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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당국, 포털사이트 압수수색해 100만명 통신정보 들여다봤다

    작년동안 국내 수사당국이 양대 포털사이트로 꼽히는 네이버와 다음에서 100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의 계정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고려대 공익법률상담소의 ‘한국 인터넷 투명성 보고서 2016’에 따르면 작년 네이버와 카카오 두 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은 1만 3183건으로 이를 통해 103만 2033개의 계정정보가 수사당국에 넘어갔다. 압수수색을 하면 법원의 영장을 받아 통신 내용과 기록, 가입자의 신원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두 회사에서 통신제한조치(감청)된 계정 수가 전체 인터넷의 35%, 통신의 8%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통신업계를 기준으로 약 300만 명의 인터넷 이용자 계정, 1천만 명에 달하는 전체 통신 사용자의 정보가 압수수색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수사기관이 인터넷을 포함한 통신사업자에 요청한 통신제한조치는 323건이었고, 이 가운데 98%는 국정원에 의한 것이었다. 수사기관이 통신 기록을 확인한 계정은 548만개, 가입자의 신원 정보를 확인한 계정은 1057만 7079개에 달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양대 포털이 가입자 조회와 통신 기록 등 기본 정보 확인에도 영장을 요구하면서 수사에 필요한 경우 영장을 받아 압수수색했다”라며 “실제 대화 내용을 들여다본 경우는 소수”라고 해명했다. 연구팀은 “전체 인구수의 20%에 달하는 1000만 개 이상의 통신 계정정보가 수사당국에 넘어가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는 최소 범위에서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박근혜 하야하라” 외친 女학생 입막아…‘과잉 경호’ 논란

    경찰, “박근혜 하야하라” 외친 女학생 입막아…‘과잉 경호’ 논란

    경찰이 “박근혜 하야하라”라고 외치면서 기습시위를 벌인 여학생의 입을 막는 등 ‘과잉 경호’를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11시 35분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앞에 나타나자 대학생 6명이 대통령 하야 등을 외치는 등 기습시위를 시도했다. 이중 2명은 ‘박근혜는 하야하라’, ‘#나와라 최순실 #탄핵 박근혜’ 등을 주장하는 내용의 현수막 2개를 펼치려다가 경찰에 제지를 당했다. 경찰은 이들이 갖고 있던 현수막을 압수했다. 대학생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구호를 시민들을 향해 외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이 학생들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이 일어났다. 국제신문에 따르면 경찰이 남학생을 차로 끌고 가는 과정에서 누군가 “(차로) 밀어넣어. 일단 밀어넣어”라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또 여경들이 한 여학생을 둘러싸고 연행하는 상황에서 해당 여학생이 “하야하라”는 구호를 계속 외치자 아예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야하라” 박근혜 대통령 부산 방문서 기습시위…대학생 2명 체포(종합)

    “하야하라” 박근혜 대통령 부산 방문서 기습시위…대학생 2명 체포(종합)

    ‘박근혜는 하야하라!’ 박근혜 대통령의 부산 방문 행사장 앞에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이던 대학생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박 대통령이 27일 오전 11시 35분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앞에 나타나자 대학생 6명이 대통령 하야 등을 외치는 등 기습시위를 시도했다. 이중 2명은 ‘박근혜는 하야하라’, ‘#나와라 최순실 #탄핵 박근혜’ 등을 주장하는 내용의 현수막 2개를 펼치려다가 경찰에 제지를 당했다. 경찰은 이들이 갖고 있던 현수막을 압수했다. 대학생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구호를 시민들을 향해 외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수막을 펼치려던 부산 모 대학생 김모(22)씨와 김모(21·여)씨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미신고 집회)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 4명을 현장에서 격리시킨 뒤 훈방조치 했다. 국제신문에 따르면 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이 “학생들에게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느냐”고 질문한 뒤에야 경찰은 6명 중 4명을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11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등이 참석한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개막식이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최순실 특별수사본부 구성…“朴대통령은 형사소추 대상 아냐”(종합)

