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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난사 22사단 탈영병 생포…군사재판 등 향후 수사 및 신병 처리 절차는?

    총기난사 22사단 탈영병 생포…군사재판 등 향후 수사 및 신병 처리 절차는?

    ‘22사단 탈영병’ ‘군사재판’ 22사단 탈영병이 자해 중 생포된 가운데 군사재판 등 향후 수사 절차 및 신병 처리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방부는 23일 자신의 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던 무장탈영병 임모(22) 병장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오후 2시 44분쯤 아버지와 형이 설득하던 가운데 자해를 시도하던 임 병장을 생포했다”며 “총으로 자신의 옆구리를 쐈는데 현재 살아 있는 상태이고 국군강릉병원으로 후송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 앞서 브리핑에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육군중앙수사본부가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단과 수사본부는 사고원인과 동기는 물론 병영 부조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체포 뒤 임 병장의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임 병장이 검거가 되면 헌병에서 압송을 할 것이다. 압송 장소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압송되면 일단 피의자 신분에서 여러 가지 조사를 받고 그 후 군사재판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 병장이 부상당한 채로 생포되면서 수사에 앞서 치료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큰 부상 아니길”, “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더 큰 인명피해가 나오지 않아 그나마 다행”, “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부인 권윤자, 권신찬 목사 딸…긴급체포 당시 옆에 있던 2명은?

    유병언 부인 권윤자, 권신찬 목사 딸…긴급체포 당시 옆에 있던 2명은?

    유병언 부인 권윤자, 권신찬 목사 딸…긴급체포 당시 옆에 있던 2명은? 세월호 참사 이후 도피 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 권윤자(71)씨가 21일 긴급체포됐다. 권씨는 구원파 창시자인 고(故) 권신찬 목사의 딸이다. 인천지검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합동검거팀은 이날 오전 10시 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유씨의 부인 권씨를 긴급체포했다. 청해진해운 관계사인 방문판매 회사 ‘달구벌’의 대표를 맡고 있는 권씨는 남편과 아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거액의 자금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가 체포될 당시 유씨는현장에 없었고 권씨를 수행하는 여신도 2명이 함께 있었다. 권씨는 경찰에서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신병이 인계됐고,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됐다. 권씨는 이날 낮 12시 25분께 인천지검 청사에 도착한 직후 “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 남편 유병언씨의 소재지를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흰색 셔츠에 검은바지를 입은 권씨는 검은색 모자를 눌러 쓴 채 수사관 7∼8명에 둘러싸여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권씨와 함께 있던 여신도 2명도 임의동행 형식으로 데리고 와 조사할 예정이다. 권씨를 상대로는 도피 중인 유씨와 장남 대균(44)씨의 은신처를 캐물을 예정이다. 또 유씨와 공모해 아들 소유 계열사에 부당하게 자금 지원을 하는 등 회사에 손실을끼친 사실이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권씨의 혐의 중 상당 부분이 확인되면 늦어도 오는 23일 구속영장을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달 22일부터 권씨도 함께 수사 대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 경기도 금수원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종적을 감췄다. 또 휴대전화를 꺼놓고 수시로 거주지를 옮겨다니며 검경의 추적을 피해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권씨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이후 주변인에게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고 숨어지냈다”며 “검경합동검거팀이 20일 이상 잠복하고 추적한 끝에 검거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범인도피교사 및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유씨의 매제인 오갑렬(59) 전 체코 대사 부부를 체포한 데 이어 부인인 권씨를 체포하면서 유씨 부자의 주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은 전날 유병언 전 회장의 여동생인 유경희(56) 씨와 남편 오갑렬(59) 전 체코 대사를 체포했다. 검찰은 유경희 오갑렬 부부를 소환해 조사하던 중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 경위와 관련해 조사 필요성이 있어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오씨 부부는 일명 ‘신엄마’ 신명희(64·여·구속)씨 등 유씨의 도피를 돕던 측근들이 검거되자 전면에 나서 다른 이들에게 유씨 지원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권씨의 동생이자 유씨와 함께 구원파를 세운 고 권신찬 목사의 차남인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도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됐다. 권 대표는㈜흰달의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계열사 자금을 경영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유씨 일가에 몰아줘 회사에 수십억원 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체포나 구속된 유씨 일가는 권씨와 유씨의 형 병일(75)씨를 포함해 총 5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부인 권윤자 긴급체포…함께 잡힌 女신도 2명은 무슨 일 했나

