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압박감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언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숙명여대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정원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관악산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4
  • ‘못생긴 신데렐라’ 수전 보일 30일 결선 진출

    ‘못생긴 신데렐라’ 수전 보일 30일 결선 진출

    하루 아침에 신데렐라가 된 스코틀랜드 출신 가수 수전 보일(48)이 결국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보일은 24일 밤(이하 현지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영국 ITV의 장기자랑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 준결선에서 댄스그룹 ‘다이버서티’와 10세 소녀 나탈리 오크리,한국 유학생 수 손(한국 이름 손수경) 등 7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고 BBC가 전했다.모두 40명이 참여하는 준결선에는 이날부터 앞으로 나흘 더 열려 8명 가운데 우승자 한 명을 가려 30일 결선을 치른다.  그녀는 이날 뮤지컬 ‘캣츠’의 유명한 노래 ‘메모리’를 열창해 팬들의 온라인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이긴 기쁨에 겨워 지난달 보여줬던 예의 막춤을 보여줬다고 BBC는 전했다.처음으로 생방송되는 무대에 올라서인지 그의 음정은 다소 불안정했고 갈라진 목소리가나오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 안정감을 되찾으며 클라이맥스에서 특유의 힘 있는 가창력을 뽐냈다.미국의 단문 댓글 전문 사이트인 트위터 웹사이트에 평을 올린 이들은 우수한 가창력을 인정하는 이들도 있는가 하면 과대평가됐다고 폄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사회자 안트와 덱이 그녀에게 생방송 압박감을 견뎌냈느냐고 묻자 “무슨 압력.난 정말 순간순간을 즐겼다.그걸 다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대망의 결선은 30일 치러지며 우승자에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직접 참관하는 이벤트 ‘로열 버라이어티쇼’에 무대에 서는 영예와 함께 10만파운드(약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보일이 처음 이 프로그램에 등장한 이후 손수제작물 공유사이트 유튜브에서 그의 동영상을 본 이는 5800만명이 넘는다.로커 존 본 조비와 배우 데미 무어를 비롯한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오프라 윈프리쇼와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하는 등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노 前대통령 서거] “무리한 수사” 쏟아지는 비판… 궁지 몰린 검찰

    [노 前대통령 서거] “무리한 수사” 쏟아지는 비판… 궁지 몰린 검찰

    대검 중수부가 궁지에 몰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검찰 책임론이 급부상하는 데다 ‘최대 무기’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충격으로 입을 닫을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24일 무거운 표정으로 아무런 말없이 대검 청사에 출근했다. 비상근무 명령을 내리고 23일에 이어 이날도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전국에서 열린 추모식, 추모집회 상황을 보고 받고 엄숙하게 장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시민과 정치권,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검찰이 지난달 30일 노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한 뒤 한 달 가까이 사법처리 결정을 미루면서 노 전 대통령의 심리적 압박감이 극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책임론이 힘을 얻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는 “500만달러도 100만달러도 노 전 대통령이 알았거나, 요구했다는 증거가 없으니 계속해서 정황 증거를 찾으려고 수사를 지지부진하게 끌어 왔다.”고 지적했다. 검찰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며 검찰을 비난하는 글이 수천개 올라왔다. ‘이용자 본인확인제’를 사용하는 데도 대검찰청 게시판 ‘국민의 소리’는 접속자 폭주로 이날 여러 차례 다운됐다. 대부분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전직 대통령을 사지로 몰았다.”는 원망과 중계식 수사상황 공개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검찰이 권양숙 여사가 박 전 회장이 선물한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거나, 딸 정연씨가 미국 고급주택 계약서를 찢어버렸다는 증거인멸 정황을 공식 브리핑에서 밝혀 노 전 대통령을 망신주었던 점을 문제 삼았다. 본격 재판에 앞서 여론 몰이로 노 전 대통령을 범죄자로 낙인 찍으려했다는 것이다. 또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를 고집하고, 권 여사의 비공개 소환 방침을 공개해 언론을 동원한 ‘가택연금’ 상황을 연출했다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수사팀 교체나 수뇌부 책임 사퇴론이 거론되고 있다. 대검 중수부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끝나면 곧바로 청구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조은석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사실상 수사가 중단됐다.”면서 “장례가 끝나면 검찰이 부패 수사를 해야 한다. 남은 수사가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검찰 수사나 재판은 순탄하지 않아 보인다. 정치권에서 박연차 특검 도입이 논의되는 데다 심리적 충격을 받은 박 전 회장이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전 회장의 ‘자백’은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을 받았다는 ‘박연차 리스트’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결정적 구실을 해왔다. 그가 증인으로 나가야 하는 재판만 해도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줄잡아 10여건에 이른다. 천 회장을 비롯해 앞으로 소환될 정치인이나 지방자치단체장과도 검찰에서 대질신문해야 한다. 그런 박 전 회장이 만약, 이번 일로 심경 변화를 일으켜 입에 자물쇠를 채울 경우 향후 수사와 재판을 이끌어야 하는 검찰은 곤경에 처할 수밖에 없다. 김해 특별취재팀 zangzak@seoul.co.kr
  •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DJ “내 몸의 반이 무너진 느낌”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DJ “내 몸의 반이 무너진 느낌”

    전직 대통령들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보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내 몸의 반이 무너진 느낌”이라며 충격과 애도를 표했다고 최경환 비서관이 전했다. DJ는 “너무도 슬프다. 큰 충격이다.”라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한다. DJ는 이어 “평생의 ‘민주화 동지’를 잃었고, ‘민주정권 10년’을 같이한 사람으로서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은 심정”이라면서 “그동안 조사 과정에서 온 가족에 대해 매일같이 혐의가 언론에 흘러나와 그 긴장감과 압박감을 견디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DJ는 이날 서울 동교동 자택에서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 인터뷰를 마친 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사실을 보고 받고 1분 남짓 침통한 표정으로 눈을 감은 채 아무 말 없이 생각에 잠겼다고 최 비서관이 전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상도동 자택에서 서거 소식을 보고받고 어두운 표정으로 “매우 충격적이고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김기수 비서실장이 전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면서 “고통스럽고 감내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도 전직 대통령으로서 꿋꿋하게 대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밝혔다고 전광필 비서관이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산행 나서기 30분전 컴퓨터에 유서 남겨

    투신 자살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선택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는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평소 즐겨하던 독서도 못한 채 밤을 설친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의 검찰 출두가 임박하자 극심한 정신적 압박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노 전 대통령의 비서관과 경호원 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로 인한 스트레스로 수일 전부터 잠도 못 자고 식사도 제대로 못 한 채 사저 집무실에도 나오지 않았다. 한동안 끊었던 담배도 피웠다. 오랜 친구이자 고교 동창인 ㈜센트랄 강태룡(63) 대표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다른 친구들이 잠시 만났는데 노 전 대통령이 무척 면목없어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원호 전 열린우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정신적 압박감으로 몸무게가 많이 빠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거 하루 전인 22일 사저 움직임은 평소와 사뭇 달랐다. 이날 오후 평소 1~2명씩 퇴근하던 비서관과 사저 근무자들이 한꺼번에 6~7명 퇴근했고, 퇴근 시간도 평소에 비해 30분~1시간 정도 일렀다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이 참모들을 사저에서 일찍 내보내고, 주변을 정리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5시10분쯤 사저 안에 있는 컴퓨터로 유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유서가 최종 저장된 시간은 오전 5시21분이었다. 이미 자살 결심과 자살 방법을 굳히고 봉화산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유서는 한 비서관에 의해 뒤늦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이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중략).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화장해라. 운명이다.”라고 적혀 있다. 유서에는 노 전 대통령의 착잡한 심경과 함께 가족들을 위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라는 대목에선 고향에 남고 싶은 심정을 드러냈다. 김해 특별취재팀 ksp@seoul.co.kr
  • [현장 행정] 구로구 ‘월드카페 톡톡’ 성황

