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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박 vs 압박, 마침내 스페인-독일이 맞붙는다

    압박 vs 압박, 마침내 스페인-독일이 맞붙는다

    마침내 스페인과 독일이 격돌한다.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에 두 팀이 들어가면서 전 세게 축구팬들은 ‘미리 보는 결승전’을 상상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1차전을 통해 이들의 희비는 확연하게 갈렸다. 스페인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7골을 쓸어담아 ‘무적함대’의 위용을 과시했지만 ‘전차군단’ 독일은 일본에 1-2로 충격패, 대한민국과의 러시아 대회 최종전(0-2패)를 포함해 월드컵 두 경기 연속 아시아팀에게 덜미를 잡혔다.승점 3에다 골득실(+7)까지 넉넉하게 챙긴 스페인은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한결 여유로운 입장이지만 독일은 궁지에 몰렸다. 만약 스페인과의 2차전까지 놓치면 독일은 9시간 앞서 코스타리카를 상대할 일본이 비기기만 해도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전에 없던 ‘새 기록’을 쓰게 된다. 만약 무승부로 끝낸다 해도 희미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8차례 결승에 올라 4번이나 월드컵 정상에 섰던 독일로서는 생각하기도 싫은 시나리오다. 그러나 지난 25일 독일 매체 ‘키커’는 “독일의 이번 월드컵이 빠르면 일요일(27일) 막을 내릴 수 있다”고 싸늘한 전망을 내놨다.독일은 스페인과의 역대 A매치에서 25차례 만나 9승8무8패로 근소한 우세를 보인다. 하지만 가장 최근이었던 2020년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0-6으로 대패했다. 독일로서는 평균 나이 25.3세로 32개국 중 세 번째로 젊은 스페인의 패기를 얼마나 감당하느냐가 관건이다. 코스타리카전을 통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파블로 가비(18)가 펠레 이후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을 신고하는 등 7골을 합작한 스페인의 공격진 대부분이 20대 초반의 선수다. 특히 페란 토레스(22·FC바르셀로나)는 2년 전 UEFA 네이션스리그 당시에도 해트트릭으로 독일을 침몰시키는 데 앞장섰고, 이번 대회 코스타리카전에서도 전후반을 잇는 멀티골로 대승의 디딤돌을 놓았다.플릭 독일대표팀 감독은 “(16강으로) 돌아가는 길이 좋을 리는 없다. 전반전에 무려 78%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우리가 주도한 흐름에서 득점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걸 살리지 못했다”면서 “특히 수비에서 집중력을 더 보이지 못했다”고 짚었다. 축구장 전체를 쥐어짜는 듯한 가공할 압박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과 독일은 세계 최고의 볼 점유율을 자랑하는 팀이다. 독일은 일본전에 지긴 했어도 65%-22%의 점유율을 보였고, 스페인 역시 74%-17%로 거의 볼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 시위로 갈라진 이란 관중석→한마음 응원→아즈문의 감독 목 조르기

    시위로 갈라진 이란 관중석→한마음 응원→아즈문의 감독 목 조르기

    이란과 웨일스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이 열리기 전 이란 관중석에는 정부를 지지하는 팬들과 반정부 시위에 동조하는 팬들 사이에 적잖은 충돌이 있었다. 그런데 킥오프 이후 한마음 응원을 펼쳤고, 후반 추가시간 3분 사이 두 골을 넣어 16강 희망을 지피는 감격으로 돌아왔다. 선수들은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을 헹가래쳤다. AP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두 팀이 맞붙은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안팎에서 충돌이 잇따랐다고 전했다. 반정부 시위에 연대하는 이들은 이란 혁명 이전에 쓰이던 팔라비 왕조 시절 국기를 들고 있다가 현재 이슬람공화국 정부를 지지하는 팬들로부터 빼앗겼다. 현 정부를 지지하는 팬들은 반정부 시위 구호인 ‘여성, 생명, 자유’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팬들을 향해 모욕적인 말을 내뱉고 보안요원이나 경찰에게 압수하라고 압력을 넣었다. 자국 시위에 대해 해외 방송과 인터뷰를 하는 여성 팬을 한 무리의 남자들이 에워싸고 “이란 이슬람 공화국” 구호를 연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보안요원들은 현재 이란 국기를 제외한 모든 것을 압수했다. ‘여성’이라고 쓴 이란 국기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가려다가 빼앗겼다는 이란계 미국인 1세대 여성 아예 샴스는 “단지 경기를 즐기고, 이슬람 정권에 맞서 싸우는 이란 국민을 지지하기 위해 여기에 왔을 뿐”이라고 AP에 털어놓았다.그런데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깃발이나 플래카드, 걸개를 경기장에 반입하는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박종우가 ‘독도 세리머니’를 했다가 우리 대표팀이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일도 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 이란 여성은 검은 눈물을 흘리는 듯한 분장과 함께 ‘마흐사 아미니’라는 이름과 등번호 22가 적힌 이란 유니폼을 들고 있었다. 아미니는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구금됐다가 숨진 22세 여성이다. 그녀의 죽음이 9주남짓의 반정부 시위를 촉발했다. ‘짐 검사’를 뚫고 반입한 ‘여성, 생명, 자유’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는 팬들도 있었다. 경기 전 이란 국가가 연주될 때 이란 관중석에서 야유 소리가 들렸다. 다만 많은 숫자는 아니었다. 이란 선수들의 절반 정도는 국가를 따라 불렀고, 나머지는 침묵했다. 지난 21일 잉글랜드와의 1차전을 앞두고는 반정부 시위에 연대한다는 뜻에서 모두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 모든 충돌과 시비는 킥오프와 동시에 눈녹듯 사라졌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란 선수들을 응원했다. ‘야 알리 마다트(알리 이맘이시여, 우리를 도와주소서)’ ‘얄라얄라 마골미카인(골 넣고 이기자)’ 등 이란 특유의 응원 구호만 울려 퍼졌다. 연합뉴스 취재진이 만난 이란 기자들은 대체로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서방 언론이 너무 정치적인 부분만 부각하려 한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한 기자는 이란 관중석을 가리키며 “저 중에는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도,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면서 “적어도 내 귀에는 경기장에서 정치적 구호는 전혀 안 들린다”고 말했다. 이란 관중의 한마음 응원 덕일까?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넣어 2-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다치고 힘든 몸으로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든 뒤 교체돼 벤치를 덥히던 사르다르 아즈문(레버쿠젠)은 두 번째 골이 터진 순간 잠시 이성을 잃은 것 같았다. 바로 옆에 있던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의 목을 졸라 버린 것이다. 곧바로 실수를 깨달은 아즈문은 원래는 볼을 꼬집으려고 했다는 듯 어색한 미소로 손을 감독의 뺨 쪽으로 가져갔다. 잠시 황당해 했던 케이로스 감독도 이내 미소를 되찾고 함께 기뻐했다. 잉글랜드에 당했던 2-6 수모를 같은 영국의 일원인 웨일스에게 갚은 것이었다. 이란 국민들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 지배와 착취의 원흉인 영국에 대해 뿌리깊은 감정을 지니고 있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던 아즈문은 오프사이드 노골이 선언되긴 했지만 전반 15분 알리 골리자데가 웨일스 골망을 출렁이도록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다. 줄곧 웨일스를 몰아붙이며 여러 차례 넘어졌다가 다시 뛰기를 되풀이하던 아즈문은 결국 다리를 절뚝이며 후반 중반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아즈문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반정부 시위를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이란 정부를 비판했다. 현지 매체는 “정부가 아즈문을 비롯한 반정부 시위 지지자를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하지 말라는 압박을 넣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그를 대표로 선발했다. 두 번째 골이 들어간 순간 흥분해 ‘선을 넘었던’ 아즈문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케이로스 감독에게 업혔다. 케이로스는 전날 훈련 뒤 기자회견에서 서방 언론의 공격적인 질문이 쏟아지자 “잉글랜드 감독에게 아프간 철수를 어떻게 보느냐고 질문해보라”고 쏘아붙이며 선수들을 감싸려 했다. 이란 선수들은 경기 후 월드컵 사상 세 번째 승리를 이끈 그를 헹가래치며 감격을 만끽했다.
  • 개최국 카타르 사상 첫 승점 0 가능성, 1999년생 학포 두 경기 연속 골

