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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동품가에도 “장씨파문”/장씨,“출소후 1백억대 현금 구입”

    ◎업계,“20억어치 정도… 거의 가까일것” 3백억원대를 호가한다는 큰손 장영자씨 소장의 골동품들은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진품들인가? 그녀가 12년전에 드러난 1백억원대의 골동자산외에도 최근 출소한후 현금 1백여억원상당의 골동품을 사들였다는 진술에 따라 세인의 관심을 끌고있다. 그러나 고미술업계에 따르면 『장씨가 출소후 골동가에 나타나 도자기류의 골동품을 매입하기는 했으나 대부분 점포없는 중개인인 이른바 「나까마」들로부터 20억원대 정도를 어음거래한 걸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의 이같은 골동품 거금매입 주장은 자금추적을 회피하기 위한 방편이라는게 업자들의 얘기다. 이러한 분석은 지난82년 장여인이 처음 사기사건을 벌였을 당시 비슷한 규모인 1백억원대의 골동품을 재산으로 제시,이를 압류한 검찰의 요구로 시가와 진위여부를 감정한 고미술업계 전문가의 증언에서 더욱 확실하게 유추할 수 있다.12년전 그녀의 소장품감정을 맡았던 전고미술협회 회장 공창호씨는 『당시 서화등 골동품이 1백억원규모를 넘는다했는데 정작 실물을 보니 1천점정도에 90%가 가짜나 전혀 돈이 안되는 것들로 전부 따져서 5억원정도였다』고 말했다.『당시 장씨는 부도를 내기 직전 가짜인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마구 사들인 걸로 알고 있으며 그때 부도를 내고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골동품상 강대욱이란 사람과 주로 거래했다』고 덧붙였다.공씨가 그당시 감정한 장씨의 소장품들중에는 그야말로 웃지못할 가짜들이 수두룩했다는데 『기록에도 없는 충무공의 「혈죽도」란 작품은 돼지피로 그린 황당한 작품이었고 도자기나 서화도 이미 가짜미술품이 나타나기 시작한 한말이나 일제때의 엉터리 작품들이었다』고. 그녀는 사들인 서화들을 한번 펴봤다가 둘둘 말아놓은 상태로 쌓아두었다고 하며 82년 당시 거주지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주택 2층에 꾸며놓은 법당에는 서양화가 김모씨에게 주문해 자신의 얼굴을 모사한 부처형상의 1백호크기 그림을 걸어두고 유명인사들을 초대하기도 했다고 한다.예술품을 사기행각에 철저히 이용한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그녀인 셈이다.
  • 단순부도·사기행각 두갈래 수사/검찰수사 초점과 이·장부부 행방

    ◎「매매 불능땅」 사기죄 성립 어려워/부도·예금인출 경위 규명에 주력/친척집 전전하며 핸드폰 연락… 소환 응할듯 지난 82년 「초대형 어음사기사건」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했던 이철희·장영자씨 부부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어음부도사건과 관련,12년만에 또다시 검찰의 수사를 받게돼 이 사건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맥락을 이들 부부가 재기를 위해 사업수완을 발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기행각일 가능성과 단순한 어음부도사건일 가능성 등 크게 두갈래로 보고 수사를 펴고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부산지역 신발업체인 부산화학 고소사건의 사기죄 성립 여부 ▲이들 부부가 부도어음을 남발하게 된 배경 및 수법 ▲금융기관 간부들의 불법행위 및 공모 여부 등에 수사의 초점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부산화학이 부산 범일동 소재 장씨 명의의 땅과 관련,이들 부부와 사위 김주승씨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일단 사기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 땅이 채권은행인 조흥은행에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데다 국세체납으로 가압류된 상태여서 매매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부산화학측이 계약초기에 알고 있었다는 판단때문이다. 이씨 부부가 처음부터 사기의사를 갖고 계약체결 및 해약을 유도했다는 사실이 규명돼야만 사기죄의 성립이 가능한 만큼 사기죄성립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검찰은 그러나 유평상사 등 4개업체의 어음부도사건과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 예금불법인출사건은 은행감독원의 조사결과에 따라 사기 및 업무상배임 등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어음부도의 수법이 지난 82년때와 거의 같다는데 주목하고 있다.빈껍데기뿐인 회사를 차려놓고 어음을 대량으로 발행한 수법이나 사채업자를 통해 거액의 예금조성을 부탁,금융기관 간부들의 신뢰를 얻은뒤 불법인출하는 수법을 쓴 것이다. 특히 서울신탁은행 예금인출사건은 전지점장 김칠성씨가 돈을 찾아 이들 부부의 사위인 탤런트 김주승씨가 경영한 이벤트 꼬레 등 장씨 관련 회사에 송금했기 때문에 장씨 지시로 이뤄진 것이 분명하고 이 과정에서 은행측이 인장 확인없이 통장만 보고 돈을 지급한 것 또한 명백한 업무상배임이기 때문에 장씨는 물론 은행관계자들도 사법처리 대상이 된다는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이들 부부의 가석방 취소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행법상 이들은 금고 이상의 확정판결을 받거나 검찰출두에 불응,10일 이상 도피하다 붙잡힐 경우 곧바로 재수감된다. 이들 부부는 현재 외부인과 연락이 끊긴 상태이나 친척집 등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는 가정부만 집을 지키고 있고 자택과 인접한 이들의 재산관리회사인 대화실업등에도 사건발생직후 부터 직원들마저 종적을 감추고 있어 전혀 연락이 되지않고 있다.언론등에서는 이들과 자주 연락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용남 대화산업비서실장이 잠실L호텔에 머물고 있다는 제보에따라 이를 추적했으나 행방이 추적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검찰관계자는 『이들이 서울의 친척집 등을 오가며 측근들에게 핸드폰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잔여형기가 남아있는 만큼 검찰이 소환하면 출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제2의 이·장 회오리」 금융가 강타/거액자금 조성 뭘 노렸나

