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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SMC 추격조 등판’ 삼성전자, 세계 최초로 3나노 반도체 양산

    ‘TSMC 추격조 등판’ 삼성전자, 세계 최초로 3나노 반도체 양산

    삼성전자, 세계 최초로 GAA 기술 3나노 양산 시작‘파운드리 1위’ 대만 TSMC보다 기술적 우위 점해기존 핀펫 기술 대비 전력·면적 줄이고 성능 높아져고객사·수율 확보가 관건…“수율 충분한 수준 달성”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 기반의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 1987년 설립돼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운드리 시장 1위 대만의 TSMC보다 2017년 독립사업부로 승격돼 5년 남짓된 삼성전자가 기술적 우위에 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3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게임 체인저’로 삼고 1위 추격에 나설 계획이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3나노 공정은 반도체 제조 공정 가운데 가장 앞선 기술로, 특히 GAA 신기술을 적용한 3나노 공정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GAA는 반도체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에서 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게이트’가 상하좌우 전방위 4개면을 감싸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이는 위·왼쪽·오른쪽 3개면만 감싸는 기존 5나노 핀펫 공정과 비교해 전력은 45%를 절감하고 성능은 23%를 향상시킨다. 면적도 16% 축소돼 더욱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더욱 발전된 GAA 2세대 공정과 비교하면 전력 50% 절감, 성능 30% 향상, 면적 35% 축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삼성전자는 칩의 설계와 검증 작업도 효율적이고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파트너인 시높시스, 케이던스 등과 함께 3나노 공정 기반의 반도체 설계 인프라·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빠른 시간에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상카 크리슈나무티 시높시스 실리콘 리얼라이제이션그룹 총괄 매니저는 “시높시스는 삼성전자와 장기적·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와의 GAA기반 3나노 협력은 향후 시높시스의 디지털 디자인, 아날로그 디자인, IP 제품으로 계속 확장되어, 주요 고성능 컴퓨팅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차별화된 SoC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을 적극 두드리는 것은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2021년 매출은 약 169억 달러로, 처음 파운드리 사업부 자체로 매출 집계가 시작된 2018년(117억 달러)와 비교해 연평균 약 13%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파운드리 시장 연평균 성장률(12%)보다 높은 수준이다. 파운드리 고객사도 2017년 30곳에서 지난해 100곳 이상으로 4년 만에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6년까지 300곳 이상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유럽 출장에서 돌아와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3나노 양산은 파운드리 시장에서 압도적 1위 자리에 있는 TSMC보다 기술적 우위를 선점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TSMC는 올 하반기에 GAA가 아닌 기존 핀펫 기반 3나노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TSMC가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매출의 49.5%를 차지하고 있고, 뒤이어 삼성전자(16.3%), UMC(7.3%) 글로벌파운드리(5.8%), SMIC(4.8%)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삼성전자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사 추가 확보를 통해 점유율을 가져오는 것에 있다. 3나노 파운드리 고객사로는 현재 글로벌 팹리스(생산시설 없이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 AMD, 퀄컴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했을 때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도 동행해 3나노 반도체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충분한 수율 확보도 관건이다. 예를 들어 수율이 60%라면 10개 제품을 생산해 4개 제품은 불합격을 받는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앞서 4나노 공정 수율에서 TSMC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3나노 공정 수율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율을 밝힐 수는 없지만,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최시영 사장은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업계 최초로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핀펫, EUV 등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고, 이번에 MBCFET GAA기술을 적용한 3나노 공정의 파운드리 서비스 또한 세계 최초로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공정 성숙도를 빠르게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野 “내일 본회의 열어 의장 선출”vs 與 “본회의 개최 권한 없어 위법”

    野 “내일 본회의 열어 의장 선출”vs 與 “본회의 개최 권한 없어 위법”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1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을 단독으로 선출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태에서는 본회의가 개최돼야 의장 선출이 가능하지만, 사무총장의 본회의 소집 권한을 놓고 여야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법상 사무총장은 임시국회를 소집할 권한은 있지만, 본회의를 개최할 권한이 없다며 “완전한 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CBS 라디오에서 “(임시국회가) 소집공고된 그날에 본회의를 열 수밖에 없다”며 “일단 (국회의장 단독 선출) 그것이 (국회 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다음달 1일 국회의장 단독선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장만큼은 선출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다수”라고 했다.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의 국회법 위반 주장과 관련해서는 “의사정족수 이상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본회의가 열리면 18조에 의해 의장선거는 출석 의원 중 최다선이 임시의장으로서 직무를 대행해 처리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이 본회의를 언제 하느냐, 어떤 안건을 하느냐에 대한 것은 아무 법적인 규정이 없다”며 “만약 7월 1일 2시에 본회의를 하게 되면 완전한 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필리핀 특사로 해외 출장 중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지난 수년 동안 법안을 날치기 통과시키더니 이번에는 날치기 개원까지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이날로 끝나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두고도 민주당은 공세를 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공전을 틈타 얼렁뚱땅 임명할 생각을 버리고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중앙선관위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후보자를 조사한 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 조치했고, 박 후보자는 ‘만취운전’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극적으로 원 구성 합의가 돼 순조롭게 청문 일정이 잡히는데 그걸 못 들은 척하고 임명 강행하는 것도 적절치 않아 보이고, 그렇다고 중요한 부처의 장을 오랫동안 공석으로 놔두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회동설에 대해 “내가 아는 한 두 분이 만난 적은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 野 “내일 본회의 열어 의장 선출”vs 與 “본회의 개최 권한 없어 위법”

    野 “내일 본회의 열어 의장 선출”vs 與 “본회의 개최 권한 없어 위법”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1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을 단독으로 선출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태에서는 본회의가 개최돼야 의장 선출이 가능하지만, 사무총장의 본회의 소집 권한을 놓고 여야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법상 사무총장은 임시국회를 소집할 권한은 있지만, 본회의를 개최할 권한이 없다며 “완전한 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CBS 라디오에서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태이기 때문에 본회의를 따로 지정해서 소집하기가 어렵다”며 “(임시국회가) 소집공고된 그날에 본회의를 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국회의장 단독 선출) 그것이 (국회 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신현영 대변인도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 선출부터 불가피하게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민주당은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다음달 1일 국회의장 단독선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는 의원들 말씀을 듣고 당내 지도부 이야기를 들어서 본회의를 어떻게 할지 입장을 정할 것”이라며 “의장만큼은 선출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다수”라고 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의 국회법 위반 주장과 관련해 “국회법 14조에 따라 사무총장이 임시회 집회 공고에 관한 의장의 직무를 대행할 수 있다”며 “의사정족수 이상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본회의가 열리면 18조에 의해 의장선거는 출석의원 중 최다선이 임시의장으로서 직무를 대행해 처리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이 본회의를 언제 하느냐, 어떤 안건을 하느냐에 대한 것은 아무 법적인 규정이 없다”며 “만약 7월 1일 2시에 본회의를 하게 되면 완전한 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도 국회법 72조와 76조에 ‘의장이 본회의를 개의하고, 의사일정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김진표 내정자마저 반쪽짜리 국회의장이 된다면 헌정사의 오점이 될 것”이라며 “역대 어떤 국회에서도 원 구성과 관련해 여야 합의 전에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한 적이 없다. 의회 독주를 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거듭 비판했다. 필리핀 특사로 해외 출장 중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지난 수년 동안 법안을 날치기 통과시키더니, 이번에는 날치기 개원까지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 민주 “7월1일 본회의 열겠다” 압박…여야 본회의 개최 국회법 공방

