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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법,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가… 노무현·박근혜 탄핵 운명 갈랐다

    위법,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가… 노무현·박근혜 탄핵 운명 갈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4일 진행됨에 따라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각각 ‘기각’과 ‘인용’으로 운명이 갈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노·박 전 대통령 모두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지만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한지’에 대해 다른 판단을 내리면서 결과가 갈렸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법·법률 위반 여부 ▲법 위반의 중대성 ▲헌법 수호 의지 등을 심도 깊게 따졌다. 노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가장 큰 쟁점은 “열린우리당에 표를 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합법적인 모든 것을 다 하고 싶다”며 특정 정당을 지지한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헌재는 이 발언이 위법하다고 인정했지만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진 않다고 봤다. 당시 헌재는 “국가기관(노 전 대통령)이 국민의 의사 형성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정당 간 경쟁 관계를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헌법적 요청을 위반했다”면서도 “다만 위반행위가 국가조직을 이용해 관권 개입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능동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헌법질서를 거스르는 적극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점도 기각 결정을 내린 배경이다. 반면 헌재는 박 전 대통령 사건에선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추천한 인사를 다수 공직에 임명하고 미르·케이스포츠 설립과 관련해 기업으로부터 출연을 요구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헌재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사적 용도로 남용했고, 대의민주제의 원리와 법치주의의 정신을 훼손했다”면서 “대통령으로서의 공익실현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헌재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고 압수수색도 거부한 점을 들어 헌법수호 의지가 없다고 봤다. 이에 따라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12·3 비상계엄이 헌법·법률을 위반했는지 ▲위반했다면 헌법질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대한지 ▲헌법수호 의지가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전망된다.
  • ‘선거법 위반’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무효형 확정…시장직 상실

    ‘선거법 위반’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무효형 확정…시장직 상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시장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3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시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소속 홍 시장은 역대 통합창원시장 중 처음으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홍 시장과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당시 홍 시장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A씨는 국민의힘 창원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려는 B씨에게 창원시 고위직 자리를 약속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도록 종용하고 선거 캠프 합류를 제안한 혐의로 2022년 11월 기소됐다. 홍 시장과 A씨는 B씨가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자, 2022년 3월 22일 캠프 합류 제안을 계획해 그해 3월 23일부터 4월 4일까지 B씨에게 출마하지 말고 캠프에 합류해달라며 제안한 혐의를 받았다. 또 같은 해 4월 5일에는 B씨를 만나 당내(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되지 않게 하려고 창원시 경제특보 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혐의도 있었다. B씨는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여 출마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홍 시장 당선 후 그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1심 재판 쟁점은 ‘B씨가 후보자가 되려는 자였는지’ 여부였다. 홍 시장이 B씨에게 실제로 직을 약속했는지, 홍 시장과 A씨가 이를 공모했는지 등도 쟁점 중 하나였다.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홍 시장은 무죄, A씨는 징역 6개월, B씨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후 검찰과 A·B씨 모두가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됐고 다른 판단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항소심 재판부는 선거 불출마를 조건으로 B씨에게 직을 제안했다는 내용을 홍 시장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봤다. 또 B씨를 ‘후보자가 되고자 하려는 자’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에게 당선무효형인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홍 시장은 ‘자신은 무죄’라며 곧바로 상고했다. 홍 시장은 항소심 재판부가 진술만을 근거로 유죄 판결을 내린 만큼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해 줄 것을 기대했지만, 결국 항소심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홍 시장은 2022년 7월부터 2년 9개월여간 이어온 시장직 수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2010년 통합창원시 출범 이후 형사처벌로 불명예 퇴진하는 일은 홍 시장이 처음이다. 초대 통합창원시장을 지낸 박완수 현 경남지사는 2014년 도지사에 출마하고자 자진 사퇴했고, 안상수·허성무 시장은 제 임기를 마쳤다. 홍 시장은 임기 시작 4개월을 갓 넘긴 2022년 11월 초 선거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같은 달 기소까지 되며 위기감은 더 커졌지만, 1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상황을 반전하는 듯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며 재차 위기에 내몰렸고, 결국 임기 1년 2개월 상당을 앞두고 창원시장직에서 중도 하차하게 됐다. 100만 도시 창원시정 운영은 이제 장금용 제1부시장 권한대행이 맡는다. 창원시에는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진해 웅동1지구 개발, 팔룡터널 재구조화, 액화수소플랜트 사업 정상화, 제2국가산단 조성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 100만 인구·특례시 지위 사수도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창원시장 재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공직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장 재선거의 경우 3월~8월 사이 실시 사유가 확정되면 10월 첫 번째 수요일 재선거를 치르도록 규정한다. 다만 이를 적용하면, 오는 10월 첫 번째 수요일부터 민선 8기 임기 만료일인 내년 6월까지는 1년이 채 되지 않는다. 선거법은 선거일부터 임기 만료일까지 1년 미만이면 재선거를 시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 경찰, ‘명품 양복 수수’ 의혹 강진구 前더탐사 대표 압수수색

