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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황영철 의원 소환 조사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황영철 의원 소환 조사

    검찰이 19대 의원 시절 보좌진 월급 일부를 반납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바른정당 황영철 국회의원(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을 12일 소환했다.춘천지검 형사 1부는 황 의원을 이날 오후 1시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황 의원은 19대 의원 시절 자신의 비서를 지낸 김모(56·여·전 홍천군의원)씨가 국회의원 보좌진 등의 월급을 일부 반납받아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출석한 황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서 바르고 당당하게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며 “가족같이 지내온 여러분들이 조사받고 구속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너무 비통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최선을 다해 소명하겠다.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은 내용은 검찰에서 모두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황 의원의 홍천 지역구 사무실 등 3곳을 압수 수색을 했다. 이어 보좌진의 월급을 반납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황 의원의 비서를 지낸 김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7일 구속기소 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자력 비리 꼼짝 마!” 특별사법경찰 떴다

    “원자력 비리 꼼짝 마!” 특별사법경찰 떴다

    11일 서울 종로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열린 특별사법경찰 출범식에서 지명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원안위 특사경은 원안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관할 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총 30명을 지명하며 각 관할 검찰청 검사의 지휘를 받아 활동한다. 원자력 및 방사선안전 관련법 위법행위자에 대해 출석요구, 현장조사, 긴급체포, 압수수색, 구속영장 신청 등의 수사 활동을 한다. 특사경은 행정업무의 특수성과 전문성으로 인해 일반 경찰이 수사하기 어려운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공무원에게 사법처리를 할 수 있는 수사권을 주는 제도이다. 연합뉴스
  • 박상기 “경찰 개혁 전제로 수사권 조정”

    박상기(65)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추진하고, 경찰 내부 개혁을 전제로 검·경 수사권 조정에도 나설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세운 대표적 검찰 개혁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경찰의 인권 의식 강화를 수사권 조정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운 것은 조국 민정수석의 입장과도 같다. 박 후보자는 11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공수처는 성역 없는 수사와 부정부패 없는 대한민국의 건설을 위한 대선 공약”이라며 “향후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일반적 수사권을 부여한 자치경찰제 시행, 행정·사법경찰의 분리, 인권 친화적 경찰 확립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박 후보자는 경찰에 영장 청구권을 부여하자는 의견에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그는 “국민의 핵심적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이중의 통제장치로서 검사의 영장 청구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다”면서 “수사권을 가진 다른 수사기관의 영장 청구가 가능해지면 국민에 대한 체포·구속과 압수수색이 남발될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백남기 농민 사망과 정윤회 문건 사건에 대한 수사의지도 드러냈다. 박 후보자는 백남기 농민 사건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동의하면서 “취임하게 되면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도록 검찰을 지휘하겠다”고 말했다.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후균)에 배당됐지만 2년 가까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정윤회 문건 사건 수사를 두고서도 “대통령께서 처리 절차와 과정이 합당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박 후보자는 검찰총장을 국회가 임명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권력 분립의 정신에 위배될 소지가 있고, 현재도 엄격한 절차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검찰수사에 대한 합리적 견제 수단으로서 (장관이) 지휘권을 보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필요할 경우 수사 지휘에도 나설 것을 예고했다. 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는 13일 열린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환기 안하고 계속 튼 에어컨, 졸음 운전 ‘공범’

    환기 안하고 계속 튼 에어컨, 졸음 운전 ‘공범’

