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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금리 장기화’ 암시한 파월… 韓경제 불확실성 키운 ‘잭슨홀 미팅’

    ‘고금리 장기화’ 암시한 파월… 韓경제 불확실성 키운 ‘잭슨홀 미팅’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에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금리정책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고금리의 장기화’로 해석되면서 한국은행이 중국발(發) 리스크와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이 주도하는 물가 상승), 역대 최대 규모의 가계부채와 민간소비 둔화 등 복잡한 악재 속에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딜레마를 피하기 어려워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세계 각국 중앙은행 수장들은 그들이 오랫동안 기대해 온 인플레이션 둔화를 마침내 맞고 있지만, 그것이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우려는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그들의 논의에 깔린 불안한 낙관론을 설명한다”고 전했다. 탄탄한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차 키우고 있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이번 잭슨홀 연설은 ‘고금리의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게 외신과 시장의 분석이다. 28일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에 달한다. 반면 11월과 12월 FOMC에서는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확률이 동결할 확률을 앞서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인상하지 않더라도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하는 시점이 멀어졌다는 데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연준의 금리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장중 5%를 넘어서며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연준의 승리 선언까지는 예상과 달리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현 금리 수준이 오랜 기간 유지되며 미국 경제가 ‘중물가·중금리’라는 또 다른 의미의 ‘뉴노멀’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도 물가와 경기 사이에서 고심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4일 간담회에서 “우리가 금리를 낮추고 싶어도 미국이 높은 금리를 유지한다면 상충 관계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이 경제에 상당한 하방 압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애그플레이션과 민간 소비 둔화도 악재다. 한은은 이날 공개한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와 흑해곡물협정 중단, 일부 국가의 식량 수출 제한 등이 식료품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 민간 소비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4∼7월 국내 민간 소비는 1∼3월보다 월평균 0.5% 안팎 감소했다. 한은은 7월의 폭우 등 날씨 영향으로 줄어든 소비가 완만히 회복될 것이라면서도 높은 금리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소비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서비스 물가가 주도하는 인플레이션과 역대 최대(2% 포인트)로 벌어진 한미 금리 격차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하가 아닌 인상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 김영호 “북한인권 증진은 가장 중요한 통일 준비”

    김영호 “북한인권 증진은 가장 중요한 통일 준비”

    최근 남북교류·회담 기능을 대대적으로 통폐합한 통일부 조직개편안이 발표된 가운데 김영호 장관은 28일 “북한인권 증진은 가장 중요한 통일 준비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 증진 활동 민간단체 모임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약칭 북인협·NCNKHR) 창립총회에서 통일부 인권정책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우리와 국제사회가 북한 당국의 인권 탄압 행태를 낱낱이 알리면서 한목소리로 인권 개선을 압박해 나간다면 북한 당국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국제사회에 설 자리가 없음을 깨닫고 변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까지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탈북자동지회, 비욘드더바운더리, 북한인권정보센터, NK지식인연대, 한반도선진화연대, 겨레얼통일연대 등 52개(국내 44개, 해외 8개) 민간단체가 북인협에 가입했고 손광주 전 하나재단 이사장이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북인협은 회원단체 간 협력, 회원단체 역량 강화, 대정부 북한인권 정책 협의체, 국제기구·인권NGO와 협력 등을 주요 목적사업으로 채택했다.
  •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가열...보훈장관이 앞장서고 당정이 밀어주고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가열...보훈장관이 앞장서고 당정이 밀어주고

    고 홍범도(1868~1943) 장군의 육군사관학교 내 흉상 이전 논란과 더불어 ‘정율성(1914~1976) 역사공원’ 논란도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광주시가 거듭 추진 의지를 밝힌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직’을 걸겠다며 철회 압박의 최전선에 나서고 대통령실과 여당이 적극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반면 야당은 보수정권 노태우 정부가 시작한 정율성 기념사업을 뒤늦게 여권이 문제삼는다며 ‘낡아빠진 이념공세’라고 반박했다. 박 장관은 28일 전남 순천시에서 ‘호남학도병’ 현충시설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광주 출신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박 장관은 “정율성은 우리에게 총과 칼을 들이댔던 적들의 사기를 북돋웠던 응원대장이었다”면서 “학생들에게 공산당의 나팔수를 기억하게 하고 기리겠다는 시도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적을 기념하는 사업을 막지 못한다면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자격이 없다”며 직을 걸겠다고 했다. 정부여당은 헌법소원과 행정사무 감사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태세다. 보훈부 관계자는 “법리 검토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선 지방자치법 184, 188조를 근거로 행정사무감사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장이 지자체 사무에 대해 조언 또는 권고, 지도를 할 수 있다’, ‘지자체장 명령이나 처분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공익을 해친다고 인정될 경우 주무장관이 서면으로 시정을 명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중앙정부 차원에서 정율성 기념사업에 대한 국고지원 사례가 나오면 감사원 감사 청구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원 조성은)국민정서와 동떨어졌다. 호남, 광주 출신이라고 용납이 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광주 출신 정율성은 1933년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의열단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했으며, 1939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그가 작곡한 팔로군행진곡은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로 채택됐다. 광주시는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일대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48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거리를 두고 있지만, 정율성 역사공원에 대해선 일사불란하게 반대 목소리로 수렴되고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정율성이라는 분을 기리는 역사공원을 만드는 건 국가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파악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의 공세를 정치적 의도가 담긴 ‘색깔론’으로 본다. 송갑석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노태우 정부가 정율성 음악회를 개최한 이래 30년 동안 어떠한 논쟁이 없었다며 “윤석열 정권의 철 지난 반공 이데올로기는 국민과 역사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 국가대표, 그리고 브레이킹 댄서…김헌우 “춤의 위상 높이겠다는 책임감으로”

