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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3명 영장… 윤석열 측근 수사 막바지

    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계인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을 5개월여 앞두고 윤 전 총장 측근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는 모양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모씨 등 피의자 3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6일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식시장 ‘선수’로 통하던 이씨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함께 회사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총장 아내 김씨는 이 과정에 이른바 ‘전주’로 참여해 돈을 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2013년 경찰은 김씨에 대한 혐의점을 찾지 못해 사건을 종결했지만,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지난해 4월 김씨를 고발하며 검찰 수사가 진행됐다. 대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사건 처리가 지연될수록 정치적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조만간 김씨를 소환 조사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초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관련 회사 여러 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다만 이씨 등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수사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 앞서도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달 9일 법원은 도주·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이 추가적인 핵심 증거를 확보했는지에 따라 이씨 등의 구속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검찰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을 둘러싼 ‘스폰서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 정용환)는 2일 윤 전 서장의 측근인 낚시터 운영업자 최모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2016~2018년 인천 영종도 일대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로비 자금 명목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는 A씨로부터 4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윤 전 서장의 정·관계 로비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윤 전 서장을 소환 조사한 뒤 사건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 다음 타깃은 ‘법조계 마당발’ 김만배… 대선 블랙홀 되나

    다음 타깃은 ‘법조계 마당발’ 김만배… 대선 블랙홀 되나

    “속전속결 영장 발부, 檢 논리 탄탄 방증”유동규, 화천대유에 특혜 주고 11억 챙겨700억 수익배분 약정설 일부 입증 가능성변호인 “11억, 사업자금·위자료로 빌려”檢, 로비 의혹 규명할 휴대전화 확보 못해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초기부터 총괄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구속되면서 지난달 29일 전방위 압수수색으로 강제수사의 신호탄을 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당장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 특혜를 몰아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되면서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법조계 마당발’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에 대한 소환 조사가 가시화됐다. 검찰은 대장동 의혹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블랙홀’로 커지고 있는 만큼 김씨를 비롯한 사업 대표와 사업 설계자 등을 잇따라 불러 신속히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는 분위기다. 법조계에서는 3일 오후에 시작된 유 전 본부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시간 20분 만에 끝나면서 구속영장 발부 전망이 쏟아졌다. 검찰이 이미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통해 유 전 본부장과 김씨 간의 부적절한 금전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다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법원의 심문 절차도 비교적 빨리 끝났기 때문이다.유 전 본부장 심문을 진행한 이동희 서울중앙지법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9시 쯤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배경으로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를 들었다. 하지만 검찰이 주장한 범죄 사실 일부에 대해서도 법원이 사실상 받아들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정치권과 대한민국 전 언론이 주목하고 있는 사건의 첫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판사가 오후 10시 전에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실관계와 법리 적용을 고민할 필요 없이 검사의 논리와 입증 자료가 탄탄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로비 의혹 규명을 위해서는 의혹의 또 다른 핵심인 김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하다. 이날 심문의 핵심 쟁점은 크게 ▲유 전 본부장의 화천대유 특혜 몰아주기 지시 ▲화천대유 측의 유 전 본부장 뇌물 11억원 ▲유 본부장과 대주주 김씨의 ‘700억원 수익 배분 약정’ 등이었다. 이와 관련해 유 전 본부장의 변호를 맡은 김국일 변호사는 심문이 끝난 뒤 취재진에 “혐의를 전반적으로 부인했다”며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불구속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700억 약정’ 의혹에 대해 “김만배씨와 대화하며 농담처럼 이야기한 것이지 실제로 약속한 적도 없고, 받은 적도 없다”며 “이런 농담이 녹취록에는 약속한 것처럼 돼 있었고 범죄 사실에도 포함돼 있길래 소명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 측이 유 전 본부장에게 건넨 11억원에 대해서는 “사업 자금과 이혼에 따른 위자료가 필요해 정민용 변호사에게 빌린 것이지 뇌물을 받아 축적한 것이 아니다. 신용대출도 남아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유 전 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 버린 것과 관련해서는 “(압수수색) 2주 전에 교체한 휴대전화를 던진 것”이라며 “전에 쓰던 휴대전화는 제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사팀은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휴대전화를 제출한 사실이 없고, 피의자는 판매업자에게 휴대전화를 맡겼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업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유 전 본부장이 여전히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 ‘키맨’ 유동규, 초과이익 환수 뺐나… 檢 “그만큼 성남시 손해”

    ‘키맨’ 유동규, 초과이익 환수 뺐나… 檢 “그만큼 성남시 손해”

