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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보유국에 맞서나”…북, UFS 한미연습 맹비난

    “핵보유국에 맞서나”…북, UFS 한미연습 맹비난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한미 연합연습이 시작되자 북한은 대외 선전매체를 총동원해 남한을 압박했다. 매체들은 특히 이번 훈련이 ‘문재인 정부 때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22일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민족화해협의회에 소속된 개인 명의의 ‘자멸을 재촉하는 전쟁사환군’ 논평에서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내외의 커다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역적패당이 미국과 야합하여 대규모 북침전쟁연습인 ‘을지 프리덤 실드’ 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강행해 나섰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오는 9월 초까지 남조선(남한)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감행되게 되는 광란적인 대결 소동은 가뜩이나 불안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 접경에로 몰아넣음으로써 침략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기 위한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절세 위인의 손길 아래 당당한 핵보유국의 존엄과 기상을 떨쳐가고 있는 우리와 맞서는 것은 군사의 ‘군’자도 모르는 윤석열 역도와 같은 천치 바보들이나 할 수 있는 무지스럽고 가련한 추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려명은 이날 다른 기사에서도 UFS 연합연습에 대해 “핵전쟁 발발의 예고편이자 우리에 대한 용납 못할 선전포고”라며 반발했다.매체는 윤 대통령을 향해 “우리에 대한 적대 의사가 없다고 한 것이 완전히 기만이고 위선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이미 토설한대로 9·19북남군사분야 합의를 파기하고, 나아가서 북남공동선언과 모든 합의를 전면 부정하려는 기도를 그대로 드러내고 말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잘못된 선택에는 반드시 엄정한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며 그 결과는 상상하는 것조차 참혹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현재의 정치군사적 상황을 놓고 본다면 사소한 우발적 행동에 의해서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 형국”이라고 했다.한미, 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 돌입…北도발 대비 감시강화 한미 군 당국은 이날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습 기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군은 이번 UFS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위기관리와 연합작전 지원 절차를 숙달해 북한의 국지도발 및 전면전에 대비한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UFS는 전시 체제로 전환해 북한 공격 격퇴 및 수도권 방어를 연습하는 1부와 수도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역공격과 반격작전을 숙달하는 2부로 이어진다.2019년 이후 한미 연합연습과 별도로 재난 등 비군사적 위기 위주로 시행해오던 정부연습(을지)도 1부 군사연습과 통합돼 3박 4일 동안 시행된다. 본 연습에 앞서 한미는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사전 훈련인 위기관리연습을 진행했다. 한편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해왔으며, 지난 16일 UFS 연합연습의 사전 연습이 개시됐을 때도 선전매체를 동원해 대남 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 구스타보·바로우 있기에… 전북, 빗셀 고베 꺾고 6년 만에 AFC챔스 4강

    구스타보·바로우 있기에… 전북, 빗셀 고베 꺾고 6년 만에 AFC챔스 4강

    구스타보와 바로우의 골을 앞세운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비셀 고베(일본)와의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22일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고베에 3-1로 역전승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북이 4강에 진출한 것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6년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구스타보와 바로우는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 초반 고베는 파상 공세를 펼치며 전북을 압박했지만 골을 얻어 내지는 못했다. 지루한 공방전을 이어 가던 중 전북에 먼저 골 찬스가 왔다. 전반 45분 한교원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쇄도해 들어가던 바로우의 왼발에 걸렸지만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흘렀다. 후반 김상식 전북 감독은 한교원 대신 구스타보를 투입하며 원톱으로 세웠다. 전북은 후반 16분 백승호가 골지역 왼쪽에서 발재간으로 수비 4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까지 연결하는 등 공격을 이어 갔다.하지만 선제골은 고베가 터뜨렸다. 전반 19분 오자키 유세이가 골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을 전북 골키퍼 이범수가 가까스로 쳐낸 것이 유루키 고야의 발에 걸리면서 골로 연결됐다. 선제골을 빼앗긴 전북은 바로 응전에 나섰다. 실점 후 2분 만에 구스타보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바로우가 고베 수비 2명을 달고 돌진하다가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찔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북이 우세한 흐름을 보였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스코어 1-1로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연장에서 전북은 전반 8분 센터백 윤영선이 근육 경련으로 구자룡과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지만,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또 한 번 골을 합작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연장 전반 14분 바로우가 왼쪽에서 올린 높은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뚫었다. 고베는 연장 추가 시간 골키퍼까지 나와 공격에 가담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문선민이 고베의 공을 빼앗은 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손흥민이 터트린 쐐기골과 비슷한 장면을 연출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문선민은 ‘관제탑 세리머니’를 펼치며 4강 진출을 자축했다.
  • 지방대 유학생 비자발급 제한 해제해주오

