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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재건축 ‘나홀로 강세’… 호가 2억까지 올라

    강남 재건축 ‘나홀로 강세’… 호가 2억까지 올라

    다주택자 집중투자 움직임 더해 정부, 민간 합동 비리 현장점검 서울 강남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꺾일 줄 모르는 기세다. ‘8·2 주택시장 안정대책’과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졌지만, 강남 재건축 아파트만 ‘나 홀로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의 희소성, 자산가들의 선호도, 재건축 사업의 불확실성 제거 등이 이유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 등은 강남권 재건축 조합에 대한 대규모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6일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현대 아파트 밀집지역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거래가 거의 중단된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곳은 투자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집주인들은 시세 흐름과 향후 재건축 사업 추진 일정에 관심이 많았다. 현대1차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은 “지금 팔아야 할지, 재건축 사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유리할지 상담을 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현대1·2차 아파트는 지난주 163㎡짜리가 31억원에 팔렸다. 8·2 대책 이전에는 30억원에 거래됐던 아파트다. 이 아파트 197㎡형은 부르는 값이 40억원대에 이른다. 올해 초에 32억원대에 거래됐던 아파트다. 잇따른 규제 대책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되레 상승하자 집주인들은 속속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매도 희망가를 올려 부르고 있다. 최근 현대13차 108㎡ 아파트는 호가가 22억원에서 22억 5000만~23억원으로 올랐다. 이 아파트는 8·2 대책 발표 때만 해도 21억원 정도에 거래됐으나 최근 21억 9000만원에 팔리자 집주인이 호가를 올린 것이다. 이곳에서 20년 넘게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한 공인중개사는 “강남 아파트는 희소성을 지니고 있어서 강도 높은 대책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며 “압구정동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초기 단계라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것도 가격 상승의 원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잠실 주공 5단지와 대치동 은마 아파트처럼 재건축 사업의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도 망설였던 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시와 조합 간 지루한 층고 싸움을 끝낸 은마 아파트도 35층 재건축을 확정 지은 뒤 76㎡ 아파트가 지난달 말 14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과 비교해 1억원 정도 오른 값이다. 중소형 다주택자들이 분산된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강남의 비싼 재건축 아파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서울시·서초구는 공무원·변호사·회계사 등 14명으로 구성된 민간 합동 현장점검반을 공동으로 구성하고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와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투입해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일부 시공사들이 과도한 이사비 지급을 제시하는 등 문제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오늘은 입동… 따스한 겨울나기 준비

    오늘은 입동… 따스한 겨울나기 준비

    절기상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강남구 하이마트 압구정점을 찾은 한 시민이 전기 난로를 살펴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포토] 고소영, 변함없는 여신 미모

    [포토] 고소영, 변함없는 여신 미모

    배우 고소영이 2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K현대 미술관에서 열린 한 패션 매거진 스타일 어워즈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공효진, 아찔한 시스루 드레스

    [포토] 공효진, 아찔한 시스루 드레스

    배우 공효진이 2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K현대 미술관에서 열린 한 패션 매거진 스타일 어워즈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윤아, 단정하고 시크하게

    [포토] 윤아, 단정하고 시크하게

    소녀시대 윤아가 2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K현대 미술관에서 열린 한 패션 매거진 스타일 어워즈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종학, 딸·본인 ‘편법증여 의혹’ 논란…내달 10일 험난한 청문회 예고

    홍종학, 딸·본인 ‘편법증여 의혹’ 논란…내달 10일 험난한 청문회 예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딸의 ‘편법증여 의혹’ 등에 휩싸이면서 내달 10일로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강도 높은 검증을 받을 전망이다.특히 홍 후보자가 과거 ‘부의 대물림’을 비난했고, 재벌과 대기업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재벌 저격수’로 불린 점을 고려하면 야권의 검증 강도는 더 세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중기부가 3개월째 장관 자리가 비어있고 홍 후보자가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청문회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보였지만, 증여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3∼2016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홍 후보자 본인과 가족의 재산은 2012년 21억 7000만원에서 2016년 49억 5000만원으로 늘었다. 재산 급증에는 부동산 증여가 큰 몫을 했다. 홍 후보자는 2013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신현대아파트 전세에 살다가 다음 해 압구정동 한양아파트를 증여받았다고 신고했다. 홍 후보자는 장모로부터 이 아파트를 증여받았다. 이 아파트의 당시 평가액은 8억 4000만원으로, 홍 후보자와 아내가 지분을 절반씩 가졌다. 해당 아파트의 현재 시가는 20억원 상당으로 알려져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누린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에는 배우자와 딸이 홍 후보자 장모로부터 서울 중구 충무로5가에 있는 상가 건물 일부를 증여받으면서 재산이 1년 만에 19억원이나 늘었다. 해당 건물의 원래 소유자는 홍 후보자의 장모로, 홍 후보자 딸은 초등학생 때 건물 일부를 증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당 10억원이 넘는 증여의 경우 증여세를 40% 내야 하는데 홍 후보자 가족이 이를 피하고자 ‘쪼개기 증여’ 방법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이에 홍 후보자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고 증여세를 모두 납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자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자녀에 대한 장모님의 증여 문제로 많은 분의 우려가 있다”며 “장모님의 건강 악화로 국회의원 재직 중 재산을 정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정상적으로 모두 납부한 후에 증여받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29일 홍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어머니에게 2억원이 넘는 채무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편법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홍 후보자는 지난 27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중학생 딸이 어머니, 즉 홍 후보자의 부인에게 2억 2000만원의 채무가 있다고 신고했다. 당시 중기부 관계자는 “증여세 납부를 위한 채무”라고 설명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은 이 계약에 따르면 미성년자인 딸이 어머니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가 연 10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증여세 탈루를 위해 채무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올해 말이 되면 중학생 딸은 엄마에게 1012만 원의 이자를 내야 한다. 모녀 관계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홍 후보자의 딸이 제때 이자를 납부했는지, 이자를 냈다면 어떻게 비용을 마련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자 측은 “(딸이) 외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건물 임대료로 꼬박꼬박 이자를 내고 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홍 후보자의 이와 같은 재산 증여 과정이 일반적인 국민 정서에 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당은 홍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을 철저히 검증한다는 입장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의원실 관계자는 “재산 증식 과정 등이 중기부 장관으로서 올바른 행태였는지 도덕성 부분을 검증하겠다”며 “그동안 말해온 내용과 실제 삶이 일치되는 분인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도 기본적으로 홍 후보자를 옹호하지만 지적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홍 후보자의 해명을 짚고 넘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산자위 소속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일반적인 국민 정서와 안 맞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렇게 된 나름의 사정이 있었는지 해명을 듣고 절차적으로 세금 납부를 철저히 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텼지만” 은마 35층… 압구정·대치동 “버텨봐야…”

