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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평 여동생 귀국 불응… 차량 처분 경위 등 조사 난항

    경찰, 車판매 사기혐의 영장신청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세 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A(41·여)씨의 SUV를 매각한 뒤 바로 출국한 여동생 B(36)씨가 경찰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12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직후인 지난 7일 경찰 연락을 받은 B씨가 카카오톡을 통해 ‘11일 귀국해 자진 출석하겠다’고 알려 왔지만 입국하지 않았다. 경찰이 B씨를 찾는 것은 A씨의 사망 시점 등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추정되는데다 차량 판매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B씨가 입국할 때를 대비해 사기혐의와 관련해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지난 1월 2일 A씨의 SUV를 1350만원에 중고차 매매상 C씨에게 판 뒤 차에 설정된 저당권을 풀지 않고 다음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C씨는 차량에 대한 압류가 해제되지 않자 A씨와 B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차량 매각 후 출국한 시점과 A씨의 사망 추정 시점이 그리 멀지 않아 출국 배경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씨는 지난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약물중독 등에 의한 자살로 잠정 결론났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시점을 지난해 12월 말과 1월 초순 사이로 추정한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증평 모녀 사건, 언니 차 팔고 출국한 여동생 귀국 불응

    증평 모녀 사건, 언니 차 팔고 출국한 여동생 귀국 불응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네 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A(41·여)씨의 SUV를 처분한 뒤 돌연 출국한 여동생 B(36)씨가 끝내 경찰 출석을 거부했다.여동생이 중고차 매매상에 차를 판 시기는 지난 1월 2일로 A씨 모녀가 숨진 것으로 경찰이 추정하는 시점과 거의 맞물려 있다. 여동생은 차를 팔 때 A씨의 휴대전화를 사용했고, 매각 다음 날 출국해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경찰은 여동생이 차량 매각대금을 챙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런 이유로 여동생을 A씨 모녀 사망 원인과 차량 매각 경위를 풀 수 있는 핵심 인물로 지목하고 자진 출석을 요구해왔다. 12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카카오톡을 통해 ‘11일 귀국해 자진 출석하겠다’고 알려왔던 B씨가 끝내 입국하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법무부 출입국에 B씨가 입국할 경우 통보해달라고 요청하고 B씨가 입국할 때를 대비해 체포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B씨는 지난 1월 2일 A씨의 SUV를 1350만원에 중고차 매매상 C씨에게 판 뒤 이 차에 설정된 저당권을 풀지 않고 다음 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C씨는 차량에 대한 압류가 해제되지 않자 지난 1월 12일 A씨와 B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이 아파트 폐쇄회로(CC) TV에서는 A씨 모녀의 행적을 밝혀줄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된 이 아파트의 관리사무소는 폐쇄회로 TV 화면을 2개월치만 녹화해 보관한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A씨의 유서 필적 감정 결과도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화 내용과 필적 감정 결과에서도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 등이 나오지 않으면 모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9일 1차 부검을 통해 A씨의 사인을 ‘경부 자창과 독극물 중독’이라며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관리비 등을 계속 연체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관리사무소의 신고로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A씨 모녀 시신은 무연고 시신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친척들이 시신 인계를 거부하고 있어서다. A씨 자매들과 연락도 닿지 않고 있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를 알 수 없는 시신에 대해 매장하거나 화장해 봉안하도록 규정돼 있다. 증평군은 경찰로부터 이런 통보가 오면 모녀의 시신을 화장해 군 추모의 집에 봉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진 증평 모녀 … 동생이 언니 차 팔고 ‘의문의 출국’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딸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A(41)씨의 여동생 B(36)씨가 언니 소유 차량을 매각하고 해외로 출국했다. 11일 괴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여동생 B씨는 지난 1월 2일 언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1350만원에 중고차 매매상 C씨에게 팔았다. B씨는 언니의 도장, 차량 등록증 등 매매 서류를 갖춰 차를 매각했다. 이 차는 캐피탈 회사가 1200만원의 저당권을 설정해 놓은 상태였다. C씨는 매매 대금을 A씨 통장으로 입금했다. 하지만 B씨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압류를 풀지 않더니 C씨와 연락을 끊었다. C씨가 같은 달 12일 차량등록증에 적힌 A씨의 증평 아파트를 찾아갔지만 문이 잠겨 있어 만나지 못했다. C씨는 곧 A씨와 여동생 B씨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C씨와 연락할 때 언니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차량을 처분한 다음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B씨는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직후 경찰과 한 차례 연락된 뒤 끊겼다. 경찰은 B씨가 자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는 등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A씨 사망과 관련없는 게 확실하다”며 “A씨 사망 시점 확인과 장례 절차 등 때문에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 소화기관에서 많은 양의 독극물이 나왔는데 이를 억지로 먹일 수 없는 점, A씨 몸에서 여러 곳의 주저흔이 나온 점, A씨 집에서 독극물을 구입한 영수증이 나온 점 등을 볼 때 타살은 아닌 것 같다”며 “남편이 죽은 뒤 생활이 어렵자 자살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A씨의 사망 시점을 12월 말부터 1월 초 사이로 보는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점을 밝히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통신기록 영장을 신청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광장] 헤지펀드 공모자는 내부에 있다/김성곤 논설위원

