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압수수색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의사 부족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슈가맨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이화여대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중앙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493
  • 특수본, 이임재·박성민 등 경찰 간부 4명 첫 구속영장 신청

    특수본, 이임재·박성민 등 경찰 간부 4명 첫 구속영장 신청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이임재(53·총경) 전 용산경찰서장 등 경찰 간부 4명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특수본 출범 한 달여 만에 첫 구속영장 신청이다. 특수본은 1일 박성민(55·경무관)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김모(51·경정) 전 용산서 정보과장, 송모(51·경정)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박 전 부장은 참사 이후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과 모인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김 전 과장은 부하직원을 시켜 핼러윈 안전 대비 관련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로 영장 심사를 받게 됐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에 대해선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참사 초기 현장에서 지휘한 송 전 실장은 적절한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는다. 특수본은 용산서 간부들이 혐의를 부인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수본은 박희영(61) 용산구청장과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 등 다른 피의자 신병 처리 방향도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특수본은 최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인파 끼임이 해소된 시각을 참사 당일(10월 29일) 오후 11시 22분이라고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유가족 15명과 참여연대 등은 특수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참사의 진짜 책임자”라며 윗선 수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 檢 “서훈‘서해 피격’ 결정권자”… 文 “분별없는 처사, 도 넘지 않길”

    檢 “서훈‘서해 피격’ 결정권자”… 文 “분별없는 처사, 도 넘지 않길”

    문재인 정부의 안보라인 최고책임자인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2일 구속 갈림길에 서면서 검찰의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 수사가 변곡점을 맞게 됐다. 서 전 실장이 구속되면 전 정부는 상당한 정치·도덕적 타격을 받게 되지만 반대의 경우 수사의 동력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안보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서 전 실장이 사건 당시 최종 결정권자였던 만큼 신병 확보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 전 실장은 청와대 안보실을 비롯한 국방부와 해양경찰청 등 당시 업무수행의 최종 결정권자”라면서 “주요 관련자와의 관계, 조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고려했을 때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서 전 실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검찰은 추가 물증 확보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실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된 상황에 이뤄졌다. 이에 검찰 안팎에선 영장이 기각되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소환 또는 서면조사를 끝으로 사건이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문 전 대통령은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언론에 공포됐던 부처의 판단이 번복됐다”며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독 형식으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문 전 대통령은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획득 가능한 모든 정보와 정황을 분석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실을 추정했고, 대통령은 이른바 특수정보까지 직접 살펴본 후 그 판단을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 사안을 정쟁 대상으로 삼고, 국가안보에 헌신해 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으며, 안보 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유족 측은 “입장문에서처럼 당시 사실 규명이 불가능했는데 해경이 월북을 단정해 발표하게 된 경위를 검찰이 철저히 조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훈 구속될까...‘서해 피격’ 檢 수사 분수령, 文 “도 넘지 않길”

    서훈 구속될까...‘서해 피격’ 檢 수사 분수령, 文 “도 넘지 않길”

    문재인 정부의 안보라인 최고책임자인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2일 구속 갈림길에 서면서 검찰의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 수사는 변곡점을 맞게 됐다. 서 전 실장이 구속되면 전 정부는 상당한 정치적·도덕적 타격을 받게 되지만 반대의 경우 검찰 수사의 동력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안보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서 전 실장이 서해 피격 사건 당시 최종 결정권자였던 만큼 신병 확보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 전 실장은 청와대 안보실을 비롯한 국방부와 해양경찰청 등 당시 업무수행의 최종 결정권자”라면서 “주요 관련자와의 관계, 조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고려했을 때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속영장 발부되면 ‘윗선’ 문 전 대통령 연관성 조사 가능성 서 전 실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법원이 서 전 실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검찰은 구속기간 동안 추가 물증 확보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실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법원이 서 전 실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검찰은 구속기간 동안 추가 물증 확보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정권 바뀌자 부처 판단 번복” 작심비판 서 전 실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된 상황에 이뤄졌다. 이에 검찰 안팎에선 영장이 기각되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소환 또는 서면조사를 끝으로 사건이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문 전 대통령은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언론에 공포됐던 부처의 판단이 번복됐다”며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독 형식으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문 전 대통령은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획득 가능한 모든 정보와 정황을 분석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실을 추정했고, 대통령은 이른바 특수정보까지 직접 살펴본 후 그 판단을 수용했다”면서 “근거가 된 정보와 정황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데 (정권이 바뀌자) 결론만 정반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 사안을 정쟁 대상으로 삼고, 오랜 세월 국가안보에 헌신해 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으며, 안보 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檢 ‘월성1호’ 수사팀, 文정부 김수현·문미옥 압수수색

