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압승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대신증권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국립대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단체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62
  • 이회창 대전·충남서도 압승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충남지역 경선에서 1643표를 얻어 83.6%의득표율로 압승했다. 이날 승리로 지금까지 8개 지역 경선에서 이 후보는 1만995표를 획득,득표율 75.6%로 선두를 질주했다. 최병렬(崔秉烈) 후보는 153표(7.8%)를 추가,총 득표 2082표(14.3%)로 2위를 유지했다. 이부영(李富榮) 후보는 124표(총 1125표 7.7%),이상희(李祥羲) 후보는 45표(총 336표 2.3%)를 얻었다. 이날 경선은 총 351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975명이 투표에 참가,56.1%의 투표율을 보였다.한편 이부영 후보는 경선이 끝난 뒤 “강모(25)씨가 홍문표 청양·홍성 지구당위원장 지시로 선거인인 김모씨를 대신해 이회창 후보에게대리투표하는 등 모두 4건의 선거부정이 적발됐다.”며 “당 선관위는 2일 광주·전남 경선 전까지 이를 엄중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 진경호기자 jade@
  • 昌 경선 콜드게임승? 70%대 득표 계속땐 4일 경기서 ‘게임끝’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30일 대전·충남지역 경선에서도 압승,대선후보 당선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전국12개 권역중 8곳의 경선이 치러진 이날까지 이 후보는 득표율 80%에 육박하는 독주를 계속했다. 이제 관심은 그의 대선후보 당선이 언제 확정되느냐에 쏠리고 있다.한나라당의 당헌당규는 경선 최고득표자가 대선후보로 당선되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1·2위 득표자가 역전이 불가능한 표차를 기록하는 시점이 사실상 후보로 확정되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경선은 2일 광주·전남,4일 경기,7일 충북,9일 서울 등으로 선거인단 수로는 2만 4101명이 남았다.이회창 후보는 지난 8개 경선에서 1만 995표를 얻었다.2위최병렬(崔秉烈) 후보와의 표차는 8913표에 이른다.이 후보가 지금까지처럼 70%대의 득표율을 유지한다면 4일 안양에서 열릴 경기 경선이 실질적으로 한나라당 대선후보 탄생의 무대가 될 듯하다.최 후보가 그뒤 충북과 서울 경선을독식해도 역전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다른 후보들은 서울 경선까지 완주하겠다는 뜻을굽히지 않고 있다.최 후보는 “우리의 뜻을 끝까지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부영(李富榮)후보도 “건설적 비판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진경호기자 jade@
  • 이회창, 부산경남 70%득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27일 대선후보 선출을위한 전북 경선에서 505표를 얻어 득표율 54.2%로 1위를차지한 데 이어 28일 부산·경남대회에서도 70.1%의 득표율로 압승,대세를 이어가며 경선 중반전을 마쳤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2895표를 얻었으며,이어 최병렬(崔秉烈) 후보 934표(22.6%),이부영(李富榮) 후보 197표(4.8%),이상희(李祥羲) 후보 103표(2.5%) 순이었다. 이로써 이회창 후보는 그간 7개 경선대회에서 모두 1위를차지하며 총 득표수 9352표, 74.4%의 누적 득표율을 보여남은 5곳에서 이변이 없는 한 경선 승리가 확실시 된다. 전주 조승진 창원 이지운기자 redtrain@
  • 이회창, 대구경북 경선 압승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2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대승했다. 이 후보는 선거인단 5659명 가운데 3764명이 투표(투표율 66.5%)한 이날 경선에서 3143표를 얻어 득표율 83.7%로 1위를 차지했다. 최병렬(崔秉烈) 후보는 427표(득표율 11.4%)로 2위를 기록했고,이부영(李富榮) 후보(133표,3.5%)와 이상희(李祥羲) 후보(58표,1.4%)가 뒤를 이었다. 이회창 후보는 지금까지 5개 지역 경선 득표누계에서도 5952표(득표율 79.2%)를 기록,2위 최 후보(878표)와의 격차를 5074표차로 벌리며 1위를 질주했다. 이날 경선에서 최 후보측은 이회창 후보의 지구당 위원장등에 대한 줄세우기 의혹을 제기하며 불공정 경선을 주장,논란을 빚었다. 대구 진경호기자 jade@
  • 대구·경북 경선 안팎/ 昌 TK서 ‘盧風방어진’ 구축

    대구·경북 경선에서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5개 지역경선중 가장 높은 83.7%의 득표율을 기록하자 이 후보측은 환호한 반면 다른 후보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대구·경북의 동지 여러분이 지켜주신 이회창이 우리모두의 꿈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면서 “대선에서 승리해 무도한 이 정권을 끝내고 조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압승으로 사실상 당내 경선의 대세를 굳혔다.특히 TK지역 압승은 그에게 있어서 다른 지역에서의 승리와 또다른 의미를 지닌다.동진(東進)하며 영남권을 위협하는 노풍(盧風)에 맞서 일단 ‘방풍림(防風林)’을 구축하는데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반면 최병렬(崔秉烈) 후보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이라는 짧은 시간에 날 지지하는 것으로 파악했던 많은 표가사라졌으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언론이 더 잘알 것”이라면서 ‘줄세우기’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이부영(李富榮) 후보도 “원천적으로 80m 앞에서 출발하는 사람과 100m를 꼬박 뛰는 사람이 있는데 심판이고 뭐고 80m 앞에서 뛰는 사람의 손을 들어주고 다른 조건도 그에게만 유리한 상황”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앞서 이날 경선에는 ‘이회창 살생부’논란이 일었다.