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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로에 선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검·법, 끝장토론 진검승부

    기로에 선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검·법, 끝장토론 진검승부

    대법원이 추진하는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제도와 관련해 검찰이 참여<서울신문 5월 18일자 9면>하는 토론회가 다음주 개최되면서 검찰과 법원 사이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 이후 여론 향방에 따라 제도 도입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다음달 2일 대법원 형사법연구회(회장 신종열)와 한국형사법학회(회장 이주원)가 참여하는 공동학술대회에는 법원과 학계 관계자 외 검찰과 경찰, 국회 관계자 등 다양한 직역의 토론자가 참여한다. 검찰과 법원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양측 토론자들의 공방이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검찰 측 토론자로는 한문혁(사법연수원 36기)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부장검사, 소재환(38기) 울산지검 검사가 나선다. 한 부장은 2020년 ‘반부패사범 단속유공’ 검찰총장 표창을 받았고 2019년에는 조세 분야 공인전문검사 2급(블루벨트)으로 선정될 만큼 압수수색 관련 실무에 능하다. 특히 전자 정보물을 다룬 경험이 많다고 한다. 소 검사는 지난해 논문으로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 시 참여권자 관련 실무상 문제’를 펴내는 등 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소 검사는 논문에서 “수사기관은 압수수색 때마다 ‘정보 주체’를 파악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효율적인 형사소추 및 실체 진실 발견에 심각한 장애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해박한 지식이 있는 검사들 위주로 (토론자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에서는 장재원(36기) 대구지법 김천지원 부장판사, 최문수(36기) 서울고법 판사가 등판한다. 장 부장은 현재 영장전담 업무를 하는 만큼 압수수색 영장 실무 경험이 많고 관련 법리의 전문성이 높다고 한다. 법관으로서 느낀 ‘영장 발부 시 법관 사전 대면 심리’의 필요성과 ‘영장 집행 시 참여권 강화’의 중요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 판사의 경우 2020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했다. 특히 형사 사건과 관련한 실무와 법리 검토에 탁월하다고 한다. 현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가습기 살균제’ 관련 2심 등 주목도가 큰 재판을 다수 맡고 있다. 법정에서 압수물 증거 채택과 관련한 경험이 많아 무분별한 압수수색의 문제점을 짚어낼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토론 이후 제도 도입 여부를 다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9월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토론 이후 동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임기 내 도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대법원은 다음달부터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 걸그룹 출신 미야 “우린 감옥에 있었다” 폭로

    걸그룹 출신 미야 “우린 감옥에 있었다” 폭로

    그룹 공원소녀 출신 미야가 한국 아이돌 생활을 ‘감옥’이라고 표현했다. 미야는 22일 공개된 일본 매체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멤버들과 전화로 이야기할 때 농담으로 ‘우리 감옥에 있었지’라고 한다. 그때 당시 연습 시간이 제일 스트레스가 없는 시간이었다. 매일 학교에 다니고 있는 멤버들이 귀가하면 연습을 시작했고 각각의 개인 레슨과 단체 연습이 끝날 무렵 바깥은 어두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아이돌 활동 당시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한 것에 대한 고통,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학대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미야는 “연습하러 가면 매니저 앞에서 체중을 체크해야 했다. 기본적으로 하루 동안 입에 무언가를 넣는 타이밍은 두 번 뿐이었다. 미칠 것 같았다. 휴대전화도 압수를 당해 가족과의 통화는 매니저의 휴대전화를 통해서만 가능했다”라고 주장했다. 스태프들 몰래 떡볶이나 치킨을 숨겨 먹거나 눈에 띄지 않게 편의점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길을 돌아다니며 먹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실수로 불법체류자가 됐다는 얘기도 언급했다. 미야는 “회사 안의 일을 정말 몰랐다”며 “비즈니스 세계 안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원망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일본에 돌아올 땐 회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멤버들과만 연락하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야는 일본에서 새로운 소속사를 찾았다. 그는 “연기도 모델도 해보고 싶다. 아이돌 세계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오디션의 기회가 있다면 도전하고 싶다. K팝에서 나와 같은 캐릭터가 없어지는 것 역시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檢 쌍방울 대북송금 상황 담긴 국정원 보고서 확보