    유병언 부인 권윤자 긴급체포…함께 잡힌 女신도 2명은 무슨 일 했나

    유병언 부인 권윤자 긴급체포…함께 잡힌 女신도 2명은 무슨 일 했나 세월호 참사 이후 도피 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 권윤자(71)씨가 21일 긴급체포됐다. 인천지검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합동검거팀은 이날 오전 10시 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유씨의 부인 권윤자(71)씨를 긴급체포했다. 청해진해운 관계사인 방문판매 회사 ‘달구벌’의 대표를 맡고 있는 권씨는 남편과 아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거액의 자금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가 체포될 당시 유씨는 현장에 없었고 권씨를 수행하는 여신도 2명이 함께 있었다. 권씨는 경찰에서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신병이 인계됐고,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됐다. 권씨는 이날 낮 12시 25분께 인천지검 청사에 도착한 직후 “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 남편 유병언씨의 소재지를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흰색 셔츠에 검은 바지를 입은 권씨는 검은색 모자를 눌러 쓴 채 수사관 7∼8명에 둘러싸여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권씨와 함께 있던 여신도 2명도 임의동행 형식으로 데리고 와 조사할 예정이다. 권씨를 상대로는 도피 중인 유씨와 장남 대균(44)씨의 은신처를 캐물을 예정이다. 또 유씨와 공모해 아들 소유 계열사에 부당하게 자금 지원을 하는 등 회사에 손실을 끼친 사실이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권씨의 혐의 중 상당 부분이 확인되면 늦어도 오는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달 22일부터 권씨도 함께 수사 대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 경기도 금수원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종적을 감췄다. 또 휴대전화를 꺼놓고 수시로 거주지를 옮겨다니며 검경의 추적을 피해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권씨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이후 주변인에게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고 숨어지냈다”며 “검경합동검거팀이 20일 이상 잠복하고 추적한 끝에 검거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범인도피교사 및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유씨의 매제인 오갑렬(59) 전 체코 대사 부부를 체포한 데 이어 부인인 권씨를 체포하면서 유씨 부자의 주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은 전날 유병언 전 회장의 여동생인 유경희(56) 씨와 남편 오갑렬(59) 전 체코 대사를 체포했다. 검찰은 유경희 오갑렬 부부를 소환해 조사하던 중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 경위와 관련해 조사 필요성이 있어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오씨 부부는 일명 ‘신엄마’ 신명희(64·여·구속)씨 등 유씨의 도피를 돕던 측근들이 검거되자 전면에 나서 다른 이들에게 유씨 지원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권씨의 동생이자 유씨와 함께 구원파를 세운 고 권신찬 목사의 차남인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도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됐다. 권 대표는 ㈜흰달의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계열사 자금을 경영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유씨 일가에 몰아줘 회사에 수십억원 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체포나 구속된 유씨 일가는 권씨와 유씨의 형 병일(75)씨를 포함해 총 5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깃털의 교란? 유병언 도피 완료했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체포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유씨의 도피에 관여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신엄마‘(신명희·64·여)와 친형 병일(7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일부에서는 핵심 측근들이 잇따라 자수하거나 한꺼번에 체포되면서 유씨가 이미 해외 망명이나 안전한 곳으로 도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5일 유씨의 최측근으로 유씨 도피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원파 신도 신씨와 친형 병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병일씨에게 횡령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신씨에게는 범인도피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일씨와 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6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신씨는 같은 날 변호인을 통해 수원지검 강력부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힌 뒤 그동안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으로 압송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신씨에게 유씨의 행방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검찰에서 “주변 사람들이 구속되는 등 더 이상 숨어지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자수했다”고 밝히면서도 유씨의 행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지법은 이날 유씨의 여비서 역할을 해온 모래알디자인의 김모(55·여) 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유씨의 주변 인물들이 잇따라 자수하거나 체포되는 등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보면 유씨가 이미 안전한 곳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유씨 측근들에 대한 첫 공판이 16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이재욱)는 16일 오전 10시 송국빈 다판다 대표 등 8명에 대한 첫 공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판을 시작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유 전 회장이 부인 및 비서였다는 보도는 사실과 달라 바로잡습니다.
  • 땅굴 수색도 허탕… ‘유병언 잡기’ 동네 반상회까지 동원

    땅굴 수색도 허탕… ‘유병언 잡기’ 동네 반상회까지 동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을 체포하기 위해 정부가 5억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현상금에 이어 군대까지 동원하는 등 대대적인 체포작전을 펴고 있다. 급기야 13일 유씨 검거를 위해 전국 24만곳에서 임시 반상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부가 특정인 검거를 위해 임시 반상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으로, 국민들까지 총동원하고서도 70대 노인인 유씨 검거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검찰과 경찰은 수뇌부 교체 등 대형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는 “전국 23만 9635곳에서 반상회를 개최한다”면서 “이 중 15만 4555곳은 서면회의, 6만 5838곳은 모여서 회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비난과 박근혜 대통령의 질타에 조급해진 검·경은 전날에 이어 12일에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검·경은 이날 오전 8시쯤 검찰 수사팀과 경찰 병력 40개 중대 3600여명을 투입해 금수원 예배당 인근에 모인 신도 200여명에 대한 신원 조회를 실시했지만 유씨의 도피를 주도한 일명 ‘신엄마’(신명희·64)와 ‘김엄마’(김명숙·58) 등 구원파 내 핵심 조력자 추가 검거에는 실패했다. 검·경은 금수원 지하에 땅굴 등 비밀 시설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안성시에 요청, 지하수탐지기와 음파탐지기까지 동원해 지하시설물 탐지에도 집중했지만 수배자 검거나 유씨의 은신 흔적 등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밤늦게까지 검·경의 수색이 계속되자 금수원 대강당 맞은편에 모여 있던 구원파 신도들은 “아무런 이야기도 안 해준 채 수색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0시쯤 압수수색이 마무리되고 수사 인력이 철수하자 대치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날 금수원에서의 수색은 빈손으로 끝났지만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유씨 일가의 계열사인 모래알디자인 김모(55·여) 이사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긴급 체포했다. 김씨는 유씨의 핵심 측근으로 계열사 경영과 관련해 비서 역할을 맡아 왔다. 검찰은 김씨를 인천지검으로 압송해 유씨 일가의 횡령 및 배임에 어떤 식으로 관여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검찰청 반부패부(부장 강찬우)는 이날 오후 법무부와 외교부, 국방부, 안전행정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 실무책임자와의 회의에서 부서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전국 219곳의 밀항 취약 지역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대검은 이와 별도로 13일부터 검사 3명과 수사관 7명 등 10명의 수사인력을 특별수사팀에 추가로 파견한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의 왼쪽 셋째 손가락 끝이 휘어져 있다”며 국민적 관심을 당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세월호 침몰과 구조 과정에서 무능을 노출한 정부가 국민의 분노를 유씨에게 돌리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밀양 송전탑 반대이유 “주민 삶의 터전 송두리째 파괴”…할머니 “목숨 걸고 싸우겠다”