    민주 “7월1일 본회의 열겠다” 압박…여야 본회의 개최 국회법 공방

    민주당, 1일 본회의 의장 단독선출 시사국민의힘 “사무총장 본회의 개최 권한 없어”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1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을 단독으로 선출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태에서는 본회의가 개최돼야 의장 선출이 가능하지만, 사무총장의 본회의 소집 권한을 놓고 여야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법상 사무총장은 임시국회를 소집할 권한은 있지만, 본회의를 개최할 권한이 없다며 “완전한 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CBS라디오에서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태이기 때문에 본회의를 따로 지정해서 소집하기가 어렵다”며 “(임시국회가) 소집공고된 그날에 본회의를 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국회의장 단독 선출) 그것이 (국회 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신현영 대변인도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 선출부터 불가피하게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다음 달 1일 국회의장 단독선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는 의원들 말씀을 듣고 당내 지도부 이야기를 들어서 본회의를 어떻게 할지 입장을 정할 것”이라며 “의장만큼은 선출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다수”라고 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의 국회법 위반 주장과 관련해 “국회법 14조에 따라 사무총장이 임시회 집회 공고에 관한 의장의 직무를 대행할 수 있다”며 “의사정족수 이상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본회의가 열리면 18조에 의해 의장선거는 출석의원 중 최다선이 임시의장으로서 직무를 대행해 처리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반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이 본회의를 언제 하느냐, 어떤 안건을 하느냐에 대한 것은 아무 법적인 규정이 없다”며 “만약 7월 1일 2시에 본회의를 하게 되면 완전한 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도 국회법 72조와 76조에 ‘의장이 본회의를 개의하고, 의사일정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김진표 내정자마저 반쪽 짜리 국회의장이 된다면 헌정사의 오점이 될 것”이라며 “역대 어떤 국회에서도 원 구성과 관련해 여야 합의 전에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한 적이 없다. 의회 독주를 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거듭 비판했다. 필리핀 특사로 해외 출장 중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지난 수년 동안 법안 날치기 통과시키더니, 이번에는 날치기 개원까지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 통신3사 제치고 만족도 1위 기록한 알뜰폰…10%p 앞서

    통신3사 제치고 만족도 1위 기록한 알뜰폰…10%p 앞서

    소비자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결과체감만족률, 알뜰폰 65%·이통3사 평균 55%은행·통신3사의 알뜰폰 자회사 상위권 석권알뜰폰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통신3사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소비자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한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동통신 고객 전체의 종합 체감 만족률은 56%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알뜰폰 평균은 65%로 통신3사 평균(55%)보다 10%포인트 앞서며 처음으로 두자릿수 격차가 났다. 통신 3사는 SK텔레콤이 61%, LG유플러스가 51%, KT가 47%를 기록했다. 알뜰폰 사업자별 만족률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이 출시한 리브엠은 7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프리티(69%)가 2위, 유플러스 알뜰모바일(67%)이 3위를 차지했다. KT M모바일(64%), 세븐모바일(63%), 헬로모바일(60%), A모바일(54%)이 그 뒤를 이었다.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리브엠은 요금, 이미지, 프로모션?이벤트, 부가서비스 및 혜택 항목에서 다른 알뜰폰 사업자를 앞섰다. 2위 프리티는 요금 만족률(80%)에서는 리브엠(75%)을 오히려 앞섰다. LG유플러스 알뜰모바일은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알뜰폰 평균수준에 수렴하며 고른 평가를 받았으나 종합만족률은 작년 하반기보다 다소 하락했다. 이에 비해 KT M모바일, 세븐모바일, 헬로모바일은 지난 조사 때보다 모두 소폭 상승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알뜰폰 이용자는 요금과 데이터서비스, 음성통화 품질을 중시한 데 비해 이통3사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통신사 이미지, 고객응대 서비스, 장기고객 혜택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성이 있다”며 “압도적 가성비와 품질로 만족도 높여가는 알뜰폰에 통신3사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TK신공항, 하늘길 연다… 경북 신산업·농업·문화 산업, 세계로 뜬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TK신공항, 하늘길 연다… 경북 신산업·농업·문화 산업, 세계로 뜬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경북이 시대적 사명인 지방시대를 주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는 최선봉에 서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북은 윤석열 정부의 모토인 지방시대를 주도하고자 준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고, 100조원 기업 유치특별위원회도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야당 도지사’에서 ‘여당 도지사’로 역할이 바뀐 이 지사는 두 번째 임기를 수확의 계절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지사는 “사람과 돈이 집중되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경우 국가의 미래는 없다”면서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라는 현 정부의 지방시대 실현과 국가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분권형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현 정부에 부총리급 지역균형발전부를 신설해서 지방을 위한 부처를 만드는 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공통으로 추진하는 통합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에서 72.8%라는 TK(대구·경북)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통합신공항 건설은 저의 1호 공약이자 윤 대통령의 TK 지역 1호 공약”이라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로 우리 경제를 발전시켰듯 TK 신공항으로 하늘길을 열어 TK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북 신산업 육성을 위한 3개 권역(동해안·남부·북부권) 특성화 전략도 내놨다. 그는 “동해안권은 신약, 배터리, 에너지 분야 첨단기술중심산업을 발전시키고, 남부권은 구미 5공단을 기업주도형 산업단지로 전환하고 글로벌 최저수준의 법인세, 규제 완화를 추진하며, 북부권은 백신 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농업과 연계한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전국 최대의 농도인 경북의 농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경북은 1차 산업시대를 주도했던 명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을 비롯해 거점별 스마트 농업클러스터 구축, 신공항 시대에 맞춰 항공특화단지와 연계한 경북 푸드밸리 조성, 식품 클러스터 구축, 네덜란드형 농업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4차 산업시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경북은 한류(한식, 한옥, 한복, 한글)의 본산이자 무한한 이야깃거리를 갖고 있다”면서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14억 인구의 중국이 탐낼 만큼 가치가 무궁무진한 한복은 물론 한글, 한식, 한옥 등 경북의 4대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 발전을 위해 오는 10월 ‘영호남 문화대축전’ 행사를 갖는 등 전남과 경북의 공동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의원 활동 당시 경북과 전남 의원들이 참여하는 ‘동서 화합 포럼’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주선한 경험이 있다며 ‘동서 화합의 기수’로서 역할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TK 지역 일각에서 제기되는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의 ‘엇박자’ 우려에 대해 이 지사는 “걱정할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홍 당선인과는 정치 선후배로서 또한 중학교 선후배로서 충분히 협력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각자 나름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큰 현안이 있으면 의논해서 잘 풀어 나가겠다”고 했다.
  • “‘특단의 대책’이란 건 없다… 영월 발전의 길로 나아갈 뿐”[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특단의 대책’이란 건 없다… 영월 발전의 길로 나아갈 뿐”[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일로 평가받는 군수가 되고 싶었고, 그 진정성을 군민들이 알아주셨다. 군민들이 재선 군수로 만들어 주신 것은 4년 동안 준비한 정책과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있다.”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는 27일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영월 발전으로 군민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3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53.57%의 득표율을 거두며 압도적인 승리를 얻어 민선 8기 군정 운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최 군수는 광역 관광벨트 조성에 군정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가 구상하는 광역 관광벨트는 봉래산에서 금강공원, 영월역, 동·서강, 청령포, 장릉으로 이어지는 관광지 연결이다. 관광 자원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최 군수는 “1단계로 봉래산 정상에 전망대를 건립하고, 전망대와 금강공원을 잇는 모노레일 및 짚라인을 놓고, 별밤정원과 드론라이트쇼 등으로 야간 관광도 이뤄지게 할 것이다. 특히 머물며 보고 놀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영월을 강원남부권 관광의 거점으로 성장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 평택에서 강원 삼척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 조기 착공에도 공을 들인다. 제천~영월 구간은 동서고속도로에서 아직 건설되지 않은 잔여 구간으로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지난 1월에는 국토교통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중점 추진사업으로 반영됐다. 그는 “민선 7기에서 동서고속도로추진위원장을 맡아 국회와 정부로 발이 닳도록 뛰어다녔다”면서 “이런 경험과 노하우, 네크워크를 바탕으로 동서고속도로뿐 아니라 태백선 고속열차 등의 국책 사업을 조기에 끌어내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집권당이 된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해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7기에서 역점을 뒀던 영월의료원 확장 이전과 공공산후조리원, 공공요양병원 건립에도 속도를 낸다. 최 군수는 “교육, 문화, 복지, 의료 등 전반에 걸친 생활 환경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어떤 특단의 대책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전국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역 소멸 현상은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로 특정 분야의 한두 가지 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 3년새 몸집 2배 불린 中 배터리… 가성비·안전성 알고보니 헛바퀴 [전기차 오디세이]