    檢 쌍방울 대북송금 상황 담긴 국정원 보고서 확보

    검찰이 2019년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 당시 상황이 기재된 국가정보원 보고서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재판에서 증거로 채택될지 주목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지난 19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가 직권으로 발부한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2019년 국정원 직원 A씨가 작성한 보고문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의 재판 증인신문에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의 진술을 계기로 이뤄졌다. 안 회장은 지난 9일 증인으로 나와 “이 전 부지사가 북측 인사에게 스마트팜 사업비를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해 김성혜 북한 조선아태위 실장이 난처해한다는 내용을 국정원에 다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도를 대신해 쌍방울이 지급했다는 말도 국정원에 보고했느냐”는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 질문에 “(쌍방울의 대납 이야기도) 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 전 부지사 측은 “당시 대북 제재가 있어 현금 지원을 약속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대북송금 관여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양측이 대립하자 검찰은 A씨의 보고서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확보한 문서는 2급 기밀로 분류된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오는 23일 진행되는 이 전 부지사 재판에서 이 문서들을 제출할 예정이다. 재판부 판단에 따라 향후 재판 증거로 채택될 수 있다.
  • 검찰vs법원 ‘최고 전문가들 진검승부’,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 운명은?

    검찰vs법원 ‘최고 전문가들 진검승부’,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 운명은?

    대법원이 추진하는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제도와 관련해 검찰이 참여<서울신문 5월 18일자 9면>하는 토론회가 다음주 개최되면서 검찰과 법원 사이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 이후 여론 향방에 따라 제도 도입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다음달 2일 대법원 형사법연구회(회장 신종열)와 한국형사법학회(회장 이주원)가 참여하는 공동학술대회에는 법원과 학계 관계자 외 검찰과 경찰, 국회 관계자 등 다양한 직역의 토론자가 참여한다. 검찰과 법원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양측 토론자들의 공방이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검찰 측 토론자로는 한문혁(사법연수원 36기)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부장검사, 소재환(38기) 울산지검 검사가 나선다. 한 부장은 2020년 ‘반부패사범 단속유공’ 검찰총장 표창을 받았고 2019년에는 조세 분야 공인전문검사 2급(블루벨트)으로 선정될 만큼 압수수색 관련 실무에 능하다. 특히 전자 정보물을 다룬 경험이 많다고 한다. 소 검사는 지난해 논문으로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 시 참여권자 관련 실무상 문제’를 펴내는 등 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소 검사는 논문에서 “수사기관은 압수수색 때마다 ‘정보 주체’를 파악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효율적인 형사소추 및 실체 진실 발견에 심각한 장애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해박한 지식이 있는 검사들 위주로 (토론자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법원에서는 장재원(36기) 대구지법 김천지원 부장판사, 최문수(36기) 서울고법 판사가 등판한다. 장 부장은 현재 영장전담 업무를 하는 만큼 압수수색 영장 실무 경험이 많고 관련 법리의 전문성이 높다고 한다. 법관으로서 느낀 ‘영장 발부 시 법관 사전 대면 심리’의 필요성과 ‘영장 집행 시 참여권 강화’의 중요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 판사의 경우 2020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했다. 특히 형사 사건과 관련한 실무와 법리 검토에 탁월하다고 한다. 현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가습기 살균제’ 관련 2심 등 주목도가 큰 재판을 다수 맡고 있다. 법정에서 압수물 증거 채택과 관련한 경험이 많아 무분별한 압수수색의 문제점을 짚어낼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토론 이후 제도 도입 여부를 다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9월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토론 이후 동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임기 내 도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대법원은 다음달부터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 ‘김남국 코인’ 예치업체 압수수색… ‘김남국 방지법’ 입법 급물살

    ‘김남국 코인’ 예치업체 압수수색… ‘김남국 방지법’ 입법 급물살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원대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투자·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코인 예치·교환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클레이스왑 운영사 오지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김 의원은 여러 가지 코인을 거래할 때 코인을 예치하고 ‘클레이스왑 토큰’(KSP)으로 보상받는 클레이스왑 서비스 등을 이용했다. 김 의원은 게임업계에서 ‘에어드롭’(마케팅 차원에서 일정 조건에 따라 투자자에게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 방식으로 코인을 무상으로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도 클레이스왑을 이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은 코인 거래소들에서 확보한 김 의원의 코인 거래내역 등을 바탕으로 투자자금 출처와 자금 흐름 등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국회에서는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으로 불리는 국회의원 가상자산 투명화 법안 입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남국 논란’ 후폭풍에 여야 모두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국회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 신속 처리에 공감하고 있어 상임위원회를 빠르게 통과한 뒤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심사·처리하고 24일 전체회의에 올릴 계획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는 현금·주식·채권·금·보석류·골동품·회원권 등과 달리 코인 등 가상자산은 아예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개정안은 가상자산도 재산 신고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 골자다. 21대 국회에는 이런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14건 발의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이날 오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는 국회의원 당선인의 재산에 가상자산도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현행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도 포함해 관련 의정 활동에서 있을지 모를 이해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김남국 의원은 거액의 코인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정개특위는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25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 천공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설’, 소환 대신 서면조사 마무리

