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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영장 또 기각…“구속 필요성 부족, 방어권 보장”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영장 또 기각…“구속 필요성 부족, 방어권 보장”

    법원, 10월에도 같은 이유로 기각공수처, 3개월간 수사 빈손 마무리할듯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대검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청구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 구속의 필요성이 부족하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손 검사를 불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구속 필요성, 상당성 부족” 앞서 법원은 지난 10월 26일에도 공수처가 손 검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었다. 이후 공수처는 절치부심하며 구속영장 재청구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지난해 4월 부하 검찰공무원에게 여권 인사·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그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지난달 30일 재청구했다. 지난 10월 23일 청구한 1차 구속 영장이 기각되자 공수처는 두 차례 손 검사를 소환 조사하고 대검 감찰부와 수사정보담당관실(전 수사정보정책관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증거를 보강했지만 구속 수사 필요성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압수수색까지 절치부심 공수처, 재청구 이유·직원 구체화했으나 실패 공수처는 영장청구서에 ‘재청구 이유’를 따로 기술했다고 한다. “영장 기각 이후 그 취지를 면밀히 살피고 기각 사유에 유의하면서 피의자 손준성 검사, 국민의힘 김웅 의원,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 검사, 수사관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고발장 작성과 전달에 검찰 관계자가 관여됐다는 구체적 정황을 확보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2차 청구에서 검사 2명 등 3명의 전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직원을 고발장 작성·전달자로 기재하는 등 1차 때와는 다른 내용을 구속영장 청구서에 포함했지만, 법원을 설득하지 못했다. 공수처는 1차 청구서에서 ‘성명불상’으로 돼 있던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이번에는 성모(당시 수사정보2담당관) 검사, 임모(당시 수정관실 파견 검사) 검사, 수사관 1명 등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검찰공무원으로 구체화했다. 두 차례나 구속영장이 기각됐기 때문에 지난 9월 9일 시작한 고발 사주 의혹 수사는 더 나아가지 못한 채 약 3개월 만에 빈손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준성 보냄’이라고 적혀 있는 텔레그램 메시지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통화 녹취 등 여권 인사 등을 고발하는 과정에 대검찰청이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나왔지만 공수처가 의혹을 규명하는 데는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 제기된 공수처 무용론 내지 폐지 논란이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손준성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영장실질심사 뒤 말없이 법원 떠나 손 검사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3시간 동안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 말없이 법원을 떠났다. 손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에 출석하며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손 검사 측은 지난달 30일 공수처의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취지로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손 검사 측은 입장을 내고 “공수처가 그간 손 검사 등을 대상으로 이메일, 메신저 내역,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검색 내역 등에 대해 집행한 압수수색은 피의자 참여를 위한 통지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피의자 또는 변호인의 참여권이 완전히 배제된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수의 과실 이론에 의해 위법하게 확보한 증거에 기초해 공수처가 손 검사로부터 받은 진술 자체의 증거능력도 인정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속보]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영장 또 기각…“방어권 보장”

    [속보]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영장 또 기각…“방어권 보장”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손 검사는 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3시간 동안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 말없이 법원을 떠났다. 손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에 출석하며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지난해 4월 정책관실 소속 검찰공무원에게 여권 인사·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를 받는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10월 26일 1차 구속영장 기각 이후 절치부심하며 구속영장 재청구를 준비해왔다. 공수처는 영장청구서에 ‘재청구 이유’를 따로 기술했다고 한다. “영장 기각 이후 그 취지를 면밀히 살피고 기각 사유에 유의하면서 피의자 손준성 검사, 국민의힘 김웅 의원,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 검사, 수사관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고발장 작성과 전달에 검찰 관계자가 관여됐다는 구체적 정황을 확보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실제로 지난달 2일과 10일 손 검사를 공수처 청사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대검 감찰부와 수사정보담당관실(전 수사정보정책관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공수처는 1차 청구서에서 ‘성명불상’으로 돼 있던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이번에는 성모(당시 수사정보2담당관) 검사, 임모(당시 수정관실 파견 검사) 검사, 수사관 1명 등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검찰공무원으로 구체화했다. 반면 손 검사 측은 지난달 30일 공수처의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취지로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손 검사 측은 입장을 내고 “공수처가 그간 손 검사 등을 대상으로 이메일, 메신저 내역,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검색 내역 등에 대해 집행한 압수수색은 피의자 참여를 위한 통지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피의자 또는 변호인의 참여권이 완전히 배제된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수의 과실 이론에 의해 위법하게 확보한 증거에 기초해 공수처가 손 검사로부터 받은 진술 자체의 증거능력도 인정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고발 사주’ 손준성, 두 번째 영장심사 출석…“법정서 소명”