    檢 ‘월성1호’ 수사팀, 文정부 김수현·문미옥 압수수색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및 경제성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 김태훈)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이던 김수현 세종대 교수와 과학기술보좌관이던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정부 청와대 ‘윗선’ 개입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1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검찰 수사팀은 지난 25일 김 전 수석과 문 전 보좌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둘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지시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수석은 2017년 7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원전 설계 수명 연장 금지, 신규 원전 백지화를 산업부 국정 과제로 확정하자 기후환경비서관, 산업정책비서관 등 7명으로 짜인 컨트롤타워 ‘에너지전환 TF’의 팀장을 맡았다. 이 TF는 ‘탈원전’에 대한 언론 비판 대응과 관련 부처의 전략 수립과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보좌관은 2018년 4월 청와대 내부 보고 시스템에 ‘월성 1호기 방문 결과, 외벽에 철근이 노출되어 정비를 연장한다’는 보고서를 올렸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월성 1호기의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하느냐’는 댓글을 달았고, 청와대 관련 인사들을 통해 산업부 등으로 하달되며 월성1호 조기폐쇄로 이어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 사건으로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재훈 전 한수원 사장 등은 재판 중이다. 감사원 감사관 면담 하루 전인 2019년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해 공용 전자기록 등 손상 혐의로 기소된 산업부 간부 공무원 3명은 징역 1년~1년 6월을 각각 구형 받고 선고를 앞두고 있다.검찰은 “월성 1호기를 즉시 가동 중단하면 한수원에 1481억원의 손해를 끼칠 것을 알면서도 부당 지시를 내려 조기 폐쇄를 강행했다”고 했다. 이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때 ‘산 권력’을 겨누고 수사했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총장 직무정지 등과 김오수 검찰총장의 소극적 태도로 문재인 정부 내내 수사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취임 후 대전지검은 지난 7월 새 수사팀을 꾸려 보강 수사에 나섰다. 지난 8월 대통령기록관을 압수 수색했고, 9월에 백 전 장관을 배임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하며 김 전 수석·문 전 보좌관의 조기폐쇄 관여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압수수색 등 증거확보를 본격화하면서 청와대 ‘더 윗선’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독직폭행’ 정진웅 무죄 확정… 한동훈 “납득 어렵지만 판결 존중”

    ‘독직폭행’ 정진웅 무죄 확정… 한동훈 “납득 어렵지만 판결 존중”

    이른바 ‘채널A 사건’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은 당시 몸싸움을 고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30일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정 위원의 독직폭행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와 피고인의 독직폭행 고의에 관한 검사의 증명이 부족하다고 본 원심 판단은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정 위원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였던 2020년 7월 29일 당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던 한 장관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한 장관의 몸을 덮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를 독직폭행으로 보고 기소했으나 정 위원은 한 장관의 증거인멸을 막기 위한 행위였다고 혐의를 부인해 왔다. 독직폭행은 검경 직원이 직무 수행 과정에서 가한 폭행죄를 뜻한다. 1심은 폭행을 인정해 정 위원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판단도 2심과 같았다. 선고 직후 정 위원이 속해 있던 채널A 사건 수사팀은 입장문을 내고 법무부와 검찰의 사과를 촉구했다. 수사팀은 “이제 이 기소에 관여한 법무부, 검찰의 책임 있는 사람들이 정 위원과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또 한 장관을 겨냥해 “피의자였던 한동훈 전 검사장이 장관이 된 이후 정 위원을 수사, 기소했던 검사는 한 장관에 의해 승진, 영전하는 인사를 받았다”면서 “법치국가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 장관은 개인 자격으로 입장문을 내 “피해자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우나 최종심인 대법원의 판결인 만큼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항소심 재판부가 당시 직무 집행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취지가 아니라고 한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성찰하는 것이 정상적인 공직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검찰, ‘공천권 거래 의혹’ 박순자 전 의원 구속기소

    검찰, ‘공천권 거래 의혹’ 박순자 전 의원 구속기소

    시의원 공천권을 주겠다며 후보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순자 전 국회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 4부(부장검사 김일권)는 30일 공직선거법 위반(정당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 수수 금지) 혐의로 박 전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 또 박 전 의원에게 금품을 건낸 혐의를 받는 현직 안산시의원 2명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 2명 등에게 공천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의원은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지역 내 공천권에 영향력을 미칠 위치에 있었다. 경찰은 지난 9월 공천권 거래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달 12일에는 박 전 의원의 사무실과 안산시의회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고, 혐의를 확인해 지난 21일 검찰에 송치했다.
  • 전현희 위원장 ‘추미애 아들·공무원 피격’ 개입, 경찰 본격수사

    전현희 위원장 ‘추미애 아들·공무원 피격’ 개입, 경찰 본격수사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아들 군휴가 특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유권해석 개입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두 사건 수사를 의뢰한 감사원 자료를 분석하면서 감사원 실무자들을 불러 설명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최근 세종시에 있는 권익위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임의 제출 형식으로 전달 받았다. 임의 제출은 사전에 수사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것이다. 경찰은 감사원 자료와 권익위 임의 제출 서류 분석이 끝나면 권익위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필요하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전달 받은 자료가 방대해 자세히 분석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25일 “전현희 위원장이 추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특혜 관련 유권해석에 개입했다”며 대검찰청에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대검은 이튿날 이를 대전지검에 배당했고, 대전지검은 이달 초 권익위 관할 세종경찰청에 이관했다. 감사원은 또 지난 7월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처리와 관련해 ‘유권해석을 내릴 수 없다’고 판단한 것에도 전 위원장이 부당 관여했다고 보고 수사 의뢰했다.권익위는 추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있던 2020년 아들이 과거 군복무 시절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형사고발로 이어지자 “추 장관이 아들과 사적인 이해관계자이지만 구체적인 직무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검찰의 현직 법무부장관 자녀 수사는 이해충돌로 보기 어렵다”고 유권해석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이 수사를 의뢰한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감사원의 꼼수고 정치공작”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권익위 직원들의 진술과 사실이 다른 주장으로 감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전 위원장이 표적감사와 정치탄압을 운운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보인 반응과 완전히 복사판”이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 [속보] ‘한동훈 독직폭행 혐의’ 정진웅 무죄 확정