    ◎숨긴자산 담보,부동산업 진출 기도/CD 도명매입·골동품투기 실패설 이철희·장영자씨의 어음부도사건이 검찰의 수사착수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거액의 자금조성 및 부도배경과 조성된 돈의 행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석방과 재산가압류 등 운신이 자유롭지않은 처지에서 실명제로 인한 자금출처 노출이라는 위험을 무릅쓰고 단기간에 거액을 만들려 했다는 점등 상식으로 풀기 어려운 의문점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지금까지의 과정을 볼 때 이·장부부는 82년의 어음사기사건으로 가압류된 1천억원대의 부동산 외에도 최소한 몇 백억원 대의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을 가·차명으로 숨겨둔 것으로 추정한다.이를 근거로 초기에 손쉽게 자금조성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사고가 난 유평상사의 명목상 대표인 최영희씨의 주장처럼 이재에 관해 천부적 재능을 지닌 이들부부는 10년동안 감옥에 있으면서도 숨겨진 재산을 그냥 놓아두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운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가압류 대상에서 빠진 강남의 2백억원대 부동산 매각추진설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들부부는 가석방된 뒤 주변에 호언한 것처럼 1천억원 규모의 레저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숨겨둔 재산을 담보로 본격적인 자금조성에 나섰던 것 같다.가장 안전하게 인플레이션을 보전하기 위해 부동산 사업에 손을 댔다는 것이다.또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부동산만이 유일하게 가·차명의 출구가 남아있다는 데서 이들의 부동산업 진출설이 그럴듯 하게 들린다. 이번사건 직후 일부에서는 82년에도 이들부부의 돈중 일부가 증시로 흘러든 사실을 들어 당시 관련됐던 L증권사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으나 그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이·장부부의 하수인으로 드러난 인물들이 모두 본능적으로 주식투자에 거부감을 지닌 제2금융권 출신들이기 때문이다. 또 92년부터 최근까지의 주가흐름을 볼 때 증시에 투자했다가 부도로 몰릴 수 있는 종목은 저가주 밖에 없다.그러나 저가주의 경우 거액의 자금이 몰리면 바로 눈에 띈다. 오히려 실명제의 그물망을 피하지 못해 낭패를 겪게 됐다는 설이 유력하다.내용은 지난해 8월 실명제가 전격 실시되면서 이·장 부부가 드러내놓고 구상권을 청구할 수 없는 약점을 이용,일부 자산운용 대리인이 가·차명 명의의 자산중 일부의 반환을 거부하거나 빼돌리는 바람에 담보에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이다.이·장부부야말로 실명제의 가장 큰 피해자라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부분중 이·장부부가 조성한 돈은 레저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부동산 쪽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다만 아직도 남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이들의 처지를 감안할 때 남의 이름(차명)으로 매입이 이뤄졌거나 또는 매입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초 동화은행 서울삼성동출장소에서 CD(양도성예금증서)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예금한 가입자중 일부가 예금사실을 부인하며 자신의 이름이 도용당했다고 주장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부가 자금을 위장실명화하는 수법으로 숨겼을 가능성도 있다.또 이 부부가 지난해 4월부터 2백억원대의 골동품을 집중적으로 매입했다는 소문을 근거로 골동품 투기에 실패한 것이 이번사태의 시발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 ◎출옥에서 어음부도까지/사채업자 대거 끌어들여 자금조달/재력미끼,은행·신금을 도구로 활용 장영자씨는 역시 「큰손」이었다.작년 말 장씨의 사위 김주승씨의 이벤트 꼬레가 부도났을 때만 해도 이 사건은 단순 부도로 생각됐다.그러나 유평상사(대표 최영희전국방장관)·대명(대표 이회재)·포스시스템(대표 조평제) 등의 부도가 줄줄이 터지며 조직적인 거액의 어음사기 사건으로 드러나고 있다. 22일까지 본사가 확인한 사고금액은 3백5억1천5백만원이다.이것 말고도 거래 은행들이 장씨와 관련 인물들에게 교부한 어음 및 수표 용지가 1백54장이 남아 있다.이 가운데 1백장 이상이 이미 발행된 것으로 보인다.평균 발행 금액을 8억원(기존 부도어음의 평균액) 정도라고 할 때 8백억원어치의 어음들이 「잠재 부도」 상태로 어딘가에 잠겨 있다.언제 어디에서 다시 터질지 모르는 뇌관인 셈이다. 장씨는 이번에도 2천억원대로 추정되는 부동산과 골동품 등 막강한 재력을 미끼로 은행과 신용금고들을마음껏 농락했다.전직 은행장에서 증권사 임원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큰손」에 휘말렸다.은행의 지점장이 예금주 아닌 다른 사람에게 도장도 받지 않고 수십억원의 예금을 내줬는가 하면 출장소장이 장씨의 어음에 불법 보증을 서는 등 은행의 비정상적인 업무행태는 상식을 뛰어 넘었다. ▷재기시도◁ 장씨가 지난 82년의 「이·장 어음사기 사건」으로 15년 형을 언도받고 수감생활을 해오다 가석방된 것은 92년 4월이다.출옥 이후 6개월 동안의 행적은 별로 노출된 게 없다.모종의 사업 구상을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장씨의 남편 이철희씨의 측근들에 따르면 이씨는 사업재개를 극구 말렸으나 헛수고에 그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도 장씨는 사채업자들을 끌어 들여 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미끼로 금융계 인사들을 유혹하는 수법을 썼다.그 대표적인 희생자가 신탁은행 전 압구정 지점장인 김칠성씨이다.현재 사채업자 하정림씨(58·여)의 예금 30억원을 도장없이 인출해간 사건으로 은행으로부터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김씨는 『92년 11월 예금거래로 장씨와 알게 됐다』고 밝혔다.김씨는 압구정 지점을 떠난 이후에도 주로 은행거래 업무를 전담해 장씨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가 사채업자들로부터 빌린 돈이 얼마나 되는 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그러나 어림잡아 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장씨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장씨는 작년 7월부터 땅을 팔아 3백억원 정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애기를 자주 했다고 한다. ▷부도◁ 장씨의 연쇄 어음부도 사건과관련된 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특별검사를 하고 있는 은행감독원 관계자들은 금융실명제가 장씨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힌 것으로 보고 있다.실명제가 실시 이후 수개월간 사채거래가 거의 동결되다시피 하는 바람에 자금 회전이 어려워졌다는 얘기이다. 게다가 작년 7월 부산 범일동 땅 2천1백14평을 부산화학에 2백30억원에 팔기로 하고 체결한 매매계약이 이 땅을 담보로 잡은 조흥은행과의 담보해제 협상 실패로 깨지면서 부도 위기에 몰리기 시작한 것 같다. 장씨는 서울 역삼동에 차명으로 감춰둔 시가 2백억원짜리 땅을 팔려고 시도했으나 부동산 경기의 위축으로 임자가 없어 팔지 못했다.그후 부산화학에 위약금으로 끊어준 이벤트 꼬레 발행 어음 42억5천만원이 만기가 닥쳤으나 더 이상 자금조달 길이 막혀 작년 12월13일 장기신용은행에서 부도처리됐다. ▷사고규모 및 피해내역◁ 22일까지 확인된 사고금액 가운데 어음부도가 2백61억7천만원이고 나머지는 장씨의 사위 김주승씨가 받은 개인대출이 13억4천5백만원,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의 불법 예금인출 30억원 등이다. 장씨의 어음부도와 관련된 금융기관은 은행의 경우 동화·서울신탁·장기신용·주택·평화·제주은행과 농협 등 7개이고 상호신용금고가 삼보·대아·민국·벽산·강남 등 5개로 모두 12개이다.
  • 돈찾아간 전지점장은 장씨 하수인/신탁은 30억 불법인출 안팎

