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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긴다더니,,,’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긴다더니,,,’

    인도네시아 야생 동물 공무원들이 17일(현지시간) 메단에서 압류한 호랑이 가죽을 보여주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공개…3년 만에 다시 등장한 전두환 전 대통령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공개…3년 만에 다시 등장한 전두환 전 대통령

    1000만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일로부터 1년이 넘도록 내지 않은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 3만6433명의 명단이 17일 공개된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이 3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공개한 명단은 1월 1일을 기준으로 1000만원 이상 체납상태가 1년 이상 지속한 신규 체납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소명할 기회를 줬으나 특별한 사유 없이 내지 않은 체납자라고 밝혔다. 이날 새로 공개된 개인 2만 9848명이 체납한 지방세는 8001억원이며 법인 6585개사는 2744억원을 체납해 신규 공개된 체납액은 모두 1조 745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시·도는 지난해까지 공개된 체납자 가운데 여전히 납부하지 않은 1만 6162명(체납액 2조 8662억원)도 별도로 공개했다. 이에 따라 신규와 기존 공개자를 합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은 모두 5만 2595명, 누적 체납액은 3조 9407억원에 이른다. 2006년부터 시작한 지방세 체납자 명단 공개 대상은 지난해까지 체납액 3000만원 이상이었으며 올해부터는 1000만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신규 공개 법인으로는 비리로 얼룩진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취득세 25억 400만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다. 명지학원은 비과세인 교육용 부동산을 취득하고서 목적 외로 사용해 취득세가 부과됐다. 뉴청주CC를 운영하는 옥산레저가 재산세 23억 8900만원을 체납해 2위를 기록했고, 전북 익산 웅포CC 운영사인 웅포관광개발이 재산세 15억 5600만원을 체납해 7위에 오르는 등 지방 골프장이 영업 악화로 지방세를 제때 내지 못했다. 법인 체납액 3위인 킴스아이앤디(지방소득세 23억원)와 10위인 입장(지방소득세 11억 9000만원)은 경기에 민감한 도소매업체였다. 신규 공개된 개인 체납액 1∼7위는 사업체 부도로 지방소득세를 체납한 사례로 오현식씨가 12억9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개인 명단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3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전 전 대통령이 체납한 지방세는 지방소득세 등 8개 세목의 5억 3600만원이다. 전 전 대통령은 2014년에는 검찰이 압류한 미술품의 공매 대금이 징수권자인 서울시에 배분돼 체납액이 없어져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2014년 2월 한남동 부동산 공매로 부과된 지방소득세 체납액 등은 체납일 1년 경과 조항에 해당하지 않아 지난해 명단 공개에 빠진 바 있다. 기존 공개 대상인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와 동생 경환씨는 각각 체납액 3억7천만원과 4억 2200만원을 아직 내지 않아 올해 명단에도 포함됐다. 기존 공개 개인 부문은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84억 2700만원을 체납해 올해도 1위를 기록했다. 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47억 5300만원)과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42억6천200만원),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41억 5800만원) 등도 상위 10위에 남았다. 기존 법인 부문은 효성도시개발이 등록세 192억원을, 지에스건설이 취득세 167억원을 각각 체납해 1, 2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효성그룹, GS건설과는 무관한 업체다. 다단계 사기범 주수도의 제이유개발과 제이유네트워크는 각각 지방소득세 113억원, 109억원을 내지 않아 4, 5위에 올랐다. 새로 공개된 체납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만 27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1만 2667명), 경남 (2001명), 부산(1374명), 경북(1240명) 등의 순이다. 체납액도 서울이 4153억원으로 단연 1위였다. 경기(3218억원), 경남(627억원), 경북(382억원), 부산(37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행자부는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해 체납세금을 징수하면 신고자에게 징수금액의 5∼15%를 포상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다만 징수금액이 1000만원 미만이면 지급하지 않으며 포상금 한도는 1억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희진 부모 “아들, 허풍 있어도 거짓말 안해…가슴 아프다”

