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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차장검사 징역 1년 구형

    檢,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차장검사 징역 1년 구형

    ‘검언유착’ 의혹 수사 당시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48·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53·29기) 울산지검 차장검사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 심리로 열린 정 차장검사의 1심 결심 공판에서 “엄벌이 불가피하다”하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인권을 수호하고 적법하게 공권력을 행사해야 할 검사로서 수사 대상자를 폭행하고 상해를 입혔다”며 “이번 사건은 앞으로 영장 집행과 인권 보호와 관련한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피고인은 ‘유체이탈 화법’으로 범행을 회피하며 고의가 아니라고 주장한다”며 “후배 검사의 경고에도 피해자의 고통 호소를 ‘오버액션’으로 치부하면서 폭행을 계속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증거인멸을 막기 위한 행위였다는 정 차장검사 측 주장에 대해선 “공원에서 어린아이의 장난감 총을 진짜 총으로 오인해 범행을 했다고 해도 범행이 정당화되지 않는 것처럼 설령 피고인이 피해자가 증거인멸을 한다고 오인했더라도 정당행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반면 정 차장검사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한 검사장을 쓰러뜨린 게 아니라 한 검사장이 휴대전화를 뺏기지 않으려다 몸이 겹쳐 미끄러진 것일 뿐 행위에 고의성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독직폭행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을 뿐더러 구성요건이 갖춰진다고 해도 피고인으로선 증거인멸을 방지할 필요가 있었다”며 “한 검사장이 상황을 야기했고 정당행위가 성립된다”고 강조했다. 정 차장검사는 최후진술에서 “검사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압수수색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어진 상황에서 판단해야 했고 그 판단에 따랐다”며 “직권을 남용해 압수수색 대상자를 폭행할 생각이 없었고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밝혔다. 재판이 끝난 직후 정 차장검사는 검찰의 구형량에 대해 “검찰에서 적절히 나름대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차장검사는 지난해 7월 법무연수원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한 검사장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지만 1년째 사건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정 차장검사의 1심 선고공판은 오는 8월 12일 열린다.
  • 윤석열 “조국 의혹 쏟아질 때 대통령 임명장 잉크 만지며 고민”

    윤석열 “조국 의혹 쏟아질 때 대통령 임명장 잉크 만지며 고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의혹 수사 개시 전후 문재인 대통령 독대를 요청했다는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9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윤석열 독대 요청’ 주장에 대해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막 하는 사람들”이라며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중앙지검장 때 조국 도움 받았는데 무슨 원한 있다고” 앞서 김 의원은 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조 전 장관 지명 전부터 사모펀드 관련 내사를 하고선 ‘조국 나쁜 놈이다. 대통령께서 임명하면 안 된다. 내가 직접 뵙고 설명할 기회를 달라’며 독대 요청을 두세 차례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윤 전 총장이 “조국만 도려내면 된다. 그게 오히려 대통령을 위한 길이다”라고 했다고 들었다고도 전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서 제가 중앙지검장을 일하던 2년 동안 음으로 양으로 많은 지원을 해줬는데 무슨 원한이 있다고 제가 그렇게 하겠나”라며 “여권 인사들은 내게 정치적 의도가 있던 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고 그런 식의 선동이나 조작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조국 지명 전 사모펀드 내사 안 했다” 사모펀드 관련 내사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거짓 주장이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2019년 8월 9일 조국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 지명 받고 나는 8월 13~17일 휴가였다. 일주일 내내 조국 관련 의혹이 쏟아져 나왔다”면서 “농담이 아니고, 문 대통령에게 받아 거실 선반에 놓아둔 (검찰총장) 임명장의 잉크가 말랐나 안 말랐나 만져봤다. 잉크도 안 말랐는데 내가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고 답했다. 그는 “그 다음주 화요일(8월 20일)에 조 전 장관 딸의 논문 제1저자 의혹이 나와 다음날 퇴근시간에 김유철 범죄정보기획관을 불러 조 전 장관에 대한 언론보도를 유형별로 정리하고 근거가 있을 만한 것인지 보자고 했다”면서 “다음날 아침 고발장이 들어왔고, 야당과 언론의 수사 압박도 거셌다. 목요일에 대검 간부회의에 중앙지검장과 3차장도 오라 해서 같이 회의했다. 일단 공개정보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만 모아 압수수색 영장청구 가능 여부만 보자고 했다. 나중에 자료가 유실됐다고 하면 ‘봐주기 프레임’에 걸려드니까 일단은 자료를 확보해놓고 기다려보자는 거였다”고 회고했다. “자료 유실 전 입시비리 압색 청구…3시간만에 대부분 발부”윤 전 총장은 “야당에서 반대해 장관 지명 3주가 지나고도 인사청문회 날짜를 못 잡고 있었다”면서 “정유라 입시비리를 담당한 고형곤 특수2부장에게 신속히 조사해보라 지시했고, 3000쪽 정도 기록이 만들어져 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가능하다고 보고받았다”고 했다. 법원에 영장 청구를 했고 오후 3시쯤 한동훈 반부패부장이 “영장이 다 발부됐다”고 보고했다며 윤 전 총장은 “다른 때와 달리 (오전 10시에) 청구했는데 거의 3시간 만에 휴대전화 등 몇 개만 빼고 압수수색 영장이 모두 발부됐다”고 했다. 대통령 독대 요청에 대해서 윤 전 총장은 “(대통령 뵙고 싶다는 이야기도 한 적) 없다”며 단호히 부정했다. 그는 “당시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건은 수사팀이 확실하다고 봤기 때문에 기소될 확률이 높았지만 조 전 장관의 혐의가 인정될지는 모를 때였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조국만 도려내겠다’고 말했다는 것은 상당히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 “‘조국 수사’ 욕은 내가 먹겠다고 전한 적은 있어” 다만 그는 “2019년 9월 9일 조 장관 임명 후 민정 관계자를 통해 대통령께 ‘조 장관 관련 수사는 무리없이 원칙대로 진행해서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부터 욕은 내가 먹겠다’고 전달해달라는 이야기는 했다”면서 “대통령께서 핵심 지지층 이반이나 공격에 대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서였다”고 밝혔다. 조국 일가에 대한 수사가 검찰개혁에 대한 반발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선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날 부르더니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조국) 민정수석이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보여줬는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사표를 내겠다’고 했다”면서 “내가 문 총장을 설득하고 중재해 ‘백혜련안’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이 확정되는 데 기여했다. 검찰개혁에 대한 반발(로 조 전 장관 수사를 한 것)이라는 주장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불미스러운 일로 오니 알려고 하지 마라” 軍은 성추행 피해자 보호해주지 못했다