    [속보] ‘한동훈 독직폭행 혐의’ 정진웅 무죄 확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차장검사)이 30일 최종심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 위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을 확정했다. 정 위원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였던 2020년 7월 29일 당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던 한 장관을 압수수색하다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위원은 이른바 ‘채널A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던 한 장관이 휴대전화에서 증거를 없애려 시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심칩을 압수하려 한 것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은 정 위원이 한 장관을 폭행했다고 인정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다만 한 장관이 상해를 입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 혐의가 아닌 형법상 독직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상해죄는 무죄로 판단했다. 반면 2심은 폭행할 고의가 없었다는 정 위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한 장관은 이후 채널A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채널A 기자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제보를 강요했다가 미수에 그쳤다는 이유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 경찰, ‘더탐사’에 한동훈 주소 담긴 결정서 보냈다

    경찰, ‘더탐사’에 한동훈 주소 담긴 결정서 보냈다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찾아갔다가 고발당한 ‘시민언론 더탐사’ 기자들에게 접근금지 조치를 통보하면서 한 장관 자택 주소가 담긴 결정서를 함께 보낸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더탐사 기자들에게 한 장관과 가족, 주거지 100m 이내 접근금지 등을 하는 스토킹처벌법상 긴급응급조치를 내린 뒤 이 같은 내용의 결정서를 문자메시지로 보냈다. 경찰이 긴급응급조치를 결정하면 스토킹 행위자에게 긴급응급조치 ‘통보서’를 교부해야 한다. 통보서에는 긴급응급조치 내용과 불복 방법에 대한 내용만 담긴다. 피해자 주소는 포함되지 않는다. 반면 결정서는 스토킹 피해자에게 보내는 문서로 피해자의 주소와 구체적인 결정 사유 등이 담긴다. 더탐사는 이 결정서를 유튜브 채널에 올렸고, 한 장관 자택 주소는 아파트 호수만 가려진 채 공개됐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소송법 개정 뒤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피의자에게도 체포·구속·압수수색 영장의 사본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더탐사 측이 항고 등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긴급응급조치를 결정한 사유가 자세히 적힌 결정서를 함께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정보는 가리고 보냈어야 했는데 이미 한 장관 주소를 알고 있어 (이 부분을) 간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한동훈 집주소 노출 논란, 경찰이 더탐사에 보낸 ‘결정서’ 때문

    한동훈 집주소 노출 논란, 경찰이 더탐사에 보낸 ‘결정서’ 때문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발당한 ‘시민언론 더탐사’ 소속 기자들에게 스토킹처벌법상 접근금지 조치를 통보하면서 한 장관의 자택 주소가 담긴 문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더탐사 기자들이 한 장관과 가족, 주거지 100m 이내에 접근하거나 전기통신 수단을 이용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긴급응급조치를 내리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정서를 문자메시지로 보냈다. 더탐사는 이 결정서 사진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고, 여기에 기재된 한 장관의 자택 주소가 아파트 호수만 가려진 채 공개됐다. 경찰청 범죄수사규칙은 긴급응급조치를 결정한 경우 스토킹 행위자에게 긴급응급조치 통보서를 교부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통보서에는 긴급응급조치 내용과 불복 방법에 대한 내용이 적히며, 피해자 주소는 담기지 않는다.반면 스토킹 피해자에게 보내는 문서인 결정서에는 피해자의 주소와 구체적인 결정 사유 등이 담긴다. 경찰은 문서를 잘못 보낸 것이 아니라 결정서와 통보서 두 가지를 같이 보낸 것이라고 했다. 더탐사 기자들이 이미 집주소를 알고 찾아갔던 만큼 결정서를 보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소송법 개정 뒤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피의자에게도 체포영장, 구속영장, 압수수색 영장의 사본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더탐사 측이 항고 등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긴급응급조치를 결정한 사유가 자세히 적힌 결정서를 함께 보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 장관 주소는 가리고 결정서를 보냈어야 했다”며 “더탐사에 결정서를 보낼 땐 주소가 제삼자에게 공개될 거라고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더탐사는 전날 유튜브 채널에 이 결정문을 공개하면서 한 장관의 자택 주소 일부를 노출해 논란을 빚었다. 더탐사 측은 결정문을 올리면서 “한 장관은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언론의 정당한 취재에 떳떳이 임하시길 바란다. 어느 공직자도 경찰을 사설경호업체로 유용할 순 없다”며 접근금지 결정에 반발했다.
  • “이태원 참사 해외 진단 챙겼어야…‘尹정부 6개월 점검’ 특화 돋보여” [독자권익위]