    檢 최순실 특별수사본부 구성…“朴대통령은 형사소추 대상 아냐”(종합)

    검찰이 27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국정 농단 의혹과 미르·K스포츠재단 사유화 시도 의혹을 수사할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 다만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형사소추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순실 특별수사본부의 이영렬 본부장(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소회의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의혹이 굉장히 증폭돼있는 만큼 성역없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실체적 진실 규명에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국민적 의혹을 받는 사건의 수사 책임자가 돼 굉장히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수남 검찰총장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운영하도록 전격 지시했다. 기존에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중심의 수사팀에 특수1부가 투입되는 형태로 총인원은 10여명이다. 수사본부 인원은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입될 수도 있다는 게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특검 도입이 논의되는 가운데 수사본부가 출범한 것에 대해 “특검 도입과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검찰 수사가 다소 더디게 진행됐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고발인 조사부터 참고인 조사 사이에도 출국정지나 통화내역 조회 등 강제처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법원에서 영장을 받아 이런 강제처분을 하고, 이후 20여명의 참고인을 조사하는 등 수사 진행 속도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특별수사본부 출범 자체가 특검 도입론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와는 상관없이 내부적으로 검토하다가 대검에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최순실씨가 독일에 체류 중인 것과 관련해 이 본부장은 “수사 상황에 따라 여러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씨에게 연설문·홍보물 등을 사전에 열람하게 했다는 점을 시인한 박근혜 대통령이 수사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형사소추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청와대 압수수색이 시급하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는 “수사 상황에 따라 판단할 거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문체부·창조경제사업단 등 7곳 압수수색…‘최순실 의혹’ 수사

    檢, 문체부·창조경제사업단 등 7곳 압수수색…‘최순실 의혹’ 수사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27일 오후 7곳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대상은 세종시에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관계자 사무실, 미르·K스포츠재단 이사장 사무실 및 자택, 한국관광공사 내 창조경제사업단 관계자 사무실 등 7곳이다. 이들 장소에서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운영 관련 문서 등을 확보했다고 전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웅 법무장관, 朴대통령 수사 여부 질문에 “수사 대상 아닌게 다수설”

    김현웅 법무장관, 朴대통령 수사 여부 질문에 “수사 대상 아닌게 다수설”

    김현웅 법무장관은 27일 최순실 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에 수사도 포함되느냐는 데 대해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수사 대상도 되지 않는게 다수설”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대통령에게는 불소추 특권이 있으나 모든 절차에 대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고 발언하자 이같이 답했다. 청와대 압수수색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 경과에 따라 적절한 수사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직접적 언급을 자제했다. 김 장관은 최순실 의혹 검찰 수사의 청와대 보고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총장도 중앙검사장이 독자적으로 수사하고 결과만 보고하라고 한 것으로 안다”면서 보고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어 김 장관은 독일에 체류 중인 최씨의 강제 귀국 문제와 관련해 “송환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0일 만에 두배 번다” 1000명한테 105억 가로챈 유사수신업체 일당 검거

    “80일 만에 두배 번다” 1000명한테 105억 가로챈 유사수신업체 일당 검거

    통신판매업 등에 투자하면 원금의 두 배를 준다고 속여 1000여명한테 105억원을 받아 가로챈 유사수신업체 대표 등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모 투자회사 대표 A(48)씨를 구속하고 B(56)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인천 부평에 대규모 사무실을 차려놓고 수도권에 사는 노인과 주부, 중국교포 등 1000여명으로부터 10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통신판매업과 자동차 중개업, 음식점 운영 사업에 투자하면 80일 만에 투자금의 200%까지 돌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꾀었다. 또 다른 투자자를 더 데려오면 투자금의 10%를 추천 수당으로 주는 식으로 영업망을 확대했다. 주로 마케팅 투자에 전문 지식이 없거나 어수룩해 보이는 노인이나 가정주부·중국교포들을 대상으로 노렸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이 지급해야 할 배당금이 34억 5000만원에 달했으나 압수한 통장 잔액은 겨우 700만원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경기 불황과 저금리로 수익이 없는 노인 및 주부 등을 상대로 고수익 투자를 빙자한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설] 靑 비서진 총사퇴하고 최순실 특검 서둘러야

