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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산압류 과정서 채무자 다쳐/집달관에 무죄 확정

    집달관이 동산을 압류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는 채무자 가족에게 상해를 입혔더라도 이는 정당한 직무수행이므로 폭행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천경송대법관)는 14일 인천지법 집달관 김중생씨(58)등 2명에 대한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법원의 판결에 따라 채무자의 집에 들어가 판결등본을 제시한 뒤 집행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는 채무자의 아들에게 몸싸움 끝에 상해를 입힌 것은 그 동기의 정당성등에 비춰 집달관의 정당한 공무수행에 속한다』고 밝혔다.
  • 주차위반 차량 과태료/3년간 1천3백억 부과

    ◎서울시 국감… 5백95억원 체납 이원종서울시장은 내무위 국감에서 『지난 90년 11월부터 금년 7월까지 부과된 주차위반 과태료 1천3백51억원 가운데 체납액은 5백95억원이며 상습체납자만도 10회이상 1만3천명 66억원,50회이상 2백30명 4억8천만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10회이상 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압류예고장을 발부한뒤 50회이상 체납자부터 순차적으로 재산압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시장은 또 『불법주차 단속과정에서 부득이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단속으로 민원을 야기한 사례가 일부 있었다』면서 『앞으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단속실적에 따라 여성주차 단속원들에게 월10만∼20만원씩 지급하던 보상액을 정액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해외 여행 사치품 반입 여전/올 백만원어치 이상만 천3백명

    해외 여행자의 호화 사치품 반입이 여전해 여행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올들어 지난 8월까지 1만달러어치 이상의 물품을 들여오다 적발된 여행자 71명을 비롯해 1백만원이상 어치를 반입,특별 관리대상이 된 사람은 1천3백여명이며 보따리 장수만도 5천5백여명을 웃돈다. 관세청이 3일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시 면세기준인 30만원을 초과해 1백만원 이상의 물품을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감시대상자로 특별관리되는 여행자 수가 1천3백83명에 이르렀다. 여기에 6개월 동안에 10회 이상 입출국하며 해외의 싼 상품을 들여와 국내에서 비싸게 파는 보따리장수 5천5백39명을 합치면 호화 사치 여행자는 총 6천9백22명에 이른다. 특히 1만달러 이상을 반입하다 관세포탈죄나 허위신고죄,감시대상자로 관리되는 여행자 수는 91년 1백59명,92년 1백6명,올 8월까지 71명을 합쳐 3백36명이다. 올들어 여행자가 들여오다 세관에 압류된 호화사치품은 캠코더등 11개 품목의 4만3천7백46개,80억원어치에 이른다.
  • 관세체납 정리반 운영

    관세청은 3일 10월 한달을 관세체납 정리기간으로 정하고 합동 및 세관별 체납정리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추적해 압류조치하고,체납액이 2천만원 이상인 체납자의 해외도피를 막기 위해 여권발급을 제한하거나 출국을 금지시키는 등 행정제재도 강화하기로 했다.
  • “가등기에 앞선 징세 위헌/국세 기본법조항 재산권 침해”

    ◎헌법재판소 결정 국세 납부기한 1년 이내에 설정된 가등기권에 앞서 국세를 우선 징수토록 규정한 국세기본법 부칙 5조및 개정전 국세기본법 35조 2항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양균재판관)는 27일 한미상사 대표 김형준씨(55·서울 강남구 역삼동)가 제기한 국세기본법 부칙 5조 및 이법 35조 2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사건에서 『가등기를 한뒤 1년 안에 조세채무가 발생했을 때 국세징수를 우선하도록 규정한 문제의 조항은 국민의 기본권인 재산권을 침해한 것으로 헌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90년12월31일 국세기본법의 개정전에 문제의 조항에 따라 채권을 확보할 수 없었던 가등기권자는 조세채권보다 우선해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김씨는 88년7월 남성종합개발 소유의 경남 충무시 소재 토지 1백20평에 대한 매입계약을 체결한 뒤 같은달 15일 가등기를 했으나 남성종합개발이 세금을 체납했다는 이유로 문제의 국세기본법 조항에 근거해 국세청이 89년1월 이 토지에 대해 압류등기를 하는 바람에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자 92년3월 서울민사지법에 압류등기말소 청구소송과 함께 국세기본법 부칙 제5조에 대한 위헌심판 신청을 냈었다.
  • 박태준씨 자택 등 압류/증여세법에 위반 논란

