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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민주당과 책임 연정”… ‘與 2중대 프레임’ 또 갇히나

    심상정 “민주당과 책임 연정”… ‘與 2중대 프레임’ 또 갇히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최근 진보집권 전략의 일환으로 더불어민주당과의 책임연정을 거론하면서 ‘민주당 2중대’ 프레임에 휩쓸릴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했다. 6석인 진보정당에 국가 운영을 맡기는 것은 불안하다는 시민들의 우려를 책임연정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이지만, ‘민주당과 단일화는 없다’라는 선언과 ‘민주당을 포함한 책임연정’이 충돌해 오해를 낳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심 후보는 지난 15일 KBS 라디오에서 “심상정이 대통령이 되면 국회를 주도하고 있는 180석의 민주당 그리고 그 정책과 비전에 동의하는 정치·시민 세력과 함께 불평등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연정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낡은 양당체제를 비판하며 다당제에 기반한 책임연정을 시작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후 ‘책임연정을 누구랑 하느냐’고 진행자가 묻자 이렇게 답한 것이다. 당 안팎 일부에서는 우려가 나온다. 심 후보가 민주당을 연정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정치적 발언을 하게 되면 정의당이 어렵게 빠져나온 ‘민주당 2중대’ 프레임에 다시 빨려 들어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 “저 2중대 근성은 못 버리네”라면서 “또 막판에 단일화쇼 하겠네”라고 비난했다. 정의당과 함께 ‘진보 3지대’를 구상하고 있는 진보정당과 노동계에도 신뢰감을 줄 수 없다는 우려도 나왔다. 심 후보 측과 당 모두 책임연정은 단일화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심 후보 측은 17일 통화에서 “‘당신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당은 6석인데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한 것”이라며 “집권 후 구체적 프로세스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범여권 진영의 단일화 압박과 ‘심 후보에게 찍는 표는 사표’라는 공격을 책임연정으로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도 “민주당과의 단일화는 없다”며 “대통령이 된 이후의 의회중심제 로드맵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이날 당과 선대위 구성 등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다. 정의당 선대위는 오는 31일 전국위원회 이후 공식 발족할 전망이다.
  • ① 李·국힘 게이트냐 ② 최대환수·특혜냐 ③ 녹취 속 ‘그분’ 누구냐

    ① 李·국힘 게이트냐 ② 최대환수·특혜냐 ③ 녹취 속 ‘그분’ 누구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출석하는 ‘대장동 국정감사’가 18일 열린다. 집권여당 대선 후보가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직접 참석하는 국감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지사 신분으로 나서지만 사실상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국감 준비에 매진해 왔다.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이 후보가 직접 나서는 이유는 본선 가도를 좌우할 ‘대장동 리스크’를 털어버리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18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의 국감이 경기도청에서 열린다. 이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보여 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의 정면 승부를 존중하기로 한 민주당은 국감을 통해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길 기대한다.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에도 대장동 의혹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 등으로 인해 컨벤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민주당의 바람과 달리 야당의 공격에 기존 주장만 되풀이하거나 동문서답식 답변을 늘어놓으면 오히려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나는 잘못한 것 없다’고 큰소리치면서 첫 단추를 잘못 뀄다”며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했다. ①이재명 게이트냐 국민의힘 게이트냐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원을 받은 점 등을 들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는 반면 야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주도한 사업인 점을 들어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한다. 중도층은 아직 판단을 유보하거나 이 후보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곽 의원뿐만 아니라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연관된 법조계 인사들이 대부분 국민의힘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는 점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대장동 공영개발이 무산된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집권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어떻게 압박했는지,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면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② 개발이익 최대 환수와 특혜 비리 사이 이 후보는 줄곧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사업”이라며 성남시가 민관 합동 사업으로 5503억원을 환수한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민간이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된 것은 최근 부동산값이 폭등한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간이 일확천금을 얻는 사업구조를 지적한다. 성남시가 화천대유로 돈이 흘러가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인허가 과정에서의 특혜 여부와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과정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는 마감 하루 만에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성남의뜰’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었고, 화천대유는 자산관리회사(AMC)로 선정됐다. ③ 이재명 측근 어디까지 연루됐나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후보의 관계도 핵심 쟁점이다. 야권은 이 후보와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장 이전부터 친밀한 관계였고, 이 후보가 직접 발탁한 인물이란 점을 들어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라고 주장한다. 반면 이 후보는 측근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 민간 사업자에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에게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조만간 기소될 방침이다. 사업 설계자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이 이 후보라는 의혹도 남아 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국민의 법 감정 커트라인이 더 높아졌다”며 “이 후보가 법률적으로 배임 책임이 없다는 점뿐만 아니라 유 전 본부장 등과 경제적, 정치적 공동체라는 의혹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 ① 李·국힘 게이트냐 ② 최대환수·특혜냐 ③ 李측근 연루됐나