    국가대표, 그리고 브레이킹 댄서…김헌우 “춤의 위상 높이겠다는 책임감으로”

    “아이들이 댄서를 직업으로 희망할 수 있게 좋은 성적을 거둬 이목을 끌어야죠.” 지난 10일 경기 부천 진조크루 스튜디오에서 만난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헌우(36·활동명 윙)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아이들의 진로에서 ‘춤’이 하나의 선택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게 그의 첫 번째 목표다.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대회가 출발점인 셈이다. 김헌우는 초등학생 시절 춤을 처음 시작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100회 이상 수상한 25년 차 베테랑 댄서지만,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새내기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4월 브라질에서 열린 브레이킹 포 골드 월드시리즈 16강 진출로 적응을 마친 뒤 6월 캐나다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 비보이 부문에선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아시안게임 전초전이라 불린 항저우 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서도 파죽지세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숙소부터 식사, 셔틀버스, 대회장까지 미리 경험할 수 있었다. 플로어 재질이 중요한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공수스포츠파크의 환경은 좋았다”면서도 “중국 관객이 많아 압박감이 컸다. 이변이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브레이킹은 상대와의 춤 상성, 순서, DJ의 음악 선정, 심사위원의 성향 등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가진 김헌우도 “지난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상대 팀들의 주요 견제 대상에 올랐기 때문에 힘든 싸움이 될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체력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개인전이고 경기 수가 많아 퍼포먼스를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체력 소모가 큰 춤이라서 예전보다 운동량을 늘려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윈드밀을 변형한 ‘윙드밀’처럼 독창적인 동작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다른 선수들이 고기 요리로 나설 때 희소가치를 지닌 김치를 내놓는 느낌”이라며 자신을 표현한 김헌우는 “화려한 기술만 계속 보여주면 심사위원에게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그래서 머릿속에 그려놓은 새로운 동작과 몸을 조율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브레이킹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믿는다”면서 “스포츠 시장의 규모에 눌려 힙합 문화가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댄서들도 있지만, 기대하는 쪽이 더 많다. 단체전 추가 등 예상치 못한 무언가가 더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헌우는 매 순간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그는 “착실하게 운동하다 보면 신체 능력이 20대 때 더 좋아졌다고 느낄 때가 있다”며 “격투기와 같은 다른 종목을 보면 30대 중반 이상의 챔피언도 많다. 한계를 정하지 않고 아시안게임부터 올림픽까지 차근차근 잘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 규제 시행 전 “막차 타자”… 50년 만기 주담대, 한 달 새 2조 급증

    규제 시행 전 “막차 타자”… 50년 만기 주담대, 한 달 새 2조 급증

    취약차주 보호 명목으로 출시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고금리 시기 가계부채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 정비에 나서자 오히려 ‘영끌’ 수요가 몰리는 모양새다. 당국의 압박에 은행권은 상품 판매 중단 등 자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고, 한국은행 총재까지 젊은 세대를 향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규제 마련 전 막차에 탑승해야 한다는 수요를 꺾을 수 있을진 미지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은행들을 상대로 ‘가계대출 취급실태 종합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은 3명의 감사 인원을 각 은행에 파견해 대출 규제를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하나은행이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KB국민은행 9월 4~7일, 우리은행 11~14일, 신한은행 18~21일, NH농협은행 19~22일 진행된다.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 2조 8867억원으로 지난달 초 NH농협은행의 첫 출시 이후 3조원 가까이 집행됐다. 7월 말(8657억원)과 비교하면 이달 들어 2조 210억원이나 불어났다. ‘연령제한’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에만 1조 872억원이 늘었는데, 막히기 전에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불안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역시 지난달 말(679조 2208억원) 대비 2403억원 늘어난 679조 461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주담대는 4840억원 뛰어 513조 3716억원으로 나타났다. 50년 만기 주담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우회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의 점검은 인터넷은행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는 뚜렷한 지침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당국은 당초 논란이 됐던 연령제한은 두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DSR 심사 강화와 계산식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은행권은 선제적으로 방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NH농협은행은 2조원의 한도가 소진됐다는 이유로 이달 말까지만 해당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고, BNK경남은행은 28일부터 판매를 중단한다. DGB대구은행은 다음달부터 만기를 40년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Sh수협은행과 카카오뱅크는 만 34세 이하 연령제한을 도입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 24일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집을 샀다면 조심해야 한다”며 경고했지만, 지난달부터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50년 만기 대출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이 지난 22일 공개한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8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인 107까지 상승했다. 해당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 ‘인권 탄압’ 신장 찾은 시진핑 “사회 안정 공고히”