    ◎“증여 받은 사위 등이 물어야” 국세청이 박태준전포철회장의 북아현동 자택과 대치동 오피스텔을 압류한 것은 증여세규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또 박씨측은 압류에 들어간 박씨의 자택 등을 공매하지 못하도록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증여세는 증여한 사람이 아닌 받은 사람이 내도록 돼 있다.국세청은 지난 5월 다른 사람 이름으로 된 박태준씨의 부동산과 주식 등에 증여세 63억원을 부과했었다.따라서 박씨에게 부과된 증여세는 박씨가 아닌 그의 자식이나 사위·운전수 등이 내야 한다. 이들이 내지 못하면 먼저 그들의 부동산을 압류해야 하며 그이후 받아야 할 세금이 모자랄 때 증여자인 박씨의 재산을 압류하는 게 순서다. 한편 박태준씨측은 『세금부과에 대한 불복을 포기한 적은 없다』며 국세청의 세금부과와 압류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납세자가 심판청구나 행정소송 등을 제기하면 국세청은 압류물건을 공매하지 않는 게 관례다.
  • 박태준씨,추징세금 63억원 미납/국세청,자택·오피스텔 등 압류

    ◎수차례 독촉장 발부… 박씨측 불응 박태준 전포철 명예회장이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당한 세금을 제때에 내지 않아 자택과 오피스텔 등 일부 재산을 압류당했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6월 포철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박씨가 타인 명의 주식을 다량으로 보유,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증여세 등으로 63억원의 세금을 추징키로 하고 지난 7월 고지서를 보냈으나 기한 내에 내지 않아 최근 부동산 일부를 압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이 압류한 박씨의 부동산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단독주택(대지 3백33평,건평 1백45평·공시지가 14억5천9백만원)과 강남구 대치동 오피스텔(공시지가 3억원),부인과 처남 명의의 부동산 일부다.국세청은 다른 재산을 추가로 압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7월 박씨에게 63억원의 세금을 납부하라는 내용의 고지서를 보낸데 이어 여러차례 독촉장을 발부했으나 불응,조세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재산을 압류했다』고 밝혔다.그는 『가택압류 자체는 조세채권 확보를 위해 체납자에게 하는 통상적인 행정처리 과정』이라며 『박씨는 기본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 기간 중 소송을 내면 소송이 끝날 때까지 국세청의 권한행사가 정지된다』고 밝혔다.
  • 부도 학산개발 법정관리신청

    【대구=한찬규기자】 지난 4월 1백40억원의 부도를 낸 1군건설업체인 (주)학산산업개발(대표 박경진)이 16일 대구지법에 법정관리신청을 냈다. 학산산업은 신청서에서 『올해 무리한 사업확장과 부동산경기침체로 부도가 난뒤 국세청이 회사재산에 대한 압류조치에 이어 정부 및 정부기관으로부터 도급공사에 대한 입찰이 제한되는등 부채상환연기 없이는 도산할 우려가 있어 법정관리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 러 헌재소장 관저 전격 봉쇄/옐친경호대,재산도 압류

    ◎부통령정직령 위헌판결 앞두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9일 옐친 대통령과 의견충돌을 빚어온 발레리 조르킨 러시아 헌법재판소 소장의 관저를 장악했다고 RIA통신이 보도했다. RIA통신은 옐친 대통령 경호단(GUO)소속 경호단원들이 옐친대통령을 빈번히 비판해왔던 조르킨 소장의 관저 출입을 봉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오가료포에 있는 그의 재산도 압류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조르킨이 소장으로 있는 헌법재판소가 지난주 전격적으로 발표된 알렉산데르 루츠코이 부통령 정직조치에 대한 심리를 진행중인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헌법재판소는 옐친대통령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영세소기업 경영안정 자금/오늘부터 기업은 등서 방출