    “불미스러운 일로 오니 알려고 하지 마라” 軍은 성추행 피해자 보호해주지 못했다

    ‘공군 중사 사망사건’ 중간수사 발표 관련자 22명 입건·10명 재판 넘겨 초동 ‘윗선’ 공군 법무실 수사는 ‘뒷전’“새로 오는 피해자가 불미스러운 사고로 전입을 오니 자세히 알려고 하지 마라.” 성추행 피해 후 부대 상관으로부터 회유와 압박 등 2차 가해에 시달리다 2개월만에 새 부대로 옮기게 된 고 이모 중사에 대해 새 부대 정보통신대대장(중령)은 주간회의에서 준·부사관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중대장(대위) 역시 부하들에게 “이번에 전입오는 피해자에 성 관련된 일로 추측되는 사건이 있었다”며 이 중사의 피해사실을 전했다. 작전지원전대장(대령)은 소문 유포 금지 등 2차 피해 단속을 지시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대장도 이를 확인·감독하지 않았다. 이 중사는 부대 전출 후 이틀 동안 부단장 신고를 비롯해 17곳을 돌며 전입인사를 해야 했다. 이 중사는 성추행 피해가 발생하자 군에 신고하고 상담을 받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군은 피해자 보호에서부터 수사와 보고 전 과정에서 총제적으로 부실 대응한 것이다. 이 중사의 남편은 “(아내가) 단장이든 지휘관이든 ‘성추행 당한 여군이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보자’는 식으로 느꼈다고 했다”고 말했다.국방부 검찰단 등 합동수사단은 9일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다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이 중사 사망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관련자 22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0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1일 국방부가 공군으로부터 사건을 이관받아 대대적 수사에 착수한 지 38일만이다. 검찰은 이미 보직해임된 6명 외에도 이 중사의 원소속 부대이자 성추행 및 2차 가해가 발생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장 등 9명을 보직해임 의뢰하기로 했다. 성폭력 피해 사실을 누락한 공군 본부 군사경찰단장(대령)과 늑장 보고를 한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 등 16명은 과실이 중대하다고 판단돼 형사 처분과 별개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검찰단 수사 결과 20비행단부터 공군본부에 이르기까지 사건 발생 이후 처리 과정에서 부실 수사, 사건 은폐 등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특히 이 중사 사망은 발견 당일인 5월 22일 이성용 당시 공군참모총장에게 보고됐지만, 국방부 조사본부에서는 강제추행 사실을 누락시키고 ‘단순 변사사건’으로 허위보고했다. 군사경찰단장과 중앙수사대장 등 2명은 재판에 넘겨졌다.성추행 피해 직후 피해자와 가해자의 즉각적인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피해자는 오히려 상관들로부터 피해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회유·압박 등 2차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 중사가 청원휴가 이후 제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전속하기 위한 공문 처리에서도 첨부한 인사위원회 결과와 전출승인서, 지휘관 의견서 등 관련 문건에 성추행 피해 사실이 고스란히 노출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검찰단은 피해자가 군사경찰에서 최초 조사를 받은 3월 4일 ‘진술 녹화영상’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공군중앙수사단 캠코더 9대와 메모리카드 34개 전량을 포렌식한 결과 당시 촬영 및 파일삭제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 진술조서상 영상녹화 부(不)동의서에 수기로 기재된 ‘부’자 등에 대한 필적과 지문 등을 감식한 결과 피해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녹화영상은 현재로선 없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번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사건 초기 20비행단 군검찰 수사 과정에서 상부 조직인 공군검찰이 당시 어떤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렸는지 등 핵심 내용은 빠졌다. 초동수사의 ‘윗선’으로 지목된 공군본부 법무실에 대해 검찰단은 지난 16일 전익수 법무실장 사무실과 휴대전화 등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나 24일째 한 차례 소환 조사나 포렌식도 이뤄지지 않았다.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감내하기 힘든 고통으로 군인으로서의 꿈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한 고인과 유족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삼가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광혁 국방부 검찰단장은 “향후 남은 추가 의혹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기소할 수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그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될 수 있도록 비위사실을 확인해 보직해임·징계 등 절차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與 최고위 ‘윤모닝’…최고위원 6명 중 4명 ‘윤석열 공개 발언’