이 후보측이 각 지구당 위원장들의 득표활동을 분석,‘충성도’를 평가하고 있다는 최 후보측의 주장을 둘러싼 파문이다. 최 후보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측이 극비리에 지구당위원장 살생부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각 위원장들이 얼마나 충성스럽게 득표활동을 벌이는 지를점검해 동향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이후보의 선대본부장인 신경식(辛卿植) 의원은 “대의원들의노풍(盧風) 견제심리가 이 후보에 대한 몰표로 이어진 것”이라며 최 후보측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경선직후 행사장에서 800m가량 떨어진 경북도청 입구까지 ‘대통령 세아들 및 부패정권 청산촉구’가두행진을 벌였으나 4명의 경선주자는 개인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대구 진경호기자 jade@
  • 이회창 강원경선도 압승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23일 강원지역 대선후보경선에서도 압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총투표수 1107표 가운데 891표를 얻어 80.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이 후보는 지금까지 네 차례의 경선 득표누계에서도 2809표(74.8%)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이날 경선에서 최 후보는 101표(9.1%)로 2위를 차지했고,이부영(李富榮) 후보(71표 6.4%),이상희(李祥羲) 후보(44표 4.0%)가 뒤를 이었다. 이회창 후보는 2위 최 후보와의 표차를 2305표로 벌렸다. 이날 경선은 전체 선거인단 1855명 가운데 1107명이 투표에 참여,5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나라당은 24일 대구에서 대구·경북지역 순회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나,‘영남 후보론’을 앞세운 최 후보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이회창 후보의 완승이 점쳐진다. 한편 최병렬·이부영 후보는 경선이 끝난 뒤 “이회창 후보의 줄세우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발,불공정 경선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춘천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이회창 제주서도 압승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2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지역순회 경선에서도 압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총 투표수(492표)의 73.4%인 361표를 얻어65표(13.2%)에 그친 최병렬(崔秉烈)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부영(李富榮) 후보는 48표(9.8%),이상희(李祥羲) 후보는18표(3.7%)를 각각 얻었다. 인천 울산에 이은 승리로 이회창 후보는 총 1918표(72.4%)의 누적 득표를 기록,최 후보(350표)와 이부영 후보(322표)등과 표차를 벌리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이날 투표율은 72.8%로,인천(60.1%) 울산(68.3%)보다 높았다. 개표가 끝난 뒤 이회창 후보는 “현 정권의 ‘이회창 죽이기’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정권교체의 열망이 낳은 결과”라고 승리를 평가했다. 그러나 최병렬 후보는 “허울뿐인 국민참여경선일 뿐 완전한 조직선거”라며 불공정 시비를 거듭 제기했고,이부영 후보는 “여권의 공세로 이회창 후보에 대한 표 쏠림 현상이빚어지고 있다.”며 이를 중단하라고 여권에 촉구했다. 제주 진경호기자 jade@
  • 이회창, 울산경선도 1위

    18일 열린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울산대회에서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지난 13일 인천 경선에 이어 완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지역순회경선 두번째로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선출대회에서 총 유효투표수 756표 가운데 446표를 차지,득표율 59%를 기록하며 나머지 후보들을 큰표차로 따돌렸다. 반면 영남후보론을 앞세워 추격의 발판을 모색하던 최병렬(崔秉烈) 후보도 206표(득표율 27.2%) 득표로 2위를 차지하며 선전,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의 급부상이 영남지역 민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영남 민심의 척도로 꼽히던 울산 경선에서 압승,대세론을확고히 굳히려 했던 이회창 후보는 완승에도 불구하고 지난13일 인천에서의 79.3%라는 압도적 득표율에는 크게 못미쳐향후 대선에서 영남권 득표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부영(李富榮) 후보는 73표(9.7%)에 머물렀고,이상희(李祥羲) 후보는 31표(4.1%)를 기록했다. 이날 경선은 총 선거인단 1102명 가운데 764명이 투표에 참여,평일임에도 69.3%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회창 후보는 개표가 끝난 뒤 “당원과 국민들이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교체하라는 엄중한 책임을 부과한 것으로 안다.”며 “전력을 다해 여러분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최병렬 후보는 “이회창 후보의 낮은 지지도로는 대선에서노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영남 출신인 자신을 지지해줄것을 호소했다. 이부영 후보도 “빌라파문으로 서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한이회창 후보로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있느냐.”며 이회창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이상희 후보는 “한나라당의 새로운 정권 창출을 위해서는변화의 새바람이 불어야 한다.”며 과학경제대통령을 표방한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울산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한나라 울산 경선 안팎…“盧風 대항마 역시 昌뿐”