    의혹으로 떠돌던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이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로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박 대통령이 시인한 연설문 일부에 대한 조언뿐만 아니라 국정 전반에 최씨가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조사가 본격화하면 얼마나 더 충격적인 사실들이 나올지 겁이 날 정도다. 최씨의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과 폭로’라던 대통령을 믿었던 국민은 패닉에 빠졌다. 대통령 탄핵과 하야란 말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리스트를 종일 차지할 정도로 민심이 격앙된 상태다. 국민의 분노가 지금처럼 들끓는 상황에서 심각한 국정 공백 사태가 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권위가 땅에 떨어진 상황이라 그렇다. 우리는 지금 경제와 안보 등 전방위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최씨의 국정 농단 사태에만 매달려 시간을 허비할 수 없는 처지다. 국정 농단 실체를 낱낱이 밝히되 국정 공백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한 본격적인 고민과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먼저 이번 사태에 책임이 큰 청와대 비서진의 전면 사퇴가 필요하다. 그래야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 특히 최씨의 국정 개입을 감시·차단하지 못한 우병우 민정수석의 책임이 크다. 최씨에게 중요 문서를 전달한 의혹을 받는 정호성 부속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도 마찬가지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불과 며칠 전 최씨 의혹에 대해 “봉건시대에나 있을 법한 얘기”라고 했다가 지금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여당의 국정쇄신 요구에 “심사숙고하겠다”고 답했다. 즉시 비서진 개편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사태 수습도 빨라진다.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히는 것도 시급하다. 그래야만 잃었던 국정 동력을 조금이나마 되찾아 위기 극복에 나설 수 있다. 이를 위해선 국정 농단 실체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 하나 검찰은 이미 수사 의지와 능력에서 한계를 보여 줬다. 서울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팀’은 어제 최씨 등 수사 대상자의 자택과 두 재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고발이 이뤄진 지 25일 만이다. 두 재단은 이미 해산되고 컴퓨터 등 증거가 될 만한 자료들은 사라졌다. 대형 사건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 자료를 확보한 뒤 관련자를 소환했던 관행은 무시됐다. 이미 기자들이 훑고 지나간 자리를 검찰이 수색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그나마 계속 미적거리다가 지난 20일 대통령의 ‘엄중 처벌’ 언급 이후에야 수사에 속도를 냈다. 지금의 수사팀엔 더이상 기대할 게 없다. 국회는 즉시 특별검사 임명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 여당이 어제 야당의 특검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한 만큼 조금도 미적거릴 이유가 없다. 특검이 나서야만 최씨의 국정 농단 전모와 두 재단 사유화 의혹을 공정하게 규명할 수 있다. 의혹이 살아 있는 한 국민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국정 혼란 수습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여의도 카페] “압수 폰 언제 돌려받나” 어닝 시즌 증권가 울상