    ① 李·국힘 게이트냐 ② 최대환수·특혜냐 ③ 李측근 연루됐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출석하는 ‘대장동 국정감사’가 18일 열린다. 집권여당 대선 후보가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직접 참석하는 국감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지사 신분으로 나서지만 사실상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국감 준비에 매진해 왔다.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이 후보가 직접 나서는 이유는 본선 가도를 좌우할 ‘대장동 리스크’를 털어버리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18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의 국감이 경기도청에서 열린다. 이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보여 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의 정면 승부를 존중하기로 한 민주당은 국감을 통해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길 기대한다.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에도 대장동 의혹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 등으로 인해 컨벤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민주당의 바람과 달리 야당의 공격에 기존 주장만 되풀이하거나 동문서답식 답변을 늘어놓으면 오히려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나는 잘못한 것 없다’고 큰소리치면서 첫 단추를 잘못 뀄다”며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했다. ①이재명 게이트냐 국민의힘 게이트냐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원을 받은 점 등을 들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는 반면 야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주도한 사업인 점을 들어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한다. 중도층은 아직 판단을 유보하거나 이 후보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곽 의원뿐만 아니라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연관된 법조계 인사들이 대부분 국민의힘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는 점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대장동 공영개발이 무산된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집권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어떻게 압박했는지,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면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② 개발이익 최대 환수와 특혜 비리 사이 이 후보는 줄곧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사업”이라며 성남시가 민관 합동 사업으로 5503억원을 환수한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민간이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된 것은 최근 부동산값이 폭등한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간이 일확천금을 얻는 사업구조를 지적한다. 성남시가 화천대유로 돈이 흘러가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인허가 과정에서의 특혜 여부와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과정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는 마감 하루 만에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성남의뜰’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었고, 화천대유는 자산관리회사(AMC)로 선정됐다. ③ 이재명 측근 어디까지 연루됐나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후보의 관계도 핵심 쟁점이다. 야권은 이 후보와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장 이전부터 친밀한 관계였고, 이 후보가 직접 발탁한 인물이란 점을 들어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라고 주장한다. 반면 이 후보는 측근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 민간 사업자에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에게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조만간 기소될 방침이다. 사업 설계자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이 이 후보라는 의혹도 남아 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국민의 법 감정 커트라인이 더 높아졌다”며 “이 후보가 법률적으로 배임 책임이 없다는 점뿐만 아니라 유 전 본부장 등과 경제적, 정치적 공동체라는 의혹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체감 유가’ 100달러 육박… 유류세 인하 힘 받나

    ‘체감 유가’ 100달러 육박… 유류세 인하 힘 받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연내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해 ‘체감 유가’는 이미 100달러에 육박했다는 분석이다. 고유가는 인플레이션을 한층 자극하고,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복병’이다. 2018년 고유가 당시 유류세 인하로 돌파한 정부가 3년 만에 다시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82.99달러까지 올랐다. 2018년 10월 4일(84.44달러) 이래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브렌트유(84.86달러)와 서부텍사스산원유(82.88달러)도 이달부터 80달러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의 고유가는 2018년 때보다 체감상 더 와닿는다. 당시엔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초반이었으나 지금은 1200원에 육박하고 있어서다. 환율까지 감안한 체감 유가는 이미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다. 고유가가 서민경제 어려움을 가중하고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유류세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감에서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류세 인하 요구에 “기획재정부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기재부도 유류세 인하에 따른 효과를 분석하는 등 내부적으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재부는 2018년 11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총 10개월간 두 차례에 걸쳐 15%, 7%씩 유류세 인하를 단행했다. 올해도 ‘세수 풍년’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유류세 인하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부의 핵심 에너지정책인 ‘탄소 중립’과 방향성이 맞지 않다는 게 걸림돌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유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유류세 인하 방안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 위기냐 기회냐, 이재명 ‘국감 운명’

    위기냐 기회냐, 이재명 ‘국감 운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출석하는 ‘대장동 국정감사’가 18일 열린다. 집권여당 대선 후보가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직접 참석하는 국감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지사 신분으로 나서지만 사실상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국감 준비에 매진해 왔다.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이 후보가 직접 나서는 이유는 본선 가도를 좌우할 ‘대장동 리스크’를 털어버리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18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의 국감이 경기도청에서 열린다. 이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보여 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의 정면 승부를 존중하기로 한 민주당은 국감을 통해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길 기대한다.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에도 대장동 의혹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 등으로 인해 컨벤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민주당의 바람과 달리 야당의 공격에 기존 주장만 되풀이하거나 동문서답식 답변을 늘어놓으면 오히려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나는 잘못한 것 없다’고 큰소리치면서 첫 단추를 잘못 뀄다”며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했다. ①이재명 게이트냐 국민의힘 게이트냐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원을 받은 점 등을 들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는 반면 야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주도한 사업인 점을 들어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한다. 중도층은 아직 판단을 유보하거나 이 후보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곽 의원뿐만 아니라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연관된 법조계 인사들이 대부분 국민의힘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는 점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대장동 공영개발이 무산된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집권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어떻게 압박했는지,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면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② 개발이익 최대 환수와 특혜 비리 사이 이 후보는 줄곧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사업”이라며 성남시가 민관 합동 사업으로 5503억원을 환수한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민간이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된 것은 최근 부동산값이 폭등한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간이 일확천금을 얻는 사업구조를 지적한다. 성남시가 화천대유로 돈이 흘러가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인허가 과정에서의 특혜 여부와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과정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는 마감 하루 만에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성남의뜰’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었고, 화천대유는 자산관리회사(AMC)로 선정됐다. ③ 이재명 측근 어디까지 연루됐나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후보의 관계도 핵심 쟁점이다. 야권은 이 후보와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장 이전부터 친밀한 관계였고, 이 후보가 직접 발탁한 인물이란 점을 들어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라고 주장한다. 반면 이 후보는 측근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 민간 사업자에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에게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조만간 기소될 방침이다. 사업 설계자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이 이 후보라는 의혹도 남아 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국민의 법 감정 커트라인이 더 높아졌다”며 “이 후보가 법률적으로 배임 책임이 없다는 점뿐만 아니라 유 전 본부장 등과 경제적, 정치적 공동체라는 의혹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 멀쩡한 여고생을… 中 가짜 수술 파문

