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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0재보선 선거전 첫날

    ‘3·30 재보선’이 14일 후보등록과 함께 16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여야 모두 서울 구로을 재선거,경기 시흥 보궐선거,안양시장 보궐선거 등 수도권 3곳에서의 선거결과가 현정부의 ‘중간평가’가 될 것으로 보고 당력을 총집결하는 ‘배수진’ 태세를 갖췄다. 여당은 공동여당간 ‘콘크리트 공조’를 구축해 지난 1년간의 경제회생 노력과 개혁작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재확인,‘중단없는 개혁’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를 정부 여당의 각종 경제실정(失政)과 일방적 정국운영에 대한 심판대로 몰고간다는 복안이다. ▒서울 구로을 3·30 재보선의 사실상 승부처다.여야 모두 ‘후회없는 대결’을 다짐하고 있다. 국민회의 韓光玉후보는 ‘강력한 거물 정치인’을 앞세워 지역개발에 무게를 실었다.야권 단일화협상 주역과 1기 노사정 위원장으로서 경제회복의 기틀을 다졌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여권 수뇌부의 전폭적인 지원과함께 朴光泰의원과 朴洋洙사무부총장 등 당내 선거 전문가들을 총동원했다. 한나라당趙恩姬후보는 남편인 李信行전의원을 대신해 발로 뛰면서 닦은 조직이 강점이다.여권의 ‘낙하산 공천’과 현정권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공략,‘막판 뒤집기’에 승부를 걸었다.투표율이 놓은 주부층 공략을 위해 ‘성(性)대결’로 압축하는 한편 李전의원의 동정표도 기대하는 눈치다. ▒경기시흥 정통관료 출신의 자민련 金義在후보와 3선의원 출신의 한나라당張慶宇후보가 일전을 겨룬다. 아직 선거초반이라 뚜렷한 우세가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여권 연합공천을받은 金후보가 50%가 넘는 호남·충청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특히 金후보는 30여년간의 관료생활을 바탕으로 ‘민생 해결사’로의 이미지로 필승전략을 세웠다.특히 지난 93년 환경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한 金후보는 지역 최대현안인 ‘시화호 오염문제’를 겨냥,‘환경전문가’로서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반면 張후보는 고(故) 諸廷丘전의원의 조직흡수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면서 ‘시흥 토박이’임을 앞세워 여권의 ‘낙하산 공천’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하지만 諸전의원측이 ‘중립’을 표방하고 있어 張후보의 속을 태우고있다. ▒안양시장 재선 6·4지방선거에서 석패한 국민회의 李俊炯후보와 안양부시장 출신의 한나라당 愼重大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여야 모두 단단한 조직기반을 바탕으로 압승을 다짐하고 있어 우열을 점치기가 어렵다. 李후보는 정통 ‘야당맨’으로 당 안팎의 전폭적인 지원이 강점이지만 행정경험 부족이란 약점이 부담스럽다.당 안팎의 탄탄한 지원과 호남·충청향우회를 중심으로 하는 조직표가 간단치 않다.한나라당 愼후보는 오랜 내무관료 경험을 부각하며 ‘행정전문가’로 승부수를 던졌다. ▒후보등록 첫날 표정 구로을은 격전지답게 여야와 청년진보당,무소속 등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국민회의·한나라당 후보측은 오전 9시 구로을선관위사무실에서 “깨끗한 선거를 하자”며 페어플레이를 다짐했다. 韓후보는 등록직후 관내 가로공원에서 ‘韓光玉 구로사랑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야당의 ‘낙하산 공천’주장을 일축하면서 ”이곳에서 영원히 뿌리를 내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반면 趙후보는 백화점,시장 등을 돌며 물가를 ‘주부후보’로서 이미지를 부각하는 등 첫날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시흥은 교회신도를 상대로 치열한 유세전에 돌입했다.자민련 金義在후보는신천동 감리교회 신자를 상대로 악수공세를 폈고 한나라당 張慶宇후보는 평소 다니던 매화교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국민회의의원 비서출신인 李吉鎬씨는 무소속 등록후 곧 사퇴,눈길을 끌었다. 안양의 경우 국민회의 李俊炯후보는 崔喜準 李錫玄의원 등과 함께 안양병원 뒤 충혼탑에 참배한 뒤 곧바로 거리 유세에 착수했다.한나라당 愼重大후보는 상가 중심으로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를 시작했다.
  • 3·30 재·보선 필승전략

