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압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수집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조화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통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견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630
  • 특검 “靑 일방적 임의제출 방식 고려 안 해”

    청와대의 높은 벽 앞에 검찰에 이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도 무산되면서 특검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검팀은 “방식은 임의제출도 무관하지만 요구대로 자료를 받을 수 없다면 청와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맞서 향후 국면이 주목된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6일 브리핑에서 “원하는 자료를 받을 수 있다면 형식보다 실질을 중요하게 판단하기 때문에 청와대 경내든 경외든 상관없이 (압수수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내 진입을 다시 시도하지 않고 외부에서 자료를 받아오는 방식을 취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날 오후 대책 회의를 진행한 뒤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 현재 임의제출 방식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검팀 관계자는 “수사에 필요한 실질적 자료들을 받기 전까진 청와대에서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임의제출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비쳤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지난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가 거부해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받아 왔다. 청와대는 군사 보안 시설로 강제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검팀 역시 사실상 강제할 방법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주는 대로’ 받아오지 않기 위해 다른 돌파구 마련에 부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지난 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청와대 압수수색 승인에 대한 협조 공문을 보내고 답변을 기다렸지만 공식적인 답은 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청와대에서 법리적 검토에 따라 압수수색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것이 황 권한대행의 간접적 입장 표명”이라면서 “협조 공문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사실상 거부의 뜻을 전했다. 특검팀은 여러 절충안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청와대 측은 임의제출 이외 어떤 방식도 논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검보는 “황 권한대행이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적극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답변이 없다면 압수수색 영장 유효기간(28일) 등을 고려해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늘어난 ‘安 수첩’… 이재용 뇌물 단서 되나

    늘어난 ‘安 수첩’… 이재용 뇌물 단서 되나

    朴대통령과 독대 내용 등 포함 이르면 15일쯤 영장 재청구 결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재직 중 작성한 업무수첩 39권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새로운 ‘스모킹건’(수사 결과를 뒤바꾸는 결정적 증거)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안 전 수석이 폐기하라고 준 수첩을 그 보좌관이 청와대 사무실에 보관하던 것을 특검이 압수했다”면서 “기존에 확보했던 안 전 수석의 수첩 17권과는 별개로, 시기적으로도 중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의 재직 기간 전체 수첩을 확보한 셈이 됐다. 특검팀이 새로 확보한 수첩에는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 내용과 함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전에 안 전 수석이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만나 합병 관련 대화를 나눈 정황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앞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청와대의 삼성 합병 지원 대가로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일가를 지원한 혐의를 적용했다. 관련된 추가 증거가 확보된 만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도 높아진 셈이다. 특검팀은 이르면 15일 이전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특검보는 “문형표(61·구속 기소)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공판준비기일 때 특검팀 관계자가 ‘15~17일 이전에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게 영장 재청구 시기와 관계 있느냐”는 질문에 “진술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김경숙(62·구속)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업무방해와 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조사 결과 김 전 학장은 정유라(21)씨의 이대 합격 사실을 합격자 발표 전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이날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 서창석(56) 서울대병원장(전 대통령 주치의)과 김진수(59)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대통령 대면’ 특검보 3명 혐의별 조사 유력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면조사가 오는 10일 박 특검이 아닌 박충근·이용복·양재식 등 3명의 특검보 주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 연장도 추진할 방침이다. 6일 특검팀 고위 관계자는 “기존 특검 수사와 달리 이번엔 대통령이 연루된 수사 쟁점이 많이 드러났다”며 “혐의별로 특검보들이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이날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팀과 청와대는 10일쯤 모처에서 대면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출범 초기에는 박 특검이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직접 진행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그러나 뇌물죄 의혹뿐 아니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비선 진료 의혹 등 다양한 혐의가 드러난 만큼 각 수사를 전담해 온 특검보들이 대통령을 조사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박충근·이용복·양재식 등 3명의 특검보에게 각각 어떤 역할을 맡길지 논의에 착수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 과정에도 모두 참석해 현장을 지휘했다. 특검팀은 이날 수사 기간 연장을 추진<서울신문 1월 10일자 1·3면>하겠다는 입장도 공식화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승인하면 오는 28일 종료 예정인 특검팀 수사 기간은 30일 연장돼 3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박주민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수사 기간을 지금보다 50일 늘려 120일로 하고 수사 대상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특검법 개정안을 이날 발의했다.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사 기간이 늘어나면 특검팀은 SK와 롯데 등 다른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기업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기간 연장에 따라 SK·롯데·포스코·KT 등 기업 수사를 마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7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기춘(78·구속)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대신 ‘자료 임의제출’ 검토…“자료확보가 중요”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대신 ‘자료 임의제출’ 검토…“자료확보가 중요”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다가 청와대 측의 불허로 철수했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자료 임의제출 방식을 수용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수만 있다면 압수수색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6일 브리핑에서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 대신 자료를 임의로 제출받는 것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실질적으로 수사 자료를 받을 수만 있다면 경내 (압수수색이든) 경외(에서 자료를 전달받든) 상관없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팀이 “형식보다는 실질을 중요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검팀이 차선책으로 임의제출 형식을 통해서라도 필요한 수사 자료를 최대한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특검보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청와대 압수수색 계획에 사실상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언론에 표명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그와 같은 답변이 온다면 답변을 받은 이후에 후속 조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호실장 역시 대통령의 지휘를 받는 사람”이라며 “특검의 입장과 경호실장·비서실장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어서 (황 권한대행이) 충분히 판단하거나 적극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가 판단했다”고 협조 요청을 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특검보는 황 권한대행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는 시한에 관해 “압수수색영장의 기한이 이달 28일까지로 돼 있으므로 그런 상황까지 고려해 적절하게 판단하겠다”며 애초 거론했던 6일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지원 “기 치료 아줌마도 들어가는 청와대, 특검만 못 들어가”