    [여의도 카페] “압수 폰 언제 돌려받나” 어닝 시즌 증권가 울상

    “언제까지 불편한 임대폰으로 버텨야 할지 기약이 없습니다.” 분기 중 가장 바쁜 실적 발표 시즌에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하소연입니다. 한미약품 미공개 정보 사전 유출 의혹으로 압수수색당한 증권가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뒤숭숭한 모습입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와 강남 등지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자문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미약품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각 금융사의 공매도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입니다. 검찰은 애널리스트들의 통신 내역도 걷어 갔습니다. 검찰이 열 군데가 넘는 압수수색에서 걷어 간 휴대전화만 160대에 이릅니다. 검찰이 휴대전화를 ‘싹쓸이’해 가는 바람에 여의도 일대 임대폰은 동이 났습니다. 임대폰을 구하지 못한 애널리스트들은 집에 처박아 뒀던 휴대전화라도 꺼내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전화기가 아니라 업무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가 쏟아져 바쁜 시기에 휴대전화가 사라져 당황스럽다”면서 “업무상 꼭 필요한 연락처를 미처 백업하지 못한 애널리스트들은 사실상 업무마비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휴대전화를 언제 돌려줄지 몰라 새로 사기도 애매한 상태”라면서 “빌려 쓰고 있는 전화기는 예전 모델이라 오전이면 배터리가 다 닳아 버려 너무 불편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한 증권사에서는 리서치센터 소속 전원이 휴대전화를 압수당했습니다. 검찰은 한미약품 측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제약 분야 애널리스트뿐 아니라 20여명 모두의 휴대전화를 걷어 갔습니다. 한 회사에서 40여명이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압수수색 범위가 지나치게 넓은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옵니다. 하지만 지난해 증권사 직원이 한미약품 미공개 정보로 부당이득을 챙겨 처벌받은 전례가 있는 만큼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불가피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기관과 임직원의 미공개 정보 거래 사실이 확인된다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여 증권가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檢, 최순실 신병 확보·조기 송환 착수

    金법무 “소재 파악 형사공조 절차”… 특검 합의 불구 준비기간 등 감안 실제 활동은 12월에야 시작될 듯… 檢 신뢰 회복 위해 총력수사 예상 26일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 등은 물론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주거지·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건 최씨가 이번 수사의 핵심 타깃으로 본격적으로 떠올랐다는 것을 뜻한다. 여야의 ‘최순실 특검’ 합의에도 불구하고 검찰로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최씨의 신병을 확보함으로써 검찰의 수사 의지를 내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검찰은 독일로 출국한 뒤 행방이 묘연한 최씨를 조기에 국내로 송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김현웅 법무부장관도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최씨의 소재 파악을 위해 형사 공조 절차를 밟고 있고, 국제 형사사법 공조를 통해 국내로 송환하는 절차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검찰은 본격적인 수사 착수에 대해서는 ‘범죄 단서가 나와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러나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문 유출에 대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고 언론 보도를 통해 자연인 신분인 최씨가 국정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이 상당부분 사실로 드러나면서 검찰도 강제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했다. 시민단체가 최씨 관련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한 지 27일 만이다. 검찰이 확인해야 할 사안은 ▲박 대통령 연설문·홍보물 등 청와대 문서 유출 의혹 ▲미르·K스포츠 재단의 불법 기금 모금 의혹 ▲최씨의 자금 횡령·유용 의혹 등 크게 3가지다. 특히 최씨는 단순 연설문을 전달받는 수준을 뛰어넘어 대북 접촉 등 외교안보 정보와 국채 발행 계획, 대통령 세부 일정 등 ‘극비’ 사항들을 넘겨받았다. 청와대 비서실 인선 등에 개입한 정황도 포착된 상태다. 또한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초고속 법인 설립 허가, 창립총회 회의록 거짓 작성, 최씨의 재단 자금 횡령 의혹도 불거졌다. 이날 정치권이 특검 도입에 합의했지만 실제 특검 활동은 12월에야 시작될 전망이다. 특검 형태에 대한 여야 협상과 특검 임명 등 준비에만 한 달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상설특검(여)이냐 별도 특검(야)이냐를 놓고 정치권이 대립할 여지도 있다. 상설특검은 현행 상설특별법에 따라 국회가 추천한 2명의 후보 가운데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반면 별도 특검은 여야가 이번 사건을 다룰 별도의 특별검사 도입 특별법을 마련해 추진하게 된다. 이 경우 특검 인선에 대한 대통령의 선택권을 제한할 공산이 크다. 어떤 형태가 됐든 한 달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기간 검찰 수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이 특검에 합의한 이상 검찰로서는 수사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관측도 있으나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 차원에서라도 총력 수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1999년 옷로비 사건 및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이후 11번의 특검이 이뤄졌지만 ‘몸통은 건드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특검은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 등을 감안할 때 어느 때보다 ‘뜨거운 수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특검은 기존의 권력형 비리가 아닌 초유의 국가 기강에 관련된 수사인 만큼, 특검의 수사 범위를 기존보다 넓게 잡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21일 만에… 檢 ‘뒷북’ 압수수색