    3년새 몸집 2배 불린 中 배터리… 가성비·안전성 알고보니 헛바퀴 [전기차 오디세이]

    치열한 한중전 양상으로 치닫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꿰뚫는 키워드는 바로 ‘양극재’다. 중국은 ‘리튬인산철’(LFP), 한국은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에 각각 주력하고 있다. 공고했던 ‘K배터리’의 위상이 최근 흔들리는 가운데, 이는 글로벌 양극재 사용량 추이에서도 드러난다. 2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22.5%에 머물렀던 LFP의 글로벌 비중은 올 1분기 41.4%까지 확대됐다. 중국 내수를 중심으로 사용량을 확 늘렸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LFP는 저렴하면서도 안전해 고공행진 중인 전기차의 경제성을 높여 줄 ‘구세주’”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사실일까.우선 저렴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코발트·니켈 등 배터리의 가격을 좌우하는 고가의 광물이 들어가지 않아서다. 통상 LFP가 삼원계보다 2배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그만큼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떨어져 주행거리가 짧다는 게 단점이다. 무게도 삼원계 배터리보다 30% 정도 더 나간다. 그러나 그동안 ‘정설’로 받아들여진 “안전하다”는 주장에는 의문부호가 찍힌다. 양극재 내에서 열을 유발하는 니켈을 쓰지 않아 화재로부터 안전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최근 LFP 사용 비중이 압도적인 중국에서도 전기차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SNE리서치가 최근 내놓은 ‘중국 LFP 배터리 발화 위험성 대두’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는 지난 4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탕디엠’의 배터리팩 결함으로 9663대에 대해 리콜(결함시정조치)을 실시했다. 비야디 관련, 이달 들어서만 2건의 화재가 보고됐으며 앞서 2019~2021년에도 ‘당’, ‘E5’ 등의 화재 사실이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통제로 알려지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실제 화재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양극재보다는 전해액이나 음극재, 배터리 설계에 화재의 궁극적인 원인이 있다는 걸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에너지 분야 저명 학술지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즈’에 실린 논문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현상 리뷰’에 따르면 배터리의 ‘열폭주’는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열에 취약한 특정 부분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뒤 순식간에 온도가 치솟으며 다른 부품으로 번지는 현상이다. 핵심은 ‘처음 불이 어디서 났는지’다. 양극재는 LFP, NCM을 막론하고 음극활물질이나 전해질보다 열적 안전성이 뛰어나다. 즉 배터리 내부의 최초 발화점으로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음극활물질 등의 표면에 생기는 피막(SEI)이 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LFP는 재활용 과정에서도 골치를 썩인다. 우선 문제는 무게다. 삼원계보다 무거운 만큼 재처리 과정에서 별도의 물류비가 발생한다. 폐배터리팩 1만t 후처리 시 투입되는 비용 중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NCM이 6%, LFP는 26%나 된다. 게다가 고가의 금속이 들어가지 않는 만큼 똑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재활용했을 때 회수되는 금속의 가치도 LFP가 NCM의 4분의1 수준으로 상당히 떨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의 추산에 따르면 재활용을 통한 배터리 비용 절감 효과는 NCM이 LFP보다 ㎾h당 약 4달러 이상 우위다.그래서일까.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저렴한 LFP가 각광을 받고 있음에도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행보는 도도하다. 국내 언론들의 “우리 기업들도 LFP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크게 움직임이 없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 있다”(LG에너지솔루션), “밀도나 출력이 삼원계보다 열위고 원가 이슈가 있어 양산할지 고민해 보겠다”(SK온), “(LFP는) 낮은 에너지 밀도로 한계가 있을 것”(삼성SDI) 등의 이야기를 내놓고 있다. 한마디로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논란의 여지 없이 ‘정말’ 안전한 산업의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까지는 밟아야 할 단계가 많아 리튬이온 배터리의 두 양극재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소재를 막론하고 배터리라는 제품이 열과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 “루이비통일 줄” 8년만에 처음 아내 가방 선물하고 악플 세례 받은 남편 [넷만세]

    “루이비통일 줄” 8년만에 처음 아내 가방 선물하고 악플 세례 받은 남편 [넷만세]