    [서울광장] 헤지펀드 공모자는 내부에 있다/김성곤 논설위원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의 합병과 관련, 3년 만에 대국민 사과를 검토한단다. 삼성물산의 지분 11%를 가진 최대 주주였던 국민연금이 2015년 7월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합병 찬성 결정을 해 국민적 불신을 자초한 것에 대한 사과란다. 당시 국민연금이 나선 것은 미국의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엘리엇)가 삼성물산 지분 7.12%를 확보한 뒤 합병 반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이 백기사로 나서 엘리엇을 좌절시켰지만, 당시 이사장을 맡았던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구속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재판정에서 청탁 관련 유무죄를 다투는 등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그런 엘리엇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 보통주 미화 10억 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양측의 이해가 맞으면 현대차는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 주가 부양 등을 통해 주주 가치를 올리고, 엘리엇은 이를 통해 이익을 내는 선에서 마무리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엘리엇은 외국인 주주들을 규합해 현대차가 지난달 발표한 현대모비스 인적분할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안에 반기를 들 수도 있다. 양측의 치열한 샅바싸움이 예상된다. 삼성물산 합병 때에도 삼성과 엘리엇은 물밑 접촉을 통해 타협점을 찾다가 불발돼 52주간 치열한 표 대결을 벌였다. 우리는 헤지펀드 하면 공격적인 투자자로 인식하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문제는 엘리엇 같은 행동주의 헤지펀드다. 이들은 마치 ‘핏불 테리어’ 같다. 본래는 순종적이고 애교도 많은 사냥개였는데 미국에서 고통을 잘 참는 인내력과 강한 힘을 활용, 투견으로 육성하면서 물면 놓지 않는 ‘아메리카 핏불 테리어’가 태어났다. 행동주의 헤지펀드도 물면 잘 놓지 않는다. 수년간 지배구조가 취약한 기업을 골라 지분을 조금씩 매입한 뒤 적정 시점에 이를 공개하고 행동에 돌입한다. 여차하면 적대적 인수합병(M&A)도 불사한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돈만 밝히는 ‘벌처 펀드’(Vulture Fund)다. 우리 기업도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주 먹잇감이다. 2003년에는 소버린 자산운용이 SK 주식을 사들여 경영권을 위협해 그 과정에서 수천억원을 남긴 경우도 있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은 KT&G와의 경영권 분쟁을 통해 1500억원을 벌어들였다. 엘리엇은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2013년에는 채무가 탕감된 아르헨티나 국채를 탕감 이후에 사 채무조정에 반대하며 군함을 압류했다. 투자 귀재 워런 버핏도 미국 전기업체 온코를 인수하려다가 엘리엇의 반대로 백기를 들었다. 현대차도 엘리엇에 얼마나 뜯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어떻게든 현대차는 엘리엇과 적정한 선에서 타협을 할 것이다. 막대한 자금력과 조직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제대로 된 조력도 받을 수 없고, 투명성과 지배구조 면에서 취약한 중견기업이다. 이미 상당수 기업이 국내외 사모펀드에 넘어간 경우도 있고, 지분율을 잠식당한 경우도 적지 않다. 헤지펀드가 대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지는 오래다. 대기업 중에서도 롯데호텔 상장을 앞둔 롯데가 취약할 수 있다는 얘기도 돈다. 헤지펀드가 나쁜 면만 있는 것도 아니다. SK처럼 헤지펀드와 분쟁 과정에서 지배구조나 경영이 투명해지고,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국가적으로는 국부 유출이다. 전근대적인 지배구조나 무리한 경영권 승계 등으로 인해 헤지펀드에 돈을 뜯긴다. 기업 돈 같지만, 따지고 보면 국가적 차원에선 국부다. 지금이라도 기업들은 경영을 투명화하고, 지배구조도 건실히 해야 한다. 오너만 존중할 게 아니라 소액주주도 중시해 헤지펀드가 끼어들 소지를 없애야 한다. 국가 역시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만 강요할 게 아니라 헤지펀드의 적대적 M&A 등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상법 개정 과정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제2, 제3의 엘리엇과 마주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sunggone@seoul.co.kr
  • 증평서 딸과 함께 숨진 40대 여성 극약 먹고 자해한 듯

