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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 두 달 앞으로… 현직 의원 수사 ‘게걸음’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 두 달 앞으로… 현직 의원 수사 ‘게걸음’

    4·15 총선 당시 발생한 선거 범죄의 공소시효 만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90여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지만, 소환 조사와 최종 기소 여부 결정에 이르기까지 수사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17일 서울동부지검에서 비공개 조사를 받은 고민정 의원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 등이 선거법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의원 사건을 수사하는 전주지검은 지난 4월 선거사무소 압수수색을 한 뒤로 아직 사건 처리를 고심 중이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시절에도 선거법을 위반해 벌금 80만원형이 확정됐다. 공직선거법은 벌금형 액수가 100만원 이상일 경우 당선이 무효로 처리된다. 미래통합당에서는 후원금 회계 부정 의혹으로 지난 1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김선교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 의원, 홍석준 의원 등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홍 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시켜 전화홍보를 한 혐의로 지난 6월 대구지방경찰청에서 조사받은 뒤 아직 검찰 송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무소속인 양정숙 의원, 윤상현 의원, 김태호 의원도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양 의원은 부동산 관련 재산 축소 신고 논란으로 지난 5월 당에서 제명된 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돼 현재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은 ‘함바왕’ 유상봉씨와 선거 공작을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의원은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지난달 말 전주지검 정읍지청에서 불구속 기소한 윤준병 민주당 의원 정도다. 여론조사 조작 혐의로 선거사무소 압수수색을 당했던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서울북부지검에서 불기소 처분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공소시효 다가오는데…더디기만 한 ‘선거법 위반’ 의원님 수사

    공소시효 다가오는데…더디기만 한 ‘선거법 위반’ 의원님 수사

    4·15 총선 당시 발생한 선거 범죄의 공소시효 만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90여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지만, 소환 조사와 최종 기소 여부 결정에 이르기까지 각 수사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17일 서울동부지검에서 비공개 조사를 받은 고민정 의원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 등이 선거법 위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의 사전 선거운동 혐의를 수사하는 전주지검은 당선 직후인 4월 16일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했지만, 여전히 사건 처리를 두고 고심 중이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시절에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벌금 80만원형이 확정돼 가까스로 의원직을 유지했다. 공직선거법은 벌금형 액수가 100만원 이상일 경우 당선이 무효로 처리된다. 미래통합당에서는 후원금 회계 부정 의혹으로 지난 1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김선교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 의원, 태영호 의원, 홍석준 의원 등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홍 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상 본인만 전화홍보를 할 수 있는데도 다른 사람을 시켜 전화홍보를 한 혐의로 입건돼 지난 6월 대구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지만 아직 검찰에 송치되지 않았다. 무소속인 양정숙 의원, 윤상현 의원, 김태호 의원도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양 의원은 부동산 관련 재산 축소 신고 논란으로 지난 5월 당에서 제명된 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발돼 현재 서울남부지검이 수사하고 있다. 윤 의원은 ‘함바왕’ 유상봉씨와 선거 공작을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의원은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지난달 말 전주지검 정읍지청에서 불구속 기소한 윤준병 민주당 의원 정도다. 여론조사 조작 혐의로 지난 4월 선거사무소 압수수색을 당했던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서울북부지검에서 불기소로 사건을 종결했다. 의원 본인이 아닌 선거캠프 관계자가 기소된 경우도 있다. 정정순 민주당 의원의 선거운동 당시 운전기사였던 외조카가 지난 13일 청주지검에서 구속기소됐다. 황운하 민주당 의원의 캠프 관계자는 당내 경선 도중 권리당원의 개인정보를 부당 활용한 혐의로 지난 3일 구속기소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이해찬 “감염 위험자에 주저 없이 강제력 동원…통합, 방조 책임져라”(종합)

    이해찬 “감염 위험자에 주저 없이 강제력 동원…통합, 방조 책임져라”(종합)