    ‘성남의뜰’ 협약 때 민간에 막대한 이익화천대유에 특혜 몰아준 유 前 본부장수익금 중 약 11억원 받은 것으로 판단 김만배에 700억 수익 배분 요구 혐의 유 측 “11억, 사업자금·위자료로 빌려”檢 “피의자, 휴대전화 제출 사실 없다”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부터 전반을 총괄해 이번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법원의 구속 심사에 올랐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사법부의 1차적 판단을 받게 된 인물은 유 전 기획본부장이 처음이다. 지난달 29일 전담 수사팀 구성과 동시에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한 검찰은 수사 착수 3일 만에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동희 당직 판사는 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지난 이틀간 검찰의 수사 내용을 확인했다. 지난 1일 체포된 뒤 전날까지 이틀 연속 검찰 조사를 받은 유 전 본부장은 수감돼 있던 서울구치소에서 호송 차량을 타고 곧장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를 맡은 김국일 변호사도 심문 전 법원 앞에서 배임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심문이 끝나고 답하겠다”며 서둘러 법정으로 향했다. 그는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700억원을 받기로 약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다”고 짧게 답했다. 검찰은 수사 초기임에도 유 전 본부장에게 배임과 뇌물 수수 혐의가 포착됐고, 그가 증거 인멸에 이어 검찰 수사에 불응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유 전 본부장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배임과 뇌물 혐의를 모두 적용했다.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 ‘성남의뜰’ 주주 협약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아 민간 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했고, 그 결과 성남시는 그만큼 손해를 입게 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몰아주는 대가로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수익금 중 약 11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유 전 본부장은 이와 별도로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그만두기 전 화천대유 측에 배당 수익 배분을 요구했고, 이에 대주주 김씨는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주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내용은 검찰이 이번 수사에서 가장 먼저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낸 녹음파일에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은 관련 의혹을 전부 부인하고 있다.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받은 11억원은 사업 자금과 이혼 위자료 용도로 차용증을 쓰고 빌린 돈이라는 게 유 전 본부장의 주장이다. 또 ‘700억원 약정’ 의혹 역시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유 전 본부장 수사와 관련해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휴대전화를 제출한 사실이 없고, 피의자는 판매업자에게 휴대전화를 맡겼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업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런 수사 내용은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당시 거주지 창밖으로 버린 휴대전화 외에 그가 원래 사용하던 휴대전화가 있음을 파악하고도 압수조차 않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하면서 일부 공개됐다.
  • 사람만 한 인형 들고 전력 질주…러시아 도둑 징역 4년 위기 (영상)

    사람만 한 인형 들고 전력 질주…러시아 도둑 징역 4년 위기 (영상)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사람만 한 인형을 훔쳐 달아난 러시아 도둑이 실형 위기에 처했다. 지난달 30일 브라츠크투데이는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브라츠크시의 한 주민이 가게 앞 인형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브라츠크시의 한 꽃집에서 절도 사건이 벌어졌다. 홍보용으로 진열해 둔 인형을 누군가 훔쳐 달아난 것이다. 꽃집 주인은 9000루블(약 15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꽃집 감시 카메라에는 사건 당시 현장 상황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커다란 인형을 들고 꽃집을 나가는 모습과, 꽃집 주인이 그 뒤를 쫓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남성은 가게 밖으로 나오자마자 전력을 다해 질주했다. 도주하는 그의 품에는 150㎝ 높이의 판다 인형이 안겨 있었다. 용의자 얼굴이 찍힌 화면을 토대로 탐문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얼마 후 33세 남성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르추크시 경찰은 성명을 통해 “꽃집 인근에 사는 33세 주민을 절도 혐의로 체포 후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절도범의 아파트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도난당한 인형을 발견하고 압수했다고도 전했다.용의자에게는 러시아 연방 형법 161조에 따라 절도죄가 적용됐다. 경찰은 “형법상 절도죄는 최대 4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연방 형법 161조 1항은 다른 사람의 재산을 훔치는 절도 행위에 대해 480시간 이하의 강제 노동, 2년 이하의 교정노동, 또는 4년 이하의 징역으로 다스린다고 명시하고 있다. 9000루블, 한화 약 15만 원 상당의 인형을 훔쳤다가 징역 4년 위기에 처한 남성은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현지언론은 훔친 인형을 되팔아 현금을 마련하려 한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한편 2021년 러시아 연방 최저임금은 월 1만2792루블, 한화 약 20만7600원이다.
  • ‘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압수수색에 출국금지까지(종합)

    ‘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압수수색에 출국금지까지(종합)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아 논란을 빚은 곽상도 의원 아들을 출국금지 조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곽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은 사실상 곽 의원을 향한 대가성 뇌물로 추정된다”며 곽 의원 부자와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표, 회계담당자를 뇌물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고발했다. 다만 곽 의원 아들 외에 다른 피고발인들은 아직 출국금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일부 피고발인에 대해 출국금지가 이뤄진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 역시 비슷한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전날 곽 의원 아들 병채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2~3대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곽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 혐의를 적시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6년 동안 일한 병채씨는 급여가 월 230만~380만원 수준이었는데도 퇴직금 및 산재 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때문에 퇴직금이 사실상 곽 의원 투자에 따른 배당금이거나 대가성 뇌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병채씨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2018년부터 기침이 끊이지 않고, 이명이 들리고, 어지럼증이 생기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과도한 업무가 건강 이상의 원인이 된 점을 회사가 인정해 성과급과 위로금을 책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도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병채씨가) 산재를 입었다”며 “(퇴직금) 50억원 중 44억원이 산재위로금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의 산업재해 신청 기록은 없었다. 의혹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는 활동하기 어렵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 [여기는 중국] 이것도 유행?…차량에 ‘욱일기’ 스티커 붙인 황당한 중국인들