    밀양 송전탑 반대이유 “주민 삶의 터전 송두리째 파괴”…할머니 “목숨 걸고 싸우겠다”

    ‘밀양 송전탑 반대이유’ 밀양 송전탑 반대이유로 “우리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파괴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경남 밀양시는 11일 오전 6시부터 경찰의 지원 속에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농성장에 대한 행정대집행에 나서 2시간 만에 농성장 5곳 가운데 2곳을 철거했다. 송전탑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밀양 송전탑 반대이유에 대해 “좁은 국토에서 필요하지도 않은 초고압송전선로 건설은 경관훼손, 환경파괴, 전자파 건강피해, 농업피해, 재산가치 하락 등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파괴하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저항했다. 앞서 10일에는 야당 국회의원 66명이 성명을 통해 “송전탑 건설로 인한 절망과 고통을 호소하며 스스로 생을 마감한 주검 앞에서도 한전은 끝내 주민과의 대화의 자리에 나서지 않았다”며 “하지만 10여년을 한결같이 남은 생애를 모두 내걸고 싸운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탄압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어 공권력을 동원한다고 저항을 잠재우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밀양 송전탑 반대대책위 이계삼 사무국장은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연결에서 “여경 4개 제대포함 경찰병력은 2000여명이 동원됐고 주민들은 4곳의 부지에 100여명 정도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80대도 더러 있으며 경찰에 끌려나가지 않기 위해 쇠사슬로 몸을 묶거나 분노로 인해 탈의한 상태로 저항하는 할머니들도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음도 꺾지 못한 믿음, 여기에 잠들었네

