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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색·주식거래 ‘먹통’까지… 악재 쌓이는 카카오 금융

    압수수색·주식거래 ‘먹통’까지… 악재 쌓이는 카카오 금융

    카카오페이는 불법 지원금 수수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하고, 카카오페이증권은 40여분간 주식 거래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는 등 카카오 금융 계열사들이 잇따라 큰 악재를 만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수시검사에서 카카오페이가 밴(VAN·부가통신사업자) 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금감원은 카카오페이가 내야 할 오프라인 가맹점 모집 비용을 나이스정보통신이 2021년과 지난해 두 차례 걸쳐 대신 내는 식으로 자금을 우회 지원한 사실을 확인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카카오페이와의 결제사업 밴 거래 관계를 유지할 목적으로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카카오페이 같은 대형 신용카드가맹점이 신용카드 부가통신서비스 이용을 이유로 밴사에 보상금 등을 요구하거나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밴사 역시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에 보상금을 제공하면 안 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전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페이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결제서비스 가맹점 모집·관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법 위반 행위는 행정 제재가 아닌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페이증권은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오후 11시 10분까지 약 40분간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의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자사 앱(카카오페이 앱)의 ‘1:1 문의’로 보상 신청을 받은 뒤 보상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1월에도 카카오페이증권 앱 내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켜 약 40분간 접속, 이체, 해외 주식 거래 등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금융 계열사는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온오프라인 결제, 해외 결제, 계좌 송금, 페이 카드 등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완전 복구까지 약 44시간이 걸렸다.
  • 중국산 짝퉁 담배 18만갑 밀반입… 일당 10명 검거

    중국산 짝퉁 담배 18만갑 밀반입… 일당 10명 검거

    4일 인천 중구의 세관 압수창고에서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들이 국산으로 위조한 중국산 담배 압수품을 정리하고 있다. 인천세관은 이날 중국에서 위조 담배 18만여갑을 국내로 밀수한 일당 1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 ‘텃밭서 대마 재배’,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검거

    ‘텃밭서 대마 재배’,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검거

    충남 보령의 한 수산물 냉동공장 인근 텃밭에서 대마를 밀경작한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적발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보령의 한 수산물 냉동공장 인근 텃밭에서 대마를 밀경작한 외국인 근로자 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보령해경은 압수수색을 통해 현장에서 재배 중인 대마 5주를 압수했다. 이들은 불법체류자로 조사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검거된 불법체류자 5명에 대해 대마 밀경작 및 섭취 범행을 자백받았다”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의뢰 결과 마약류인 대마임이 확인돼 사건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해경, 대마 몰래 키운 태국인 5명 검거

    해경, 대마 몰래 키운 태국인 5명 검거

    대마를 몰래 키워 온 태국 국적인 불법체류자 5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4일 충남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보령 한 수산물 냉동공장 인근에서 대마를 밀경작한 혐의로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한 태국인 5명을 붙잡았다.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해경은 수산물 냉동공장 인근 텃밭에서 재배 중인 대마 5주를 압수해 확보된 증거물을 토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20대부터 40대까지 섞인 이들은 냉동공장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들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마약류 취급자가 아니면 대마를 재배 및 소지, 보관하는 것은 금지된다”고 했다.
  • “정의의 행진했다”…1주일 만에 ‘생존신고’한 바그너 수장 운명은? [핫이슈]

    “정의의 행진했다”…1주일 만에 ‘생존신고’한 바그너 수장 운명은? [핫이슈]