    ◎전주 뒤늦게 “승낙안했다” 환불요구 장영자·이철희씨부부의 어음부도사건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21일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에서 터진 예금의 불법인출사고에도 장씨가 깊숙이 관련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는 장씨부부가 부산 범일동과 서울 역삼동에 있는 부동산을 처분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부동산이 쉽게 팔릴 것으로 생각하고 미리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거액을 끌어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 땅들이 조흥은행·라이프주택 등 채권자들에 의해 가압류된 상태인데다 부동산경기의 침체 등으로 팔리지 않는 바람에 계획에 차질이 생겨 연쇄부도로 이어졌으며,불법인출사고도 같은 맥락으로 추정되고 있다.예금 불법인출의 개요와 의문점을 알아본다. ○…이번 사고로 표면에 나타난 불법인출예금의 실소유주 하정림씨(여)가 이철희·장영자씨부부의 어음부도사건의 새로운 인물로 떠올랐다. 하씨는 장씨와는 오랜 친구사이로 지난 82년의 「이·장사건」때부터 장씨에게 자금을 빌려준 사채업자로 금융계에 알려진 인물이다.유평상사와 이벤트 꼬레,부산의 대명산업,용산 전자상가내의 포스시스템 등의 부도사건이 터질때마다 사건에 깊숙이 관련된 인물로 거명됐으나 불법인출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한번도 표면에 나타난 적이 없는 「베일 속의 인물」이었다. ○…이번 사건의 진행과정을 보면 하씨는 장씨에게 급전을 빌려준 전주였음이 여실하다.하씨가 압구정지점에 나타나 10억원을 예금한 것은 작년 10월25일 하오 4시30분.그로부터 1시간후인 하오 5시30분쯤 이 지점의 전임 지점장인 김칠성씨(현 서울신탁은행 관리부 관리역)가 하씨의 예금통장을 들고와 이중 9억1천만원을 인출했다.물론 하씨의 도장은 없었다.김씨는 30분뒤 이중 2억1천만원을 포스시스템에 송금하고 나머지 7억원은 자기앞수표로 바꿨다. 다음 날인 10월26일 상오 11시30분쯤 하씨의 남편인 원모씨가 20억원을 예금했고 이날 하오 4시쯤 김씨가 전날 입금된 예금의 잔액 9천만원을 포함,20억9천만원을 찾고 여기에 1억1천만원을 보태 22억원을 장씨의 사위인 김주승씨가 대표인 이벤트 꼬레로 송금했다. 압구정지점은 한달뒤인 11월말 하씨에게 예금인출사실을 통보했고 하씨는 예금인출을 승낙한 사실이 없다며 반환을 요구했다. 하씨가 예금통장을 장씨의 하수인인 김칠성씨에게 넘겨준 것을 보면 초기에는 예금을 꺼내 쓰도록 동의해준 것이 확실하다.문제는 하씨가 뒤늦게 왜 예금반환을 요구하고 나섰는지가 의문이다.
  • 「이­장」관련 부도업체 4개로/꺼지지않는 파문 어디까지

    ◎포스시스템도 연루 밝혀져/장씨 숨겨놓은 재산 “수두룩”/금융기관 고위인사 또 이용 ○…지난해 11월17일 부도가 난 (주)포스시스템(대표 조평제)이 발행한 일부 어음에 장영자씨의 사위인 김주승씨가 배서한 것으로 나타나 장씨 관련 부도기업이 유평상사와 이베트 꼬레,대명산업을 포함해 4개가 됐다. 포스시스템은 용산 전자상가에서 컴퓨터 완제품과 부품을 판매하는 업체로 지난 87년 서울신탁은행 이촌동지점에 당좌를 개설해 거래해왔는데 부도금액은 42억원이다. 김주승씨가 이 회사의 발행 어음에 배서하게 된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이 회사의 작년 상반기 매출액은 45억원이고 6년이상 신탁은행 이촌동지점과 거래를 계속해 와 규모는 작지만 탄탄한 업체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금융계에서는 장씨가 자금조달을 위해 이 회사를 이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씨의 재산규모는 현재 확인된 것만 제주도 성읍목장(2백90만평),구리시 임야(8만평),부산 범일동과 해운대일대의 토지(5천5백평) 등 부동산 10건으로 시가가 1천억원을 넘는다.그러나 이 땅들은 장씨를 상대로 6백40억원의 대여금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한 조흥은행이 지난 92년 6월 모두 가압류한 상태여서 처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밖에도 장씨의 숨겨진 재산이 꽤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작년 7월에는 서울 역삼동에 있는 시가 2백억원짜리 땅의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중도에 해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땅은 지난 82년에 장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채권자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남편 이씨의 군 동료였던 전직 장성 3∼4명의 이름(차명)으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이번에도 지난 82년처럼 유력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워 영향력을 과시하는 수법을 이용했다.삼보·대아·민국·벽산 등 4개의 상호신용금고를 통해 유평상사의 어음을 할인받는 과정에 상업증권의 신모상무와 상업증권의 전신인 서울투자금융 출신인 삼보상호신용금고의 정태광사장 등이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20여년 전의 행장이지만 김영덕 전서울은행장을 동원,벽산금고의 유평상사 어음할음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서울신탁은행 전압구정지점장인 김칠성씨도 유평의 임원으로 끌어들여 당좌계좌를 트는 데 도움을 받았다.예금조성에는 상당수의 사채업자들을 동원하기도 했다. 또 남편 이철희씨의 인맥인 군및 중앙정보부 출신 인사들을 동원했다는 소문도 있다.최영희 전국방장관을 유평상사 대표로 내세워 작년 상반기의 매출액이 7백만원에 불과한 이 회사의 대외신용도를 높였고 장성출신 인사들로부터 수십억원대의 자금을 빌려썼다는 얘기도 있다.
  • 자동차세 3회체납땐 등록취소