    “버텼지만” 은마 35층… 압구정·대치동 “버텨봐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가 초고층 재건축 사업을 접고 서울시의 35층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압구정동, 대치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 아파트 단지들도 은마 아파트처럼 5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추진했던 터라 이번 결정에 따른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버티면 언젠가는 해결된다’는 무모한 생각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 안을 받아들이자는 분위기가 점차 번지고 있다.관심이 쏠리는 곳은 단연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다. 한강변 최고 입지로 꼽히는 이곳 아파트 단지들은 은마 아파트처럼 최고 50층 높이로 계획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고 층수를 50층 이하로 규제하는 ‘2030 서울플랜’을 뚫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 5구역 추진위 설립… 3·4구역은 진행 서울시는 압구정동 일대 24개 아파트 단지를 6개 구역으로 나누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다음달 열리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건을 상정, 심의할 예정이지만 최고 층수 35층 이하는 변함이 없다.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는 곳은 한양 아파트 1, 2차 단지(1232가구)로 구성된 압구정 5구역이다. 주민 절반 이상이 동의해 재건축 사업 추진위원회 설립을 마쳤다. 추진위 설립을 마친 뒤 75% 이상 동의를 얻으면 재건축 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이 진행된다. 압구정 4구역도 이르면 다음달 중순 재건축 사업 추진위원회가 설립된다. 주민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 추진위 설립을 위한 요건을 갖췄다.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3구역(3840가구)도 추진위 설립이 진행 중이다. 2구역(1924가구)은 추진위 설립이 잠시 중단된 상태다. 1구역(1233가구)은 미성2차 아파트가 올 연말을 지나야 재건축 개시 연한을 채울 수 있어 내년부터 본격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가 작은 6구역(672가구)은 통합 조합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가장 큰 관건은 초고층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느냐 여부다. 주민들은 45~50층 아파트 건립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울시 입장은 완고하다. 같은 한강변인 서초구 반포동, 잠원동 아파트들은 서울시의 방침에 따라 재건축 층수를 최고 35층 이하로 결정해 상대적으로 사업 추진이 빠른 편이다. 지난달 시공사를 선정한 반포 주공1단지(1·2·4주구)도 당초 최고 층수를 45층으로 계획했다가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자 35층으로 낮춰 사업을 추진했다. 여기에 49층을 고수하던 은마 아파트까지 서울시에 무릎을 꿇자 압구정 아파트 단지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확정된 지구단위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결코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압구정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서울시가 은마 아파트의 초고층 아파트 건립 꿈을 꺾었는데 다른 단지라고 특혜를 주겠느냐”며 “서울시 입장이 워낙 강경한 터라 주민들도 어쩔수 없이 서울시의 룰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일률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에 반발하는 주민도 적지 않아 사업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대치동 쌍용2차 선두… 새달 시공사 입찰 공고 은마 아파트와 가까운 대치동 일대 아파트들도 술렁이고 있다. 은마 아파트와 달리 최고 층수 50층 꿈을 접고 35층 이하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쌍용 아파트다. 쌍용2차(364가구)는 지난달 12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다음달에는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쌍용1차(630가구)는 건축심의 중이다. 선경1, 2차 아파트(1034가구)도 재건축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재건축 동향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재건축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개포우성1차(690가구)와 통합 재건축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치동 단독주택단지 3개 지구도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1지구는 연내 일반분양 일정까지 잡았지만 조합 내부 사정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3지구는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했고, 2지구는 지난달 28일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단독] 홍종학 후보 본인도 아파트 증여받았다