    與 최고위 ‘윤모닝’…최고위원 6명 중 4명 ‘윤석열 공개 발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9일 야권 1위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릴레이 비판을 이어가 ‘윤모닝’을 방불케 했다. 지난 2016~2017년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아침 회의마다 문재인 후보 비판으로 회의를 시작해 ‘문모닝’이라는 말이 나왔던 상황과 흡사하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는 최고위원 6명 중 4명이 자신의 공개 발언을 윤 전 총장 비판에 할애했다. 이날 발언은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의혹에 집중됐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통해 국민 누구나 납득할 결과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그 과정에 범죄 혐의가 있다라고 하면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남편이 검찰총장 출신이라도 처벌을 피해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김영배 최고위원은 김씨의 논문 표절 의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비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인턴십 증명서나 대학 표창장도 아니고 석사·박사 학위 논문”이라며 “비교해 이름 꺼내기도 미안한 조 전 장관과 가족 수사할 때 입시자율성 이런 것은 고려했느냐”고 말했다. 또 “인턴십도 아니고 박사학위 논문인데 최소한 압수수색과 기소부터 당하고 먼지털이 수사당해도 할 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 시절 내세운 엄격한 잣대 앞에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동학 청년최고위원도 윤 전 총장 협공에 힘을 보탰다. 이 청년최고위원은 “윤석열 신기루가 걷히고 있다”며“ 박사학위 논문 절반이 표절이고, 기본 양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연좌제 운운 이전에 대한민국 영부인의 의미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발언을 거론했다. 강 최고위원은 “어떤 분이 ‘원전 오염수 태평양 방류는 과거에 문제 삼지 않았고 정치적 차원에서 볼 문제 아니다’고 했다. 일본 아베 전 총리일까, 스가 총리일까. 바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석열씨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로 삶의 터전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어민들의 절규 앞에 유독 윤석열씨만 태평하다”고 비판했다.
  • [데스크 시각] 그들의 내로남불/김경두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그들의 내로남불/김경두 경제부장

    ※#1※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고발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가 없었다면 과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나올 수 있었을까. 2015년 경찰이 최씨를 입건조차 하지 않고, 검찰마저 수사 의지가 없었던 사건임을 고려하면 ‘묻혔다’에 10원 아닌 500원을 걸 수 있다. 지난해 10월 대검 국정감사에서 윤 전 총장의 발언을 기억하는가. ‘왜 총장 가족 수사는 진도가 안 나가느냐’는 의원 질의에 “장모에게 문제가 있어서 수사해야 할 정도면 내가 물러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선”이라고 했다. 서슬 퍼런 검찰총장이 직을 걸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어느 검사가 제대로 수사할까. 수사 한 달 만에 70여곳을 압수수색하며 탈탈 턴 조국 가족이었다. 그 속도로 전방위 수사를 했다면 윤 전 총장의 사퇴 이유는 ‘장모 유죄’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판결에 대한 윤 전 총장의 일성은 사과가 아니었다. 본인 발언은 까맣게 잊은 듯 “법 적용엔 누구나 예외가 없다”였다.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유체이탈 화법이다. 대검이 최씨의 ‘모해위증’(사건에 연루된 자를 해칠 목적으로 하는 거짓말) 의혹에 재수사 명령을 내렸다. 국민대도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의 박사 논문 ‘짜깁기 의혹’ 조사에 들어갔다. 윤 전 총장이 물러나니 관련 수사와 의혹 규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조국 가족처럼 과잉 수사나 망신 주기를 바라지 않는다. 더도 덜도 말고 ‘공정과 상식’에 맞게 하시라. 6년 전 장모만 기소가 안 된 이유, 윗선 개입과 외압 여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비롯해 아내 김씨와 연관된 의혹들도 차근차근 밝혀내면 된다. ※#2※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내로남불도 놀랍다. 느닷없이 ‘삼성 저격수’에서 ‘삼성 지킴이’로 말을 갈아탔다. ‘오너’ 이재용 부회장 비판과 ‘기업’ 삼성전자 응원은 다르다는 게 그의 논리다. 그동안 한 묶음으로 저격한 건 기억 저편으로 날아간 모양이다. 한술 더 떠 박 의원의 법인세·소득세 감세 주장은 낯설다. 법인세 인상을 포함해 ‘부자 증세하라’고 외친 당 대변인은 어디로 갔나. 지난 4월 내놓은 책 ‘정치혁명’에서 보편 증세를 주장한 건 다른 사람인가. 시대 변화 흐름에 맞춰 소신이 변할 수 있다. 다만 왜 바꿨는지에 대한 설명은 필요하다.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골만 넣으면 된다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말 바꾸는 상대 후보를 수시로 공격하는 그로서는 더욱 그렇다. 정치 유불리에 따라 태도를 바꾼다는 비판은 박 의원에게도 해당된다. ※#3※ 김오수 검찰총장 만들기의 1등 도우미는 아이러니하게도 정치적 편향을 이유로 감사위원 임명을 끝끝내 거부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 할 수 있다. 맘에 안 들 수 있다. 검찰의 원전 수사가 정권 입맛에 맞게 각색될 우려도 있다. 그렇다고 감사원장이 임기 중 사표를 쓰고 정치 참여를 합리화하는 건 논리적 비약이자 내로남불이다. 그동안 정치 색깔을 감춘 채 중립인 척 국책감사를 해 왔다고 비판받아도 할 말은 없어 보인다. 이제 정치판에 뛰어든 이상, 대권을 꿈꾸는 이상 “대선에서 41%의 지지밖에 받지 못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가 국민의 합의를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 대통령이 시킨다고 다 하느냐”는 그의 발언은 야당에 족쇄가 될 것이다. 만약 야당이 내년 대선에서 낮은 득표율로 정권을 잡는다면 국정 과제를 어떻게 수행할지 궁금하다. 그때 가서 뭉때리지 마시라. 문재인 정권의 민심 이반 계기를 꼽자면 그중 하나가 위선적인 내로남불일 것이다. 지금 공정과 상식, 평등이 대세 가치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 대법 “정경심 PC 숨긴 자산관리인 유죄”