    ‘인권 탄압’ 신장 찾은 시진핑 “사회 안정 공고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 신규 회원국을 승인하며 외연 확대에 성공한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신장위구르자치구를 찾았다. 신장 지역은 이곳 위구르족의 인권을 중국 당국이 탄압한다며 서구 세계의 비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2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시 주석은 남아공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신장 지역을 방문해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근본적·기초적·장기적 업무를 추진하고 여러 모순과 사회문제를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슬람교의 중국화를 심화하고 불법 종교활동을 효과적으로 다스려야 한다”며 “어렵게 얻은 (신장의) 사회 안정 국면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신장 지역에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주입해 통합 구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장에 대한) 긍정적인 선전을 강화하고 개방적이고 자신감 있는 면모와 기상을 보여 줘야 한다”며 “국내외에서 더 많이 신장 지역을 여행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을 개방해 미국 등이 제기하는 인권 탄압 논란을 잠재우라는 지시다. 현재 서방 국가들은 “신장에서 무슬림 강제 노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6월부터 ‘위구르족 강제 노동 금지법’을 통해 신장이 원산지인 제품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도 시 주석이 신장을 찾아 사회 통합을 촉구한 것은 ‘미국 등의 신장 인권 거론에 굴하지 않고 이 지역에 대한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 與, 커지는 ‘강서구청장 공천’ 목소리

    與, 커지는 ‘강서구청장 공천’ 목소리

    국민의힘 중진을 중심으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공천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태우 전 구청장은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 공식 활동에 나서며 공천을 압박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27일 페이스북에 “이번 재보궐 사태는 국민의힘 후보의 귀책에 의해 발생한 일이 아니다. 당헌·당규상 무공천 사유로 보기도 어렵다”며 “정치적 유불리와 정치공학적 계산을 배제하고, 상식·정의·원칙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공천해 국민들께 판단받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강서구청장 공천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비겁한 처사”라며 “당연히 공천을 해서 수도권 민심의 흐름을 확인해 보고 총선 대책을 세우는 게 맞지 않느냐”고 적었다. 또한 “머뭇거리다가는 피호봉호(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10월 11일 열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은 다음달 21일부터 이틀간 받는다. 당 지도부는 조만간 공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무공천’에 무게를 둔 상태다. 김 전 구청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했고,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만큼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론이 우세하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알려진 강서구에서 패배할 경우 수도권 위기론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깔려 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전 구청장은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 전 구청장은 광복절 사면 직후인 지난 18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 등이 추가 공모에 응하면서 13명이 경쟁하고 있다. 지도부를 중심으로 전략 공천 가능성이 새어 나오면서 후보들이 강력하게 반발할 조짐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후보를 따져 보고 전략 공천 가능성을 논의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 ‘이소희·진안 퇴장’ BNK, 일본 챔피언에게 역전패…외곽 침묵한 신한은행은 도요타에 대패

    ‘이소희·진안 퇴장’ BNK, 일본 챔피언에게 역전패…외곽 침묵한 신한은행은 도요타에 대패

    국가대표 선수들의 연이은 퇴장으로 부산 BNK가 일본 W리그 챔피언 에네오스에 역전패했다. 인천 신한은행도 도요타 안텔롭스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대패했다. BNK는 27일 오후 7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박신자컵 에네오스와의 경기에서 77-82로 졌다. 1점 차로 앞선 채 맞은 4쿼터 에네오스 호시 안리에게 10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날 필리핀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내외곽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소희와 진안이 4쿼터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김한별이 골 밑에서 힘을 내며 팀 내 최다인 15점을 넣었고, 김지은도 10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안혜지와 이소희는 9득점에 머물렀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이소희와 진안) 두 선수 모두 전투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할 때 쓸데없는 파울이 나온다”며 “체력적으로 상대에게 졌다.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경기였고, 선수들에게 잘 싸웠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에네오스는 최다 득점을 올린 토카시키 라무(14점)를 포함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청주 KB에 26점 차로 대패한 충격에서 벗어나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신한은행도 이날 오후 4시 30분 진행된 도요타전에서 50-98로 완패했다. 상대의 강력한 수비에 실책을 22개나 범했고, 3점 슛은 20개를 던져 4개밖에 넣지 못했다. 전날 호주 WNBL의 벤디고 스피릿을 상대로 29득점을 폭발시킨 김소니아가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자(15점)였다. 9득점을 올린 구슬은 골 밑에서 힘을 쓰지 못하면서 2점 야투를 1개도 넣지 못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도요타가 빠른 속도를 활용해 빡빡한 수비를 펼쳤다. 신장이 낮은 신한은행도 이를 배워 코트에서 보여줘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서 밀릴 때 무너지지 않고 이겨낼 힘을 기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면 도요타는 58.3%의 성공률로 14개의 3점 슛을 꽂아 넣었다. 우메자와 주나가 20득점으로 골 밑을 폭격했고, 미야시타 키호가 3점 슛 4개 포함 19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내외곽에서 맹활약했다.
  • 與 중진 중심 커지는 강서구청장 공천 요구…김태우는 활동 개시