    [단독] 홍종학 후보 본인도 아파트 증여받았다

    洪측 “배우자와 같이 증여받아”중학생 딸이 8억원대 건물을 증여받아 논란에 휩싸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도 2014년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 있는 104㎡ 규모의 아파트(당시 신고가 8억 4000만원)를 장모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홍 후보자는 이 아파트 증여를 포함해 지난 4년간 재산이 3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2013~2016년 공직자 재산 공개’ 등을 확인한 결과 홍 후보자는 2013년까지 압구정동 H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었다. 2014년 재산 공개에는 압구정동의 또 다른 H아파트(104㎡)를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증여받았다고 신고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지난 6월 19억원에 거래됐다. 홍 후보자는 2013년 본인과 자녀, 배우자 등이 보유한 재산이 종전가액(지난해 금액) 21억 7355만원보다 1억 2294만원 늘어난 22억 9649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어 ▲2014년 29억 7205만원 ▲2015년 30억 4395만원 ▲2016년 49억 5037만원이라고 신고했다. 해당 기간 동안 급여저축 및 정치자금 증가로 예금 자산은 총 1억 4245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재산이 급증한 것은 당시 홍 후보자의 딸과 배우자가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상가 건물 일부(평가금액 총 17억 3062만원)를 증여받았기 때문이다. 홍 후보자는 딸의 증여 논란과 관련,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재직 중 재산을 정리하는 상황이 발생해 증여세를 모두 납부한 후 증여를 받았다”며 “국민 눈높이에 비춰 과도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 측은 “H아파트 역시 홍 후보자와 배우자가 같이 증여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장관 후보자가 아니라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종목의 코리안시리즈 우승 후보감”이라고 비꼬았다.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단독]홍종학, 자신도 압구정아파트(시가20억대) 증여받았다...4년사이 재산 30억 불어나

    [단독]홍종학, 자신도 압구정아파트(시가20억대) 증여받았다...4년사이 재산 30억 불어나

    중학생 딸의 ‘8억 건물 증여’ 논란에 휩싸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도 2014년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 있는 104㎡ 규모(전용면적)의 아파트(당시 신고 8억 4000만원)를 장모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홍 후보자는 이 아파트 증여를 포함해 지난 4년간 재산이 3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2013~2016년 공직자 재산 공개’ 등을 확인한 결과 홍 후보자는 2013년까지 압구정동 H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었다. 2014년 재산 공개에는 압구정동의 또 다른 H아파트(104㎡)를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증여받았다고 신고했다. 홍 후보자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재산은 21억원에서 49억원으로 28억원이 늘었다. 홍 후보자는 2013년 본인과 자녀, 배우자 등이 보유한 재산이 종전가액(지난해 금액) 21억 7355만원보다 1억 2294만원 늘어난 22억 9649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어 2014년 29억 7205만원, 2015년 30억 4395만원, 2016년 49억 5037만원이라고 신고했다. 해당 기간 동안 급여저축 및 정치자금 증가로 예금 자산은 총 1억 4245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재산이 급증한 것은 당시 홍 후보자의 딸과 배우자가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상가 건물 일부(평가금액 총 17억 3062만원)를 증여받았기 때문이다. 홍 후보자는 시민단체 활동과 국회의원 시절 ‘부의 대물림’을 비판하며 상속·증여세 인상을 주장했다. 홍 후보자는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재직 중 재산을 정리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정상적으로 모두 납부 후 증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비춰 과도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청문회장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장관 후보자가 아니라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종목의 코리안시리즈 우승 후보감”이라고 비꼬았다.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3대째 전통맛 지킨 한일관… 한국美 살린 잠실운동장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3대째 전통맛 지킨 한일관… 한국美 살린 잠실운동장

    서울미래투어 참가자들이 찾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는 서울식 불고깃집 한일관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서울올림픽이 열린 잠실종합운동장도 멀지 않았지만 아쉽게도 시간 제약 때문에 가지 못하고 배수지공원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대통령들도 반한 서울식 불고깃집 한일관은 1939년 종로3가의 허름한 한옥을 개조해 개업한 뒤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잘 보여 주는 곳으로 식문화사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이 필요한 미래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창업주 신우경씨가 국밥, 내장 구이, 추어탕을 메뉴로 개업한 뒤 1945년 한국의 최고 식당이 되겠다며 한일관으로 상호를 변경, 종로1가로 이전했다.1960년대 후반부터 지금과 같은 육수불고기를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육수불고기는 기계로 얇게 썬 소고기 등심을 양념에 재운 후 육수와 함께 끓여 먹는 음식. 일본에서 배워 온 스키야키와 한국식 석쇠불고기를 접목한 서울식 육수불고기다. 신씨의 딸 길순정씨가 대를 이어 운영해 왔다. 2008년 종로 피맛골 재개발로 이전했으며 2대 길씨의 딸이 운영하고 있다. 2017년 미쉐린가이드의 서울 빕구르망(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맛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작가 조정래는 소설 ‘한강’에서 ‘하이고, 반찬 참 많네. 한일관 불고기나 한번 배 터지게 묵고 죽으면 내사 마 소원이 없겄다’고 묘사했다. 이승만·박정희·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등이 자주 찾았다. ●세계가 반한 건축가 김수근 작품 송파구 올림픽로 25에 위치한 잠실종합운동장은 총부지 40만 2816㎡(약 12만평)에 최대 10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종합경기시설이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의 경기장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1984년에 지었다. 한국적 모티브를 살려 설계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올림픽에서 한국의 미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이다. 잠실종합운동장 건너편에 위치한 선수촌은 5000여명의 선수단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아파트 18개 동)와 대형식당, 국제센터, 종교관, 병원, 행정센터, 본부건물 등의 시설을 모두 갖췄다. 서울도시문화원 서울미래유산팀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마천루 즐비한 ‘부촌 강남’… 60년 초고속 성장의 자화상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마천루 즐비한 ‘부촌 강남’… 60년 초고속 성장의 자화상