    18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울산지역 경선은 영남이 ‘노풍(盧風)’의 영향권에 들어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이회창(李會昌) 후보가 59%의 득표율로 완승했지만 지난 13일 인천 경선 결과(79.3%)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득표율로평가된다.반면 영남 출신인 최병렬(崔秉烈) 후보는 27.2%의득표율로 선전했다. “노풍을 잠재우려면 같은 영남출신이나서야 한다.”는 ‘영남후보 맞불론’이 어느 정도 표심(票心)을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울산 표심(票心)과 경선 향배=울산 경선은 당내 ‘이회창대세론’의 향배를 가늠해 볼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볼 수 있다.특히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노풍이 거세게 동진(東進)해 오고 있는 상황에서 영남의 표심을 헤아릴 척도라고도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 후보는 이날 낙승에도 불구하고 영남 민심의 변화기류를 목도해야 했다. 당내의 ‘이회창 대세론’이 여전히 위력을 떨쳤으나,반대로 ‘영남후보론’이 영남권에서 어느 정도 먹히고 있음이 드러난 셈이다. 실제로 울산의 판세는 5개 지구당 가운데4개 지구당의 위원장이 이 후보를 지지할 정도로 이 후보의 압승이 예상됐었다.산술적으로 이 후보로서는 70% 이상의 득표율을 올렸어야 했던 것이다.따라서 투표에 참여한 일반 유권자의 상당수가 이 후보 대신 최 후보를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울산 경선의 결과는 전통적으로 ‘영남기반 정당’인 한나라당을 지지하던 영남의 민심이 ‘영남출신 후보’(노무현 후보)에게도 시선을 돌리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후보들 반응=이회창 후보측은 최병렬 의원의 선전에 대해“우리가 선거운동을 느슨하게 한 데 대한 반사이익일 뿐 ‘영남 후보론의 선전’으로 받아들일 만한 것이 못된다.”고평가절하했다.이회창 후보는 개표결과 발표 직후 “여러분의 지지는 정권 교체라는 과제를 부여한 것으로 알겠다.”고만 했다. 최병렬 후보 역시 자신의 선전과 영남후보론과의 연관성을인정하지 않았다.“이번 경선은 국민참여 경선이 아닌 철저한 조직선거”라면서 “그나마 27%의 득표율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5개 지역구 가운데 1곳을 쥐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 시인했다.그는 “앞으로도 조직선거로 진행될 경선은힘겨운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 등에게 제도 보완을 정식으로 요구했다. 최 의원의 주장에는 이부영(李富榮) 후보도 동조했다.“조직과 홍보·자금을 독식한 이회창 후보가 초반에 앞서나갈수밖에 없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대의원들도 ‘우물안대세론’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격적인 연설을 했던 이 의원은 “대의원들이 일시적으로 불쾌해하더라도,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민심과 대의원표심간의 괴리를 설파하겠다.”고 역설했다. 울산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이인제씨 대선후보 사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17일 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민주당 상임고문직도 사퇴,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후보간 2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지만, 지금까지의13개 시·도별 경선 결과 누적득표 1위인 노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 후보의 사퇴로 득표 2위가 된 정동영 후보는 남은 경선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입장이지만,오는 20일 부산경선에서 노 후보가 압승할 경우,경선참여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발표를 통해 “새천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고자 하는 꿈을접기로 결심했다.”면서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 “앞으로우리당의 발전과 중도개혁 노선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의자세로 헌신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인제 후보의 측근들은 이날 “13개 시·도 경선 결과노 후보에게 1512표 차로 뒤져 있는 데다 부산,경기,서울지역 경선에서도 역전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사퇴를 결심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선결과 승복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표명을 피했다. 