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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혹의 화수분” “그땐 맞고 지금은 틀리다?”…민주, 尹 내각 총공세

    “의혹의 화수분” “그땐 맞고 지금은 틀리다?”…민주, 尹 내각 총공세

    더불어민주당이 자녀 입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거론하며 ‘윤석열 내각’에 총공세를 펼쳤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고 정 후보자를 옹호한 것과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팩트가 있어 70여 곳을 압수수색했냐”면서 “윤 당선인이 입만 열면 외치는 공정과 정의가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수사를 해야 팩트가 나오는 게 아니냐. 검찰에서 27년 일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하지 않고 팩트가 없다고 하는 건 친구니까 수사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며 “조 전 장관 같았으면 지금 10곳은 압수수색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정 후보자 의혹에 대해) 검찰도 꿈쩍하지 않는다. 다시 정권의 하수인으로 회귀했다”며 “정 후보자의 사퇴는 당연하다. 물론 사퇴하더라도 수사는 받아야 한다. 그것이 공정”이라고 강조했다.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정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국민께 약속한 공정과 정의를 도대체 언제 보여줄 것이냐”며 “윤 당선인은 모두 지명철회하고 공정한 후보자로 교체해달라”고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40년 지기라는 정 후보자는 파도 파도 마르지 않는 의혹의 화수분”이라며 “(정 후보자는) 어제 해명 기자회견을 열어서 국민의 상식으로는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변명만 늘어놨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윤 당선인은 검찰총장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열리기 전에 지금의 한 후보자를 통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펼쳤다”며 “소녀의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하던 잔혹하고 무자비한 공정의 잣대는 어디로 사라졌나”고 꼬집었다. 이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는 것인가. 윤 당선인의 선택적 정의에 국민 공분은 갈수록 커진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정 후보자 의혹 관련 자료들이 어떻게 지워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수사를 진행해야 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고 의원은 정 후보자가 자녀들 의대 편입과 아들 병역 의혹을 전면 부인한 데 대해 “시간벌기를 위한 면피성 회견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일단 지금 필요한 건 지명철회가 우선돼야 될 것이며, 그 이후에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때 했던 것처럼 직접 수사를 지시해야 될 사항”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어”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정부의 내각 인선을 두고 민주당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며 “비판보다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합리적 비판은 환영하지만 무책임한 낙인찍기식 정치선동은 자제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사청문회 목적은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고위공직자를 검증하는 것으로 국회의원으로서 소임에 충실하기 위해선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철학, 정책 등을 치열하게 묻고 따져야 한다”며 “만약 청문회에서 중대 결격사유가 밝혀지면 그때 인사 잘못을 지적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김용태, 정호영 향해 “거취에 대해 직접 결단해달라” 그러면서 “민주당은 인사에 대한 평가에 앞서 지난 과거를 돌아보라”며 “지난 5년간 청와대의 인사파행을 기억한다”고 역공에 나섰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내 기류는 심상치 않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과 정 후보자의 설명을 볼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는 달리 위법행위는 없었던 걸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께서 정 후보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공정이 훼손되지 않고 많은 국민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거취에 대해 직접 결단해달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공개적으로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한 것은 김 최고위원이 처음이다.
  • [속보] 검찰, 이은해·조현수 구속영장 청구 … 도피 조력자 신원도 확인

    검찰이 ‘계곡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와 조현수(30)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수)는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씨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변호사 도움이 없다는 이유로 검찰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으나 그동안 축적된 수사자료로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변호인이 없는 상태에서는 조사를 받지 않겠다”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해 전날 오전 인천구치소로 돌려보냈고, 조씨 역시 진술을 회피해 전날 오후 3시 구치소로 복귀했다. 검찰은 이씨 등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의 신원도 확인했으며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지난 해 12월 부터 검찰수사망을 피해 도피할 수 있도록 경제적 등 지원을 한 혐의로 A씨를 특정했다. 검찰은 이씨 등이 잠적기간 동안 머물고 있던 고양시 삼송동 오피스텔에서 경찰이 압수한 휴대전화 통화목록 등을 통해 A씨의 혐의와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곧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A씨를 소환조사 할 예정이다. 이어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및 이씨와 조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씨의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력자가 복수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혐의자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여 가 돼 있는지 어떤 정도로 관여 돼 있는지 그런 것들은 실제로 조사를 더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이달 16일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 아동성착취물 상습 유포한 방송인에서 재판부가 내린 이색 판결