    멀쩡한 여고생을… 中 가짜 수술 파문

    중국이 ‘가짜 수술’ 파문으로 시끄럽다. 산시성 안캉의 대형 병원이 아무 문제도 없는 여고생을 속여 자궁경부 수술을 진행했다가 적발된 것이다.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중국 의료계의 사기 진료 악습이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17일 중국청년보 등에 따르면 루모(17)양은 며칠간 몸이 좋지 않아 지난 4일 지역 병원인 안캉싱안의원을 찾았다. 의사와 짧은 상담을 마친 뒤 바로 수술대로 옮겨졌다. 이때만 해도 그는 일반적인 검사 절차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5분쯤 지나 의사가 “수술이 끝나면 돈을 낼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 루가 “진료받으러 왔는데 환자 동의도 없이 웬 수술이냐. 당장 병원에서 퇴원하겠다”고 항의했다. 그러나 의사는 되레 그에게 “이미 수술이 시작돼 출혈이 상당하다. 이 상태로 집으로 가면 목숨이 위태롭다”고 경고했다. 루는 뭔가 잘못됐음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다. 수술대에 누운 채로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울먹이며 돈을 빌렸다. 어렵사리 1200위안(약 22만원)을 끌어모았지만 어림없었다. 의사는 루에게 즈푸바오(알리페이)의 고금리 현금 서비스 ‘화베이’로 모자란 수술비를 채우라고 강요했다. 그의 부모는 미성년 딸이 강제로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안캉시 당국에 병원을 신고했다. 루의 사연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일파만파 퍼졌다. 조사 결과 루가 받은 시술은 자궁경부 용종 제거 수술이었다. 그런데 당국이 확인해 보니 루에게서 용종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의사가 돈을 벌려고 하지 않아도 될 수술을 억지로 진행한 것이었다. 현재 이 병원은 임시 폐쇄됐다. 해당 의사도 심각한 윤리 위반 혐의로 병원에서 쫓겨났다. 안캉시 당국은 홈페이지에 ‘아무 문제도 없는 여학생이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을 게재해 경종을 울렸다.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중국의 부끄러움’이라며 병원과 의사를 맹비난하고 있다. 가짜 진료는 중국의 오랜 골칫거리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사가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으로 각광받지만, 중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소득이나 위상이 높지 않다. 일반 의대나 중의대(우리의 한의대 격)를 졸업한 뒤 다른 일을 찾는 이들도 꽤 있다. 병원 역시 의사들에게 실적 경쟁을 강요하다보니 과잉 진료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2016년에는 암 환자 웨이쯔시(당시 21세)가 베이징 무장경찰 제2병원에서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면역 요법을 시술받고 20만 위안(약 3700만원)을 내 논란이 됐다. 의료계 검증 결과 해당 요법은 암 치료에 아무 도움을 주지 못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빅테크, 부동산과 함께 의료계를 정조준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환자의 건강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일부 의사들의 그릇된 인식은 달라지지 않고 있다.
  • [권윤희의 월드뷰] ‘오징어게임’ 성공 中에겐 독? 장기적출로 향한 세계의 시선

    [권윤희의 월드뷰] ‘오징어게임’ 성공 中에겐 독? 장기적출로 향한 세계의 시선

    ‘오징어게임’ 성공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이라는 푸념이 심심찮게 나온다. 드라마의 전 세계적 인기 속에 냉큼 관련 상품(굿즈)을 찍어낸 중국이 짭짤한 이익을 챙겼다는 볼멘소리다. 저작권도 무시하고 불법 굿즈로 시장을 장악한 중국이 유통업계는 얄밉기까지 하다. 그러나 중국도 마냥 웃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오징어게임 성공으로 오히려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17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오징어게임 속 불법 장기 적출이 중국에선 매일 벌어지는 현실이며, 국제 사회는 이를 막을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강제 장기 적출? 중상모략”오징어게임이 공개되기 불과 일주일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생체 장기 적출 의혹에 대한 중국 측 답변서를 공식 발표했다. 9일 포브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8월 보낸 답변서에서 OHCHR이 수집한 강제 장기 적출에 관한 목격자 증언이 모두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정부는 관련 증언이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해 반복적으로 중상모략을 일삼으며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모략자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수민족 탄압, 이슬람교도 박해, 강제 장기 적출, 강제 노동 등 거짓 주장을 펼치는 소위 ‘목격자의 증언’을 만들어 국제 여론의 관심을 끌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따라 사실에 입각한 공정하고 객관적 임무를 수행하라”고 촉구했다. “소수집단 출신 수감자 장기 적출, 믿을 만한 정보”OHCHR 인권 전문가들은 지난 6월 파룬궁 신도, 위구르족, 티베트인, 이슬람교도, 기독교인 등 소수집단과 민족을 상대로 한 중국의 생체 장기 적출에 경종을 울렸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특정 소수민족과 집단 출신 수감자를 대상으로 강제 장기 적출을 일삼고 있다는 믿을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장기 적출을 위한 혈액 검사와 초음파, 엑스레이 검사 등이 사전 동의 없이 행해지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적시 적출이 가능하도록 생체 장기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다고 폭로했다. 또 수감자로부터 적출되는 가장 흔한 장기는 심장과 신장, 간, 각막이며 장기 적출에 외과 의사와 마취과 의사 등이 동원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감자들이 민족과 언어, 종교에 따라 차별 대우를 받는다는 보고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산 채로…끊임없는 생체 장기 적출 의혹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2006년과 2007년에도 중국의 강제 장기 적출 문제를 제기했다. 국제 사회 압박 속에 중국은 2014년 ‘처형된 수감자’들로부터 장기를 적출하는 일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본인 동의하에 장기 기증을 받도록 한 국제 의료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산 채로 수감자의 장기를 적출하는 ‘생체 장기 적출’에 관한 의혹은 끊임없이 불거졌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중국조사위원회’(China Tribunal)는 2019년 증언 청취 결과 등을 토대로 “한해 9만 건의 장기이식 수술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처형된 수감자의 장기 적출 역시 근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9년 9월 1일 장기 매수자로 위장한 위원회 조사관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인민해방군 107호 병원 펑젠동 박사의 전화 통화 내용은 이런 의혹을 더 짙게 했다. 다음은 통화 내용 일부다.조사관 : (장기 매수)가 가능하다면 가장 빠른 경우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가? 펑젠동 박사 : 좀 더 일찍 전화했으면 오늘이라도 할 수 있었다. 조사관 : 무슨 뜻인가? 펑젠동 박사 : 그러니까 오늘도 (장기 적출) 할 수 있을 거란 뜻이다. 우리 병원은 풍부한 간 공급원과 기증된 장기를 가지고 있다. 간 공급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조사관 : 거의 매일 장기를 적출한다는 건가 아니면 일치하는 장기가 있다는 건가, 둘은 또 다른 문제다. 펑젠동 박사 : 매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매달 장기를 확보한다. 빠르면 평균 일주일 만에 장기를 확보한다. 中 치부 드러낸 1등공신 오징어게임이 같은 여러 국제단체의 문제 제기에도 중국 정부는 강제 장기 적출 의혹을 계속 부인해왔다. 그러나 ‘오징어게임’ 인기와 더불어 세계의 시선이 최대 장기 밀매국 중국으로 쏠리면서 궁지에 몰리게 됐다. 중국 입장에선 오징어게임 성공이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지난달 13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개막한 제48차 인권이사회에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강제 장기 적출 등 중국의 심각한 인권 침해에 대한 추가 증거와 평가를 발표할 것임을 시사했다. 바첼레트 최고대표는 “중국 정부가 인권 전문가들의 진상 조사를 허용하긴 했으나 접근에 제한이 많았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의미 있는 접근을 모색하려던 노력이 좌절돼 유감”이라고 밝히고, “해당 지역의 심각한 인권 침해에 관한 이용 가능한 정보에 대하여 평가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심상정이 쏘아올린 책임연정…돌파와 수렁사이