    3·30 재·보선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여야 모두 총력지원 태세다.현정부를 ‘중간평가’하는 주요 이벤트인 만큼 한 곳에서도 물러설 수 없다는 표정들이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콘크리트 공조’를 바탕으로 구로을과 경기시흥 국회의원 재보선과 안양시장 보선 등 3개 선거를 압승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8일 양당은 고위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첫 공동선거대책회의를 열어 ‘운명공동체’임을 거듭 다짐했다.내각제 개헌을 둘러싼 양당간 마찰을씻어내면서 여-여 총력체제를 구축한다는 취지였다.구로을 韓光玉부총재와시흥의 金義在전보훈처장,안양시장 후보로 선출된 李俊炯위원장 등 여권 후보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였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朴泰俊총재는 “이번 선거는 지난 1년전 金大中대통령을 당선시켰던 위대한 국민의 결단을 재확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제,“경제살리기와 각종 개혁성과에 대해 국민들의 올바른 평가를기대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양당 공조의 첫 가시적 조치는 韓光玉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뽑은 국민회의구로을 개편대회였다.趙대행과 鄭均桓사무총장과 李萬燮상임고문,金令培부총재,韓和甲원내총무,鄭東泳대변인 등 지도부와 소속의원 50여명이 총출동,중앙당사를 옮겨 놓은 듯했다.자민련도 金龍煥수석부총재와 朴俊炳총장,具天書총무 등 수뇌부가 가세,양당 ‘필승전진대회’를 방불케 했다. 金대통령은 柳在乾총재비서실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韓위원장은 IMF국난에 처한 지난해 초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내 경제위기를 벗어나는데 기초를 닦았다”며 韓위원장의 ‘업적’을 부각시켰다. 韓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정치개혁과 새로운 구로을 건설’을 앞세우며“국민의 정부의 업적에 대해 정정당당한 평가를 받겠다”고 기염을 토한뒤“지난 1년간 한나라당의 발목잡는 정치행태에 대해서도 엄정한 중간평가를내려야 한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자민련 朴泰俊총재도 具天書총무가대독한 치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엄청난 일을 해낸 공동정부의 성과가 제대로 평가받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압승을 거듭 다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金炳午전위원장과의 마찰을 의식한 듯 전체 대의원 명의로 “韓위원장을 중심으로 압승을 거두자”는 결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모았다. 오는 12일 金義在전보훈처장을 위원장으로 뽑는 자민련 경기시흥 개편대회에도 양당 수뇌부가 대거 참석,14일 공식선거 운동에 앞서 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한나라당 이번 재보선에서 ‘2승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오는 11일,12일 시흥과 구로을 지구당개편대회를 잇따라 열어 출전태세를 갖춘다.辛卿植사무총장은 8일 의원총회에서 총동원령을 내리고 “재보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지도부는 실업난,빅딜 후유증,국민연금 문제 등 현 정권의 실정(失政)을 부각시키고 공동 여당의 내각제 틈새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朴明煥서울시지부장과 田瑢源경기도지부장을 각각 구로을과 시흥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두고합동 지원체제를 갖추기로 했다.특히 이번 재보선이 내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총력 지원키로 했다. 구로을에서는 趙恩姬후보의 여성 지지기반을 넓혀 ‘성(性)대결’구도로 몰고 가면서 구속된 李信行전의원의 기존 조직을 활용하면 “해볼만 하다”는분석이다.지역내 교회와 충청향우회쪽에 李전의원의 지지기반이 넓다는 후문이다.여권의 ‘李信行 비리’공세에는 ‘표정사정’으로 역공을 펼 작정이다. 시흥에서는 상대가 자민련 출신인데다 호남표의 이탈을 기대하기 어렵다는점을 감안,3선의원 출신인 張慶宇후보의 지명도를 충분히 활용한다는 구상이다.8일 경기도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열어 필승전략을 점검한다. 안양시장 선거는 “승산이 있다”는 쪽이다.안양지역 3개 지구당의 지역구관리가 탄탄한데다 공동여당간 후보조정이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朴鍾根 안양만안 지구당위원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申重大 현 안양시 정무부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申부시장이 지역내 명망이 있는데다 이미지도 참신해 지도부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 이적 데니스 로드먼 맹활약…NBA

    [잉글우드(미 캘리포니아)AP연합] 데니스 로드먼이 옛 동료 스코티 피펜이버틴 휴스턴 로키츠를 꺾고 LA레이커스에 3연승을 안겼다. 레이커스는 1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벌어진 99미국 프로농구(NBA)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로드먼의 골밑 장악과 릭 폭스의 3점포로 로키츠에 106-90로 역전승했다. 로드먼은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 지난 시전까지 시카고 불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피펜(6개)과의 골밑 싸움에서 압승했다. 칼 말론(30점 7리바운드)이 분전한 유타는 팀 던컨(21점 13리바운드)이 버틴 샌 안토니오를 101-87로 누르고 서부컨퍼런스 단독선두를 지켰다. 또 필라델피아는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올시즌 득점부문 선두인 앨런 아이버슨(25점)의 활약으로 87-76으로 승리했고 디트로이트는 대서양지구 뉴욕 닉스를 홈으로 불러 89-68로 제압,각각 4연승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P.J 브라운이 경기종료 13.4초를 남기고 점프 슛을 터뜨린데 이어 가로채기까지 성공시키는 수훈으로 원정팀 올랜도 매직을 84-78로눌렀다.
  • 나이지리아 총선 오바산조의 PDP 압승

    □라고스(나이지리아)AFP 연합□전 군부통치자 올루세군 오바산조가 이끄는중도 좌파 인민민주당(PDP)이 지난 20일 실시된 나이지리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 상.하원 양원에서 다수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밤 109석의 상원 선거 중반개표 결과 PDP가 이미 43석을 확보했으며,급진민주동맹당(AD)은 16석,우파 전인민당(APP)는 11석씩 밖에 차지하지 못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밝혔다. PDP는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승리를 거둠으로써 올루세군 오바산조 전 군참모총장을 후보로 내세운 오는 27일의 대통령 선거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산토스 쿠마르 인도대사