    아동성착취물 상습 유포한 방송인에서 재판부가 내린 이색 판결

    아동 성착취물물을 뿌린 남자에게 마음을 병을 치유하라는 이색적인 판결이 선고됐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형사법원은 아동 성착취물물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남자에게 집행유예 3년과 함께 심리치료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아동 성착취물에 대한 집착은 심리학적 질병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현지 언론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판결이지만 적지 않은 사람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피고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라디오방송국을 운영하며 진행자로도 활동하던 기업인 겸 방송인이었다. 남자는 2019년 10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발카르세에 있는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의 검거에는 아동보호단체인 미국 미싱 칠드런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 미싱 칠드런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아동성착취물 유포를 의심할 만한 이상한 행적을 이어가는 남자가 있다”는 정보를 아르헨티나 경찰에 제공했다. 그의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경찰은 엄청난 분량의 아동성착취물물을 찾아냈다. 남자의 PC와 노트북, 이동식 하드디스크에는 18살 미만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성착취물 사진과 영상이 넘쳤다. 경찰은 “양이 너무 많아 정황상 유포가 목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남자가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국도 아동 성착취물 창고 같았다. 검찰은 남자를 아동 성착취물물 소장과 유포 혐의로 기소했다. 아르헨티나는 아동 성착취물물 소장이나 유포를 징역형으로 다스린다. 범죄의 경중에 따라 최장 징역 10년이 선고될 수 있다. 중형이 불가피해 보였지만 남자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건 마음의 질병을 고쳐보겠다고 약속한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엔 사건수사를 지휘한 검사의 제안이 있었다.  검사는 “아동 성착취물물을 이렇게 많이 소장하고 있는 건 정신적 병, 마음에 병이 든 것으로 봐야 한다”며 피고에게 심리치료를 제안했다. 마음의 병을 고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피고가 검사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체포 2년 6개월 만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법원은 심리치료를 조건으로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피고 측 변호인은 “소아성애가 마음의 질병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에 피고도 수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중형 대신 집행유예가 웬말이냐”고 사법부와 검찰을 비난하지만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판결에 공감을 표시했다. 한 네티즌은 “교도소에 갔다 온다고 달라지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라면서 “심리치료를 받도록 한 게 훨씬 효과적이고, 궁극적으론 사회에도 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원 관계자는 “사회와 격리를 시키는 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교화를 위해선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 ‘계곡 살인’ 숨진 남편 누나 “뻔뻔한 이은해, 보험금 지급 도움 요청”

    ‘계곡 살인’ 숨진 남편 누나 “뻔뻔한 이은해, 보험금 지급 도움 요청”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가 지난 16일 고양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후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2차 검찰 조사를 앞두고 도주한 지 123일 만에 붙잡혔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수)는 17일 이씨와 조씨를 상대로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를 조사했다. 하지만 이들은 검사와 수사관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는 등 제대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오피스텔에서 압수한 이들의 휴대전화 2대를 포렌식해 도피 과정에 조력자가 있었는지도 밝힐 예정이다. 이씨의 남편이자 사망한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누나는 이날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동생이 숨진 뒤 동생 명의로 된 생명보험금 지급이 미뤄지자 이씨가 자신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초쯤 동생의 보험금 지급이 계속 미뤄지니 제게 도움을 청했던 그 뻔뻔함을 기억한다”고 했다. 이씨와 내연남 조씨는 지난 16일 오후 12시 2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모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이들의 검거에는 이씨 아버지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경찰은 탐문수사 끝에 이씨와 조씨가 해당 오피스텔에 은신했다는 사실은 파악했지만 정확한 위치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 오피스텔은 2500여 가구의 대단지다. 경찰은 이씨가 자신의 딸을 데리고 있는 부모에게 한 번쯤은 연락하리라 판단했다. 평소 이씨는 딸을 끔찍이 아껴 왔다고 한다. 경찰은 부모에게 자수를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이씨는 16일 아버지에게 울면서 “죽고 싶다”고 전화했고, 이씨 아버지는 경찰에 “딸이 자수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이씨 아버지는 경찰 체포에도 동행했다. 경찰은 이씨 아버지를 통해 이씨와 조씨가 오피스텔 건물 복도로 스스로 나오도록 설득했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계곡에서 스스로 다이빙을 하게 유도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4m 높이 계곡 절벽 위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주저하던 남편을 향해 “그럼 내가 뛰어 내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을 들은 윤씨는 “아냐, 하겠다”며 다이빙을 했다. 이씨와 조씨는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조민과 다르다” 선 그은 尹… 민주 “尹이 검찰총장이라면 압수수색했을 것”