    증평서 딸과 함께 숨진 40대 여성 극약 먹고 자해한 듯

    남편과 사별후 어려움을 겪다 충북 증평군 자신의 아파트에서 세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의 사망원인이 약물 중독과 흉기에 의한 자해로 조사됐다. 9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부검결과 A(41)씨의 몸에서 독극물을 마신 흔적과 칼에 찔린 상처가 나왔다. 배, 가슴, 목 등에서는 6곳의 주저흔이 보였다. 주저흔이란 자살을 여러번 시도하다가 실패한 상처를 말한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다량의 독극물을 먹은 뒤 흉기로 자해를 해 숨진 것 같다”며 “딸은 시신 부패가 심해 사인을 밝히기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녀의 정확한 사망시점은 추정이 어려운 상태”라며 “길게는 3개월여전에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모녀의 시신이 발견된 시간은 지난 6일 오후 5시18분쯤이다. 관리비 연체가 3개월 계속돼 이상하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119대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딸은 침대 위에서 이불을 덮고 있었고, A씨는 방 바닥에 누워있었다. 방에서는 “정신적으로 힘들고 남편이 그립다. 아이는 내가 데리고 가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아파트 우편함에는 카드 연체료와 관리비 체납 고지서 등이 쌓여있었다. 경찰과 증평군 조사결과 A씨는 2015년부터 보증금 1억2500만원에 월 임대료 13만원을 내는 32평 아파트에 살았다. A씨의 비극은 지난해 9월 찾아온 것으로 보여진다. 심마니생활을 하며 돈을 벌었던 남편(38)이 살기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10여일 후에는 함께 살던 A씨 어머니가 숨졌다. 남편에 이어 어머니 마저 세상을 떠나자 A씨는 심리적·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A씨 가정은 소득이 없었지만 복지혜택은 받지못했다. 아이를 출산한 모든 가정에 매달 지급되는 양육수당 10만원이 전부였다. 군 관계자는 “실제 소득은 없지만 아파트 임대보증금 등이 재산으로 잡혀있어 저소득층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A씨가 군에 도움을 요청한 적도 없고, 이웃들과의 왕래도 없어 A씨 사정을 아무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7만원 정도의 건강보험료를 5개월이나 밀렸는데, 5만원 이하의 건보료를 내는 사람이 연체될 경우만 지자체에 통보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1월 괴산경찰서에 2건의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A씨는 여동생을 통해 지난해 12월과 1월 두 차례에 걸쳐 트럭과 SUV 각 1대를 중고차 매매상에게 팔았다. 그러나 대부업체에 압류가 잡혀있던 SUV 차량이 문제가 됐다. 압류로 A씨 차를 처분할 수 없어 1500만원을 날리게 된 중고차 매매상이 A씨를 고소했다. 또한 A씨는 3400만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대부업체의 고소도 당했다. 2건의 피소가 A씨의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추측하기 어렵다. A가 피소전에 숨졌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A씨의 채무는 1억5000여만원의 대출금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은 200만원이 들어있는 통장, 2016년 식당을 했을 당시 전세보증금으로 맡겼던 1500만원, 트럭 1대 등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 23일 보증금을 찾아갔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무려 9년 간 주차장에 방치한 차량…요금은 3900만원

    무려 9년 간 주차장에 방치한 차량…요금은 3900만원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그때 요금 낼 걸..." 여자는 지금쯤 이렇게 후회하며 땅을 치고 있을지 모른다. 주차장에 차를 넣고 장장 9년간 방치한 여자에게 밀린 원금에 이자까지 합쳐 3000만원이 훌쩍 넘는 주차요금을 지불하라는 법원의 명령이 떨어졌다. 여자는 주차 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차를 움직이지 않았다. 스페인 팔마에 있는 한 주차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문제의 여자는 2009년 3월 자신의 승용차 볼보 V40을 몰고 주차장에 들어갔다. 입구에서 가까운 요지(?)를 골라 차를 세운 여자는 여느 고객처럼 주차티켓을 받고 나갔다. 여기서부터가 문제였다. 해를 넘겨 2010년이 됐지만 여자는 주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주차 3년차가 되면서 밀린 요금은 2만1000유로(약 2740만원)을 넘어섰다. 주차장 측은 "밀린 요금을 내고 차를 빼라"며 2012년 차주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당시 주차장이 요구한 금액은 정확히 2만1627유로, 지금의 환율로 우리돈 2825만원이다. 법원은 2013년 원고 측 손을 들어주며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여자는 법원의 판결마저 무시했다. 요금을 내지도, 차를 빼지도 않았다. 세월이 훌쩍 지나 이자가 붙으면서 여자가 내야 할 돈은 2만7955유로(약 3887만원)로 불어났다. 주차장 측은 여자의 월급을 압류해달라는 요청을 다시 법원에 냈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여자는 매월 일정액을 뜯기게 됐다. 현지 언론은 "법원이 압류결정을 내린 뒤에야 주차장이 견인차를 불러 자동차를 끌어냈다"고 보도했다. 사진=소이모토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신용카드 발급 실패 “빚 갚기 전국민 관심사”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신용카드 발급 실패 “빚 갚기 전국민 관심사”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시청률이 지난주보다 크게 상승하며 압도적인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TNMS 미디어 데이터에 따르면 1일 방송에서 ‘미운우리새끼’ 1부 시청률은 15.9%, 2부 시청률은 19.0%로 지난 주 보다 각 각 1.7%, 1.8% 포인트 크게 상승했다. 이날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에게 압류해제 통보가 왔지만 은행에서는 아직 신용카드 발행은 해 주지 못한다고 해 롤러코스트 같은 그의 신용회복기가 방송을 탔다. 최고 1분 시청률 주인공 역시 빚을 갚고 신용을 회복하려고 하는 이상민에 대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으로 이상민이가 차지 했다. 이상민이가 자신이 타고 있는 경차를 김종국에게 팔려고 전화를 하고 어머니들이 그 장면을 보면서 이상민이 검소하게 사니까 곧 빚을 갚고 잘 살거리라고 격려할 때 시청자들도 한마음으로 이상민의 삶을 격려 하듯 시청률은 20.3% 까지 상승했다.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압류 해제 통지 “이제 방송 출연료 받는다”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압류 해제 통지 “이제 방송 출연료 받는다”