    산토스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7일 대한매일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한국과 인도는 양국간 경제적 정치적 협력을 토대로 21세기에 대비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인도의 핵확산방지조약(NPT) 가입과 관련 “현재의 NPT 체제가 차별적” 이라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아탈 바지파이 총리가 곧 개통하는 인도∼파키스탄 버스편을 이용,파키스탄을 방문한다고 하는데 양국간 화해의 징조인가. 인도는 파키스탄에 대해 오래 전부터 정부차원은 물론 기업과 민간인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해왔다.이런 차원에서 지난해 양국간 버스편 개통이 결정됐고 총리께서 이를 이용,파키스탄을 방문키로 결정했다.▒수십년에 걸친 인도∼파키스탄간의 관계는 한국이 대북 관계를 풀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인도와 한국은 2차 대전 이후 독립했다는 유사점이 있다.인도는 남북한과공히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우리는 대화와 평화적 수단을 통한 통일을 지지한다.인도는 한국정부가 요청할 경우 파키스탄과의 관계에서 얻은 경험과아이디어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지난해 12월 실시된 일부 지방선거에서 소냐 간디가 소속한 국민회의당(Congress Party)이 압승을 거뒀다.이로써 인도의 대표적 가문인 네루가(家)의재집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 지난해 실시된 선거는 총선이 아니다.4개주(州)에서만 실시됐다.네루가의재집권 여부는 전국선거에서 결정되며 그것은 또 인도국민들의 의사에 달려있다.▒金鍾泌 총리가 곧 인도를 방문하는데 양국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 같나. 金총리께서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인도를 방문하면서 ‘99인도 기계박람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나라야난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지난 10년동안 급속히 발전해온 양국간 경제관계를 강화하고 투자와 통상협력 방안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양국간 관계 발전을 위해 시급한 게 있다면. 21세기를 대비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 일이다.지금은 다음 100년 동안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무엇인지 마주 앉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적기(適期)다.왜냐하면 한국 경제는 회복의 길로 접어들었고 인도는외부환경 변화와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21세기에 인도는 선진국과 어깨를 겨룰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인도는 천연자원과 인적자원이 대단히 풍부한 나라여서 21세기에 강국이 될 잠재력이 많다.인도는 첨단 과학기술 인력을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정보산업과 우주산업 등 세계적으로 뛰어난 분야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분야 발전에 치중할 계획이다. 물론 경제개혁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재정 및 통화정책 개혁,수출경쟁력강화,환율제도 개선,금융개혁 및 공기업 민영화 등 5개 분야가 중점 대상이다.▒재정적자 증가에 따라 인도도 경제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있는데. 인도는 91년 경제위기 이후 많은 개혁을 단행했다.재정적자가 걱정거리임에는 틀림없다.그러나 지난 4년동안 경제는 연평균 6.6%씩 성장했고 올해도 5∼6%의 성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미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일부 생산품에 지급되는 보조금 축소가 대표적인 예다.▒최근 미국과 NPT가입을 위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행 NPT 체제는 차별적이다.소위 6대 강국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이는 NPT의 본래 목적에 어긋난다.인도는 지난해 5월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미국과 여러차례 논의를 했다.수개월안에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朴希駿 pnb@
  • 金대통령 ‘내각제 논의’ 발언 안팎

    金大中대통령이 자민련 지도부와 내각제 문제를 논의했다는 발언이 알려지 면서 내각제 논의 폭과 강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金대통령은 31일 세계일보 창간 특별회견에서 “내각제 문제로 자민련 지도 부와 논의한 적이 있으며 시기에 대해서도 상당한 논의를 했다”고 밝힌 것 이다.이 발언은 내각제의 실시시기·방법 등과 관련,자민련과의 ‘합의조율 ’ 원칙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이 원칙을 지킬 것임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 다. 관심의 초점은 내각제 실시시기 문제.金대통령과 金鍾泌총리가 내각제 연기 방법과 실시 시기에 공감대를 갖고 있느냐,아니면 시각차를 보이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金대통령의 회견내용과 金총리의 최근 내각제 언급을 종합하면 두 사람은 “약속은 지켜질 것이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라는 쪽으로 공감 대를 형성하고 있는 듯하다.또 실시시기는 논의가 진행중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金대통령은 회견에서 “내각제를 하더라도 그것은 시기의 문제인데 이에 대 해 얘기가 상당히 있었다”며 자민련측과의 ‘조율’이 있어왔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金총리는 30일 대구·경북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내각제 실시는)더이상 가타부타 얘기할 도리가 없을 정도로 약속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金총리는 “내각제에 대해 침묵을 지킨 것은 경제회생을 위해 하고 싶 은 말을 억제해 왔던 것”이라고 말해 ‘경제회생 우선원칙’에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JP의 ‘분신’인 金龍煥수석부총재의 언행도 내각제 연기문제와 관련해 시 선을 끈다.金부총재는 최근 당무위원·의원연찬회에서 “정당명부식 비례대 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제도 개혁이 정치개혁의 핵심이고,자민련이 반대해온 이 제도를 긍정 검 토한다면 이는 적지않은 의미가 있다.두 여당이 16대 총선에 공동대응한다는 의미다.JP로서는 두 여당이 16대 총선에서 공동 대응,압승을 거둔 뒤 내각 제로 가도 무방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을 법하다. 자민련의 이같은 기류는 내각제에 대한 DJP간 의견은 이미 조율됐으며 16대 총선에서 연합공천을 통해 결속을 더욱 다져나갈 것이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柳敏 rm0609@ [ DJrm@]
  • 구로을 재선거 與후보는‘누구’