    “조민과 다르다” 선 그은 尹… 민주 “尹이 검찰총장이라면 압수수색했을 것”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이름까지 직접 언급하며 정 후보자에 대해 위법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것이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0년 절친의 ‘친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정치권 공방은 더욱 가열되는 모습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조민씨는) 명확한 학력 위변조 사건이 국민 앞에 확인됐는데, 정 후보자의 많은 의혹은 과연 그에 준하는 범법 행위가 있었는지가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며 “지금까지 해명한 바로는 (위법한 행위가) 전혀 없기 때문에 사례가 다르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후보자의 기자회견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신현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핵심 논점에서 벗어난 자기합리화로 입증책임을 국민과 국회, 언론으로 돌리는 기자회견이었다”며 “정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의혹의 핵심은 ‘게임의 룰’을 누가 만들었느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총장 윤석열의 공정과 대통령 윤석열의 공정은 다른 것이냐”고도 했다. 민주당은 윤 당선인을 향해서도 정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 후보자 의혹을 거론하며 “윤 당선인이 만약 지금 검찰총장이었다면, 이 정도 의혹 제기면 진작에 정 후보자의 자택과 경북대병원에 전방위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겠느냐”며 “국민의힘과 윤 당선인 측은 조국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이어 “친구를 구하려다 민심을 잃는다. 소탐대실하지 말고 정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측에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다루라고 촉구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자신이 있으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몰두하기보다 후보자가 요청하는 ‘객관적인 검증’ 제안에 응답하고,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에 기초한 인사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檢 영장청구권마저 무력화… 속도전 입법 뒤 대규모 혼란 불가피

    檢 영장청구권마저 무력화… 속도전 입법 뒤 대규모 혼란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해 발의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뺏고 헌법에 규정된 영장청구권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면서도 대안 장치는 충분히 마련해 두지 않아 3개월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법이 시행되면 대규모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검찰이 가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의 직접 수사권은 전면 삭제됐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에 남은 6대 범죄 수사권마저 불과 1년여 만에 모조리 사라지는 것이다.  검사의 수사 대상은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속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범죄로만 제한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된 수사는 불가능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지검 소속의 한 부장검사는 17일 “공수처나 경찰의 비리도 거기 연관된 기업, 브로커, 정·관계 인사는 검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나 허위공문서작성 등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형량이 낮은 혐의만 조사할 수 있다”면서 “정작 형량이 높은 뇌물 비리 등은 검사가 수사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제215조)도 삭제했다. 대신 사법경찰관의 신청이 있을 때만 검사가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검찰이 사실상 경찰의 영장을 ‘대리 청구’해 주는 창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조항이 위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헌법 12조는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해 법관이 발부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은 “헌법이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명시한 것은 경찰의 영장청구가 적법한지 다시 살펴보도록 한 취지인데 개정안대로라면 사실상 해당 조항이 무력화돼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인권옹호 기관으로서 검찰이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같은 경찰의 가혹행위를 밝히는 것도 어려워질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검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치안본부(경찰)의 조작·은폐 시도에도 부검을 지휘해 사인이 물고문으로 인한 질식사임을 밝혀냈다. 법조계에서는 속도전 탓에 민주당의 개정안 자체가 허술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가령 형사소송법 217조는 원래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중략) 지체 없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개정안은 여기에서 ‘검사’만 들어냈다. 글자 그대로 보면 영장 청구 주체를 경찰이라고 규정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셈이 된다. 이에 검찰 내에서도 졸속 입법이란 반발이 이어졌다. 신동원 대검찰청 형사3과장은 전날 검찰 내부망에 “(개정안은) 컨트롤(Ctrl) F로 ‘검사’를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이냐”고 물었다. 문서 내에서 단어를 검색하는 단축키인 ‘Ctrl+F’로 ‘검사’를 찾아 일괄적으로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처럼 진지한 고민 없이 법안이 만들어졌다는 비판이다. 검수완박 이후 1만명이 넘는 검찰 인력을 어떻게 할지도 문제다. 한 검사장급 간부는 “2000명 넘는 검사들이 공소장 도장만 찍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더 큰 문제는 8000명에 이르는 검찰 일반직”이라면서 “오직 수사를 위해 선발된 검찰수사관은 그럼 갑자기 경찰이 되는 거냐”고 말했다.
  • 檢 영장청구권마저 무력화… 속도전 입법 뒤 대규모 혼란 불가피