이 후보측 대변인격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은 이 후보의앞으로 거취와 관련,“자곡동 자택에 머물면서 여러 구상을 하게 될 것이나 탈당이나 외유 등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함에 따라 대선정국은 당분간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한나라당 경선에서 초반부터 독주태세를 갖춘 이회창(李會昌) 후보간 여야 양강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6·13지방선거 전 신당창당을 준비중인 무소속 박근혜(朴槿惠) 의원은 물론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이날 정계개편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언급,지방선거를 전후해 대선지형이 다자대결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노무현 후보는 이 후보의 사퇴에 대해 “지나친 공방과 감정적 갈등을 빚은 것도 사실이지만,이를 잘 극복하고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한국정치가 올바르게 발전하도록 손잡고 (이 후보와)협력해 나가기위해 나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후보사퇴로 인해 그가 지금까지 경선에서 얻은8190표(40.7%)는 무효처리됐고,노 후보는 9702표(48.2%),정 후보는 2240표(11.1%)를 각각 얻고 있다.그러나 이 후보의 사퇴로 노 후보의 득표율은 80%대로 높아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노무현 후보 전남서 압승

    14일 민주당 대통령후보 전남지역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종합누계에서 2위 이인제(李仁濟) 후보와의 격차를 1512표차로 벌리면서 선두를 지켰다. 노 후보는 이날 승리로 종합누계 득표율 48.2%를 기록,과반에 육박함에 따라 후보 당선권에 성큼 다가섰다.아울러민주당의 본거지인 광주(3월16일)·전남에서 모두 1위를차지함에 따라,막판 수도권 경선에서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을 석권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반면 노 후보에 대해 이념공세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경선 개입 의혹을 제기해온 이 후보는 전날 자신의 본거지인 충북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전남에서 큰 표차로 패배,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실패함에 따라 남은부산 경기 서울 등 3곳 경선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노 후보는 1297표를 얻어 6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전날 충북 경선에서 387표(32.1%) 득표로 2위에 그쳤음에도 불구,종합누계에서 선두를 고수했다.이 후보는 전날 충북에서 734표(61%) 득표로 1위를 기록하며 선두 노 후보를 669표차까지 따라붙었다. 순천 김상연기자 carlos@
  • 한나라 인천경선 이후/ “”昌 원맨쇼”” 불공정 시비

    13일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인천지역 경선장은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압승이 말해주듯,이 후보 지지자들의 물결이었다.다른 후보들의 연설 중 청중의 야유 등이 간간이 터져나오기도 했다.불공정 경선 시비도 강력하게 제기됐다. ●불공정 시비= 이부영(李富榮) 후보는 14일 선거인단을 연령별로 분석한 자료를 내고 “이회창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성”이라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민주당과는 달리 젊은 유권자의 참여가 전무한 선거인단은 기존의 협소한 한나라당 지지기반에만 국한돼 있어 민심을 반영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한 “2중투표 행위가 당 선관위에 적발됐고,당직자들로 구성된 투표 도우미들이 기표소에까지 들어가투표행위를 보조,사실상 공개투표·감시투표가 자행됐다. ”고 지적했다. 최병렬(崔秉烈) 후보도 최구식(崔球植) 언론특보를 통해“하순봉(河舜鳳) 양정규(梁正圭) 의원 등 이 후보의 측근들이 시내 호텔에서 인천지역의 지부장과 밀담을 나누는장면이 목격됐다.”면서 ‘조직적 줄세우기 선거’의혹을제기했다. 최 특보는 또한 “이회창 후보가 직접 지구당 위원장과책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부탁한 것은 사실상 공천 등을 미끼로 한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후보의 선대본부장인 울산 최병국(崔炳國) 의원의 지구당 간부가 ‘밉보이면 안되지 않느냐.’며 갑자기 외국으로 떠난 사례도 공개했다. 아울러 합법적인 선거인단 교체요구가 묵살됐고,국민선거인단에 이회창 후보의 기존당원이 불법으로 가입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캠프별 움직임과 경선전망= 이회창 후보측은 인천대회 직후 압승에 따른 불공정 시비와 위축될 경선 열기 등을 놓고 대책회의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참모들은 “선거결과는 대의원의 민심”으로 최종 결론지었으나,부작용 등을 우려해 “선거캠프의 기능과 선거조직을 가동하지 말자.”는 의견까지 대두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병렬 후보측은 “당장 15일부터는 TV토론을 강경하게이끌어나가겠다.인간적인 관계 때문에 봐주는 일은 없다. 모든 질문을 다하겠다.”면서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의 경선분위기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오는 30일 대전·충남대회만 가도 경선을 지속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한편으로는 “TV토론이 살면 분위기를 소생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있는 만큼 이번 주 방송토론이 한나라 경선의 성패를 예측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이지운기자 jj@