    지방대 유학생 비자발급 제한 해제해주오

    유학생 비자발급 제한으로 재정압박을 받고 있는 지방대학들의 생존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최근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유학생 비자 발급 제한 대학 해제’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50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현재 대학은 내국인 신입생이 매년 감소하면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지역 대학의 생존을 위해서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제한 대학을 일괄 해제하고 평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는 정부가 정부가 유학생 관리 부실 문제가 커지자 2012년부터 ‘외국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를 도입하고 상당수 대학을 비자발급 제한 대학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정부는유학생들의 불법체류율·인프라·등록금 부담률·의료보험 가입률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인증을 해 주고 있다. 인증 대학은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와 교육부 국제화 관련 사업 우선순위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반면 기준에 미달한 대학은 1년간 비자발급 제한 대학으로 분류해 공개한다. 비자발급 제한 대상 대학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6년 3곳이었던 비자발급 제한 대학은 2017년 15곳, 2018년 24곳, 2019년 53곳, 2020년 63곳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전북의 경우 학위과정은 전주대·원광대·예원예술대, 어학연수과정은 우석대 등 4개 대학이 비자발급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이들 대학은 1년 동안 신·편입 유학생은 물론 어학연수생을 유치할 수 없어 재정 압박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유학생들의 소비가 줄어 대학가 등 지역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강원연구원이 조사한 외국유학생 1인당 연간 지출액은 기숙사비와 생활비 등을 포함해 학부생은 1447만~1723만원, 어학연수생은 1063만~1312만원이다. 전북에 재학 중인 외국유학생은 7599명으로 대학 정원의 상당 부분을 유학생들이 채워 지방대 존립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학교별로는 전북대가 1746명으로 가장 많고 전주대 1583명, 우석대 1069명, 예원예술대 896명, 군산대 527명, 군장대 389명, 전북과학대 310명, 원광대 309명 순이다.
  • 이준석 “윤핵관, 경찰 수사 개입…여러사람 떠오르지 않아”

    이준석 “윤핵관, 경찰 수사 개입…여러사람 떠오르지 않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경찰 내부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읽기 몰린 ’이준석 수사‘…경찰 압박 배경엔 ’윤핵관‘’이라는 제목의 노컷뉴스 기사와 함께 “경찰에 압박하는 윤핵관으로 분류하는 특정 국회의원이면 저는 여러사람 떠오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도는 “(이 전 대표 수사)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 경찰 내부의 시선이다” “(이 전 대표 수사를 놓고)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경찰에 직접 접촉하고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예상하던 일이지만 증언까지 나오니 황당하다”며 “사실 영부인 팬클럽 회장이었다는 분이 사안마다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감옥에 있는 사람의 주장을 일방중계하는 것부터가 이상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최태원 SK 회장을 사면시켜달라고 했다느니 애초에 말이 안 되는 내용을”이라고 지적했다.여기서 이 전 대표가 영부인 팬클럽 회장이라 가리킨 사람은 강신업 변호사다.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표에게 성 상납 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 변호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필 선임장을 공개하면서 “이 대표의 성상납 등 사건의 핵심 참고인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에는 ‘건희사랑’ 회장직도 내려놨다. 강 변호사는 “김 대표는 당시 6월 이 전 대표가 카이스트 출신 여가수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해 들어줬고 8월에는 최태원 SK 회장 사면 목적을 갖고 접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사설] 연금개혁, 정부가 끌고 국회가 밀어야 한다

    [사설] 연금개혁, 정부가 끌고 국회가 밀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국회의장단과의 저녁 자리에서 연금개혁에 대한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은 미래 세대를 위한 이야기”라면서 “정치가 여러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며 국회 논의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과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도 별도 브리핑을 갖는 등 연금개혁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 진행되는 양상을 보면 국회에 주도적인 역할에 기대고 있어 아쉽다. 연금개혁은 여러 이해관계자의 갈등이 얽혀 있는 만큼 국회 역할이 중요하다. 하지만 바로 그런 이유로 국회에만 맡겨서는 진척을 보기 어렵다. 연금개혁은 표(票)가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국회도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겉으로는 의욕적이다. 그런데 특별위원장이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정 싸움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소송에서 이긴다고 해도 전당대회 개최와 새 지도부 구성 등으로 내년 초까지는 연금개혁을 돌아볼 여력이 사실상 없어 보인다. 새 지도부 구성과 당 재정비가 급선무인 제1야당도 마찬가지다. 결국 여야 모두 ‘집안 문제’를 어느 정도 정리하려면 내년 봄이나 돼야 하는데, 그때는 벌써 내후년 총선이 1년밖에 남지 않게 된다. 안정적인 기금 운용을 위해서는 ‘더 내고 덜 받거나’, ‘더 내고 지금처럼’이 모범 답안이다. 정부가 운을 뗐듯이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직역 간 통합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 일반 국민과 공무원 등 직역 간, 젊은층과 노년 등 세대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어느 정도의 반발은 감내해야 한다. 표에 민감한 국회가 끝까지 추진력을 잃지 않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윤 대통령이 대선 때 약속한 대로 ‘대통령 직속 공적연금개혁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누구보다 적극적인 만큼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직속기구 발족이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복지부는 이달 국민연금 재정추계에 돌입한다. 논의 과정부터 투명하고 상세히 공개해 공론화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초당적인 대안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끊임없이 국회의 관심과 논의를 압박해야 한다. 객관적인 분석 수치와 정교한 의견 수렴이 따르지 않고서는 ‘손댔다가 그냥 덮어 버린’ 문재인 정부 시즌2가 될 것임을 유념하기 바란다.
  • 콧대 높은 ‘서울 오피스’… 역대 최고가 찍어도 빈 곳이 없다