    [여기는 중국] 이것도 유행?…차량에 ‘욱일기’ 스티커 붙인 황당한 중국인들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단 채 도로를 질주한 차량이 적발됐다. 중국 랴오닝성 판진시 공안국은 최근 이 일대 도로에서 일장기와 욱일기 스티커를 차량 외부에 부착한 채 도로를 질주한 혐의로 차주 장 모 씨를 붙잡아 구류 15일, 벌금 1000위안(약 18만 2천 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저녁, 관할 공안에 붙잡힌 장 씨는 이 지역 제조업체 공장 직원으로 자신의 차량 뒤쪽에 일장기와 욱일기 두 개의 스티커를 부착한 혐의를 시인했다. 이 일로 공안국은 장 씨에 대해 욱일기의 의미를 평소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심문했으나, 장 씨가 이를 이해하지 못해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관할 공안국은 장 씨에 대해 역사 교육 및 관련 법규에 대한 추가 영상 교육 100시간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 씨는 형사 구류에 앞서 경찰서를 나서면서 “욱일기가 14억 중국인들에게 이렇게 모욕적인 의미를 담은 것인지 그동안 알지 못했다”면서 “14억 중국인들과 앞서 조국을 위해 순교한 분들의 희생을 욕보이게 한 것을 뉘우치고 있다. 모든 중국인들에게 사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최근 중국 곳곳에서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스티커를 부착한 채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이 쉽게 눈에 띈다는 점이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이 같은 스티커 부착 차량을 발견하는 즉시 온라인에 공유, 관할 공안국에서 차주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정도로 문제는 격화되는 양상이다.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장쑤성 난퉁시의 한 도로에서 ‘필승’, ‘일본군731부대’라는 문자의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한 차주가 공안국에 붙잡혀 형사 구류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관할 공안에 적발된 남성 차주는 “온라인 유통 업체에서 차량 전용 스티커를 구매해 붙였다. 사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남성 역시 관할 공안국에 15일 간의 형사 구류와 벌금 500위안(약 9만원)의 처분을 받았다.또, 같은 달 29일 허난성 정저우 시에서는 한 남성이 운전한 차량에서 일본군을 상징하는 문양의 스티커가 부착된 것이 현지 교통 공안에 적발돼 해당 차량이 압수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일장기와 욱일기 등을 상징하는 스티커 부착 차량이 증가하자 중국 유력 언론들이 나서 일제히 사건의 중대성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분위기다. 중국 유력 언론 원저우신원바오는 ‘이 같은 행위는 국가의 존업성을 노골적으로 발로 짓밟는 행위’라면서 ‘공공의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이고 14억 동포의 감정을 의도적으로 다치게 만드는 행위이기에 법적으로 무거운 처벌을 내려야 마땅하다’고 논평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 2018년 12월 난징 시정부가 제정한 국가공제보장규정 원칙에 따라 침략전쟁과 침략행위를 조장하거나 미화한 행위자에 대해서는 공안 기관에 의해 엄중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적었다. 한편 욱일기란 일장기의 태양 문양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햇살을 형상화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통한다. 
  • 경찰,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출국금지

    경찰,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출국금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개발사업 투자사인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곽 의원을 향한 대가성 뇌물로 추정된다”며 곽 의원 부자와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표, 회계담당자를 뇌물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고발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담수사팀은 전날 곽 의원 아들 병채 씨를 출국금지했다. 다른 피고발인들은 아직 출국금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부 피고발인에 대해 출국금지가 이뤄진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 역시 곽 의원 부자에 대한 비슷한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 중인 가운데 전날 곽 의원 아들 검찰은 병채 씨의 휴대전화 2∼3대, 차량 블랙박스 등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곽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뇌물 혐의를 적시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곽 의원 아들은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 올 3월 퇴사했다. 그는 입사 후 세전 기준 230만 원∼380만 원 상당의 급여를 받았고,퇴사하면서 성과급과 위로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실수령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28억 원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곽 의원 아들은 “2018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과도한 업무가 원인일 거라는 걸 회사가 인정해 성과급과 위로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는 활동하기 어렵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의원직 사퇴...檢, 아들 자택 압수수색(종합)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의원직 사퇴...檢, 아들 자택 압수수색(종합)

    곽상도 “어떤 말씀 드려도 오해 커질 뿐”“대장동 사업, 몸통 누구인지 밝혀질 것”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결국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2일 무소속 곽상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선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이상 활동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 아들이 받은 성과 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곽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직접 수익구조를 설계했다고 하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화천대유는 70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며 “대장동 사업의 몸통이 누구이고 7000억원이 누구에게 귀속되었는지도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경 수뇌부, 수사팀 검사들이 정권 친화적인 성향으로 구성돼 있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될지 의문”이라며 특검 수사를 거듭 요구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사했다. 그는 입사 후 세전 기준 230만원∼38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았고, 퇴사하면서 성과급과 위로금,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실수령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2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퇴직금 논란이 불거지자 곽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51명이 곽 의원 징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곽상도 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곽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SNS를 통해 “결단에 대한 경의와 당 대표가 되어서 이렇게밖에 하지 못한 죄송한 마음을 항상 품고 정치하겠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결기 있는 판단에 머리 숙여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안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로 확정된다.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인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국정감사 기간인 당분간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오는 25일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가 가장 이른 일정이다. 국회 관계자는 “사직안이 제출되면 양당이 협의해 본회의 의사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곽 의원의 아들 병채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병채씨의 휴대전화 2∼3대, 차량 블랙박스 등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곽 의원 자택이나 국회의원 사무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퇴직금 논란과 관련해 여권에서는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로 받은 뇌물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이 이 과정에 모종의 역할을 하고, 수년 뒤 아들을 통해 그 대가를 챙긴 게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병채씨는 “2018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과도한 업무가 원인일 거라는 걸 회사가 인정해 성과급과 위로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화천대유 측도 개발사업 성공에 대한 성과급과 병채 씨가 격무에 시달리며 얻은 질병에 대한 퇴직 위로금 성격이 포함됐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병채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1500명 투약 분량 필로폰 소지 동남아인 검거