    ‘고발 사주’ 손준성, 두 번째 영장심사 출석…“법정서 소명”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2일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2분쯤 도착한 손 검사는 ‘영장이 재청구된 심경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에서 상세히 얘기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법원으로 향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정책관실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이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0월 20일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사흘 뒤인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이후 지난달 2일과 10일 손 검사를 두 차례 소환조사하고 대검 감찰부와 수사정보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보강수사를 벌였다. 또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도 불러 조사한 뒤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첫 영장 청구서에는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성명불상’으로 적었으나, 이번엔 성모(당시 수사정보2담당관), 임모(당시 수정관실 파견 검사), 수사관 1명 등으로 특정했다. 이날 심문은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전망이다.
  • [사설] ‘대장동 특검’ 여야의 정치 공방에 불과했나

    [사설] ‘대장동 특검’ 여야의 정치 공방에 불과했나

    여야가 약속했던 ‘대장동 특별검사’ 도입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그제 대장동 특검법안 상정을 두고 국회에서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은 여야 지도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법사위 상정 안건에서 특검법이 일방적으로 누락됐다”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측에 따르면 이날 특검법안을 상정하는 데 여야 간 이해가 있었지만 정작 회의에는 다른 법안 8건과 상임위 법안 59건만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법안을 일방적으로 뺀 것은 이재명 후보가 (11월) 18일 ‘조건 없는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하고 민주당이 ‘특검 일정을 논의하겠다’던 공언이 모두 거짓임이 명백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장동 관련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부실수사와 곽상도 전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을 모두 포함한 특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가 정치공방만 벌이다 이대로 특검법안을 무산시키면 대장동 개발 의혹의 실체를 특검을 통해서 밝혀 달라는 국민 대다수의 바람을 저버리는 꼴이 된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검찰의 대장동 수사는 ‘윗선’ 규명에 실패했다며 국민으로부터 불신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말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나섰지만 두 달이 다 돼서야 권순일 전 대법관, 곽 전 의원, 박영수 전 특검 등 이른바 ‘50억 클럽’에 포함돼 있는 인사들을 겨우 불러 조사했을 뿐이다. 곽 전 의원에 대해서만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을 뿐 권 전 대법관, 박 전 특검과 관련해서는 압수수색조차 하지 않았다. 검찰 수사는 로비와 ‘윗선’의 실체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보지도 못하고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특검을 수용하겠다”던 약속이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면,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특검을 반드시 도입할 것을 국회에 거듭 촉구한다.
  • “기소 뒤 공소장 유출, 범죄 아냐” 공수처 비판한 현직 부장검

    “기소 뒤 공소장 유출, 범죄 아냐” 공수처 비판한 현직 부장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과 관련해 최근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현직 검사들이 잇따라 공수처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수원지검 인권감독관을 지낸 강수산나(53) 인천지검 부장검사는 1일 검찰 내부망을 통해 “공소 제기 후 공판 개시 전 공소장을 유출한 행위가 공무상비밀누설죄를 구성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강 부장검사는 “공수처는 형사소송법 47조를 근거로 공소장이 직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보았으나 비공개 자료와 공무상 비밀은 구분된다”고 지적했다. 또 “각국의 입법례는 공소제기 이후 공소장을 누구나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공인의 공적 업무와 관련된 공소장 공개가 공무상비밀누설에 해당한다면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의 감시·비판 기능에 재갈을 물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강 부장검사는 “공수처의 영장 범죄사실을 보면서 피의사실공표죄와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대한 법령과 판례를 검토해 봤다”면서 “판례의 일관된 태도는 공무상 비밀누설죄는 기밀 그 자체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비밀누설에 의해 위협받는 국가의 기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41) 부산지검 검사도 지난달 30일 공수처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검찰 내부망에 공수처가 제시했던 영장 필사본을 게시했다. 박영진(47)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는 이날 김 검사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공수처의 논리에 말문이 막힌다”며 “공소장은 처분과 동시에 KICS(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저장되고 검찰 구성원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내부 비밀로 관리되고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 경찰, ‘부수조작 의혹’ 조선일보 거래 폐지업체 압수수색