    檢 영장청구권마저 무력화… 속도전 입법 뒤 대규모 혼란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해 발의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뺏고 헌법에 규정된 영장청구권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면서도 대안 장치는 충분히 마련해 두지 않아 3개월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법이 시행되면 대규모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검찰이 가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의 직접 수사권은 전면 삭제됐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에 남은 6대 범죄 수사권마저 불과 1년여 만에 모조리 사라지는 것이다. 검사의 수사 대상은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속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범죄로만 제한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된 수사는 불가능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지검 소속의 한 부장검사는 17일 “공수처나 경찰의 비리도 거기 연관된 기업, 브로커, 정·관계 인사는 검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나 허위공문서작성 등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형량이 낮은 혐의만 조사할 수 있다”면서 “정작 형량이 높은 뇌물 비리 등은 검사가 수사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제215조)도 삭제했다. 대신 사법경찰관의 신청이 있을 때만 검사가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검찰이 사실상 경찰의 영장을 ‘대리 청구’해 주는 창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조항이 위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헌법 12조는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해 법관이 발부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은 “헌법이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명시한 것은 경찰의 영장청구가 적법한지 다시 살펴보도록 한 취지인데 개정안대로라면 사실상 해당 조항이 무력화돼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페이스북에 “더는 1987년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같은 경찰의 가혹행위를 밝히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도 썼다. 당시 검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치안본부(경찰)의 조작·은폐 시도에도 부검을 지휘해 사인이 물고문으로 인한 질식사임을 밝혀냈다. 법조계에서는 속도전 탓에 민주당의 개정안 자체가 허술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가령 형사소송법 217조는 원래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중략) 지체 없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개정안은 여기에서 ‘검사’만 들어냈다. 글자 그대로 보면 영장 청구 주체를 경찰이라고 규정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셈이 된다. 검수완박 이후 1만명이 넘는 검찰 인력을 어떻게 할지도 문제다. 한 검사장급 간부는 “2000명 넘는 검사들이 공소장 도장만 찍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더 큰 문제는 8000명에 이르는 검찰 일반직”이라면서 “오직 수사를 위해 선발된 검찰수사관은 그럼 갑자기 경찰이 되는 거냐”고 말했다.
  • 총 무서워 미국가겠나...‘지하철 난사’ 이어 이번엔 쇼핑몰 총격

    총 무서워 미국가겠나...‘지하철 난사’ 이어 이번엔 쇼핑몰 총격

    뉴욕 지하철 총기난사 나흘만에 이번엔 주말 대낮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도인 컬럼비아 경찰은 부활절 전날인 이날 오후 2시쯤 인파로 붐비던 컬럼비아나 센터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15∼73세의 쇼핑객 9명이 총상을 입고 5명이 대피 중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최소 3명이 쇼핑몰 안에서 총기를 꺼내 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몇 명이 실제 총을 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건 직후 3명을 붙잡았으며 이 가운데 22세 남자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에게는 불법 총기 소지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AP는설명했다. 경찰은 최소 총기 1정을 압수한 상태다. 경찰은 서로 알던 용의자들 간에 갈등이 일어나 총격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무차별 총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한 쇼핑객은 AP 인터뷰에서 총소리가 들린 후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면서 식당 테이블이 넘어지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쇼핑몰 직원들은 당시 총격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경보를 듣고서 상황을 파악했으며, 이후 출동한 경찰의 지시대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쇼핑몰 측은 성명을 내고 이번 총격이 무분별한 폭력행위라고 규탄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달 들어 지난 3일 새크라멘토 총격사건, 지난 12일 뉴욕시 전철역 총기 난사 사건 등 총격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 곳곳에 ‘빈칸’ 검수완박 법안, 속도전 입법 뒤엔 혼란 불가피 전망