    실종설, 심지어 암살설까지 나돌던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1주일 만에 새로운 메시지를 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프리고진은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무장반란을 시도한 바그너 그룹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음성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정의의 행진’이 반역자들과 싸우고 우리 사회를 집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좋겠다”면서 “가까운 장래에 전선에서 우리의 다음 승리를 보게될 것을 확신한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앞서 지난달 26일 일일천하로 끝난 무장반란 후 처음으로 “러시아 정부 전복을 위해 (모스크바로) 행진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메시지 역시 음성으로만 전하고 실제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번 음성 메시지는 1주일 만에 나온 것으로 그간의 흉흉한 소문을 일축하고 직접 ‘생존신고’를 한 것은 물론 여전히 전쟁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지난달 23일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 그룹의 후방 캠프를 미사일로 공격하자 이에대해 책임자 처벌을 외치며 바그너 그룹을 이끌고 무장반란을 일으켰다. 이후 바그너 그룹을 이끌고 모스크바를 향해 진군하던 프리고진은 하루 만인 24일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를 받아들이면서 무장반란은 일일천하로 끝났다. 이에대해 프리고진은 “우리 병력이 모스크바에서 불과 200km 떨어진 곳까지 왔지만 러시아들끼리 피를 흘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철군을 지시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합의내용은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떠나며 무장반란에 참여한 병사들 모두 처벌받지 않는 조건이다. 실제로 이날 저녁 프리고진은 차량을 타고 전날 바그너 그룹이 장악했던 로스토프나노두의 군시설을 떠났으며 그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이 마지막이다.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반역자’라는 낙인이 찍힌 프리고진은 암살 위협 등 각종 흉흉한 소문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프리고진이 이끄는 기업과 언론사들도 대거 압수수색을 받거나 폐쇄되기 시작하면서 이같은 소문에 힘을 실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프리고진에게 ‘돈에 눈먼 배신자’라는 이미지를 씌워 그의 흔적 지우기에 명분을 세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반대로 프리고진이 처벌을 요구했던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쇼이구 국방부 장관은 3일 “러시아군의 훌륭한 정신력 덕분에 무장반란이 실패했다”면서 “반란은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며 프리고진의 일일천하를 폄하했다. 
  • 대낮 음주운전 20대 남성…‘구속에 차량압수까지’

    대낮 음주운전 20대 남성…‘구속에 차량압수까지’

    대낮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낸 뒤 달아난 20대 남성 운전자가 구속된 데 이어 차량까지 압수됐다. 4일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지난 27일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오산시 오산동 오산우체국 일대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차량을 몰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B(76·여)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밖에 5명(중상1명·경상4명)이 다쳤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지난 29일 구속시킨 데 이어 3일에는 피의차량 QM6 1대를 압수(임의제출)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오는 5~6일 중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개인과 가정, 사회까지 미치는 중대한 범죄인만큼 피의자에 대한 구속수사는 물론이고 음주운전자의 차량도 함께 압수해 엄정한 법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압수조치는 이달 1일 들어 시행된 경찰청 정책 변화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 차량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을 만들었다. 기존에도 음주운전자에 대해 차량 압수가 가능했지만 관행상 잘 이행되지 않아 기준을 강화했다.
  • 이스라엘, 서안에서 21년 만에 대규모 군사작전…팔 수반 “접촉 중단”

    이스라엘, 서안에서 21년 만에 대규모 군사작전…팔 수반 “접촉 중단”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무장조직 소탕에 나서자,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스라엘과의 접촉 중단을 선언했다. 아바스 수반은 3일(현지시간) 자치정부 지도자들과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모든 접촉은 물론 치안 협력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바스 수반의 결정은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서안 북부 제닌의 난민촌 일대에서 군사작전을 감행한 데 대한 반발이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드론을 동원해 난민촌 내 여러 건물을 공습하고,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무장세력들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 지금까지 모두 9명이 사망했으며, 100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가 집계했다. 앞서 보건부가 부상자를 50여명으로 집계했을 때 적어도 10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현장에서 20여명의 무장단체 대원들을 체포했으며, 로켓 등 100여점의 무기도 압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제2의 ‘인티파다’(팔레스타인 주민의 반(反)이스라엘 민중봉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병력을 동원한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무장세력을 소탕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테러 후 모이는 장소이자 관측소, 무기 및 폭탄 저장소, 통신센터로 쓰이는 건물들을 집중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국 주재 미국대사관의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해 “최근 제닌은 테러의 온상이 됐다. 이스라엘은 제닌에 있는 테러 세력의 은신처를 끝장내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구든 이스라엘인을 해치려는 자가 있어야 할 곳은 감옥 또는 무덤뿐”이라며 “끝까지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대규모 서안 작전 계획을 사전에 미국에 알렸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서안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안보와 자국민 보호 권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미국은 네타냐후 총리가 추진하는 유대인 정착촌의 무리한 확대, 자신의 사법처리를 피하기 위한 사법개혁에 반대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 이스라엘의 행보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이스라엘군이 공격한 제닌의 난민촌은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들의 주요 은신처로, 지난해부터 이스라엘군의 수색이 잦았고 그 과정에서 유혈사태도 빈발했던 곳이다. 지난달 19일 제닌의 난민촌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 특수부대원들이 급조폭발물(IED) 공격을 받아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이스라엘 연정 내 강경파들은 강경 대응을 주문해 왔다.
  • ‘무더기 하한가’ 5종목, 거래 재개 첫날 또 하한가