    콧대 높은 ‘서울 오피스’… 역대 최고가 찍어도 빈 곳이 없다

    “입지 좋은 사무실은 벌써 다 찼어요. 임대료도 2배는 뛰었죠.”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주택 시장은 얼어붙었지만 올 상반기 ‘오피스 시장’에는 봄이 찾아왔다. 엔데믹을 맞아 재택근무가 끝나고 기업들이 다시 사무실을 찾으면서 전국 오피스 공실률이 최근 10년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1일 한국부동산원과 글로벌 부동산서비스 업체 존스랑라살(JLL)코리아 등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약 10%로 2013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각종 기업이 몰려 있던 서울 강남·여의도·광화문 등 주요 지역 A급 오피스 공실률은 3.9%로, 2009년 하반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공실률 하락은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이 지역 월평균 실질임대료는 3.3㎡당 11만 1300원으로 역대 최고 임대료를 경신했다. 지난 분기에는 3.3㎡당 10만 2592원이었다. 서울에서 식품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정모(39)씨는 “지난달 테헤란로 인근에 새 사무실을 구하러 다녔는데 지난해 이맘때보다 월 임대료가 1.5배 이상 올라 있어 코로나 기간 상대적으로 저렴할 때 사무실을 미리 확보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기존 재택근무의 단점을 보완한 거점 오피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터라 코로나 이전보다 ‘사무실 품귀현상’이 극심해졌다. 실제로 코로나 기간 유연 근무제가 보편화되면서 기업들은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지역 곳곳에 거점 오피스를 두고 기존 사무실 수준의 원격 업무시스템과 보안체계를 갖춰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종로구 계동에 본사를 둔 현대건설은 최근 강남구 역삼동, 영등포구 대림동과 경기 용인시 마북동 등 수도권 3곳에 거점 오피스를 열었고 SK그룹, 현대자동차 등도 수도권 핵심 지역에 거점 오피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오피스 공실이 줄어들고 임대료가 상승하자 이를 감당할 여력이 없는 소규모 업체들은 ‘공유 오피스’로 몰리고 있다. 전국 40개 지점을 갖고 있는 공유오피스 업체 패스트파이브는 올해 상반기 5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347억원)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평균 공실률은 2%에 불과하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스타트업 창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기업들의 유연 근무제가 확대되면 곳곳에 사무실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공급이 없어 당분간 임대료 인상 압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목덜미 입맞춤?” 광란 춤파티 36세 총리, 불륜 의혹 동영상도 유출…품격 논란 [포착]

    “목덜미 입맞춤?” 광란 춤파티 36세 총리, 불륜 의혹 동영상도 유출…품격 논란 [포착]

    '광란의 파티' 후 약물 복용 의심을 받은 산나 마린(36) 핀란드 총리가 이번엔 불륜 의혹에 휘말렸다. 18일 파티 동영상에 이어 19일 클럽 동영상이 추가로 유출되면서 의혹은 확산했다. 6일 새벽 4시쯤 헬싱키 한 나이트클럽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에는 마린 총리가 핀란드 가수 올라비 우시비르타(39)와 몸을 밀착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유부녀인 마린 총리와 이혼남인 우시비르타는 서로의 허리를 감싸 안은 채 춤을 췄다. 정확히 찍히진 않았으나, 동영상에는 우시비르타가 마치 마린 총리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는 듯한 장면도 있어 불륜설이 제기됐다.논란이 확산하자 우시비르타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짤막한 글에서 우시비르타는 "대중 사이에서 나와 산나 마린 총리의 관계에 대한 추측이 나왔다.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친구이며, 부적절한 일은 없었다. 더 이상 그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마린 총리도 기자회견을 통해 "귀에 대고 얘기를 한 것"이라며 세간의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마린 총리는 "(술을 많이 마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입을 맞췄다면 아마도 볼에 했을 것"이라며 "누군가 내 볼에 키스를 했다 하더라도 그건 전혀 부적절한 일이 아니다. 내가 감당할 수 없거나 남편한테 말하지 못할 성격의 사안 또한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8일과 19일 잇따라 유출된 동영상은 모두 같은 날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린 총리는 지난 6일 모처에서 가수, 방송인 등 유명인 및 여당 의원 20여 명과 함께 파티를 즐긴 뒤 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새벽 4시까지 유흥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적인 모임이었지만, 18일 유출된 동영상에서 핀란드말로 코카인을 뜻하는 단어가 들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마린 총리는 "마약 복용을 하지 않았고 관련해서 본 것도 없다"며 "떠들썩하게 춤을 추고 노래했는데 이는 완벽히 합법적인 일"이라고 해명했다. 마린 총리는 "내 또래들이 그러하듯 친구들과 여가 시간을 즐긴 것뿐"이라며 "총리라고 해서 다른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하며, 이것이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고 못 박았다. 이어 파티 중 영상을 찍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사적인 영상이 공개된 것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압박이 계속되자 마린 총리는 마약 검사를 받았다. 19일 마린 총리는 "오늘 마약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신은 불법적인 일을 한 적이 없으며, 이번 검사는 마약 투약 의혹을 잠재우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핀란드에선 이번 일로 고위 정치인의 사생활 범위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누구의 사생활이든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의견과, 유출된 동영상 속 마린 총리의 모습은 세계적 지도자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핀란드 여성 사이에선 '산나와의 연대' 운동도 시작됐다. 핀란드 여성들은 마린 총리에 대한 비판 여론에 의문을 제기하며, 본인이 헬싱키 클럽에서 춤을 추며 노는 동영상을 게재하는 등 연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마린 총리는 34세이던 2019년 12월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되며 당시로선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됐다. 이듬해엔 오랜 연인과 결혼했으며 4살 난 딸을 두고 있다.
  • 전현희 “감사원, ‘위원장이 시켰다고 불어라’ 직원 압박”

    전현희 “감사원, ‘위원장이 시켰다고 불어라’ 직원 압박”