    “이태원 참사 해외 진단 챙겼어야…‘尹정부 6개월 점검’ 특화 돋보여” [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제156차 회의를 열고 11월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최승필(한국외대 법학대학원 교수), 이세희(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이달 최대 현안이었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신문이 심도 있는 재발 방지책을 내놓았지만, 비슷한 사고를 경험한 해외 전문가들의 진단은 부족해 다소 아쉬웠다는 의견을 냈다. ‘윤석열 정부 6개월 국정점검’과 난민을 주제로 한 ‘우리 삶을 바꾼 변론’ 등은 서울신문만의 콘텐츠로 돋보였다는 평가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참사 바라보는 데스크 의견 있었으면”  허진재 지난 8일자에 10·29 참사 재발 방지 관련 4명의 국내 전문가 제언이 있었는데 내용이 좋았다. 다음날 1면에는 ‘일상 속 밀집공포 3대 해법으로 넘자’라는 기획기사로 개선 방향까지 제시해 의미 있었다. 아쉬운 부분은 타 신문은 특파원이 사고를 경험한 나라들의 전문가 인터뷰를 많이 실었다는 것이다. 또 참사를 바라보는 데스크 시각이 한 건 정도에 그쳤다. 이 사회를 경험해 온 논설위원급의 의견들이 있었을 텐데 그런 의견 제시가 적었던 것 같다.  김영석 이태원 참사 같은 경우 너무 후진적인 사고였다. 우리나라가 BTS 등 문화적 강국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아주 후진적인 사고가 일어나 더욱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신문 포함해 우리 언론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반성할 점이 많다. 즉각적인 세계적 반응을 시의적절하게 다루지 못한 점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정일권 남성이 많이 죽었는지, 여성이 많이 죽었는지 집단을 나누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러워야 한다. 집단갈등 만들고, 특정 문제를 저쪽 탓이라고 돌릴 가능성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김재희 8일자에 이태원 참사 후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극복 요령에 대해 다뤘다. 이런 유의 기사보다는 정신과 의사나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칼럼을 요청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한다.  ●여성·소수자 다룬 기획기사 돋보여  허진재 대통령 취임 6개월이 되는 시기였다. 7일자 ‘尹은 정치력, 참모는 소신 드러내라’를 보고 깜짝 놀랐다. 1면 톱에 ‘이런 기사를 낼 수 있구나’ 했다. 저는 의미 있게 봤다. 지난 6개월 동안 이 정부 경험한 이가 대통령에게 조언하거나 국정원 관계자가 조언한다고 했을 때 그보다 더 잘했다고 본다. 이런 기사는 내부적으로 많은 검토와 의논이 있은 후 새로운 시각을 1면에서 전달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다른 신문의 정치면에서는 굉장히 보기 어려웠던 기사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이세희 이달에는 심층 기획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그럼에도 여성이나 소수자 보도도 꾸준했다. 21일자 21면에 ‘92년 만에 여성 포청천 첫 등장’ 기사를 카타르월드컵 이색 관전 포인트로 담았다. 25일자 16면에 ‘여성, 가족·연인에 시간당 5명꼴 살해당해‘ 기사를 다뤘는데, 이날은 세계 여성폭력의 날이었다. 주요 일간지 중 유일하게 지면에 보도했다. 일간지 중 유일하게 1면에 5대 그룹 첫 공채 출신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보도했다. 여성 관련 보도에 신경 쓰는 게 서울신문만의 특색이다. 소수자 보도로는 7일자에서 ‘우리 삶 바꾼 변론’ 기획에서 명예살인 위험에 처한 파키스탄 부부에 대한 난민 인정 과정 관련 기사를 다뤘다. 어떤 사람이 난민으로 받아들여지는지 자세하게 보도해 난민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김재희 18일자 먼저 온 주말 ‘자수 없는 사회, 잃어버린 광명’ 기획은 자수가 낮아지는 원인, 범죄 유형에 대해 흥미를 끌 만큼 전문가 취재 통해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전반적으로 법조 기사 다룰 때 아쉬운 부분은 관련 멘트를 처리할 때 자꾸 익명을 넣는다는 것이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개업 변호사인데, 이름 특정하지 않으면 이런 멘트는 안 쓰는 게 낫다고 본다. 