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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청은 고민 해결사

    광진구청은 고민 해결사

    “구청에 오시면 전문가를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광진구가 다음달부터 매일 오후 3시에 변호사, 건축사, 세무사, 법무사로부터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는 무료 상담서비스를 시작한다. 법률상담을 진행하면서 익힌 노하우를 주민생활에 필요한 전 분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부동산, 채무, 이혼 상담 많아 28일 광진구에 따르면 주민들이 구청 1층 법률상담실에서 상담하는 내용의 대부분은 부동산, 채권·채무, 세금, 이혼 문제 등으로 나타났다. “땅소유 때문에 친척과 갈등을 빚고 있다.”“이웃에게 돈을 빌려 주었는데, 갚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세금이 연체됐는데, 탕감받을 방법이 있나.”“남편과 이혼을 한다면 위자료를 얼마나 받나.” 등이다. 무료 법률상담에 나선 백춘기 변호사 등 4명은 부동산 소송 절차, 가압류 신청 방법, 세무 이의신청 절차, 배우자의 과실에 따른 위자료 청구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 주고 있다. 물론 상대방과 대립하기보다는 웃으면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우선 권한다. 광진구는 지난해 7월 ‘무료법률상담실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매주 월·목요일에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에 5∼6건씩 9개월 동안 414건을 처리했다. 내용은 민사 247건(59.7%), 가사 84건(20.3%), 형사 41건(9.9%), 행정 30건(7.2%) 등에 집중된다. 그런데 주민들의 질문이 변호사의 영역을 넘어서는 분야도 많았다. 간단히 해결될 문제지만 다른 전문가도 필요했던 것이다. ●예약으로 기다릴 필요없어 상담분야 확대를 위해 정송학 구청장은 지역의 건축사, 세무사, 법무사협회의 협조를 부탁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애를 썼다.3개 협회는 분야별 전문가 4명씩을 추천해 1명이 매주 번갈아 당번을 서도록 했다. 월요일에는 건축사가 건축 인·허가, 부동산 문제를 처리한다. 수요일에는 법무사가 부동산 등기를, 금요일에는 세무사가 세무에 관한 총괄 상담을 하기로 했다. 화·목요일은 그대로 변호사가 법률상담을 한다. 구청에 가면 언제든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셈이다. 전문가 상담은 예약이 필수다. 상담실 앞에서 무작정 순서를 기다리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전화(450-7297)나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희망일과 사연을 알려 주면 된다. 신청인의 신원은 보장된다. 상담은 30분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구청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상담에 동석하는 담당 공무원이 나선다.‘지역경제활성화’라는 구정 방침에 따라 지역의 500여개 중소·벤처기업에 무료 상담실 운영을 안내하는 편지를 보냈다. 광진구 관계자는 “이미 다른 자치구와 지방의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려는 전화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파산 신청하려는데 지급명령이…

    Q개인 빚을 도저히 감당하지 못해 연체한 지 3년 만에 채권추심기관인 S회사에서 신청한 지급명령을 어제 P지방법원으로부터 송달 받았습니다. 파산을 신청하려고 준비하던 중인데 이의를 제기해야 하나요. 저쪽에서 혹시 가재도구를 압류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이것을 막으려면 파산을 신청할 때 금지명령을 신청해야 하는 건가요. - 임정미(가명·43세) - A지급명령은 금전이나 쌀 같은 대체물의 지급채무에 대해 적당한 증빙을 첨부한 채권자의 신청에 의해 법원이 발부하는 약식 결정입니다. 채무자가 송달 받은 후 2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판결과 마찬가지로 강제집행을 할 수 있는 권원(權原·어떤 행위를 법률적으로 정당화하는 근거)이 됩니다. 물론 이의를 제기하면 정식 소송절차로 이행해 변론기일을 지정 받아 재판을 받게 되지만, 범법행위나 금융기관의 계산 착오 같은 사유가 없으면 지급명령과 같은 판결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채권기관에서 주장하는 금액이 채무자의 기억과 맞는 경우라면 이의제기를 권하지 않습니다. 이의를 제기하면 채무자도 법정에 출석해야 하고 준비도 해야 합니다. 어려운 처지에 생업에 종사하는 귀중한 하루를 버린 결과로 얻는 것이 지급명령과 똑같은 판결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의가 있으면 법원은 채권자에게 그 사실을 통지하고 인지 보정(補正·바로잡음)을 명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관공서에서 하는 일이 모두 그렇듯이 사건을 순서대로 처리해야 하는 관계로 사건이 많은 법원의 경우에는 판결까지 6개월, 어떤 경우에는 1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만일 그 사이에 파산을 신청해 면책까지 받게 된다면 채권자인 원고가 패소판결을 받을 수도 있으니 이익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차피 파산 절차에서 면책을 받게 되면 아무리 확정된 지급명령이나 판결도 집행력을 잃게 되니 이의 제기로 시간을 끄는 이익이 크다고 할 수 없습니다. 가재도구 압류에 대해서는 초연하게 받아들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생활에 필수적인 식기 등 도구와 의류, 책 같은 것들은 강제집행을 할 수 없는 면제재산입니다. 또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집행관들은 예를 들어 장롱 속까지 뒤지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텔레비전 정도가 실무상 집행 대상이 됩니다. 유행과 기호에 따라 새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는 중고품의 역할이 크지 않기 때문에 한 가정의 것을 전부 경매해 보았자 그 가격이 70만∼80만원에 그치는 경우가 태반이며 여기에서 집행비용을 공제하고 나면 실제로 회수되는 채권은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유체동산(有體動産·채권과 재산권을 제외한 가재도구와 집기, 비품 등) 압류로 채권자가 얻는 이익은 크지 않기 때문에 채권기관이 지급명령을 신청한다고 해도 곧 가재도구가 압류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상상입니다. 오히려 유체동산 압류는 심리적인 압박과 강제를 통해 자발적 변제를 이끌어내는 전략적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체면이 손상되는 것을 극도로 회피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아직 닥치지도 않은 일에 미리 근심하며 노심초사합니다. 추심인들은 가재도구를 압류하겠다고 위협하면 마음이 약한 채무자가 무리한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다른 곳에서 돈을 마련해 자발적으로 변제하길 기대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압류의 위협에 반응해 자발적으로 연락하는 채무자가 유체동산 압류의 집행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래 파산은 채무자가 압류를 피하기 위해 인정된 것이 아니며,720만원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된 면제재산을 빼고 채무자의 모든 재산을 환가(換價·값으로 환산함)해 채권자에게 나눠주는 공동의 추심제도로 발달해 왔고 그 의미는 오늘날에도 여전합니다. 법률상으로는 파산이 선고되면 다른 강제집행이 금지되고 파산절차에서 채무자의 일반 재산을 모두 수집해 채권자에게 나눠 주게 되고 이를 위해 강제집행을 중지할 수 있습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 기타 대기업이 파산하는 경우에는 전형적으로 적용됩니다. 소비자파산에서도 이론상으로는 파산을 신청하고 강제집행을 금지해 달라고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건에 대해 파산선고와 동시에 절차를 종결하는 현행 실무에서는 강제집행절차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파산절차의 역할을 일반의 강제집행이 대신하고 있는 셈입니다. 파산법원의 자원이 부족한 현실에서 어쩔 수 없는 고육책입니다.
  • 서초 “압류재산 담보로 체납세금 징수”

