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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자원 무기화 ‘경고’ 날린 中…정부 “타격 주시… 단기 영향 제한적”

    반도체 자원 무기화 ‘경고’ 날린 中…정부 “타격 주시… 단기 영향 제한적”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 등 반도체 필수 광물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반도체 핵심 제조국인 한국이 긴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장은 큰 피해가 없지만 중국이 다른 반도체 소재로 수출 통제를 확대하면 타격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과 산업 공급망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갈륨·게르마늄 비축분 현황과 수입처 동향을 점검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단기간 수급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다른 품목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중국의 동향을 점검할 것”이라며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대체물질 기술 개발과 재자원화 등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일본도 중국의 수출 통제 선언이 미칠 파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지난 3일 중국 상무부는 “다음달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이 수출 통제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다. 두 광물은 첨단 반도체와 군사 레이더,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전기자동차 등에 두루 쓰인다. 중국이 전 세계 수요의 80% 이상을 생산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갈륨을 팔고 있지만 2013년까지만 해도 한국의 고려아연에서 갈륨을 생산했다”며 “게르마늄 가스도 국내 업체들이 아르곤 가스로 대체해 쓰고 있어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진짜 문제는 중국이 갈륨이나 게르마늄 등 비교적 구하기 쉬운 광물이 아닌 희토류 등 핵심 자원을 무기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항상 전 세계 공급망 안정을 유지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수출 통제를 해 왔다”며 “다음달 1일 발효하는 갈륨·게르마늄 수출 제한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많지 않다. 이미 중국은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일본이 중국 어선을 억류하자 희토류 수출 중단으로 보복한 전례가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수출 제한 선언이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 맞서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 첨단 반도체 제조국에 타격을 가하려는 선전포고로 본다. 대중 반도체 압박에 동참하면 반도체 소재 광물의 공급을 끊을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 라면 싸졌다더니… 6월 가격 상승률 13.4% 14년 만에 최고

    라면 싸졌다더니… 6월 가격 상승률 13.4% 14년 만에 최고

    서민 먹거리인 라면 가격 상승률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가 라면을 콕 짚어 가격 인하 압박에 나섰지만 올릴 땐 많이, 낮출 땐 조금 인하해 ‘내려도 내린 게 아닌 셈’이 돼 버렸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라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3.4%에 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했던 2009년 2월(14.3%) 이후 1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올해 2월 12.6% 상승한 라면의 물가상승률은 3월 12.3%로 주춤하는가 싶더니 지난 5월 13.1%로 다시 훌쩍 뛰었다. 전체 물가상승률이 꾸준히 하락하다 6월 2.7%를 기록하는 등 완연한 둔화세에 접어든 것과는 정반대의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8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밀 가격이 내렸으니 라면 업계도 적정하게 가격을 내려 줬으면 한다”며 라면 업계를 공개 압박하기도 했다.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해야 하반기에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는 정부로선 서민 먹거리의 대표격인 라면 가격의 역대급 상승이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농심이 신라면 출고가를 4.5%, 삼양식품이 삼양라면과 짜짜로니 등 12개 제품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하는 등 제조업체들도 줄줄이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그러나 실제로 다음달 집계되는 7월 물가상승률에 라면 가격 인하가 제대로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당초 라면 가격 인상에 비해 인하율이 미미하고, 각 제조사의 주력 제품들이 이번 가격 인하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물가 감시 활동을 하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협의회)는 지난달 28일 “지난해 9월 농심은 신라면 10.9%, 너구리 9.9% 등 26개 품목을 인상했는데 이번에는 신라면만 4.5% 인하했다”며 “지난 인상분의 절반 수준에다 너구리, 짜파게티 등은 포함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라면업계는 국제 밀 가격이 내렸지만 물류비와 에너지 비용, 인건비 등의 인상 요인도 감안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지만 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협의회는 “정부와 사회적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하는 ‘생색내기식’ 가격 인하가 아니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가격 인하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 “10% 올려놓고 4% 내려”···‘내려도 내린 게 아닌’ 라면 가격