    27일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의 서울 구로을 재선거 불출마선언 이후 여권 내‘필승카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여권의 자체조사 결과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고 유력한 후보였던 그가 출마의지를 접은 것은 金大中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데는 이론이 없다. 金대통령은 국민회의가 한 석을 추가하는 식의 평면적인 상황보다는 ‘큰그림’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크다.당선가능성 때문에 朴대변인을 눌러앉힌 것이 아니라 여권이 그리고 있는 ‘전국정당화’라는 큰 포석 때문일거라는 지적이다. 이른바 ‘영남민심’ 수습과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이에 걸맞은 후보를 당선시켜야 된다는 여권의 의지가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지역화합은현정권의 가장 큰 과제이자 전국정당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청와대 金重權비서실장,‘신TK’ 리더격인 李壽成평통수석부의장이 거명된다. 당내에서는 또 金炳午현위원장과 陳稔기획예산위원장,金元基노사정위원장,朴炳錫정책위상근부의장,許仁會당무위원도 거론된다. 5월 국민회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의 ‘직할통치’를 강화하기 위한실세를 내세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가장 강력한 후보는 權魯甲전부총재다.그러나 이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權전부총재는 ‘16대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DJP조율 결과에 따라 자민련에 배려하려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두 여당이 ‘합당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구로을을 자민련에 할애,JP로하여금 자민련의 통합력을 높이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합당이 전제된다면 자민련 후보가 당선돼도 여권의 손실은 아니다.자민련 후보군에는방송앵커 출신들이 강력하게 천거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권은 오는 3월의 재선거가 金대통령 취임 1주년과 맞물려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필승카드’를 일찌감치 확정해 압승하겠다는 전략이다.
  • ‘99한국대한항공 고난도 ‘B속공’ 묘기

    대한항공이 또 LG화재를 무너뜨리며 주포 박희상의 3,000킬 돌파를 자축했다. 대한항공은 24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9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 더블리그에서 노장 최천식(17득점)과 고려증권 출신 박선출(12득점)의속공을 앞세워 LG를 3-0(25-23 25-19 25-21)으로 완파,4승2패로 상위권 진출길을 열었다.LG는 2차대회 들어 실업팀에 모두 패하는 수모를 당하며 2승4패로 떨어졌다. 대한항공 박희상은 이날 공격점수 10점을 보태 통산 3,005킬(공격에 의한득점과 득권 합계)을 달성,남녀 통틀어 역대 7번째 3,000킬 기록 보유자가됐다. 높이에서 열세를 보인 대한항공은 이날 시간차와 단조로운 오픈공격에 의존한 LG를 비장의 B속공으로 무차별 난타,압승을 거뒀다.실업 11년차인 최천식과 박선출은 세터 김경훈과 호흡을 맞춰 가장 어려운 공격인 B속공으로 상대 블로킹을 따돌렸다.최천식은 19-23으로 뒤진 1세트 후반 LG 구준회의 왼쪽공격을 3차례나 블로킹하는 등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대한항공은 최천식의 활약으로 LG를 19점에 묶어둔 채연속 6득점,게임을 뒤집었다. 한편 전날 열린 삼성화재-현대자동차의 라이벌전에서는 삼성이 3-0(25-22 25-23 25-21)으로 완승했다.삼성은 이로써 5승1패로 현대와 동률을 이뤘으나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남자부 대한항공(4승2패) 3-0 LG화재(2승4패)
  • 올 56개국 선거‘새 천년 준비’ 한창