    고액의 지방세를 체납 중인 법인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융자를 알선해 최근 체납액 23억원을 징수했다. 22일 서초구에 따르면 A법인은 지난 2월에 부동산 등록세 등 총 23억원을 체납해 서초구로부터 법인 소유 공장용지 등 부동산 19건, 기타 채권 및 공탁금 등이 압류됐다.담당 공무원들은 금융기관의 대출이자(연 8∼10%)가 체납금액의 가산금(연 14.4%)보다 적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이디어를 냈다.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세금을 납부하는 방법이었다. 직원은 체납으로 인한 각종 제재가 해제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법인에도 훨씬 이익이 된다는 점을 설득했고 결국 법인 관계자들은 압류된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 융자를 신청해 23억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조용환 서초구 세무1과장은 “은행대출을 받아 법인이 체납세금을 납부하도록 하면서 구청은 체납액 전부를 징수할 수 있었다.”면서 “법인도 각종 제재가 해제돼 관청이나 체납자 모두가 윈-윈한 사례”라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특파원 칼럼] 티베트사태 가린 ‘죽의 장막’

    [특파원 칼럼] 티베트사태 가린 ‘죽의 장막’

    지난 3월 말 베이징에 주재하는 15개국 외교관들이 티베트 답사를 다녀온 뒤 “북한이 연상됐다.”고들 했다고 한다. 현지 관계자들이 답사단 주변을 어찌나 에워싸고 도는지 “북한 관광 온 것 같다.”는 말들이 끼리끼리 모임을 통해 흘러나온 것이다.“안 하느니만 못했다.”는 평도 나왔다. 티베트 사태 이후 베이징 주재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은 불려다니기에 바쁘다. 사안마다 이뤄지는 중국 정부의 해명을 들어주기 위해서다. 개별 국가 또는 지역 국가들을 모아서 이뤄지는 ‘설명회’에서는 어떤 때는 중국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직접적으로 요구받기도 했다고 한다. 친(親) 중국 국가들이 먼저 올림픽의 정치화를 비난하고 나서고 뒤따라 이에 동조해야 하는 ‘어색한’ 분위기도 연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군도 각국 무관들을 불러다 비슷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런 활동은 베이징 외교가에는 긍정적 효과보다는 부작용을 더 많이 낳은 듯하다.“중국 당국으로부터 ‘경직’을 느꼈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대외 활동이라기보다는 국가 지도자들에 대한 ‘대내 보고용’ 성격이 짙어 보인다.”는 분석도 없지 않았다. 티베트 시위 파장이 확대일로에 있다. 성화 봉송 과정에서의 불상사, 올림픽 보이콧 움직임, 중국과 세계 언론사와의 마찰, 제품 불매운동까지. 이달 말이면 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지만, 일은 점점 꼬여만 가는 형국이다. 베이징에서 바라보는 상황은 더욱 어두운 느낌을 갖게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문제가 점차 흑백 대결 구도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음이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중국 정부의 정책적 사안인 듯했던 문제는 어느새 ‘중국인’ 전체의 일이 돼버렸다. 중국 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하나하나가 점차 민감해지고 있는 중국인을 자극하고 더욱 강한 반발을 야기하는, 악순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까르푸 불매 운동은 그 단적인 예다.‘중국인의 힘을 세계에 보여주자.’는 메시지가 휴대전화를 타고 퍼져간 뒤 지방 정부가 까르푸의 유통기간 초과 식품을 압류하는 실력 행사에 들어가고 TV 시사 프로그램이 대학교수들을 불러내 “‘불매운동’은 소비자의 지극히 정상적인 표현 수단”이라는 말을 유도해내기까지, 실로 순식간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티베트 사태가 중국내에 끼칠 영향을 차단하려 중화주의 이데올로기를 동원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중국 정부가 중화주의를 조장했는지의 여부보다는, 이미 조성된 민족주의가 중국 정부를 되레 압박하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 정부의 향후 태도는 대단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게 된다. 