    박지원 “기 치료 아줌마도 들어가는 청와대, 특검만 못 들어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기 치료 아줌마, 주사 아줌마, 독일의 말 장수조차 마음대로 들어가는 청와대를 법원의 적합한 영장을 발부받은 대한민국 특검만 못 들어간다는 사실에 우리는 분노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특검이 보낸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우리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을 외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청와대는 즉각 특검의 압수수색에 응하고, 박 대통령은 특검의 대면조사에 조건 없이 응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또 박 대통령도 특검의 조사는 받겠다고 약속한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표는 “권한대행과 총리를 오가며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 발표를 요리조리 피해선 안 된다”면서 “깍두기 놀이는 어린 시절 친구를 배려하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이지, 황 대행의 짐을 덜어주는 게 아니다”고 비난했다. 이어 “황 대행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신속하게 밝히고 협조하라”며 “또 국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우리 국민들에게 국정의 소상한 방향을 직접 육성으로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고 선물도 주시고…” 차명폰에서 발견된 안종범 뇌물증거

    “아이고 선물도 주시고…” 차명폰에서 발견된 안종범 뇌물증거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씨 차명폰에서 녹음파일 나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영재원장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의 차명폰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뇌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박 대표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는 데 박 대표의 차명폰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해 12월 말 청와대 ‘비선 진료’ 의혹 핵심 인물인 ‘김영재의원’ 김 원장의 집과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박 대표의 차명폰을 확보했다. 애초 특검은 김영재의원과 청와대 ‘커넥션’에서 김 원장이 핵심 인물로 여겼으나, 차명폰을 분석한 결과 박 대표가 김 원장보다 적극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명폰에서 발견된 통화 녹음 파일에는 안 전 수석이 박 대표에게 “아이고 뭐 선물도 주시고, 저 와이프한테 점수 많이 땄다 덕분에”라고 말하며, 박 대표가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고 넌지시 알리자 “(추석이) 지나도 받을게요”라고 답하는 음성이 담겼다. 박 대표는 또 “신라호텔 중식당 보양식이 좋다더라”며 음식 대접을 제안하기도 했다. 고가의 명품 가방 등 금품과 향응 제공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정황 증거가 잡힌 셈이다. 안 전 수석에게 금품 제공 사실을 부인하던 박 대표는 특검이 차명폰 녹취 파일을 내밀자 결국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금 2500만원을 쇼핑백에 담아 안 전 수석에 건넨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특검은 박 대표가 2015년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의료용 실 개발 과제로 정부 지원금 15억 특혜를 받으면서 이에 대한 대가로 수천만원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지난 4일 박 대표를 구속한 데 이어 곧 남편인 김 원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홍라희가 이재용 탐탁지 않아해…이부진하고만 친하고’”