    이희진 부모 “아들, 허풍 있어도 거짓말 안해…가슴 아프다”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의 부모가 아들 이희진을 향한 시선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린 뒤 사기 혐의로 구속된 이희진 부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희진의 어머니는 “저희 아이가 잘못한 것은 맞다”며 “사람이 주식을 다루는 일은 목숨을 다루는 일이다. 주식하다 자살하는 사람 많다”고 눈물을 보이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그런데 언론에서 계속 (이희진을) 천하의 사기꾼 이희팔이라고 그런다. 얼마나 왜곡되고”라며 눈물을 지었다. 그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이가 죄 진만큼만 (벌)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희진의 어머니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언론에서 (이희진을) 띄우고 그걸 어떻게 유지하려고 거짓말로 부풀려서 했던 것 같다”며 “그걸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희진 아버지 역시 “솔직히 말해서 부가티 딱 2번 탔다”며 “그래서 나도 ‘너 미친놈 아니냐’ 했다. 그때 당시에는 ‘왜 샀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희진의 아버지는 “내가 장담한다. 거짓은 없다. 허풍은 있어도”라며 “애가 거짓말은 안 한다. 있는 사실만 얘기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희진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자본시장법에 따른 인가를 받지 않은 채 투자매매업을 통해 1670억 원 상당(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씨의 동생과 어머니의 회사 또한 범죄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동생 이모 씨가 구속되고 어머니 황 씨는 조사를 앞두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가압류집행절차 신청을 완료하고, 서울 강남구청과 은행에 이달 5일까지 가압류 집행서류를 전달했다. 추징보전 대상은 ▲이희진 씨 명의의 예금 ▲312억 상당의 부동산 ▲부가티·람보르기니·벤츠 등 외제차 3대 등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자동차 5개월만에 임금협상 타결…社 “합리적 수준”

    현대자동차 5개월만에 임금협상 타결…社 “합리적 수준”

    현대자동차 노조가 5개월간의 긴 협상 끝에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 등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노조는 14일 전체 조합원 5만 179명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4만 5920명(투표율 91.51%) 가운데 2만 9071명(63.31%)이 찬성해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앞서 지난 12일 27차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기존 개인연금 1만원 기본급 전환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10주 지급, 조합원 17명 손해배상가압류 철회 등에 잠정 합의했다. 2차 때에는 1차 잠정합의안 대비 임금 부문에서 기본급 4000원과 전통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을 추가 지급했다. 이번 찬반투표는 올해 임협이 5개월 넘는 장기 교섭에다가 24차례에 이르는 노조의 줄파업으로 교섭과 파업을 더 끌 수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가결은 예상됐다. 장기 교섭과 파업에 대한 조합원의 피로감,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압박 등도 합의안 가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올해 임협에서 노조의 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 거부 등으로 생산 차질 규모의 누계가 14만 2000여대에 3조 100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임금협상은 작년 경영실적과 올해 경영환경 등을 감안한 합리적 수준에서 임금인상이 이뤄졌고 과거 불끄기식으로 타결한 그릇된 교섭 관행을 탈피하는 등 교섭 패러다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교섭을 발판으로 삼아 노사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과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노사는 다음 주중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2차 합의안 가결

    현대자동차 노조가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 등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노조는 14일 전체 조합원 5만 179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4만 5920명(투표율 91.51%) 가운데 2만971명(63.31%)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찬반투표는 올해 임협이 5개월 넘는 장기 교섭에다가 24차례에 이르는 노조의 줄파업으로 교섭과 파업을 더 끌 수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가결이 예상됐다. 장기 교섭과 파업에 대한 조합원의 피로감,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압박 등도 합의안 가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사는 앞서 지난 12일 27차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기존 개인연금 1만원 기본급 전환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10주 지급, 조합원 17명 손해배상가압류 철회 등에 잠정 합의했다. 1차 잠정합의안 대비 임금 부문에서 기본급 4000원과 전통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을 추가 지급했다.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은 상여금과 일부 수당에도 인상 영향을 미쳐 근로자 1인당 최소 150만원 이상의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8월 24일에도 잠정 합의했지만, 역대 최고 높은 78.05%의 조합원 반대로 부결돼 재교섭을 벌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유령계좌’로 실적 부풀린 美 웰스파고 CEO 결국 사임