    2억원대 필로폰을 가지고 있던 동남아 국적 남성과 이를 사들여 투약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동남아 국적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B씨 등 30대 같은 국적 남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최근 국내에서 2억2000만원 상당의 필로폰 40여g을 소지하고 있다가 이 중 일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최근 A씨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여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다른 마약류 범죄를 수사하던 중 관련 첩보를 받고 수도권에 있던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으며, A씨로부터 필로폰 43.71g과 마약류를 판매할 때 쓴 저울 등을 압수했다. 당시 A씨가 가지고 있던 필로폰은 15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모두 동남아 국적인 이들은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각각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확한 입국 시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구매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통장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A씨가 필로폰을 어디서 공급받았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속보] 검찰 ‘화천대유 50억’ 곽상도 아들 압수수색

    [속보] 검찰 ‘화천대유 50억’ 곽상도 아들 압수수색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날 곽 전 의원 아들 병채 씨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병채 씨의 휴대전화 등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진다.
  • 낙동강 골재채취 비리 혐의 구미시 공무원 등 3명 영장

    낙동강 골재채취 비리 혐의 구미시 공무원 등 3명 영장

    경북 구미경찰서는 낙동강 골재채취와 관련해 특정 업체에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구미시청 전·현직 공무원 2명과 골재채취업자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이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구미시의회 A 시의원은 지난 6월 “골재 채취가 허가면적보다 넓은 곳에서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업체와 공무원 사이 유착 의혹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구미시 공무원과 골재 채취업체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2월 낙동강 일대 모래 채취 허가를 복수의 업체에 내주었으며 일부 업체 골재 채취과정에 문제가 제기됐다.
  • [여기는 남미] 홍콩으로 몰래 가던 샥스핀…상어 1000마리 떼죽음 당해

    [여기는 남미] 홍콩으로 몰래 가던 샥스핀…상어 1000마리 떼죽음 당해

    홍콩으로 몰래 팔려가던 상어지느러미(샥스핀)가 남미 콜롬비아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콜롬비아 경찰이 항공택배를 통해 홍콩으로 보내지기 직전 대량의 상어지느러미를 발견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콜롬비아는 상어 보호를 위해 상어잡이와 거래(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상어지느러미를 발견한 데는 국제택배회사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 회사는 "홍콩으로 가는 택배 화물의 내용물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확인을 요청했다. 문제의 화물은 콜롬비아 지방 롤다니요에서 발송한 것으로 최종 목적지는 홍콩이었다. 수도 보고타의 엘도라도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선적될 예정이었다. 송장에 내용물은 물고기 부레로 신고돼 있었지만 상어지느러미에 대한 언급이나 첨부된 증명서 등 서류는 단 1건도 없었다. 적외선검사 결과 회사 측의 예감은 적중했다. 모두 10개 덩어리로 분산 포장된 화물엔 물고기부레도 담겨 있었지만 상어지느러미가 섞여 있었다. 내용물을 확인한 경찰은 포장을 뜯고 상어지느러미 3493개를 압수했다. 어종이 확인되지 않은 물고기 부레 117kg도 함께 압수했다. 경찰은 "전문가들에게 확인한 결과 이 정도 물량이라면 적어도 상어 900~1000마리를 불법으로 잡아 죽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상어지느러미의 형태와 크기를 봤을 때 불법조업의 대상이 된 상어는 최소한 3종, 길이는 1~5m였을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보고타 환경국 관계자는 "물량을 보면 거의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수중생태계가 치명적인 파괴를 당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어종이 확인되지 않은 부레도 보호종의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발송한 사람이 누구인지 우선적으로 조사하겠지만 유령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에서 상어잡이는 올해부터 범법행위가 됐다. 콜롬비아는 4월 시행규정을 발동, 수중생태계와 어종 보호를 위해 상어와 가오리 등 일부 어종에 대한 조업을 금지했다. 관계자는 "콜롬비아의 상어와 가오리는 특히 외국에서 인기가 높아 한때 무분별한 포획의 타깃이 됐다"면서 "강제적 보호조치가 반드시 필요했다"고 말했다.
  • 총·수류탄에 참수까지… 에콰도르 교도소 폭동