    가수 이상민이 법원으로부터 압류 해제 통지를 받으면서 이제 방송 출연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30일 그룹 룰라 출신 가수 이상민(46)이 최근 법원에서 압류 해제 통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상민은 그간 다수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왔지만, 막대한 채무로 인해 출연료 등을 압류당했다. 이날 SBS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 측은 “이상민이 일부 압류가 해제돼 본인이 직접 출연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이 법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최초 공개된다”고 전했다. 이에 오는 4월 1일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법원을 찾는 모습이 공개, 압류 해제 통지를 받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은 이에 그간의 고생과 노력을 칭찬하며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압류 해제와는 별개로 은행을 방문한 이상민은 또다시 시름에 빠졌다고.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내 신용회복은 안 되는 구나”라며 신세를 한탄한 이상민의 사연은 오는 4월 1일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한 이상민은 엄청난 인기를 끌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프로듀서로도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그룹 샤크라, 샵, 디바 등 1990년대 등장한 가수들의 성공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부를 축적한 이상민은 의류를 시작으로 레스토랑 등 사업을 늘려갔지만 여러 차례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06년에는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 이 때 큰 빚을 떠안게 된다. 한동안 방송계를 떠났던 이상민은 지난해부터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복귀에 성공했다. 이상민은 복귀 당시, 큰 빚을 지고도 파산 신청을 하지 않고 조금씩 갚아나가고 있다고 밝혀 그의 의지에 많은 이들이 큰 응원을 보냈다. 이상민은 한 방송을 통해 “빚 69억 원 가운데 대부분을 갚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무원들이 점심 때마다 공짜밥 먹은 수법 알고보니

    공무원들이 점심 때마다 공짜밥 먹은 수법 알고보니

    점심 때마다 단속권을 행사하며 배를 채운 대도시 공무원들이 적발됐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의 지방공무원 3명과 경찰 1명이 단속권 남용과 무단 압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약점을 잡기 쉬운 노점을 대상으로 표적 단속을 벌였다. 점심시간 또는 허기가 질 때마다 음식을 파는 노점을 찾아가 갖가지 이유를 들어 폐쇄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노점에서 파는 음식을 모두 압수했다. "위생 규정을 어겼다" "허가에 문제가 있다"는 등 공무원들의 공갈협박에 노점상은 속수무책이었다. 공무원들의 행각이 드러난 건 용기를 낸 한 노점상이 동영상을 찍어 제보하면서다. 영상에는 공무원들이 압수한 음식을 갖고 자동차에 올라탄 후 낄낄 웃으며 압수한 음식을 나눠 먹는 장면이 담겨있다. 사건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자 부패공무원 고발판 '미투' 운동이 벌어졌다. 자신도 문제의 공무원들에게 음식을 빼앗겼다는 피해자가 여기저기에서 나왔다. 피해자는 모두 음식을 파는 노점상이었다. 점심시간 전후로 공무원들이 들이닥쳐 음식을 압수한 점도 공통점이었다. 복수의 피해자 증언에 따르면 문제의 공무원들은 압수할 음식이 없을 때는 규정위반을 눈감아주겠다며 돈을 뜯어갔다. 공범 중에는 현직 경찰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공무원들이 시간이 날 때마다 문제의 경찰과 만나 함께 노점의 음식을 빼앗았다"면서 "경찰관은 긴급체포할 수 있다고 겁을 주는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파렴치한 짓을 벌이고 다니던 공무원들과 경찰은 직위해제됐다. 코르도바의 시장 라몬 마에스트레는 "부끄러운 짓을 한 공무원들을 대신해 시민들에게 사죄한다"면서 최고의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장은 "부패한 공무원을 더 알고 있다면 꼭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공무원들에게 빵을 빼앗긴 한 노점 (출청=페르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PD수첩, MB정부가 엄청난 혈세 들인 리튬사업의 실체 추적