  • ‘독립국’ 동티모르 첫 대선 구스마오 당선 확실시

    21세기 첫 독립국가로 출범하는 동티모르의 초대 대통령선거가 14일 무사히 끝나 오는 5월 20일 독립 선포를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대선 결과는 15일 오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최종 집계는 17일 공식 발표되지만 인도네시아로부터의 독립항쟁을 25년 동안 이끌어온 사나나 구스마오(55)가 80%가넘는 득표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스마오는 이날 경쟁자인 사비에르 도 아마랄(65) 티모르사회민주연합(ASDT) 총재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어깨동무를 한 채 거리를 행진해 독립국가 출범을 자축했다. 동티모르는 99년 10월부터 상록수부대가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상주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이 사회간접자본 투자를노리고 있어 특히 관심을 끈다. ●기나긴 독립투쟁=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서티모르는 1950년대 인도네시아의 영토가 됐지만 포르투갈령이었던 동티모르는 75년까지 350년간의 식민통치를 받았다.당시 독립열기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군 점령으로 20만명 이상이기아,질병 등으로 사망했다. 99년 수하르토를 대신해 권좌에 오른 하비비가 동티모르독립을 주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양보해 99년 8월 유엔 주도 아래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독립안이 통과됐다.그러나 인도네시아군의 철수를 반대했던 민병대의 공격으로 주민의3분의 1인 26만명이 서티모르로 피란했고 유엔직원,외교관들도 고초를 당해야 했다.계엄까지 선포했던 하비비는 한달 뒤 유엔 평화유지군의 주둔을 허용했고 이후 인도네시아군은 단계적으로 철수,그해 10월 인도네시아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앞으로의 과제= 구스마오도 공언했듯이 새 정부는 경제성장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99년 유혈사태로 주택이나 사회기반시설의 90%가 파괴되는 등 1인당 국민총생산이 400달러를 밑돌고 있다.또 유전과 천연가스,커피 등을 생산하기 위해 외자도입이 필요하다. 하루 10시간 밖에 송전되지 않는 전력공급을 늘리기 위해 발전소를 짓는 일도 시급한 과제다.1500여명의 유엔 민간경찰과 5000여명의 평화유지군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며치안을 확보하는 일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물론 동티모르의 독립으로 아체,이리안 자야,말루쿠 제도등에서 격화되고 있는 분리주의 운동으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인도네시아와 외교적 협력을 어떻게 전개하느냐도 새 정부의 앞길에 놓인 어려움 중 하나다. 임병선기자 bsnim@
  • 한나라 13일 인천서 첫 경선

    한나라당이 13일 인천을 시작으로 대선후보 경선에 본격돌입하고,민주당은 주말 연이어 실시될 충북과 전남지역 경선을 고비로 종반 판세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9일 서울 대회까지 전국 12개 권역별로 실시되는이번 한나라당 경선에는 일반국민 2만 5000명을 포함한 선거인단 5만명이 투표에 참여,대선후보를 가리게 된다. 인천 경선에는 일반국민 1222명과 당원·대의원 등 총 2285명이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경선을 하루 앞둔 12일 이회창(李會昌) 최병렬(崔秉烈) 이부영(李富榮) 이상희(李祥羲) 후보 등 4명의 대선예비주자들은 인천에 집결,인천 iTV 합동토론에 참여하는 등 막판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회창 후보의 절대 우세 속에 나머지 세 주자가 추격전을벌이는 양상이다. 한나라당은 당초 11개 권역에서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12일 충북 경선을 따로 실시키로 한 데 이어 부산·경남도 분리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경선 권역은 13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충북과 전남 경선도 각각 13일과 14일치러진다. 충북경선은 대전과 충남의 ‘이인제(李仁濟) 몰표’가 재연될지가 주목되며,민주당의 텃밭인 전남경선은 광주와 전북에 이어 다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압승을 거둘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춘규 진경호기자 taein@
  • 與 충북·전남경선 전망/ 盧風 충북서도 불까

    민주당 대선후보선출 경선이 종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13일과 14일 충북과 전남에서 열리는 경선은 노무현(盧武鉉)후보의 ‘노풍(盧風)’이 지속되느냐, 아니면 종합누계 2위인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역전발판을 마련하느냐가 가장큰 관찰대상이다. 아울러 두 지역 경선에서 이인제 후보가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했던 것이 전체 선거인단의 ‘표심(票心)’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한 관심사다.현재경선 분위기에서 밀리고 있는 이 후보에게 충북민심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또한 향후 경선구도를 바꿀 변수다. [충북] 선거인단 규모가 2048명으로 충청출신인 이 후보가60%이상의 압승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 후보측은20∼25%의 득표를 예상하고 있고,정동영(鄭東泳) 후보는 10%대의 득표를 기대한다. 