    곳곳에 ‘빈칸’ 검수완박 법안, 속도전 입법 뒤엔 혼란 불가피 전망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해 발의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뺏고 헌법에 규정된 영장청구권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면서도 대안 장치는 충분히 마련해두지 않아 3개월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법이 시행되면 대규모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민주당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검찰이 가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의 직접 수사권은 전면 삭제됐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에 남은 6대 범죄 수사권마저 불과 1년여 만에 모조리 사라지는 것이다. 검사의 수사 대상은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속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범죄로만 제한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된 수사는 불가능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지검 소속의 한 부장검사는 17일 “공수처나 경찰의 비리도 거기 연관된 기업, 브로커, 정관계 인사는 검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나 허위공문서작성 등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형량이 낮은 혐의만 조사할 수 있다”면서 “정작 형량이 높은 뇌물 비리 등은 검사가 수사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제215조)도 삭제했다. 대신 사법경찰관의 신청이 있을 때만 검사가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검찰이 사실상 경찰의 영장을 ‘대리 청구’해주는 창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조항이 위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헌법 12조는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해 법관이 발부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은 “헌법이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명시한 것은 경찰의 영장청구가 적법한지 다시 살펴보도록 한 취지인데 개정안대로라면 사실상 해당 조항이 무력화돼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인권옹호 기관으로서 검찰이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같은 경찰의 가혹행위를 밝히는 것도 어려워질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검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치안본부(경찰)의 조작·은폐 시도에도 부검을 지휘해 사인이 물고문으로 인한 질식사임을 밝혀냈다.법조계에서는 속도전 탓에 민주당의 개정안 자체가 허술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가령 형사소송법 217조는 원래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중략) 지체 없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개정안은 여기에서 ‘검사’만 들어냈다. 글자 그대로 보면 영장 청구 주체를 경찰이라고 규정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셈이 된다.형사3과장은 전날 검찰 내부망에 “(개정안은) 컨트롤(Ctrl) F로 ‘검사’를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이냐”고 물었다. 문서 내에서 단어를 검색하는 단축키인 ‘Ctrl+F’로 ‘검사’를 찾아 일괄적으로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처럼 진지한 고민 없이 법안이 만들어졌다는 비판이다. 검수완박 이후 1만명이 넘는 검찰 인력을 어떻게 할지도 문제다. 한 검사장급 간부는 “2000명 넘는 검사들이 공소장 도장만 찍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더 큰 문제는 8000명에 이르는 검찰 일반직”이라면서 “오직 수사를 위해 선발된 검찰수사관은 그럼 갑자기 경찰이 되는 거냐”고 말했다.
  • “주말 쇼핑 갔다가…” 美 쇼핑몰 총격 사건에 14명 부상

    “주말 쇼핑 갔다가…” 美 쇼핑몰 총격 사건에 14명 부상

    주말 대낮에 미국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4명이 다쳤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도인 컬럼비아 경찰은 부활절 전날인 이날 오후 2시쯤 인파로 붐비던 컬럼비아나 센터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5∼73세의 쇼핑객 9명이 총상을 입고 5명이 대피 중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73세 부상자 1명을 제외한 다른 부상자들은 퇴원했거나 조만간 퇴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최소 3명이 쇼핑몰 안에서 총기를 꺼내 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몇 명이 실제 총을 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사건 직후 경찰은 3명을 붙잡았으며 이 가운데 22세 남자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에게는 불법 총기 소지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설명했다. 경찰은 최소 총기 1정을 압수한 상태다. 경찰은 서로 알던 용의자들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면서 총격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무차별 총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쇼핑몰 측은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성명을 내고 ‘무분별한 폭력행위’라고 규탄했다.
  •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조현수,검찰조사서 진술 기피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조현수,검찰조사서 진술 기피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가 공개수배 17일 만인 16일 고양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후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검거 이틀째인 17일 오전 10시부터 이씨와 조씨를 인천구치소에서 불러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조사에서 검사와 수사관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는 등 제대로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은신처인 오피스텔에서 압수한 이들의 휴대전화 2대의 포렌식 작업을 거쳐해 도피과정에 조력자 존재 여부 등도 밝힐 예정이다. 검찰은 체포영장에 따라 검거된 이씨와 조씨의 구속영장을 이르면 이날 밤늦게나 늦어도 18일 오전에는 법원에 청구할 방침이다. 긴급 체포나 체포 영장에 의해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는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와 오늘 계속 피의자들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구속영장은 조사 진행 상황을 봐가며 오늘이나 내일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A(사망 당시 39세) 씨 누나 B씨는 이날 오전 한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공개수배 이후 매일 쏟아지는 보도와 기사에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며 “동생이 진심으로 대했을 그들은 제 동생을 그저 돈으로만 이용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토로했다. B씨는 동생이 사망한 뒤 그의 명의로 된 생명 보험금 지급이 계속 미뤄지자 이씨가 자신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다. 그는 “2020년 초쯤 동생의 보험금 지급이 계속 미뤄지니 제게 도움을 청했던 그 뻔뻔함을 기억한다”며 “늦었지만 (이들이) 법으로 심판받을 수 있는 자리까지 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와 조씨는 도피중 오피스텔에 내부에만 있지 않고 외출도 했다. 이들은 이달 초 오피스텔 근처인 삼송역 인근을 돌아다니다가 이면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모습이 찍혔다. 이들은 그동안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듯 비교적 야윈 상태였고, 체포 당시 초췌한 모습이었다. 오피스텔 내부에는 페트병에 담긴 생수가 3∼4상자 쌓여 있었으며 내부는 집기류도 거의 없이 정돈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조국, 정호영 후보자 입시비리 의혹에 “검찰, 왜 압수수색 안 나서나”