    영세 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키로 한 2천억원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이 19일부터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을 통해 방출되기 시작했다. 이 자금은 실명제로 사채시장이나 제 2금융권에서 자금융통이 안돼 경영난을 겪는 종업원 20인 이하의 영세 소기업에 지원된다.지원금액은 연간 매출액 범위에서 제조업체는 5천만원 이내,유통업체를 비롯한 기타 영세업체는 3천만원 이내이며 연 10%의 일반대출 금리로 3개월간 대출된다.사업자등록증과 소득세 원천징수집계표(20인 이하 기업확인용),부가세 공급가액증명원을 갖춰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 본·지점에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3천만원까지는 은행이 위탁보증으로 처리토록 하고 대출이 부실화돼도 취급관련자의 고의나 중과실이 아닌 경우 면책하기로 했다.3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의 보증심사도 ▲보증금지 및 제한업체가 아니고 ▲지원시점에 영업 중이며 ▲최근 3개월 이내 10일 이상 연체한 사실이 없고 ▲최근 1년 이내 부도나 적·황색 거래업체 지정,압류 등의 사실이 없으면 보증잔고와 관계없이 보증해 주기로 했다.
  • 증권금융 간부 86억 챙겨 도미

    증권금융 간부가 거액의 고객 예금을 빼내 해외로 달아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주)한국증권금융의 저축추진부장 박종덕씨(47)가 고객인 김모씨(46·H기도원장)등 기도원 관계자 28명의 환매채 통장에서 86억8천2백만원을 빼내 지난 5일 미국으로 도망갔다.박씨는 지난 86년 6월부터 김씨 등이 맡긴 인감을 이용,이들의 예금계좌에서 통장없이 돈을 빼내 공모주 청약예금에 투자하고 기업이나 사채업자를 대상으로 돈놀이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금융은 사채업자인 장모씨가 빚을 갚지 못한 박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승소한 뒤 지난 10일 서울 민사지법으로부터 박씨의 퇴직금에 대한 압류명령이 송달되자 조사에 착수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 소맥대금 지불못해/북 화물선 압류당해

    【방콕 연합】 북한은 지난해 4월 스위스 곡물상인 로막사와 캐나다산 밀 6만t을 수입키로 계약,1차 선적분 2만4천t을 인도받았으나 대금 4백10만달러중 3백19만달러를 지불하지 못해 지난 7일 스리랑카 콜롬보항에 정박중이던 화물선 운봉호(6천8백10t)를 압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막사는 당초의 계약대로 북한이 밀 대금을 지불하지 않자 지난해 11월 주스위스 북한대사관을 통해 대금 지불을 독촉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어 콜롬보항에 자주 드나드는 운봉호에 대한 압류처분을 콜롬보 지방법원에 제출,운봉호를 압류중이라고 방콕 외교소식통이 22일 확인했다.
  • 쿠바,대미 관계개선 추진/“60년대 몰수자산 보상협상 의사”

    【멕시코시티·아바나 AP 로이터 연합】 쿠바는 심각한 경제난으로 군병력규모를 감축했으며 지난 60년대 몰수한 미국자산 보상문제를 미측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관영 프렌사 라티나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를 인용,쿠바 경제협력국가위원회의 에르네스토 멜렌데즈 위원장이 대미 관계개선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60년대 쿠바당국이 국유화한 미국자산에 대한 보상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쿠바당국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빌 클린턴 미행정부와의 적대관계를 완화하려는몸짓과 함께 국내 경제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피델 카스트로 정권 등장직후 쿠바에 압류된 미국재산에 대한 보상문제를 논의하기위해 쿠바측과 대좌할 용의가 있다고 국무부가 15일 밝혔다.
  • 아남정밀 파산선고/서울민사지법

    서울민사지법 합의 50부(재판장 변재승부장판사)는 21일 장기신용은행등에 6백33억원의 빚을 지고 있는 (주)아남정밀(대표 나정환부회장)에 파산선고를 내렸다. 재판부는 『80년 12월 설립된 아남정밀은 84년 아남광학등 8개 회사의 인수 및 신규설립 과정에서 무리한 투자로 91년6월 은행거래정지 처분을 받았고 92년4월 「갱생가망성이 없다」는 이유로 법정관리 신청이 기각된 사실이 인정된다』며 『회사의 유동자산등 총1천17억원의 자산도 임원 및 관계 회사의 채권과 국세 채권자의 압류등을 제외하면 10억여원에도 못미치는 사실이 인정돼 지급불능 상태』라고 파산선고 이유를 밝혔다.
  • 유엔,신유고 무역 전면봉쇄/안보리,경제제재 강화 결의