    ‘유령계좌’로 실적 부풀린 美 웰스파고 CEO 결국 사임

     고객동의없이 유령계좌 200만개를 만들어 실적을 부풀리는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미국 최대은행 웰스 파고의 존 스텀프(63)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12일(현지시간) 결국 사임을 발표했다. 2007년부터 웰스 파고 CEO 자리에 오른 스텀프는 2010년부터 회장직을 맡아왔고 임기는 2018년까지였다.  스텀프 회장은 이날 아침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표명한 서한을 제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스텀프 회장은 서한에서 “웰스파고를 이끄는 기회를 가질 수있었던 데에 감사한다. 회사 운영에 깊이 헌신하고 집중했지만, 회사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최선이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웰스파고의 비리가 최근 마치 양파껍질 벗기듯 잇따라 드러나면서 그동안 금융계 안팎에서는 스텀프 회장이 퇴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던 것이 사실이다.  앞서 지난 9월 초 미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웰스파고가 고객 동의 없이 예금 및 카드 계좌 200여만 개를 개설했다는 혐의로 1억 8500만 달러(약 2087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CFPB는 웰스파고가 직원들에게 계좌개설 할당량을 부과하면서 이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해고 등 불이익을 주는 법행위가 관행으로 자리해 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 관계자는 최근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관행이 최소 11년 전부터 사내에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웰스 파고 이사회는 스텀프 회장에게 유령계좌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그에게 스톡옵션의 일종으로 지급된 ‘언베스티드 주식’ 4100만 달러를 몰수하고, 유령계좌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급여도 지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언베스티드 스톡은 일정기간 근무해야만 소유권이 인정되는 주식이다. 정해진 시점 전에 회사를 옮기거나 사고를 치게 되면 권리를 잃게 된다.  미국 통화감사원은 신용 불량 군복무자 차량을 불법으로 압류한 웰스 파고에게 2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까지 했다. 군복무자들에 대한 6% 이하의 저금리 혜택 적용 등 3개 우대조치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웰스 파고 이사회는 티머시 J 슬론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스텀프의 후임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웰스 파고는 오는 14일 분기 실적보고를 앞두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서울시 체납액 1조1556억 ‘눈덩이’... 6년새 3배”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서울시 체납액 1조1556억 ‘눈덩이’... 6년새 3배”

    서울시민 16명 중 1명꼴로 지방세를 체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2만 명은 고액체납자로써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9천억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에게 받은 ‘서울시 및 각 자치구 지방세 체납 현황(2016년 7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지방세 체납자는 65만5천명이다.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1조1556억에 이른다. 특히 1천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2만 명으로 이들이 납부하지 않은 세금은 9129억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지방세 징수 강화를 위해 고액지방세 기준을 3천만 원 이상에서 1천만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를 체납할 경우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문제는 징수 의지이다. 서울시 및 자치구는 올해 들어 지방세 1조3742억을 부과했다. 하지만 이들이 거둔 세금은 부과액의 13%인 1781억에 머물렀다. 특히 전체 부과액의 64.2%인 8832억은 고액지방세로 이들이 징수한 금액은 2.5%인 225억에 불과했다. 세금을 제때 거두지 못하면서 체납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2010년에 4702억이던 체납액이 2015년에는 2배를 훌쩍 넘은 9934억으로 늘어났다. 올해 7월 현재 1조1556억으로 볼 때 연말이 되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납액이 급증하면서 수백억의 고액체납자도 생겨났다. 현재 지방세 최고 체납자는 권모씨(66세, 서초동)로 확인됐다. 권씨는 427억을 납부하지 않고 있으며 국세소송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수 서울시의원은 “지방세 상습·고액 체납 징수를 위해 최근 한 지자체에서는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는 점을 착안해 ‘체납자의 아파트 분양권 압류를 통한 체납징수’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다른 지자체는 산업재산권, 지식재산권 등을 압류해 체납액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과 자주 재원 확보를 위해 지자체는 다양한 징수기법을 도입해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건전한 납세 풍토를 조성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지방세 체납자에게는 지방보조금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재석·김용만, 前소속사와 출연료 항소심서 또 패소…왜?