    대법 “정경심 PC 숨긴 자산관리인 유죄”

    정경심(59) 동양대 교수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주요 증거를 숨긴 혐의로 기소된 자산관리인 김경록(39)씨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 김씨에게 증거은닉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 교수는 1심에서 해당 혐의와 관련해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검찰은 원심 판단이 잘못됐다며 항소심에서 다투고 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는 8일 증거은닉 혐의로 기소된 프라이빗뱅커(PB) 김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재판 중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온 건 지난달 30일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9)씨에 이어 두 번째다. 김씨는 2019년 8월 검찰의 조 전 장관 가족 수사가 본격화하자 정 교수의 지시를 받고 정 교수 자택 PC 하드디스크 3개와 동양대에 있는 정 교수 업무용 PC 1대를 숨겨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김씨가 숨긴 하드디스크와 PC에서 정 교수의 형사사건에 관한 주요 증거들이 발견된 점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봤다. 다만 김씨가 이후 하드디스크를 검찰에 임의제출한 점 등은 양형에 고려됐다. 2심 또한 이러한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정 교수는 김씨에게 증거은닉을 지시한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았으나, 1심 재판부는 정 교수가 김씨에게 ‘지시’가 아닌 ‘공모’를 통해 증거를 숨겼다고 보면서 ‘자신의 형사사건 증거를 숨기는 건 죄가 될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검찰은 정 교수의 항소심에서 “정 교수가 김씨에게 하드디스크 3개와 동양대 PC를 건넨 건 증거은닉을 공모한 것이 아니라 증거은닉을 교사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했던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은 이날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유시민씨를 비롯해 지난 2년간 ‘증거인멸이 아니라 증거보전’이라고 황당한 선동을 해 온 분들이 하실 말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019년 유튜브 등에서 정 교수의 증거은닉 의혹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장난칠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 교수의 1심 재판부도 “김씨에게 맡긴 자료를 나중에 살펴보려 했을 뿐 고의로 증거인멸을 하려던 게 아니다”라는 정 교수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음란사이트 운영하며 도박·성매매 광고로 8억원 챙긴 20대 구속

    음란사이트 운영하며 도박·성매매 광고로 8억원 챙긴 20대 구속

    음란사이트 23개를 운영하며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광고를 해준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음란물 유포 등 혐의로 A(20대)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사이트 23개를 운영하며 영상과 사진 등 불법 음란물 23만건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 외 6개 사이트에 웹툰, TV 콘텐츠 등 저작물도 85만건을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이트 메인 화면에 불법 스포츠 도박과 성매매 업소 광고 사이트를 홍보해주는 대가로 약 8억원의 불법 수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다른 불법 사이트에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링크를 걸어 접속할 수 있게 하거나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링크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광고했는데 접속량이 하루 평균 5∼6만건,월평균 150만건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외 서버를 이용하며 추적을 피해온 A씨 등을 인천 소재 오피스텔에서 검거,수익금 3900만원과 서버 개발자료 일체를 압수하고 이들이 운영하던 사이트를 모두 폐쇄했다. 또 해외 도피 중인 공범을 검거하기 위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했으며 국제사법공조·인터폴 적색 수배 등을 통해 강제 송환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경기남부청은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디지털 성범죄,사이버 도박의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 조국 “사모펀드 윤로남불”에 권경애 “‘윤사모’가 ‘김건희 무죄’라 안해”