    매분기마다 내도록 돼 있는 자동차세를 3회이상 체납할 경우 차량번호판 압류와 함께 차량등록이 취소된다. 내무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으로 지방세법을 개정해 빠르면 올 상반기중에 시행키로 했다. 현행 지방세법은 자동차세 체납시 1차 가산금 5% 외에 매달 1.2%씩 중가산금을 물리고 가산기간이 60개월이상(5년)지난후에는 차량등록 취소조치없이 번호판을 압류하도록 돼 있으나 새제도가 시행되면 최소 체납 9개월만에 등록취소처분이 가능하게 됐다.
  • 주광용씨 일 은행구좌/가압류신청 제출키로/주일 한국대사관

    【도쿄 연합】 포탄도입 사기사건과 관련해 달아난 광진교역 대표주광용씨(53)가 일본의 미쓰비시(삼릉)은행 오사카 서지점에 구좌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주일 한국대사관은 19일 이 구좌에 대한 가압류신청을 도쿄지방법원에 제출키로했다.
  • 사정회오리 실권인사들/은둔·해외도피·영어의 세월

    ◎미서 9월 귀국… 문화재단 설립 박차/박준규씨/일 체류… 경제난·신병·집압류 3중고/박태준씨/수뢰혐의 구속… 관절염 등 지병 앓아/박철언씨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남달리 조용히 보내면서 계유년 한해를 되새겨 보는 사람들이 있다.새정부의 「재산공개」 회오리와 이런저런 이유로 의사당을 떠났거나 비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이다. ○…「격화소양」이란 말을 남기고 국회의장직과 의원직을 떠난 박준규전의장은 5개월 남짓 미국에 체류하다 지난 9월 귀국해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전셋집에서 부인및 딸과 함께 살고 있다.강남에 사무실을 내고 새해초 발족할 예정인 송산문화재단의 설립준비에 바쁘다.그는 문화재단의 설립으로 양서보급을 위한 도서출판사업과 장학사업을 구상하고 있고 바둑과 독서로 하루를 보내면서 수영으로 건강을 다지고 있다. 김재순전국회의장은 「토사구팽」이라는 고사성어로 심경을 밝히고 지난 4월 미국에 건너가 8개월 남짓 된 10월에 귀국했다.하와이대 동서문화센터 객원연구원 과정을 마저 마치기 위해 27일 부인과 함께 다시 출국해 새해2월초쯤 귀국할 예정이다.국내에 있을 때는 정치인은 거의 찾아 오지 않았고 이사장으로 있는 샘터사에 나가 40여년 몸담았던 정계시절에 대한 회고록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탈당을 거부하면서 부인이 모자를 쓴채 당기위에 나와 소란을 부렸던 정동호의원도 8개월째 대만에 거주하고 있다. 이밖에 유학성·김문기의원등이 재산문제로 의원직을 내놓고 칩거 또는 수감돼 있다. ○…대권 후보경선 과정에서 반YS(김영삼대통령의 애칭)전선에 섰던 박태준전민자당최고위원은 지난해 10월 「광양담판」이후 출국,해외를 전전하다 지금은 일본에 체류중이다.의원직을 사퇴한지도 1년이 지난 그는 출국 당시 1만달러만 갖고 나간데다 친분이 두터운 일본 정계인사들마저 올들어 실세로 전락해버리는 바람에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한다. 최근에는 미국 MIT공대를 나온 외아들이 일본의 한 재벌회사에 취직,근근히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는 것이다.건강도 좋지 않은데다 북아현동 자택의 압류등으로 3중고를 겪고있는 그의 귀국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박철언의원은 슬롯머신사건과 관련해 구속돼 관절염과 시력저하등을 호소하면서 차가운 영어생활을 하고 있으며 지난 27일 3번째 보석을 신청하고 지역구민에게 새해를 맞는 심경을 밝힌 옥중인사장을 우편으로 발송하는등 정치적인 재기를 노리고 있다.
  • 산소같은 신용/안공혁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굄돌)