올림픽과 함께 고양될 중화 민족주의가 중국 지도부에 ‘양날의 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셈이다. 안타깝게도 현실은 시나리오에 근접해가는 듯한 분위기다. 기자와 인터넷 대화를 주고받는 중국 지인들의 메신저 대화명의 앞부분은 어느새 하트가 그려진 ‘러브 차이나’로 통일됐다.“메신저에서 ‘붉은 마음’을 표시하자는 의견이 돌아 지난 17일부터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이 역시 순식간이다. 이들은 중화 민족의 부흥을 가로막는 ‘분자’들에 맞서 중국 인터넷을 달굴 잠재적인 ‘중화주의의 전사들’이다. 중국 인터넷은 지금 베이징의 지지자가 되거나 아니면, 베이징의 적으로 간주되는 양단간의 ‘애국 게임’의 장으로 변해가고 있다.‘서방의 왜곡’에 항의하기 위해 앞으로 전세계에서 펼쳐질 집회와 행진의 중심에도 이들이 있다. 대나무로 상징되던 중국이 점차 철(鐵)처럼 단단해지려 하고 있다. 올림픽에 대한 중국내 홍보·선전은 점차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중국 안팎의 온도차는 더욱 심해질 듯하다. 이지운 베이징특파원 jj@seoul.co.kr
  • 中 ‘개막식 보이콧’ 보복이 시작됐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코카콜라,CNN 넘어 이젠 까르푸 집중 공략…”티베트로 당했던 중국의 보복이 이제 본격화됐다. 중국 저장(浙江)성이 유효기간 만료 제품을 판매한 혐의로 까르푸의 관련 식품을 압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동방조보 등이 보도했다.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중국 당국의 지지에 이은 실제 행동인 셈이다. 중국의 반(反)프랑스 정서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에 달라이 라마와의 대화를 촉구하고 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경고하며 불이 붙었다. 특히 까르푸의 대주주에 대해서는 달라이 라마에게 자금을 후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급기야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까르푸의 불매운동에 대해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프랑스 측은 잘못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상 프랑스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지지했다. 저장성 공상국은 항저우(杭州)의 한 까르푸 매장이 판매하고 있는 프랑스산 치즈 일부가 유효기간이 지났다며 관련 제품을 압류했다. 닝보(寧波)시 공상국도 까르푸 매장의 요구르트와 콩제품이 유효기간을 초과했다며 역시 제품을 압류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까르푸측은 “유효기간이 지난 치즈를 진열대에서 내린 뒤 폐기처분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다만 가격이 비싼 제품이기 때문에 공급상과 수량을 대조하기 위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판매원이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진열대에 다시 올렸으며, 이는 완전히 판매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중국은 앞서 중국인을 ‘깡패’로 칭하고 중국산 제품을 ‘쓰레기’에 비유한 CNN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냈다.CNN은 중국 정부가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미국에 거주하는 화교들의 항의 편지가 쏟아지자 홈페이지를 통해 “불쾌감을 느꼈을 모든 사람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도 티베트인 승려들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려오면서 만세를 부르는 장면과 함께 ‘꿈을 실현하자(make it real)’는 캐치프레이즈가 적힌 광고를 내보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불매운동 경고에 직면하기도 했다.코카콜라 중국 본사는 지난 10일 “문제의 광고는 수년 전의 것으로 아무런 정치, 종교상의 배경이 없다.”고 해명하는 성명을 내고 광고판을 즉각 철거했다.jj@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38기동반’

    [현장 행정] 성동구 ‘38기동반’