    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0차 ‘서울의 가을 단풍 빨강-강남 세계가 즐기다’ 편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청담동, 삼성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미래투어 참가자들은 압구정역 2번 출구에서 집결, 도산공원과 압구정 패션거리, K스타거리, 청담동 명품거리를 따라 걸으며 ‘강남 중의 강남’을 느꼈다. 삼성동 청담배수지공원에 올라 남산부터 잠실까지 한강 강폭에 담긴 서울의 가을을 감상한 뒤 3시간에 가까운 일정을 마무리했다. 답사에 동참한 금융전문가 엄길청 경기대 교수는 강남 자본의 흐름을 짚는 즉석 10분 특강을 보너스로 제공해 박수를 받았다. 해설을 맡은 이기훈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청담동에서 나고 자라며 겪은 실감나는 경험담에 버무린 진짜 강남 이야기를 들려줬다.서울은 전통적으로 남과 북으로 분화하는 이중 도시의 경향성을 보인다. 조선 500년 내내 청계천을 경계로 북촌과 남촌으로 갈라졌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종로통 조선인 거주지와 본정통(충무로) 일본인 거주지로 심화됐다. 서울의 확장과 한강 개발을 계기로 급기야 강북과 강남 2개의 도시로 양분되기에 이르렀다. 서울의 전통적 남북 경계선이 청계천에서 한강으로 남하한 셈이다. 강북은 구도심, 강남은 신도심이 오래된 도시의 서구식 개념이다. 구도심은 궁궐과 한옥 위주 옛 모습으로 유지되고, 신도심에 빌딩과 아파트가 들어서야 했다. 그러나 서울로 몰리는 일극주의는 구도심을 내버려 두지 않았다. 도심 재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강북 역사 도심은 길을 잃었고 강남이 현대 서울이 됐다. 강남 속에 또 다른 강남이 존재한다. 강남은 탄천과 양재천을 따라 동서로 나뉘는 자연지형을 갖고 있지만 인간이 그린 강남 개발 계획선은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를 따라 십자(十)형으로 강남을 분리했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동서로 이어지는 강남대로와 달리 테헤란로는 한강 쪽 평지와 대모산(290m), 구룡산(308m) 쪽 구릉지를 남북으로 가른다. 강남역사거리에서 송파구 잠실동 삼성교까지 4000m 이어지는 테헤란로가 강남을 다시 한번 남북으로 절단하는 모양새를 이루고 있다. 이른바 ‘테북’(테헤란로 북쪽 지역)과 ‘테남’(테헤란로 남쪽 지역)이라는 부동산 업계발 신조어는 문화사회학과 경제지리학 용어로 진화했다. 테북은 압구정동과 청담동, 삼성동, 신사동, 논현동, 학동 등을 말한다. 일찌감치 자리잡은 터줏대감 격 부촌이다. 반면 테남은 역삼동, 대치동, 개포동, 도곡동 등 자녀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이주한 자수성가형 전문직 종사자들의 거주 공간이다. 같은 강남이지만 주민 구성과 생활환경, 교육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조선시대 노론 권력자의 거주지 청계천 위쪽 북촌과 청계천 아래쪽 남인·무반 거주지 남촌을 상기하게 한다. 무엇이 테북을 강남 중의 강남으로 만들었나. 본래 강남은 오늘의 서초구인 영동1지구 개발에서 시작돼 지금의 강남구인 영동2지구로 확장됐다. 영동1지구는 반포, 잠원 등 고층 아파트 단지가 대부분이다. 영동2지구인 압구정동, 논현동, 학동, 청담동에는 공무원아파트와 시영주택 등 저층이 들어섰다. 손쉽게 고급주택, 빌라, 백화점, 플래그십 스토어로 변신할 수 있었다.강남 개발사에서 가장 유명한 어록은 “강남 땅에서 장래성이 있고, 투자가치가 있는 땅은 어디인가”라는 박정희 정권의 초실세 경호실장 박종규의 1970년 1월 질문이다. 도시계획을 짠 실무자 윤진우 당시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의 화답은 “탄천을 경계로 그 서부 지역 일대”였다. 박종규는 탄천 서쪽을 집중 매입한 뒤 되팔아 5000억원이 넘는 대선 자금을 마련했다. 탄천 서쪽은 1988년 서초구가 분구했을 때 오늘의 강남구로 남았다. 조선시대 서울 밖 지세를 살피려면 고산자 김정호의 경조오부도를 펼치면 된다. 지도에서 한강 남쪽 강남 땅에 적힌 지명은 봉은사, 압구정, 사평리(신사동), 상림(잠원) 등 4개뿐이다. ‘영등포의 동쪽’에 있다는 이유로 영동이라고 불린 것처럼 1963년 강남이 서울로 편입되기 전까지 서울에서 한강 이남은 영등포가 유일했다. 한적한 농촌, 강남의 옛 지명은 논고개(논현), 학마을(학동), 청숫골(청담), 말죽거리(역삼), 독부리(도곡), 한티(대치), 개펄(개포)처럼 소박했다.한강을 바라보면서 한명회의 압구정 정자가 있던 옛 한강을 상상하는 일은 부질없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2동 앞이 옛 압구정 터다. 표석과 돌비석이 남아 있다. 72동은 단지 상가와 구정초등학교의 중간쯤에 있다. 단지 안에 들어가 보면 아파트를 짓기 위해 한강을 얼마나 많이 메웠는지 실감할 수 있다. 경조오부도에 기록된 봉은사는 절 이름이 아니다. 오늘의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무역센터, 아셈타워, 공항터미널, 옛 한국전력 부지 33만㎡(약 10만평)를 포함한 지명이다. 삼성동이라는 지명은 봉은사와 저자도, 무동도 세 마을을 합쳐 하나의 행정구역이 됐다는 뜻에서 붙였다. 강남은 불과 60년 만에 이룩한 초고속 성장의 빛과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한국 사회의 자화상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서울의 문학1(구보씨의 경성기행) ■일시 : 28일(토) 오전 10시 시청역 5번 출구 앞 ■신청(무료) : 서울시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상전벽해’ 강남에도 청량한 자연이 숨쉬더라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상전벽해’ 강남에도 청량한 자연이 숨쉬더라