    與 중진 중심 커지는 강서구청장 공천 요구…김태우는 활동 개시

    홍준표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나”‘무공천’에 무게…‘수도권 위기론’ 부추길라김태우,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국민의힘 중진을 중심으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태우 전 구청장은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 공식 활동에 나서며 공천을 압박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27일 페이스북에 “이번 재보궐 사태는 국민의힘 후보의 귀책에 의해 발생한 일이 아니다. 당헌당규상 무공천 사유로 보기도 어렵다”며 “정치적 유불리와 정치공학적 계산을 배제하고, 상식·정의·원칙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공천해 국민들께 판단받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강서구청장 공천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비겁한 처사”라며 “당연히 공천을 해서 수도권 민심의 흐름을 확인해보고 총선 대책을 세우는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 또한 “머뭇거리다가는 피호봉호(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월 11일 열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다음달 21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당 지도부는 조만간 공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무공천’에 무게를 둔 상태다. 김 전 구청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했고, 보궐선거에 원인을 제공한만큼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론이 우세하다. 또 민주당의 ‘텃밭’으로 알려진 강서구에서 패배할 경우 수도권 위기론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깔려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구청장의 출마에 대해서는 당과 어떤 협의도 없었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한달여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당 지도부도 입장을 조속히 정리해야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머지 않아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 후보로 등록한 김 전 구청장은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 전 구청장은 광복절 사면 직후인 지난 18일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 등이 추가 공모에 응하면서 14명이 경쟁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면접 심사에 돌입했고, 조만간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남평오 전 이낙연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강서구청 앞에서 김 전 구청장의 예비후보 등록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KB의 기둥’ 박지수, 국가대표 센터 맞대결에서 완승…4쿼터 결정적 3점 슛까지

    ‘KB의 기둥’ 박지수, 국가대표 센터 맞대결에서 완승…4쿼터 결정적 3점 슛까지

    ‘청주 KB의 기둥’ 박지수가 양인영(부천 하나원큐)과의 국가대표 센터 맞대결에서 판정승했다. KB는 27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박신자컵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61-53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끌려갔지만, 해결사로 나선 에이스 박지수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지수는 4쿼터 결정적인 3점 슛을 포함해 26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5블록슛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야투 성공률은 65%에 달했다. 일본 W리그 챔피언 에네오스와의 1차전에서 27점을 넣은 강이슬이 4득점으로 침묵했지만, 이윤미와 허예은이 8득점으로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박지수가 건강을 많이 회복했기 때문에 포스트업과 같이 힘을 쓰는 공격을 자신있게 하라고 지시했다”며 “오늘 경기가 박지수와 양인영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나원큐는 전반 8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양인영이 후반엔 박지수에게 꽁꽁 막히며 4득점에 머무르며 반격에 실패했다. 국가대표 가드 신지현은 13득점 5어시스트 6리바운드, 김애나가 11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3, 4쿼터에 선수들이 급하게 공격하면서 턴오버가 나왔다”며 “결정적으로 박지수의 벽을 넘지 못한 게 패배한 이유”라고 말했다.양인영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B는 박지수가 골밑슛으로 응수한 뒤 야투가 계속해서 빗나가 6분 넘게 2득점에 묶였다. 이어 김애나가 득점 행진에 합류한 하나원큐가 9점 차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KB가 반격에 나섰다. 이윤미가 외곽, 박지수는 골 밑에서 힘을 냈다. 당황한 하나원큐는 연속 실책을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베테랑 김정은이 연속 5득점으로 만회했다. 이에 KB 에이스 박지수가 연속 득점으로 30-31까지 따라붙었다. 신지현의 송곳 패스를 받은 김애나와 양인영의 득점으로 하나원큐가 후반 출발을 알렸다. KB는 허예은의 3점 슛으로 동점, 박지수의 자유투로 역전했고 압박 수비로 5분 넘게 하나원큐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묶어 47-43으로 3쿼터를 마쳤다. KB는 강이슬의 젓 득점, 박지수의 득점 성공 후 추가 자유투로 달아났고,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3점 슛으로 추격했다. 이후 박지수가 외곽 슛까지 터트린 KB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에 양 팀은 1분 25초를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모두 빼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 “이길 줄 알았다”…‘코리안 좀비’ 정찬성 결국 은퇴 선언

    “이길 줄 알았다”…‘코리안 좀비’ 정찬성 결국 은퇴 선언

    한국 종합격투기(MMA) 간판스타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고대하던 UFC 페더급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31·미국)와 대결이 드디어 열렸다. 두 선수는 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했다. 정찬성 선수는 3라운드까지 잘 버텨냈지만 3라운드 TKO로 패배했다. 정찬성은 경기 후 “이제 그만하겠다”라며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정찬성은 1라운드를 잘 버텨줬다. 그는 할로웨이의 움직임을 살피며 빈틈을 노리기 시작했다. 할로웨이도 쉽게 들어오지 못했다. 경기 시작 1분 30분 정찬성은 할로웨이의 안면을 강타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위기가 찾아왔다.할로웨이의 스트레이트가 정찬성의 귀 뒤에 꽃혔다. 정찬성은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할로웨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초크로 그를 압박했다. 하지만 정찬성은 코리안 좀비란 이름을 증명하듯 압박에서 벗어났고 다시 일어나 할로웨이에게 펀치를 뻗었다. 3라운드가 시작되자 할로웨이를 몰아붙였지만, 할로웨이의 카운터를 맞고 정찬성은 케이지 바닥으로 쓰러졌다. 정찬성은 쓰러지면서도 주먹을 뻗었지만 결국 TKO패 했다. 정찬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 난다.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할로웨이를 진심으로 이길 줄 알았다. 나는 챔피언이 되기 위해 격투기를 하는 사람이다. 이제 냉정하게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 “현장 요구 반영하고 죽음 진상규명하라”…국회 찾은 교사들