    심상정이 쏘아올린 책임연정…돌파와 수렁사이

    심상정, 집권후 전략으로 책임연정 밝혀소수정당에 집권 맡겨도 되냐 우려 불식민주당과의 단일화 해석 나오며 우려도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최근 진보집권 전략의 일환으로 더불어민주당과의 책임연정을 거론하면서 ‘민주당 2중대’ 프레임에 휩쓸릴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했다. 6석인 진보정당에 국가 운영을 맡기는 것은 불안하다는 시민들의 우려를 책임연정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이지만, ‘민주당과 단일화는 없다’라는 선언과 ‘민주당을 포함한 책임연정’이 충돌해 오해를 낳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심 후보는 지난 15일 KBS 라디오에서 “심상정이 대통령이 되면 국회를 주도하고 있는 180석의 민주당 그리고 그 정책과 비전에 동의하는 정치·시민 세력과 함께 불평등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연정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낡은 양당체제를 비판하며 다당제에 기반한 책임연정을 시작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후 ‘책임연정을 누구랑 하느냐’고 진행자가 묻자 이렇게 답한 것이다. 당 안팎 일부에서는 우려가 나온다. 심 후보가 민주당을 연정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정치적 발언을 하게 되면 정의당이 어렵게 빠져나온 ‘민주당 2중대’ 프레임에 다시 빨려 들어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 “저 2중대 근성은 못 버리네”라면서 “또 막판에 단일화쇼 하겠네”라고 비난했다. 정의당과 함께 ‘진보 3지대’를 구상하고 있는 진보정당과 노동계에도 신뢰감을 줄 수 없다는 우려도 나왔다. 심 후보 측과 당 모두 책임연정은 단일화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심 후보 측은 17일 통화에서 “‘당신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당은 6석인데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한 것”이라며 “집권 후 구체적 프로세스가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범여권 진영의 단일화 압박과 ‘심 후보에게 찍는 표는 사표’라는 공격을 책임연정으로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도 “민주당과의 단일화는 없다”며 “대통령이 된 이후의 의회중심제 로드맵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이날 당과 선대위 구성 등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다. 정의당 선대위는 오는 31일 전국위원회 이후 공식 발족할 전망이다.
  • 18일 이재명 ‘대장동 국감’…사실상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 열린다

    18일 이재명 ‘대장동 국감’…사실상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출석하는 ‘대장동 국정감사’가 18일 열린다. 집권여당대선 후보가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직접 참석하는 국감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지사 신분으로 나서지만 사실상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국감 준비에 매진해 왔다.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이 후보가 직접 나서는 이유는 본선 가도를 좌우할 ‘대장동 리스크’를 털어버리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18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의 국감이 경기도청에서 열린다.  이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의 정면 승부를 존중하기로 한 민주당은 국감을 통해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길 기대한다.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에도 대장동 의혹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 등으로 인해 컨벤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민주당의 바람과 달리 야당의 공격에 기존 주장만 되풀이하거나 동문서답식 답변을 늘어놓으면 오히려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나는 잘못한 것 없다’고 큰소리 치면서 첫 단추를 잘못 뀄다”며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했다.  ①이재명 게이트냐 국민의힘 게이트냐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원을 받은 점 등을 들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는 반면, 야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주도한 사업인 점을 들어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한다. 중도층은 아직 판단을 유보하거나 이 후보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곽 의원뿐만 아니라 화천대유와 연관된 법조계 인사들이 대부분 국민의힘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는 점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대장동 공영개발이 무산된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집권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어떻게 압박했는지,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면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②개발이익 최대 환수와 특혜비리 사이  이 후보는 줄곧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사업”이라며 성남시가 민관합동 사업으로 5503억원을 환수한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민간이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된 것은 최근 부동산 값이 폭등한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간이 일확천금을 얻는 사업구조를 지적한다. 성남시가 화천대유자산관리로 돈이 흘러가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인허가 과정에서의 특혜 여부와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과정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는 마감 하루만에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성남의뜰’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었고, 화천대유는 자산관리회사(AMC)로 선정됐다.  ③이재명 측근 어디까지 연루됐나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후보의 관계도 핵심 쟁점이다. 야권은 이 후보와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장 이전부터 친밀한 관계였고, 이 후보가 직접 발탁한 인물인 점을 들어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라고 주장한다. 반면 이 후보는 측근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 민간 사업자에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에게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조만간 기소될 방침이다. 사업 설계자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 분’이 이 후보라는 의혹도 남아 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국민의 법감정 커트라인이 더 높아졌다”며 “이 후보가 법률적으로 배임 책임이 없다는점 뿐만 아니라 유 전 본부장 등과 경제적, 정치적 공동체라는 의혹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겁 나서 도주”…안산서 검찰 호송 중 도망한 20대 자수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폭행 수배 사실이 드러나자 검찰 호송 과정에서 수갑을 찬 채 도주한 20대가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A(26)씨가 전날 오후 9시 40분쯤 안산상록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 10분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폭행 혐의로 검찰 수배 대상에 오른 사실이 확인돼 검찰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으나, 이후 재판 과정에 출석하지 않아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A씨는 자신을 데리고 나온 경찰관이 신분증을 가지러 간 사이 수갑을 찬 채 수원지검 안산지청 소속 호송팀원 2명을 밀치고 도망쳤다. A씨는 경찰서에 와있던 지인의 차를 타고 도주한 뒤 절단기로 수갑을 훼손해 반월저수지 인근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후 택시와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화성시, 안산시 일대를 배회하다가 주변 지인을 통한 자수 권유 등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압박을 느껴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검찰이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는 사실에 겁이 나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도피를 도운 사람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했다.
  • 국립 한경대 제8대 총장에 이원희 행정학과 교수 임명