    조국 “사모펀드 윤로남불”에 권경애 “‘윤사모’가 ‘김건희 무죄’라 안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쓴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 대항해 ‘무법의 시간’을 펴낸 권경애 변호사가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사모펀드 관련 행위에 대한 조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윤석열 측은 부인 김건희씨가 신주우선권을 싸게 매수하고 모 사모펀드에 되팔아 82.7%의 수익율을 거둔 것이 ‘정상거래’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캠프는 ‘사모펀드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이라는 윤석열씨의 발언이 부인의 사모펀드 관련 행위에 대해서는 왜 적용되지 않는지 답하지 않고 있다”며 “과거 윤석열 검찰의 논리와 행태에 따르면 공적 인물에 대하여 언론의 의혹보도가 있었으니 전격적 압수수색, 관련자 전원 소환조사 등 강제수사에 착수해서 ‘정상거래’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의 이와 같은 지적에 일명 ‘조국흑서’로 불리는 책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통해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 문제점을 파헤쳤던 권 변호사가 나섰다. 권 변호사는 “정 교수가 투자한 코링크가 운영한 블루펀드에 14억원을 가입한 고위공직자는 조 전 장관 한명뿐”이라고 밝혔다.김씨가 도이치 모터스 주식을 사모펀드에 넘긴 건 왜 문제 삼지 않느냐고 조 전 장관이 말하는 것에 대해 “조국 가족 수사 때처럼 수사를 막는 거대한 압력도 없고 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권 변호사는 전제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의 말 그대로만 봐도 김씨는 사모펀드에 가입한 게 아니라 주식을 사모펀드에 넘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씨는 공직자윤리위원회에 가지고 있는 주식을 채권이라고 허위신고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처럼 윤 전 총장의 5촌 조카가 김씨만을 위해 사모펀드를 만들어서 사실상 직접투자를 간접투자로 가림막을 쳐주지도 않았고, 5촌 조카가 사모펀드 운영에 일체 관여한 바 없다고 거짓말 한 적도 없으며, ‘윤사모’가 ‘김건희 무죄’라고 플래카드 들고 돌아다니지도 않는다고 부연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연일 윤 전 총장에 대한 각종 의혹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각하고 있다. 이날 ‘사모펀드 윤로남불’이라며 김씨의 사모펀드 행위를 지적한 것 외에도 김씨가 국민대에서 받았다는 박사학위 논문도 지적했다. 국민대는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란 제목의 김씨의 박사논문에 대해 연구윤리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변희재, 황의원, 곽상도, 이은재 등 수구보수진영 인사들이 나의 석사, 박사, 학술 논문 거의 모두에 대하여 취했던 집요한 악행을 상기한다”며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 독일판 일심회 사건?… 한스 자이델 재단 고위급, 중국 간첩 혐의로 기소돼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본부를 두고 한국 지부도 운영하는 한스 자이델 재단(HSS)의 고위급 인사가 중국에 기밀정보를 제공한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고 6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가 보도했다. 1967년 설립된 정치재단 HSS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소속당인 기독민주당(CDU)과의 연정 파트너인 기독민주당(CDU)와 밀접한 싱크탱크이다. 민주노동당 전 당직자들이 당 소속인사들의 신상정보를 북한에 전달했다 적발당했던 2006년의 일심회 사건을 연상시키는 사건이다. 독일 검찰이 기소한 인물은 은퇴한 정치학자인 클라우스 L.(75)로 그는 젊은 시절 수십년 동안 독일의 해외정보 수집기관인 연방정보국(BND)에서 첩보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러나 2010년 상하이 방문 중 중국의 첩보기관에 포섭당해 이후 2019년까지 중국 측에 각종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측에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클라우스 L.은 2019년까지 중국 여행 경비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검찰은 “클라우스 L.이 독일 정치 유력자들을 접촉해 중국 당국이 관심을 가질만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비난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클라우스 L.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지난 5일 집행한데 이어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 중국 측으로부터 받은 첩보용 기기와 금품 확보에 나섰다.
  • 가방서 찰칵 찰칵…길 가던 여성 신체 몰래 촬영한 30대

    가방서 찰칵 찰칵…길 가던 여성 신체 몰래 촬영한 30대

    가방에 카메라를 몰래 숨긴 채 길거리를 지나던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3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쯤 완산구 효자동의 한 생활용품점 앞 도로를 지나던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소형 카메라가 설치된 가방을 이용해 여성들의 신체를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 생활용품점 직원은 두 달여 전부터 점포 주변을 배회하던 A씨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원들은 현장에서 A씨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된 사진을 발견했다. 이후 A씨의 집에 있던 노트북에서도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수십장의 사진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산촌 주민들 노렸다…공동묘지서 몰래 한 불법 도박단 검거