    [현장 행정] 구로구 ‘월드카페 톡톡’ 성황

    “아임 헝그리, 캔유 텔미 웨워 더 베이커리 이즈?(내가 배가 고픈데, 빵집이 어딘지 말해 줄래요?)” 21일 낮 구로구 구로중학교 안의 국제관.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가 유창한 영어로 대화를 이어간다. 머리를 긁적이던 40대 아저씨도 연방 즐거운 표정이다. 학창 시절, 영어에 짓눌렸던 압박감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자원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함께 어울려 공부하는 재미에 쏙 빠졌기 때문이다. 평생학습도시를 내세운 구로구가 주민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2일 개관한 ‘월드카페 톡톡’이 화제의 중심이다. 월드카페는 한달 1만원의 실비만 내면 하루 2시간씩 영어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영어 해방구’이다. ●주민 참여형 영어사랑방 165㎡ 공간에 홀 1개와 방 2개로 구성된 카페는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운영주체는 구청이지만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일종의 영어 사랑방이다. 조현옥 교육진흥과장은 “지난해 12월 국제관을 개관한 뒤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고민하다 외국어로 대화하는 주민 전용 카페에 생각이 미쳤다.”고 말했다. 월드카페는 프리토킹반과 그룹회원반으로 나뉜다. 프리토킹반은 외국어 회화에 관심이 있고 외국어 기초능력이 있는 구민 및 직장인이 대상이다. 그룹회원반은 5인 이상 10인 이하의 외국어 회화 동호회 및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개관 초기라 영어로 과목을 한정했지만, 앞으로 일어와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특별반도 구상하고 있다. 구청 평생교육사이트(htttp;//lll.gu ro.go.kr)를 통해 가입한 회원들은 오는 7월까지 1기 학습과정을 이어간다. 수업료는 개인회원은 한 달 1만원, 그룹회원은 3만원이다. 최대 10명이 그룹으로 참여하면, 개인별 수업료는 3000원에 불과하다. ●한 달 수업료 단돈 3000원~1만원 수업방식도 독특하다. 주입식 혹은 토론 일변도의 수업을 벗어나 2시간의 강의가 지루하지 않도록 과정을 배분했다. 원어민 강사와 그룹 리더가 번갈아가며 수업을 진행하는 식이다. 원어민에 버금가는 회화실력을 갖췄거나 현지에서 살다온 주민이 리더로 나서 수업을 보조한다. 당일 수업의 토론 주제는 전날 수업시간에 수강생들이 직접 정한다. 특히 구는 지속적인 영어 사용과 흥미 유지를 위해 ‘피드백 콜서비스’를 실시한다. 희망자에 한해 강의가 있는 날 오후에 원어민 강사가 전화를 통해 강의 내용을 체크해 주는 서비스이다. 수강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주부 신성옥(58·구로3동)씨는 “수십년 전 학교에서 배우던 영어를 다시 회화위주로 배우니 가슴이 뛴다.”며 “계속 실력을 키워 자녀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영업자인 김민철(43·구로1동)씨도 “카페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즐겁다.”고 했다. 현재 참여주민은 120여명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심리적 고통 해방시킨 이승엽의 부활포

    심리적 고통 해방시킨 이승엽의 부활포

    드디어 터졌다.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렸던 이승엽(요미우리)이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도쿄돔 홈경기(7일)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이승엽은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후 요코하마 선발 후지에 히토시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17일 주니치전에서 손맛을 본 이후 꼭 20일만에 기록한 홈런포이자 자신의 시즌 5호 홈런. 한번 터지면 걷잡을수 없는 이승엽답게 이날 대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오가사와라의 역전 쓰리런 홈런이 터진 8회말 2사 1루에서도 바뀐 투수 야마구치의 가운데 높은 공을 그대로 통타, 우측 외야석 상단 광고간판을 맞추는 초대형 투런홈런(추정 비거리 145m)까지 터뜨리며 요코하마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이날 요미우리는 자신의 프로 첫 선발등판이었던 요코하마 루키 후지에를 맞아 7회 2사까지 단 3안타만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경기내내 무기력했던 요미우리 타선은 이승엽이 후지에에게 뽑아낸 홈런포가 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지에가 물러나자 요미우리는 8회에만 홈런 3방(오가사와라-이승엽-아베)으로 대거 6점을 뽑아내며 7-3 역전승. 전날 사카모토 하야토의 9회말 끝내기 홈런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이날 요코하마전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었던 경기였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원정 6연전에서(히로시마,한신) 수많은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작년과 같은 악몽이 되풀이 될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좌,우 투수 가릴것 없이 ‘플래툰 시스템’의 핑계거리가 무색하리만큼 부진의 연속이었다. 최근 요미우리는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1,2번 타자가 매경기마다 바뀌는 것은 물론 이승엽의 경쟁자인 에드가르도 알폰소가 극심한 부진(34타수 4안타 타율 .118)끝에 2군으로 내려갈 정도로 포지션마다 경쟁이 치열하다. 만약 알폰소가 당초 기대치에 충족시키는 활약을 펼쳤다면 2군행의 주인공은 알폰소가 아니라 이승엽 그 자신이었을 것이다. 3,4번 타자인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 그리고 올시즌 공포의 8번타자로 진화중인 센트럴리그 타율 1위인 사카모토를 제외하면 어느누구도 주전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더군다나 이승엽은 모처럼만에 선발출전이었던 지난 5일 경기(요코하마전)에서 3회말 자신의 손목을 강타 당하는 히트 바이 피치드볼을 얻어맞고 경기중 교체되는 불운까지 겹쳤던 상황. 다행히 6일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볼넷 1개)에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한시름을 놓았지만 알폰소를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오다지마 마사쿠니의 존재가 껄끄러웠던게 사실이다. 비록 오다지마가 이승엽을 추월하기엔 아직은 기량이 역부족이긴 하지만 최근 이승엽의 팀내 입지로 봤을때는 안심할 단계는 분명 아니였다. 하지만 이승엽은 7일 경기에서 모든 불신을 일거에 해소시키는 맹활약을 펼치며 컨디션 회복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일말의 불안감마저 날려버렸다. 지금 현재 요미우리 1군에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개막전 라인업과 비교할때 많은 변화가 있다. 마무리 투수인 마크 크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공백을 요미우리 육성군 출신인 위르핀 오비스포가 1군에 등록된 상태다. 여기에 작년시즌까지 야쿠르트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투수인 디키 곤잘레스가 지난 3일 1군에 등록돼 기존의 세스 그레이싱어를 포함해 투수 3명 타자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국인 타자는 이승엽 단 한명뿐이다. 비록 투수와 비교해 외국인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지금 이승엽은 이런것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그동안의 부진은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심리적인 압박감과 조급함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요코하마전에서 이승엽의 부활포가 반가웠던 것은 이러한 심리적 고통에서 해방이 되었다는 점이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 “챔피언 타이틀 잊은지 오래… 5월 새출발”

    김연아 “챔피언 타이틀 잊은지 오래… 5월 새출발”