    경찰, ‘명품 양복 수수’ 의혹 강진구 前더탐사 대표 압수수색

    경찰이 ‘명품 수수 의혹’을 받는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강 전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강 전 대표 자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며 강 전 대표 혐의와 관련된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난해 10월 강 전 대표가 수백만원대 고급 양복 등 고가의 명품 의류를 제공받았다며 강 전 대표와 그의 아내 등 5명을 고발했다.
  • “절대 안 잡혀” 호언장담…텔레그램 ‘지인 능욕방’ 운영 일당 검거

    “절대 안 잡혀” 호언장담…텔레그램 ‘지인 능욕방’ 운영 일당 검거

    여성 대학 동문 얼굴에 나체사진을 합성한 뒤 이른바 ‘지인 능욕방’(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대학원생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절대 잡히지 않는다’며 호언장담했으나 피해자의 신고와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로 결국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혐의로 대학원생 A(24)씨 등 8명을 구속하고 B(25)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90차례에 걸쳐 성범죄물을 만든 뒤 텔레그램에 개설한 지인 능욕방을 통해 270여 차례 유포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이나 사진 편집 프로그램으로 대학교 동문 여성 17명 얼굴에 다른 여성의 나체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 능욕방은 개설자, 관리자, 참여자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적극 동조하는 사람에게 권한을 부여해 참가자들에게 피해자들의 허위영상물을 다른 텔레그램방에 반포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텔레그램방이 폭파될 경우를 대비해 일명 ‘대피소’도 운영했다.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80회에 달하는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경찰청을 통한 텔레그램 국제공조 등 각종 수사기법을 총 동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평소 수사기법을 연구하며 추적을 피하고자 철저히 텔레그램만을 이용하며 절대 검거되지 않는다고 호언장담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완전한 범행은 존재하지 않으며 결국 검거된다는 사실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딱걸렸어”... 위장 이혼 혐의 고액체납자 적발

    7억원대 지방세를 체납하고 이혼한 배우자와 10년째 거주하는 남성이 경기도와 포천시 체납징수팀에 적발됐다. 경기 포천시는 취득세 등 지방세 7억 5000만원을 체납중인 A씨의 전 배우자 자택을 압수수색해 현금 및 양주 골프채 등 13건을 압수했다고 2일 밝혔다, 포천시는 앞서 서류상 이혼한 배우자가 가등기 해놓은 A씨의 주택에 대해서도 추징 보전조치를 해놓은 상태다. 포천시 관계자는 “체납자 재산의 권리 관계와 가족관계를 조사하던 중 서류상 이혼한 배우자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체납처분을 면탈해 온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조사와 탐문을 거쳐 이혼한 배우자 명의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면서 “수색 당시 체납자는 동거 사실을 부인한 배우자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자택 안방 화장실에 은신해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10여년 전 포천시에서 기업을 운영하던 중 경영난으로 폐업하면서 법인세 등 거액의 세금을 체납중이다. 포천시는 2차 납세 의무자인 A씨 등으로 부터 압수한 물품을 감정받아 공매에 부칠 예정이다. 김수정 포천시 징수과장은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납세의무를 고의로 회피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고 위장이혼이나 사해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및 민사소송 등으로 강력히 대응해 성실 납세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882억 부당대출’ 기업銀 압수수색… IBK쇄신위, 재발방지책 마련 착수