    아내에게 20만원대 국산 브랜드 가방을 선물한 남편이 온라인 갑론을박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남편의 행동에 비난 여론이 빗발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맞선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9일 유튜버 A씨가 ‘쇼츠’(60초 이내의 짧은 영상) 형태로 올린 ‘8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가방을 선물한 남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논란의 대상으로 입소문을 타며 게시 일주일도 안 돼 400만 조회수를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아내가 취직 후 처음 샀다는 10만원짜리 낡은 가방이 등장하며 영상은 시작된다. A씨가 결혼식에 갈 예정인 아내 B씨에게 “이거 결혼식에 들고 갈 거지?”라고 묻자 B씨는 “왜 물어봐, 뭐 샀어?”라며 밝아진 목소리로 답한다. A씨가 건넨 택배 상자에서 브라운 색상의 핸드백을 꺼낸 B씨는 “맨날 돈 없다고 그랬잖아. 이런 거 살 돈이 어딨었는데”라며 울먹인다. 이어 “혹시 내 용돈에서 까고 그런 거야?”라며 유머 코드와 함께 마무리된다. 얼핏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이 영상에는 1300개 넘는 댓글 중 상당수가 A씨에 대한 비난에 쏠렸다. “같은 여자로서 진짜 마음 아프네. 비슷한 생각하는 분들 많은 거 같은데 이 가방은 10년 들겠죠? 나는 저 정도 가격 가방 줘도 안 받음. 심지어 남자친구도 아니고 남편이 이걸 자랑하겠다고 올린 게 참…”이라는 의견을 남긴 이 영상 베스트 댓글은 3만개 넘는 공감을 받았다. “보통의 결혼 생활이 아니라 하위 5%다. 요새는 중고등학생들도 명품 두르고 다닌다”, “여자분 비참하고 서러워서 우는 것처럼 보인다. 저 나이에 남들 다 들어보는 중저가 명품가방 하나 못 들어보고…”, “샤넬까진 아니어도 프라다, 페라가모 100만원대면 사는데. 여자분 진짜 착하신 듯” 등 A씨가 8년 만의 첫 가방 선물로 선택한 제품의 브랜드와 가격에 대한 비판 댓글에 공감이 많았다. A씨가 선물한 해당 제품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 제품으로 현재 인터넷쇼핑 최저가 기준 20만원 중반대(할인 전 4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비난의 이유가 단순히 가방 가격 때문만은 아니라는 주장도 많았다. 네티즌들은 A씨가 다른 영상에서 자신이 1년간 육아휴직을 하는 기념으로 330만원짜리 맥북을 산 것을 언급하며 “자기는 330만원짜리 맥북, 19만원짜리 키보드 사면서 와이프한테는 약 10년 만에 해주는 선물이 20만원대 가방?” 등 댓글이 쏟아졌다. A씨는 이에 대해 답글로 “맥북은 무이자 할부로 사서 제 용돈으로 갚는 거고 가방은 제 용돈 모아서 아내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과 아내 모두 매달 같은 금액의 용돈을 쓴다고 밝히기도 했다. A씨의 무성의함을 지적하는 반응도 많았다. “가격을 떠나 택배 용지가 그대로 붙어 있는 박스를 준 건 좀… 손편지라도 써주지. 센스가 느껴지는 선물을 받으면 주는 사람의 정성이 더 느껴진다”, “사랑한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포장한 선물과 작은 꽃다발이라도 함께 줬다면 이런 반응까지 아니었을 듯”, “비혼 장려 영상” 등 댓글이 달렸다. A씨에 대한 비난 여론에 맞서는 반응들도 있었다. “아껴서 잘 살려고 하는 부부에게 왜 이리 모진 말들을 하는지… 좋은 마음으로 사주고 아내분은 고맙게 받았잖나”, “서로 아끼고 모으고 알뜰살뜰 사는 게 너무 현실성 있다. 두 분 모두 아름답다”, “난 결혼식·예물·혼수·아파트·차 심지어 프러포즈도 내가 했다. 우리집이 돈이 좀 많다. 그런데 남편이 결혼기념일날 커플링이라며 20만원대 실반지 선물로 주는데 눈물이 나더라. 가격이 무슨 상관일까, 마음이 중요하다” 등 댓글들도 달렸으나 다른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지는 못했다. 해당 영상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며 화제를 모았다. 다음의 대형 여초 카페 ‘여성시대’에는 10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결혼 8년 쿠론? 고등학생들도 10만~20만원 가성비 선물 안 한다고 오조오억번 말했다”, “루이비통 정도는 되겠지 했는데”, “쿠론 줘도 안 가짐. 누가 선물로 주면 환불하러 가자고 한다”, “쿠론 자체는 괜찮다. 하지만 저 태도가 진짜 별로다. 택배 상자째로 주고 와이프 우는 거 찍으며 ‘우리 와이프가 이리 착하다’ 전시하고” 등 여성시대 이용자들은 A씨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또 다른 여초 커뮤니티 ‘인스티즈’에서도 “부부가 절약하면서 알콩달콩 사는 줄 알았더니 남편은 맥북을 산다고?”, “김밥천국 사주고 하루 종일 생색낼 재질” 등 반응이 많았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에는 “맥북 쓰는 거 보면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최소한 매장 가서 직접 선물 포장해서 사오든가”, “좀 짜긴하다” 등 A씨를 비판하는 의견과 “잘 살고 있는 부부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 보니 미혼율 답이 잘 보인다”, “와이프가 좋다는데 인터넷 망령들이 난리다” 등 비난 여론을 비판하는 의견이 맞섰다. 30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디시인사이드’에서도 양쪽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B씨 손의 젤네일과 입고 있는 파자마 등을 근거로 조회수를 올리려고 기획한 콘셉트 영상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한국전쟁 72주년…與 “튼튼한 국방력” 野 “최고의 안보는 평화”

    한국전쟁 72주년…與 “튼튼한 국방력” 野 “최고의 안보는 평화”

    한국전쟁(6·25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이한 25일 여·야는 나란히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안보를 강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북한 핵을 비롯한 안보 위협에 맞서 굳건한 안보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고, 야권은 남북 대화 등 한반도 평화 체제 노력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제히 ‘굳건한 안보’ 강조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조국을 지키고자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워주신 미국을 포함한 22개 국가 유엔군 참전용사들께 깊은 감사와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여전히 핵무기 개발 등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튼튼한 국방력과 굳건한 안보만이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고 말했다. 이어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마지막 한 분이 가족 품에 안기는 날까지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세 명의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했고 수차례 평화를 외쳤지만,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대북 굴종적 안보 정책을 바로잡고 강력한 동맹관계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그는 “평화는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다.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라며 “오직 자강과 동맹만이 우리의 평화를 보장한다. 이것이 바로 전쟁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린다”며 “72년이 지났지만 한반도는 아직도 전쟁의 비극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미국-중국의 패권 경쟁,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냉전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며 “이러한 시기에 대한민국은 그 무엇보다 안보를 굳건히 해야 하지만 보수 정부를 자처하는 윤석열 정부는 도리어 북의 도발에 안일하게 대처하며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권이 바뀌었지만 굳건한 국방 태세만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며 “평화는 최고의 안보이자 경제다. 남과 북이 대화의 물꼬를 다시 틔우고, 손에 잡히는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영 정의당 비대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린다. 국가 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에게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며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지원은 정부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72년 전 한반도 전쟁은 국제연대와 평화의 소중함을 역사적 교훈으로 남겨주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외교·안보·경제 후폭풍이 한반도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켜낸 자유, 지켜갈 평화’ 기념행사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국내·외 참전용사, 정부 주요 인사, 군 주요직위자, 시민, 학생 등 약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켜낸 자유, 지켜갈 평화’를 주제로 6·25전쟁 제72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이 자리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북한은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으로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안정, 나아가 세계 평화까지 위태롭게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안보 태세를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대한민국은 호국 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참전유공자와 그 가족이 더 건강하고 명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으로 온 마음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최근 공적이 확인돼 70여년 만에 무공 훈장을 받게 된 고(故) 이영훈 중위, 고 심임섭 상사, 고 윤준걸 하사, 고 이원재 병장, 고 신명철 병장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한 총리는 “참전용사들이 지켜내신 자유의 대한민국을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지켜나가겠다”며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도리이자, 조국이 나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헌신에 보답해줄 것이라는 믿음에 대한 진정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 박명수 “예능감 날 따라올 순 없어, 내가 일인자”…결국 좌절 왜?

    박명수 “예능감 날 따라올 순 없어, 내가 일인자”…결국 좌절 왜?