    “세계선수권 제패의 기쁨은 한 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다 잊었어요.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죠. 올림픽도 있잖아요.” 26일 고양시 킨텍스 특설빙상장. 사흘간의 ‘페스타 온 아이스 2009’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아(19·고려대)의 얼굴엔 만족감과 팬들의 찬사를 흠뻑 머금은 기쁨과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듯 빨갛게 상기돼 있었다. “세계 정상급의 동료들과 즐겁게 공연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힌 김연아는 “지난해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오랜만에 한국에서 가진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김연아는 “듀엣 파트너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걸로 아는데 사실 파트너는 내 연기에 별 관계없다. 그저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 챔피언이자 세계 1위로서 맞는 새 시즌 각오를 묻자 “지금 내 머릿속에는 챔피언의 생각이 떠난 지 오래”라고 잘라 말했다. “새 시즌 프로그램에 대해 아직 당장은 잡힌 건 없지만 아마 5월 말쯤이면 구상이 완성될 것”이라고 새 시즌에 대해 운을 뗀 김연아는 “프로그램은 캐나다로 돌아가 브라이언 오서 코치 등 여러 스태프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토론토 훈련에서는 예전보다 더 많은 개인 시간을 가지면서 훈련에 대한 압박감을 더는 게 필요하다.”는 오서 코치의 말에 김연아는 “당장 오늘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여러가지를 해 보고 싶다.”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그러나 새달 10일 토론토로 출국할 때까지 일정은 만만치 않다. 당장 28일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진 뒤 이튿날부터는 모 기업과의 광고 촬영을 마무리하고 시사회에도 참석해야 한다. 새달 2일에는 고향인 경기도 군포시 홍보대사 자격으로 지역축제인 ‘군포 마법축제’ 참석 일정도 잡혀 있다. 어린이날을 그냥 지나칠 리는 만무. 5일에는 ‘어린이 수호천사’로 변신, 서울아산병원 소아암병동을 방문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로하기로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ealthy Life] (20) 히스타민과 알레르기

    [Healthy Life] (20) 히스타민과 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비염 등 수많은 알레르기 질환은 현대병으로 간주된다. 현대인의 생활 조건이 이런 질병의 발현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질병의 현대성 이면에는 어떤 신체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일까. 이런 근본적인 의문에 대한 답이 바로 ‘히스타민’이다. 히스타민은 체내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는가 하면 인체에 필요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런 히스타민의 ‘두 얼굴’중에서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된 기능, 즉 제1형 수용체에 관해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민경업 교수로부터 듣는다. ●히스타민이란 무엇이며, 호르몬과는 어떻게 다른가? 히스타민은 거의 모든 인체조직에 함유된 물질로 피부·소화기관·폐조직에 많이 분포하며, 주로 비반세포(히스타민 분비세포)와 백혈구의 일종인 호염기구 등에 과립형태로 저장되어 있다가 자극이 주어지면 분비된다. 미량이 분비되는 히스타민은 국소적으로 작용하거나 또는 전신 순환을 거쳐 특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호르몬과 유사하지만, 내분비샘에서 분비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호르몬과는 구분된다. ●체내에서 히스타민이 담당하는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가?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며, 혈관 확장, 모세혈관의 투과성 증가, 기관지·장·자궁 등의 평활근 조직 수축 및 심근 수축력 증가 등을 맡는다. 또 땀·위산·침·기도 분비물을 증가시키며, 뇌에서는 신경전달 물질로 작용하여 각성효과와 체온조절에도 관여한다. ●히스타민의 기능과 역할을 일반적인 건강의 관점에서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나눠 설명해 달라. 히스타민은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며, 신체적·정신적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그러나 알레르기·피부질환, 상기도 감염(감기) 등 염증성 질환이 있을 경우 가려움증과 두드러기·발한·기도 수축 및 분비물의 증가를 유도하며, 아나필락시스 반응에서는 혈관을 과도하게 확장시켜 저혈압과 쇼크로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 ●이런 히스타민은 어떤 원리에 의해 작용하는가? 히스타민은 비반세포와 호염기구에 저장되어 있다가 특정한 자극이 가해지면 분비되어 문제가 생긴 세포에 도달하게 된다. 이후 히스타민은 표적 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와 결합해 신호전달 체계를 활성화시킨다. “여기 문제가 생겼으니 빨리 인체의 치료기전을 작동하라.”는 사인이다. 여기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 ●히스타민이 체내에서 생성되는 과정을 설명해 달라. 세포 속에서 합성효소에 의해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스티딘이 변환되어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히스타민은 조직 내의 비반세포나 호염기구 세포에 저장되게 된다. ●히스타민의 발현으로 유발되는 알레르기 질환은 무엇인가? 히스타민은 거의 모든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되며, 히스타민과 함께 여러 종의 화학매개체 및 염증세포도 복합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에 작용한다. 히스타민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알레르기 질환은 담마진(두드러기)·맥관부종·접촉성 피부염·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알레르기성 결막염·기관지 천식·아나필락시스 반응 등이다. ●히스타민이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경로는?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 원인 중 한 가지인 면역글로블린-E 항체가 비반세포나 호염기구의 특정 수용체와 결합하면 이들 세포에 저장된 히스타민이 활성화돼 표적세포에 작용하거나, 혈액 속을 떠돌며 전신에서 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 질환의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그렇다면 히스타민을 잘 관리할 수 있다면 알레르기 질환을 상당부분 극복할 수 있다고 봐도 되는가? 알레르기 질환은 히스타민을 포함한 여러가지 화학매개체, 염증세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므로 히스타민을 잘 관리하더라도 모든 알레르기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히스타민이 주요 화학매개체로 작용하는 두드러기·맥관부종·알레르기성 비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아나필락시스의 초기반응 등은 항히스타민제로 조절이 가능하다. ●개개인이 일상적으로 히스타민 발현을 인지할 수 있는가? 피부에 나타나는 가려운 소양감·발적·화끈거리는 열감과 두드러기 및 따가운 양상의 통증, 호흡기계의 재채기·맑은 콧물·기침과 함께 객담 증가·흉부압박감·호흡곤란,순환기계의 빈맥·저혈압과 전신 무기력증·어지러움증 등이 생기면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항히스타민 제제의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1세대 제제에 이어 히스타민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계속 개발되고 있다. 항히스타민 제제의 연구 방향은 히스타민의 분비를 유도하는 물질인 ‘히스타민 유리인자’의 성향을 파악해 치료에 응용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히스타민 분비와 관련된 물질들에 대해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히스타민 알레르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가?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 발현을 전달하는 중간물질로,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 원인은 아니므로 히스타민의 작용을 조절하더라도 알레르기 질환이 근본적으로 치료되지는 않는다.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원인물질을 회피하거나 면역반응의 조절에 달려 있으며, 히스타민의 조절은 일시적인 효과를 기대한 대증요법일 뿐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김연아의 결혼상대는 어떤 사람이 좋을까?

    김연아의 결혼상대는 키 182Cm에 외모는 훈남 스타일, 젊고 유능한 사업가이나 재벌 가문이 아닌 자수성가형 벤처 사업가. 농구를 좋아하고 활달한 성격의 신체 건장한 남자가 될 것이라는 가상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1일 결혼정보회사 웨디안(대표 손숙)에 따르면 김연아의 세계선수권 제패가 알려진 직후인 29일부터 이틀간 전문커플매니져 80명과 자체회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경제적 능력에 예쁘고 착하기까지 한 국제적인 스포츠 스타 김연아. 이 정도의 프로필이면 웬만한 남성은 명함도 못 내밀듯 한데, 과연 어떤 남자가 김연아에 어울리는 배필이 될 수 있을까? 김연아에 어울리는 외모는 장동건 스타일(22.6%)보다는 가수 비나 박태환과 같은 훈남 스타일(33.8%)이 어울린다는 의견이 높았다. 김연아에게서 느껴지는 외적인 분위기가 훈남 스타일에 더 어울린다는 분석이다. 직업은 사업가(36.8%), 스포츠 스타(28.8%), 전문직(12.7%)의 순이었다. 김연아의 가치와 활동성을 볼 때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드는 전문직 보다는 유연한 사업가가 어울릴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남성의 집안은 명문가(22.3%), 재벌가(20.6%), 중상류층(18.8%)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김연아의 활동성을 볼 때에는 다소 압박감이 있는 명문가나 재벌가보다는 평범한 집안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과, 세계적인 무대에서 글로벌 CEO나 유럽 왕실의 자제와도 당당히 어울려 한국의 미를 과시할 수 있는 정도가 되기 때문에 명문가나 재벌가가 어울린다는 의견이 서로 상충되었다. 남성의 학력은 석사 이상(52.8%), 학사 이상(36.6%)으로 석사 이상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며 특히 해외 유학파(62.8%), 국내파(31.2%)로 유학파여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는 김연아가 세계적인 무대에 서는 만큼 그에 걸맞은 영어 실력과 개방적인 사고를 갖춰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 김연아에 어울리는 남성이 갖춰야 할 조건으로는 건장한 체격에 운동을 잘 해야 하며 김연아에 걸맞은 경제력을 갖추고 김연아의 바쁜 일정을 이해하고 지원해줄 수 있는 포용력이 꼽혔다. 한편, 김연아는 아직 남자친구가 없으며 좋아하는 남자 피겨선수로 조니 위어를 꼽았을 뿐 남성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 과연 김연아 본인은 어떤 남성을 이상형으로 꼽고 있으며 그 행운의 주인공은 어떤 사람일까?
  • 鄭 공천 딜레마… 부담 커진 丁의 카드는?