    “우리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한다.” 집요함을 넘어 일말의 비장감마저 느껴지는 ‘성동구 38체납징수 기동반’의 슬로건이다. 지난해 2월 조직 신설 뒤 체납 세금 19억 5400만원 가운데 8억 3900만원을 받아 냈다. 성동구 지역 체납자들 사이에서 ‘저승사자’로 불린다. 이들에게도 비애는 있다. 경기침체 여파로 ‘생활형’ 체납이 늘면서 납부를 독촉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탓이다. ●경기침체로 ‘생활형´ 체납 늘어 16일 오후 도선동 A아파트. 기동반의 정종화·문은경 주임이 지번도와 부동산취득 신고서, 등기부등본 등의 서류를 챙겨 들고 이모(36)씨 집을 찾았다. 수차례 독촉장을 보냈지만 2년 넘게 지방세 400여만원을 내지 않고 있다. 초인종을 누르자 자신을 ‘아기 보는 사람’이라고 밝힌 젊은 여성이 인터폰으로 집주인이 부재 중임을 알린다. 상대방이 불안해 하지 않게 소속과 방문 목적을 밝히고 집주인과 연락할 방법을 타진하지만 현관문 안쪽에선 “모른다.”는 응답만 돌아올 뿐이다. 이 경우엔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직접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수밖에 없다. 이때 체납자의 관리비 납부 현황을 체크하는 것은 필수다. 몇달씩 연체돼 있다면 납부를 독촉한다고 세금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상은 했지만 관리사무소측 반응이 ‘까칠’하다. 관리소장은 “주민들 원성이 자자하니 자동차 번호판 좀 떼어 가지 말라.”며 대뜸 타박이다.“입주자 동의 없이 연락처를 알려줄 수 없다.”는 여직원의 태도도 완강하기만 하다. 결국 행당2동 백모(51)씨의 연립주택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오후 기동반이 방문한 집은 모두 7곳. 이 가운데 체납자와 대면에 성공한 경우는 1곳뿐이었다. 그나마 2곳에서 체납자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통화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았다. ●500만원 이하 체납자 대상 징수 기동팀이 체납자들을 찾아 나서는 것은 일주일에 사흘 정도다.1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가운데 전화통화를 기피하는 기색이 역력한 경우다. 외근때는 반드시 2인1조로 움직인다. 골목길 통행도 쉽고 주차도 용이해 이동할 때는 경차를 이용한다. 세금이 연체된다고 곧바로 강제징수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일단 관할 부서에서 납부를 독촉한 뒤 다음해 2월말까지 징수가 안 되면 체납액이 100만∼500만원인 경우 체납징수 기동반으로 넘어 온다.500만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는 서울시 38기동팀이 맡는다. 체납 징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압류할 재산을 확보하는 일. 행정안전부 전산망에 등록된 부동산 기록을 활용한다. 재산이 없는 경우는 납부를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항의도 받고 험한 소리도 듣는다. 문 주임은 “피도 눈물도 없는 채권 추심자 취급을 받을 땐 착잡하고 슬프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막막한 생활법률 물어보세요”

    홍은동에 사는 주부 홍미화(46·가명)씨는 집주인과 전세금 반환 문제로 몇 달 동안 골머리를 앓았다. 전세계약 기간이 끝나 전세금을 받아야 하는데, 그 사이 집주인이 다른 사람에게 집을 팔아 버려 누구에게 전세금을 받아야 될지 막막한 상황이었다. 전 집주인은 건물 등기부에 기재된 현 집주인에게 받으라 했지만, 현 주인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실제 소유자에게 내용증명서를 보내세요. 전세계약서 등을 근거 삼아 가압류 방법으로 권리를 챙기고, 소유권이 다른 사람에게 이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하고 찾은 서대문구 무료법률상담실에서 명쾌한 답변을 들은 뒤에야 홍씨의 묵은 체증이 가셨다. 16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2월 개설 이후 10회를 맞은 ‘무료법률상담실’이 법률상담이 절실한 데도 선뜻 변호사를 찾아 가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월요일 구청 민원봉사과에서 자체 고문 변호사 등 20명의 변호사가 무료로 법률자문을 하는 상담실에는 지금까지 112명의 주민이 찾아와 고민을 해결했다. 하루에 11명꼴로 다녀간 셈이다. 상담 내용은 민사 관련이 66건으로 가장 많고 가사상담 31건, 행정 관련 11건, 형사 관련 4건 순으로 집계됐다. 소송이 필요한 상담자 중 저소득층 주민에게는 법률구조공단에서 무료로 소송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행정처분 과정에서 행정규정의 해석이 필요한 경우 공무원 상담을 연결해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정상희 법제팀장은 “법률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주택 임대차 분쟁 상담이 특히 많아 이에 대한 홍보의 필요성을 알게 되는 등 무료법률상담은 주민과 구정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상담 수요에 따라 서면, 인터넷,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료 법률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기획예산과 법제팀(330-1318)에 전화로 예약 후 날짜를 지정받아 상담하면 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美 FRB 권한강화 논란가열