    “10% 올려놓고 4% 내려”···‘내려도 내린 게 아닌’ 라면 가격

    서민 먹거리인 라면 가격 상승률이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정부가 라면을 콕 짚어 가격 인하 압박에 나섰지만 올릴 땐 많이, 낮출 땐 조금 인하해 ‘내려도 내린 게 아닌 셈’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라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13.4%에 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했던 2009년 2월(14.3%) 이후 14년 4개월만에 최고치다. 올해 2월 12.6% 상승한 라면의 물가상승률은 3월 12.3%로 소폭 주춤하는가 싶더니 지난 5월 13.1%로 다시 훌쩍 뛰었다. 전체 물가 상승률이 꾸준히 하락하다 6월 2.7%를 달성하는 등 완연한 둔화세에 접어든 것과는 정반대의 가격 상승률을 보이는 것이다. 지난달 1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밀 가격이 내렸으니 라면 업계도 적정하게 가격을 내려줬으면 한다”며 라면 업계를 공개 압박하기도 했다.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해야 하반기에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는 정부로선 서민 먹거리의 대표격인 라면 가격의 역대급 상승이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이에 농심은 신라면 출고가를 4.5%, 삼양식품은 삼양라면과 짜짜로니 등 12개 제품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하는 등 제조업체들도 줄줄이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그러나 실제로 다음달 집계되는 7월 물가상승률에 라면 가격 인하가 제대로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당초 라면 가격 인상에 비해 인하율은 미미하고, 각 제조사의 주력 제품들은 이번 가격 인하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물가 감시 활동을 하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협의회)는 지난 28일 “지난해 9월 농심은 신라면을 10.9%, 너구리를 9.9% 등 26개 품목을 인상한 데 반해 이번 인하는 신라면만 4.5% 인하했다”며 “지난 인상분의 절반 수준에 너구리, 짜파게티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라면업계는 국제 밀 가격이 내려도 물류비와 에너지 비용, 인건비 등의 인상 요인도 감안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지만 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협의회는 “정부와 사회적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하는 ‘생색내기식’ 가격 인하가 아니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가격 인하를 결정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中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에 韓 크게 긴장”…희토류 확대시 타격

    “中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에 韓 크게 긴장”…희토류 확대시 타격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 등 반도체 필수 광물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반도체 핵심 제조국인 한국이 긴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장은 큰 피해가 없지만 중국이 다른 반도체 소재로 수출 통제를 확대하면 타격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과 산업 공급망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갈륨·게르마늄 비축분 현황과 수입선 동향을 점검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단기간 수급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다른 품목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중국의 동향을 점검할 것”이라며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대체물질 기술개발과 재자원화 등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일본도 중국의 수출 통제 선언이 미칠 파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지난 3일 중국 상무부는 “다음달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이 수출 통제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다. 두 광물은 첨단 반도체와 군사 레이더,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전기자동차 등에 두루 쓰인다. 중국이 전 세계 수요의 80% 이상을 생산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갈륨을 팔고 있지만 2013년까지만 해도 한국의 고려아연에서 갈륨을 생산했다”며 “게르마늄 가스도 국내 업체들이 아르곤 가스로 대체해 쓰고 있어 큰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진짜 문제는 중국이 갈륨이나 게르마늄 등 비교적 구하기 쉬운 광물이 아닌 희토류 등 핵심 자원을 무기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항상 전 세계 공급망 안정을 유지하고자 노력해왔으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수출 통제를 실시해왔다”며 “다음달 1일 발효하는 갈륨·게르마늄 수출 제한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많지 않다. 이미 중국은 2010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일본이 중국 어선을 억류하자 희토류 수출 중단으로 보복한 전례가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수출 제한 선언이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 맞서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 첨단 반도체 제조국에 타격을 가하려는 선전포고로 본다. 대중 반도체 압박에 동참하면 반도체 소재 광물의 공급을 끊을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 “검찰청입니다”…‘보이스피싱’ 피해자 10명 중 8명, 20대 이하

    “검찰청입니다”…‘보이스피싱’ 피해자 10명 중 8명, 20대 이하

    사회초년생인 20대 A씨는 얼마 전 자신의 통장이 범죄수익 자금세탁 범죄에 쓰였다는 보이스피싱(전자금융사기) 일당의 전화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로 소개한 사기범은 당황한 A씨에게 수사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A씨는 “소속을 물어도 척척 답하고, 어색한 사투리도 쓰지 않고, 위압적인 말투라 심리적으로 위축됐다”면서 “구속영장을 보내겠다고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다’며 접근하는 전화금융사기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기관 사칭형 전화금융사기’ 피해자의 10명 중 8명은 20대 이하다. 전화금융사기가 갈수록 최첨단 통신기술을 악용하고 있어 학력이나 직업, 나이와 관계없이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발생한 전화금융사기는 73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707건)보다 31% 감소했다. 피해액도 1713억원으로 전년(2622억원)보다 35%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기관 사칭형 전화금융사기’는 3787건에서 4515건으로 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액도 9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12억원)보다 15% 증가했다. 연령별 피해자를 보면 사회 경험이 적은 20대가 대부분이었다. 올해 5월까지 발생한 전체 전화금융사기 중 20대 이하는 47.9%(3527명), 30대는 8.6%(630명)으로 청년층이 절반 이상이었다. 50대 16.5%(1216명), 60대 12.0%(884명), 40대 11.2%(821명), 70대 이상 3.9%(285명)로 뒤를 이었다. 여기서 기관 사칭형 전화금융사기 피해자만 보면 20대 이하가 75.1%(3389명)나 됐다. 30대 7.8%(353명), 60대 5.8%(260명), 50대 4.4%(198명), 70대 이상 3.9%(177명), 40대 3.1%(138명) 순이었다. 다만 고령층에서는 고액 피해가 적지 않았다. 실제로 한 40대 의사는 사기범이 보낸 링크를 눌러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가 일당에게 속아 예금과 보험, 주식, 은행 대출까지 받아 총 40억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 경찰청 관계자는 “20대 이하의 경우 피해 금액은 적지만 모은 자산의 상당 부분을 잃는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수사기관은 영장이나 공문서를 절대 문자로 보내지 않고 모든 전화나 문자는 전화금융사기일 가능성을 언제나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친명’ 좌장 정성호 “추미애의 文 저격, 이재명도 부담”