    압구정동은 강남의 첫 번째 부촌이지만, 1960년대 말까지 굽이치는 한강을 보면서 평화롭게 배농사를 짓고 살았던 곳이다. 부촌임을 증명하듯 3개 정류장 정도 거리에 금융기관이 38개 이상 모여 있다. 예전에는 지대가 낮아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 산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한강 쪽으로 현대아파트가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 분양 초기만 해도 열악한 교통수단과 지리적인 열세, 부대시설의 부족으로 인기가 없다가 점차 강남 문화의 산실로 평가받았고, 이후 그 지위를 잃지 않았다고 한다.1939년 화선옥으로 출발한 한일관은 1945년 대한민국 최고 식당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상호를 변경했다. 가까이 다가가자 달콤한 서울식 육수불고기 냄새가 솔솔 식욕을 깨웠다. 도산공원은 교육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꿈꿨던 안창호 선생을 모신 곳이다. 처음 조성된 1970년에는 허허벌판이었던 주변이 이젠 ‘예술가의 거리’라 불리는 가로수길이 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로데오거리는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사거리에서 학동사거리 입구까지인데 패션과 문화의 거리, 한국의 ‘유행 1번지’란 말로 대표되는, 젊은이들의 개성이 만발하던 곳이다. 한동안 화려함과 생동감이 넘치며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이 가득했던 이곳은, 이제 사람은 별반 없지만 개성 있는 가게들이 눈요기가 되고 있다. 로마의 스페인광장 하면 ‘로마의 휴일’ 주인공을 맡은 배우 오드리 헵번이 떠오르듯이, K스타로드에는 17명 스타 이름의 캐릭터 조형물과 스토리가 있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연령이 높아서인지 이름을 듣고도 스타들을 떠올리지 못했다. 프랑스의 샹젤리제를 모델로 조성된 청담사거리의 명품거리에는 언덕에서 언덕으로 이어지는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장식된 가게들이 즐비했다. 아스팔트 길을 걷다 청담공원에 들어섰다. 우거진 나무숲과 시원한 물소리, 청량한 공기에 잠시 머리가 맑아지고 피곤한 발이 길게 편한 숨을 쉬었다. 마지막으로 가파른 길을 걸어 청담배수지공원에 올랐다. 갑자기 눈앞에 드넓은 한강이 나타났다. 남산부터 잠실종합운동장이 한눈에 보였다. 강북 풍경과 유유히 흐르는 한강물, 사람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도 좋았지만 아름다운 경치에 잠시 말을 잃었다. 이소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장
  • “최시원 프렌치 불독에 물렸다” 이특부터 경비원까지..증언 속출

    “최시원 프렌치 불독에 물렸다” 이특부터 경비원까지..증언 속출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자신이 기르던 프렌치 불독에 물린 적이 있다는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23일 YTN은 최근 불거진 최시원의 프렌치 불독 반려견 사건과 관련해 이웃 주민의 증언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시원의 이웃 주민은 “원래 사나운 종이잖아요. 최시원 씨를 깨물어서 최시원 씨 코도 다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관 대표 사망 사건 전에 최시원의 프렌치불독이 경비원도 물었다”고 폭로했다. 앞서 같은 그룹 멤버 이특이 올린 글도 재주목 받았다. 이특은 지난 2015년 자신의 SNS에 “못 생겼어. 강아지 아니야. 이건 돼지야. 막 나 물었어. 날 무시하는 듯한 저 눈빛. 못생겼어. 시원아 잘 키워봐”라며 최시원의 반려견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또 최시원의 SNS에는 “제가 사람들을 물기 때문에 주 1회 1시간씩 교육 받아요”라고 올린 글도 있었다. 한편 한일관 대표인 김모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최시원의 프렌치 불독에 물렸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로부터 사흘 뒤인 지난 3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꿈꾸던 해외 파견 간 김 교사… 강남 온 줄 알았다는데