    [여기는 중국] 산촌 주민들 노렸다…공동묘지서 몰래 한 불법 도박단 검거

    산촌 마을 공동묘지에 숨어서 불법 도박판을 벌인 도박단 30여 명이 공안에 적발됐다.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芜湖市) 공안국은 지난 3일 션샹촌(沈巷) 내에 위치한 공동묘지 안 쪽 깊숙한 곳에서 불법 도박을 하던 도박단 30명을 일망타진했다고 6일 밝혔다. 관할 공안국은 사건 당일 공동 묘지 입구에 수 십대의 자동차가 주차돼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불법 도박단을 붙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붙잡힌 불법 도박단은 대주주, 주주, 대리 등으로 구성원을 조직, 전국적으로 불법 도박단을 모집해 회원제로 불법 운영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인터넷 등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 접속하기 어려운 농촌 등에 거주하는 주부들과 60대 이상의 고령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실제로 도박단은 도박판에 끌어들일 피해자를 물색, 돈을 횡령하는데 성공하는 조직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치밀한 행각을 벌였다. 또, 매년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조직원들이 벌어들인 불법 수익금의 규모를 산정해 도박단 내에서 승진 여부를 결정하는 등 촘촘한 직급제, 인센티브제를 운영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관할 공안국은 이들의 불법 행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수가 전국적으로 수 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이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은 도박단 적발 당일 공안국이 직접 촬영, 공개한 영상 속에는 산촌 안쪽으로 통하는 비포장 흙 길을 따라 도주하는 도박단과 이를 추적하는 공안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기 때문이다. 긴급하게 진행된 불법 도박단 단속 과정에서 도박에 가담했던 이들이 묘지 안 쪽으로 도주, 그 중 일부는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려는 시도를 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었던 공안 1명이 다치고 도박단 소속 4명이 부상을 입는 등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이들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할 공안국은 이번 사건이 농촌과 산촌 등 주택가 안쪽 깊숙하게 침투한 불법 도박단을 대거 검거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도박을 벌인 공동묘지는 민가와 멀리 떨어진 외진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혹시나 모를 외부인 차단을 위해 공동묘지 입구에는 이들이 타고 온 차량으로 차 벽을 세웠다. 또, 그 앞에는 이중으로 망지기를 두고 외부인의 접근을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공안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공동묘지나 숲속 깊숙한 곳, 농가 비닐하우스, 과수원 창고 등 2~3일에 한 차례 씩 장소를 이동하면서 도박판을 벌였다. 이날 현장에서 공안에 압수된 판돈은 수 천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공안들은 현장에서 현금 교환이 가능한 현금대용카드(딱지)와 칩 등 도박단이 휴대하고 다녔던 것들을 다수 압수 조치했다. 관할 공안 관계자는 “도박단에 속한 사람들은 물론이고 도박에 참여했던 피해자들 모두 현금을 다발로 가지고 다니면서 도박판에 참여했다”면서 “기존의 온라인이나 모바일 상에서 도박판을 벌인 이들이 주로 은행 계좌를 활용했던 것과 다른 점이다. 도박판에서 발견된 현금 뭉치는 대략 20만 위안(약 340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 지수 측 “성범죄 의혹 글 허위로 밝혀져...학폭 주장 글도 수사 중”

    지수 측 “성범죄 의혹 글 허위로 밝혀져...학폭 주장 글도 수사 중”

    학교 폭력 등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측이 성폭력 가해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학폭 주장 게시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6일 지수의 법률 대리인 문진구 변호사는 “지난 3월쯤 의뢰인이 과거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등의 글이 게시됐고 IP 주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최근 허위 글의 작성자가 특정됐는데, 의뢰인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문 변호사는 해당 글 작성자가 얼마 전 입대한 군인으로, 자신이 글을 작성했으며 글의 내용이 모두 허위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문 변호사는 “이 작성자는 훈련소에서 쓴 자필 편지를 통해 입대 전 군 생활에 대한 불안감에 허위 글을 작성했다며 의뢰인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군 복무 중인데다 모친이 암 투병 중임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해 의뢰인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변호사는 대다수의 게시글 작성자들이 글이 이슈화된 이후 글을 삭제하고 잠적하고 있어 이들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수의 학폭을 주장하는 게시글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무고함을 밝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논란이 불거진 이후 지수는 출연 중이던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하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키이스트와도 계약을 종료했으며, 이후 독자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 “접종 뒤 아무 증상도 없어” 알고보니 식염수…인도서 ‘물백신’ 사기

    “접종 뒤 아무 증상도 없어” 알고보니 식염수…인도서 ‘물백신’ 사기

    1회 접종료 10~17달러 받아챙겨…피해자 2500여명 인도 뭄바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준다며 돈을 받아놓곤 식염수를 주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CNN방송과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 경찰은 “최소 12곳의 가짜 백신 센터에서 2500명 넘게 사기를 당했다”며 “일당은 식염수를 접종하고 총 2만 8000달러(약 32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금까지 의사 등 14명을 사기, 위조, 범죄공모 등의 혐의로 체포했고, 수사 확대에 따라 체포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도는 지난달 중순까지 의료진·군인 등 방역 최전선 종사자와 45세 이상 성인에게만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했고, 18~44세 연령대는 돈을 내고 백신을 맞고 있었다. 18세 이상 모든 국민으로 무료 접종이 확대된 것은 지난달 21일부터였다. 이처럼 전국민 무료 접종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 4월부터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확진자·사망자가 폭증하면서 인도에서는 백신 접종 수요가 치솟았다. 이런 혼란상을 틈타 뭄바이의 일당은 5월 말~6월 초 돈을 받고 가짜 백신을 접종햇다. 이들은 1회 접종료로 10~17달러(1만 1000~1만 9000원)를 받아 챙겼다. 이들에게서 백신을 접종받은 피해자들은 백신을 맞고도 아무런 후유증이 나타나지 않은 점, 이들 접종센터에서 현금 결제만 받는 점, 접종 증명서가 허술한 점 등을 이상하게 여기고선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일당이 식염수를 주사했기 때문에 접종 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당연했다.뭄바이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현장을 압수수색했고, 위조된 백신 증명서 등을 확보했다. 또 이들의 계좌를 동결한 뒤 관련자들을 체포했다. 뭄바이의 한 변호사는 피해자들을 대리해 지난달 24일 공익 소송을 제기했고, 고등법원은 “혐의가 정말 충격적이다. 앞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속지 않도록 당국이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웨스트벵골주 경찰 또한 지역 의원을 포함해 수백 명이 가짜 백신을 접종한 의혹을 수사 중이다. 지난달 28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의 코로나 백신 누적 접종 횟수가 미국을 넘어섰다며 기뻐하는 트윗을 올렸다. 인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는 이달 5일 기준 누적 3억 5289만여명이다. 그러나 인도 인구 13억 9000만명 가운데 2차 접종 완료자는 6450만여명에 불과하다.
  •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 관련 성남시 공무원 구속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측에 수사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경찰관에 대한 추가 수사 과정에서 성남시 공무원이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법 이기리 영장전담판사는 알선수재 혐의로 성남시 공무원 A씨(6급)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판사는 “도망염려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당시 성남시장실 근무자 이 모씨를 만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경찰관인 B경감을 지난 3월 말 기소했다. 검찰은 B경감에 대한 추가 수사 과정에서 수사자료를 제공하는 대가로 성남시의 이권에 개입하려 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은 A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포착해 이번에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은 시장의 비서관으로 일하다 사직한 이모씨는 지난 1월 “B경감은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대가로 4500억원 규모의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공사를 특정 업체가 맡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달 성남시청 비서실과 회계과,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실을 압수수색 해 수사에 필요한 계약 관련 자료와 B경감의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해 수사를 계속해 왔다. 성남시는 이와 관련 발표한 입장문에서 “고도의 청렴성을 갖춰야하는 공무원이 공무상 알선수재죄에 연루됐다는 사실만으로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에대해 시민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리다”며 “해당 직원에 대해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고, 수사결과에 따라 법과 원칙에 맞게 엄격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윤석열 만난 서울대 교수 “출마 선언문의 법 무시한 탈원전 이해”