    PD수첩, MB정부가 엄청난 혈세 들인 리튬사업의 실체 추적

    MBC ‘PD수첩’은 지난 2월 27일 남미 에콰도르에서 벌어진 포스코의 수상한 인수합병을 보도했다. 그 과정에 MB형제가 관여하고, 결국 국민기업 포스코에서 약 2000억원이 사라졌다는 진실이 드러나자 국민들은 분노했다.방송이후 포스코와 관련된 각종 제보가 쏟아졌다. 그 중에는 권오준 현 포스코 회장이 사활을 걸고 있는 리튬 사업에 대한 제보도 있었다. 이에 PD수첩을 3월 27일 방송을 통해 2010년 포스코가 처음 발을 들인 순간부터 의혹이 무성했던 포스코의 리튬 사업을 낱낱이 파헤쳤다. 포스코의 리튬 사업, 시작은 MB형제로부터 포스코 리튬 사업의 시작은 약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MB정부의 핵심 국정과제가 자원외교였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 MB정부는 수많은 자원들 중 특히 리튬에 주목했다. 리튬은 4차 산업시대의 핵심 자원으로 떠오르며 ‘백색황금’으로까지 일컬어진다. 주로 염호(소금호수), 광석, 폐건전지에서 추출하는데, ‘리튬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에 질 좋은 리튬이 분포되어 있다. MB정부 당시 자원외교 특사였던 이상득 전 의원은 리튬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리튬 트라이앵글을 순회했다. 그는 특히 볼리비아 우유니 염호의 리튬 채굴권을 확보하기 위해 6차례나 볼리비아를 방문하며 공을 들였다. 우리나라는 볼리비아 정부에 약 2700억 원의 대가성 차관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2010년 11월 볼리비아 정부가 외국에 리튬채굴권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결국 리튬 확보에 실패했다. 그런데 취재과정에서 이상득 전 의원이 특사로 활동할 당시, 그에게 촌지를 상납했다는 제보자가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미 대사가 본국에 보낸 문건을 통해 볼리비아 정부는 애초부터 리튬 채굴권을 외국에 팔 생각이 없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MB정부 측에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 MB정부는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남미 3국에 엄청난 혈세를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가 확보한 리튬은 전무하다. MB형제의 봉이 된 국민기업 포스코 리튬 확보를 위해 남미를 동분서주했던 이상득 전 의원에게는 충실한 파트너가 있었는데, 바로 국민기업 포스코였다. 당시 포스코 회장이었던 정준양은 MB형제가 내정했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던 인물. PD수첩은 자원외교 특사로 남미를 순방하던 이상득 전 의원이 포스코에 리튬 사업을 지시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지시에 따라 포스코는 2010년부터 리튬추출기술 개발에 돌입했는데, 해당 연구의 총 책임자가 바로 권오준 현 포스코 회장이었다.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할 때 통상적으로 1년이 걸리지만, 포스코는 독자적인 기술을 이용해 추출시간을 8시간까지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술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권오준 회장은 2014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리튬 사업에 나섰다. 볼리비아에서 허망하게 철수한 포스코는 2014년 아르헨티나로 사업 무대를 옮겼다. 리튬추출기술을 시험해보기 위해 아르헨티나의 카우차리 염호를 소유한 ‘LAC’와 계약하며, 2014년 12월에는 염호 인근에 시험설비까지 세웠다. 하지만 약 1년 만에 돌연 계약을 파기했다. 이후 2016년 2월에는 ‘리테아’가 소유한 아르헨티나의 포주엘로스 염호에 약 2740억 원을 들여 리튬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던 포스코. 그러나 이번에도 약 1년 만에 리테아와의 계약을 파기한다. 결국 포스코는 아르헨티나에서도 리튬 확보에 실패했다. 포스코 회장님의 수상한 리튬 사랑 포스코가 지금까지 리튬에 투자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비용만 약 1400억 원. 그러나 리튬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2018년 현재까지 36억 원뿐이다. 수익률이 3%도 채 되지 않는 처참한 투자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오준 현 회장은 왜 리튬에 집착하는 것일까. 취재 결과, 권오준 회장이 주도한 리튬 사업에는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2016년 말까지 공장을 세우겠다고 공언했던 포주엘로스 염호를 직접 찾아 갔지만 권오준 회장의 말과 달리, 포주엘로스 염호에는 정작 삽도 꽂지 않은 상황이었다. 해발 400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숨쉬기도 쉽지 않은 곳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일이 과연 가능했을까. 반면 포스코가 돌연 계약을 파기했던 카우차리 염호 인근에서는 다른 회사가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었다. 대체 왜 포스코는 더 척박한 환경인 리테아 소유의 포주엘로스 염호로 갑자기 사업 방향을 틀었던 걸까. PD수첩은 해당 의문을 풀어줄 포스코 내부문건으로 추정되는 자료를 단독으로 입수했다. 리테아의 실질적인 책임자였던 최ㅇㅇ은 토마토저축은행에서 약 699억 원의 불법대출을 받고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재산을 압류 당한 인물. 문건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애초에 리테아를 파트너 후보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하지만 권오준 회장이 취임하며 기존의 결정을 철회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최ㅇㅇ의 리테아와 계약했다는 게 문건의 요지. 또한 PD수첩은 포스코가 포주엘로스 염호의 가치를 부풀려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광산평가사 허만초의 법정 진술서까지 확보했다. 리튬을 확보할 수 있었던 기회는 정작 걷어 차 버리고, 수상한 자원투자자와 계약을 맺은 포스코. 여전히 포스코의 리튬사업은 불투명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육비이행관리원’ 들어보셨나요

    ‘양육비이행관리원’ 들어보셨나요

    여가부 산하 상담·소송 등 지원 2013년 6월 남편과 이혼하고 9살 아들을 혼자 키우는 김경희(가명)씨는 이혼 당시 남편으로부터 월 20만원씩 양육비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이혼 후 2017년 2월까지 65개월간 한 번도 양육비를 받지 못했고 결국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추심지원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후 법원에서 미지급 양육비 1300만원에 대한 압류 및 추심명령 인용이 결정됐음에도 남편은 미지급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 결국 김씨는 ‘양육비이행관리원’에 지원을 신청했고 담당자가 당사자에게 직접 이행을 촉구해 같은해 6월 미지급 양육비 전액을 받았다.한부모가정의 자녀양육 지원을 위해 2015년 3월 설립된 양육비이행관리원은 3년간 비양육부모로부터 받아준 양육비가 275억원이라고 22일 밝혔다. 관리원은 양육부모가 비양육 부모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담에서부터 협의, 소송 및 추심, 양육비 이행 지원,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는 여성가족부 산하 기구다. 지금까지 전화나 온라인을 통한 전체 상담 건수는 9만 9565건으로 이 중 양육비 이행을 신청한 건수는 1만 3565건이다. 양육비가 실제 이행된 건수는 2679건이다. 관리원 관계자는 “추심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관리원 측에서 비양육부모들에게 법적으로 이행을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청 건수 대비 이행률은 평균 32%정도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도입 당시에 상담 건수가 3만 757건(이행건수 514건·2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16년 2만 8328건(1044건·86억원), 2017년 2만 5755건(1018건·142억원), 올해 1·2월은 4725건(103건·22억원)으로 상담 건수가 줄어들고 있다. 관리원 측은 출범 당시 그동안 도움이 절실했던 부모들의 상담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양육비를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가정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은 지난 3년간 총 168건에 2억 8900만원이 지급됐다. 최대 9개월까지 지원이 가능한 한시적 양육비는 오는 10월부터 12개월까지 지원 기간이 늘어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사르코지 전 대통령, 프랑스판 이명박?