    천공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설’, 소환 대신 서면조사 마무리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설에 휘말린 역술인 천공에 대한 경찰 수사가 서면조사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경찰은 부승찬(53) 전 국방부 대변인 등의 의혹 제기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천공에게) 수십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출석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여 이달 초 서면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저 이전과 관련해 육군총장 공관 등을 방문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천공 측) 답변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천공은 지난달에도 의혹을 부인하는 진술서를 변호인을 통해 제출한 바 있다. 참고인 신분인 천공이 같은 취지의 답변을 반복하고 의혹을 뒷받침할 물증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경찰이 천공을 강제 소환해 조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 3월 국방부를 압수수색, 폐쇄회로(CC)TV 자료와 출입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했지만 천공이 국방부 영내 육군사무소를 드나든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천공 의혹은 작년 12월 김종대(57) 전 정의당 의원이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방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2022년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에 천공이 다녀갔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언급하면서 처음 제기됐다. 부 전 대변인도 올해 2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난해 4월1일 남영신 당시 육군총장에게서 ‘천공이 대통령직인수위 고위 관계자와 함께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에 있는 육군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는 대통령실이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수사팀은 지금까지 확인한 사실관계를 토대로 이들이 의혹을 제기하게 된 경위를 파악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 전 대변인은 지난달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하면서 “지금까지도 내 기록이 맞는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사설] 국회 스며든 게임업계 ‘검은 코인’ 낱낱이 파헤쳐라

    [사설] 국회 스며든 게임업계 ‘검은 코인’ 낱낱이 파헤쳐라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수십억 코인의 종잣돈 출처와 투자 경위 등의 의혹이 갈수록 커지는 데다 게임업체의 입법로비 의혹까지 구체화하고 있다. ‘김남국발(發) 코인 의혹’이 정치권 곳곳에 고구마 줄기처럼 엮인 게 아닐지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 지난 15일 검찰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압수수색하면서 김 의원의 “정치 공세” 주장도 잠잠해졌다. 60억 위믹스 보유 논란과 관련, 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못해 의혹이 더 커지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 관계자들의 국회 출입이 잦았다는 의혹까지 얹어졌다. 지난 3년간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을 14차례나 드나들었다는 구체적 수치가 나왔다. 입법 로비를 의심하는 업계의 구설이 결코 황당하게만 들리지 않는 상황이다. 실제로 위믹스 등을 보유했던 시기에 김 의원은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거나 게임머니를 가상화폐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발의했다. 한국게임학회는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업체와 단체들의 국회 로비 소문이 무성했다”는 주장을 지금도 계속한다. P2E 게임은 사행성 우려로 국내에서는 불허 대상이지만 게임업계는 지속적으로 규제완화를 요구해 왔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 코인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1.5배나 많은 127만개가 나오면서 이런 의혹은 덩치가 더 커진다. 이뿐 아니다. 김 의원이 지난해 자금세탁을 목적으로 위믹스 코인 51만여개를 출시 한 달도 안 된 신생 코인으로 바꿨다는 의혹도 새로 불거졌다. 무리하게 신생 코인에 투자한 것은 자금세탁을 통한 현금화 목적이었다는 의심이다. 이것 말고도 결코 우연이라고 하기 힘든 석연찮은 일들이 돌아보면 줄줄이었다. 민주당이 가상화폐에 엄격한 자세를 보이던 것과 반대로 이재명 대선 후보는 P2E 합법화를 주장했고 민주당 의원 수십 명도 게임업계의 명운이 걸린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비슷한 법안을 발의했거나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 여당 의원들도 적지 않았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꼬리를 무는 의혹들 가운데 털끝만큼의 사실이 있더라도 묵과할 수 없는 권력형 비리다. 게임업계가 정치권을 상대로 과연 코인 로비를 했는지 국민적 의혹이 가려져야 한다. 여야가 합의한 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로 의혹이 해소되리라 보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검찰이 철저한 수사로 ‘코인 게이트’의 고리가 있었는지 명백히 밝혀내야만 한다.
  • [단독] “대장동 관여 숨기려… 박영수, 우리銀 컨소시엄 깨고 뒤로는 협조”