    경찰, ‘부수조작 의혹’ 조선일보 거래 폐지업체 압수수색

    10월엔 조선일보 신문지국 압수수색진보단체, 조선일보 사기 혐의 고발“부수 부풀려 정부지원금 부당이득”조선일보의 ‘부수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지난날 조선일보 신문지국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조선일보가 발행한 신문을 넘겨받은 의혹이 있는 폐지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수도권 등의 폐지업체 여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이들 업체가 조선일보 지국들과 주고받은 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조선일보가 찍어낸 새 신문이 유료 독자가 아닌 폐지업체로 넘겨졌다는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2∼23일 조선일보 신문지국을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지난 3월 조선일보가 발행·유료 부수를 실제보다 많이 부풀려 정부 광고비를 부당하게 챙겼다며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련 법률상 사기·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비슷한 시기 조선일보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언론진흥기금 조중동 편중, 조선 최다”김의겸 “다양한 매체에 공정 지원해야” 지난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구성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1~2020) 언론사에 직접 지원한 언론진흥기금 총액은 375억 2364만원으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3개사 지원금이 32.0%를 차지해 편중됐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가 이 기간 누적 지원금 41억 3844만원으로 가장 많은 정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동아일보가 40억 35만원, 중앙일보가 37억 2158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는 언론진흥기금으로 해마다 집행되는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사업 △신문 우송료 지원사업 △기획취재 지원사업 △디지털미디어 서비스 지원사업 등을 합한 금액이다. 이 지원금은 2011년 28억6천300만원에서 2020년 49억100만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김 의원은 언론재단이 자본금과 ABC협회 부수공사로 사업자 선정 기준을 제한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연간 약 1조 1000억원의 막대한 정부 광고비를 제외하고도 신문사에 직접 지원되는 금액이 추가로 50억 원대에 이른다”면서 “다양한 매체가 공정하게 지원받을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연 3650% 살인 금리‘ 영세상인 등친 대부업자 무더기 적발

    ‘연 3650% 살인 금리‘ 영세상인 등친 대부업자 무더기 적발

    저소득·저신용자들에게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부당 이득을 챙긴 대부업자들이 경기도 수사망에 무더기 적발됐다. 이 중에는 전통시장 영세상인을 상대로 최고 연 3000%가 넘는 금리로 받은 미등록 대부업자도 포함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1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주요 상가·전통시장 주변 불법 사금융 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여 불법 대부업자 21명을 적발, 검찰에 송치했거나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불법 대출 규모는 30억원이며, 피해자는 383명이나 된다. A씨 등 미등록 대부업자 2명은 대출원금의 10%를 선이자로 공제하거나 10~20%의 이자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2018년 2월부터 최근까지 280여명에게 6억7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3650%에 해당하는 82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수원시 소재 전통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면서 모집책과 전주로 역할을 분담하고 자금이 필요한 주변 영세상인을 상대로 대출해 불법적으로 고금리를 받았다. B씨는 대부업을 등록하지 않은 채 안산시 일대 영세 자영업자 90여명에게 2년간 7억5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124%에 해당하는 4300만원의 이자를 받았다가 적발됐다. 건설업자 C씨는 영세 건설업자 등 3명에게 채무자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로 받고 19회에 걸쳐 10억4700만원을 빌려준 뒤 선이자와 수수료 명목으로 선공제하고 연 이자율 최고 2940%에 해당하는 2억8900만원의 이자를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원리금 상환이 지연되자 채무자 소유 부동산에 가압류를 설정하고 욕설과 협박으로 추심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무차별 불법 대출 광고 전단을 살포한 16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전단 2만8000매를 압수했다. 김영수 공정특사경단장은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을 상대로 살인적인 고금리의 불법 사금융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인터넷 대출 중개 사이트와 커뮤니티 등도 모니터링해 청소년 대상 불법 사금융에 대한 수사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 美 고교 총기 난사에 3명 사망… 학생들 “숨어서 가위 움켜 쥐었다”