    총·수류탄에 참수까지… 에콰도르 교도소 폭동

    최소 10명 참수 등 116명 이상 숨져대통령 60일 동안 비상사태 선포공권력 투입하고 재소자 집회 금지대규모 폭동 계속… 올해만 세 번째에콰도르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 간 유혈 충돌로 100명이 넘게 숨지는 폭동이 벌어졌다. 교도소에 수감된 라이벌 갱단이 영역 다툼을 벌인 것인데, 총은 물론이고 수류탄까지 동원돼 에콰도르 역사상 최악의 폭력 사태로 얼룩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교정 당국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오전 서부 과야스주 과야킬의 교도소에서 총격과 함께 폭동이 시작돼 현재까지 최소 116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사망자가 30명 정도였지만, 교도소 파이프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찰청장인 파우스토 부에나노는 군경이 폭동 진압에 나선 지 5시간 만에 모든 상황을 통제했다며 “이번 사태엔 총, 칼, 폭발물이 동원됐으며 일부 무기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충돌은 교도소 내 갱단인 ‘로스 로보스’와 ‘로스 초네로스’가 마약 밀매를 놓고 다투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항구도시인 과야킬은 남미에서 중요한 마약 수송 통로 중 한 곳으로, 이들 갱단은 멕시코의 대형 마약 조직 시날로아 카르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에서 활동 중인 멕시코 마약 조직들이 서로 세를 넓히기 위해 폭동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시신 중 최소 10구가 참수된 상태였고 나머지는 총이나 수류탄에 맞아 숨지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AP통신은 교도소 곳곳에 시신 수십 구가 방치돼 있으며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고 전했다. 에콰도르 교도소에서는 갱단 내 갈등으로 대규모 폭동이 끊이지 않아 올해만 재소자 150명 이상이 사망했다. 지난 2월엔 교도소 4곳에서 동시다발 폭동이 벌어져 79명이 숨졌고 7월에도 교도소 2곳의 폭동으로 27명이 사망하고 경찰 등이 다쳤다. 이번 사태 수습에 나선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은 교정 시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교도소 내 경찰과 병력 투입을 허용했다. 그는 “교도소가 범죄 조직 간 싸움터로 변질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교도소를 통제하고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비상사태는 60일간 이어지는데, 재소자 집회가 금지되고 우편물 직배송 등도 제한된다. 라소 대통령은 앞서 7월 폭동 이후에도 교정시설 대상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원보다 30% 초과 수용된 교도소의 과밀 해소 대책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6개월도 되지 않아 벌써 두 번째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이다.
  • 공수처, 고발장 작성 등 규명… 윤석열 직접 개입 여부 캔다

    공수처, 고발장 작성 등 규명… 윤석열 직접 개입 여부 캔다

    손준성 검사·김웅 의원 등 소환 예정檢, 손 검사가 고발장 파일 전송 결론고발장 작성자·최초 전달자 특정 못 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범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 수사에 나섰던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착수 2주 만인 30일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넘기면서 앞으로 공수처가 진상 규명을 전담하게 됐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고발장 전달에 관여한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 일부 확인되긴 했지만, 전체적인 전달 경로와 작성자를 파악해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는 이날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손준성 검사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황희석 최고위원에 대한 고발장과 채널A 사건 제보자 지모씨의 실명 판결문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팀은 공익신고자 조성은씨가 제시한 텔레그램 증거의 조작 가능성이 없고, 손 검사가 고발장 파일을 전송한 인물이 맞다고 결론 내렸다. 지난해 4월 3일과 8일 김 의원이 조씨에게 보낸 고발장 파일 관련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손준성 보냄’이라는 자동생성문구가 붙어 있고, 해당 텔레그램 계정은 실제 손 검사의 계정과 일치한다. 다만 검찰은 손 검사와 함께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근무한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와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결국 고발장 작성자와 최초 전달자를 특정하지는 못했다. 손 검사의 부하 직원을 비롯한 다른 검사들은 별도 관여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입건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최강욱 의원이 고소한 손 검사와 김웅·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윤 전 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한동훈 검사장 등 7명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고발장 작성자는 고소 당시와 마찬가지로 ‘성명불상자’로 넘겨졌다. 이날 손 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본 사건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고 향후 공정한 수사가 진행된다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검찰보다 먼저 수사에 뛰어들었던 공수처는 중복 수사 우려가 불식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발장 작성부터 김 의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는 것이 관건이다. 공수처는 지난 10일 손 검사와 김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공수처는 야당에서 제기한 ‘제보 사주’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날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윤 전 총장 캠프의 최지우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유동규·김만배, 이익배분 논의… 檢 “사업 초기부터 유착정황”

    유동규·김만배, 이익배분 논의… 檢 “사업 초기부터 유착정황”