    사르코지 전 대통령, 프랑스판 이명박?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하루 남겨놓은 20일 프랑스에서도 전직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경찰에 구금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2007∼2012 재임)은 과거 리비아의 독재정권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금돼 심문을 받고 있다. 이날 르몽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파리 근교의 낭테르 경찰은 이날 오전 불법 대선자금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사르코지의 신병을 확보해 심문하고 있다. 사르코지는 지난 2007년 프랑스 대선 직전에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2011년 사망)로부터 500만 유로(66억원 상당)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두바이에서 열린 교육 관련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귀국해 사무실에 참모들과 회의를 한 뒤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경제범죄전담검찰(PNF)의 지휘를 받는 경찰은 범죄 피의자 신분인 사르코지를 48시간 동안 구금해 수사하기로 했다. 만 이틀이 지난 뒤에는 수사판사가 구금 연장 등을 결정하게 된다. 프랑스 사정 당국은 지난 2007년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리비아에서 수상한 자금이 사르코지 측으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확인해 2013년 4월 내사를 시작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브로커인 지아드 타키에딘은 2016년 11월 검찰 조사에서 500만 유로의 자금을 리비아에서 프랑스로 2006년 말과 2007년 초에 송금했다고 실토했다. 이 자금은 클로드 게앙 당시 내무장관을 통해 대통령이었던 사르코지에게 전달됐다는 것이 프랑스 경찰이 파악한 내용이다. 이런 내용은 2012년 리비아 검찰의 관련자 수사에서도 확인됐다.. 아울러 리비아의 석유장관이었던 추크리 가넴이 숨지기 전 남긴 비망록에도 리비아가 사르코지 쪽에 거액의 불법자금을 넘긴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검찰은 최근 이 비망록도 확보했다. 나아가 카다피의 비자금 관리자이자 프랑스와의 중개인 역할을 담당했던 베시르 살레는 최근 르몽드와 인터뷰에서 “카다피는 자신이 사르코지에게 돈을 줬다고 말했고, 사르코지는 받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사르코지보다는 카다피의 말을 더 믿는다”고 말했다.프랑스 검찰은 리비아의 검은돈이 사르코지의 비자금 책임자 베시르 살레의 측근인 알렉상드르 주리를 거쳐 사르코지의 측근인 게앙 내무장관에게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리는 최근 런던에서 체포돼 프랑스로의 송환을 기다리고 있으며, 게앙 전 내무장관은 이렇게 흘러든 불법자금의 일부를 유용해 파리 시내에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정 당국이 사르코지를 48시간 구금하기로 한 것은 혐의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와 증언을 다량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다피 정권의 요직을 지냈던 인사들이 최근 프랑스 검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데다, 스위스에 있던 리비아 측 인사의 거주지에서 압류된 서류들이 최근 프랑스 검찰의 손에 들어온 것도 수사를 급진전시키는 데 한 몫을 했다. 사르코지가 리비아 불법대선자금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출석해 직접 심문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관련 혐의를 일체 부정해왔다. 사르코지는 이 사건과 별개로 2012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면서 홍보회사인 ‘비그말리옹’의 자금을 몰래 갖다 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또 다른 정치자금 재판인 베탕쿠르 사건과 관련, 향후 대선 당선시 고위직을 주겠다는 미끼로 판사를 매수한 혐의 등 사법방해에 대한 수사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추징 시효 소멸 앞둔 2075명 재산 추적

    경기 성남시는 징수권 소멸시효 5년이 다가오는 체납자 재산 추적 징수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올 연말 추징 시효를 넘기게 되는 2075명이 자동차 검사 지연 과태료, 이행강제금, 점용료 등을 내지 않았으며 이들의 체납액은 8억3400만원 이다. 채권확보 담당자로 구성된 4명의 전담팀이 징수권 추징 시효가 소멸되기 전까지 대상자의 재산을 전국토지정보시스템이나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시스템으로 추적 조사한다. 직장 급여, 예금 등의 금융재산도 지방세 정보시스템, 전자예금서비스를 이용해 추적한다. 새롭게 취득한 재산이 확인되면 즉시 압류해 체납한 세외수입을 징수한다. 결손 처분된 체납자라도 재산 조회에서 재산이 발견되면 즉시 결손 처분을 취소하고 체납액을 내도록 한다. 시는 지난 1~2월 516명의 9081만원 체납액 소멸시효 예정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179명 체납자에 대한 2180만원 채권을 확보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英운전자, 경찰 단속걸리자 ‘호머 심슨’ 운전면허증 건네

    英운전자, 경찰 단속걸리자 ‘호머 심슨’ 운전면허증 건네

    경찰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가 애니메이션 주인공 호머 심슨의 가짜 운전면허증을 내민 웃지못할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영국 BBC등 현지언론은 버킹엄셔카운티 밀턴케인스에서 심슨의 운전면허증을 내민 여성 운전자 사연을 일제히 전했다. 사건은 지난주 초 경찰의 교통단속 과정에서 벌어졌다. 당시 현지 경찰은 한 차량을 검문하며 운전면허증 제시를 요구했으나 운전자는 엉뚱한 면허증을 내밀었다. 비로 심슨의 운전면허증. 심슨은 미국 폭스TV의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 등장하는 주인공으로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이 면허증에는 심슨의 사진 외에 생년월일과 주소까지 병기돼 있다. 경찰은 "문제의 운전자는 보험도 운전면허도 없었으며 자동차는 압류됐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한 무면허 운전자가 벌인 황당한 사건"이라면서 "심슨의 운전면허증에 기재된 생년월일과 주소도 실제와는 다르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블랙베리 스마트폰, 악명높은 마약 조직에 ‘이용당한’ 사연