    [단독] “대장동 관여 숨기려… 박영수, 우리銀 컨소시엄 깨고 뒤로는 협조”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200억원 수재 혐의’<서울신문 3월 31일자 8면>를 수사하는 검찰이 대장동 사업 초기 우리은행 컨소시엄이 최종 무산되는 과정에 사업 관여 사실을 은폐하려는 박 전 특검의 뜻이 작용했다고 의심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대신에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일당의 청탁에 따라 우리은행 대출 결정 등을 지원하고 대가를 약속받았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박 전 특검이 겉으로는 우리은행 컨소시엄 무산 과정에 관여하며 대장동 사업 연루 사실을 은폐하고, 뒤에서는 사업에 협조한 것으로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전 특검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부국증권이 배제된 이유와 관련해 ‘박 전 특검의 뜻’이었다고 적시했다고 한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수뇌부와 접촉해 2015년 3월 27일 우리은행 성남금융센터에서 대장동 일당이 ‘1500억원 여신의향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당초 성남의뜰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했지만 결국 불참 결정을 내렸고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여신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도 이사회 내규보다 박 전 특검의 뜻이 작용했다고 본다. 검찰은 지난 18일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등을 불러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사업 참여·대출에 관여했는지 조사했다. 특히 검찰은 우리은행 컨소시엄 무산 이후 대출 결정 등 지원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일당이 원하는 대로 1500억원 여신의향서가 들어가는 데까지 역할을 했고 그 과정에서 이익을 약속받았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전 특검의 200억원 수재 혐의와 관련해선 따로 작성된 서면 계약서 등이 없어 혐의 입증이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이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검찰 입장에서는 확실한 물증과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의 진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검찰은 양 변호사가 박 전 특검의 ‘손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양 변호사가 대장동 일당과 사업을 하려 했으나 2014년 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사이가 틀어지며 마음을 접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검찰은 조만간 박 전 특검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관계자 조사와 자료 분석을 진행한 뒤 박 전 특검의 소환 시기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檢, 윤관석 곧 소환… 돈봉투 받은 의원들도 줄소환 예고

    檢, 윤관석 곧 소환… 돈봉투 받은 의원들도 줄소환 예고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탈당한 이성만 의원을 조사한 데 이어 윤관석 의원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현역 의원 조사 이후엔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조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윤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소환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공개 출석한 이 의원과 달리 비공개 출석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국회의원 등에게 모두 9400만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 범죄사실에 윤 의원이 전당대회 직전인 2021년 4월 24일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에게 ‘기존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해 돈을 뿌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지시·권유했다고 적시했다. 이에 강 전 회장이 6000만원을 마련했고, 이 돈이 300만원씩 쪼개져 같은 당 국회의원 10~20명에게 전달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지난 8일 구속된 강 전 회장은 최근 조사에서 의원들에게 살포된 돈봉투의 책임자로 윤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윤 의원을 조사한 뒤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역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되려면 국회의 체포 동의가 필요하다. 앞서 19일 검찰 조사를 받은 이 의원은 “돈을 준 사실이 없다.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공여자인 두 의원에 대한 조사를 끝낸 뒤 검찰은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특정된 현역 의원들을 줄소환할 전망이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가 동원돼 추가적으로 자금이 살포됐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
  • 신나야 할 ‘비트코인 피자데이’ 김남국 사태에 씁쓸[경제 블로그]