    鄭 공천 딜레마… 부담 커진 丁의 카드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시름이 깊다. ‘잔인한 4월’을 돌파할 방안이 신통치 않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 선언이 던져준 숙제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정 대표의 짐은 더욱 무겁다. ●한나라 박 대표 불출마에 압박감 정 전 장관을 전주 덕진에 공천하자니 개혁공천으로 야당의 정체성과 구심점을 확보하려던 정 대표의 구상이 흐트러질 판이다. 야당의 패를 다 내놓고 선거를 치르게 돼 초반 기세 싸움에서 한나라당에 밀릴 수밖에 없다. 더구나 박 대표는 16일 ‘재·보선은 재·보선일 뿐’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명분에서도 밀린다. 당 관계자는 “정 전 장관의 출마 논란이 선거판의 핵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명분을 앞세워 정 전 장관을 공천하지 않으면 당내 분열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정 전 장관은 무소속 후보로라도 나설 기세다. 정 대표는 정 전 장관과 정면승부를 각오해야 한다. 정 전 장관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당 소속 의원들과 원로그룹 등에 전화해 정지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鄭 덕진 주고 김근태 부평을 전략공천 거론 해법은 뭘까. 한 측근은 “최종 선택은 정 대표의 몫이지만, 당내 여론을 수렴해 봐야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 원로 및 소속 의원 등과 연쇄 접촉을 이어갔다. 주변에서는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나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등 유력 인사를 다시 거론했지만, 본인들이 고사하고 있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당 안팎에선 최후의 카드가 거론된다. 정 전 장관을 전주 덕진에 내세우되,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수도권인 인천 부평을에 전략 공천하는 방안이다. ‘민주주의의 후퇴’를 걱정하는 김 전 장관과 당 균열의 최소화를 꾀하는 정 대표의 입장이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궁지에 몰린 정 대표가 당 균열을 봉합하면서 택할 수 있는 카드로 김 전 장관에 대한 전략 공천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日언론 “김연아 방해 발언, 일방적이다”

    日언론 “김연아 방해 발언, 일방적이다”

    일본 언론이 김연아 선수에 대한 일본 선수들의 고의적인 연습방해 지적에 대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라이벌 견제”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김연아 선수가 S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때 연습방해를 받았다고 밝힌 뒤 인터넷 상에 이와 관련된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많은 한국 팬들이 분노했다. 이에 일본 ‘스포츠호치’는 16일 “한국 TV방송국이 김연아 선수가 일본 선수에게 방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며 “이 영상이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퍼져 반일 감정이 폭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스케이트 관계자들이 김연아 선수의 발언에 곤혹스러운 기색”이라며 일본 스케이트 연맹 이토 히데히토 피겨 위원장의 해명을 함께 소개했다. 이토 위원장은 일단 김연아 선수의 발언에 대해 몰랐다는 반응이다. 그는 “현재 한국 스케이트 연맹이나 선수 측에서 항의를 받은 적은 없다.”며 “지난 4대륙선수권대회 현지에서도 항의는 없었다. 의도적으로 방해를 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신문은 “이번 김연아 선수의 발언은 일방적이고, 갑작스러운 느낌도 부정할 수 없다.”며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예민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한 피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같은 갑작스러운 ‘일본 때리기’는 3월 말에 세계선수권대회가 있기 때문에 일본을 견제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선수들을 견제하려는 심리전”이라며 “반일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타이거 포효 과연?

    타이거 포효 과연?

    2003년 3월3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라코스타골프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GC-악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2회전 티오프를 앞둔 최경주(39)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손인사를 나눈 뒤 몰래 기도했다. “제발 망신만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최경주가 지난해 한 강연회에서 처음 밝힌 뒷얘기다. 총상금 800만달러짜리 초대형 매치플레이대회가 25일 밤(이하 한국시간) 개막한다. 세계 랭킹 상위 64명만 초청된 ‘별들의 전쟁’이다. 사실, 최경주와 우즈가 6년 만에 또 만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넷으로 나뉜 각 그룹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4명이 다시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독특한 경기 방식 때문에 둘의 맞대결은 최종일 결승에서야 가능하다. ●“당연히 우승” vs “코스 모르는 곳” 이견 올해 대회가 유독 관심을 끄는 건 무릎 수술 뒤 8개월여 만에 코스로 돌아온 우즈의 복귀전 성적 때문이다. 우즈는 이전에도 1개월 이상 휴식기에 이은 세 차례의 복귀전 가운데 두 번이나 우승했었다. 선배 골퍼 닉 팔도(잉글랜드)는 “우즈가 매치플레이 대회를 복귀 무대로 삼은 것은 현명한 결정”이라면서 “스코어카드가 없기 때문에 부담이 없는 반면 상대에게는 엄청난 심리적 압박감을 주기 때문에 그가 우승을 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매치플레이는 이변이 많은 데다 대회장도 지난해 애리조나 투산의 갤러리골프장에서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으로 바뀐 탓에 이변 가능성이 더욱 커 낙관은 금물이다. 칼럼니스트 크레이그 돌시는 “우즈가 이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은 건 실수”라면서 “그는 코스를 전혀 모를 뿐만 아니라 대단히 가파른 오르막 페어웨이는 수술후 8개월 만에 코스를 딛는 다리로는 버거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동료 헬렌 로스도 “우즈가 이 대회 통산 34개 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8개홀을 모두 채워 마친 건 6차례에 불과하다.”면서 “우즈는 상대적으로 어느 해보다 강한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 대신 3월 중순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CA챔피언십을 타깃으로 삼았어야 했다.”고 거들었다. ●최경주-앤서니 김 2R 만날 가능성 커 최경주는 24일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 두 계단 뛴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끝난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공동 3위로 입상한 덕이다. 물론, 유러피언투어 조니워커클래식에서 최연소 우승하며 무려 403계단을 수직 점프, 159위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이진명)가 가장 눈길을 끌었지만 최경주의 랭킹 상승은 최근의 컨디션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우즈와의 맞대결을 상상하고 있는 최경주의 첫 상대는 랭킹 45위의 올리버 윌슨(잉글랜드). 첫 관문을 통과할 경우 다음에 만날 상대는 공교롭게도 앤서니 김(미국)이 될 수도 있다. 앤서니의 첫 상대는 54위의 린웬탕(타이완)으로 역시 어렵지 않게 1회전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둘의 첫 매치플레이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최경주는 지난해 8강의 경험이 돋보이지만 앤서니 김 역시 2008년 라이더컵을 통한 매치플레이 데뷔전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게 5홀차 완승을 거둔 패기가 돋보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중동부 유럽 디폴트 위기] 채무 90% 유로존 은행 디폴트 땐 EU 연쇄붕괴