    美 고교 총기 난사에 3명 사망… 학생들 “숨어서 가위 움켜 쥐었다”

    고교 2학년생, 총기 난사해 3명 사망 및 8명 부상15~20발 총격, 반자동 권총 압수, 동기 파악 안돼“두발 총성 뒤 교사가 문 잠그고 바리케이드” 증언2020년 총기 살인사건 비율 77%로 역대 최고치  “6개주, 공공장소 총기소지 때 허가 조건 올해 폐지”미국 미시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옥스퍼드 고교에서 15세 학생이 난사한 총에 학생 3명이 사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촛불 추모집회가 열리는 등 미 전역에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하지만 외려 총기 사용 조건을 완화하는 지역이 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CNN은 11월 30일(현지시간) 오후 1시쯤 15세 학생(2학년)이 옥스퍼드 고교에서 총을 난사해 학생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14세·17세 여학생과 16세 남학생이었다. 부상자 8명 중에는 교사 1명도 포함됐으며, 2명은 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은 현장에서 15∼20발의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하고 반자동 권총 등을 압수했다. 신고부터 범인 검거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현지 보안관이 설명했다. 현장에는 60대의 구급차도 동원됐다.현지 언론은 범인의 부모가 곧바로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의 접근을 차단했기 때문에, 범행 동기가 아직 규명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학교 3학년인 에이든 페이지는 이날 CNN에 “두 발의 총성을 들었고, 선생님이 문을 잠그고 바리케이드를 쳤다”며 “범인이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친구들은) 계산기나 가위를 움켜쥐었고, 누군가는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미칠 것 같은 상황이었다고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상할 수 없는 슬픔을 견디고 있는 가족들이 있다. (범인은) 커뮤니티 전체가 지금 충격에 빠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애도를 표하며 말했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지금은 우리가 함께 모여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야 할 때다”라고 했다. 충격에 빠진 학생들은 이날 밤 고교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의 교회에 모여 촛불을 들고 3명의 친구를 추모했다.2007년 32명이 희생된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 2012년 커네티컷주 샌디 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26명 사망), 2018년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 사건(17명 사망), 같은해 5월 텍사스주 휴스턴 고교 사건(10명 사망) 등 미국에서 캠퍼스 내 총기 난사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ABC방송은 “총기 판매와 총기 범죄가 늘어나고 있지만 기포드 법률 센터에 따르면 올해에만 6개 주가 공공 장소에 총기 소지를 위해 허가를 받도록 했던 요건을 제거했다”고 전했다. 총기 규제 강화의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미 의회에서는 이렇다 할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는 상태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2020년 살인 사건 건수는 약 2만 1500건으로 2019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했고, 이중 총기를 이용한 살인사건 비율은 약 7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해임으로 끝날 일 아니다”…‘인천 흉기난동’ 관련 6곳 압수수색