    경찰, 사고 버스업체 압수수색…휴식 보장·차량정비 등 조사경찰이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양재나들목에서 50대 부부가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졸음운전’ 사고를 낸 해당 버스업체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버스업체가 사고를 낸 버스기사 김모(51)씨의 과로와 졸음을 막기 위해 휴식 보장 등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11일 오후 2시 경기 오산의 버스업체 사무실에 수사관 5명을 보내 각종 서류와 장부, PC 등을 압수해 조사했다. 경찰은 버스기사의 휴식 보장 등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은 물론 도로교통법상 운전기사의 음주·무면허 등에 대한 고용주의 의무사항을 준수했는지, 자동차관리법에 규정된 차량 점검 및 정비 상태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자동차노조연맹에 따르면 김씨는 사고 전날 16시간 30분을 운전하고 밤 11시 30분에 퇴근한 뒤 이튿날인 사고 당일 오전 7시 15분부터 다시 버스를 몰았다. 연맹 측은 “실질적 수면 시간은 5시간도 되지 않는다”며 “업체의 운수사업법 위반이 졸음운전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과도한 에어컨 사용이 졸음운전 사고를 일으킨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449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무더운 7~8월에 집중됐다. 이는 전체 졸음운전 건수(7560건)의 19.0%에 해당한다. 양재나들목 사고 당시 서울 강남 지역의 기온은 섭씨 28.5도였다. 더운 날씨 탓에 사고 버스도 주행 중 내내 에어컨을 강하게 틀 수밖에 없었다. 버스 내 폐쇄회로(CC)TV에선 승객 4명이 자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시 정신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전문가들은 무더위에 에어컨을 켜 놓고 운전하면 산소 부족으로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오주석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 박사는 “에어컨을 틀어 놓은 뒤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면서 졸음을 유발할 수 있고 심각한 경우 혼절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산화탄소 농도 1000~2000은 졸음이 오기 시작하는 단계다. 2000~5000에서는 졸음뿐만 아니라 두통과 멀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4월 차량의 이산화탄소 농도 실험을 한 결과 출발 시 453이었지만 주행 45분 뒤 4000을 초과했다. 운전자의 눈 깜박임 시간은 실험 초반 평균 0.15초였다가 40분이 지나자 평균 0.18초로 둔화됐다. 이후 10분간 환기를 실시하자 이산화탄소 농도는 최고 4352에서 474으로 떨어졌다. 장택영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사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눈 깜박임 속도가 느려지고, 눈꺼풀이 감기는 비율이 증가한다”면서 “그런 상태로 운전하면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에어컨을 틀더라도 수시로 환기를 시키면 졸음을 떨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찰, ‘졸음운전’ 버스회사 압수수색…운수사업법 준수 여부 확인

    경찰, ‘졸음운전’ 버스회사 압수수색…운수사업법 준수 여부 확인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졸음운전 사고와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이 11일 해당 버스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오산의 버스업체 사무실에 수사관 5명을 보내 각종 서류와 장부, PC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해당 업체가 운전기사들의 과로와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적절한 휴식시간을 주도록 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준수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도로교통법상의 운전기사의 음주·무면허 등에 대한 고용주의 의무사항 준수 여부, 자동차 관리법에 규정된 차량 검사와 정비상태 관리 의무 준수 여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버스 업체에 대한 수사는 서울경찰청이, 교통사고 자체에 대해서는 사고 현장을 담당하는 서초경찰서가 맡고 있다. 앞서 9일 오후 2시 40분쯤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김모(51)씨가 몰던 해당 업체 버스가 버스전용차로인 1차로가 아닌 2차로를 질주하다 앞에 서행하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다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50대 부부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16명이 다쳤다. 운전기사 김씨는 “(사고 당시) 깜빡 정신을 잃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김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김씨는 사고 전날 16시간 30분을 운전하고서 밤 11시 30분에 퇴근했으나 이튿날인 사고 당일 오전 7시 15분부터 다시 버스를 몰았다. 자동차노련은 “실질적 수면시간은 5시간도 되지 않는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이 졸음운전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경부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 버스업체 압수수색(속보)

    경찰, 경부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 버스업체 압수수색(속보)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버스의 ‘졸음운전 사고’와 관련해 사고를 낸 버스 운전기사가 속한 버스 회사를 경찰이 11일 압수수색했다.앞서 이 교통 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고 자체에 대한 조사는 서울 서초경찰서가 맡고, 서울경찰청은 버스회사의 법 위반 사항 여부를 조사해왔다. 서울경찰청은 이 버스 회사가 운전 기사에게 적절한 휴식시간을 주도록 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또 운전기사의 음주·무면허·과로 등에 대한 고용주의 의무사항을 규정한 도로교통법, 차량 검사와 정비 상태 관리 의무를 규정한 자동차관리법 등 위반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9일 낮 2시 40분쯤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김모(51)씨가 모는 버스가 버스 전용차로가 아닌 2차로를 달리다 다중 추돌사고를 내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공사 비리’ 경찰 조사 받던 고령군청 공무원, 숨진 채 발견