    죽음도 꺾지 못한 믿음, 여기에 잠들었네

    “공주에서 순교하신 분의 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으며 그 수는 오직 천주님만이 아시느니라.” 교회사가(敎會史家)였던 프랑스 선교사 달레가 기록한 ‘한국천주교회사’에 나오는 글귀다. 오는 8월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국내 가톨릭 성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가장 많은 순교자를 낸 곳은 뜻밖에 백제의 고도 충남 공주에 있었다. ‘박해시대 교회의 심장’이라 불리는 황새바위 성지가 바로 그곳이다. 여기에 천주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았다는 수리치골 성지까지 묶어 돌아봤다. 충남 공주는 조선시대 충청도 감영이 있던 곳이다. 충청도를 통틀어 가장 큰 도시였다는 뜻이다. 1801년 신유박해의 광풍은 공주에도 불어왔다. 삼남지방에서 끌려온 천주교도들이 공주 감영으로 압송됐고, 대부분의 천주교인들이 죽임을 당했다. 그들이 처형된 장소가 바로 황새바위다. 황새바위 순교성지 사무국에 따르면 예서 처형당한 순교자 가운데 공식적으로 이름이 밝혀진 순교자만도 ‘내포 사도’ 이존창 등 337위에 이른다. 국내 130여곳에 달하는 천주교 성지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황새바위 성지는 제민천 옆에 있다. 공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히는 공산성과 무령왕릉 사이에 절묘하게 끼어 있다. 황새바위 성지는 ‘몽마르뜨 광장’, ‘순교자 광장’, ‘황새바위 광장’ 등 세 개의 광장으로 구성됐다. 프랑스어로 ‘순교자의 언덕’을 뜻하는 몽마르뜨 광장은 주차장에서 성당 앞마당으로 올라가는 언덕까지를 이른다. 몽마르뜨 광장 계단 끝의 돌문을 나서야 비로소 순교자 광장에 들어서게 된다. 돌문의 높이는 150㎝.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개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는 높이다. 이는 순교자 광장에 들기 전 마음부터 먼저 정화하라는 주문일 터다. 순교자 광장에는 세 개의 특별한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무덤경당과 순교자의 탑, 그리고 12개의 빛돌이다. 무덤경당은 예수의 무덤이 모티브가 된 돌무덤이다. 순교자의 탑은 순교자들을 처형했던 칼과 그에 대항하는 칼이 맞닿은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12개의 빛돌은 예수의 열두 사도를 상징한다. 조그만 경당과 불쑥 솟은 순교탑, 그리고 투박한 질감의 빛돌이 대립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이들 사이의 묘한 긴장감은 오래전 이 공간에서 빚어졌던 순교의 역사를 웅변하고 있는 듯하다. 무덤경당 내부엔 순교자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강서방’ 등으로 표현된 이름들을 보면 순교자들이 조선사회에서 얼마나 비루한 대접을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맞은편 순교탑은 잘 벼린 칼을 보는 듯하다. 날카로운 외모에서 순교자들의 한이 응어리로 맺혀 있음을 본다. 순교탑 가운데엔 41개의 계단이 조각돼 있다. 한데 이를 딛고 오르는 건 불가능한 구조다. 계단을 만들고도 오르지 말라고 강제한 건 대체 무슨 뜻인지 범부의 상식으로는 도무지 가늠할 길이 없다. 황새바위 광장은 순교자 광장 위에 있다. 원래 ‘부활 광장’으로 불리다 최근 황새바위 광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황새바위 광장까지는 야트막한 언덕을 올라야 한다. 고샅길 양쪽엔 이른바 ‘빛의 길 14처’가 마련돼 있다. 예수가 걸어간 고난의 길을 14개의 구간으로 나눈 것이다. ‘빛의 길’ 끝자락 왼쪽엔 ‘순교자의 어머니 상’이 서 있다. 오른쪽의 황새바위 광장 끝은 야외성당이다. 12개 장대석과 바위 제대 등이 놓여 있다. 수리치골 성지는 조선 조정의 박해를 피해 천주교인들이 모여 살던 교우촌의 하나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도원이 있었던 곳으로, 선교사들의 근거지이자 충청도 지역의 선교 중심지이기도 했던 곳이다. 당시 공주에는 여러 곳에 천주교인들의 은거지가 있었다. 그 가운데 차령산맥의 줄기인 수리치골이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데다, 터도 넓어 많은 천주교인들이 은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지 끝자락에 게세마니 동산의 예수상과 잠자는 세 제자 등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글 사진 공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1) →가는 길 황새바위 성지(www.hwangsae.or.kr)는 공주의 대표명소인 공산성 바로 뒤에 있어서 찾기 쉽다. 854-6321. 수리치골은 공주 시내에서 공주치즈스쿨 방향으로 39번 국도를 타고 가다 청홍삼거리에서 우회전, 끝까지 가면 나온다. 신풍면 봉갑리에 있다. →맛집 내고향묵집은 닭백숙과 묵무침을 내는 집이다. 6대가 살았다는 옛 갑부의 한옥집에 음식점을 내 분위기가 그만이다. 반포면 공암리에 있다. 857-4884. 명성불고기는 금강 남쪽, 그러니까 공주 ‘강남’의 한복판에서 대를 이어 불고기를 내는 집이다. 857-8853. 아울러 초가집(856-7997)은 비빔칼국수, 이학(855-3202)은 국밥으로 입소문 난 집이다. 둘 다 중동에 있다. →잘 곳 공주한옥마을은 주말엔 좀처럼 방을 얻기 힘든 곳.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들의 단체 숙박이 대폭 줄어 수월하게 방을 구할 수 있다. 840-8900. 공주 ‘강북’에선 호텔 금강이 깔끔하다. 852-1071.
  • 수족 잃은 유병언… 도피 지휘자는 ‘김엄마’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이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조직적으로 도우면서 검찰이 유씨 체포에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유씨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 3명이 추가로 체포되면서 지금까지 구원파 신도 11명이 사법 처리됐다. 유씨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유씨의 운전기사 양회정(55)씨에게 차량을 제공하는 등 검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신도 3명을 전북 전주에서 체포해 검찰로 압송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원파가 수사 초점을 흐리는 보도자료와 기자회견 등으로 언론에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10만 구원파 신도들의 결사적인 비호 때문에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신도들은 전국 돌아다니며 신자들을 상대로 유씨 도피 자금을 모으고, 금수원에서는 전국에 유씨의 은신처를 마련하고 유기농 음식과 미네랄 워터 등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유씨 도피를 도운 사람은 반드시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경고했다. 검찰은 유씨 도주와 관련해 “지난달 25일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유씨가 홀로 도주했다”며 “유씨가 구원파 신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순천과 인근 지역에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4~25일 순천에서 도피작전을 지휘한 측근인 추모(60·구속)씨를 체포하는 등 송치재 휴게소와 유씨가 머물렀던 별장 등을 급습했지만 유씨를 잡지 못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경기 안성 금수원 내에 있는 여성 신도인 일명 ‘김엄마’와 이재옥(49·구속)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조직적으로 유씨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파악했다. 유씨는 당시 별장에서 급하게 도망가면서 운전기사 양씨와 함께 이동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EF쏘나타 차량을 이용해 홀로 전주로 이동했으며, 전주에 있는 구원파 신도와 함께 이 차량을 전주시 송청동의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 세워 놓은 뒤 지인의 차량으로 갈아타고 금수원 방향으로 도주했다. 검찰은 유씨가 구원파의 도움을 받으며 여전히 순천과 인근 지역에 은신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매일 1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인근 산장, 별장, 숙박업소, 주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우선 유씨 일가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검찰은 이후 유씨 일가나 구원파를 비호하는 세력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우크라 동부 3곳, 친러 시위대 ‘봉기’… 크림共 전철 밟나