    박명수가 물오른 몸개그로 예능 1인자를 외친다. 노사연, 박명수, 현주엽, 김종민, 히밥은 오는 25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 강원도 춘천 먹방 여행 중 다음 날 식비를 벌기 위한 복불복 게임에 나선다. 첫 게임인 ‘공포의 카운터’에서는 20초 동안 카운터기를 눌러서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한 멤버를 가리고, 해당 멤버가 러닝머신을 뛰어 1㎞당 10만원의 식비를 번다. 박명수는 히밥, 현주엽에 이어 자신의 차례가 되자 갑자기 바닥에 드러누워 카운터기를 관자놀이에 대고 누른다. 어떻게든 손으로 빠르게 누를 생각만 했던 멤버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압도적인 기록을 남겨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박명수는 “이게 바로 예능감이다. 날 따라올 수 없다. 이래서 내가 일인자인 것”이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일찌감치 1위 자리를 예약한다. 하지만 ‘구구단을 외자’, 신개념 ‘집게로 꽃가루 잡기’ 등 계속된 게임에서 반전이 벌어진다. 자신감 충만하던 박명수는 이영식 PD가 날린 꽃가루를 집게로 잡는 세 번째 게임에서 큰 위기에 몰리게 된다. 예능 일인자의 자신감은 온데간데 없이 박명수 “예능신이 아니었나 보다”라며 좌절하고 마는데, 박명수가 환희와 좌절을 동시에 느끼는 ‘토밥좋아’ 춘천 편은 25일 오후 5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다.
  • [전경하의 실패학] 지네발 빅테크에 ‘은산분리’는 허울… ‘동일 기능·동일 규제’ 적용해야

    [전경하의 실패학] 지네발 빅테크에 ‘은산분리’는 허울… ‘동일 기능·동일 규제’ 적용해야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지명 당일인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산(金産)분리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 왔지만, 산업구조 변화 등을 고려하면 개선 필요성을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금산분리는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결합을 제한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삼성증권, 한화생명에서 보듯이 산업자본의 비은행 소유는 허용하되 ‘재벌의 사금고화’를 막기 위해 은행 소유는 금지하는 ‘은산(銀産)분리’ 형태다. 은행의 비금융 산업 진출도 제한을 받는다. ●훼손된 은산분리 필자는 친구들에게 돈을 보낼 때 카카오뱅크를 쓴다. 계좌번호를 몰라도 카카오톡으로 연결돼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로 돈을 보낸 지인이 있어 카카오페이도 깔았다. 그 뒤로 온라인 결제할 때 할인 행사가 있으면 카카오페이를 쓴다. 돈이 부족하면 카카오뱅크를 통해 충전한다. 카카오는 재벌의 ‘공식 명칭’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지만 은행을 갖고 있다. 카카오톡을 지렛대 삼아 2017년 출범한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시중은행과 자웅을 겨룬다. 은행법에 따라 비금융주력자는 은행 의결권 주식의 4% 이상을 가질 수 없다. 반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은 인터넷전문은행법에 따라 34%까지 가능하다. ICT라도 재벌의 속성은 여전하다. 카카오는 해외 계열사 56개를 포함해 지난해 말 기준 총 194개 계열사가 있다. ‘문어발’이 아니라 ‘지네발’ 확장이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그가 100% 소유한 지주사 케이큐브홀딩스 지분까지 포함해 카카오 지분의 23.81%를 갖고 있다. 다른 재벌 창업자나 후계자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카카오페이 임직원의 스톡옵션 ‘먹튀’ 사건, 카카오택시 호출료 인상 논란 등은 시중은행에서는 보기 힘든 사건이다.●빅테크의 빅데이터 위력 카카오는 소비자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모으고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 또한 의식하지 못한 채 카카오택시나 선물하기 사용 내역 등을 자발적으로 제공한다. 연령별, 시기별로 분류하고 활용할 수 있는 거대한 양의 데이터(빅데이터)가 쌓인다. 시중은행은 고객이 동의해도 영업 목적으로는 고객 정보를 계열사와 공유할 수 없다. 다시 말해서 같은 금융지주회사에 속해도 은행 고객 정보를 보험사 영업에 함부로 쓸 수 없다. 시중은행 등 전통적 금융사들이 카카오, 네이버 등 거대 정보기술기업(빅테크)에 비해 역차별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네이버는 쇼핑몰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이 대출을 제공한다. 계열사 간 정보 활용이다.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빅테크의 위력이 더 커졌다. 금융회사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빅테크에 금융거래 관련 개인신용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반면 빅테크는 전자상거래 내역 등이 개인신용정보가 아니라서 금융회사에 제공할 의무가 없다. 치열한 기싸움 끝에 도서·문구 등 12개 항목으로만 나눠서 제공한다. 운동화를 사면 ‘패션·의류’, 책상을 사면 ‘생활·가구’로 표시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사들은 규제에 익숙해서인지 정부 지시에 따라 관련 정보를 잘 내놓는데 빅테크들은 그렇지 않다”고 토로했다. ●시중은행의 제한된 반격 시중은행들은 비금융사업을 제한적으로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2019년 알뜰폰 리브엠을 출시했다. 은행이 통신업에 진출한 것인데 현행법상 불가능하다. 일정 기간 관련 규제를 풀어 주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우회 진출이다. 신한은행은 배달앱(땡겨요)을 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법적 근거인 금융혁신법에 따라 특정 기간 혁신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사업을 계속 꾸려나가기 어렵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본연의 업무에 맞지 않아 결국에는 분사시켜 은행 지분을 조금씩 줄여나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은 2016년 은행법을 개정해 은행의 업무 범위를 늘렸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역경제 쇠퇴, 디지털 기술의 발달 등이 이유였다. 지역은행이 지역 기업에 수도권 기업에서 근무하던 임원을 소개하는 인력소개업무, 지역 농산물 및 공산품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는 지역상사 등이 출범했다. 은행이 고객 동의를 얻어 고객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고 동의한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정보 관련 산업도 이뤄지고 있다. 일본의 사례 등을 예로 들며 은행연합회는 금융 당국에 고객이 동의하면 고객 정보를 계열사끼리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협업해야 할 금융·경쟁 당국 이제 금산분리 논의는 시중은행의 비금융 업무 수행 여부와 빅테크의 금융 업무에 대한 규제로 넘어왔다. 시중은행이 비금융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엄밀히 말하면 금융 당국 소관은 아니다. 시중은행도 모바일뱅킹 등을 통해 빅테크처럼 모바일 플랫폼을 갖고 있다. 빅테크에 적용되는 이해상충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경쟁 당국 업무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빅테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이해상충과 독과점 문제를 갖고 있다. 금융업무에 대한 금융 당국의 규제도 필요하지만 태생적으로 경쟁 당국의 감독이 필요한 부분이다. 금융과 산업이 융합되면서 금융위와 공정위의 협업도 필요해졌다. 원칙은 동일 기능·동일 규제다. 은행이 비금융사업을 하면 해당 분야의 규제를 적용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빅테크의 금융 행위도 같은 규제를 최소한이라도 받아야 한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부원장은 “빅테크를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하지 않더라도 위험관리기준 등 관련 규제 일부는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보통신기술 발달이 가져온 금산분리 위기