    ‘무더기 하한가’를 맞은 뒤 거래가 정지됐던 5개 종목(동일산업·동일금속·만호제강·대한방직·방림)의 매매가 재개됐지만, 개장 직후 4개 종목 주가가 수직 낙하하며 또다시 하한가를 찍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거래가 재개된 동일산업, 동일금속, 대한방직, 방림 등의 주가는 개장 직후 직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폭인 30%까지 폭락했다. 만호제강 역시 장 초반에 40.3% 급락했다. 그러나 장중 13.54% 급등했다가 재차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다가 전 거래일 대비 10.6% 하락한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이들 5개 종목은 지난달 14일 낮 12시를 전후해 일제히 30% 가격제한폭까지 밀리며 장을 마쳤으며 이튿날부터 금융당국에 의해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 중인 금융당국과 검찰은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 강모(52)씨를 배후로 지목한 상태다. 검찰은 강씨가 2020년 1월부터 시세조종으로 10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출국금지와 압수수색 처분을 내렸다. 이후 시장 혼란이 어느 정도 수습됐다는 판단하에 이날부터 해당 5개 종목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개미 투자자는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한가를 찍은 5개사 공시에 따르면 이들 5개 회사의 소액주주는 총 8092명이다. 이들 5개사의 시가총액은 하한가 직전인 지난달 13일 1조 6838억원에서 이날 8627억원으로 12거래일 만에 8212억원이 증발했다. 하한가를 맞은 개미 투자자들은 관련 종목 온라인 커뮤니티에 “돈을 빼려고 했는데 바로 하한가를 쳤다”, “시간 끌면 뭐하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달리 신속히 혐의 계좌에 대한 추징 보전 결정을 했기 때문에 무더기 대량투매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시세조종 사실을 모르고 새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앞서 매매거래 정지를 했다. 이제 정보비대칭이 해소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자기 책임하에 투자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이미 걷혔기 때문에 한국거래소가 매매거래를 정지하는 등의 조처를 취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바그너의 심장’ 미디어그룹, 푸틴 여친 품에

    ‘바그너의 심장’ 미디어그룹, 푸틴 여친 품에

    무장반란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대대적 반격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군은 동부 전선,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전선에서 일부 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동부 루한스크주 스바토베 일부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가 이어지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라 우크라군도 공세를 펴 남쪽의 루한스크주 빌로호리우카와 도네츠크주 세레브리안카, 아우디우카 등 동부전선 전체로 격렬한 전투가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북동부 바흐무트 근처 마을들과 전략적 요충 부흘레다르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말랴르 차관은 “아군이 바흐무트 남쪽 측면을 따라 이동하면서 부분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반박했다. 이어 “남동부 베르스크와 멜리토폴 주위에서 진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업체 몰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패트리엇 미디어는 프리고진의 100여개 사업체 중에서도 알짜로 꼽히는데 FSB 요원들은 그와 관련된 증거를 찾는다며 컴퓨터와 서버를 샅샅이 털어갔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패트리엇 미디어 운영을 ‘내셔널 미디어 그룹’에 맡길 가능성이 있다고 WSJ는 전했다. 내셔널 미디어 그룹은 그의 ‘숨겨진 연인’으로 자녀 셋 이상을 낳은 것으로 알려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40)가 이끌고 있어 주목된다.
  • 변호사 논란에… 공수처, 100일 넘게 경찰간부 뇌물 수사 지지부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인지 수사 1호’인 경찰 고위 간부 뇌물수수 의혹 수사가 100일이 넘도록 압수물 분석도 마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대상인 대우산업개발 측이 포렌식 절차 등을 문제 삼아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송창진)는 넉 달 전쯤 대우산업개발에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절차를 여태 마무리하지 못했다. 통상 압수물 분석 이후 관련자 소환 조사를 거쳐 피의자를 기소하지만 아직 강제수사의 초기 단계에 그치고 있다. 포렌식 절차가 멈춘 데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 측 변호사의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수처는 이 회장 측 A 변호사가 포렌식 참관과 피의자 조사에 입회하려고 하자 거부했다. A 변호사가 다른 사건 연루자의 변호를 함께 맡으며 증거 인멸과 허위 진술 교사를 시도하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공수처는 A 변호사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 징계 개시까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은 이 회장 측이 이에 대해 부당한 조치라며 제기한 준항고를 최근 받아들였다. 여기에 공수처가 또다시 불복 절차를 밟으면서 포렌식 절차가 멈춘 것이다. 또 공수처는 압수수색으로 이 회장 수행기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나 이마저도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 형사소송법상 수사기관이 압수물에 대해 선별·이미징 등을 할 땐 당사자 등이 참관하는데 이 회장과 대우산업개발 측이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공수처는 10여명의 대우산업개발 측 참고인을 조사하기로 했지만 이 중 극히 일부만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참고인들은 예정됐던 조사 당일에 연락을 끊고 불출석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강원경찰청에서 근무했던 경무관급 경찰 간부가 대우산업개발 측으로부터 수사 관련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 ‘SG사태 시세조종 가담’ 증권사 직원·갤러리 대표 구속영장