    [중동부 유럽 디폴트 위기] 채무 90% 유로존 은행 디폴트 땐 EU 연쇄붕괴

    │파리 이종수특파원│중동부 유럽이 금융 위기의 새 화약고로 떠오르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거리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확산으로 지난 몇년간의 경제 호황에 따른 ‘거품’이 급격히 빠지는 바람에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지역 국가의 디폴트 위기가 서유럽으로 옮겨가면 유럽 전체가 무너진다는 불안감마저 팽배해지고 있다. 이에 서유럽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압박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유럽연합(EU)내부 집안 단속도 급한 데다 이들 국가가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6개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인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EU 주요 국가 정상회담에 참석해서 “유로존 국가 중 당장 디폴트 위험에 처해 있는 나라는 한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들 국가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유로존 국가 가운데에서 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의 신용 위기는 심각하다. 헝가리·라트비아 등도 유로화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서유럽 국가로부터 대부분의 차관을 낮은 금리의 유로화로 받은 상태여서 디폴트 상태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만약 이 국가들이 디폴트 상황까지 갈 경우 서유럽 국가들에 미칠 악영향도 커서 위기가 유럽 전체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중동부 유럽 채무의 90%가 오스트리아·이탈리아 등 유로존 은행의 지원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동부 유럽 10개 국가들이 디폴트 위기까지 온 이유로 3가지를 꼽는다. 최근 5년을 전후해 EU에 가입한 이들 국가는 경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가 몰아치면서 ▲환율 급락 ▲서유럽 수출 감소 ▲대외부채 증가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휘청거리게 됐다는 것이다. 결국 서유럽에 대한 의존이 ‘동전의 양면’으로 작용한 셈이다. 때문에 중동부 유럽 국가들은 지속적으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최근 무디스 등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가장 위험한 국가’로 지목받은 헝가리는 새달 1일 열리는 EU 긴급정상회의에서도 “회원국 위기를 방관하지 말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EU 주요 국가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다. 그동안 지원을 많이 했다는 것과 자국의 상황도 급하다는 이유다. 독일만이 유로존 국가에 대해 지원을 표시한 정도다. 그러자 세계은행이 EU의 적극적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등 다른 국제기구들과 협력해 동유럽 국가를 도우려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EU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위기로 유럽이 다시 분열되는 것은 비극이라는 논리다. 반면 EU 집행위는 중동부 유럽이 서유럽의 발목을 잡는 방식은 멈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EU는 이미 많은 지원을 해왔다.”며 “이제는 중·동부 유럽에 진출한 민간 영역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이들 지역에 진출한 서유럽 은행 자회사의 자본을 재편할 때다.”라고 이견을 보였다. 알무니아 집행위원은 동시에 EU 국가들은 IMF 지원금을 확충해 패키지로 경제 지원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를 반영하듯 22일 열린 EU 주요국가 정상회담에서도 “IMF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분담금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국가의 디폴트 위기에 대해 신중한 전망도 나온다. 장 클로드 트뤼세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중동부 유럽 국가들의 상황이 똑같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게 단순하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내다봤다. vielee@seoul.co.kr
  • [Healthy Life] (12) 관상동맥

    [Healthy Life] (12) 관상동맥

    흔히 혈관이 동맥과 정맥으로 구분된다고는 알지만 일반인들이 각각의 주요 혈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따라서 대동맥·경동맥이나 관상동맥 등 단위 혈관에 대해서는 무지한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초래되는 화도 간과할 수 없다. 모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몰라서 무관심하게 되고, 무관심이 병을 부르는 1차적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부각되는 관상동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죽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심장을 지키는 생명의 혈관인 관상동맥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를 통해 알아본다. ●관상동맥이란 어떤 혈관인가? 심장근육에 혈액를 공급하는 혈관으로, 심장을 감싼 모양이 왕관을 닮아 관상동맥이라고 한다. 근육으로 이뤄진 심장은 혈액에서 영양을 얻는데 관상동맥이 영양의 파이프 라인 역할을 담당한다. 관상동맥은 심장의 오른쪽으로 가는 우관상동맥과 왼쪽으로 가는 좌관상동맥으로 나누며, 좌관상동맥은 다시 좌전하행동맥과 좌회선동맥으로 갈린다. ●흔히 말하는 관상동맥의 문제라면 어떤 경우인가? 관상동맥 질환이란 동맥경화로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으로의 혈류 공급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동맥경화 혈관은 딱딱하고 탄력성이 떨어지며, 콜레스테롤 등 지방성분이 혈관 내벽에 축적돼 정상적인 혈류를 방해한다. 이처럼 피가 콜레스테롤 등과 뒤섞인 상태를 죽상반이라고 한다. 죽(粥)처럼 생겼다는 뜻이다. 죽상반으로 관상동맥이 막히는 죽상동맥경화증이 생기면 심장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며 심장 근육이 부분적으로 영구적인 손상을 입는데 이를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일단 심근경색이 오면 40%의 환자가 급사하고, 이후 심부전 등 협심증보다 훨씬 심각한 합병증이 오기 때문에 심근경색 전에 의료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관상동맥 이상으로 초래되는 질환을 구체적으로 들어달라. 크게 봐 협심증(안정·불안정·변이형)과 심근경색증, 심한 심부전증, 부정맥, 그리고 급사 등 다양한 임상증후군이 여기에 포함된다. ●각 질환의 종류별 원인과 증상 및 임상적 특성은 무엇인가? 안정형 협심증은 안정 상태에서는 별 불편이 없다가 빨리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앞가슴에 무딘 흉통이 생겨 2∼3분 정도 지속된다. 불안정형은 휴식 또는 취침 중에 발작이 오며, 통증과 발작 기간 또는 부위가 달라지는 특성을 보이고, 안정형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 빈도가 높다. 변이형은 발작시 심전도상 ST파의 상승(조기 재분극)이 있는 경우로, 발작은 밤과 이른 아침에 많으며, 세수·배변·배뇨시에도 온다. 심근경색 흉통은 협심증보다 심하며 지속시간도 길다. 흉통은 왼쪽 어깨 부위로 퍼져나가며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관상동맥 질환 유병률과 발병 추이는 어떤가?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은 21명 정도이며,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관상동맥질환이 무려 78%나 증가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증가율이 100%에 이른다. 이런 추세는 높은 흡연율과 다량의 동물성 지방을 섭취해 혈중 콜레스테롤 양이 많은 것이 원인이다. 여기에다 급격한 고령화와 당뇨병의 증가도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검진은 어떻게 하는가?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은 환자가 느끼는 특징적인 증상이다. 협심증 흉통은 주로 운동 중에 발생한다. 심장에 운동 부하가 걸리면 극심한 흉통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검진 때는 흉통의 위치와 양상, 흉통과 동반된 다른 증상 등 협심증에 의한 흉통과 다른 원인에 의한 흉통을 감별할 수 있는 정황을 파악한 뒤 심전도 등 기계적 검사를 시도하게 된다. 심장근육에 손상이 있으면 전기자극의 전도가 이뤄지지 않는데, 이는 심전도로 확인된다. 심전도로는 협심증·심근경색·부정맥 등의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협심증은 정상일 때는 심근이 허혈상태가 아니어서 심전도상 특별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환자를 러닝머신에서 뛰게 하거나 약물로 심장 박동을 증가시키는 운동부하 심전도검사를 시행한다. 운동부하 검사는 주로 초음파검사나 핵의학 영상스캔 등과 함께 시행한다. 질환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한 관상동맥조영술은 대퇴부나 손목 동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혈관을 촬영하는 검사로, 어느 혈관에 어느 정도의 병이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특징적인 자각증상은 무엇인가? 동맥경화증은 증상이 없다가 점차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 상태를 협심증이라고 한다. 협심증 통증은 심하게 쥐어짜는 듯한 느낌, 무거운 것에 눌리는 압박감, 터질 듯한 답답함, 화끈한 달아오름 등으로 나타난다. 이와 함께 기운이 빠져 피로감을 느끼거나 숨이 차오르기도 한다. 증상은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죽음을 연상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는 것이며, 고령자나 당뇨병 환자 등 통증을 못 느끼는 환자도 전체의 20%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2∼3분 정도 이어지다 사라지는 통증은 대개 앞가슴뼈 바로 안쪽에서 느껴지며, 때로는 통증이 목과 턱, 왼쪽 어깨와 팔로 번지기도 한다. ●각 질환별 치료법을 소개해 달라. 관상동맥질환 치료는 크게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로 나뉜다. 내과적으로 접근하는 약물치료는 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 혈증을 개선하며, 혈액 응고를 억제하고,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심근에 산소 공급량을 늘려준다. 외과적으로는 관상동맥 중재술이 보편적이다. 문제의 혈관 부위에 풍선이나 금속 그물망을 넣어 혈관을 넓혀 주는 치료로, 혈관의 재협착을 막기 위해 약물을 코팅한 그물망이 주로 사용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좁아진 관상동맥을 우회하는 혈관을 새로 만들어주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술한다. 어떻게 치료하느냐는 질환의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관상동맥 질환과 관련된 바람직한 생활태도와 예방법도 소개해 달라. 관상동맥 질환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하거나 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이란 건강한 식단·규칙적인 유산소운동·체중조절·금연·금주·적극적인 고혈압 치료와 스트레스의 조절 등을 말한다. 건강한 식단이란 저지방식, 콜레스테롤이 낮은 음식과 양질의 식이섬유 섭취를 뜻한다. 1일 지방 섭취량은 전체 칼로리의 3분의1을 넘지 않아야 한다. 또 흡연은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관상동맥을 수축시키며,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올리고 부정맥을 유발하므로 삼가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해외언론 “김연아, 올림픽 모의고사 1등”