    조국, 정호영 후보자 입시비리 의혹에 “검찰, 왜 압수수색 안 나서나”

    정호영 후보자 자녀 의대 입시 비리 의혹 지적“내 딸 중학생 시절 일기장까지 압수수색”“검찰, 눈치 보나…똑같이 하라”현재 검찰, 6대 범죄 대한 직접 수사권만 가져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자녀 입시비리 의혹이 제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서지 않는 점을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9년 8월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 윤석열 (당시) 총장의 지시로 전방위 압수수색을 했던 검찰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 “살아있는 권력 수사, 미사여구일뿐”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의 눈치를 보고 있을 것”이라며 “‘살권수’? 검찰 권력에는 적용되지 않는 휘황찬란한 미사여구일 뿐이다”라고 적었다. 살권수는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의미한다. 또한 조 전 장관은 이러한 글을 게재하며 정 후보자 자녀 의대 입시 관련 의혹을 다룬 기사들을 캡처해 공유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앞서 “내 딸의 중학생 시절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해갔다”며 당시 압수수색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尹 절친, 살아있는 권력 아닌가” 또한 지난 15일엔 “살권수 운운하던 검찰은 왜 정호영 후보자의 집, 경북대학교 연구실, 경북대 의대 병원 등을 압수수색하지 않는가”라며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절친이자 장관 후보면 진짜 ‘살아있는 권력’이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인사권을 쥘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의 눈치를 보는 것인가”라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똑같이 하라”고 적었다.● “전방위 압수수색 시행할 것인가” 조 전 장관은 지난 14일에도 “조국 가족 수사에 대해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했을 뿐이라는 검찰이 윤 당선인의 절친으로 장관 후보가 된 정호영씨 자녀 의혹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가”라며 비판했다. 그는 “자택과 학교 등에 대해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전개하고 봉사활동 시간과 논문 기여도를 조밀하게 따지는 관계자 조사를 실시할 것인가”라고 적었다. 또한 13일에도 정 후보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 여파검찰, 6대 범죄에 직접 수사권 ‘조국 사태’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 행사 범위를 일부 범죄로 대폭 축소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처리했다. 현재 검찰은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산업·대형참사)에 대한 직접 수사권만을 갖고 있다. 그 밖의 범죄 수사는 경찰 몫이 됐다.  이 때문에 정 후보자 자녀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경우 경찰이 맡을 가능성이 나온다. 이러한 수사권 조정안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덕양구 오피스텔서 검거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덕양구 오피스텔서 검거

    남편의 사망보험금을 노린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지명수배된 이은해(31)씨와 내연남 조현수(30)씨가 16일 낮 12시2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모 오피스텔에서 체포됐다. 두 사람은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잠적한 지 약 4개월 만, 공개수배 17일만에 검거된 것이다.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6일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합동 검거팀을 꾸려 수사해왔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복어 피가 섞인 음식을 피해자 A씨에게 먹이고, 그해 5월 A씨를 낚시터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인천지검은 지난해 12월 13일 두 사람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이들은 2차 검찰 조사 전 도피했다. 검찰이 자신들의 ‘윤씨 살인 미수’ 정황이 담긴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보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도주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경은 이후 이씨와 조씨의 신원 확보를 하지 못해 지난 3월 30일 두 사람을 공개 지명 수배를 했다. 최근 검찰은 이씨 등의 주거지 압수수색에서 ‘대포폰’ 20여 개를 찾아냈다. 이씨와 조씨 모두 전과가 있고 주로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경은 “이씨와 조씨의 다른 여죄도 수사로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 가사도우미에 수면제 먹여 추행한 40대男… 피해자 17명 더 있었다

    가사도우미에 수면제 먹여 추행한 40대男… 피해자 17명 더 있었다

    여성 가사도우미들에게 수면제를 탄 커피 등 음료를 먹인 뒤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의 추가 범행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5일 강제추행치상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추가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가사도우미 호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여성 가사도우미를 자택으로 부른 뒤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말 기소됐다. A씨의 범행에 당한 피해자는 6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이후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보강 수사한 결과 같은 기간에 피해자 17명이 더 있는 것을 확인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50~60대 사이의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잠이 오지 않는다며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분류된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수면제를 탄 커피나 음료를 가사도우미들에게 준 뒤 이들이 잠든 사이 강제로 추행하고 불법 촬영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강 조사에서 추가 피해자가 다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최근 추가로 송치한 건도 이전 건에 함께 병합돼 기소됐다”고 말했다.
  • ‘계곡살인‘ 주임검사 “검수완박되면 할 수 있는 일 온라인 성묘 뿐”