    이 “총력다해 감염위험자 찾아내야”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전·현직 의원 등을 비판하며 “통합당 지도부는 이런 상황을 방조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검사를 피해 도피하거나 은닉하는 일부 몰지각한 감염 위험자와 관련해 “주저 없이 강제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 소속 전·현직 의원, 지역위원장, 당원들이 전광훈 목사가 개최한 8·15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사랑제일교회 상당수 신도가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고 연락두절 상황인 것에 대해 “이런 극단적 행태는 감염 방치를 넘어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검역당국, 사정당국은 총력을 다해 감염 위험자를 찾아내야 한다”며 “검찰은 압수수색을 해서라도 관련자들을 확보하고 경찰도 필요한 경우 주저 없이 강제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광훈, 우리랑 무슨 관련 있나”주호영 “광화문 집회해서는 안 될 일” 이와 관련 통합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일부 강경 보수단체들의 행태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전 목사 등이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 대해서는 당청이 국민의 엄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도 통합당이 집회에 관여한 바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전 목사에 대해 “스스로 방역 준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니까 그건 그대로 처리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한 뒤 여당의 광화문 집회 사과 요구에 대해 “야당하고 무슨 관련이 있나”라고 일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CBS 라디오에 출연해 광화문 집회에 대해 “메시지는 여권이 새겨들어야 한다”면서도 “방역 측면에서 보면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기자들에게 “광화문 집회는 우리가 주최한 것도 아니고, 참석을 독려하지도 않았고, 마이크를 잡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랑제일교회 568명 무더기 확진“사랑제일교회 연락두절자 550명”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확진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양성률이 17%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교회와 관련해 3275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568명(17.34%)이 확진됐다. 높은 양성률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는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중 주소 불명이거나 전화를 안 받는 사람이 5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들 550명 중 저희가 이동통신사 자료와 경찰 협조 등으로 146명은 일단 주소를 파악했다”면서 “주소 확인도 안 된 나머지 404명은 (전화) 연락을 안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필수 상임위 제외 모든 행사 연기·취소”이해찬 “코로나국난극복위 재가동” 이 대표는 또 “이번 확산은 사랑제일교회가 주요 진원지인데 이전 신천지교단이나 이태원발 확산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아내도록 하겠다”며 “상반기에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앞장섰던 (민주당) 코로나국난극복위를 다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과 경기 대의원대회를 취소하고 전당대회도 철저한 방역 속에 50인 이하 참가자들만 참여해 치르겠다. 당직자들도 순환 재택 근무로 전환하고 필수 상임위를 제외한 모든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겠다”고 언급했다.전날 확진자 절반 140명 사랑제일교회중대본 “연쇄 집단감염 증가 계속될 것” 전날인 18일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 150명, 경기 9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 신규 환자는 모두 252명인데 이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40여 명으로 과반(약 55%)을 차지하고 이와 연관돼 교회와 직장 등과 다른 지역으로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가운데 검사 중이거나 검사 대기 중인 사람이 다수 남았고 다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번 주까지는 환자 증가 추이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해찬 “미래통합당 당원들 광화문집회 참여…지도부 방조 책임져야”

    이해찬 “미래통합당 당원들 광화문집회 참여…지도부 방조 책임져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미래통합당 소속 전·현직 의원과 지역위원장, 당원들이 전광훈 목사가 개최한 8·15 광화문집회 참여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공당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로 통합당 지도부가 이런 상황을 방조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목사뿐만 아니라 해당 교회 신도 등 광화문 집회 참가자 중 검사에 불응하거나 불법을 저지른 자는 어떤 관용 없이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검역당국과 사정당국은 총력을 다해 감염위험자를 찾아내야 한다”며 “검찰은 압수수색해서라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경찰도 필요한 경우 주저 없이 강제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 운영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과 경기대의원대회도 취소하고 전당대회도 철저한 방역 속에 50인 이하 참가자만 참여해서 치르도록 하겠다”며 “당직자들도 순환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필수 상임위를 제외한 모든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코로나 확산을 막아내는데 앞장섰던 코로나국난극복위원회를 다시 가동하겠다”며 “당정이 총력을 기울여 이번 확산을 반드시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차명진 확진에 정치권 발칵 “당 떠난 사람 엮지 마”…이낙연 ‘음성’ 안도(종합)

    차명진 확진에 정치권 발칵 “당 떠난 사람 엮지 마”…이낙연 ‘음성’ 안도(종합)

    與 광화문 집회 보수진영 책임론 부각통합, 광주 행사 최소화…“정치공세 멈춰”광복절 일부 보수단체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차명진 전 의원이 19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미래통합당은 차 전 의원이 이미 당을 탈퇴한 인사라며 선긋기에 나서는 한편 광주 방문 행사를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경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서 한숨 돌렸지만 잠복기가 있는 만큼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전당대회 당일 행사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김은혜 “차명진 이미 당 떠난 사람” 차 전 의원은 국내 유명 정치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다. 이로 인해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는 이번 사태의 여파가 어디까지 확산할지 가늠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차 전 의원은 원외 인사지만 통합당 관계자들과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전날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했다는 소문도 돌며 의원과 보좌진들이 초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차 전 의원이 몸담았던 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날 광주 방문행사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오는 26∼2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예정했던 ‘정기국회 대비 의원 연찬회’도 잠정 연기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통합당은 일부 통합당 인사들이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제기하는 야당의 확산 책임론을 경계했다.김은혜 대변인은 언론에 “차 전 의원은 당을 떠난 사람”이라며 “전 목사나 광화문 집회를 우리 당과 계속 엮으려 하는 것은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실제 차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세월호 참사와 김상희 민주당 후보자의 플래카드를 두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가 당 내부와 여론의 역풍을 맞자 이튿날 지난 4월 16일 자진 탈당했다. 다만 차 전 의원이 ‘세월호 텐트’ 막말로 제명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을 지냈고, 통합당 후보로 총선 레이스를 완주한 만큼 당 일각에서는 “난감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집회 간 민경욱, 페북에서 ‘음성’ 판정 게시김진태 “전광훈 안 만났지만 지금 검사”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인사들도 속속 검사를 받고 있다. 앞서 민경욱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 연수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문자메시지를 게시했다. 또 김진태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전 목사를 만나지도 않았지만, 주변에서 걱정하니 지금 검사를 받으러 간다”고 말했다.이낙연 음성 판정에 한숨 돌린 與 마이크 쓰다 자가격리 이낙연 “음성 받았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음성 판정에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오전만 해도 분위기는 긴박했다. 오전 예정된 최고위원회의가 오후로 연기됐고, 각종 의원 모임도 미뤄졌다. 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도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전대 당일 행사는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이 후보가 일단 음성으로 판정받기는 했으나,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아직 위험이 사라졌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이날과 20일 계획된 TV토론회 등 선거운동 일정도 ‘올스톱’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 10분 조금 전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 ‘음성’으로 나왔다고 한다”면서 “이제부터 외부활동을 어떻게 할지는 국립중앙의료원의 권고를 존중하며 국회 및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틀 전인 1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가졌는데 직전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전날 저녁 국립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후보는 확진자와 악수 등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사용한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고 언론에 밝혔다.이해찬 “통합당 집회 참석 매우 부적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미래 통합당 소속 전·현직 의원, 지역위원장, 당원들이 전광훈 목사가 개최한 8·15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이는 공당으로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밝힌 뒤 “통합당 지도부는 이런 상황을 방조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랑제일교회 상당수 신도가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고 연락두절 상황인 것에 대해서도 “이런 극단적 행태는 감염 방치를 넘어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역당국, 사정당국은 총력을 다해 감염 위험자를 찾아내야 한다”며 “검찰은 압수수색을 해서라도 관련자들을 확보하고 경찰도 필요한 경우 주저 없이 강제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민주당은 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아내도록 하겠다”며 “상반기에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앞장섰던 (민주당) 코로나국난극복위를 다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현 코로나 확산세를 결부시키며 보수 진영 책임론을 거듭 부각하려는 모습이다. 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전광훈 목사가 참여한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여파가 여기까지 미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국회도 이날부터 연이틀 진행하려고 했던 정보위원회 유관기관 업무보고를 24∼25일로 미뤘다. 다만 기획재정위원회는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기하기가 여의치 않자 방역대책 속 예정대로 진행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딸 수사한 검사 감찰해야…언론 플레이”