    美 FRB 권한강화 논란가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슈퍼 FRB 시대 열리나.’ 미국 정부가 제시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감독 권한 강화와 모기지 감독 기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금융개혁안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대형 은행과 대기업들은 무한경쟁시대에 맞춘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환영하는 반면 대다수 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기업·은행 “글로벌 금융환경에 맞다” 환영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금융감독체제 개편안 내용 대부분이 입법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모기지 감독기관 설립을 제외하고는 연내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임기를 10개월여밖에 남겨놓지 않고 레임덕 현상까지 겪고 있으며,8월 이후 본격적인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면 의회마저 개점휴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대규모 금융감독체제 개편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존 카스텔라니 사장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금융규제를 손질하는 적절한 조치”라며 반겼다. 뉴욕 월가의 주요 투자회사 티모시 라이언 CEO도 대공황 시대에 틀을 갖춘 금융감독체제는 급변하는 현재의 글로벌 금융환경에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이번 개편안은 사려 깊고 현명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 등 “투자자 아니라 월가 보호” 비판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번 개편안에 주택압류 피해자에 대한 지원대책이 빠진 것은 비판하면서도 전체적인 개편방향에 대해서는 맞는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 대한 반대의 소리는 금융기관과 소비자단체뿐 아니라 개편으로 영향을 받는 연방관리, 로비스트 등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도드(민주당 코네티컷주) 상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폴슨 장관의 개혁안은 폭투”라고 평가하며 FRB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대목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주정부의 금융감독 당국자들도 “이번 개편안은 일반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보다 월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적”이라며 반대했다. 이번 개편안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로 통합되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월트 루켄 회장대행은 위원회의 전문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크레디트유니언(소비자신용조합)도 단일 규제 당국이 출현한다면 전통 은행구조를 강요해 결국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줄일 것이라며 반대했다. 일부 금융전문가들은 FRB가 금융시장이 위기에 처했을 때 유동성 공급을 책임지는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경우 금융기관들이 투자위험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투자하는 모럴해저드를 조장, 금융시장의 부실만 구조적으로 더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개편안 실행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개편안이 조기에 추진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재정분석 전문가인 카렌 쇼 패트로는 “개편안은 법 제정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11월 선거에서 뽑힌 새 대통령과 새롭게 구성된 의회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면서 내년 이후에나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편안의 골격이 어느 정도 유지될지도 불투명하다. kmkim@seoul.co.kr
  • 온비드(전자자산 처분시스템) 클릭하면 OK

    온비드(전자자산 처분시스템) 클릭하면 OK

    마포 지하철 상가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는 홍모(38)씨는 현재 상가를 3년 계약으로 온비드(Onbid) 공매에서 낙찰받았다. 유동인구가 많다는 특성 외에도 주변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할인 판매를 도입, 한 달 400만원의 수익을 올린다. 서울 관악구 한 고등학교의 매점을 2006년에 1년 계약으로 온비드에서 낙찰받아 운영해본 주부 최모(40)씨. 초기자본 1000만원으로 시작, 주 5일 근무에 방학을 제외한 8개월 영업으로 16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최씨는 지금도 온비드를 통해 다른 학교 매점을 알아보고 있다. ●소액 점포임대 안방서 낙찰 공매란 정부나 공공기관이 보유하거나 압류한 자산을 자산관리공사(KAMCO)가 공개경쟁입찰로 파는 것을 뜻한다.2002년부터는 인터넷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온비드라고도 불린다. 온비드에 물건을 내놓는 기관은 국방부, 각급 지방자치단체,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학교 매점 임대 입찰을 하는 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 지하철 상가 임대입찰을 하는 서울메트로 등 7500개 기관이다.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상가 임대 물건과 아파트다. 학교 매점은 보통 1년 사용에 투자비용이 1000만원가량이다. 지하철 상가나 국가기관내 점포는 계약기간이 2∼3년 정도다. 권리금 없이 일정 금액의 이용료만 내면 된다는 점에서 주부들의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아파트는 양도소득세와 관련된 물건이 많다. 현재 1가구 2주택자가 된 경우 두 번째 집을 산 뒤 1년 이내에 첫 번째 주택을 팔지 못하면 양도소득세가 50% 나온다. 이 경우 매각을 KAMCO에 의뢰하면 판 것으로 간주돼 9∼36%의 정상적인 양도소득세만 내면 되기 때문에 매각 의뢰가 늘고 있다. 토지도 주요 거래 품목 중 하나다. 토지거래허가구역내 토지일 경우에는 별도의 거래허가가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 이외에 온비드를 통해 팔린 물건은 매우 다양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쓰던 헬기, 농업기술센터의 상황버섯, 열차 폐객차, 해상구조용으로 쓰던 해상보트, 중고자동차, 폐교, 비상장주식 등이 그동안 거래됐다.2005년에는 서울시의 뚝섬 상업용지가 온비드를 통해 1조 1200억원에 낙찰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비드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우선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무료다. 현재까지 가입된 개인회원은 45만명이다. 이어 전자거래 범용 공인인증서를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발급받아 온비드에 등록한다. 자신에게 맞는 물건을 고르려면 회원 가입 후 원하는 공고와 물건의 조건을 입력, 뉴스레터로 검색결과를 수신해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전답사만 빼고 모두 인터넷으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이 검색되면 사전 확인이 필수다. 상가의 경우 점포의 입지 조건이나 상권 분석, 토지나 아파트의 경우 물건 거래 현황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등기부등본 등 각종 서류를 점검해야 하고 농지를 입찰받을 경우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입찰 참가기간이 2∼3일간 진행되기 때문에 살 물건에 대해 충분한 분석이 가능하다.KAMCO 관계자는 “현장에서 입찰할 경우 분위기에 휩쓸려 높은 값에 응찰할 수 있는데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편리하고 안전하게 입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이나 운영여건 등을 따져 물건을 내놓은 기관에서 제시하는 예정금액과 비교해 입찰가를 정해 입찰에 참여한다. 입찰서를 내면 보증금을 내는 계좌가 자동적으로 부여된다. 입찰금액의 5∼10%를 보증금으로 내면 된다. 낙찰되지 않을 경우에도 입찰시 제출한 환불받을 계좌로 보증금이 환불된다.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에 온비드 공매설명회가 무료로 열리고 모의 입찰 서비스도 제공된다.1588-5321.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이번엔 미국산 ‘생쥐 야채’