    수사적인 정의를 내리기 좋아하는 학자들은 신용을 일컬어 「장래의 어느 시점에서 그 대가를 지불할 것을 약속하고 현재의 경제적 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곤 한다. 신용의 영문표기인 「Credit」가 단지 「민는다」라는 뜻의 라틴어 「Credre」에서 유래된 것을 생각하면 쉽고 가깝게 느껴지는 말을 굳이 어렵고 거리감을 주는 수사로 꾸며놓은 이들의 행위가 부질없는 도로는 아니었는가 싶다. 본래의 참뜻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라도 신용이 은행과 같은 공공 금융기관이 부여하는 공신력의 산물만을 지칭하는 말로 인식되지 말았으면 한다.말그대로 사람들 서로간의 순수한 믿음을 나타내는 본질적 덕목의 하나로서 경제활동에서는 물론 생활환경 곳곳의 저변으로 마치 산소와 같이 융화되어 충만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인류의 역사를 거슬러 더듬어 보더라도,이미 고대원시사회에서부터 곡식,가축 등의 물물교환형태로 상호신뢰에 기초한 거래가 시작되었고,이는 수세기후 상품·용역의 교환과 소비시장의 확대에 따른 교환매체의 불가피한 필요와 더불어 신용거래의 초기형태로 발전되었다. 세계최고의 함무라비법전에는 「채무불이행시 상인은 보증인중 1인을 압류할 수 있다」는 인적보증,우리나라의 삼국사기,해동역사에는 삼국시대 이전의 사인간 대차관습등 신용거래에 관한 사실들이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장구한 세월동안 인류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진화해 온 신용제도는 오늘날 미국·유럽등 선진제국의 경제적 번영을 가져온 밑거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신용에서 소비자신용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로 인류가 생존을 영위하고 미래의 진보를 추구함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가치와 효용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무한하다는 이유때문에 평소에 그 중요성이 망각되고 있는 산소와 같이,필요하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는 크나큰 착각속에서 신용을 소홀히 여기며 살아가는 우인들이 적지않아 안타깝다.인간의 무관심과 방치에 따른 대기오염으로 산소의 훼손이 심화되고 있듯이 신용의 질도 날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된다.그나마 산소의 양은 거의 무한하기라도 하지만,신용은 너무나 유한한 희소재이지 않은가.
  • 감사원,군수본부 곧 전면감사/무기사기 조직적 비리여부 중점점검

    ◎미사에도 10억 사기당해/샘코사서 선적조차 안한 품목 완불 감사원은 20일 군수비리등을 보다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곧 군수본부와 군복지사업등에 대해 전면적인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는 지난번 율곡사업 감사 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탄약사기사건과 유사한 또다른 사기사건을 적발,관련자를 파면하도록 통보했는데도 국방부가 이를 어기고 경징계를 내린데 대한 보완조치의 하나로 이같은 비리가 조직적 차원에서 이루어졌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점검을 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올해 율곡사업 감사과정에서 국방부가 미국 샘코(SAMCO)사(대표 은삼용)와 화력장비인 30㎜ 함정용 포탄 25종과 사통장비 38종 등 모두 63종을 1백34만6천9백44달러(10억7천여만원)에 계약,지난해 다섯차례에 걸쳐 대금을 지급했으나 기일이 지나도록 물건이 도착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었다는 것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당시 샘코사가 국방부에 무기납품자격의 보증서로 보냈던 검사증명서는 허위문서였다.샘코사는 또 지난해 7월까지 19만달러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주문한 것과 다른 엉뚱한 물품을 보냈으며 나머지 1백11만달러의 물품은 선적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군수본부는 특히 지난해 7월 해군군수사령부로 부터 계약내용과 다른 쓸모없는 물품만 왔다는 통보를 받고도 대금의 지급을 보류시키기는 커녕 사기당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도 마지막 미지급금 25만달러까지 상업은행을 통해 마저 송금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지난 7월 국방부에 구매를 담당한 도종일당시외자2과장(해군본부물자처장)을 파면하고 샘코사의 한국내 재무보증인인 세원상사(대표 정원홍)에 대해서는 압류및 고발토록 국방부에 통보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서류 변조나 허위신고등은 뚜렷한 의심을 갖고 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는 일』이라면서 『고의성이 전혀 없다』고 도대령등에게 근신 10일의 경징계를 내렸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구매물품을 생산한 군수산업체가 아닌 무역상의 검사서가 붙어있는 등 선적서류와 신용장등에 하자가 있는데도 대금을 지불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지난 9월 재차 파면을 통보했으나 지금까지 이와관련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물품구매 과정에서 유사한 사기사건이 잇따르고 국방부가 처리를 소홀히 하는데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특별회계사업인 율곡사업과는 별도로 국방부 군수행정과 복지사업등 일반회계분야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특별감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올해초 율곡사업 감사에 착수할 때 군수본부에 대한 점검의 필요성도 제기됐으나 우선순위에서 밀려 미처 감사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하고 『빠른 시일 안에 율곡사업과는 별도의 감사팀을 구성,군수본부에 대한 감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수본부와 함께 예산운영을 엉망으로 해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군복지사업에 대해서도 감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포세관/압류양주 1만6천병/「1인1병」규정 입국자들 잘몰라…급증

    ◎통관세 3배 넘어 대부분 반환 포기 김포세관에 있는 여행객 휴대품 유치창고에는 요즘 세계 각국의 양주가 가득 쌓여 있다. 지난 7월1일부터 내·외국인 입국자에게 허용된 술의 반입량이 종전의 2병에서 1병으로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이를 모르고 3∼4병씩 갖고 들어오다 압수된뒤 엄청난 관세때문에 찾아가지 않은 양주가 11월말 현재 모두 1만6천1백51병이나 된다. 7월 이후 5개월동안 하루 평균 1백여병 이상이 유치돼 제도변경 직전인 6월중 하루 7병정도가 유치되었던 것과 비교할때 15배나 늘어난 50평 남짓한 창고 가운데 10여평을 차지하고 있다. 현행 관세법은 양주의 경우 세관에 유치된 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통관세를 물고 찾아가야 하고 이 기간을 넘기면 유치된 양주는 입국자가 찾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공매절차를 밟도록 돼있다. 여행객들은 엄청나게 비싼 통관세 때문에 거의 대부분 양주를 찾아가지 않는다. 면세점이나 비행기내 판매가격으로 1만7천원 정도인 시바스리갈 위스키(7백60㎖)1병의 세금이 5만3천4백10원이나 되며 고급술인 밸런타인 30년짜리는 면세구입 가격도 19만2천원으로 비싸지만 세금은 무려 61만5백10원이나 된다. 또 구입가 7만4천원인 로열 살룻 21년짜리와 3만7천원인 밸런타인 17년짜리의 세금은 각각 23만4천20원과 11만7천10원으로 이같은 세금을 물고 찾을 경우 오히려 시중 수입상품 가게에서 사는 것 보다 훨씬 비싸다. 지금까지 유치된 양주를 찾아간 사람은 8백41명으로 대부분이 국내물가를 잘 모르는 일본인들이다. 김포세관의 한 관계자는 『제도가 바뀐지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규정을 잘 모르는 입국자들이 많아 골치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법정 기일이 지나 공매처분된 양주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관세품 판매사업소에서 시중보다 싼 값에 팔려 국고에 귀속된다.
  • 스웨덴,핵물질 밀수 단속 “비상”