    정보통신기술 발달이 가져온 금산분리 위기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지명 당일인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산(金産)분리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 왔지만, 산업구조 변화 등을 고려하면 개선 필요성을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금산분리는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결합을 제한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삼성증권, 한화생명에서 보듯이 산업자본의 비은행 소유는 허용하되 ‘재벌의 사금고화’를 막기 위해 은행 소유는 금지하는 ‘은산(銀産)분리’ 형태다. 은행의 비금융 산업 진출도 제한을 받는다.  훼손된 은산분리  필자는 친구들에게 돈을 보낼 때 카카오뱅크를 쓴다. 계좌번호를 몰라도 카카오톡으로 연결돼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로 돈을 보낸 지인이 있어 카카오페이도 깔았다. 그 뒤로 온라인 결제할 때 할인 행사가 있으면 카카오페이를 쓴다. 돈이 부족하면 카카오뱅크를 통해 충전한다. 카카오는 재벌의 ‘공식 명칭’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지만 은행을 갖고 있다. 카카오톡을 지렛대 삼아 2017년 출범한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시중은행과 자웅을 겨룬다. 은행법에 따라 비금융주력자는 은행 의결권 주식의 4% 이상을 가질 수 없다. 반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은 인터넷전문은행법에 따라 34%까지 가능하다.  ICT라도 재벌의 속성은 여전하다. 카카오는 해외 계열사 56개를 포함해 지난해 말 기준 총 194개 계열사가 있다. ‘문어발’이 아니라 ‘지네발’ 확장이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그가 100% 소유한 지주사 케이큐브홀딩스 지분까지 포함해 카카오 지분의 23.81%를 갖고 있다. 다른 재벌 창업자나 후계자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카카오페이 임직원의 스톡옵션 ‘먹튀’ 사건, 카카오택시 호출료 인상 논란 등은 시중은행에서는 보기 힘든 사건이다.  빅테크의 빅데이터 위력  카카오는 소비자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모으고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 또한 의식하지 못한 채 카카오택시나 선물하기 사용 내역 등을 자발적으로 제공한다. 연령별, 시기별로 분류하고 활용할 수 있는 거대한 양의 데이터(빅데이터)가 쌓인다. 시중은행은 고객이 동의해도 영업 목적으로는 고객 정보를 계열사와 공유할 수 없다. 다시 말해서 같은 금융지주회사에 속해도 은행 고객 정보를 보험사 영업에 함부로 쓸 수 없다. 시중은행 등 전통적 금융사들이 카카오, 네이버 등 거대 정보기술기업(빅테크)에 비해 역차별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네이버는 쇼핑몰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이 대출을 제공한다. 계열사 간 정보 활용이다.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빅테크의 위력이 더 커졌다. 금융회사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빅테크에 금융거래 관련 개인신용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반면 빅테크는 전자상거래 내역 등이 개인신용정보가 아니라서 금융회사에 제공할 의무가 없다. 치열한 기싸움 끝에 도서·문구 등 12개 항목으로만 나눠서 제공한다. 운동화를 사면 ‘패션·의류’, 책상을 사면 ‘생활·가구’로 표시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사들은 규제에 익숙해서인지 정부 지시에 따라 관련 정보를 잘 내놓는데 빅테크들은 그렇지 않다”고 토로했다.  시중은행의 제한된 반격  시중은행들은 비금융사업을 제한적으로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2019년 알뜰폰 리브엠을 출시했다. 은행이 통신업에 진출한 것인데 현행법상 불가능하다. 일정 기간 관련 규제를 풀어 주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우회 진출이다. 신한은행은 배달앱(땡겨요)을 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법적 근거인 금융혁신법에 따라 특정 기간 혁신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사업을 계속 꾸려나가기 어렵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본연의 업무에 맞지 않아 결국에는 분사시켜 은행 지분을 조금씩 줄여나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은 2016년 은행법을 개정해 은행의 업무 범위를 늘렸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역경제 쇠퇴, 디지털 기술의 발달 등이 이유였다. 지역은행이 지역 기업에 수도권 기업에서 근무하던 임원을 소개하는 인력소개업무, 지역 농산물 및 공산품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는 지역상사 등이 출범했다. 은행이 고객 동의를 얻어 고객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고 동의한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정보 관련 산업도 이뤄지고 있다. 일본의 사례 등을 예로 들며 은행연합회는 금융 당국에 고객이 동의하면 고객 정보를 계열사끼리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넓어진 전쟁터, 협업해야 할 금융·경쟁 당국  이제 금산분리 논의는 시중은행의 비금융 업무 수행 여부와 빅테크의 금융 업무에 대한 규제로 넘어왔다. 시중은행이 비금융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엄밀히 말하면 금융 당국 소관은 아니다. 시중은행도 모바일뱅킹 등을 통해 빅테크처럼 모바일 플랫폼을 갖고 있다. 빅테크에 적용되는 이해상충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경쟁 당국 업무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빅테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이해상충과 독과점 문제를 갖고 있다. 금융업무에 대한 금융 당국의 규제도 필요하지만 태생적으로 경쟁 당국의 감독이 필요한 부분이다. 금융과 산업이 융합되면서 금융위와 공정위의 협업도 필요해졌다.  원칙은 동일 기능·동일 규제다. 은행이 비금융사업을 하면 해당 분야의 규제를 적용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빅테크의 금융 행위도 같은 규제를 최소한이라도 받아야 한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부원장은 “빅테크를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하지 않더라도 위험관리기준 등 관련 규제 일부는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국경없는기자회 “우크라이나 사진기자, 러시아군 총격에 사망”

    국경없는기자회 “우크라이나 사진기자, 러시아군 총격에 사망”

    국제 언론감시 단체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우크라이나 사진기자 막스 레빈(40)이 취재 활동 중 러시아군 총격에 숨졌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RSF는 이날 레빈이 사망한 장소 등을 현장 조사한 결과를 담은 16쪽 분량의 보고서를 내고 이렇게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레빈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8일째인 3월 13일 실종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모슈춘 마을 인근 숲속에서 4월 1일 시신이 발견됐다. 레빈은 우크라이나 뉴스 사이트 , 로이터 통신 등과 협업하던 프리랜서 사진기자다. 실종 직전 우크라이나군의 협조를 얻어 러시아군이 키이우 일대를 침공한 현장을 취재하고 있었다. 그는 지인이자 우크라이나 병사인 올렉시 체르니쇼우와 자신의 차량을 타고 촬영용으로 띄운 드론을 찾기 위해 숲속에 들어갔다. 이후 실종 당일인 3월 13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체르니쇼우도 숨진 채 발견됐다. 보고서는 시신 상태와 주변 정황에 비춰 레빈이 근거리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레빈 차량에는 소총 탄흔 14발이 확인됐다. 체르니쇼우는 불에 탄 차량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그의 시신 역시 심하게 탄 상태였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RSF는 레빈과 체르니쇼우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검찰 역시 레빈이 러시아군의 소총 두 발에 숨졌다고 밝혔다. RSF는 “증거를 분석하면 레빈은 러시아군을 맞닥뜨려 심문이나 고문을 받은 뒤 처형된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며 “우리는 그를 처형한 자가 누구인지 찾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초격차 3나노’ 세계 첫 양산 본격화

    삼성, ‘초격차 3나노’ 세계 첫 양산 본격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는 3나노미터(㎚=10억분의1m) 반도체 공정 양산을 본격화한다. 3나노 반도체 양산은 세계 최초로, 삼성은 다음 주중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2일 그간 시장에서 제기된 차세대 GAA(Gate-All-Around) 기반 3나노 반도체 양산 지연 우려와 관련해 “처음 계획했던 대로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GAA 기술을 적용해 올 상반기 안에 경쟁사 대만 TSMC보다 먼저 3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GAA는 기존 핀펫(3D 구조화) 기술보다 칩 면적을 줄이고 소비 전력은 감소시키면서 성능은 높인 신기술이다. 반도체 소형화와 고성능화를 함께 실현할 수 있어 업계에서는 3나노 GAA공정이 시장 점유율을 좌우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 당시 한미 양국 정상에게 이 기술을 적용한 3나노 시제품을 소개하며 양산을 앞두고 있음을 예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3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3나노 2세대, 2025년에는 GAA 기반 2나노 공정 양산에 착수하는 ‘초격차 기술’ 전략으로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단기간에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 시스템 반도체 분야 1위 달성을 목표로 한 ‘시스템 반도체 2030 비전’을 2019년 발표한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정 고도화를 이끌 대규모 설비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올 1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53.6%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한 반면 2위 삼성전자는 점유율 16.3%로 지난해 4분기(18.3%)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데 조사기관이 임의로 추산한 것이라 정확한 통계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 삼성전자 “바이든 서명했던 3나노 양산 문제없다”…다음주 공식화