판결문으로 대체 가능한 것을 법조인 멘트로 처리할 때는 객관성이 떨어진다. 멘트로 갈음할 때는 이름을 넣어야 한다.  12일자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관련 기사는 지양해야 할 기사라고 본다. ‘주변 원룸 “방 빼달라” 엑소더스 조짐’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이런 사건이 출소범의 기본권과 주민들의 거주권 충돌 문제처럼 보인다.  ●어려운 전문용어 설명 친절해야  최승필 제목이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8일자 ‘바이든 임신 중단권 제동 걸리나’ 기사인데, 기사에는 임신중단권에 대한 설명이 없다. 미 연방대법원이 낙태 권리의 헌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결하면서 바이든이 임신중단권을 지지한다고 하면서 나온 얘기인데, 전후 설명 없이 제목만 나오니 무슨 소린가 싶다. 제목에 R공포라고 달았는데, 이에 대한 용어 설명도 없었다. 일반 독자들은 알아듣기 힘들다.  좋았던 제목은 ‘기후 피해기금 역사적 합의 했지만 재원 운용 구체적 방안 부재’로 제목만 봐도 기후변화에 합의했지만 결정 못 했다고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김영석 기사 안에 전문용어가 들어갔을 때 일반 독자들은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박스로 따로 설명해 주면 기사와 어우러지며 편할 것 같다. 저도 이해 못하면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용어들이 있다. 코인 관련 이슈도 특히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것은 심층적으로 다뤄 볼 만한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다른 언론에서 하기 전에 서울신문에서 깊게 다룬다면 큰 호응을 얻지 않을까.  이세희 젊은층은 경제 기사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려고 본다. 젊은층은 쉬운 것을 좋아하고, 시간을 많이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경제 기사의 경우 지면 제한이 있으니, 하이퍼링크나 영상 등을 온라인에서 접할 수 있게 하는 게 어떨까 싶다. 심층 기사는 사회 분야 기사가 많다. 젊은층 관련 경제 기사 시리즈를 하면 어떨까. 경기가 나빠지면 MZ세대가 허리띠 조인다는 기사가 있었다. 재밌는 주제라고 보지만, 통계에만 초점을 맞췄다. 현장을 자세하게 다루는 기사가 나왔으면 좋겠다.  ●직접 인용 제목 지양해야  정일권 헤드라인에서 따옴표 쓰는 게 다른 면은 많지 않은데 정치면은 많다. 10일자에 ‘“정권·검찰 야합” 압수수색에 격앙된 민주당… “몸통 탄핵부터”’가 보인다. 이재명 대표 겨눈 국민의힘 기사처럼 양쪽의 주장을 하나씩 가져와서 산술적 균형을 맞추는 식이다. 아니면 조금 자극적 용어를 쓰고 싶을 때 따옴표를 쓴다. 시선 끌기, 클릭 수를 위한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주장 그대로 가져올 때 편향성 시비를 벗어나고자 할 때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보면 기자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혹은 제목을 위해서 쓴다. 다른 면은 내용을 관통하는 제목을 뽑고자 고민하는데, 정치면은 그거와 관계없이 인터뷰한 내용 중에서 귀에 박히는 것을 가져오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나서서 제목에는 직접 따옴표 안 쓰기로 선언하는 게 어떤가 제안하고 싶다.  최승필 23일자 ‘금감원 “獨 헤리티지 펀드 투자금 100% 돌려줘라”’라는 제목만 보면 금감원이 처분을 내린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이는 권고 사항에 불과하다. 제목과 내용이 다소 달라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 22일자 ‘공기업 파산 우려에…한전채 발행한도 늘린다’도 확정적인 법 통과가 아님에도 제목에 단정적인 표현을 썼다. 정부 발의 법안으로서 일단 법안심사소위까지 간 정도다. 따라서 발행한도 늘린다고 단정 짓는 것은 부적절하다. 14일자에는 반도체특별법이 발의됐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반도체특별법이 있는지 찾아보니 없었다. 법안명을 같이 달아 주면 좋겠다.
  • 檢, 노영민 취업 개입 언급된 문자메시지 확보