    [스포트라이트] 꿈꾸던 해외 파견 간 김 교사… 강남 온 줄 알았다는데

    외국 생활을 하고 싶은 교육 공무원들에게 지금은 이른바 ‘피크’ 시즌으로 불린다. 내년 신학기를 앞두고 교육부 홈페이지 모집 공고란에 재외 한국학교와 한국교육원 모집 공고가 오는 11월까지 가장 많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중국 내 한국학교를 지원하려는 서울의 모 고교 교사 A씨는 “교사라면 누구나 외국 생활을 한 번쯤 꿈꾸지 않느냐”면서 “내년 신학기 외국 생활을 하는 나를 상상하면 일손이 잘 안 잡힌다”고 했다.교육 공무원이 외국 생활을 경험하는 방법은 재외 한국학교와 한국교육원 근무가 있다. 파견 또는 고용휴직 형태로 외국에서 3년간 일할 수 있다. 이번 달 기준 재외 교육기관은 모두 73곳으로, 한국학교가 32개교, 한국교육원이 41개원이다. 한국학교에는 학교장을 비롯한 교사 107명, 한국교육원에는 교육원장과 부원장 44명이 파견돼 있다. 15개 국에 모두 32개교가 있는 한국학교는 1961년 2월 오사카 금강학교가 첫 인가를 받은 것을 비롯해 일본 4개교, 중국이 가장 많은 12개교다. 최근 들어 학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베트남이다. 호찌민시한국국제학교는 1998년 개교할 당시 학생이 87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775명에 이를 정도로 급격히 학생수가 늘었다. 이어 하노이 한국국제학교가 두 번째로 학생이 많다. 김원균 호찌민시한국국제학교장은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교민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학교를 더 늘려 달라는 교민이 여전히 많다”고 했다.각종 지원을 받으며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외국 생활을 경험할 수 있어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교사는 한 해 평균 20명 정도 선발하며, 지역 선호에 따라 2대1에서 10대1을 오간다. 대부분 가족을 데리고 가며, 3년 이상 거주할 때에는 자녀의 대학 특례입학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1년에 0.25점의 가산점을 받는 점도 큰 매력으로 꼽힌다. A씨는 “가산점 0.1점이 교감 승진을 좌우하기 때문에 3년 동안 받는 가산점 0.75점은 사실상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한국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장은 파견, 교감과 교사는 고용휴직 형태로 보낸다. 파견 형태가 보수가 좋아 교장직은 경쟁률이 가장 치열하다. 2006년 북경한국국제학교, 2013년 칭다오청운한국학교 교장을 지낸 김영춘 압구정중 교장은 “교장으로 파견되면 기본 봉급 외에 한 달에 3000달러 수준의 수당을 받고 주택과 이사 비용까지 받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에 있을 때보다 2배 정도 더 받는 셈”이라면서 “일본을 제외한 한국학교 대부분이 한국보다 물가가 저렴해 생활도 넉넉하다”고 했다. 그동안 교감, 교사도 학교당 1~2명씩 파견 형태 발령을 냈지만, 고용휴직이나 현지 채용된 교사와 처우 차이가 심해 2007년부터 고용휴직 형태로 바뀌었다. 그러자 일부 비선호 지역에 교사들의 지원이 뚝 끊기면서 연변한국학교, 테헤란 한국학교를 비롯한 13개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파견 형태로 보낸다. 재외 한국학교 교장을 지냈던 이들은 한국의 학교에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교육을 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2010년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교장을 지낸 선종복 둔촌고 교장은 “재외 한국학교 학생을 글로컬(글로벌+로컬) 리더로 키우고 싶은 꿈이 있었다. 교장으로 부임하고 나서 인도네시아어 교육, 봉사활동, 체험활동, 학교 교류 등을 확대하면서 교육철학을 실현할 수 있었다”면서 “당시의 경험이 평생 교직 생활 가운데 가장 재밌고 보람 있었던 일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외국 생활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도 많다. 선 교장은 “외국에 있는 학교이다 보니 현지 교사를 비롯해 다문화 학생 등 학생 계층이 다양한데, 교장이 예산과 인사를 도맡아 해야 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떠올렸다. 외국이다 보니 학부모의 교육열이 무척 강한 편이다. 그러다 보면 특히 민원이 끊이질 않는다. 일본의 한 한국학교에서 교사로 지낸 B씨는 “학비가 비싼 데다가 학부모들의 관심이 워낙 많아 우스갯소리로 ‘강남 학교 못잖다’는 농담을 하곤 했다”면서 “현지 특파원이나 주재원 자녀를 비롯해 고위층 자녀가 상당수여서 조금만 잘못해도 곤란을 겪는다”고 했다. 실제로 2015년 중국의 한 한국학교 교장은 수학여행 중 학생들에게 병뚜껑에 맥주를 따라주는 장난을 했다가 문제가 됐다. 일부 학부모가 언론사에 제보하고 일이 확대되면서 결국 몇 개월 만에 한국으로 소환당해 징계를 받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외국으로 나가는 이들 대부분이 뚜렷한 목적을 지니고 가는 ‘개척자’이다 보니 혁혁한 공을 세워 주목을 받기도 한다. 2015년 파견된 윤소영 태국 한국교육원장은 한글날인 지난 9일 정부 최초로 한국어 교과서를 내면서 주목을 받았다. 교육부가 현재 이 사례를 모범 삼아 베트남을 비롯해 아세안 국가들에 교과서 제작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 원장은 “한국어 교과서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제안서를 내고 태국에 갔다. 각오와 달리 열악한 상황 속에서 교과서를 만드는 일이 사실 이루 말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면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하던 일을 해냈을 때의 보람은 정말 벅찬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한국학교 선발 기회도 늘리고 파견 교사 수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교육원에 대한 인력 보강도 해 나간다. 김정연 교육부 재외동포교육담당관 과장은 “한국교육원은 기관장이 기안 작성부터 영수증 처리 등 회계관리까지 하고 있어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재외 한국인 교육 강화를 위해 인력 충원 등을 지속적으로 넓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 강형욱 “입마개 반드시 해야” 발언 재조명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 강형욱 “입마개 반드시 해야” 발언 재조명