    윤석열 만난 서울대 교수 “출마 선언문의 법 무시한 탈원전 이해”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5일 “윤석열 전 총장이 직을 떠나게 된 핵심요인 중 하나가 월성원전 수사건이라는 말을 직접 듣고, 대선 출마 선언문에 법을 무시한 탈원전이라는 말을 제일 먼저 쓴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대학교를 찾아 주 교수를 면담한 뒤 “정치를 참여하게 된 계기 역시 월성 원전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세계 일류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저비용 청정에너지 원자력에 대해서 윤 전 총장에게 설명했다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원자력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한 사실을 이미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주 교수는 “유력 대권 주자가 원자력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어 아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주 교수와의 만남 이후 “월성 원전 사건이 고발돼서 대전지검이 전면 압수수색을 진행하자마자 감찰과 징계 청구가 들어왔고, 어떤 사건 처리에 대해서 음으로 양으로 굉장한 압력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또 “‘검수완박’이라 하는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이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계기로 해서 이뤄진 것이라 봤다”면서 “더 이상은 자리에 앉아있을 수 없다 판단해 나왔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최재형 감사원장께서 정치에 참여할지 모르겠지만, 원장을 그만둔 것 역시 월성 원전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법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했다. 한편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월성 원전이 정치 참여 계기가 됐다는 발언에 대해 “이제 아무 말이나 뱉어내기 시작하는 듯. 결코 주워담지 못할텐데도”라고 비판했다.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1호기는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하였으며, 2015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년 동안 가동을 멈췄던 월성1호기가 2022년까지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월성1호기의 계속운전 결정까지는 3년이 가까운 62개월이 걸렸는데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사고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맞물려 심사기간이 장기화됐다.
  • 산불위험에 공기오염, 美 독립기념일 폭죽놀이 ‘골치’

    산불위험에 공기오염, 美 독립기념일 폭죽놀이 ‘골치’

    서부지역 이상 열돔 현상에 산불 위험 커져일부 지역 폭죽 금지했지만 지켜질까 우려폭죽에 공기 오염 물질 배출도 42% 증가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이면 전역에서 펼쳐지는 폭죽놀이를 금지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폭염과 가뭄이 극심한 서부 지역의 경우 폭죽이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공기오염을 일으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폭염과 가뭄에 캘리포니아·오리건·애리조나·유타주의 일부 지역이 폭죽행사를 취소하고 시민들의 불꽃놀이를 금지했지만 매해 벌어지는 전통을 없애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폭죽놀이 금지 촉구 성명에 150명이 넘는 과학자들이 서명했다는 것도 전했다. 최근 ‘이상 열돔 현상’(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뜨거운 공기를 대지에 가두는 현상)으로 서부지역에서 4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워싱턴주 클라크 카운티는 폭죽놀이 금지령을 내렸다. 애리조나주와 콜로라도주의 주요 도시들도 공식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다. 그 결과 폭죽놀이가 허용된 인근 와이오밍주 상점으로 사람들이 몰린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불법 폭죽 판매도 여전했다. 경찰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현금 100만 달러(약 11억 3600만원)과 1만 5000 파운드(약 6804㎏)의 불법 폭죽을 판매책에게서 압수했다. 또 지난 1일에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경찰이 압수한 2t 규모의 불법 폭죽을 옮기다가 폭발해 17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도 있었다. LA 당국은 폭죽을 가져오면 기프트카드를 주는 유인책도 시행 중이다. 1992년과 2015년 사이에 사람이 7월 4일에 일으킨 산불은 7000건에 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특히 2017년 한 10대가 오리건주의 콜롬비아 강 협곡에 던진 두 개의 폭죽은 3개월간 거의 5만 에이커(202㎢)을 태우는 큰 화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외 미국해양대기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폭죽놀이는 독립기념일 밤부터 24시간 동안 평상시보다 평균적으로 42% 많은 오염물질을 공기로 방출했고, 특정 현장에서는 24시간 대기 오염 물질 농도가 370%나 증가한 곳도 있었다.
  • 시흥서 원룸 12곳 빌려 성매매…4억6000만원 챙긴 일당 검찰 송치