    檢, 노영민 취업 개입 언급된 문자메시지 확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 계열사 취업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 전 실장의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 전 부총장이 CJ대한통운의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사건 관계자들의 문자메시지 등 대화 내용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서울신문 11월 29일자 9면>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취업 알선이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관련 법리를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공기업이냐, 사기업이냐에 따라 (위법 여부가) 다르다기보다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졌느냐가 판단의 기준”이라면서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느냐가 제일 중요하고, 절차가 형해화됐느냐도 중요한 부분이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압수수색을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제기한 준항고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노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수억원을 발견하고 이틀 뒤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이를 확보했다. 또 첫 압수수색 당시 ‘K뉴딜’, ‘탄소중립’ 같은 키워드를 검색해 전산자료를 입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증거물이 추가로 발견되면 추가 영장을 받아 압수하는 것이 실무상 당연한 조치”라면서 “(키워드 검색도) 압수에 필요한 과정에서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 이재명에 견제구 날린 비명계… “사당화 걱정” “직 내놔야”

    이재명에 견제구 날린 비명계… “사당화 걱정” “직 내놔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당내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번지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체제’에 대한 견제의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직을 내려놓고 사법리스크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김종민·이원욱·홍기원·김영배 의원 등 비명계 의원 10여명은 28일 ‘정당정치,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주제로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를 열고 이 대표의 당 운영 방식을 성토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이 의원은 “왜 팬덤 정치와 같은 것들, 파열 구조, 국회의 끊임없는 대결이 나올까”라면서 “정당의 사당화가 굉장히 심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종민 의원은 당내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개딸 현상’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정당 민주주의에서 제일 중요한 개념은 다양성”이라며 “다양한 의견들이 공존해야 한다. 다당제와 당내 민주주의 이 두 가지가 핵심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투’가 기본 속성이 돼 버린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꼬집으며 “전투 정당에서는 당내 민주주의가 희생되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동안 우리는 지도자 중심, 개인 중심 ‘메시아 민주주의’의 성격이 강했다”면서 대표 중심 체제의 팬덤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성 지지층이 당에 대거 유입돼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현 체제의 문제점도 꼬집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근 이 대표 겨냥 압수수색 등을 기점으로 비명계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꼽히는 5선 중진 설훈 의원은 전날 KBS 라디오에서 “나라면 당에 더이상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당대표를 내놓고 결백을 입증하고 다시 돌아오겠다”며 직접 사퇴를 압박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당내 비판에는 시선을 거둔 채 이날 국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관계자와 정책협의회를 열고 인천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역구 챙기기’에 골몰했다.
  • 화물연대 압수수색… 경찰, 쇠구슬 찾았다

    화물연대 압수수색… 경찰, 쇠구슬 찾았다

    부산신항에서 운행 중이던 화물연대 파업 미참여 차량에 쇠구슬이 날아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물연대를 압수수색했다. ●부산신항 파업 현장·지부 사무실 수색 부산경찰청은 29일 오전 화물연대 집회가 이뤄지는 부산신항 화물연대 천막과 방송차량, 화물연대 지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전 7시 13분쯤 운행 중이던 비노조원 차량에 쇠구슬이 날아든 사건에 화물연대가 개입된 정황을 확인하고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당시 운행 중이던 비노조원 화물차에 마주 오던 차가 있었고 두 차량이 근접했을 때 쇠구슬이 날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비노조원 화물차 2대의 앞유리가 깨졌고, 운전자 1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목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현장 인근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1.5㎝ 쇠구슬(사진) 2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마주 오던 차량이 화물연대 소속인 것을 확인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같은 크기의 쇠구슬과 차량 운행일지를 확보했다. ●라이터 투척·경찰 폭행 3명 체포 한편 이날 오전 10시 45분쯤에는 화물연대 조합원 A씨가 비조합원 차량에 라이터를 던진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이 A씨를 연행하려 하자 경찰관을 향해 물병을 던지는 등 폭행한 B, C씨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5일에는 경북 포항 대송IC에서 포항 시내로 진입하는 비조합원 화물트럭을 막아 세우고 욕설한 혐의(업무방해)로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이 입건됐다.
  • “반추하라” 한동훈 스토킹 기자, 아이폰 비번 걸어 제출

    “반추하라” 한동훈 스토킹 기자, 아이폰 비번 걸어 제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스토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가 29일 ‘시민언론 더탐사’ 소속 기자 김모씨 휴대전화를 임의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강진구 더탐사 대표는 “경찰이 스토킹 혐의가 추가로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가 필요하다고 말해 제출했다”며 “한 장관이 본인의 행동을 되돌아보라는 의미에서 아이폰에 비밀번호를 설정해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2년간 수사받는 동안 검찰에 아이폰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 주거지와 휴대전화를 지난 27일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김씨가 불응해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 김씨는 퇴근하는 한 장관을 자동차로 미행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올 9월 한 장관으로부터 고소당했다. 그는 이달 4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정당한 취재 활동이라며 “한 장관의 차량을 쫓은 건 2회 정도이고, 나머지도 주거지 인근에서 탐문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경찰은 더탐사 취재진 5명이 27일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해 한 장관의 집 앞까지 찾아갔다가 공동주거침입과 보복범죄 등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피고발인에 김씨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고발당한 기자들에 대해 스토킹처벌법에 따른 긴급응급조치를 결정했다. 이 조치를 받은 이들은 한 장관과 가족, 주거지 100m 이내 접근이 금지되며,전기통신 수단을 이용해 접근해서도 안 된다. 강 대표는 “한 장관의 집 방문은 취재 활동의 일환이었던 만큼 항고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수처, ‘서울시 간첩 조작 사건’ 유우성씨 보복 기소 의혹…전·현직 검사 불기소 처분