    ‘882억 부당대출’ 기업銀 압수수색… IBK쇄신위, 재발방지책 마련 착수

    검찰이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90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이 적발된 IBK기업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불법 대출 혐의와 관련해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과 서울 소재 일부 지역센터 및 지점, 대출 담당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239억 5000만원 규모의 배임 사고를 공시했다. 금감원은 이후 검사 결과 전현직 직원이 연루된 부당 대출 규모가 88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지난달 17일 관련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IBK쇄신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날 구성된 쇄신위의 위원장은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이 외에도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송창영 법무법인 세한 변호사가 외부위원으로 참여하며 기업은행 준법감시인과 경영전략 담당 부행장도 내부위원으로 함께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내부자 신고를 접수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현직 임직원뿐 아니라 전직 임직원과 외부인도 위법·부당 행위를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NH농협금융도 NH농협은행에서 649억원의 금융 사고가 적발된 만큼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해 익명 제보 접수 채널인 ‘레드휘슬 헬프라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가 관리하는 농협조합에서는 1083억원의 부당 대출이 적발됐으나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 ‘882억 부당대출’ 기업銀 압수수색… IBK쇄신위, 재발방지책 마련 착수

    ‘882억 부당대출’ 기업銀 압수수색… IBK쇄신위, 재발방지책 마련 착수

    검찰이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90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이 적발된 IBK기업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1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불법대출 혐의와 관련해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과 서울 소재 일부 지역센터 및 지점, 대출담당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239억 5000만원 규모의 배임 사고를 공시했다. 금감원은 이후 검사 결과 전·현직 직원이 연루된 부당대출 규모가 88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지난달 17일 관련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IBK쇄신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날 구성된 쇄신위의 위원장은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이외에도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송창영 법무법인 세한 변호사가 외부위원로 참여하고 기은 준법감시인과 경영전략 담당 부행장도 내부위원으로 함께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내부자 신고를 접수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현직 임직원뿐 아니라 전직 임직원과 외부인도 위법, 부당행위를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NH농협금융도 금융사고와 부당행위의 사전예방을 위해 익명제보 접수채널인 ‘레드휘슬 헬프라인 시스템’을 전날 도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NH농협은행에서는 649억원, 농협조합에서는 1083억원의 부당대출이 적발됐다. 제보내용 암호화와 인터넷프로토콜(IP) 추적 방지 등의 시스템을 통해 신고자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된단 설명이다.
  • 경찰 ‘나주시의회 의장단 선거 비위’ 시의원 구속영장

    경찰 ‘나주시의회 의장단 선거 비위’ 시의원 구속영장

    나주시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 시의원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1일 뇌물수수 및 공여 혐의로 나주시의회 소속 A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나주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가 동료 의원들에게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시의원 10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이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이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일부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찰 “송민호, 복무 시간에 근무지 이탈 대체로 인정”

    경찰 “송민호, 복무 시간에 근무지 이탈 대체로 인정”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부실하게 근무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송민호가 경찰 조사에서 의혹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 차례에 걸쳐 송씨를 출석 조사했으며, 송씨가 근무 시간에 이탈한 부분에 대해 대체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압수수색 및 통신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씨는 2023년 3월 서울 마포구의 한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23일 소집해제됐으나, 소집해제를 약 1주일 앞두고 부실 복무 의혹이 불거졌다. 한 매체는 송씨가 근무지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은 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DJ파티에 참석하는가 하면 해외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12월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송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고 그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같은 달 송씨의 근무지를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지난해 1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송씨를 출석 조사했다. 송씨의 부실 근무 의혹이 파장을 일으키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또 병무청은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복무 규정을 위반한 사회복무요원에 대해 징계 종류를 세분화하고 실태 조사를 강화하는 등 복무 관리의 고삐를 조였다. 병무청은 송씨의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해제 처분을 취소, 문제가 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문형배 살인예고’ 올린 유튜버 압수수색