    1999년의 세계는 유난히 선거가 많다.21세기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출한다는 역사적 의의에서 세계의 이목은 이들 새지도자들을 뽑는 선거에 쏠리고있다.10일 카자흐스탄의 대통령선거를 시작으로 12월말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까지 56개국에서 대통령선거와 의회선거를 치른다.이중 8개국은 두가지를 모두 치른다.주요국의 선거를 전망해본다. (편집자주) ■유럽의회 올해 유럽의회 선거는 여느 해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다.경제통합의 지렛대가 될 유로화출범 이후 첫 선거이기 때문이다.최대 관심사는 사회주의 계열정당의 향배.현재 15개 회원국 가운데 아일랜드와 스페인을 제외한 13개국이 좌파정권인 추세로 보아 이번에도 8개 계열정당 가운데 가장 강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가별로 다소의 변화가 점쳐져 정치통합을 추구하고 있는 유럽 대륙정치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 같다.유로화 출범에도 불구하고 실업증가 등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자국이익의 우선화와 유럽통합의 노력에 대한 반대가 투표에 반영될 전망이다. 선거는 6월 중순.11개국이 6월13일에,전통적으로 일요일에 선거를 하지 않는 영국 등 4개국은 10∼11일이 선거일.의석수는 회원국별 인구 비례.통일후 8,000만명으로 늘어난 독일이 99석으로 가장 많다.5,000만명선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가 87석.지난 94년 선거때는 회원국이 12개국으로 총 의석수가 567석이었으나 이후 스웨덴 오스트리아 핀란드가 가입해 626명을 선출한다. 철저히 국가별로 의원을 뽑지만 국적관계없이 거주하는 지역이면 어디서든지 출마할 수 있다는 점이 지난번과 다르다.68 프랑스 학생운동을 주도했던독일 녹색당의 다니엘 콘벤디트 의원이 이념의 고향 파리에서 출마할 예정인데 당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오는 12월19일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는 2000년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지난해 8월 이후 몰아친 금융붕괴와 옐친대통령의 지도력 마비 등 총체적 난국에 처한 러시아의 21세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를 가늠하는 결정적인 선거이기도 하다. 지난 95년 총선에서 압승한 공산당 당수 겐나디 주가노프는 경제붕괴이후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세몰이를하고 있다.96년 대선에서 옐친에 근소한 차로 고배를 마신 그에겐 이번 총선이 놓칠 수 없는 기회.그러나 국민들의 ‘레드 컴플렉스’와 정책대안 부재로 인기는 계속 추락하고 있다. 최대변수는 지난해 12월 ‘조국당’을 창당,강력한 도전에 나선 유리 루츠코프 모스크바 시장.또한 옐친의 ‘청년개혁파’인 키리옌코 전 총리 등 젊은 테크노크라트들도 ‘개혁 러시아’를 주장하며 세몰이를 하고 있지만 조직력과 카리스마가 없어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지는 미지수다. ‘국민공화당’을 창당,96년 선거에서 3위를 했던 민족주의자 알렉산드르레베드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지사도 막강한 후보다.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공산당이 28%,그리고리 야블린스키의 ‘야블로코’당이 20%,조국당이 13%순.그러나 옐친의 건강이 악화,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러야하는 상황이 온다면문제는 또 달라진다. ■이스라엘 중동문제의 획기적 진전으로 받아들여졌던 와이 밀스 중동평화협정이 이스라엘 조기총선의 불씨노릇만 한채 꺼져가고 있다.지난해 12월21일 이스라엘의
  • 포커스 투데이-”돌 女史 내년 美대선 출마”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남편 못지않은 인기와 명성을 누리고 있는 보브돌 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의 부인 엘리자베스 돌 여사(62)가 내년 대통령선거전 출마의사를 밝혀 공화당 후보지명전은 물론 대선 본선에서 파란을예고하고 있다. 미 CNN방송과 뉴스위크지는 4일 돌여사가 현재 맡고 있는 미 적십자사 총재직을 사임하고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적십자사와 주변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돌여사의 출마결심은 확고한 것 같아 보인다. 돌여사의 출마는 민주당후보로 확실시되는 앨 고어 부통령의 인기를 누를인물로 적극 권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돌여사의 출마의사로 공화당은 당장지난 11월 선거에서의 압승으로 인기가 급상승중인 부시 전대통령의 아들 조지 부시 주지사와의 당내 후보지명전이 볼만하게 됐다.공화당 일각에서는 앞으로 돌여사와 부시 주지사를 내세워 여론몰이를 한 다음 이들로 정·부통령 후보를 정하자는 성급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돌여사는 지난 91년부터 적십자사 총재직을 맡아 지금까지 훌륭하게 업무처리를 해온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그전에도 83년부터 87년까지 교통부장관,89년부터 90년까지 노동부장관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버드법대출신으로 변호사이기도 한 돌여사는 각종 여론조사때마다 40%이상의 꾸준한인기를 누려왔다.
  • 뜨는 별 지는 별(그래픽 진단 ’98세계:2)

    ◎뜨는 별/슈뢰더­총선서 콜 격침 독일 새 조타수로/부시2세­주지사 재선… 착 대선 선두주자/후진타오­21세기 중국 이끌 차세대 지도자/음베키­만델라 오른팔… 국정 사실상 장악 ▷슈뢰더 독일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54)는 지난 9월 치러진 총선에서 변화를 갈망하는 독일 국민에게 실용적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좌파이념을 불어넣음으로써,독일 통일과 유럽 통합의 초석을 놓은 ‘거함’ 헬무트 콜을 침몰시키고 통일 독일의 조타수로 등장했다. ▷美 조지 부시 2세◁ 조지 부시 2세(52)는 지난 11월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텍사스주지사로 재선돼 2000년 대선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미국 CNN방송이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2세가 그의 강력한 라이벌인 앨 고어 부통령과 차기대선에서 맞붙었을 경우 57% 대 39%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부자(父子) 대통령’의 영광을 누릴 가능성이 커졌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부주석◁ 21세기 중국을 이끌 차세대 주자인 후진타오(胡錦濤·56) 중국 국가부주석은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담에 주룽지(朱鎔基) 총리를 제치고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을 대신해 참석,그의 위상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과시했다. ▷소냐 간디 인도 야당 당수◁ 인도의 명문 네루·간디가의 며느리인 소냐 간디 인도 국민회의당 당수(51)는 지난 11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둬 차기 총리 후보로 부상,91년 암살당한 라지브 간디 전 총리에 이어 ‘부부 총리’ 탄생에 한걸음 다가섰다. ▷타보 음베키 남아공 부통령◁ ‘만델라의 오른팔’로 불리며 남아공의 국정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타보 음베키 남아공 부통령(55)은 지난 17일 넬슨 만델라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후계자로 지명돼 99년의 비상(飛翔)을 준비하고 있다. ◎지는 별/클린턴­20세기 가장 치욕적인 대통령/수하르토­민주화 요구로 하야… 씁쓸한 노후/옐친­러시아를 국가보도 사태로 몰아/콜­총독 일궈내고 정치무대 명예퇴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52)은 성추문사건으로 지난 1868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하원의 탄핵을 받는 바람에 ‘20세기 가장 치욕적인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그는 사임하지 않겠다고 강력히 밝혔지만 상원의 탄핵 ‘화살’을 피한다 해도 레임덕 현상은 불가피하게 됐다.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32년 동안 철권통치해오던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77)은 비동맹세계 지도자로 또 경제개발로 명성을 날렸지만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에 굴복, 지난 5월 하야했다. 최근 재임기간 중 각종 부패·축재혐의로 조사를 받는 등 씁쓸한 노후를 맞고 있다. ▷헬무트 콜 독일 전 총리◁ 독일 통일을 일궈낸 헬무트 콜 전 총리(68)는 지난 10월 ‘연부역강(年富力强)’한 슈뢰더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통일의 영광을 남긴 채 조용하고 당당하게 정치무대를 명예 퇴진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67)은 건강악화 탓인지 냉전시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러시아를 ‘국가부도사태’까지 몰아넣었으며 ‘정치적 식물인간’으로 전락했다는 비난 속에서도 끈질기게 대통령직을 버티고 있다.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아시아적 가치’를 주창하던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73)는 정권 유지를 위해 자신의 후계자였던 안와르 전 부총리를 동성애 등 20개 이상의 죄목을 씌워 투옥시키는 강수를 던졌으나 시민들의 열화 같은 민주화 요구로 ‘제2의 수하르토’가 될 처지에 놓였다.
  • 加 분리주의 퀘벡당 재집권