    ‘친명’ 좌장 정성호 “추미애의 文 저격, 이재명도 부담”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통하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를 저격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 측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5일 SBS라디오 김태현 정치쇼에 출연해 ‘추 전 장관의 행보에 대해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부담스러워할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히 부담스러울 것. 그렇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달 유튜브 방송 등에서 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장관직 사퇴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재·보궐선거를 위해서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자신을 압박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추 전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목적으로 이 대표 측과 가까워지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 의원은 추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 “소위 말하는 친문, 비문, 친명, 비명 이런 걸 넘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하나가 돼야 하는데 자꾸 과거를 파헤친다고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그런 말씀을 왜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며 “검찰개혁 실패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당시 국무위원으로서 진퇴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당의 단합에 좋지 않다”고 했다.
  • “영장 발부받았다”…가짜 검사에 속은 의사, 40억 날렸다

    “영장 발부받았다”…가짜 검사에 속은 의사, 40억 날렸다

    40대 의사가 검사를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범에 속아 40억원을 날렸다. 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검찰이나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이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최근 크게 늘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피해 7363건 중 기관 사칭 사례는 4515건으로 전체의 61.3%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만 707건 중 기관 사칭이 3787건으로 35.%였다. 경찰에 따르면 40대 의사 A씨는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라고 속인 전화금융사기범의 연락을 받았다. 사기범은 A씨 계좌가 범죄수익 자금세탁에 쓰였면서 법원에서 발부받았다는 A씨 구속영장을 메신저로 보냈다. 수사에 협조하면 약식 조사만 한다는 말에 A씨는 메신저로 전달된 링크를 눌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A씨는 금융감독원에 확인도 했으나 ‘계좌가 자금세탁에 사용됐다’는 답을 받았다. A씨가 경찰이나 검찰·금융감독원 등에 전화를 걸어도 전화금융사기 일당에게 연결되도록 애플리케이션(앱)이 설계됐기 때문이었다. 결국 A씨는 예금과 보험, 주식은 물론 은행 대출까지 받아 마련한 40억원을 일당에게 뺏기고 말았다. 사기범 일당은 경찰 수사로 붙잡혔으나 A씨의 40억원은 이미 해외로 빼돌려 찾을 길이 없었다. 경찰은 A씨 사례처럼 최첨단 통신기술을 도입한 전화금융사기가 출현하면서 직업·학력·경력과 무관하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미끼 문자’는 절대 확인하지 말고, 낯선 이가 권유하는 ‘악성 앱’을 깔지 말라고 했다. 또한 구속 수사 등을 언급하며 수사에 협조하라고 압박하거나, 보안 유지를 들먹이며 비밀리에 행동할 것을 종용하면 전화금융사기일 가능성이 크므로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기관은 영장이나 공문서를 절대 문자로 보내지 않는다”며 “모든 전화나 문자는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 43세 비너스 ‘미끄덩’… “때론 넘어지는 법이죠”

    43세 비너스 ‘미끄덩’… “때론 넘어지는 법이죠”

    여자프로테니스(WTA) 맏언니 비너스 윌리엄스(43·미국)의 역대 최다 24번째 윔블던 테니스 대회 도전이 미끄러운 잔디 탓에 1회전에서 멈춰 섰다. 윌리엄스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1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28·우크라이나)에 0-2(4-6 3-6)로 졌다. 두 선수 모두 세계 랭킹은 낮지만 과거 성적 등을 고려해 출전자격을 주는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진출했다. 1997년 윔블던에 데뷔했던 윌리엄스는 2000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이 대회 여자단식에서 통산 5회 우승했다. 지난해 은퇴한 동생 세리나(42)와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에서도 6회 우승한 불세출의 스타다. 최근 몇 년 사이 부상 탓에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하면서 세계 1위에서 697위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지난달 버밍엄 클래식 1회전에서 세계 48위 카밀라 조르지(32·이탈리아)를 꺾어 순위가 558위로 올랐다. 2017년 세계 3위까지 올랐던 스비톨리나 또한 결혼과 출산으로 순위가 500위권 밖으로 밀렸다가 지난 4월 복귀해 순위를 76위까지 끌어올린 상황이다. 관록에서는 윌리엄스와 비교할 수 없지만 복귀 뒤 5월 스트라스부르 인터내셔널 우승, 6월 프랑스오픈 8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스비톨리나의 우세가 점쳐졌다. 초반에는 예상이 빗나가는 듯 보였다. 오른쪽 무릎에 흰색 압박붕대를 감고 출전한 윌리엄스는 강하고 정교한 샷을 앞세워 스비톨리나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4번째 게임에서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잔디코트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윌리엄스가 고통을 호소했다. 절뚝이며 벤치로 들어가 응급처치를 받고 다시 코트에 섰지만 움직임은 눈에 띄게 둔해졌다. 관중들의 기권 권유에도 윌리엄스는 끝까지 경기를 치렀고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윌리엄스는 경기 뒤 “잔디는 원래 미끄럽다. 언젠가 넘어지는 법인데 오늘 운이 안 좋았다”며 “난 아주 죽여 줬는데, 잔디 때문에 죽었다. 충격적이지만 이게 바로 스포츠”라고 말했다.
  • 中, 반도체 핵심광물 수출 통제… 옐런 방중 직전 자원 전쟁 선포