    이번엔 미국산 ‘생쥐 야채’

    최근 들어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산 유기농 냉동야채 제품에서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 식약청은 야채볶음 등에 재료로 쓰이는 수입식품 ‘유기농 야채믹스 베지터블’(제조사 미국 컬럼비아푸드)에서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제보를 접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발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제품 수입·판매업체인 ㈜코스트코코리아 할인매장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의 불만사항이 접수됐고, 회사측은 26일 식약청에 자진 신고했다. 식약청은 곧바로 현장조사에 나서 해당 제품을 확보했으며, 확인 결과 이물질은 길이 4㎝ 정도의 생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현재까지 2.27㎏단위 4092봉지가 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이 중 판매되지 않고 남아 있는 3404봉지(83.2%)에 대해 판매금지 및 압류조치를 지시하고, 시중 유통 제품에 대해서는 긴급 회수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회수 대상 제품의 생산일자는 2008년 3월5일, 유통기한은 2009년 6월19일까지이다. ‘유기농 야채믹스 베지터블’은 국내에서 코스트코코리아 6개 매장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같은 날 생산된 제품은 서울 양재점, 양평점, 상봉점 및 대구점에서만 판매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이물의 종류와 혼입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김우중씨 은닉 재산”

    대우그룹 퇴출 저지 로비를 했다는 의혹 등으로 출국정지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68)씨에게 1999년 송금된 4430만달러(당시 약 526억원)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은닉재산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의 형사사건에서도 횡령으로 거론됐던 이 자금에 대해 명의신탁을 통한 은닉재산이라고 법원이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2부는 지난 1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김 전 회장 등을 상대로 낸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사실상 원고 승소 판결했다. 소가 제기된 지 5년4개월여 만이다. 조씨, 조씨와 관련된 홍콩 소재 투자회사 KMC인터내셔널, 미국 소재 라베스 인베스트먼트, 라베스 산하 통신네트웍도 피고였다. 쟁점은 대우 관련 제일은행 채권을 인수한 자산관리공사에, 대우그룹의 연대보증을 섰던 김 전 회장이 채무를 지고 있는지와 조씨에게 송금된 4430만달러의 성격이었다. 김 전 회장쪽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채무가 없어졌다고 주장해 왔다. 또 김 전 회장쪽은 해외 유력자로부터 맡아 놨던 돈을 KMC를 거쳐 돌려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이 6496만달러 상당의 채무를 변제해야 하는 데도 이를 회피하기 위해 조씨를 통해 4430만달러를 빼돌린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KMC가 가지고 있는 대우정보시스템 주식을 자산관리공사에 인도하라.”면서 “가압류된 통신네트웍의 SK텔레콤 주식도 김 전 회장 소유”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우중 피고가 대우그룹 자금을 횡령하여 은닉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우의 해외 비밀 금융조직인)BFC를 통해 KMC에 자금을 보내게 하고 KMC와 통신네트웍 명의로 대우정보시스템 주식을 취득했으며, 대우통신과의 사업 인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KMC가 2000년 2월부터 이듬해 7월 사이 처분한 대우정보시스템 주식 일부의 매각대금 2606만달러와 대우통신과의 계약이 무산되며 돌려받은 741만달러가 KMC와 라베스로 흘러갔고, 이 가운데 주식 매각대금 2500만달러가 김 전 회장의 아들이 태국 방콕은행에 개설한 러시아인 이름의 계좌에 송금됐던 사실 등을 재산은닉의 근거로 꼽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게 “휴~ 죽을 뻔했네”

    대게 “휴~ 죽을 뻔했네”