    유재석·김용만, 前소속사와 출연료 항소심서 또 패소…왜?

    개그맨 유재석씨와 김용만씨가 전 소속사로부터 못 받은 방송 출연료를 두고 벌인 소송의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22부(부장 한창훈)는 29일 유씨와 김씨가 전 소속사 스톰이엔에프(이하 스톰)의 채권자인 SKM인베스트먼트 등을 상대로 낸 공탁금 출금 청구권 확인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스톰과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했던 유씨와 김씨는 스톰이 2010년 채권을 가압류당하며 각각 유씨 6억 907만원, 김씨 9678만원의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유씨 등은 같은 해 10월 계약을 해지하며 밀린 출연료를 청구했지만 가압류 결정을 통지받은 방송사들은 스톰에 지급할 출연료를 법원에 공탁했다. 스톰의 여러 채권자가 각자 권리를 주장하는 가운데 누구에게 돈을 지급해야 할지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유씨와 김씨는 이 공탁금을 두고 스톰을 상대로 소송을 내 이겼지만 공탁금에 권리가 있는 다른 채권자 전부를 상대로 한 확정 판결이 없다는 이유로 지급을 거부당했다. 이에 유씨 등은 “스톰은 대리인으로 출연료를 받기로 했을 뿐 각 방송사와 출연 계약을 맺은 것은 방송인들”이라며 2012년 9월 소송을 냈다. 그러나 1심은 “스톰과 유씨 등이 맺은 계약 내용에 비춰볼 때 출연 계약의 당사자는 스톰이었다고 볼 수 있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유씨와 김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결과는 그대로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유씨와 김씨가 직접 방송사와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지방세 체납자 특허권·저작권 7만 2000건 압류

    경기도, 지방세 체납자 특허권·저작권 7만 2000건 압류

    경기도가 지방세를 내지 않는 체납자의 특허권 등 산업재산권과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을 압류하기로 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조사결과 100만원 이상을 내지 않은 도내 체납자는 20만 7543명이며 이들이 보유한 산업재산권과 지식재산권은 7만 2251건으로 나타났다. 특허권 등 산업재산권의 경우 법인 3만 3155건, 개인 3만 3009건 등 6만 6164건이었고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은 6087건이었다. 도가 압류에 나서면 체납자들이 재산권을 매각·양도할 수 없으며 재산권으로 인해 발생한 수익은 추심의 대상이 된다. 도는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2주간 유예기간을 거쳐 다음 달 20일부터 압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재산권과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체납자 가운데에는 유명 작가, 가수, 영화제작사, 의료재단 등이 다수 포함됐으며 체납액은 많게는 수억원에 달한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도는 이 가운데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명단을 관련 법규에 따라 다음 달 17일 공개할 방침이다. 서정덕 도 세원관리과장은 “의료수가, 리스 보증금에 이어 산업·지식재산권 압류를 통해 체납자들의 재산을 끝까지 추적, 조세 정의를 이루겠다”며 “광역체납기동팀을 앞세워 조그마한 것까지 찾아내는 ‘현미경 체납 징수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세컨더리 보이콧’ 본격 시동, 강도 더 높여야