    국립 한경대학교는 제8대 총장에 이원희 행정학과 교수가 임명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원희 신임 총장은 “학생 수 감소와 재정압박 등 대학을 둘러싼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학생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잘 가르치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겠다”며 “구성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6년 9월 한경대 행정학과에 부임했다. 학내 기획연구처장,인문사회과학대학장 등 다양한 보직을 맡았으며,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 연구센터 소장,한국사학진흥재단 비상임이사,제55대 한국행정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 정부 “이달 물가상승률 압박 심화 가능성…유가·환율 상승, 기저효과 삼중고”

    정부 “이달 물가상승률 압박 심화 가능성…유가·환율 상승, 기저효과 삼중고”

    정부가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더 치솟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국제유가, 환율 상승과 함께 지난해 저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인플레이션이 한층 심화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 브리핑에서 “10월 물가는 정책적인 요인에 따른 기저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제유가와 환율이 오른 상황이라 상방 압력이 높은 게 사실”이라며 “이런 요인들로 인해 3% 상승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고 기술적으로 봐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하는 등 6개월 연속 2%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것이다. 이달 소비자물가와 비교대상인 지난해 10월의 경우 통신비 지원(16~34세, 65세 이상 2만원) 등의 영향으로 물가상승률이 0.1%에 그쳤다. 따라서 이달엔 기저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고, 원·달러 환율도 최근 1200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런 복합적인 요인이 인플레이션을 더 자극하게 되는 것이다. 기재부는 “물가상승률을 3% 이내로 낮출 수 있도록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농축수산물 등에 대한 수급 관리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발간한 그린북에서 ‘대면서비스업과 대외부분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지난 6월까진 ‘내수 부진 완화’ ‘개선 흐름’ 등의 긍정적 진단을 내놨으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7월부터 잇따라 ‘불확실성’ 표현을 쓰고 있다. 다만 ‘하방위험 증대’를 언급한 한국개발연구원(KDI)보다는 긍정적인 견해를 펴고 있다. 한편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난달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8.8% 늘어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액은 21.9%, 온라인 매출액은 16.8% 각각 증가했다.
  • [고든 정의 TECH+] 인텔 역습에 대항하는 AMD…3D V 캐시와 ZEN 4로 잡는다

    [고든 정의 TECH+] 인텔 역습에 대항하는 AMD…3D V 캐시와 ZEN 4로 잡는다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앨더 레이크)의 벤치마크 결과가 하나씩 유출되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AMD의 라이젠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인텔이 다시 성능상의 우위를 되찾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확한 성능과 가격, 전력 소모, 발열 등 주요 정보는 정식 출시가 이뤄진 후 알 수 있겠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데스크톱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켓 레이크)와 달리 최신 미세 공정과 아키텍처를 적용해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을 것으로 보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여기에 PCIe 5.0 및 DDR5 적용처럼 아직 AMD가 도입하지 못한 최신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용 CPU 부분에서 다시 주도권을 뺏아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AMD 역시 당연히 앨더 레이크를 제압할 대항마를 준비 중입니다. 올해는 일단 가격 인하로 승부를 볼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두 번에 걸쳐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AMD 공식 유튜브에는 수석 마케팅 책임자인 존 테일러와 기술 마케팅 담당자인 로버트 할록이 출연해 ‘AMD 라이젠 프로세서: 5년 후’라는 주제로 AMD의 내년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할록은 AMD의 프로세서 전략이 코어 아키텍처, (반도체) 프로세스 기술, CPU 동작 주파수, 플랫폼이라는 네 개의 큰 기둥을 지니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 네 가지 주요 부분이 라이젠 출시 5년 차를 맞이하는 내년에 큰 변화를 맞이할 예정입니다.우선 코어 부분에서는 새로운 아키텍처인 ZEN4가 도입됩니다. 인텔이 새 아키텍처를 도입해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것처럼 AMD 역시 아키텍처 혁신을 통해 인텔을 다시 압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ZEN4는 반도체 제조 공정 역시 TSMC 5nm 공정을 도입해 인텔 7 (과거 10nm ESF) 공정을 사용하는 앨더 레이크와 그 후속 제품을 앞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신 미세 공정 반도체 웨이퍼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ZEN4의 출시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1년 동안 기다리기만 할 순 없기 때문에 AMD는 내년 초에 몇 년 간 준비해둔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 비장의 기술이 바로 3D V 캐시(3D V-Cache)입니다.올해 중반에 공개한 3D V 캐시는 64MB 용량 L3 캐시를 ZEN3 라이젠 칩렛 위에 올리는 방식으로 L3 캐시 용량을 3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 16코어 제품의 경우 이론적으로 192MB의 L3 캐시를 지닐 수 있습니다. 이는 웬만한 서버 프로세서보다 많은 용량입니다. 캐시 메모리가 클수록 CPU가 한 번에 작업할 수 있는 데이터가 늘어나므로 제조 공정이나 아키텍처 변화 없이 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AMD는 3D V 캐시 탑재로 게임 성능이 최대 15%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D V 캐시를 탑재한 라이젠 CPU는 내년 초 출시 예정입니다. 출시 시점을 생각하면 앨더 레이크와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건은 가격입니다. 추가적인 캐시 다이를 붙이는 만큼 원가 상승은 불가피한데, 앨더 레이크와 경쟁을 감안해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할록이 언급한 네 가지 기둥 중 나머지 두 개인 CPU 주파수와 플랫폼 역시 2022년 하반기에 출시될 ZEN4에서 변화를 겪게 될 예정입니다. AMD는 오랜 시간 유지해온 AM4 소켓을 AM5 소켓으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DDR5 및 PCIe 5.0 지원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단 CPU 쿨러는 호환되게 유지할 예정입니다. 소소하지만 소비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AM5 소켓과 새 메인보드 플랫폼 도입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CPU 주파수에 대한 언급은 새로운 부분입니다. 현재 x86 CPU의 클럭은 5GHz 언저리에서 발전을 멈춘 상태입니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보다 최고 클럭이 약간 낮았던 라이젠 CPU는 이제는 많이 따라잡은 상황이긴 하나 아직도 라이젠 9 5950X의 최고 클럭은 4.9GHz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ZEN4는 아키텍처 개선과 5nm 미세 공정 도입으로 5GHz 초반 클럭 달성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CPU 동작 클럭이 높아질수록 성능도 비례해서 높아지기 때문에 이 역시 궁금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최근 CPU 성능 발전은 점점 정체되는 상황이지만, 인텔과 AMD가 이미 극한까지 끌어올린 성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경쟁하면서 CPU 성능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시장이든 업체간 적절한 경쟁은 소비자에게 좋은 일입니다. 2022년에도 꾸준한 경쟁을 기대합니다.
  • 국민의힘 ‘이재명 안방’ 경기도에 대장동 제보센터… 특검 수용 압박