    블랙베리 스마트폰, 악명높은 마약 조직에 ‘이용당한’ 사연

    보안성이 높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애용한 것으로 알려진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악명 높은 멕시코의 거대 마약 조직에게 악용된 사실이 미국연방수사국(FBI)에 의해 밝혀졌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에 본사를 둔 보안폰 판매업체 ‘팬텀 시큐어’의 대표 빈센트 라모스는 멕시코의 거대 마약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 조직원 및 국제 범죄조직의 고위 간부, 멕시코와 쿠바, 베네수엘라 등지해서 활동하는 모터사이클 갱단 등에게 보안폰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주 FBI에 체포됐다. 팬텀 시큐어가 이들 조직에 제공해 온 보안폰은 사용자의 요청에 맞춰 불법 개조한 것으로, 보안성이 높은 블랙베리 스마트폰에서 증거가 남을 위험이 있는 마이크와 카메라 및 GPS와 인터넷 브라우징, 일반 메시지 기능 등을 제거한 스마트폰이다. 해당 업체는 블랙베리 스마트폰에서 ‘위험 기능’을 제거하는 대신 암호화 된 소프트웨어를 설치했으며, 이를 사용한 마약 조직과 갱단 멤버들은 해외 서버를 통해 암호화 된 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스마트폰이 수가 당국에 압류될 경우 원격으로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지우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멕시코 마약 조직은 마약을 밀매·운반할 때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팬텀 시큐어가 불법 개조한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사용해 왔으며, 이를 이용해 마약 범죄뿐만 아니라 청부 살인이나 사기 등의 범죄도 저지를 것으로 밝혀졌다. 팬텀 시큐어가 지난 6개월간 마약 조직과 손잡고 보안폰을 제작·판매한 대가로 얻은 불법 이익은 수 천 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안폰은 대당 2000~3000달러, 한화로 약 213만원에서 320만원에 판매됐다. 이와 관련해 블랙베리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FBI 측은 블랙베리가 팬텀 시큐어와 협력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며, 불법적인 용도로 개조·활용된 스마트폰 브랜드가 블랙베리 하나만은 아니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악명높은 멕시코 마약 조직이 애용하는 스마트폰은?

    악명높은 멕시코 마약 조직이 애용하는 스마트폰은?

    보안성이 높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애용한 것으로 알려진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악명 높은 멕시코의 거대 마약 조직에게 악용된 사실이 미국연방수사국(FBI)에 의해 밝혀졌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에 본사를 둔 보안폰 판매업체 ‘팬텀 시큐어’의 대표 빈센트 라모스는 멕시코의 거대 마약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 조직원 및 국제 범죄조직의 고위 간부, 멕시코와 쿠바, 베네수엘라 등지해서 활동하는 모터사이클 갱단 등에게 보안폰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주 FBI에 체포됐다. 팬텀 시큐어가 이들 조직에 제공해 온 보안폰은 사용자의 요청에 맞춰 불법 개조한 것으로, 보안성이 높은 블랙베리 스마트폰에서 증거가 남을 위험이 있는 마이크와 카메라 및 GPS와 인터넷 브라우징, 일반 메시지 기능 등을 제거한 스마트폰이다. 해당 업체는 블랙베리 스마트폰에서 ‘위험 기능’을 제거하는 대신 암호화 된 소프트웨어를 설치했으며, 이를 사용한 마약 조직과 갱단 멤버들은 해외 서버를 통해 암호화 된 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스마트폰이 수가 당국에 압류될 경우 원격으로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지우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멕시코 마약 조직은 마약을 밀매·운반할 때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팬텀 시큐어가 불법 개조한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사용해 왔으며, 이를 이용해 마약 범죄뿐만 아니라 청부 살인이나 사기 등의 범죄도 저지를 것으로 밝혀졌다. 팬텀 시큐어가 지난 6개월간 마약 조직과 손잡고 보안폰을 제작·판매한 대가로 얻은 불법 이익은 수 천 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안폰은 대당 2000~3000달러, 한화로 약 213만원에서 320만원에 판매됐다. 이와 관련해 블랙베리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FBI 측은 블랙베리가 팬텀 시큐어와 협력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며, 불법적인 용도로 개조·활용된 스마트폰 브랜드가 블랙베리 하나만은 아니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별별영상] 트렁크보다 큰 탁자 옮기는 법?

    [별별영상] 트렁크보다 큰 탁자 옮기는 법?