    ‘SG사태 시세조종 가담’ 증권사 직원·갤러리 대표 구속영장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 라덕연(42·구속기소)씨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증권사 간부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H증권 부장 한모(53)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씨는 시세조종 일당에게 고객 투자금 약 130억원과 증권계좌 등을 빌려주고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금융기관 직원이면서 사금융을 알선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라씨 일당과 공모해 무등록 투자일임 영업을 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를 통해 범죄수익 약 10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로 서울 강남의 한 갤러리 대표 남모(30)씨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다. 검찰은 시세조종 과정에서 의사 상대 영업을 총괄한 주모(50)씨와 주가조작 세력의 영업이사 역할을 한 김모(40)씨를 이날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주씨는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 원장으로 주변 의사에게 라씨 일당을 소개하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제안·권유하면서 주가조작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5월 주씨의 자택과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영업이사 역할을 한 김씨는 라씨 일당이 거느린 계열사에서 감사 직함을 달고 투자자를 유치하는 역할을 맡았다.
  • 계속된 ‘불응’에…속도 안나는 공수처 ‘인지 1호’ 경찰간부 뇌물 수사

    계속된 ‘불응’에…속도 안나는 공수처 ‘인지 1호’ 경찰간부 뇌물 수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인지 수사 1호’인 경찰 고위 간부 뇌물수수 의혹 수사가 100일이 넘도록 아직 압수물 분석도 마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대상인 대우산업개발 측이 포렌식 절차 등을 문제 삼아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송창진)는 넉 달 전쯤 대우산업개발에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절차를 여태 마무리하지 못했다. 통상 압수물 분석 이후 관련자 소환 조사를 거쳐 피의자를 기소하지만 아직 강제수사의 초기 단계에 그치고 있다. 포렌식 절차가 멈춘 데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 측 변호사의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수처는 이 회장 측 A변호사가 포렌식 참관과 피의자 조사에 입회하려고 하자 거부했다. A변호사가 다른 사건 연루자의 변호를 함께 맡으며 증거인멸과 허위진술 교사를 시도하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공수처는 A변호사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 징계 개시까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은 이 회장 측이 이에 대해 부당한 조치라며 제기한 준항고를 최근 받아들였다. 여기에 공수처가 또다시 불복 절차를 밟으면서 포렌식 절차가 멈춘 것이다. 또 공수처는 압수수색으로 이 회장 수행기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나 이마저도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 형사소송법상 수사기관이 압수물에 대해 선별·이미징 등을 할 땐 당사자 등이 참관하는데 이 회장과 대우산업개발 측이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공수처는 10여명의 대우산업개발 측 참고인을 조사하기로 했지만 이 중 극히 일부만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참고인들은 예정됐던 조사 당일에 연락을 끊고 불출석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강원경찰청에서 근무했던 경무관급 경찰 간부가 대우산업개발 측으로부터 수사 관련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 푸틴, ‘프리고진 지우기’ 나섰다…“암살 지시”에 “사업체 몰수”까지