    미국이 북한 핵 프로그램 개발 지원과 관련해 중국 기업 단둥 훙샹(鴻祥)그룹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다. 미국 재무부가 랴오닝 훙샹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단둥 훙샹실업발전과 최대 주주인 마샤오훙 회장 등 중국인 4명을 제재 대상에 공식적으로 등재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단둥 훙샹과 중국인 4명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 기업과 개인들의 거래도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구체적 혐의를 토대로 특정 중국 기업을 제재했다는점에서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북한과의 거래만을 이유로 제3국 기업과 기관에 광범위한 제재를 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은 아니지만 효과에서는 유사하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추가 제재안 마련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중국에 대한 경고의 의미가 담겨 있다. 중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독자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미 재무부는 단둥 훙샹과 그 관계회사 소유의 중국 시중은행 계좌 25개에 예치돼 있는 자금의 압류를 신청했고 미 법무부도 이미 대량살상무기 제재 위반과 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이 회사를 기소한 상태다. 이 회사는 2011년부터 5년간 중국에 1억 7100만 달러(약 1913억원)어치를 수출했고 핵무기 제조에 유용될 수 있는 이중 용도 물품 4종류가 포함됐다. 북한에 핵과 미사일 관련 물자를 공급하는 중국 업체가 훙샹그룹에 국한되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국제사회는 이미 지난 2월 유엔 보고서를 통해 제재 대상인 북한 기업과 연루된 중국 기업 수십 곳을 확인했고, 미 정부는 현재 지난 2월 발효된 대북제재법에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을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마련해 놓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 역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 기업을 찾아내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 국제사회는 중국이 북한의 지정학적 가치 때문에 겉으로 북한 제재를 주장하면서 뒷구멍으로 북한을 봐주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대북 제재가 실효를 거두려면 강력한 실천이 뒷받침돼야 한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자국만이 아닌 제3국까지 적용하기 때문에 과거 북한을 압박했던 ‘방코델타아시아’식 자산 동결보다 훨씬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다. 6차 핵실험 도발을 준비 중인 북한에 ‘도발은 곧 자멸’이라는 경고를 이번 기회에 제대로 보여 줘야 한다.
  • 檢 ‘소환 불응’ 롯데 서미경 불구속 기소

    롯데그룹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일본에 체류하며 소환에 불응해 온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사실혼 배우자 서미경(57)씨를 대면조사 없이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거액의 증여세를 내지 않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으로 전날 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 총수 일가 가운데 재판에 넘겨진 것은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신 이사장은 70억원대 횡령·뒷돈 수수 혐의로 지난 7월 구속 기소됐다. 서씨는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증여받으며 수천억원의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롯데시네마 내 매점을 불법 임대받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있다. 검찰은 서씨가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여권 무효화 조치에 들어가는 등 자진 입국을 압박했으나 신속한 효력이 없자 조사 없이 일단 재판에 넘기는 방법을 선택했다. 검찰은 2000억~3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서씨의 국내 보유 부동산·주식 등 재산을 압류 조치한 상태다. 서씨가 법원 출석에도 불응할 경우 구속영장이 발부돼 강제로 소환돼 재판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英, 北 국영보험사 직원 추방

    영국에서 활동해 오던 북한의 국영보험사 직원들이 최근 영국 정부에 의해 추방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 관계자는 27일 “영국 정부가 북한 국영보험사의 사업 승인을 취소하고 직원 2명을 추방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또 북한 보험사의 예금 50억원을 동결하고 건물까지 압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재무부는 최근 홈페이지에 북한 국영보험사가 북한에 외화를 공급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기여했다며 제재 대상임을 명시했다. 영국 정부의 조사 결과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자금 결제가 어려워지자 우회 결제 통로로 국영보험사를 활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정부가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든 것은 국영보험사를 통한 북한의 불법적 외화 획득 규모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북한이 고의로 사고를 일으키거나 피해 규모를 조작해 불법으로 타 낸 거액의 보험금을 김정은 일가의 충성자금으로 활용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2006년 7월 평안남도 수해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났다며 북한 국영보험사는 보험금 4230만 달러를 타 냈다. 북한은 1996년에는 가뭄 피해가 크다며 보험금 1억 3000만 달러를 타 냈고, 2005년엔 헬기 추락 사고를 빙자해 5800만 달러를 받아 냈다. 그러나 이 같은 보험금은 피해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英, 北 국영보험사 직원 추방