    中, 반도체 핵심광물 수출 통제… 옐런 방중 직전 자원 전쟁 선포

    중국이 첨단 반도체 핵심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한다고 선언했다. 미국 주도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소재 공급망을 무기화하려는 취지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8월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이 수출 통제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다. 수출업자는 이들 금속을 수출하려면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외 구매자 정보도 상세히 제공해야 한다. 중국 당국이 글로벌 반도체 소재 공급망을 통제하겠다는 의도다. 갈륨은 반도체와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 패널 등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게르마늄도 광섬유와 적외선 고글 생산에 필수적이다. 두 광물 모두 중국이 전 세계 수요의 80% 이상을 생산한다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30일 네덜란드 정부가 “9월 1일부터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수출을 허가제로 바꾼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네덜란드 정부가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장비에 이어 구형인 DUV 장비까지 차단해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더 어려워졌다. 이에 중국도 미국과 유럽연합(EU), 한국·일본 등 반도체 공급망 주도국을 상대로 ‘수출통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볼 수 있다. ‘대중 반도체 압박을 강화하면 이들 광물 공급을 끊을 수도 있다’는 경고다. 6~9일로 예정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중국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방중설이 퍼지던 지난달 하순 미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을 제재했다. 이번 발표 역시 옐런 장관과의 회동을 앞두고 미국의 대중국 고율관세 및 첨단기술 차단 등에서 양보를 얻어 내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이 나온다.
  • [단독] 4년 전 국방대화서 ‘3대 조건’ 꺼낸 中… 사드 철수까지 요구했다

    [단독] 4년 전 국방대화서 ‘3대 조건’ 꺼낸 中… 사드 철수까지 요구했다

    “3불(不) 1한(限)이라는 중국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1한을) 요구받은 바 없다”(2017년 11월 2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중) 한중 간 사드 갈등을 봉인한 2017년 10월 31일 ‘한중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 발표와 동시에 불거진 ‘3불’과 달리 보다 본질적인 내용에 해당하는 ‘1한’이 부각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발표 직후 중국 공산당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1한은 현재의 사드 시스템 사용에 제한을 두어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는 것을 피하는 걸 지칭하는 말이다. 10월 말 한국 측이 중국 측에 제시한 약속’이라고 주장했지만, 당시 국내에선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다. 중국 당국에서 1한을 공식 언급한 것은 지난해 8월이 처음이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이 한중 외교장관회담 이후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대외적으로 3불 1한을 선시(宣示·사람들에게 널리 알림)했다”고 밝히면서다. 4일 여권 고위관계자와 외교 고위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8년 국방당국 간 채널에서 군불을 지피다가 10·31 협의 이후 2년이 지난 2019년 10월부터 명시적으로 ‘세 가지 조건’을 들고 나왔다.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 갈등으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재개된 제5차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중국 측이 ▲3불 1한 관련 지난 2년간 이행현황 통보 ▲사드 영구배치 방지를 위한 미국 측 설득 노력 ▲양국 기술전문가 정례회의 개최 등 3가지 조건을 거론한 것이다.중국은 이듬해 1월 제18차 한중 국방정책실무회의에서 세 가지 조건을 거듭 요청했고, 2021년 3월에 열린 19차 국방정책실무회의에서는 급기야 사드 철수를 포함해 한국이 타당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중국이 압박한 3가지 조건은 미래 사안에 해당하는 ‘3불’은 합의의 영역에 묶어 두되, 성주 기지의 운용을 제한하고 궁극적으로는 이미 배치된 사드를 철수시킬 목적임이 분명히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표현은 ‘단계적 처리’다. 2017년 10·31 협의 직후인 11월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의 회담에서 리 총리가 “(사드의) 단계적 처리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자칫 단계적으로 진행해 이미 배치된 사드까지 철수하는 데 한중이 합의한 것처럼 들릴 수도 있는 표현이었다. 논란이 일자 외교부는 “중국의 영어 번역 표현은 단계별(step by step)이 아닌 현 단계에서(in the current stage)”라며 부인했다. 여권에서는 문재인 정부 당시 10·31 협의 외에 한중 간 ‘이면 합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그렇기에 중국 측에서 세 가지 조건까지 꺼내 우리 정부를 압박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것이다. 동시에 3불은 ‘합의’나 ‘약속’이 아닌 ‘입장’일 뿐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일관된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3불이란 ▲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 안 하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3국 군사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2019년부터 중국이 3불 1한을 넘어서 3가지 조건을 지속적으로 압박한 것은 물론, 2021년 한중 국방당국 간 채널에서 사드 철수 언급까지 나온 만큼 향후 정치적·외교적 파장은 불가피해 보인다.
  • [단독] 中 ‘사드 3대 조건’도 압박했다