    “불법 조사 행태, 법적 책임 질 것” 경고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1일 감사원이 권익위 특별감사를 진행하면서 직원들에게 “위원장이 시켰다고 불어라”며 허위답변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감사원의 불법적 감사와 조사행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수준. 강력 법적 대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전 위원장은 글에서 “‘위원장이 시켰다고만 불어라, 그러면 당신은 무사하다, 위원장 개입만 불면 직원은 아무 일 없을 테니 위원장이 시켰다고만 해라’(고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직원이 위원장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끝까지 사실대로 얘기하면 그 직원의 다른 별건의 근태자료 요구를 협박하고 위원장 개입을 순순히 불지 않으면 별건 조사하겠다고 협박하며 허위답변 유도와 불법 강압조사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직원이 아무리 있는 사실 그대로 답변해도 자신들이 짜놓은 각본의 원하는 답변이 아니면 감사원이 원하는 답(위원장 개입)이 나올 때까지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밤늦게까지 하루 반나절 이상, 며칠이고 같은 형식으로 반복적으로 계속한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 17일 국회를 찾아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난 것을 두고도 “‘심각한 사실’ 운운하며 감사에서 마치 엄청난 비리가 밝혀지고 있다고 오인될 수 있도록 명예를 심각히 훼손 중”이라고 비판했다. 또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 시작도 하기전 피감사실을 누설하며 권익위원장 공개적 망신주기와 협박을 했다”며 “제보만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 사실관계도 확정 안 된 시기로, 명백한 명예훼손과 직권남용”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법령상 의무 없는 불법적인 자료 제출 요구와 허위답변을 강요하는 감사 등도 직권 남용 등 불법사유”라며 “기타 불법적인 감사행태에 대한 증거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 특별조사국 제5과 소속 조사관 10명이 권익위 특별감사를 맡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윗선 지시에 의한 특조국 조사관들의 불법적인 조사 행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감사원은 이달 1일부터 권익위를 상대로 한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감사는 지난 19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감사원은 감사 기간을 2주 연장해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 추미애, 검찰·국민대 겨냥…“악이 판치는 절망의 세상”

    추미애, 검찰·국민대 겨냥…“악이 판치는 절망의 세상”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0일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형집행정지를 불허한 검찰과 김건희 여사의 논문을 재검증하지 않기로 한 국민대를 겨냥해 “악이 판치는 절망의 세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유, 그러나 ‘악의 평범성’의 자유”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추 전 장관은 “권력자들은 자유‧공정‧법치를 외치면서 정작 정치 사회적으로 찍힌 사람에게만 유독 지독하게 이지메하듯 대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면서 “일찌감치 거리를 둔 야당과 사회 지성은 침묵하고 묵인함으로써 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정경심 교수에 대해 검찰은 형 집행 정지를 불허해 인권유린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로 다음날은 국민대 교수회가 투표까지 하고도 복붙 표절 논문을 재검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총장 측은 투표 중인 교수들에게 압박성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면서 “교수회가 스스로 입에 재갈을 물고 침묵하기로 결의한 셈인데 그럴 거면 뭐 하러 투표를 한다고 호들갑한 것인지 앞뒤가 도무지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검사나 대학교수로 이 사회의 특권을 누리는 지위에 있는 자들이 국민이 느끼는 법 감정을 무시하고 특권적 행동을 당연시 여기며 밀어붙이는 일이 매일 같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있다”며 “전혀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악의 평범성으로 소름 돋게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추 전 장관은 “정경심 교수의 문제는 대학 입시의 문제였다면 복붙 논문은 가짜 박사와 가짜 교수 신분에 관한 문제이니 죄질이 훨씬 다른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정겸심 교수의 집행정지 불허 결정에는 지성이 침묵하고 복붙논문은 집단지성의 이름으로 추인해 주는 ‘악의 평범성’에 너무도 참혹하여 절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1일 정 전 교수 측은 “지난 6~7월 구치소에서 네 차례 낙상사고를 당해 허리통증과 하지마비 증상을 겪고 있다”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검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에서 불허 결정을 받았다. 형집행정지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수형자에게 형의 집행을 계속하는 것이 가혹하다고 보이는 일정한 사유가 있을 때 검사 지휘에 의해 형벌의 집행을 정지하는 제도다. 주로 수형자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됐을 때 형집행정지를 한다.
  • [포착] 중국-대만 군함 일촉즉발…사상 첫 불과 24m 거리 대치

    [포착] 중국-대만 군함 일촉즉발…사상 첫 불과 24m 거리 대치

    중국군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바짝 강화한 가운데 대만 군함과 중국 군함이 사상 처음으로 불과 24m 이내의 거리를 두고 대치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18일 차이잉원 총통의 페이스북에는 이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대만 군함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대만 해군이 망원경을 들고 중국군의 미사일 호위함을 감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엎어지면 닿을 듯한 거리였다. 대만 군함은 중국 군함을 따라 나란히 항해했다. 대만 중국시보는 이는 양안의 군함 대결 사상 가장 가깝고도 긴장된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이 영상에는 536과 599라 표시된 중국군의 4000톤급 미사일 호위함 두 대가 포착됐고, 대만군은 중국 군함을 향해 돌아가라고 소리치는 모습도 담겼다. 신문은 536은 2017년 취역한 쉬창함, 599호는 2018년 취역한 안양함이라며 모두 동부전구 해군 소속이라고 전했다. 대만 해군 고위관계자도 이러한 근접 대치 상황을 확인했다. 약 160m 거리를 두던 중국 군함 두 척은 점점 대만 영해로 다가와 대만 군함과 일촉즉발의 긴장 상황을 만들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차이 총통은 18일 저녁 동부 이란현 쑤아오 해군 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병력 2800명이 출동해 국가를 수호한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대만은 이날 밤 8시 40분부터 남부 핑둥 주펑기지에서 미사일 표적 타격을 시험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중국이 지난 4일 대만 포위식 훈련을 실시한 뒤 처음이라 주목된다. 대만 중산과학원은 동부 타이둥현에서 표적탄을 발사한 뒤 5분 뒤인 8시 45분 미사일을 차례로 두 발을 쏘아 올려 표적탄을 요격했다. 군 측은 발사한 미사일 종류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대만은 18일부터 26일까지 주펑기지에서 4차례 미사일 발사를 시험할 예정이다. 이를 구경하기 위해 주펑기지 인근에 모여든 군사애호가들은 미사일을 목격한 뒤 사거리가 늘어난 궁-3 미사일일 것으로 추측했다. 군사전문가는 이 미사일이 실전 배치된 상채로 양산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군 당국은 중국의 미사일 구축함 한 척이 전날 오전 타이둥 미사일 경고구역에 접근했지만 오후 들어서 북동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 물가 상승률 80%에도...기준금리 1%p 인하한 튀르키예