    신나야 할 ‘비트코인 피자데이’ 김남국 사태에 씁쓸[경제 블로그]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실물거래 수단으로 사용됐던 날을 기념하는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앞두고 흥겨워야 할 코인업계가 최근 발생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발 ‘코인 사태’로 가라앉은 모습이다. 2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두나무와 빗썸, 코빗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22일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두나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0.001비트코인(약 3만 6561원)으로 4만원 상당의 피자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빗썸은 카페 게시판에 공개된 쿠폰 코드를 등록하면 시간대별 선착순 100명씩 총 1000명에게 2만 5000원 상당의 피자 쿠폰을 준다. 피자데이는 2010년 미국의 프로그래머인 라스즐로 핸예츠가 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 2판을 구매한 데서 유래했다. 당시 구입한 피자 두 판의 가격은 30달러(약 3만 9700원)였지만 현재 1만 비트코인은 3600억원이 넘는다. 기념일을 맞는 코인업계의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FTX 파산 사태’, 닥사의 ‘위믹스 상장폐지’ 등 악재로 약세장에 시달리던 업계는 올 1분기 비트코인 가격이 2000만원대에서 3000만원대로 반등하면서 잠시 기뻐했으나, 김남국 의원발 코인 사태로 검찰의 압수수색과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수사기관은 김 의원의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기 위해 업비트와 빗썸을 압수수색했다. 업계 안팎에선 이상거래 징후를 미연에 파악하지 못한 거래소에 대한 비판 여론도 높다. 가상자산 자체의 큰 변동성과 단시간에 수십억원을 베팅하는 투심이 집중 조명되며 돈세탁이나 한탕주의의 온상으로 비치는 형국이다. 미국의 은행발 위기 속에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떠오르며 10여년 전과는 달라진 위상을 보여 주고 있지만, 정쟁에 휩싸인 국내 가상자산업계가 정상화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미성년자와 성관계 혐의 경찰관 구속…법원 “도주 우려”

    중학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뒤 음란 영상을 요구한 혐의로 입건된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21일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 순경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 소속인 A 순경은 올해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16세 미만 여학생과 경기북부 지역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성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하면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지난 18일 A씨를 소환 조사한 경찰은 성 착취물 요구와 성매매 등 추가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압수한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사건 내용과 여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단독] 檢 ‘박영수, 대장동 관여 사실 숨기려 컨소시엄 무산시켜’ 배경 의심

    [단독] 檢 ‘박영수, 대장동 관여 사실 숨기려 컨소시엄 무산시켜’ 배경 의심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200억원 수재 혐의’<서울신문 3월 31일자 8면>를 수사하는 검찰이 대장동 사업 초기 우리은행 컨소시엄이 최종 무산되는 과정에 사업 관여 사실을 은폐하려는 박 전 특검의 뜻이 작용했다고 의심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대신에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일당의 청탁에 따라 우리은행 대출 결정 등을 지원하고 대가를 약속받았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박 전 특검이 겉으로는 우리은행 컨소시엄 무산 과정에 관여하며 대장동 사업 연루 사실을 은폐하고, 뒤에서는 사업에 협조한 것으로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전 특검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부국증권이 배제된 이유와 관련해 ‘박 전 특검의 뜻’이었다고 적시했다고 한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수뇌부와 접촉해 2015년 3월 27일 우리은행 성남금융센터에서 대장동 일당이 ‘1500억원 여신의향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당초 성남의뜰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했지만 결국 불참 결정을 내렸고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여신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도 이사회 내규보다 박 전 특검의 뜻이 작용했다고 본다. 검찰은 지난 18일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등을 불러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사업 참여·대출에 관여했는지 조사했다. 특히 검찰은 우리은행 컨소시엄 무산 이후 대출 결정 등 지원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일당이 원하는 대로 1500억원 여신의향서가 들어가는 데까지 역할을 했고 그 과정에서 이익을 약속받았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전 특검의 200억원 수재 혐의와 관련해선 따로 작성된 서면 계약서 등이 없어 혐의 입증이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이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검찰 입장에서는 확실한 물증과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의 진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검찰은 양 변호사가 박 전 특검의 ‘손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양 변호사가 대장동 일당과 사업을 하려 했으나 2014년 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사이가 틀어지며 마음을 접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검찰은 조만간 박 전 특검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관계자 조사와 자료 분석을 진행한 뒤 박 전 특검의 소환 시기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돈봉투 의혹’ 윤관석 이번주 검찰 조사…현역 의원 소환 이어지나

    ‘돈봉투 의혹’ 윤관석 이번주 검찰 조사…현역 의원 소환 이어지나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탈당한 이성만 의원을 조사한 데 이어 윤관석 의원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현역 의원 조사 이후엔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 조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윤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소환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공개 출석한 이 의원과 달리 비공개 출석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국회의원 등에게 모두 9400만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 범죄사실에 윤 의원이 전당대회 직전인 2021년 4월 24일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에게 ‘기존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해 돈을 뿌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지시·권유했다고 적시했다. 이에 강 전 회장이 6000만원을 마련했고, 이 돈이 300만원씩 쪼개져 같은 당 국회의원 10~20명에게 전달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달 8일 구속된 강 전 회장은 최근 조사에서 의원들에 살포된 돈 봉투의 책임자로 윤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윤 의원을 조사한 뒤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역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되려면 국회의 체포 동의가 필요하다. 앞서 지난 19일 검찰 조사를 받은 이 의원은 “저는 돈을 준 사실이 없다.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공여자인 두 의원의 조사를 끝낸 뒤 검찰은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특정한 현역 의원들을 줄소환할 전망이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가 동원돼 추가적으로 자금이 살포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 검찰, 주가조작 ‘수수료 창구’ 의심 갤러리 압수수색