    ◎밀거래업자들,구소지역→제3국 중개지로 이용 「복지국가」의 모델인 스웨덴이 반갑지 않은 핵물질 밀수 중개지가 되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최근들어 국제 밀수꾼들이 스웨덴을 근거지 삼아 옛 소련 공화국들로부터 비밀리에 핵물질을 구입,다른 나라에 내다 파는 불법 밀거래가 부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직접 팔면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일부 무역업자들이 밀수꾼을 거치지 않고 핵물질을 필요로 하는 국가와 직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스웨덴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이렇게 불법적인 방법으로 핵물질을 사들이는 나라가 어떤 국가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제3세계 국가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웨덴 세관당국은 올해초 핵물질이 함유된 25t의 동괴가 범죄조직과 연관돼 있는 에스토니아의 한 회사로부터 스웨덴으로 밀수입된 사실을 밝혀냈으며 최근에는 폴란드에서 밀반입된 우라늄 2백38㎏을 적발,압류하기도 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러시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서 스웨덴에 입항한배는 7백여척.그 가운데 상당수가 밀수선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핵물질의 유입이 대량화·조직화되자 스웨덴 정부당국은 세관통관 물품들에 대한 철저한 검사는 물론 방사능측정기까지 갖춰 놓고 색출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스웨덴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핵물질의 반입경로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데 있다.스웨덴은 발트해와 맞닿은 해안의 길이가 무려 1천8백㎞나 되는데다 옛 소련까지 배로 몇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밀수범 단속이 그리 쉽지가 않다.밀수꾼들의 지능화된 수법도 스웨덴 당국의 단속노력을 무색케 하고 있다.스웨덴정부의 단속이 강화되자 밀수꾼들은 전에 이용하던 대형선박 대신 비행기나 소형선박을 이용하는가 하면 막바로 들여오지 않고 덴마크나 독일등 이웃나라를 경유토록 하고 있다. 이밖에 옛 소련 공화국들이 핵물질의 밀수를 부추기고 있는 것도 문제다.
  • 이철희부부 땅수용 보상비 5억(조약돌)

    ◎밀린 세금·근저당으로 모두 떼어 ○…이철희·장영자씨부부가 소유하고 있는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산 69의21 임야 1천3백82㎡가 지난 92년2월 공공사업부지로 편입돼 부산시로부터 5억6천6백만원의 보상비가 책정됐으나 근저당설정과 세금체납 등으로 한푼도 못받았다고. 이씨부부는 81년10월 조흥은행에 40억원을 대출하면서 담보로 이 땅을 근저당설정한 것을 비롯,지난 82년부터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구청에 4천만원,부산 동구청에 13억원 등의 지방세를 체납,이 땅이 이들 기관에 압류처분당하는 바람에 5억원의 보상비가 부산지법에 공탁된 것. 이 때문에 채권자인 조흥은행과 해운대구청 등이 공탁된 보상금을 서로 찾아가려고 한바탕 소동을 치렀는데 결국 채권우선변제순위에 따라 다른 기관보다 1년 앞서 근저당을 설정한 조흥은행이 고스란히 이 돈을 차지했다고.
  • 미국산 삼학소주 다시 선보인다/“조세포탈 혐의없다” 시판 허용

    50∼60년대 한국 소주를 대표하던 삼학소주가 국내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그러나 이번에 국내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삼학소주는 미국물로 만들어진 미국산 소주다. 삼학소주는 당시 야당 대통령후보를 지원,집권층의 미움을 산 것으로 알려진 뒤 60년대말 사양길로 접어들었고 70년 전남 목포에 있던 공장이 문을 닫게 됐다. 부드럽고 숙취가 거의 없는 독특한 맛으로 미국 교포사회에서 인기를 끌자 지난 91년11월 경기도 안산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용웅씨(42)가 주류전문도매업체인 (주)삼학을 차리고 안산세관을 통해 3백75㎖짜리 4만3천병,92년2월 8만6천여병 등 29만달러상당의 삼학소주의 국내시장 반입을 시도했었다. 그러나 통관과정에서 증류식 소주로 위장수입됐다는 이유로 압류돼 세관창고 안에서 2년 가까이 묵혀져 있었으나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조세포탈혐의가 없다는 판결을 받아 미국산 삼학소주는 50%의 주세를 물고 통관절차를 거쳐 국내시장에 얼굴을 내밀게 됐다.
  • 브라질:상/탈세 발본작전… 재벌3부자 구속(세계의 개혁현장:30)