    “해임으로 끝날 일 아니다”…‘인천 흉기난동’ 관련 6곳 압수수색

    인천 흉기난동 사건 당시 경찰관들의 부실 대응을 수사 중인 경찰이 112상황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인천경찰청 112상황실과 정보통신운영계 사무실 등 모두 6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지 6곳에는 흉기난동 사건 때 부실하게 대응했다가 최근 해임된 경찰관 2명의 전 근무지인 인천 논현경찰서와 모 지구대도 포함됐다. 또 당시 119 신고 내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인천소방본부 상황실과 인천 남동소방서 모 안전센터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과 주고받은 무전 내용과 신고 녹음 파일 등을 확보하고 상황 보고 자료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이 지원 요청한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논현서 모 지구대 소속이었던 A 전 순경과 B 전 경위는 지난달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했다. 이들은 4층 주민 C(48)씨가 흉기를 휘두르는 현장에 함께 있다가 범행을 눈앞에서 목격해놓고도 현장을 이탈하거나 곧바로 제지하지 않는 등 부실하게 대응한 사실이 드러나 최근 해임됐다. 빌라 3층 주민인 40대 여성 D씨는 C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찔려 중태에 빠졌고 뇌경색 수술까지 받았다. 경찰이 현장을 이탈하는 사이 피해자의 딸이 C씨의 흉기를 손으로 막아냈고, 빌라 1층 밖에 있다가 비명을 들은 남편이 급히 3층에 올라가 홀로 몸싸움을 벌여 C씨를 제압했다. 그 사이 피해자 D씨의 지혈과 응급처치가 늦어졌고, 딸과 남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쳤다. 피해자와 함께 현장에 있다가 C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현장을 이탈한 A 전 순경은 지난해 12월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4개월간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배치된 ‘시보’ 경찰관이었다. 빌라 1층에서 비명소리가 들린 뒤 황급히 3층으로 올라간 남편을 곧바로 뒤따라가지 않았던 B 전 경위는 2002년 경찰에 입문해 19년간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A 전 순경 등이 현장을 이탈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피해를 줬다며 직무유기 혐의로 지난달 24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인천경찰청은 A 전 순경과 B 전 경위를 비롯해 이상길 전 논현서장과 모 지구대장 등 모두 4명을 수사하고 있다.
  • 美 고등학교서 무차별 총기 난사...3명 사망·8명 부상

    美 고등학교서 무차별 총기 난사...3명 사망·8명 부상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15세 고등학생이 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학생 3명이 숨지고, 교사 1명을 포함해 8명이 다쳤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총기 난사 사건은 이날 오후 1시쯤 미시간주 옥스퍼드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14세, 17세 소녀와 16세 소년 등 세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범행에 사용된 반자동 권총도 압수했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학교에 총을 들고 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공수처, 손준성 영장 재청구 ‘승부수’

    공수처, 손준성 영장 재청구 ‘승부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0일 손준성(47)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일정 조율을 이유로 손 검사가 출석을 미루자 승부수를 띄운 모양새지만 이번에도 영장이 기각되면 수사동력 유지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조직의 신뢰도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손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공수처는 지난 10월 손 검사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이 기각당하자 소환조사 없이 지난달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이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다시 기각해 망신을 당했다. 당시 공수처가 작성한 영장청구서에는 ‘성명 불상’이 23차례 기재되는 등 고발장 작성 지시자와 작성 당사자가 모두 특정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공수처가 영장 기각 뒤 35일 만에 영장 재청구에 나선 것은 그간 보강 수사를 통해 핵심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공수처는 이달 들어 2일과 10일 손 검사를 소환해 조사했고 지난 5일과 15일에는 대검찰청 감찰부와 정보통신과, 수사정보정책관실 등을 차례로 압수수색해 컴퓨터 저장장치(SSD) 등도 확보해 증거 보강에 주력했다. 이번에도 다시 구속영장이 기각된다면 공수처는 조직 자체가 감당하기 힘든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공수처가 이번에는 ‘믿는 구석’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다면 고발사주 수사는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와 손 검사 간의 연결고리 규명까지도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손 검사 측은 ‘정치적 수사’라며 반발했다. 손 검사 측은 입장문에서 “여당 의원들의 재고발이 있자 영장기각 후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음에도 영장을 재청구해 이 수사가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 주고 있다”면서 “방어권 형해화를 넘어 보복성 인신 구속을 강행하려 하는 데 대해 변호인은 깊은 우려와 함께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사법적 공포까지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손 검사 측은 그동안 공수처의 압수수색이 피의자의 참여권을 배제한 위법 행위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압수수색을 취소해 달라는 준항고도 청구했다.  이와는 별도로 윤 후보측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의혹’과 관련해 “법령에 따른 정당한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의견서를 공수처에 제출했다.
  • 하나銀 연결고리·50억 대가성, 곽상도 구속 여부 가른다