    푸틴, ‘프리고진 지우기’ 나섰다…“암살 지시”에 “사업체 몰수”까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무장반란을 일으켰다 실패한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암살을 지시하고, 그의 사업체를 몰수하는 등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프리고진의 암살을 지시했다고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국장이 밝혔다.부다노우 국장은 최근 미 군사 매체 워존과의 인터뷰에서 ‘프리고진이 푸틴 대통령에 의해 제거될 것이냐’고 묻는 말에 “FSB가 푸틴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프리고진을 제거하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SB의 암살 시도가 모두 신속하게 이뤄지는 건 아니다”며 “적절한 대안을 세워 대규모로 작전을 단행하는 단계에 들어서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내부에서도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의 암살을 계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고위 소식통은 러시아 매체 모스크바타임스에 프리고진이 결국 신경작용제 노비초크에 의해 독살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노비초크는 러시아가 개발한 생화학무기 중 가장 강력한 독극물 중 하나로, 독살에 이용되고 있는 물질이다. 지난 2020년 푸틴 정권의 독재에 반대하며 반푸틴 시위를 이끌던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노비초크에 중독돼 독일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성과를 올린 프리고진을 갑자기 제거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커 군사반란의 혼란은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보안회사 글로벌가디언의 수석 분석가인 체프 파인투치는 CNN에 “프리고진을 당장 제거하면 극단적인 민족주의자들의 반발 가능성이 있다”며 “그들의 반발이 커지지 않는 상황이 오면 푸틴은 프리고진을 제거할 적절한 순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고진 사업체 몰수 나서 프리고진이 이끄는 기업, 언론사들도 대거 조사에 돌입하거나 폐쇄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스저널(WSH)에 따르면, FSB 요원들은 최근 러시아 제2 도시로 푸틴 대통령과 프리고진의 고향이기도 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페트리엇 미디어 그룹’에 들이닥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패트리엇 미디어는 프리고진의 사업체 중 핵심으로 FSB 요원들은 이곳에서 그와 관련된 증거를 찾으려 컴퓨터와 서버를 샅샅이 털어갔다. 푸틴의 이런 조치로 패트리엇 미디어의 새로운 주인은 ‘내셔널 미디어 그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WSJ은 전했다.내셔널 미디어 그룹은 푸틴 대통령의 ‘숨겨진 연인’으로 자녀를 3명 이상 낳은 것으로 알려진 아테네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가 이끌고 있다. 만일 푸틴 대통령이 패트리엇 미디어를 포함해 바그너그룹을 손에 넣게 된다면 최근 역사에서 정부가 거대한 기업 제국을 집어삼킨 몇 안 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바그너그룹이 관리해 온 사업체는 100개 이상으로, 프리고진은 자신의 ‘뿌리’와도 같은 요식업체 ‘콩코드’를 지주회사로 두고 지휘해왔다. 이번에 압수수색이 시작된 패트리엇 미디어 또한 여러 온라인 매체와 소셜미디어 등을 거느리고 사실상 크렘린궁의 나팔수 역할을 해왔다. 앞서 크렘린궁은 바그너 용병단이 무장 진격한 당일인 지난달 24일 바그너그룹 소셜미디어를 폐쇄하고, 콩코드 자회사 몇 곳을 상대로도 불시 단속을 벌여 총기, 위조 여권, 현금과 금괴 등 4800만 달러(약 630억 원) 상당을 찾아냈다. 이날 압수수색을 당한 패트리엇 미디어 산하 매체들도 지난달 30일 잠정 폐쇄를 발표했고, 프리고진의 소셜미디어로 알려진 ‘야루스’ 또한 이보다 하루 앞선 29일 서비스 중지를 발표하고 새 투자자를 찾는다고 밝혔다.한편 프리고진은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무장반란을 중단하고 바그너그룹 용병 일부와 함께 벨라루스로 간다고 밝힌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주 그의 전용기가 민스크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 바그너 용병들 벨라루스로 간다…“미디어 기업은 푸틴 여친 손에”

    바그너 용병들 벨라루스로 간다…“미디어 기업은 푸틴 여친 손에”