    최근 4년간 불법포획으로 해양경찰에 압수돼 육지에서 죽을 뻔했던 암컷 대게 7만마리가 무사히 바다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행 법률상 불법 포획으로 압수된 대게는 범칙물로 취급돼 전량 매립·폐기되었다. 27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2005년 2월부터 불법 포획된 암컷 대게와 체장(몸통 길이 9㎝) 미달 대게를 압수현장에서 검사의 지휘를 받아 곧바로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 해경이 압수된 대게의 처리 방식을 폐기에서 방류로 바꾼 것은 고갈되는 대게 어자원 보호를 위해 방류를 하는 것이 실효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암컷 대게는 평균 10만여개의 알을 품고 있다.<서울신문 2005년 1월26일자 22면 참조>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경북 동해안에서 불법 포획으로 압수됐지만 방류된 암컷 대게는 모두 7만 5921마리. 올해 들어 1만 997마리를 비롯해 2007년 2만 1544마리,2006년 2만 1756마리,2005년 2만 1644마리다. 하지만 2005년 이전에는 전량 폐기됐다.2004년 2만 9509마리,2003년 1만 5617마리,2002년 1만 1255마리다. 불법으로 잡은 암컷 대게는 유통이 불법이어서 중간상인에게 마리당 1000원선에 암거래돼 왔다. 소비자에게는 마리당 3000원선에서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차형기 연구관은 “불법 포획된 암컷 대게가 바로 바다로 방류되면 생존율이 70∼80%에 달하고 산란이 가능하다.”면서 “대게 어자원 보호를 위해서는 압류된 대게라도 방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포항해경 김상철 수사계장은 “압수한 암컷 대게를 폐기 대신 방류하게 된 것은 서울신문의 보도가 직접적 계기가 됐다.”면서 “이같은 처리방식이 대게 어자원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美 소비자기대지수 35년만에 최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경제에 대한 어두운 전망으로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대지수도 35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25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달의 76.4에서 64.5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73.0을 훨씬 밑도는 수치다. 특히 향후 6개월 뒤 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 심리를 반영하는 소비자기대지수는 47.9로 급락,197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조사국장인 린 프랑코는 “경제환경과 고용시장, 수익전망에 대해 소비자들이 매우 비관적”이며 이는 소비자신뢰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압류율 증가에 따른 매물 급증과 대출 기준 강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1월 S&P/케이스실러 주택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9% 떨어진 것을 비롯해 1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와 마이애미의 주택가격 하락폭이 19.3%로 주요 대도시 가운데 가장 컸다.kmkim@seoul.co.kr
  • [Seoul In] 인터넷으로 주정차위반 민원처리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단속에서 납부까지 한꺼번에 처리하는 ‘인터넷 주·정차위반 민원처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구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에 접속해 조회, 단속에 따른 의견진술, 이의신청, 과태료 납부, 자동 압류해제 등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교통지도과 2620-3751.
  • [단독]이공계 산학장학생 ‘모럴 해저드’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에서 기계공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모(33)씨의 통장에는 매달 300만원이 입금된다. 대기업 두 곳에서 받는 산학장학금(연구장학금)이다. 김씨는 지난해 최대 2년6개월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산학장학생에 선발됐다. 졸업 뒤 해당 기업체에 입사한다는 조건이었지만 두 기업 어느 곳에도 취직할 생각이 없다. 그는 두 곳에서 동시에 장학금을 받는다는 것이 규정에 어긋난다는 점을 알면서도 거리낌이 없다. 공대 박사과정 동료 중에 자신처럼 행동하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다. 일부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심각하다. 산학장학금의 전제조건인 ‘해당 기업체 입사’를 거부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최장 5년 매월 300만원 받기도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대부분은 우수 인력의 입도선매 수단으로 산학장학금 제도를 운영한다. 서울대,KAIST 등 상위권 대학의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대상이다. 석사 과정은 매달 50만∼100만원, 박사 과정은 100만∼200만원을 받는다. 보통 1∼2년이지만 5년까지 지급되는 경우도 있다. 포스텍의 경우 전체 학생의 30% 이상이 산학장학생일 정도로 일반화된 제도다. 그러나 최근 졸업 후 해당 기업 입사를 거부하거나,‘다른 기업과 계약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어기고 여러 기업과 중복 계약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기업별로 한정된 정원을 일부 학생들이 중복 독점하는 바람에 나머지 학생들은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대기업들에 따르면 산학장학생 혜택을 얻은 후 입사를 거부하는 학생은 10대 그룹의 경우 5∼10% 수준이지만 중견기업으로 내려갈수록 50%에 육박할 정도로 급격히 증가한다. 장학금을 펀드 등에 투자해 이자만 사용하는 학생도 있으며 유흥비로 탕진하는 경우도 있다. Y대 대학원의 이모(29)씨는 “중복 장학금을 받는 친구들이 많지만 대부분 쉬쉬한다.”면서 “‘이자만 먹어도 이익’이라는 말에 쉽게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석사 장학생으로 대기업에 입사한 이모(26)씨는 “‘기업 돈은 눈먼 돈’이라는 것이 공공연한 인식”이라고 말했다.●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기업들 기업들은 속수무책이다.‘미입사시 원금 배상’이라는 조건을 내걸지만, 기업 이미지가 나빠질까봐 ‘압류’ 등의 추가 배상 조항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 관계자는 “학생들의 악용 방법은 다양해지는데 기업 이미지 때문에 꼼짝없이 앉아서 당하는 형편”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실제로 지난해 B대학에서는 한 학생이 3개 기업에서 장학금을 2년간 받은 뒤 그 돈으로 유학을 떠나 버린 사례가 발생했다. 대기업 인사팀의 관계자는 “지도교수의 보증이나 학교 추천서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별로 성과를 거두지 못해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미국인 살림살이 더 팍팍해 졌다

