리는 정말 소중한 것 하나를 잃을 뻔했다. 새마을운동의 뿌리는 우리의 미풍양속인 ‘향약’이나 ‘계’에 있다. 전통적 공동체 정신을 박 전 대통령이 국민정신으로 계승·승화시킨 것이다. 개발과 압축성장 시대에 벌써 지금의 세계적 화두가 된 녹색환경시대까지 내다본 국가지도자의 안목이 참 놀랍다. 며칠전 박 전 대통령의 고향 경북 구미에서 ‘대한민국 새마을 박람회’가 열린 것은 그래서 의미가 남다르다. 경상북도는 박람회를 계기로 새마을운동을 지구촌 빈곤퇴치에 불을 지피는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겠단다. 때마침 농촌진흥청도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시작한다. 국민의식의 선진화를 최종 목표로 한 제2녹색 새마을운동이란다. 21세기의 농촌은 새로운 희망이다. 전원생활과 제2인생을 꿈꾸고 귀농하는 60~70대 ‘아이스케키 세대’와 젊은 도시 직장인들, 현지 농업인 등이 새로 공동체를 꾸려 살아가야 할 곳이다. 그래서 시대는 염치없이 또 아이스케키 세대의 지혜와 경험과 땀을 요구한다. 여기에 젊은 세대의 창의력,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체계적 지원을 잘만 보태면 새마을운동을 미래의 녹색환경운동으로 또 한번 세계의 자랑거리로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선덕여왕’ 문노의 죽음, 범인은 누구?

    ‘선덕여왕’ 문노의 죽음, 범인은 누구?

    비담의 스승인 국선 문노가 죽음을 맞이하며 ‘선덕여왕’을 떠난다. 문노(정호빈 분)는 제 8대 풍월주이자 화랑의 전설과도 같은 존재. 과거 덕만 공주(이요원 분)를 칠숙(안길강 분)으로부터 구하고 미실(고현정 분)에게 버려진 비담(김남길 분)을 거둬 키운 인물이다. ‘선덕여왕’ 제작진은 28일 방송되는 37회에 문노의 죽음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노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인물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는 네 명으로 압축된다. 먼저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비담. 자신의 것이라 생각했던 삼한지세를 유신(엄태웅 분)에게 준다는 스승 문노의 말을 듣고 비담의 분노는 극에 달한다. 두 번째 용의자는 염종. 삼한지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세 명 중 한명으로 유신에게 모든 것을 준다는 문노의 말을 듣고 “믿을 만한 자 입니까?”라며 의구심을 표현한 바 있다. 세 번째 용의자는 춘추(유승호 분). 서라벌에 온 진짜 목적이 베일에 싸여 있고 절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등 수상한 점이 많다. 네 번째 용의자는 대남보(류상욱 분). 미실파의 행동대장이자 누군가가 시켰다면 따를 수밖에 없는 신세로 과거 천명공주(박예진 분)를 죽였던 경험이 있다. 항상 바르고 올곧은 마음으로 비담을 가르쳐 온 문노가 죽음으로 아쉬운 하차를 하게 된 가운데 문노를 죽인 범인이 과연 누가 될 것인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MBC ‘선덕여왕’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석 극장가 “흥행은 제작비 순이 아니잖아요”

    추석 극장가 “흥행은 제작비 순이 아니잖아요”