    개최국 카타르 사상 첫 승점 0 가능성, 1999년생 학포 두 경기 연속 골

    개최국 카타르가 월드컵 본선 16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두 번째 불명예를 떠안았다. 카타르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세네갈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대회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진 카타르는 2패가 되면서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이어 네덜란드가 에콰도르와 1-1로 비기는 바람에 카타르는 조별리그 마지막 네덜란드와의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대회 첫 번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지금까지 월드컵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대회를 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다. 당시 남아공도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는데 카타르는 네덜란드와의 현격한 전력 차이 때문에 이번 대회 3패나 1무2패로 월드컵 개최국 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반면 네덜란드와 1차전을 0-2로 내줬던 세네갈은 카타르를 따돌리며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세네갈은 전반 41분 상대 수비수 실수 덕분에 첫 골을 뽑아냈다. 크레팽 디아타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찔러 넣은 패스를 카타르 수비수 부알람 후히가 걷어내려다가 공만 멈춰 놓고 몸의 중심을 잃었다. 그러자 득달 같이 불라예 디아가 성큼성큼 다가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세네갈의 추가 골이 나왔다. 세네갈은 후반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파마라 디에디우가 헤딩슛을 성공, 달아났다. 에콰도르와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전반까지 유효 슈팅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하던 카타르는 후반 공세를 펼치며 안간힘을 써 월드컵 본선 첫 골을 뽑아냈다. 후반 33분 이스마일 무함마드의 크로스를 무함마드 문타리가 머리로 받아 넣어 카타르의 역사적인 월드컵 첫 득점 주인공이 됐다. 경기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듯했으나 세네갈이 6분 만에 쐐기골을 넣었다. 밤바 디앵이 오른쪽 측면에서 일리만 은디아예가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차넣었다. 세네갈이 월드컵 본선에서 이긴 것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1차전 폴란드를 2-1로 꺾은 뒤 세 경기 만이다. 당시 1승1무1패를 하고도 조 3위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1999년생 코디 학포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에콰도르의 엔네르 발렌시아에게 동점 골을 내줘 두 나라는 승점 4, 골 득실 +2, 3득점 등 순위표에 드러나는 모든 숫자가 같았다. 다만 네덜란드의 경고 수가 적어 선두를 지켰으나 2연승으로 16강 조기 확정을 노리던 계획은 불발됐다. 네덜란드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먼저 리드를 잡았다. 세네갈과의 1차전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인 학포가 데이비 클라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슛을 꽂아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몸담고 있는 학포는 자신의 11번째 A매치 다섯 번째 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에콰도르는 최전방에 나선 발렌시아가 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접고 들어가 날린 오른발 슛이 안드리스 노퍼르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 시간엔 에콰도르의 코너킥 후속 상황에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동료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골키퍼 시야를 가린 것이 지적되며 득점이 되지 않았다. 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이어가던 에콰도르는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냈다. 페널티 지역 왼쪽 에스투피냔의 강슛을 노퍼르트가 막아내 흘러 나온 공을 발렌시아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발렌시아는 카타르전 멀티 골에 이어 대회 두 경기 세 골을 넣어 득점 선두로 나섰다. 기세가 오른 에콰도르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후반 14분엔 페널티 지역 중앙 곤살로 플라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혀 역전 기회를 놓쳤다. 값진 승점 1을 챙긴 에콰도르는 후반 막바지 발렌시아가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무릎 부상으로 교체돼 나가 불안한 그림자를 남겼다. 네덜란드는 단 두 개의 슈팅을 기록하면서 에콰도르에 슈팅 14개를 허용했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조’는 “네덜란드가 시도한 2개의 슈팅은 슈팅 기록이 남아있는 1966년 월드컵 이후 유럽 팀의 최저 기록”이라고 지적했다
  • 각료 낙마에 선거법 위반까지…흔들리는 日 기시다 탈출구는 바이든일까