    ◎州의회선거 득표율 43% 그쳐 국민투표는 늦어질듯 캐나다 퀘벡주가 분리독립 문제로 다시 들썩이게 됐다.30일 주 의회 및 정부 선거에서 이 문제의 국민투표 회부를 공언해온 분리주의 퀘벡당이 재집권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뤼시엥 부샤르 주 총리가 이끄는 퀘벡당은 득표율 43%로 주 의회 125석중 77석을 획득,분리독립 반대를 내건 제1야당 자유당(43.6%,46석)에 신승했다. 지지율에 비해 퀘벡당 의석수가 많은 것은 지지자가 주 전체에 고르게 분포돼 있기 때문. 퀘벡당이 이기긴 했지만 지지율이 신통찮아 국민투표 시기는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당초 퀘벡당은 의석 80석 또는 지지율 50% 이상 압승으로,국민투표에서의 승리가 보장될때만 즉시 투표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었다.
  • 印 간디 가문 화려한 재기

    ◎소니아 간디 이끄는 야당 지방선거 압승 인도 최대의 명문 네루­간디 가문이 중앙 정계로 화려하게 재기했다.간디 가문의 며느리 소니아 간디(51)가 이끄는 국민회의당은 지난 29일 지방선거에서 집권 BJP당에 압승,간디라는 이름이 건재함을 입증했다.국민회의당은 선거가 치러진 4개 지역 중 뉴델리 시,라자스탄 주 의석 4분의 3 이상,마디아 프라데시 주 과반수를 휩쓸었다. 인도의 독립투사 자와하를랄 네루로부터 벋어내려온 간디가는 흠잡을 데 없는 인도 최고의 정치 귀족.47년 네루가 독립인도 초대총리로 취임한 이래, 외동딸 인디라 간디(66∼77년,80∼84년),그 아들 라지브 간디(84∼89년)까지 3대가 국민회의당을 이끌며 38년 동안 인도 총리자리를 독차지,현대 인도의 골간을 세웠다. 선거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정권 대물림은 정적을 양산했다.정적들은 간디가의 비동맹 공업 드라이브 노선을 균형발전을 무시한 폐쇄주의라며 비난했다.84년 인디라,91년 라지브 등 모자가 잇달아 피살되고 국민회의당은 표류하면서 간디가 시대의 종언을 알리는 것같았다.국민회의당은 96년 총선에서 참패한 뒤 당 중진들마저 비리에 연루돼 공중분해 직전까지 몰렸다. 결국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뽑아든 간디가의 마지막 카드가 라지브의 아내 소니아 간디.국민회의당은 조용히 사회사업에 몰두하던 소니아를 채근,지난 4월 당수로 내세웠다.그녀 역시 간디가의 이름값을 해냈다.BJP연합은 소니아가 이탈리아 출신 파란눈으로 지난 86년에야 인도 국적을 취득했다며 맹공했지만 녹슬지 않은 간디가의 명성에 밀리고 식료품값 폭등 등 경제정책 실패에 발목이 잡혀 대책없이 무너져 내렸다.
  • 美 중도노선 떠오른다/국민의식 변화… 보수강경파 무더기 낙선

    ◎복지정책 우선 등 정책변화 가능성 미국에 강경 보수주의의 물결이 퇴조하고 있다.최근 유럽을 휩쓸고 있는 제3의 물결 등 새로운 중도노선이 미국에서도 일기 시작했음을 말한다.이번 중간선거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중도노선을 표방한 민주당이 16년만에 보수 성향의 공화당 ‘텃밭’ 캘리포니아주에서 주지사 등 주의회 대부분을 휩쓸었다.그러나 공화당의 강경 보수성향을 지닌 인물들은 줄줄이 낙선했다. 미 최대의 인구를 가진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민주당 그레이 데이비스 부지사가 ‘보수주의의 기수’ 공화당의 데이비드 런그런 주 법무장관에 압승했다.접전이 예상되던 바버라 복서 상원의원도 최저임금 인상·낙태 옹호 중도노선 구호를 내걸어 공화당의 매트 퐁 주 재무장관을 가볍게 따돌렸다. 대표적인 강경 보수파로 알려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보브 잉글리스와 위스콘신주의 마크 뉴먼 등도 중도파 후보들에게 고배를 마셨다.반면 고전이 예상되던 일리노이주의 피터 피츠제럴드는 중도노선으로 선회한 데 힘입어 당선됐다. 정치분석가들은미 유권자들이 지금의 호황기조의 연장이나 연금·의료·교육 등 복지부문의 확충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보수주의 물결을 밀어내고 있다고 밝혔다.성추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승리한 것도 클린턴 행정부가 호황기조를 이어가라는 국민들의 의사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도노선의 부각은 다급해진 공화당의 내홍(內訌)을 자연스레 부채질하고 있다.공화당 내부에서 ‘강경 보수파의 거두’로 각인돼온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 등 현 지도부를 몰아내려는 움직임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당내 최대 라이벌인 보브 리빙스턴 하원 세출위원장은 “깅리치는 선거의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같은 보수주의 퇴조로 미국도 복지정책 우선 등에 초점을 맞추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주창하는 ‘제3의 길’과 같은 조류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 美 對北 포용정책 가속화 예상/중간선거 이후 한반도 정책