    21일 만에… 檢 ‘뒷북’ 압수수색

    “수사팀 확대 재편… 성역 없는 처벌”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파헤치는 검찰이 26일 두 재단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씨 자택 등 9곳을 동시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은 현 수사팀의 확대·재편 등을 검토하는 한편 범죄 혐의가 있다면 처벌에 성역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팀’(팀장 한웅재)은 이날 최씨와 차씨 등 핵심 수사 대상자의 집과 미르·K스포츠재단, 전국경제인연합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달 5일 사건을 배당한 이후 21일 만에 이뤄졌다. 그동안 시민단체 고발 내용을 중심으로 주요 참고인 소환 조사 수준으로 진행되던 검찰 조사는 이날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계기로 본격적인 강제수사 단계로 진입했다. 단순히 두 재단을 둘러싼 의혹뿐 아니라 청와대 문건 유출까지 전반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수순으로 읽힌다. 특히 수사팀은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의혹 관련 고발 사건도 맡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더블루K 한국 법인 대표를 지낸 조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27일엔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인 정현식(63)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한다. 검찰은 최근 수사팀을 확대한 데 이어 새롭게 전담팀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처럼 서울중앙지검 1차장 산하가 아닌 별도 수사팀을 꾸릴 가능성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연설문 유출은 법리적 검토를 할 것”이라면서 “범죄 혐의가 있다면 처벌에는 성역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공개된 최씨의 컴퓨터는 독일 현지에서 최씨가 거처를 옮기며 버렸고 JTBC 측이 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포토] K스포츠재단 압수수색 물품 옮기는 검찰 직원들

    [서울포토] K스포츠재단 압수수색 물품 옮기는 검찰 직원들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팀’이 최씨 등 핵심수사 대상자 집과, 미르·K스포츠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 사무실 등을 동시 압수수색한 26일 서울 강남구 K스포츠재단 사무실로 검찰 직원들이 압수수색 물품을 담은 상자를 들고 나오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소유 빌딩 신발장 가득 ‘명품 구두’

    [서울포토] 최순실 소유 빌딩 신발장 가득 ‘명품 구두’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팀’이 최씨 등 핵심수사 대상자집과, 미르·K스포츠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 사무실 등을 동시 압수수색한 26일 최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5층 비상계단에 있는 신발장에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등 명품구두 등 각종 신발이 가득 들어차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박근혜 탄핵 기습 시위…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검찰 수사 받아라”

    박근혜 탄핵 기습 시위…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검찰 수사 받아라”

    대학생들이 국회에서 박근혜 탄핵을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인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대통령 스스로 관련된 사람들과 함께 검찰 수사를 받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초래한 위기가 북핵보다 더 무섭습니다”라면서 “거국중립내각으로 하여금 내각 본연의 역할을 다하게 하고, 법무부장관으로 하여금 검찰 수사를 지휘하게 하십시오”라고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이 그 길을 선택하신다면 야당도 협조할 것”이라며 “그것만이 표류하는 국정을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최후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전 대표의 성명 전문.  <표류하는 국정을 수습할 길을 찾아야 합니다>  참으로 나라일이 걱정입니다. 잠이 오지 않습니다. 측근 비리는 대통령 자신의 비리였습니다. 대통령 스스로 국가 시스템을 무너뜨렸습니다. 국민들의 분노와 상실감이 하늘을 찌릅니다. 대통령의 사과는 진정성이 없었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며 또다시 국민을 속이려 했습니다. 국민들의 화를 더 키웠습니다. 국민들은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국정수행을 계속 할 수 있을지 강한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초래한 위기가 북핵보다 더 무섭습니다. 대통령이 아무 권위 없는 식물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국정은 표류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와 안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큰 걱정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정말 위험합니다.  시급히 길을 찾아야 합니다. 대통령은 다시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용서를 구하십시오. 진실의 전부를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들을 엄중히 문책하십시오. 또한 대통령 스스로 관련된 사람들과 함께 검찰 수사를 받으십시오.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등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먼저 자청하시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십시 오.  그와 함께 당적을 버리고 국회와 협의하여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십시오.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강직한 분을 국무총리로 임명하여, 국무총리에게 국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십시오. 거국중립내각으로 하여금 내각 본연의 역할을 다하게 하고, 거국중립내각의 법무부장관으로 하여금 검찰 수사를 지휘하게 하십시오. 대통령이 그 길을 선택하신다면 야당도 협조할 것입니다. 그것만이, 표류하는 국정을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최후의 방안입니다. 대통령 자신을 위해서도, 무엇보다 국민을 위해서도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도리를 저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2016.10.26.   문 재 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수입 사료용 멸치 기장멸치로 둔갑 판매한 업자들