    영국에서 활동해 오던 북한의 국영보험사 직원들이 최근 영국 정부에 의해 추방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 관계자는 27일 “영국 정부가 북한 국영보험사의 사업 승인을 취소하고 직원 2명을 추방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또 북한 보험사의 예금 50억원을 동결하고 건물까지 압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재무부는 최근 홈페이지에 북한 국영보험사가 북한에 외화를 공급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기여했다며 제재 대상임을 명시했다. 영국 정부의 조사 결과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자금 결제가 어려워지자 우회 결제 통로로 국영보험사를 활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정부가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든 것은 국영보험사를 통한 북한의 불법적 외화 획득 규모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북한이 고의로 사고를 일으키거나 피해 규모를 조작해 불법으로 타 낸 거액의 보험금을 김정은 일가의 충성자금으로 활용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2006년 7월 평안남도 수해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났다며 북한 국영보험사는 보험금 4230만 달러를 타 냈다. 북한은 1996년에는 가뭄 피해가 크다며 보험금 1억 3000만 달러를 타 냈고, 2005년엔 헬기 추락 사고를 빙자해 5800만 달러를 받아 냈다. 그러나 이 같은 보험금은 피해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소환 불응´ 롯데家 서미경 불구속 기소…총수 일가 두번째

    ´소환 불응´ 롯데家 서미경 불구속 기소…총수 일가 두번째

     롯데그룹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일본에 체류하며 소환에 불응해온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세번째 부인 서미경(57)씨를 대면조사 없이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거액의 증여세를 내지 않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으로 전날 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 총수 일가 가운데 재판에 넘겨진 인사로는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이어 두번째다. 신 이사장은 70억원대 횡령·뒷돈 수수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됐다. 서씨는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증여받으며 수천억원의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롯데시네마 내 매점을 불법 임대받아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도 있다.  검찰은 서씨가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여권 무효화 조치에 들어가는 등 자진 입국을 압박했으나 신속한 효력이 없자 조사 없이 일단 재판에 넘기는 방법을 선택했다.  검찰은 2000억∼3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서씨의 국내 보유 부동산·주식 등 재산을 압류 조치한 상태다. 서씨가 법원 출석에도 불응할 경우 구속영장이 발부돼 강제로 소환돼 재판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앞서 검찰은 전날 비리의 정점에 있는 신동빈(61) 회장에 대해 17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신격호 셋째부인 서미경 불구속 기소…신영자 이어 롯데家 두번째

    신격호 셋째부인 서미경 불구속 기소…신영자 이어 롯데家 두번째

    일본에 체류하며 소환에 불응해온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세번째 부인 서미경(57)씨가 대면조사 없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거액의 증여세를 내지 않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으로 전날 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 총수 일가 가운데서는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이어 두번째다. 신 이사장은 70억원대 횡령·뒷돈 수수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됐다. 서씨는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증여받으며 수천억원의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롯데시네마 내 매점을 불법 임대받아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도 있다. 검찰은 서씨가 수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여권 무효화 조치에 들어가는 등 자진 입국을 압박했으나 신속한 효력이 없자 조사 없이 일단 재판에 넘기는 방법을 선택했다. 검찰은 2000억∼3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서씨의 국내 보유 부동산·주식 등 재산을 압류 조치한 상태다. 서씨가 법원 출석에도 불응할 경우 구속영장이 발부돼 강제로 소환돼 재판을 받아야 할 수 있다. 앞서 검찰은 전날 비리의 정점에 있는 신동빈(61) 회장에 대해서도 17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빚 잘 갚으면 혜택 더 주고 일반인도 최대 90% 탕감