충북경선은 또 대전·충남경선과는 달리 이 후보의 기세가약해진 상태서 치러지기 때문에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을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충북지역 분위기는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게 일반적이다. 지난 10일이,노,정 후보가 충북지역 득표활동을 했을 때 이 후보는 지구당위원장과 당원들의 열렬한환영을 받았으나 노,정 후보는 냉대를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충북은 역대선거에서 몰표현상이 적었던 선례가 있는 데다 일부 지역이 이웃하고 있는 영남지역 정서와 연결돼 있어 노 후보가 의외로 선전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전남] 선거인단이 3278명으로 노 후보가 충북서 역전을 허용하더라도 전남에서 압승,득표누계에서 종합 1위를 굳힐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특히 전남 1위 후 다음주말인 20일엔 부산에서도 압승,이 후보와 표차를 크게 벌려 수도권경선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전남경선에서 노 후보측은 60%이상의 득표율을,이 후보측은 40%대의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다.정 후보는 최대 20%의득표율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 후보의 DJ 및 여권에 대한 공세에 따른 이 지역의 역풍이 강할 경우 이 후보가 꼴찌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노무현 대구압승후 민주 경선/ ‘盧風’ 새 대세론 급부상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5일 종합누계에서 3주만에 1위를 탈환하면서 전체적인 경선판도가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노 후보는 이날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구지역 경선에서 이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선두를 차지,종합누계에서도 단숨에 1위로 올랐다. 따라서 지난 3주 동안 종합누계에서 1위를 달렸던 이인제(李仁濟) 후보와 노 후보의 ‘혼전 양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도 있지만,경선판도의 변화 가능성이 더 커졌다.즉,노 후보의 선두 질주 양상으로 전개될 계기가 마련된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앞으로 남은 경선일정으로 볼 때도 “노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관측이 일반적인 기류다.즉,남은 인천 경북 충북전남 부산 경기 서울 등 경선에서 이 후보측이 확실히 유리한 곳은 충북 한 곳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기 때문이다. 이날까지 경선결과로 볼 때 노 후보의 대구 압승은 대안론이 새로운 대세론을 형성할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의미가 단순치 않다는 얘기다. 노 후보는 이날 승리로 지금까지치러진 9개 지역 경선중 이 후보의 텃밭인 대전과 충남,그리고 한화갑(韓和甲)고문이 1위를 했던 제주를 제외한 6개 지역에서(울산 광주 강원 경남 전북 대구) 1위를 차지,전국적인 노풍(盧風)의 위세를 확인시켰다. 특히 대구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보수성향이 강하다는 점때문에 지난 2주간 이 후보가 파상적으로 펼친 이념공세가 대구지역 표심을 흔들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다.하지만 노 후보의 평가대로 색깔론 공세는 별 영향이 없었던 것이란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색깔론을 제기한 이인제 후보가 오히려 피해를 봤다는 평가도 나온다.물론 민주당의 국민경선제나 민주당 전체 이미지에도 무시할 수 없는 타격을 준 것으로도 평가된다. 노 후보의 대구 압승은 6,7일 잇따라 열리는 인천과 경북지역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대구 압승 자체가 노풍을 전국적인 현상으로 확인하는 효과가 있어 인천지역 ‘표심(票心)’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얘기다. 특히 대구지역과 민심흐름이 비슷한 경북지역 선거인단의 표심에 대구지역 경선결과는 의미있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경북지역은 비교적 외진 곳인 포항에서대회가 열리는 데다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날 열리는 관계로,대구보다 더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는 게 변수다. 대구지역이 이동거리가 경북보다 훨씬 짧고 연휴 첫날 열렸는데도 불구하고 54%의 투표율로 지금까지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한 점으로 볼 때 경북은 50%대 이하로 투표율이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경북지역 민주당 한 지구당위원장은 “따라서 투표장까지 접근하기 힘든 경북 북부산간지역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의 선거인단이 대거 투표장으로 가느냐에 따라희비가 갈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합적으로 앞으로 민주당 경선에서 노·이 후보가 치열한 혼전을 벌여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경선 전체에 영향을미칠 돌발변수가 출현하지 않을 경우엔 ‘노풍’의 위력이 더해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이 후보가 노 후보의 자질검증을 이유로 집요하게 제기 중인 색깔공세나 자질공세가 계속되고,특히 노 후보의 도덕성에 타격을 줄 재료가 터졌을 경우엔 경선판세가의외의 흐름을 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대구 이춘규기자 taein@
  • 노무현 민주경선 선두 탈환