    해외언론 “김연아, 올림픽 모의고사 1등”

    “김연아의 위기 극복 돋보였다.” 2009국제빙상경기연뱅(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경기가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 입학예정)의 우승으로 끝나자 해외언론들은 앞다투어 경기 결과를 전했다. 특히 외신들은 경기 초반 실수와 쇼트 프로그램의 고득점으로 ‘200점 돌파’를 앞둔 부담감 등을 침착하게 이겨낸 김연아의 대담함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경기가 열린 캐나다의 공영방송 CBC는 경기 직후 온라인 뉴스로 결과를 보도했다. CBC는 먼저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으로 멋지게 연기를 시작했지만 약 1분여 뒤 트리플 루프에서 실수하며 위기에 처했다.”고 초반 위기를 언급한 뒤 “그러나 바로 일어나 강렬한 점프와 콤비네이션을 빠르게 이어가며 다시 페이스를 찾았고 현란한 스텝으로 경기를 끝냈다.”며 위기 뒤의 화려한 연기에 중점을 두고 전했다. 또 CBC는 “캐나다 출신 브라이언 오서의 코치를 받은 김연아는 최종합계 189.07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며 자국 출신 코치를 별도로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신문 ‘시애틀타임스’는 온라인판에서 ‘김연아가 올림픽 모의고사의 우승을 차지했다’(Yu-Na Kim takes crown in Olympic test event)는 제목으로 김연아의 우승 소식을 전했다. 시애틀타임스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론 주드는 “김연아도 압박감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면서 “김연아는 지난 쇼트 프로그램에서 세계기록을 세웠지만 결국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쇼트 프로그램의 고득점이 ‘200점 돌파’의 부담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그는 “그 정도 실수는 김연아의 대회를 망치기엔 부족했다. 김연아는 2위와의 점수 격차를 5점 이상으로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며 초반 실수를 무색케 하는 이후 연기에 대해 전했다. LA타임스(LAT) 역시 김연아의 실수 이후 연기에 주목했다. LAT는 “금빛 장식 붉은 유니폼은 초반 트리플 루프 실수를 금세 회복하며 빛났다.”고 김연아의 우승 소식을 전했다. 또 LAT는 “이로써 김연아는 현 챔피언 아사다 마오의 타이틀이 위협당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며 다음달 LA에서 있을 대회에서 만날 두 선수의 경쟁구도를 예고하기도 했다. 사진=LAT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서 “경기 중 김연아 안무 따라하는 이유는…”

    오서 “경기 중 김연아 안무 따라하는 이유는…”

    김연아가 ‘피겨의 여왕’ 위치에 오르게끔 만들어준 주역인 브라이언 오서(47) 코치가 자국의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자 김연아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캐나다 남자 피겨스케이트 챔피언 출신인 오서 코치는 캐나다 선과 인터뷰에서 “제자 김연아는 아름답고 명석하고 책임감 강한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서 코치는 김연아와의 첫만남에 대해 밝히면서 처음 코치직을 제의받았을 때 사실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 역시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망설여졌지만 매력 넘치고 우아한 김연아의 스케이팅을 보고 더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오서 코치의 집중 조련을 받고 시니어 대회에 출전해 2006~2007시즌과 2007~2008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연거푸 1위를 차지했다. 오서 코치는 김연아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자신의 지도 아래 열심히 훈련해줬기 때문에 신체 운동과 예술적 아름다움 사이에서 기적같은 조화를 표현해낼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김연아의 경기를 TV로 시청할 때 종종 오서 코치는 제자가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코치석에 일어서 함께 안무를 따라한다. 특히 고난이 점프를 할 때면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행여 실수라도 있으면 손으로 얼굴을 감추고 괴로워하기도 한다. 경기 중 안무를 따라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묻자 오서 코치는 “매일 함께 연습을 하기 때문에 김연아가 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기억한다.”며 “경기 중 연아가 나로부터 에너지를 받길 바라는 마음에 안무를 따라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서 코치는 지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김연아에게도 ‘넘어야 할 산’은 있다고 밝혔다. 그것은 바로 넘치는 기대와 압박감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의지라는 것. 오서 코치는 “나 역시 선수시절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큰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진정한 챔피언이 되려면 밀려오는 압박감에서도 경기를 충실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5일(한국시간)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2.24점을 기록해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오는 7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큰 실수를 하지 않는 한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진=서울신문 DB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차량 7200대 추적해 강씨 잡아”