    “현장 요구 반영하고 죽음 진상규명하라”…국회 찾은 교사들

    낮 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오른 26일 토요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인근 6개 차로는 아동학대 관련 법 개정,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하는 검은 옷차림의 교사들로 또다시 뒤덮였다. 횟수로 6번째인 이날 집회에서 교사들은 “제발 현장의 목소리를 대책에 반영하라”고 호소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교사는 교육을, 국회는 법 개정을, 9월 4일까지”라며 구호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현장 요구 즉각 반영’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아직 무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날씨임에도 주최 측 추산 6만명의 교사가 이날 집회에 참여했다. 지난 6주간 열린 교사 집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집회에 참여한 교사들은 국회에 아동학대 관련 법을 개정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법을 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청에는 살인적인 악성 민원을 책임질 것을, 교육부에는 현장 전문가인 교사의 목소리를 듣고 교육 정책과 법안 개정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시한은 목숨을 끊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A씨의 49재인 다음 달 4일로 제시했다. 교사들은 A씨를 추모하고 교권 보호 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다음 달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A씨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도 계속됐다. 교사들은 최근 ‘연필 사건’의 학부모가 경찰·검찰 수사관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경찰인 학부모가 자신의 신분을 간접적으로 밝힌 후에 선생님이 민원을 받아 압박감을 느꼈을 것 같다”면서 “선생님의 업무 처리에 불만을 드러내며 지속적으로 연락해 위협하거나 폭언했고 이를 견디다 못해 목숨을 끊었다면 이게 어떻게 범죄가 아닐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연필 사건’은 A씨가 숨지기 엿새 전인 지난달 12일 A씨가 맡은 반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일이다. 경찰은 A씨와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은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현직 교사들뿐만 아니라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예비 교사들도 같이 자리했다. 한국교원대에 재학 중이라는 한 학생은 연단에서 “처참히 무너진 교권에 교사가 되려 한 학우들도 다시금 본인의 진로를 고민한다”며 “누구보다도 교육에 열정이 가득한 학우들이 교사의 길을 포기하게끔 만드는 것이 다른 무엇도 아닌 공교육이란 것이 말이 되느냐”고 성토했다. 서울교대 총학생회장 성예림씨도 연단에 올라 “여러 사건을 잊지 않고 미래 공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교육 현장을 함께 바꿔나가겠다”며 “예비 교사들도 다음 달 4일 각 학교에서 추모 집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 외곽 이소희 20점, 골 밑 진안 13점…BNK, 필리핀에 14점 차 승리

    외곽 이소희 20점, 골 밑 진안 13점…BNK, 필리핀에 14점 차 승리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이소희·진안이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부산 BNK를 승리로 이끌었다. BNK는 26일 오후 7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박신자컵 필리핀 여자농구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81-67로 이겼다. 리바운드 대결에서 54-33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골 밑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소희와 김지은이 외곽에서 소나기 3점 슛을 터트렸다. 쾌조의 슛 감을 자랑한 이소희는 18분 17초 동안 3점 슛 3개 포함 20득점을 기록했고, 김지은도 3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몰아넣었다. 골 밑을 든든히 지킨 진안은 13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어제 대표팀 선수들이 합류해서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부분을 걱정했는데 잘 풀려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상대해본 팀엔 긴장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기본적인 부분을 더 강조해야 탄탄한 전력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필리핀 대표팀은 38%에 그친 2점 야투 성공률에 발목이 잡혔다. 최장신 센터 아니맘과 카스티요가 각각 16득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아퀴노 필리핀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어떻게 융화시켜야 하는지 고민하는 단계다. 좋은 경기력을 펼친 BNK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며 “아시안 게임에서는 선수 개개인보다 한국을 팀으로 상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경기 초반 필리핀의 아니맘이 연속 6득점을 올리자 BNK 이소희가 외곽슛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벤치에서 나와 미들슛과 포스트업으로 1쿼터에만 11점을 넣은 진안의 활약으로 BNK가 1쿼터를 22-14로 앞섰다. 이소희의 득점으로 2쿼터 시작을 알린 BNK는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고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필리핀의 골 밑을 공략한 김한별이 4득점, 외곽에서 이소희가 9득점 하며 전반 점수 차를 19점 차까지 벌렸다. 후반엔 외곽 대결이 펼쳐졌다. 안혜지의 도움을 받은 김지은이 연속 3점 슛으로 BNK에 점수를 보탰고, 필리핀은 케빈빈과 폰테호스, 베이드가 힘을 냈다. BNK는 박지은과 한엄지의 골 밑 득점으로 도망가며 3쿼터를 66-44로 마쳤다. BNK가 식스맨을 대거 출전시킨 4쿼터엔 필리핀이 무서운 기세로 맹추격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최민주, 박경림이 득점 행렬에 합류하며 리드를 지켰다.
  • ‘전반 더블스코어’ 압도한 KB, 일본 리그 챔피언 완파…강이슬·박지수 47득점 합작