    ◎클린턴 행정부 사실상 재신임/공화당 강경론 다소 무뎌질듯 이번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집권 민주당에 유리하게 나옴에 따라 그동안 공화당의 집중 포화를 맞아온 미 행정부의 대북(對北)포용정책이 어느 정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이전과 다름없이 공화당 의석수가 다수인 의회 구도가 지속되기 때문에 미 의회의 대북 강경흐름은 큰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통해 클린턴 행정부가 사실상 재신임을 얻은 만큼 대북 포용정책이 다시 추진력을 얻게 됐고 이에 대한 공화당의 제동도 다소 무뎌질 것이란 예측은 가능하다. 지난 94년 제네바 미·북 합의 당시부터 대북 유화책에 대한 회의론을 폈던 공화당은 최근 북한의 지하핵시설 의혹과 미사일 시험발사 논란이 일어나자 행정부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죄어왔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만약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했다면 미 행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은 다소 수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처럼 미국 전체가 대북 강경론으로 돌아설 경우자칫하면 지난 93년의 핵위기와 같은 한반도의 위기상황이 재연될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프랭크 머코스키 상원의원을 비롯해 벤저민 길먼 하원국제관계위원장,덕 비라이터 하원 아·태소위원장(이상 공화),토니 홀 하원의원(민주) 등 한반도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사들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대부분 당선됐다.
  • 투표율 30%대 사상 최저 예상/美 중간선거 투표 시작

    ◎민주·공화 막판까지 박빙 대결/오늘 오후 판세 드러나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상·하원의원,주지사 등을 뽑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3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00명중 34명,하원의원 435명 전원,주지사 50명중 36명을 선출한다.각 지방자치단체의 선출직 공직과 주민 발의안 등에 대한 투표도 함께 치러졌다. 개표는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되는 대로 진행돼,후보자별 당락은 3일 자정(한국시간 4일 오후)을 넘어서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투표율은 94년 중간선거의 39%를 밑도는 사상 최저일 전망.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우세를 유지해온 가운데 막판 민주당의 지지도가 급상승,어느 정당의 일방적 압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특히 민주당이 선거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을 앞선 것으로 집계돼 막판 대역전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갤럽 여론조사는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을 4%포인트 앞섰다고 밝혔으며,PEW리서치센터도 민주당이 2%포인트를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의정 전문지 ‘컨그레셔널 쿼털리’의 스튜어트 로덴버그는 “하원에서 민주당이 1∼2석 더 얻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공화당이 승리해도 의석수 증가는 6∼7석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의석분포는 상원의 경우 공화 55석,민주 45석.하원은 공화 228석,민주 206석,무소속 1석이며,주지사는 공화 32명,민주 17명,무소속 1명이다.
  • 美 부시 2세 父子대통령 ‘꿈’/차기대선 지지율 조사

    ◎‘공화 후보감’ 1위… 고어와 맞대결땐 압승 예상 2000년 미국의 차기 대선은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맏아들인 조지 부시 2세의 대결이 될 것 같다.특히 이들이 맞붙는다면 부시 2세를 지지하겠다는 이가 많아 미국 헌정 사상 첫 부자(父子)대통령 탄생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 CNN방송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국정에 적극 참여하는 등 새로운 부통령상을 선보인 앨 고어 부통령이 57%의 지지율을 얻어 일찌감치 후보 1순위로 자리매김했다. 부시 2세는 39%의 지지율로 공화당내에서 1위를 했다.특히 고어 부통령과 맞붙을 경우 57%의 지지율을 보여 39%인 고어 부통령을 제치고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부시 2세는 내달 3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 텍사스 주지사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하다. 한편 보브 돌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엘리자베스 돌은 부시 2세에 이어 17%의 지지를 확보,눈길을 끌었다.돌 전 의원은 최근 “엘리자베스가 다음 선거에 출마,대통령이 된다면 기꺼이 첫 ‘퍼스트 젠틀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밝혀 그녀의 후보경선 출마를 시사했다.
  • 美 대통령‘탄핵정국’속 새달 3일 중간선거/탄핵조사·청문회 전망