    물가 상승률 80%에도...기준금리 1%p 인하한 튀르키예

    튀르키예, 기준금리 1% 포인트 인하7월 소비자 물가 79.6% 상승, 24년만 최고전문가 “또다른 어리석은 조치” 비판튀르키예 대통령 ‘입김’ 작용 분석지난해 대비 물가 상승률이 80%에 육박함에도 튀르키예(터키)가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해 시장 전문가들을 깜작 놀라게 했다. 18일(현지시간) CNBC 방송,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CBRT)은 이날 기준금리를 13%로 1%포인트 낮췄다. CBRT는 이날 성명에서 “산업 생산의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 금융여건이 계속해서 경기부양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터키의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만큼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란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CBRT는 올 들어 7개월간의 기준금리 동결을 깨고 돌연 금리를 낮췄다. 터키의 인플레이션은 매우 심각하다. 지난 7월 터키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6% 올라 2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평균 물가 상승률이 10%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극심한 상황이다. 주요 국가들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것과 정 반대 행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CNBC 방송은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진단했다. 블루베이애셋매니지먼트사의 티모시 애쉬 신흥국시장 전략분석가는 “말도 안 되는 움직임”이라며 “또 다른 어리석은 조치”라고 평가했다.터키의 통화 가치도 하락했다. 터키의 통화인 리라는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 대비 0.9% 하락해 1리라에 18.1달러 이상 거래되며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 5년 전만 해도 리라는 1달러당 3.5달러에 거래됐다. CBRT의 이런 역주행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높은 기준금리를 ‘만악의 어머니’라고 비난하면서 CBRT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을 압박해왔다. 최근 수년 사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CBRT 총재 서너 명을 내쫓기도 했다. 그 결과 CBRT는 지난해 9∼12월 기준금리를 5%포인트나 낮췄고, 그로 인해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는 통화위기가 발생했다. 월가 투자은행(IB) JP모건은 현재 터키의 정책 조합이 “결국 반대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나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번 인하는 제2의 통화 위기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김여정 “윤석열 인간 자체가 싫다” 막말에 통일 “무례하고 품격 없이 왜곡, 대단히 유감”(종합)

    김여정 “윤석열 인간 자체가 싫다” 막말에 통일 “무례하고 품격 없이 왜곡, 대단히 유감”(종합)