    ‘전반 더블스코어’ 압도한 KB, 일본 리그 챔피언 완파…강이슬·박지수 47득점 합작

    청주 KB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강이슬·박지수 쌍포를 앞세워 일본 W리그 챔피언 에네오스를 홈에서 가볍게 제압했다. KB는 26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박신자컵 B조 첫 경기에서 에네오스를 94-68로 완파했다. 지난달 일본 전지훈련 도중 출전한 W리그 서머캠프 경기에서 이긴 뒤 한 달 만에 다시 만나 연승을 거뒀다. 에네오스는 일본 W리그 11년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한 강팀이다. 간판 슈터 강이슬과 팀의 기둥 박지수를 선발 출전시킨 KB는 내외곽 공격력이 폭발하며 전반전을 54-27 더블스코어로 마쳤다. 강이슬은 3점 슛 7개를 몰아치며 27득점을 올렸고, 박지수는 20득점 6리바운드로 골 밑을 지배했다. KB의 압박 수비에 막혀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한 에네오스는 2쿼터에 23점 차로 밀려 패배의 쓴맛을 봤다. 스즈오키 사야카와 후지모토 마코가 팀 내 최다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내외곽 모두에서 KB에 밀리며 패배했다.경기 초반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KB는 김예진, 에네오스는 타카다가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 중반 이후 염윤아와 박지수가 연속 득점하면서 오펜스 파울과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놓친 에네오스에 20-16으로 앞섰다. 2쿼터는 강이슬이 3점 슛으로, 박지수는 골 밑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에네오스는 후지모토 마코의 5득점으로 추격했다. 이에 KB는 박지수의 높이를 이용해 상대 골 밑을 공략했다. 여기에 강이슬이 2쿼터에만 3점 슛 4개 포함 14득점으로 폭발하며 전반 점수 차를 27점까지 벌렸다. 강이슬의 외곽 슛과 함께 후반을 시작한 KB는 허예은과 박지수의 2대2 플레이로 득점했다. 3쿼터 중반 심성영의 연속 3점으로 달아났지만, 에네오스가 3쿼터 10득점을 기록한 스즈오키의 공격력을 앞세워 추격했다. 4쿼터 초반 강이슬이 연속 7득점으로 점수를 30점 차 이상으로 벌렸고, 중반 이후 주전들을 빼고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네오스는 전반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에네오스를 상대로 기분 좋은 1승을 따낸 KB는 27일부터 B조에 속한 부천 하나원큐, 부산 BNK, 필리핀 대표팀과 차례로 맞대결한다.
  • ‘김단비·박지현 더블더블’ 우리은행, 일본 리그 준우승팀에 역전승…2차 연장 명승부

    ‘김단비·박지현 더블더블’ 우리은행, 일본 리그 준우승팀에 역전승…2차 연장 명승부

    아산 우리은행이 두 자릿수 득점과 리바운드(더블더블)로 맹활약한 김단비와 박지현을 앞세워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준우승팀에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26일 오전 11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박신자컵 도요타 안텔롭스와의 개막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3-90로 이겼다. 정통 센터가 없는 자리를 김단비와 박지현이 두 자릿수 리바운드로 메웠고, 유승희와 나윤정은 연장에서 각각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렸다. 우리은행은 주전급 선수 7명만 출전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단비와 박지현, 유승희는 휴식 없이 연장 50분을 모두 소화했다. 지난 시즌 WKBL 통합 최우수선수(MVP) 김단비는 26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지현은 21득점 14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유승희도 1차 연장에서 동점 버저비터를 넣으며 제 몫을 다했다. 도요타는 압박 수비와 속공으로 우리은행의 실책을 유발했다. 에이스 야마모토 마이가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야스마 시오리가 15득점 히라시타 아이카는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우리은행은 전반 초반 우메자와의 높이와 야마모토의 스피드에 밀려 끌려갔지만 에이스 김단비의 돌파 득점, 나윤정의 외곽 슛이 터지면서 20-20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최이샘의 연속 5득점으로 우리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골 밑은 1·2쿼터에만 10리바운드를 기록한 김단비가 지켰다. 그러나 전반 14점을 몰아넣은 야마모토의 활약으로 토요타가 34-34 균형을 맞췄다. 후반은 팽팽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도요타가 우메자와의 골 밑 득점으로 달아났고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돌파와 미들슛으로 맞섰다. 3쿼터 막판 압박 수비와 속공으로 점수를 올린 도요타가 기세를 잡으며 2점 앞섰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나윤정과 유승희의 연속 3점 슛으로 역전했고, 김단비가 5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그러나 경기 종료 4초를 남겨두고 도요타에 동점 자유투를 허용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차 연장은 야스마의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 유승희의 3점슛으로 다시 동점을 이뤘고, 이어진 2차 연장에서 종료 30초 전 나윤정의 결승 외곽슛으로 우리은행이 승기를 가져왔다. 4개국 10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은행은 도요타를 비롯해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벤디고 스피릿(호주)과 함께 A조에 포함됐다. 각 구단이 한 번씩 승부를 겨뤄 상위 2팀이 4강에 진출한다.
  • 1라운드 ‘5-0’ 대승 거뒀던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에 1-5 대패…90분 넘게 뛴 정우영, 공격 포인트 못 올려

    1라운드 ‘5-0’ 대승 거뒀던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에 1-5 대패…90분 넘게 뛴 정우영, 공격 포인트 못 올려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이 선발 출전한 슈투트가르트가 RB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만 5골을 내주며 대패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3-2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5로 크게 졌다. 전반 35분 최전방의 세루 기라시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갈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후반 6분 슈투트가르트 수비가 뒤로 돌린 공을 골키퍼가 걷어냈으나 끝까지 압박한 베냐민 헨릭스의 몸에 맞아 골대로 흘러 들어갔다. 라이프치히는 기세를 몰아 12분 후 다니 올모가 문전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역전 골을 넣었고, 후반 22분 로이스 오펜다가 헤더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후반 29분에는 케빈 캄플의 중거리슛이 수비에 맞고 굴절된 채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격차를 더 벌렸고 2분 후 사비 시몬스까지 골 맛을 봤다. 정우영은 기라시를 지원하는 2선 공격수로 90분 넘게 그라운드를 누빈 뒤 후반 추가 시간 제이미 레벨링과 교체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유효 슈팅, 키 패스(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 등을 생산하지 못한 정우영에게 공격진 중 가장 낮은 5.9의 평점을 매겼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에 이어 3위에 올랐던 라이프치히는 레버쿠젠과 개막전 패배(2-3)를 뒤로 하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 BBC 오염수 방류 기사의 ‘no objections’을 ‘지지’로 옮긴 이들