    1년 6개월 넘게 경기 서남부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부녀자 살해범 강호순(38)이 범행 일체를 30일 털어놓았다.처음 군포 여대생 A(21)씨 살인 만을 인정했던 강씨는 이날 새벽과 아침에 걸쳐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2006년 12월부터 2007년 1월 사이 실종된 부녀자 5명도 모두 살해했다.”고 실토했다.유영철에 이어 또하나의 ‘연쇄 살인범’ 강씨의 검거는 실종된 A씨의 추적에서부터 시작됐다.A씨 실종사건 발생과 강씨 검거,연쇄살인 자백 등 일지를 시간별로 나눠 정리해보았다.  ●집 나선 여대생 A씨 실종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해 12월 19일 여대생 A씨는 오전 11시쯤 경기도 군포시 자택을 나선 뒤 집과의 연락이 끊겼다.A씨가 마지막 목격된 것은 오후 3시 7분쯤.언니 심부름을 위해 집에서 1㎞ 떨어진 군포시보건소에서 들른 A양의 모습이 CCTV에 잡혔다.A씨의 휴대전화는 오후 3시40분 보건소에서 5㎞ 떨어진 안산시 건건동 부근에서 꺼졌다.  이로부터 4시간 뒤 A씨의 신용카드가 무단으로 사용됐다.안산 성포동 농협인출기 CCTV에 보통체격에 더벅머리 가발과 마스크를 착용한 한 남자가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공개수사 나선 경찰…난항 겪기도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이 인출된 점으로 미루어 납치사건으로 판단했다.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범죄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마지막으로 행적이 확인된 군포보건소 일대에 대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하지만 더 이상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은 수사 18일만인 지난 5일,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한 수배전단을 배포하면서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A씨가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본부를 설치해 안산과 군포 일대의 야산 등을 수색하는 등 수사력을 모으기로 결정했다.또 지난해 11월 수원 수인산업도로에서 발생한 40대 주부 실종사건과 2년전 발생한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실종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사건 발생 후 보름이 넘은 시점에서 공개수사로 전환한 경찰에 대한 늑장수사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공개수사 전환 이틀 후 경찰은 수사본부장을 안산상록경찰서장에서 박학근 경기경찰청 2부장으로 격상했다. 수사본부는 또 수사본부 요원을 67명에서 78명으로 11명 증원했다.경찰은 이날부터 피해자 A(21)씨와 용의자의 예상 이동경로인 군포보건소-안산 건건동-안산 성포동 12㎞구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이들의 행적을 쫓는 데 수사력을 집중했다.  CCTV 분석 등이 난항을 겪으면서 사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경찰은 A씨가 실종당시 착용하고 있던 귀금속 품목을 파악,주변 금은방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사건 관련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사용자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거나 검색 횟수가 지나치게 많은 사람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4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NHN과 SK커뮤니케이션 등 7개의 포털사이트에서 ‘군포·실종’ 등 사건 관련 단어를 검색한 사람들의 인적사항과 최근 3개월 사이 로그인 기록 등을 입수해 분석했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한 정신질환자가 군포에서 납치된 여성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수했지만 허위진술로 밝혀지는 소동도 일어났다.  ●사건발생 37일만에 강호순 검거  사건 발생 37일만인 지난 25일 경찰은 A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 강호순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안산의 한 호텔 사우나에서 일하는 스포츠 마사지사로 경찰은 전날 오후 5시 30분쯤 강씨가 일하는 업소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3시 10분쯤 군포시 대야미동 소재 군포보건소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A씨에게 접근해 “집에 태워 주겠다.”며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에 A씨를 태웠다.이후 강씨는 군포보건소에서 약 800m 정도 떨어진 47번 국도변에 차를 세우고 A씨의 손을 넥타이로 묶은 후 안산시 본오동 도금단지 옆 논두렁으로 이동,A양을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했다.강씨는 A씨의 시신을 인근 논두렁에 암매장 한 뒤 A씨에게서 알아낸 카드 비밀번호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했다.  경찰은 군포보건소 인근 CCTV를 분석해 통과한 차량 7000여대의 소유자를 확인한 후 검정색 에쿠스 승용차가 예상 이동동선에 수차례 발견된 것을 주목,차량 명의자 김 모씨(66·여)를 수사했으나 사건 당일 김씨의 아들인 강씨가 차량을 운전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이 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가자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 강씨는 증거인멸을 위해 지난 24일 새벽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지르는 한편 자신의 컴퓨터를 포맷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으며,A씨의 시신은 이날 강씨가 지목한 안산 본오동의 한 논두렁에서 발견됐다.시신은 논두렁에서 약 2m 떨어진 논 옆에 30∼40㎝ 깊이로 묻혀 있었고 옷은 모두 벗겨진 채였다.A씨가 실종 당시 입고 있던 옷과 신발은 시신 옆에서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됐으며 목걸이·팔찌 등 귀금속은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다음날인 26일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강씨를 구속하고 27일에는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여죄 부인 강씨 “7명 죽였다” 자백  경찰은 지난 2년 사이 일어난 경기 서남부의 부녀자 실종사건들도 군포 여대생 살해 방법들과 닮은 점이 많다는 점을 주목 강씨의 여죄여부를 집중 수사했다.이 과정에서 강씨가 네 번째 부인과 장모가 화재로 사망하기 5일 전에 혼인신고를 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방화 여부에 대한 재수사도 착수했다.  경찰은 강씨의 여죄수사에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하는 한편 강씨의 축사를 집중적으로 탐색해 강씨의 트럭에서 옷·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발·금반지·식칼 등을 발견했다.  체포 직후 “증거를 가져오라.”며 여죄를 강력히 부인해온 강씨의 연쇄살인행각은 과학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경찰은 지난 29일 강씨의 트럭에서 압수한 옷에서 채취한 혈흔의 DNA가 지난해 11월9일 수원으로 외출했다가 실종된 김모(48·여·경기 안산시)씨의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강씨가 김 모씨를 살해했다는 물증을 확보한 셈.  이어 경찰은 30일 강씨가 A(21)씨와 김모(48)씨 뿐 아니라 “경기서남부지역에서 2006년 12월부터 2007년 1월 사이 실종된 부녀자 5명도 모두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김 씨는 경찰에서 2005년 전처 사망으로 1년여 동안 자포자기하는 심정이었고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끈질긴 추적과 과학적 데이터 분석이 검거 원동력  강씨를 검거한 원동력은 끈질긴 추적과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이었다.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A씨의 실종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20일 범죄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마지막으로 행적이 확인된 군포보건소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우선 A씨의 예상 이동로(군포보건소∼안산시 건건동∼안산시 성포동 일대 반경 6㎞)에 설치된 CCTV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CCTV는 보건소를 비롯해 인근 도로, 주유소, 은행 등 모두 310개였다.CCTV를 정밀 분석한 결과 범행시간대(12월 19일 오후 3시10분~오후 7시28분)에 운행한 차량은 7200대에 달했다.전담 수사 인력 30여 명이 차량 소유주를 찾아다니며 당일 행적을 일일이 확인했다.  동시에 ‘군포·안산·실종·납치·A씨’ 등 5개 단어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네티즌을 추적했다.범인이 증거 인멸 및 도주를 위해 경찰의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인터넷으로 파악하는 최근의 추세 때문이었다.하지만 이 네티즌 수사는 사건과 관련 없는 일반인들의 인적사항을 수사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비판이 일면서 과잉수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하지만 경찰은 인터넷 검색어 수사는 다양한 수사 기법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골반통… 비정상적 출혈… 잦은 소변… 혹시 자궁근종?