    “최순실 ‘홍라희가 이재용 탐탁지 않아해…이부진하고만 친하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1년 전인 2014년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자신의 측근인 박원오(67)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에게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하고자 박 대통령에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등을 청탁하고, 그 대가로 박 대통령과 최씨 측에 뇌물을 제공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6일 경향신문은 박 전 전무가 지난해 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던 검찰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최씨가 ‘이 부회장이 꼭 삼성그룹의 후계자가 돼야 한다. 그래야 국가 경제가 발전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박 전 전무는 2015년 독일에서 삼성의 지원을 받은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승마 훈련을 도와주는 등 최씨와 삼성과의 관계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검찰 조사에서 박 전 전무는 “최씨가 ‘홍라희씨(이 부회장 어머니)가 이 부회장을 탐탁지 않아 한다. 홍씨는 딸 이부진씨(이 부회장 동생)하고만 친하고, 자기 동생(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함께 자기가 실권을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전무는 지난달 21일 특검팀에 출석해서도 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전무는 최씨가 위의 발언을 한 시점에 대해 정씨가 금메달을 딴 2014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 이전이라고 기억했다. 최씨가 정씨의 승마 경기를 보러 한국마사회 경기장에 왔는데, 승마협회 회장사를 한화 대신 삼성이 맡아야 한다면서 이런 얘기를 꺼냈다는 것이다. 박 전 전무는 “최씨가 ‘한화는 의리 없는 사람들이라서, 삼성 같은 데서 맡아야 승마협회가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 와중에 이 부회장뿐 아니라 모친 홍씨에 대한 언급까지 나왔다고 털어놨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입증을 위해 박 전 전무에 대한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압수수색 등 보강 수사를 전방위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지난달 19일 법원에서 기각된 후로, 중요한 영장 기각 사유인 삼성과 청와대 간의 부정한 청탁 여부를 보강 조사하기 위해 이틀 뒤 박 전 전무를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청와대가 지원해주는 대가로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430억여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혐의 등을 적용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와대, 특검이 양보한 ‘선별적 압수수색’도 거부”

    “청와대, 특검이 양보한 ‘선별적 압수수색’도 거부”

    청와대가 지난 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양보하면서 제안한 ‘선별적 압수수색’도 거부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6일 JTBC에 따르면 특검이 “중대 기밀은 제외하고 선별적으로 압수수색을 하겠다” 이렇게 제안을 했지만 청와대는 이 역시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지난 3일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청와대 경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청와대 측에서 허용하지 않자 현장에서 대책회의를 열었다. 특검은 청와대 측에 안으로 들어가되 전방위 강제 수색은 하지 않고 선별적인 수색과 압수를 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에 청와대 관계자들을 참여시키고 핵심 기밀이라면 청와대 측 요청을 받아 열람이나 압수를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전해졌다. 하지만 청와대는 자료 임의제출만 가능하다며 “경내 진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방침만 되풀이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특검이 확보한 안종범 수첩 39권…“청와대 경내에 숨겨뒀었다”