    ‘공사 비리’ 경찰 조사 받던 고령군청 공무원, 숨진 채 발견

    경북 고령군 공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군청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북지방경찰청은 11일 오전 5시 47분쯤 고령군 대가야읍 한 공원에서 고령군 공무원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별다른 타살 정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발견한 A씨 수첩에는 6쪽 분량 유서가 나왔으며, 주로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전하는 말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간 동안 경산에 있는 경북경찰청 사무실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북경찰청은 최근 산림사업이나 고분정비공사 비리의혹과 관련해 공사업체와 고령군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10일 고령군청을 압수수색해 공사 관련 서류, 컴퓨터 자료, 공무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정위, 정우현 ‘뒷북 고발’… 전속고발권 존폐 논란 재점화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요청권을 행사함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전속고발권 폐지’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미스터피자의 ‘갑질’ 논란을 들여다보던 공정위가 검찰의 요청 이후에야 고발에 나서면서 ‘뒷북 고발’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의 건의에 따라 지난 4일 공정위에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 고발을 요청했다. 이에 공정위는 다음날인 5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정 전 회장과 법인을 고발 조치했다.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혐의 위반자에 대한 고발권을 독점하고 있어, 검찰이 기소를 하기 위해서는 공정위의 사전 고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공정거래법 71조 3항 등을 보면 검찰총장이 법 위반 사실을 공정위에 통보한 뒤 고발을 요청하면, 공정거래위원장이 검찰에 고발하도록 규정돼 있다. 미스터피자의 통행세 및 보복출점 의혹을 자체 인지해 압수수색, 피의자 구속을 마친 검찰이 수사 마무리를 위해 법적 절차를 거친 셈이다. 실제 검찰은 2015년 새만금방조제 담합 사건에 연루된 SK건설과 지난해 산업용 화약 담합 사건과 관련해 한화·고려노벨에 대해 공정위에 고발요청권을 행사했다. 앞서 2015년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은 이른바 ‘치즈통행세’와 관련해 공정위에 신고를 했고, 공정위는 그해 3월부터 직권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공정위 국정감사에 나온 정재찬 당시 공정거래위원장이 “단순하게 봐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등 공정위 조치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번 검찰의 고발 요청이 ‘공정위가 제 일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 이유다. 이에 따라 기업을 상대로 한 고발이 남용되는 것을 막고자 만들어진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개편 문제도 다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요청이 있을 경우 공정위가 고발해야 한다는 보충 규정이 2013년 7월 신설됐지만 여전히 공정위의 고발 건수는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예 전속고발권을 폐지해 불공정 거래 제재를 강화할 뜻도 밝혔다. 공정위는 전속고발권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보완책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괄 전면 폐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문 대통령은 전속고발권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취임 전까지 같은 생각이었다. 그러나 전속고발 제도의 효과와 전면 폐지 시 부작용을 고려할 때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재계도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유지를 원하고 있다. 공정거래 관련 법은 시장의 정상적인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제재하는 취지여서 반드시 형사 처벌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도 “전속고발권을 문 대통령 임기 내에 폐지하되 시점과 보완 방안은 법 집행체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공정위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공정거래법 위반인데 검찰이 정 전 회장 개인의 횡령 및 배임에 초점을 두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공정위 관계자는 “불공정 거래로 시장의 경쟁 자율성을 침해한 것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 공정거래법의 취지인데 검찰은 개인 비위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파격 인사’의 아이콘인 김상조 위원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충성경쟁으로 보기도 한다. 서울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가뭄에 물 대려고 양수기 40여대 절도