    우크라 동부 3곳, 친러 시위대 ‘봉기’… 크림共 전철 밟나

    러시아 국경과 인접한 우크라이나 동부 3개 도시에서 친러시아 시위대가 공공기관 건물을 점거한 채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요구해 제2의 ‘크림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1500~2000여명의 친러 시위대가 이날 도네츠크의 주정부 청사와 루간스크에 있는 국가보안국 건물을 각각 장악한 뒤 러시아 국기를 게양하고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했다. 인테르팍스는 하리코프의 친러 시위대도 주정부 건물을 점거했다고 보도했다. 도네츠크의 시위대는 이튿날 오전 자체 회의를 열어 도네츠크 공화국 주권 선언서를 채택했다. 이들은 주의회를 대체할 주민의회 구성을 선포하고 도네츠크 공화국 창설,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5월 11일 이전에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러한 계획을 하리코프 및 루간스크 친러 시위대와 조율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의 산업 중심지이고, 하리코프는 이 나라 제2의 도시다. 특히 도네츠크는 지난 2월 축출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 이날 도네츠크와 하리코프의 친러 시위대는 정부 건물을 점거하기에 앞서 경찰 특수부대 ‘베르쿠트’ 대원들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베르쿠트는 지난 2월 수도 키예프에서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했다. 친러 시위대는 집회에서 당시 반정부 시위대를 사살한 혐의로 체포된 대원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현장에서 숨진 대원을 추모했다. 루간스크의 시위대는 국가보안국이 체포한 친러 인사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루간스크에 청사를 두고 있는 국가보안국은 지난 5일 정부 전복을 계획하며 수백정의 소총과 수류탄, 화염병 등을 준비한 혐의로 15명을 체포했다. 지난 3일엔 베르쿠트 대원 13명을, 지난달 14일엔 친러 시위를 이끌었던 정치단체 ‘루간스카야 그바르디야’ 지도자 알렉산드르 하리토노프를 헌정 질서 파괴 혐의로 체포해 키예프로 압송했다. 시위대는 이전에도 국가보안국을 비난하는 시위를 여러 차례 가졌다.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의 아르세니 야체뉴크 총리는 이번 사태가 우크라이나의 안정 상태를 흔들어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병력을 투입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축출된 야누코비치의 계략이라고 주장했다. 아르센 아바코프 내무부 장관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푸틴과 야누코비치가 이번 동부 지역 분리주의자들의 난동을 지시하고 보수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기황후 탈탈’ 진이한, 미친 존재감…이런게 ‘씬 스틸러’지

    ‘기황후 탈탈’ 진이한, 미친 존재감…이런게 ‘씬 스틸러’지

    ’기황후’에 탈탈 역으로 출연한 진이한이 탁월한 연기력으로 ‘미친 존재감’을 뿜어냈다. 탈탈은 지난 11일 방송된 ‘기황후’ 37화에서 역모를 저지르고 압송 당하는 대승상 연철(전국환 분)을 향해 돌멩이를 던지는 백성들에게 “그만” 이라고 소리쳤다. 그의 엄하고도 중후한 목소리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진이한은 전국환을 향해 차가운 눈빛을 쏘아내는 장면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탈탈은 초반 숙부인 백안(김영호 분)을 보좌하며 책사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기승냥(하지원 분)의 스승으로서 카리스마를 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기황후’ 탈탈 역 진이한 존재감에 네티즌들은 “’기황후’ 탈탈 역 진이한, 대단한 연기”, “’기황후’ 탈탈 역 진이한, 역시 뮤지컬 배우는 다르구나”, “’기황후’ 탈탈 역 진이한, 이런게 씬스틸러?”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황후’ 탈탈 진이한 ‘미친 존재감’…“뮤지컬 배우는 다르구나” 호평

    ‘기황후’ 탈탈 진이한 ‘미친 존재감’…“뮤지컬 배우는 다르구나” 호평

    ’기황후’에 탈탈 역으로 출연한 진이한이 탁월한 연기력으로 ‘미친 존재감’을 뿜어냈다. 탈탈은 지난 11일 방송된 ‘기황후’ 37화에서 역모를 저지르고 압송 당하는 대승상 연철(전국환 분)을 향해 돌멩이를 던지는 백성들에게 “그만” 이라고 소리쳤다. 그의 엄하고도 중후한 목소리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진이한은 전국환을 향해 차가운 눈빛을 쏘아내는 장면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탈탈은 초반 숙부인 백안(김영호 분)을 보좌하며 책사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기승냥(하지원 분)의 스승으로서 카리스마를 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기황후’ 탈탈 역 진이한 존재감에 네티즌들은 “’기황후’ 탈탈 역 진이한, 대단한 연기”, “’기황후’ 탈탈 역 진이한, 역시 뮤지컬 배우는 다르구나”, “’기황후’ 탈탈 역 진이한, 이런게 씬스틸러?”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딸 성폭행한 美남성, 10년 해외도피 끝에 징역 95년형