    특검이 확보한 안종범 수첩 39권…“청와대 경내에 숨겨뒀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설 연휴 직전에 확보한 ‘새 물증’인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 39권이 청와대 경내에 숨겨져 있었다. 6일 특검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이 청와대에 근무할 당시 안 전 수석을 보좌했던 김모씨는 지난달 26일 청와대에 보관 중이던 안 전 수석의 수첩 39권을 특검에 제출했다. 이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앞서 확보한 17권과는 별개의 것이어서 뇌물죄 혐의 입증에서 막혀던 특검 수사에서 돌파구를 열어주는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수첩들은 안 전 수석이 청와대 경제수석에 임명된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 구속되기 직전까지 쓴 것이다. 안 전 수석은 지난달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 김영재씨의 부인 박채윤(48·구속)씨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자 선처를 호소하면서 김씨를 시켜 수첩 39권을 특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청와대에 직접 들어가 수첩들이 든 쇼핑백을 갖고 나와 특검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첩들을 청와대에 보관한 배경에 대해 “경내 압수수색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고 특검 측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김씨가 특검에 수첩을 제출한 사실을 알고 김씨를 심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새로 확보한 수첩에는 지난해 2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른바 3차 독대에 관한 내용도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문화융성·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는 취지의 메모를 비롯해 박 대통령의 지시로 의심되는 약 10가지 기재사항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안 전 수석에게 이들 메모가 박 대통령의 지시를 기재한 것이 맞는지를 거듭 추궁하고 있다. 이에 특검은 이 수첩들과 같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입증할 단서 등 핵심 증거들이 청와대 안에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 3일 무산된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할 방침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靑, 특검 대면조사 응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주말 내내 여론은 들끓었다. 청와대는 특검과 5시간이나 대치했고, 군사 기밀 보호를 사유로 끝내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빈손으로 돌아서는 특검을 보면서 조속한 진상 규명을 기대했던 많은 국민들은 허탈해했다. 압도적인 민심은 국정 기밀을 민간인 비선 실세에게 무방비로 넘긴 책임이 청와대에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청와대가 국가 안위를 사유로 정식 영장을 발부받은 특검을 가로막은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의 유효 기간을 오는 28일로 전례 없이 길게 받아 놓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특검은 즉각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압수수색 승낙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기대하는 답변을 얻기는 어렵다. 상황이 이러니 여론의 관심은 이번 주 후반으로 예정된 특검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로 쏠릴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놓고 민심은 더 뒤숭숭하다. 특검의 수사에 비협조적인 청와대의 일관된 태도로 미뤄 봐서는 대면조사인들 제대로 응할 것인지 의심되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의 진상을 하루빨리 밝혀 국정의 안정을 되찾으려면 특검의 수사 일정이 순탄하게 진행돼야만 한다. 특검의 수사는 다음달 13일 이전에 결론이 날 공산이 커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검의 전방위 압박에 박 대통령이 위기감을 크게 느끼고 있을 것은 당연하다. 설 연휴를 앞둔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억지로 엮은 것”이라며 수사의 부당함을 재차 주장했었다. 그 억울함을 입증해 보일 지름길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부분적으로라도 당당하게 특검에 허용하는 것이다. 뒤질 테면 어디 한번 뒤져 보라는 선명한 태도를 지금이라도 보이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지 않고서 박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특검의 조사에 지체 없이 임하는 것뿐이다. 장외에서 밑도 끝도 없이 “잘못을 바로잡겠다”는 말만 자꾸 하지 말고 움직일 수 없는 반박 증거와 법리로 특검의 주장을 꺾어 보길 바란다. 청와대 압수수색을 원천 봉쇄했다고 해서 박 대통령이 얻은 것은 없다. 현실적인 부담은 오히려 더 커졌다. 이달 말 종료되는 특검을 연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당장 커지고 있다. 아예 국회가 특검법을 개정해 연장하자는 주장도 있다. 국정 혼란을 질질 끌어서는 박 대통령의 설 자리도 점점 좁아진다.
  • 99일 된 촛불 vs 거세진 맞불