    농민들이 가뭄을 극복하기 설치한 양수기를 훔쳐 자신의 논에서 사용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0일 논에 설치한 양수기를 상습적으로 훔친 김모(63)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익산과 충남 서산, 논산의 논을 돌며 24회에 걸쳐 양수기 40여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산에서 논농사를 짓는 김씨는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자신의 논에 댈 물이 부족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양수기를 도난당했다는 농민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모내기를 해야 하는데 우리 논에 댈 물이 부족해서 양수기를 훔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농장에서 훔친 양수기 40여대를 압수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사 중 근로자 3명 급류에 숨진 사고 관련 마산회원구청·업체 압수수색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10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도심 하천에서 복개구조물 공사를 하던 근로자 3명이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공사발주기관인 구청과 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10분부터 수사관 25명을 동원해 마산회원구청과 해당 공사를 수주한 원청업체인 진주시 소재 K 회사, 창원에 있는 하청업체인 J 회사 등 사무실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한데 이어 증거를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압수수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공사 안전 관련 규정과 공사 관련 자료, 작업일지 등을 확보하고 이를 자세히 분석한 뒤 과실이나 위법사항을 철저히 가려내 사법처리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이 1시간여 동안 쏟아진 폭우로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나는 바람에 급류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3명은 사고 지점에서 1.8㎞ 떨어진 마산만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가까스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찰, 대한항공 압수수색… 조양호 회장 배임 혐의

    다른 대기업으로 수사 확대 가능성 경찰이 7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택 공사와 관련한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해 공사 관련 자료와 세무 자료, 계약서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13년 5월부터 2014년 8월 사이 조 회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용의 상당액을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신축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에 해당한다. 경찰은 대한항공이 조 회장의 자택 공사와 인천 영종도의 호텔 신축 공사가 동시에 진행된 점을 이용해 돈을 부당하게 유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삼성 등 일부 대기업 회장들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던 A사 세무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말 A사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따라 다른 대기업 회장들이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집을 리모델링하거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추가로 확인된다면 수사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이 끝나면 공사비 지출에 관여한 회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10억원이 넘는 인테리어 비용을 호텔 공사비로 충당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이 지출해야 하는 개인 자택 공사 비용을 호텔 공사비에서 충당했다는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라면서 “문제가 된 비용 총액은 아직 정확히 특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은 “경찰이 자재부(구매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면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적으로도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은 2011년 7월 11일 착공했고, 공사비는 20억원 정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동 무애선원 인근 2개 필지를 합친 1652㎡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건축면적은 677.1㎡, 연면적은 1403.7㎡이다. 땅값은 2013년 기준으로 약 80억원에 이른다. 공사비에 땅값을 더해 ‘100억원대 자택’으로 불리고 있다.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조 회장의 셋째 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대표로 돼 있다. 당초 장녀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대표였으나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러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美, 세계 대형은행 8곳 北관련 자금 압류 시도”

    미국 정부가 세계 대형은행을 상대로 북한 관련 계좌 압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더욱 강경해진 미국의 대북 압박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북 단독 제재 강화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오브뉴욕멜런,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HSBC홀딩스, JP모건체이스, 스탠다드차타드, 웰스파고 등 8개 글로벌 대형은행을 상대로 북한 관련 단체와 연계된 수백만 달러의 거래대금 압류를 시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공개된 법원 자료를 토대로 8개 은행이 2009년부터 북한 관련 단체를 대신해 모두 7억 달러(약 8100억원) 이상의 거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나 미국의 대북 제재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검찰은 지난 5월 은행들을 대상으로 14일간 북한과 연계된 4개 기업으로부터 들어오는 송금을 허용하지만, 이들 기업으로 보내는 송금은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 압수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번 조치는 미 정부가 북한의 비자금이 어떻게 김정은 정권에 흘러들어 가는지를 파악하고 북한의 국제 금융시스템 접근을 철저하게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8개 은행과 미 법무부는 아직 이번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일부 은행은 답변을 거부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 정부는 북한으로 흘러가는 ‘자금줄 끊기’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최근 대북 동결 자산의 유럽은행 채무 변제와 중국 단둥(丹東)은행 독자 제재 등은 미국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신규 대북 제재안이 무산된다면 트럼프 정부는 북한의 돈줄을 더 죌 수 있는 금융거래 중단 등 독자 제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달 29일 북한 핵개발과 연루돼 자금세탁 등을 도운 단둥은행에 제재를 가했다. 단둥은행은 미 애국법 311조에 따라 2005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이후 처음으로 ‘돈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정돼 미국뿐 아니라 제3국과의 거래도 중단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대한항공, 압수수색에 ‘당혹’…“자체적으로 진상 파악 중”