    ◎3천여명 명단 공개·고발 브라질은 나라 크기만큼이나 많은 잠재력과 희망을 지닌 남미의 대국이다. 남미 대륙의 48%,남한의 88배에 달하는 8백51만2천㎦의 광활한 국토.거기다 철광석·보크 사이트·망간·석탄·석유 등의 지하자원 매장량은 물론 커피·대두·면화·오렌지 등 농산물 생산량에서도 세계 1∼5위 이내에 드는 자원부국이다. 21년간의 오랜 군정에 종지부를 찍고 90년대 출범한 문민정부가 경제회생을 위한 개혁정책을 들고 나오자 브라질 국민들은 『이제 기좀 펴고 살게 되나 보다』며 저마다의 가슴에 미래의 꿈을 심었다.뭔가 이뤄질 것이란 가슴 뿌듯한 기대는 그들의 발걸음을 부지런히 생산현장으로 향하게 했다. 그러나 이같은 잠재력과 역동적인 기상에도 불구,고질적 병폐인 하이퍼 인플레와 높은 실업률,정정불안,부정부패의 만연,치안불안 등으로 아직은 발전의 템포에 가속이 붙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미화 4천3백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는데 그쳤다.1인당 국민소득은 2천9백20달러에서 2천8백90달러로 되레 줄어들었다.불어난 인구가 까먹은 것이다. 물가 상승률은 연간 누적 인플레가 1천2백% 이상되는 상황에서 1천1백50%로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의 불명예를 지키고 있다. 하루 1%가 넘나드는 인플레로 브라질에서는 현금을 갖고 있으면 그냥 앉아서 손해를 본다.그래서 브라질의 호텔이나 공항 등지에서는 환율시비로 벌어지는 외국인과 현지인들간의 실랑이를 흔히 보게 된다.1백달러짜리 여행자수표가 96달러,신용카드는 무려 30%나 깎이는 것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과 만부득이하다고 주장하는 현지인들간의 말다툼이다.현지인들은 신용카드는 결제일이 한달 뒤에 돌아오므로 그동안 떨어질 화폐가치를 미리 떼어 놓아야 하기 때문에 할인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한사코 우긴다. 인플레가 이처럼 심하다 보니 브라질 백화점은 월급날만 되면 물건을 미리 사두기 위해 몰려드는 인파로 온통 뒤덮인다.또 시민들은 평소 물건을 살때는 선수표(Pre Datao)를 발행한다.지급일자를 하루라도 늦출 경우 그만큼 득을 보기 때문이다. 브라질정부는 지난8월1일 화폐개혁을 단행했다.8백억달러에 이르는 해외도피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채택한 고금리정책의 폐단으로 5% 이상 차이가 나는 실질 인플레율과 김이차이를 낮추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화폐단위도 크루제이루에서 크루제이루 헤아이스로 바꾸고 교환비율은 1천분의1로 낮췄다.화폐에서 0을 3개 덜어낸 것이다. ◎강경조치후 세수 20%나 증가/재정적자 → 인플레 악순환 단절 브라질 중앙은행은 화폐를 발행할 때 끝쪽의 0숫자 3개는 작은 글자로 찍어낸다.언젠가 떼낼 수치이기 때문이다.이렇게 떨어져나간 0이 지난 7년동안 무려 9개,단위로는 억대였다. 국가재정수지적자 →화폐발행 →인플레및 고금리 →수요·투자위축 →경기하락·생산감소 →세수부족 →재정수지적자라는 고인플레 악순환의 고리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악순환은 40세의 야심찬 민선 대통령인 페르난도 콜로르 데 멜로가 지난 89년 선거에서 당선,개혁의 기치를 높이 내걸고 병든 브라질을 치료해가다 지난해 독직 스캔들로 물러나면서 한층 심화돼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불안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 국민들은 별로 흔들리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상 파울루에서 만난 한 택시운전사는 브라질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숨김없이 얘기한 뒤 『여기가 바로 브라질이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이는 브라질인들이 설명하기 곤란할 때 자주 쓰는 말이다.브라질에서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고 또 별 무리없이 넘어간다는 뜻이다.현실을 거부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브라질인들의 낙천적인 기질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기도 하다. 현 이타마르 프랑코 대통령 정부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록 입지가 약하긴 하지만 개혁정책을 꾸준히 밀고 나가고 있다. 브라질의 개혁은 이타마르대통령의 간청으로 지난 5월 외무장관에서 재무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조가 이끌고 있다. 엔리케는 브라질 최고 명문인 상 파울루 주립대학의 학생회장 출신.지난 64년 군사쿠데타때 반대데모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방 각국의 도움으로 석방된 뒤 도불,소르본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84년 돌아와 상원의원을 거쳐 외무장관에 발탁된 브라질의 개혁주도세력이다.그는 취임 직후 3천명의 탈세자 명단공개와 함께 이들을 사법당국에 고발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브라질리아의 슈퍼마켓 재벌인 코브리가의 3부자를 탈세혐의로 구속하고 재산을 압류했다.브라질형법에는 「악의적인 탈세행위는 구속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으나 실제 구속된 사람은 여태까지 아무도 없었다.엔리케는 탈세가 브라질을 병들게하고 있는 제1독소라고 생각하고 있다. 엔리케의 이같은 강경조치후 20% 이상 세수가 늘어났다.어느 누구도 상상 못했던 「이변」이었다. 탈세를 인플레 원인의 하나로 보고 사정의 칼을 빼든 엔리케는 연말까지 『모든 탈세를 발본색원하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낙천적인 기질에다 내일에 기대를 걸고 두말 않고 뛰는 국민,중단없는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그 결과는 곧 무역수지흑자로 나타났다.지난 91년 1백6억달러,92년 1백57억달러로 늘어난 무역흑자가 올해는 1백80억달러대에 뛰어오를 것이라는게 관측통들의 전망이다.수출호조에힘입어 지난해 2천1백30억달러에 머물렀던 외환보유고 역시 지난 4월에 이미 2천2백억달러를 넘어섰다.
  • “장영자씨 2백13억내라” 라이프,약정금소송 승소(조약돌)

    ○…서울민사지법 합의18부(재판장 박장우부장판사)는 2일 (주)라이프주택이 「사채시장의 큰손」 장영자씨(48·여·서울 강남구 청담동)를 상대로 낸 약정금청구소송에서 『장씨는 라이프측에 2백13억6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난 82년 장씨의 부도로 장씨가 지급해야할 2백50억원의 유통어음을 발행자인 라이프가 대신 변제해준데 대해 장씨가 87년 7월 옥중편지를 통해 변제를 약속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따라서 채권소멸시효는 87년부터 새로 시작되고 채권시효(5년)내인 92년 4월 라이프측이 채권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한 만큼 소멸시효가 87년에 만료됐다는 장씨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민주,전경환씨 재산조사 촉구

    민주당은 22일 국세청 발표 결과 개인별 고액납세순위 7위를 기록한 전경환 전새마을운동본부장의 재산내역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김용석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전씨가 지난 88년 새마을운동본부에 대한 비리수사 결과 새마을신문사의 일부를 국세청에 압류당했는데도 어떻게 신문사의 소유권을 계속 행사할 수 있었는지,검찰이 어떻게 수사했기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는지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한 상태』라면서 『검찰등 관계당국은 이같은 기이한 부조리현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부동산매각,경영정상화 자신”/봉명 이종만회장 부도대책 기자회견