    삼성전자 “바이든 서명했던 3나노 양산 문제없다”…다음주 공식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는 3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공정 양산을 본격화한다. 3나노 반도체 양산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삼성은 다음주 중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22일 그간 시장에서 제기된 차세대 GAA(Gate-All-Around) 기반 3나노 반도체 양산 지연 우려와 관련해 “처음 계획했던 데로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GAA 기술을 적용해 올해 상반기 안으로 경쟁사 대만 TSMC보다 먼저 3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GAA는 기존 핀펫(3D구조화) 기술보다 칩 면적을 줄이고 소비전력은 감소시키면서 성능은 높인 신기술이다. 반도체 소형화와 고성능화를 함께 실현할 수 있어 업계에서는 3나노 GAA공정을 시장 점유율을 좌우할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 당시 한미 양국 정상에게 이 기술을 적용한 3나노 시제품을 제공하며 양산을 앞두고 있음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달 중 3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3나노 2세대, 2025년에는 GAA 기반 2나노 공정 양산에 착수하는 ‘초격차 기술’ 전략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의 시장 점유율을 단기간에 따라잡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계획이다. 2030년 시스템 반도체 분야 1위 등극을 목표로 한 ‘시스템 반도체 2030 비전’을 2019년 발표한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정 고도화를 이끌 대규모 설비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올 1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53.6%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한 반면 2위 삼성전자는 점유율 16.3%로 지난해 4분기(18.3%)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출 자체가 파운드리만 잡힌 게 아니기 때문에 통계도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 “양재 R&D 혁신 허브·경부고속道 지하화… 서초 전성시대 이끌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양재 R&D 혁신 허브·경부고속道 지하화… 서초 전성시대 이끌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양재·우면동 중기 360여곳 밀집 중기부·시와 혁신 허브 지정 총력 재건축·재개발 71곳 추진 목소리 시와 원팀 돼서 현장 의견 반영 “서초 전성시대를 이끄는 전성수가 되겠습니다.” 서울 서초구는 6·1 지방선거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이다. 서울 평균(53.2%)을 웃도는 56.0%를 기록했다. 주민들의 지방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높은 투표율로 이어졌다. 전성수 서초구청장 당선인 역시 서울 구청장 중 최고 득표율(70.87%)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난 전 당선인은 7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에도 ‘겸손 모드’를 유지하고 있었다. 전 당선인은 “서초구민들의 적극적인 주권 행사와 자긍심에 걸맞은 행정과 정책을 실현하겠다”며 “말 그대로 일로, 성과로 제가 보답해야 한다는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한 서초구민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싶다”며 “더욱더 현장으로 달려가 낮은 자세로 (선거 결과에 대한) 의미를 새길 것”이라고 덧붙였다.전 당선인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양재 연구개발(R&D) 혁신 허브 지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서울시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이 오는 8월까지 진행 중”이라며 “용역이 끝나면 서초구도 내년쯤 상부공간의 활용 등에 대한 관리방안 용역을 추진할 것이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서울시에 제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소통하겠다”고 했다. 전 당선인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공약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다. 전 당선인은 서울시 행정과장, 청와대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대변인,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이 때문에 정책 전문성과 다양한 현장 경험, 정무적 감각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당선인은 양재 R&D 혁신 허브 지정과 관련해 “양재동·우면동 일대에는 삼성, LG, KT 등 R&D 센터가 이미 만들어져 있으며, 주변에 정보기술(IT) 관련 중소기업이 360개 이상 모여 있다”며 “집적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R&D 혁신 허브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 혁신 허브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 끌어모을 것”이라며 “여러 인적 네트워크를 100% 활용해 역량을 쏟아부으려고 한다”고 밝혔다.조은희 전임 구청장의 재산세 감경 정책에 대해서는 “지금은 코로나19 재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구청장이 그런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정부가 1가구 1주택자의 세금 감면을 추진하는 만큼 지방정부 차원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언급했다. 전 당선인은 앞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받은 문자메시지와 관련 자료, 블로그에 올라온 글, 지역 주민들과 만나 들은 이야기 등을 꼼꼼하게 기록했다고 한다. 그는 “모두 200건이 넘는데 사안이 크든 작든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취임 이후 현장의 목소리에 화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재건축·재개발과 관련된 의견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서초구의 경우 총 71곳에서 안전진단부터 조합 설립, 착공, 준공 등 여러 단계가 진행되는데 사업 속도를 높여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팀이 돼서 현장의 목소리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전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구’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는 “민생을 잘 살피겠다는 하나의 목표로 윤석열 정부, 오세훈 서울시 그리고 서초구가 보조를 맞춰 성심성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새롭게 취임하는 서울 구청장 당선인들은 인수위원회를 꾸려 업무 인수인계를 하고 있지만, 전 당선인은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고 국·과별 업무보고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전 당선인에게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그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하고자 하는 실사구시적인 측면이 컸다”고 답했다. 행정의 연속성도 강조했다. 그는 “행정은 보완·발전시키는 것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며 “한 달 동안 구청 직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일터가 곧 현장이기 때문에 인수위가 아닌 당선인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성장 과실 중국에 다 빼앗길라”…태양광 업계, 기술 ‘초격차’ 나선다

    “성장 과실 중국에 다 빼앗길라”…태양광 업계, 기술 ‘초격차’ 나선다

    재생에너지 광풍으로 새 기회를 잡은 국내 태양광 업계가 ‘중국산’ 공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압도적인 ‘규모의경제’를 내세우는 중국에 맞서 차세대 소재로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태양광 모듈 연구개발(R&D)이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되는 곳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에너지솔루션 정도다. 양사는 향후 태양광 산업의 패권이 ‘소재 경쟁력’에 달렸다는 데 공감하며 물밑에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태양광 게임체인저 탠덤 전지 기존 ‘실리콘 전지’의 한계를 극복한 ‘탠덤 태양전지’가 태양광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두 개의 태양전지를 하나로 결합한 형태의 ‘탠덤 셀’로 효율과 출력을 극대화했다. 단파장과 장파장의 빛을 한 번씩 흡수하는 구조로, 이론상으로는 실리콘 전지(29%)를 훌쩍 뛰어넘는 44%의 한계효율을 가지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실리콘 전지의 효율은 20% 초반인 데 비해, 아직 연구 초기 단계인 탠덤 전지의 효율은 29.5%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수치가 30%를 넘어서면 상용화할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탠덤 전지로 나아가는 양사의 방식이 조금 다르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중간 다리’를 하나 놓고 간다면, 한화큐셀은 바로 질러서 가는 전략을 택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실리콘 태양광의 효율을 극대화한 ‘HJT’(이종접합 증착기술)를 지난 2월 국내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과 손잡고 연구하고 있다. HJT는 단결정 실리콘의 전·후면에 실리콘을 코팅한 것으로 기존 제품보다 효율이 2% 이상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탠덤이 상용화하기까지는 최소 5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HJT와 탠덤의 호환성이 우수한 만큼 연계한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반면 한화큐셀은 2025년이면 탠덤 전지를 상용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아예 초창기부터 ‘중간 단계 없이’ 바로 탠덤 전지로 나아가자는 사내 공감대 아래 연구를 진행했던 만큼 경쟁사보다 개발 속도가 빠르다”면서 “국책 연구과제로도 선정돼 국가의 지원을 받는 만큼 학계, 중소기업과도 긴밀한 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이처럼 양사가 연구에 ‘올인’하는 것은 최근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의 점유율 탓이다. 소재·원료 영역인 ‘업스트림’을 넘어 셀·모듈 등 ‘미드스트림’에서도 맹공을 이어가고 있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국의 태양광 셀·모듈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6월 각각 63.2%(모듈)·37.2%(셀)을 기록한 반면, 성장세를 기록한 중국은 36.7%(모듈)·61.0%(셀)을 기록했다. 셀 시장에서는 이미 중국에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탠덤 전지 개발은 태양광 산업의 주도권을 우리에게 돌려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자국산 우대 정책 등 국내 기업들이 중도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재인폭포·주상절리 보며 ‘초록 샤워’… 여름철 ‘라이더 천국’ 연천