    국민의힘 ‘이재명 안방’ 경기도에 대장동 제보센터… 특검 수용 압박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의 ‘안방’인 경기도에 대장동 의혹 제보센터를 차리고 공세를 강화했다. 두 차례의 ‘이재명 국감’을 앞두고 여론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검경의 철저한 수사와 민주당의 특검 수용을 압박하는 전략이다. 반면 이재명 후보 측은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며 벼르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게이트 비리신고센터’ 현판식 이후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후보를 향해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특검을 받고 국감에 필요한 자료 제출에 충분히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수사기관을 향해선 “성남시청에 대해 강력하고 전방위적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출석할 행정안전위(18일)와 국토교통위(20일) 국감을 앞두고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상임위 사보임으로 ‘공격수’를 전면 배치한다. 대장동 태스크포스(TF) 소속 박수영 의원이 정무위에서 행안위로 이동하고, TF 소속 윤창현 의원도 행안위에 투입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 후보 측은 국감을 여론 반전의 ‘기회’로 보고 있다.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안민석 의원은 “이 지사와 국힘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대장동을 가지고 전투를 벌이면 이 지사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당도 위원 사보임 등으로 이 후보를 지원한다. 행안위에 보임될 위원으로는 이재명 캠프 전략본부장을 맡았던 민형배 의원이 유력하다. 한편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을 촉구하는 당 현수막이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을 두고 “자의적이고 편파적 법 해석”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선관위는 전날 공문을 통해 ‘진짜 몸통은 설계한 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제지했다. 이 현수막 문구에서 ‘이’만 빨간색이고 나머지 글자는 파란색이다. 반면 선관위는 ‘대장동 부패 게이트 특검 거부하는 이가 범인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은 사용해도 괜찮다고 밝혔다. 이 피켓에서는 ‘특검’은 빨간색, ‘거부’, ‘이’, ‘범인’ 글자는 파란색이다. 선관위는 “현수막은 특정 문자를 부각시켜 특정 입후보 예정자를 반대하는 것으로 일반 선거인이 쉽게 인식할 수 있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차라리 ‘특검을 거부하는 이’는 불특정 다수여서 특정 후보와 연관 짓기 어려우나 ‘설계한 이’의 경우 바로 특정 후보를 유추할 수 있다는 설명이 더 그럴듯하지 않은가”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 “버릇없어 화가 나 폭행했다” 술자리 무차별 폭행당한 女, 지켜보는 남성들

    “버릇없어 화가 나 폭행했다” 술자리 무차별 폭행당한 女, 지켜보는 남성들

    피해 상황 CCTV에 고스란히 찍혀“누구도 저를 도와주지 않았어요” 한 여성이 술자리에 동석한 재력가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찍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40대 여성이 술자리에 동석한 남성에게 수차례에 걸쳐 무차별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저녁 지역 행사를 기획하거나 사회(MC)를 맡아 진행하는 A(43)씨는 공연계 선배의 권유로 광주 동구의 한 술자리에 동석했다. A씨에 따르면 동석한 재력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화를 내더니 다짜고짜 무차별 폭행을 수차례 행사했다. 폭행이 발생한 술자리에는 또 다른 남성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모두 친분이 있어 보였다고 A씨는 전했다. 특히 B씨는 첫인사에서 A씨를 몇 차례 마주친 적이 있다며 호의를 표하기도 했다. B씨는 유력 국회의원을 거론하며 “성공하려면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등의 충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귀담아듣지 않았고, 대화가 이어지다 B씨는 갑자기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앉아있는 A씨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이 장면은 술집 내부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갑작스러운 봉변에 바닥에 주저앉은 A씨는 떨리는 손으로 신고를 하려고 휴대전화를 누르고 있었다. 주변인들의 만류로 밖으로 나간 B씨가 다시 들어와 또다시 2차 폭행을 가했다. 다른 남성들은 B씨를 말리기만 할 뿐 A씨의 상태를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 끔찍한 폭행, 지구대 경찰관들 현장에 도착하면서 끝났다 B씨의 폭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끝났다. 지구대 경찰관들은 가해자인 B씨가 폭행 사실을 시인하고 있어 추후 조사를 하겠다며 신원을 확인한 뒤 귀가 조처했다. B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버릇이 없어 화가 나 폭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입원한 A씨는 폭행 자체로도 황당한 일인데 주변인을 통해 합의를 압박받는 등 2차 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A씨는 “힘(권력)이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주변에서 합의를 종용하는 사람들이 연락해온다”며 “전혀 버릇없는 일을 한 적이 없는데 폭행 책임을 저에게만 돌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 숨막히는 2점 추격전… 끝내 따돌린 삼성