    각료 낙마에 선거법 위반까지…흔들리는 日 기시다 탈출구는 바이든일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0월 취임 후 1년여 만에 가장 큰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다. 사용 내역이 적혀 있지 않은 ‘백지 영수증’ 문제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불거진 데다 분위기 쇄신을 위한 내년 초 개각에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 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4일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백지 영수증 문제에 대해 “첨부 서류의 기재에 일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상담한 뒤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일본 최대 주간지 슈칸분슌이 지난 22일 온라인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31일 치러졌던 중의원 선거와 관련해 히로시마현 선관위에 제출한 270장의 영수증 가운데 9만 5000엔(약 90만 1000원) 상당의 영수증 94장은 이름과 사용 목적 등이 없는 백지 영수증이었다. 또 사용 목적만 없는 영수증은 약 106만엔(약 1014만원) 상당의 98장에 달했다. 일본 공직선거법은 선거 운동과 관련된 모든 지출에 대해 사용 금액과 날짜, 목적 등을 기재한 뒤 영수증과 함께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나왔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백지 영수증의 내용은 식음료와 문구류 구입 등에 관한 것으로 지출 목적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기시다 총리의 인사 문제도 심각하다. 최근 한 달 사이 경제재생상을 비롯해 법상, 총무상 등 3명의 각료가 줄줄이 낙마했다. 하지만 탈세 등 정치자금 문제로 물러난 데라다 미노루 전 총무상의 후임으로 지난 21일 임명된 마쓰모토 다케아키 신임 총무상도 정치자금 문제가 불거졌다. 마쓰모토 총무상의 자금관리단체가 매년 9월마다 지역구인 효고현의 한 호텔에서 후원회를 열었는데 회장 수용 인원을 초과하는 입장권을 판매해온 게 드러났다. 아키바 겐야 부흥상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제기되며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아키바 부흥상은 비서 2명이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선거운동 보수로 각각 12만엔, 8만엔을 받은 혐의가 있다. 일본 공직선거법에서 선거운동 보수 지급은 사무원들에게만 한정돼 있다. 또 아키바 부흥상은 지역구 사무소 비용 신고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내년 초 개각을 통해 여러 의혹이 제기된 각료들을 경질하기보다 자연스럽게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료의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경질할수록 정권이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자 아사히신문은 “직전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지지율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내 인사를 실시했지만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면서 정권 퇴진으로 이어졌다”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자 기시다 총리는 24일 개각 논란에 대해 “(개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 국회의 일에 전념해야 하고 연말을 앞두고 방위 3대 문서 개정 등 다양한 정치적 문제에 전념해야 한다”며 수습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외교 이벤트로 반전을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미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내년 1월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이 신문은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미국 방문을 타진했고 미국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 “한국팀 9번 꽃미남 누구야?”

    “한국팀 9번 꽃미남 누구야?”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 첫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규성(24, 전북 현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우루과이 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된 그는 20여 분간 뛰어난 활약을 보여 국내외 축구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조규성은 24일 밤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후반 29분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교체 투입됐다. 조규성은 이강인 등과 교체 투입되자마자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강한 압박과 저돌적 몸싸움, 슈팅까지 선보이며 한국이 후반전 경기를 압도하는 데 기여했다.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국팀 9번 선수’를 향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인기 아이돌 팬덤을 방불케 하는 조규성 선수의 후보정 사진과 영상들도 확산되고 있다.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면 폭발적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경기 전까지 4만 6000여명이던 그의 계정은 만 하루도 안 돼 팔로워가 35만명(25일 오후 4시 현재)을 넘어섰다.
  • 우루과이 주장, 경기 후 손흥민에게 다가가 보인 행동[포착]

    우루과이 주장, 경기 후 손흥민에게 다가가 보인 행동[포착]

    그야말로 값진 무승부였다. FIFA 랭킹 28위 한국은 랭킹 14위 우루과이를 만나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 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FIFA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6개, 우루과이는 10개의 슈팅을 각각 시도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확실한 공격 포인트를 잡지 못했고 유효 슈팅은 모두 0을 기록했다.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치열한 접전이었다. 한국은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며 16강 진출 불씨를 이어가게 됐다.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은 안면 부상을 딛고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달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안와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그가 3주 만에 실전에 나선 것이다. 당초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했으나, 그는 강한 의지로 검정색 안면 보호 마스크까지 착용하며 첫 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불편한 마스크를 쓰고도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후반 11분 마르틴 카레세스에게 오른발을 밟혀 신발이 벗겨지고 양말이 찢어졌지만 꿋꿋하게 다시 일어났다.경기가 끝나고 양 팀 선수들은 한데 모여 인사를 나눴다. 가장 주목 받은 건 역시 손흥민이었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마스크 투혼을 발휘하면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을 걱정하고 추켜세웠다. 우루과이의 주장 디에고 고딘은 손흥민의 얼굴을 감싸며 걱정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는 환하게 웃으며 다가와 손흥민과 포옹했고 에딘손 카바니는 손흥민의 손을 잡고 엄지를 올렸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 다음 달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 “쫄지말고 믿어라”…선수들 다독인 ‘캡틴’ 손흥민의 한 마디

    “쫄지말고 믿어라”…선수들 다독인 ‘캡틴’ 손흥민의 한 마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마스크 투혼을 발휘하면서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이달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안와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그가 3주 만에 실전에 나선 것이다. 당초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했으나, 그는 강한 의지로 검정색 안면 보호 마스크까지 착용하며 첫 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불편한 마스크를 쓰고도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후반 11분 마르틴 카레세스에게 오른발을 밟혀 신발이 벗겨지고 양말이 찢어졌지만 꿋꿋하게 다시 일어났다.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손흥민은 몸상태를 묻는 말에 괜찮다고 거듭 답했다. ‘마스크를 쓰고 뛰는 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괜찮다. 저만 마스크를 쓰고 하는 게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는 것을 봐서, 저만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서 괜찮다. 불편해도 나라를 위해서,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와 선수들의 도움 덕분에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었다. 그런 마음가짐이 통증도 좀 완화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얼굴 부상으로 인해 볼 경합 과정 등에서 불편함은 없었느냐고 묻자, 손흥민은 “맞으면 맞는거죠 뭐. 축구를 하다 보면 맞기도 하고 때리기도 한다. 전혀 그런 건 없었다. 내가 경합을 안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런 두려움은 좀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발뒤꿈치는 괜찮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이날 한국은 잘 싸우고도 우루과이(14위)와 0대 0으로 비겼다. 손흥민은 “인터뷰 때문에 라커룸에 좀 늦게 들어갔다. 선수들이 상당히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했고, 공정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우루과이가 승점 3을 가져갔어도, 제 입장에서는 우리가 3점을 가져갔어도 됐던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이 너무나도 고맙고 자랑스러웠다. 이 자리를 통해 선수들에게 너무 잘해줘 고맙고, 절 대신 커버해주고 열심히 뛰어줘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부탁한 게 있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월드컵이란 무대는 저쪽 선수들도 처음 나오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긴장하는 건 마찬가지다. 너희는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다. 너희 능력을 다 믿어도 된다. 가서 쫄지 말고,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해줬다. 그런 것을 후회 없이 다 보여준 것 같아 이 팀의 주장으로 참 뿌듯하다”고 했다. 손흥민은 득점 기회를 잘 살려야 하는 것을 더 다듬어야 할 점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가 찬스를 많이 만들어낼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보다 분명 강한 팀이고 어쩔 수 없는 상대로 기회를 만든 건 긍정적이지만, 저희한테 찬스가 왔을 때 더 냉정하게 마무리하는 게 앞으로 다가올 경기들에서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후반 막판 득점 찬스를 아쉽게 놓친 것에 대해 손흥민은 “저도 아쉽다. 찬스에서 넣어줘야 하는 게 팀에서 역할인데 못해 줘 아쉽다. 제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찼는데 벗어나서 너무 아쉬웠던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앞서 2차례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두 경기 모두 패배로 시작했다. 손흥민은 “출발이 좋다고 월드컵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님도 항상 선수들에게 ‘첫 경기가 월드컵의 전부는 아니다’고 하셨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도 부담감을 털고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이 월드컵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잘 치르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 다음 달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16강 진출 여부는 3차전까지 모두 마무리된 뒤에야 확정될 전망이다.
  • ‘졌잘싸’ 가나 공격력 만만찮네, 그런데 수비는 느리고 헐거워