    친딸 성폭행한 美남성, 10년 해외도피 끝에 징역 95년형

    미국 여성인 헤더 오르(31)는 자신이 만 3세가 되던 해부터 성폭력과 폭행을 일삼아온 그녀의 아버지인 프랭크 헤텔(51)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오르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사랑을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몹쓸 짓을 거듭했다. 하지만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의 만류로 이러한 고통을 인내해야 했던 그녀는 드디어 18살이 되던 해에 미 애리조나주에 아버지의 범죄 행위를 기소하였고 헤텔은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인면수심’ 아버지 헤텔은 오르의 어머니 등 나머지 가족들과 함께 독일 등 해외로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이후 오르는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았지만. 어린 시절에 당한 고통에서 하루도 벗어날 수가 없는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던 그녀가 지난 2009년 문득 구글에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조회하게 되었고 영국에서 탈세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오르는 당시 기사를 작성한 사람들을 수소문한 끝에 아버지의 은신처를 알아낼 수 있었고 미국 수사 당국은 헤텔을 본국으로 압송할 수 있었다. 헤텔은 과거 애리조나주에 기소된 이후 도피한 혐의가 추가되어 이미 애리조나주에서 20년형을 선고받았었다. 하지만 같은 혐의로 기소되어 있는 오하이오주 법원은 지난 6일(현지시각) 헤텔에게 최소 19년에서 최대 95년 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헤텔은 애리조나주 감옥에서 20년형을 다 채운 후 다시 오하이오주 법원으로 옮겨와 그때 다시 추가 징역에 처하게 할 것인지를 판단하게 하겠다고 오하이오주 델라웨어 카운티 법원은 판결했다. 이날 판결이 내려진 법원에서 헤텔은 자신의 잘못을 뒤늦게 뉘우치며 “이것이 내가 딸에게 원했던 삶은 아니었다”며 “그녀의 삶이 온전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르는 “나는 매일 행복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나는 나의 삶의 전부를 잃고 말았다”면서 “내가 만약 그(아버지)를 찾아내지 못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르겠다”고 자신의 삶에 베인 고통을 하소연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장에 나온 헤텔(왼쪽)과 피해를 당한 오르(오른쪽) (현지언론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44억 대출 가로챈 조양은 혐의 부인

    44억 대출 가로챈 조양은 혐의 부인

    필리핀에서 검거돼 국내로 압송된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63)씨가 29일 서울 마포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들어가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된 조씨는 2010년 8월 서울 강남구에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며 허위 담보 서류를 이용해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모르는 일이다. 누가 나에게 돈을 주겠느냐”며 혐의를 부인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현장 포토] ‘대출 사기·해외도피’ 국내 송환되는 조양은

    [현장 포토] ‘대출 사기·해외도피’ 국내 송환되는 조양은

    필리핀에서 검거된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 조양은(63)씨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된 뒤 서울 마포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조씨는 지난 2010년 8월 11일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조씨는 이날 취재진들의 질문에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대출 사기·해외 도박’ 조양은 국내 송환…혐의는 전면 부인

    ‘대출 사기·해외 도박’ 조양은 국내 송환…혐의는 전면 부인

    40억원대 대출 사기 후 해외로 도피했다 필리핀에서 검거된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의 조양은(63)씨가 29일 국내로 송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이민국에서 조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이날 오전 4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 곧바로 서울 마포구 소재 수사대 사무실로 압송했다. 파란색 점퍼 차림으로 경찰서에 도착한 조씨는 취재진에 대출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누가 나같은 사람에게 44억원을 주겠느냐”라고 부인했다. 해외 도피와 관련해서는 “도피가 아니라 처음에는 (경찰 수사를) 모르고 (해외로) 나갔다”면서 “여기서 문제가 있어 시끌시끌하니까 잠깐 밖에 있었다가 카지노 사업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 2010년 8월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그는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건너갔다가 약 2년 5개월만인 지난 26일 오전 한 카지노 건물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도피 중 필리핀에서 교민을 폭행하고 협박해 수억원을 빼앗은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1970년대에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조직폭력배로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간 옥살이를 했다. 1995년 만기출소해 ‘신앙 간증’을 하기도 했으나 그 뒤 금품 갈취, 해외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서 주민들의 마음 열기 위해 생활정치를 열다

    강서 주민들의 마음 열기 위해 생활정치를 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자신의 정치인생을 되돌아보는 책 ‘가슴을 열면 마음이 보인다’를 펴냈다. 출판기념회는 20일 구민회관에서 열린다. 민선 2기 강서구청장을 지내고서 17대 총선 도전장을 던져 국회에 입성했던 노 구청장은 2011년 지방선거에서 5대 강서구청장에 당선돼 구정에 복귀했다. 노 구청장은 이번 책에서 자신이 겪었던 정치적 역경과 보람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총 4부로 나뉜 책의 1부에서는 40대 젊은 구청장의 모습이 그려진다. 주민 참여를 통한 생활행정을 기치로 시민들 삶 속으로 스며들어 가는 청년 구청장의 패기가 느껴진다. 화곡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가로공원길 고압송전탑 철거를 성사시키기까지의 여려운 과정을 설명하는 동시에 난제를 해결했을 때의 뿌듯함을 알린다. 제2부는 17대 국회의원으로서 벌인 각종 입법 활동이 주를 이룬다. 자치단체 간 재정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지방세법 개정 국회의원’ 노현송의 이력이 펼쳐진다. 제3, 4부에는 민선 5기 구청장의 이력이 담겨 있다. 마곡 개발과 고도제한 완화, 그리고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노선 연장, 방화대로 조기개통 등 구의 지속적 성장을 가능케 할 도시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 구청장의 땀과 열정이 돋보인다. 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기대받는 ‘의료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포부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색목인 박연 조선과 사랑에 빠지다