    울산 해양경찰이 식중독균과 대장균에 감염됐거나 사료용으로 수입한 냉동멸치를 국내산 특산품으로 시중에 유통한 일당 17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26일 식품위생법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산물 유통업체 대표 김모(48)씨와 또 다른 유통업 대표 황모(60)씨 등 1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일본에서 수입한 냉동멸치 52t(시가 2억 5000만원)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A횟집 등 부산 기장군 일대 식당과 노점상 13곳에 판매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유통된 멸치 가운데는 식중독균과 대장균에 감염된 일본산 해동멸치 135㎏이 포함돼 있었고, 2012년에는 어류 미끼로 사용되는 사료용 멸치 6t이 식용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구더기가 번식한 멸치액젓을 제조해 판매하다가 적발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황씨는 지난 6월 일본산 멸치 90㎏(시가 180만원)을 A횟집 등 식당 3곳에 유통했다가 수사 과정에서 함께 검거됐다. 해경 조사 결과 김씨와 황씨는 일본산 멸치 1상자(15㎏)당 평균 2만원에 사들여 식당과 노점상에 3만 5000만원에 판매했고, 식당과 노점상은 소비자에게 7만원에 판매해 차액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해경은 6개월간의 추적 수사 끝에 이들을 검거하고 보관 중이던 멸치 2t을 압수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의혹’ 미르재단 입구에 붙은 성명서

    [서울포토] ‘최순실 의혹’ 미르재단 입구에 붙은 성명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순실씨 소유 빌딩, 전경련, 미르재단 본사 등에 압수수색을 들어간 26일 서울 강남구 미르재단 사무실 앞에 재단법인미르 노동조합의 성명서가 붙어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의혹’ 동시 압수수색…미르재단 들어선 수사관

    [서울포토] ‘최순실 의혹’ 동시 압수수색…미르재단 들어선 수사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순실씨 소유 빌딩, 전경련, 미르재단 본사 등에 압수수색을 들어간 26일 서울 강남구 미르재단 사무실에서 수사관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檢, 최순실 자택, 미르·K스포츠재단, 전경련 등 동시 압수수색

    [서울포토] 檢, 최순실 자택, 미르·K스포츠재단, 전경련 등 동시 압수수색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팀’이 최씨 등 핵심수사 대상자집과, 미르·K스포츠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 사무실 등을 동시 압수수색한 26일 서울 강남구 K스포츠재단 사무실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의혹’ K스포츠재단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자료들

    [서울포토] ‘최순실 의혹’ K스포츠재단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자료들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팀’이 최씨 등 핵심수사 대상자집과, 미르·K스포츠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 사무실 등을 동시 압수수색한 26일 서울 강남구 K스포츠재단 사무실 책상 위에 인사자료와 기타거래자료, 통장 등이 놓여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검찰 ‘미르 의혹’ 차은택 자택도 압수수색(속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 및 자금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차은택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두 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 사무실 등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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