    김여정 “尹 담대한 구상? 어리석음의 극치”김, 담화서 “尹, 절대 상대해주지 않을 것”윤 대통령에 호칭 없이 “개는 짖어대기 일쑤”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거부의사를 밝힌 데 대해 “무례하게 왜곡 비판하는데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윤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해 “어리석음의 극치”라면서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실명을 직함 없이 거론하며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비난했다. 권영세 “품격 없이 비판, 北에도 안 좋아”“인내심 가지고 북한 계속 설득” 권 장관은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의 질의에 “무례하고 품격없는 표현으로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 왜곡해서 비판한 데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어 “이런 일은 북한 자체로도 좋은 일이 아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대단히 안 좋은 일”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북한의 이런 태도는 예상 가능한 범위에 있었던 만큼 남북관계에 있어 인내심이 필요하니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북한을 설득하고 한편으로 필요하다면 압박하고 해서 대화로 유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도 이효정 부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무례한 표현으로 우리 대통령을 비난하고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 오는 대신, 우리의 구상을 왜곡하고 오히려 핵 개발 지속의사를 언급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북한의 국제적 고립과 경제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면서 “북한은 이제라도 우리의 담대한 구상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북한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임을 인식하고 심사숙고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김여정, 담화서 윤 대통령 조롱·비아냥“넘치게 보여준 무식” “개랑 다를 바 없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자신의 명의로 실은 담화를 통해 “앞으로 또 무슨 요란한 구상을 해가지고 문을 두드리겠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면서 “윤석열의 담대한 구상이라는 것은 검푸른 대양을 말리워 뽕밭을 만들어보겠다는 것만큼이나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폄훼했다. ‘담대한 구상’에 대해선 “새로운 것이 아니라 10여 년 전 이명박 역도가 내들었다가 세인의 주목은커녕 동족 대결의 산물로 버림받은 ‘비핵, 개방, 3000’의 복사판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북이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이라는 가정부터가 잘못된 전제이라는것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특히 김 부부장의 담화에는 상당 부분이 윤 대통령에 대한 조롱들로 채워졌다. 지난달 ‘전승절’ 기념행사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과 마찬가지로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윤 대통령의 실명을 직함 없이 부르며 도를 넘어서는 막말 비난을 쏟아냈다.“하나마나한 헛소리” “파렴치한 위인” “남조선 당국의 대북정책을 평하기에 앞서 우리는 윤석열 그 인간 자체가 싫다”고 적개심을 보이는가 하면, ‘담대한 구상’이 “윤석열의 푸르청청한 꿈이고 희망이고 구상”이라고 비아냥대면서 “(윤 대통령이) 아직은 어리기는 어리구나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담대한 구상’ 제안이 “넘치게 보여준 무식함”, “하나 마나 한 헛소리” 등으로 매도했다. 김 부부장은 “오늘은 담대한 구상을 운운하고 내일은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하는 파렴치한 이가 다름아닌 윤석열 그 위인”이라고 하는가 하면, “개는 엄지(어미)든 새끼든 짖어대기가 일쑤라더니 명색이 대통령이란 것도 다를 바 없다”는 막말까지 동원했다. 낮은 지지율로 고민인 새 정부의 상황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했다.김 부부장은 “북남문제를 꺼내들고 집적거리지 말고 시간이 있으면 제 집안이나 돌보고 걱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경제와 민생이 엉망진창이어서 어느 시각에 쫓겨날지도 모를 불안 속에 살겠는데 언제 그 누구의 ‘경제’와 ‘민생’ 개선을 운운할 겨를이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면서 비핵화에 나서면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비꼰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물려 식량·인프라 지원 등 경제협력 방안에 정치·군사적 상응조치까지 제공하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북측에 정식 제안했었다.
  •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尹 정책 비판하며 사의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尹 정책 비판하며 사의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지방 정책과 일방적인 사퇴 압박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법에 따라 임기가 정해진 전임 정부 인사들에게 사퇴를 압박하고 당사자들이 이에 반발하며 갈등이 계속되면서 국정 난맥상만 도드라지는 양상이다. 김 위원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 위원장 자리에서 물어나겠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수도권 대학 정원 증원, 국내 유턴 기업에 대한 수도권 경제자유구역 내 세금 감면 등 ‘역(逆)지방시대 정책’을 철회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새 정부의 책임 있는 인사가 (후임 위원장으로) 내정되면 정권교체기 균형발전정책이 지속성과 추동력을 갖출 수 있도록 권한과 책무를 인계할 생각이었다”면서 “정부 출범 100일이 지나가도록 책임 있는 당국자 그 누구도 제 거취에 대한 공식적인 상의를 해 오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회적으로 위원회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압력도 가했다. 이것은 심히 유감”이라면서 “전문성 있는 직원들의 전면적 해고에 대한 재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시대위원회 설치 방침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위원회를 통폐합해야 한다면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를 묶은 지방시대위원회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두 위원회가 각자 특별법에 따라 제 기능을 한다면서 “시행령 조직이 특별법 조직을 통할하는 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경북대 명예교수인 김 위원장은 2020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임기는 2023년 8월 15일까지다. 앞서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임기를 1년 반 남기고 지난달 퇴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임명돼 2년 임기 중 절반 이상이 남아 있는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이날 사의 표명을 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며 수석부의장은 주요 대내외 행사에서 당연직 의장인 대통령을 대신한다. 이 수석부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법치국가에서 법에 정한 공직자의 임기는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의장인 대통령을 대리하는 위치에 있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신임이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고, 직원들의 고충도 생각했다”며 전날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을 공개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무처장에는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측근으로 분류되는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거론된다.
  •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尹 정책 비판하며 사의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尹 정책 비판하며 사의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지방 정책과 일방적인 사퇴 압박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법에 따라 임기가 정해진 전임 정부 인사들에게 사퇴를 압박하고 당사자들이 이에 반발하는 갈등이 계속되면서 국정 난맥상만 도드라지는 양상이다. 김 위원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수도권 대학 정원 증원, 국내 유턴 기업에 대한 수도권 경제자유구역 내 세금 감면 등 ‘역(逆)지방시대 정책’을 철회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자리에서 그는 “새 정부 책임 있는 인사가 (후임 위원장으로) 내정되면 정권교체기 균형발전정책이 지속성과 추동력을 갖출 수 있도록 권한과 책무를 인계할 생각이었다”면서 “정부 출범 100일이 지나가도록 책임 있는 당국자 그 누구도 제 거취에 대한 공식적인 상의를 해 오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회적으로 위원회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압력도 가했다. 이것은 심히 유감”이라면서 “전문성 있는 직원들의 전면적 해고에 대한 재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시대위원회 설치 방침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위원회를 통폐합해야 한다면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를 묶은 지방시대위원회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두 위원회가 각자 특별법에 따라 제 기능을 한다면서 “시행령 조직이 특별법 조직을 통할하는 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이 먼저 바뀌고 시행령은 그 뒤에 하는 게 맞는데 반대 상황이라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대 명예교수인 김 위원장은 2020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임기는 2023년 8월 15일까지다. 앞서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임기를 1년 반 남기고 지난달 퇴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임명돼 2년 임기 중 절반 이상이 남아 있는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며 수석부의장은 주요 대내외 행사에서 당연직 의장인 대통령을 대신한다. 이 수석부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법치국가에서 법에 정한 공직자의 임기는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의장인 대통령을 대리하는 위치에 있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신임이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고, 직원들의 고충도 생각했다”며 전날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을 공개했다.
  • 2년전 ‘핵주먹’ 복귀했던 타이슨…휠체어 근황 ‘충격’

    2년전 ‘핵주먹’ 복귀했던 타이슨…휠체어 근황 ‘충격’