    하나銀 연결고리·50억 대가성, 곽상도 구속 여부 가른다

    1일 진행되는 곽상도(왼쪽·62) 전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핵심 쟁점은 하나은행과의 연결고리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에서 받은 ‘50억원’의 성격이다. 법원이 이를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통해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대장동 개발 컨소시엄이 무산되는 것을 막아 줬다고 보고 있다. 당시 전직이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고 김 회장과 성균관대 동문인 점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곽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회장과 일면식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에도 ‘어떤 부탁을 받고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했는지’가 명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면식이 없었다면 ‘제3자’를 통해 접근도 가능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알려진 사실이 없다. 검찰은 김 회장에 대해선 아직 소환조사를 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지난 17일 곽 전 의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29일 구속영장 청구 때까지 새로 확인한 사실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고 받은 퇴직금 50억원을 청탁의 대가로 볼 수 있는지도 쟁점이다. 검찰은 대법원 판례를 고려해 부수적으로 소요된 금액은 빼고 피의자에게 넘어간 순수 금액인 약 25억원을 문제 삼고 있다. 원천징수로 낸 세금 22억원과, ‘정당한 퇴직금’ 1억 5000만원을 제외한 것이다. 이 경우 ‘정당한 퇴직금’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또 문제가 된 행위와 청탁 대가의 지급까지 시차가 6년이란 점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곽 전 의원에 대해 뇌물죄가 아니라 알선수재가 적용되면서 유죄가 인정됐을 때의 예상 형량은 줄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7조에 보면 금융회사 등 임직원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금품을 수수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을 살도록 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는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일 때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형을 내리도록 했다. 또 다른 ‘50억 클럽’ 멤버 권순일(오른쪽·62) 전 대법관에 대해선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권 전 대법관이 대법관 퇴임 뒤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고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아 법률 자문을 한 점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공수처, ‘고발사주‘ 손준성 구속영장 재청구

    [속보]공수처, ‘고발사주‘ 손준성 구속영장 재청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0일 손준성(47)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일정 조율을 이유로 손 검사가 출석을 미루자 승부수를 띄운 모양새지만 이번에도 영장이 기각될 경우 공수처는 수사동력 유지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조직의 신뢰도가 바닥부터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공수처는 이날 손 검사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27일 같은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당시 영장청구서에는 ‘성명 불상’이 23차례 기재되는 등 고발장 작성 지시자와 작성 당사자가 모두 특정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공수처가 이날 구속영장 재청구에 나선 것은 그간 보강 수사를 통해 핵심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공수처는 이달 들어 2일과 10일 손 검사를 소환해 조사했고, 지난 5일과 15일에는 대검찰청 감찰부와 정보통신과, 수사정보정책관실 등을 차례로 압수수색해 컴퓨터 저장장치(SSD) 등도 확보했다. 이미 공수처는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모두 기각 당한 상태다. 이번에도 다시 구속영장이 기각된다면 공수처는 조직 자체가 감당하기 힘든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가 이번에는 ‘믿는 구석’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다면 고발사주 수사는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와 손 검사 간의 연결고리 규명까지도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고발사주 의혹은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재임 시절 검찰이 수사정보정책관실을 통해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4월 손 검사가 근무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고발장을 작성한 뒤 이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전달해 고발을 사주한 것으로 보고있다. 공수처는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도 손 검사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에 주요 재판부 판사들의 개인정보를 기재한 보고서 작성을 지시했다는 것이 골자다. 한편 손 검사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공수처가 집행해온 압수수색은 피의자 참여권이 완전히 배제된 위법 압색”이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압수수색을 취소해 달라는 준항고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 구속기로 곽상도, ‘하나은행 연결고리’·‘50억 대가성’이 운명 가른다