    빚 잘 갚으면 혜택 더 주고 일반인도 최대 90% 탕감

    국민행복기금 원금 감면율 상향 취약계층은 휴대전화 할부 보증 23만여명 채무 부담 줄어들 듯 국민행복기금과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한 채무자 중 상환 능력이 없다고 판단된 사람은 빚이 90%까지 탕감된다. 성실히 빚을 갚은 사람은 정책금융 상품 이용 기회가 늘어나는 등 인센티브를 받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이런 내용의 ‘서민·취약계층 채무부담 경감을 위한 채무조정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행복기금은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일반 채무자의 원금 감면율을 현행 30~60%에서 90%로 상향 조정한다. 지금까지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중증장애인만 90%까지 감면해 줬다. 일단 연체 기간 15년 이상 채무자를 대상으로 감면율을 조정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금 내에 채무조정위원회를 설치해 상환 능력 여부를 판단한 뒤 감면율을 결정한다. 기초수급자와 중증장애인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때 일반 채권도 30%까지 원금 감면을 해 준다. 지금은 원금 감면 없이 연체 이자만 전액 면제해 주고 있다. 급전이 필요해 국민행복기금 소액 대출을 이용한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연 3.5~4%인 금리를 2.4~2.8%로 낮춰 준다. 취약계층에 한해 채무를 연체했더라도 휴대전화를 할부 구입할 수 있도록 서울보증보험이 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금융취약계층 자립지원 시범사업’(드림셋)에 참가한 사람의 채무 상환을 유예하고, 개인회생·파산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패스트 트랙’ 제도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채무조정 신청 후 빚을 성실히 갚은 사람에 대한 지원책도 나왔다. 9개월 이상 성실 상환한 사람은 미소금융의 창업·운영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12개월 이상 상환자만 가능했다. 성실 상환자에게 발급되는 소액 신용카드 한도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약정액 75% 이상을 갚았으나 사고나 질병 등으로 추가 상환이 어려운 사람은 남은 빚을 없애 준다. 약정액 60% 이상을 갚은 기초수급자와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은 연 8% 금리의 ‘미소드림적금’ 가입을 허용한다. 신복위 채무조정 도중 연체가 발생해 중도 탈락한 사람은 연체금액의 3분의1을 일시상환해야 약정이 재개됐으나, 한 차례에 한해 분할상환금 1회분만 납입해도 되도록 했다. 가족에게 대신 빚을 갚으라고 전화하는 등 불법 추심 행위를 하면 추심인은 물론 추심을 넘긴 은행과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금융사도 처벌받게 된다. 또 ‘채권추심 업무 가이드라인’이 제정돼 150만원 이하 소액 채무자, 임대주택 거주자, 기초수급자,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선 빚을 갚지 않았다고 해서 TV·냉장고·가재도구 등을 압류할 수 없다. 빚 독촉은 하루 2회로 제한된다. 금융위는 개선안을 통해 23만 3000여명의 채무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임 위원장은 “그간 채무조정 제도가 성실하게 상환하는 서민을 충분히 지원하지 못해 중도 포기자가 발생했다”며 “개선안을 통해 성실 채무자의 재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뢰·횡령 비리공무원 징계부가금 81% 미납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수뢰·횡령액의 최고 5배까지 물리는 징계부가금 133억 5474만원 가운데 81.6%가 제도 실시 후 지금까지 6년째 미납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행정자치부에서 제출받아 분석,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 징계부가금 미납액은 107억 6600여만원이다. 고작 25억 8800여만원만 걷힌 것이다. 특히 지난 8월 31일까지 부과된 790건 가운데 납부된 건수는 713건으로, 고액 체납자가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1000만원 이상의 징계부가금을 통보받은 공무원 중 미납자는 모두 40명으로 액수로는 86억 374만원(64.4%)이다. 납부했다고 해도 소액 위주라는 이야기다. 충북도 행정7급 공무원은 2011년 9월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26억 2600만원을 부과받았지만 내지 않았다. 경기도 세무6급 직원은 법원배당금 횡령으로 같은 해 5월 징계부가금 11억 6200여만원을 내라는 결정을 받고도 역시 납부하지 않았다. 경북도의 한 지방서기관에겐 2014년 12월 뇌물수수 혐의로 10억여원이 부과됐지만 걷히지 않고 있다. 부산시 행정7급 공무원은 2013년 8월 공금 횡령으로 징계부가금 4억 8200만원을 부과받았지만 46만 8000원만 납부했다. 박 의원은 “거액을 부과받을수록 중징계 사례여서 사전에 본인 소유의 부동산, 예금 등 재산을 빼돌리기 때문에 조회할 때 압류할 금품을 찾지 못하기 마련”이라며 “무거운 죄질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규정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美, 단둥훙샹 제재대상 등재…북핵 관련해 中기업 첫 제재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물자 제공 의혹을 받아온 중국 기업 단둥훙샹실업발전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미 재무부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랴오닝훙샹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단둥훙샹실업발전과북한과 핵 물자 거래 의혹을 사고 있는 마샤오훙(45) 회장 등 중국인 4명을 제재 대상으로 공식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함께 제재된 중국인은 저우젠수, 훙진화, 뤄촨쉬 등이다. 미 재무부가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중국 기업과 해당 기업인을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이번 조치로 단둥훙샹실업발전과 마샤오훙 회장 등 중국인 4명이 미국 내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동결된다. 또 미 재무부는 단둥훙샹실업발전과 그 자회사가 갖고 있는 은행 계좌 25개에 예치돼 있는 자금 압류도 신청했다. 미 재무부는 단둥 훙샹실업발전과 마샤오훙 회장 등 중국인 4명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인 북한 조선광선은행을 대신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주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제재 근거를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법무부 또한 단둥훙샹실업발전과 제재 대상인 마샤오훙 회장 등 중국인 4명을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법과 돈세탁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진해운 선박 화물 하역 새달까지 완료”