    지난 24일 ‘내사랑 내곁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페임’ 등 9월 국내외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했다. 일주일 앞둔 추석 극장가에 전초전이 벌어졌던 것.특히 영화계는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쌍끌이 흥행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 두 한국영화 ‘내사랑 내곁에’와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그러나 접전을 예상했던 두 기대작의 흥행 맞대결은 생각보다 쉽게 끝날 것으로 보인다.일단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라는 유리한 고지는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영화 ‘내사랑 내곁에’가 차지했다.‘내사랑 내곁에’는 개봉 첫 주인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관객 65만 여명을 모아 45만 여명을 기록한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압도적인 수치로 따돌렸다.이러한 흥행 성적과 달리 두 작품의 제작비는 반대다.‘내사랑 내곁에’의 총제작비는 55억여 원으로 거의 100억여 원이 투입된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절반 수준이다.더욱 안타까운 점은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가가 ‘내사랑 내곁에’의 압승이라기보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에 대한 관객들의 실망이 더 크다는 데 있다.‘내사랑 내곁에’를 본 관객들은 주로 김명민과 하지원의 열연을 칭찬하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전개되는 지루한 신파적 다큐에 아쉬움을 호소했다.‘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한마디로 주연배우 수애와 조승우 마저 없었다면 100억 원이라는 제작비가 불꽃처럼 나비처럼 날아갔으리란 평이다.관객들은 우선 영화 초입 명성황후 민자영과 조승우의 뜬금없는 러브 라인 전개에 공감하지 못했다. 또한 중간 중간 게임 C.G를 보는듯한 판타지적 액션도 어색하다고 지적한다.이와 관련, 한 영화 관계자는 “명성황후 민자영과 무명의 사랑을 짧은 시간 안에 압축하다보니 스토리 전개가 성급해진 것 같다.”며 “C.G 또한 일반적인 사극에 익숙한 관객들의 기대가 영화 속 판타지 느낌이 이질감을 형성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하지만 그는 “하지만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경우 폭 넓은 연령층의 현장 구매가 많은 점 등은 향후 흥행 가도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한편 같은 기간 영화 ‘페임’은 22만 여명, ‘애자’는 17만 여명, ‘국가대표’가 12만 여명(완결판 포함)을 기록했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르세데스벤츠 첫 하이브리드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첫 하이브리드 출시

    메르세데스벤츠가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친환경 부문을 강화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럭셔리 세단 S클래스에 압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세단 ‘더 뉴 S400 하이브리드 L’을 출시했다. 세계 최초로 고용량 고밀도 압축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했다. 3500cc V형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주동력을 내며, 전기모터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연비는 ℓ당 9.2㎞이다. 가격은 1억 6790만원(부가세포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슈퍼스타K’ 박태진 탈락…조문근ㆍ길학미ㆍ서인국 3파전

    ‘슈퍼스타K’ 박태진 탈락…조문근ㆍ길학미ㆍ서인국 3파전

    ‘슈퍼스타’가 되기 위한 도전자가 최종 3인으로 압축됐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본선 네 번째 무대에서 박태진이 탈락했다. 이로써 최후 3인으로 조문근, 길학미, 서인국 3인 만이 남게 됐다. 박태진은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생방송 중 진행된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역시 변수 없이 그대로 도전을 멈춰야만 했다. 이들은 네 번째 미션은 심사위원이자 대선배 가수 이승철의 곡을 리메이크하는 것. 조문근은 ‘희야’를, 길학미는 ‘소녀시대’를, 서인국은 ‘오직 너뿐인 나를’을 본인만의 색깔로 덧입혀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반면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부른 박태진은 “리메이크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는 지적을 받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결국 박태진을 제외한 나머지 도전자 조문근 길학미 서인국만 오는 10월 2일 본선 다섯번째 무대에 오른다. 사진 = Mnet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2009] LG감독 박종훈 유력

    프로야구 LG의 차기 감독에 박종훈(50) 두산 2군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LG 고위관계자는 25일 전화통화에서 “내년 시즌을 대비해 박종훈 2군 감독을 포함해 신임 감독 후보 몇 명의 인사자료를 구단주에게 올렸다. 그중 박 감독이 유력한 것만은 사실”이라고 밝혔다.압축된 감독 후보는 박 감독을 포함해 양승호(49) 전 LG 감독대행, 양상문(48) 롯데 2군 감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3년 계약 기간이 만료된 김재박(55) 감독의 유임안도 보고됐지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LG의 또다른 관계자도 이날 “(신임 감독에 대해) 구단주의 최종 재가를 받은 다음 27일쯤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신일고-고려대를 졸업한 박 감독은 1983년 OB(전 두산)에서 데뷔해 신인왕에 올랐다. 1989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에는 미국 유학을 거쳐 1994년 LG 코치를 맡았다. 이어 현대와 SK코치를 거쳐 2007년부터 두산에 몸담았다.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의 박 감독은 LG 선수단 소통 및 팀 융화에 가장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두산의 2군 육성 시스템을 탄탄하게 구축한 것도 좋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양승호 전 감독대행은 김재박 감독이 부임하기 전인 2006년 후반기 LG를 맡아 지휘한 적이 있고 앞서 수석코치도 지냈다. 양상문 감독은 2004~05년 롯데 감독을 맡았고 LG 투수 코치를 거쳐 롯데 2군 감독에 앉았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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