    시흥서 원룸 12곳 빌려 성매매…4억6000만원 챙긴 일당 검찰 송치

    원룸 12곳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하며 수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A(41)씨와 운영진 2명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운영진 1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 4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시흥시 정왕동 일대 다세대 주택 4개의 원룸 12곳을 임대해 성매매를 알선하며 4억6000만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성매매 사이트에 게재된 휴대전화 번호 등을 통해 이들의 인적 사항을 특정한 뒤 검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해당 원룸들을 압수수색 해 성매매 종사 여성 5명과 매수 남성 3명 등 8명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거둬들인 범죄 수익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돼 계좌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檢 수사 지나쳤지만...조국 가족, 유죄 확정 시 책임져야”

    이재명 “檢 수사 지나쳤지만...조국 가족, 유죄 확정 시 책임져야”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과연 정도를 지켰는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2일 이 지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타 상황에서) 죄를 지은 자를 잘 찾아서 처벌했다는 점은 평가할 만한데, 이 정의라는 것이 (조국 수사에서처럼) 선택적이면 안 된다”라며 “선택된 정의는 방치된 부정의보다 더 나쁜 것이며 그것이 불평등”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선택적 수사는) 법 앞의 평등을 해치는 것이라서, 검찰 권력 행사도 공정하고 균형이 있고 사회적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 사태’에 대해 그는“진실은 당사자와 하늘과 땅만이 아는 것”이라면서도 “그것을 인간의 눈으로 재단하는 것이다. 사형을 선고해서 집행했는데 나중에 진범이 나타날 때도 있다. 그것이 인간의 한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한 행사는 정말로 중립적이고 냉철해야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 검찰 특수부라는 것은 제가 아는 바로는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어준다. 검찰이 권력을 남용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조국 수사) 과정에서 불법적인 피의사실 공표를 통해 엄청나게 마녀사냥을 했다. 저도 그런 것을 많이 당했다. 수사도 당하고 기소도 많이 당했는데 이런 것도 다 검찰권의 남용이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저도 수없이 많이 먼지털기식으로 (검찰에) 털려봤고 지금도 열심히 저를 수사 중”이라면서도 “그런데 공직자는 털어도 먼지가 안 나도록 준비해야 한다. 저는 인생을 살면서 최소한 공직에 관한 먼지 한 개가 안 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수없이 조사와 압수수색을 다하면서도 (그래서) 지금 살아남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종적으로는 법원이 결론을 낼 수밖에 없는데, 법원 결정으로 만약 유죄가 확정되면 그 점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의 가족들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양비론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더 큰 문제는 검찰의 ‘선택적 검찰권 행사’”라며 “조 전 장관 유무죄 문제는 지금 상태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박범계 “‘금품수수 의혹’ 부장검사 사건,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범계 “‘금품수수 의혹’ 부장검사 사건,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현직 중견 검사와 전·현직 언론인 등이 한 수산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2일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만난 취재진의 해당 사건 관련 질문에 “지금 경찰 단계에서 수사 중”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현직 검사가 피의자로 입건된 만큼 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로부터 고급 시계 등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 소속 A 부장검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부장검사로 재직하던 A검사는 이번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지방 소재 지청 부부장검사로 강등 발령됐다. 경찰은 또 김씨로부터 고가의 골프채와 고급 외제 승용차 등을 받은 혐의 등으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엄성섭 TV조선 앵커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대변인으로 합류했던 이 전 논설위원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박 장관은 법무부와 대검이 함께 진행 중인 합동감찰 결과 발표 시기와 관련해서는 “거의 정리 단계”라며 “대규모 인사를 했으니 자리가 잡히고 나면 그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중에 발표하죠”라고 시기를 언급했다. 법무부와 대검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관련 위증교사 의혹 사건뿐만 아니라 다른 수사 사례들을 분석해 ‘성공한 직접수사·실패한 직접수사’의 개념을 정립하고 제도 개선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 ‘2조원대 피해’ 가상화폐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구속

    ‘2조원대 피해’ 가상화폐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구속

    회원 가입 조건으로 600만원짜리 계좌를 최소 1개 이상 개설하도록 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회원 5만2000여 명으로부터 2조2100억여 원을 입금받은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운영진이 1일 구속됐다. 법원은 이날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브이글로벌 대표 이모 씨와 운영진, 그리고 사실상 같은 회사인 브이에이치 대표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씨 등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수개월 내로 3배인 1800만원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다른 회원을 유치할 경우 120만원의 소개비를 주겠다”고 하는 등 수익과 각종 수당 지급을 내세워 회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수익이 지급되기도 했는데 이는 먼저 가입한 회원에게 나중에 가입한 회원의 돈을 수익 명목으로 주는 일명 돌려막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입금된 돈 가운데 대부분이 돌려막기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4일 경찰이 이 거래소 사무실을 처음 압수수색할 당시 피해자와 피해 금액은 각각 4만여 명,1조7000억원으로 추산됐지만 이후 수사를 통해 피해자와 피해 금액 모두 늘어났다. 피해자들은 피해자와 피해 금액이 최대 6∼7만 명에 3조8000억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경찰은 일단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피해 금액만 체포 영장에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초기 거래소 계좌에 있던 2400억여 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신청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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