    검찰, 주가조작 ‘수수료 창구’ 의심 갤러리 압수수색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수수료 창구’로 의심받는 갤러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갤러리와 갤러리 대표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라덕연(42·구속) H투자자문업체 대표 등이 투자자들에게 수익금 일부를 이 갤러리에서 그림을 구매하는 명목으로 결제하게 하고 그림은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라 대표 등이 통정매매 등으로 주가를 띄워 챙긴 부당이득을 2642억원으로 보고 이 중 1321억원을 수수료로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간 투자자들의 계좌 116개를 이용해 1200여 차례에 걸쳐 총 474억원어치 주식을 통정매매한 정황도 확보했다. 검찰은 라 대표와 함께 투자자 모집책 역할을 담당한 변모(40)·안모(33)씨를 구속 수사하는 한편, 다른 모집책과 고액 투자자들이 주가조작에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수사 상황에 따라 라 대표의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 ‘성추행’ 고소로 ‘성추행’ 혐의 벗으려던 세종시의장 “무고죄 기소”

    ‘성추행’ 고소로 ‘성추행’ 혐의 벗으려던 세종시의장 “무고죄 기소”

    동료 의원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57) 세종시의회 의장이 상대 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되레 ‘무고죄’로 기소 당했다.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지혜)는 18일 상 의장을 강제추행 및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상 의장은 지난해 8월 2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맞은편 음식점 앞 도로에서 같은 당 유인호 시의원의 특정 부위를 손으로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상 의장은 또 국민의힘 김광운 시의원에게 입맞춤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있다. 상 의장은 국회에서 의정연수 중이던 여·야 시의원 14명에게 술자리를 마련한 뒤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 의장 측은 당시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같이 사진 찍자고 유 의원의 왼손을 잡아끄는 과정에서 특정부위를 잡았고, 유 의원도 상 의장의 특정부위를 똑같이 잡았다”고 해명하고 ‘쌍방과실’을 주장했다. 이후에도 성추행 논란이 거세져 경찰이 상 의장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하자 상 의장은 유 의원을 똑같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날 “상 의장의 고소 내용을 수사한 결과 허위 사실임이 확인돼 무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성폭력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상 의장은 성추행 논란이 지속되면서 올해 초 국민의힘 시의원들에 의해 의장 불신임안이 상정됐으나 전체 시의원 20명 중 12명에 이르는 민주당 의원들의 압도적 반대로 상정을 무산시켜 자리를 지켰다. 강제추행죄와 무고죄는 각각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설] 서울 도심 밤샘 술판시위 민노총, 법 위에 있나

    [사설] 서울 도심 밤샘 술판시위 민노총, 법 위에 있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건설노조가 그제와 어제 서울 도심 한복판을 사실상 점거하고 1박 2일 노숙 집회를 벌였다. 조직쟁의국장 등 핵심 간부들이 간첩 혐의로 구속 기소되며 노조 전체의 정체성이 의심받는 마당에 수만명을 동원해 서울 도심을 마비시킨 것이다. 이로 인해 시민 불편이 극에 달했건만 이들은 자숙은커녕 도로를 점거한 채 술판까지 벌였다. 절로 혀를 차게 된다. 민노총의 그제 ‘총파업 결의대회’는 광화문 사거리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세종대로를 대부분 가로막다시피 했다. 도심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사대문 외곽에서부터 움직일 줄 몰랐고 교통체증은 퇴근시간 극심한 혼잡으로 이어졌다. 그것도 모자라 밤에는 노조원들이 종로·중구 일대로 흩어졌고 서울광장ㆍ청계광장·동화면세점과 코리아나호텔 앞 인도를 집중적으로 차지한 채 집회를 이어 갔다. 민노총은 지난 1일 숨진 건설노조 간부의 분신 이유가 정부의 노조 탄압과 강압수사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사법당국의 본격 수사 이전까지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수많은 국민이 목도하며 혀를 찼다는 사실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 강릉에서 세상을 떠난 조합원의 장례를 미루면서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진 것도 고인에 대한 경건한 추모와는 거리가 멀다. 밤샘 집회를 갖는 동안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에는 소음 등 불편을 호소하는 신고가 80건 넘게 접수됐다. 경찰이 야간집회를 불허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생업에 여념이 없는 시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긴 것은 물론 공권력조차도 뭉갠 것이다. 대체 이 집단이 뭐길래 이렇듯 걸핏하면 공공의 안녕과 법질서를 뒤흔든단 말인가. 경찰은 법질서를 능멸한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기 바란다.
  • 대표 공백에 檢 수사까지… KT ‘8월 경영 정상화’ 첩첩산중