    “한진해운 선박 화물 하역 새달까지 완료”

    당장 필요자금 1600억 이상 확보 판단 벨기에·호주에도 압류금지 명령 신청 정부가 한진해운 선박의 화물하역을 다음달 말까지 최대한 완료하기로 했다. 한진그룹과 전·현 대주주의 1100억원 지원이 확정되고, 산업은행이 ‘크레디트라인’(한도대출)을 개설해 최대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해 한진해운의 시재금까지 합치면 당장의 화물하역에 필요한 자금이 확보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한진해운의 하역진행 계획을 밝혔다. 이날까지 한진해운 컨테이너선박 97척 가운데 하역을 못한 것은 총 62척이다. 국내 항만으로 돌아올 예정인 선박이 33척, 스페인, 독일, 싱가포르 등 거점항만 인근에서 하역을 위해 입항을 기다리는 집중관리 대상 선박이 29척이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국내에 복귀할 예정인 선박에 실린 화물은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빼고는 10월 말까지 모두 하역을 완료해 환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화물 하역에 필요한 하역비 등 소요 비용은 한진해운 시재금과 한진그룹 지원액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대주주의 책임 있는 자세를 통해 하역 정상화가 조속히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벨기에와 호주에 ‘압류 금지 명령’(스테이 오더)을 신청했다. 다음주에는 스페인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캐나다 등에도 순차적으로 스테이 오더를 신청할 방침이다. 스테이 오더는 현재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독일 등 5개국에서 발효됐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부산신항 한진해운 터미널에서 열린 관계자 간담회에서 “10월 말까지 전체 한진 컨테이너 선박의 약 90%가 하역 완료되는 등 사태가 해결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바다 위 난민 된 한진해운 선원들... “물과 식량이 없다”

    바다 위 난민 된 한진해운 선원들... “물과 식량이 없다”

    “선원들에 최소한의 식사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이 없어 씻지도 못합니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가 3주를 지나면서 공해상을 떠도는 선박에 탄 선원들의 고통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 외국에서 선박이 압류되거나 입항을 거부당해 ‘바다 위의 난민’ 신세에 놓인 한진해운 선원은 800여명에 이른다. 한진해운 노동조합은 23일 선원들이 직접 촬영해 보내온 선상 생활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싱가포르 앞 공해상에서 3주째 대기 중인 한진네덜란드호 선원들이 식량을 아끼려고 낚시로 물고기를 잡는 장면이 담겼다. 우리 남서해상에서 대기 중인 한진롱비치호 내부를 찍은 영상에서는 식료품 선반이 대부분 비어 있다. 이 배의 조리장은 “선원들에게 적은 양의 식사만 제공하고 있다.부식을 최대한 오랫동안 아껴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이라고 말했다. 물도 부족하다. 한진네덜란드호 선원은 “물이 없어서 선원들이 씻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 억류된 한진스칼렛호 등 다른 선박의 선원들이 보내온 사진에도 ‘물과 식량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피켓을 든 모습들이 있다. 이런 생활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선원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한진네덜란드호의 한국인 선원은 “너무 힘들다. 우울증 증세가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근로계약이 끝났는데도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선원도 있다. 노조는 선원들의 영상 편지를 한진해운 살리기 부산시민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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