    ‘졌잘싸’ 가나 공격력 만만찮네, 그런데 수비는 느리고 헐거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졌잘싸’(졌지만 잘 싸운) 가나가 만만찮은 전력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 1을 따낸 한국 국가대표팀이 다음에 만날 상대여서 벤투호의 면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부터 성급하게 얘기하자면 공격 조직과 개인기는 뛰어나나 수비 조직과 협력 등은 헐거웠다. 그리고 수비진이 전체적으로 느려 보였다. 가나는 24일(현지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3으로 졌다. 승점을 챙기지 못한 가나는 한국과 우루과이(이상 승점 1)에 이어 조 꼴찌로 조별 리그를 시작했다. 가나는 H조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1위로 가장 낮아 한국(28위)의 1승 제물로 여겨졌으나 포르투갈(9위)을 상대로 멀티 골을 넣으며 만만찮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가나는 전반에 포르투갈의 공격을 막는 데 치중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브루누 페르난드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부지런히 기회를 만들었으나 매듭을 짓지 못했다. 포르투갈이 앞서 나간 것은 호날두가 얻어낸 석연찮은 페널티킥 판정 덕이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모하메드 살리수와 살짝 부딪혔는데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졌다. 후반 20분 호날두가 직접 차 넣어 선제 득점을 올렸다. 그 뒤 가나는 후반 28분 팀의 주장인 베테랑 앙드레 아유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 공격이 원활히 전개됐고, 쿠두스의 컷백이 포르투갈 선수 발을 맞고 흐른 것을 앙드레 아유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가나는 후반 33분 주앙 펠릭스에게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내주고, 2분 뒤엔 하파엘 레앙에게 또 한 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교체 선수인 오스만 부카리가 후반 44분 만회 골을 넣으며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부카리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넣은 뒤 펼쳤던 ‘호우 세리머니’를 재현했는데 이때 벤치로 물러나 있던 호날두가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가나가 뒷공간 침투 등 수비에선 허점을 드러내며 3실점 하고, 경고만 4장이 나올 정도로 포르투갈 선수들과 자주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인 점 등은 한국으로선 공략 포인트로 삼을 만한 부분이다. 하지만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등 세계적인 수비수들을 내세운 포르투갈을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한 공격력과 선수들의 개인기 등은 벤투호로서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가나 대표팀의 오토 아도 감독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무척 실망스럽다. 월드 클래스 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두 골을 넣었고, 다른 기회도 있었으나 운이 좋지 않았다. 승점을 얻지 못했다”고 곱씹었다. 이어 “페널티킥 전까지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자평한 뒤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은 상황의 판정에 대해선 “공을 건드렸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경기 후 심판에게 얘기하려고 했지만 미팅 중이라고 해서 할 수 없었다”며 패인과 관련 질문엔 “심판”이라며 뼈있는 농담도 남겼다. 이 날의 선전은 한국과의 대결을 앞둔 가나 선수들의 투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아도 감독도 “우리가 한국을 이기고,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이기면 조 2위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을 잡는다면 우리에게도 16강 기회는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좋은 팀이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지만 꼭 이겨야 한다. 우리는 압박감을 받지만, 그들도 같은 상황”이라며 치열한 다툼을 예고했다.
  • [사설] 첼리스트 거짓말에 춤춘 김의겸, 어떻게 책임질 텐가

    [사설] 첼리스트 거짓말에 춤춘 김의겸, 어떻게 책임질 텐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추락한 정치 행태를 보이나 싶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보자면 그런 생각이 든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회동’ 의혹은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의혹을 제보했다는 여성 첼리스트가 경찰 조사에서 남자 친구를 속이려 꾸며낸 거짓말이라고 진술했다 한다. 날조 사실이 확인되자 김 의원은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한마디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청담동 술자리’는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 의원이 처음 제기했던 의혹이다. 윤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들이밀며 한 장관을 질타했다. 한 장관이 직을 걸겠다면서 부인했는데도 아무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고 외려 민주당은 이를 기정사실인 양 몰아가며 압박했다. 통화 녹취록을 틀고 “제2의 국정농단”이라며 특검을 하자 했다. 그 난리를 치다 사실이 아님을 먼저 알았는지 어느 날 갑자기 잠잠했다. 김 의원은 툭하면 왜곡 거짓 주장을 일삼는다. 얼마 전에는 외국 대사 발언까지 날조해 국제적 망신을 샀다. 사이버 레커들 수준으로 허위 사실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유포하는 사람이 제1야당의 대변인이니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다.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당대표 사법 리스크보다 김의겸 리스크가 더 문제”라는 자조가 터진다. 김 의원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안이 회부돼 있다. 징계는 당연한 수순이나 그 정도로 어물쩍 넘길 사안이 아니다. 허위 사실이 어떻게 입수되고 유포됐는지 사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 민주당은 대국민 사과를 먼저 하고 김 의원에게 대변인은커녕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지 냉정하게 짚어 보길 바란다.
  • 완승 스페인·잉글랜드, 완패 獨·아르헨… ‘열의’가 희비 갈랐다