    BBC 오염수 방류 기사의 ‘no objections’을 ‘지지’로 옮긴 이들

    25일 연합뉴스 기사 전문이다. 외교부는 25일 한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한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BBC 보도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본 측 방류 계획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 검증과정에 적극 참여했고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검토하였는바, 실제 방류가 검증한 대로 이행되지 않거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이를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혀왔다”고 했다. BBC는 지난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첫날 현장을 보도하며 “중국은 일본이 태평양을 개인 하수처리장으로 쓰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정부는 방류 계획을 지지하고 있으나 여론은 다르다”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지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요구한 대로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일본이 철저하게 과학적 기준을 지키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5일 낮 12시쯤 공개된 BBC 기사의 해당 대목은 과연 어떻게 돼 있을까? China has accused Japan of treating the ocean as its “private sewer”, and criticised the IAEA of being “one-sided”. While South Korea‘s government has said it has no objections to the plan, many of its citizens are opposed to it. BBC 기사와 연합뉴스 기사, 우리 정부의 판단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 홈페이지를 찾아 해당 입장문을 찾아보려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연합뉴스 기사를 인용해 많은 언론사들이 BBC가 우리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한다고 표현한 것처럼 기사를 내보냈는데 BBC 기사 원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대하지 않으면 지지 아니냐고 우길 일은 아니라고 본다. BBC 기사는 객관적이고 담백하게 현재 상황을 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In contrast to China, Seoul - which has been keen to build ties with Japan - has soft-pedalled its concerns. It says it “respects” the IAEA‘s findings and has endorsed the plan. But this approach has angered the South Korean public, 80% of whom are worried about the water release according to a recent poll. “The government enforces a strong no-littering policy at sea… But now the government is not saying a word (to Japan) about the wastewater flowing into the ocean,” Park Hee-jun, a South Korean fisherman told BBC Korean. “Some of the officials say we should remain quiet if we don’t want to make consumers even more anxious. I think that‘s nonsense.” Thousands have attended protests in Seoul calling for government action, as some shoppers fearing food supply disruptions have stockpiled salt and other necessities. In response, South Korea‘s parliament passed a resolution in late June opposing the water release plan - though it is unclear what impact this would have on Japan’s decision. Officials are also launching “intense inspections” of seafood, and are sticking to an existing ban of Japanese seafood imports from regions around the Fukushima plant. To assuage the public‘s fears, prime minister Han Duck-soo said he would be willing to drink the Fukushima water to show it is safe, while one official said that only a small fraction of the discharge would end up in Korean waters. 다른 외신들도 살펴보자.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지만, 반대 측은 중국과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 많은 한국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우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모색하는 가운데, 많은 한국인이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된 것에 분노하고 있다.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여파는 윤 대통령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방사능 피폭을 두려워하는 한국 국민은 윤 대통령에게 일본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라고 압박하지만,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 회복을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이번 사태는 내년 4월에 예정된 총선에서 여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바이든의 친구인 한국 지도자, 일본 방사성 물질 방류 문제로 도전에 직면하다’ 제목의 기사) 영국 가디언 “과거에 오염수 방류를 공개 비판했던 한국은 (최근에는 일본이 주장하는) 과학적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 우려 탓에 (방류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윤석열 정부는 일본을 지지하지만, 야당은 오염수 방류가 인간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
  • 그래서 찬성인가 반대인가…“한국, 日오염수 방류 지지” 외신 보도 반박한 외교부

    그래서 찬성인가 반대인가…“한국, 日오염수 방류 지지” 외신 보도 반박한 외교부

    한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한다는 영국 BBC 보도에 외교부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BBC는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현장을 보도하며 “중국은 일본이 태평양을 개인 하수처리장으로 쓰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의 경우 방류 계획을 지지하고 있지만 여론은 다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25일 BBC 보도에 대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 측 방류 계획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 검증과정에 적극 참여했고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검토하였으며, 실제 방류가 검증한 대로 이행되지 않거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이를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요구한 대로,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일본이 철저하게 과학적 기준을 지키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지만, 반대 측은 중국과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면서 “많은 한국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영국 가디언도 24일 보도에서 “과거에 오염수 방류를 공개 비판했던 한국은 (최근에는 일본이 주장하는) 과학적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 우려 탓에 (방류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데까지는 나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윤석열 정부는 일본을 지지하지만, 야당은 오염수 방류가 인간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며 분열된 한국 상황을 전한 바 있다.  외신들은 한국 정부의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지지 혹은 반대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거나 엇갈린 분석을 내놓았지만, 동시에 한국 정부가 일본을 지지하고 있다는 데에는 비교적 이견이 없는 공통된 견해를 전달하고 있다.  또 일본은 오염수(Wastewater)를 처리수(Treated water)라고 부르는 반면, ‘오염수’라고 표기하는 외신이 더 많다. 일부 외신은 오염수와 처리수를 혼용해 표기하기도 했다.  “일본과의 관계 회복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정체성” 외신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여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까지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바이든의 친구인 한국 지도자, 일본 방사성 물질 방류 문제로 도전에 직면하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모색하는 가운데, 많은 한국인이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된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여파는 윤 대통령에게까지 미치고 있다”면서 “방사능 피폭을 두려워하는 한국 국민은 윤 대통령에게 일본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라고 압박하지만,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 회복을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사태는 내년 4월에 예정된 총선에서 여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인간 위해 ‘푸른 피’ 뽑히는 투구게…강제채혈 고통 끝날까