    경찰, ‘문형배 살인예고’ 올린 유튜버 압수수색

    경찰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향한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유튜버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28일) 유튜버 유모(42)씨에 대해 협박과 업무방해, 폭행 혐의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유씨를 경찰서로 불러 조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는 지난 13일 문 권한대행 등을 살해한 뒤 자신도 죽을 것이라는 협박성 글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유씨는 “문행배(문 권한대행)가 이상한 짓을 하면 변장 등을 하고 잔인하게 죽이겠다”고 글을 작성했다. 유씨는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이후 지난 15일에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 의성군 “경북 산불 실화 50대 31일 소환조사”…산림보호법 위반 혐의

    의성군 “경북 산불 실화 50대 31일 소환조사”…산림보호법 위반 혐의

    경북 의성군 특별사법경찰은 ‘경북 산불’을 낸 혐의(산림보호법상 실화 등)로 A(50대)씨를 오는 31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서 성묘하던 중 산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타지역 출신인 그는 산불이 나자 직접 산림 당국에 신고했다 그가 낸 산불은 태풍급 강풍을 타고 안동·청송·영양·영덕까지 번져 사망 24명, 부상 25명 등 50명의 사상자를 내고 149시간 만에 꺼졌다. 추산된 산불영향구역만 4만 5157㏊로 사상 최악이다. 경찰은 오는 31일 있을 특별사법경찰의 수사에 앞서 A씨 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목격자 진술 등 기초 사실관계 조사를 마쳤다. 특별사법경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은 A씨가 인명·문화재 피해를 일으킨 만큼 그에 대해 ‘산림보호법’뿐 아니라 형법과 문화재보호법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며 특사경이 경찰과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검찰은 또 이번 산불이 단순히 의성군에 한정되지 않고 총 5개 시·군에 걸쳐 발생된 만큼 경찰에 총괄 수사 추진 협조를 고려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기존 대형 산불의 선례 등을 감안할 때 압수수색, 포렌식, 출국 금지 신청 등을 절차대로 추진하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도 판단했다. 피의자는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르며, 실거주지가 불명확해 수사당국의 빠른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검찰은 덧붙였다. 의성군 산림과 관계자는 “의성군 특사경이 산림 사범과 관련해 특사경 업무를 추진하고는 있으나, 현재는 산림 복구 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경찰과 협의해 인명 피해와 문화재 피해 부분을 고발 조치하는 방식으로 사건 일부를 이첩할 방침이다.
  • ‘전자칠판 납품비리’ 인천시의원 2명·업체 대표 구속

    ‘전자칠판 납품비리’ 인천시의원 2명·업체 대표 구속

    인천시교육청의 전자칠판 사업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인천시의원 2명이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조현영(50)·신충식(51) 인천시의원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전자칠판 납품업체 대표 A씨도 구속했다. 최상수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한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다만 경찰이 이들 3명과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한 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서는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조·신 시의원은 지난 2022년 말부터 2024년 초까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학교 전자칠판 사업과 관련해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업체가 만든 전자칠판을 학교에 납품하도록 도와주고 납품 금액의 20%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신 시의원에게 금품을 준 혐의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인천시민·교육단체가 지난해 9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해 11~12월 조·신 시의원과 A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 무효’·박우량 신안군수 ‘직위 상실’···대법원 확정 판결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 무효’·박우량 신안군수 ‘직위 상실’···대법원 확정 판결

    박홍률 목포시장의 배우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징역형과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박 시장의 당선이 무효로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의 부인 A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27일 확정했다. 박 시장의 부인 A씨는 지난 2021년 11월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김종식 전 목포시장의 당선무효를 유도하기 위해 지인들을 시켜 김 전 시장의 부인 B씨에게 금품을 요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당선인의 배우자가 ‘당선무효 유도죄’로 벌금 3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인의 당선이 무효로 된다. A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뒤집혔고 대법원은 이날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도 이날 군수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박 군수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27일 확정했다. 박 군수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군청 임기제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9명을 채용하면서 청탁을 받고 부당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 군수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압수물인 채용 내정자의 이력서를 훼손한 혐의도 받았다. 박 군수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일부 유죄로 인정해 1심에서 징역 1년을, 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이날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전남 2명의 지자체장이 당선 무효와 직위가 상실되면서 앞으로 재보궐선거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공직선거법 201조는 ‘보궐선거의 실시사유가 확정된 때로부터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인 경우에는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아니할 수 있다’는 특례조항을 두고 있다. 때문에 올해 상반기 재보궐선거는 4월 2일 치러지지만, 하반기 재보궐 선거는 아직 미지수다. 선관위 관계자는 “하반기 재보궐 선거 여부는 확정 판결을 지자체가 선관위에 통보한 이후 위원회를 거쳐 가부가 결정되는 수순을 밟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반기 재보궐선거가 치러지지 않는다면,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1년 2개월 넘게 부단체장 직무대행 체제로 가야하는 부담도 적지 않다. 남은 기간 선관위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특혜 채용’ 신안군수·‘배우자 징역형’ 목포시장… 직위 상실형 확정