    ‘소환 불응’ 유 前본부장, 오늘 검찰 출석“휴대전화 버린 건 그럴 만한 이유 있어”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총괄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 측과 사업 이익 배분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공기업 임원이 민간 사업자와 향후 이익 배분을 계산했다는 점에서 사업 초기부터 유착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권을 따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자회사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자료 분석을 통해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 측의 유착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7일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는 검찰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 전 본부장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 19개를 검찰에 제출했다. 해당 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과 김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이익을 어떻게 배분할지 등을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녹음파일 내용을 토대로 이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벌이는 한편 유 전 본부장에게 검찰 출석을 통보했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은 통보 당일 출석을 거부했으며 전날 압수수색 직전 휴대전화를 집 밖으로 던져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유 전 본부장은 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개발 사업을 총괄했던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고 화천대유에 특혜를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 화천대유자산관리 자회사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검찰은 정 회계사가 제출한 19개의 음성파일과 사진 자료 등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의 금품수수 정황 일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녹음파일에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와 유 전 본부장 등의 대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화천대유 회계처리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처리된 70억∼80억원의 현금 흐름도 추적하고 있다. 반면 유 전 본부장은 이날 거주지 앞에서 마주친 취재진에게 “정영학이 누군지도 모른다. 돈을 받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휴대전화를 버린 건 증거인멸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고 수사관에게 다 설명했다”고 말했다.
  • 휴대폰 버린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 두고 “이재명이 지시했나”

    휴대폰 버린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 두고 “이재명이 지시했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0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고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후 용인시 기흥구 자신의 오피스텔 앞에서 “민간수익을 제한해야 한다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의 제안을 묵살하고 사업 계획을 추진한 적 없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을 시행한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에서 5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주식을 보유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3년간 1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게 된 수익 배당구조를 자신이 밀어붙인 게 아니라는 의미이다.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이자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고 통화도 한 적 없다”고 했다. 정 회계사는 최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며 녹취파일 19개를 제출했다. 녹취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 최대 주주 김만배 씨의 대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에서 금품을 받은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유 전 본부장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장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같이 일하다 보면 친분이 생길 수 있다”면서 “개인적 친분으로 엮으려 하지 말라”고 답했다. 전날 자신의 오피스텔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할 당시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런 건 아니고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는데 수사관에게 다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날에 이어 이날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압수수색 해 유 전 본부장이 쓰던 컴퓨터를 확보하고, 검찰 조사를 통보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어쨌든 관리하는 산하기관 직원이고 문제가 생겼으면 일선 직원이 그랬더라도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TV토론’에서 ‘유동규씨가 연관돼 있으면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이냐’는 박용진 후보의 질문에 “제가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만 이 후보는 ‘유 전 본부장이 측근이냐’는 질문에 “리모델링하던 분인데 도시공사 이전에 시설관리공단 직원관리 업무를 했을뿐 측근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버린 것에 대해 “과연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답다”면서 “이 후보는 지난 2016년 한 강연에서 ‘사고 치면 핸드폰 뺏기지 말라. 인생기록 싹 들어있다’는 황당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번에도 유씨에게 핸드폰 버리라고 지시했냐고 따졌다. 이 지사는 2016년 11월 광진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박근혜 하야 촉구 시국강연’ 중간에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며 휴대폰을 뺏기지 말라고 했다.
  • 유동규 쓰던 컴퓨터 확보…檢, 성남도시개발공사 2차 압수수색