    완승 스페인·잉글랜드, 완패 獨·아르헨… ‘열의’가 희비 갈랐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당초 우승 후보로 꼽히던 팀들도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인다. 예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상대를 짓밟아 버리는 팀들도 있지만, ‘준비된 언더독’(우승이나 이길 확률이 적은 팀)에게 목덜미를 물리면서 예선 통과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된 팀들도 있다. ‘전통의 강호’라는 수식어보다 ‘얼마나 잘 준비됐냐’가 경기 결과를 결정하고 있다. 지난 23일 밤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일본은 ‘전차군단’ 독일을 2-1로 이겨 버렸다. 전반 1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2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월드컵 단독 우승팀인 독일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졌다. 이 경기를 앞두고 이뤄진 베팅의 평균 배당률은 독일이 1.46, 일본이 7.20이었다. 독일의 승리 가능성을 일본보다 5배 높게 봤다는 것이다. 일본뿐만이 아니다. 지난 22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C조 1차전을 치르면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마찬가지로 2-1로 꺾는 ‘루사일 기적’을 일으켰다. 아르헨티나는 대회 전 BBC가 발표한 우승 전망에서 브라질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한마디로 언더독들이 제대로 강자들을 물어버린 것이다.물론 압도적인 실력으로 상대팀을 압박한 ‘명불허전’ 팀들도 있다. 바로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24일 새벽 1시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E조 1차전에서 무려 7골이나 넣는 잔혹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 후보 자격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한 ‘무적함대’는 수비에서도 철옹성 같은 모습을 보이며 단 한 개의 슈팅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했다. 잉글랜드도 지난 21일 B조 1차전에서 이란을 상대로 6-2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무려 5명의 선수가 돌아가며 득점을 해 다양한 득점 루트를 선보이며 ‘56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를 보여 줬다. 우승 후보군들의 희비가 갈린 가장 큰 이유는 ‘준비’와 ‘자세’에 있다. 기적을 일으킨 일본과 사우디는 경기의 주도권을 쥐지는 못했지만, 많은 활동량과 압박으로 상대팀을 괴롭혔다. 상대가 지치는 순간 머뭇거리지 않고 이빨로 급소를 물어뜯었다. ‘이변’과 ‘기적’으로 불리지만 차곡차곡 준비한 4년이 월드컵이라는 시험대에서 결과로 드러났다. 반면 먹잇감이 된 우승 후보들은 옛 명성에 기대 공이 둥글다는 사실을 잊었다. 사우디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아르헨티나는 ‘라스트 댄스’를 춘 메시 외에 아무도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전술적 준비가 부족했다. 또 독일은 핵심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가 ‘타조 걸음’을 하며 일본 선수를 조롱할 정도로 상대를 얕잡아 봤다.
  • ‘청담동 술자리 제보 거짓’ 진술 김의겸 “尹대통령 등에게 유감”

    ‘청담동 술자리 제보 거짓’ 진술 김의겸 “尹대통령 등에게 유감”

    윤석열 대통령 등의 ‘청담동 술자리’ 참석을 주장한 첼리스트가 경찰 조사 도중 “해당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히자, 관련 제보를 받고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감을 표명했다. 의혹의 당사자였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법적 책임을 지라”고 김 의원을 몰아세웠고, 여당도 “대변인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A씨는 23일 서초경찰서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말한 내용은 모두 거짓말이었다”며 기존 주장을 모두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전 남자친구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 한 장관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이 지난 7월 19일 청담동의 한 술집에 모여 자정 넘은 시각까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목격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면서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파도가 밀려가면 누가 바지를 벗고 수영했는지 알 수 있다고 하지 않나”며 “이제 파도가 물러났고 책임을 질 시간”이라며 김 의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공영방송 지배구조법 충돌… 與 “악법 중의 악법” 野 “언론탄압서 독립”

    공영방송 지배구조법 충돌… 與 “악법 중의 악법” 野 “언론탄압서 독립”

    여야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법안 개정 방향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의 방송장악 시도가 날로 노골화되는 오늘, 공영방송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은 시대적 소명이 됐다”며 정기국회 회기(12월 8일 종료) 내 과방위 의결을 마무리하겠다고 압박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여야 과방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법안소위를 앞두고 선제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민주당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MBC 관련 논란을 언급하며 “여당은 대통령 심기를 거스른 기자에게 ‘불경죄’를 물어 십자포화를 퍼붓고, 대통령실은 이를 빌미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앞으로 더욱 언론 탄압에 골몰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오늘부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혁에 착수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당론으로 ‘공영방송 운영위원회 설치법’을 발의했다. 이는 KBS·MBC·EBS 이사회를 운영위로 변경하고 정당뿐 아니라 관련 학회와 단체, 광역단체장협의회 등이 운영위원을 추천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정청래 의원은 KBS 이사와 사장을 국민과 방송사 구성원들이 선출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도 즉각 성명을 내고 “민주당의 개정안은 ‘공영방송 영구장악 법안’으로 악법 중 악법”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운영위법’에 대해선 “운영위원을 추천하는 방송 및 미디어 단체, 시청자위원회, 노조 등 방송 직능단체는 친민주당, 친민주노총 언론노조”라고 했다. 이날 과방위 법안소위에서도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입장 차만 확인됐다. 회의 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다시 한번 내부 토론을 거쳐 별도로 구성해 (개정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라며 당론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미 발의된 공영방송 이사진을 여야 7대6 추천 비율로 구성하는 방안 등을 거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과방위에서 단독 처리를 강행하더라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법제사법위 단계에서 저지하겠다고 예고했다.
  • ‘주담대 8%’ 초읽기… 영끌·빚투족 곡소리 어쩌나