    재인폭포·주상절리 보며 ‘초록 샤워’… 여름철 ‘라이더 천국’ 연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북단에 위치한 연천군은 서울시 전체 면적(605㎢)보다도 1.1배(676㎢) 넓다. 동쪽은 포천시와 서쪽은 파주시와 접하고, 남쪽은 동두천시와 경계를 이룬다. 북쪽은 황해도 장풍군 및 강원도 철원군과 연접해 있다. 광주산맥과 마식령산맥 사이 좁고 긴 골짜기(추가령구조곡)가 원산에서 서울로 이어지며 연천군 중심부를 관통한다. 이 때문에 6·25전쟁 전만 해도 원산~서울을 잇는 주요 길목 도시였고, 전쟁 후에는 한탄강과 임진강 두 강줄기가 흐르는 곡창지대였다. 한반도 첫 인류가 살았고 고구려·백제·신라 3국의 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뱃길로, 일제강점기에는 경원선 기찻길로 번화했던 고장이다. 이 오랜 시간 속에서 연천은 묵묵히 자신만의 자랑거리를 만들고 있다. ‘아름다운 폭포’의 대명사인 재인폭포를 비롯해 수많은 볼거리가 즐비하다. 자유로에 이어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서울에서 부쩍 가까워져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덕분에 맛집도 일일이 소개할 수 없을 만큼 많아졌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연천방문의 해’이다. 유네스코가 2020년 7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한 한탄강 절경을 중심으로 연천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19일 알아봤다.●한탄강이 빚은 절경 재인폭포 재인폭포는 연천읍 고문리에 있는 높이 18m의 폭포다. 연천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한탄강 지형이 빚은 절경이다. 다이아몬드처럼 부서지는 하얀 물살과 그 아래 에메랄드빛으로 펼쳐진 소는 보는 순간 마음을 사로잡아 쉽게 잊히지 않는다.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제주도 천지연폭포와 비견되곤 한다.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협곡에 숨은 재인폭포의 아름다운 모습을 안전하게 볼 수 있도록 27m 높이의 전망대가 만들어졌다.●‘송도 8경’… 임진강 주상절리 임진강 주상절리는 미산면 동이리 67-1 일대에 있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서 북쪽으로 수킬로미터에 걸쳐 수직의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다. 주상절리는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면서 만들어진 기둥 같은 절벽을 말한다.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겨 마치 기둥처럼 갈라진 절벽이 형성된 것이다. 이 지역 직벽 주상절리는 고원생대부터 신생대 4기까지 오랜 지질학적 시간 동안 형성된 지층이다. ‘장단석벽’이라 부르기도 하며 송도 8경에 속한다. ●아우라지 베개용암 아우라지는 두 갈래 이상의 물길이 한데 모이는 어귀를 뜻하며, 베개용암은 북한 평강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한탄강 계곡을 따라 흐르다 영평천 차가운 물과 만나 빠르게 식으며 그 표면이 둥근 베개 모양으로 굳어서 생긴 것을 말한다. 대개 깊은 바다에서 용암이 분출할 때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바다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내륙지역의 강가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지질교육 명소 좌상바위 중생대 백악기 말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현무암이 한탄강 주변에 약 60m 높이로 우뚝 솟아 있어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좌상바위를 바라볼 수 있는 지역에는 하천의 자갈사주가 만들어져 있는데, 다양한 연천의 암석들을 관찰할 수 있는, 지질 교육에 있어 중요한 장소다.●임진강·한탄강 절경… 고구려 3대 성 남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고구려 유적을 감상하고 절벽 위에서 임진강과 한탄강 조망이 가능한 곳이다. 이 중 연천 호로고루는 임진강 장단석벽의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관찰할 수 있는 고랑포 주상절리 적벽 위에 있다. 당포성은 임진강 중류의 절벽 위에 만들어졌다. 동벽은 고구려 축성기술이 집약된 과학적인 구조로서 중국 집안과 평양 등에서 확인되는 고구려만의 독특한 성곽 구조와 같다. 이곳을 통과하면 개성이 지척이다. 이 밖에 캐러밴, 캐빈하우스, 자동차야영장, 축구장, 물놀이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는 한탄강관광지, 1930년대 번창했던 최고의 무역항이자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였던 연천고랑포구역사공원, 해발 800m가 넘는 고대산 기슭에 2017년 개장한 고대산자연휴양림, 유영호 작가의 인사하는 조각상(그리팅맨)으로 유명한 해발 205m의 옥녀봉 등이 있다.●먹거리 전통 한식 일색이던 연천의 유명한 맛집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 연천군 공무원들도 연천의 제철 재료를 쓰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팜셰프에이롬, 한탄강에서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끓인 매운탕이 유명한 한탄강댐 가든, 건더기가 실한 유일순대국 등 다양한 맛집을 꼽는다. 채소 육수로 만드는 특색 있는 양념장에 매콤달콤한 비빔국수가 주메뉴인 망향비빔국수, 여름철 별미인 초계국수가 대표 메뉴인 청산녹수, 전곡시장 안에 있는 숨은 맛집으로 연어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케이브, 맛있는 면발과 쫄깃한 수육의 조합이 환상적인 군남면옥 등도 유명하다.
  • ‘전세계 가장 섹시한 여성’ 선정된 골퍼

    ‘전세계 가장 섹시한 여성’ 선정된 골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보다 더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골퍼 겸 인플루언서 페이지 스피리낵이 세계적인 잡지인 맥심(MAXIM)이 선정한 ‘올해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선정됐다. 맥심은 매년 전세계 팬들의 참여로 ‘HOT 100’을 선정하고 있다. 스피리낵은 압도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영예의 1위에 선정되며 현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의 타이틀을 따냈다. 스피리낵은 2015년에 골프에 입문했다. 2016년에는 LPGA 무대를 밟았다. 같은 해 미니투어인 캑터스 투어에서 우승하며 골프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스피리낵은 뛰어난 골프 실력은 물론 170cm의 큰 키와 눈부신 금발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골프 선수’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골프투어보다는 티칭골퍼, 방송인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보다 64만명이 더 많은 387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해 골프계에서 최고의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맥심의 ‘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커다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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