    색목인 박연 조선과 사랑에 빠지다

    영화와 드라마에 사극이 넘쳐나더니 이제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덧댄 ‘팩션’이 쏟아지고 있다. 역사의 큰 틀 속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내 호평을 받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상상력이 지나쳐 ‘역사 왜곡’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는 사례도 있다. 서울예술단의 가무극시리즈 세 번째 작품 ‘푸른 눈 박연’은 400년 전 조선에 뼈를 묻은 박연의 삶을 상상력으로 되살린다. 그런데 그 상상력이 환상적이면서도 따뜻하다. 얀 야스 벨테브레가 본명인 그는 항해 중 풍랑을 만나 조선에 표류했으나, 조선을 떠나지 않고 ‘박연’이라는 이름까지 얻어 조선인으로 살았다. 사료에 남은 기록은 얼마 없지만 그의 삶은 예술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푸른 눈 박연’은 박연보다 20년 늦게 조선에 표류했던 하멜의 기억에서 출발한다. 그는 네덜란드로 돌아가 자신의 경험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다른 조선인을 보았나. 그는 왜 조선을 탈출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머뭇거린다. 벨테브레는 네덜란드 선원 두 명과 함께 조선의 어느 바닷가 마을에 표착한다. 서울로 압송된 그는 한양의 한 객주에 머무른다. 그곳에는 밉지 않은 주모와 그의 예쁜 딸 연리, ‘동네 바보’ 덕구 등이 살고 있다. 그는 자신을 도깨비 보듯 하는 조선인들과 서서히 어울리고 연리와 사랑에 빠져 백년가약을 맺는다. 또 인조의 신뢰 속에 훈련도감에서 포를 만든다. 예측가능한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건 그 속에 담긴 따뜻한 메시지다. 극은 시종일관 조선의 언어와 풍습을 모르는 그가 겪는 코믹한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그 과정에서 덕구로 대표되는 순수한 조선인들은 그에게 말을 하나씩 가르쳐 주고 편견없이 품어준다. 여기에 조선을 버리고 청으로 떠나 관직을 얻은 덕구의 형 덕만이 등장해 박연과 대립각을 세운다. 박연을 조선인으로 만든 건 국가와 언어의 장벽을 넘은 인류애이며, 하나의 공동체를 만드는 건 국적이 아닌 ‘마음’이라는 것을 따뜻한 웃음과 진한 감동 속에 실어나른다. 고증에 매달리기보다 판타지 요소가 짙은 무대와 의상도 극의 정서를 부각시키는 데 한몫한다. 정교한 무대세트 대신 화면 뒤를 가득 채운 영상은 마을과 초가집, 산과 들을 한 폭의 수묵화처럼 구현한다. 조선인들이 입은 한복은 붓으로 그려넣은 듯 색감이 은은하다. 이방인 박연의 눈으로 본 조선의 풍경이 어땠을지 상상하게 만든다. 흥겨운 장면은 국악으로, 서정적이거나 웅장한 장면은 양악으로 구성된 음악은 내내 신비로운 느낌을 귓가에 맴돌게 한다. 서울예술단의 자랑인 군무는 풍랑의 급박함과 사랑의 아름다움 등 각 장면에 어울리는 멋스러운 광경을 만든다. 다만 훈련도감에서의 군무는 좀 더 많은 인원을 투입해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박연을 연기한 서울예술단의 배우 이시후는 큼직한 걸음걸이와 손짓, 시원한 목소리로 당시 조선인들의 눈에 비친 ‘도깨비’ 같은 서양인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17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4만~8만원. (02)766-600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고압선 아래 루프 설치하면 전자파 감소”

    “고압선 아래 루프 설치하면 전자파 감소”

    부경대학교 학생들이 고압 송전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줄이는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 전기공학과 윤연제(26) 학생 등 6명은 고압 송전선 아래에 케이블 형태의 전선인 ‘수용가용 수동루프’를 평행하게 설치하면 자계(자기장)와 전계로 이루어진 전자파 중 자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윤씨는 “루프를 설치하면 고압 송전선의 자기장이 루프에 유도되는데, 유도된 자기장과 송전선의 자기장이 만나면 자기장이 저감되는 원리”라면서 “수식으로 계산해본 결과 자기장이 50~6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파는 거리가 멀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고압 송전선을 높게 설치하고, 자계를 감소시키는 수용가용 수동루프를 함께 설치하면 전자파로 인한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내용의 ‘고압송전선로의 자계 감소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최근 인하대에서 열린 2013년 한국지식재산교육연구학회(회장 이철태) 추계학술대회 전국 대학(원)생 발표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조봉관 지도교수(전기공학과)는 “이번 연구는 고압 송전선의 전자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꼬챙이 철갑판’ 무장한 中불법어선 해·공 합동진압… 밤낮 없는 전쟁터