    ‘계곡살인‘ 주임검사 “검수완박되면 할 수 있는 일 온라인 성묘 뿐”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직 주임검사가 “돌아가신 분을 위해 검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온라인 성묘‘밖에 남지 않은 때가 올지도 모르겠다”며 검찰 직접 수사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15일 김창수(49·연수원 33기) 인천지검 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 게시망인 ‘이프로스’에 ‘계곡 살인 사건 수사 vs. 온라인 성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살인사건도 경우에 따라서는 검찰 직접 수사가 유일한 길일 수도 있음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게시글에서 “형사2부에 발령받아 와보니 높은 의혹 수준의 중요 사건으로 볼 수 있는 이 사건은 낮은 강도의 과정을 거치고 있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가평서 내사종결 사건”이라며 “특별하고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구속은커녕 기소조차 담보하기 어려운 사건이라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일산서부서의 1차 수사를 거친 해당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저희가 사건을 받았을 때는 공조할 경찰서가 없었다”며 “가평서와 일산서부서는 인천지검과 (관할이) 무관한 까닭에 협조요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이은해의 주거지 관할인 인천 소재 경찰서도 1차 수사를 하지 않은 곳이라 적극적인 협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김 부장검사는 증거파악의 어려움도 검찰의 직접 수사의 필요성으로 꼽았다. 그는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하면서 30대가 넘는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를 새로 압수했다”며 “2개월 반 동안 차분하고 반복적으로 살펴 범죄사실과의 관계를 따져 직접 증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살해시도도 밝힐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 수사에 밝고 강점이 있는 경찰과는 달리 검찰은 보다 차분하게 증거물을 들여다보고 그 진정한 의미를 밝히는 데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 기관이 상호보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수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 부장검사는 검수완박에 대해서도 우려를 쏟아냈다. 그는 “(검수완박) 법률이 통과되더라도 그전에 이은해 등을 붙잡아 법정에 세워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며 “검사 수사 전면 폐지 후 검찰 수사가 불가피한 영역들은 존경하는 어느 의원님 말씀처럼 ‘증발’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부분의 검사들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이웃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내가 조금 더 살피겠다는 마음으로 근무한다. 그 살피고 또 살피려는 마음에 더 이상 이상한 색깔을 칠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또 같은 팀 검사들이 지난 설 연휴에도 온라인으로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온라인 성묘를 했다며 “온라인 성묘만 받기에는 피해자의 억울함이 크다고 생각한다.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검수완박 관련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의 시행 유예 기간은 3개월로 설정됐다. 법안이 그대로 통과돼 다음 달 3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될 경우 해당 법은 윤석열 정부 시기인 8월부터 시행되게 된다.
  •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 속도내는 검찰, 참고인 잇단 소환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 속도내는 검찰, 참고인 잇단 소환

    석탄공사·무역보험공사 전 사장 조사전날에도 전기안전공사 전 사장 소환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기관장의 사표 제출을 압박했다는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공기업 사장들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15일 백창현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문재도 전 무역보험공사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석탄공사 내부 출신인 백 전 사장은 2016년 11월 사장에 취임했으나 잔여 임기를 1년 6개월 남겨두고 사퇴했다. 문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지식경제부(현 산업부)에서 해외자원개발 업무를 맡았으며, 박근혜 정부 때 산업부 2차관을 지냈다. 문 전 사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2개월 전인 2017년 3월 무역보험공사 사장에 취임했으나 1년 2개월 만에 물러났다. 임기 3년을 못 채우고 떠난 문 전 사장은 별도의 퇴임식 없이 사내게시판에 “기관장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일해야 한다는 자세로 임했다”면서 “이제 새 정부가 안정화 된 시점에 떠나야 할 때가 됐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사장이 재직했던 무역보험공사는 검찰이 지난달 28일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킨 곳이다. 검찰은 전날에도 이상권 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을 소환해 약 4시간 30분간 조사했다. 검찰이 고발 3년여 만인 지난달 강제수사에 착수한 뒤 참고인 등을 잇따라 소환하면서 블랙리스트 의혹의 실체가 밝혀질 지 주목된다. 심우정 서울동부지검장은 지난 12일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이 사건을 대선 결과와 연결하면 여러 정치 해석이 나올 수 있는데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정치보복 수사’, ‘코드 맞추기 수사’ 논란을 일축했다.
  • 서부시대로 돌아간 아르헨티나... 말 탄 강도 기승