    박근혜 대통령의 2월 중 탄핵을 촉구하는 14차 촛불집회가 지난 4일 서울 광화문광장 등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 99일을 맞은 이날 집회에서는 2월 중 박 대통령 탄핵,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퇴, 국정농단 공범세력 구속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전날 청와대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불승인한 데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았다. 집회에 나온 김유진(26)씨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협조를 안 해주고 범죄자를 지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집회를 주도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측은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으로 광화문에 40만명을 비롯해 전국에 연인원 42만 5500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등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11차 태극기 집회가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안 기각과 국회 해산, 특검 해체를 촉구했다. 정영신(34·여)씨는 “언론이 박 대통령을 탄핵하는 방향으로만 몰아가고 탄핵 반대의 목소리는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행사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13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태극기 집회 참가자 일부가 교통 체증에 항의하던 운전자 최모(53)씨와 시비가 붙는 소동이 일어났다. 참가자들은 최씨의 차를 손상시켰고 최씨는 차를 움직이던 중 참가자 1명과 경찰관 2명을 쳐 찰과상을 입혔다. 또 촛불집회에서는 만취한 정모(50)씨가 오후 8시 30분쯤 종로구 통의동에서 행진하던 10대 여학생 2명이 들고 있던 피켓을 뺏어 찢고 그들을 밀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최씨와 정씨를 각각 특수상해·특수공무집해방해 치상 혐의와 폭행·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청와대 경내·별관 조율… 朴대통령 비공개 대면조사 유력

    청와대 경내·별관 조율… 朴대통령 비공개 대면조사 유력

    특검 “한번에 끝낼 조사 철저 준비 수색영장 피의자 적시 위헌 아냐” 靑, 특검 선별적 압수수색도 거부 崔씨 주 중 3번째 체포영장 계획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막바지 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주 후반 예정대로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5일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아도 대면조사는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혐의들에 대해 기본적인 조사는 마친 상태이고, 한 번에 끝낼 예정인 만큼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당초 박 대통령 대면조사 전 청와대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 증거자료를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청와대 측의 거부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협조 공문을 보낸 상태다. 선별적 압수수색 등 절충안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청와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이날 브리핑에서 “6일까지 기다려 보고 황 권한대행의 답변이 없으면 후속 조치에 들어가고자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청와대 압수수색은 보여 주기 수사가 아니라 수사상 필수 절차인 증거 수집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 측은 압수수색 영장에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이 위헌이고, 압수수색 대상과 장소도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특검보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이미 대통령을 피의자로 기소한 상태”라며 “불소추특권이 수사를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므로 피의자 적시를 헌법 위반으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특검팀이 제시한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에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외에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51·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부속비서관 등의 이름이 줄줄이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오는 9~10일쯤 청와대 경내 위민관이나 종로구 창성동 정부종합청사 별관 등에서 비공개로 박 대통령과 대면조사를 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의 입장에 비춰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이지만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법원에선 ‘뇌물수수의 당사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했다. 박 대통령을 조사하게 되면 최소한 법원의 이런 영장 기각 사유는 해소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공범인 최씨에 대해서도 오는 8~9일쯤 뇌물수수 혐의로 세 번째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특검팀은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를 이날 참고인으로 재소환했다. 이석수(54) 전 특별감찰관이 지난해 우병우(50) 전 민정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여부를 조사할 때 경찰의 조직적 방해가 있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전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던 박채윤(48·구속)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도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 다시 불러 조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특검, 9~10일 朴대통령 조사…탄핵심판 시간표는 내일 윤곽

    증인 소수 채택 땐 ‘2말 3초’ 유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이 ‘운명의 한 주’를 맞는다. 주 후반쯤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기관의 대면조사가 이뤄지고, 향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심 일정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5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박 대통령 측과 오는 9~10일 사이에 대면조사를 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이날 “(청와대 압수수색 여부와 관계없이) 현 상태에서는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대면조사를 두 번 이상 할 수 없는 만큼, 한 번의 조사에서 뇌물수수죄, 직권남용 등 박 대통령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캐묻는다는 방침이다. 박 대통령 측은 압수수색은 거부했지만 대면조사에는 응할 방침이라 성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이지만 대면조사는 비공개 형태의 방문조사 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 장소는 청와대 참모진이 근무하는 청와대 내 위민관이나 안전가옥, 청와대 맞은편 연무관, 삼청동 금융연수원, 창성동 정부종합청사 별관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헌재는 박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추가로 신청한 15명의 증인과 각종 증거 채택 여부를 7일 열리는 11차 변론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증인 채택 규모에 따라 헌재가 탄핵심판의 결론을 언제 내릴지 가늠해 볼 수 있다. 현재 14일까지 3차례의 변론은 확정된 상태다. 추가 채택 규모가 소수에 그치면 ‘2말 3초’, 즉 2월 말이나 3월 초에 탄핵심판 여부를 결정하는 선고를 내릴 가능성이 있으나 증인 다수가 채택된다면 3월 중순 이후에나 탄핵심판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특검 “靑 압수수색 보여주기 수사 아냐…모든 방안 검토”