    숨막히는 2점 추격전… 끝내 따돌린 삼성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전주 KCC를 개막 3연패에 빠뜨리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1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8-86으로 따돌렸다. 10일 창원 LG를 100-92로 꺾은 뒤 11일 서울 SK에 73-87로 졌던 삼성은 나흘간 세 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반면 9일 개막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76-85, 10일 고양 오리온에 78-85로 패했던 KCC는 삼성에도 져 개막 3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CC는 1쿼터에만 34득점을 폭발해 34-25로 앞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하는 듯 했다. 하지만 수비를 재정비한 삼성이 2쿼터 상대 득점을 13점을 막아내고 아이제아 힉스, 임동섭(이상 5점)의 고른 득점 속에 52-47로 전세를 뒤집어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69-63으로 4쿼터에 돌입한 삼성은 KCC의 막판 추격에 진땀을 뺐다. KCC가 종료 2분을 남기고 송교창의 덩크 슛으로 78-79, 턱 밑까지 쫓아오자 임동섭의 3점포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다. KCC는 27.3초 전 송교창의 3점슛으로 84-86으로 다시 압박했지만 9초를 남기고 김시래의 자유투 2득점으로 4점 차를 만든 삼성이 승기를 굳혔다. 힉스가 2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임동섭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 김시래가 18점 8어시스트를 올려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라건아(20점 11리바운드)와 송교창(20점)이 분전했다.
  • 심상정, 이재명 향해 “나로 단일화해야 승리”

    심상정, 이재명 향해 “나로 단일화해야 승리”

    정의당 20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심상정(62) 의원이 “이번 대선은 심상정으로 단일화해야 승리할 수 있는 대선”이라고 밝혔다. 선거연대를 통한 단일화가 아니라 진보진영 유권자들에게 불안정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신 본인에게 지지를 몰아 달라는 호소다. 심 후보는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유럽을 보면 소수당이라고 하더라도 책임 연정을 통해서 얼마든지 집권하고 더 좋은 정치를 보여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대장동 사건을 들며 진보진영 대표로 이 후보보다 자신이 낫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에 또 추진될 토지 매각이라든지 분양까지 합치면 1조원 가까운 부당특혜 이익이, 부당근로소득이익이 민간에 간 사업”이라면서 “중심에 밑그림을 그리고 특혜를 부여한 사람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임명한 유동규씨 아니냐”고 말했다. 심 후보가 ‘역(逆)단일화’까지 내세우는 것은, 정의당과 민주당의 대선 연대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최대한 각을 세워야 유의미한 득표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심 후보는 “시민들께서 34년 동안 번갈아 산업화 세력, 민주화 세력에게 권력을 줬다”며 “이제 양당 체제를 끝내는 대결단을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고 했다. 심 후보는 고 노회찬 전 의원과 전태일 열사 묘역 등이 있는 경기 남양주 마석모란공원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대선 후보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한편 정의당은 민주당을 압박하는 동시에 원외 진보진영과 연대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민주당 바깥에서 몸집을 최대한 불린 후 진보진영의 대표 후보로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정의당은 ‘(가)정치개혁과 사회대전환을 위한 2022 양대선거 공동대응 회의’에서 기본소득당·녹색당·미래당과 함께 대선 및 지방선거 연대를 논의하고 있다.
  • 與 사흘 만에 ‘형식적 원팀’… 화학적 결합까지 험난할 듯

    與 사흘 만에 ‘형식적 원팀’… 화학적 결합까지 험난할 듯

    李 전 대표, 불복 명분·이득 없다고 판단“위기 앞에서 서로 포용… 그 힘으로 승리”훗날 사태 급변하면 ‘대안’ 부상할 수도측근 “선대위원장 요구는 예의 아니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3일 무효표 계산 방식에 대한 이의제기를 수용하지 않기로 한 당무위원회 결정에 승복하면서 대선 경선 종료 사흘 만에 형식상으로는 원팀의 모양새를 갖췄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승복선언을 하고 이재명 후보가 화답했다고는 해도 캠프와 지지자들까지 아우르는 화학적 결합은 험난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당무위 결정 뒤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당무위원회 결정은 존중한다”며 “저는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과 경선에 참여한 일반 국민들을 향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 주기 바란다”며 “위기 앞에 서로를 포용하고, 그 힘으로 승리했던 것이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덧붙였다. 경선 캠프도 14일 미뤄 뒀던 해단식을 진행한다.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결정에 승복한 것은 당무위 결정에 반발할 명분과 정치적 이득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낙연 캠프는 당에 무효표와 관련해 이의제기를 해 왔지만 당무위 결론에 반발하면 ‘불복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뿐더러 ‘훗날’을 기약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원팀’이 절실한 이 후보는 즉각 페이스북에 “이낙연 후보님, 정말 고맙습니다. 잡아주신 손 꼭 잡고 함께 가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님과 함께 길을 찾고 능선을 넘어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했다. 당원들을 향해서도 “민주당의 이름으로, 동지의 이름으로, 함께 뜻 모아 주시고 손잡아 주시길 간절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결정을 수용하면서 후폭풍은 사그라지겠지만, ‘형식적 원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지지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있고 가처분 신청도 한다고 한다”며 “쉽게 봉합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승복은 했지만 여지는 남아 있기 때문에 형식상 원팀이 될 것”이라며 “이 전 대표도 적극적으로 돕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례에 따라 이 전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문제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이 전 대표가 경선 결과에 승복하면서 선대위원장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 후보 측에서 압박한다면 경선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경선에 승복은 한다면서 선대위원장을 맡지 못한다는 게 명분이 없지 않으냐”라고 했다. 반면 이 전 대표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상임고문 정도는 이름만 빌려주는 거지만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지휘해 달라는 게 예의냐”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분간 이 전 대표는 성찰의 시간을 갖고 지지자들을 만나면서 추이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설훈 의원은 이재명 후보를 비토하고, 이 전 대표는 당무위 결론을 수락하는 투트랙으로 보인다”며 “2위 후보가 된 만큼 설 의원이 주장한 ‘후보 구속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 국감 앞둔 경기도청 전운…격돌 예상에 직원들 초긴장