    민주당 대선후보를 뽑는 5일 대구지역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137표(득표율 62.3%)의 몰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종합득표 누계에서도 이인제(李仁濟) 후보를 제치면서 3주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이날 대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홉번째 지역별 순회경선에서 이 후보는 506표(27.7%)로 2위에 그쳤고,정동영(鄭東泳) 후보는 181표(9.9%)로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 후보는 종합득표 누계에서도 5750표(득표율 45.0%)로 3월17일 대전 경선 이후 선두를 지켜온 이인제 후보(5518표·43.2%)를 232표 차이로 제치고 1위로올라섰다. 대구 경선 결과는 최근 2주간 계속된 이념공방과 ‘언론관 발언’ 파문에도 불구,노 후보가 일으킨 ‘노풍(盧風)’이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특히 노후보가 경남에서 득표율 72.2%를 기록한데 이어 대구에서도 몰표로 영남권 득표력을 과시해 7일 경북 경선은 물론20일 부산 등 나머지 영남지역에서도 압승을 거둘지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투표엔 전체 선거인단 3396명중 1832명이 참가,지금까지 실시된 9개지역 경선 가운데 가장 낮은 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노 후보는 개표결과가 발표된 뒤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구만의 승리가 아니라 광주,전북,강원 등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았다는 점에 각별한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그러나 (색깔론 공세 및 자질검증 공방 등이)경선에 대한 국민의 지지 분위기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합동연설에서 “이 정권 안에서 나오고있는 친인척 및 권력형 비리를 비롯한 모든 정치부패도 단호히 일소하겠다.”면서 “일방적 퍼붓기를 하지 않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대북사업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 與경선 5일부터 ‘슈퍼3연전’/ TK표심 자극 ‘색깔 공방’

    이번 주말 대구와 경북지역 경선 대회전을 앞두고 있는민주당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이념공방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두 후보는 3일에도 보수성향이 짙은 것으로 알려진 대구·경북지역 ‘표심’을 자극하려는 듯 치열한 이념 공방을 주고 받았다. 더욱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이날 현 정부를‘좌파정권’이라고 공격함으로써 당내에선 두 후보간 색깔 공방이 더욱 가열될 것이라는 우려섞인 관측도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지역 지구당 방문에 앞서 대구시내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노 후보가 지난 90년에 발표한 재야 성명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국가 안보에 위기를 조성했고 ▲2001년 1월8일 안동시민학교 특강에서 북한은 소련을 등에 업은 분열세력,남한은 미국을 등에 업은 분열세력으로 표현,남북한을 등가(等價)로 보는 인식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노 후보가 지난 2000년 모 시사주간지 기고문에서 ‘통일이후의 체제를 자유민주주의로 해야 한다거나,남북회담 과정에서 정체성을 유지해야한다는 등 소모적인 체제논쟁은 그만두어야 한다.’고 적시했다며 이념문제를 집중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측은 ‘노 후보의 장인이 한국전쟁 때 인민군에 부역을 제공해 53년 이후 휴전 이후 옥살이중 사망했다.’고 보도한 주간지를 배포하며 공세를 취했다. 이 후보측은 경북지역 16개 위원장중 10명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판세를 장악했다며 서명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측은 “이 후보가 이념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 자체가 얼마나 수구·냉전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는 정치인인지를 방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노 후보 장인의 좌익활동 논란에 대해서도 “연좌제가 시퍼렇게 살아 있던 유신시절인 지난 77년에 대한민국의 판사를 지냈고,이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던 것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며 해명했다. 이날 경북지역 지구당 10여곳을 순방한 노 후보도 이 후보의 공세에 대해 “자살공격과 비슷하다.자해행위 아니냐.”며 차단을 시도한 뒤 “당내 경선은 본선에 내보낼 후보를 뽑는 것인 만큼 본선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며직접적 대응을 자제했다. 노 후보측은 이 후보측이 제기한 색깔,재산공세 등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이 지역에서 50% 이상의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노무현의 경선후반 전략/ 정책·수권능력 과시 ‘승부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후반기 레이스 전략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노 후보는 ‘노풍(盧風)’이 대세를 장악했다고 보고 지난 30일 경남과 31일 전북 경선에서 이인제(李仁濟) 후보와 논쟁을 벌이는 것보다는 비전 제시에 주력했다.