    특검 “靑 압수수색 보여주기 수사 아냐…모든 방안 검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청와대 압수수색이 거부당한 것과 관련해 임의제출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5일 브리핑에서 청와대에 보관된 자료를 확보하는 방안에 관해 “임의제출 방식이라는 부분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그러나 현직인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지목해 청와대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청와대 측의 지적이나 압수수색 시도가 보여주기라는 일각의 비난은 일축했다. 그는 “청와대 압수수색은 보여주기식 수사가 아닌 수사상 필수 절차인 증거수집의 필요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이미 대통령을 피의자로 표시해서 (대통령과 공모한 혐의로 관련자를) 기소한 상태이고 (대통령 재직 중) 소추 금지라는 것이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압수수색영장에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과 관련자들이 받고 있는 혐의가 많아 청와대 대부분의 장소가 압수수색 대상이었지만 최소한으로 지목한 것이라며, 압수수색 장소가 광범위했다는 청와대 측의 주장도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소환 된 박채윤 “특검이 자백 강요했다” 주장

    재소환 된 박채윤 “특검이 자백 강요했다” 주장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던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48)가 5일 오후 특검에 재출석해 “박 대통령 시술 자백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이날 오후 2시쯤 특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 “(특검팀이) 박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고, 아니면 김 원장하고 저희 직원 구속한다고 그랬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박씨의 이같은 발언은 특검의 강압수사를 폭로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날 출석 당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그는 이날은 취재진 앞에서 잠시나마 입을 열었다. 박씨는 박 대통령의 ‘비선진료’를 맡았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다. 박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 부부에 현금과 명품가방, 무료시술 등 수천만원대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4일 새벽 구속됐다. 이후 같은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됐던 박씨는 특검 조사 전 대기장소에서 과호흡 증상을 호소해 119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박씨를 불렀으나 박씨는 본격적인 조사를 앞두고 대기실에서 변호인을 기다리다 오후 3시 15분쯤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인근 병원에서 심전도 등을 확인한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고, 특검은 박씨에게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 5일 오후 다시 박씨를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박씨를 상대로 김 원장 부부가 받은 특혜지원 이면에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뇌물공여 과정에 김 원장과의 공모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박 대통령측 “당당하고 정확하게”…특검 대면조사 정면대응

    박 대통령측 “당당하고 정확하게”…특검 대면조사 정면대응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번 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추진한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대면조사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법리적으로 소상히 밝힐 것은 밝힐 것이다. 당당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하겠다”라고 5일 연합뉴스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특검 수사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대면조사에서 치열하게 사실관계 및 법리 다툼을 벌이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보인다. 특검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박 대통령을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혐의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의 출연금과 삼성의 최순실 지원 의혹 등을 놓고 대면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입증을 위해 고강도로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을 향한 모든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해왔다. 지난달 25일 보수성향 인터넷TV에서 출연해 “최순실과 경제공동체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거짓말” 반박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1월 29일 대국민담화에서는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서도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촛불집회 “박근혜 퇴진” 압수수색 거부 비판…태극기집회 “특검 해체”(종합)

    촛불집회 “박근혜 퇴진” 압수수색 거부 비판…태극기집회 “특검 해체”(종합)