    ‘주담대 8%’ 초읽기… 영끌·빚투족 곡소리 어쩌나

    한국은행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이자는 3조 4500억원가량이 더 늘 것으로 추산된다. 기준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이날까지 인상된 기준금리만큼 대출금리가 올랐다고 가정하면 1년 3개월간 늘어난 가계대출 이자 부담만 36조 3000억원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예정이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 투자자들의 원리금 상환 압박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은행권의 대출 이자도 8%에 육박한 상황이다. 이날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의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은 연 7.832%로 8%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전세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연 5.26~7.42%)와 신용대출(1등급·1년) 금리(연 6.18~7.68%)도 마찬가지다. 주담대 금리가 8%를 넘어서면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약 14년 만의 일이 된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최근 단기 신용융자에도 10%대 고금리를 적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연내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에선 은행들의 금리 인상 속도가 이전과는 다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금융권의 금리 인상 경쟁에 따른 자금 쏠림(역머니무브)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압박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고 대출금리가 높아지자 금융당국이 제재에 나선 것이다. 그럼에도 연말 주담대는 더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변동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지난달 빅스텝 여파로 역대 최고 수준인 3.88%로 뛰면서 다음달 15일 발표되는 코픽스의 4%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어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장 다음달이 아니더라도 내년 1월엔 8%대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4년 다듬은 빌드업, 희미하게 드러난 완성체

    4년 다듬은 빌드업, 희미하게 드러난 완성체

    태극전사들이 우루과이와 치른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4년 빌드업’이 적절히 여물었다는 걸 보여 줬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루과이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안와골절 부상에서 회복 중인 ‘캡틴’ 손흥민이 마스크를 쓴 채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태극전사들의 월드컵 통산 35번째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그래도 벤투 감독의 ‘축구 철학’인 빌드업의 완성체를 희미하게 봤다는 데 의미가 크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와 벤투 감독은 4년을 공들여 현재의 한국팀을 만들었다. 벤투 감독은 한 손에는 ‘점유율’, 다른 한 손에는 ‘빌드업’이라는 두 장의 카드를 들고 대표팀을 조련했다. ‘빌드업’은 골키퍼를 시작으로 후방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전진하면서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간을 창출해 나가는 축구다. 그동안 강팀을 상대로 상대보다 더 빠르고 더 많이 뛰는 역습을 통해 득점한 ‘전통적인’ 방식과는 크게 달랐다. 그래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지난 6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4점 차 패전(1-5) 당시 벤투 감독은 곳곳에 구멍 난 ‘오답 노트’에 당황했다. 한국은 상대의 압박에 공격을 전개하기도 전에 공을 뺏겼다. 브라질의 4~5번째 골은 전부 한국 선수들이 후방에서 공을 주고받다가 뺏겨서 허용한 골이었다. 벤투 감독은 “그래도 지금의 스타일(빌드업)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고집했다. 24일 카타르에서 8년 만에 우루과이와 다시 맞선 한국 축구는 전반 10분까지 60%-20%로 월등하게 점유율을 유지했다. 점유율은 빌드업 성공 여부를 방증하는 지표다. 4년 공들인 벤투의 빌드업은 결실을 맺는 듯 보였다. 그동안 잘 기용되지 않았던 수비수 김문환(전북 현대)으로 시작해 미드필더 나상호(FC서울)까지 이어지는 유기적인 흐름은 전반 내내 우루과이의 측면을 꾸준하게 위협했다.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전반전 볼 점유율 격차는 후반 직후에는 45%-42%로 근소한 차로 좁혀졌다. 우루과이의 거센 압박에 빌드업 속도가 주춤한 탓이다. 점유율이 39%-43%로 뒤집힌 후반 28분 이후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교체 멤버로 월드컵 무대에 데뷔시키는 등 그동안 끈질기게 고집하던 자신의 철학을 한 수 접는 변화를 주기도 했다. 우루과이전에서 희미하게 본 빌드업의 완성체가 오는 28일 가나를 상대로 한 조별리그 2차전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지 주목된다.
  • 교체 두 명이 골·골… 전차군단 홀린 ‘신들린 용병술’

    교체 두 명이 골·골… 전차군단 홀린 ‘신들린 용병술’

    모리야스 하지메(54) 일본 대표팀 감독은 시종 냉정하고 침착했다. 일본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승리가 다가왔는데도 그는 옆줄 바깥을 왔다갔다할 뿐이었다. 얼굴은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평온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23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신들린 용병술과 과감한 전술 변화로 기적을 이끌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한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와 후반 15분 교체 투입한 아사노 다쿠마(보훔)가 2-1 역전승을 이끌며 믿음에 부응했다. 한때 경질론에 시달렸던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무척 강한 팀이었고 우리는 수비에 치중하며 기회를 노려야 했다”면서 “전술에서 많은 옵션을 갖고 있었기에 기회가 오리라 생각하며 계획하고 준비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전반 4-4-2 두 줄 수비로 적당한 높이에서 진을 치고 수비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독일의 공격수 토마스 뮐러에게 농락당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후반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투입해 3-4-3으로 바꿔 독일의 3백 빌드업을 직접 압박했다. 대놓고 맞불을 놓는 것이어서 상대 압박과 빌드업이 좋을 경우 자칫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었다. 그러나 유럽 축구의 전술가로 첫손에 꼽히는 한지 플리크 독일 감독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롱 볼 게임에만 의지했고 선수들은 안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리야스 감독은 동점골이 터지지 않자 아예 오른쪽 윙백 사카이 히로키를 빼고 윙포워드 이토 준야를 윙백으로 배치했는데 이 승부수가 적중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아르헨티나에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의 선전이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경기 전날 “독일은 우리의 롤 모델”이라면서도 “내 목표는 16강의 벽을 넘어 8강에 오르는 것이다. 역사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이변을 다짐했던 그였다. 그는 유럽파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만 19명인데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가 8명이나 된다. 동점골 주인공 도안과 역전 결승골을 만든 아사노 모두 독일에서 뛴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처럼 강한 리그가 일본 선수들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 그걸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오늘은 우리가 독일을 이겼지만 일본은 계속 독일 그리고 세계를 배워야 한다”고 겸손함도 잊지 않았다.
  • 이강인 넘어뜨린 발베르데 왜 주먹 휘젖지? ‘눈찢기’ 울분 갚기?

    이강인 넘어뜨린 발베르데 왜 주먹 휘젖지? ‘눈찢기’ 울분 갚기?