그러나전북에서 ‘뜻밖에’ 이 후보에게 압승을 거두지 못함에따라 전략방향을 선뜻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경선 연설에서 노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이라는 말을 수차례 거듭,자신이 대통령이 된 이후를 상정한 발언을 장시간 펼쳤다.‘안정감이 없다.’ ‘불안하다. ’는 이인제 후보와 한나라당의 비판을 의식,책임 정치인의 모습을 강조했다. 초반 경선때 이 후보에게 정체성 시비를 걸고,이 후보의‘음모론’ 공세에 대한 반격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던것과는 분명 달라진 태도다. 당내에서도 “노 후보가 수권능력을 과시하고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나가는 데주력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노 후보는 이날 “대통령이 되면 몇몇 사람이 아니라 전 국민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합리적인분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책구상을 역설했다.특히“21세기 지식기반산업을 강제로라도 지방에 배분해서 지방화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가 제기하는 음모론과 이념공세에 대한 반박은 15분 연설시간 가운데 3분정도만 할애했다. 그러나 이날 전북지역 경선 결과,음모론과 이념공세를 펴온 이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지 못하고,‘노풍’이 예상보다 미풍에 그침에 따라 이같은 전략을 계속 유지해야 할지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할 처지에 빠졌다.캠프 내에는 현재 두 가지 상반된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우선 변화된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정동영(鄭東泳) 후보에게 쏠린 738표에 의미를 두는 입장이다.음모론과 이념논쟁 등을 둘러싼 이·노 두 후보의 ‘난타전’에유권자들이 환멸을 느낀 나머지 정 후보에게 마음을 돌렸다는 분석이다.따라서 앞으로 이 후보와의 논쟁을 더욱 삼가고,비전과 정책 제시에 전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전략을 다시 적극적인 방어 및 공세로 선회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후보가 앞으로 더욱 이념공세를 강화할 경우 선거인단에 주장이 먹힐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익산 김상연기자 carlos@
  • 오늘 경남경선 표밭 분석/ 盧風 몰표?, 초연한 李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하루 앞둔 29일 경남 마산과 창원의 민심 흐름이 커다란 관심사다.이 지역은 야당의 강세지역이라 민주당 경선에 대한 열기가 아직은 뜨겁지 않지만 3주 전부터 갑자기 부상한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남이 연고지인 노 후보의 정책 노선에 대한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본격적인 ‘검증’ 공세가 시작되면서 보수 성향의 영남 민심이 꿈틀거리는 기미도 감지되고있어 표심의 최종 향방이 주목되는 것이다. ◆노풍이 불까=김해 출신으로 알려진 노 후보는 고향인 경남지역 경선에서 압승을 거둬 득표 누계종합 1위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경남이 노 후보의 본거지인데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노무현 바람’은 아직 미풍에 그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지역정서다. 김분자(45·여)씨는 “노무현이 아직은 아니라예.워낙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커서.”라며 노무현 돌풍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반면 최경식(37)씨는 “아무래도 고향사람인데 대통령이 되면 좋다는 말들을 많이하고 있슴니더.”라며 노 후보에 대한 관심이 점증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념 공방=경남 산청군 덕산마을 민가에서 민박한 이 후보는 이날 9인용 승합차로 경남지역 지구당을 돌며 노 후보의 성향을 공격했다.그는 “무한경쟁시대에 좌편향으로가면 국가가 망한다.칠레와 아르헨티나는 나라의 키를 좌로 돌려 결국 망했다.”며, 슈뢰더 독일 총리와 블레어 영국 총리가 좌편향적 성향에서 중도우파로 노선을 바꾼 사례를 들었다.이 후보는 “분배에만 함몰해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존중하지 않으면 기업도 망하고 일자리도없어진다.”며 노 후보에 대한 직간접적 공격을 그치지않았다. 이에 대해 전북과 경남지역을 순회한 노 후보는 “학력이 높고 소득이 높은 상위 중산층은 대체로 보수층으로 분류되는데 이 계층에서 내가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만봐도 내 지지기반은 급진이 아니다.”면서 “이 지지층은쉽게 무너지지 않으며,특히 여론을 주도한다는 수도권 30대에서 압도적 지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색깔 얘기로 표떨어질 걱정을 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라며 이 후보의‘사상검증’에 대한 반론을 폈다. ◆표 분석=노 후보의 절대적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서부 경남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이 후보가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관심이다. 표면적으로는 노 후보가 16개 지구당 중 창원 양산 김해등 5명의 위원장을,이 후보는 남해·하동 거제 함양·거창 등 3명 위원장의 지지를 받고 있다.나머지 8개 지구당 위원장들이 중립을 표방하고 있지만 최근 노무현 바람이 맹위를 떨침으로써 노 후보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게 현지 당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마산 이종락기자 jrle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