    유동규 쓰던 컴퓨터 확보…檢, 성남도시개발공사 2차 압수수색

    검찰이 30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추가 압수수색해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쓰던 컴퓨터를 확보했다. 대장동 개발 주무부서인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2처장 이모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11시30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유 전 본부장이 과거 사용한 컴퓨터를 확보했다.해당 컴퓨터는 불용품으로 처리돼 창고에 보관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컴퓨터에 과거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내부 자료들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유 전 본부장에게 검찰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그는 전날 검찰이 자택에 압수수색을 나갔을 때도 휴대전화를 직전에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 전 본부장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내달 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강제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로,사업 시행을 맡은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방식을 설계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담수사팀은 전날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오전 9시~오후 9시10분, 성남도시개발공사 오전 9시~오후 7시 등 2곳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했다.
  • ‘어대명’, ‘무야홍’ 조어 전쟁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어대명’, ‘무야홍’ 조어 전쟁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정치권 대선주자들 사이 조어 전쟁캠프서 만들거나 지지층서 자생·온라인 확산“주도권 경쟁 프레임 속 젊은층 스킨십 확대”SNS·언론 반복 노출로 의제설정 효과 영향표심 연결 미지수…‘가벼운 정치’ 냉소 시선도“관심 끈 이후에 정책 승부수·노력이 더 중요”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의 첫 TV토론회가 열린 지난 16일. 사회자는 후보들에게 자신을 한 단어로 소개해 보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홍준표 의원은 대뜸 “나는 ‘무야홍’”이라고 밝혔다. 자기 소개를 ‘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라고 답한 것이다. 그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자)들이 무야홍을 외치며 당에 많이 들어왔다”며 정권 교체와 함께 무야홍을 거듭 언급했다. 무야홍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래해 ‘신난다’는 의미로 쓰이는 밈(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창작물)을 패러디한 것이다. 홍나땡, 윤나땡, 홍찍명…상대 견제도文 대선 당시도 ‘어대문’ 등 조어 즐비 유승민 ‘유치타’ 심상정 ‘심잡홍’도 있다 내년 3월 선거를 앞두고 대선 주자들 간 조어 전쟁이 한창이다. 홍 의원 지지자들이 ‘무야홍’, ‘돌돌홍’(돌고 돌아 대통령은 홍준표), ‘어대홍’(어차피 대통령은 홍준표)으로 홍 의원을 띄우고 있다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층은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어후명’(어차피 후보는 이재명)으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추격 중인 유승민 전 의원은 지지자들 사이에서 ‘유치타’로 불린다. 몸을 웅크렸다가 크게 도약하는 치타처럼 지지율이 오를 것이란 의미로, ‘민주당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는 후보’라는 의미가 담겼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김 빠진 사이다 이재명 후보는 홍준표 후보를 제대로 못 잡는다”면서 “이번에는 ‘심잡홍’(심상정이 잡는다 홍준표)이 될 것”이라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희망 후보를 옹립하려는 조어들과 반대로 경쟁 후보를 깎아내리거나 견제하려는 조어들도 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나땡’(윤석열이 나오면 땡큐), ‘홍나땡’(홍준표가 나오면 땡큐)으로 야당 후보를 평가절하한다. 최근 20대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치솟은 홍 의원을 겨냥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층 일부가 만들어 낸 ‘홍찍명’(홍준표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온라인에는 ‘찢재명’(이 지사 형수 욕설 논란), ‘바지사’(이 지사 여배우 스캔들 논란), ‘윤도리코’(윤 전 총장 고갯짓과 공약 표절 논란을 일컫는 말), ‘윤짜장’(윤 전 총장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압수수색 논란), ‘홍발정’(홍 의원 돼지발정제 논란) 등의 조어들도 난무한다.통상 세 글자로 축약해 입에 오르내리기 좋게 만든 조어는 존재감을 부각시키거나 대결 구도를 선명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후보 진영에서 만들어 퍼뜨리기도 하고, 지지층들이 만들어 온라인 커뮤니티나 댓글 등을 통해 확산시킨다. 여권 관계자는 30일 “조어는 주도권을 쥐기 위한 프레임 싸움인데 젊은층에 대한 소구력이 좋고 스킨십에 유용하다”면서 “캠프에서 아이디어가 나오면 온라인 커뮤니티에 뿌리기도 하고 지지자들이 만들어주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즉 2015년 방영된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여주인공 덕선의 남편을 추정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이란 말을 만들어냈는데 비슷한 조어를 만들어 쓰면 이해가 빠르고 잘 기억한다는 얘기다. 이후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을 때에도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아낙수나문’(아빠가 낙선하고 수십번 나온다 해도 문재인),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 등 다양한 조어가 등장했었다.“지지층 내집단 결속 강화, 외연 확대는… ‘그들만의 잔치’ 될 수도’” “‘개성동영’했지만 역대 최다 득표차 패배” 전문가들은 이런 조어들이 지지층 결속력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지만, 외연을 확장하는 데는 변수도 많다고 판단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반복·지속적인 노출과 언론 보도로 의제 설정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지나치게 가벼운’ 보여 주기식 정치에 대한 냉소적 시선도 많아 표심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권예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객원교수는 “조어는 ‘이만큼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는 우위 선점 여론을 형성하는 점에서 지지층인 내집단의 결속력을 높이고 SNS를 통해 계속 회자될 수 있어 젊은층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단순 반복노출 효과 만으로도 ‘커피를 언급하면 스타벅스’를 떠올리듯 대세 후보를 연상하게 된다는 의미다. 권 교수는 “조어에 대한 기사 어뷰징(오남용)이 많아지고 온라인 문화를 이용한 선거방식과 그에 반응하는 유권자 그룹, 언론기사 생성이 모두 맞물려 돌아가면 조어의 반복 노출은 많이 늘 수 있다”면서 “다만 조어로 인해 특정 후보의 호감도가 상승하거나 투표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샤이 투표자들이 많이 때문에 ‘관심의 계기’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특히 정치에 냉소적인 청년층은 ‘그들만의 잔치’로 판단해 더 무관심해질 수 있는 만큼 조어로 주의를 환기시켰다면 다음 단계에선 유권자의 마음을 붙들 수 있는 후보의 정책적 승부수와 설득 노력이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조어가 지지층엔 영향을 주지만 외연 확대 효과가 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면서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후보는 개성공단 조성 성과에 빗대 당시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처럼 네 자로 이름을 쓰는 ‘개성동영’을 조어로 내세웠지만 이명박 후보에게 역대 득표율 최다 격차(22.53% 포인트)로 졌다”고 말했다.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48.67%,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 전신) 후보는 26.1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이준석 “화천대유 50억 클럽, 이재명측 포함 4명 봤다”

    이준석 “화천대유 50억 클럽, 이재명측 포함 4명 봤다”