    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이달 중 탄핵을 촉구하는 제 14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렸다. 친박(친박근혜) 보수단체들도 대규모 탄핵 반대집회를 열고 탄핵 무효를 주장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2월 탄핵, 황교안 사퇴, 공범세력 구속, 촛불개혁 실현 14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전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청와대가 불승인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실상 특검의 협조 요청을 거부한 상황을 규탄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광화문에 연인원(누적인원) 35만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본 집회 이후 “박근혜는 범죄자다”, “2월에는 탄핵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국무총리공관 방면으로 행진했다. 퇴진행동은 본 집회에 앞서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사전집회를 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규탄하고, 재벌 개혁과 이 부회장 구속을 요구한뒤 삼성 서초사옥까지 행진했다. 촛불집회에 앞서 친박(친박근혜) 보수단체들의 탄핵 반대집회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로 열렸다.‘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 반대집회를 열어 탄핵 정국이 언론의 조작 보도와 종북세력 선동 결과물이라며 탄핵 기각과 특검 해체를 요구했다. 탄기국은 이날 집회에 13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탄핵반대 집회에는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온 주부들도 일부 참석했다. 이들은 “유모차를 끌고 탄핵반대 집회에 나오면 15만원을 준다는 언론 보도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다음주초 마무리”…황교안측 “드릴 말 없다”(종합)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다음주초 마무리”…황교안측 “드릴 말 없다”(종합)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 특검은 지난 3일 오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청와대 압수수색 집행 관련 협조 공문을 보냈다. 특검은 4일 주말을 맞아 황 권한대행으로부터 답변을 기다리면서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 공문에 대해 연합뉴스를 통해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황 권한대행 측의 이와 같은 입장은 특검측의 공식 답변 요구에 사실상 더는 응대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특히 황 권한대행 측은 전날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이 관련 법령에 따라 압수수색에 응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는데, 이 기조를 유지하면서 청와대 측의 입장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다시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특검은 다음주 초에 청와대 압수수색을 재시도할지, 청와대의 입장을 받아들여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형태로 받을 것인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가 일단락 되면 특검은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실시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 측도 이미 특검의 대면조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현재 특검과 청와대 사이에서 세부 일정과 방식, 장소 등을 협의 중이다. 특검 관계자는 “향후 이어지는 수사 일정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청와대 압수수색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 내부에서는 청와대의 경내 압수수색 불허에 강하게 반발하며 자료 임의제출을 거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특검이 청와대와의 ‘기싸움’에서 밀렸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황교안 권한대행 측,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요청에 “더 드릴 말 없다”

    황교안 권한대행 측,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요청에 “더 드릴 말 없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 집행과 관련 협조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 “추가로 더 드릴 말이 없다”고 밝혔다. 복수의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를 통해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제 입장을 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전날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위한 특검의 경내 진입을 불허한 것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이 관련 법령에 따라 특별검사의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에 응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 측의 이런 입장은 청와대가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이유로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특검의 협조 요청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황 권한대행 측의 전날 입장은 특검이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기 전에 나온 것이다. 이런 이유로 특검은 황 권한대행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황 권한대행 측이 특검에 정식으로 답변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와 관련, 다른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는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특검이 강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황 권한대행이 우회적으로 청와대의 입장을 지지한 전날 입장 이상으로 명확한 답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靑 압수수색 시도에… 김진태 의원, ‘특검 직권남용 처벌’ 강화법 발의

    靑 압수수색 시도에… 김진태 의원, ‘특검 직권남용 처벌’ 강화법 발의

    지난 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다가 청와대 측과의 대치 끝에 철수했다. 이날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대상 확대 및 직권 남용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이런 내용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현재 활동 중인 특검이 현행법에서 한정한 수사대상 이외의 사건까지 수사를 확대, 관련자를 소환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있다”면서 ‘특별검사의 수사대상을 벗어난 사건에 대해 수사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5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조항을 포함했다. 또 “최근 특검팀이 소환된 피고인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특검에 부여된 막대한 수사 권한과 국민적 관심을 고려할 때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형법상 처벌 수위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에는 직권남용·불법체포감금·가혹행위를 범할 경우에 대한 처벌 규정이 명시되고, 현행법에는 ‘5년 이하의 징역’인 처벌 수위도 ‘10년 이하의 징역, 15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