    한일관 대표 김 씨가 가수 최시원의 프렌치불독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반려견 전문행동가 강형욱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지난 6월 강형욱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해 한 강아지와의 훈련에 앞서 입마개를 꼼꼼하게 채우는 모습을 보였다. 낯선 사람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는 강아지에게 입마개를 채워 사람이 안전한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하려는 목적 때문이다. 강형욱은 입마개를 씌우는 보호자에게 “강아지가 (입마개를) 빼려고 발버둥 쳐도 빠지지 않아야 한다. 입마개를 당겼을 때 공간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형욱은 “제가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이건 방송에 꼭 나갔으면 좋겠다”며 반려견 입마개 착용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강형욱은 “반려견을 대하는 수의사님, 미용사님, 훈련사님들은 안전해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입마개를 꼭 착용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의 안전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서 입마개를 꼭 하고 진료를 보시고, 미용을 하시고, 교육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유명 한정식집 한일관 대표인 김 씨가 자택인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최시원의 프렌치불독에 정강이가 물린 뒤 지난 3일 패혈증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고은, 최시원 프렌치불독 언급 후 사과문 게재 “경솔했다”

    한고은, 최시원 프렌치불독 언급 후 사과문 게재 “경솔했다”

    배우 한고은이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한고은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글에는 지난달 30일 유명 한정식집 한일관 대표인 김 씨가 자택인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최시원의 프렌치불독에 정강이가 물린 뒤 지난 3일 패혈증으로 숨진 사건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한고은은 “너무 날이 좋아서 아이들 산책을 해 보려해도 사람들이 그러네요. ‘개 줄 좀 짧게 잡아요. 못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 거?’ 견주들은 고개도 못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하죠”라며 글을 시작했다. 또한 “나쁜 개는 없다는 말 너무 맞죠.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 왜 사람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레 내어 봅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진짜 저도 강아지 키우는 견주로써 물론 목줄 안하고 다니는 견주 분들보면 좀 아니다싶은 생각은 들어요. 하지만 산책시키다보면 귀엽다는 이유로 물어보지도 않고 막 만지고 하시는데 그러다 강아지가 물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모든 탓은 견주랑 강아지한테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사람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좋겠네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람이 목숨을 잃은 소식이 보도된 가운데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비판의 댓글들을 달았다. 이에 한고은은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넘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삭제를 했는데.. 역시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 저의 짧고 협소했던 그때 잠시 들었던 생각과 경솔했던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렸음에 죄송하고 더욱더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제게 많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정말 깊이 사죄하는 마음을 전해 봅니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일관 대표 사망’ 최시원 프렌치불독…“이특도 물었다”

    ‘한일관 대표 사망’ 최시원 프렌치불독…“이특도 물었다”

    유명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가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씨 가족이 기르던 개에게 물려 사망한 사실이 21일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과거 최씨의 연예인 동료도 “물렸다”면서 SNS에 글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그룹 멤버인 이특은 지난 2015년 자신의 SNS에 “못 생겼어. 강아지 아니야. 이건 돼지야. 막 나 물었어. 날 무시하는 듯한 저 눈빛. 못생겼어. 시원아 잘 키워봐”라며 최씨의 프렌치불독 벅시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앞서 최씨의 여동생이 벅시를 1인칭 시점으로 해 운영한 SNS 계정에 “제(벅시)가 사람들을 물기 때문에 주 1회 1시간씩 교육받아요”라고 올린 글이 인터넷에 확산하기도 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씨와 외출하는 반려견의 사진들도 속속 올라왔는데, 그 중에는 최씨와 ‘목줄을 하지 않은’ 벅시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진도 있다. 네티즌들은 이미 벅시가 사람을 무는 기질이 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최씨 가족이 부주의했다며 비판했다.한일관 대표인 김모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최씨의 브렌치불독에 물렸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로부터 사흘 뒤인 지난 3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다만 김씨의 유족 측은 사고와 관련해 최씨를 용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의 언니이자 한일관 공동대표인 김 대표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상대 측 강아지에 물린 것이 사실이고, 물린 후에 동생이 2차 감염, 또는 합병증 등을 통해 사망한 것도 사실”이라고 사건을 정리했다. 이어 “너무나 황망한 죽음이지만, 견주 분들을 증오하고 혐오하기에는 생전에 견주분과 내 동생 간의 (이웃) 사이를 잘 아는 데다가, 그로 인해 내 동생이 다시 살아 돌아 올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용서했다”며 “망자의 아들과 최시원이 비슷한 나이 또래다.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들이다. 내 동생의 죽음이 슬프지만, 이 젊은이들의 인생에 씻을 수 없는 족쇄를 채우고 싶지도 않다. 최시원은 유가족을 수차례 찾아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장례식장에서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나는 오히려 그의 손을 잡고 용서를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시원 가족 SNS 보니…프렌치불독 목줄 없이 외출