    공수처, ‘서울시 간첩 조작 사건’ 유우성씨 보복 기소 의혹…전·현직 검사 불기소 처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가정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에 대한 검찰의 보복 기소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기소에 관여한 전·현직 검사 모두를 불기소 처분했다. 범죄 혐의가 없고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에서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김선규)는 29일 화교 출신 탈북자이자 전 서울시 공무원 유씨를 기소했던 김수남 전 검찰총장, 신유철 전 서울서부지검장, 이두봉 전 대전고검장, 안동완 안양지청 차장검사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4년 탈북한 유씨는 2011년부터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탈북자 정보를 북한에 넘겨준 혐의로 2013년 구속기소됐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제출한 국정원의 증거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유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은 이미 2010년에 기소유예 처분을 했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을 다시 꺼내 2014년 5월 유씨를 기소했다. 이에 유씨가 반발했고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사상 처음으로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인정했다. 그러자 유씨는 김 전 총장 등을 공수처에 고소했다.하지만 공수처는 검찰의 공소 제기 부분은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판단했다. 직권남용은 행위와 동시에 범죄가 발생하는 ‘즉시범’이므로 공소 제기일인 2014년 5월 9일을 기준으로 할 때 공소시효 7년이 이미 지났다는 것이다. 또 공소 제기 이후 계속된 항소와 상고 등 공소 유지 활동은 위법하지 않다고 봤다. 공수처 관계자는 “1년에 거쳐 여러 수사를 한 결과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냈다”며 “그 결론을 갖고 공소심의위원회를 개최했고 심의위원들도 저희 의견이 맞다고 결론 내주셔서 지난 25일자로 최종 무혐의 처분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수처가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후 별도의 강제수사 없이 사건을 종결한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대법원이 처음으로 공소권 남용을 인정한 사건이지만 공수처는 김 전 총장 등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한편 유씨 변호인단은 공수처 수사 결과에 대해 “검사의 범죄행위로 7년간 억울한 재판을 받은 피해자의 외침을 외면한 공수처의 불기소 결정을 규탄한다”며 “피해자 유씨의 피해 회복을 위해 공수처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재정신청을 진행할 것이며, 추가적으로 국가배상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경찰, 화물연대 압수수색…비노조원 화물차에 쇠구슬 투척 혐의

    경찰, 화물연대 압수수색…비노조원 화물차에 쇠구슬 투척 혐의

    부산신항에서 운행 중인 화물연대 파업 미참여 차량에 쇠구슬이 날아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물연대를 압수수색했다. 부산경찰청은 29일 오전 화물연대 집회가 이뤄지는 부산신항 화물연대 천막과 방송차량, 화물연대 지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전 7시 13분쯤 운행 중인 비노조원 차량에 쇠구슬이 날아든 사건에 화물연대가 개입된 정황을 확인하고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당시 운행 중인 비노조원 화물차에 마주오는 차가 있었고 두 차량이 근접했을 때 쇠구슬이 날아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비노조원 화물차 2대의 앞유리가 깨졌고, 운전자 1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목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현장 인근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1.5㎝ 쇠구슬 2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마주오던 차량이 화물연대 소속인 것을 확인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특수상해, 특수손괴 혐의가 기재됐다. 이날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차량 운행일지와 쇠구슬을 확보했다. 압수한 쇠구슬은 육안상 투척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 참가자가 비노조원 차량의 정상 운행을 방해하려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쇠구슬은 사람이 던진 게 아니라 기구를 이용해서 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쇠구슬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요청한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49분쯤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앞 도로에서 운행 중인 비노조원 화물차 앞 유리창에 계란이 날아든 사건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피의자가 특정되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29일 오전 10시쯤에는 부산 신항 도로에서 화물연대 조합원이 비노조원 화물차에 라이터를 던진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은 화물연대 라이터를 던진 조합원과 이 조합원의 체포를 방해한 다른 조합원 2명 등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 박지원 “尹, 동백아가씨 안 불러봤다? 당시 강아지도 불렀다”

    박지원 “尹, 동백아가씨 안 불러봤다? 당시 강아지도 불렀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와 관련, ‘사실무근이다. ‘동백아가씨’라는 노래는 모른다’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당시 강아지도 불렀다”며 의문을 표했다. 박 전 원장은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윤 대통령이 ‘나는 ‘동백아가씨’ 한 번도 안 불러봤다’고 했는데 사실 이미자 선생의 노래 ‘동백아가씨’는 돌아다니는 강아지도 불렀다. 그렇게 유행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윤 대통령과) 연배가 좀 다르지 않으시냐”고 묻자 박 전 원장은 “아니다. 비슷비슷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1960년생 62세, 박 전 원장은 1942년생 80세로 18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진행자가 “아닌데”라며 동의하지 않는 반응을 보이자 박 전 원장은 “차이는 있다”면서 “그렇지만 ‘동백아가씨’는 진짜 당시 강아지도 불렀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물론 대통령이 안 불렀으니까 안 불렀다고 했을 것”이라면서도 “저도 처음부터 ‘김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 확실한가’ 그런 얘기를 했다. 그렇지만 야당 의원은 그런 제보를 받았으면 확인차 한번 질문해 보는 거다”라며 김 의원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안 하면 야당 의원이 아니다.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되지 한동훈 장관도 지나치게 과민 반응했다”고 한 장관을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술자리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가 전날 한 장관 자택을 찾아간 것을 중계한 데 대해서도 “저는 (기자들이 집으로 찾아오는 일을) 수십 번 당했다”며 옹호하는 입장을 취했다.박 전 원장은 또 한 장관이 더탐사를 고발한 것을 거론하며 “옛날 (자신과 관련된) 대북 송금 특검 때는 우리 아파트에 한 24세대 사는데 (기자들이) 집집마다 눌러서 제 아내가 핸드백 뭐 들고 다니냐 이런 것도 묻고, 이번에 국정 고발해서 검찰이 저희 집 압수수색할 때는 기자들이 와서 다 찍어갔다”며 “기자가 본래 그런 사람들”이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기자들의 이같은 취재 방식이 ‘무단 침입’이 될 수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그렇게 법적으로 정치인 하는 게 아니다”라며 “김건희 여사도 캄보디아 사진 어쩌고 했다고 고소하면 되겠느냐. 검찰공화국, 고소공화국 된다. 저는 그런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치로 풀어야 한다”고 답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간단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관저로 불러 포옹하면서 ‘우리 잘 한번 협력해 봅시다’ 이렇게 풀고, MBC 기자 도어스테핑 시작하면서 ‘잘 좀 해 줘’ 이렇게 등 한번 때리면 다 끝난다”며 “그래야 경제도, 외교도, 대북 문제도 국민 통합 속에서 대처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 참사 원인 안 보이고 책임지는 ‘윗선’ 없다