    국감 앞둔 경기도청 전운…격돌 예상에 직원들 초긴장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정감사 정면돌파를 선언한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 관련 파상 공세를 예고해 경기도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 12일 이 후보가 당 지도부의 지사직 조기 사퇴 권유에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감하겠다”며 정공법을 선택 야당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 행안위와 국토위는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청을 대상으로 국감을 한다. 국회 정무위·행안위·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 13명은 13일 경기도청을 항의 방문해 대장동 관련 국감 자료 제출을 촉구하며 신경전을 시작했다. 행안위 김도읍 의원은 “대장동 사태에 관해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행안위에서 76건, 정무위에서 56건, 국토위에서 82건을 요청했는데, 단 1건도 오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자료를 안 주고 버티면 직무유기”라고 성토했다.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역임했던 정무위 박수영 의원은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지사뿐만 아니라 부지사, 실장 등도 다 고발 대상”이라며 압박했다. 이에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지사는 “대장동 관련 사업은 성남시 자료라서 경기도에 있을 수 없다”며 “이건 마치 분가한 자식집에 가서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살림을 뒤지는 것과 같다”고 맞받았다. 또 자신의 연차휴가 내역 공개 요구에 “어처구니없다”면서 “국회는 그런 지방사무에 대해선 감사 권한이 없다”고 반박했다. 야당 측은 대장동 사건 이외에도 산하기관 인사, 지역화폐와 기본시리즈 정책 등 이 지사의 역점시책에 대한 검증을 벼르고 있다. 올 경기도 국감은 대선 일정과 맞물리면서 과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격전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청 공무원들은 좌불안석이다. 올해 들어 이달 12일까지 국회의원들이 경기도에 요구한 자료는 4만59건에 이른다. 지난 한 해 3014건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이 중 경기도청을 대상으로 직접 국감에 나서는 행안위와 국토위 2개 국회 상임위에서 지난 8월부터 요구한 자료만 1900건이 넘는다 .이 기간 다른 상임위 요구자료까지 합산하면 2500여건에 달한다. 백승진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경기도 국감이 행정 영역에서 정치 영역으로 넘어간 것 같다”며 “대선후보가 된 이 지사를 중심에 둔 정쟁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다.이제 전쟁터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실히 근무하는 직원들만 힘들어진다”며 수감 피로감을 호소했다. 윤석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장도 “직원들이 엄청 업무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의원실이 자치사무 여부를 검토해 자료요청을 하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올해는 대장동 사건까지 얽혀 직원들이 많이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장동 건은 이미 문제가 드러난 만큼 행정 영역에서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찾는 식으로 가야 하는데 여야 입장이 다르다 보니 경기도 국감은 공격하고 방어하는 정쟁의 장이 될 게 뻔하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에서 이 후보의 국감 전 지사직 사퇴를 국감 회피 의도로 몰아세우면서 이 후보의 국감 수감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이 후보는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조기 사퇴 권유가 있었지만, 숙고 결과 당초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 게이트 관련으로 정치공세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구체적 내용과 행정 성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한 치 물러섬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14일 수원 경기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장동 게이트 비리 제보센터’ 제막식을 열어 이 지사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 김정은 ‘적대시 정책’ 압박 하루 만에 韓美 “적대시 정책 없다”

    김정은 ‘적대시 정책’ 압박 하루 만에 韓美 “적대시 정책 없다”

    美안보보좌관 “조건 없이 만나서 협상” 김정은 ‘대미 불신’ 하루만에 적극 진화 ‘종전선언’ 백악관 자료엔 포함 안 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지 하루 만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북 적대시 정책은 없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미측은 구체적 조치를 원하는 북측에 ‘조건 없는 대화’만을 되풀이하고 있어 비핵화 협상 재개의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설리번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미국은 북한과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서 협상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임을 재차 강조했다’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이 11일 국방발전전람회 기념연설에서 “미국이 최근 들어 우리 국가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한 데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사령탑이 대북 적대 정책이 없다는 진정성을 강조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한미가 신속하게 원보이스로 호응한 모양새지만, 북의 전향적 반응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미측은 그간 대북 적대시 정책은 없으니 대화에 응하라고 반복하면서도 북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 제안을 꺼내지 않고 있다. 북한은 최근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으로 한미 연합훈련 및 전략자산전개를 꼽고 영구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미국은 요지부동이다. 백악관은 이날도 “(설리번 보좌관과 서 실장은)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으로 외교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며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위협) 고조 행위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남북 대화와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서 실장은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은 남북 대화 관여와 협력 기조를 재확인했고, 한반도 안보 위협 감소 및 경제 안정, 비핵화를 위해선 대북 외교·대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는 북한이 남북·북미 대화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주면 국면 돌파에 실질적 진전이 있으리라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 실장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재점화한 종전선언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했고 양국이 긴밀히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위 당국자는 “우리 구상을 상세히 설명했고, 우리 입장에 대한 미국의 이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백악관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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