    대한항공, 압수수색에 ‘당혹’…“자체적으로 진상 파악 중”

    대한항공이 7일 진행된 경찰의 본사 압수수색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경찰은 대한항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택 공사비를 호텔 신축비에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오전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늘 본사 자재부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다”며 “자체적으로도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중인 사안임을 양해해 달라”고 말을 아꼈다. 경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 회장의 배임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대한항공이 지난 2013년 5월~2014년 8월 조 회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의 인테리어 공사비용을 인천 중구 영종도에 신축 중인 호텔 신축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일부 대기업 회장들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던 업체의 세무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 자택 공사비용은 개인이 지출해야 함에도 호텔 공사비에서 해당 비용을 충당해 범죄 혐의가 있어 수사 중”이라며 “문제가 된 비용 총액은 아직 정확히 특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일단 당시 인테리어 비용이 모두 정상적으로 결제됐으며 이에 대한 증빙자료도 남아 있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공사비 지출에 관여한 회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대한항공 압수수색…조양호 자택 공사 비리 혐의 포착(종합)

    경찰 대한항공 압수수색…조양호 자택 공사 비리 혐의 포착(종합)

    경찰이 7일 오전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대한항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의 자택 공사비를 호텔 신축비에서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대한항공이 지난 2013년 5월~2014년 8월 조 회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의 인테리어 공사비용을 인천 중구 영종도에 신축 중인 호텔 신축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대한항공이 조 회장의 자택 공사와 영종도의 호텔 신축 공사가 동시에 진행된 점을 이용해 이런 행위를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앞서 일부 대기업 회장들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던 업체의 세무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 자택 공사비용은 개인이 지출해야 함에도 호텔 공사비에서 해당 비용을 충당해 범죄 혐의가 있어 수사 중”이라면서 “문제가 된 비용 총액은 아직 정확히 특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공사비 지출에 관여한 회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대한항공 압수수색…조양호 관련 횡령·배임 정황 포착

    경찰 대한항공 압수수색…조양호 관련 횡령·배임 정황 포착

    경찰이 7일 오전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대한항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의 자택 공사비를 호텔 신축비에서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경찰은 대한항공이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조 회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의 인테리어 공사비용을 인천 중구 영종도에 신축 중인 호텔 신축비에서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범죄 사실이 소명돼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은 경찰은 이날 대한항공 본사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공사 계약서와 세무자료 등을 확보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가인에 대마초 권유 남성 ‘무혐의’

    가인에 대마초 권유 남성 ‘무혐의’

    경찰이 가수 가인(손가인·30)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는 의혹을 받은 남성에 대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박모(34)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씨는 지난 4월 28일 친하게 지내던 가인에게 “대마초를 피워 보라”고 권유했다. 가인은 지난달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자친구인 배우 주지훈(35)의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했다. 가인은 당시 “박씨가 내게 ‘떨’(대마초를 뜻하는 은어)을 권유했다. 사실 살짝 넘어갈 뻔했다.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뒤진다”고 적었다. 경찰은 이 폭로를 토대로 박씨가 대마초를 피우거나 유통 과정에 개입됐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압수수색 결과 별다른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국과수 감정 결과에서도 박씨의 소변과 모발에선 마약류 ‘음성’ 반응이 나왔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이유에 대해 “가인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 단순히 ‘대마라도 해 보라’며 위로하는 차원에서 던진 말이었다”고 진술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갑질·횡령’ 정우현 구속… 윤석열號 1호 수사 탄력