    조국 “딸 수사한 검사 감찰해야…언론 플레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딸의 입시비리를 수사한 검사들이 조사 과정에서 입시 관련 자료의 출처를 속이고 조서를 조작했다며 감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악의적 비난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조 전 장관은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만적 조사 의혹 관련 김모 검사 등에 대한 감찰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법무부장관 후보로서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 딸의 단국대 1저자 논문은 고려대에 제출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며 “그런데 한 언론사에서 검찰조사를 받은 ‘고려대 관계자’ 말을 빌려 ‘조국 딸 고려대 입시 때 1저자 의학논문 냈다’는 기사를 썼고, 저는 졸지에 거짓말쟁이가 돼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고 적었다. 조국 딸 조민씨는 고교 재학시절인 2007년 7~8월 2주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으로 일한 뒤 2009년 3월 의학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조씨는 이듬해 고려대 생명과학대에 입학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딸이 실질적인 연구를 하지 않았음에도 이름을 올려 고려대의 입시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이 혐의는 공소시효가 완료됐다. 조 전 장관은 “서울중앙지검 김모 검사가 정경심 동양대 교수 PC에서 나온 목록표 파일을 고려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것처럼 고려대 지모 교수 등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았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그 근거로 지 교수에 대한 원래 질문이 변경된 점을 들었다. 조 전 장관의 글에 따르면 김 검사의 원래 질문은 ‘조민이 제출한 서류 목록표입니다’에서 출력 후 수기로 ‘제출한 것으로 보이는 제출서류 목록표입니다’로 수정됐다. 그러면서 “피의자나 참고인이 자신의 답변을 수정하는 경우는 많으나 검사의 질문을 조서 출력 후 수정하는 일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안다”며 “조사 종료 후 질문을 고쳤다고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조서열람·확인 과정에서 표현의 모호함이 있어 이를 명확히 표현한 다음 지 교수의 무인을 받은 것이다”며 “정당한 조서 수정행위임에도 마치 검찰이 조서를 조작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수사팀을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모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지 교수 조사 당시 제시한 고려대 입시 목록표에 대해 고려대 압수수색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한 사실이 없다”며 “지 교수도 지난 13일 법정에서 증인으로 나와 ‘검찰에서 고려대에서 확보한 서류라고 하지는 않았다’고 명확히 증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지 교수가 조사 직후 언론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서도 “검사들이 피의사실공표죄의 죄책을 피하기 위해 피조사자(또는 그의 변호인)에게 언론인터뷰를 하게 만드는 검찰 특수부의 ‘신종’ 언론 플레이 기법”이라고 했다. 또한 조 전 장관은 “조사과정에서 딸이 조사를 담당하던 원모 검사에게 파일의 출처를 물었는데, 원 검사는 ‘고려대 전산 자료에서 발견했다’고 답했다고 한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명백히 피조사자를 기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조사를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검사와 피의사실공표죄를 범한 것이 분명한 검찰관계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감찰을 촉구한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검찰은 “수많은 증거의 출처를 검사가 전부 알 수도 없고, 피조사자에게 확인해줄 대상도 아니다”라며 “조사 검사는 자료 출처에 관한 대화를 나눈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與 “사랑제일교회 폐쇄하고 책임자 체포하라” 전광훈에 맹공(종합)

    與 “사랑제일교회 폐쇄하고 책임자 체포하라” 전광훈에 맹공(종합)