    ◎해외자산도 동결/세르비아,“휴전 무시” 회교거점 재공격/카라지치,평화안 수락 계속 거부/“대세르비아 제한공습”/벨기에 외무 【유엔본부 로이터 AFP 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17일 오후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가 회교지역인 스레브레니차를 공격한 데 대한 대응조치로 유고연방에 대한경제제재를 강화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러시아와 중국이 기권한 채 나머지 13개 이사국들의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오는 26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안보리의 결의는 지난 12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으나 오는 26일 옐친대통령의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인 러시아의 요청으로 연기됐었다.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공화국으로 구성된 유고연방은 이에 따라 인도주의적 구호물자를 제외하고는 육로와 해상을 통한 모든 무역거래가 봉쇄된다. 또 유고 연방의 해외 자산은 동결되며 유고의 비행기나 화물 기차,트럭 등이해외에서 발견될 경우 영구 압류된다. 【사라예보·브뤼셀·팔레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 회교도 정부측의 사라예보 라디오 방송은 스레브레니차를 포위하고 있는 세르비아 민병대가 18일 발효된 정전합의를 지키지 않고 포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방송은 세르비아 민병대가 보스니아 정부군측과 체결한 정전협정의 발효 시각인 이날 새벽 4시59분(현지시간)이후에도 보스니아 정부군측에 대한 포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부대를 재편하는등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르비아계 민병대의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는 18일 유엔의 수락압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유엔의 유고평화안 수락을 거부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윌리 클레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18일 벨기에의 RTBF 국영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유고연방에 대한 제재강화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민병대가 스레브레니차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의 제한된 군사력 사용,즉 선택된 목표물에 대한 폭격이 있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기업 외상대출금 등 회수 불능땐/소득세 없이 대손 처리

    기업이 외상매출금등 채권을 회수할 수 없을 경우 소득세를 물리지 않는 대손금으로 처리된다. 재무부는 16일 법인세법 시행규칙을 고쳐 기업의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처리절차를 간소화,이달중에 시행하기로 했다. 기업이 채무자의 파산·실종·사망 등으로 외상매출금등 채권을 회수할 수 없을 때에는 이 채권을 대손금으로 비용처리하고 과세소득 계산시 이를 공제하기로 했다. 또 채무자의 부도발생후 6개월이 지나도록 회수하지 못한 수표나 어음상의 채권에 대해서는 별도의 재산확인 절차없이 이를 대손금으로 비용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손금의 범위에 채무자의 재산을 압류,법원에 경매신청을 했으나 후순위로 채권확보가 어려워 경매를 취소한 압류재산을 새로 포함시켰다.
  • 쿠웨이트/동남아출신 가정부 인권유린(세계의 사회면)

    ◎집주인 강간·구타 등 학대행위 일쑤/형편없는 저임금… 중노동에 시달려 쿠웨이트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동남아여성들이 인권유린에 시달리고 있다.이들이 호소하는 인권유린의 대표적 유형은 강간·구타·감금 등이다.이같은 학대행위는 집주인들에 의해 공공연히 저질러지고 있다. 고용인들은 또 이 여성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금과 함께 여권을 압류하기도 한다.가정부를 도둑으로 몰아 협박함으로써 도망갈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감시망을 뚫고 탈출,자기나라 대사관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필리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인도 등 쿠웨이트에 있는 관련국 대사관들은 난민수용소를 방불케 하고 있다.이들 대사관엔 매주 수십명의 자국여성들이 몰려들어와 보호를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대사관을 찾는 여성들은 심한 매질과 반복되는 강간속에서 짐승 같은 생활을 해왔다고 치를 떨며 폭로하고 있다.이들중 상당수는 자녀양육비 마련을 위해 해외취업에 나선 젊은 가정주부들이다. 현재 쿠웨이트에서 일하고 있는 약50만명의 외국인중 일반가정에서 아이보기·청소·요리등 가사일을 하는 동남아 여성은 10만을 헤아린다. 이들은 하루 12시간이상의 중노동에 시달리며 1백50달러(약12만원) 안팎의 월급을 받는다.이는 쿠웨이트인들의 최저임금 월5백달러에 비해 형편 없이 낮은 수준이다.그나마 제대로 받으면 다행이다.대사관을 찾는 여성들이 호소하는 내용중엔 임금체불사례도 적지 않다. 이들의 쿠웨이트행은 자기나라에 있는 직업소개소를 통해 이뤄진다.이 여성들은 대부분 중동의 취업지로 바레인이나 아랍에미리트,업종으로는 대사관 근무나 세일즈업을 알선한다는 소개소의 거짓광고에 속아 쿠웨이트의 일반가정집으로 보내진 사람들이다. 소개소는 이곳을 찾는 여성들에게서 챙기는 5백달러외에 고용자로부터 1백50달러의 소개비를 따로 받는다.그런데 고용자들로부터 받는 이 돈은 결국 가정부로 취업한 여성들을 구속하는 빌미가 되고 있다.가정부가 다른 일자리를 구해나가려 할때 집주인은 가정부에게 이 돈의 환불을 강요하기 때문이다.임금을 제때에 받지 못하면 이돈은 갚을 길이 없다. 이들의 유일한 살길은 대사관으로의 탈출이다. 이러한 인권유린이 유독 쿠웨이트에서 성행하고 있는 것은 쿠웨이트인들에게 가학성의 기질이 많기 때문이다.가학적 성격은 이라크 침공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쿠웨이트정부의 개선노력이 미흡한데 있다.쿠웨이트주재 동남아 대사관 관계자들은 쿠웨이트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만이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 보스니아 국제평화안 서명 촉구/서방,대세르비아 압력 강화