    구속기로 곽상도, ‘하나은행 연결고리’·‘50억 대가성’이 운명 가른다

    1일 진행되는 곽상도(62) 전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핵심 쟁점은 하나은행과의 연결고리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에서 받은 ‘50억원’의 성격이다. 법원이 이를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통해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대장동 개발 컨소시엄이 무산되는 것을 막아 줬다고 보고 있다. 당시 전직이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고 김 회장과 성균관대 동문인 점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곽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회장과 일면식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에도 ‘어떤 부탁을 받고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했는지’가 명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면식이 없었다면 ‘제3자’를 통해 접근도 가능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알려진 사실이 없다.검찰은 김 회장에 대해선 아직 소환조사를 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지난 17일 곽 전 의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29일 구속영장 청구 때까지 새로 확인한 사실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고 받은 퇴직금 50억원을 청탁의 대가로 볼 수 있는지도 쟁점이다. 검찰은 대법원 판례를 고려해 부수적으로 소요된 금액은 빼고 피의자에게 넘어간 순수 금액인 약 25억원을 문제 삼고 있다. 원천징수로 낸 세금 22억원과, ‘정당한 퇴직금’ 1억 5000만원을 제외한 것이다. 이 경우 ‘정당한 퇴직금’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또 문제가 된 행위와 청탁 대가의 지급까지 시차가 6년이란 점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곽 전 의원에 대해 뇌물죄가 아니라 알선수재가 적용되면서 유죄가 인정됐을 때의 예상 형량은 줄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7조에 보면 금융회사 등 임직원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금품을 수수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을 살도록 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는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일 때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형을 내리도록 했다. 또 다른 ‘50억 클럽’ 멤버 권순일(62) 전 대법관에 대해선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권 전 대법관이 대법관 퇴임 뒤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고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아 법률 자문을 한 점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포토]인천본부세관,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적발

    [서울포토]인천본부세관,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적발

    30일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 압수창고에서 세관 관계자들이 가짜 비아그라 압수품과 포장 기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세관은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전국에 유통시킨 조직원 8명을 검거하고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2021. 11. 30
  • “7년간 임금 못 받아”...경찰, 신안 모 염전 운영자 구속영장 신청

    “7년간 임금 못 받아”...경찰, 신안 모 염전 운영자 구속영장 신청

    수년간 임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신안의 한 염전 운영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염전 운영자 장모(48)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지난 7년 동안 직원 명의의 신용카드 등을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노동자들 이름으로 부당하게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가족들에게 돈을 송금해주겠다며 노동자들을 속이고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정확한 임금 체불 규모와 대상자를 함께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해당 염전에서 일했던 노동자 11명을 조사하고 염전과 장씨 집 등을 수차례 압수수색했다. 현재까지 감금·폭행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진술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부 피해자가 지적장애가 의심돼 전문기관으로부터 진단 검사를 받게 했다. 피해자들이 지적장애 진단을 받게 될 경우,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의혹을 밝히기 위해 철저히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50억 클럽’ 곽상도 첫 구속영장… 화천대유 로비 의혹 수사 분수령

    ‘50억 클럽’ 곽상도 첫 구속영장… 화천대유 로비 의혹 수사 분수령

    무소속 곽상도(사진·62)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50억 클럽’ 중 처음으로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29일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거론한 대장동 의혹 ‘50억 클럽’ 6명 중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곽 전 의원이 처음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달 1일 서보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영장실질심사 당일 늦은 밤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의 요청에 따라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해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곽 전 의원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균관대 동문 사이인 곽 전 의원은 김 회장과 서로 일면식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청탁 대가로 아들을 화천대유에 취직시킨 뒤 퇴직금 명목 등으로 50억원을 수령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실제 지급된 퇴직금은 50억원이지만 세금을 뗀 실수령액(약 25억원)만큼을 영장 범죄사실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7일 곽 전 의원을 소환해 이튿날 새벽까지 ‘마라톤 조사’를 벌인 뒤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지난달 곽 전 의원 아들 병채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한 검찰은 지난 17일 곽 전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하나은행 본점·여의도점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증거를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는 곽 전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부탁을 받고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했는지 드러나 있지 않다”면서 “이 같은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검찰에서 이 부분을 특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무고함을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50억 클럽’ 수사를 본격화한 검찰은 지난 26일 소환조사했던 박영수(69) 전 특별검사를 한 차례 더 부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모종의 도움을 준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고문 변호사로 일하고 자녀의 취업 등의 대가를 챙겼다는 의혹을 더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 공수처, 대검 또 압수수색… 영장 허위 논란