    송 대변인 “종교활동 가장해 국민 생명 위협”박범계 “통합당은 입장이 뭔가” 되묻기도이낙연 “집회 허용 법원 판단 깊은 의문”더불어민주당은 16일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 광화문 광복절 집회를 강행한 일부 보수단체들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사랑제일교회의 신도를 이끌고 집회에 참여한 전광훈 목사에 대해 비판 여론을 집중했다. 송갑석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강력한 공권력을 행사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들을 즉각 체포·구금하고, 사랑제일교회 등 관련 시설을 폐쇄하고, 신천지 사태와 마찬가지로 교인 명단 파악과 추적, 검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대변인은 “전 목사는 ‘바이러스 균을 교회에 갖다 부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국민 누구나 신천지를 연상할 것”이라며 “더 심각한 것은 감염병 대처 문제를 정치화하고, 종교활동을 가장해 국민 생명을 위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단체 불법집회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무대응은 무언의 지지로밖에 볼 수 없다. 홍문표 의원은 집회에 참석, 지지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며 “전광훈과 손잡고 ‘죽기를 각오’했던 황교안 전 대표의 호소는 여전히 유효한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국회 법사위원인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법원은 직권으로 전광훈 보석을 취소하고 재수감해야 한다”며 “통합당은 전광훈에 대한 입장이 뭔가”라고 물었다.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는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방역에 도전하는 집단행동이 서슴없이 벌어졌다”며 “집회를 부분 허용한 법원 판단에 깊은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목사 보석 취소를 주장했다. 김부겸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교회가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며 흑색선전을 읊어대는 전 목사의 행태는 정치도 표현의 자유도 아닌 망상이자 집착”이라며 “일부러 마스크를 벗고 집회를 한 것은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박주민 후보도 “전 목사는 위법한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보석 조건을 모조리 어겼다”며 “전 목사는 다시 구속돼야 한다. 법원이 조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고위원 후보인 노웅래 후보는 “전 목사 등을 감염병예방법과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욱 후보는 페이스북에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해 신도 명부를 확보하고, 전광훈을 긴급체포해야 한다”며 “그 자야말로 바이러스 테러범”이라고 썼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당, 전광훈 맹폭…“바이러스 테러범 긴급체포해야”

    민주당, 전광훈 맹폭…“바이러스 테러범 긴급체포해야”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담임목사에 대해 보석 취소 혹은 긴급체포 나아가 구속까지 해야 한다며 맹폭했다.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 목사는 보석으로 풀려난 후에도 수천명이 모이는 집회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쓴 방역 당국의 노력을 헛되게 만들고 있다”며 “교인들의 건강도, 사회적 안전도 안중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경찰은 불법행위자를 철저히 찾아내 엄정 처벌해주기 바란다”며 “검찰은 전 목사에 대해 보석 취소 신청을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대표 후보인 박주민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 페이스북에 “보석 조건을 어긴 전 목사는 다시 구속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당시 재판부는 전 목사가 거주지에만 머물러야 하고 변호인을 제외한 재판에 필요한 사실을 아는 사람과 전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SNS 등 어떤 방법으로도 연락·접촉할 수 없으며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고위원 후보인 노웅래 의원도 “테러방지법 위반으로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전 목사의 고의적 비협조 행위는 사회적 혼란과 불안을 야기 시킨다는 측면에서 명백히 ‘국가 공동체에 대한 협박이며 테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부는 전 목사를 비롯한 이들을 감염병예방법뿐 아니라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했다. 최고위원 후보인 이원욱 의원은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전 목사를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사랑제일교회를 즉각 압수수색해 신도명부를 확보하고 그들의 동선을 긴급 조사해야 한다”며 “즉각 전 목사를 긴급체포해 그에게 법치주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그자야말로 바이러스 테러범”이라고 말했다. 당대표 후보인 김부겸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제 일부 보수기독교세력의 광화문 집회를 뉴스로 보았다. 부끄러움과 분노가 일었다”며 “전 목사 이하 어제 집회에 참석했던 분들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전 목사 등은) 즉각 스스로 자가격리 상태에 들어가야 한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은 이와 같은 일부 보수 기독교 세력의 일탈을 정쟁에 이용해서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윤미향 수사 착수한 檢, 흔들림 없는 자세로 의혹 밝혀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윤 의원은 서울서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출석해 14시간 30분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14일 오전 4시 5분께 조서열람까지 마쳤다고 한다. 윤 의원의 검찰 출석은 검찰이 정의연에 대한 회계 의혹 수사를 시작한 지 거의 3개월 만에 이뤄져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많았다. 주지하다시피 윤 의원이 오랫동안 대표를 맡았던 정의연과 그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2018년, 2019년 윤 의원 개인 명의의 계좌로 후원금을 모금했고 경기도 안성 쉼터 건물을 2013년 7억5천만원에 매입했다가 최근 절반 정도인 4억원에 매각하면서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검찰은 지난 3개월간 정의연 사무실과 마포,안성 쉼터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의연과 정대협의 회계 담당자들도 여러 차례 조사했다고 하지만 수사 진행 속도가 더디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윤 의원에 대해 3개월만에 수사를 시작한 것인만큼 이제라도 신속한 수사로 진실을 규명해 정의연을 둘러싼 의혹을 명쾌하게 해소하길 바란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해 법적 처리에 나서야 한다. 정의연 의혹과 연관선상에 있는 나눔의집 의혹에 대해 최근 민관합동조사단이 중간 발표한 조사 내용은 충격적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이 수십억원의 후원금을 모집한 뒤 할머니에 대한 직접 지원 대신 땅 매입 및 건물 신축에 사용하거나 쌓아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지금껏 제기됐던 의혹으로 볼때 할머니들이 받았을 고통을 상상하기도 어려운데, 이 피해 할머니들의 심적인 고통을 덜어주는 차원에서라도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하게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 윤 의원의 검찰 출석 하루 전인 12일 정의연은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조직 개편과 회계 투명성 제고 등의 개혁 방안도 제시했다. 약속대로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정의연 자체를 해산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개혁안을 통해 조직을 혁신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과거의 잘못을 없던 일로 할 수는 없다. 현 정권 인사들이 연루된 권력 비리 의혹 수사는 4·15총선 이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 만큼 권력형 비리와 반부패 범죄에 대한 수사는 흔들림없이 강도 높게 이뤄져야 한다. 검찰은 여권 인사가 관여된 사건일수록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하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
  • 불법 의장 선거 논란 민주당 안양시의원들 결국 사과…의장 사퇴도 촉구