    ◎클린턴 정치생명 좌우한다/성추문·대선자금·화이트워터 등 무제한 조사/공화 상원 12석 더 획득땐 탄핵 독자의결 가능 연방의회·주지사·주의회를 대상으로 한 미국 중간선거의 D­데이는 오는 11월3일. 각 방송사와 갤럽 등 여론조사기관이 본격적인 여론조사에 돌입하면서 미 정치권의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는 특히 미 하원이 지난 8일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결정함으로써 클린턴의 정치생명을 결정짓는 최대 열쇠로 부각되고 있다. 중간선거를 앞둔 미 의회의 현황과 세력 판도,그리고 그 결과가 미칠 영향 등을 짚어본다. 오는 11월3일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겐 ‘운명의 날’이다. 클린턴은 지난 8일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이 탄핵조사안을 의결,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빠진 상태. 앞으로 시한을 정하지 않고 탄핵조사와 청문회가 열린다. 특히 조사범위의 제한도 없어 성추문사건은 물론이고 96년 대선자금 불법모금과 화이트 워터 사건 등 모든 문제에 대해 집중조사를 받는다. 이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는 클린턴에게는 정치적 생명을 좌우하는 최대 중대사일 수밖에 없다. 선거 결과가 클린턴에 대한 탄핵안의 상·하원 통과에 영향을 줄 게 틀림없기 때문이다.‘탄핵정국’에 대한 국민투표 및 클린턴과 민주당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여기서 나온다. 클린턴이 비록 미국민들로부터 60%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다 하더라도 공화당이 압승한다면 클린턴에 대한 탄핵절차가 진행될 게 분명하다. 민주당이 선전한다면 탄핵 대신 견책이나 벌금 등의 징계 정도에서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크다. 클린턴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짓는 요소에는 세계 경제 위기,나토의 코소보 무력 개입,중동 회담 등 여러가지 변수들이 존재한다.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탄핵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중간선거 결과에 비하면 종속변수에 지나지 않는다. 8일 의회 결의를 앞두고 힐러리 여사가 민주당 의원들을 굳이 단속하지 않은 것도 정작 중요한 열쇠는 11월3일 선거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헌법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하원의원 과반수와 상원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도록 규정해 놓았다. 공화당은 현재 435명 정원의 하원에서 228석을 보유,독자적인 탄핵발의가 가능하다. 하지만 100명 정원의 상원에서는 55석을 보유해 의결 정족수인 67석에 12석이 모자란다. 선거 여론 분석가인 마크 펜은 성추문에 발끈하던 보수 세력이 주춤해지면서 분위기는 민주당 선호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설령 민주당이 선전,클린턴이 위기를 빠져나간다 하더라도 ‘벌거벗은 임금님’이 돼버린 클린턴의 잔여 임기 2년은 ‘레임 덕’(권력누수) 그 자체일 것이라는 지적이 우세하다.
  • 日 중의원 2개 선거구 補選/자민­민주당 한곳씩 승리

    【도쿄 연합】 일본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23일 실시된 중의원 2개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인 민주당이 각각 승리했다. 도야마(富山) 제2구에서는 자민당의 신인 미야코시 미쓰히로(宮腰光寬·47) 후보가 조직표에 힘입어 민주,자유,사민,개혁클럽 등 4개 야당이 공동 추대한 니시오 마사히데(西尾政英·37) 무소속 후보를 1만5,000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또한 이시카와(石川) 제1구에서는 전 중의원으로 사망한 부친의 지지기반을 물려받은 오쿠다 겐(奧田 建·39) 민주당 후보가 자민당이 추대한 오카베 마사오(岡部雅夫·65) 무소속 후보 등에 압승을 거뒀다.
  • 느긋한 당선지역/종로·강릉을·대구북갑 압승

    ◎2위와 큰차… 여론조사 승리 그대로 적중 국민회의 盧武鉉 당선자(서울 종로)와 한나라당 趙淳(강릉을) 朴承國(대구북갑) 당선자는 비교적 손쉽게 금배지의 영광을 안았다.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대접전을 펼친 경기 광명을과 수원 팔달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세 당선자는 각종 여론 조사기관의 투표자 출구조사에서도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었다. 예상은 개표 초반부터 착착 들어 맞았다. ‘돌아온 청문회스타’인 盧당선자는 2만6,251표(득표율 54.4%)를 얻어 한나라당 鄭寅鳳 후보를 5,300여표차로 여유있게 제쳤다. 수도권 4곳 중 유일하게 ‘완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할 뻔 했던 한나라당 李會昌 명예총재의 불출마 고수로 일찍부터 국민회의의 승수쌓기 지역으로 꼽혔었다. 盧당선자는 그의 경력에 걸맞게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서도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趙당선자는 무려 득표율 61.1%의 2만8,181표를 얻어 28.2%를 얻은 무소속 崔珏圭 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이겼다. 趙당선자는이번 재·보선에서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후보와의 격차도 최다인 혁혁한 전과를 일궈냈다. 선거전 초반부터 崔후보를 앞서 나간데다 선거기간중에 발생한 무장간첩침투사건 등 ‘북풍’ 덕도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그는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총재, 민선 서울시장, 민주당 대통형후보, 한나라당총재 등의 화려한 경력에 ‘지역구 국회의원’이란 직함을 하나 더 보탰다. 원내 총재로서 향후 행보에도 힘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趙당선자는 거야 총재이면서도 ‘정치초년생’의 티를 벗지 못했다는 당내의 곱지않은 시선도 일거에 날려 보낸 것으로 읽혀진다. 朴당선자도 줄곧 선두를 질주한 끝에 자민련 蔡炳河 후보를 9,000여 표차로 눌렀다. 그는 국회의원선거 4수만에 당선의 영광을 안은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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