    ‘이성윤 공소장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흘 전 빈손으로 철수했던 대검찰청 정보통신과 압수수색을 29일 매듭지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공수처가 허위로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 중이라 논란이 쉽게 사그러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이날 대검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7시간 30분가량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수원지검 수사팀이 지난 5월 12일 주고받은 메신저 일부 내용 등 증거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압수수색 때는 대상자가 절차 문제를 제기해 마찰이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별다른 충돌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수처는 압수물을 분석한 뒤 대검 압수수색 영장 청구 때 함께 받은 수원지검 정보통신과 압수수색 영장의 집행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성윤 공소장 유출’은 지난 5월 수원지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이성윤 서울고검장을 기소했는데 당사자가 받아 보기도 전에 공소장 내용이 사진 파일 형식으로 외부에 유출된 사건이다. 공수처는 지난 26일 압수수색 진행 당시 이를 참관한 검사들의 문제 제기로 대상자 7명 중 1명에 대한 압수수색만 마무리했다. 압수수색 절차를 설명하는 안내문을 늦게 전달받았다는 항의 때문이었다. 이후에도 당사자들은 공수처가 허위 사실을 토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수사팀 검사 2명은 이미 원소속 검찰청에 복귀한 상태였지만 영장에는 이들이 파견 형식으로 수사팀에 남아 있었다고 기재돼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당사자 중 한 사람인 임세진 부장검사는 영장에 허위 내용이 들어갔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날 공수처에 수사기록 열람 등사를 신청했다. 임 부장검사는 “고소는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공수처는 “허위라면 영장청구서 내용을 모두 검토한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을 리 만무하다”고 반박했다. 영장청구서와 함께 제출한 수사보고서에 수원지검 수사팀 변동 내용이 포함돼 파견자의 복귀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한 영장청구서에 피의자가 ‘성명불상’이라고 기재된 것과 관련해서도 “유출자를 특정해 위법 여부를 가리는 것이 수사의 목적”이라며 “성명불상인 유출자를 특정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부장판사 출신인 김진형 변호사는 “영장청구서에 성명불상을 쓰는 것 자체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너무 남발하면 수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 ‘흉기난동 부실대응‘ 인천 경찰관 2명 자택 압수수색

    ‘흉기난동 부실대응‘ 인천 경찰관 2명 자택 압수수색

    검찰이 이달 중순 인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부실 대응했다는 지적을 받는 경찰관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29일 서울신문 취재결과 인천지검은 지난 26일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A경위와 B순경의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C(48)씨가 지난 24일 송치된 뒤 수사 진행 과정에서 A경위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C씨의 흉기 난동 사건 당시 범행을 제지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 됐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는 이들 경찰관이 현장을 이탈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피해를 줬다며 직무유기 등 혐의로 지난 24일 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 콜롬비아 교도소가 알고보니 보이스피싱 콜센터…황당한 압수수색 결과

    콜롬비아 교도소가 알고보니 보이스피싱 콜센터…황당한 압수수색 결과

    알고 보니 교도소가 보이스피싱 범죄의 콜센터였다. 콜롬비아 군경이 교도소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핸드폰 등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곳은 악명 높은 범죄자가 다수 수감돼 있기로 유명한 피칼레냐 교도소였다. 군경은 교도소 내 감방 지하에 몰래 설치된 '금고'를 발견,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장비와 무기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금고에는 핸드폰 31대, 핸드폰 액세서리 154개, 유심카드 104장, 와이파이 모뎀 1개 등이 숨겨져 있었다. 칼 등 흉기 38개, 코카인 444g 등 무기와 마약류도 금고에 보관돼 있었다. 관계자는 "의심을 받지 않을 교도소가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본 조직이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감방에서 운영했다"며 "명백한 증거가 나온 이상 보충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 보이스피싱의 주요 타깃은 상인들이었다. 조직은 상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가족을 납치했다. 살리고 싶으면 몸값을 내라"고 돈을 요구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전국에 산재해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가 전국에 분포돼 있는 걸 보면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는 단체의 소행이 확실하다"며 게릴라 단체가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경찰이 주목하는 건 피칼레냐 교도소를 공격한 바 있는 게릴라단체 콜롬비아 혁명군(FARC)과 인민군(EP)이다. 이들 게릴라 단체의 거물급이 다수 문제의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어 콜센터 설치와 운영에 깊숙이 간여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범죄전문가들은 "교도소 내 관리가 허술해 외부 조직과의 연락과 공조가 가능하다는 게 확인된 것"이라며 교정시설에 대한 관리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교도소의 54.9%는 수용정원 초과로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올해 초 10개의 교도소를 신설해 재소자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준공된 새 교도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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