    서부시대로 돌아간 아르헨티나... 말 탄 강도 기승

    "지금이 서부시대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일이..." 절로 이런 자문을 하게 하는 사건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른바 말을 탄 도심의 무법자 사건이다. 말을 타고 출현해 범죄행각을 저지르고는 "이랴~"하면서 말을 타고 사라지는 강도의 출현이 도심에서 잦아지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라마탄사에서 8일 오전(이하 현지시간)발생했다.  아침에 등교하던 중학생 3명이 어디선가 불쑥 나타난 2인조 무장강도를 만났다. 강도 중 1명은 총을 꺼내들고 학생들을 위협하고, 또 다른 1명은 말을 타고 범행을 지원(?)했다.  말을 탄 강도가 학생들을 벽 쪽으로 몰아붙이고, 총을 든 공범은 학생들의 몸을 뒤져 핸드폰, 지갑 등을 갈취했다.  범행을 저지른 강도는 공범이 타고 있는 말에 올라 학생들이 오던 길 반대방향으로 말을 달리며 도주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1분이 채 되지 않았다.  학생들은 "말을 탄 강도들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지만 막상 직접 당하고 보니 황당해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용의자들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앞서 6일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주도 라플라타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각각 말을 탄 기마강도 2명, 자전거를 탄 강도 1명, 이동수단이 없었는지 걸어다니던 강도 1명 등 4명의 강도가 한 여성을 털어간 사건이다.  강도들이 노린 건 여성이 타던 자전거였다. 4인조 강도는 돈과 핸드폰을 갈취하더니 여성이 타던 자전거까지 빼앗아 달아났다. 여성이 타던 자전거는 4명 중 유일하게 걸어다니던 강도의 차지였다.  여성은 "말 2마리가 동시에 좌우에서 몰아붙이니 자전거를 타고 도망갈 수도 없었다"면서 "말들이 앞다리라도 들면서 달려드는 건 아닌지 무서웠다"고 했다.  이 사건 역시 경찰이 수사 중이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도심에 말을 탄 강도가 출현하기 시작한 건 2020년 하반기부터였다. 언론에 심심치 않게 보도될 정도로 사건이 잦아졌지만 지금까지 경찰이 해결한 사건은 2021년 라스말비나스라는 곳에서 발생한 사건 단 1건뿐이다.  붙잡힌 범인은 21살로 말을 달리며 강도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범인의 집에서 범인이 피해자들에게 강탈한 핸드폰 3대, 범인의 발이 되어준 말을 발견했다. 경찰은 범인을 연행하고 말은 압수해 동물보호국에 넘겼다.  사진=라플라타에서 발생한 4인조 강도사건 CCTV 화면. 강도 중 2명은 말을 타고 있었다. (출처=CCTV 캡쳐)
  • 압수된 가짜 명품

    압수된 가짜 명품

    서울 서초동 서울본부세관에서 14일 직원들이 위조 상품 압수물을 정리하고 있다. 서울본부세관은 최근 1200억원대의 위조상품 밀수 유통 조직을 검거했다.
  • 압수된 가짜 명품

    압수된 가짜 명품

    서울 서초동 서울본부세관에서 14일 직원들이 위조 상품 압수물을 정리하고 있다. 서울본부세관은 최근 1200억원대의 위조상품 밀수 유통 조직을 검거했다.
  • 한동훈 “文정부 법무부 부인한 적 없다”

    한동훈 “文정부 법무부 부인한 적 없다”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윤석열 사단’이 다시 검찰 중심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대규모 ‘물갈이’를 겪었던 검찰에 내홍이 재연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지방의 한 검사장은 14일 “추 전 장관 시절 인사 피해를 입었던 것을 정상화하겠다고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자기가 잘 알고 능력이 있다는 사람 위주로 등용하려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15일부터 본격 가동되는 인사청문회 준비단 멤버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도 대거 포함됐다. 총괄팀장에는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선임됐고, 준비단장은 관례대로 주영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공보팀장은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신상팀장은 김창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이 맡는다. 이 밖에 행정지원팀장은 김상권 법무부 혁신행정담당관이 맡았다. 또 차순길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이수창 검사 등도 청문준비단에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대규모 ‘인적 청산’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채널A 사건’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후보자를 독직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수사를 지휘한 이성윤 서울고검장 등이 거론된다. 한 후보자는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법무부를 전면적으로 부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 발언을 두고 “전면 부인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한 후보자는 서울 양천구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서울남부지검 초임검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앞으로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김 총장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이나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만을 시정하는 특별법을 만들어도 좋다”면서 “제도 개선을 한다면 검찰도 따르겠다”고 말했다. 검찰에서는 김수현 통영지청장이 사의를 표하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대검찰청에서 전국 평검사회의가 열려 150여명의 대표가 참석해 검수완박 대응책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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