    무득점 무승부로 끝난 한국과 우루과이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90분 접전 중에 가장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을 꼽으라면 우루과이의 중원 지휘관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가 난데없이 주먹을 불끈 쥐며 어깨에 힘을 잔뜩 주고 포효하는 모습이었다. 발베르데는 명성 그대로 벤투호에 두려움을 안길 만한 존재였다. 전반 18분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의 롱 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아 왼발 슛을 날려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우루과이의 첫 슈팅이었다. 점유율 싸움에서 밀리던 우루과이가 흐름을 찾게 된 계기가 됐다. 후반 44분에는 25m 거리에서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우리 골포스트 왼쪽을 강타했다. 벤투호 선수들이 가슴을 쓸어내릴 한 방이었다. ‘주먹 세리머니’는 교체돼 월드컵 데뷔 전을 치른 이강인(마요르카)과 흐르는 공을 다투다 태클을 걸어 이강인이 옆줄 근처에서 넘어진 뒤 나왔다. 옆줄 근처에서 훨씬 작은 몸집의 이강인에게 태클을 걸어 넘어뜨렸다고 어퍼컷을 날리는 그의 모습이 어이없었다. 경기에서 앞서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는 어떤 마음에서 이런 행동을 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남미 매체 ‘엘 옵저바도르’ 보도를 통해 그의 속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발베르데는 경기 뒤 우루과이 방송사와 플래시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게 중앙 지역에서 많이 막혔다. 정말 어려웠다. 볼을 받으려면 아래로 내려가야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의 말마따나 가히 우승 후보급이라 평가받던 발베르데와 벤탕쿠르의 중원 콤비가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정말 힘든 승부인데 관중들에게 응원을 보내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는 것이었을지 모를 일이다. 그는 수비 볼란치 정우영(알 사드)의 거친 수비, 센스와 활동량으로 많은 세컨드 볼을 따내던 이재성(마인츠), 그리고 볼을 받으면 절묘한 테크닉으로 탈압박 후 공격을 전개하던 황인범(올림피아 코스) 등 한국 미드필더들 때문에 힘겨워했다.그런데 우리 축구팬들은 발베르데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2017년 6월 4일 우루과이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에서 개최된 U20 월드컵에 참가했을 때다.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그는 두 손으로 눈을 찢는 듯한 동작을 했다.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하는 동작이었다. 발베르데가 개최국을 조롱했다고 받아들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해외 팬들까지 발베르데의 잘못된 행동에 분해 했다. 영국 BBC 방송도 잘못된 골 세리머니라고 꾸짖었다. 결국 발베르데는 “인종차별적 세리머니가 아니라 친구를 위한 개인적인 행동이었다. 내가 의도한 바는 인종차별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해서 그의 포효는 5년 전 한국을 비롯한 비판에 제대로 변명도 못하고 당한(?) 것을 갚으려 했던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그가 기자회견 등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런 속내였다고 인정할 리도 없는 일이긴 하다.
  • 우루과이전, 희미하게 드러난 벤투 감독의 4년 ‘빌드업’

    우루과이전, 희미하게 드러난 벤투 감독의 4년 ‘빌드업’

    태극전사들이 우루과이와 치른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4년 빌드업’이 적절히 여물었다는 걸 보여 줬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루과이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안와골절 부상에서 회복 중인 ‘캡틴’ 손흥민이 마스크를 쓴 채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태극전사들의 월드컵 통산 35번째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그래도 벤투 감독의 ‘축구 철학’인 빌드업의 완성체를 희미하게 봤다는 데 의미가 크다.2018년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와 벤투 감독은 4년을 공들여 현재의 한국팀을 만들었다. 벤투 감독은 한 손에는 ‘점유율’, 다른 한 손에는 ‘빌드업’이라는 두 장의 카드를 들고 대표팀을 조련했다. ‘빌드업’은 골키퍼를 시작으로 후방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전진하면서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간을 창출해 나가는 축구다. 그동안 강팀을 상대로 상대보다 더 빠르고 더 많이 뛰는 역습을 통해 득점한 ‘전통적인’ 방식과는 크게 달랐다. 그래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지난 6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4점 차 패전(1-5) 당시 벤투 감독은 곳곳에 구멍 난 ‘오답 노트’에 당황했다. 한국은 상대의 압박에 공격을 전개하기도 전에 공을 뺏겼다. 브라질의 4~5번째 골은 전부 한국 선수들이 후방에서 공을 주고받다가 뺏겨서 허용한 골이었다. 벤투 감독은 “그래도 지금의 스타일(빌드업)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고집했다.24일 카타르에서 8년 만에 우루과이와 다시 맞선 한국 축구는 전반 10분까지 60%-20%로 월등하게 점유율을 유지했다. 점유율은 빌드업 성공 여부를 방증하는 지표다. 4년 공들인 벤투의 빌드업은 결실을 맺는 듯 보였다. 그동안 잘 기용되지 않았던 수비수 김문환(전북 현대)으로 시작해 미드필더 나상호(FC서울)까지 이어지는 유기적인 흐름은 전반 내내 우루과이의 측면을 꾸준하게 위협했다.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전반전 볼 점유율 격차는 후반 직후에는 45%-42%로 근소한 차로 좁혀졌다. 우루과이의 거센 압박에 빌드업 속도가 주춤한 탓이다. 점유율이 39%-43%로 뒤집힌 후반 28분 이후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교체 멤버로 월드컵 무대에 데뷔시키는 등 그동안 끈질기게 고집하던 자신의 철학을 한 수 접는 변화를 주기도 했다. 우루과이전에서 희미하게 본 빌드업의 완성체가 오는 28일 가나를 상대로 한 조별리그 2차전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지 주목된다.
  • [포착] “살인자!” 우크라 잡다 ‘앞마당’ 놓치게 생긴 푸틴…동맹국도 반러 시위(영상)