    미국인 살림살이 더 팍팍해 졌다

    미국인들이 한해 사이에 가난해졌다.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에 따른 집값 하락과 빚 증가, 물가 인상으로 미국인의 순자산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말을 인용해 “미국인들의 순 가계자산이 2007년 4분기에 연간 기준으로 3.6%,5330억달러(약 510조원)가 줄었다.”면서 “이는 200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FRB에 따르면 주택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주택부문 순자산 가치가 1764억달러나 줄어들었다. 또한 집주인의 지분비율도 세 분기째 50%를 밑도는 47.9%로,FRB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집주인의 지분비율이 50%가 안 된다는 것은 집의 자산가치에서 소유자의 지분보다 빚이 더 많다는 의미이다. 한마디로 집을 팔면 남는 게 없는 ‘깡통주택’이란 뜻이다. 미국의 주택경기는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엔 주택압류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대출 연체 비율도 2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주택대출 가운데 압류비율이 0.83%로 두 분기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압류 절차에 들어간 체납자는 9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보다 71%나 늘어난 것이다. 주택압류 증가는 매물 재고로 이어지면서 주택가격 하락을 불러오고, 이는 다시 주택압류 증가를 부르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주택을 포기하는 국민이 늘면서 모기지 연체비율도 5.82%에 달해 85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 큰 문제는 주택 경기가 아직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주택재고 순환 지표를 보면 하반기는 돼야 바닥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더 가난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원화 폭락… 나홀로 약세

    원·달러 환율이 957.50원까지 치솟았다.1년4개월 이래 최고치다. 원·엔 환율도 2년6개월만에 100엔당 930원대로 올라섰다. 유로화가 1유로당 1.52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속에서 원화만 유독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90원 급등한 95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후 1주일 사이에 21.00원 급등한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 2006년 10월24일 958.50원 이후 1년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는 미국의 모기지업체 손버그모기지가 마진콜(증거금 부족에 따른 상환요구)을 맞추지 못해 연쇄 부도가 우려되고, 지난해 4·4분기 주택압류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신용위기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932.90원으로 2005년 9월12일 935.00원 이후 최고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단독]최시중 내정자 아들 재산세등 상습 체납

    [단독]최시중 내정자 아들 재산세등 상습 체납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의 아들(38)이 최근 2년 사이 재산세와 국민건강보험료를 상습적으로 체납해 네 차례나 자택을 압류당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최 내정자는 카드값 200여만원을 갚지 않아 7년 동안 자택을 가압류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 내정자는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내기 직전인 지난 4일에야 체납액을 서둘러 갚았다. 이는 서울신문이 최 내정자 소유의 성남 서현동 S아파트(192.15㎡·거래가 15억원 상당), 아들 최씨 소유의 서울 서빙고동의 K빌라(84.98㎡·거래가 7억원 상당)의 등기부등본과 인사청문요청안에 포함된 과세 증명서를 교차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아들 최씨는 2005년 2월부터 2년 넘게 건보료 170여만원을 체납했다가 지난해 4월 압류에 들어간 직후 뒤늦게 납부했다. 하지만 같은 달 30여만원의 건보료를 내지 않아 같은 해 12월 빌라를 다시 압류당했다. K빌라는 2006년 1월과 지난해 12월 용산구청 세무1과에 두 차례 압류당하기도 했다. 용산구청에 따르면 최씨는 2005년 7월 부과된 재산세와 도시계획세, 공동시설세와 지방교육세 25만 4950원을 체납했다. 구청이 다음해 1월 압류에 들어가고 석 달 뒤에 체납 세금을 냈다. 지난해 7월 부과된 같은 세금 61만 3520원도 내지 않아 같은 해 12월 압류당했다가 지난 4일 이를 납부했다. 최 내정자 소유의 S아파트도 200여만원이 체납돼 2001년 5월 한빛은행(현 우리은행) 카드영업팀으로부터 가압류당했다. 최 내정자는 역시 지난 4일 이 돈을 서둘러 갚고 법원에 가압류 해제신청을 냈다. 한 카드회사 채권팀 관계자는 “여러 차례 채권 추심이 들어갔을 테고 보통 사람이면 신용불량자가 됐을 텐데 7년 동안 몰랐다니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들이 한 대학 구내에서 빵집을 운영하고 있어 수익이 안정적인데도 바쁘게 사는 데다 용의주도하지 못해 체납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야단을 많이 쳤다.”면서 “카드값은 아내가 체납한 모양인데 이미 갚은 걸 은행 쪽에서 장부정리를 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어쨌든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글 사진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Seoul In] 초교주변에 식품안전원 배치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지역내 22개 초등학교 주변을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식품위생감시원을 배치한다. 매달 한 차례 이상 위생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식품 압류·폐기 등의 조치를 취한다. 또 매년 3월과 9월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을 활용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부정 불량식품 취급·판매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 [Seoul In] 공매차 정리전담반 구성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지방세 체납정리를 강화하기 위해 직원 3명으로 구성된 ‘공매차 정리 전담반’을 구성했다.1명의 일을 3명이 맡아 ▲체납차량 압류 ▲체납차량 중 ‘대포차’ 강제 인도 ▲주택가 등에 방치된 차량의 공매 유도 등이 원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자동차 144대를 견인 후 공매, 지방세 2억 6000만원을 수거했다. 세무과 901-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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