    대표 공백에 檢 수사까지… KT ‘8월 경영 정상화’ 첩첩산중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인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KT가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접수를 마무리하고 차기 경영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때맞춰 전임 경영진에 대한 검찰 수사도 본격화돼 조기 경영 정상화 목표에 다시 불안감이 드리워지고 있다. KT는 지난 8~16일 19명의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자사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써치펌)으로부터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을 받았다. KT가 사외이사 예비후보자의 면면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조합원 0.1%가 소속된 KT새노조는 노동계와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인 김종보 변호사를 예비 후보로 접수했다. 소액주주가 모인 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 운영자인 배창식씨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지난 3월부터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의 대표이사 대행 체제에 들어가 지난달 ‘뉴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정치권 외풍의 빌미가 된 지배구조를 최대한 빠르게 개선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기준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주주의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모집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회사 측은 앞으로 인선 자문단의 1차 심사와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의 2차 심사를 통해 6월 초 최종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한다. 6월 말에는 1차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를 승인받을 예정이다. 새 사외이사진이 주축이 돼 오는 7월 중엔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하고 8월 중에는 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 대표를 추인한다는 게 KT의 계획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사외이사 추천 접수를 마감한 전날 검찰은 KT 본사를 비롯한 10여곳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다. 구현모 전 대표가 계열사인 KT텔레캅 일감을 시설관리 업체인 KDFS에 몰아준 혐의에 대한 수사로, 지난 3월 한 1인 시민단체가 고발한 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한 사건이다. 업계에서는 KT 새 이사회 구성 작업이 본격화된 시점과 맞물려 진행된 전방위 압수수색을 정권의 ‘경고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검찰은 2014~2017년 이른바 ‘KT 쪼개기 후원’ 사건의 17일 결심공판에서 구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대표이사 대행 박 사장과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에 대해 5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하기도 했다. 주요 경영진인 강 사장 역시 비상경영위원회의 구성원이다. 검찰은 구 전 대표 체제 아래 의혹들을 수사 중이지만, 현 비상경영위원회에 당시 주요 임원진이 포함돼 수사 과정에서 해당 임원들이 연루된 정황이 나올 경우 차기 경영진 선임과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또다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지배구조 개선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압수수색 사전심문’ 공정성 우려에… 대법, 검·경 의견도 듣는다

    [단독] ‘압수수색 사전심문’ 공정성 우려에… 대법, 검·경 의견도 듣는다

    대법원이 추진한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제도 도입이 연기<서울신문 4월 7일자 1면>된 가운데 다음달 열리는 학술대회에 검찰과 경찰 측도 참석하는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주로 수사기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자 검·경까지 불러 의견을 듣겠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1층 대강당에서 대법원 형사법연구회와 한국형사법학회가 참여하는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압수수색 영장 실무 현황과 개선방안’이 대회 주제로, 애초 다음달에 시행하기로 한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대회는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의 필요성과 문제점, 압수수색 참여권과 관련된 최근 판례 동향 등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는 현직 판사, 변호사, 교수 등과 함께 한문혁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부장검사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두 번째 세션에는 소재환 울산지검 검사, 김형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심의정책담당관 등 현직 검사와 경찰이 토론자로 나선다. 대법원은 매년 세션별로 법원과 학계 인사에게 발제와 토론을 맡기는 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올해는 주제의 특수성을 고려해 검사, 경찰, 변호사, 국회 등 다양한 직역의 전문가들을 섭외한 것이다. 토론자로 나서는 현직 검사와 경찰은 법무부와 경찰청에서 추천받았다고 한다. 대법원 관계자는 “올해는 사안에 대한 대내외적인 관심과 의견 수렴의 필요성을 고려해 다양한 직역의 법률가를 추가로 모셨다. 공정성의 문제를 없애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제도는 ▲영장 발부 때 법관 사전 대면 심리 ▲휴대전화 등 전자정보 압수수색 청구 때 검색어 제한 ▲영장 집행 때 피의자 참여권 강화 등이 핵심이다. 대법원은 당초 다음달 1일 개정안 시행을 예고하고 법무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의견 조회를 요청했으나 수사기관의 강한 반발로 시행을 연기했다.
  • [단독] 대법 ‘압수수색 사전심문제’ 토론에 검경도 불러 의견 듣기로