    ◎천7백억 부채 경주목장 등 팔아 정리 부도를 낸 봉명산업 이종만회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2천8백억원의 경주 목장 등 부동산을 빠른 시일 내에 팔아 부채를 정리하고 경영을 정상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회장은 도투락,봉명산업,동창실업,도투락유통 등 4개 회사의 순수 부채액은 1천7백억원에 불과하며 보유자산 중 1천2백억원 규모의 경주 도투락목장과 척산온천 등 1천6백억원의 자산을 매각하면 부채를 충분히 갚을 수 있다고 말했다.또 식품부문 49억원,금속부문 15억원 등 연간 총 64억원의 영업이익금으로 시급한 빚부터 갚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경주의 대단위 목장과 척산온천 등을 럭키개발과 공동 운영하는 조건으로 현금 5백억원을 받아 정상화하는 차선책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부동산이 계획대로 팔리지 않고,은행과 사채업자 등 채권단이 회사재산을 압류할 경우 자력에 의한 정상화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이회장은 채권단과의 합의에 실패할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회장은 부도 사유로 ▲모기업인 봉명이 석탄산업 사양화로 폐광한 데다 ▲도투락의 냉동식품이 덤핑경쟁으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누적됐으며 ▲콜드체인 시스템과 유통망 확장을 위한 막대한 투자 등을 꼽았다.또 ▲경주 보문단지의 대단위 목장 등 레저산업 진출로 인한 자금압박 ▲청구주택에 넘긴 부동산 매각대금 회수 지연 등으로 일시적인 자금경색을 겪게 됐다고 설명했다. ◎봉명그룹 어떤 기업인가/흑연 수출로 성장… 한때 계열사 11개/탄광산업 쇠퇴하자 사세 위축/계열나눠 4형제가 독립경영 봉명그룹은 60년대까지만 해도 상위 랭킹의 탄탄한 기업이었다.창업자인 고 이동령 회장이 지난 47년 일본인 소유의 탄광을 인수해 사업을 시작,흑연을 일본에 수출하면서 기반을 닦았다.70년대말에는 시멘트·제지·유통·식품 등으로 사업을 확장,11개 계열사를 거느리게됐다. 그러나 탄광업이 사양길을 걸으면서 사세가 위축돼왔다.더욱이 지난해 이회장이 작고한 이후 아들 4명의 분가체제로 들어갔다.장남 세무,3남 승무씨의 「봉명계열」과 2남 병무,4남 윤무씨의 「아세아시멘트계열」로 나누어진 것이다.양 계열은 인사교류나 신입사원 채용,신규사업 추진,자금운영 등 경영 각 부문에서 엄격한 독립 경영체제를 유지했으며,상호 출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분할경영 체제는 이미 지난 68년 2남 병무씨가 아세아시멘트(구충북시멘트)를 인수하면서부터 비롯됐다.아세아시멘트는 출범 직후부터 봉명그룹과 별도의 인사·자금관리 시스템을 유지,사실상 독자 노선을 걸었다는 것이 병무씨측의 주장이다. 현재 「아세아시멘트계열」에는 아세아시멘트·아세아제지·아진건업·디지콤·우신개발금융 등이 속해 있고,봉명계열에는 세무씨의 동창제지,현직 국회의원인 승무씨의 봉명산업·도투락·도투락유통·도투락산업·동창실업 등 6개 기업이 포함돼있다.그 가운데 이번에 부도가 난 봉명산업과 도투락은 승무씨 소유로,특히 자동차 부품업체인 봉명산업은 한때 연간 7천만달러를 수출하기도 한 주력기업이다.이번에 이들 기업이 쓰러짐으로써 그룹 이미지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 대형사고/감독 공무원 구상권 행사/정부,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

    ◎국가배상 책임때 재산 압류 방침/관리 소홀도 해당… 인사조치 병행 정부는 부안 앞바다 여객선침몰사고와 같은 대형참사를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과거의 수습책과는 다른 특단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중이다. 특히 이같은 대책은 김영삼대통령의 강력한 지시에 의해 강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여객선사고가 일어난뒤 기관장문책인사나 개각으로 민심을 수습하던 과거의 선례를 답습해서는 국가적 대형참사를 방지하기 힘들다고 지적하면서 전 공무원들이 안전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일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정부는 이에따라 대형사고와 관련된 공직자의 경우 인사조치뿐 아니라 국가가 가지고 있는 구상권을 최대한 행사,직무유기 공직자에게 재산상 불이익을 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제까지는 공무원이 직무유기로 국가에 배상책임을 지웠다하더라도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인사조치로 끝내는 것이 관례였다.그러나 이제부터는 이번 여객선사고에서 나타났듯이 단순 관리소홀이라하더라도 철저히 구상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국가배상법 6조에 의하면 공무원이 잘못해 국가가 배상책임을 지게 됐을 때는 국가나 자치단체가 해당 공무원에 대해 구상권을 가지도록 규정하고 있다.구상권이 발동되면 해당자의 재산을 가압류하거나 퇴직금의 절반까지 압류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지위가 높은 인사를 문책,분위기를 쇄신하는 것으로 끝내던 전례에서 탈피,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과감히 인사조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여객선사태부터 말단 직원에서 관계장관까지 계통을 따라 일제히 책임을 묻는 선례를 세워 사고가 일어난데 연관된 공무원은 인사조치,재산상 불이익 나아가 사법처리에 이르기까지 강력히 책임을 묻기로 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과거 총리나 장관 몇몇을 바꿔 국민의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는 식의 수습책으로는 대형참사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면서 『여객선참사를 계기로 모든 공직자가 눈을 부릅뜨고 대형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결의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동산압류 과정서 채무자 다쳐/집달관에 무죄 확정

    집달관이 동산을 압류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는 채무자 가족에게 상해를 입혔더라도 이는 정당한 직무수행이므로 폭행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천경송대법관)는 14일 인천지법 집달관 김중생씨(58)등 2명에 대한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법원의 판결에 따라 채무자의 집에 들어가 판결등본을 제시한 뒤 집행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는 채무자의 아들에게 몸싸움 끝에 상해를 입힌 것은 그 동기의 정당성등에 비춰 집달관의 정당한 공무수행에 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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