    대장동게이트 특검 촉구 긴급기자회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의 이른바 ‘50억원 약속 클럽’에 대해 “제가 본 사설 정보지 내용은 4명이 포함된 명단이었다”라고 언급했다. 곽상도 의원 외에 연루된 인사가 3명 더 있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과 친분이 있었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분이 있는 인사도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50억 약속 클럽’ 의혹은 곽상도 의원 아들처럼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받은 정관계 인사들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4명의 명단과 관련해선 “우선 곽 의원 이름이 있었던 것은 맞고 금액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분들 이름을 거명하기에는 아직 정보 확인이 안 돼 부적절하다. 이런 명단을 검증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전날 ‘50억 약속 클럽’ 인사가 야권이라는 주장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인사가 더 있는 것처럼 말씀했는데, 제가 본 것과 다른 버전의 명단을 윤 원내대표가 갖고 있다면 조속히 릴리스(배포)해 보라”고 요구했다.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사업 설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정영학 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과 관련해 “당 특위에 여러 제보가 들어와 있지만 광범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녹취록에 등장하는) 대화의 주체들이 누구인지 확인이 돼야 저희가 추가 사실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서는 “왕 놀이 하는 이 지사의 가면을 확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인다”며 “변학도가 왕이라도 된 양 하는 비정상적인 세상”이라고 비판했다.검찰, ‘대장동’ 화천대유 압수수색 11시간 만에 종료...본격 수사 앞서 29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등을 상대로 실시한 압수수색을 11시간여 만에 종료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약 11시간 가량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화천대유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를 비롯해 엔에스제이홀딩스로 이름을 바꾼 천화동인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사무실과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실, 관련자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을 벌였다.이날 압수수색을 마치고 화천대유 사무실에서 나온 검찰 관계자들은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압수물을 담은 박스를 승합차량에 실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한 뒤 의혹에 관계된 인물들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과 관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업무상 배임 의혹, 초호화 법률 고문단이 꾸려진 배경과 이와 관련된 정·관계 로비 의혹, 곽상도 무소속 의원(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50억원대 퇴직금을 받은 배경 등이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 로맨스 스캠 일당이 만든 가짜 코인 거래소, 48억 삼켰다

    로맨스 스캠 일당이 만든 가짜 코인 거래소, 48억 삼켰다

    ETF ‘아이쉐어즈’ 사칭 최소 77명 피해피해자 “경찰은 잡기 어렵다고…” 눈물코인셜록 추적 ‘코인 지갑’ 주소 단서로“10년 동안 운영하던 가게까지 정리한 돈인데… 눈앞이 깜깜할 뿐이죠.” 자영업을 해 온 장은영(46·가명)씨는 지난 5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아이쉐어즈’(iShares)를 사칭한 신생 암호화폐 거래소에 3억 5000만원을 투자했다. 지인 소개로 접속한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만난 자칭 홍콩 시민운동가라는 ‘시믈리’가 추천한 거래소였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투자자들에게 특정 코인 종목의 매수·매도 정보를 흘렸다. 장씨는 이른바 ‘승률 100%’라는 그의 지시대로 코인을 사고팔다가 매일 평균 10% 수익을 올렸다. 단체방에는 너도나도 수익 인증샷이 올랐다. 100만원으로 시작한 장씨의 투자금이 350배로 늘어난 이유다.장씨의 황금알 꿈은 이내 파국을 맞았다. 두 달이 지나자 거래소는 출금도 거부한 채 잠적했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워진 프랜차이즈 피자 가게 두 곳을 정리해 마련한 피 같은 돈은 공중분해됐다. 장씨는 “경찰에 신고하러 갔지만 잡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며 눈물지었다. 2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장씨를 비롯해 70명 이상의 피해자들로부터 최소 48억여원을 편취한 가짜 코인 거래소는 지난해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였던 조직이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로맨스 스캠 조직이 가짜 거래소까지 설립한 자금은 범죄 수익금이다. 이를 불려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 사기로 한탕을 노렸다. 서울신문이 블록체인 보안업체 웁살라시큐리티와 함께 분석한 결과 이들의 투자금 일부인 69이더리움(ETH·약 2억 5000만원)이 흘러간 암호화폐 지갑 주소(0x70c9****…)가 결정적 단서가 됐다. 해당 지갑은 서울신문 암호화폐 범죄피해 추적 공공플랫폼 ‘코인셜록’에 지난해 접수된 로맨스 스캠 사건 당시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편취했던 지갑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모바일 채팅앱에서 만난 중국인에게 2억 5000만원을 사기당한 이정아(35·가명)씨도 이 지갑 주소를 통해 피해액이 바이낸스와 후오비글로벌로 빠져나갔다. 이씨의 사건을 접수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이들 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해외 거래소라 한국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활용해 거래소에 등록된 신원 정보 협조를 요구한 것이다. 아이쉐어즈 사칭 사기로 코인셜록에 접수된 국내 피해자들의 신고 건수는 올 7월에만 77건에 이른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피해 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민지(38·가명)씨도 지난 4월 ‘제니´라는 미국계 일본인으로부터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투자를 권유받고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돈 1억원을 가짜 아이쉐어즈 거래소에 투자했다. 거래소는 수익금 인출을 허용하다 현씨의 투자금 규모가 커지자 “고액 투자로 과세당국에 적발됐으니 수익금의 5%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며 출금을 막았다. 국내 가상자산 관련 범죄 피해 규모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범죄 피해 금액은 2017년 4674억원에서 2019년 7638억원, 올 1~6월에만 2조 8519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정섭 웁살라시큐리티 연구원은 “로맨스 스캠 등 글로벌 사기 조직들이 해외의 탈중앙화 플랫폼을 이용해 한국인에게서 편취한 자금을 세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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