    ‘특혜 채용’ 신안군수·‘배우자 징역형’ 목포시장… 직위 상실형 확정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와 박홍률 목포시장이 각각 군수직, 시장직을 상실하는 대법원 판결을 받았다. 박 군수는 기간제 공무원 채용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가, 박 시장은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죄 징역형 집행유예가 각각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박 군수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27일 확정했다. 박 군수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군청 임기제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9명을 채용하면서 청탁을 받고 부당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군수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압수물인 채용 내정자의 이력서를 훼손한 혐의(공용서류손상)도 받았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일부 유죄로 인정해 1심에서 징역 1년을, 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군수는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날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같은 날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의 부인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김종식 전 목포시장의 당선무효를 유도하기 위해 공범을 시켜 김 전 시장의 부인 B씨에게 금품을 요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은 판결을 뒤집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이날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공직선거법은 당선인의 배우자가 당선무효유도죄로 벌금 3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인의 당선을 무효로 한다.
  • 검찰, 광주시교육청 압수수색…감사관 채용 비리 수사

    검찰, 광주시교육청 압수수색…감사관 채용 비리 수사

    검찰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고교 동창 감사관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조정호)는 26일 광주시교육청 교육감실 등에서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 교육감의 개인 휴대전화와 감사관 채용 당시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2022년 8월에 발생한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외압이 행사됐다는 의혹에 대한 것으로,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이 감사관으로 채용된 경위에 집중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광주시교육청 전 인사팀장 A씨를 구속기소한 바 있다. A씨는 당시 감사관 채용 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점수 수정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 외에도 다른 교육청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 교육감은 고교 동창을 최종 선임한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교육감을 포함한 7명에 대해 증거 부족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검찰은 수사를 재개해 고발인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다.
  • 박홍률 목포시장·박우량 신안군수, 27일 운명 가른다···대법 확정판결

    박홍률 목포시장·박우량 신안군수, 27일 운명 가른다···대법 확정판결

    박홍률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의 운명을 가를 대법원 최종 판결이 27일 내려진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27일 오전 10시 10분에 박홍률 목포시장의 아내 A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선고 공판 확정 판결을 내린다. 박홍률 목포시장의 배우자 A씨는 지난 2021년 11월 당시 김종식 목포시장의 당선무효를 유도하기 위해 지인들을 통해 김 시장의 아내 B씨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1심에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 씨는 해당 범죄로 얻을 수 있는 반사적 이익이 매우 컸고, 범행을 직접 벌인 지인들과의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며 “원심의 형은 사실오인의 잘못이 있어 무죄 선고를 파기한다”고 판시했다. 공직선거법은 당선자의 배우자가 선거법 위반으로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확정받을 경우, 당선인의 당선은 무효 처리된다. 때문에 A씨에 대한 원심이 확정되면 박홍률 목포시장은 당선 무효 처리된다. 대법원은 같은날 27일 박우량 신안군수에 대한 최종심도 선고한다. 박 군수는 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2심에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 군수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2월 사이 청탁받은 이들을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20년 6월쯤 수사기관의 군수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수사관이 확보해야 할 증거를 숨기거나 일부를 찢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기간제 채용 지시를 내린 것이 인정된다. 다만 일부 기간제 근로자 채용 지시에 관해선 지시를 받은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할 직위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박 군수는 선거법이 아닌 일반 형사사건 적용을 받아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한다. 때문에 이날 원심형이 확정되면 곧바로 직위를 상실하게 된다. 원심이 파기 환송된다면 두 단체장 모두 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전남 2명의 지자체장이 당선 무효 또는 직위상실되면 재보궐선거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공직선거법 201조는 ‘보궐선거의 실시사유가 확정된 때로부터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인 경우에는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아니할 수 있다’는 특례조항을 두고 있다. 때문에 올해 상반기 재보궐선거는 4월 2일 치러지지만, 하반기 재보궐 선거는 아직 미지수다. 선관위 관계자는 “하반기 재보궐 선거 여부는 확정 판결을 지자체가 선관위에 통보한 이후 위원회를 거쳐 가부가 결정되는 수순을 밟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반기 재보궐선거가 치러지지 않는다면,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8개월을 부단체장 직무대행 체제로 가야하는 부담도 적지 않다.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선관위의 판단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전자칠판 납품비리’ 인천시의원 등 5명 구속영장 신청