    [포착] “살인자!” 우크라 잡다 ‘앞마당’ 놓치게 생긴 푸틴…동맹국도 반러 시위(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골몰하다 앞마당을 놓치게 생겼다. 특히 옛 소련권 군사·안보협력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회원국인 아르메니아에서는 반러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STO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 반러·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는 푸틴 대통령의 자국 방문에 불만을 품은 아르메니아인 수백 명이 두 개의 개별 집회에 모였다고 전했다. 친서방 야당 연합인 국가민주연합과 시민사회 운동가들이 각각 주최한 집회에서 시위대는 아르메니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국기, 횃불을 들고 행진했다. 가레긴 은데 광장에 모인 시위대는 러시아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된 유럽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STO가 최근 아제르바이잔과의 분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푸틴 대통령을 규탄했다. CSTO는 2002년 옛 소련에 속했던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국이 결성한 군사·안보 협력체다. 시위대는 러시아 국기와 우크라이나 국기를 섞은 노랑, 파랑, 빨강의 삼색기와 “전쟁 반대”, “살인자 반대” 팻말을 흔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일부는 러시아 국기를 들고나와 러시아 자체가 아닌 ‘푸틴의 크렘린’에 반대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정상회의 하루 전인 22일에는 러시아와 아르메니아 운동가 연합의 반전 시위도 열렸다. 예레반의 러시아 광장에서 진행된 시위에서 운동가 50여명은 반전의 상징인 ‘백청백기’를 휘날리며 푸틴 대통령을 규탄했다. 백청백기는 하양, 파랑, 빨강의 삼색기인 러시아 국기에서 현재의 유혈사태를 상징하는 맨 아래의 적색을 백색으로 바꾼 깃발로 반전을 상징한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은 CSTO 정상회의 자리에서도 터져 나왔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면전에 대고 CSTO가 외부 위협에서 회원국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파시냔 총리는 “아르메니아가 CSTO 회원인데도 아제르바이잔의 공세를 억제하지 못하는 것은 실망스럽다”면서 “이는 CSTO의 이미지를 심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STO에 속하지 않은 옛 소련국가 아제르바이잔이 회원국인 아르메니아에 지속적 군사 공세를 펴고 있음에도 CSTO가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 표출이었다. 파시냔 총리는 정상회의를 결산하는 공동선언문 서명도 거부했다. 아르메니아 지원에 관한 공동 조치를 담은 공동선언문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다.구소련 구성원으로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캅카스(코카서스) 지역의 앙숙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아제르바이잔 국경선 안에 위치한 친아르메니아계 자치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 영유권 문제를 놓고 1994년 이후 두 차례 대규모 전쟁을 치렀다. 아제르바이잔은 2020년 6주간의 전쟁에서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다. 양측 교전으로 약 6500명이 사망한 당시 전쟁은 러시아의 중재로 같은 해 11월 평화협정이 체결되면서 마무리됐다. 이후 러시아는 충돌 방지를 위해 이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했으나, 양국의 산발적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평화협정 2년 만인 지난 9월 중순에는 양국 교전으로 군인 210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위상이 흔들린 틈을 타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자신들의 영토로 인정해달라고 아르메니아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었다. 교전은 이틀 만에 휴전으로 일단락됐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당시 아르메니가 우호·협력 조약을 맺고 있는 러시아에 군사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가 요청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CSTO도 아르메니아의 개입 요청에 사무총장을 파견하는 데 그쳤다. 그때 아르메니아는 “CSTO는 총알 없는 권총”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CSTO에서의 비판도 이런 흐름 속에 나온 것이다. 이처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주변 국가와 민족 간 해묵은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러시아의 영향력 약화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9개월째 매달려 있는 러시아가 전통적 세력권인 옛 소련권 일부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김여정, 尹 대통령 “천치바보” 막말 비난…“서울 과녁” 위협도

    김여정, 尹 대통령 “천치바보” 막말 비난…“서울 과녁” 위협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천치바보’라고 막말을 퍼붓고 한미의 대북 독자제재 추진에 반발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 집권시기에는 “적어도 서울이 과녁이 아니었다”며 전 정부와 비교하면서 노골적으로 위협했다. 정부는 “우리 국민에 대해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는 불순한 기도”라며 강력 규탄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외교부의 대북 독자제재 검토 입장을 향해 “무용지물이나 같은 ‘제재’ 따위에 애착을 느낀다면 앞으로 백번이고 천번이고 실컷 해보라”며 “제재 따위로 위태로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잔머리를 굴렸다면 진짜 천치바보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고 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입장을 사실상 대리하는 김 부부장이 나서 직접 윤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속어를 쏟아낸 것이다. 김 부부장은 지난 8월에도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비난 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인간 자체가 싫다”고 비난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은 이어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며 전 정부와 비교하며 현재 한반도 위기 고조가 남측에 있다고 책임을 떠넘겼다. 특히 ‘서울이 과녁이 됐다’는 점을 시사하며 전술핵 운용 목표가 대남 공격임을 재확인했다. 통일부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우리 국가 원수에 대해 저급한 막말로 예의도 갖추지 못했다”며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고 체제를 흔들려는 불순한 기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긴장 고조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날 막말 담화로 향후 고강도 도발의 명분 쌓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부부장의 담화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이어 대북 추가 제재 역시 추가 도발의 명분과 빌미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제재 압박 강화를 통해 북한의 단념을 이끌어내겠다고 공언하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한반도 정세가 편한 날이 없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野 “공영방송 독립은 시대적 소명”…與 “방송 영구장악 악법”

    野 “공영방송 독립은 시대적 소명”…與 “방송 영구장악 악법”

    여야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법안 개정 방향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의 방송장악 시도가 날로 노골화되는 오늘, 공영방송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은 시대적 소명이 됐다”며 정기국회 회기(12월 8일 종료) 내 과방위 의결을 마무리하겠다고 압박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반대했다. 여야 과방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법안소위를 앞두고 선제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민주당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MBC 관련 논란을 언급하며 “여당은 대통령 심기를 거스른 기자에게 ‘불경죄’를 물어 십자포화를 퍼붓고, 대통령실은 이를 빌미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앞으로 더욱 언론 탄압에 골몰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혁에 착수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당론으로 ‘공영방송 운영위원회 설치법’을 발의했다. 이는 KBS·MBC·EBS 이사회를 운영위로 변경하고 정당뿐 아니라 관련 학회와 단체, 광역단체장협의회 등이 운영위원을 추천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정청래 의원은 KBS 이사와 사장을 국민과 방송사 구성원들이 선출하도록 하는 개정안도 발의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도 즉각 성명을 내고 “민주당의 개정안은 ‘공영방송 영구장악 법안’으로 악법 중 악법”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운영위법’에 대해선 “운영위원을 추천하는 방송 및 미디어 단체, 시청자위원회, 노조 등 방송 직능단체는 친민주당, 친민주노총 언론노조”라고 했다. 이날 과방위 법안소위에서도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입장차만 확인했다. 회의 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다시 한 번 우리 내부 토론을 거쳐 별도로 구성해 (개정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라며 당론 법안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미 발의된 공영방송 이사진을 여야 7대6 추천 비율로 구성하는 방안 등을 거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과방위에서 단독 처리를 강행하더라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법제사법위 단계에서 법안을 저지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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