    ‘갑질·횡령’ 정우현 구속… 윤석열號 1호 수사 탄력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후 첫 공개수사로 꼽히던 ‘프랜차이즈 갑질’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정 전 회장이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서면 심리로만 진행됐다. 계속된 언론 노출에 정 전 회장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기하던 정 전 회장은 영장 발부 직후 바로 서울구치소로 신병이 인계됐다. 지난달 26일 대국민사과와 함께 회장직에서 물러났던 정 전 회장은 검찰의 첫 압수수색 15일 만에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기소 전까지 정 전 회장이 미술품 수백점을 사들여 자금 세탁을 하고 사촌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를 통해 가맹점이 비싼 값에 간판을 교체하도록 했다는 추가 의혹에 대해서 수사할 계획이다. 실제 검찰이 적용한 업무방해와 공정거래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정 전 회장은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가맹점에 공급할 치즈 구매 단계에 중간업체를 끼워넣는 이른바 ‘치즈 통행세’로 약 5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판단했다. 탈퇴한 점주들이 다른 매장을 내면 인근에 직영점을 개설해 저가 공세를 벌이는 보복 출점을 한 정황도 있었다. 자신의 딸과 친인척을 ‘유령 직원’으로 등록해 부당하게 월급을 지급한 혐의도 새롭게 포착했다. 그러나 정 전 회장 측은 “치즈 구매 단계에 중간업체를 끼워 넣지 않으면 원활한 치즈 공급이 어렵다”, “자사 점포가 사라진 상황에서 영업을 계속하기 위한 정상적인 출점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MP그룹 측도 “(심문 불출석은) 혐의를 인정한다기보다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며 시시비비는 법정에서 가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법 전문 한 변호사는 “미스터피자가 굳이 가맹점이 아닌 직영점을 탈퇴 점주 가까이 출점한 뒤 가격까지 대폭 낮춘 것은 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피자 갑질 수사의 첫 고비를 넘은 검찰이 또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를 겨냥할 가능성도 커졌다. 실제 중간 납품업체를 통한 ‘통행세’는 외식업계에서는 본사 수익을 올리기 위한 관행처럼 이뤄져 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정원 적폐청산 TF, ‘원세훈 녹취록’ 찾아 선거 개입 여부 조사한다

    국정원 적폐청산 TF, ‘원세훈 녹취록’ 찾아 선거 개입 여부 조사한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산하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2012년 6월부터 12월까지의 국정원 데이터베이스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JTBC 뉴스룸은 6일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2012년 당시 국정원 수장이었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주재한 회의의 녹음 파일과 녹취록을 우선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 전 원장이 매달 주재한 부서장회의의 발언은 모두 녹음파일과 녹취록 형태로 국정원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국정원 선거 개입을 수사했을 당시 검찰이 이를 확보하려 했으나 국정원은 2012년 5월까지의 기록만 제출했을 뿐 이후 기록은 임의로 제출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5일 뉴스룸에서 “국정원을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법무부와 청와대의 외압이 있어 데이터 베이스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채 전 총장은 “국정원의 데이터베이스는 삭제가 어려워 대부분의 자료가 지금도 존안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폐청산 TF의 국정원 데이터베이스 확보가 중요한 이유는 당시 국정원의 선거 개입 여부를 판별하는 데 중요한 증거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원 전 원장은 현재 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2015년 7월 대법원에서 증거 능력 부족으로 파기환송된 재판을 받고 있다. 원 전 원장의 녹취록을 확보할 경우 해당 재판의 증거로 제출될 여지가 있다. 2013년 국정원 선거 개입 수사 때 확보했던 2012년 5월 원 전 원장의 녹취록에도 선거 개입을 의심할만한 발언들이 있었다. 녹취록에 있던 “부서장들이 이 정권 하고 밖에 더 하겠느냐”, “이 정권 빼놓고 길게 할 것 같으냐” 등 보수정권에 충성을 요구하는 취지의 발언이나 ‘정부 정책에 지지하지 않는 야당 인사는 밀어버려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발언 등은 이미 법정에서 소개된 바 있다. 이 때문에 국정원 적폐청산 TF에서는 2012년 6월부터 대선 직전까지의 국정원 데이터베이스에는 보다 수위가 높고 법적 논란이 있을만한 발언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TF는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는 한편 그동안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해온 직원들에 대한 조사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국정원 직원은 국정원장의 지시로 진술권을 부여받을 경우 직무에 대해 진술할 수 있다. 현재 국정원장 주도로 적폐청산 TF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사 대상에 오르는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어 수사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박근혜-최순실, 신동빈 독대 당일·전날 11차례 통화”