    ‘전자칠판 납품비리’ 인천시의원 등 5명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전자칠판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 인천시의원 2명과 업체 관계자 3명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인천시의원 A·B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또 A·B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전자칠판 업체 관계자 C씨 등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B씨는 지난 2022년 말부터 2024년 초까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학교 전자칠판 사업과 관련해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업체가 만든 전자칠판을 학교에 납품하도록 도와주고 납품금액의 20%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C씨 등 3명은 A·B씨에게 금품을 준 혐의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인천시민·교육단체가 지난해 9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해 11~12월 A·B씨와 업체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 [세종로의 아침] 김관영의 두 번째 亂

    [세종로의 아침] 김관영의 두 번째 亂

    2월의 마지막 날이자 금요일이던 지난달 28일 퇴근길 서울 광화문 시청역 4번 출구를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국프레스센터 앞 전광판 뉴스를 보고 가던 걸음을 멈췄다. ‘전북, 서울 제치고 2036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 선정’ 시민들은 전북이 서울을 이겼다는 소식에도 놀랐지만 표 차이가 49표 대 11표로 일방적이었다는 점에서 또 한 번 놀랐다. 당일 각 언론사 아침 회의에서 ‘서울이 전북을 큰 표 차로 이긴다’, ‘저녁 6시 넘어 결과가 나오는데 서울이 이긴 것으로 기사를 써 놓겠다’고 보고한 기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의 향후 올림픽 유치 전략’ 같은 제목으로 출고 준비를 해 놨던 기사들은 그대로 ‘휴지통’으로 버려졌다. 필자 역시 ‘서울 올림픽 유치 도전’을 예상하고 썼던 그간의 기사들이 생각나 무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다른 한편으로 떠오른 것은 벌써 10년 전 일인 ‘김관영의 난(亂)’이었다. 2014년 12월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추진한 가업상속공제 확대 법안이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 올라왔는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이었던 김관영 현 전북지사의 5분 반대토론으로 극적으로 부결된 것. 야당 의원의 호소로 여당에서 이탈표가 나온 것인데, 누구도 예상 못 한 이례적인 결과에 국회는 술렁였고 ‘김관영이 난을 일으켰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전북이 서울을 제치고 올림픽 유치 후보지로 올라선 건 김 지사의 ‘두 번째 난’이라고 불러도 되겠다. 서울보다 올림픽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김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연일 서울로 올라와 투표권을 가진 대한체육회 대의원들과 각 종목 후원 기업들을 찾아 ‘맨투맨’으로 접촉하며 ‘전북올림픽’을 설득했다. 투표 당일 비공개 프레젠테이션 때 전북이 준비한 홍보 영상에는 여당 소속이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권 경쟁자이기도 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나와 김 지사를 응원했다고 하니 현장에서 이를 바라본 오 시장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도 궁금하다. 그사이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논란, 명태균발(發) 압수수색과 같은 어찌 보면 올림픽보다도 더 큰 악재들이 터졌다. 오 시장의 입지도 2월 마지막 날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압수수색이야 오 시장 스스로도 ‘기다리던 바’라고 했으니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순일 순 있겠지만 토허제발 후폭풍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다. 토허제는 1월 중순 있었던 서울시 규제개혁토론회에서 “토허제를 폐지해 달라”는 도곡동 공인중개사의 요구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오 시장은 호기롭게 답변했지만, 고개 숙여 사과까지 할 정도로 파장이 커질 줄 알았다면 누구도 그날 토론회에서 토허제를 입 밖에 꺼내지 않았을 것 같다. 연초부터 시작한 규제개혁 드라이브에서 오 시장과 서울시가 보인 어떤 ‘조급함’이 이 같은 토허제 자충수로 이어진 게 아닐까도 싶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베어 버리듯이 규제 역시 단번에 없애고 싶은 마음은 크겠지만, 이런저런 법규정과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를 그렇게 쉽게 해결할 수 있을까. 앞서 말한 전북의 올림픽 도전이 실상은 잼버리의 악몽을 지우고 김 지사의 재선 발판을 만들기 위한 것 아니겠냐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들보다 5배 넘는 인구를 가진 수도 서울을 이겨 보겠다는 절실함과 철두철미함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토허제 번복으로 꿈틀거리던 서울 집값이 단번에 안정될지는 모르겠고, 오 시장의 지지율이 단번에 오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조급함보다는 좀더 철저한 준비와 절실함으로 김관영이 일으킨 ‘두 번의 난’과 같은 일들이 오 시장과 서울시에도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 안석 사회2부 기자(차장급)
  • ‘尹 체포 방해 혐의’ 경호차장·경호본부장 경찰 구속영장 기각