    불법 의장 선거 논란 민주당 안양시의원들 결국 사과…의장 사퇴도 촉구

    사전 모의 담합에 의한 의장선거로 논란을 빚는 경기도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일부 시의원들이 14일 불법선거에 대한 사과와 함께 정맹숙 의장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이날 사과는 불법투표 모의 녹취록이 유출되면서 사태가 불거진 지 30여일만이다.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긴 했으나 “정치적 행위였다”며 사실상 불법선거를 부인해 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최우규 시의원을 포함 8명 민주당 의원은 이날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의장선출과 관련해 구태정치의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 거듭 사과한다”며 ”시민사회단체의 요구 사항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의장 사퇴와 재선출 요구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정 의장은 일정을 소화하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하고 있고, 아직 입장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시민단체가 요구하고 있는 의장 불신임안 결의에 대해 ”지방자치법에 법령을 위반하면 시의장 불신임안은 발의할 수 있어 현재 진행 중인 법적 판단이 나오는 대로 즉각 실천에 옮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신뢰받는 시의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는 최우규·김은희·강기남·윤경숙·최병일·이은희·박준모·김선화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민주당 시의원들 사과는 계속되는 시민시회단체의 비난과 고발, 야당의 의장직무정치 가처분 신청, 경찰 압수수색이 이어지자 더는 버티지 못하고 결국 사과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안양시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당에서 지명한 의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이 불법선거를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사회단체의 민주당 시의원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같은 당 평당원과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민주당 시의원에 대한 비난에 가세했다. 최근에는 동안경찰서에서 시의회 민주당의원실과 사무국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며 민주당 시의원들을 압박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찰, 곡성 산사태 관련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 등 압수수색

    최근 폭우로 5명이 숨진 전남 곡성군 산사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산사태 현장 주변 도로 확장 공사 관련 발주처와 시공사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했다. 14일 전남 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발주처),시공사 본사,현장사무소,감리 업체 등 국도 15호선 확장 공사 관련 주체들의 사무실 4곳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산사태 현장 주변의 도로 확장 공사 현장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7일 오후 8시 29분께 전남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가 매몰돼 주민 5명이 숨졌다. 산사태 현장 인근에서는 국도 15호선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공사 현장에서 도로 확장을 위해 계곡에 매몰한 토사가 함께 쏟아져 내렸고 산사태 발생 며칠 전에 발파도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한 자료를 분석해 설계상 하자,안전 조치 부실,관리 감독 부실 등 구체적 혐의점이 확인되면 관련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3개월 만에 소환’ 윤미향, 15시간 가까이 밤샘 조사

    ‘3개월 만에 소환’ 윤미향, 15시간 가까이 밤샘 조사

    기부금 횡령이나 부정 회계, 힐링센터 고가 매입 등 의혹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사 3개월 만에 검찰 조사를 받았다.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정의연 후원금 개인계좌 모금 의혹·안성 쉼터 고가 매입 등 혐의를 받는다. 윤 의원은 13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서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출석해 14시간 30분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14일 오전 4시 5분쯤 조서 열람까지 마쳤다. 윤 의원이 오랜 기간 대표를 맡았던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은 2018년과 2019년에 윤 의원 개인 명의의 계좌로 후원금 모금을 한 적이 있는 점과 안성 쉼터 건물을 2013년 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가 최근 4억원에 매각한 점 등과 관련해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후원금의 사적 유용 여부나 건물 매입 및 매각 과정의 위법 여부 등 그간 제기된 의혹에 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11일, 여러 시민단체가 정의연의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매입 및 매각 의혹과 관련해 전직 이사장인 윤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고발하자 같은 달 14일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3개월간 정의연 사무실과 마포·안성 쉼터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의연과 정대협의 회계 담당자들도 여러 차례 조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전직 정대협 직원 A씨를 소환했다. 검찰은 당시 이들을 상대로 정대협 및 정의연 회계자료에서 발견되는 의문점과 단체 회계 운영 방식, 단체 활동 내역 전반 등을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대협과 정의연이 돌보거나 장례를 치른 다른 위안부 할머니들의 유가족, 이들 단체의 결산 과정에 참여한 외부 감사, 안성 쉼터 시공사 대표 등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윤 의원 조사, 검찰 수사 마무리 단계 핵심 인물로 지목받는 윤 의원이 이날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불구속기소 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 중이다. 다만 윤 의원이 18일 임시국회 개회와 함께 불체포 특권을 다시 갖게 되면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윤 의원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5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 전면 부인했다. 윤 의원은 모금 사업 중 자신의 계좌로 돈을 받은 적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마포 쉼터 소장 손모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이런 지옥의 삶을 살게 되리라고 생각도 못 했다. 쉼터로 들이닥쳐 압수수색하고 죄인도 아닌데 죄인 의식을 갖게 했다”며 검찰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3개월 만에… 윤미향, 피의자로 첫 소환조사