    [단독] 대법 ‘압수수색 사전심문제’ 토론에 검경도 불러 의견 듣기로

    대법원이 추진한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제도 도입이 연기<서울신문 4월 7일자 1면>된 가운데 다음달 열리는 학술대회에 검찰과 경찰 측도 참석하는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주로 수사기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자 대법원이 검·경까지 불러 의견을 듣겠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1층 대강당에서 대법원 형사법연구회와 한국형사법학회가 참여하는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압수수색 영장 실무 현황과 개선방안’이 대회 주제로, 애초 다음달에 시행키로 한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대회는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의 필요성과 문제점, 압수수색 참여권 관련 최근 판례 동향 등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는 현직 판사, 변호사, 교수 등과 함께 한문혁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부장검사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두 번째 세션에는 소재환 울산지검 검사, 김형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심의정책담당관 등 현직 검사와 경찰이 토론자로 나선다. 대법원은 매년 세션별로 법원과 학계 인사에게 발제와 토론을 맡기는 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올해는 주제의 특수성을 고려해 검사, 경찰, 변호사, 국회 등 다양한 직역의 전문가들을 섭외한 것이다. 토론자로 나서는 현직 검사와 경찰은 법무부와 경찰청에서 추천받았다고 한다. 대법원 관계자는 “올해는 사안에 대한 대내외적인 관심과 의견 수렴의 필요성을 고려해 다양한 직역의 법률가를 추가로 모셨다. 공정성의 문제를 없애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제도는 ▲영장 발부 때 법관 사전 대면 심리 ▲휴대전화 등 전자정보 압수수색 청구 때 검색어 제한 ▲영장 집행 때 피의자 참여권 강화 등이 핵심이다. 대법원은 당초 다음달 1일 개정안 시행을 예고하고 법무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의견 조회를 요청했으나 수사기관의 강한 반발로 시행을 연기했다.
  • “27억원 안 갚길래 우발적으로 죽였다”더니…뒤집어진 수사 결과

    “27억원 안 갚길래 우발적으로 죽였다”더니…뒤집어진 수사 결과

    지인을 살해한 뒤 ‘상대가 돈을 갚지 않아 우발적으로 죽였다’는 취지로 진술했던 30대 남성이 알고 보니 오히려 거액의 빚을 갚지 않은 채무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 권현유)는 애초 우발적 동기로 살인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대부업자 최모(39)씨를 보완 수사한 끝에 계획적으로 범행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17일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9월 29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피해자 김모(37)씨를 지하 주차장에서 둔기로 살해했다. 최씨는 범행 2시간 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채무자인 피해자 김씨가 27억원의 빚을 갚지 못하자 최씨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수사 결과와 함께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10월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최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에 담긴 2000개 분량의 녹음파일과 5년간의 카카오톡 대화내역, 23개 계좌의 거래내역 등을 확인하는 보완수사를 벌였다. 검찰의 수사 결과는 경찰과 정반대였다. 최씨가 오히려 피해자 김씨에게 28억 5000만원의 빚을 졌고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자는 채무자가 아니라 채권자였다. 최씨는 김씨와 주로 현금으로 거래하고 증빙자료가 없다는 점을 노려 계획적으로 살해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 검찰은 당시 최씨가 우발적 범행 후 자살을 시도했다는 사무실 빌딩 옥상에 대한 현장검증을 진행한 결과, 사람이 붐비고 담장도 높아 자살을 시도하기에는 부적합해 최씨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최씨의 구속만기가 임박한 지난해 10월 26일 살인죄로 우선 기소한 뒤 올해 2월 2일 보완수사로 밝혀진 내용을 토대로 공소장을 살인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최씨가 피해자의 동생에게 높은 이자를 붙여 주겠다며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회에 걸쳐 1억 7000만원을 뜯어낸 별도의 사기 혐의도 추가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최씨의 강도살인, 사기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무기징역과 보호관찰 명령을 선고했다. 다만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재범 위험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전자장치 부착 명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항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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