    ‘꼬챙이 철갑판’ 무장한 中불법어선 해·공 합동진압… 밤낮 없는 전쟁터

    지난 16일 오후 4시 30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 34마일(63㎞) 해상. 전남 목포해경 소속 3009호 경비함(3000t급)의 레이더망에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서 조업 중인 중국 선단이 포착됐다. 경비함은 최대 속도를 올렸다. 주변에서 활동 중인 해경의 다른 편대도 정보를 교환하며 추적에 가세했다. 정찰 지점으로부터 서남쪽으로 30여 마일을 쫓아온 3009호 경비함은 EEZ 내측 25마일 지점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 11척을 발견했다. 이들은 30~50t의 유자망 어선으로, 선명도 제대로 부착하지 않은 무허가 배들이다. 이들은 그물을 내려 이 해역에서 많이 잡히는 조기, 고등어 등을 싹쓸이하는 중이었다. 어선들은 단속팀이 다가오자 조업을 멈추고 떼 지어 중국 방향인 서쪽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신호음으로 10여 차례 이어진 정선 명령도 무시했다. 경비함에 대기 중이던 선박 추적 및 검색팀이 2개의 고속단정(리브)에 나눠 타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선원들의 격렬한 저항에 대비해 헬멧, 고무탄 발사기, 전자충격기, 권총, 채증 카메라 등 각종 장비를 갖췄다. 3m 높이의 거센 물살을 가르며 떼 지어 달아나는 중국어선에 접근했으나 번번이 등선에 실패했다. 어선들이 배의 좌우현에 1m 높이의 철갑판을 두른 탓이다. 철갑판 위쪽은 뾰족한 쇠붙이가 촘촘히 박혀 있다. 정안철 경사(검색2팀장)는 “이들은 처음엔 선체를 한데 묶는 ‘연환계’로 대응하려다가 합동 단속팀의 규모에 놀라 각기 도주하는 방식을 택했다”며 “이번에 적발된 ‘철갑 어선’은 서남해 해상에서는 처음 발견된 케이스”라고 말했다. 높은 파도 등으로 추격전이 길어지자 인근 해역인 군산·태안 등의 다른 편대도 합세했다. 합동 단속팀은 도주하는 어선을 동서남북 방향에서 ‘토끼몰이식’으로 쫓았다. 그러나 끝내 정선명령에 응하지 않았다. 급기야 100m 거리까지 접근한 모선 3009호는 대형 물대포를 발사했다. 인근 상공에서 나타난 카모프·펜더 등 헬기 2대가 중국 선단 10~20m 상공을 선회하며 강력한 하강 바람을 일으켜 도주로를 봉쇄했다. 이어 최루탄과 연막탄이 어선들에 투척됐다. 어선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3개 단속 편대에서 내린 6개 단속팀원들이 신속하게 배에 올라타 선장과 기관장 등을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대원 한명이 어깨골절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후송되기도 했다. 망망대해에서 벌어진 양측의 공방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해·공 협공이 이어지면서 선원들은 더 이상 저항을 포기했다. 300~3000t급 경비함 6척이 동원됐고, 모두 6척의 무허가 중국어선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나머지 5~6척의 선박은 EEZ 경계선 밖으로 쫓겨났다. 1시간 남짓 숨막히게 펼쳐진 추격전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이어 17일 새벽 4시쯤 모선 3009호 경비함에서 단속팀 출동 준비를 알리는 긴급방송이 흘러나왔다. 신안군 가거도 서북쪽 44마일(82㎞)에서 중국 쌍타망(쌍끌이 저인망) 어선 2척이 레이더망에 걸린 것. 모선 조타실은 야간 적외선 열상카메라를 따라 조업 중인 어선 1㎞ 전방까지 접근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서치라이트가 목표물에 고정되자 중무장한 단속팀원들이 고속단정을 이용, 189t급 노영호 2척을 EEZ 내측 8마일(15㎞) 지점에서 붙잡았다. 각각 16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나 별 저항은 없었다. 팀원들은 저인망을 끌어올려 그물코 크기 등 한·중 양국 간 어업협정에 따른 수역 내 어업제한 조건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 무허가 조업하던 중국 어선 6척 등 모두 8척을 검거했다. 선장 차이푸쭈(48) 등 10여명을 EEZ어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았고, 나포한 어선을 목포항으로 압송했다. 이들 어선이 무허가 조업으로 적발되면 1억~1억 5000만원의 담보금을 물어야 한다. 나머지는 한·중어업협정에 따라 양국 정부가 공동 발행하는 허가장, 허가표지판, 조업일지, 선원명부, 국적증서 등을 부착 또는 비치해야 한다. 목포해경이 9월 현재 검거한 무허가 중국 어선은 85척으로, 이 가운데 76척에 46억여원의 담보금을 물렸다.또 단속에 물리력으로 저항하던 선원 등 33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김수현 서해해경청장은 “저항하는 어선은 초기에 강력히 진압하는 쪽으로 단속 방식을 바꿔 우리나라의 공권력과 해양주권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 서남해상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함바 브로커’ 유상봉 잠적 한달 만에 체포

    비리 수사에도 불구하고 범죄를 이어가던 ‘함바(공사장 식당) 비리’ 브로커 유상봉(67)씨가 마침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오후 5시 40분쯤 인천 남동구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던 유씨를 체포, 서울로 압송했다. 검거 당시 홀로 걷고 있던 유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에 순순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인데 추가 조사를 통해 그간의 행적 등을 확인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지난해 11월 함바 비리 수사 당시 청와대, 조달청, 경찰청 등 주요 권력기관 관계자들을 끼고 로비 활동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징역 1년 6개월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확정 판결 이전 구속집행정지와 병보석을 받은 기간에 또 함바 비리에 손대면서 경찰의 추적을 받았고, 다시 영장이 청구되면서 구속될 위기에 몰리자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지난달 26일 잠적했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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