    ◎회교·크로아계,평화안 일괄서명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세력들이 회교계 및 크로아타아계에 이어 보스니아 평화안에 서명토록 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미,영,불은 26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세력들이 계속 평화안 서명을 거부할 경우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로 구성된 신유고연방에 대해 한층 강도 높은 제재조치가 수반되는 안보이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돌입했다. 외교관들은 현재 고려중인 안보이 결의안에는 신유고연방에 대한 수송망차단,금융자산 동결 및 이미 발효중인 유엔의 제재조치를 위반하는 항공기,선박,트럭의 압류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히고 아마도 이 결의안이 보스니아 세르비아세력에 대한평화안 서명 시한도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5일 보스니아의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대통령과 크로아티아계 지도자 마테 보반은 국제중재자들이 마련한 보스니아 일괄 평화계획의 잔여문서에 서명함으로써 보스니아 내전 종식을 향한 일대 돌파구를 열었었다.
  • “위험” 뉴질랜드산 홍합/올 수입 1백10t 판금

    ◎보사부,유통물량 수거·업소 위생점검 보사부는 19일 뉴질랜드산 수입 홍합에 인체에 치명적인 독소가 들어있을 수 있다는 통보에 따라 유진농수산이 뉴질랜드의 키위머설스사로부터 수입,성남창고와 이화냉장에 보관중인 1만6천3백20㎏(3만7천5백달러어치)을 봉인조치한데 이어 아주물산 상신수산등 5개 국내 수입업체가 들여온 뉴질랜드산 홍합 11만7백28㎏(31만9천7백달러어치)도 압류,봉인조치했다. 보사부는 이를위해 위생감시원 5개반 20명을 투입,이미 유통된 물량에 대한 유통경로 추적조사에 들어갔다. 또 뉴질랜드산 홍합을 원료로 사용하는 부페등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점검을 통해 이들 제품을 수거토록 하고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출하중지토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이와함께 역학조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수입홍합을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보사부는 이번 역학조사에서 뉴질랜드산 홍합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리스테리아세균이 검출되면 해당제품을 폐기 또는 반품처리하되 유진농수산이 키위머설스사로부터 수입한 1만6천3백20㎏의 홍합은 조사결과에 상관없이 뉴질랜드에 반품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 법원직원과 결탁… 토지서류 위조/보상금 6억대 가로채

    ◎1명 구속·1명 수배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는 18일 서류를 위조,미국으로 이민간 시아주버니땅의 토지보상금을 가로챈 조정자씨(53·서울 동작구 사동동 우성아파트 205동 502호)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및 사문서위조혐의로 구속하고 전 서울민사지법 민사신청과장 이두식씨(51·서기관)를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조씨가 시아주버니인 조광록씨(60·미국거주)의 소유인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산 146의8일대 3필지 2천여평이 일산 신도시개발계획에 따라 토지개발공사에 수용된 사실을 알려주면서 『이 땅의 소유주인 시아주버니가 80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바람에 법원에 공탁된 토지보상금을 받지 못하고 있으니 이를 찾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91년 12월6일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조씨의 이름으로 보관금 반환청구소송을 내게 해 승소판결을 받아냈다. 이씨는 이어 지난해 5월 조씨로 하여금 승소판결을 근거로 조씨 소유의 토지보상금 7억3천만원이 공탁된 의정부지원에 「채권압류신청」을 내 같은달 12일 토개공의 토지보상금 7억3천만원중 세금을 공제한 6억8천9백여만원을 가로채게 한 다음 이중 5천만원을 사례비조로 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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