    [단독] 中 ‘사드 3대 조건’도 압박했다

    최근 경북 성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면서 전례 없이 악화한 한중관계 속에 사드 문제가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뇌관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7년 10월 한중 간 사드 갈등 봉인 과정에서 중국은 ‘합의’와 ‘약속’으로 간주했고 우리 정부는 줄곧 ‘입장’일 뿐이라고 밝힌 ‘3불(不) 1한(限)’ 논란 이후 중국 측이 이에 대한 ‘3가지 조건’까지 내걸어 우리 측을 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진행형인 3불 1한 논란과 맞물려 한국의 주권적 사항을 중국이 윽박질렀던 방증이어서 외교적·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4일 여권 고위관계자와 외교 고위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측은 2019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사드 관련 3가지 조건’을 명시적으로 처음 꺼내들었다. 이어 2020년 1월 서울에서 열린 제18차 국방정책실무회의에서 이 문제를 재요청했다. 나아가 2021년 3월 제19차 국방정책실무회의에서는 ‘사드 철수를 포함해 한국이 타당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다’며 사드 철수까지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측이 요구한 3가지 조건이란 ▲3불 1한 관련 지난 2년간 이행현황 통보 ▲사드 영구배치 방지를 위한 미국 측 설득 노력 ▲양국 기술 전문가 정례회의 개최로 요약된다. 양국 기술 전문가 정례회의는 사드 기지에 배치된 주한미군의 첨단 자산인 사드의 제원과 기술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다뤄보자는 것으로 우리 정부가 애초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고, 실제 이뤄지지도 않았다. 제5차 국방전략대화 당시 우리 측 수석대표인 박재민 전 국방부 차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3불에 대해 중국 측이 입장을 이야기했고 우리는 ‘합의’나 ‘약속’이 아닌 ‘입장’이란 기조를 밝혔다”며 “이행현황 통보 등은 기록을 봐야 알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권 고위관계자는 “중국 측이 사드 기지 운용 제한(1한)에 더해 사드 철수를 뜻하는 ‘단계적 처리’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보고하라는 것으로, 이는 명백한 주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6년 만에 마무리되자 여권은 문재인 정부가 ‘환경영향평가를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정치적 논란을 점화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환경영향평가가 절차대로 진행됐으며, 여권의 의혹 제기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물타기’하기 위한 공세라고 반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측이 문재인 정부 당시 3불 1한에 더해 사드 철수 요구까지 이어지는 3가지 조건을 압박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향후 정치적·외교적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깜깜이 논란 끝내고… KT대표 선임 가속도

    깜깜이 논란 끝내고… KT대표 선임 가속도

    KT가 오는 12일까지 후보자 공개모집을 비롯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최근 속도를 내는 검찰 수사에서 전임 경영진이 연루된 정황이 속속 나타나면서 친여권 인사 중심의 ‘새판 짜기’가 시급해진 분위기다. KT는 지난달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새 사외이사 7명의 선임 절차를 마치고 정관을 개정하면서 새 대표이사 선임 준비까지 모두 마쳤다. 4일 KT에 따르면 약 3개월 만에 ‘대행 체제’에서 벗어난 이사회는 전날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을 의결했다. 대표이사 후보군은 네 가지 경로를 통해 구성한다. 이날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하는 공개모집과 주주 추천, 외부 전문기관(써치펌), 사내 후보군 구성 등이다. 공개모집과 같은 기간에 접수하는 주주 추천은 지분 0.5% 이상을 6개월 넘게 보유한 주주만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KT그룹에 재직한 지 2년 이상 된 부사장 이상 임원 중에서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한다. 그룹 내 전무급 이상 임원이 공개모집 전형에 후보로 지원하면 사내 후보군에 포함시킨다. KT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셀프 연임’, ‘깜깜이 공모’, ‘카르텔’ 등 논란을 일으키며 세 번이나 무산된 바 있다. 3월 말부터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인 체제로 비상경영위원회가 경영을 해 왔다. 오는 12일 이후 공개될 예정인 대표이사 후보에는 친여권 인사가 다수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무산된 공모에서 ‘이권 카르텔’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이번 압축 후보군엔 전·현직 KT 출신 인사들이 배제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 요건에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이 빠지면서 정치권 인사들의 진입 문턱이 낮아졌다. 후보자를 심사할 이사회 8명 중 최소 3명이 친여권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압축 후보군에도 복수의 친여 인사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KT의 ‘친여 대표’ 발탁 전망에는 최근 전·현 경영진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검찰 수사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검찰은 남중수 전 사장의 경우 부인을 KT 하청업체의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KT 측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구현모 전 대표에 대해서는 그룹 계열사인 KT 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업체 KDFS에 몰아주면서 KDFS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소환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 이재명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