    참사 원인 안 보이고 책임지는 ‘윗선’ 없다

    158명의 목숨을 앗아 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진상 규명 수사는 여전히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는 한 명도 없었다. 또 진상 규명 과정에서 유가족을 비롯한 피해 당사자들이 소외됐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특별감찰팀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조사해 이날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감찰자료를 전달했다. 참사 한 달 만에 김 청장이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지만, 특별감찰팀이 수사 의뢰도 하지 않아 피의자 입건은 아직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감찰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별감찰팀이 경찰청장의 지휘·감독을 받는 만큼 청장에 대한 감찰권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출범한 경찰 특수본은 출범 다음날인 2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초반에 수사에 속도를 내는 듯 보였던 특수본은 한 달이 지난 28일까지 경찰, 소방, 용산구청,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자 17명을 피의자로 입건하는 데 그쳤다. 아직까지 구속되거나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는 없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국민이 보기에 다소 지지부진할 수 있지만, 결국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 수사를 진행했다.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6명이 지난 7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피의자가 됐고, 지난 23일에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등 9명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참사 전 안전관리 대책 수립, 참사 당일 현장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특수본은 이번 주 수사 초기 입건된 주요 피의자 중 구속영장 신청 대상을 선별할 예정이다. 하지만 특수본이 수사 초기 온라인에서 제기된 ‘토끼 머리띠’나 ‘각시탈’ 의혹과 관련해 조사한 것은 수사력 낭비라는 비판이 나온다. 용산경찰서의 핼러윈 안전대책 관련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에 연루된 경찰도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입건했지만, 실제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한 입증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의 담당 공무원들이 업무를 제대로 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책임자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다. 피의자 신분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집무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국회가 국정조사에 착수한 만큼 진상 규명 과정에 유가족들의 의견이 반영될지도 주목된다.
  • [단독] 이정근 말고 더 있나… “노영민, 민주 지역위 관리 차원서 취업 알선”

    [단독] 이정근 말고 더 있나… “노영민, 민주 지역위 관리 차원서 취업 알선”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 계열사 취업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노 전 실장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민간기업 ‘낙하산 취업’이 원외 지역위원회 관리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인 셈이라 정치권의 취업 알선 사실이 추가로 밝혀질지 주목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 전 부총장이 CJ대한통운 자회사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취업하는 과정을 노 전 실장이 조율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이 전 부총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고문직을 알선해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이 전 부총장은 모처에서 “한국복합물류에서 연락 오면 서류를 내라”는 안내도 받았다고 한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지역위원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위원회는 중앙당 차원에서 운영비를 지원하지는 않는데, 특히 원외 지역구는 운영비 조달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총장은 낙선한 뒤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일하며 연봉 1억원가량을 받았다. 검찰은 이미 지난 9월 이 전 부총장의 ‘10억원대 금품수수 사건’ 금융자료를 분석하는 수사 초기 과정부터 이 전 부총장이 한국복합물류에서 정기적으로 돈을 받은 배경에 의문을 품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검찰은 사기업 낙하산 취업에 노 전 실장 등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면 정상적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보고 관련 법리를 검토 중이다. 검찰은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개입 여부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3일 한국복합물류 사무실, 국토교통부 첨단 물류·운영지원과와 함께 전 인사수석실 직원 A씨의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해 인사 관련 자료와 이메일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과 비슷한 다른 사례는 없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대기업 자회사나 관계사에 낙선 정치인이나 국토교통부 출신 등 고위 공직자가 보은 인사나 방탄용, 낙하산으로 관행적으로 가는 경우가 있긴 하다”고 말했다. 이 전 부총장 측은 “인사 청탁을 하지 않았고 정치권 인사의 민간기업 취업은 관행적으로 있는 일”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노 전 실장과 이 전 부총장 사이의 사적인 일은 확인할 수도 없고, 취업 지원 등은 관여하지도 않을뿐더러 아는 바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며 이를 취소해 달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노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수억원을 발견하고 이틀 뒤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이를 확보했다. 해당 현금은 피의사실과 무관한 출판기념회 수입과 부친상 조의금이라는 게 노 의원의 입장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