    90년대 모든 사람들은 TV 브라운관으로 불러 모았던 전설의 복싱 스타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7). 타이슨은 2005년 돌연 은퇴 뒤 15년 만인 2020년 로이 존스 주니어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그런데 불과 2년 만에 휠체어에 탄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휠체어에 탄 타이슨의 모습이 포착됐다. 타이슨은 흰색 나이키 폴로셔츠와 반바지, 흰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타이슨은 긴 지팡이를 들고 휠체어에 앉아있었고, 직원의 도움을 받아 공항 내를 이동하며,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지난달 뉴욕에서도 타이슨이 지팡이를 짚고 걸어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미국 매체 TMZ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타이슨은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지만 심각한 일은 아니다”라며 “타이슨 같은 선수에게는 직업상 위험요소일 뿐”이라고 전했다. 팬들은 “휠체어에 앉아 있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타이슨은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 모두는 언젠가 죽을 것이다. 거울로 내 얼굴에 있는 작은 점들을 보고, 내 유통기한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좌골신경통이란…50대 이상 고위험 50대 이상이 고위험군인 좌골신경통은 일반적으로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 운전기사, 수험생에게 생기기 쉽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지병이 있는 사람도 신경이 눌려 좌골신경통이 생길 수 있다. 엉덩이나 다리 뒤쪽이 저리며, 통증이 다리를 타고 하체 전체에 퍼져 종아리와 발바닥까지 이어진다. 심할 경우 근육 위축, 근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고, 다리 감각 마비나 배뇨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대체로 자연 회복되지만 4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이 병행된다. 무엇보다 바르게 앉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면 엉덩이 근육이 비대해져 신경을 압박할 수 있다. 오래 앉아 있어야 한다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사퇴압박’ 받아온 민주평통 이석현 수석부의장, 사의 표명

    ‘사퇴압박’ 받아온 민주평통 이석현 수석부의장, 사의 표명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민주평통 관계자는 18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이석현 수석부의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 맞느냐는 윤재옥 외통위원장의 확인 요청에 “그렇게 알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임기는 2년이다. 지난해 9월 임명된 이 부의장은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는 상태에서 전날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이 부의장은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사퇴압박을 받아온 점으로 미뤄 이 부의장의 사표는 조만간 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이 수석부의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생계수단, 자리보전 수단으로 그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라며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이에 이 부의장은 “윤석열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 정책에 정통한 진보 인사를 정부 요직에 등용하지 않았다”며 “그런 인재가 한 명이라도 임명되기 전까지는 물러날 수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문재인정부 후반기에 선임돼 이 부의장과 함께 사퇴 압박을 받아온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최근 감사원이 진행 중인 권익위 특별감사와 관련해 “감사로 인해 직원들이 다칠 수도 있지 않을까,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제일 두렵고 직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 50년전 물난리서 살아난 시루섬 주민들 영웅 호칭 받는다

    50년전 물난리서 살아난 시루섬 주민들 영웅 호칭 받는다

    충북 단양군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기념 행사가 19일 단양역 공원에서 열린다. 시루섬의 기적은 1972년 물난리 때 주민들이 물탱크 등에 올라가 극적으로 살아남은 영화같은 이야기다. 군은 대홍수를 견뎌낸 시루섬 주민들의 희생과 협동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천도제와 마을자랑비 이전 제막식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50돌 합동 생일잔치와 영웅들의 이야기 등으로 진행된다. 합동 생일잔치는 “생과 사의 갈림길에 있던 시루섬 주민들은 당시 함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 생일이 같다”는 한 생존자의 증언에 따라 기획됐다. 생존자 가운데 60명이 생일잔치에 참석할 예정이다. 뽕잎주먹밥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당시 살아남은 주민들은 물난리로 쑥대밭이 된 마을에서 쌀과 고추장단지를 찾아내 밥을 해 뽕잎에 싸먹었다고 한다. 시루섬 그날 다큐공연과 생존자 영상 증언, 물탱크 생존 실험 영상을 볼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군은 앞서 지난달 21일 단양중학교 학생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루섬 모형 물탱크 생존 실험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차례로 지름 5m, 높이 30㎝ 크기의 모형 물탱크에 올라섰다. 50년전 시루섬에서 물탱크에 올라 생존했던 인원인 197번째 학생이 모형 물탱크 위에 오르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팔짱을 끼는 등 최대한 말착해 목표했던 3분을 물탱크 위에서 버텼다. 당시 주민들이 오른 물탱크는 지름 5m, 높이 6m 였으나 실험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물탱크 높이를 30㎝로 했다. 군은 50주년 마지막 행사로 주민들에게 영웅 호칭을 헌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시루섬의 기적은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이야기”라며 “시루섬의 기적을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루섬은 단양군 단양읍 증도리에 속하는 약 6만㎡ 면적의 섬이다. 주민들은 시루섬을 ‘기적의 섬’으로 부른다. 사연은 5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2년 태풍 ‘베티’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그해 8월 19일 오후 3시쯤 단양강이 범람했다. 44가구 250여명이 모여살던 시루섬 전체는 물바다가 됐다. 주민 198명은 물탱크 위로 몸을 피한 뒤 물에 떠내려가지 않기위해 서로 팔짱을 끼고 14시간을 버텨냈다. 이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생후 100일된 아기 1명이 숨졌다.
  • 남원시 모노레일 사업 갈등 점입가경…권익위 고발 이어 감사원 청구까지