    이재명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힘을 통한 평화’와 ‘대북 압박’을 강조하자 이를 비판하고 대화와 중재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고자 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행동’(평화행동)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대량 살상 후 승전하는 것이 지는 것보다 낫겠지만, 그게 그리 좋은 일인가”라며 “뭐라고 얘기해도 전쟁보다는 평화가,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긴 전쟁보다 낫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한국자유총연맹 행사에서 “반국가 세력이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북한이 다시 침략해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종전선언 합창이었다”고 사실상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최근에 종전을 놓고 많은 논란이 생겼다”며 “강력한 국방력으로 이길 수 있는 동력을 키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면 외국인 투자가 줄고, 외환 대출을 받더라도 이자를 많이 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평화행동’ 측은 사실상 중단된 남북 간 대화 재개를 촉구하며 국회에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조성우 공동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말과 행동이 선을 넘었다”라며 “보수·진보를 떠나 역대 정부에서 지켜온 화해와 협력, 평화 공존과 같은 기본적 가치가 부정당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당운을 걸고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윤정숙 공동대표도 “취임사에서 생명과 안전을 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던 윤 대통령이 어찌 ‘선제타격’과 같은 얘기를 할 수 있나 되묻고 싶다”며 “평화는 평화적 방법으로만 가능하다는 게 수십년간 얻은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 비번 소방관의 심폐소생술 10분…수영장 빠진 4살 살렸다

    비번 소방관의 심폐소생술 10분…수영장 빠진 4살 살렸다

    비번 날 가족과 호텔을 찾은 소방관이 수영장에 빠져 의식을 잃은 4살 아이를 기적적으로 살려냈다. 4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6시 15분쯤 인천 영종도 한 호텔 어린이수영장에서 A(4)군이 물에 빠진 채 발견됐다. 다른 투숙객에게 발견된 A군은 코와 입이 수면 아래로 향한 채로 의식을 잃고 물 위에 떠 있는 상태였다. 당시 수영장 안전 요원이 A군에 대한 응급 처치에 나섰으나 호흡과 맥박은 돌아오지 않았고 아이 몸에는 피부가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이 나타났다. 모두가 당황하고 있을 때 젊은 남성이 나타나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인천 검단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인 조수현 소방장이었다. 그는 비번 날 결혼기념일을 맞아 가족들과 호텔을 찾았다가 이 같은 응급 상황을 목격했다. 조 소방장은 A군 아버지에게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고, 흉부 압박이 이어지며 A군의 코와 입에서 물이 나왔으나 맥박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비관적인 분위기에도 포기하지 않고 10분가량 CPR을 이어가던 순간 A군이 드디어 울음을 터뜨리며 의식을 되찾았다. 조 소방장은 마침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에게 현장 상황을 설명하고 가족들과 자리를 떴다.
  • 스트롱맨은 죽지 않는다 : 프리고진에 일격당한 푸틴, 종신 집권할까