    ‘尹 체포 방해 혐의’ 경호차장·경호본부장 경찰 구속영장 기각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구속을 면했다. 21일 서울서부지법 허준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경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허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에 대해 피의자가 다투어 볼 여지가 있고, 지금 단계에서의 구속은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증거 대부분이 수집돼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이제와 도망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1차 체포 작전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을 받는다. 체포 저지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경호처 간부를 부당하게 인사조치하거나, 보안폰(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도 있다. 두 사람이 구속영장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앞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해 각각 3차례, 2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번번이 기각했다. 이에 경찰 내부에선 검찰 보완수사 요구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결국 경찰은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원회로부터 검찰의 영장 청구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얻고 지난 17일 김 차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는데, 이날 법원도 영장을 기각하면서 ‘무리한 표적 수사’로 비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경쟁,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막아선 경호처와의 신경전이 과도한 신병 확보 시도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뒷말도 예상된다. 경찰로서는 5번째 구속영장 신청은 큰 부담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추가 구속 시도는 없을 것이라는 게 경찰 내부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그동안 대통령실과 경호처 압수수색을 불허해온 김 차장이 자리를 지키게 된 만큼, 경찰의 경호처 내 비화폰 서버 확보도 당분간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찰에게 향후 남은 변수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에는 경찰이 김 차장은 물론 ‘체포 방해 주요 공범’으로 보는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탄핵이 기각 혹은 각하된다면 경찰 수사는 더욱 동력을 잃게 될 거란 전망이다.
  • 검찰, ‘명태균 여론조작 의혹’ 김종인 참고인 조사

    검찰, ‘명태균 여론조작 의혹’ 김종인 참고인 조사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1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소환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부터 김 전 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위원장을 상대로 명씨를 알게 된 경위, 명씨로부터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받아본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명씨는 앞서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을 ‘정치적 아버지’라고 부르며 그의 지시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보궐선거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관계자 조사 과정에서 명씨가 여러 차례 김 전 위원장과 여의도연구원에 보궐선거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상시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은 명씨와 관련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명씨가 과시욕 때문에 자신과의 친분을 부풀리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과 관련한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하고,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씨가 여론조사비용 3300만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달 17일 창원지검에서 명씨 관련 사건을 넘겨받은 뒤 명씨를 비롯해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찬구 서울시 정무특보, 김병민 정무부시장 등을 잇달아 소환 조사했다. 전날에는 오 시장의 서울시청 집무실과 공관 등을 압수수색하고 오 시장이 과거에 사용했거나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 8대를 확보하면서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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