    남원시 모노레일 사업 갈등 점입가경…권익위 고발 이어 감사원 청구까지

    전북 남원시 광한루 인근 놀이시설 사업을 두고 남원시와 사업자 간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남원테마파크는 400여 억원을 들여 함파우관광지에 모노레일과 짚와이어 등을 만들어 기부체납하고 운영권을 갖기로 지난 2020년 남원시와 협약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설을 운영하고자 총 40여 명의 인력도 채용했다. 그러나 남원시가 업체에 운영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 놀이시설 개장이 연기되고 있다. 남원시와 사업자 간 갈등의 핵심은 ‘사업비 400억원’의 적정성이 핵심이다. 남원시가 상당 부분 보증을 선 만큼 경영악화로 부도가 발생하면 그 빚을 남원시가 떠안을 수 있다. 협약 해지시 남원시가 시설물의 ‘처분권’을 갖더라도 시설물의 가치가 400억원을 넘지 않으면 손실을 보는 구조다. 이에 새로 취임한 최경식 시장은 “사업비가 과다 책정됐고, 계약 조건도 불리해 상당한 재정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며 감사를 지시했다. 사업자인 남원테마파크는 이달 초 국민권익위원회에 최 시장을 고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 남원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남원테마파크 관계자는 “사업비 사용처와 증빙 등 세무조사 수준 이상으로 남원시가 요청하는 자료를 수차례 제출했지만 여전히 기업 활동을 방해하는 부당행정을 지속하고 있다”며 “남원시와 남원시장의 부당행정으로 인한 심각한 경영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달까지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감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답변했다.
  • 한중 무역 50배 늘어난 ‘경제 동반자’… 북핵·사드 이견에 관계 균열

    한중 무역 50배 늘어난 ‘경제 동반자’… 북핵·사드 이견에 관계 균열

    年 3015억 달러 규모 최대 교역국  세계 유례 찾기 힘든 비약적 성과 박근혜, 전승절 방중 ‘관계 최절정’ 中, 사드 배치하자 한한령 보복 “미중 경쟁 속 맞춤형 정책 펴야”오는 24일은 한국과 중국이 국교를 맺은 지 30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다. 6·25 이후 40년간 적대관계를 이어 오던 두 나라는 1992년 수교를 맺은 뒤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비약적인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2016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균열이 생겼고 최근에는 대만 문제까지 더해져 관계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립(而立)을 맞은 한중 관계가 ‘역사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17일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중국은 수교국과의 관계를 크게 5단계로 분류한다. ‘수교관계’에서 시작해 ‘선린우호관계’와 ‘동반자관계’,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거쳐 ‘혈맹관계’ 순으로 높아진다. 한중은 1992년 수교 당시 선린우호관계(2단계)로 출발해 1998년 협력동반자관계(3단계)로 격상한 뒤 전면적 협력동반자관계(2003)와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2008)로 거리를 좁혔다. 이는 한중이 지역 안보와 세계 경제를 함께 논의할 수준으로 관계를 심화한다는 함의를 담고 있다.수교 당시 63억 7000만 달러였던 한중 무역 규모는 지난해엔 3015억 달러로 50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중국의 3대 교역 대상국으로, 중국은 한국의 최대 대상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상당수 경제 전문가는 “양국이 수교하지 않았다면 한국은 ‘중진국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이고, 중국 역시 양대 강국(G2)의 반열에 오르기 어려웠을 것”으로 진단한다. 2014년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시 주석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며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도민준(김수현 분)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듬해 9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시 주석과 베이징 톈안먼 성루에 올라 항일전쟁 승리 기념(전승절) 열병식을 지켜봤다. 이 시기가 두 나라 관계의 최절정기였다. 그러나 2016년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판도가 180도 달라졌다. 평양 압박의 키를 쥔 시 주석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박 전 대통령은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공식화했다. 베이징은 이에 보복하고자 한국 연예인과 문화 콘텐츠를 대거 규제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를 퇴출시켰고,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도 크게 줄였다. 2017년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한령(한류 제한령) 완화를 추진했지만 감염병 확산 등에 발목이 잡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신종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본적으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에 대한 양국의 속내가 달랐다”고 진단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이 미중 관계에서 중립적 입장을 취해 지역 내 워싱턴의 영향력이 줄어들기를 바랐지만, 한국은 한반도 문제에 중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북핵 위협을 제거하길 원했다. 상대국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요구에 희망을 거는 ‘동상이몽’이었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는 한미 정상이 공식적으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언급해 베이징이 이를 민감하게 여기고 있다. 한중 모두 달라진 지정학적 현실을 인정하고 새로운 외교관계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중국이 시 주석 집권 이후로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전혀 다른 사회’로 변하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과 연계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이예람 중사 사망 원인 왜곡’ 공보장교 영장 기각

    ‘이예람 중사 사망 원인 왜곡’ 공보장교 영장 기각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원인을 왜곡하고 수사 상황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군 공보담당 장교에 대한 구속영장이 17일 기각됐다. 지난 5일 군사법원 소속 군무원에 이어 또다시 피의자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안미영 특검팀의 수사는 막바지까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소속 A중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끝에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A중령은 사건 당시 공군의 ‘수사 무마’ 의혹과 공군참모총장의 사퇴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이 중사의 사망 원인을 왜곡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또 공보 업무라는 명목으로 증거 자료와 수사 상황을 유출(공무상 비밀누설)한 혐의도 있다. A중령은 이날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지난 15일 A중령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성폭력 피해와 2차 가해로 고통을 겪다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이 중사와 유족에 심각한 ‘N차 가해’일 뿐 아니라 공보 업무라는 명목으로 감행한 중대 범죄”라며 “조사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구속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주요 피의자에 대한 신병 확보에 줄줄이 실패하면서 특검팀의 수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부실수사 의혹을 받아온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에게 합동수사 내용을 전달한 혐의를 받은 군사법원 소속 군무원 B씨에 대한 영장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5일 이를 기각했다. 특검팀이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는 ‘수사 무마’ 의혹의 핵심 증거였던 녹음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군법무관 출신 변호사 한명뿐이다. 최근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받은 특검팀은 다음달 12일까지 피의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특검은 지금껏 공군본부, 제20전투비행단, 제15특수임무비행단, 공군수사단, 국방부 검찰단을 압수수색하고 사건 관계인 80여명을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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