    스트롱맨은 죽지 않는다 : 프리고진에 일격당한 푸틴, 종신 집권할까

    서방국이 최근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에게 일격을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으나 푸틴의 실각 가능성은 높지 않고 그가 사망할 때까지 종신 집권하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디지털 기술의 비약적 발달로 쿠데타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손쉬워졌고, 이미 20년 이상을 집권한 독재자들은 종신 때까지 집권한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냉전 종식 이후 독재자의 권력은 놀라울 정도로 오래 유지되며 민주 정부로 교체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주 “우리는 놀라지 말아야 한다”며 “러시아 국가는 차르를 보호하기 위해 300~400년에 걸쳐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켄달 테일러 전 미 국가정보국(NI) 러시아 담당 부국장과 에리카 프란츠 미시간주립대 정치학 교수가 포린 어페어스에 공동기고한 글에서 냉전 종식 이후 권위주의 정권의 역사를 분석해보면 독재자가 권력을 오래 유지할수록 정권 내부에서 전복되거나 사망하기 전 권좌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냉전 종식 이후 20년간 한 국가를 통치한 65세 이상의 독재자는 평균 30년간 통치했고, 개인을 숭배하는 독재 체제를 갖춘 독재자들은 최대 36년까지 하기도 했다. 또 냉전 이후 독재 정권 89%는 재임 중이던 독재자가 사망하더라도 후계자가 나타나거나 개인 숭배 체제를 통해 계속 지속되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특히, 독재자 개인을 권력의 중심에 둔 독재 국가는 전체 시스템이 한 사람을 중심으로 구축되기 때문에 뿌리 뽑기가 훨씬 더 어렵다고 지적했다. 런던 왕립 국제문제 연구소의 조나단 에얄은 “권력을 오래 유지할수록 그들이 구축한 후원 네트워크가 커지고, 그 후원 네트워크를 뒤흔들기가 더 어려워진다”며 “이를 재정비하려면 상당히 큰 충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벨라루스에서 중국, 베네수엘라에 이르기까지 각국 정권은 서방의 외교적 압박을 견디고 경제 제재를 우회하며 반체제 인사들을 추적하기 위해 점점 더 정교한 감시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게다가 독재자가 전쟁 중 권력을 잃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를들어,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1차 걸프전에서 패한 후 짧은 내전에서 살아남아 2003년 미국의 침공 전까지 10년간 통치를 이어갔다. 반면 포클랜드 전쟁으로 아르헨티나의 군부는 축출됐고, 그리스의 군부는 1974년 튀르키예 침공으로 이어진 키프로스 쿠데타를 지원한 뒤 권좌에서 물러나야 했다. 후세인과 푸틴은 마찬가지로 정당, 군대를 중심으로 국가 통치 권력을 구성하지 않고 자기자신을 중심으로 구축된 개인 독재 체제를 이끌어 축출되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할 수도 있다. 개인을 중심으로 형성된 독재 체제는 결과적으로 협상된 전환이나 민주주의로 나아갈 가능성도 낮다고 정치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최근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 하에서 제도적 독재에서 보다 개인화된 독재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포린어페어스 기고한 ‘디지털 독재자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냉전 이후 자유 민주주의의 명백한 승리 이후 경찰 국가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동독이 인구 40명당 1명의 비밀경찰을 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손쉽게 반대파를 숙청하는 작업이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은 디지털 독재 모델을 수출하고 있는 국가로 꼽았다. 이들은 미 씽크탱크 프리덤하우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공산당은 세금 신고서, 은행 명세서, 구매 내역, 범죄 및 의료 기록 등 개인과 기업에 대한 엄청난 양의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며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사회적 신용 점수’를 작성하고, 만약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간주되는 개인이나 기업은 보증금 없는 아파트 임대와 같은 국가 지원 혜택에서 제외되거나 항공 및 철도 여행이 금지된다”고 썼다. 중국 정부는 계속해서 이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아프리카 전역의 독재 국가 소속 공무원들은 중국의 디지털 통제 방법을 배우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벨라루스, 카메룬, 쿠바, 홍콩, 이란, 태국,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당국은 모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광범위한 대중 시위 운동을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중국의 ‘만리방화벽’의 요소를 벤치마킹해 크렘린궁이 자국의 인터넷을 전 세계와 차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국민의 온라인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사망하더라도 제2, 제3의 푸틴이 나타나서 통치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스티븐 홀 배스대 정치학 교수는 “푸틴 이후에도 푸틴은 있을 것이며, 어떤 종류의 푸틴이냐 달라질 뿐”이라고 말했다. 올해 나이 70세인 푸틴 대통령은 23년을 집권했고, 현행 러시아 헌법에 따라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 中, 옐런 美 재무장관 방문 앞두고 반도체 광물 ‘수출통제’ 선언

    中, 옐런 美 재무장관 방문 앞두고 반도체 광물 ‘수출통제’ 선언

    중국이 첨단 반도체 핵심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한다고 선언했다. 미국 주도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소재 공급망을 무기화하려는 취지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8월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이 수출 통제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다. 수출업자는 이들 금속을 수출하고자 상무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해외 구매자 정보도 상세히 제공해야 한다. 중국 당국이 글로벌 반도체 소재 공급망을 통제하겠다는 의도다. 갈륨은 반도체와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 패널 등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게르마늄도 광섬유와 적외선 고글 생산에 필수적이다. 두 광물 모두 중국이 전 세계 수요의 80% 이상을 생산한다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30일 네덜란드 정부가 “9월 1일부터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수출을 허가제로 바꾼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네덜란드 정부가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장비에 이어 구형인 DUV 장비까지 차단해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더 어려워졌다. 이에 중국도 미국과 유럽연합(EU), 한국·일본 등 반도체 공급망 주도국을 상대로 ‘수출통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볼 수 있다. ‘대중 반도체 압박을 강화하면 이들 광물 공급을 끊을 수도 있다’는 경고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6∼9일)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중국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방중설이 퍼지던 지난달 하순 미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을 제재했다. 이번 발표 역시 옐런 장관과의 회동을 앞두고 미국의 대중국 고율관세 및 첨단기술 차단 등에서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 43세 비너스의 24번째 윔블던 도전…미끄러운 잔디에 조기 종료