    최시원 가족 SNS 보니…프렌치불독 목줄 없이 외출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의 대표가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소속 최시원씨의 가족이 기르던 개에게 물려 사망한 사실이 21일 드러났다. 논란이 일자 최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반려견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한일관 대표인 김모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이 기르던 기르던 프렌치불독에 물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JTBC ‘뉴스룸’이 전날 보도했다. 안타깝게도 김씨는 그로부터 사흘 뒤인 지난 3일 패혈증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건 발생 전 가족 2명과 함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목줄을 하고 있지 않던’ 프렌치불독에 정강이를 물렸다. 그런데 김씨를 문 개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최씨 가족의 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벅시’란 이름의 이 개는 최씨가 평소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패션지 화보도 같이 촬영할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 하지만 사건이 벌어진 뒤 SNS에서 벅시의 사진과 영상을 모두 지웠다. 또 최씨의 여동생이 벅시를 1인칭 시점으로 해 운영한 SNS 계정에 “제(벅시)가 사람들을 물기 때문에 주 1회 1시간씩 교육받아요”라고 올린 글도 인터넷에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미 벅시가 사람을 무는 기질이 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최씨 가족이 부주의했다며 비판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씨와 외출하는 반려견의 사진들도 속속 올라왔는데, 그 중에는 최씨와 ‘목줄을 하지 않은’ 벅시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진도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13조 2항엔 개와 같은 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는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하도록 명시돼 있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최씨와 함께 일한 한 연예 관계자는 “벅시의 기질이 좀 사나워 스태프는 다들 안다”면서 “낯선 사람을 물려 해 반려견 호텔이나 다른 곳으로 잠시 보냈다고 들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이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최씨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얼마 전 제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최씨의 가족들이 피해자가 사망한 당일 반려견의 생일파티를 열고 SNS에 사진을 올렸다는 의혹도 나왔다. 그러나 증거로 제시된 사진들이 최씨의 팬들이 리포스트(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가져다가 다시 올리는 것)한 것들이라 의혹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최씨와 가족들이 SNS에서 반려견 사진을 모두 삭제하거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 사실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일관 대표 사망’ 프렌치불독 경고했던 최시원 “사람을 물어요”

    ‘한일관 대표 사망’ 프렌치불독 경고했던 최시원 “사람을 물어요”

    슈퍼쥬니어 최시원이 개에 물린 뒤 숨진 한일관 대표 사건과 관련해 사과한 가운데 과거 SNS 올린 글이 눈길을 끈다.최시원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벅시의 사진과 함께 “제가 사람들을 물기 때문에 주1회 1시간씩 교육 받아요(엄마랑 누나랑) 아직은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선생님이 먹이를 주니까 행복해요. 토요일은 이러고 산답니다 #프렌치불독 #막내 #벅시”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최시원의 가족은 반려견 벅시의 공격성을 알고 있었던 것. 지난 20일 JTBC는 한일관 대표인 김모씨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이 기르던 프렌치불독에 물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그로부터 사흘 뒤인 지난 3일 패혈증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사건 발생 전 가족 2명과 함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목줄을 하고 있지 않던’ 프렌치불독에 정강이를 물렸다. 해당 사건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긴 가운데 21일 해당견이 최시원 가족의 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최시원은 21일 오후 자신의 SNS에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얼마 전 저희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최시원의 부친 최기호씨 또한 이날 딸의 SNS를 통해 “저희도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확인한 결과,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사이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다”며 “항상 조심하고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조문을 다녀왔고,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하여 유가족분들께 머리숙여 사죄를 드렸다. 현재도 앞으로도 고인이 되신 분과 유가족분들께는 큰 마음의 짐을 지게 되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으리라 생각되기에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이 글을 빌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일관은 지난 1939년 서울 종로에 설립돼 3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유명 식당이다. 역대 대통령과 유명인들도 자주 찾는 것으로 전해진 곳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일관 대표 이웃집 개에 물려 사망…견주는 최시원 가족

    한일관 대표 이웃집 개에 물려 사망…견주는 최시원 가족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의 대표가 지난달 30일 이웃이 기르는 개에 물린 지 며칠 뒤에 패혈증으로 숨졌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그런데 한일관 대표를 문 개가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소속 최시원씨 가족이 기르던 개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한일관 대표인 김모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이 기르던 프렌치불독에 물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JTBC ‘뉴스룸’이 전날 보도했다. 안타깝게도 김씨는 그로부터 며칠 뒤에 패혈증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사건 발생 전 가족 2명과 함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목줄을 하고 있지 않던’ 프렌치불독에 정강이를 물렸다. 그런데 김씨를 문 개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최시원씨 가족의 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일자 최씨는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얼마 전 제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씨의 아버지도 나섰다. 그는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면서 “저희는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조문을 다녀왔고,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하여 유가족분들께 머리숙여 사죄를 드렸다. 현재도 앞으로도 고인이 되신 분과 유가족분들께는 큰 마음의 짐을 지게 되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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