    검찰 “박근혜-최순실, 신동빈 독대 당일·전날 11차례 통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단독 면담한 지난해 3월 14일과 그 전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11차례나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은 신 회장을 단독 면담하며 K스포츠재단의 하남 거점 체육시설 건립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배경에 최씨의 요청이 있었다는 걸 추정케 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신 회장의 재판에서 정현식 전 K재단 사무총장을 증인 신문하며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지난해 3월 13일과 14일 차명폰으로 총 11차례에 걸쳐 총 38분간 통화했다. 3월 14일은 최씨가 오전 정 전 사무총장 등에게 ‘이미 롯데그룹과 이야기가 다 됐으니 롯데 관계자들을 만나 지원 협조를 구하면 돈을 줄 것’이라고 지시한 날이다. 이날 오후엔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이 청와대 안가에서 비공개 단독 면담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당일 저녁 롯데 이모 상무로부터 “사업제안을 한다는 데 듣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사흘 뒤 만날 약속을 잡았다고 증언했다. 정씨 등 K재단 관계자들은 이후 롯데 측과 하남 체육시설 건립자금 지원 규모, 방식 등을 두고 협의한 끝에 총 75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K재단은 5월 말 건립비용 70억원을 먼저 받았다가 6월 초 ‘돈을 반환하라’는 최씨의 지시와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의 확인을 받고 돈을 돌려줬다. 그 직후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 수색이 이뤄졌다. 정씨는 K재단이 SK에 89억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할 때도 최씨로부터 ‘이미 SK와 이야기됐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최씨는 그러나 “제가 ‘SK·롯데와 이야기가 다 됐으니 돈을 받아오라’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증인으로 나온 박헌영 전 K재단 과장에게도 “하남 건은 고영태나 본인들이 좋게 의견 제시해서 저도 좋은 뜻에서 한 건데, 그렇게 몰고 가면 안 된다”며 “저돌적으로 바뀌어서 저를 공격하니까 가슴이 막힌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억대 싱가포르산 불량경유 밀수…가짜 경유로 둔갑 유통

    50억대 싱가포르산 불량경유 밀수…가짜 경유로 둔갑 유통

    싱가포르산 불량경유 50억원어치를 정제유로 속여 밀수한 수입업자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정제유 수입업체 4곳을 적발해 곽모(54)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곽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시가 50억원 상당의 싱가포르산 불량경유 460만ℓ를 정제유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수입한 뒤 가짜경유 제조업자에게 공급하거나 시중 주유소에 불법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 등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경유 구매가격(ℓ당 400원대)과 통관비·선박료·운송비 등 ℓ당 600∼700원대에 불량경유를 밀수한 뒤 가짜경유 제조업자에게 ℓ당 800∼1000원에 팔았다. 제조업자들은 사들인 싱가포르산 불량경유에 값싼 등유를 최대 1대1 비율로 섞은 가짜경유를 만들어 유통해 다시 차액을 남겼다. 곽씨 등은 일반 정제유를 적재한 컨테이너 사이사이에 싱가포르산 불량경유나 검은 색소를 혼합해 정제유로 위장한 불량경유를 담은 플렉시 백(Flexi-bag·플라스틱 대형 포장 용기)을 넣어 통관했다.정제유 수입업자인 이들은 품질이 떨어져 국내 유통이 안 되는 싱가포르산 경유 가격이 국내산 경유 가격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정제유로 위장해 수입할 경우 경유보다 9배가량 적은 ℓ당 58원만 세금을 부담하면 되는 점을 노렸다. 등유를 혼합한 가짜경유는 미세먼지를 다량 발생시키고 차량 엔진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세관이 압수한 55만 8000ℓ를 제외한 404만 2000ℓ가량은 이미 가짜경유로 만들어져 시중에 유통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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