    43세 비너스의 24번째 윔블던 도전…미끄러운 잔디에 조기 종료

    여자프로테니스(WTA) 맏언니 비너스 윌리엄스(43·미국)의 역대 최다 24번째 윔블던 테니스 대회 도전이 미끄러운 잔디 탓에 1회전에서 멈춰 섰다. 윌리엄스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28·우크라이나)에 0-2(4-6 3-6)로 져 탈락했다. 둘 모두 와일드카드로 본선 무대에 섰다. 윔블던은 세계 랭킹이 낮아 자동 출전할 수 없는 선수 가운데 과거 성적 등을 고려해 출전 자격을 일부 부여한다. 1997년 윔블던에 데뷔했던 윌리엄스는 2000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이 대회 여자단식에서 통산 5회 우승, 지난해 은퇴한 동생 세레나(42)와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에서도 6회 우승한 불세출의 스타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부상이 길어지며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한때 세계 1위였던 순위가 697위로 떨어졌다. 그나마 지난달 버밍엄 클래식 1회전에서 세계 48위 카밀라 조르지(32·이탈리아)를 꺾고 순위를 558위까지 끌어올렸다. 그가 세계 50위 내 선수를 꺾은 것은 3년 9개월만. 2017년 세계 3위까지 올랐던 스비톨리나 또한 결혼과 출산으로 순위가 500위권 밖으로 밀렸다가 지난 4월 복귀해 순위를 76위까지 끌어올린 상황. 관록에서는 윌리엄스와 비교할 수 없지만 복귀 뒤 5월 스트라스부르 인터내셔널 우승, 6월 프랑스오픈 8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스비톨리나의 우세가 점쳐졌다. 뚜껑을 열자 예상이 빗나갔다. 오른쪽 무릎에 흰색 압박붕대를 칭칭 감고 출전한 윌리엄스는 강하고 정교한 샷을 앞세워 스비톨리나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2-0으로 앞서나갔다. 2-1에서 맞은 4번째 게임에서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잔디코트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윌리엄스가 오른쪽 무릎을 움켜잡고 고통스러워했다. 절뚝이며 벤치로 들어가 응급 처치를 받고 다시 코트에 섰으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둔해졌다. 관중들의 기권 권유에도 윌리엄스는 끝까지 경기를 치렀고,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윌리엄스는 경기 뒤 “잔디는 원래 미끄럽다. 언젠가 넘어지는 법인데, 오늘 운이 안 좋았다”며 “경기는 완벽하게 시작했다. 난 아주 죽여 줬는데, 잔디 때문에 죽었다. 충격적이지만, 이게 바로 스포츠”라고 말했다.
  • 박광온 여당 포털 압박, 습관성 길들이기[서울포토]

    박광온 여당 포털 압박, 습관성 길들이기[서울포토]

    더불어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 알고리즘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한다”며 “포털에 대한 압박은 국민의힘의 습관성 길들이기 방법의 하나”라고 비판했다.
  • 판정이 망쳤다, 눈물의 한일전…“꼭 설욕하겠다”

    판정이 망쳤다, 눈물의 한일전…“꼭 설욕하겠다”

    아시안컵 우승 눈앞서 놓쳐“선수들 눈물에 마음 아팠다”11월 월드컵 재격돌 가능성“우린 더욱더 강한 팀 될 것”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 대표팀 변성환 감독이 일본과 다시 만나 설욕전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변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지난 2일 밤(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2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꿈꿨던 한국은 이로써 아쉽게 준우승했다.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경기장에서 싸우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감독으로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악천후로 운동장 상황이 엉망이었지만 한국은 전반에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 문제였다. 경고를 주지 않아도 될 상황에 경고가 나왔고 한국은 전반 막판 한 명이 퇴장당하며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심지어 일본의 첫 골이 나온 장면에서는 일본이 반칙 지점보다 5m가량 앞에 공을 놓고 프리킥을 하는데도 주심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한국이 페널티킥을 받을 상황에선 휘슬이 불리지도 않았다. 변 감독은 “꼭 다시 한번 리벤지 매치를 하고 싶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오늘 (심판의) 경기 운영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판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제기했다.이번 대회 4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다. 대륙별 안배 때문에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만나기는 힘들지만 16강 토너먼트에서 재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이전에 열린 직전 월드컵인 2019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변 감독은 퇴장 이후 상황에 대해 “3-4-2 포메이션으로 운영하려다가 경기 흐름을 보니 원래대로 4-4-1 형태를 유지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며 “우리가 공간을 차단하고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상대를 압박하면 후반 20분 이후 기회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결과적으로 기회를 만들었는데 많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변 감독은 더 강한 팀이 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그는 “사실 이번 대회 전에는 우리 팀의 철학과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며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능력치를 눈으로 확인했고, 저의 철학과 우리 팀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을 유지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 11월 월드컵에서는 더 강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바이든·나토, 흔들린 푸틴 리더십 ‘더 흔들기’

    바이든·나토, 흔들린 푸틴 리더십 ‘더 흔들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하는 가운데 용병 반란 사태로 리더십에 균열이 간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공동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9~13일 영국과 리투아니아, 핀란드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9일 영국을 찾아 찰스 3세 국왕 및 리시 수낵 총리와 회동한다. 그는 지난 4월 아일랜드를 국빈 방문했지만, 영국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어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13일 핀란드 헬싱키를 찾아 미국과 북유럽국 간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와 함께 대중국 견제 방안 협력을 위한 유럽 동맹 규합도 논의할 전망이다. 이번 나토 회의는 용병 반란 이후 2차 대반격을 노리는 우크라이나와 서방국들에 주요 기점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바그너그룹 반란 사태로 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이 타격을 입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 측에 적극적인 추가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미국은 민간인 피해 우려로 지원을 보류했던 ‘강철비’ 집속탄 지원 방침까지 굳히는 등 전세 역전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앞서 지난달 백악관을 방문,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국들의 지원을 재차 확인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이번 회의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식 가입 초청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지만,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어떻게 진행할지 동맹과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만큼 대러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서방국 간 공동 보조에 관심이 쏠린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전날 자국을 찾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공동 회견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 이후 나토의 동등한 회원국이 될 수 있다는 초대장을 받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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