    무장 반란에 실패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로 거점을 옮기기 위해 자국에서의 용병 모집을 한달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은 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지역 모집센터의 업무를 한달 동안 일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당분간 러시아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벨라루스로 거점을 옮기기로 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달 24일 러시아 국방부 수뇌부의 처벌을 요구하며 용병들을 이끌고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하다 철수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가는 대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프리고진과 용병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공식 확인했으며 바그너 그룹 용병들에게 비어있는 군 기지에 머물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30일에는 바그너 용병들에게 자국 병사들의 군사 훈련을 맡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상업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달 29∼30일 촬영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벨라루스 소도시 아시포비치 근처의 사용하지 않는 군사기지에 텐트가 250∼300개 설치된 모습이 포착됐다.한편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의 사업체 몰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러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에 들이닥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패트리엇 미디어는 프리고진의 사업체 중에도 알짜로 꼽히는 곳으로, FSB 요원들은 이곳에서 프리고진과 관련된 증거를 찾으려 컴퓨터와 서버를 샅샅이 털어갔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패트리엇 미디어 운영을 맡길 새 주인은 ‘내셔널 미디어 그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WSJ은 전했다. 내셔널 미디어 그룹은 푸틴 대통령의 ‘숨겨진 연인’으로 자녀 셋 이상을 낳은 것으로 알려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가 이끌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뜻한 대로 패트리엇 미디어를 포함해 바그너 그룹을 손에 넣게 되면 최근 역사에서 정부가 거대한 기업 제국을 집어삼킨 몇 안 되는 사례가 될 것으로 WSJ은 짚었다. 바그너 그룹이 관리해온 사업체는 100개 이상으로, 프리고진은 자신의 ‘뿌리’와도 같은 요식업체 ‘콩코드’를 지주회사로 두고 지휘해 왔다. 바그너 그룹의 이같은 활동은 크렘린궁이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축적하고 돈을 끌어모으는 데 사실상 큰 힘이 됐다. 패트리엇 미디어도 여러 온라인 매체와 소셜미디어 등을 거느리고 사실상 크렘린궁의 나팔수 역할을 해왔다. 앞서 크렘린궁은 바그너 용병단이 무장 진격한 지난달 24일 바그너 그룹 소셜미디어를 폐쇄하고, 콩코드 자회사 몇곳을 상대로도 불시 단속을 벌여 총기, 위조 여권, 현금과 금괴 등 4800만 달러 상당을 찾아냈다. 이날 압수수색을 당한 패트리엇 미디어 산하 매체들도 지난달 30일 잠정 폐쇄를 발표했고, 프리고진의 소셜미디어로 알려진 ‘야루스’도 하루 앞서 서비스 중지를 발표하고 새 투자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바그너 용병단 ‘해체’ 시도도 본격화했다. 크렘린궁이 새로 지명한 군 사업자들은 3만명으로 알려진 바그너 용병과 해커 중 일부를 흡수하려고 구인 광고를 게시했다. 바그너 용병이 투입됐던 아프리카와 중동 정부들은 러시아 당국자들로부터 용병들이 더는 독자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WSJ은 전했다.
  • “푸틴, 프리고진 반란 당시 요트 타고 축제 관람” 러 독립언론

    “푸틴, 프리고진 반란 당시 요트 타고 축제 관람” 러 독립언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이 있던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자신의 고향인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요트를 타고 붉은 돛 축제를 보고 있었다고 러시아 독립매체 언론인들이 주장했다. 붉은 돛 축제는 매년 6월 말쯤 이 도시에서 열리는 졸업 축제로, 새벽 여명이 밝아올 때 붉은 돛을 단 배가 등장하고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가제타 유럽에 따르면, 러시아 언론인 미하일 지가르는 전날 뉴욕타임스(NYT) 칼럼에서 푸틴 대통령은 고향에서 열리는 동문 졸업 파티를 절대 놓치지 않는다며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수하들과 함께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썼다. 러시아 최초의 독립TV 채널인 도즈드 창립 편집장을 지내고, 푸틴 정권에 반대 목소리를 내다가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째 독일 수도 베를린으로 떠난 지가르는 이번 기고문에서 푸틴 대통령은 그의 친구이자 억만장자 사업가로 ‘푸틴의 은행가’로 불리는 유리 코발추크 소유의 요트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붉은 돛 축제를 감상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관료와 행정관, 언론인, 사업가 등 소식통들은 푸틴의 이같은 모습은 그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가장 분명한 증거라고 말한다. 자가르는 “그(푸틴 대통령)는 여전히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으며 프리고진의 반란이 정치적 상황에 어떤 식으로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는 틀렸다”며 “내가 대화한 많은 사람들은 푸틴의 통치 체제는 더는 지속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러시아 언론인 율리아 타라투타도 토즈드 TV의 칼럼에서 이같은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타라투타는 푸틴 대통령이 이날 행사에서 서방 제재로 이탈리아에서 압수당한 셰헤라자데라는 요트를 대신할 새로운 요트를 선물 받았다며 “코발추크가 푸틴을 위해 개인적으로 선물을 준비했다”고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말했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도, 프리고진의 반란도, (바그너그룹이 접수한) 로스토프나도누와 보로네즈의 공격도, (푸틴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을) 방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독립매체 ‘바즈니예 이스토리’와 ‘프로엑트’는 푸틴 전용기 2기가 24일 오후 2시16분과 6시43분 각각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서 이륙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트베리 상공에서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기체 내 위치 송신기를 끈 것이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국영 리아보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에서 집무를 보고 있다며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갔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국가 원수가 붉은 돛 축제에 갈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의 전용기 2기는 다음 날인 25일 모스크바로 돌아왔다고 프로엑트는 전했다. 플라이트레이더24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3분 전용기 한 기가 트베리 상공에서 레이더를 켜고 30여분 뒤인 1시50분 모스크바에 착륙했다. 이후 또 다른 전용기가 같은 날 오전 2시쯤 트베리 상공에서 레이더상에 나타났고 15분간 모스크바로 향하다가 인근 체호프 상공을 배회하다가 3시43분 모스크바 공항에 착륙했다.
  • “인천 주차 빌런입니다”…‘차량 일주일 방치’ 차주 사과