    3개월 만에… 윤미향, 피의자로 첫 소환조사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실과 쉼터 고가 매입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사 3개월 만에 검찰에 출석했다. 사건 관계자 등에 따르면 13일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정의연 이사장을 맡았던 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의원이 정의연 관련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의원은 정의연과 그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활동 과정에서 회계를 부실하게 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경기 안성에 위치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안성 쉼터)를 2013년 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가 지난 4월 4억 2000만원에 헐값으로 매각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이 2018년과 2019년 개인 명의 계좌로 후원금을 모금한 것과 관련해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7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과 윤 의원을 비판한 이후 회계 부실 등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같은 달 11일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정의연의 부실 회계 등 의혹과 관련해 윤 의원과 정의연 관계자를 고발하자 검찰은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검찰은 정의연 사무실과 정대협의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마포·안성 쉼터를 차례대로 압수수색하고 정의연과 정대협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정대협 전 직원이 참고인 조사에 응하지 않자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임기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지난 5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이나 그에 상응하는 책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수사 3개월 만에…‘정의연 의혹’ 윤미향, 검찰 첫 출석(종합)

    수사 3개월 만에…‘정의연 의혹’ 윤미향, 검찰 첫 출석(종합)

    서울서부지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후원금 유용·안성 쉼터 관련 의혹 규명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의기억연대 부실회계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13일 사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지석)는 이날 윤 의원을 횡령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윤 의원의 이번 검찰 출석은 검찰이 정의연에 대한 회계 의혹 수사를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윤 의원이 오래 대표를 맡았던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은 2018년과 2019년에 윤 의원 개인 명의의 계좌로 후원금 모금을 한 적이 있는 점과 안성 쉼터 건물을 2013년 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가 최근 4억원에 매각한 점 등과 관련해 의혹을 받아 왔다. 검찰은 후원금의 사적 유용 여부나 건물 매입 및 매각 과정의 위법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5월 11일 여러 시민단체가 정의연의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매입 및 매각 의혹과 관련해 전직 이사장인 윤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고발하자 같은 달 14일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3개월 동안 정의연 사무실과 마포·안성 쉼터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의연과 정대협의 회계 담당자들도 여러 차례 조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전직 정대협 직원 A씨를 소환하기도 했다. 검찰은 또 정대협과 정의연이 돌보거나 장례를 치른 다른 위안부 할머니들의 유가족, 이들 단체의 결산 과정에 참여한 외부 감사, 안성 쉼터 시공사 대표 등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진술을 확보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인스타그램 등에서 수백억원 짝퉁 판매 일가족 덜미

    인스타그램 등에서 수백억원 짝퉁 판매 일가족 덜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외 명품 위조상품(짝퉁)을 판매한 일가족이 적발됐다. 이들이 판매한 짝퉁 제품은 정품 기준으로 수백억원에 달했다.특허청 산업재산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13일 인스타그램 등 SNS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위조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한 A씨(34·여) 등 4명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와 남편 B씨·언니 C씨·여동생 D씨 등은 2018년 6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비밀작업장을 차려 놓고 샤넬 가방 등 짝퉁 2만 6000여점(정품 625억원 상당)을 SNS 채널로 판매한 혐의다. 특사경은 1년 8개월여 추적·감시를 통해 피의자 및 비밀작업장을 압수수색해 범행을 밝혀냈다. 비밀작업장에서는 보관 중이던 샤넬 가방 등 위조상품 1111점(사진)을 압수했고 위조상품 2만 6000여점의 판매내역도 확보했다. 이번 사건은 이례적으로 가족이 공모해 SNS로 짝퉁을 판매한 사건이다. A씨는 비밀 유지가 쉽고 내부 고발 및 이탈 가능성이 적은 가족을 참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폐쇄적 유통구조를 가진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활용해 수사기관의 접근 및 혐의 입증이 곤란하도록 하는 등 지능적으로 접근했다. 특사경은 이들 외에 추가 공범이 있는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온라인 유통 위조상품 신고는 9717건으로 전년동기(3114건) 대비 212% 증가했는 데 이는 지난해 전체 신고건수(6661건)보다 많다. 반면 오프라인 신고는 115건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확산 영향과 함께 위조상품 유통경로가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홍콩 빈과일보의 언론자유 투쟁을 지지한다