    승용차 트렁크보다 큰 탁자를 옮기는 방법? 중국의 한 여성이 독특한 방법으로 탁자를 옮기는 모습이 포착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화제에 올랐다. 화제의 영상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장시성 난창 양밍터널에서 촬영된 것이다. 영상에는 달리는 택시 트렁크에 앉아 탁자가 떨어지지 않도록 탁자 다리를 잡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이 온라인 상에 확산되자 현지 경찰은 영상 속 택시기사를 붙잡았다. 경찰은 차량을 압류해 조사하는 한편 택시 기사에게 벌점과 함께 200위안(약 3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어미잃고 3년 간 키운 강아지 알고보니 멸종위기 곰

    어미잃고 3년 간 키운 강아지 알고보니 멸종위기 곰

    어미를 잃은 강아지인줄 알고 키운 개가 알고보니 멸종위기 곰이었다는 황당한 사연이 언론에 소개됐다. 지난 14일 중국 신화통신은 윈난성 융성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한 가족과 곰에 얽힌 흥미로운 사연을 보도했다. 사연의 시작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마을 주민인 양린셩은 인근 산으로 버섯을 깨러갔다가 낑낑거리는 동물의 울음소리를 듣게된다. 양씨는 "울음소리가 들려 자세히보니 땅에 검은색 새끼 강아지가 보였다"면서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으나 집에 돌아가는 길에 다시보니 여전히 강아지가 있어 어미에게 버림받았다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새끼를 안고 집으로 돌아온 양씨는 '한한'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애지중지 키우기 시작했다. 한한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6개월 정도 후였다. 덩치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가슴 부근에 흰색 털이 나고 곰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 그러나 한한을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거나 당국에 신고하는 것은 양씨 가족에게 이미 힘든 일이었다. 양씨는 "수개월 간 한한을 딸처럼 키웠다. 이별이 너무나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렇게 양씨 가족은 마당에 철장을 설치하고 한한을 키우며 살았지만 이별의 순간은 오래지 않아 찾아왔다. 지난달 말 한한의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지역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 조사결과 한한은 멸종위기종인 아시아 흑곰으로 중국에서는 2급 보호동물으로 분류된다. 결국 한한은 당국에 의해 압류돼 현재 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에 있다. 현지언론은 "지역 당국이 양씨의 사연을 고려해 법적인 처벌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내렸다"면서 "양씨 가족은 여전히 한한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청년 일자리 특약처방 15일 나온다

    청년 일자리 특약처방 15일 나온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은 물론 보조금 지급, 세제 지원 등을 총망라한 청년 일자리 대책을 내놓는다.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5일 관계 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검토 중인 대책은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 매치’ ▲창업 ▲해외 진출 ▲신산업시장 창출 등 크게 4가지 분야다. 특히 일자리 미스 매치 해소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청년들은 구직난,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업이 매출 목표를 달성하면 이익의 일정 비율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미래 성과 공유제’ 도입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찾아 “정부는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재정·세제·금융·제도·규제를 망라한 다각적 정책 조합을 검토 중”이라면서 “그 대상 중 중소기업의 일자리 미스 매치 문제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일 “일자리와 연계한 보조금뿐 아니라 세제 혜택을 같이 고려할 수 있다”면서 “올해 청년 일자리 추경도 꼭 필요하면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일자리 창출 기업을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세청장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 기업과 스타트업, 혁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에서 제외하거나 조사를 유예해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또 “중소 납세자가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 규모는 줄여 나가고 간편 조사는 확대해 세무 부담을 완화하겠다”면서 “경영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세금 납부를 유예하고, 영세 체납자가 재기할 수 있도록 압류를 유예하거나 해제하는 등 세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우디 부호의 몰락…차량 923대 포함, 10조 자산 경매로

    사우디 부호의 몰락…차량 923대 포함, 10조 자산 경매로

    전 세계 백만장자 순위 100위안에 들었던 사우디아라비아 부호의 재산이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는 자국 내에서 손에 꼽히는 부호였던 마안 알-사니아의 회사와 자산을 압류, 고가의 자동차와 집, 빌딩 등을 경매에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마안 알-사니아는 2007년 포브스가 발표한 억만장자 명단에 속한 인물로, 당시 ‘사드 그룹’(Saad Group) 회장으로서 HSBC의 지분 3.1%(약 66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사드 그룹 소유의 빌딩과 토지 등을 쉼 없이 확장하며 명실공히 사우디에서 가장 성공한 민간 부호라는 칭호까지 붙을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약 9년 전부터 경영난을 겪기 시작했고, 지난해 말 결국 사드 그룹의 채무 불이행 혐의로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채권단이 사우디 동부 지방 알 코바르시에 대부분 위치한 사드 그룹과 알 사니아의 부동자산을 조사한 결과 최소 350억 리얄, 한화로 약 1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롤스로이스와 허머, 캐딜락 등 고가의 자동차뿐만 아니라 트럭과 버스 등 총 923대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우디를 대표하는 민간 부호의 몰락은 사우디 국왕의 자문기관이 지난해 12월 마련한 파산법 초안과 연관이 깊다. 사우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최근 몇 년간의 국제 유가 하락으로 기업들의 경영 상황이 악화됐지만 실질적인 파산법이 없어 기업들이 투자자와 채무 재조정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파산법 승인은 사우디 정부가 중장기 경제 및 사회 개혁을 위해 발표한 ‘비전 2030’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비전 2030은 석유 의존형 경제에서 벗어나 관광과 금융, 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동시에 파산법 등의 시행으로 보다 안정적인 해외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사우디의 미래 전략을 내포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기업의 경영권을 국가 산하로 흡수해 국제 유가 하락으로 빈 국고를 채우겠다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전략’도 포함돼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드 그룹 및 알 사니아의 재산 처분 경매는 다음 달 내에 수도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리츠칼튼 호텔은 최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왕족 등 부패 용의자들을 ‘숙청’하며 사용한 구금호텔로, ‘5성급 감옥’이라는 별칭이 붙은 장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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