    “인천 주차 빌런입니다”…‘차량 일주일 방치’ 차주 사과

    일주일 동안 주차장 입구에 차량을 방치한 차주가 사과 글을 올렸다. 최근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40대 남성 A씨는 2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인천 주차 빌런(악당)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 동안 인천 남동구 논현동 상가 건물의 지하 주차장 출입구에 자신의 차량을 방치해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욕 먹을 만한 행동을 해 너무 죄송하다”면서 “사회적으로도 이런 행동을 한 제가 지탄받아 마땅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8일 밤에) 차량을 빼자마자 저 때문에 (주차장에 차량이) 갇혔던 점주께 바로 가서 고개 숙여 사과드렸다”면서 “차량을 못 뺀 (다른) 몇 분들 연락처도 수소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상가 주차장을 차량으로 막은 이유에 대해 “(이미 상가) 소유주에게 다 납부한 몇 년 치 관리비 수천만원을 지난 5월쯤 처음 나타난 관리단이 다시 내라고 했다”면서 “관리비를 안 내면 주차장 이용을 못 하게 한다는 것은 횡포”라고 주장했다. ‘일주일 동안 잠적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차량을 방치한) 일주일 동안 잠적하지 않았다”면서 “투잡(2개의 직업)을 하고 있어 (다른) 일을 병행하며 계속 건물 근처에 있었고, 차량을 빼려고 했는데 기자와 유튜버들이 보여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경찰 조사는 성실히 받았고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변호사와 함께 출석한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해당 상가 5층 임차인인 A씨는 최근 건물 관리단이 관리비를 추가로 요구하고 주차장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한 뒤 주차요금을 받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차량을 주차한 곳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닌 상가 건물 내부여서 경찰이나 관할 구청이 임의로 차량을 견인할 수 없었다. 경찰은 차량 방치가 장기화하자 지난달 27일 A씨의 체포영장과 차량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출석 통보에 불응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엔 시기가 이르고 범죄혐의 입증 목적으로 차량을 압수할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이 건물 관리단과 건축주는 관리비 문제로 법적 분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포통장 117개로 1조원 규모 범죄수익금 세탁한 일당 18명 검거

    대포통장 117개로 1조원 규모 범죄수익금 세탁한 일당 18명 검거

    범죄조직에 계좌 100여개 이상을 대여하고, 대포통장을 이용해 1조원 규모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2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에 따르면 대포통장 117개를 보이스피싱, 사이버도박 등 범죄조직에 유통하고, 1조원 규모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자금세탁 조직원 18명을 범죄단체조직,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았다. 이중 총책 등 1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령법인 62개를 설립해 법인명의 통장 117개를 개설한 후, 매월 대여료 200∼300만원을 받고 보이스피싱, 사이버도박 등 범죄조직에 유통한 혐의다. 범죄조직의 수익금을 여러 계좌를 거쳐 이체하거나, 현금 인출해 전달하는 방법으로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세탁했다. 통장 대여료와 자금세탁 수수료는 2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총책의 주거지 금고에서 현금 2억 515만원을 현장 압수했다. 나머지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추적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할 방침이다. 매월 50만원의 대가를 받고 명의를 빌려준 유령법인 명의자 50명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령법인 설립에 관여한 법무사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 ‘무더기 하한가’ 동일산업 등 5개 종목 매매 재개... “자기 책임 하에 투자를”

    ‘무더기 하한가’ 동일산업 등 5개 종목 매매 재개... “자기 책임 하에 투자를”