    지난 11일 홍콩의 신문 판매대 앞에 새벽부터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섰다. 홍콩의 반중 언론 ‘빈과일보’를 사려던 사람들이다. 이날자 이 신문 1면엔 ‘계속 싸울 것이다’라는 제목과 함께 사주인 지미 라이 회장이 전날 경찰에 체포되는 사진이 실렸다. 신문은 이날 평소의 5배인 55만부를 발행했는데 모두 매진됐고, 신문의 모회사인 넥스트디지털의 주가는 하루 새 10배 넘게 급등했다. 홍콩 당국이 중국을 비판해 온 이 신문의 라이 회장과 두 아들, 임원진 등을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체포하고 신문사 사옥을 압수수색하자 시민들이 ‘무언의 항의’에 나선 것이다. 21세기에 주요 2개국(G2)으로 분류되는 나라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홍콩 당국은 같은 날 홍콩 우산혁명의 주역인 아그네스 초우 등 민주화운동 인사들도 체포했다. 이런 탄압은 중국이 홍콩 시민들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6월 말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을 때 이미 우려됐던 일이다. 피터 스타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라이 회장과 민주화 인사 6명 체포 및 빈과일보 습격은 홍콩에서 언론자유를 억압하는 데 보안법이 이용되고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고 비판했다. 국제사회의 규탄 속에 라이 회장은 이날 밤 12시쯤 50만 홍콩달러(약 76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경찰서 앞에 모인 지지자 수십 명은 풀려나는 라이 회장을 향해 빈과일보 신문을 흔들며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구호를 외쳤고, 라이 회장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호응했다. 홍콩에서 2000여㎞ 떨어져 있는 우리도 언론자유와 민주화를 위한 빈과일보의 투쟁을 지지한다는 점을 밝힌다. 중국과 홍콩 당국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언론자유 및 민주화운동 탄압을 당장 멈추길 바란다. 그러지 않으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문명국 대접을 받지 못하고 거센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 폭주하는 홍콩보안법… 라이 풀어줬지만 조슈아 웡 남았다

    폭주하는 홍콩보안법… 라이 풀어줬지만 조슈아 웡 남았다

    글로벌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 창업자이자 홍콩의 대표적 반중 매체 빈과일보의 사주인 지미 라이(72)가 지난 10일 구속됐다가 40여 시간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홍콩 경찰의 무더기 체포 작전에 2014년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의 주역들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민주파 진영에 대한 탄압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제 전 세계의 이목은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 조슈아 웡(24)에게 쏠리고 있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0일 외세 결탁 혐의로 체포된 라이가 이날 새벽 보석으로 풀려났다. 경찰서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신문을 흔들며 “빈과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구호를 외쳤다. 그는 승용차를 타고 경찰서를 떠나며 시민들에게 두 엄지를 치켜세웠다. 앞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전담 조직인 국가안보처는 10일 라이를 체포하고 200명이 넘는 경찰을 투입해 빈과일보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압박이 본격화됐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은 “라이는 미국을 위해 싸우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폭력을 선동하고자 자신의 매체를 이용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홍콩기자협회 크리스 융 회장은 “제3세계 국가에서나 일어날 언론 자유 탄압이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현실을 믿을 수 없다”며 개탄했다. 같은 날 체포된 아그네스 차우(24)도 이날 보석 석방됐다. 차우는 경찰서를 나온 뒤 “정치적 박해이자 탄압이다. 아직도 내가 왜 체포됐는지 모르겠다”면서 “(4번의 경찰 체포 경험 가운데) 가장 놀랐다”고 토로했다. 우산 혁명을 이끈 그는 2011년 학생운동 단체 ‘학민사조’를 만들었다. 이듬해 홍콩 정부가 친중국적 내용의 교육과정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려고 하자 반대 운동을 벌여 계획을 철회시켰다. SCMP는 “홍콩 경찰이 지난 10일 기습 작전을 단행해 라이와 두 아들, 차우 등 10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빈과일보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홍콩 경찰이 홍콩보안법을 무기 삼아 전방위 검거 작전을 벌이자 이제 국제사회는 웡이 체포되느냐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4년 ‘우산 혁명’ 주역인 웡은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지난해 ‘범죄인인도조약’(송환법) 반대 시위 때는 미국으로 건너가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 통과를 호소하기도 했다. ‘홍콩의 중국화’를 추진하는 베이징 지도부에게는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다. 그가 홍콩 입법회(국회 격) 선거 출마를 선언하자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주요 외신들은 그 역시 구속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홍콩 정부가 웡을 체포하면 안 그래도 싸늘한 국제사회 여론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서구세계의 눈치를 살피며 장고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누가 폭우 속 작업 지시했나…경찰, 의암호 참사 압수수색