    인간 위해 ‘푸른 피’ 뽑히는 투구게…강제채혈 고통 끝날까

    일명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투구게는 공룡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인 4억 5000만년 전부터 지구상에 서식해 온 해양생물이다. 투구게는 대표적인 실험동물 중 하나다. 투구게의 푸른 피가 의료용 시약의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투구게는 몸에 세균이 들어오면 피가 응고되며 몸을 보호하는 면역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혈액 속 LAL(Limulus Amebocyte Lysate) 단백질이 소량의 엔도톡신(혈중에서 발열 현상을 나타내는 독소)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즉시 응고된다. 제약사들은 이를 활용해 세균 감염을 감지하는 ‘엔도톡신’ 시험법을 시행해왔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서도 수십만 마리가 실험대 위에 올라 희생됐다. 투구게들은 산 채로 혈액의 30%가량, 최대 400㎖를 뽑힌다. 피를 뽑는 과정에서 10% 가량이 죽는다. 미국 등에선 채혈 후 투구게를 바다로 돌려보내도록 했으나, 극심한 출혈을 겪은 투구게가 바다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게 동물보호단체들의 주장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는 2016년 투구게를 적색목록 멸종위기종에 등재하기도 했다. ● 프랑스 대형은행, 제약사 압박 “대체물질 써달라” 그러나 투구게의 고통이 곧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은행그룹 BNP파리바 자산운용본부는 최근 세계 최대 제약회사 14곳에 편지를 보내 “의약품 실험에 투구게 혈액 대신 ‘재조합 C인자(rFC)’라는 대체 물질을 사용해 달라”고 촉구했다.아담 캔저 BNP 미주부문 책임자는 “백신을 포함한 약물, 체내 의료장치 실험이 이 한 마리의 동물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BNP파리바는 5260억 유로(약 765조원)를 관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상업·투자 은행이다. FT는 “거대 투자자가 내는 ‘투구게 보호’ 목소리를 제약업체들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식약처, 투구게 혈액 대체시험 도입 고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투구게 혈액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조합 C 인자’를 이용하는 시험법(rFC·recombinant Factor C)을 신설했다. 재조합 C 인자는 인공적으로 유전자를 재조합해 만든 시약으로, 투구게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다. 지난 6월 식약처는 대한민국약전 개정을 통해 백신 등 의약품 생산 시 시행하는 독성 시험으로 투구게 혈액 사용을 대체하는 시험법을 시행한다고 공고했다. 대한민국약전은 의약품 등을 관리하기 위해 제정한 의약품 규격서다. 재조합 C인자 시험법은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그 결과를 인정하고 있다. 유럽은 2021년 1월 약전 개정을 통해 유럽에서 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이 대체시험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다.
  • “김현숙 찾아라”…野, 장관 찾아 ‘화장실 숨바꼭질’ 해프닝

    “김현숙 찾아라”…野, 장관 찾아 ‘화장실 숨바꼭질’ 해프닝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25일 2023 새만금 세계슼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 현안질의를 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개최했으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여당 인사들의 불참으로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 국회에 머물고 있지만 ‘여야 참고인 합의 불발’을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는 김 장관의 입장이 전해지자 야당 여가위원들이 그를 찾기 위해 국회 본청을 찾아다니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됐던 여가위 전체회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인숙 위원장과 민주당 위원들만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전날까지 증인 출석 명단이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민주당은 김 장관과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요구 증인인 김윤덕 민주당 의원(잼버리 공동위원장)을 대상으로라도 현안질의를 하겠다고 맞섰다. 여가위 민주당 간사인 신현영 의원은 “국민의힘이 끝까지 출석을 거부해서 매우 유감스럽다”라며 “김 장관이 성실하지 못한 모습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잼버리 파행 책임에 대해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권 위원장 집무실에서 대책 논의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김 장관은 금일 여가위 불참 통보를 한 적이 없으며, 참고인 합의가 되지 않아 여당 출석이 확정되지 않았고 이에 국회에서 출석 대기 중임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여성가족부 공지가 전해졌고, 대책 논의를 하던 민주당 의원들이 본청을 돌아다니며 직접 김 장관을 찾아나섰다. 여성가족부 대변인이 화장실에 있는 모습이 발견되자 그리로 몰려가 “김 장관을 빨리 찾아내라”고 소리치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김 장관의 출석을 압박하기 위해 별도의 출석 요구서를 의결하고, 장관 해임 건의와 징계 요구 추진도 논의하기로 했다. 한준호 의원은 “출석 요구서를 의결하면 국회법상 불출석의 죄를 물을 수 있다”며 “출석하지 않으면 정식으로 책임을 묻자”라며 “김 장관의 해임건의와 징계 요구도 상임위 차원에서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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