    골반통… 비정상적 출혈… 잦은 소변… 혹시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30%,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생기는 흔한 자궁 양성 종양이다. 호르몬의 영향 탓에 폐경기가 지나면 근종이 위축되어 크기가 줄기도 하지만 반면 임신 중에는 더 커지기도 한다. 문제는 최근 미혼 추세에다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나 젊은 여성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흔한 증상이 자궁출혈 자궁의 근육세포에서 형성되는 자궁근종은 가족력이나 여성호르몬 이외의 다른 호르몬 작용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으나 전체의 20∼50%에서는 근종의 수와 크기, 위치, 근종의 변성도에 따라 ▲비정상적인 자궁출혈 ▲골반통 및 골반압박감 ▲빈뇨 ▲생식기능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이중 가장 흔한 증상이 자궁출혈이다. 출혈 양상은 월경과다나 부정 자궁출혈을 보이거나 두 가지가 동시에 올 수도 있으며, 이 때문에 빈혈과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초래된다. 골반통은 월경곤란증 또는 골반염증이나 자궁내막증과 동반된 경우 성교통을 유발하거나 골반의 압박감을 초래한다. 또 근종이 방광이나 요관을 압박하면 빈뇨가 나타나며, 특히 근종이 클 때는 요관을 부분적으로 막기도 하는데 이런 현상은 30∼70%의 환자에게서 보일 만큼 흔하다. 근종이 생식기능 이상을 초래하는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어느 부위에 생기느냐에 따라 구분 자궁근종은 어느 부위에서 생기느냐에 따라 크게 장막하근종, 근층내근종과 점막하근종으로 구분한다. 장막하근종은 혹이 주로 자궁벽 바깥쪽으로 자라는 경우이고, 근층내근종은 혹이 자궁근육층 안에서 자란다. 이에 비해 점막하근종은 혹이 자궁 안에서 혀처럼 매달려 자란다 ●출혈·골반통 일으키면 수술 고려를 자궁근종이 비정상 자궁출혈이나 골반통을 일으키는 경우라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근종으로 인한 빈혈, 골반통 모두 활력과 노동력 상실을 초래,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이 악성 종양으로 바뀌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간혹 악성으로 변하는 사례도 있다. 특히 폐경기 후 근종이 갑자기 커지거나 자궁출혈이 동반되면 암의 일종인 육종성 변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자궁 질환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자가진단이 어렵다. 그러다 종양이 커지면 하복부에 살이 찐 것 같은 느낌이 들며, 변비·빈뇨가 오거나 생리의 양과 기간의 증가로 빈혈이 오기도 한다. 출혈, 복통 등으로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내진으로 쉽게 발견되나 점막하근종은 초음파검사로도 70% 정도만 진단이 가능해 자궁 안을 직접 들여다보는 자궁내시경을 이용하거나 자궁내막 소파검사 또는 MRI·CT촬영을 하기도 한다. 치료법은 크게 호르몬요법과 수술로 구분할 수 있다. 호르몬치료는 특정 호르몬을 투여, 생리를 멈추게 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여성호르몬 결핍상태를 만들어 근종 크기를 줄이는 방법이다. 그러나 6개월 이상 치료하면 여성호르몬이 부족해 골다공증 등 부작용이 오므로 수술 전 자궁근종으로 인한 빈혈치료나 당장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일시적으로 사용한다. 수술은 크게 근종절제술, 부분자궁절제술, 자궁절제술로 나눈다. 이전에는 개복수술이 대세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복강경수술과 질식, 자궁절제경(점막하근종)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수술 대상이 되는 경우는 빈혈을 동반한 비정상 자궁출혈이나 월경·성교·요통 및 하복부 동통 같은 만성 골반통이 있는 경우, 유경성 근종 등으로 급성 통증이 있거나 신부전 등 비뇨기계 증상을 초래한 경우, 불임이나 유산이 잦은 경우 등이다. ●비만·빠른초경·가족력 있으면 주의 확실한 자궁근종 예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위험인자로 알려진 비만, 빠른 초경, 피임, 동물성 지방식, 가족력 등이 있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산부인과 유은희 교수는 “자궁근종 가족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없더라도 30대 이후의 기·미혼 여성은 연 1회 이상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며, 특히 월경통, 빈뇨, 변비 등의 증상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산부인과 유은희 교수
  • 부시 대통령, 임기 중 급격히 늙은 까닭은?

    부시 대통령, 임기 중 급격히 늙은 까닭은?

    “대통령 스트레스가 노화의 원인” 깊게 패인 주름살, 심하게 쳐진 눈 꼬리, 창백할 안색은 8년 임기를 마무리하고 있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현재 얼굴이다. 취임 전 사진과 비교하면 8년 후 모습이 아닌 18년 후 모습에 더 가까워보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이 같은 질문에 미국의 한 연구팀은 ‘대통령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답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국정운영을 담당하는 대통령 직에 오른 지금까지의 대통령들은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평균보다 더 노화가 빨리 진행됐다는 것. ‘리얼 에이지’(Real Age)의 저자 마이클 로이즌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역대 대통령들은 막대한 국정 운영 압박감을 받았으며 주변의 끊임없는 비판과 견제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설명한 뒤 “이러한 이유로 평균적으로 대통령들은 2배 더 빨리 노화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로이즌 박사 연구팀은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전과 임기 중 그리고 임기가 끝난 후의 건강기록에 대해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 주장에 따르면 8년 임기를 마친 부시 대통령의 경우 실제로는 그 2배인 16년 노화가 진행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노화 뿐 아니라 심지어 수명에 까지 그 영향이 미친다는 것. 역대 대통령 중 사망한 대통령들의 수명을 살펴보면 평균수명(Life Expectancy)에 못 미치고 생을 마감한 경우가 많았다. 로버트 E 길버트 박사는 노스이스턴 대학교는 미국 초대 조지 워싱턴 전 대통령부터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까지 수명을 알아본 결과 36명 역대 대통령 중 무려 26명이나 평균에 비해 단명했다. 길버트 박사는 “테어도어 루즈벨트 전 대통령(1858~1919)은 같은 시대인 1850년대 태어난 남성들의 평균수명 보다 약 15년 가량 단명했다.”고 설명한 뒤 “대통령 직무와 노화에는 충분히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반면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한 과학자들도 다수 있었다. 예일 의학대학교 레오 쿠니 교수는 “역대 대통령이 막중한 책임감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었다는 것은 추정할 수는 있지만 이를 근거로 평균 수명이나 노화 정도를 쉽게 단언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사진=boston.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파원 칼럼] 대통령과 운동/김균미 워싱턴특파원

    [특파원 칼럼] 대통령과 운동/김균미 워싱턴특파원

    요즘 미국에서 단연 화제는 파파라치가 찍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셔츠를 벗은 사진이다.2주간 가족들과 함께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오바마 당선인이 반바지 길이의 검은 색 수영복만 입고 있는 모습이다. 수십년간 규칙적인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놓고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 최고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현재 오바마 당선인 가족이 머물고 있는 하와이 휴양지 주변에는 오바마 일가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 렌즈에 잡으려는 파파라치들로 붐빈다고 한다.미 언론들은 앞으로 워싱턴이 파파라치들의 주요 활동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할 정도다. 오바마 당선인은 운동광이다.2년 가까운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체육관(헬스장)에서 운동을 했을 정도다.대선 당일에도 오전 9시 시카고 집 근처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다.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는 매일 오전 7시30분 헬스장에 가 90분씩 운동을 하고 출근한다. 오바마에게 있어 운동은 절대적이다.이 시간이야말로 남의 방해를 받지 않고 생각을 정리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이다.잠을 줄이는 한이 있어도 아침 운동을 건너뛰는 경우는 없다. 헬스 못지않게 오바마가 좋아하는 운동은 농구다.친한 친구들과 자주 농구시합을 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민주당 경선 때도 지역 농구팀들과 몸을 풀며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미국인들은 상대방이 어떤 운동을 좋아하고,어떻게 시합을 하는지로 그 사람의 성격을 판단한다.한국에서는 술을 같이 마셔보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오바마의 부인 미셸은 결혼하기 전 농구선수인 오빠에게 오바마와 1대1로 농구시합을 해봐달라고 요구했다.팀플레이를 하는지,아니면 개인기를 앞세워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플레이를 하는지 등을 단번에 알 수 있기 때문이었단다. 오바마는 팀플레이를 중시하지만 고비 때는 리더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결단력과 배포가 있다는 게 오리건대 농구팀 코치인 미셸의 오빠를 비롯한 스포츠전문가들의 평이다. 이같은 성격이 오바마 당선인이 향후 중량급들로 채워진 내각을 어떻게 이끌어갈지를 가늠케 한다고 한다.팀워크를 중시하며 각자가 최상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되 결정적인 순간에는 앞으로 나서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기대 섞인 분석이다. 오바마뿐 아니라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는 운동광들이 많다.물러나는 부시 대통령도 운동 하면 빠지지 않는다.산악자전거 실력은 수준급이며,주말마다 친구들과 자전거를 탄다.베이징올림픽 때도 사이클경기장에서 자전거를 타 봤을 정도다.심지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 고정식 자전거를 설치했을 정도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매일 아침 경호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마일씩 조깅을 했다.존 애덤스 전 대통령은 포토맥강에서 수영을 했고,대학시절 권투선수였던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테니스광으로 백악관에 테니스장을 만든 주인공이다.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수영과 미식축구,요트타기를 즐겼다.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은 미시간대 재학 시절 미식축구 선수로 뛰었다. 미국 대통령들이 운동을 즐기거나 집착하는 것은 개인적 취향이기도 하겠지만 미국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주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출구이기 때문일 것이다. 과중한 업무와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하고픈 것은 비단 미국 대통령만의 소망은 아니다.당분간 경기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심신의 건강을 위해 신년에는 자신만의 휴식처를 마련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km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