    누가 폭우 속 작업 지시했나…경찰, 의암호 참사 압수수색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이 춘천시청과 인공 수초섬 관리업체 사무실 등 11곳을 압수수색했다. 강원지방경찰청 춘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12일 춘천시청과 인공 수초섬 설치·관리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춘천시청 환경정책과 유역관리계 등 춘천시 8개 부서와 의암호 인공수초섬 관리업체 사무실 등 9곳을 압수수색했다. 또 관계자의 휴대전화와 통화내역 등 2건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의암호 인공 수초섬 설치 사업 관련 서류와 사고 당일 작업 기록, 사고 발생 전후 대처 상황과 관련된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수사전담팀은 이날 확보한 자료와 앞서 확보한 각종 CCTV, 차량 블랙박스, 통화내역,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경위를 규명할 계획이다. 특히 폭우가 쏟아지고 댐 방류가 한창인 상황에서 다수의 선박이 왜 무리한 수초섬을 고정하는 작업에 투입됐는지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6일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폭우로 떠내려가는 인공 수초섬을 고정하기 위해 투입된 행정선과 민간업체 보트와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8명 중 2명이 구조되고, 4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찰, 의암호 사고 관련 춘천시와 수초섬제작업체 등 2곳 압수 수색 벌여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춘천시청과 인공 수초섬 관리 업체 등 2곳에 대해 12일 압수수색을 벌였다. 강원지방경찰청과 춘천경찰서 형사들로 꾸려진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후 춘천시청과 인공 수초섬체 등 2곳(부서별 11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의암호 인공 수초섬설계 관련된 서류, 사고 당일 작업 지시 여부, 사고 발생 전후 상황 대처와 관련된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압수수색에는 컴퓨터와 노트북 등 디지털포렌식 전문요원을 포함해 25명의 경찰이 동원됐다. 수사전담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자료들을 분석하고 그동안 확보한 각종 폐쇄회로 TV(CCTV), 차량 블랙박스, 통화내역,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사고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특히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댐 방류가 한창인 위험한 상황에서 사고 선박 3척을 비롯한 다수의 선박이 왜 무리한 고박 작업에 투입됐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며 2명은 구조됐으나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순직한 고 이종우(55) 경감의 영결식이 이날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유가족과 동료 경찰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경찰청 장(葬)으로 엄수됐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사진 12일에도 북한강 상류를 중심으로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졌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 ‘엄지 척’ 홍콩의 반중 언론 사주 지미 라이 석방, 아그네스 차우도

    ‘엄지 척’ 홍콩의 반중 언론 사주 지미 라이 석방, 아그네스 차우도

    홍콩의 반(反)중국 여론을 주도하는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가 12일 새벽 보석으로 풀려났다.같은 날 체포됐던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의 주역 아그네스 차우(周庭) 등도 함께 석방됐다. 지난 1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의 외세 결탁 혐의로 체포됐던 지미 라이는 이날 0시가 막 지난 시점에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경찰서를 나왔다. 지지자 수십명은 1면에 “빈과일보는 계속 싸우겠다”는 헤드라인이 선명하게 찍힌 빈과일보 신문을 흔들며 “빈과일보를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외쳤다. 체포된 뒤 40여 시간 만에 풀려난 라이는 지지자들을 향해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은 채 검정색 벤츠 승용차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두 엄지를 들어 보이며 경찰서를 떠났다. 라이는 보석금 30만 홍콩달러(약 4589만원)에 보증금 20만 홍콩달러(약 3060만원)의 조건으로 보석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매체 동방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지미 라이의 자산 5000만 홍콩 달러(약 76억 5000만원)가 동결됐다”면서 “50만 홍콩달러를 현금으로 낼 수 없어 보증금을 늘려야 했다”고 전했다. 그가 체포된 것은 홍콩 당국이 홍콩보안법을 근거로 한 구속 사례 가운데 가장 주목 받은 사건이다.아울러 중국 본토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해온 언론에 대한 본격적인 압박의 신호로 읽힌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면 최대 종신형에 처하도록 했다. 홍콩보안법 전담 조직인 ‘국가안보처’는 10일 오전 자택에서 라이를 체포한 데 이어, 20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빈과일보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최고경영자(CEO) 청킴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우탓쿤 등을 체포했다. 라이는 다음날 수갑을 찬 채 홍콩의 한 요트클럽과 요트에서 조사 받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라이는 ‘우산 혁명’ 전인 2014년 5월 요트에서 폴 월포위츠 전 미국 국방부 부장관을 만나는 등 접견 장소로 활용해왔다. 아그네스 차우는 경찰서를 나온 뒤 이번 체포에 대해 “정치적 박해이자 탄압이다. 아직도 내가 왜 체포됐는지 모르겠다”면서 “(네 차례 경찰 체포 경험 중) 가장 놀랐다”고 비판했다. 그는 보석금 2만 홍콩달러(약 306만원)과 보증금 18만 홍콩달러(약 2754만원) 조건으로 보석됐으며, 여권도 압수당했다. 홍콩 경찰은 해외에 있는 라이의 최측근 마크 시먼을 지명수배한 데 이어,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홍콩민주위원회’ 주무민(朱牧民) 등 두 사람에 대해서도 지명수배령을 내렸다. 이밖에 빈과일보 측은 경찰이 지난 10일 사옥 압수수색으로 가져간 물건들과 관련, 법원에 경찰의 접근 금지명령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라이를 ‘애국자’라고 부르며 “나는 홍콩의 가혹한 국가보안법에 따라 지미 라이가 체포됐다는 보도에 심히 우려스럽다”며 “중국공산당이 홍콩의 자유를 박탈하고 시민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추가 증거”라고 비판했다. 라이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 창업주이기도 하다. 1994년 톈안먼(天安門) 시위 강경 진압의 주역인 리펑(李鵬) 총리를 비판했으며 2014년 우산 혁명에 적극 가담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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