    동일산업, 대한방직, 만호제강, 방림,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의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됐다고 30일 금융당국이 밝혔다. 이들 5개 종목은 지난 14일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뒤 이튿날 거래 정지 당했다. 거래는 오는 3일 재개된다. 이번 해제 조치는 서울남부지검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자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피의자가 기소 전에 범죄 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 명령) 등 조치를 취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기소 전 추징 보전 결정까지 거래 정지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가조작 혐의 계좌는 하한가 종목 유통물량의 평균 10%, 최대 20%를 보유하고 있었다. 거래가 계속 이뤄졌다면 이들의 매도 물량으로 투자자들의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으로 혐의 계좌의 매도 거래는 불가능해졌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범죄 자산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신규 투자자들이 정보 비대칭 속에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거래를 정지하는 조치가 필요했다”면서 “이제 정보 비대칭이 해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각자 책임 하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앞서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드러난 라덕연(구속기소) 일당의 주가조작 사건 이후 비슷한 유형의 불공정거래를 집중 점검해왔다. 이 과정에서 동일산업 등 5개 종목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했고 지난 14일 하한가 사태 발생 당시 신속히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 ‘호텔 난동’ 폭력조직 무더기 기소…“조폭 범죄 엄벌”

    ‘호텔 난동’ 폭력조직 무더기 기소…“조폭 범죄 엄벌”

    검찰이 서울의 한 대형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전국 10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수노아파’ 사건<서울신문 5월 1일자 1면>의 조직원 수십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난동 사건의 주요 범행 가담자들과 함께 수노아파에 신규로 가입한 조직원들도 재판에 넘긴 검찰은 “수노아파는 사실상 와해 수준으로 해체시켰고, 앞으로도 폭력조직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30일 수노아파 조직원 윤모(51)씨 등 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단체 등의 구성·활동)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30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0년 10월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난입해 3박 4일간 머물며 호텔 소유주와의 면담을 요구하면서 직원들과 투숙객들을 위협하고 공연장에서 소란을 피웠다. 직원들의 만류에도 호텔 곳곳을 누비며 조폭식 90도 인사를 하고 다니거나 문신을 드러낸 채 단체로 활보하며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당시 수노아파 조직원들은 호텔 소유주인 배상윤(57) KH그룹 회장이 운영하는 사모펀드 등에 투자했던 한 부두목급 인사의 사주를 받아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980년대 전남 목포에 거점을 두고 결성된 폭력조직인 수노아파는 조직원만 약 120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검찰은 지난해 2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수노아파가 운영하는 유흥주점, 합숙소 2곳을 압수 수색하는 등 대대적인 추가 수사를 벌였다. 지난 13일에는 난동 사건의 주요 피의자 10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7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다만 주범인 윤씨는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구속을 면했다. 또 추가 수사를 통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노아파에 가입해 행동대원으로 활동한 이모(23)씨 등 신규조직원 27명을 적발해 윤씨와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간 사적 분쟁 해결을 목적으로 폭력조직이 집단행동을 함으로써 무고한 시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에 위협을 가한 사건”이라며 “이번 수사를 통해 국제마피아파·텍사스파 등 주요 폭력조직이 전국에서 활동하면서 상호 연대를 강화하는 실태를 확인한 만큼 정보수집 및 수사활동을 강화해 조직원과 배후 세력까지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배 회장과 KH그룹이 호텔을 인수하면서 자금을 마련했던 배경 전반도 들여다보고 있다. 또 KH그룹의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방해 사건도 수사 중이다.
  • ‘태영호 쪼개기 후원 의혹’…선관위 압수수색 이어 의원실 회계 책임자 소환

    ‘태영호 쪼개기 후원 의혹’…선관위 압수수색 이어 의원실 회계 책임자 소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쪼개기 후원’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에 이어 의원실 관계자를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1부(부장 김명석)는 지난달 말 태 의원의 정치후원금 회계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선관위를 압수수색했다. 이어 태 의원실에서 회계 책임 업무를 맡던 보좌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태 의원은 지난해 열린 지방선거 전후로 자신의 지역구에서 당선한 기초의원들로부터 가족·지인 등 명의로 수십~수백만원의 정치후원금을 이른바 ‘쪼개기 수법’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태 의원은 해당 지역 기초의원들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해당 후원이 ‘공천 뒷거래’ 성격일 수 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달 8일 공수처에 태 의원을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태 의원은 “시·구의원들의 후원은 ‘쪼개기’에 해당하지 않으며 의원들이 언론에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이라 밝혔다”면서 “‘공천 헌금’이라는 오해를 피하고자 오히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낸 후원금을 반환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저의 부족함으로 최근 여러 논란을 만들어 국민과 당원들, 당과 윤석열 정부에 큰 누를 끼쳤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지난달 당 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에서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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